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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후, 축구 스타 베컴과 독점 계약 “팬과 일대일 대화…”

    야후, 축구 스타 베컴과 독점 계약 “팬과 일대일 대화…”

    야후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을 글로벌 축구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야후 스포츠 베컴 특별 페이지에서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기 했다.이번 계약 체결로 베컴과 야후가 손잡고 남아공 축구 대회와 2010-11 축구 시즌 동안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데이비드 베컴은 “야후는 팬들과 진정한 소통을 실현하는 온라인 스포츠 콘텐츠 기업”이라며 “야후를 통해 사랑하는 축구를 주제로 전 세계의 많은 축구 팬들과 일대일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베컴은 남아공 축구 대회 기간 동안 일부 국가에서 야후의 글로벌 통합 마케팅 2단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다.야후는 20여개 국가에서 남아공 축구 대회 캠페인을 전개하며 마이크로사이트(microsite), 모바일 홈페이지, 판타지 게임, 검색 툴과 더불어 데이비드 베컴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회사측 설명이다엘리사 스틸(Elisa Steele) 야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축구 팬들을 위해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스포츠 스타와 협력하는 것이야 말로 그 좋은 예”라며 “베컴은 월드컵 3회 연속 출전 경험과 유럽 및 미국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등 축구와 월드컵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 이하 데이비드 베컴 야후 홍보대사 임명 주요 내용▲ 야후 스포츠 독점 칼럼 내 ‘데이비드 베컴’ 채널을 통해 베컴은 월드컵 3회 연속 출전선수로서 월드컵 경기와 득점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2010-11 축구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축구 팬들은 야후! 앤서즈(Yahoo! Answers), 야후! 메일(Y! Mail), 야후! 메신저(Y! Messenger) 등을 통해 데이비드 베컴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올 여름 야후는 데이비드 베컴이 참여하는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컵, 섹시·심플‥’응원복’ 판타지 붉은 물결

    ★월드컵, 섹시·심플‥’응원복’ 판타지 붉은 물결

    대한민국이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 예선 12일 그리스와의 첫 경기에서 2:0으로 쾌거를 이뤘다.월드컵의 화려한 막은 궂은 날씨에 불구하고 도심 곳곳을 붉은 광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월드컵 응원전에 참석한 스타들은 물론, 팬들과 응원 시민들은 우승을 예감한 듯 저마다 응원 복장에 신경 쓴 모습이 역력하다.그리스전과의 첫 경기, 첫 승을 필두로 월드컵의 열기가 서서히 고조될 것을 전망해 공식적인 응원 장소를 찾은 ‘응원전의 꽃’ 연예인들의 스타일을 주목했다.변덕스러운 기후가 봄과 여름의 경계를 없애고 급더위가 찾아온 이 시점에 월드컵은 또 하나의 열기를 가져오고 있다. 그래서일까 과감한 노출을 망설이지 않는 섹시 응원 복장을 비롯해 다양한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레드 드레스 ‘응원열기 시원하게...’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열린 강남거리응원전에는 가수 이효리, 방송인 김용만, 이휘재 등이 현장 사회를 진행했다.비가 온 탓에 밤공기의 서늘함에도 이효리는 붉은색 튜브톱 미니 드레스를 선보였다. 가슴의 클레비지(가슴골) 라인을 노출하는 복장과 각선미를 드러낸 섹시한 매력은 단순한 응원티가 아닌 응원 드레스로 화려함을 더했다. 상체가 꼭 맞는 디자인의 붉은색 드레스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강조해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엄지원은 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한국컴패션 후원자들과 함께 응원하는 자리를 빛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엄지원은 과감하지는 않지만 붉은색 드레스로 섹시함과 고혹적인 매력을 과시했다.또한 엄지원은 한국컴패션 후원자로서 태극전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페네이션 현장을 갖고 기부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뜻 깊은 나눔 응원에 동참했다.이처럼 평범하고 단순한 응원티 보다는 파티에도 어울리는 응원 드레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미니드레스보다 더 효과적으로 각선미를 부각시킬 수 있는 슬릿(slit) 드레스도 인기다.특히 스커트의 슬릿으로 움직일 때마다 각선미가 돋보이는 노출은 무더운 응원거리에 시원함을 독차지 한다.◆ 아이돌 그룹 다채로운 응원복장, 공통분모2010년 남아공 승리 기념 응원전은 아이돌 그룹의 다채로운 응원복장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로서의 자존심과 팬들에게도 최고의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비스트는 1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첫 경기 그리스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을 위해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를 찾았다.이날 비스트는 한강 반포지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열린 SBS TV 남아공 월드컵 특집 공개 방송 ‘다시 한 번 大~한민국’에서 붉은색 수트로 전원 통일시켜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했다.월드컵의 2002년 4강 신화를 또 다시 이어갈 희망찬 선전을 기원하듯 강렬한 레드 수트로 최고의 응원무대를 꾸며갔다.비스트 무대를 지켜본 시민들은 “힘찬 라이브 무대를 지켜봤다.”며 “우승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했다.특히 탁재훈, 한성주가 MC를 맡은 SBS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포미닛, MC몽, 휘성 등 톱스타들의 무대가 계속 이어지면서 15000여명의 붉은 악마들이 참석해 응원 무대를 펼쳤다.포미닛은 응원공식 티셔츠 ‘다시한번 대한민국’ 붉은 응원티를 맞춰 입고 궂은 날씨에도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을 압도시켰다.포미닛 멤버 현아는 민소매 스타일로 제작한 응원 복장으로 특유 윙크 팬 서비스로 무대를 열광 시켰으며 그리스전 예상 점수가 한국 우승을 2:0이라고 말해 적중률 100%라는 말을 듣게 됐다.◆ 이색 응원 복장, “망가져도 좋다”먼저 한국컴패션으로 활동 중인 심태윤은 1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나! 너! 우리 컴패션’ 윌드컵 행사에 참석해 이색 복장을 뽐냈다.차인표 작가, 주영훈 작곡으로 새롭게 선보인 응원가를 열정적으로 부르며 영국식 커다란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무대를 이끌었다.이어 같은 날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가수 김장훈과 싸이가 축하무대를 펼쳤다. 싸이는 공중부양을 하듯 유쾌한 퍼포먼스로 거리응원을 나온 시민들을 흥분케 했다.한 시민은 “월드컵 응원전에 싸이가 최고 인 것 같다.”, “붉은 복장을 하지 않아도 챔피언 하나로 이 자리에 동참 하게 됐다.”고 싸이의 매력을 전했다.MC몽의 경우 다소 아동스러운 응원 복장을 착용하고 나와 실망시키지 않는 예능인이라는 획일점을 찍는 자리였다.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붉은색 스키니 바지에 흰색 셔츠를 입고 나와 다소 서커스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하지만 응원 복장과는 상관없이 열광적인 무대로 관중을 압도, 비를 주룩주룩 맞으면서도 생수를 관중에 뿌리는 화끈(?)한 무대를 연출했다.월드컵 응원전 베스트 복장을 꼽는다면 당연 1위는 개그맨 정명훈이다. 정명훈은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거리응원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찬사를 받는다.정명훈은 반바지 형태의 일명 쫄쫄이를 입고 온 몸에 붉은색 바디페인팅을 칠했다. 또 상반신에는 하얀색 축구공 그림을 비키니 복장처럼 그려 넣어 주변을 폭소케 했다.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첫 경기 그리스 전에서 2:0으로 승리해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진면목을 보인 경기였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이’ 인현황후 박하선, 광고계 블루칩으로 급부상

    ‘동이’ 인현황후 박하선, 광고계 블루칩으로 급부상

    MBC 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으며 인기 급상승한 배우 박하선이 수많은 CF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박하선은 최근 온라인 게임 ‘천상비’를 서비스하는 하이윈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윈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에도 서비스되며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온라인 무협 MMORPG게임 ‘천상비’와 고전 ‘서유기’의 현대판으로 재해석한 게임 ‘환상유희’를 서비스하는 게임업체다. 이 업체는 박하선의 단아하고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판타지를 꿈꾸는 게임 매니아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판단해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최근 ‘단아 인현’ ‘인현누님’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하선은 화장품, IT, 통신, 음료 등 각종 분야에서 섭외요청을 받고 있다. 한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광고업계에서 박하선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박하선은 어떤 면으로 보면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이지만 또 다른 면에는 도도하고 세련된 부분도 가지고 있다. 이런 이미지가 어떤 CF와도 잘 매치된다. 마치 CF계를 석권한 손예진, 신민아 등이 처음 CF를 시작할 때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고 전했다. 박하선의 소속사 SL엔터테인먼트 측은 “인현왕후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최근 광고제의를 많이 받고 있다. 7개가 넘는 업체들에게 CF 제의를 받고 박하선의 이미지와 가장 잘 맞는 광고를 선택하기 위해서 조율 중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 SL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노윤호, 뮤지컬 ‘궁’ 주연 전격발탁

    유노윤호, 뮤지컬 ‘궁’ 주연 전격발탁

    유노윤호가 뮤지컬 ‘궁’의 주연으로 발탁돼 황태자로 컴백한다. 7일 뮤지컬 ‘궁’ 제작사 그룹에이트에 따르면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본명 정윤호)는 뮤지컬 ‘궁’의 주연, 대한민국 황태자 ‘이신’ 역에 캐스팅됐다. 제작진은 “유노윤호는 이미 검증된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각종 콘서트 등을 통해 보여준 무대장악력에 황태자급의 수려한 외모까지 단연 눈에 띄었던 적임자였다.”며 “그가 가진 뮤지컬 배우로서의 끼와 열정, 적극적인 성실성에 반하게 됐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동명의 인기만화가 원작인 ‘궁’은 ‘대한민국은 아직도 입헌군주국이다’라는 독특한 판타지 설정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로 왈가닥 여고생 신채경이 황태자 이신과 정략결혼을 하게 돼 궁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같은 이야기가 4년 전 주지훈과 윤은혜 주연의 드라마로 제작돼 세계 23개국에 수출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유노윤호와 호흡을 맞출 여고생 신채경 역에는 뮤지컬 ‘싱글즈’에서 각각 나난과 동미로 열연한 곽선영과 신의정이 더블 캐스팅됐다. 공연은 오는 9월 8일 국립중앙 박물관 소재 ‘용’ 극장에서 볼 수 있다. 사진 = 그룹에이트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반지의 제왕 ‘귀환’..네티즌 “프로도 죽었잖아?”

    반지의 제왕 ‘귀환’..네티즌 “프로도 죽었잖아?”

    ‘반지의 제왕’의 전편격 J.J.R 톨킨의 원작 소설 ‘호빗’이 영화화된다.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시리즈의 프리퀼격 ‘호빗’(The Hobbit)이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감독을 맡은 ‘반지의 제왕’시리즈의 피터잭슨 감독은 현재 막바지 각본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관객 6백만 신화에 빛나는 ‘반지의 제왕’의 귀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반가움을 표하며 “또 한번의 신화가 완성 되겠다.”, “다시 돌아오는 ‘반지의 제왕’ 이라니 정말 ‘왕의 귀환’이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반지의 제왕’ 마지막 시리즈에서 엇갈려 해석됐던 간달프와 프로도의 ‘죽음’이 다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프로도, 간달프, 빌보는 서쪽 불멸의 땅인 ‘발리노르’로 떠난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프로도와 간달프는 이미 죽었는데 다시 나오나?”, “아니다, 죽은 게 아니라 그냥 불명의 땅으로 떠난 것”, “어쨌든 프로도와 간달프가 다시 돌아오는 거냐?” 등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던졌다. ‘호빗’은 ‘반지의 제왕’시리즈에서 중간계를 지켜낸 프로도가 아닌, 삼촌 ‘빌보의 모험담’을 담은 이야기다. 빌보는 마법사 간달프 등과 여행을 떠나고 여행길에서 골룸이 품고 있던 ‘절대반지’를 손에 넣는다. 한편 현재 ‘호빗’은 ‘반지의 제왕’에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을 대상으로 캐스팅 중이며 캐스팅 확정된 배우는 간달프 역의 맥켄런, 골룸 역의 앤디 서키스 등이 있다. 사진 = ‘호빗’ 포스터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걸그룹 ‘性판타지’ VS 카라 여권사진…아이폰 1위는?

    걸그룹 ‘性판타지’ VS 카라 여권사진…아이폰 1위는?

    성적매력을 뽐내는 걸그룹과 카라의 여권사진이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였다.서울신문NTN은 자사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스타연예뉴스’의 6월 첫째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를 7일 공개했다.이번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는 ◆ ‘꿀벅지는 옛말’…진화하는 걸그룹 ‘性판타지’ ◆ 카라, 4人4色 여권사진 공개…구하라는 어디에? ◆ f(x)설리, 볼덮은 ‘다크서클’‥팬들 “맘아파” ◆ 함박웃음 짓는 심은하…‘아름다워’◆ ‘최연소 MBA석사’ 윤지오 “내가 청순글래머”로 선정됐다. 이번 주 인기 연예뉴스에서는 진화하는 걸그룹들의 성적매력 대결과 최근 공개된 카라의 여권사진 기사가 아이폰 사용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치열한 인기 경합을 벌였다. 조회수 1위를 차지한 진화하는 걸그룹 ‘性판타지’는 최근 가요계 성적판타지를 자극하는 가수들과 그들의 성적매력에 열광하는 팬들로 집중 분석했다. 걸그룹들이 하나같이 섹시콘셉트로 중무장하고 나온다는 점에선 지난해나 최근이나 다를 바 없지만 섹시 포인트는 변화 혹은 진화하고 있다는 것. 2위는 그룹 카라 멤버들의 여권, 비자 사진 공개 기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카라 멤버들의 여권, 비자 사진에는 상큼하고 발랄한 평소 카라의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밖에 f(x)설리, 볼덮은 ‘다크서클’‥팬들 “맘아파”, 함박웃음 짓는 심은하…‘아름다워’, ‘최연소 MBA석사’ 윤지오 “내가 청순글래머”가 뒤를 이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월 개봉 ‘이클립스’ 주연 크리스틴 스튜어트·테일러 로트너 내한

    7월 개봉 ‘이클립스’ 주연 크리스틴 스튜어트·테일러 로트너 내한

    “저도 여자이기 때문에 영화 속 벨라처럼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남자들도 솔직하게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속으로는 같은 마음 아닐까요. 하하하”(크리스틴 스튜어트) 미국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스타가 한국에 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20)와 테일러 로트너(18)다. 새달 8일 개봉하는 세 번째 시리즈 ‘이클립스’ 홍보를 위해서다. 이 시리즈는 인간 소녀 벨라(스튜어트)와 꽃미남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 늑대 인간 제이콥(로트너)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뱀파이어 종족과 늑대 인간 종족 사이의 대결과 갈등을 그렸다. 전세계적으로 1억부 이상 팔린 스테파니 메이어의 4부작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도 나올 때마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패틴슨(24)과 스튜어트, 로트너를 단숨에 세계적인 청춘 스타로 끌어올렸다. ‘이클립스’에서는 삼각 관계가 더 부각되고, 판타지 액션이 한층 강렬해졌다. 전편에 비해 어둡고 무거운 긴장감을 담아낸다. 마지막 편 ‘브레이킹 던’은 올해 말 촬영을 시작한다. ●“여성 관점에서 욕망 풀어나가 여성에게 어필” 로트너는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큰 틀은 로맨스 영화이지만 일반적인 로맨스는 아니다. 원작자가 워낙 탄탄한 스토리와 생생한 캐릭터를 책에 담아 영화도 성공을 거두는 것 같다.”면서 “초현실적인 존재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이었어도 마찬가지로 인기를 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즈가 특히 여성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해 스튜어트는 “기본적으로 벨라라는 여성의 관점에서 욕망 이야기를 중독성있게 이끌어가기 때문”이라면서 “에드워드의 관점에서 전개가 됐다면 남성 팬들도 좋아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로트너는 제이콥의 매력으로 벨라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꼽으며 “원작을 꼼꼼하게 읽으며 연기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스튜어트는 ‘이클립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대규모 전투를 앞두고 산꼭대기에서 벨라와 제이콥이 키스하는 순간과 이 사실을 알게 된 에드워드에게 벨라가 ‘해명’하는 순간을 꼽았다. 그녀는 “벨라는 영화에서 자신이 정한 선을 넘지 않는 인물로 스스로 절제할 줄 아는 캐릭터”라면서 “하지만 이 장면에서 벨라가 실수를 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에드워드가 너그럽게 받아주는 장면도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다른 촬영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패틴슨을 평가해 달라는 주문에 “패틴슨에게 라벨을 붙이는 것 같아 매우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시리즈에서 성공적인 연기를 했고, 원하는 바를 다 이룰 수 있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벨라의 이미지가 두툼하게 쌓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스튜어트는 “한편으로는 벨라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는 칭찬일 수 있다.”면서 “시리즈를 찍는 사이사이 전혀 다른 캐릭터의 작품을 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로트너는 “제 자신과 다른 성격의 인물을 묘사할 수 있어서, 재능있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서 일할 수 있어서 배우라는 직업이 정말 좋다.”면서 “톰 크루즈, 윌 스미스, 덴젤 워싱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처럼 되고 싶다.”고 행복해했다. ●한국영화 본 적 있느냐 질문 “추천해달라” 폭소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많은 여성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로트너는 “1편과 2편 사이에 개인적으로 신체적 변화가 있었다. 인물에 맞춰 몸매 관리를 해야 해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하며 몸을 만들었다.”면서 “몸을 만드는 것도 어려웠지만 관리하고 유지하는 게 훨씬 어렵더라.”라고 털어놨다. 스튜어트는 중성적인 목소리가 매력적이라는 말에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벨라의 캐릭터에 중성적인 목소리가 어울리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정말 예쁘고 여성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리즈를 오랫동안 함께하기 때문에 동료 배우들에게 연애 감정은 생기지 않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3년 넘게 호흡을 맞추며 그 누구에게라도 호감을 갖지 않기는 어려운 일이라는 스튜어트는 “진실된 감정을 갖고 연기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상대방이 금방 알아챈다.”면서 “로버트에게 호감이 있지만 그것은 테일러 등 다른 배우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받아 넘겼다. 첫 방문인데 공항에서부터 열렬한 팬들의 환영이 크게 놀라웠다는 스튜어트와 로트너는 “한국에서 우리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단 하루뿐이란 사실이 아쉽다고도 했다. 스튜어트는 “사실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많이 알고 싶어졌다. 비행기에서 먹었던 비빔밥이 인상적이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로트너는 “한국 영화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며 “추천해 주겠느냐.”고 되물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홍지민 이경원 기자 icarus@seoul.co.kr
  • 영화 ‘섹스 앤 더 시티2’ 주연 4명 도쿄인터뷰

    영화 ‘섹스 앤 더 시티2’ 주연 4명 도쿄인터뷰

    │도쿄 조태성특파원│“우리 영화에 열광하는 전 세계 여성분들. 바로 당신이 5번째 주인공입니다.” 영화 ‘섹스 앤 더 시티2’의 주인공 4명 세라 제시카 파커(캐리), 킴 캐트럴(서맨사), 신시아 닉슨(미란다), 크리스틴 데이비스(샬럿)는 1일 일본 도쿄 록본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회견에서 어디서든 반겨주는 여성들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물론, 캐릭터에 따른 온도 차는 있었다. 화끈한 서맨사 역의 킴은 “동양의 열광적인 응원에 감사드리고 마치 여성운동을 하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정한 샬럿 역의 크리스틴은 “다른 곳에서는 내 캐릭터가 답답하다고들 하는데 보수적인 동양에서는 많이 공감해주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10일 개봉하는 ‘섹스’는 TV시리즈물의 인기를 등에 업고 제작된 영화 2탄이다. 1편에서 마침내 결혼에 성공한 캐리가 다시 흔들리고, 남자 사냥꾼 서맨사는 폐경기 약을 챙겨 먹어야 하는 상황에 몰린다. 유능한 변호사 미란다는 마초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현모양처 샬럿은 애써 가꾼 가정을 가정부의 섹시한 ‘왕가슴’이 날려버릴까 고심한다. 해결책은 다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아부다비로 뜨는 것. 영화 자체는 혹평받고 있다.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다. 이들을 진짜 뉴요커라 생각하는 것도 웃기지만, 진지하게 따지는 것도 헛심 쓰는 일이다. 일종의 살풀이 혹은 판타지일 뿐이다. 배우들은 드라마 성공이 영화 제작으로까지 이어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세라는 “캐리라는 또 하나의 인생을 살아왔다.”면서 “때로 내가 캐리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해야 하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사람들이 사랑하는 드라마의 일부이자 캐릭터였다는 것은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킴 역시 13년 전 대본을 처음 접했을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때 강렬하고 잘 통한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지난 13년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영화가 중동지역의 보수적 성 문화를 희화화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신시아가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그녀는 “우리 영화는 기본적으로 4명의 여자들이 그려가는 유쾌한 코미디”라면서 “우리 의도와 달리 정치적인 것으로 몰아가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패션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세라는 영화 속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옷으로 아부다비 시장에서 입었던 디오르 의상을 꼽았다. 디오르 셔츠에 별도 제작한 치마를 입고, 역시 영화를 위해 별도 제작한 마놀로 블라닉 구두를 신었다. 세라는 “빈티지와 명품이 조화된 캐리의 캐릭터를 가장 잘 대변한 의상 같다.”고 평했다. 1편처럼 2편에서도 다양한 명품이 총출동한다. cho1904@seoul.co.kr
  • ‘꿀벅지는 옛말’…진화하는 걸그룹 ‘性판타지’

    ‘꿀벅지는 옛말’…진화하는 걸그룹 ‘性판타지’

    최근 가요계는 성적판타지를 자극하는 가수들과 그들의 성적매력에 열광하는 팬들로 점철됐다. 특히 초미니와 핫팬츠 의상은 기본이고 특정 신체부위에 집중된 섹시한 안무를 선보인 걸그룹들의 강세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들이 하나같이 섹시콘셉트로 중무장하고 나온다는 점에선 지난해나 최근이나 다를 바 없지만 걸그룹들의 섹시 포인트는 변화 혹은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초 소녀시대는 ‘지’(Gee)로 활동하면서 멤버들이 타이트한 스키니진을 입으며 각선미를 뽐냈다. 이어 최고의 히트작인 ‘소원을 말해봐’에선 핫팬츠 차림에 ‘각선미 춤’, ‘제기차기 춤’ 등 섹시한 허벅지를 강조한 춤으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애프터스쿨 역시 데뷔와 동시에 탄탄한 복근과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는 의상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희는 탄탄한 복근으로 화제가 됐고 뒤늦게 합류한 유이는 ‘허벅유이’로 불리며 ‘꿀벅지’ 열풍을 주도했다. 여기에 포미닛의 찢어진 레깅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짧은 핫팬츠 등 대부분의 걸그룹이 매끈한 각선미를 뽐내며 ‘섹시코드’ 열기를 이끌었다. 이후 걸그룹들은 허리가 훤히 드러나는 의상으로 섹시한 허리라인을 더 강조하기 시작했다. 소녀시대 유리는 콘서트에서 탑을 입고 탄탄한 복근을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고 카라 구하라는 ‘루팡’으로 활동할 당시 짧은 상의로 잘록한 허리라인을 드러냈다. 이들뿐만 아니라 티아라 은정 역시 ‘너 때문에 미쳐’ 무대에서 배꼽을 훤히 드러냈고 현아는 솔로곡 ‘체인지’로 활동하면서 명품복근으로 사랑 받았다. 또 브아걸 제아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레드탑을 입고 복근을 드러낸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엔 포미닛이 한층 강렬해진 섹시함으로 돌아왔다. 포미닛은 컴백무대에서 몸에 쫙 달라붙어 날씬한 바디라인을 한층 돋보이게 함으로써 섹시하면서도 도시적인 매력이 묻어나는 이른바 ‘핏얼반룩’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후 포미닛은 몸에 피트되면서도 상체가 훤히 드러나는 의상에 브라탑으로 포인트를 줘 파격적인 섹시미를 발산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KBS 2TV ‘뮤직뱅크’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화·전설·영웅담… 루쉰식 재해석의 묘미

    신화·전설·영웅담… 루쉰식 재해석의 묘미

    첫 번째 소설집 ‘납함’(?喊)과 ‘방황’을 출간한 지 10여년이 흐른 뒤 루쉰은 1936년 마지막이자 세 번째 소설집인 ‘고사신편(故事新編)’을 내놓는다. 일종의 ‘루쉰 식 고전 톡톡 읽기’다. 고전을 다시 쓰기 위해 루쉰은 신화와 전설, 역사에 일상과 범속을 결합시킨다. 익히 알려진 전설과 영웅담 속 인물들의 잔해에 살을 붙이고 표정을 부여했다. 판타지와 일상이 충돌하면 일종의 비시대적 공간이 창조된다. 가령 9개의 태양을 떨어뜨려 인간을 구원한 전사 ‘예’(?) 역시 보통의 가장처럼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하루 종일 사냥터를 헤맨다. 그러다 사냥을 잘 못해 비웃음을 사기도하고 아꼈던 제자로부터 공격도 당한다. 가까스로 먹을 것을 구해 집으로 향하지만 기다리는 것은 부인의 가출 소식뿐이다. 기가 막히다. 얼마나 ‘운수 좋은 날’인가. 우(禹) 임금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홍수를 막기 위해 길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길에 마주친 부인으로부터 이름에만 매달리는 바보라고 욕을 먹는다. 덤으로 발바닥에는 물집만이 가득했다. 세상을 벗어나려는 노자(子)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사람들에게 끌려 강의실에 앉혀지고 별반 관심도 없는 사람들 앞에서 ‘도’(道)에 대해 이야기해야 했다. 사람들은정신을 놓고 몸을 비비꼬기 시작한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가 구사하는 사투리와 옆으로 새는 발음 때문에 연신 고개를 떨군다. 위대한 말은 정말 드물고 고통스럽다! 이렇게 루쉰의 손을 거친 신화나 전설은 생명을 부여받고 우리들의 삶 속으로 들어온다. 이들 영웅, 현인, 전사 역시 사랑하고 방황하며 지루해한다. 이들에게도 일상은 환상이 아니라 ‘리얼’한 세계다. 일상은 빡빡하며 그다지 흥미진진하진 않다. 어떤 밥을 먹을 것인지, 친구를 어떻게 대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번뇌한다. 이들의 위대한 삶은 이 일상 속에 놓여 있다. 이 일상을 보지(保持) 관통하지 않으면 이들의 삶과 만나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얘기한다. “가지나 잎을 따는 사람은 절대로 꽃이나 열매를 가질 수가 없다.” “사실 전사의 일상생활은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가 다 영웅담과 똑같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동시에 영웅담과 관계 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 실제의 전사는 그런 것이다.”
  • 에이미, ‘금발’ 파격변신…네티즌 “이정현?”

    에이미, ‘금발’ 파격변신…네티즌 “이정현?”

    방송인 에이미가 금발로 깜짝 변신했다.에이미는 지난 24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백발에 가까운 금발로 파격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이 사진에서 그는 평소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와는 달리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헤어스타일에 맞춰 화장도 핏기 없는 하얀 피부를 표현한 다음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연출해 보이시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그러나 사실 금발은 ‘에이미의 것’이 아니었다. 화보 촬영을 위해 블론디 가발을 시도한 것.한편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판타지 만화 주인공같다.”, “가수 이정현인 줄 알았다.” “인형처럼 예쁘다. 너무 잘 어울린다.” 등 에이미의 새로운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사진 = 에이미 미니홈피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감독 글로벌시장에 소개할 것”

    “한국감독 글로벌시장에 소개할 것”

    “10년 동안 본 영화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괴물’도 ‘죠스’에 버금가는 수준이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도 탁월했다. 우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렇게 창의적이고 인상적인 한국 감독들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크리스 콜럼버스) 국내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대표 김정아)가 2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할리우드 제작사 1492픽처스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지난해 11월 1492픽처스와 3년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CJ엔터는 이날 공동 개발 및 제작이 진행 중인 세 작품을 발표했다. ‘구니스’와 ‘그렘린’을 연상케 하는 액션 호러 코미디 ‘킬러 피자’, 콜럼버스 감독이 차기작으로 고려하고 있는 코믹 액션 어드벤처 ‘카르페 데몬’, 오스카상에 빛나는 닐 조던 감독이 연출자로 내정된 판타지 ‘더 그레이브야드 북’이다. 세 작품은 이르면 내년 말 늦어도 2012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492픽처스는 ‘나 홀로 집에’, ‘해리 포터’ 시리즈를 연출했던 콜럼버스 감독과 제작 파트너 마이클 바네이단 등이 이끄는 할리우드 유력 제작사로 ‘해리포터’ 1~2편과 ‘박물관이 살아있다’, ‘판타스틱4’,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등을 만들었다. 김정아 CJ엔터 대표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기획 개발 등 공동 프로듀싱이 CJ엔터의 역할”이라면서 “국내 영화계와 할리우드 영화계가 활발하게 교류하는 계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CJ 단독으로 할리우드에 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와 함께 동반 진출하려는 계획”이라면서 “감독과 배우, 스태프, 시각효과 등 후반 작업 업체가 할리우드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1492픽처스 측은 할리우드의 제작비가 너무 높아 시각 효과 등에 손이 묶이는 경우가 많다며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한국의 컴퓨터 그래픽 및 시각 효과 분야에 관심을 드러냈다. 콜럼버스 감독은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를 할리우드에서 만들었다면 제작비가 10배나 더 들었을 것”이라면서 “한국에서는 굉장한 마법처럼 저비용으로 큰 효과를 낸다.”고 감탄했다. 바네이단은 “CJ엔터의 주선으로 우리 쪽 시각효과 슈퍼바이저와 함께 한국 CG 업체 세 곳을 가봤는데 수준이 높고 잠재력이 있었다.”면서 “어떤 작업을 같이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책꽂이]

    ●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트레이너 강 지음, 한국경제신문 펴냄) 여름 기운이 강렬하다. 부지런한 마음에 게으른 몸을 가진 청춘남녀들이지만 ‘이번만큼은’ 하며 필사의 몸짱 만들기에 들어가는 때다. 음식요법, 운동요법, 마음 치유법 등 12주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성공을 재촉한다. 독하게 운동하면 초콜릿 복근 사이를 유유히 거니는 에스라인 몸매를 가질 수 있음을 약속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 아니겠는가. 1만 9800원. ●꿈에 미친 청춘을 응원하라(손일락 지음, 무한 펴냄) 아이돌 그룹 비스트(B2ST) 멤버인 손동운의 아버지 손일락 청주대 호텔경영학과 교수가 쓴 책이다. 비스트의 역경과 극복과정 등을 생생히 소개한다. 분명한 목표 설정을 가장 강조한다. 중1 때부터 춤과 노래에 미친 아이에게 잔소리 대신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개념 아빠’임을 은근히 자랑하며, 이 땅의 모든 아들들, 모든 부모에게 주는 인생 지혜롭게 살기, 희망 품고 사는 것의 행복을 역설한다. 1만 1000원. ●아나운서처럼 매력있게 말하기(박진영 지음, 오래 펴냄) 청산유수 쏟아내는 말은 때로 신뢰성을 해치기도 하고, 어눌한 말투가 오히려 진정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말하는 태도와 기술에 정답은 없다. 아나운서 출신으로 박진영스피치문화연구소 대표로 있는 저자는 경청과 칭찬을 기본으로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 매력있는 말하기의 왕도라고 얘기한다. 조리 있고 매력적으로 잘 말할 수 있는 테크닉, 좋은 말의 모범 사례 등에 대한 귀띔도 곁들였다. 1만 2000원. ●손바닥 식물도감(전2권, 이동혁 지음, 이비락 펴냄)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야생화와 나무를 계절에 따라 나눠 선명한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꽃 색깔, 자라는 곳, 크기, 개화기, 열매 맺는 시기, 생육기간 등 정보를 모았고, 식물의 전체 사진 및 잎, 열매, 꽃 사진을 곁들여 식물 특징과 구별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봄꽃·봄나무 편, 여름 가을꽃·여름 가을나무 편으로 나눴다. 색깔별로도 분류해 찾아보기 쉽다. 각 1만 3800원, 1만 5000원. ●블루문파크(조남호 지음, 블루문파크 펴냄) 판타지소설은 아이들의 로망이다. 하지만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늘 성장(成長)으로 귀결된다. 예기치 않은 모험, 고난의 극복, 선과 악 개념의 분명한 인식, 소중한 우정의 확인,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사랑의 싹틈 등이 성장을 위한 소설적 장치들이다. 한국적 아동판타지물을 표방한 이 책은 천사들이 즐기는 신비의 놀이공원 ‘블루문파크’에 들어간 첫 인간인 한비가 겪는 환상적인 모험을 풀어낸다. 1만 2000원.
  • 방콕 매춘가서 만나는 비루한 삶

    거기, 한 사내가 있다. 15년의 시간 동안 태국 방콕 나나역 근방 ‘수쿰빗 소이 16’을 네 차례 찾아들었다. 한 번 머무는 기간은 돈이 떨어질 때까지였다. 여섯 달, 여덟 달씩을 넘나들었다. 호기롭게 돈을 뿌려대는 서구의 부호 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몇 년 동안 벌어온 돈이 있으니 거리의 여인들에게 제법 쏠쏠하게 풀어대는 돈주머니 역할도 했다. 또한 거기 사람들은 원하지도 않건만, 그들의 전생(前生)을 애써 얘기해주는 이야기꾼이기도 했다. 그, ‘레오’가 탐한 것은 몸을 파는, 치명적 매력을 지닌 여인 ‘플로이’의 사랑이었다. 레오와 플로이는 500년 전 전생(前生)으로 얽혀진 사랑이었다. 플로이가 있기에 그는 정주(定住)를 넘봤다. 비루하고 남루한 삶들이 바글거리는 매매춘의 거리일 뿐이건만 그에게는 어미의 품이나 되는 양 꼭 돌아가야할 곳이었고, 그들 삶의 틈바구니로 엉덩이 비집고 들어가야할 운명의 힘을 느끼게 만드는 곳이었다. 하지만 ‘늘 뒷주머니에 여권을 꽂고 다니는’ 이방인에게 허용되는 공간은 한 조각도 없다. 그저 이방인으로서만 호명(呼名)될 뿐이다. 박형서(38)의 첫 장편소설 ‘새벽의 나나’(문학과지성사 펴냄)는 한국인 레오가 태국 방콕의 매춘굴 사람들과 어울리며 겪는, 사회적 관계의 총합으로서 인간에 대한 핍진한 기록이자 우연을 가장한 운명의 무거움과 인간 존재의 평등함에 대한 판타지적 보고서다. 또한 끝없이 현지 생활인이 되기를 원했던, 그러나 많이 서툴렀던 한 이방인의 여행기이기도 하다. 어릴 적 앓은 열병 때문에 얼굴 근육에 문제가 생겨 고통스럽거나 화를 내도 늘 미소와 폭소로만 비춰지는 얼굴을 가진 열 다섯 매춘녀 까이, 늙은 항문성교 전문 매춘부 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과 살기 위해’ 매춘 거리에 발을 디딘 콴, 싸구려 마약 ‘야바’를 파는 샨, 최하급 매춘부들인 ‘한 줄 의자’의 여인들, 이 모든 이들의 벗이 된 독일인 우웨, 그리고 레오의 사랑이자 이 모든 낮은 삶들끼리의 연대의 중심축이 됐던 플로이까지. 소설은 이처럼 수많은 인물들을 등장시키지만 결코 그 거리 누군가의 삶, 그 삶이 그리는 신산한 궤적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다. 대신 그들의 삶과 삶 사이에 얽혀있는 것, 관계를 통해 산다는 것의 의미를 추적한다. 총합 1년 몇 개월의 시간을 그들과 함께 지냈던 레오 또한 전생을 운운하며 겉돌 듯 그들 곁에 머물 뿐이다. 레오는 이방인으로 머물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스스로 합리화한다. ‘우리가 어디론가 가는 것은 그 곳에 꼭 가야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곳에 더이상 머물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되뇌이면서 말이다. 그가 마지막까지 플로이의 사랑을 얻을 수 없는 이유도 결국 거기에 있었다. “내가 전생에 광대나 저능아였거든 언제든 얘기해도 좋아. 하지만 현재보다 나았다면, 제발 말하지 마. 지금 사는 인생이 내 몫의 최선이라 믿고 싶어.” 비루한 인생을 살아가며, 화려한 전생의 사연을 듣는 이는 고통스러울 뿐이다. 레오는 수쿰빗 소이 16에서 15년에 걸쳐 어울려 지내며 비로소 그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는 수백, 수천의 전생이 있기에 모두 한때는 살인자였고, 배신자였고, 도둑이었고, 희생양이었고, 매춘부였음을 절감한다. 그리고 ‘오늘, 여기에서 맡은 배역이 다를 뿐’이라고 술회한다. 2000년 등단한 뒤 소설집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자정의 픽션’ 등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 박형서는 소설 서사의 무대를 한껏 확장시킨다. 재기 넘치는 문체와 꼼꼼한 취재력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2005년 동남아 여행 중에 작품을 구상한 뒤 2008년 꼬박 일곱 달을 방콕에 머물며 취재했다고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현장법사, 정체가 뭐요?

    현장법사, 정체가 뭐요?

    역사 속 현장 법사는 소설처럼 어리버리하지도 않았고, 소설처럼 도술을 부리는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같은 제자들도 없었다. 오로지 부처의 법을 접하고 깨달음을 얻고 싶다는 마음, 어떠한 역경과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함, 낯선 문명을 접하고자 하는 호기심을 앞세웠을 뿐이다. 1400년 전 현장 법사가 떨치고 나선 그 길 위로 19년의 시간이 흘러갔고, 10만리가 넘는 여정이 쌓였다.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는 그렇게 완성됐다. 해학과 풍자에 방점을 찍은 소설 서유기와는 다르지만, 현장 법사의 긴 여정에는 오디세우스의 파란만장한 모험도, 마르코 폴로가 둘러본 동양의 낯선 문물 소개도, 천로역정의 진지한 구도 모습도 훌쩍 뛰어넘는 재미와 감동, 정보가 담겨 있다. #장면 1 우유부단하고 나약하기 일쑤다. 부처의 법을 구하러 가는 길을 방해하려는 괴물과 현자도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자주 보여준다. 말솜씨도 별로 없고 그저 긴고아(緊?兒·손오공의 머리테)를 옥죄기 위한 긴고주나 줄줄 외는 정도다. 괴물들을 물리치려는 손오공에게 오히려 “또 살생의 업을 끊지 못했구나.”하는 한가한 소리나 읊조리다가 화를 자초하곤 한다. 수백 년을 이어오는 동양의 판타지 소설 ‘서유기’ 속 칠칠맞지 못한 현장(삼장) 법사다. #장면 2 펄펄 피 끓는 스물 일곱의 청년이다. 떠나야 한다. 천축국(인도)으로 가서 부처의 참된 경전을 구해 배우고 싶다. 서역의 낯선 세상도 경험하고 싶다. 그러나 이제 갓 세워진 당(唐)은 병역에 충당할 장정의 유출을 막기 위해 ‘국경출입 금지령’을 내렸다. 제법 이름 짜한 고승이건만 과소(過所·요즘날의 여권) 발급도 해 주지 않았다. 아무튼 떠나자. 산스크리트어를 배웠고, 뜀박질, 등산, 승마 등 체력 훈련도 했다. 여기에 뙤약볕의 사막을 건너야 할 테니 물 적게 마시는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렇게 떠났건만 지명수배령이 떨어졌고, 목숨을 위협하는 도적 떼도 만났고, 단식 농성도 불사해야 했고, 얼음산 위에서 숙식해야 했으며, 인도 경전 토론대회에서는 조국을 조롱하는 수십 명의 승려들과 맞서 완승을 거두는 등 토론의 달인 면모도 보여줬다. 훗날 동서고금에 명성을 남긴 현장(玄?) 법사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현장 법사의 실제 모습을 조명한 책이 잇따라 나왔다. ‘현장 서유기’(첸원중 지음, 임홍빈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펴냄)와 ‘현장 법사’(샐리 하비 리긴스 지음, 신소연·김민구 옮김, 민음사 펴냄)다. ‘현장 서유기’는 중국 상하이 푸단대 첸원중(錢文忠) 교수가 CCTV의 인기 학술프로그램 ‘백가강단(百家講壇)’에서 방송한 36차례 강좌를 엮어 책으로 낸 것이다. 첸 교수는 주요 텍스트인 ‘대당서역기’와 함께 ‘대자은사 삼장법사전(大慈恩寺三藏法師傳)’ 속에 기록된 현장 법사의 ‘서유기’도 소설 서유기 못지않게 얼마든지 흥미진진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또 다른 책, ‘현장 법사’는 서구의 눈에 비친 탐험가 현장 법사의 매력에 집중한다. 구도자이자 탐험가인 현장 법사의 매력에 흠뻑 빠진 미국 여성 리긴스가 그의 여정을 직접 되밟으며 썼다. 관련된 기록과 함께 불교 미술, 건축 조각물 등을 소개한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바미얀 대불을 파괴할 때도, 첼리스트 요요마가 실크로드를 형상화시켜 연주할 때도 그 자체를 넘어 현장 법사의 행적에 대한 서양의 관심은 커져만 갔다. 아시아 전문가인 리긴스는 길 위에서 끊임없이 현장 법사와 정신적 교감을 나눈다. 그 결과물로서 일정을 세분화한 지도를 실었고, 현장 법사의 여정을 더욱 구체적으로 담았다. 직접 발로 써낸 저서인 만큼 현재적 느낌으로 읽기에 편하다. 현장 법사가 지나온 10만리 여정이 중국,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네팔, 티벳 등 수십 개 나라의 지리, 풍물, 문화 등의 소중한 기록 보고임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길을 떠나기 전 현장 법사의 가장 큰 위협은 당 태종이었다. 하지만 먼 길을 다녀온 뒤 태종은 그의 가장 큰 후원자가 돼 있었다. 진심이 통하지 않는 곳은 없다. 어느 책을 집어 들어도 재미있고, 현장 법사의 진면모를 확인하기에 나쁘지 않다. ‘현장 서유기’ 3만 5000원, ‘현장 법사’ 2만 3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이파니 연극 ‘야한 여자… ’ 관객을 발그랗게 만들다

    이파니 연극 ‘야한 여자… ’ 관객을 발그랗게 만들다

    “참 야하시네요.”란 말을 듣는다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들까. 볼이 발그레해져 옷매무새 고치거나 혹은 당황해 자리를 뜰 수 있겠다. 그러나 적어도 마광수 교수에게 있어 “야하다.”란 말은 “더 없이 아름답네요.”라는 최고의 칭찬이다. 20년 전 ‘야한여자’ 예찬론으로 우리 사회의 엄숙주의를 꼬집은 마광수 교수(연세대 국문학)의 동명 에세이(1989년 첫 발간)을 기반으로 한 연극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이하 ‘야한여자)가 숱한 화제와 논란 속에서 대학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즐거운 사라’가 외설소설의 낙인이 찍혀 구속수감 된 사건으로 더욱 유명해진(?) 마광수 교수는 유명 개그맨이 패러디할 정도로 우리 사회의 유명인사다. 그의 원작 에세이가 창작의 밑바탕이 깔렸다는 것만으로 연극 ‘야한여자’는 뜨거운 감자다. 지난 20일 찾은 ‘야한여자’의 대학로 공연장의 객석은 가득 찼다. 부서 회식으로 왔다는 ‘넥타이부대’부터 손을 붙잡고 온 20~30대 연인, 호기심 가득한 눈을 감추지 못하는 20대 청년 무리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다소 생경한 장르인 성인연극의 무대를 지켜보고 있었다. ◆ 2010년 야한여자를 논하다 연극은 2010년 마광수 교수를 연극적 인물로 재해석한 마 교수의 대학을 배경으로 한다. 축제 기간 대학 숲속에서 벌어진 의문의 섹스스캔들의 범인을 추적하려고 학과장은 몇 가지 단서를 두고 국문과 여대생 4명을 용의선상에 올린다. 여기에 사라(이파니 분)도 포함된다. 원작 에세이는 20년 전 이야기지만 연극은 2010년을 사는 자유분방하고 더욱 개방된 성가치관을 지닌 여성들의 모습을 비춘다. 처음 본 사람과 대담한 사랑을 나누는 여성, 교수와 은밀한 관계를 즐기는 여성 등 다양한 여성의 모습들을 차례차례 보여준다. 여주인공 사라는 연극에서 남성들의 로망이자 ‘야한여자’를 대표하는 캐릭터다. 화려한 배경과 아름다운 외모와 솔직하고 쿨한 성격을 가진 그녀는 특히 마교수의 판타지에서 비롯된 인물. “야하다.”가 무엇을 뜻하는지에 관객에게 질문을 건넨다. ◆ 생소한 성인연극, 노출 수위는? 성인연극인 만큼 어느 정도의 성적인 대사나 배우의 신체노출을 볼 각오는 해야 한다. 극 초반 사라는 성적 매력을 자아내기 위해 다소 노골적으로 성을 묘사하는 노래를 부른다. 일부는 당황할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면 선정적이라는 느낌은 많이 사라진다. 그러나 강의실에서 대학생 연인들이 성관계를 하거나 여학생이 학점을 잘 받으려고 담당교수를 알몸으로 유혹하는 장면은 성인연극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노출 수위가 꽤 높아 충격적이다. 또 내용 자체가 논란의 소지가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 액자식 구성인 이 연극에서 마교수와 사라가 축제의 일부인 연극 무대에 오르는 장면이 있다. 마교수는 채찍으로 사라를 때리는 등 일반인에게는 익숙지 않은 사디즘과 마조히즘적 관계가 묘사해 인상적이다. “연극은 관객의 관음증과 성적 욕망의 창구”라고 표현하는 마광수 교수의 주장이 어느 정도 들어맞는 것일까. 배우들의 노출 연기와 성에 대한 솔직한 담론이 주를 이루는 이 연극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불쾌했다.”보다 “신선하다.”와 “흥미로웠다.” 쪽이 더 많다. ◆ ‘야한여자’의 남겨진 숙제는? 연극 ‘야한여자’는 마광수 교수가 주장한 내용을 바탕에 두고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창작극이다. 억압된 인간의 성을 탈피하고자 문화 전반에 반기를 든 마광수 교수의 목소리 보다는 재치 있는 대사와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오락적 요소에 더 치중했다. 그래서 대중적이지만 동시에 주제에 대한 메시지가 약한 편이다. 중간에 마교수가 “보기에 즐거운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해 주된 메시지를 건네긴 하지만 이 연극은 “2010년 젊은이들의 경쾌한 에로티시즘”정도로 받아들일 만하다. 또 한 가지, 주연배우의 연기가 가끔 불안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마교수에게 학대받는 사라의 절규를 표현하는 장면에서 이파니의 연기는 공감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다. 객석 곳곳에서 쿡쿡거리는 웃음소리가 튀어나오기도 했다. ‘야한여자’를 본 관객들은 대부분 마광수 교수의 생각을 2010년 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에세이 ‘야한여자’ 발간된 지 무려 20년이 흘렀고 불법음란 동영상이 판치지는 현실에서 여전히 에로티시즘을 무조건 부끄럽게만 받아들이는 문화적 모순을 한번쯤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준다는 데서 또 다른 의미를 찾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6人 꽃미남 총출동 ‘메이의 집사’‥국내 최초 방영

    16人 꽃미남 총출동 ‘메이의 집사’‥국내 최초 방영

    “닉쿤이 매일 아침을 깨워주고 유노윤호가 운전하는 헬기로 등교하며, 택연이 24시간 지켜주는 보디가드가 돼준다면?” 꿈속에서나 그려보는 신데렐라 이야기가 드라마로 펼쳐진다. 트렌드 채널 패션앤(FashionN)은 지난해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최신작 ‘메이의 집사’를 오는 25일(화) 밤 11시 국내 최초로 방송한다.일본판 ‘아가씨를 부탁해’로 불리는 ’메이의 집사’는 소녀들 꿈꾸는 판타지가 모두 담긴 순정만화 같은 드라마다. 특히 집사 역할로 출연하는 일본 꽃미남 배우가 무려 16명에 달해 일명 ‘안구정화 드라마’로 화제가 되며 현지에서도 10대 소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인기 만화가 원작인 ‘메이의 집사’는 부모를 잃은 시골 소녀 메이가 꽃미남 집사 리히토를 만나 진정한 숙녀가 돼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학원물이다. 어느 날 갑자기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여주인공 메이(에이쿠라 나나 분)는 자신이 대기업의 손녀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룹 후계자 교육을 위해 성 루치아 학원에 보내진다.성 루치아 학원은 일본 최상류 층의 후계자가 될 각 계통의 영애들이 모여 있는 학교. 면적이 도쿄의 1/3에 달하며 한 달 교육비만 1억엔, 이동수단은 헬기다. 특이한 사실은 여학생에게 각각 꽃미남 집사가 한 명씩 붙는다는 것. 대기업 후계자가 된 메이에게 최고 등급의 집사인 리히토가 붙여지면서 초일류 학교를 배경으로 한 만화 같은 이야기가 그려진다.여주인공 메이의 꽃미남 집사 리히토 역에는 ‘절대그이’로도 유명한 미즈시마 히로가 출연하고, 메이의 소꿉친구이자 리히토의 동생 켄토 역에는 사토 타케루가 열연했다. 이외에도 최근 일본드라마로 진출한 믹키유천과 호흡을 맞추게 돼 화제가 된 오오마사 아야 뿐만 아니라 유키 쥬타, 무카이 오사무 등 일본 인기배우가 총출동했다.보는 것만으로도 안구정화가 되는 드라마 ‘메이의 집사’는 25일(화)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밤 11시 패션앤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패션앤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야설록 “게임은 나의 두번째 인생”(인터뷰)

    야설록 “게임은 나의 두번째 인생”(인터뷰)

    게임의 궁극적 목적은 재미다. 지구상 모든 게임 개발자들은 이 기본에 충실한 목적을 위해 게임을 기획하고 만든다. 따라서 성공한 게임은 게임이 원칙적으로 가져야할 재미를 가진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게임은 허망하게 사라져 간다.90년대 ‘아마겟돈’부터 최근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이어지기 까지 무수한 히트작을 만든 ‘야설록’이 이번엔 게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오는 20일 공식 런칭을 앞두고 온라인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야설록 상임고문은 “재미를 넘어 게임 안에서 인생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그 시작은 ‘패 온라인’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야설록, 본명은 최재봉. 1960년 생으로 게임업계에 있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열정을 쏟고 있는 인간 야설록, 패 온라인의 야설록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 야설록을 말하다. 많은 부분에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계신데, 독자가 ‘야 작가는 뭐하는 사람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저요?(웃음) 호기심을 충족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작가라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화두는 인간에 대한 호기심, 사물에 대한 호기심 등 여러 가지 호기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것이 작가라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화두인 것 같아요, 인간에 대한 호기심 진리에 호기심 그런 것들이 마음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가니 어느덧 반평생이 지났습니다.(웃음) 게임 시나리오의 집필을 결심한 배경이 있었나요? 게임을 좋아하는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저는 나이 스무 살 무렵인 80년대에 동네 전자오락실에서 초등학생 틈바구니에서 겔러그, 제비우스 등의 게임을 즐기곤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지 않는다면 게임 업계의 진입장벽은 높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게임의 변천과정입니다. 저는 최근 들어 MMORPG 이외는 게임을 해본적도 없을 정도로 이 장르를 좋아합니다. 처음 온라인게임들이 2D에서 시작해 3D로 변화하면서 퀘스트가 들어가는 과정을 보니, 게임도 글과 그림으로 이어지는 문화의 한 장르로 여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게임에 대한 새로운 목표의식이 생겨 도전장을 냈습니다. 온라인게임의 매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과거의 게임은 전자오락실을 시작으로 플레이스테이션, X박스와 같은 콘솔게임이 게임 산업의 전부였습니다. 이런 종류의 게임에는 ‘너’는 없고 ‘나’ 만 있습니다. ‘너’ 라는 것은 MMORPG 장르의 대표성을 갖게하는 부분입니다. MMORPG는 작게는 국내에서 넓게는 해외까지 전 지구촌을 통해 모이고 생성되는 커뮤니티입니다. 유저들은 상대방과 자신의 의상, 무기. 지휘 등에 관심을 가지며 다른 유저보다 좋은 아이템을 소유하려는 등 경쟁 심리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또 하나의 사회로 봐도 무방합니다. 세상에 태어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고 있는 1차적 사회 다음으로 이어지는 ‘세컨드 라이프’라고 해야 할까요. 최근 게임중독등 온라인게임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시각이 큽니다 온라인게임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어두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병적인 징후로만 놓고 보면 산이나 수영장 등 야외에서 사망하는 등 외부적 요소로 인한 사망 확률은 더욱 높습니다. 단지 사망한 장소가 PC방이라고 해서, 특히 영아 사망사건의 경우 다양한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오직 게임 때문에 아이가 죽었다는 단순한 흑백논리로 문제를 보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에 대한 과몰입으로 1차적 삶이 지장 받은 건 분명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적절한 보완장치를 만드는 것은 우선시 되야 할 부분입니다. ◆야설록, ‘패온라인’을 말하다 온라인 게임 산업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우선 국내 성장 동력으로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게임 등 소프트웨서 산업은 현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과도 그 맥을 같이합니다. 단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에 대한 시각차 때문에 오프라인에 대한 대규모 부지를 짓고 고용을 창출해 차든 배든 각종 물품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산업으로 보고 몇십명의 사람들이 모여 ‘뚝딱’ 만들어 내는 온라인게임은 산업이 아니라고 보는 시각은 문제가 있습니다. 온라인게임은 차기 산업동력의 선두주자로 창작력 하나로 결판이 나는 산업입니다. 온라인게임은 부지 시설도 필요 없고 기간 산업적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전세계적인 유망 산업 중 하나입니다. 문화상품은 수출입 측면에서 본다면 인구가 1억이 넘어야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 등의 오프라인 문화 산업 규모가 연 2조원에 달합니다. 인도, 브라질과 같이 인구 1억이 넘는 나라는 내수만으로 충분한데 1억 미만은 문화도 수출에 의존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온라인 게임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수출 주도형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게임도 수출 산업형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산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요 게임은 비주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작가 입장에서 보면 게임은 글보다는 상당히 유리한 면이 많습니다. 게임 업계에 들어와 놀란 것 중 하나는 개발자들은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축구에서 벤치만 지키고 있는 선수는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처럼 게임 개발자들이 게임을 즐기지 않는다면 사용자들의 니즈를 놓치게 됩니다.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개발을 위한 개발이나 기획을 위한 기획 수준에 그치게 됩니다. 우리나라 게임들이 그래픽 요소에 치중하다보니 관련 기술은 상당한 수준의 실력은 됩니다. 그러나 비쥬얼은 그 게임의 얼굴에 불과한 것이라 예를 들어 아무리 예쁜 여자라 할지라도 한 평생 예쁘게 보일 수만은 없는 것입니다. 여자의 성격과 생각, 사교관계, 요리솜씨 등이 크게 좌우되는 것처럼 게임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필요한데 얼굴 외의 나머지 부분은 소흘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굴만 있는 게임은 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게임 개발 단계에서부터 새로운 콘텐츠에 주력하는 것이 게임업계가 나가야 할 방향이자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일 것입니다. 그래픽이 좋다면 초기 투자는 잘 받겠지만 이는 단지 투자에 유리할 뿐입니다. 그래픽은 기술적인 요인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개발비용이 한도 끝도 없이 소요되게 됩니다. 결국 투자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고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투자된 게임은 문제가 생기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물론 요즘 게임업계에서는 미래가치가 충분한 게임에 투자가 많이 이뤄지는 상황이지만 대작 게임들 몇 개만 문제를 일으켜도 자본투자자들이 손을 떼는 사태로 이어져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콘텐츠에 주력하는 것이 앞으로 게임계가 나가야 할 방향입니다. 해외의 상황을 보자면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우리나라 게임 업체들에 소스를 달라고 하던 중국도 최근에는 게임 기획에 있어서 대등한 위치 이상으로까지 올랐습니다. 콘솔 게임의 전통을 바탕으로 그래픽이 잘 발달된 일본의 기술과 비교해 우리나라 기술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일본의 그래픽과 중국의 기획 등의 면모를 잘 살펴보고 우리가 가져야할 부분은 무엇인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패온라인의 배경은 무엇입니까 동양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동양 판타지는 한마디로 정의하면 ‘동양의 혼불’입니다. 혼불이라는 단어는 같은 제목의 소설 때문에 어감이 강하지만 이는 동양의 꿈이나 동양 판타지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라고 말하는 배경은 시대자체가 무협이 존재하지 않고 국가도 없는 이야기 공간입니다. 그러나 동양 판타지라는 말은 무협에서도 쓰이는데 단어 자체에 이미 외래어가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 게임을 표현할 수 있는 보다 토속적인 단어를 끌어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는데 동양의 혼불, 동양의 꿈과 같은 개념이 떠올랐습니다. 서양 판타지는 그리스 신화를 기반으로 기사나 요정, 마법사 등을 중심으로 파티를 이루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동양도 서양 못지않은 철학과 역사가 있습니다. 다만 동양의 역사와 신화가 정리가 잘 안됐을 뿐입니다. 치우천황의 경우도 중국의 사기에 등장했지만 신화적 성격이 강해 역사의 범주에 넣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패온라인은 고대 동아시아에서 두 명의 영웅인 치우천왕과 헌원 황제가 벌였던 전쟁이야기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두 영웅에 밑에 있는 종족인 이족과 하족 전사로써 훈련병으로 시작한다. 훈련 과정 거치면서 고대 동아시아의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주요 테마입니다. 패온라인 기획에 있어서 중점은 둔 요소는 무엇인지요 쉽고 간결해 사용자들이 빨리 따라올 수 있게끔 하는 게임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패온라인은 플레이 시간이 5~10시간으로 긴 편입니다. 배경 세팅과 장치가 잘돼 있으면서도 플레이 시간이 긴 게임은 수명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플레이를 쉽고 간결하게 즐길 수 있다면 게임은 오랫동안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습니다. 이같은 요소를 중심으로 현재의 30대 사용자들이 10년 후에도 게임을 취미로 삼고 한손엔 담배를 쥐고 한손엔 마우스를 잡은 채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방향을 맞췄습니다. 게임 시나리오라는 것이 단순히 세계관이나 역사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즉, 게임 안에서만 있는게 아닌 A에서 B로 진행하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할까. 이유 없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필연에 의해 언덕을 넘고 산과 강을 건너 몬스터를 만나는 것을 의도했습니다. 이것이 패온라인 기획의 핵심입니다. 야 고문이 원하는 온라인게임의 세상은 무엇 인가요? 게임은 심각한 철학 사상이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와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과 같이 느껴지는 게임이야 말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이라는 1차적 인생에서 괴로움과 갈등을 겪고 살아간다면 2차적 인생에선 편하게 놀고 즐기고 커뮤니티를 만들어 다양한 사람과 즐겁게 그 시간을 즐기고 충분한 휴식 가져야 합니다. 1차 인생에서 에너지를 충전 받고 가는 ‘휴게 충전실’과 같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거죠. 이런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제작 초반부에 만들던 게임 지도가 가득할 정도로 공을 들였지요. 제가 작가로서 재능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게임에는 이를 120퍼센트를 가량 퍼부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유형과 작가의 창작적 에너지를 부을 수 있는 것이 게임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밖의 性 안방으로 들어오다

    문밖의 性 안방으로 들어오다

    안방극장이 과감해졌다. 다소 희화화되거나 양념 역할에 그쳤던 동성애 코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성(性)적인 묘사도 거침이 없고 사실적이다. 시청률을 의식한 자극적인 소재라는 비판도 있지만, 한국 사회의 성에 대한 의식이 변화했다는 분석도 있다. ●과감하고 진지해진 ‘동성애 코드’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는 방영 초기부터 동성애 소재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극중 경수(이상우)는 결혼해 아이까지 얻었지만, 뒤늦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고 이혼한다. 태섭(송창의)은 가족들에게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경수와 조심스럽게 사랑을 나눈다. 지난 9일 방송분에서는 경수와 태섭이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1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김수현 작가는 두 남자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과감히 건너뛰고 처음부터 동성애를 드라마 전면에 내세웠다. 김 작가는 “동성애자를 특별한 존재가 아닌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려 한다.”며 “예전보다 사회 분위기가 많이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도 극 중에서 ‘가짜 게이’(이민호)에 이어 ‘진짜 게이’(류승룡)를 등장시켰다. 이민호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류승룡의 애절한 눈빛은 송창의의 동성애 연기와 더불어 장안의 화제다. 대중문화계에서 동성애 코드가 급부상한 것은 2~3년 전부터. 영화계에서 먼저 ‘쌍화점’(2008),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8) 등 동성애 작품을 쏟아내며 유행을 주도했다. 박종 SBS 드라마센터장은 12일 “표현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영화에 비해 안방극장은 성을 다루기가 다소 조심스럽다.”며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주말 저녁에 꼭 동성애를 다뤄야겠느냐는 시청자 항의도 있지만 다양성의 관점에서 성적 소수자의 사랑과 아픔에 공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19금(禁)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케이블 장악 케이블TV에서는 미국 드라마(미드) ‘스파르타쿠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다시 만나기 위해 검투사가 된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케이블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최고 시청률 4%를 돌파하고, 5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과 할리우드 스타 제작자 롭 태퍼트가 손잡았다. 지나치게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이 반복해 등장함에도 인기 질주 비결은 실제 고대 검투장에 와 있는 것처럼 생생한 묘사와 과감한 성적 표현에 있다. 거친 노예의 삶과 로마 귀족의 사랑과 욕망이 노골적인 묘사 속에 펼쳐진다. 심야시간대에 방송되는 ‘19금(禁) 드라마’인 점을 감안해도 노출 수위가 파격적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금기된 성적 욕망에 대한 판타지를 자극하는 ‘스파르타쿠스’는 기존 미드와 비교해도 과감하다.”면서 “자극적이긴 해도 실감 나는 액션 등 드라마적 완성도가 뛰어나다 보니 일종의 만화처럼 완결성 있는 스토리 안에서 즐기려는 시청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국 문학작품 핀란드에 알릴래요”

    “한국 문학작품 핀란드에 알릴래요”

    “한국은 역사도 깊고 그만큼 문학도 깊습니다. 한국문학을 핀란드에 꼭 소개하고 싶습니다.” 핀란드 국민작가 레나 크론(63)이 한국을 처음 찾았다. 15일까지 서울 예장동 문학의집과 전북 전주 한옥마을 등지에서 열리는 ‘2010 세계 작가 축제’ 참석차 방한한 그는 11일 서울 성북동 핀란드대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 대한 인상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한국은 예쁜 진달래 꽃이 피고 친절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면서 “이곳에서 핀란드 문학을 직접 소개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했다. 크론은 핀란드에서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작가다. 1970년 소설 ‘녹색혁명’을 발표한 이후 그림책, 동화, 에세이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했다. 예술가들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프로핀란디아메달’을 받기도 했다. 그가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은 2008년 번역 출간된 대표작 ‘펠리칸맨’(따루 살미넨·백혜준 옮김, 골든에이지 펴냄)을 통해서다. 인간이 되고 싶어 인간의 옷을 입고 인간의 말을 배운 펠리칸의 시선을 통해 인간 사회를 비판한 소설로, 핀란드에서는 30년 전에 출간됐다. 새가 인간 흉내를 낸다는 환상적 설정에 대해 그는 “내게 글을 쓰는 일이 숨 쉬는 일만큼 자연스러운 것처럼, 그런 성향 역시 자연스럽게 그리된 것”이라면서 “형식은 판타지 색채가 짙더라도 깊은 곳에는 진실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론은 지난 10일 세계 작가 축제 개막식에서 소설가 정찬과 함께 이 작품을 낭독했다. 정찬의 소설 ‘희생’을 통해 한국 문학을 처음 접했다는 그는 “너무 슬프고 낭만적인 작품이었다.”고 평가한 뒤 “번역이 거의 안 된 탓에 핀란드 사람들은 한국 문학을 잘 모른다.”고 안타까워했다. 불교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늘 현실은 사람들끼리 나누는 꿈에 불과하다는 불교적 생각을 가져왔다.”며 “부처님오신날(21일)에 맞춰 한국에 처음 오게 돼 너무 반갑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3회를 맞은 세계 작가 축제는 한국문학번역원이 2년에 한 번씩 여는 행사로, 전 세계 작가들의 ‘소통의 장’이다. 올해는 국내외 작가 24명이 참석해 낭독회, 토론회 등을 연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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