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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보호시설 아동 10명 중 4명 ‘특수욕구아동’…ADHD 23.9%로 최다

    아동보호시설 아동 10명 중 4명 ‘특수욕구아동’…ADHD 23.9%로 최다

    아동보호시설에 지내는 아동 10명 중 4명은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경계선 지능 등을 진단받은 ‘특수욕구아동’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출산으로 아동의 수는 줄고 있지만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비중이 늘고 있어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수한 ‘2024년 아동생활시설 특수욕구아동 보호 현황 조사’에 따르면 아동생활시설에서 지내는 아동 중 41.9%(4986명)가 ADHD, 경계선 지능, 지적 장애 등을 판정받았다. 해당 조사는 복지부가 지난 2월 아동복지협회와 지자체 협조 하에 양육시설과 그룹홈, 일시보호시설, 보호치료시설 내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수욕구아동 중 ADHD(장애, 경계선 지능 포함)를 진단받은 아동은 전체 아동의 23.9%(2839명)에 달해 가장 많았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동은 전체 아동의 18.3%(2173명),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은 11.3%(1341명)을 차지했다.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는 “과거보다 시설에 입소하는 아이의 수는 줄었지만, 정서·인지적 문제를 겪는 아이들의 비중이 크게 늘어 사회복지사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요셉 한국아동복지협회장은 “예전에는 단순 빈곤이나 부모님의 이혼으로 시설에 입소한 아이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학대 피해 아동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면서 “0세부터 5세까지 결정적 시기에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해 기능 발달이 늦어지거나 정서적 손상을 입은 아이들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기존의 아동양육시설을 특수욕구아동에 대한 맞춤형 시설로 기능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시범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아동양육시설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그램 및 치료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광주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신애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 회장은 “아동복지 사업은 지방 이양 사업으로 돼 있다”면서 “복지부에서 정책을 만들어도 지자체에서 예산이 없으면 사업 활성화가 안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 극단 선택하는 공무원·군인·교사들…순직 신청자 증가세

    극단 선택하는 공무원·군인·교사들…순직 신청자 증가세

    공무원·군인·교사의 자살 순직 신청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한다는 통계가 공개됐다. 2011년 8명이던 공무원 자살 순직 신청은 2023년 31명으로 늘었다. 교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는 2019~2022년 4년 동안 81명에 이르렀다. 2019~2023년 5년 동안 정신질환으로 인해 업무상 사망을 신청한 군인도 140명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괴롭힘으로 인해 발생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서 발생한 자살에 대한 순직 신청이 활발해진 상황을 보여주는 통계인 동시에 법 시행 5년이 지났음에도 직장 내 괴롭힘 실태에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드러낸 통계다. 직장갑질119에서 활동하는 최승현 노무사는 17일 ‘직장 내 괴롭힘과 정신건강’이란 주제로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서 열린 한국괴롭힘학회 2024년 춘계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해 직장갑질119와 용혜인 의원실이 최근의 자살 산재 판정을 분석해 국회 토론회에서 발표했던 내용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다. 최 노무사는 “산재법상 자살 재해 판정건수는 2021년 급증하였다가 2022년 감소했지만,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사회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실시, 직장갑질에 대한 사회적 환기도 영향을 끼치면서 자살 산재에 대한 신청이 늘어났지만, 산재 판정의 승인율은 2020년 65.3%에서 올해 1분기 33.3%로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직장 내 괴롭힘은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데 산재법상 자살과 정신질병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공무원과 교원, 군인에게서 관련 취약성이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최 노무사는 “직장 내 괴롭힘을 줄이고 예방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 괴롭힘과 스트레스, 직장 내 갈등 등으로 인한 자살과 정신질병에 대해서 각종 다양한 재해보상제도에서 공정하게 판정을 받는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노무사에 이어 발표에 나선 이수열 법무법인 훈민 변호사는 최근의 직장 내 괴롭힘 판례를 분석,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열악한 지위에 있을수록 더 자주 괴롭힘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파견 근로자 및 하청 노동자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인정하는 판결이 더 빈번하게 나온다고 한다. 이 변호사는 “이미 손해배상 판결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계약관계에 따른 영향력 행사 가능성 등을 고려해 근로기준법 적용이 없는 부분까지 사용자 책임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데 오히려 법 제도가 쫓아가지 못하는 측면이 존재한다”면서 “이를 감안한 법 제도 개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정연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이란 극단적인 상황을 피하기 위해 다각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부연구위원은 “자살을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로 여기는 사람이 좌절 상태에 이르면 다른 해결책보다 자살을 적절한 문제 해결 방법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우려한 뒤 ▲근로자를 위한 체계적인 개입 방안 마련 ▲인지치료적·사회적·경제적·법적 지원 ▲직장 내 괴롭힘과 개인의 정신건강을 살필 권한을 지닌 전문가 양성과 같은 다각적 개입 수단에 대한 예를 들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송한수 조선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역시 적절한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교수는 사업주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의무 사항을 이행하고, 표준화된 평가도구에 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해 조사하고, 직장 내 신고절차를 다양화·간소화할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발표에 이어 토론에 나선 정여진 신천연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직장 내 괴롭힘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개인이 대처할 자원이 부족한 경우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진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개인화된 접근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괴롭힘 자체 뿐 아니라 괴롭힘 상황에 대처할 길이 없어서 무력감이 심해지고 연결된 느낌을 상실하며 정신건강의 문제가 생긴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사회적인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날 토론자로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서진두 홍익노무법인 노무사, 장선주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 정용철 서강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학술대회를 주최한 한국괴롭힘학회 이승길 학회장은 개회사에서 “괴롭힘 문제를 단순히 한 ‘보호’와 ‘처벌’을 넘어 노동 인권을 누리는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드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괴롭힘 관련 분야에 대한 학계, 전문가, 노사단체, 정부의 입장을 수렴해 앞으로 괴롭힘 관련 정책 수립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면서 “학회를 통해 폭넓은 공론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 중랑, 장애인 디지털 접근성 제고 대작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 신청자 모집

    중랑, 장애인 디지털 접근성 제고 대작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 신청자 모집

    서울 중랑구가 다음달 21일까지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에 지원할 장애인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신체적, 경제적으로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화를 통한 사회 통합을 유도하고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기기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 등 72종,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특수마우스 등 23종,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무선신호기 등 48종으로 총 143종이다. 중랑구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 또는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희망자는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구청 또는 주민센터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는 신청서, 활용계획서, 심층상담기록지(해당하는 경우), 평가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한다. 결과는 오는 7월 18일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정보통신보조기기 가격의 80%를 지원받으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장애인의 경우 90%를 지원받는다. 류경기 구청장은 “정보통신보조기기의 보급이 정보통신에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분들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2022년 23건, 지난해 38건의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하는 등 지역 내 장애인의 정보 이용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체급 올린 장준, 아시아태권도선수권 우승…파리행 무산 아쉬움 극복

    체급 올린 장준, 아시아태권도선수권 우승…파리행 무산 아쉬움 극복

    한국 선수 간 끝장전 끝에 2024 파리올림픽 티켓을 아쉽게 놓친 장준(24·한국가스공사)이 6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장준은 16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겨루기 63kg이하급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2018년 호찌민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16강에서 찬 킨풍(홍콩), 8강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김태용(대전광역시청)을 차례로 이긴 장준은 결승과 준결승에서 각각 태국의 나팟트 스리티몽콜, 이란의 마틴 레자이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었다. 장준은 대한태권도연맹을 통해 “58kg급에서 63kg급으로 체급을 올리니 감량 부담이 줄었다”며 “덕분에 좋은 컨디션으로 한국 첫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장준은 태권도 선수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2월 1일 제주 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겨루기 58㎏급 박태준(20·경희대) 파견 선발전(3전2승제)에서 2연패하며 파리행이 좌절된 것이다. 두 선수는 세계태권도연맹 순위 5위 안에 포함됐으나 국가당 체급별로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명뿐이라 최종전을 진행했다. 장준은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놓고 맞붙은 박태준과의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올림픽 티켓이 걸린 결정적인 승부에서 패배하며 지난해 아시안게임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절치부심했고 체급을 바꿔 다시 아시아 정상에 섰다. 한편 양희찬(19·한국가스공사)은 남자 54kg이하급 리아드 함디(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준결승에서 3라운드 반칙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심판 판정에 대해 항의했는데 번복되지 않았다. 여자 46kg이하급 강미르(22·영천시청)와 53kg이하급 박혜진(25·고양시청)도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시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 “갑작스러운 돌봄 필요할 때 경남 ‘긴급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세요”

    “갑작스러운 돌봄 필요할 때 경남 ‘긴급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세요”

    경상남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긴급돌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이 2억 2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도내 12개 시군(창원·진주·통영·김해·밀양·거제·양산·함안·창녕·남해·하동·합천)이 참여했다. 사업수행 시군당 제공기관 2개소, 총 24개소에서 오는 6월부터 질병·부상 등으로 긴급히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도민 200명에게 한시적 재가 방문형 돌봄, 가사·이동지원 등 긴급돌봄지원을 시범 시행한다.그동안 가사·간병 방문지원, 노인장기요양 등 서비스는 요양등급 판정 신청 후 대상자 결정까지 한 달가량 소요되고 중장기 지원이 많아 한시적 긴급 돌봄과는 거리가 있었다. 도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돌봄 필요성 ▲긴급성(질병·부상 등 갑자기 발생) ▲보충성(타 돌봄서비스 부재) 요건만 갖추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을 차등 부과하고, 이용 시간과 횟수, 본인 부담 비율에 따라 서비스 가격을 결정하도록 했다. 서비스는 최대 30일 이내(72시간) 범위에서 희망하는 시간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과 접수는 거주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현장 확인 후 시군에서 대상자를 선정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자 병원 내 퇴원지원실과 시군구(희망복지지원단·노인의료요양통합돌봄팀 등) 추천서, 퇴원확인서 등으로 필요성이 확인되면 별도 현장 확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가족이 채울 수 없는 돌봄 영역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긴급돌봄서비스 제공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설] 미중 관세전쟁 돌입, 한국은 준비돼 있나

    [사설] 미중 관세전쟁 돌입, 한국은 준비돼 있나

    미국이 중국의 첨단 기술·제품 수출입 통제 조치에 이어 핵심 산업 부문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에 중국이 맞보복에 나설 뜻을 밝히고 나서면서 양국 간 ‘슈퍼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서명한 대중(對中) 관세 인상안은 전기차, 범용 반도체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지금보다 2~4배가량 올리는 내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은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해 전 세계가 소화할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은 제품을 생산하도록 했다. 이는 경쟁이 아니라 반칙”이라고 말했다. 이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친 듯한 탄압”, “일방적 괴롭힘”, “이성의 상실”이라고 맹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해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 인상이 보호무역주의 ‘도미노 현상’을 부를 조짐도 엿보인다. 이탈리아의 잔카를로 조르제티 경제장관은 “유럽도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으로 못 간 중국의 저가품이 유럽으로 몰려오는 ‘나비효과’를 경계한 것이다. 유럽연합(EU)은 중국산 전기차에 이르면 이달부터 예비관세를 부과할 움직임이다. 한국도 중국산이 글로벌 시장에 저가로 쏟아져 나오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더욱이 미국이 멕시코, 베트남 등으로 늘어날 중국의 우회 수출까지 차단하고 나설 경우 미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구축에 참여해 대미 무역흑자가 급증한 나라들이 부메랑을 맞을 수도 있다. 미국의 이번 대중 관세 인상으로 한국산 전기차가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는 등 한국의 반사이익이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 그리 불리하지 않다(윤진식 무역협회장)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중국산에 쓰이던 한국의 중간재 부품 수출은 위축되는 등 수출 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에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장기적으론 타격이 될 수 있다. 지난 2일 예비판정이 내려진 미국의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와 같이 한국에서의 부품·중간재 수출 때문에 생기는 구조적 흑자를 이유로 미국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제소 등이 무분별하게 남발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중 무역 제재 동참을 요구할 수도 있다.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계의 공조가 필요하다. 특히 정부의 정교한 외교·경제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 KT,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목소리 인증’ 서비스

    KT,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목소리 인증’ 서비스

    KT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목소리 인증 서비스가 도입됐다고 16일 밝혔다. 목소리 인증은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대신 사람마다 다른 음성의 특성 정보를 활용해 본인 인증을 하는 서비스다. KT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AI컨택센터(AICC)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음성인식(STT) 기술을 활용한 상담 지원과 목소리 인증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고객이 목소리 인증 가입 동의와 간편인증을 진행하면 고객의 음성 관련 정보가 암호화돼 등록되고 이후부터는 고객센터와 통화 시 목소리가 일치하면 곧바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KT는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금융권에도 적용하기 위해 금융결제원의 바이오 정보 분산 관리업무 성능평가의 분산 관리 적합성시험과 바이오인증 성능시험에서 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 2019년부터 KT 100번 콜센터에서는 서비스하고 있지만, 기업이나 기관에 도입돼 상용화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 유기견 ‘모찌’ 새 주인 찾았다…‘시한부 견주’ 사연 조작 의혹도

    유기견 ‘모찌’ 새 주인 찾았다…‘시한부 견주’ 사연 조작 의혹도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보호자가 장문의 편지와 함께 키우던 반려견을 부탁하며 유기한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유기견 ‘모찌’가 새 주인을 찾았다. 모찌의 사연을 홍보했던 동물보호단체 엘씨케이디(LCKD)는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찌와 잘 맞아 보이는 가족을 찾아 심사를 통해 입양보냈다”고 밝혔다. 단체는 “모찌의 삶이 대중과 언론의 관심을 크게 받아 저희도 놀랐다”면서도 “저희 입장에서는 다른 보호소 아이들과 똑같이 유기된 아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찌를 입양하신 분은 당분간 아이의 안정을 위해 힘쓰고 싶다고 하셨다”면서 “아이가 새로운 가정에 마음 편히 적응할 수 있도록 입양 가족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의심을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모찌의 사연은 지난 9일 단체의 SNS에 공개돼 화제가 됐으나 보호자가 거짓된 사연으로 모찌를 유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단체에 따르면 모찌의 전 보호자는 4장 분량의 편지를 남겼는데, 편지에는 “5년 전 가족들을 교통사고로 떠나 보내고 모찌만 보며 버텨왔다”면서 “위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아 모찌보다 먼저 가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모찌의 사연이 공개된 이후 보호자가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보호자가 거짓된 사연을 편지에 적어 유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모찌의 원래 이름은 ‘호치’이며, 보호자의 건강 문제가 아닌 ‘입질’을 이유로 유기됐다는 주장이다. 단체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구조된 유기견들의 입소 경위에는 관여하지 않고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혹에 대해 입양자에게 설명했다면서 “입양자는 (거짓 의혹과) 상관없이 귀한 생명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가족이 돼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기견에 대해 의혹이 발생하는 일이 거듭되면 유기견 입양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길까봐 걱정스럽다”면서 “모찌도, 다른 유기견들도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범죄도시’ 천만 배우, 연기 접고 UFC 무대 오른다

    ‘범죄도시’ 천만 배우, 연기 접고 UFC 무대 오른다

    영화 ‘범죄도시 3’에 출연해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배우 홍준영(34)이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 UFC 무대에 마지막으로 도전한다. 홍준영은 국내 종합격투기 페더급에서 손꼽히는 강자다. 홍준영은 18~19일 중국 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에서 열리는 아시아 지역 UFC 유망주 등용문 ‘로드 투 UFC’ 페더급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로드 투 UFC 체급별 우승자는 UFC와 계약해 ‘꿈의 무대’에 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대회가 시즌 3이며, 현재까지 로드 투 UFC를 거친 선수 11명이 UFC와 계약했다. 시즌 1에 출전했다가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홍준영은 페더급 오프닝 라운드에서 하라구치 신(일본)과 대결한다. 홍준영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차분하게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하라구치 신은 레슬링 기술이 좋은 선수다. 거기에 맞춰서 전략을 세우고 경기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전 시즌 1 때는 내가 착각했다. 경기를 재미있게 해야 UFC 데뷔하는 데 유리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일단 이기는 게 우선이다. (상대가 레슬링이 주력이라) 솔직히 재미있게 경기한다는 약속은 하기 어렵겠다. 승리가 먼저, 재미는 그다음”이라고 말했다. 홍준영은 종합격투기 통산 21전 13승 7패 1무를 기록한 베테랑 선수다.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인 더블지 FC와 AFC 엔젤스파이팅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그는 2022년 로드 투 UFC에 출전했다가 마쓰시마 고요미에게 판정패해 기회를 놓쳤다. 홍준영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 3’에 출연해 악역 ‘마하’를 훌륭하게 소화, 이른바 ‘천만 배우’가 됐다. 이후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 얼굴을 알리고, tvN 예능 ‘2억9천: 결혼 전쟁’에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하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홍준영은 “지금은 연기 준비하는 것도 모두 멈추고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번이 진짜 마지막 기회라는 걸 안다”며 “UFC 무대만 바라보고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 이번에 어떻게든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中 전기차 BYD 탔다가 감전 의심 사고…누리꾼 갑론을박

    中 전기차 BYD 탔다가 감전 의심 사고…누리꾼 갑론을박

    세계 전기차 시장 선두 자리를 두고 미국 테슬라와 경쟁하는 중국 비야디(BYD)의 차량 운전자가 감전 피해를 입고 생명이 위험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BYD는 누전으로 인한 감전 가능성을 부인하면서도 사고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중국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BYD 전기차 누전으로 인한 소유자 뇌졸중’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한 남성이 운전석에 앉아 있다가 기어 레버를 만진 뒤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남성은 안전벨트를 풀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극적으로 성공해 차량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해당 남성은 중국 장시성 신위에 사는 덩모(51)씨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20일쯤 전에 BYD 차량을 구입해 디디추싱(중국판 우버)에 등록하고 이 차량으로 운전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발생 뒤 덩씨는 병원에서 뇌졸중 판정을 받았다. 그의 오른팔과 머리, 얼굴에 물집이 잡힌 것을 확인하고 ‘감전 피해’ 진단도 받았다. 덩씨는 사고 뒤 혼수상태에 빠졌고 지금도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치료 비용만 10만위안(약 1900만원)이 넘게 들었다. 가족들은 그의 뇌졸중이 차량 누전 때문으로 보고 BYD 측과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합의가 되지 않자 덩씨의 딸이 이 사연을 SNS에 올렸다. BYD측은 감전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조수석 승객은 아무 이상이 없었고 사고 뒤 누전 감지 조사에서도 특별한 반응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BYD는 감전으로 몸이 마비된 것이 아니라 때마침 갑작스러운 뇌졸중이 발생해 감전으로 오인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BYD는 “정확한 감정·조사를 위해 관련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에 휩싸였다.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전기로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많은 전기차 소유자들이 크고 작은 감전 경험을 토로하고 있다. 전기차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 트럼프 해결사서 저격수 된 코언 “성추문 입막음 지시에 돈 건넸다”

    트럼프 해결사서 저격수 된 코언 “성추문 입막음 지시에 돈 건넸다”

    “(성추문에도) 트럼프는 부인 멜라니아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온통 대선 생각뿐이었다.” “그는 이 문제(성추문)가 알려지면 ‘여성들이 나를 싫어하게 될 것’이라면서 새어 나가지 않게 하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해결사’로 불렸던 마이클 코언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에 출석해 ‘트럼프의 지시로 돈을 전달했다’고 폭로했다. 이번 재판의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그가 몰래 녹음했던 트럼프 음성 파일도 공개되며 무죄 입증을 해야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점점 궁지로 몰리는 형국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재판정에 출석한 코언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트럼프와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을 폭로하려 하자 13만 달러(약 1억 7800만원)를 주게 된 과정,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배우 캐런 맥두걸과 트럼프의 관계 폭로를 막기 위한 작업 등을 낱낱이 진술했다.미국 언론을 종합하면 코언은 당시 대니얼스 주장을 보고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냥 처리하라(Do it)”면서 입막음 돈 지급을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또 이 사실이 드러나면 여성 표심이 돌아설 수 있다는 판단에 “선거운동에 재앙”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만 넘길 수 있게 밀어붙였으면 좋겠다. 내가 이기면 상관없다”고도 했다. 코언은 또 “돈을 지급할 계좌 개설을 위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가기 직전에도 트럼프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며 “모든 것은 트럼프의 승인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판에서 공개된 녹음은 2016년 9월 트럼프와 코언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이다. 당시 타블로이드지 내셔널인콰이어러는 맥두걸에게 15만 달러를 주고 독점 보도 권리를 산 뒤 보도하지 않는 ‘캐치 앤드 킬’ 수법을 썼다. 트럼프 측은 이 과정에서 내셔널인콰이어러에 “그래서 얼마를 지급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 녹음이 흘러나온 3분간 배심원 12명은 일제히 귀를 기울였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웃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코언은 트럼프를 ‘보스’라고 부르곤 했고, 하루에도 몇 번씩 만났다고 주장했다. 또 “내 머릿속에 있었던 단 한 가지는 임무를 완수해 트럼프를 기쁘게 하는 일이었다”며 “나는 그가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다”고 주장했다. 코언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번 재판에서 트럼프 혐의를 입증할 핵심 진술이 될 수 있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와의 성관계는 없었으나 헛소문에서 가정을 지키고자 돈을 줬다고 주장해 왔다. 코언은 주택담보대출로 대니얼스에게 줄 돈을 마련했고, 트럼프 당선 뒤 그에게 변제받았다. 그러나 이 일로 트럼프 재임 시 선거자금법 위반, 탈세 등이 불거져 수감됐고 트럼프와 갈라섰다. 향후 트럼프 변호인단은 배심원들에게 ‘코언의 증언이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미 언론들은 내다봤다.
  • ‘비계 삼겹살’ 논란에… “제주산 흑돼지는 성장 더디고 지방 많아 등급판정기준 바꿔야”

    ‘비계 삼겹살’ 논란에… “제주산 흑돼지는 성장 더디고 지방 많아 등급판정기준 바꿔야”

    ‘비계 삼겹살’ 논란에 제주도가 일반돼지보다 지방이 많은 흑돼지의 도체 등급 판정 기준 개선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자정 노력과 더불어 제주산 돼지고기의 품질 강화에 초점을 맞춘 단계별 행정지도 등 소비자 신뢰 회복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돼지는 평균 110~125㎏때 출하하는데 백돼지의 경우 도체중(머리와 내장을 뺀 무게) 83~93㎏, 등지방 두께가 17㎜ 이상 25㎜ 미만이면 1+등급을 받는다”면서 “반면 흑돼지는 일반 돼지에 비해 성장이 더디고 비계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등급판정 기준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흑돼지를 일반돼지의 도체중에 맞춰 출하할 경우 등지방두께가 많이 생겨나기 때문에 도체중을 80~78㎏으로 낮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흑돼지는 천천히 커서 출하연령이 길어지는 경우를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도는 축산물위생관리법상 우리나라는 흑돼지와 백돼지를 구분하지 않고 등급판정을 하기 때문에 성장이 느리고 지방이 많은 흑돼지 특성을 고려해 지침을 바꿔야 한다고 토로했다. 만약 도의 건의에 따라 흑돼지 도체중 기준이 달라지면 비계 삼겹살 논란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는 삼겹살 품질 관리 매뉴얼을 도내 관련업소에 배포하고, 생산·유통·판매 단계별로 표준을 지키도록 축산·방역·위생 부서와 협업하며 지속적으로 확인·지도한다.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돼지고기 품질관리 매뉴얼에 따라 원물 삼겹살 과지방 제거 요령, 소포장 삼겹살 지방 정선 등의 내용을 포함해 삼겹살 품질 관리 매뉴얼을 도내 식당 및 유통업체 중심으로 배포하고, 적극적인 계도에 나선다. 식당이나 정육점 등에서 삼겹살을 판매할 때 농식품부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에는 백돼지의 지방두께가 1㎝, 흑돼지는 1.5㎝를 넘기면 제거해야 한다. 흑돼지의 등지방두께를 낮추기 위해서는 생산단계에서 사육농가는 지방부위가 많아지는 육성사료(가축이 잘 자라거나 살이 찌게 하려고 집중적으로 먹이는 고영양 사료)보다 비육돈 사료를 먹이는 걸 유도해 등지방비율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 관계자는 “비육돈 사료를 섭취한 돼지는 등지방률을 낮추고 지방 근육의 뭉침이 좋아져 품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다만 비육돈 사료를 먹이면 육성사료 섭취 돼지보다 성장 속도가 10일안팎으로 차이가 날 정도로 느려지는 단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이 많이 나가는 돼지는 육가공업체에서도 농가에 페널티(불이익)를 주고 있다”며 “예를 들어 ㎏당 경매가가 5000원이면 ㎏당 200원을 낮춰 저렴하게 계약해서 수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도는 최근 비계 삼겹살 논란에 음식점 98곳, 정육점 95곳, 육가공 55곳, 돼지고기 인증점 26곳 등 274개소의 행정지도를 했다. 그러나 돼지고기 품질관리 매뉴얼을 위반해도 처벌 조항이 없어 모두 주의 권고에 그쳤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6월 중 관련 단체와 협의해 관광객과 도민 대상 제주산 돼지고기 소비 촉진 행사 및 시식회 등을 열어 제주산 돼지고기의 품질과 안전성 강화에 힘써 누구나 다시 찾는 대표 먹거리의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도 내 257개 양돈농가(54만 3540마리) 중 92개 양돈농가에서 개량종 제주흑돼지 11만3355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구치소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 장모 [포토多이슈]

    구치소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 장모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복역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 씨가 출소했다. 형 만기일인 7월 20일보다 2개월가량 일찍 풀려난 것이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보라색 모자와 스카프를 한 최 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수감 중이던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나왔다.최 씨는 ‘셀프 가석방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최 씨는 지난 2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이번 심사에서 만장일치로 적격 판단을 받고 풀려나게 됐다.최 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4차례에 걸쳐 약 349억 원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액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최 씨는 2심에서 법정 구속돼 지난해 7월부터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 ‘잔고증명서 위조’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출소

    ‘잔고증명서 위조’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출소

    잔고증명서 위조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씨가 14일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수감 중이던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나왔다. 최씨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보라색 모자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최씨는 “셀프 가석방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전히 혐의를 인정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정문 앞에서 차량에 탑승했다. 이날 구치소에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와 유튜버 등 30여명이 몰렸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인 ‘윤석열 지키는 사람들’은 구치소 맞은편에 ‘최은순 회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의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저축은행에 총 349억원이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2심에서 법정 구속된 최씨는 지난해 7월부터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2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 최씨는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4월 심사에서는 ‘심사 보류’ 결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8일 열린 부처님오신날 가석방 심사위원회에서 적격 결정을 받았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최씨의 가석방을 최종 허가했다. 최씨의 만기 출소일은 7월 20일이었다.
  • [포토]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포토]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복역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 씨가 구속 299일 만인 14일 오전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남색 점퍼와 보라색 모자 차림으로 구치소 문을 나선 최 씨는 “현직 대통령 친인척의 가석방은 처음인데, 셀프 가석방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번 가석방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여전히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했다. 이날 현장에는 여권 지지 성향의 유튜버 5~6명이 모여 최 씨의 출소 현장을 촬영하기도 했다. 현직 대통령 재임 기간 실형을 선고받은 친인척이 가석방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8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심사위)는 최 씨에 대한 가석방 심사를 진행하고 만장일치로 적격 판정을 내렸다. 다음날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심사위 결정을 허가하면서 최 씨는 형기 만기일인 7월 20일보다 67일 빠르게 풀려나게 됐다. 최 씨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경기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부지 매입 과정에서 네 차례에 걸쳐 약 349억 원이 저축은행에 맡겨진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2021년 기소됐다. 1심과 2심 모두 징역 1년을 선고했으며, 대법원도 지난해 11월 원심을 확정했다.
  • 서산시의회, 국외 반출 문화유산 보호·환수 지원

    서산시의회, 국외 반출 문화유산 보호·환수 지원

    일본 소유권이 인정된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원래 소유지였던 충남 서산에서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 활동 지원 등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서산에서 국외로 반출된 문화재는 이 불상 외에도 4건이 있다. 서산시의회는 오는 16일 제294회 임시회를 앞두고 최동묵(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의원 등 6명이 ‘서산시 국외 소재 문화유산 보호 및 환수 활동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절도범이 일본에서 훔쳐 국내로 들여온 ‘금동관음보살좌상’ 소유권은 지난해 10월 소유권이 일본에 있다고 대법원에서 결론 났다. 이번 조례안 목적은 역사적 자긍심을 담은 국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 보호와 환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조례안은 서산에서 국외로 반출된 문화유산 보호와 환수 활동 지원을 위해 시장이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시장은 반출 경위 파악과 역사 자료 수집·분석, 가치 판정 등 실태조사와 환수 활동을 펼치는 기관·단체에 보조금 지원도 담는다. 최 의원은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와 보호를 위해 연구·조사 등에 체계적인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가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할 수 있는 토대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서산 관련 국외 소재 문화유산은 ▲안견 ‘몽유도원도’(일본 덴리대) ▲김지남(1559∼1631년) 시문집 ‘용계유고’(일본 와세다대) ▲임진왜란 때 순절한 고경명(1533∼1592년) 연보 ‘제봉선생연보’(일본 세이카도문고) ▲고경명 삼부자 충절을 기록한 ‘정기록’(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 등이 있다.
  • 김정화♥유은성, 벌써 손주 생겼다 “딸이 출산”

    김정화♥유은성, 벌써 손주 생겼다 “딸이 출산”

    김정화, 유은성 부부가 첫 손주를 얻었다. 김정화 남편 유은성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주 애틀란타에서의 사역을 행복하게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어제 저희 가정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어요”라며 “제가 드디어 할아버지가 되었답니다”고 밝혔다. 그는 “우간다에 사는 저희 딸 아그네스가 어젯밤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습니다”라며 갓 태어난 손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요. 이 아이는 아프지 않고 또 에이즈라는 가난의 질병에 걸리지 않게 기도하며 잘 지원하겠습니다”라며 “7월에 봐”라고 전했다. 앞서 김정화는 2009년 우간다 봉사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아그네스를 후원하며 모녀의 정을 이어오고 있다. 결혼 후에는 남편 유은성과 함께 아그네스가 살고 있는 지역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커피 사업도 시작했다. 또 김정화, 유은성 부부는 지난해에는 아프리카에서 아그네스 부부와 함께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김정화와 유은성은 2013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유은성은 지난해 뇌암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 농식품부 “‘집고양이 집단 사망’ 원인 못 찾아…추가 조사”

    농식품부 “‘집고양이 집단 사망’ 원인 못 찾아…추가 조사”

    정부가 잇따른 집고양이 집단 사망과 관련해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집고양이 집단 사망과 관련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료 등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원인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의뢰받은 사료 30건과 유통 중인 관련 사료 20건에 대해 유해 물질 78종, 바이러스 7종 등을 검사했지만 모두 적합(음성·불검출)으로 판정됐다. 이어 고양이 10마리의 사체를 두고 바이러스 7종과 세균 8종, 기생충 2종, 근병증 관련 물질 34종, 농약 등 유해 물질 859종을 조사했으나 원인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됐더라도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특정 원인에 의해 고양이들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원인 물질을 추가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동물의료계, 사료업계, 동물보호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피해 고양이 512마리…181마리 사망 앞서 사단법인 묘연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지난달 반려묘들이 특정 제조사에서 만든 고양이 사료를 먹은 뒤 이상이 생겼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피해 고양이는 11일 기준 512마리로 그 가운데 181마리가 숨졌다. 피해 고양이들은 구토, 고열, 기립 저하, 기립 불능, 근색 소묘(근육 세포 파괴로 붉은 소변을 보는 것) 등의 증상을 보이다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단체는 “일부 고양이 사료를 급여한 반려묘들이 사망하거나 급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며 농식품부에 조사를 촉구했다.
  • 광주교육청,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 강화

    광주교육청,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 강화

    광주교육청은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제공을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매월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는 납품업체를 방문, 시료를 수거한 뒤 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방식이다. 검사 결과는 전체 학교에 안내하는 한편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 식재료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덜게 된다. 지난해 4월 실시한 농산물 10개 품목에 대한 방사능 검사, 농산물 15개 품목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부터 농·축·수산물 대상 방사능 검사 건수도 지난해 대비 30건 추가하는 등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농산물 대상 잔류농약검사, 가공식품·농산물 대상 GMO 검사도 실시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사랑하는 우리 딸, 꼭 살아야 해”…유기견 옆 ‘시한부’ 견주의 편지

    “사랑하는 우리 딸, 꼭 살아야 해”…유기견 옆 ‘시한부’ 견주의 편지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자신이 기르던 반려견을 어쩔 수 없이 유기한다는 한 견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동물보호단체 엘씨케이디(LCKD)는 인스타그램에 “태평동 탄천 인근 공영주차장에 짐과 함께 버려진 아이”라는 글과 함께 유기견 ‘모찌’의 사연을 공개했다. 모찌와 함께 발견된 4장 분량의 편지에는 모찌를 사랑하는 견주의 마음이 담겼다. 견주 A씨는 “5년 전 가족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보내고, 한순간 혼자 남겨진 삶이 너무 힘들어서 삶을 놓고 싶을 때도 저만 바라보는 모찌를 보며 버텨왔다”며 “모찌는 저에게 가족 그 이상으로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삶의 이유인 존재였다”고 전했다. A씨는 “먼저 보낸 가족들 몫까지 다 해서 (모찌를) 끝까지 지켜주고자 다짐했는데, 제가 위암 말기에 이미 다른 곳까지 전이가 돼 시한부 판정을 받아 모찌보다 먼저 가야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A씨는 몇달간 모찌를 키워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았지만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 아이만큼은 저 없는 집에서 저만 기다리다 굶어죽는 것이 아닌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렇게 두고 간다”며 “제발 모찌를 거둬달라. 살려달라. 얼마 남지 않은 제 삶,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것에 바칠 테니 제발 사랑해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못난 가족이라 죄송하다”며 “저도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 모찌의 건강상태와 병력, 알러지, 성격, 좋아하는 음식 등 모찌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적었다. 마지막 장에는 모찌를 향한 짤막한 편지도 남겼다. 그는 “사랑하는 모찌야. 살아야 한다. 꼭 살아야 해. 말 잘 듣고. 사랑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알았지? 사랑해. 우리 딸”이라고 썼다. 해당 글은 인스타그램에서만 1만 1000개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했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렇게 세세하게 (모찌에 관한) 작은 거 하나 다 써 내려가면서 아이를 버릴 수 밖에 없는 그 상황이 슬프다”, “부디 마지막 가족이 생기길 기도합니다”, “아이를 부탁한다는 편지를 쓰면서, 마지막이 될 산책을 집에서 나오면서, 아이를 등져 걸어가면서 무슨 생각과 감정일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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