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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전역 추가테러 비상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가 미국이 이스라엘과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경우 워싱턴과 뉴욕에서 추가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고 또다시 경고했다.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16일(현지시간) 이같은 추가테러 위협이 담긴 알 카에다의 새 성명서를 방송했다.이는 지난 12일 빈 라덴의 육성이라고 주장하는 녹음테이프가 알 자지라를 통해 방송된 지 나흘만이다. 알 카에다에 의한 추가 테러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FBI)은 15일 테러 경계령을 발동한 데 이어 미국내 이라크 동조자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미국내 민간인 공격 시사 알 카에다는 16일 알 자지라TV를 이용해 다시 한번 미국과 서방국가들을 겨낭해 추가 테러 메시지를 내보냈다.알 카에다는 6페이지 분량의 성명서에서 “팔레스타인과 체첸을 탄압하는 이스라엘과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우리를 내버려두라.그렇지 않으면 워싱턴과 뉴욕에서 우리를 맞을 각오를 하라.”고 미국내 추가 테러를 경고했다.성명서는 “우리가 당신들을관속에 넣어 부치도록 몰아세우지 말라.”고 강조했다. 믿을 만한 소식통을 통해 성명서를 입수했다는 알 자지라의 기자는 이번 성명서에서는 미군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걸프지역 국가들에게 떠날 것을 최우선으로 요구했던 것과는 달리 팔레스타인 문제를 가장 중시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성명서는 또 미군이 아라비아 반도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군사작전에 사용되는 세금을 납부하는 미국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FBI도 추가 테러 경고 미 FBI는 최근 들어 알 카에다의 추가테러 위협이 빈번해지자 지난 15일 급기야 긴급 테러 경보를 발동했다. FBI는 이날 인터넷에 띄운 긴급경고에서 알 카에다가 ▲높은 상징적 가치 ▲대량 살상 ▲미국 경제에 대한 심각한 타격 ▲최대의 심리적 충격 등의 기준에 맞는 공격목표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FBI는 그러나 “테러의 방법과 위치,시기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없어 미 본토의 테러경보 단계는 현재의 황색 단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FBI는 이라크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동조자들에 의한 잠재적 테러 위협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내 이라크인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의회와 행정부내에서 최근 국내 보안을 담당하는 FBI가 테러 대응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영국의 MI-5와 같은 국내 정보기관 신설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신문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1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조지 테닛 중앙정보국장,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 등이 회동했다고 전했다. ◆영국서 독가스 테러 음모 적발 유럽 각국에 테러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영국에서 알 카에다의 테러 음모가 적발됐다.영국 국내정보국(MI-5)이 알 카에다 테러범들로 의심되는 일단의 북아프리카인들이 런던 지하철 열차내에 독가스를 살포하려던 음모를 분쇄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영 정보국은 이들이 유럽내 알 카에다 지휘관의 지시를받아 행동했으며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조직 북아프리카전선(NAF) 소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예멘 주재 영국대사관은 테러위협으로 무기한 폐쇄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 내년 2월 조기총선, 네타냐후 외무장관직 수락

    (예루살렘 AFP AP 연합) 모셰 카트사브 이스라엘 대통령은 5일 의회를 해산하고 내년 2월초 조기총선을 실시하자는 아리엘 샤론 총리의 요구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샤론 총리도 이같은 조기총선 실시 발표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이스라엘 민영TV는 조기총선이 내년 2월4일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전 총리는 내년 2월 총선 때까지 과도내각 외무장관을 맡아달라는 샤론 총리의 요청을 수락한다고 5일 공식 발표했다. 네타냐후 전 총리는 샤론 총리가 연합정권 구성에 실패한 뒤 의회 해산과 조기총선을 발표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장관직 수락 의사를 밝혔다. 네타냐후가 외무장관직에 합류함에 따라 내년 2월 총선 때까지 이스라엘을 이끌 과도내각의 팔레스타인 정책은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샤론 총리는 앞서 극우 정치권의 새 연정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보좌진의 결정이 있은 뒤 카트사브 대통령을 만나 조기총선 문제를 논의했다. 이스라엘 법률은 총리 사임 후 90일 이내에 새로운 선거를 실시하도록하고 있다. 사론 총리는 지난주 노동당의 탈퇴로 집권연정에 전체 120의석 가운데 55석만 남아 연정이 붕괴된 후 일곱 의석을 가진 국민연합(NU)과 연정 구성을 추진했으나 국민연합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가 없어 조기총선을 실시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거국연정 붕괴

    불안했던 이스라엘의 거국연정이 19개월만에 붕괴됐다. 아리엘 샤론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과 비냐민 벤 엘리에제르 국방장관이 주도하는 제휴 정당인 노동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맞서다 결국 결별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30일(현지시간) 샤론 총리와 벤 엘리에제르 장관의 막판 협상이 결렬되자 벤 엘리에제르 장관과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 등 노동당 소속 각료들은 전원샤론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샤론 총리로부터 국방장관직을 제의받은 샤울 모파즈 전 군참모총장은 31일 수용 의사를 밝혔고 그는 곧 리쿠드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파즈는 지난 7월 총장직을 그만둘 때까지 공개적으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추방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매파 인물이다. 이스라엘 거국연정의 붕괴는 새해 예산안 가운데 유대인 정착촌 예산 배정문제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현재 유대인 정착촌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145개가 산재,300만 팔레스타인 주민들 사이에 20만명의 유대인이공존하는 상태다. 최근 유대인 정착 가옥의 철거를 강행키로 결정한 벤 엘리에제르 장관은 정착촌 배정 예산 가운데 1억 4700만 달러를 삭감,사회복지 및 국방 부문의 예산을 보충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착촌의 확장을 지지해 온 샤론 총리는 유대인 정착촌에 대한 예산 삭감을 강력하게 반대,노동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갈등을 빚어 왔다. 이날 양측은 정착촌과 빈곤층 복지 예산을 동등하게 배정하는 방안을 놓고 막판 타협을 시도했으나 벤 엘리에제르 장관이 2시간 만에 협상을 중단하고 사직서를 제출해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노동당의 연정 탈퇴로 25석을 잃게된 샤론 총리의 리쿠드당 주도 정부는 의회 전체 120석 가운데 과반의석에도 미치지 못하는 55석만을 유지하게 돼 정국 운영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언론들은 연정 붕괴를 맞은 샤론 총리에게 의회의 불신임투표 위협을 안고 현행을 유지하는 것,극우 정당만이 참여하는 소수 연정을 유지하는 것,조기총선을 실시하는 것 등 3가지 선택안이 주어져 있다고 분석한다.샤론 총리는첫번째나 두번째 안을 선택할 뜻을 내비쳤지만 결국 조기총선을 실시하는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클로즈 업/ KBS1 일요 스페셜, 미국-이라크 전쟁의 실체 조명

    KBS 일요스페셜(오후8시)은 ‘현지보고 이라크 부시家와 후세인의 12년 전쟁’편에서 이라크 국민의 사담 후세인 지지 실체,예상되는 부시의 이라크공격 시나리오,그리고 미국의 의도 등을 조명한다. 이라크에서는 후세인 열풍이 뜨겁다.최근 실시한 후세인 신임투표의 결과는 100% 투표,100% 찬성.손가락에 피를 내서 기표하는 사람,결과를 축하하려고 후세인박물관에 선물을 가져온 사람 등 후세인은 광기에 가까운 지지를 받으며 7년 권좌를 보장받았다. 반면 같은 시기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결의안이 통과된 미국은 군사작전을 앞두고 고민스럽다.후세인을 제거하려면 바그다드에서 시가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 그러나 바그다드는 조용하다.발리의 폭탄 테러,미국과 유엔의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 움직임 등 바깥 소식이 전혀 전해지지 않는다.바그다드 시민들은 통제된 언론 탓에 전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이달 8일 미 국방부는 이라크의 핵시설로 의심되는 군수공장 위성사진을 공개했다.다음날 이라크 정부는 외신기자들을 그 공장으로 안내했지만 두 채의 건물중 하나는 끝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중동 정치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려는 이유에 대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사우디아라비아의 반미감정,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발판마련 등 후세인을 제거하고 친미정권을 세우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도 이들은 한결같이 미국이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 체첸반군 극장 인질극 이모저모/ “러軍 1주내 철수 않으면 폭파”

    (모스크바·워싱턴 외신종합) 러시아 모스크바의 ‘돔 쿨투르이(문화의 집)’ 극장에서 발생한 체첸 군인들의 인질극 사건은 발생 이틀째인 24일에도 별다른 진전없이 대치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뮤지컬 관람객 1000여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체첸 군인들은 인질들을 극장 메인홀에 몰아넣고 러시아가 1주일 안에 체첸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극장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했다.이들은 또 자신들 쪽에서 1명이 부상할 때마다 인질 10명을 살해하겠다고 경찰에 위협하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은 전했다. 인질범들은 앞서 23일 오후 9시5분쯤 모스크바 남동쪽의 멜니코바거리 7번지 돔 쿨투르이 극장에 기관총을 공중에 난사하며 난입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내무부 산하 특수부대와 경찰,군부대 병력 등 1000여명을 동원해 극장 주변을 철저히 봉쇄한 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연방보안국(FSB)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협조 아래 인질범 무력진압 작전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체첸 인질범 중에는 여성도 포함돼 있으며,여성들은 모두 얼굴 전체를 가리는 차도르를,남자들은 마스크를 하고 있다고 풀려난 인질들은 전했다.여성 대원들은 그동안 체첸전에서 숨진 체첸 전사의 아내들이라고 체첸측 웹사이트는 주장했다. ◆인질들은 인질범들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휴대폰을 이용해 가족들과 통화,내부 상황을 전해주고 있다.인질들은 화장실에 가는 것만 허용되고 있으며,전날 밤 인질범들이 난입한 이후 10시간이 넘도록 음식과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신히 가족과 통화에 성공한 한 여성은 “인질범들이 온몸에 폭발물을 두르고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현장 피해상황과 관련해서는 엇갈린 미확인 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체첸 반군 웹사이트인 ‘카프카스’는 인질범들이 24일 극장으로 접근하는 경찰 1명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웹사이트는 경찰 1명이 이날 오전 6시쯤 술에 취한 척하며 극장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극장 정문으로 접근하자 몇번의 경고 끝에 반군이 발포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극장에서 24일 오전 9시15분쯤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그러나 폭발이 극장 안에서 발생한 것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돔 쿨투르이 안에 인질로 잡혀 있는 사람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체첸공화국에서 러시아군을 철수시키라는 인질범들의 요구를 들어줄 것을 부탁하는 탄원서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슈콜니코바라는 한 인질이 전했다.슈콜니코바는 인질들은 러시아군이 무력진압을 시도,1995년 부뎬노프스크 사태가 재연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체첸 반군들이 인질들을 위한 의료 지원을 요구했다고 국제적십자 대표가 밝혔다.24일 오후 극장 안에서 무장괴한들과 대화한 적십자 대표 미셸 미닝은 “인질범들이 의사를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그들은 그러나 의사가 외국인이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고 말했다.그는 이에 따라 모스크바 시내 병원의 한 외국인 의사를 섭외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인질극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유럽연합(EU)과 중국,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등 각국 정부는 24일 체첸 반군의 인질극을 잇달아 비난하고 나섰다.유럽연합 순회의장국인 덴마크는 이날 인터넷 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인질극 사태를 유럽연합의 이름으로 규탄하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는 “인질범들이 수백여명에 달하는 민간인들의 생명을 볼모로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러시아 당국이 이번 사태를 순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성명을 통해 “민간인을 상대로 한이번 테러를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의 한 극장에서 최대 1000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반군 대부분은 체첸인이 아니라 용병이라고 모스크바 주재 친(親)러시아 체첸 정부 대표가 24일 주장했다.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아드란 마고마도프 대표는 “무장괴한들 대부분이 용병인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목격자들에 따르면 인질범들 중 일부가 체첸어가 아닌 코카서스어로 말했다.”면서 인질범들의 신원 확인 작업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리비아 아랍연맹 탈퇴

    (트리폴리 AP 연합특약) 리비아는 24일 아랍연맹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정부 관영통신이 보도했다.아프리카담당 장관의 성명을 인용한 이 통신은 탈퇴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리비아 관리들은 그러나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위기를 다루는데 있어 아랍연맹이 보여준 비효율성 때문에 리비아가 아랍연맹에서 탈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이같은 탈퇴 결정이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아랍연맹 본부에 공식 통보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헤샴 유세프 아랍연맹 대변인은 아직 리비아로부터 공식통보를 받은바 없으며 다만 리비아가 탈퇴 가능성에 대해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에게 언급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 예수 실존 증명 1세기 유골함 발견

    예수 그리스도의 실존에 관한 가장 오래된 고고학적 증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유골함이 최근 이스라엘에서 발견됐다고 USA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프랑스 고등실용대학의 고대 명문(銘文) 전문가 앙드레 르메르는 ‘성경 고고학 연구’지(誌)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유골함의 겉에는 아람어(옛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어)로 ‘야고보,요셉의 아들,예수의 형제’라고 새겨져 있었다고 밝히고 이는 나사렛 예수를 가리킬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주장했다.야고보는 신약성서에 예수의 동생으로 예수 사후 초대 예루살렘 교회를 이끌었던 인물로 묘사돼 있다.그는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이 유골함이 예수의 십자가 처형 30년 후인 서기 63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예수의 실존에 관해 알려진 모든 것은 신약에 나온 내용뿐이며 그와 관련돼 발견되고 입증된 1세기의 유물은 아직까지 없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스라엘서 자폭테러 60여명 사상

    (예루살렘 AP AFP 연합) 이스라엘 북부지역에서 21일 오후(현지시간) 퇴근길 러시아워에 강력한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최소한 14명이 숨지고 4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과 언론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공영TV와 군(軍) 라디오는 두명으로 추정되는 자살폭탄 테러범이 이날 이스라엘 북부 파르데스 한나 인근 ‘카르쿠르’ 교차로에서 폭발물과 석유통이 가득찬 지프를 버스 옆에서 폭발시켰다고 보도했다. 자카 구조 서비스의 젤리그 페이네르 대변인은 “폭발물로 가득찬 차량이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한 버스 옆에서 갑자기 폭발했다.”면서 “버스는 화염에 휩싸였고 많은 승객들이 버스 안에 갇혔다.”고 말했다. 사건 직후 팔레스타인 과격단체인 이슬람 지하드는 언론사들에 보낸 팩스서한을 통해 지하드의 무장분파가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 테러를 결행했다고 주장했다. 자살폭탄 공격 직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양쪽 민간인들에 대한 살해”에 반대한다고 테러를 규탄한 반면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총리의 한 보좌관은 아라파트 수반이 이번 테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이라크전 반대”성명

    (로마 AFP 연합)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21일 로마에서 대(對) 이라크전쟁을 막기 위한 유엔 중재 외교의 필요성을 전면 지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제3차 노벨 평화상 수상자 연례회담에 참석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 소련대통령(1990년 수상),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1983년 수상) 등 역대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무력에 의존해 국가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미국은 유엔 사찰단이 (이라크의)대량살상무기의 파기를 입증하고 보고서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하도록 하는 이중 결의안 계획을 사실상 수용했다.”면서 “우리는 이제 이라크 문제에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은 이라크 문제 외에도 ▲군축 작업의 중요성 ▲대테러전쟁 ▲테러와의 전쟁이 시민권 축소에 미칠 위험 ▲중동평화 추구 등을 핵심으로 다루고 있으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및 야세르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美 13번째 연쇄저격, 워싱턴 인근서 40대 버스운전사 사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워싱턴과 버지니아주 일대에서 연쇄 저격사건으로 9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가운데 22일 새벽(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아스펜힐에서 13번째 저격사건이 발생,버스운전사가 총에 맞아 숨졌다. 워싱턴 근교의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 당국은 이날 새벽 6시 긴급 구조 전화를 받고 경찰이 출동,워싱턴DC로 진입하는 코네티컷 대로에 있던 한 버스에서 희생자를 발견,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희생자는 40세의 버스 운전사로 통근버스의 계단 위에 서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지역은 지난 2일 첫번째 저격사건이 일어났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경찰은 즉시 사건이 발생한 코네티컷 대로를 차단하고 통근길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했으며 헬리콥터로 수색했다. 한편 버지니아주 애슐랜드에서 일어난 12번째 저격사건의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숲에 메모를 남겨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인터넷판은 21일 경찰 소식통의 말을 인용,이 메모에는 더 많은 살상을 막기 위해선 돈을 제공해야 한다고적혀 있다.연쇄 저격범은 태롯카드에 “친애하는 경찰에게,나는 신이다.”라고 적힌 메모를 남긴 적이 있어 이번 메모가 범인의 것이라면 두번째 흔적이 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인에게 전화를 걸어줄 것을 공식 요구했다.특별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찰스 무스 몽고메리 경찰서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당신이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의 음질이 좋지 않다.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듣고 싶다.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이 21일 오전 긴급연행한 멕시코와 팔레스타인계 용의자 2명은 이번 사건과 관계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민귀화국(INS)으로 이송됐다. mip@
  • [사설] 남북이 하나 된 아시안게임

    부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한국의 이봉주 선수가 금메달로 대미를 장식한 마라톤을 끝으로 44개국이 참가했던 대회 성화가 꺼졌다.이번 대회는 37억 아시아인들이 세계 평화와 아시아의 희망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독립국이 된 동티모르,전쟁의 포연이 가시지 않는 팔레스타인 그리고 테러 전쟁의 아프가니스탄이 자리를 같이했다.북한의 대회 참가는 분열을 넘어 화합을 다짐하는 아시안게임의 상징이기에 충분했다. 부산 아시안게임은 민족 동질성을 회복시켜주는 구름판이 되었다.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남북의 ‘드라마’는 시작됐다.남북 응원단은 하나로 어우러졌다.여자 마라톤에서 1위로 질주하는 북한의 함봉실 선수를 응원하는 부산 시민들의 열정은 찐한 감동을 주었다.북한응원단은 한국 축구 경기장을 찾아와 특유의 응원전을 펼쳤다.이번엔 인공기 대신에 한반도기를 들었다.우리가 내민 포용과 화해의 손을 그들도 덥석 잡았다. 아시안게임은 남북 화해에 소중한 이정표를 마련해 주었다.무장 간첩이 침투했던 바로 그 현장에 이번에는 응원단들이 왔다.부산 시민들은 그 현장을 직접 찾아가 그들은 따뜻하게 환영했다.인공기가 게양됐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아무 일도 없었다.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을 맞이하며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던 사람들은 현명하게 처신하는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북한 응원단은 끝내 마음을 열고 부산 시민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남과 북은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확인한 민족 통일의 염원을 구호에 그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우리는 먼저 화해하고,먼저 베풀었던 아량과 처신을 잃지 않아야 하겠다.북한도 축구를 응원하면서 인공기 대신에 한반도기를 흔들었던 그 마음가짐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부산은 흥남 부두 피란민들의 안식처였던 곳이요,한때는 극한 대치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던 곳이다.바로 그 부산 시민들이 선수단과 응원단을 진심으로 환영했던 뜻을 깊이 새겨주길 바란다.
  • 동남아 테러전 화약고 되나

    인도네시아 과격 이슬람 단체들이 지난 12일 발생한 발리 폭탄 테러의 배후로 의심받으면서 동남아에 분포된 이슬람 테러조직의 실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이슬람 테러조직’ 하면 주로 중동지역을 떠올렸던 게 사실이다.그러던 것이 지난해 9·11테러가 일어나면서 아프가니스탄이 새롭게 조명을 받았고,이번에 발리 폭탄테러 사건을 통해 전체 동남아 국가의 이슬람 테러조직도 무시못할 규모로 성장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의 관심이 팔레스타인과 이라크 등 중동에 쏠려 있는 사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필리핀 등에서 반(反)정부,반미 정서를 등에 업은 이슬람 세력이 위협적으로 자리를 잡은 셈이다. 특히 이들 세력은 국경을 초월하는 이슬람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동에 이어 동남아가 새로운 ‘화약고’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미국에 의해 9·11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아프가니스탄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이들 지역의 테러단체와 긴밀한 채널을 구축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90%가 이슬람 신자로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의 과격세력은 외환위기로 실업자가 대거 양산된 98년부터 급성장했다.각종 이슬람단체에 가입하면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매력 때문에 젊은이들이 앞다퉈 이슬람 전사로 지원한 것이다. 알 카에다는 9·11테러 이후 이슬람 단체의 행동이 자유롭고 치안역량이 허약한 인도네시아의 토착 세력과 손을 잡고 근거지를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발리 폭발사건의 배후로 용의선상에 오른 단체는 ‘제마 이슬라미아’(JI)와 ‘라스카르 지하드’ 등이다.특히 라스카르 지하드는 2000년 4월 기독교에 대한 지하드(聖戰)를 선포,6000여명이 숨지는 유혈사태를 유발한 적이 있다. ‘이슬람방어전선’(FPI)이란 단체도 주목 대상이다.FPI는 평소 이슬람 율법 수호를 명분으로 내걸고 술집과 디스코테크,윤락업소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악명을 날렸다. 이들 단체는 서로 다른 정치권 및 군부와 연계돼 별도로 활동했으나 지난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계기로 ‘이슬람의 공동 적에 대항해 상호 협력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연대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몰려든 무장 이슬람 요원 1500명이 자바의 수라카타에 집결해 미국 규탄집회를 갖고 워싱턴 당국을 상대로 지하드 전개를 천명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 ◆필리핀 알 카에다에 연계된 이슬람 무장조직 ‘아부 사야프’를 상대로 한 필리핀군대의 전투가 진행중이다.아부 사야프는 모로민족해방전선(MNLF),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과 함께 필리핀의 이슬람 분리주의 3개 파벌중 하나로,가장 과격한 편이다.93년 12월 다바오시 성당 폭탄테러 사건,94년 6월 바실란섬버스 납치 사건,93년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지하주차장 폭탄테러 사건이 모두 아부 사야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말레이시아 ‘쿰풀란 무자헤딘 말레이시아(KMM)’란 테러단체가 활동하고 있다.이 단체는 인도네시아의 JI와도 긴밀한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상연기자 carlos@
  • 아시안게임/ 복싱 - 최기수 은 확보

    한국 복싱 중량급의 기대주 최기수(함안군청)가 은메달을 확보했다. 올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 최기수는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라이트헤비급 준결승에서 팔레스타인의 아부케섹 모니르를 맞아 다운 2개를 뺏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2회 1분8초만에 RSC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최기수는 키르기스스탄의 카투레프스키 알렉세이를 RSC로 제압한 우즈베키스탄의 베르디에프 이크롬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동메달을 따내 팔레스타인의 첫 메달리스트가 된 모니르는 경기 후 “국위 선양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플라이급 준결승에서는 한국의 금메달 기대주 김태규(충남체육회)가 파키스탄의 누만 카림을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심판들의 편파판정에 눌려 14-23으로 져 동메달에 그쳤다. 이 경기에선 카림의 주먹이 김태규에게 맞지도 않았는데 2점이 주어지고 김태규의 주먹에는 전혀 포인트가 주어지지 않는 등 채점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올해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자 신명훈(한체대)도 페더급 준결승전에서 파키스탄의 아스가르 알리사흐에게 23-13으로 패해 역시 동메달에 머물렀다.라이트미들급의 송인준(상무)도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골로킨 게나디에 12-18로 패배했다. 파키스탄의 메룰라도 중국의 첸동추를 30-18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파키스탄 복서 3명이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파키스탄 출신의 안와르 초드리 아시아복싱연맹 회장이 심판진을 장악해 편파판정을 유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증폭돼 왔다.
  • 노벨문학상/ 케르테스의 작품세계

    ■아우슈비츠의 충격 문화해석 평생 고뇌 일반의 예상을 뒤엎고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케르테스 임레는 나치의 동유럽 침공 때 악명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돼 이때의 처절한 체험을 문학적으로 꽃피워낸 작가로,동유럽 문학계에서 ‘반나치즘의 기수’지위를 구축한 소설가이다. 1975년 발표한 그의 첫 소설이자 대표작이 된 ‘소르슈탈란사그(Sorstalensag·비운)’는 악명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체험을 작품화한 것. ‘반나치즘’이라는 그의 정신이 가장 깊고 치밀하게 배어 있는 이 작품은 열다섯살 난 소년의 천진난만한 의식에 투영된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의 홀로코스트(집단 학살)가 준 충격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 주인공이 바로 15세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용된 케르테스 자신이라고 여긴다. 이 작품은 출간 당시 헝가리에서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으나,1985년 재출간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해 서유럽 각국에서 번역됐으며 독일어로는 1996년에 출간돼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특히 나치의 폭정을 체험한 사람들은 어린 케르테스가 겪은 아우슈비츠의 체험을 너무나 충격적인,그러면서도 결코 예외적일 수 없는 일로 받아들였다. 이와 관련,“새로운 소설을 구상할 때마다 왜 나는 항상 아우슈비츠를 떠올리게 될까.”라고 술회하는 그는 유대인 집단학살 문제를 문화적으로 어떻게 풀 것인가를 화두삼아 평생을 고뇌하며 사는 ‘나치즘의 역사이자 증인’이기도 한 인물이다. 이후에도 그는 수용소 체험을 바탕으로 ‘소르슈탈란사그’시리즈 3부작인‘실패(A Kudrac)’(1988)와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Kaddish for a Child Not Born)’(1990)등을 잇따라 내놓았다.이후 ‘길을 발견한 사람’을 비롯,‘문화로서의 홀로코스트’‘영국의 깃발’‘누군가 다른 사람’등을 펴내는 등 지난 90년대 말까지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하며 유대인 학살문제와 유럽사회에서 일어났던 반인륜적 집단학살의 문제를 작품화해 동구는 물론 세계의 눈길을 끌어왔다. 케르테스는 전쟁이 끝난 뒤인 48년부터 부다페스트의는 빌라고샤그 신문사에서 기자로 약 3년동안 일했으며,2년간 군복무를 한 뒤 전업작가 겸 번역가로 활동했다. 이 시기에 그는 주로 니체·프로이트·비트겐슈타인 등 독일 문인과 철학자들의 작품을 번역했다. 그를 아는 사람들 가운데는 그를 ‘타협을 거부하는 사람’으로 평가하기도 한다.스웨덴 한림원도 “그는 낯선 방문자에게 빡빡하고 가시돋친 산사나무 생울타리를 연상케 한다.”고 설명할 정도.그러나 그런 캐릭터에도 불구하고 “그는 독자들을 강요된 감정의 부담에서 해방시키고,생각을 자유롭게 하는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헝가리를 비롯한 동구권에서는 케르테스가 올해 노벨상을 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무성했다.그만큼 그의 문학이 동구권에 미친 영향은 큰 것이었다. 최문규 연세대 독문과 교수는 “4∼5년전부터 유럽 문학의 주요 이슈가 ‘기억이냐 망각이냐.’였다.나치 독일의 전쟁범죄를 다음 세대까지 가져갈 수는 없다는 의견과,과거를 잊을 수는 없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올해 노벨문학상은 결국후자의 손을 들어준 셈”이라며 “팔레스타인 문제 등에서 보듯 지금도 전쟁범죄에 대한 기억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이며,이는 일제 잔재 청산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이번의 수상작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경민 한국외국어대 헝가리어과 교수는 “케르테스는 아리안족이 유대인에게 반감을 가진 이유와,집단학살에 침묵했던 유럽인의 의식구조를 파헤치기 위해 헝가리내 유태인 모임을 통해 끊임없이 전통문화를 탐구하는 열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은 아직 국내에 번역,소개되지 않았다. 심재억기자 jeshim@ ■연 보 ▲1929년 부다페스트에서 유태계로 출생. ▲1944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이듬해 부첸발트 수용소에서 석방. ▲1948년 부다페스트 신문 ‘빌라고샤그’에 취직했으나 1951년 해고. ▲2년간 군복무 후 생계를 위해 작가와 번역가로 활동. ▲1975년 아우슈비츠 체험을 담은 첫 소설 ‘비운’집필. ▲1977년 ‘길을 발견한 사람’발표. ▲1988년 ‘실패’집필. ▲1990년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발표. ▲1993년 ‘문화로서의 홀로코스트’집필. ▲1995년 브란덴부르크 문학상 수상. ▲1997년 라이프치히 도서상 수상.
  • 아시안게임/ “팔·이 평화 위해 꼭 금 따고싶다”

    “금메달을 꼭 따서 팔레스타인이 평화와 해방을 갈구한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의 아스카 난민촌에서 복서의 꿈을 키운 무니르 아부케세크(27)가 11일 복싱 라이트헤비급 준결승에서 한국의 최기수(함안군청)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지더라도 그는 동메달을 목에 걸게 돼 팔레스타인의 첫 메달리스트로 기록된다. AP통신은 10일 인터뷰 기사를 싣고 아부케세크가 밟아온 지난한 ‘투쟁’을 상세히 전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바리케이드를 수시로 넘어 예루살렘의 허름한 체육관으로 향하는 그에게 검문하며 총을 들이대기 일쑤였다.어떤 때는 체육관을 가는 데만 4∼5시간이 걸리기도 했다.제풀에 지치기 십상이었다. 야간 통행금지령 때문에 조깅 훈련도 할 수 없었다.아부케세크는 스파링파트너도 없이,링조차 없는 10m 너비의 체육관에서 온종일 샌드백을 두들겨야했다.사이드 메스크 코치는 “폭격이 너무 심해 선수들을 한 군데 모으기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의에서 자헤르 아크람 팔레스타인 대표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사망한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134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아부케세크 역시 친구 4명을 한꺼번에 잃기도 했다. 아부케세크는 요르단과 튀니지의 훈련 캠프에 가는 길에 이스라엘군에 의해 2주동안 억류당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아직도 그는 아내와 갓 태어난 아들 야젠,4명의 형제와 3명의 누이를 총탄이 날아다니는 난민촌에 두고 있다.요르단 등에서 훈련하느라 지난 8월 태어난 야젠의 곁을 지키지 못했다.곧바로 부산으로 와야 했기 때문이다. 아부케세크는 한번도 안아보지 못한 아이 사진을 매만지며 “아들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며 아빠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싸웠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울산조선소 亞선수단에 인기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가 지난 6월 한·일 월드컵축구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각국 선수단의 ‘산업 시찰’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축구 대표팀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중국,말레이시아,파키스탄 등 10개국 100여명의 선수와 임원,보도진이 울산조선소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조선소 전시관과 홍보 영화 등을 관람한 뒤 각 사업장을 둘러보며 선박건조 과정을 시찰했다. 이와 함께 대회 폐막일인 오는 14일까지 태국,미얀마,스리랑카 등에서 추가 견학이 예정돼 있어 조선소를 방문하는 아시안게임 관계자들은 모두 20개국,4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오늘의 아시아드

    ◆ 수영◇남자 50m 자유형,남자 200m 배영,여자 800m 자유형,여자 400m개인혼영,여자 400m 계영(오전 10시 이상 사직수영장) ◆ 야구◇예선 필리핀-타이완(오후 2시)중국-일본(오후 6시 이상 사직구장) ◆ 농구◇남자 8강 일본-중국(오후 3시)북한-카자흐스탄(오후 7시)◇여자 예선 중국-일본(오후 1시)타이완-말레이시아(오후 5시 이상 금정체) ◆ 보디빌딩◇남자 60㎏ 미만,65-70㎏,75-80㎏,85-90㎏(오후 2시 이상 부산시민회관) ◆ 복싱◇남자 예선 플라이급·미들급(이상 오후 2시 마산체육관) ◆ 볼링◇남자 3인조(오전 9시),5인조(오후 5시20분)◇여자 3인조(오후 1시이상 홈플러스아시아드볼링장) ◆ 사이클◇남자 4㎞ 개인추발 결승,4㎞ 단체추발 예선,개인·단체 스프린트 결승 ◇여자 3㎞ 개인추발 결승,스프린트 8강전(오전 10시20분 이상 금정사이클경기장) ◆ 축구◇남자 예선 리비아-아프가니스탄(오후 4시30분)바레인-팔레스타인(오후 7시 이상 창원종합운)이란-카타르(오후 4시30분)일본-우즈베키스탄(오후 7시 이상 마산종합운)북한-쿠웨이트(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파키스탄-홍콩(오후 7시 양산공설운) ◆ 체조◇남자 기계체조 뜀틀,평행봉,철봉 결승(오후 3시)◇여자 기계체조평균대,마루운동 등(오후 6시 이상 사직체) ◆ 핸드볼◇남자 예선 쿠웨이트-타이페이(오후 5시)◇여자 예선 중국-북한(오후 3시 이상 창원체) ◆ 하키◇여자 중국-인도(낮 12시30분) 한국-일본(오후 3시 이상 강서하키장) ◆ 럭비◇남자 15인제 결승 한국-스리랑카(낮 12시)일본-타이완(오후 2시 이상 울산종합운) ◆ 소프트볼◇여자 결승(오전 10시 구덕구장) ◆ 세팍타크로◇남자 결승(오전 10)?여자 결승(오후 1시 이상 동서대) ◆ 정구◇남자 단식 결승(오후 3시20분)◇여자 단식 결승(오후 3시 20분 이상 사직정구장) ◆ 테니스◇남자 단체 결승 ◇여자 단체 결승 (오전 10시 이상 금정테니스경기장) ◆ 배구◇남자 예선 중국-타이완(낮 12시)파키스탄-일본(오후 2시)이란-카타르(오후 4시)◇여자 예선 태국-일본(오전 10시 이상 기장체) ◆ 탁구◇남자 단체 결승(오후 2시),혼합복식 1·2회전(오후 5시 이상울산동천체)
  • 아시안게임/ 미니 출전국 “서럽다 서러워”

    이번 대회 10∼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미니 출전국’들이 강대국과의 힘겨운 메달 경쟁과 함께 넉넉하지 않은 주머니 사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대회 닷새째에 접어든 3일,전쟁과 유혈분쟁 등에 시달린 동티모르·팔레스타인·아프가니스탄 등과 몰디브·부탄 등 약소국 선수들은 비싼 물가 때문에 외출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선수촌에 머물며 무료시설 등에서 소일하고 있었다.이들은 선수촌 내 무료 오락실을 찾거나 공짜 스케일링을 해주는 치과,무료로 안경을 맞춰주는 안경점 등을 찾아다니고 있다. 선수촌 관계자는 “일본이나 중국선수들은 쇼핑이나 외식을 즐기는 등 여유롭게 지내고 있지만 이들은 경기가 없는 날에는 대부분 선수촌 내에서 보낸다.”고 말했다. 9개 종목에 22명의 선수를 파견한 동티모르는 지난 1일 열린 남자 56㎏급 역도에 마르티노 아라우조가 출전해 15명 중 13위에 그쳤고,2일 열린 남자테니스에서도 인도에 0-3으로 완패했다. 38명의 선수를 파견한 팔레스타인도 지난달 28일 남자축구 경기에서 일본에 0-2로 패한 데 이어 펜싱과 유도 남자 73㎏급 예선에서도 탈락했다. 탈레반 정권 밑에서 동호인들끼리 비밀리에 실력을 닦아온 아프가니스탄은 태권도에서만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몰디브는 축구에서 한국에 0-4,말레이시아에 1-3으로 패했으며,사격과 보디빌딩·수영 등에서도 예선 탈락했다. 그나마 이들은 한국 서포터스들의 지원과 응원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돈이 없어 거의 ‘맨몸’으로 참가한 동티모르 선수단은 운동복을 비롯한 기본적인 운동용품조차 준비하지 못해 국내 지원팀(팀장 해병대 민호기 중위)의 도움을 받아 힘을 되찾고 있다.몰디브 서포터스들은 지난 1일 해운대의 한 음식점에 선수단을 초청,환영만찬과 함께 기념품을 전달했다. 부탄 서포터스는 태권도 대표팀을 위해 코치를 보내주고 훈련장까지 빌려줬다. 부산 조현석기자
  • [2002 길섶에서] 표정

    사람의 표정은 그 나라의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달라진다.영국인은 프랑스인에 비해 자신의 정서를 드러내기보다 마음에 담아둔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 이유는 짙은 안개 때문이라는 등의 설명도 있지만,17세기까지만 해도 웃음은 다른 사람을 경멸하거나 자만심에서 비롯된 것이므로,함부로 웃으면 안 된다는 사회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최근 50년 동안에 정서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결코 성격의 결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그런 변화는 영국인이 좋아하는 축구 같은 영역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지난달 29일 열린 37억 아시아인의 제전 제14회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에서도 나라마다 사람의 표정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장 밝은 얼굴은 손에 손을 잡고 입장한 남·북한 선수단이었을 것이다.중국,일본,차이나 타이베이의 선수단도 시종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과 팔레스타인 선수단은 어두웠다.다소 무표정한 얼굴은 현재 그들의 조국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떠올리게 했다.황진선 논설위원
  • 이軍 팔청사서 철수

    (카이로 연합) 이스라엘 정부는 29일 미국의 압력에 굴복,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무카타)에 대한 봉쇄를 완화하고 청사 주변에 배치된 탱크와 병력을 철수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청사 안에 은신해 있는 테러 용의자들의 도주를 막고 이들을 끝까지 검거하기 위해 청사 가까운 거리에 병력을 계속 배치키로 했다. 청사 내에서 11일째 사실상의 연금 생활을 해온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수반은 이스라엘의 철군이 ‘눈가림 조치’에 불과하며 봉쇄 해제를 촉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그는 또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대해 “완전한 휴전”을 존중할 것을 촉구하고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했으며 양국이 유엔 결의안 등을 이행하기 위해 “협상테이블로 돌아올 것”도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1시께 아라파트 수반이 갇혀 있는 청사 본관 주변에 배치된 병력과 함께 탱크 4대와 장갑차 10여 대,불도저 등을 모두 철수시켰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청사 내의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청사 주변도로의 장애물은 원래 위치에 남겨뒀으며,청사로부터 약 100m 떨어진 지점에 검문소를 설치했다.또 청사 내 건물들에 게양됐던 이스라엘 국기도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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