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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청 한민족의 정열적 감성 결정체

    ▲한국의 단청-곽동해 지음/학연문화사 펴냄. 기원전부터 목조건축 문화권인 동북아 삼국을 중심으로 발달해온 단청은 목재의 보호와 장식성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갖고 있다.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인 한국의 전통 예술단청은 우리민족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미의식의 결정체로평가된다.삼국시대에 성행,고려 조선까지 이어졌으나 구한말 이후 서양의 건축문화에 밀려 쇠퇴일로를 걸어왔다.‘한국의 단청’(곽동해 지음,김동현 감수,학연문화사)은 국내에선 유일한 단청 연구서인 ‘한국건축대계Ⅲ 단청’(1982년 보성문화사刊) 이후 20년간 축적된 단청에 대한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책이다. 저자는 “단청을 보면 우리의 조상은 결코 백색만을 선호했던 소박한 백성이 아니었으며 뜨거운 정열적 감성을 화려한색채예술로 승화시킨 의지적 민족이었음을 알 수 있다.”며각종 목조건축물에 쓰인 단청의 독특한 문양과 색채들을 세밀하게 소개한다. 문양은 원 삼각·오각·육각·팔각형,태극 나선형 격자 만(卍) 아(亞) 등 기본 기하학 무늬를 비롯 구름당초 인동당초등 당초문과 해 달 별 십장생 같은 자연문,용 봉황 거북 기린 주작에 사자 코끼리 잉어 곤충 등 각양각색이다.사찰 건물에서는 불상 보살상 비천상 귀면상과 함께 수복(壽福) 강녕(康寧) 희(囍) 같은 글자도 보인다.전국의 사찰 대웅전 등 중요한 건축물의 단청을 화보로 소개하면서 부록으로 단청·고건축 용어해설및 문양초를 130여 쪽에 걸쳐 실었다. 5만원. 김성호기자 kimus@
  • 서울시청앞 조형물 논란

    ‘왜 공인구(球)인 피버노바가 아닌가.’ 월드컵 D-100일에 맞춰 20일 점등식을 갖는 서울시청 앞광장의 월드컵 축구공 상징조형물에 대한 시민들의 문의가빗발치고 있다. 조형물이 왜 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바‘가 아닌 기존의 축구공 모형이냐는 것. 이 축구공은 지름 13m,무게 7.3t의 초대형 모형으로 팔각형 지지대를 포함해 높이 23.5m다.재질은 나일론 천으로 5각형 검은색 모형 14면,흰색의 6각형 20면 등 전체 34면이공의 모양을 이뤄 360도 회전할 수 있다. 야간에도 조형물이 자태를 뽐내도록 공 내부에 빨간색·파란색·녹색·흰색 등 4종류의 조명시설을 갖췄다.설치 비용까지 3억여원이 들어갔다. 이 조형물이 공식 점등을 앞두고 최근 모습을 드러내자“공인구 사용이 허가되지 않았느냐.”또는 “비용이 많이들어 사용하지 않은 것이냐.”등 공인구가 아닌 축구공 모형에 대한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월드컵 홍보담당자는 “피버노바가 이번월드컵의 공인구이지만 특정 업체의 제품인 만큼 조형물모형으로 사용하기는 불합리한 측면이 많다.”며 “특정제품을 조형물로 사용하면 광고물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해명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임영숙 칼럼] 희망의 씨앗

    새해 첫 날 매봉산에 올랐다.전국 각지,아니 서울에만도여러 곳에 매봉산이란 이름의 산이 있는 것을 보면 매봉산은 평범한 산이다.그러나 서울 남산 자락인 우리 마을 앞산 매봉산은 참 아름다운 산이다. 산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보겠다는 욕심도 없이 아침을먹고 느긋하게,등산이라기보다 산책하는 마음으로 오르는산길은 상쾌했다.평소엔 많은 사람들이 아침 산책을 나오는 곳인데,유명한 해돋이 명소로 발길을 돌린 탓인가 오히려 새해 첫날 매봉산은 한적했다.밤새 내린 눈으로 겨울나무 가지마다 하얗게 핀 눈꽃이 맑은 햇살에 반사돼 눈부셨고 키 작은 철쭉 잎에 내려앉은 눈송이들은 목화꽃처럼탐스러웠다. 산 정상의 팔각정에 올라서니 남쪽 처마에 고드름이 달렸다.처마의 고드름은 어린 시절 정월 풍경의 하나였다.푸근한 마음으로 팔각정을 한바퀴 돈다.이 팔각정에 서면 마치 서울의 중심에 선 듯한 느낌이 항상 든다.남쪽으로는 관악산과 우면산,구룡산,대모산 연봉이 병풍처럼 둘러싼 강남의 빌딩 숲이 보이고 발 아래엔 한강이 유유히 흐르며북쪽으로는 북한산,도봉산,수락산 연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차가운 공기를 깊이 들이마시며 어느해인가 설악산과 동해에서 맞았던 새해를 떠올린다.그때처럼 멀리 떠나지 않고도 맛보는 이 여유와 조용함을 올 한해 계속 간직하고싶다. 팔각정에서 내려와 올라왔던 길과는 다른 길로 산을 내려가는데 저쪽에서 누군가 나를 보며 웃는다.아는 사람인가하고 보니 아니다.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는 삽으로 땅을 고르고 있었다.밭 한 뙈기 정도의 땅을 삽으로 파 엎고 돌멩이와 나무뿌리를 골라내고 수평을 고르는 중이었다.눈 속에서 뒤엎어진 땅의 속살이 부드럽게 눈을 찌르고 흙냄새가 싱그럽게 코에 와닿는다. 새해 첫날 한껏 열린 마음이 낯선 사내에게도 스스럼 없이 말을 건네게 한다.“무얼 하세요.” “오는 2∼3월에꽃을 심으려고 화단을 만드는 중이오.” 그는 산기슭 땅을 미리 고르게 해놓아야 봄에 꽃을 심기 좋다면서 이곳 저곳을 가리키며 자신이 속한 동호회에서 심은 나무들이라고 말한다.주목이나 영산홍 같은,야산에서는 보기 힘든 정원수들을 이 산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그러고 보니 이 사내처럼 나무를 심고 산을 가꾼 사람들 덕택이었던 것이다. 올 한해도 지난해처럼 어지러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02년을 ‘전쟁의 해’로선언하고 지난 9·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여온전쟁을 확전할 뜻을 여러차례 밝혔다.미국 주도의 새로운세계질서 재편과 함께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으로 치솟은 부시 대통령의 인기를 오는 11월 미 의회 중간선거까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니 올 한해 세계는 전쟁의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없을 듯싶다. 나라 안 상황도 복잡하다.6월에 지방자치 선거,8월에 국회의원 재·보선,12월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고 5∼6월에월드컵 축구대회를,9∼10월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해야 한다.특히 선거 과정에서 지역갈등과 이념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풀린 돈과 정치가 모처럼 회생기미의 경제 발목을잡아 민생이 더욱 어려워질지 모른다는 걱정이 없지 않다. 그러나 새해 첫날,봄날의 꽃을 위해땅을 고르는 사람은내게 희망을 안겨주었다.그가 장 지오노의 아름다운 소설‘나무를 심은 사람’의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는 아닐지라도 우리 사회엔 우리들이 모르는 사이에 희망의 씨앗을심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그렇다. 〈…세상은/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그러나 세상은 살만한 곳.//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것을 생각한다./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한해가 가고/또 올지라도//어린 것들 잇몸에 돋아나는/고운 이빨을 보듯/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을지로 입구에서 무교동으로 꺾어지는 길 모퉁이에 세워진 김종길 시인의 ‘설날 아침에’ 시비를 아침 출근길에 다시 읽는다. 임영숙 /대한매일공공정책연구소장 ysi@
  • 아차산 해돋이 구경오세요

    “임오년 서울의 첫 일출은 오전 7시46분 아차산에서 맞이하세요.” 광진구는 서울의 일출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차산에서 ‘새해맞이 축제’를 연다. 축제는 새해 1월1일 오전 7시부터 8시20분간 해발 296.9m 아차산 팔각정위 능선에서 흥겹고 의미있게 펼쳐진다. 축제에는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경기도 등에서 1만명이 넘게 참여할 것으로 보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새벽어둠을 가르는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첫머리로 오전 7시46분 일출에 맞춰 해맞이 기념연주,소망풍선 날리기,신년메세지 낭독,덕담교환 등이 이어진다. 모두의 번영과 태평을 기원하는 대형 방패연 날리기와 아차산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1.2㎞ 구간은 청사초롱으로 ‘희망의 길 밝히기’ 등 각종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사이버투자 고수 증권사 임원 되다

    사이버 증권의 고수가 증권회사 임원급 본부장으로 변신했다. 주인공은 온라인 증권정보사이트 씽크풀의 리서치센터 전문위원으로 있던 김경수(40·필명 초생달)씨. 21일리딩투자증권(www.leadingKorea.com)의 온라인-비즈 본부산하 영업본부장으로 영입됐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도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주식시장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24시간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가 씽크풀 사이트에 기고한 ‘씽크풀 투자라운드’는 하루 조회 수가 4만건에 이를만큼 네티즌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그가 창안한 ‘팔각법’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대세흐름 전망을 보다 정확히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1년 경기 안양출생으로 수원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주로 온라인증권정보 사이트에서 필진으로 활동해왔다.오프라인에서도 ‘동호회’를 조직,투자자들에게 상담해주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온라인 사업부를 강화하기 위해 김 본부장을 시작으로 유명 사이버 논객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 “한·일 젊은이 애절한 사랑 그려요”

    “안녕하세요.후카다 교코예요.반갑습니다.” 한국의 MBC와 일본의 TBS가 공동제작한 드라마 ‘프렌즈’여주인공 후카다 교코(深田 恭子·19)는 서울 남산 팔각정기자회견장에 분홍색 한복 치마와 노란색 저고리 차림으로나타나 어눌한 한국말로 인사를 했다. 동그란 얼굴,커다란 눈,163㎝의 아담한 키를 가진 복스러운 동양 미인이었다.후카다는 한국의 인기 스타 원빈(24)과 한·일간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는 사랑을 나누게 된다.총 4부작으로 내년 2월 1,2일에 하루 2시간씩 방송될 예정이다. 일본에선 내년 2월 4,5일 방영된다. “원빈씨는 무척이나 상냥하고 귀여운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에게 한국말을 많이 배우고 있어요.” 극중에서 토모코(후카다 교코)는 홍콩을 여행하던 중 영화감독 지망생인 지훈(원빈)을 만나게 된다.짧은 시간동안 사랑에 빠지게 된 토모코와 지훈은 각자의 나라로 돌아간 뒤에도 이메일을 통해 사랑을 키운다.급기야 토모코는 한국으로지훈을 찾아와 어렵게 재회한다.토모코와 지훈은 우여곡절끝에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후카다는 이번 드라마를 위해 요즘 한국어 공부를 하느라 땀을 쏟고 있다. “김치를 많이 먹으면 예뻐진다고 해서 한국에 온 뒤 김치를 실컷 먹고 있어요.정말 맛있어요.” 후카다 교코는 일본의 대표적인 ‘아이돌 스타'로 주니어 수영 국가대표 선수,피아니스트,CM송 작곡가,가수,탤런트 등다방면에 재능을 보이고 있다.한국에선 공포영화 ‘링2’를통해 알려졌으며 한·일 여성의 우애를 그린 NHK 드라마 ‘파이팅 걸’에서 윤손하와 공동주연을 맡은 적도 있다. “아직 제 적성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모르겠어요.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이것저것 다양하게 해보고 있지만 제가 정말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을 것입니다.”후카다의 말투와 태도에는 일본인 특유의 공손함과 예절이 배어 있었다. 이송하기자 songha@
  • [대한광장] 가을 단풍과 비움의 삶

    세상이 난리가 난 듯 시끄럽다.오대산을 다녀왔다.가을 산은 산사 음악회를 찾은 사람들로 붐볐다.온통 단풍이 지천인 그곳에 사람들은 형형색색으로 또 하나의 단풍의 물결을이루고 있었다. 산사에서 개최되는 음악회, 그것은 확실히색다른 맛이 있는 것만 같았다.사람들은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 먼 길을 마다 않고 오대산을 찾아왔다.단풍으로 붉게 물든 가을 산 안에서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같이기쁜 표정으로 ‘산사 음악회’가 열리는 오대산문을 즐겁게 넘어 서고 있었다. 음악회 예정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나는 오대산 전나무 숲길을 걸었다.여름에는 푸른 숲으로 하늘을 가렸던 그길이,지금은 단풍의 붉은 색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단풍의 붉은 향연을 넘어 보이는 하늘,그것은 가을 산의 붉은대기가 만들어 낸 하늘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조금은 우울하면서도 인간적인 고뇌의 모습을 지닌 듯한 하늘이 친근하게 다가서는 것은 하늘이 우리네 삶을 이해하는 듯한 표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전나무 숲길을 천천히,아주 천천히 걸었다.물씬 풍겨오는 나무의 냄새를 내 전신에 가득 채우기 위해 나는 조심스럽게 걷다가 이따금 눈을 감고 걸음을 멈추어 서서 깊게심호흡을 했다.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나무의 냄새.그것은이미 언어의 범주를 벗어난 신령스러운 것이었다. 신령스러운 자연의 냄새 안에서 나는 행복했다.감았던 눈을 뜨지 않고 오래오래 그 냄새 안에 머물러 있고만 싶었다.나무의 냄새 하나에도 행복해지는 참 소박한 자신의 모습을 나는 실로 오랜만에 만난 것이다.아이처럼 맑고 순진해지는 그 순간의 내 모습이 나는 좋았다.성취만이 최상이 아니라 때로는 자신을 잊고 자연과 하나되는 순간이 더 큰 위안과 기쁨이라는 것을 전나무 숲길 위에서 나는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자연 안에서는 분쟁과 다툼의 인간사란 덧없는 것이었다.한없이 순해져 오래도록 기대고픈 자연의 품 안에서 나는모든 욕망을 놓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산중의 어둠은 참 빨리 찾아왔다.산사 음악회가 열리는 월정사 경내에는 사람들이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어둠을 밝히고 있었다.법당에서 시작해 팔각구층석탑을 지나 무대로이어지는 빛의 행렬은 수천개의 촛불과 어울려 빛의 장관을이루었다. 그 빛 안에서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였다.어른도아이도,남과 여도,그 모두가 모든 차별을 벗어나 ‘하나’가 되는 아름다움이 넘치고 있었다.분단을 넘어 백두에서한라까지,시간을 넘어 산사에서 세상으로,산사는 그 천년의문을 열며 통일과 화합과 평화의 큰 발원을 말하고 있었다. 산사 음악회,그것은 순한 마음들을 모으는 자리였다.탐욕과 대립에 물든 마음을 씻어내고 맑고 순한 마음들을 모아아름다운 세상을 열고자 하는 발원이 그 곳에는 강물처럼흐르고 있었다.나는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그 자리에 모여 촛불을 손에 들고 행복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그리고종교는 그 마음들 앞에서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 생각해보았다. 종교는 언제나 뗏목과 같은 것이어야만 한다.강을 건넜으면 뗏목은 버리고 가야할 것에 지나지 않는다.강을 건너고도 뗏목을 머리에 이고 가는 자는 뗏목의 무게로 결코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뗏목을 머리에 이고 가는 역사가 진행될 때 인간의 삶을불행해진다.종교간의 대립으로 인하여 인간이 삶이 위협받는다면 뗏목처럼 종교마저 버려야만 한다.세상의 평화와 인간의 행복을 위해 복무할 수 없다면 그것은 참다운 종교가될 수 없다.순한 마음들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이제 종교는 물과 같이 순해져야만 하다.스스로 교조적인 틀을 부수고 가을 산의 단풍이나,계곡의 물과 같은 종교가 될 때우리들의 삶은 보다 행복할 수 있을 것만 같다.가을 산사음악회에서 나는 단풍이나 물과 같은 종교의 시작을 보았다. 성전 옥천암 주지
  • [한강 그곳에 가면] 호반 정취 빼어난 ‘춘천댐’

    강줄기를 따라 울긋불긋 단풍이 어우러지고 따가운 가을볕을 한껏 머금은 인공호수가 눈부시다. 가을 정취에 취해 홍조를 띤 강원도 춘천시 오월리 춘천댐 상류 춘천호.지난 65년 파로호 화천댐에서 흘러 드는물을 가두기 위해 만들어진 춘천댐이 호수를 만들었고 지금은 저수량이 1억5,000만t에 이른다. 댐 규모는 만수위가 103m이고 발전용량이 5만7,600㎾인중급 이지만 북한강 남한강은 물론 섬진강 보성강 등 우리나라 주요하천의 댐 방류량을 조절하는 ‘댐중의 댐’이다.한국수력원자력(주)의 홍수조절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한강수계 원격감시제어소도 여기에 있다. 춘천댐은 이런 중요한 역할외에 주변 경관이 빼어나고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해 가을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박사마을’로 잘알려진 춘천시 외곽의 서면 마을을 따라 구불구불 도로를 타고 화천쪽으로 오르는 길은 환상의드라이브 코스.마을 앞길마다 코스모스가 소담스럽게 피어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강변을 따라 병풍처럼 펼쳐진 주변 절경이 한폭의 수채화나 다름없다. 서면 서상리에서 오월리로 접어 들어 댐에 가까워지면 오월교가 댐을 바라보며 장대하게 뻗어있다.다리 아래 왼편으로 옹기종기 들어선 30여 횟집들이 지나는 사람들의 구미를 돋우며 손짓한다.이곳에서는 춘천호 상류 맑은 물로양식한 싱싱한 향어·송어,부근 주민들이 잡아 올리는 메기와 쏘가리를 식탁에 올려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매운탕 맛이 일품이어서 ‘매운탕 골목’으로도불린다.춘천을 대표하는 먹거리 계곡인 셈이다. 댐 상류에서 탁트인 가을 호수를 조망 할 수 있는 팔각정이 있고 주변 역시 횟집들이 산재해 호수곁에서 술한잔을벗삼아 정담을 나누기에 안성맞춤이다. 춘천댐 앞에 솟은 삿갓봉은 천연 수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등반길로도 유명하다.댐앞에서 은혜원 휴양소를 지나화전터앞∼440봉∼정상∼526봉∼다시 춘천댐에 이르는 코스(10.8㎞)는 왕복 2시간 30분에서 3시간이 소요된다.다소힘든 산행길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구비구비 이어지는 푸른 춘천호, 남쪽으로는 춘천시내 전경을 한눈에내다볼 수 있다. 춘천호는또 강태공들의 손맛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낚시터로 소문나 있다.고탄리 지내리 거례리 원천리 신포리 월명리 등 호수 곳곳이 낚시터이면서 물고기가 몰리는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곳은 물살이 빠르지 않고 수심도 적당해 물버들과 갈대,수중수초가 어우러져 떡붕어의 입질이 특히 잦다.수변을따라 민가가 드물고 울창한 산속을 따라 호수가 안개를 피워 산새까지 날때면 ‘무릉도원’을 연상케 할 정도. 서울에서는 경춘국도를 따라 내려오다 의암댐으로 접어들어 서면 마을앞 길을 따라 오르거나 춘천시내를 통해 소양2교·102보충대를 지나 댐쪽으로 달리면 된다.문의는 한국수력원자력(주)(033)250-5416이나 250-5212.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한국 石造문화재 유엔본부에 전시

    유엔본부에 한국 석조(石造)문화재 전시관이 연내에 꾸며져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 만방에 알리게 된다. 1일 경기 용인 세중옛돌박물관에 따르면 미국 뉴욕 유엔본 부 건물 앞 마당에 일종의 ‘한국 정원’이 조성돼 문인석 과 무인석,동자석,벅수 등 우리 석조 유물 20여점과 연자방 아 등이 항구 전시된다. 전시관 개관은 지난해 내한한 조셉 버너 리드 유엔 사무차 장의 제안이 계기가 됐다.그는 양지면에 위치한 세중옛돌박 물관을 둘러본 뒤 “세계 각국에 석조문화재가 많지만 한국 것이 가장 훌륭하다”면서 유엔에 기증할 것을 제안했다.세 중옛돌박물관 설립자인 천신일(千信一·58) ㈜세중 회장은 지난해 말 유엔본부를 방문, 장기 임대 형식으로 기증하기 로 했다. 이 전시관은 유엔의 최종 결정이 내려진 뒤 연내 문을 열 전망이다. 유엔본부 주변에는 일본식 팔각정과 자연석,나무 등을 갖춘 ‘일본 정원’과 세계 각국의 조각품들이 전시돼 있다. 김주혁기자 jhkm@
  • 꽃과 함께 봄을 활짝 열어보자

    ‘꽃과 함께 봄을 맞으세요’ 봄을 맞아 어린이대공원과 응봉산 등에서 봄꽃축제가 열린다.어린이대공원에서는 4월 6일부터 5월 13일까지 38일간 벚꽃,목련 등 각종 봄꽃을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 및즐길거리도 제공한다. 이 기간동안 윈드오케스트라 및 리틀엔젤스예술단 공연등 60개 행사 10회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제1회 광진가요제,시민벚꽃가요제,동물캐릭터쇼도 개최된다. 또 러시아,이탈리아 등 13개국 민속의상과 전통무용 및악기공연을 선보이는 국제민속문화예술제도 열린다.전화문의는 450-9306번으로 하면 된다. 4월 22일 오후 1시부터는 왕벚꽃이 화려한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제2회 꽃길걷기대회’가 펼쳐진다.공원 종합안내소를 출발해 동물원 정문,동물원외곽순환도로,동물위령비구간 4㎞ 구간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 전부터 고적대 및 풍물패 공연이 펼쳐지며 걷기대회후 가족노래자랑,합합댄스공연,요들송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참가비는 4인가족 기준 3,000원. 완주자에겐 기념품도 제공된다. 또 다음달 7일 오후 2부터는 응봉산 팔각정에서 성동문화원 주최로 ‘제5회 응봉산 개나리축제’가 개최된다.개나리를 소재로 한 어린이 그림그리기,글짓기대회,사진작품전등이 진행된다.문의 2290-7714. 한편 서울시는 4월 10∼23일 여의도 윤중로 주변의 혼란방지를 위해 노점상 상행위를 전면 통제한다. 지난해 윤중로는 벚꽃 개화기간중 일일평균 18만여명의시민이 찾았으나 300여개가 넘는 노점상 천막이 난립해 큰혼잡을 빚었다. 서울시는 또 시민들이 거리를 걸으면서 편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이 기간동안 서강대교 입구∼국회의사당뒷길∼파천교 입구에 이르는 1.5㎞ 구간의 교통을 통제할계획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삼청각 전통체험장·판소리 학교로 개조

    우리나라 현대사에 ‘요정정치’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삼청각이 문화·관광명소로 단장돼 오는 10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25일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 현장에서 관련 조성사업 보고회를 갖고 내부시설을 개조,전통문화공연과 국제회의 등이 가능한 세계적 문화·관광명소로 보존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삼청각의 중심건물인 일화당은 전통예술 공연과 옛 음식을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오는 10월 28일 시민의 날을 맞아 개관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5개 건물도 연내에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사가 끝나면 청천당과 천추당은 다도(茶道) 등 전통체험장으로,팔각정 형태의 별당인 유하정은 판소리를 전수·보급하는 판소리학교로,한옥 모습을 간직한 취한당과 동백헌은 시민들을 위한 옛 생활 체험공간인 객관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또 시민공모를 통해 삼청각 명칭을 특성에 맞게바꾸고 시설관리·운영도 전문성이 있는 세종문화회관에맡길 계획이다. 삼청각은 지난 72년 성북동 330의 115 일대 북한산 자락1만9,400여㎡에 연건평 4,400여㎡ 규모로 건립됐으며 건립당시 남북적십자회담 장소로 사용된 이후 97년까지 국빈접대와 정치회담을 위한 고급요정으로 운영돼 왔다. 서울시는 소유주가 지난 99년 기존 삼청각을 헐고 고급빌라를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신청하자 보존가치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개포동 시유지와 부지를 바꿔 지난 1월 소유권을 넘겨 받았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여군 해병대 장교 꿈꾸는 7명 26일 입소

    팔각모에 붉은 명찰을 단 ‘귀신 잡는’ 여군 해병대 장교가 곧 탄생한다. 오는 26일 입소식을 갖는 해병대 제96기 사관후보생중에사상 최초의 해병대 여장교를 꿈꾸는 7명의 맹렬 여성사관 후보생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말 실시된 면접 및 신체검사 때 17대 1의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앞으로 14주 동안 해병대의전통적인 훈련인 소형 고무보트 기초훈련,암벽등반·헬기레펠·산악구보 등 유격기초훈련,공수기초훈련,상륙용장갑차 탑승훈련,천자봉 행군 등 ‘지옥훈련’을 남성들과 혼합조를 이뤄 열외없이 받을 예정이다. 목표해안이나 야산에 공중낙하하는 공수 자격훈련 등 고난도 훈련도 남성 훈련생들과 같은 조건에서 받는다. 고교 교사를 지낸 김윤전(26) 후보생은 “임무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해병대정신에 매료돼 지원하게 됐다”며 “해병대와 조국을 위해 도움이 되는 장교와 지휘관이 되겠다”고 말했다.지옥훈련에서 살아남는 여성 장교들은 오는 6월말 해병 소위로 임관,각 부대로 배치된다. 노주석기자 joo@
  • 탑골공원 성역화 오늘 착공

    탑골공원 성역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3·1절 제82주년을 앞두고 탑골공원의 역사적 위상을 되찾기 위한 공원 성역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28일 오후 2시 1만9,599㎡에 이르는 탑골공원의 성역화사업 기공식을 갖는다. 탑골공원은 그동안 각종 무질서 행위로 인해 역사적 상징성이 훼손됐다.특히 최근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점을 감안,성역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왔었다. 서울시는 총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광복절 이전에 성역화사업을 마무리지은 뒤 공원 이용을 유료화할 방침이다. 우선 탑골공원이 옛 원각사 터인 점을 감안,역사적 상징물들을 중심으로 관람코스를 조성하고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공간을 조성하는 등 성역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국보 2호인원각사지 10층 석탑, 보물 3호인 원각사비,서울시 유형문화재 73호인 팔각정은 그대로 보존하는 한편 공원 입구쪽에 손병희동상,3·1독립 기념비,3·1정신 찬양비,만해 한용운 기념비,탑골공원 사적비를 배치하는 등 참배의식을 위한 1,200여㎡ 규모의 기념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광장은 높이 2.1m,길이 46.4m의 장식벽으로 둘러싸고 주변에는 연못도 만든다. 또 팔각정 주변에 원형으로 2,000여㎡ 규모의 상징광장을만들고 진출입로와 순환로를 따로 만들어 공원내 이동로를단순화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탑골공원 성역화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심에 위치한 민족 성지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그동안 탑골공원을 이용해온 노인들을 위해 인근 옛 통계청 건물을 노인복지센터로 꾸며 다음달 개관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1월1일0시 남산 봉수대서 통일기원 봉화 활활

    새해 첫날인 1월 1일 0시 남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 앞 봉수대에서‘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이 중구 주최로 열린다. 31일 밤 11시 무궁화꽃으로 만든 한반도 모형 앞에서 국방부 취타대가 행사 시작을 알리는 연주를 하며,이어 국방부 전통의장대가 한민족의 기상을 되새기는 검무시범을 보인다. 11시30분부터는 김후란시인의 통일기원 신년 자작축시 낭송,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의 신년메시지 낭독이 이어지며 한얼풍물패가 대형북을 21번 쳐 21세기를 알리게 된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 및 김정일 국방위원장 캐릭터가 화해의 포옹을하고 통일선언문을 낭독한뒤 새해 첫날 0시 봉수대에 불을 붙인다.봉화 점화 후에는 주민들과 구민합창단이 ‘통일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 도심에서 맛보는 해맞이 행사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과 함께 새해를’ 서울시민들의 꿈과 희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새해 첫날 아침시내 곳곳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각 자치구들이 마련하는 새해 행사는 대부분 가슴뭉클했던 새천년의첫해인 2000년을 뒤로하고 차분히 한해를 설계하고,지역 발전과 가정의 행복을 비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천구는 새해 첫날 오전 7시 목2동 소재 용왕산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해맞이’ 행사를 펼친다. 일출 전 참여주민에게는 따뜻한 ‘소망의 차’가 제공되며 양천의발전을 기원하고 가정의 행복을 비는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농악놀이가 이어진다. 일출과 동시에 대형박이 터지고 박 속에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이 펼쳐진다.주민들은 또 각자 새해 소망을 적어 풍선과 함께 날려보내고 복을 불러 온다는 시루떡을 나눠 먹으며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참가문의 650-3310∼3) 성동구 응봉산 정상 팔각정에서도 이날 오전 7시20분부터 성동문화원 주최로 ‘새해 해맞이’행사가 열린다. 올 1월 1일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엔 주민 1,500여명이참가해 우렁찬 함성과 함께 건강체조를 펼치며 새해를 열 계획이다. 이어 성동구 주최 어린이백일장에서 시부문 장원을 한 어린이가 축시를 낭독하고 북 연주팀 ‘신명’이 일출직전에 맞춰 대고(大鼓)와소고(小鼓)공연을 펼치게 된다.또 주민들과 함께 꽹과리,징을 동원한 흥겨운 소리공연도 가질 예정이다.(문의 2290-7714∼5) 서초구는 오전 6시30분 청계산 정상 헬리콥터장에서 해맞이 행사를갖는다.구는 이미 무작위로 선정한 주민 1,000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특히 청계산이 평소 주말이나 휴일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곳임을 감안해 이 산의 입구인 원터마을에서 출발해 제1약수터와 원터약수터를지나 깔딱고개∼헬리콥터장∼제1악수터∼청계산입구로 돌아오는 등산코스도 마련했다.(문의 570-6320∼1) 광진구 아차산에서도 오전 7시부터 구민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해맞이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이 새벽을 깨우고 이어 일출과 함께 정영섭 구청장의 신년메시지 낭독,구민대표의 소망기원북치기,‘나의 소망’ 발표,어머니 합창단의 축가,만세삼창 등이 이어진다. 행사후엔 참여 주민들이 시루떡,백설기 등 ‘행복떡’을 나눠 먹으며 이웃간 정을 다질 계획이다.(문의 450-1310∼2)임창용·문창동기자 sdragon@
  • 보훈문화상 수상자 발표

    국가보훈처는 14일 북제주군 등 5개 기관·개인을 ‘제1회 보훈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발표했다.영예의 수상자는 ▲북제주군(민족정기선양) ▲대한민국 팔각회(국가유공자예우) ▲박인배(문화·예술) ▲경인일보사(교육·홍보) ▲한국민족운동사학회(연구·학술) 등이다. 보훈문화상은 보훈정신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시상식은 15일 오전 11시 보훈처 회의장에서열린다.
  • 海軍 여학사장교 경쟁률 27대1

    “첫 여성 해군 장교가 되고 싶어요” 11일 서울 대방동 해군 신체검사장을 비롯,국군대전병원,진해 해군사관학교,제주방어사령부 등에서 치러진 해군 첫 여학사장교 후보생에 대한 면접 및 신체검사장에는 전국에서 538명의 여대생들이 몰렸다. 해군 창군 이래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여학사장교 모집에 전국의 125개 대학 여학생들이 응시,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사나이들만의 군대’ 해병대에 지원한 여대생도 118명으로경쟁률이 17대1에 달했다.최종 합격자 20명은 해군에 13명,해병에 7명이 각각 배치된다.이들이 3개월의 훈련을 마치고 장교로 임관하는내년 7월이면 팔각모를 쓴 사상 최초의 여성 해병대 장교가 탄생하는것이다. 박지혜(朴智惠·23·연대 정외과 졸업)양은 “군대가 사회에 비해오히려 여성이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특히 해군은 미래지향적인 군대여서…”라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연세대(5명),고려대(6명),이화여대(16명),숙명여대(12명),부산대(8명),경북대(13명) 등 명문대 출신 지원자가 유달리 많은 것도 특징이다. 해군본부 인력획득과장 강병덕(姜秉德·45)중령은 “경제가 어려워취업난이 가중된 것도 경쟁률이 높은 한 요인이지만 대학을 개별 방문,면담하는 등 해군의 공세적인 방문홍보가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말했다. 해군은 여성 장교들을 조종사를 제외한 항공일반,보급,경리,헌병병과는 물론 전투를 수행하는 항해병과에 우선 배치할 방침이다.여군은현재 장교 및 하사관을 포함해 모두 2,085명이다. 노주석기자 joo@
  • 보훈문화상 수상자 선정

    국가보훈처가 제정한 제1회 보훈문화상 수상자에 연구·학술 부문의한국민족운동사학회(회장 박영석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를 비롯해 5개 단체와 개인이 선정됐다. 한국민족운동사학회는 국내외 민족운동 사료 발굴·연구를 통해 올바른 독립운동사 정립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케 됐다. 이밖에 수상자는 ▲북제주군(민족정기 선양 부문)▲대한민국팔각회(국가유공자 예우)▲박인배(문화·예술)▲경인일보사(교육·홍보)등이다.수상자에게는 대통령표창과 상금 600만원씩이 주어진다.시상식은15일 오전11시 보훈처 5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 생활속 칠공예의 은근한 멋, 배제대동문 작가展

    한국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옻칠공예가 성행했다.삼국시대에는 흑칠(黑漆)과 주칠(朱漆)을 사용해 무늬를 그려 장식한 채화 칠기가 발달했고,통일신라시대에는 금·은·동으로 무늬를 넣은 평탈(平脫)기법의 칠기가 등장했다.고려시대에는 자개를 사용한 섬세하고 세련된 나전칠기가 발달했다. 조선시대 들어서는 다양한 기법의 나전칠기가 대중화돼 근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의 나전은 일본의마키에(蒔繪), 중국의 조칠(彫漆) 등과 함께 대표적인 옻칠공예 기법으로 꼽힌다.서울 관훈동 가나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생활 속의 칠예(漆藝)’전은 한국 전통칠공예의 은근한 멋을 고스란히 전해준다.배제대학교 칠예과 동문 모임인 배제칠예가회(회장 정혜경)가 주최한 이 전시에는 정혜경·강은영·고현숙·오은선 등 1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다기·팔각구절판·전통보석함·칠화등 생활소품들이 나와 있다. 전시는 7일까지.(02)734-1020김종면기자 jmkim@
  • 고종 대한제국황제 즉위장소 원구단 주변 공원으로 조성돼 개방

    사적 157호인 원구단 주변이 공원으로 조성돼 23일부터 시민들에게개방된다. 서울시는 삼성생명보험㈜이 새사옥 건축 부지로 보유하고 있던 중구 소공동 원구단앞 246평 규모의 부지를 지난 9월 135억9,700만원에매입,소나무 등 나무 1,300여 그루와 꽃 4,500여 포기를 심고 벤치와 인공폭포 등을 설치해 원구단 시민공원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원구단은 구한말 고종이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하면서 제천의식을 행한 곳으로 1913년 일제에 의해 헐리면서 그 자리에 조선호텔이 건립됐다.지금은 3층 팔각정과 조선 태조의 신위,돌로 조각된 북 등 일부유적만이 남아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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