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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승리 생일파티에서 성관계” 진술 확보

    경찰 “승리 생일파티에서 성관계” 진술 확보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 남성들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일부 여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여성들은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했으며 누구의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승리 측이 이들 여성의 여행경비를 모두 부담한 점을 볼 때 여행 비용을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2017년 12월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는 외국인 투자자를 비롯해 승리의 지인들이 초대됐다. 또 유흥업소 여종업원 8명도 파티에 초대됐다. 경찰은 승리의 지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파티에 초대된 사실 자체를 성매매 알선 정황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또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 ‘승리 팔라완 파티’ 참석자 일부 소환조사

    경찰, ‘승리 팔라완 파티’ 참석자 일부 소환조사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생일파티에 참석한 이들 중 일부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승리의) 성접대 혐의와 관련해 팔라완 파티 참석자 명단을 확보하고, 파티에 참석한 일부 여성들을 조사했다”고 오늘(7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승리는 당시 생일파티에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 여러 명을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성들의 여행 경비를 승리가 부담했는지, 여행의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팔라완 외 다른 장소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함께 운영한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법인자금이 개인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종합] 로이킴 입건 “음란물 유포 피의자 전환”

    [종합] 로이킴 입건 “음란물 유포 피의자 전환”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정준영(30) 등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로이킴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촬영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학업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 귀국해 조사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4일 로이킴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전에 3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는 것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는 것. 이로써 로이킴은 ‘정준영 단톡방’ 4번째 입건 연예인이 됐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곳으로, 여기에 참여한 인원은 16명이며 이 가운데 입건자는 8명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 등과 함께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들은 가수 정진운과 강인·이종현·용준형, 모델 이철우 등이다. 이 가운데 이종현과 용준형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정진운과 이철우, 강인은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최종훈은 뇌물 공여 혐의를 인정했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이를 무마하려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훈이 ‘돈을 줄 테니 봐달라’는 취지로 말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금액 부분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또 최종훈이 당시 제시한 액수에 대해 “최종훈이 술자리에서 농담처럼 2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를 제시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단톡방 멤버의 진술이 있으나 최종훈과 현장 경찰관은 그에 관한 진술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여성을 포함해 일부 관련자에 대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해외투자자와 관련된 부분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경찰은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승리 성접대 일부 사실로 확인…여성 진술 확보·횡령 혐의 추가

    몽키뮤지엄 수천만원 횡령 추가 입건도 서울청장 “유착 수사 지지부진 비판 인식”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국내외에서 불거진 여러 건의 성접대 의혹 중 일부를 사실로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여성 4~5명 등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며 “(이 과정에서) 성접대 의혹 중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성접대 의혹에 거론됐던 인물의 성관계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는 것이다. 다만 누가 연루됐는지, 입건자는 몇 명인지, 대가로 돈을 줬는지 등은 “수사기법상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모(34)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카톡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경찰은 또 유착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모(49) 총경이 승리 측에게서 공연 티켓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2017년에 승리 측이 빅뱅 콘서트 티켓 3장을 윤 총경 본인에게 줬다”며 “매니저나 직원을 통해 준 사실을 승리도 시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총경의 아내이자 현직 경찰인 김모 경정은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29)으로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케이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 대표 소유의 힙합 라운지 ‘몽키뮤지엄’이 2016년 7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신고당하자 강남서 직원에게 수사 상황을 물어본 인물이다. 경찰은 또 몽키뮤지엄 관련, 승리와 유 대표가 유리홀딩스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입건했다. 횡령액수는 수천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대만인 투자자 ‘린 사모’의 자금관리책으로 알려진 안모씨를 최근 조사했다. 한편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108명을 입건하고 13명을 구속했다”면서도 “유착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 여론을 무겁게 인식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찰 “윤 총경, 빅뱅 콘서트 티켓도 3장 받았다”

    경찰 “윤 총경, 빅뱅 콘서트 티켓도 3장 받았다”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승리,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유착 의혹 수사는 지지부진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수 정준영(30)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이들과 유착 의혹을 받아온 현직 경찰 윤모(49) 총경이 승리 측으로부터 공연 티켓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그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하지만 이 밖에 다른 유착 의혹은 수사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2018년에 승리가 빅뱅 콘서트 초대권 20장을 유 대표에게 줬고 이 가운데 3장이 윤 총경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앞서 윤 총경의 아내이자 현직 경찰인 김모 경정(말레이시아 주재관)은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29)으로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34) 대표가 소유한 힙합 라운지 ‘몽키뮤지엄’이 2016년 7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신고당하자 강남 경찰서 직원에게 수사 상황을 물어본 인물이다. 경찰은 또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승리와 유 대표가 유리홀딩스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횡령액수는 수천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횡령한 돈을 어디에 썼는지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승리 등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여성 4~5명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성접대 의혹 일부를 사실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누가 연루됐는지와 입건자 수는 몇명인지 등은 “수사기법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카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아울러 경찰은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108명을 입건하고 13명을 구속했다”면서도 “경찰 유착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는 국민의 비판 여론을 무겁게 인식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착 의심을 살 만한) 통화 내역이나 만남이 1번이라도 있다면 모두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빠짐없이 수사할 것”이라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 앞으로 경찰관과 유흥업소 간 유착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찰 “승리 성접대, 일부 사실로 확인”…여성 진술 확보

    경찰 “승리 성접대, 일부 사실로 확인”…여성 진술 확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주 동안 성접대 의혹과 관련,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며 “그중에는 여성 4∼5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보면 된다”며 “수사기법상 입건자 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성관계가 일부 확인된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접대 대상이 외국인이었는지, 여성들이 성접대를 하고 대가를 받은 것을 확인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승리와 관련한 성접대 의혹이 여러 가지가 있다”며 “특정한 카톡방이 아니라 전체를 통틀어 봤을 때 그런 진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경찰은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30)과 관련 1건의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5건의 일반 음란물 유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형아 ‘에일리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 출간

    최형아 ‘에일리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 출간

    코리안(Korean)과 필리피노(Filipino)의 합성어인 ‘코피노’는 한국 남자와 필리핀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일컫는 말이다. 사업, 유학, 관광… 저마다 필리핀 방문의 이유는 달랐지만 비겁한 뒷모습은 같았다. 한국 남자들이 무책임하게 필리핀에 버려두고 떠난 자녀는 3만여 명 정도로 추산된다. 2018년 코피노의 ‘아빠 찾기’ 소송이 승소한 사례가 있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국제소송을 할 형편이 안 되는 필리핀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코피노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지 십수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명 ‘섹스 관광’이라 불리는 필리핀 성매매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세부시티 빈민가에는 코피노 아이들이 많이 사는 ‘코리안 베이비’ 골목까지 있을 정도라고 하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에일리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는 ‘코피노 문제’를 전격적으로 다룬 소설이다. 작가는 ‘성폭력’을 전면으로 다루며 여성들의 고통과 연대를 담아낸 첫 장편소설 『굿바이, 세븐틴』에서 탄탄한 취재를 바탕으로 여성 전문 성형 병원의 현장감을 보여주었다. 이번 작품 역시 수차례 필리핀을 방문한 경험을 통해 마닐라, 따가이따이, 팔라완섬, 지하강 등 배경이 생생하게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생동감 있는 소설을 써냈다. 한인 사업가의 실종에 얽힌 미스터리와 주변 인물들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어글리 코리안’의 초상. 주변국 원주민들에게 비도덕적 행위를 주고 있는 우리가 그들의 상처 앞에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나아가 지금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우리 안의 ‘어글리 마인드’는 무엇인지 성찰하게 만든다. 지나간 것을 기억하는 건 어리석다는 국회의원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말씀은 무조건 잘 듣는 ‘나’. ‘나’와는 다르게 아버지와 다른 삶을 꿈꾸며 한국을 떠나 소식이 끊긴 ‘형’. 그런데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던 형의 실종 소식이 들려온다. 형을 찾아나선 길에 만난 ‘에일리’. 필리핀 남부의 섬 팔라완 출생, 교도소에서 여섯 살까지 엄마와 함께 살았던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마닐라의 한 술집에 취직했다. 그곳은 사업을 핑계로 섹스 관광을 온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다. 에일리는 왜 그곳에 취직한 걸까? 지금 무슨 일을 저지르려는 걸까? 에일리와 수많은 또 다른 에일리들, 그들의 뿌리 뽑힌 삶.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 대신 오래도록 인정받지 못한 존재로 이리저리 떠밀려야 하는 삶. 입을 막는다고 해서, 듣지 않고 외면한다고 해서, 우리의 치부가 가려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에게도 그들의 삶을 그렇게 슬프게 만들 자격은 없다. 자신을 이 세상에 있게 한 아버지란 존재에게서마저 존재를 부정당한 코피노들. 그러나 그들은 말한다. 반드시 행복해지겠다고. 아버지의 말씀만 무조건적으로 들으며 살아오던 ‘나’ 역시 에일리의 삶 앞에서 자신을 되돌아본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잊게 하는 세상.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여기 우리가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한 우리는 마음껏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해야 할 것이다. 축복받지 못한 탄생이었을지라도 꿋꿋이 제 삶을 살아내는 수많은 에일리들처럼 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인 어부 잡아먹은 필리핀 괴물 ‘식인 악어’ 잡혔다

    성인 어부 잡아먹은 필리핀 괴물 ‘식인 악어’ 잡혔다

    한 마을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식인 악어가 결국 사람 손에 잡혔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필리핀 서남부에 위치한 팔라완 섬에서 포획된 악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달 27일. 이날 마을 주민인 어부 코넬리오 보니트(33)가 온몸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 강둑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특히 그의 신체 일부는 뜯겨진 채 사라져 주민들은 악어가 벌인 짓으로 결론짓고 곧바로 포획작업에 나섰다. 현지 주민들이 '범인'으로 지목한 악어가 포획된 것은 지난 1일로, 이 악어는 길이 4.6m, 무게 500㎏ 정도다. 마을 어부인 빈센트 팜플로나는 "강에 많은 악어들이 살고있지만 이번에 잡힌 악어가 동료를 죽인 것이 확실하다"면서 "그간 수차례 우리 어부들을 위협해왔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 악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팔라완 시의회 대변인 조빅 파벨로는 "문제의 악어는 파충류 중 가장 큰 바다악어 종"이라면서 "현재 시설에 감금 중으로 조만간 위장관 정화를 통해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물이 무엇인지 확인할 예정으로 그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나무 꼭대기 올라가 셀카찍는 여장 남성

    나무 꼭대기 올라가 셀카찍는 여장 남성

    분홍색 원피스의 잠옷을 입고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셀카를 찍는 ‘남성’이 화제다. 지난 17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최고의 셀카샷을 찍기 위해 다소 엉뚱한 상상을 실천한 한 젊은 남성을 소개했다. 영상은 검은 단발머리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고목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앉아 있는 한 사람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그 사람이 여장 남자라는 사실을 곧 알게 된다. 주인공은 필리핀 팔라완의 푸에르토 프린세사에 살고 있는 프린스 조카메(Prince Jocame·23)라는 인물이다. 그는 마을 근처 9m가 넘는 나무 꼭대기에 로프를 이용해 올라갔다. 그리고 셀카용 막대기를 사용해 주위의 아름다운 배경을 바탕으로 자신의 다소 엉뚱한 모습을 한 껏 뽐냈다. 그는 이 영상 속 모습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난 이렇게 완벽한 셀피를 찍을 수 있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약간 두렵긴 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하지만 이 나무에서 한 번에 내려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용감한 남성이 왜 분홍색 원피스 잠옷을 입고 여장을 했는지에 대해선 아직까진 알려지지 않았다.사진 영상=바이럴프레스/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6·12 북미 정상회담] 해변 대신 카펠라호텔 5분 산책…제2의 ‘도보다리 대화’는 없었다

    ‘도보다리 산책’은 재현되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 업무 오찬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 12시 35분(한국시간 오후 1시 35분) 산책에 나섰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팔라완 해변을 걸으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로는 카펠라호텔 주변을 약 5분간 돌아보는 것으로 끝났다. 하지만 통역 없이 두 정상이 직접 대화를 나눈 시간은 채 1분이 되지 않았다. 업무 오찬을 마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 건물에서 나와 취재진을 향해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변의 화초를 가리키며 몇 마디를 건넸고, 김 위원장은 미소로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산책로 주변에 대기하던 취재진 앞에 잠시 멈춰 “정상회담에서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 정말로 환상적인 회담”이었다면서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 이제 사인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발언하지 않았고, 취재진을 지나치자 양국 통역이 정상들 뒤로 따라붙었다. 전현준 우석대 초빙교수는 “김 위원장의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통역도 대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매우 짧은 거리를 걸었다. 남북 정상회담 당시의 도보다리에서처럼 깊은 대화를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굳이 산책한 것은 북·미 양국 실무진에게 합의문 세부 내용을 수정할 시간을 주고, 언론에 양 정상의 친밀감을 보여 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바다엔 해군 상륙함… 섬 서쪽 요새 대포 포구엔 평화 꽃다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센토사섬에는 긴장과 흥분이 교차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경찰은 물론 군함을 동원하면서까지 ‘철통 경호’에 만전을 기했고,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세계 평화를 위해 파격적인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세기의 담판을 가질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 기자가 10일 오전 10시쯤 도착하자 진입도로에 있던 경찰과 보안 요원이 투숙객 이외의 방문을 통제했다. 카펠라호텔 인근 ‘소피텔’에 숙박하고 있다는 싱가포르인 카일링 샌(31·여)은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연다는 사실이 영광스러울 따름이며 이번 회담이 성공해 싱가포르의 국제적 인지도도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펠라호텔에서 남쪽으로 5분 거리에 있는 팔라완 해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친교 산책을 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해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800여m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에서 경계근무를 펼치고 있는 싱가포르 해군의 대형 상륙함(LPD·6500t급)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날부터 센토사섬 전체와 맞먹는 크기의 인근 해역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 싱가포르 해군이 보유한 함정 가운데 가장 큰 이 배는 유사시 헬리콥터와 특수부대를 수송하도록 돼 있어 이번 회담의 경호 문제에 싱가포르 정부가 쏟고 있는 열의를 짐작게 했다.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해수욕을 즐기던 초초(47)는 “평화로운 해변에 군함이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센토사섬의 서쪽 끝에 있는 옛 영국군의 실로소 요새에서는 전날 오후 60문의 대포 포구마다 꽃다발이 꽂혔다. 이는 ‘평화와 고요’라는 의미의 센토사라는 이름처럼 이 섬이 평화를 가져오는 장소가 됐으면 하는 싱가포르인들의 염원을 상징한다. 싱가포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태풍 ‘덴빈’ 필리핀 남부 강타…사망자 최소 75명으로 늘어

    태풍 ‘덴빈’ 필리핀 남부 강타…사망자 최소 75명으로 늘어

    필리핀 남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으로 사망한 사람 숫자가 55명에서 최소 75명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연합뉴스는 23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를 인용해 전날(현지시간) 오전 필리핀 만다나오섬에 제27호 태풍 ‘덴빈’(TEMBIN)이 상륙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태풍으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75명이 사망하고 58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대다수는 섬 서쪽 잠보앙가 반도와 중앙부에 위치한 라나오 델 노르테주, 라나오 델 수르주에서 발생했다. 산간 지역인 라나오 델 노르테주 투보드 지역에선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로 마을이 통째로 사라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잠보앙가 반도 끝 시부코시의 한 어촌에선 갑작스레 넘친 강물에 휩쓸려 주민 수십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봉 에딩 시부코시장은 “산에서 홍수로 인한 물이 쏟아져내려 집째로 사람들을 쓸어갔다”면서 “마을 내에서 현재까지 5구의 시신이 발견됐고, 30여명의 주민이 실종된 상태”라고 말했다. 필리핀 재난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1만 5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연평균 20개 내외이지만, 태풍이 민다나오섬을 강타한 것은 드문 사례라고 한다. 현재 덴빈은 민다나오섬을 지나면서 열대성 저기압 수준으로 세력이 약화한 채 시속 20㎞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덴빈은 오는 23일 저녁 팔라완 군도에 도착한 뒤 24~25일 필리핀을 벗어나 남중국해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16일에도 제26호 태풍 ‘카이탁’이 중동부를 강타하면서 산사태와 홍수 등이 잇따라 54명이 숨지는 사태가 발생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해외여행 땐 생존배낭 챙겨야 하나

    해외여행 땐 생존배낭 챙겨야 하나

    지구촌 곳곳서 대형 사고 태풍에 정전, 산불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태풍 필리핀 강타… 30명 사망 제26호 태풍 ‘카이탁’이 강타한 필리핀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약 30명이 숨지고 부상자와 실종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6일 필리핀에 상륙한 카이탁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18일 현재 팔라완섬으로 이동하면서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현지 온라인매체 래플러가 전했다. 필리핀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다고 공식 집계했지만 집중 피해를 입은 중부 빌리란주에서만 산사태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주 정부가 밝혔다. 일부 지역이 홍수와 도로 단절 등으로 고립된 점과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피해 지역에서는 주민 8만 8000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필리핀 중부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섬에는 한국인 관광객 약 400명을 포함해 1200명이 태풍으로 배편이 끊겨 사흘째 발이 묶였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세부분관 관계자는 이날 “한국인 관광객들이 지난 16일부터 선박 운항이 중단돼 섬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면서 “오늘 새벽부터 선박 운항이 재개돼 섬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으로 인한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승객 수송량을 자랑하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은 이날 정전으로 홍역을 치렀다.●애틀랜타 공항선 1173편 결항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1173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승객 수만명이 항공기 탑승 지연으로 불편을 겪었다. 정전의 원인은 지하 전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이라고 AP는 전했다. 이 공항에 전기를 공급하는 조지아전력은 정전이 발생한 지 11시간이 지나서야 공항 일부 구역에 전기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승객들은 어둠 속에서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했다. SNS에는 불 꺼진 공항 바닥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승객들의 사진이 대거 올라왔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미 위스콘신으로 가는 길이던 에밀리아 두카는 AP에 식당과 상점이 모두 문을 닫은 것은 물론 자판기까지 먹통이었다고 전하며 “말 그대로 갇혀 있었다. 악몽 같은 순간”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애틀랜타 공항은 하루 2500여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며 27만 5000명을 수송한다. 한편 대형 산불에 휩싸인 캘리포니아 남부는 2주째 점점 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CNN 등은 이날 산불 확산 원인인 ‘산타 아나’ 강풍이 주말부터 거세지면서 대피령이 내려져 집을 버리고 빠져나오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산불 중 가장 규모가 큰 ‘토머스 파이어’는 이날 현재까지 27만 에이커(1093㎢)를 태워 캘리포니아주 역대 3위의 산불로 기록됐다. 그러나 진화율은 45%에 불과해 완전 진압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1월 첫 주까지 불길을 잡는 것을 현실적 목표로 잡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필리핀 관광부 내년 4월까지 ‘친구 데려오기’ 캠페인

    필리핀 관광부 내년 4월까지 ‘친구 데려오기’ 캠페인

    필리핀 관광부가 내년 4월 15일까지 ‘친구 데려오기’ 캠페인을 벌인다. 필리핀 국민이나 필리핀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이 외국의 친구들을 초청할 경우 방문객과 초청자 모두에게 사은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추첨을 통해 한국인 방문객 3명에게 팔라완, 세부, 다바오를 여행할 수 있는 항공권과 숙박권을 준다. 초청자들에게도 콘도, 자동차, 상품권 등을 준다. 완다 코라존 테오 관광부 장관은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캠페인 선포식에서 “‘친구 데려오기’ 서울 캠페인을 통해 필리핀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집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관광부 누리집(tourism.gov.ph)에 접속해 등록 절차를 거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사드 파고 넘어라”... 토종 호텔 브랜드, 해외서 활로 찾는다

    “사드 파고 넘어라”... 토종 호텔 브랜드, 해외서 활로 찾는다

    우리나라 토종 호텔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발길이 끊기고 국내 호텔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해외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진출이 가장 활발한 곳은 롯데호텔이다. 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지난달 8일과 15일 미얀마 양곤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잇따라 호텔을 열었다. 오는 12월에는 일본 니가타현에 ‘롯데 아라이 리조트’를 개장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이 한 해에 해외에 호텔을 3개 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롯데호텔양곤은 러시아 모스크바, 베트남 하노이, 미국 뉴욕 등에 이은 롯데호텔의 여덟 번째 해외 체인이자 첫 번째 해외 위탁경영 호텔이다. 인야 호수와 맞닿은 입지 조건을 갖췄으며, 객실 343개의 호텔동과 객실 315개의 서비스 아파트로 이뤄져 있다. 양곤 최대 규모의 크리스탈볼룸을 포함한 11개의 연회장과 미팅룸, 인피니티풀과 양곤 호텔 유일의 실내수영장 등 호화 부대시설을 완비했다. 뒤이어 문을 연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유명 관광지인 성 이삭 성당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건물을 개조해 만들었다. 1851년 지어진 이 건물은 미국의 첫 러시아 대사이자 6대 대통령인 존 퀸시 아담스가 1810년부터 집무실로 사용한 적이 있는 유서깊은 장소다. 모두 2년 6개월 동안의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거쳐 지하 1층~지상 6층의 객실 150실 규모로 꾸몄다. 호텔신라는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에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를 문열 계획이다. 호텔을 새로 짓거나 인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100% 위탁경영할 예정이라는 게 호텔신라 측의 설명이다. 브랜드 사용 권한과 호텔 경영을 전담하고 운영 수수료를 받는 형태다. 앞서 호텔신라는 2006년 중국 쑤저우의 ‘진지레이크 신라호텔’과 20년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에 처음 진출했다.임피리얼 팰리스 호텔그룹은 2019년 하반기에 필리핀 팔라완 섬에 ‘임피리얼 팰리스 풀빌라 핫스파 워터파크 리조트’를 준공할 예정이다. 연면적 9만 1874㎡에 호텔 367실과 풀빌라 49실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비가 약 1000억원 투입된다. 팔라완 섬은 인천공항공사의 해외 신공항 사업이었던 푸에르토 프린세사 국제공항이 지난 5월 완공돼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현재 일본 후쿠오카에 ‘임피리얼 팰리스 시티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사카에도 체인 호텔을 열 예정이다. 호텔업계의 해외 진출 바람은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게 일차적인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관광호텔 수는 348개에 달했다. 2014년 233개에 비해 100개 이상 늘어났다. 올해 서울에만 특급호텔이 10개 이상 새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쟁업체는 급증했지만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 등 악재로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줄어든 상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10만 3506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3.7%나 줄었다. 올해 1~8월 누적 방한 관광객 수도 886만 4182명으로 1년 전보다 22.8% 감소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호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 역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필리핀 팔라완서 실종 일본 관광객들…“살해 뒤 시신 바다에”

    필리핀 팔라완서 실종 일본 관광객들…“살해 뒤 시신 바다에”

    필리핀 휴양지 팔라완섬에서 일본인 관광객 2명이 피살됐다. 필리핀 경찰이 지난달 팔라완섬에서 보트 투어에 나선 일본인 관광객 2명이 잔인하게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팔라완 코론 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실종신고된 일본인 관광객 아라이 요시히로(24), 이타니 마사루(59)씨가 팔라완 쿨리온섬 인근에서 괴한들에게 살해된 뒤 시신이 바다로 버려졌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실종된 관광객들은 지난달 30일 팔라완 한 호텔에 체크인한 뒤 다른 일본인 관광객과 필리핀인 통역과 함께 보트 투어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트 선원은 투어 도중 한 섬에 잠시 정박했을 때 3명 괴한이 들이닥쳤고, 이들이 두 일본인을 끌고 간 뒤 머리 부분에 총을 쏴 살해했다고 증언했다. 사건 당시 나머지 일본인 1명과 통역은 중간에 다른 곳에서 투어를 하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수색대를 투입해 일본인 관광객들의 시신을 찾고 있다.팔라완은 자연환경이 좋기로 유명한 필리핀의 대표적 휴양지로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장소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테러·납치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마닐라 주재 미국대사관은 공지문을 통해 “팔라완에서 외국인들을 노린 테러 조직들의 납치가 계획되고 있다는 신빙성 있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팔라완의 중심도시 푸에르토프린세사 등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들의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필리핀 합동군사훈련 남중국해 밖에서 첫 실시

    미군과 필리핀군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발리카탄’(어깨를 나란히)이 사상 처음으로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 밖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 훈련은 그동안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실시됐으나 올해는 친중 성향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지시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실시되지 않으며 훈련의 성격도 테러와 재난대응 훈련으로 변경됐다. ●참가 병력 작년의 절반 수준 9일 중국 신랑군사망에 따르면 8일부터 시작된 올해 훈련에는 미군 2600여명, 필리핀군 2800여명, 호주군 80여명, 일본군 20여명이 참가해 12일간 실시된다. 참가병력이 지난해보다 절반으로 줄었다. 종전까지는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를 마주 보는 수비크만, 팔라완, 삼발레스 등 필리핀 북서부 지역에서 훈련이 실시됐다. 그러나 올해는 비사야스, 누에바에시하, 이사벨라 등 남중국해와 반대편에 있는 필리핀 북동부와 중부 지역에서 주로 열린다. 예전과 달리 실탄 훈련도 생략됐다. 대신 5개 학교 개보수, 지역의료 봉사활동이 포함됐다. ●두테르테 “분쟁 발생 원하지 않아” 두테르테 대통령은 “훈련 덕분에 지역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작전 해역 변경을 지시했다. 델핀 로렌자나 국방부 장관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중국을 적대시하기를 원하는 않는다는 점을 들며 “인도주의와 재난·테러 대응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합동 훈련 취소를 공언했던 두테르테 대통령이 훈련을 유지한 것은 미국과의 관계도 여전히 중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AFP통신은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질 것을 대비해 합동 군사훈련이라는 보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두테르테 “中·러와 군사훈련”

    인권 문제 등으로 미국과 갈등을 빚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 러시아와 합동훈련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미국과의 군사훈련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18일 중국을 방문하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앞두고 홍콩 봉황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나 러시아와 군사훈련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필리핀군이 대테러 목적의 소형 공격정을 필요로 한다”며 중국산 무기를 구매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는 이달 초 진행된 미·필리핀 연례 합동 상륙훈련에 대해서도 이번이 두 나라 간 마지막 합동훈련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인들에게 우리 병사들과 놀 시간을 충분히 줬다. 필리핀 군인들이 굴욕당하는 것을 더는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필리핀 마약소탕전을 비판해 온 미국과 달리 중국은 단 한 번도 우리를 비판하지 않았다”면서 “중국만이 진정으로 우리를 도울 수 있다”고 했다. 두테르테는18∼21일로 예정된 방중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과 회동한다. 외국 정상이 중국 내 핵심 3인방을 한꺼번에 다 만나는 일정은 중국이 보이는 최고 수준의 예우다. 필리핀은 미국과 2014년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을 체결하고 팔라완 섬의 안토니오 바티스타 공군기지 등 5개 군사기지를 미군에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팔라완 섬은 중국의 군사기지 3곳이 있는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와 16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중국이 가장 경계하는 지역이다. 중국의 바람대로 팔라완 섬의 미군 주둔이 중단되면 필리핀을 거점으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패권 확장을 저지한다는 미국의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클라리타 카를로스 필리핀대 정치학 교수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두테르테는 성과지향적 인물이자 전형적인 마키아벨리주의자”라면서 “그는 자신을 비판하는 미국을 배제하고 철저한 실용주의에 근거해 이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와 점점 멀어지는 필리핀… “미군 주둔 백지화 검토”

    美와 점점 멀어지는 필리핀… “미군 주둔 백지화 검토”

    시진핑과는 곧 ‘경제협력’ 논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두고 우방인 미국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군의 필리핀 재주둔을 허용한 양국 간 협정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두테르테는 이날 중부 바콜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국과 필리핀 정부가 맺은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 등이 보도했다. 두테르테는 “EDCA는 공식 문서지만 필리핀 공화국 대통령의 서명이 없다”며 협정의 합법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EDCA는 2014년 4월 전임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 집권 시절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필리핀 미국대사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두테르테는 이어 “협정을 재검토한 이후에도 우리가 대통령의 서명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미국이 서명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나는 미군에게 필리핀을 떠나도록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협정을 재고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리핀의 일부 전문가는 EDCA가 상원의 비준을 받지 않은 행정협정이기에 행정부 수장인 두테르테가 폐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현지 필리핀스타가 전했다. EDCA는 미국에 10년간 필리핀 군사기지의 접근과 이용을 허용하고 미군 배치 지역에 별도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협정이다. 앞서 미군은 1991년 필리핀 상원이 미군기지 조차기간 연장안을 부결해 이듬해 필리핀에서 철수했다. 미군은 EDCA 체결로 철수 24년 만에 필리핀에 중장기간 주둔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아키노 전 대통령은 EDCA에 따라 남중국해를 마주 보는 팔라완 섬의 안토니오 바티스타 공군기지 등 5개의 군사기지를 미군에 제공해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두테르테는 전임자와 달리 EDCA의 백지화를 시사하며 노골적인 반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테르테는 오는 19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 등을 만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법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두테르테는 지난달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정상회의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중국 관계자에게 미국에 대한 불평을 하자 자신들이 필리핀을 돕겠다고 답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러시아와 중국에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필리핀서 세계 최대 34kg 진주 공개…가격은?

    필리핀서 세계 최대 34kg 진주 공개…가격은?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진주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길이 67㎝, 폭 30㎝, 무게 34㎏의 진주가 나왔으며 가격은 1억 달러(1124억 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기존에 세계 최대로 알려진 6.4㎏짜리 ‘알라의 진주’보다 5배가량 크다. 알라의 진주 감정가는 3500만 달러(393억 원)로 1994년 필리핀 서부 팔라완 섬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공개된 진주는 같은 팔라완 섬 앞바다에서 10년 전 한 어부가 건진 것이다. 이 어부는 진주의 가치를 알지 못한 채 행운의 부적으로 집에 보관해 왔다.  올해 초 집에 불이 나자 이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 진주를 팔라완 섬 푸에르토프린세사 시의 관광담당 직원 에일린 신시아 아무라오에게 맡기는 과정에서 진주의 가치가 알려졌다.  아무라오는 “세계적 보석감정사들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필리핀에 진주를 계속 보관해 우리 도시가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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