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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연휴 어떤 영화 보러갈까

    설연휴 어떤 영화 보러갈까

    극장가 대목으로 꼽히던 설 연휴. 올해는 시기가 이른 탓인지 예년보다 차분한 분위기다. 1월 개봉한 한국영화가 ‘워낭소리’, ‘유감스러운 도시’ 두 편에 불과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거꾸로 명절마다 반복되던 코미디물 일색에서 벗어나 다른 영화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외화들이 이번 설날 특수를 바라며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대작을 원한다면 -제작비 800억원 ‘적벽대전2’·2차대전 배경 ‘작전명 발키리’ 대작을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을 노려볼 수 있겠다. 호의적인 입소문 덕분인지 ‘적벽대전2’는 같은 날 찾아온 다른 영화들을 따돌리고 일찌감치 높은 예매율을 보여 왔다. 800억원이 투입된 ‘적벽대전2’는 ‘삼국지’의 클라이맥스이기도 한 적벽대전을 실감나게 재현한다. 등장인물 소개에 치중했던 전편 ‘적벽대전1:거대한 전쟁의 시작’에서 다소 미진함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시원한 해갈을 느낄 영화. 연합세력을 형성한 오나라 수장 손권과 명장 주유(량차오웨이), 촉나라 책사 제갈량(진청우)이 조조의 백만대군에 맞서 불꽃 튀는 지략·전술 대결을 벌인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화공법을 쓰는가 하면, 심리전으로 조조가 스스로 자신의 장수 목을 치게 하기도 한다. 침략 시점을 늦추려고 주유 아내 소교(린즈링)가 혈혈단신 적진으로 조조를 만나러 가는 장면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작전명 발키리’, ‘디파이언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영화. 에드워드 즈위크 감독의 ‘디파이언스’는 비엘스키 형제의 일화를 바탕으로 나치 점령하 독일에서 벌어진 유대인들의 치열한 저항과 투쟁을 담고 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작전명 발키리’는 히틀러 암살을 시도한 독일군 내부의 쿠데타를 긴장감 넘치게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얼마 전 방한한 톰 크루즈가 주인공 슈타우펜베르크 대령 역을 맡았다. 월트 디즈니 픽처스의 ‘베드타임 스토리’는 애덤 샌들러 주연의 코믹 판타지 영화다. 호텔 벨보이로 일하는 스키터(애덤 샌들러)는 여동생이 다른 도시로 간 사이 두 조카를 맡는다. 아이들이 잠들기 전 이야기를 지어내 들려 주는데, 어느 날 이 이야기가 현실이 돼있는 것을 발견한다. 벤허의 주인공이 돼 콜로세움을 달리고, 서부개척시대로 돌아가 로맨틱한 카우보이가 되기도 한다. ●감동을 원한다면 - 엔절리나 졸리 열연 ‘체인질링’·다큐영화 ‘워낭소리’ ‘레저베이션 로드’, ‘체인질링’은 절절한 부성애와 모성애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레저베이션 로드’는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아들 걱정에 자수를 망설이는 아버지와 그 사고로 아들을 잃은 슬픔에 괴로워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앤절리나 졸리의 열연이 인상적인 ‘체인질링’은 실종된 아들 대신 가짜 아들을 찾아준 권력의 횡포에 맞서 싸워 나가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추억이 되살아나는 명절, 특히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고 싶다면 환상의 나비를 찾아 나선 노인과 아이의 동행 ‘버터플라이’, 아프리카 대륙에 불시착한 뉴요커 동물 4인방의 모험 ‘마다가스카2’를 추천한다. 미셸 공드리 감독의 ‘비카인드 리와인드’도 재기 넘치는 어른들의 실수와 도전이 순수함을 느끼게 해 주는 영화다. 지난해 말 개봉해 각각 관객 700만명, 400만명을 향해 달리고 있는 롱런작 ‘과속스캔들’, ‘쌍화점’도 챙겨 보면 좋을 작품들이다. 온가족이 모이는 명절, 노인과 소의 우정을 담은 수작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를 보며 가슴 먹먹한 감동을 느껴 보는 것도 괜찮겠다.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이 또 한번 정트리오 연기를 선보이는 김동원 감독의 ‘유감스러운 도시’는 조폭 코미디물을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일견해도 좋을 영화. 재개봉한 예술영화 소식도 빼놓기 어렵다. 지난해 소규모 개봉해 전국 26만명을 동원했던 음악영화 ‘원스’, 2001년 예술영화 팬들을 열광시켰던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타인의 취향’이 연휴의 기쁨을 드높여 줄 듯하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첫잔의 이끌림 막잔의 유쾌함

    첫잔의 이끌림 막잔의 유쾌함

    발단은 밤술이다. 혁진의 실연 소식을 접한 친구들이 위로주를 사준다기에 응한 것이 화근이었다. 술김에 친구들은 “내일 당장 정선으로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다음날 정선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사람은 혁진뿐이다. 할 수 없이 ‘홀로 여행’을 시작하는 혁진. 친구가 추천해 준 펜션을 찾아갔다가 “나도 혼자”라는 옆방 여자를 만난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그녀 곁에는 남자친구인 듯한 청년이 함께 있다. 이틀 뒤, 강릉 경포대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세 사람. 낮술을 진탕 마시고 들어간 노래방에서 청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혁진과 여자는 처음으로 키스를 나눈다. 저예산 독립영화 ‘낮술’(2월5일 개봉·15세 관람가)이 화제다. 단돈 1000만원이 투입됐다는 이 영화는 배우·스태프를 합쳐 10명도 안 되는 인원이 13일 동안 10회 촬영으로 기적같이 완성해 냈다. 감독의 이름도 낯설다. 노영석. 그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시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 혼자 해보자.’는 생각으로 ‘낮술’을 기획했다고 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강원도 정선의 펜션은 실제로 그가 다른 영화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혼자서 시간을 보냈던 곳.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노 감독은 각본과 연출은 물론 촬영, 제작, 편집 등 1인 8역을 해냈다. 신인 감독의 첫 장편영화지만, ‘낮술’의 위력은 여느 상업영화 부럽지 않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JJ Star상과 관객평론상, 2008년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특별언급 및 넷팩상 수상을 시작으로 토론토영화제, 스톡홀름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홍콩영화제 등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쉼없이 초청받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월에는 한국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에서 개봉된다. 일종의 로드무비인 ‘낮술’는 시종일관 남성의 로망과 판타지를 충실하게 따라간다. 실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떠난 곳에서 주인공 혁진(송삼동)은 5박 6일 동안 술·여자·여행에 관한 잊지 못할 일들을 경험한다. 우유부단하고 소심하며, 술잔과 ‘예쁜’ 여자를 거부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황당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감정을 자아낸다. 청순한 외모로 유혹해 놓고는 말없이 사라지는 옆방 여자(김강희), 조신하게 다가오지만 알고 보니 입이 거친 란희(이란희) 등 캐릭터 분명한 주변인물의 등장은 끊임없이 극에 새로운 긴장감과 유쾌함을 불어넣는다. 제목 ‘낮술’의 의미는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관객이 보는 시각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그것은 예기치 않은 조우, 취하지 않는 달콤함, 백일몽 같은 찰나일 수 있다. 혹은 눈 뜨고 코 베인 배신, 버릇이 되면 곤란한 치기를 뜻할 수도 있다. 이같은 상상의 무제한성이야말로 ‘낮술’이 지닌 매력 중의 매력이다. 제작후일담도 영화만큼이나 재미있다. 지난 21일 기자시사회 뒤 열린 간담회에서 ‘낮술’ 출연진들은 “배우들이 원하면 노 감독은 언제든지 술을 마시도록 했다.”면서 “심지어 술 마시고 연기한 장면이 더 많을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리얼한 음주연기가 단순히 ‘연기’만은 아니었다는 고백이다. 촬영 뒤 단합을 위한 술자리도 잦았다고 하니, 모르긴 해도 ‘제작비 대비 술값’ 비율이 가장 높은 영화일 것이란 말도 나온다. ‘낮술’에 대한 관객의 반응은 남녀에 따라 이렇게 갈릴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술이 당긴다.” “남자들은 다 저런 거야?” 장담할 수 있는 건 ‘낮술’의 취기를 숨기기 어려울 것이란 점, 시간이 지나 떠올려도 두고두고 ‘큭큭’거리게 될 것이란 점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세계 금융위기 불러 온 ‘사악한 화폐’ 달러의 실체

    세계 금융위기 불러 온 ‘사악한 화폐’ 달러의 실체

    미국의 저널리스트 프랭크 바움은 1900년 판타지 동화책 ‘오즈의 마법사’로 ‘진짜 미국적인 첫번째 동화’를 쓴 소설가로 대접받았다. 그의 작품은 전세계로 퍼져 현재까지도 읽히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토네이도에 휘말려 마법의 나라에 떨어진 도로시가 지혜가 없는 허수아비와 인간성을 잃어가는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와 함께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찾아가면서 겪는 모험을 다뤘다. ‘더 달러’(이재황 옮김, AK 펴냄)의 저자 엘렌 H 브라운은 사실 바움이 신문 사설에 쓰지 못했던 당시 ‘통화와 재정’의 문제점을 ‘오즈의 마법사’ 안에 숨겨 놓았다고 말한다. 바움이 1890년대 초 20%를 웃도는 실업률로 고통받는 미국 국민을 구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허수아비는 농부, 양철 나무꾼은 공장노동자, 사자는 당시 화폐개혁을 주장하던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이라는 불운한 정치인를 상징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도로시와 일행은 월스트리트의 탐욕스러운 은행가와 이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상징하는 동부의 나쁜 마녀를 죽이고, 노란 벽돌(금본위제)을 따라 녹색 안경을 쓰는 에메랄드 시티(금본위에 갇힌 녹색의 달러)를 찾아가 마지막으로 커튼 뒤에서 위대한 마법사 행사를 한 오즈(JP모건 등 세계적인 은행 금융집단)의 음모를 폭로한다. 마법처럼 보이는 은행가들의 금융기법이 사실상 사기행위라는 것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그럼 오즈(OZ)는 무엇일까? 그것은 은화운동가들이 은 16온스(OZ)를 금 1온스(OZ)로 바꾸자고 주장했는데, 온스의 약자가 ‘OZ’라는 것이다. 장황하게 오즈의 마법사를 거론한 것은 저자가 오즈의 마법사의 코드를 중심으로 47장을 구성해 709쪽을 써 내려갔기 때문이다. 109년전 바움의 주장이 현재 금융위기에서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장은 한마디로 민간독립기구인 연방준비은행과 같은 중앙은행이 통화 발행권을 갖게 하지 말고, 미국 정부가 직접 화폐를 발행하라는 것이다. 연방준비은행은 원가 40센트로 100달러를 찍어서 정부에 빌려주고 이자까지 쳐서 110달러를 돌려받으려고 하는데, 원금은커녕 이자 갚기에도 힘든 미국 정부는 2007년 현재 누적 부채가 7조달러에 이르렀다고 지적한다. 정부가 직접 발권을 하면 이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원금을 갚아 나갈 여력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브라운은 현재의 중앙은행 시스템이 은행의 배만 불린다고 지적한다. 금본위제가 무너진 후 중앙은행 시스템이 도입되자 중앙은행들은 지불준비금 제도를 만들었다. 예컨대 갑돌이가 100달러를 요구불 예금 등에 넣어두면 은행은 이중 10달러만 은행이나 중앙은행에 맡겨 놓고 90달러는 다시 대출할 수 있다. 지불준비금 제도 아래서 갑돌이의 100달러는 이런 과정을 거쳐 1000달러의 통화로 불어난다. 그런데 이렇게 늘어난 통화로 이윤을 챙기는 것은 원래 100달러를 가지고 있던 갑돌이가 아니라 은행이다. 은행들의 이윤창출이 ‘도깨비 방망이’를 가지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커튼 뒤에 숨어서 위대한 마술사처럼 굴었던 오즈의 사기와 뭐가 다르냐는 것이다. 문제는 미국의 은행들은 자본주의의 정점에 놓여있는 전세계 은행의 역할을 하면서, 특히 가난한 제3세계에 엄청난 대출을 해줬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이익을 챙기는 데 있다. 중앙은행이 발권하는 시스템에서 정부와 국민은 빚에 허덕이고, 세계적인 은행들만 돈을 버는 상태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보통 정부가 발권력을 가지면, 제멋대로 통화를 찍어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하다는 정설을 감안하면 헷갈린다. 그러나 저자는 통화량 증발의 책임은 본원통화(갑돌이의 100달러)를 예금인출사태(뱅크런)에 대처할 수 없도록 대출을 1000달러까지 늘리는 탐욕스러운 은행에 있는 것이 아니냐고 되묻고 있다. 브라운은 최근 미국발 위기를 미국 소비자들의 탐욕스러운 소비와 집 소유 욕심 탓으로 돌리는 분위기에도 따끔하게 한마디한다. 미국 정부가 1971년 달러를 금으로 교환해 주는 금태환 시스템(브레턴우즈 선언)을 포기하고 전세계에 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업보라는 것이다. 즉 미국 정부는 전세계에 대한 경제적 지배가 달러의 환류 과정에 달려 있기 때문에 전세계 상품의 최후의 수입자로서, 자국민을 최종 소비자로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미국 적자의 실체이고 미국인의 불운이라고 주장한다. 2007년에 발간됐고, 2008년 3개정판을 번역했다. 처음 20쪽은 이해가 쉽지 않지만 이후엔 쭉쭉 재밌게 읽힌다. 2만 5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休~ 설 연휴 여기서 쉬고 놀자

    休~ 설 연휴 여기서 쉬고 놀자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최대의 황금연휴다. 경기침체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요즘 연휴를 이용한 짧은 여행으로 고단함을 달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가족, 연인 등과 다녀오기 좋은 설 연휴 여행지와 알뜰 여행법 등을 소개한다. ●강원도 동해안 ‘0순위’ 하얀 설원에서 눈꽃 트레킹과 눈썰매 등을 즐길 수 있는 태백산과 덕유산 일대, 겨울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동해안 일대 등이 연휴 나들이 코스 0순위로 꼽힌다. 특히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과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봉평 허브나라농원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겨울철 가족여행의 고전이다. 허브향에 둘러싸여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대관령 양떼목장의 목가적인 풍경 속에서 겨울을 만끽한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에 꼽힐 만큼 사계절 내내 멋진 풍경을 그려낸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겨울 풍경을 감상하며 정겨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차여행도 고려할 만하다. 태백산 눈꽃 트레킹과 동양 최대 석탄 박물관 관람, 눈썰매 등 알찬 코스로 꾸며진 여행사 상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설경이 유명한 전북 덕유산 눈꽃 트레킹과 충남 논산 딸기 체험을 묶은 코스도 권할 만하다. 무주리조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덕유산 정상에 올라 환상적인 설산을 감상하고, 국내 최대 딸기 생산지인 논산의 딸기밭에서 무공해 딸기를 맛본다. 온라인 여행업체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설 연휴 가족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태백산 겨울눈꽃&눈썰매 기차여행’은 당일 상품으로 어른 5만 9000원, 어린이 5만 7000원. 출발일은 23~27일이다. ‘대관령 양떼목장&봉평 허브나라농원 여행’ 역시 당일 상품으로 어른 4만 3000원, 어린이 3만 9000원이다. 출발일 23~27일. (02)2222-7889. 우리테마투어도 대관령, 경포대 등을 묶은 당일 여행상품을 내놨다. 24~27일 출발. (02)733-0882. ●명절 후유증엔 역시 온천 차례를 지낸 뒤 명절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주부를 위한 가족 스파여행도 좋겠다. 경기도 이천의 미란다호텔은 수도권에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 온천수 워터파크에서 연휴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아이들과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객실 숙박과 스파, 조식을 묶은 패키지 상품이 18만 5000원이다. 경기도 광주 퇴촌의 스파그린랜드는 23~27일 방문객들에게 황금소와 각종 가전제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소원 쪽지를 트리에 달고, 복주머니로 기축년의 상징인 소의 모양을 꾸미면 스파 초대권을 비롯해 영화예매권, 공연티켓 등을 받을 수 있다. (031)760-5700. 경기도 이천 테르메덴은 직경 30m규모의 거대한 바데풀로 유명한 곳. 인공 자외선 일광욕· 동굴탕 등 독특한 시설도 인기다.설 연휴 기간엔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031)645-2000. 충남 덕산의 스파캐슬은 25~27일 한복을 입은 고객에게 입장료를 30% 할인한다. 주부는 매일 선착순 30명에 한해 28~30일 1만원에 입장할 수 있다. (041)330-8000. 충남 안면도 오션캐슬도 같은 기간 한복고객은 50% 깎아주고 주부고객은 7000원(선착순 50명)만 받는다. (041)671-7060. 한화리조트도 단단히 쏜다. 한화리조트 경주의 온천테마파크 스프링돔은 25~27일 1997년생 소띠 어린이 무료 입장 이벤트를 벌인다. 이밖의 소띠 고객은 50% 할인. 한화 백암온천에서는 설 연휴 기간 한복을 입고 찾으면 온천 사우나를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다. 1588-2299. ●테마파크 설날 프로그램·할인 이벤트 에버랜드는 1월 한 달 동안 소띠 방문객 50% 할인 행사를 연다. 중·고생에겐 33% 할인된 가격의 자유이용권과 햄버거 세트가 제공되고, 대학생은 3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설연휴 기간 동안 만 5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031)320-5000. 롯데월드는 소띠 방문객에게 2월28일까지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하고, 동반한 1인도 할인한다. 또 19일~2월1일 3대(代)가 함께 방문할 경우 할아버지, 할머니는 무료다. 고객 2009명을 추첨해 금송아지, 호텔숙박권 등도 선물한다. 31일까지. (02)411-2000. 서울랜드는 소띠나 소씨 성을 가진 방문객에게 자유이용권을 절반 가격에 제공한다. LG텔레콤 멤버십 회원은 동반 1인까지 50% 할인. (02)509-6000. 한국민속촌은 24~27일 설 맞이 민속큰잔치 행사를 연다. 소원성취 12거리 큰 굿 한마당과 달집태우기, 한 해의 액운을 막는 세화(歲畵)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031)288-0000. 한화63시티는 63아트홀 개관을 기념해 ‘63C드로잉:쇼’ 공연과 60층 스카이아트 미술관, 아쿠아리움 씨월드 관람을 묶은 ‘63판타지 나이트 패키지’를 6만 3000원(2인)에 판매한다.(02)789-6363.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23일~2월1일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30% 할인혜택을 준다. 한복입은 다이버들이 물속에서 제기차기를 하는 등 민속놀이도 선보인다. (02)6002-6200. ●여행경비 이렇게 줄이세요 불경기에 큰맘 먹고 떠나는 여행인 만큼 각종 정보를 총동원해 알뜰한 여행이 되도록 하자. 우선 여행 비용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교통편과 숙박편은 목적지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게 좋다. 카드 할인 등 각종 할인 혜택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의외로 많다. 기차의 경우 코레일(www.korail.com) 홈페이지를 찾으면 예매시기별 할인(2주 전 예매하면 최대 7% 할인), 알뜰찬스, 특별할인 티켓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지 교통수단으로 렌터카를 쓰려 한다면 철도, 항공 등 교통편과 연계된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좋다. 카드회사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벌이는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삼성카드는 1월 한 달 동안 ‘설 맞이 복(福)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성카드로 하이패스 5만원 이상 충전하고 홈페이지에서 할인 신청을 하면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밖에 수시로 한국도로공사 인터넷교통방송(www.ex.co.kr, www.e-khc.co.kr)에 접속해 교통정체지역을 피해가는 것도 시간과 유류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상상력과 배우의 힘 ‘잉크하트:어둠의 부활’

    상상력과 배우의 힘 ‘잉크하트:어둠의 부활’

    베스트셀러 판타지 소설을 영화로 옮겨 화제를 모았던 ‘잉크하트:어둠의 부활’이 국내 관객들을 찾아왔다. ‘잉크하트:어둠의 부활’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 출판되어 무려 37주 동안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킨 코넬리아 푼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다. # ‘책 속 인물 현실로 불러’ 설정의 힘 소리 내어 읽으면 책 속의 인물을 현실로 불러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실버통 모(브랜든 프레이저 분). 그는 우연히 소설 한 권을 읽고 그 안에서 어둠의 제왕 카프리콘(앤디 서키스 분)과 불을 다스리는 마법사 더스트핑거(폴 베타니 분)를 현실로 불러낸다. 하지만 모의 아내 리사는 현실에 나온 그들을 대신해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이처럼 신비한 능력으로 책 속의 인물이 현실 세계로 나오면 반대로 현실 세계에 있던 사람은 책 속으로 들어간다는 이색적인 설정은 이 영화의 핵심이자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주인공인 모는 ‘잉크하트’라는 소설 속에서 불러낸 어둠의 제왕 카프리콘 군단과 대결을 펼친다. 세상을 집어삼킬 것만 같은 거대한 섀도우의 모습은 카프리콘 군단의 악한 기운을 더욱 강하게 전달하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시사회를 지켜본 한 영화 관계자는 “다양한 캐릭터와 상상을 초월한 설정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며 “시선을 압도하는 CG도 볼거리를 제공하는 요소”라고 밝혔다. # 개성 넘치는 연기로 표현한 판타지 할리우드의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것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이유다. 먼저 ‘미이라’ 시리즈로 판타지 영화에서 일인자의 입지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는 브랜든 프레이저는 이번 영화에서도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골룸으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는 어둠의 제왕 카프리콘을 열연해 골룸만큼이나 강렬한 연기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한편 폴 베타니와 제니퍼 코넬리 커플의 동반 출연도 눈길을 끈다. 이미 ‘뷰티풀 마인드’에서도 함께 출연해 최고의 연기 호흡을 자랑한 이 부부는 극중 책 속에서 현실 세계로 나오는 캐릭터인 불 마법사 더스트핑거와 책 속 세계에 홀로 남겨진 아내 록산느(제니퍼 코넬리)로 열연을 펼쳤다. 이들의 동반 출연은 더스트핑거 역으로 먼저 캐스팅 된 폴 베타니가 제니퍼 코넬리에게 함께 출연할 것을 제안, 그녀가 흔쾌히 응해 이루어지게 됐다. 이들은 현실 세계와 소설 속 세계라는 전혀 다른 두 공간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는 캐릭터를 맡아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할 정도의 실감나는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소설 속 세계를 현실로 불러오는 능력을 가진 실버통 모와 그가 불러낸 절대악 카프리콘의 대결을 그린 영화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등돌린 ‘30대 게이머’ 잡아라!… 복고풍 게임 봇물

    등돌린 ‘30대 게이머’ 잡아라!… 복고풍 게임 봇물

    ‘30대 겜심(Game心) 다시 한번’ 유명 해외 게임업체들이 등돌린 30대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재도약의 날개를 펼친다. 이들 업체는 약화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억의 명작이란 카드를 꺼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는 이들 게임 이용자를 겨냥한 복고풍 게임들이 봇물처럼 쏟아질 예정이다. 이들 게임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 사이에 선보여 당시 게임 마니아였던 30대 게임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이름을 떨친 ‘명작’들. 올해 출시를 준비중인 ‘스트리트파이터4’, ‘바이오하자드5’, ‘파이널판타지13’, ‘철권6’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는 이같은 흐름의 대표적인 게임들로 꼽힌다. ‘스트리트파이터4’는 1988년 출시된 ‘스트리트파이터’의 네 번째 시리즈로 지난해 9월 아케이드 센터(오락실)로 발매된 게임성을 그대로 이식하는데 주력했다. ‘바이오하자드5’는 1996년에 첫선을 보인 공포게임 ‘바이오하자드’의 다섯 번째 시리즈다.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돼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으며, 공포게임의 대중화를 불러일으켰다. ‘파이널판타지’는 1987년에 첫 작품을 공개한 후 일본의 대표 롤플레잉게임(RPG)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신작인 ‘파이널판타지13’은 총 세 가지 버전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철권6’는 1994년 발매된 ‘철권’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철권’은 ‘버추어파이터’와 함께 3D 대전격투게임의 새로운 장을 연 장본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는 1998년 출시돼 한국에서만 4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다. 전작과 달리 3D 그래픽을 이용했으며, 3부작으로 선보인다. 관련 업계는 이러한 움직임을 놓고 현재 직장인인 이들 게임 이용자의 관심을 자극시켜 자사 게임의 이용자층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30대 게이머들이 기존 이용자들의 구매력이 줄면서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지금까지 게임업체들은 새로운 게임 세대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시장규모 확대에 대한 게임업체들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추억속 명작 게임들의 부활은 앞으로도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스트리트파이터4’, ‘스타크래프트2’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파이널판타지’ 日 우선 발매 ‘빈축’… “때가 어느땐데”

    ‘파이널판타지’ 日 우선 발매 ‘빈축’… “때가 어느땐데”

    일본의 대표 게임 발매 소식이 일부 국내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해외 외신에 따르면 게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인 ‘파이널 판타지 13’은 올해 일본에 우선 발매한 뒤, 일본 이외의 지역은 내년쯤 발매한다. 일본의 게임 개발사인 스퀘어에닉스사가 만든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20년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일본의 대표적인 롤플레잉게임(RPG)으로서 그동안 최고의 비디오게임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발매를 앞두고 게임 이용자의 원성을 사고 있는 이유는 이번 파이널 판타지 13의 판매 방식이 게임시장의 세계화 추세와 안맞게 고리타분하다는데 있다. 실제로 최근 전세계의 비디오게임 업계는 하나의 게임 타이틀을 다양한 비디오게임 플랫폼과 지역에서 판매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게임 전문가들은 이러한 판매 방식을 가리켜 더 많은 게임 타이틀을 팔아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한 게임 이용자는 “대부분의 비디오게임이 멀티 랭귀지를 기본적으로 선보이지만 이번 발매 방식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게임 이용자는 “스퀘어에닉스사는 내수 위주의 회사인가.”라며 “이러한 생각으로 예전 만큼 팔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스퀘어에닉스사의 이러한 판매 방식을 이해한다는 의견도 있다. 해외판의 경우 기존에는 없는 다양한 추가 요소들을 삽입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추억속 대작 게임들의 발매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비디오게임 업계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파이널 판타지’ 최신작의 발매가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어떠한 평가를 얻어낼지 주목된다. 사진 =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PSP용)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드라마·영화·뮤지컬 ‘코믹판타지’ 열풍

    드라마·영화·뮤지컬 ‘코믹판타지’ 열풍

    40대 주부 L씨는 요즘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처음엔 ‘10대용’이라는 편견이 강했지만, 시큰둥한 반응의 대학생 딸보다 더 열심히 시청한다. L씨는 “어둡고 칙칙한 드라마 보다 밝고 상큼한 분위기에 끌렸다.”면서 “학원물이지만, 어릴 적 순정만화를 봤을 때의 설레는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유치해도 괜찮아!’ 2009년 대중문화계에 만화적 상상력에 기반한 코믹 판타지 콘텐츠의 인기몰이가 거세다. TV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전방위로 어둡고 심각한 내용보다 밝고 코믹한 터치의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우울한 사회적 분위기 속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틈새 노린 로맨틱 판타지 ‘꽃보다 남자’ 인기 짱 요즘 방송가 최대 히트상품은 지난 5일 첫방송한 KBS 월화 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당초 신인 연기자 캐스팅에 ‘10대용 학원물’이라는 이유로 여러 방송사에서 푸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광고 판매에 따라 제작비를 추가 보전하는 ‘광고 연동제’ 등 불리한 계약 조건에서도 방영 3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줄곧 시청률 한 자릿수 대에 머물렀던 송혜교, 현빈 주연의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포함해 최근 4년동안 방영된 KBS 월화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또한 이 작품은 방송사 다시보기 서비스와 유료 다운로드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한 주일 뒤에 방영하는 tvN에서도 케이블TV 대박의 기준인 평균 시청률 2%대를 넘어섰다. 안팎의 불안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원작만화의 풍부한 에피소드와 탄탄한 스토리, 학원물 특유의 밝고 과장된 캐릭터, 신인연기자들의 풋풋한 매력 등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전반적으로 어두운 사회 분위기에 대한 반대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를 기획한 외주제작사 그룹에이트의 배종병 PD는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전문직 드라마와 심각한 통속극에 진부해하던 시청자를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노렸다.”면서 “무엇보다 어두운 경제 상황 속에서 로맨틱 판타지를 극대화시킨 트렌디 드라마가 심각한 사회 분위기를 환기시키고자 하는 대중심리와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작품은 상류층 자제들이 다니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원작 탓에 일부 한국적 정서에 맞지 않는 장면이 비난을 사기도 한다. 하지만 제작진은 5회부터 왕따·학교 폭력 등의 장면을 줄이고 주인공들의 멜로 라인 외에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가족사를 강화해 입체적이고 개연성이 있는 캐릭터를 그려 간다는 계획이다. ●우울한 사회상 반영… 따뜻한 코미디 선호 극장과 공연장에서도 한편의 만화 같은 유쾌함을 내세운 작품의 흥행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차태현, 박보영 주연의 코미디 영화 ‘과속스캔들’은 개봉 43일째인 지난 14일 관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재치있는 시나리오에 주연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를 기반으로 한 이 작품은 개봉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333개 상영관수를 유지하고 있다.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인 ‘미녀는 괴로워´(661만명)의 기록을 넘볼 태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관객과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내세웠던 ‘추격자’, ‘테이큰’ 등 스릴러물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과는 달라진 양상이다. 영화계에서는 관객 500만명이 넘으면 통상 사회문화적 현상과 결부된 신드롬으로 해석되곤 한다. 영화평론가 김봉석씨는 “미국에서도 대공황 때 코미디나 뮤지컬 영화 등 가볍고 쉬운 작품이 인기를 끌었다.”면서 “대중문화 자체가 현실을 잊고 판타지를 추구하는 속성이 있는 만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선정적이고 가학적인 웃음보다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코미디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한 ‘미녀는 괴로워’도 공연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을 표방한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뒤 객석 점유율 90%, 유료 객석 점유율 72%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만화와 영화로 만들어져 식상할 법도 하지만, 밝고 화려한 볼거리에 현장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2030여성이 중심이 된 관객이 줄을 잇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달콤, 살벌한 연인’, ’색즉시공’, ‘주유소 습격사건’ 등 많은 코미디 영화가 뮤지컬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 작품을 제작한 KM컬쳐의 류은숙 실장은 “지난해 예술성을 강조한 해외 라이선스나 묵직한 대작 뮤지컬이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 들어서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연말연시에 살림살이가 팍팍해질수록 복잡하고 무거운 작품보다 보고 나서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따뜻한 작품들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면서 “올해는 코미디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무비컬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당선 소감 - 활짝웃을 부모님 생각에 가슴 벅차

    당선 소감 - 활짝웃을 부모님 생각에 가슴 벅차

    당선 소식을 듣고 나서,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처음 실감했습니다.누가 툭 건드리면 깜짝 깨어나 ‘아,꿈이었구나.’하고 아쉬운 입맛을 다시게 될 것 같았습니다.다시 일을 하려고 자리로 돌아와 컴퓨터 키보드에 손을 얹었는데,손은 바들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시 숨을 골라야 했습니다.어린 시절에 상을 타 가면,고된 농사일로 굳어 있던 엄마 아빠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부모님께 당선 소식을 전하기 전,‘아,오늘 다시 그 웃음을 볼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열두 살 때까지,충청북도 작은 마을 방죽가래실에서 자랐습니다.큰집,우리 집,작은집이 나란히 자리 잡아 사이좋게 살았습니다.그때에는 일상 속에 판타지가 배어 있었고,저는 짜릿한 행복을 자주 느꼈습니다.사촌들 모여 고추 심은 어린이날에 큰아버지가 모는 경운기 타고 자장면 먹으러 가던 길,머리맡에 손을 짚어 보았다가 부스럭거리는 감촉에 환호하던 크리스마스이브,일곱 살 적 다락에 올라가 스케치북에 꾸며 낸 동화,스케치북 접은 데를 실로 꿰매어 엄마가 만들어 주신 동화책…….그 시절이 없었다면 저는 동화를 꿈꾸지 못했을 것입니다.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지켜 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든든한 두 오빠와 올케 언니,후원자 남자친구,많은 추억을 공유한 친척들,응원해 준 친구들!모두 고맙습니다.동화의 참맛을 일깨워 주신 최옥미님,습작을 읽어 준 특별 독자 여러분,열혈 어린이 독자 유경이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제 글을 뽑아 주신 조대현 선생님, 김서정 선생님!앞으로 좋은 동화를 쓰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으로,감사함에 보답하겠습니다. ■약력- 1981년 충북 음성군 삼성면 출생 -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 현재 시사외국어사 재직 중
  • 심사평 - 아이들에게 후련한 카타르시스 주는 작품

    심사평 - 아이들에게 후련한 카타르시스 주는 작품

    동화는,아이들의 삶을 다루는 문학이다.지금 이곳에 사는 아이,작가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아이,상상의 산물이거나 의인화된 동물 혹은 사물이더라도 아이로서의 특성과 보편성을 획득한 캐릭터가 주인공인 문학이다.판타지라 할지라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올해 최종심에 오른 작품들이 불러일으킨 생각이다.계몽적인 주제,시의적절한 소재,좋은 문장과 안정된 플롯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그 안에 아이의 삶이 들어 있지 않다면 그 작가의 동화관을 다시 가늠하게 된다.단 한 편으로 작가가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야 하는 신춘문예 응모작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빵집 앞’이 그런 경우다.능숙한 문장에,복선을 깔고 독자를 살짝 긴장시키면서 능청스럽게 이야기를 끌고 가다 환하고 따뜻한 결말을 보여주는 솜씨는 놀랍다.빵집 할아버지와 그 앞의 트럭 통닭 장사라는 캐릭터도 생생하고,주제는 감동적이다. 마치 오 헨리의 단편을 읽는 듯한데,바로 그 점이 아쉽다.동화답기보다는 소설 같은 것이다. ‘할머니의 선택’은 집안일에 매여 있다 독립을 선언하고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할머니를 보는 아이의 관찰기이다.급속도로 진행되는 노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들의 삶에 대한 인식과 대우도 달라질 필요가 있으니 동화가 충분히 다룰 만한 소재이기는 하지만,단순한 관찰 보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삶과 어떻게 긴밀히 엮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모색도 따라야 할 것이다. ‘책 너머 세상’은 현재 우리 아이들의 삶이 첨예하게 그려진 작품이다.은밀하고 자유로워야 할 독서의 장이 컨베이어 벨트가 굉음을 쏟아내며 돌아가는 공장처럼 변하고 아이들은 마치 직공처럼 기계적으로 손을 놀려 독후감을 생산해내야 하는 독서지도 풍토에 대한 비판 정신과 풍자적 글쓰기가 반가웠다.독후감 쓰기에 괴로워해본 적 있는 아이들에게 후련한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을 듯하다. 아이들 현실에 대한 뼈아픈 인식과 도전정신이,약간 거친 문장과 어색한 결말이라는 아쉬움을 덮고 당선작으로 정하게 했다.문장을 정교하게 갈고 다듬는 연단의 기간을 갖기 권하며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낸다. 조대현 김서정
  • ‘대작의 귀환’ 봉준호·박찬욱·최동훈 스타감독 빅3

    ‘대작의 귀환’ 봉준호·박찬욱·최동훈 스타감독 빅3

    올해는 어떤 영화가 기다리고 있을까.충무로의 기상도는 과연 ‘맑음’을 보일 수 있을까.극장가에 눈과 귀가 쏠려 있는 가운데 2009년의 관전포인트를 짚어 봤다. 박찬욱 감독은 제작비 60억원 규모의 ‘박쥐’를 들고 온다.‘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이후 3년 만의 연출.신망 높은 신부 상현(송강호)이 뜻하지 않은 사고로 뱀파이어가 된 뒤,친구 강우(신하균)의 아내 태주(김옥빈)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고 있다.신부 역을 맡은 송강호는 드물게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낯설고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박 감독은 “사제로서의 갈등도 등장하지만 무엇보다 두 사람의 사랑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4월 개봉 예정. ‘살인의 추억’,‘괴물’의 봉준호 감독은 ‘마더’를 찍고 있다.상반기 개봉 예정.살인 사건에 휘말린 아들(원빈)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고자 고군분투하는 어머니(김혜자)를 다룬다.봉 감독이 “김혜자 선생과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데서 출발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김혜자가 연기하는 모성이 영화의 핵심 키워드다.제대한 뒤 복귀하는 원빈의 모습에 반색할 사람도 적지 않을 듯하다. 충무로의 이야기꾼 최동훈 감독이 ‘타짜’,‘범죄의 재구성’에 이어 선보일 작품은 순제작비만 110억원이 넘는 대작 ‘전우치’다.고전소설 ‘전우치전’에서 모티브를 딴 판타지 액션물.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뒤 봉인에서 풀려나 요괴들과 싸워 나간다는 내용이다.강동원이 전우치,임수정이 과거 전우치가 사랑한 여인을 빼닮은 현대 여성 인경을 맡았다.8월쯤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해 ‘밤과 낮’으로 평단의 고른 지지를 받았던 홍상수 감독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찾아온다.고현정,엄지원,하정우,김태우,공형진,정유미의 얼굴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영화감독인 경남(김태우)이 두 차례 여행에서 영화제 프로그래머 현희(엄지원)와 선배의 아내 순이(고현정)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창동 감독의 ‘시’도 기대작.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전도연)을 받은 ‘밀양’(2007년) 이후 행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 내고 있다.나홍진 감독이 연타석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지난해 데뷔작 ‘추격자’로 각종 국내 영화상을 휩쓴 그는 ‘살인자’를 준비하고 있다. 갖가지 이유로 시선을 끄는 작품들도 있다.권상우·이보영 주연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3월 개봉)는 원태연 시인의 감독 데뷔작이란 점에서,‘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가제) 역시 유명한 영화평론가 정성일씨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밖에도 엄정화·김래원 주연의 스릴러영화 ‘인사동 스캔들´,명성황후(수애)와 호위무사(조승우)의 사랑을 그린 야설록 무협원작의 ‘불꽃처럼 나비처럼’(감독 김용균),‘강마에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배우 김명민이 나오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도 기대를 모은다. 영화계 내부의 2009년 전망은 그다지 밝진 않다.MK픽쳐스 심재명 대표는 “이월 영화가 많았던 지난해보다 올해는 개봉편수가 더 줄고,한국영화 점유율과 수익률 등도 비슷하게 저조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산업적으로는 힘들어도 작품 면에서는 의미있는 영화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김영진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교수는 “영화에 대한 투자 의지가 보이지 않고 부가가치 시장도 죽어 버려 계속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봉준호·박찬욱·최동훈 등 기성 감독들의 실력이 어떤 반응을 얻느냐에 따라 반전을 기대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 ‘KBS 제야의 종’ 방송 놓고 진중권-조갑제 ‘맞짱’

    ‘KBS 제야의 종’ 방송 놓고 진중권-조갑제 ‘맞짱’

    ‘KBS 제야의 종-촛불 방송 왜곡 논란’을 놓고 대표적인 진보 논객 진중권씨와 보수 인사 조갑제씨가 ‘간접적으로’ 맞붙었다.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씨가 MBC에 “왜곡과 편파보도의 왕이 KBS를 비판하다.”며 창을 겨눈 반면,진중권(중앙대 겸임교수)씨는 “한 편의 판타지”라고 KBS를 비난했던 것.  진 교수는 지난 2일 오후 진보신당 홈페이지 게시판 ‘세상사는 이야기’에 “판타지물이 된 중계방송”이라며 KBS의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만든 방송 테크닉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며 “현장에 존재했던 모든 것들, 즉 플래카드 노란 풍선 커다란 구호소리 등은 화면 안으로 들어오는 길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당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이어 “자유의 여신상을 사라지게 만든 데이비드 카퍼필드마저 울고갈 듯 하다.”고 비꼬면서 “중계방송이 아니라, 한편의 판타지물”이라고 KBS를 공격했다.  반면 같은 사안을 놓고 조 대표는 같은날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 ‘조갑제닷컴’에 ‘왜곡과 편파보도의 왕이 KBS를 비판하다!’는 글을 통해 ‘MBC는 KBS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지난해 4월 29일 MBC 뉴스 데스크의 촛불-광우병 관련 보도가 희대의 오보 날조 왜곡 거짓 선동이었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는데도 그 진행자가 징계를 당하지 않고, 사표도 내지 않고, 아직도 시청자를 대하고 있다는 것은 MBC가 구제불능의 조직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공정언론시민연대’가 광우병-촛불시위 관련 보도를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신경민씨의 MBC 뉴스 데스크는 모든 부문에서 정연주 사장下의 KBS보다 더 심한 편향성을 보였다.”며 “신경민씨는 가히 ‘편향보도의 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같은 사태는 KBS가 지난해 31일 밤 1TV의 생방송 ‘가는해 오는해 새 희망이 밝아온다’ 현장 중계시 촛불집회 모습과 현장음을 의도적으로 내보내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며 시작됐다.  이어 1일 MBC 신경민 앵커가 ‘뉴스데스크’를 마무리하면서 “소란과 소음을 지워버린 중계방송이 있었다.”고 KBS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파문이 확산됐다.  이와 관련 KBS측은 “보신각 타종과 함께 새해 희망을 전하는 쇼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집회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은 맞지 않았다.”면서 “통상 쇼 프로에는 박수 소리를 삽입하며,이날은 프로그램과 상관없는 사운드를 가급적 차단하고자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MBC 신경민 앵커”소란과 소음을 지워버린 중계방송” “MB, 박정희 닮고자 했지만 모습은 전두환”
  • 고우영 신문 연재만화 ‘한눈에’

    만화가 고우영의 거침없는 펜(pen)선이 살아있는 성인 만화 ‘바니주생전’,‘놀부전’,‘흑두건’ 등이 ‘신(新)고전열전 10권’(애니북스 펴냄)으로 복간됐다.2005년 작고한 고우영이 1976년부터 1988년까지 12년 동안 스포츠 신문에 연재한 것이다. ‘흑두건1·2권’이나 ‘통감투1·2권’은 당쟁으로 민생을 도외시한 암담한 조선시대 최고위 권력층의 부패와 권력투쟁 이야기를 담아,당시 박정희 정권과 전두환 정권에서 보면 눈엣가시 같은 내용이었을 성싶다.이처럼 고우영은 단행본 만화와 달리,정부의 사전 검열을 받지 않는 신문 연재물이라는 특성을 한껏 활용해 삼엄한 1970~80년대 독재정부 시절에도 만화가로서의 창조적 상상력을 한껏 발휘하는 한편 정권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기능마저 수행했다.만화 특유의 해악과 비틀기로 답답한 독자들의 막힌 가슴을 확 뚫어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이번에 나온 단행본들은 인쇄 상태 등이 다소 눈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원본인 만화원고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출판사에서는 당시 연재를 했던 신문의 마이크로 필름을 복사했고,일부는 과거에 나온 단행본에서 발췌했기 때문이다. 10권의 구성은 이렇다.이기적인 놀부와 착한 흥부라는 고전적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한 ‘놀부전(1988년)’,조카인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숙부 수양대군의 권력투쟁을 담은 ‘통감투 2권(1987년)’,중국을 배경으로 어여쁜 배도를 두고 도둑 바니와 시인 주생이 벌이는 치정극을 담은 ‘바니 주생전(1988년)’,아버지의 유언을 실현하기 위해 물·불·바람을 다스리는 삼형제가 벌이는 판타지 모험극 ‘거북바위’ 2권(미상),당파의 앞잡이로 활동하는 칼잡이의 비애를 담은 ‘흑두건 2권(1986년)’,고구려 건국 이전 부족 사이의 세력다툼을 담은 ‘아라노와 오가녀 2권(1976년)’ 등이다.각 권 8000원(세트 8만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클래식으로 여는 희망 2009

    클래식으로 여는 희망 2009

    희망을 가득 품은 2009년 기축년(己丑年)이 왔다.어려운 경제 사정을 비롯해 해묵은 고민도 없지 않지만,마음은 새해 새날의 신선함을 기대할 터. 국내 대표적인 공연장과 교향악단이 준비한 신년음악회에서 새해의 희망과 기대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2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신년 음악회가 열린다.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사랑과 자연을 향한 동경을 담아 ‘관현악의 정수’로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소프라노 조경화,메조소프라노 양송미,테너 박성규,베이스 손혜수가 협연한다.(02)3700-6300. 예술의전당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펼친다.소프라노 신영옥,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한국계 네덜란드 하피스트인 라비니아 마이어가 박은성 지휘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신영옥은 오페라 아리아 말고도 직접 장구를 치며 ‘경복궁 타령’을 선사할 예정.이번 음악회는 예술의전당과 문화체육관광부,중소기업중앙회가 ‘힘내라 경제야’란 주제로 마련한 것으로,중소기업 경영인 800명을 초청해 희망을 북돋울 예정이다.(02)580-1300.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SNO)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갖는다.요한 슈트라우스의 다양한 왈츠와 폴카,‘세비야의 이발사’ 등 오페라,‘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 등 익숙한 곡들로 흥겹고 경쾌하게 꾸민다.3일에는 경기 고양시 탄현동 예담아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이어간다.(02)2163-8588. 젊은 음악가의 신선함을 담은 신년음악회도 준비돼 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8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나서는 신년음악회를 갖는다.2004년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와 러시아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인 권혁주는 지난해 경남국제음악콩쿠르에서 4위에 오르며 박성용 영재 특별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윤홍천과 슈베르트의 판타지,베토벤 소나타 4번,차이콥스키의 작품을 들려준다.(02)6303-7700. 고양문화재단은 즐겁고 상쾌한 왈츠와 젊음의 열기로 꾸민 신년음악회를 마련했다.10일 오후 7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피치카토’ 폴카,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등을 연주한다.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소프라노 손지혜가 협연한다.1577-7766.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는 1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다.바리톤 김학준이 벨리니의 오페라 ‘청교도’ 중 ‘아! 영원히’,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오,창가로 와 주오’ 등을 부른다.1544-1887.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묻지마 저작권 소송’ 발 못붙인다

    ‘묻지마 저작권 소송’ 발 못붙인다

    서울 명륜동에 사는 송모(31)씨는 지난 11월 중순 인터넷에 떠돌던 판타지 소설을 인터넷 공유사이트에 무심코 올렸다가 이달 초 경찰서에 나오라는 출석통지를 받았다.법무법인은 “고소를 취하할테니 합의금으로 20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송씨는 개인파산자로 합의금이 없었다.결국 내년 1월까지 합의금 지급을 미룬 채 교통사고 후유증이 있는 몸을 이끌고 한식집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다. 법무법인들의 ‘묻지마’ 저작권 소송이 도를 넘었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정부와 네티즌,학자,국회의원들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콘텐츠 불법 유통은 엄연한 잘못이지만 법무법인이 법 위반을 방지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수익을 목적으로 마구잡이로 네티즌을 고소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법무법인이 최근 1곳에서 7곳으로 늘었고,소송 건수도 급증해 일선 경찰들이 다른 고소·고발 업무는 손도 못댈 지경”이라고 말했다.경찰청에 따르면 저작권 위반 발생건수는 11월 현재 6만 8677건으로 지난해 전체건수 2만 333건보다 3배 이상 많다. 법무법인들은 모니터링 회사를 따로 고용해 저작권에 위배되는 인터넷 화면을 일일이 캡처해 놓은 뒤 순차적으로 고소해 몇번씩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다.또한 모니터링 회사가 직접 합의금을 요구하는 위법행위도 발생한다.최근에는 법무법인을 사칭한 합의금 사기도 성행한다. 이 같은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네티즌들이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네이버 카페 ‘저작권 단속관련 네티즌 대책토론(회원수 3만 8116명)’ 등은 사이트에 무분별한 소송에 휘말리지 않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또 무조건적인 합의는 피해야 한다고 제안하고,법무법인보다는 원작자와 합의할 것을 조언한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우지숙 교수는 “법무법인이 아닌 모니터링 회사가 합의금을 요구하면 변호사법 112조 3호 위반에 해당해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면서 “합의금은 성별·나이·정황·다운로드나 업로드의 횟수 등을 고려하여 다르게 책정되어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예를 들어 네티즌이 음악 1000곡을 불법 다운로드했다면 다운로드 곡당 가격이 400원이므로,20%가 음반사에 지급된다고 가정해도 8만원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변호사 수임료를 고려해도 현재처럼 일률적으로 100만원을 받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한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실은 “청소년들이 마구잡이 소송에 휘말려 범법자가 되는 것은 과도한 처벌이다.”면서 “지난 1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에 법 개정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법무부 역시 ‘묻지마 소송’을 민생에 부담을 주는 소송으로 보고 관련 부처 및 단체와 협의해 내년 1월 안으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기소된 미성년 저작권위반 사범은 2006년 157명,2007년 586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0월까지 4655명에 이른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1인칭 슈팅게임 신무기 장착하고 “탕탕”

    1인칭 슈팅게임 신무기 장착하고 “탕탕”

    총싸움 게임이 몰려오고 있다.1인칭 슈팅(FPS)게임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온라인게임의 새 해법으로 각광받았다.‘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외에도 즐길 수 있는 게임장르가 생겼다.하지만 이후 비슷비슷한 붕어빵 FPS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고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등 기존게임의 강세로 시장확대에는 실패했다.최근에는 아이온 등을 앞세운 MMORPG의 재부활로 FPS 시장은 더욱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신작 FPS게임들이 선보이고 있고 기존 게임들은 새로운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20일부터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YNK코리아의 ‘스팅’은 최적화를 자랑한다.소스엔진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사양의 PC에도 무리없이 돌아간다.각 무기에 특화된 능력을 보유한 국적의 주인공들을 선택할 수 있고 국내 FPS 최초로 북한군이 등장하는 점도 눈에 띈다.또 용병을 도입하거나 서버접속 방식 등을 변경,원활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점 등은 장점이다.다만 최적화된 그래픽이 최신 게임보다는 서든어택 등 오히려 예전 게임의 느낌과 가깝다. 스페셜포스를 만들었던 드래곤플라이는 ‘카르마2’를 준비 중이다.‘원조 국산 FPS’로 불리는 ‘카르마’의 속편인 ‘카르마2’는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최근 두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 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서든어택을 만든 게임하이는 메카닉 3인칭 슈팅 게임 ‘메탈레이지’를 선보인다.30일부터 비공개서비스에 나선다.메카닉 슈팅은 같은 기체라도 이용자의 업그레이드에 따라 전혀 다른 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다시 말해 키우는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랜드매스’의 실패 이후 메카닉 슈팅은 안 된다는 속설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MMORPG의 판타지 영웅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한빛소프트의 ‘워크라이’와 MMORPG와 FPS가 결합된 퓨전게임에서 FPS게임으로 변신한 웹젠의 ‘헉슬리:더 디스토피아’도 이용자를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아바’와 ‘워록’ 등 기존게임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30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는 아바는 새로운 ‘점령전’인 블레이징 포트를 추가한다.철도차량 기지를 배경으로 한 블레이징 포트는 점령게이지를 먼저 채우는 쪽이 승리한다.특히 온라인 FPS게임에서는 처음으로 공격헬기가 등장해 상대편을 공격하는 등 공중지원이 등장하기도 한다.워록도 24일부터 새로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는 ‘워록 시즌2’를 선보인다.대전차용 미사일 ‘재블린’,겨울 숲을 배경으로 한 ‘포레스트’ 맵,대규모 미션전 전용맵 등이 등장한다.이용자 환경(UI)도 보다 쉽게 바뀌고 게임 속 주인공들의 외형도 바뀐다.내년 2월 중순까지 2~3주 단위로 새로운 내용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FPS게임은 이용자가 게임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 장르지만 업체들이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앞세워 대결을 펼치고 있어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스팅´ 등 신작 속속 공개서비스
  • 케이블TV가 차린 ‘X-마스 성찬’

    크리스마스를 맞아 케이블TV 채널들이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올해는 26일 징검다리 휴일을 포함해 28일까지 4일 연속으로 쉬는 직장인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케이블업계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28일까지를 ‘성탄절 특집’ 기간으로 묶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우선 영화 전문 채널들의 성탄절 특집이 예년에 비해 풍성하다.OCN은 24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특집 ‘크리스마스엔 이런 영화’를 방송한다.‘브리짓 존스의 일기2’,‘러브 액츄얼리’,‘행운을 돌려줘’,‘찰리와 초콜릿 공장’,‘원스’,‘폴라 익스프레스’ 등이 편성됐다.채널 CGV는 24일 오후 1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특집 ‘판타스틱 크리스마스’를 통해 ‘호그파더’,‘박물관이 살아있다’,‘판의 미로’,‘피터팬’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가족 판타지 영화 11편을 잇따라 방송한다.XTM은 성탄절이면 빠지지 않는 영화 ‘나홀로 집에’ 1~4편을 24일과 25일에 걸쳐 두 편씩 보여주고,25일에는 ‘솔드 아웃’과 ‘산타클로스’를 방송한다.스토리온은 26일 오후 4시부터 특집 ‘로맨틱 홀리데이’를 마련해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당신이 잠든 사이에’,‘퍼펙트 맨’,‘왓 어 걸 원츠’ 등 로맨틱 코미디물을 차례로 방영할 예정이다.오락물 가운데는 서커스를 블록버스터급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태양의 서커스’의 ‘베스트 컬렉션’이 눈에 띈다.24~27일까지 tvN에서는 ‘알레그리아’,‘퀴담’,‘코르테오’,‘드랄리온’ 등 네 편의 공연이 연속 소개된다.온스타일에서 25일 오전 10시에 방영되는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오페라가수가 된 폴 포츠의 일상과 공연 실황을 담은 ‘폴 포츠:로얄 퍼포먼스’를 방영한다.한편 ‘미국드라마’(미드)의 팬이라면 XTM에서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연속방송되는 3부작 ‘틴맨’을 주목할 만하다.올해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후보작이었던 ‘틴맨’은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현대적인 판타지물로 변신시킨 작품.원작 속 마법의 나라 오즈는 사악한 마녀가 지배하는 암흑의 땅으로 재창조되며, 전체적으로 초현실적이고 악몽적인 분위기를 띤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 네티즌의 센스가 국회를 부끄럽게 하다

    한 네티즌의 센스가 국회를 부끄럽게 하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상정을 놓고 여야간 극렬한 대치를 이뤘던 국회의 모습이 온라인 게임을 연상케 한다는 패러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판타지갤러리의 ‘아오지’라는 네티즌은 지난 18일 ‘FTA 비준동의안 상정’을 놓고 국회가 난장판이 된 모습에서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떠올리고는 여러 장의 현장 사진을 모아 하나의 ‘대서사시(?)’로 재구성했다.  이 네티즌은 해머를 든 야당 당직자를 게임 캐릭터인 ‘해머딘’(해머를 든 팔라딘)으로, 소방호스는 ‘워터캐논’(물대포) 등으로 패러디했다.  그는 패러디 제목을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을 응용한 ‘Lord of The 國會-두 겹의 문’으로 지으며 문학작품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용어를 사용해 재치있다는 평을 들었다. >  또 그간 ‘반지의 제왕’의 인물인 간달프를 연상시킨다하여 ‘강달프’란 별명이 붙은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의 사진을 배치하고서는 “사기가 떨어진 중소길드연합(야당)에 ‘축복’을 걸어 사기를 북돋웠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패러디물 보러가기  한편 이 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우리 시대 부끄러운 모습을 유머로 승화시키다니 정말 감각적.”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포털 다음의 아고라-즐보드 게시판에 지난 19일 옮겨진 이 글은 20일 오후 3시 현재 조회수 11만 5000여건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野,망치들고 저지 시도… 與,3초만에 상정 ‘무법의 전당’ 국회
  • [Seoul In]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도로점용료 인하로 주민부담금 줄이기에 나섰다.그동안 보도를 차량진출입로로 이용할 경우 사용빈도에 관계없이 같은 점용료를 내야 했다.하지만 이번 조례개정으로 사용빈도에 따라 세금을 차등 부과하기로 했다.주유소,자동차수리소,부설주차장 10면 이상인 경우에는 점용료 부과요율이 0.025%인 종전대로 점용료를 부과하고,주차면이 10대 미만인 시설물에 대해서는 점용료 부과 요율을 0.025에서 0.020으로 하향 조정했다. 재무과 2286-5261.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시설관리공단은 20~21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캐릭터 뮤지컬 ‘슈팅 바쿠칸’을 선보인다.애니메이션 작품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애니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다.화려한 무대와 대형 스크린의 환상적 영상으로 시공을 초월하는 판타지를 느끼게 한다.관람요금은 2만원.구민회관 901-5160.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명지전문대와 함께 ‘평생학습 중심대학’을 운영한다.주민들은 피부관리 등 취업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저렴한 수강료로 들을 수 있다.수업내용은 ▲컴퓨터 그래픽,홈페이지 제작 ▲영어,일본어,중국어 교육 ▲피부관리,메이크업,토털 코디 등이다.교육지원과 3153-8960.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안산(鞍山) 도시자연공원이 서울시 ‘2008공원이용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15일 구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공원 10곳과 각 자치구 공원 23곳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국갤럽이 9월18일~10월8일 공원을 이용한 시민 2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주요 평가항목은 ▲방문 용이성 ▲이용편리성 ▲이용안전성 ▲운영 및 관리 ▲조경 및 환경 등이다.푸른도시과 330-1396.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지난 12일 외국어와 외국문화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국제관’이 문을 열었다.구로중학교(구로큰길 135) 내 연면적 2000㎡에 4층 규모로 지어졌다.1층은 카페테리아,2층은 외국어실습실,3·4층은 강당,회의실습실,한국문화체험관,국제문화체험관으로 꾸몄다.외국어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영어,일본어,중국어 교육이 실시되며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모든 언어교육은 원어민 교사가 담당한다.외국 문화와 국제매너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교육진흥과 860-3002.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내년 3월 말까지 3개월간 불법소각행위 집중 단속에 착수했다.단속대상은 각종 사업장 폐기물·생활폐기물 등의 무단 소각행위다.적발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며 신고자에겐 포상금(품)이 지급된다.불법소각행위 신고는 구 청소행정과(2127-4729) 또는 국번없이 128.
  • ‘죽 쑨’ 해외대작… 토종 아이온 돌풍

    ‘죽 쑨’ 해외대작… 토종 아이온 돌풍

    온라인 게임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게임은 불황기에 잘된다.”는 속설을 확인해 주는 셈이다.“야구에 대한 열정은 스피드건에 찍히지 않는다.”는 말처럼 게임에 대한 열정을 실적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다.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올해 게임사들의 성적표를 분석해 봤다. 한게임은 ‘고포류(고스톱,포커)게임’의 메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중심으로 여러 게임을 선보였다.‘반지의 제왕 온라인’과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온라인 ’ 등을 야심차게 내놨다.큰 돈을 쏟아부으면서 들여온 해외 대작게임들이었지만 정작 성적표는 형편없었다.오히려 하반기에 선보인 ‘테트리스’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때문에 보드게임에만 몰려 있다는 한계를 맛봐야 했다.그나마 특화된 보드 게임에서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 것은 희망이다. ●특화장르가 강점이자 약점 엔씨소프트는 올해 안도했다.지난 4년동안 250억원을 들여 개발한 아이온이 성공했기 때문이다.동시접속자수가 20만명을 넘어섰고 상용화 뒤에도 이용자들의 인기는 계속됐다.그동안 2년 넘게 인기게임 순위 1위였던 서든어택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하지만 유명 개발자인 리처드 개리엇을 앞세운 ‘타뷸라 라사’가 실패하고 개리엇은 아예 회사를 떠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다.또 리니지 시리즈에만 의존하는 매출은 아이온의 등장으로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3~4개의 ‘MMORPG’에만 의존하는 구조는 여전히 약점이다. 넥슨은 벌써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올해 넥슨에서 새로 선보인 게임은 캐주얼 스포츠 게임 ‘슬랩샷 언더그라운드’정도다.하지만 내년에는 기대작 마비노기 영웅전을 비롯해 카바티나 스토리,드래곤 네스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액션 ‘MMORPG’ 마비노기 영웅전의 성공여부가 캐주얼 게임 메이플 스토리와 카트라이더로 대표되는 넥슨의 게임라인업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장르다양화로 내년 준비 한다 CJ인터넷은 올해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거뒀다.‘진삼국무쌍 온라인’도 관심을 끌고 있다.첫 자체 개발 게임인 프리우스 온라인을 선보이고 바로 아이온이 등장하면서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자체 개발력도 보유한 회사라는 점은 충분히 알려줬다.T3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한빛소프트는 올해보다는 내년을 더 기대한다.유명 개발자 빌 로퍼의 ‘헬게이트 런던’을 야심차게 내놨지만 콘텐츠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결국 T3에 인수됐다.한숨을 돌린 한빛소프트가 판타지 FPS ‘워크라이’로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스포츠의 도움을 받았다.2008 베이징 올림픽과 프로야구의 인기로 스포츠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아울러 FPS와 스포츠 게임에 편중되어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에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을 들여 온다.화끈한 성인용 액션을 자랑하는 에이지 오브 코난이 네오위즈게임즈를 바꿀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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