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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83∼해방전 신문사진 흐름 정리/「한국신문사진사」

    최초의 신문 한성순보가 창간된 1883년부터 해방이전까지 한국신문사진의 흐름을 정리했다. 현역 사진기자(동아일보 사진부장)인 지은이는 이 책에서 우리 신문사진은 어떤 정신에서 어떤 방법으로 시대정신을 담아내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전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이밖에 한성순보에 실린 목판화 「지구전도」,신문지면에 최초로 직접 인쇄된 그리스도신문의 스케치사진 「얼음에 엉긴 배」,을축년 대홍수 사진화보,무장 항일투쟁 사진화보등 귀중한 자료사진 2백점을 실고 있다. 최인진지음 열화당 2만3천원.
  • 북경·서울서 이색전 2건/「한국현대미술전」 「한국미술2천년대」

    ◎새해 화단에 신선한 바람/북경전/행위미술의 한·중 교감무대/서울전/300명 참여… 다양한 경향 제시/젊은작가 중심… 한국미술의 미래 전망 새해를 여는 1월화단에 대규모 젊은 작가들이 중심이 되는 이색기획전 2건이 중국과 서울에서 각각 펼쳐져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지난9일부터 15일까지 북경 중국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현대미술전」과 오는 27일부터 서울시내 16개화랑에서 개막되는 「한국미술2000년대의 도전」이 그 전시회들이다. 두 전시는 행사내용상 국내미술사에 유례없는 기록을 남긴다는 점에서도 주목되며 평론가 주도하에 결실을 맺게된 것도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북경「한국현대미술전」은 우리 미술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작가들이 사상 최초로 대거 중국화단에 진출했다는 사실이 높이 평가됐다. 그리고 한국미술의 현주소를 진단하기 위한 테마전 「한국미술20 00년대의 도전」에는 3백여명의 작가가 일제히 참여한다는 점에서 두 전시는 매우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미술관에 진출한 한국현대미술전에는 그동안 수원을 중심으로 교감미술제와 컴아트쇼등 전위적이고 범장르적인 행사를 가져온 컴아트그룹의 대표작가 26명이 출품했다.한·중수교후 처음으로 이뤄진 현대미술전으로 평면 입체 설치 포토아트 컴퓨터그래픽 사진 비디오 행위미술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40여점의 작품을 걸었다.출품작가 전원은 현지에 참가하여 중국미술인들과 교감의 자리를 갖고 지역성이 곧 세계성이라는 명제에 대해 국가를 초월하여 진지하게 논의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번 북경전은 지난5일 수원 장안문에서 출문표를 낭독하고 제의식을 가진후 배를 타고 서해를 건너 중국 천안문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됐다.새로운 소통체계를 찾기위한 공동의 행위예술로 마련된 북경전에는 참여작가의 자문작가이며 이 그룹의 지도자격인 이승택씨와 행사커미셔너인 미술평론가 윤진섭씨가 동행했다. 한편 16개화랑과 3백여명의 작가가대거 참여하는 「한국미술 20 00년대의 도전」전은 장르를 초월한 다채로운 작업경향을 제시하는 가운데 젊은 미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단일주제의 테마전으로는 최대규모를 기록할 이 전시는 27일 개막,2월4일까지 계속된다.의욕적으로 활동하는 30∼40대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통해 젊은 한국미술의 고민과 열망 그리고 과제를 찾아보고 미래상을 전망한다.이 전시에는 현실적으로 이름을 얻고있는 작가만큼 무명의 작가들도 그 수에 못지않게 동원돼 의미를 더해준다.특히 뚜렷한 비전없이 외래사조를 무분별하게 수용해온 현상을 반성하며 한동안 침체됐던 미술계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혼돈에 빠졌던 90년대 초반의 분위기를 극복한다는 의지까지 담고있다. 이 테마전은 미술평론가 임두빈씨(단국대교수)가 기획했으며,한국화 서양화 조각 설치미술 판화등 전장르의 작가들이 출품한다. 화랑은 인사동지역의 가람 동산방 선 상문당 백송 현,강남의 서미 미건 박여숙 유나 이목 무역센터 현대미술관, 동숭동의 예향 사각,사간동의 갤러리2000 그로리치가 동참한다.
  • 세계유명화가 진품판화 상설전시/「백상갤러리」 9일 개관

    ◎소더비사 통해서 구입 “신뢰도 100%”/세계 최정상작가 작품 150점 확보/수입원가에 30% 붙여 판매… 64점 엄선 개관전 꾸며 국내최초로 해외 유명작가의 수준높은 진품 판화만을 상설 전시하는 대규모 전시공간이 탄생한다. 오는 9일 인사동 중심부에 신축한 백상빌딩(15층)내 지하1층에서 문을 여는 백상갤러리가 그곳으로 2백60여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건물주가 직접 운영하는 이곳은 판화를 통해 세계미술문화의 다양한 면을 국내 미술팬들에게 보다 깊이있게 소개한다는 설립취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갤러리측은 지난4월부터 세계미술시장에서 수준높은 판화를 구입해 들여오는 작업을 긴밀히 펼쳐왔으며,수입창구는 진품신뢰도 1위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경매사 소더비로 통일시켰다.지난4월과 10월 중순 동경소더비경매를 비롯,10월17일 LA소더비경매,11월5일 뉴욕소더비경매,지난4일 런던소더비경매에서 작품을 구입했는데 그 수는 1백50여점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망라된 작가는 베르나르 뷔페,안토니 타피에스,데이비드 호크니,장 크리스토,프랑크스텔라,호안 미로,마리로랑생,파블로 피카소,로이 리히덴슈타인,샘 프란시스,조르주 루오,요셉 보이스,앤디 워홀,마르크 샤갈등.세계 근현대미술사에서 어느 누구도 쉽게 넘길 수 없는 최정상급 인물들이 열거되고 있다. 갤러리측은 우선 개관기념전으로 이들 작가23명의 작품중 64점을 엄선하여 9일부터 30일까지 2백60평 전관을 통틀어 「서양근현대판화전」을 꾸민후,새해부터는 제2전시실(1백평)을 이들 판화의 상설 전시공간으로 할애하기로 했다. 한편 억대를 들여 구입한 이들 판화는 작품당 수입원가의 30%마진을 붙여 판매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통관수수료 운송료등을 감안하여 큰 이익을 보지않는 선에서 가격을 매겼다는 갤러리측은 그간 국내에 유입된 해외 유명작가의 판화가격이 보통 50%이상 마진을 붙여온데 비하면 매우 공정하다는 주장이다.가격 예를 보면 작품에 따라 다양하지만 4백만원선에서 피카소작품을,2백50만원선에서 타피에스,6백50만원선에서 앤디 워홀의 수준높은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백상갤러리 박우현관장은 『고급한해외미술에 대한 수요욕구와 판화에 대한 인식변화에 따라 갤러리 운영방침을 맞춘것』이라면서 『과거 괜찮은 해외작가들의 전시가 길어야 1∼2주에 그쳐 미술팬들에게 많은 감상기회를 부여하지 못한점을 감안,상설 전시관을 마련한것』이라고 밝혔다.재원이 튼튼한 이곳 갤러리는 또한 새해들어 진품판화들을 지방의 각 도청소재지에도 순회 전시할 계획이며,대구 부산 광주지역에는 지방 체인점을 이미 물색해두고 있다. 특수한 성격의 이곳 백상갤러리의 등장은 과거 국내미술시장에 유입된 해외유명작가들의 판화가 그 구입경로의 불분명함에 따라 진위시비가 잇따른데 비하면 새로운 시장질서를 잡아나갈수 있다는 긍정적기대를 갖게 한다. 백상측은 앞으로도 꾸준히 판화보급에 앞장서면서 나머지 전시공간(1백50평)은 기획전과 함께 젊은 미술인들 위주의 대관전시장으로 꾸려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 대상 받은 영광의 얼굴들

    ◎명문미술대 일색 탈피… 한국화­지방대,양화­독학 출신 눈길 올해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은 인물들은 예년처럼 미술명문대출신 일색을 탈피,그 출신들도 비교적 다양한 분포를 보인것이 특색이다. 특히 미술대전의 가장 큼직한 쌍두마차격인 한국화부문과 양화부문은 뜻밖에 지방대출신과 독학미술학도가 최고상을 차지함으로써 눈길을 끌었다. 올해 한국화에서 대상을 차지한 임종두씨(28)는 전남대 미술학과를 나와 중앙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신예.지난90,91년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입선경력이 고작이었던 그는 『예상밖의 큰 상을 타게 돼 짐스럽다.앞으로 공부해야할게 너무 많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부패하는 골동품의 느낌을 인간형상에 비유시켜 표현한 어두운 느낌의 채색화가 그의 작품. 양화부문의 대상자 신범승씨(50)는 최근 수년새 이 미술대전의 수상자들 가운데 가장 노장에 속한다. 충주사범을 나온후 그림을 독학으로 연마해오다 홍익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후 서울 광양고등학교에서 교직을 맡고있다. 신씨는 지난30년정도의 화력을 통해 대한민국미술대전 5회 입선,2회 특선을 거친끝에 이제사 정상을 차지하게된 의지의 인물.우리나라의 도자기예술에 깊은 관심을 갖고 도자기와 관련된 형상을 오로지 붓으로 시작하여 붓으로 끝내는 전통기법으로 화면을 되살려내왔다.이번에도 도자기가마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판화부문의 대상수상자 김연규씨(27)는 요즘 대두되고있는 자연의 파괴,인간의 소외등을 함축해 형상화한 가운데 이를 재조명한 작품 「생존­번식」을 갖고 영예를 차지했다.석판화로 정교하게 화면을 채운 그는 홍익대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대학원을 나왔다. 조각부문의 정안수씨(31)는 오는 12월 가질 첫 개인전을 준비하다가 마음이 꽤나 끌린 작품 「정화된 상황」을 이 대전에 처음 출품,대상을 따낸 행운아격 인물.잊혀진 우리정신과 도덕성을 상징적인 원기둥과 문의 형태를 대비시켜 새롭게 정화시킨 브론즈작품이 대상수상작이다.홍익대 미술대학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나왔다.
  • 11회 미술대전

    ◎대상 임종두(한국화) 신범승(양화) 김연규(판화) 정안수(조각)/우수상 이기숙·이상기·이민경·박태동씨/총2천4백79점 응모… 특선 40·입선 4백10점/입상작은 새달 2일부터 「과천미술관」서 전시 제1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공모에서 영예의 대상은 한국화 부문에 임종두씨(28·서울 동작구 흑석1동 143의 26)의 「생토」,양화부문에 신범승씨(50·서울 성동구 구의동 32의 33)의 「아­산실92」,판화부문에 김연규씨(27·서울 마포구 상수동 93의 86)의 「생존­번식」,조각부문에 정안수씨(31·서울 양천구 목2동 삼성빌리 401호)의 「정화된 상황」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우수상은 한국화부문에 이기숙씨(28)의 「생성」,양화부문에 이상기씨(34)의 「회귀선­1992·9」,판화부문에 이민경씨(27)의 「또다른 상황」,조각부문에 박태동씨(31)의 「작품­삶의 순간」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박진)가 주최한 올해 대한민국미술대전에는 모두 2천4백79점이 응모했다.이가운데 부문별 대상·우수상 8점외에 40점은 특선(한국화 15·양화 18·판화2·조각 5),4백10점은 입선(한국화 1백53·양화 1백62·판화 32·조각 63)으로 뽑혔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원로서양화가 장리석씨는 이날 예총회관 발표장에서 심사평을 통해 『예년에 비해 출품수는 증가했으나 내용면에서는 크게 발전한 작품이 적은점이 아쉽다』면서 『그러나 신진들의 창작열기에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미술대전 입상·입선작은 오는 10월2일부터 21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다.이어 ▲진주(경남문예회관 10월28일∼11월6일) ▲대전(한밭도서관 전시실 11월19∼28일) ▲전주(전북예술회관 11월21∼30일)등 3개도시에서 순회전시를 갖기로 했다.
  • 유엔가입 한돌기념 뉴욕서 개인전 이항성화백(인터뷰)

    ◎“남북통일도 예술적으로 이뤄졌으면”/유니세프 본관에 대형작품 「평화…」 기증/판화 178점 전회원국에 「우정의 선물」로 재불원로화가 이항성화백(73)의 작품전이 지난 8일부터 30일까지 뉴욕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리고 있다.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1주년과 그의 대작 「평화,명상의 염」(120호 크기·30만달러상당)유엔기증을 동시기념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유화 「평화,명상의 염」외에 판화등 그의 작품 8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작품전을 위해 뉴욕에 체재중인 이화백을 만나본다. ­유엔에 특별히 관심을 갖는 이유가 있습니까. ▲예술에 국경이 없다고 합니다.평화에 대한 신념도 국경이 없다고 봅니다.남북이 유엔에 동시에 가입,통일에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유엔과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정신으로 통일이 예술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번에 유엔에 기증하는 작품들은 어떤 것들입니까. ▲「평화,명상의 염」외에 유화 9점과 판화 1백78점등 모두 1백88점 입니다.오는 23일 공식적으로 기증될 「평화,명상의염」은 유니세프 본관에 영구 전시되게 돼있습니다.그밖의 유화는 유엔본부등 유엔 산하기구 빌딩에,1백78점의 판화는 한국인의 우정을 표시로 1백78개 전 유엔회원국 대표부에 보내는 것입니다. ­「평화,명상의 염」은 어떤 작품입니까. ▲83년 KAL기 피격사건이 났습니다.그때 희생된 사람은 자그만치 16개국인 2백69명이나 됩니다.인명의 피해도 컸지만 세계 평화의 염이 더욱 간절했습니다.희생된 이들의 명복을 빌고 평화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83년에도 이 작품을 유엔에 기증하려 했다면서요 . ▲그렇습니다.그림이 완성된후 유엔본부에 이 그림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는데 거절 당했습니다.이유는 한국이 유엔가입국이 아니라는 것이었지만 당시만 해도 당사국인 소련이 상임이사국으로 버티고 있어 신경이 쓰였겠지요. ­작품이 유니세프건물에 전시되는 까닭이 있습니까. ▲유엔본부 건물엔 이 작품을 전시할 마땅한 자리가 없었습니다.마침 본부건물 바로 맞은편에 자리한 유니세프건물에 적절한 자리가 있었고 예술에 조예가 깊은제임스 그란트 유니세프총장의 적극적인 관심표명이 계기가 된 셈입니다. ­뉴욕전은 처음입니까. ▲그렇습니다.20여년간 파리에 집착하다 보니 뉴욕까진 눈돌릴 여유가 없었습니다.이번에 보니 뉴욕은 활기가 넘쳐 좋습니다.매년 갖는 그룹전을 앞으로는 뉴욕까지 연장해 볼까 합니다. 자신이 만든 초중고 미술교과서로 줄잡아 1천만명은 공부를 했을 것이란 자부심이 대단한 이화백은 요즘도 이른새벽부터 맨해턴 이곳 저곳을 두루 살피며 맨해턴의 이메이지를 스케치한다고 했다.
  • 서울대 기증미술품 4점 도난/대만 고중광화백 판화

    ◎작품값 수백만원 호가 서울대가 해외 유명미술가로부터 기증받아 소장해오던 미술품 4점을 도난당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국내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대의 국가소유예술품보관실태를 점검한 결과 기증미술품 1백4점 가운데 지난 78년 대만의 저명한 고중광화백(52)이 기증한 판화 4점이 분실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분실된 미술품은 가로35㎝ 세로25㎝ 크기로 인간을 주제로 한 추상계열의 작품으로 미술전문가들은 고씨의 다른 작품에 비추어볼때 작품의 가격이 수백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는 국가소유로 등록된 기증미술품들을 지난 88년 일련번호를 붙인 목록을 작성해 한차례 보관실태를 점검한뒤 미술대 본관건물 창고에 보관해오다 분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 최만린미술대학장은 이에 대해 『예산부족으로 적절한 전시·보관장소를 마련하지 못해 각종 작품을 관리·보관하는데 문제가 있었다』면서 『내년 10월쯤 대학 박물관에 현대미술부가 신설되면 소장작품을 보다 철저하게 보관·관리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92화랑미술제」 어제 막내려/“참신한 예술성” 여류 8명 부각

    ◎김순남씨 등 서양화전공 주류/독자적 색조·화면구성 돋보여/남성위주 화단에 “신선한 자극”으로 평가 일부 여성작가들의 참신한 예술성이 지난 30일 폐막된 92한국화랑미술제의 새로운 수확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 화랑미술제에 출품한 여성작가는 10여명으로 이중 평면회화부문의 작가 8명이 미술전문가와 일반의 호평속에 밝은 가능성을 점치게 한것. 주인공들은 대부분 서양화 전공자들로 장영숙(가람화랑)강남미(갤러리상문당)홍승혜(국제화랑)김명희(그로리치〃)김순남(선〃)박승순(인〃)이희재(한선갤러리)유인랑(현대화랑)등. 이 여성작가들의 부상은 입지형성에 있어서 남성에 비해 열등한 화단현실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영숙씨는 그동안 판화작가로 잘 알려져 있던 인물로 이번 미술제에서는 최근 몇년간 매달려온 유화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남미씨는 한국화 전공자이지만 그의 이번 작업은 동서양의 간격을 찾기 힘들만큼 독자적인 현대성을 보여주었다. 특수안료플 사용한 그녀의 그림들은 지난 몇년간 천착해온 달팽이 소재로 편안한 중간색조위에 오묘한 형상들이 남다른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동화적인 구성위에서 회화성도 놓치지 않고있는 그녀의 그림들은 작가적 재능을 읽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 40대중반의 김명희씨는 지난 20여년동안 미술계를 의식치않고 묵묵히 작업실에만 묻혀온 작가. 「철저한 조형성을 바탕으로 인간의식의 파동을 캔버스에 옮겨놓았다」는 평을 받은 그녀는 역동적이고 율동적인 획의 궤적이 연속적 파상을 이루며 화면전체를 메운 작업들을 선보였다. 김순남씨는 재불화가로 현재 소르본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있는 학구파이다.지난 79년에 도불,꾸준한 노력끝에 현지에서 어느정도의 입지를 마련한 그녀는 한국민화를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서울대미대출신의 재불작가 박승순씨와 이화여대 서양화과 출신의 이희재씨 등도 독창성이 돋보이는 화면창출로 기대를 받은 인물들. 한편 유의랑씨는 지난 90년 화랑미술제에 현대화랑 출품작가로 첫 선을 보여 그해 관객이 뽑은 인기작가 1위를 차지,주변의 눈길을 받았던 인물이다. 올해에도 유씨의 그림들은 「섬세한 화면」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잡았다. 큐레이터 정준모씨는 『화랑미술제가 상업화랑들의 잔치인 만큼 상업성이 우선되지만 올해는 특히 예술성보다 얄팍한 상혼의 기획들이 많았다.그런 반면 평소 발견하기 힘든 역량있는 일부 여성작가들의 출현은 신선한 소득이었다』고 전시평을 했다.
  • 춤/연극/미술/음악/충돌·화합… 장르간 벽 허문다

    ◎바탕골예술관 주최 행위예술제 「바탕·흐름92」전/무세중·기국서·김은희씨등 26명 참가/3조로 나뉘어 현장·상징·축제성 추구 국내 최대 규모의 행위예술제인 「바탕,흐름」전이 5년만에 다시 열린다. 바탕골 예술관(대표 박의순)이 오는 24∼8월13일 3주 동안 바탕골미술관 2·3층과 야외마당에서 「바탕,흐름92­여름」이라는 주제로 본격적인 행위예술 마당을 다시 마련한 것. 예술의 각 장르가 한 자리에 용해돼 현장성 상징성 즉흥성 상황성 축제성을 추구하게 될 행위예술제 「바탕.흐름 92­여름」에는 86년부터 참여했던 무세중 기국서씨등을 포함 모두 26명의 행위예술가들이 참가한다. 「바탕,흐름 92­여름」은 올해가 「춤의 해」인점에 착안,30대 초반의 의욕적인 춤꾼 4명을 선정,무용쪽의 행위예술을 강화했다. 공연은 3개조로 나눠 1주일씩 돌아가며 이뤄진다. 24일부터 30일까지 미술관에서는 설치섬유와 춤의 공동작업이(하오7∼9시),야외마당에서는 연출가 기국서씨의 퍼포먼스(하오8∼9시)가 펼쳐진다. 설치섬유과 춤의 공동작업에서는 섬유작가 김언배씨와 무용가 김은희·박화경씨가 「생명」을 주제로 다룬 작품을 발표하며 이와 함께 미술관 안에서 진행되는 행위들을 비디오로 담은 신진식씨의 비디오 아트가 병행된다. 야외마당에서는 연극연출가 기국서씨의 「방관6」이 공연된다.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공연하게될 제2조에는 섬유작가 김현태씨가 무용가 김수현 방희선과 함께 「태양을 향한 움직임과 색의 오벨리스크」라는 주제로 설치섬유와 춤의 만남(8월1∼2일 하오5∼6시)을 시도,섬유전과 비디오아트등 시각예술과 육체언어가 어우러진 종합무대를 꾸민다.야외마당에서는 캐나다에서 제공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하오8∼10시 상영된다. 제3조에는 컴퓨터 판화및 컴퓨터 회화전과 상황굿의 만남(미술관 8월7∼13일 상오11시∼하오8시),컴퓨터음악과 움직임(야외마당 7∼9일 하오8시∼9시)으로 장식된다. 이중 컴퓨터 회화전과 상황굿의 만남에서는 신진식씨의 컴퓨터아트전과 「굴레」라는 주제로 행위예술가 무세중 이나미 이상용등 13명이 상황굿 한판을,컴퓨터음악과 움직임에서는 작곡가 정대경씨와 무용가 정수진 김윤진등이 컴퓨터음악과 춤의 결합을 시도한다. 한편 평론가 김채현씨와 김영재씨가 주축이 돼 한여름 축제의 발문과 평가회도 가질 예정이다. 「바탕 흐름」시리즈는 86년 바탕골예술관 개관이후 연극 미술 춤 음악 비디오 아트등이 각각의 표현양식을 확장·개방시켜 충돌하면서 서로의 벽을 허물고 자연스럽게 하나의 예술적 표현으로 융합,새로운 표현을 창출시킬 수 있는 연례행사로 기획돼 상당한 관심을 모았었다.그러나 지난 87년 여름 한국의 사회·윤리적인 상황을 반영한「죽음」이란 주제를 설정했던 「바탕 흐름87­9일장」이후 돌연히 중단돼 많은 예술인들을 안타깝게 했다. 19 57년 현대미술에서 태동하기 시작한 한국의 행위예술은 60∼70년대 전국적인 규모로 광범위하게 확산,정착되다가 80년대를 지나면서 「한국행위예술협회」를 결성하기에 이르렀고 지난 해에는 서울에서 국제행위예술제를 개최하는등 그 영역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 「백남준 비디오30년」 회고전/30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등 4곳서

    ◎예술역정 장르별로 재조명/최신작 150여점도 선보여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60)의 예술세계를 집대성하는 대규모 회고전이 오는 30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현대화랑등 3개 상업화랑에서 동시에 열린다. 비디오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세계 최초의 비디오작가인 백씨의 30년 예술역정을 재조명하는 행사로서 그의 대표작들을 장르별로 망라하여 조망케 한다. 9월6일까지 계속되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백남준 비디오 때·비디오 땅」전에는 지난해 개최된 스위스 바젤,취리히회고전과 독일의 뒤셀도르프전,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전에 출품됐던 작품들과 미국에 소장돼 있는 작품 그리고 최신 비디오예술작등 1백50여점이 나온다. 이 자리에는 대표적인 비디오작품의 설치와 함께 지난 86·88년에 전세계에 위성중계됐던 비디오테이프가 방영되며 작가의 인생역정이 담겨있는 사진·드로잉·판화·인쇄물·기록물 등이 소개된다.또 컴퓨터작품이 특별제작돼 전시되며 지난해 유럽전시에서 큰 관심을 모은 비디오조각 「파우스트」와 TV를 구조물로 하여 시간과 공간의 개념,자연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세계,부처의 동양적 명상에 서양의 사고를 접목시킨 「TVMoon」「TVClock」「TVGarden」「TVBuddha」「TVFish」등이 전시된다.이 회고전은 국립현대미술관 자체예산 1억5천만원에 미원그룹이 3억원을 협찬했으며,부대행사로 30일∼8월3일에 서울 경주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심포지엄이 열리기도 한다. 상업화랑 전시는 현대화랑(30일∼8월20일)과 원화랑(31일∼8월20일),갤러리미건(30일∼9월5일)이 동시에 참여한다. 현대화랑에서는 탑형식의 입체작품과 릴리프 판화 등을 선보이고 원화랑에서는 백씨의 친한 동료 백인수씨의 만화와 함께 2인전으로 꾸민다. 이밖에 8월1일 문예진흥원 대강당에서 백씨와 한국무용가 김현자씨가 공연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지난 61년 미국으로 건너간 백씨는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전자커뮤니케이션시대의 도래를 예견하고 기존예술의 개념을 넘어선 시간미술로서의 비디오예술을 창시,국제적 명성을 획득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올여름 서울에서의 회고전은 그의 국제적 명성을 입증하듯 국립미술관과 3개 상업화랑이 우리 화단 사상 최대규모로 꾸미는 것일 뿐 아니라 세계각국의 보도진과 세계적인 미술사학자와 미술관계인사 30여명이 대거 내한하는 행사가 되고 있다.주인공 백씨는 14일 귀국한다.
  • 여름맞이 실내장식/시원하고 산뜻하게

    ◎자잘한 물건 치우고 공간넓게 확보/테이블보·쿠션 푸른색으로 바꾸길/거실바닥엔 대자리­화문석 깔아 청량감 연출 가만히 앉아 있어도 답답하고 짜증이 나기 쉬운 여름이다. 이럴때일수록 더위에 지친 가족들이 편안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실내를 꾸며보는 인테리어 센스가 필요하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로 보기만 해도 더위가 가시고 기분이 상쾌해 지는 여름철 실내를 꾸며 보자. 인테리어디자이너 박기영씨(코튼앤코튼 디자인실장)는 『여름에는 바깥 경관이 눈부시게 빛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내 분위기가 어둡고 무더워 보이기 쉽다』고 말한다.그래서 적은 비용으로 쾌적한 환경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제안했다.박실장은 『우선 현관은 그 집안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이므로 신발은 보이지 않는 곳에 정돈하고 꼭 필요한 도구외의 소품들은 과감히 치워 버리고 대신 넓은 거울과 낮은 화초로 입구를 장식할 것』을 권고했다. 거실도 장식기능만을 하는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모두 치워 버리고 공간을 널찍하게 확보한 다음 홈 패브릭류를 이용해 실내 분위기를 바꾸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무겁고 칙칙한 커튼을 걷고 블라인드를 설치하고 테이블보,쿠션등도 가벼운 질감과 선명한 색상의 코튼으로 교체하면 분위기가 금방 달라 진다. 코튼의 색상은 바다를 연상케 하는 푸른색 계통이 가장 시원해 보인다.단색으로 농담에 변화를 주는 것도 단순함을 살리면서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무늬가 요란하게 들어간 것보다는 스트라이프나 물방울 무늬가 들어간 천이 여름철 실내장식용으로 제격이다. 푸른색은 흰색과 컬러매치 시킬때 가장 시원하고 산뜻해 보인다. 하늘색이나 블루마린 바탕에 흰색 물방울 무늬,혹은 그 반대로 컬러매치를 시켜도 모두 무난하고 잘 어울린다. 취향에 따라 푸른색 대신 파스텔톤의 엷은 녹색을 사용해도 역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거실 바닥에는 대자리나 화문석을 깔거나 파스텔조의 인도산매트를 놓으면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을 안겨준다. 그외 소품들도 시원스런 분위기를 내도록 바꾸어 보는 것도 효과적.이를테면 식탁에는 불투명한 도자기보다는 유리제품을 놓고 벽의 그림도 유화는 잠시 떼어 내고 수채화나 판화를 걸어보면 더욱 주부의 센스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마른 꽃 대신 투명한 유리병에 푸른색 줄기가 시원스레 들여다 보이도록 생화를 꼽아 테이블 위에 부담없이 올려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가시지 않는 곳에도 흰색 마거리트 같은 꽃을 한아름 유리병에 담아 놓으면 금방 화사해 진다. 욕실은 가장 작은 공간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생활공간이다. 타월이나 바닥 깔개,목욕용품들을 시원한 패턴과 색상으로 일치시켜 준다.또 아이들 방은 장난감이나 자질구레한 학용품들로 산만해 보이기 쉽다. 수납과 장식을 겸할 수 잇는 가구들을 십분활용하여 시각적으로 여백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 「청담미술제」 새달3일 개막/16개 화랑참여… 12일까지 기획전

    ◎행위예술·사물놀이등 행사 다채 서울의 지역문화행사로 지난해 첫선을 보여 비교적 좋은 평가와 성과를 거둔 청담미술제가 7월3일부터 12일까지 두번째 축제를 연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일대에 줄지어 자리잡고 있는 화랑 30여곳중 1년이상의 연륜을 가진 16개 화랑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첫날 온지역주민을 거리로 초대하는 행위미술축제와 함께 참여화랑들이 엄선한 작가들의 작품을 갖고 저마다 특색있는 기획으로 전시장을 꾸민다. 특히 올초부터 불어닥친 화랑가의 극심한 불황을 조금이나마 극복해보자는 마음이 간절한 참여 화랑주들은 미술품의 대중화와 미술품의 그릇된 인식제거에 주안하여 작가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참가화랑은 가산서미 맥 타임 포커스 무진 미호 박여숙 샘터 서림 수병 유나 이목 조선 한국화인 등이며 임철순 이철량 김수정 윤해남 이홍원 곽성동 최병기 백성도 허용 이두식 한운성 유제경 김선희 홍창룡 김용철 김웅 등 진부한 느낌을 주지 않는 30∼40대의 참신한 작가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개막 당일인 3일 하오4시부터6시에는 청담거리의 중심위치인 청담성당앞에서 설치미술가 육근병씨가 물과 관련된 행위미술을 펼치며 사물놀이패의 길놀이와 풍물판굿이 벌어진다. 개최기간 10일중에는 매일 참여화랑중 몇곳을 정해 화랑의 날 행사를 해당 화랑별로 갖는데 참가작가의 그림이 도안된 T셔츠를 판매(서림화랑)하거나 육근병판화를 특별전시판매(조선화랑)하거나 출품작가의 도예에 음식과 막걸리를 담아 대접하는 다과상을 펼치기도(샘터화랑)한다.여기에 박여숙화랑은 이례적으로 출품작가 14명의 모든 작품을 점당 1백만원에 파는 소작품전을 기획해 눈길을 끈다. 청담미술제 운영위원장인 권상능씨(조선화랑 대표)는 『호화로운 분위기의 청담동문화에 진정한 예술의 멋을 담아 미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소박한 축제가 되도록 노력했다』면서 『화랑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화랑간의 시장질서나 작가들의 참여도면에서도 우리미술계에서 특별한 권위를 지니는 축제가 되도록 꾸며가겠다』고 다짐했다.
  • 외국작품 전문화랑시대 “활짝”/소유즈·한성중화·세피아등 성업

    ◎각각 구소·중국·불작가 그림만 취급/현지와 협약체제·지점형식 운영 특정외국국가의 미술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화랑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구소련미술품을 다루는 소유즈갤러리,중국본토미술만을 소개하는 한성중화화랑,프랑스의 근·현대미술을 전시하는 서울 세피아화랑이 그곳들로 현지화랑의 지점형식이나 협약체제로 운영되는 본격적인 외국미술품 전문화랑들이다. 미술품 수입개방과 함께 최근 1∼2년새에 등장한 이들 화랑은 국내에서 외국미술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화랑이 예성화랑등 불과 1∼2개뿐인 현실에서 양과 질 양면에서 폭넓게 외국미술품을 보여줄 수 있다는데서 기대를 모은다. 서울 청담동 패화도가 중심부에 위치한 소유즈갤러리는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구소련 모스크바 스몰레스카야거리 6번지에 위치한 소유즈갤러리의 동남아지역 한국지부 형식으로 문을 연 이곳은 소련작가 동맹이 지정한 공식화랑인 현지 소유즈갤러리의 소장품 8백20점정도를 가져다 놓았다. 10여년간 소련상대 사업을 벌여온 한국인 이종소씨가 현지갤러리로부터 위임을 받아 소련 작가동맹작품전시관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규모는 1백여평. 『소련을 알기 위해서는 그들의 예술부터 제대로 접해야 한다』는 소신아래 한국인들에게 판매보다는 전시위주로 화랑을 꾸며놓은 이씨는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최대규모가 될 소련전문미술관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있기도 하다. 중국그림 전문의 한성중화화랑은 아직도 중국촌이 남아있는 서울 명동2가에 소재해있다. 화교 유요광씨가 지난 90년8월 설립한 이곳은 중국본토의 유명작가 20여명을 위시하여 활동이 많은 작가들의 작품 4백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성균관대에서 한국어 국문학을 전공한후 문필생활을 했으며 그뒤 대만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한 유씨가 대만의 미술인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수년간 구입해온 중국그림들이다. 앞으로는 상설전시뿐 아니라 연4회정도 중국작가기획초대전도 구상하고 있는데,1백만원 전후의 쓸만한 중국그림들이 많고 고가품들도 홍콩등지의 가격에 비해 반값정도로 싸게 형성돼 있다는게 화랑관계자의 귀띔이다. 서울 서초동에서 지난 4월 문을 연 서울 세피아화랑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피아화랑과 협력관계를 갖고 프랑스미술품만을 소개하는 곳이다. 사업가 이한규씨가 전문적인 외국미술품 취급을 위해 오랜 현지조사와 타진을 거쳐 세피아화랑을 유치했는데,세피아는 파리의 사설미술관중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곳이라고 한다. 지난 4∼5월 개관기념전으로 프랑스현대미술의 거장 필리페 앙셀린초대전을 가진데 이어 7월에는 자클린느앙드리유전을 갖는데 프랑스 현지미술의 진수를 맛보게 하는 이곳에는 대가들의 판화등 수십점의 프랑스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드가 마티스 세잔느 루오 보나르등 근대미술의 거장들과 현대의 작가인 콩바스의 작품이 고루 갖춰져 있다. 국내 한 큐레이터는 『외국미술품이 국내에 너무 유입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없지 않지만,안목없는 국내화상들이 장삿속만 앞세워 질 낮은 외국미술품을 마구잡이로 유치하는 것보다는 현지화랑이 개입돼 작품이 소개된다는 점에서 이들 화랑에 관심을 둘만한 소지가 더 많다』고 밝혔다.
  • 학생성적변조 물의/홍대교수 사표수리

    홍익대는 8일 상오 총장실에서 인사위원회를 열고 일부 학생들의 성적을 변조해 물의를 일으킨 전판화학과장 이인화교수(44)의 사표를 수리,이교수를 의원면직시켰다. 이교수는 지난 89년과 90년 학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판화과 학생 80여명의 성적을 임의로 올리거나 낮춘 사실이 지난 5월12일 학생들의 교무처 점거농성 과정에서 드러나 6일 뒤인 18일 학교측에 의해 직위해제됐었다.
  • 서울서 개인전 가진 스페인작가/로버트 리모스씨(인터뷰)

    ◎“바르셀로나올림픽탑 제작이 큰 자랑” 스페인의 대표적 중진작가 로버트 리모스씨(49)가 첫 서울전을 계기로 최근 내한했다. 지난 2일 선화랑에서 개막,20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서 독특한 색감에 대담한 형상의 유화20여점,판화5점을 출품한 리모스씨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 공식 포스터제작자 10인중 한명이며,바르셀로나 올림픽탑의 설계작가이다. 『바르셀로나에 문화적 분위기가 크게 고조되고 있죠.올림픽중심가에 세계적인 작가 리히텐슈타인,이소사키,리처드 세라등 화가 조각가 건축가들의 입체작 30여점이 전시돼있으며 바르셀로네타 해변에도 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올림픽거리 전시작품중에는 그의 작품도 한점 끼어있다고 한다. 『내 자랑을 하자면 무엇보다 올림픽탑이 내손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바르셀로나시의 예산 60만달러를 들여 높이30m크기로 완성되는데,시당국의 행정폭주로 인해 올림픽이 끝난 뒤에나 기념탑으로 완성될것 같습니다』 탑의 형태는 그가 즐겨쓰는 여체를 입체화한 것으로 철에다 네온과 페인트를 입혀 밤이면 조명을 받아 선을 공중으로 뿜어내는 작품이 된다고 설명했다. 리모스씨는 대학졸업 직후 새로운 형상적 기법을 탐구했으며 개념미술에도 천착했다.또 그 시기를 거쳐 형상적 표현주의기법에 빠져드는등 여러 사조를 넘나들며 고유의 세계를 확립하는데 몰두해왔다. 바르셀로나와 뉴욕을 오가며 활동중인 그는 최근엔 급진적 축소주의자로서의 작업과정을 실험,극에 달한 대담성과 통합성을 창출해내는데 성공했다. 「지중해의 빛의 작가」로 불리는 리모스씨는 스페인의 명문화랑 살라 파레스의 전속작가로 있다.
  • 화랑가/판화초대전 늘고 있다/이달에만 「한·일교류전」등 10여건

    ◎불황기 미술시장 활성화에 한몫/예술성 높고 가격도 싸 대중화 기대 미술애호가들의 판화에 대한 인식이 새로와지면서 최근 화랑가에 수준높은 판화초대전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6월 화랑가에만도 「서울·메조틴트전」(갤러리 메이·5∼14일),「생활속의 미술­판화와의 만남전」(세종갤러리·2∼26일),「이인철판화전」(그림마당 민·5∼11일),「한·일현대판화교류전」(신세계동방플라자미술관·4∼13일),「리차드 세라 에칭판화전」(성담아트갤러리·1∼20일),「프랑스현대판화전」(갤러리아미술관·2∼10일),「판화VISION92」(갤러리SP·16∼30일)등 10건에 육박하고 있다. 판화전문화랑 외에 일반화랑까지 가세한 이들 판화전은 극심한 불황에 빠져있는 미술시장의 활성화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메조틴트판화전」은 세심하고 독창적인 기법면에서 관심있게 작품을 살펴볼만한 전시. 재미판화가 황규백씨의 작품으로 더 잘 알려진 메조틴트기법은 동판에 홈을 만들어 찍어내는 것으로 기술의 정밀함이 무한한 인내와 치밀한 계산을필요로 한다. 이번 전시에는 중견판화가중 메조틴트의 1인자로 꼽히는 김승연씨와 홍익대에 판화과가 생긴후 최초로 배출해낸 1회졸업생등 6명이 작품을 내고 있다. 판화전문공방인 서울판화공방 협찬으로 열리고 있는 「생활속의 미술­판화와의 만남」과 판화전문화랑으로 개관하는 갤러리SP의 개관기념전 「판화VISION92」는 최근 판화제작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타장르의 중견작가들이 대거 출품,관심을 모은다. 또 「한·일현대판화교류전」은 김봉태 김태호 서승원 윤명로 하동철 한운성등 국내 화단의 중진·중견 17명과 일본의 작가 17명의 합동교류전으로 마련된 전시로 판화의 가능성을 열어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프랑스현대판화전」과 「리처드 세라 에칭판화전」은 인기있는 예술품으로 보편화돼 있는 서구판화의 진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지고 있다. 이밖에 사회성이 강한 민중적 시각의 이인철 판화전이 그림마당 민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판화에 대한 화랑가의 관심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판화공방 및 판화전문화랑들이 미술계의 내로라하는 작가들까지 판화제작에 참여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판화전문 작가들의 판화모음제작 등 대중화를 겨냥한 전략을 개발하면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1∼2년새 급격히 늘어난 판화전문공방과 화랑들의 꾸준한 판로개척과 시장성 확보노력에 따라 예술품이 아닌 복제상품으로 여겨온 일반인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고,판화를 온전한 창작영역으로 보다는 취미정도로 여겨온 작가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된 점도 이를 부추기는 한 요인이다. 유화를 복제한 가짜판화가 판치던 과거와는 달리 국내 인기작가들이 다양한 기법으로 찍어내는 고급화된 요즘의 판화들은 작품당 30만원에서 50만원정도에 거래되며 재미 황규백씨나 원로한국화가 장우성,중진 이종상,민중작가 고 오윤,원로서양화가 이대원씨 등의 작품은 1백만∼3백만원선. 이들 판화는 일반그림값에 비해 파격적으로 싼 가격이면서도 예술성은 높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판화를 내 작업중 하나의 표현수단으로 늘 내곁에 함께 두고 있다』(윤명로) 『판화를 제작할때면 언제나 판화적 마술에 정신을 빼앗긴다』(곽남신)는 작가들의 말처럼 판화예술의 고급화가 꽤해질수록 그림을 곧 돈으로만 가치기준을 보는 그릇된 미술계의 현실은 치유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 조광호신부,10년만에 작품전(미술화제)

    ◎내일부터 서울갤러리서 40점 전시/“격조있는 색채” 독화단서 높게 평가 성직에 몸담고 있는 사제이면서 화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보이고 있는 조광호신부(성베네딕도수도회·엘리지오)가 82년이후 10년만에 국내에서 개인발표회를 12일부터 24일까지 서울갤러리에서 펼친다. 국내미술계에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그가 유학했던 독일화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조신부는 『자유분방한 획과 재빠른 선묘,차분하고 격조있는 색채구사를 통한 조형언어로 인간의 고뇌와 구원을 향해 천마디 설교보다 더 진하게 심금을 울린다』는 평을 들어왔다. 『나의 그림은 신앙생활의 체험이자 우리시대에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표출해 낸 것』이라 말하고 있는 조신부의 그림들은 마치 초월자에로 향하는 치열한 만남을 그만의 독특한 형상으로 창출해내고 있는 듯 하다. 그의 화법은 동양화적인 한지와 서양화적인 아크릴에 바탕하여 혼합채색이 서로 어우러진 발묵효과와 획선의 필법에서 살아나고 있으며,해독이 불가능한 독자적 기호와 암호들은 서예적인 역동성을 지니며 생동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년간 제작한 40여점의 비구상작품을 출품하는 이번 전시는 미화랑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서강대출강과 성베네딕도 미술연구소 책임자 등 바쁜 일과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개인적 열정을 불태운 작가신부의 예술세계를 한눈에 대할 수 있는 자리이다. 조신부는 1947년 강원 삼척에서 태어나 72년 성베네딕도수도회에 입회하고 이듬해부터 동양화 판화 벽화를 공부하기 시작했다.85∼90년 독일 뉘른베르크대학과 대학원에서 현대회화를 전공하고 현지 화랑초대로 5회의 개인전을 독일에서 개최,호평을 받았다.
  • 지역문화진흥사업(문화로 본 일본 일본인:7)

    ◎10개지역 선정,「문화마을」로 가꾸기/문화청·지방공공단체 공동 주관/중앙·지역간 균형있는 발전모색/후쿠이시,21세기 이끌 「미디어아트」 요람으로 육성 신규사업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도 참고가 될 만한 일본의 문화정책중 주요항목의 하나로 필자는 지역문화진흥특별추진사업을 듣고싶다.모두 9개 사업중에는 우리나라에 와서도 공연한 바 있는 극단 스코트가 중심이 된 이하국제연극캠프사업도 있지만,필자로서는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후꾸이(복정)시의 경우를 들고 싶다.우선 이 사업의 기본취지부터 살펴본다. 지역문화진흥특별추진사업이란 지역에 있어서의 특색있는 문화활동의 전개 및 문화마을 만들기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문화진흥의 모델로서 특정지역을 선정하여 그 지역의 문화단체등이 행하는 특색·개성있는 문화활동의 수준향상 활성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정착을 시도하는 것에 의해 지역분화의 진흥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지니고 있다.대상사업은 계속적으로 행해지는 음악·연극·무용·전통예능·미디어아트등과 그 밖에지역의 특색·개성있는 문화활동으로서 음악제,연극제 또는 무용제등 특별문화행사,에술문화창작활동,연수회 또는 심포지엄등과 그밖에 지역의 문화활동의 수준향상·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 그 내용이 된다.이 사업은 원칙적으로 문화청·지방공공단체 및 지역문화단체등의 공동개최에 의해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데 문화청장관은 도도부현으로부터 추천된 사업들중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해당사업을 결정한다.매년도마다 실시하지만 문화청장관이 지역의 문화진흥을 위해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할 경우에는 3년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내에 동일 지역에서의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 가능하다. 문화청은 특별추진사업의 실시에 필요한 경비의 절반에 상당하는 금액의 범위안에서 경비를 부담하고,남은 경비는 지방공공단체·지역문화단체들이 부담하도록 되어 있다. 10개 지역에 1천만 정도씩 지급되는 사업들중 후쿠이현의 후쿠이시에서 개최하는 미디어아트진흥사업은,동경일극집중이 급속히 진행되는 이 때,「다극분산형국토」의 형성이 강하게 요청된다는 전제아래,추진되고 있다.다시 말해서 풍부하고 다양한 풍토와 자연을 살리고,특색있는 산업과 문화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주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정주할 수 있을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의 일환으로 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즉 영상미디어에 의한 특색있는 예술문화,21세기적인 새로운 미디어예술을 육성하여 그것을 매력있는 정보로서 대외적으로 발신함과 동시에 문화활동과 관련산업발전의 한가지 촉발재로 삼아 후쿠이의 문화와 산업을 활성화하고 후쿠이의 「이미지업」에 기여하며,결과적으로 창조성을 풍부하게 전개된 현민성(현민성)을 양성해보겠다는 것이다. 필자 역시 전자기술과 통신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의해 다가오는 21세기의 고도정보사회에서는 정보가 에너지와 원재료에 필적하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바,영상미디어는 그 중심을 이룰 것이다.이는 정보격차의 시정과 사람들의 풍부한 인간관계의 형성에 이바지할뿐 아니라,산업과 경제,의료와 교육기술등 온갖 방면에 관한 정보전달과 표현의기술이다.이 영상미디어를 영상표현과 예술적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문화창조에 공헌할 새로운 예술 곧 미디어 아트가 최근 적지않게 생겨나고 있는바,필자는 요람기에 있는 이 미디어를 사용한 예술은 멀지않아 회화,서도,조각 그리고 판화와 사진등과 같이 대중에게 친해져서 사랑을 받게 되고 고도정보사회에서는 그 이상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1회 후쿠이국제청년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서는 현재 쓰쿠바대학 박사과정에 있는 이원곤씨가 우수상(5명)을 받은바도 있거니와 필자로서는 내년에 개최될 대전엑스포박람회에 어떻게 해서든지 국내외의 작가들에게 이와같은 영상예술뿐 아니라 과학·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마당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꿈을 꾸고 있다.
  • 진달래­봄이면 산마다 분홍꽃 활짝(나무이야기:4)

    ◎척박한 산성땅서 잘자라는 활엽관목/시·노래 자주 등장… 꽃잎 따 두견주 빚고 진달래는 전국 산야의 표고 50∼2,000m사이의 어디서나 군생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가 3m까지 자라며 밑뿌리에서 여러개의 줄기가 올라와 큰 수형을 만든다.봄철,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는데 꽃잎의 아래 부분이 붙어 있는 합판화이다.진달래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자라며 모여 피어 꽃밭을 이룬다.심지어 서울의 남산 북사면에도 봄이 오면 한번에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소나무가 드문드문 서있는 산언덕에는 거의 예외없이 진달래가 차지한다.우리나라 산림은 생태학적으로는 대부분 낙엽활엽수림으로 되어 있는데 이 본래의 식생이 파괴되면 그 뒤에 소나무 숲이 들어서게 되고 다시 소나무 숲이 깨어지면 그 다음에는 진달래가 우점종으로 바뀌게 된다.진달래가 우점을 이루고 있으면 이 숲은 황폐한 숲의 징조라 할 수 있다.사실 이러한 숲은 임업적으로 보면 생산성 또는 경제성이 낮은 산림이다.진달래는 대표적인 산성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이 나무가 잘 자란다는 것은 그 만큼 땅이 산성임을 뜻한다.우리나라의 산림토양은 대체로 산성토양이고 지나친 산성토양은 좋은 나무가 잘 자랄수 없지만 진달래과에 속하는 나무들은 자체 특성상 모두 산성토양을 좋아한다. 진달래의 뿌리를 보면 털과 같은 잔뿌리를 가지며 땅속 깊게는 들어가지 않는다.그래서 진달래는 건조에 약하다.양지쪽을 좋아하지만 산의 북쪽 또는 동쪽 비탈에 많이 자라고 있는 것은 그곳 땅에 습기가 더 많기 때문이다.진달래는 차가운 땅을 좋아하여 한여름 낮의 햇볕을 오래 견뎌내지 못한다.그러므로 집에서도 진달래를 심고서는 뿌리부근을 잘 덮어 주어야만 잘 자랄 수 있다.진달래는 철쭉과는 달리 가지에 잎이 서로 어긋나 붙는 것이 특징이고 철쭉보다 잎이 좁고 긴 편이다.열매로는 진달래가 기둥모양으로 길쭉하고 철쭉은 긴 달걀모양이다.진달래에는 몇 가지 변종과 품종이 있는데 꽃색이 흰 것을 흰진달래,잎과 잎자루에 털이 있는 것을 털진달래,잎이 넓은 것을 왕진달래,잎의 표면에 윤기가 있고 돌기가 있는 것을 반들진달래,열매가 약간 가늘고긴 것을 한라산진달래라고 한다.진달래는 맹아력이 강하고 해풍에도 강해 바닷가에서도 잘 자라나 대기오염에는 약하다.번식은 가을에 익은 종자를 따서 기건저장하였다가 봄에 이끼 위에 파종하여 양묘하며 삽목은 발근이 어려워 곤란하다.진달래는 많은 사람들의 시·노래·이야기와 그림으로 자주 등장할 뿐 아니라 꽃잎을 따서 먹기도 하고 술에 넣어 두견주를 담근다.
  • 판화선구자 강국진씨 49재행사(미술화제)

    ◎18일 마석 모란공원묘지서 추도모임/한성대선 15일부터 스승추모전 열어 지난3월1일 한창 일할나이인 54세에 병사한 서양화가 강국진씨의 49재 추모행사가 주변친지들에 의해 조용히 추진되고있다. 49재 당일인 오는18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묘지에서 행사를 치른후 바로 맞은편에 있는 모란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기리는 추도모임이 있게되는데,절친한 동료이자 화가인 김차섭 김한씨등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 생전에 그가 재직하던 한성대학미술과 제자들은 강씨 주도로 올해 창립된 그룹 「제삼의 장」의 창림전(8∼14일 관훈미술관,15∼25일 한성대학내 우촌미술관)을 갖고 이 전시회를 스승을 기리는 추모전으로 바치고 있다. 1939년 경남 진주에서 출생,서울 홍익대 서양화과를 나온 강씨는 지난60년대후반 국내에서는 거의 접할수없었던 행위미술을 선보였고,당시 판화공방을 차려 판화제작에도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강씨는 70년대에 들어 유화와 판화작업을 병행하며 11회에 이르는 개인전과 20회를 넘는 단체전 출품등으로 서양화단의 입지를 굳혀왔다. 70년대 한국현대미술의 형성작업의 제일선에 서있었던 작가로 평가되고있는 강씨의 작업은 15년여의 독특한 선작업과 최근 5년여에 걸친 「역사의 빛」작업으로 대별된다. 평소 건강하던 강씨의 예고없는 급사에 아직도 충격을 씻지못하고 있는 미망인 황양자씨는 『그분의 자료와 유품을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것 같아 유작전은 1주기에 가서 마련될것같다』고 밝히고 미술학도로서의 전공을 뒤늦게나마 살려 먼저 간 강씨의 예술정신을 자신의 작업속에 되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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