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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코로나19 음성 판정…가족은 결과 안나와

    이재명, 코로나19 음성 판정…가족은 결과 안나와

    가족 중 한 명이 기침 증상을 보여 18일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지사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꼼짝도 못했는데, 코로나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아직 가족들의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오늘 밤까지는 성남 집에는 못가고 수원 공관에서 혼자 지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기침 증상을 보인 가족과 이날 오전 각각 검사를 받고 능동적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 지사는 경기도의회 정례회 본회의 참석 일정을 취소한 뒤 오전 10시쯤부터 도청 인근 지사 공관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지사가 공관에 머무는 동안 유선으로 업무지시를 했다”면서 “음성 결과가 나왔으니 월요일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코로나19 검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올해 3월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 성남 분당제생병원 등 코로나19 감염 우려 장소를 연이어 방문한 뒤 콧물을 동반한 약한 감기 기운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병상 부족의 비극…“12월 입원 대기 확진자 6명 사망”(종합)

    병상 부족의 비극…“12월 입원 대기 확진자 6명 사망”(종합)

    대구·경북 1차 대유행 2명 포함시 총 8명숨진 전원 60대 이상 고령 환자서울 확진자 1명, 사흘간 배정 못 받고 사망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 속에 병상 부족의 비극이 현실이 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사태로 입원 또는 다른 병원으로의 전원을 대기하다가 이달 들어 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 1월 국내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자택에서 병원 입원을 기다리던 중 사망한 환자가 3명, 요양병원에서 격리 병상 전원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당시 숨진 2명을 제외한 6명이 12월 들어 사망했다. 특히 요양병원에서 사망한 5명은 모두 경기지역 확진자로, 이달 중 연이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5명의 연령대를 보면 60대 1명, 70대 3명, 80대 이상 1명으로 모두 60대 이상 고령 환자였다.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 숨진 1명은 서울 지역의 확진자로 지난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15일까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사망했다.신규 확진 사흘 연속 1000명대사망자 하루새 11명 늘어 645명 한편 중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2명 늘어 누적 4만 75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14명)보다 48명 늘었다. 지난 16∼17일(1078명, 101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64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246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기도, 병상 대기자 사망 속출에 “책임 통감…총력 쏟겠다”

    경기도, 병상 대기자 사망 속출에 “책임 통감…총력 쏟겠다”

    부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70~80대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숨진 것과 관련해 경기도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8일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치료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의료인들과 함께 힘겹게 분투 중이지만 이런 일들이 발생해 너무나 안타깝고 미리 대처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병상 추가 확보와 의료·지원 인력 투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도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지난 11일 요양보호사 6명이 최초로 양성 판정을 받은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은 전수검사에서 환자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호트 격리 중이다. 이후 13~16일 70~80대 확진자 3명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했다. 이 요양병원에는 전담병상을 기다리는 확진자가 18일 낮 12시 기준으로 89명에 달하고 있어 하루빨리 병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격리 중 추가 사망자가 나올 우려가 큰 상황이다.이 병원과 관련한 확진자 누적 128명 가운데 80대∼100세 이상 고령이 67명(52.3%)이나 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병상 배정이 늦어질수록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에 중수본은 해당 요양병원에 이날 오전 의료진 4명을 지원했으며 다음 날에도 3명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교육부 “수능 시험장에서 코로나19 전파된 사례 아직 없어”

    교육부 “수능 시험장에서 코로나19 전파된 사례 아직 없어”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수능 시험장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기존 확진자 관련 수능 시험실의 수험생과 감독관 800명과 검사 희망자 19명 등 총 819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들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이날 영상 회의를 열어 대학별로 남은 전형은 비대면 평가 방식을 권장하고 각 대학에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학교 돌봄에 참여하는 교직원은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하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에 자가격리자 뿐만 아니라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확진 판정받은 수험생 41명과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 456명이 시험을 치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영·미는 접종 시작…한국 “백신, 안전성 완전 안 해 접종시기 미정”(종합)

    영·미는 접종 시작…한국 “백신, 안전성 완전 안 해 접종시기 미정”(종합)

    한국은 아직 계약 단계… 접종시기 불투명“내년 11월 전 접종 완료 목표, 계획 마련 중”“외국사례 모니터링하며 접종 시기 조정”“이상 반응 등 백신 안전성 완전히 확립 안 돼”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 영국이 첫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미국 등도 잇따라 백신 예방접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현재 계약 단계로 아직 충분한 백신 물량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이 완전하지 않다”며 내년 2∼3월을 목표로 백신을 도입해 안전성을 검증한 뒤 필수 인력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해 내년 11월 전에 끝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접종 일정 등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고 정부가 언급했던 백신 제약사 4곳 중 모더나와는 연내 계약이 어려워져 결국 내년 초로 넘어갔다. “화이지와 법률 검토 단계” “얀센은 빠르면 다음 주 계약 완료”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외교부 등 관계 부처는 18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관련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당초 백신 구매 추가 계약 성사나 구체적인 접종 일정 등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흘러나왔지만 기존 발표를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 정부는 지난 8일 첫 발표 당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4개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 3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1000만명분(20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이미 마쳤다고 공개했었다. 정부는 앞서 구매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 중에 국내에 들여온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은 추가 계약 예상 시점 등이 일부 있었지만 첫 발표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존슨앤존슨-얀센과는 빠르면 다음 주 정도에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이자(와의) 계약서도 현재 최종 검토하는, 법률 검토를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모더나, 연내 계약 물 건너가 모더나와의 계약은 연내 계약은 물 건너갔다. 모더나의 백신은 두 번째 접종을 한 지 14일 이후부터 중증을 앓는 것을 막아주는 데 94.5%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과는 달리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해야 한다. 유통과 보관도 모더나 백신이 용이하다는 평이다.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해 유통이 쉽지 않았지만, 모더나 백신은 일반 가정용 또는 의료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인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 8월 모더나는 백신 가격을 1회 투여분 당 32∼37달러(약 3만 5000∼4만 1000원)로 책정됐다. 화이자 백신은 1회 투여분 당 19.50달러(약 2만 1000원) 수준이다. 임상 과정에선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접종 모두 근육통과 두통 등 경미한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심각한 안전 우려가 제기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는 내년 1분기 전 세계에 백신 1억∼1억 2500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미국으로는 8500만∼1억 회분, 나머지는 다른 나라로 제공된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와 15억 25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복지부 “내년이 끝나기 전에 4400만명분 백신 확보돼 있다” 임 국장은 “내년이 끝나기 전에 4400만명분의 백신은 확보돼 있다”면서 “이 중 개별기업 협상을 통한 3400만명분의 백신은 확실하게 한국 정부에 공급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국장은 이외에도 추가 백신 공급 물량을 확보하거나 공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개별 기업과 협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까지 확보된 4400만명분의 백신은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데 충분한 물량이며, 접종 계획은 연내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아직 접종 ‘타임라인’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예방접종 실행 방안을 마련한 뒤 접종 기관 및 접종 인력 확보, 대국민 홍보, 접종 요원 교육 등의 준비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복지부 “이상 반응 보고돼 최대한 안전성 확보된 백신 접종이 좋겠다” 양동교 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내년도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11월) 전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백신 공급 물량과 코로나19 국내 상황, 외국의 접종 상황 및 부작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접종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선 임 국장도 “현재 백신의 안전성이 완전하게 확립되지 않아 이상 반응이 보고되는 상황이라 최대한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3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상황이지만 외국보다는 비교적 상황이 나은 만큼 이미 접종을 시작한 외국의 사례를 주시하면서 부작용 등 임상 결과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신규 확진자 사흘째 1000명대1주일 하루 평균 확진 961.7명 신규 확진 1062명…지역발생 1036명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62명으로, 지난 16∼17일(1078명, 101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0명 선을 넘었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13일(1030명) 처음으로 1000명을 넘겼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400∼500명대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2주도 채 되지 않아 1000명대로 급격히 치솟았다. 지난 13일 이후 엿새간 1000명을 넘은 날만 벌써 4차례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8일 2.5단계로 격상돼 열흘이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700명대까지 치솟았다. 연이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까지 충족하자 내부적으로 추가 격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1주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61.7명꼴로 발생했다.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로 삼는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이 기간에 928명→1천명→682명→848명→1054명→993명→1036명을 기록해 일평균 934.4명을 나타냈다. 처음으로 900명대로 올라섰다.수도권 757명…서울 393명고위험군 60세 이상 확진자 급증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 등으로 총 757명이다. 서울은 전날(420명) 첫 400명대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00명에 육박했다. 이처럼 확진자를 줄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방역 대응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무엇보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이 방역당국의 고민을 깊게 한다. 이달 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1만 1241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3383명으로, 전체의 30.1%를 차지한다. 이들 60대 이상 확진자의 다수는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나오고 있다.사망자 11명, 위중증 환자 급증수도권 가용 병상 4개뿐 비상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연일 급증하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지난 16일 하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숨지거나 사후 확진된 사망자는 총 22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사망한 사람도 11명에 달한다.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 산소요법 등의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246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적으로 40여 개에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의 가용 병상은 전날 기준으로 경기 2개, 서울·인천 각 1개 등 4개뿐이다. 이러한 급확산세는 일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수십 명 단위로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데다 직장, 건설 현장, 종교시설, 교정시설, 학교,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 곳곳으로 감염 불씨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정총리 “3단계, 치밀하게 준비하되 필요하다 판단되면 과감히 결정” 정부는 다만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단계를 준비하되 필요할 경우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3단계 격상 여부와 관련해 “치밀하게 준비하되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과감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선은 현재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사회적 실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병상 대기중 노인들 숨진 부천 요양병원에 대기자만 89명

    병상 대기중 노인들 숨진 부천 요양병원에 대기자만 89명

    추가 사망자 발생 우려 커져 70~80대 노인 3명이 코로나19 확진 뒤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경기 부천의 한 요양병원에 아직도 9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들이 전담 병상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사망자 발생이 우려된다. 18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1일 요양보호사 6명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같은 날 병원 내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환자 61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건물 8층을 쓰는 병동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다. 당시 병원에는 환자 124명과 직원 76명 등 총 200명이 있었지만, 자택 자가격리 인원 등이 빠져 이날 오전 0시 기준 138명(환자 107명·직원 31명)이 코호트 격리 중이다. 이 중 확진자는 92명으로 전담 병상을 기다리고 있는 인원만 이날 낮 12시 기준 8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현재 병원 내에서는 21개 병실 144개 병상에 확진자와 음성 판정 환자를 분리해서 배치하고 있다. 음성 환자 중에서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병실을 따로 만들어 격리 중이다. 그러나 코호트 격리 중인 의사 2명만이 긴급 환자를 분류하고 있어 의료 인력이 부족한 데다, 수도권 내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전담 병상 배정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코호트 격리된 확진자 중 일부만 (전담 병원으로) 이송해 일부 교차 감염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음성 환자만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도 여러 병원과 협의했으나 의료 인력 운영의 어려움과 추가 감염 우려 등으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해당 병원에서는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70∼80대 노인 3명이 지난 13∼16일 잇따라 숨지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거동이 불편해 계속 병상에 누워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병원과 관련한 확진자 128명 가운데 80대∼100세 이상 고령이 67명(52.3%)이나 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병상 배정이 늦어질수록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충북 50대 코로나19 확진자 대기하다 이틀만에 사망

    충북 50대 코로나19 확진자 대기하다 이틀만에 사망

    충북 괴산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환자가 입원 대기하다 이틀 만에 숨졌다. 18일 충북도와 괴산군에 따르면 숨진 A씨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되기 위해 대기하다 이날 오전 숨졌다. A씨는 17일부터 의식이 저하되는 등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사망 장례 지침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괴산성모병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환자는 2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사망한 이 병원 80대 환자는 숨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의 누적 코로나19 확진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다. 괴산성모병원에서는 지난 15일 환자 2명이 확진 판정 받은 것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사흘 동안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괴산성모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지난 15일 검진 검사가 나오기 전 이송돼 5시간가량 머물렀던 충북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17일 6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괴산성모병원과 소망병원에 대해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스웨덴 국왕, ‘집단면역’ 실패 선언…왕자 부부도 ‘확진’

    스웨덴 국왕, ‘집단면역’ 실패 선언…왕자 부부도 ‘확진’

    사실상 집단면역을 추구했던 스웨덴에서 국왕이 직접 코로나19 방역 실패를 공식 선언했다.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브 16세는 연례 성탄절 TV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우리가 실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텔레그래프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소 정치 관련 언급을 자제하는 구스타브 국왕은 21일 방영될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고, 이건 끔찍한 일이다”라며 정부의 미온적인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비판했다. 국왕은 “스웨덴 국민이 어려운 여건에서 막대한 고통을 겪었다”며 “가족과 이별하며 마지막 따뜻한 인사를 건네지 못한다면 무척 힘들고 상처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왕실에서도 칼 필립 왕자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 여파로 국왕도 자가격리 생활을 해야 했다.74세인 국왕은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냐는 질문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그건 아무도 원치 않는 일이다”라고 답했다. 스웨덴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7900명, 확진자는 35만명으로 이웃 국가들보다 훨씬 많다.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는 3만 5000여명, 사망자는 779명이다. 이달에만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이 넘었고, 최근엔 하루 사망자가 70명 이상으로 4월 중순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언론과 야당에서는 정부의 미온적인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전략을 독립적으로 조사한 코로나바이러스 위원회는 15일 정부와 보건당국이 코로나19로 요양원이 초토화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스웨덴은 비록 공식적으로 집단면역을 표방하진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초기 다른 여러 유럽 국가들과 달리 학교와 레스토랑, 헬스클럽을 열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역 조처를 취하도록 내버려 뒀다. 그러나 요양원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취약계층을 볼모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위험한 실험을 벌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스웨덴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달 모임 인원을 8명 이하로 제한하고 고등학생들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규제를 강화했지만 이보다 조여야 한다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번주 ‘놀면 뭐하니?’ 못본다…코로나에 MBC 주말 예능 대거 결방

    이번주 ‘놀면 뭐하니?’ 못본다…코로나에 MBC 주말 예능 대거 결방

    MBC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감염 확산 예방 차원에서 오는 19~20일 주말 예능 6개를 결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결방 프로그램은 ‘놀면 뭐하니?’, ‘선을 넘는 녀석들’, ‘쇼! 음악중심’, ‘백파더’, ‘안 싸우면 다행이야’, ‘전지적 참견 시점’이며 스페셜 방송을 대체 편성했다. 박성제 MBC 사장은 이날 “코로나19 위기에 회사 손실보다는 출연진, 제작진과 구성원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선제적으로 결방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MBC 상암동 사옥에서 일하는 예능국 조연출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MBC는 확진자의 사내 동선을 파악해 해당 공간을 긴급 폐쇄하고 방역했다. 이어 확진자 동선과 겹친 시설을 이용하는 예능들에 대해 결방을 결정했다. 일시적으로 결방된 프로그램은 제작진 코로나19 검사와 사내 방역을 거쳐 차례로 다시 방송할 계획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확진 후 입원대기 중 사망 사례 속출…의료붕괴 조짐 심각(종합)

    확진 후 입원대기 중 사망 사례 속출…의료붕괴 조짐 심각(종합)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가운데 확진 뒤 병상이 날 때까지 입원을 기다리던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의료 체계 붕괴 조짐이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제때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확진자가 치료를 못 받고 사망하는 가운데 중증환자 치료 병실이 모자라 빈자리가 나기를 그저 기다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서도 입원대기 중 사망 사례 발생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 요양병원에서 지난 12일 확진된 80대 환자가 16일 숨졌다. 이 환자는 나흘 동안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 중이었다. 이 요양병원에선 70대 남성 2명도 지난 13일∼14일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채 코호트 격리 중인 상태에서 건강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이날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에서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60대가 지난 15일 사망했다. 확진 판정 이후 나흘간이나 동대문구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결국 치료를 못 받고 병원 밖에서 숨을 거뒀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벌어지고 있다. 충북 괴산 50대, 확진 이틀 뒤 입원대기 중 사망 충북도에 따르면 괴산성모병원에 입원한 환자인 50대 A씨가 이날 새벽 숨졌다. 그는 지난 16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A씨가 입원한 병원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다. A씨는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다. 중앙역학조사관의 조사를 거치면 이 센터 병상이 배정되는데, A씨는 입원하기도 전에 숨진 것이다. 확진 판정 이틀 만이다. 그는 17일부터 의식이 저하되는 등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중증환자 치료 병상 45개 불과…수도권은 4개뿐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568개 가운데 45개(7.9%)뿐이다. 수도권의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서울 1개, 경기 2개, 인천 1개 등 4개뿐이다. 급증하는 환자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충북, 충남, 전북 등 3개 광역 시·도도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전담 치료 병상은 물론, 일반 중환자 병상까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일반 병상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전국의 감염병 전담병원 내 병상 5239개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1821개(34.8%)다. 그러나 울산과 세종 지역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4개씩만 남아있다. 서울 ‘확진’ 580명 자택대기…60대 부부 사흘 넘게 대기중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택 대기 중인 환자가 서울 내 580명이다. 이 중 당일 확진된 환자가 353명, 확진 후 하루 이상 넘긴 환자가 227명이다. 전날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398명이었다. 현재 치료시설 입원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선 것이다. 서울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 각각 확진된 65세 부부가 사나흘씩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특히 이 부부 중 남편은 기저질환이 있는 데다 코로나19 증상도 있어 관할 보건소가 이날까지 10여차례 서울시를 통해 병상 배정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서초구는 전했다. 서울시는 병상 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공동으로 환자 분류 및 병상 배정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이달 초부터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행정·의료 시스템이 과부돼 현장 대응반이 병상을 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병원 대기자가 251명에 달하고, 이들 대부분은 중증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루 새 학생 66명 확진…전국 학교 8356곳 등교수업 중단

    하루 새 학생 66명 확진…전국 학교 8356곳 등교수업 중단

    전국에서 학생 6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교육부는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날 0시까지 누적 학생 확진자 수는 2275명으로 하루 새 66명이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통계상으로는 지난 16일 양성 판정을 받은 6명도 뒤늦게 반영돼 전날 발표 대비 학생 확진자는 총 72명 증가했다. 교직원 확진자는 전날 하루 7명이 늘어 누적 426명이 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 수업이 불발된 학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8356곳이다. 전날보다 36개교 늘었다. 특히 수도권과 울산, 충남 서산의 모든 학교와 충북 제천의 일부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돼 등교가 중단된 학교는 나흘 연속 8000곳을 넘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2148곳, 경기 4630곳, 인천 894곳, 울산 442곳, 충남 94곳, 충북 74곳, 강원 22곳, 제주 21곳, 경북 10곳, 경남 6곳, 부산·대전 각 4곳, 세종·전남 각 2곳, 광주 1곳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문 대통령 “‘확진’ 마크롱 대통령, 빠른 쾌유 기원”

    문 대통령 “‘확진’ 마크롱 대통령, 빠른 쾌유 기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해 18일 “빠른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주 전 통화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코로나 극복 의지를 다짐했는데, 갑작스러운 확진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의 코로나 상황도 조속히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철새도래지 청주 무심천, 진천 백곡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철새 도래지인 충북 청주 미호천과 무심천과 진천 백곡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차량·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고병원성 여부 판단에는 2∼3일 더 걸리겠지만 H5형의 경우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있다. 도는 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78개 가금류 사육 농가(닭 70곳, 오리 8곳)를 대상으로 긴급 예찰·검사를 했다. 이동 제한 조처를 한 뒤 방역 장비를 투입, 인근 농로와 가금류 사육 농가 진입로를 소독하고 있다. 야생 조류의 분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 다음달 4일까지 3주간 이동 제한, 입식 제한 조치가 유지된다. 저병원성이면 이동 제한은 바로 해제되지만, 방역 활동은 1주일간 유지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농가별로 꼼꼼하게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천요양병원 병상 대기중 80대 등 3명 사망

    부천요양병원 병상 대기중 80대 등 3명 사망

    경기 부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사례가 잇따라 나왔다. 18일 경기도와 부천시에 따르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70∼80대 확진자 3명이 사망했다. 이들 중 80대 남성 A씨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격리됐다가 나흘 만인 16일 숨졌다. 지난 11일 양성 반응이 나온 70대 남성 2명은 각각 13일과 14일 코호트 격리 중 건강이 악화해 사망했다. 효플러스요양병원은 지난 11일 직원과 환자 등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기준 이 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128명이고 이들 중 사망자는 4명이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숨진 3명을 제외한 나머지 1명의 사망자는 지난 11일 확진된 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병상을 배정받아 치료 중 전날 숨졌다. 도와 부천시 관계자는 “사망한 두 분 모두 고령에 기저질환자자였다”면서 “병명은 개인정보여서 공개하기 어렵지만,거동이 불편해 병상에 누워 지내는 환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병상 대기 중 사망한 80대 남성 환자의 경우 보건소 측이 병상 배정을 지속해서 요청했는데 자리가 나지 않았고, 그 와중에 상태가 악화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부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사망자가 발생한 해당 요양병원 확진자들은 병원 의사 2명이 코호트 상태에서 살피고는 있지만,연세가 많고 하루가 다르게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아 요양병원 측에서 넘겨주는 병상 배정 우선순위 명단을 메일 받아 경기도에 요청하고 있지만 최근 확진자가 늘며 제때 병상이 배정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병원 대기자가 251명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중등증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요양병원에서 지난 11일 확진된 70대 여성 환자는 확진 당일 바로 병상을 배정받아 경기도 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17일 숨졌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앞서 70대 확진자 2명이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86.8%(768개 중 667개 사용)로 전날(84.6%)보다 높아졌다. 전날 0시 기준 49개 중 4개가 남아 있던 중증환자 병상은 하루 만에 2개 더 소진돼 2개만 남아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확진 후 자택 대기’ 서울만 580명…신규 확진자 수보다 많아

    ‘확진 후 자택 대기’ 서울만 580명…신규 확진자 수보다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병상 부족 문제로 확진 이후 집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는 18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택 대기 중인 환자가 서울 내 58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당일 확진된 환자가 353명, 확진 후 하루를 넘긴 확진자가 227명이다. 전날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398명으로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가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인권위 “변희수 하사 성전환에 강제전역 조치는 인권침해”

    인권위 “변희수 하사 성전환에 강제전역 조치는 인권침해”

    전원위 “사고당한 게 아니기에 심신장애 아니다”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육군 부사관을 강제 전역 조치한 것은 법적 근거 없이 공권력이 인권을 침해한 사례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지난 14일 제20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제기한 ‘군의 변희수(22) 전 하사에 대한 전역 조치는 차별’이라는 제3자 진정 사건에 대해 이처럼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권위원 다수가 군인사법 시행규칙상 심신장애 등급을 트랜스젠더에게 적용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법률유보의 원칙이나 적법절차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사법과 그 시행규칙은 심신장애 등급표에 따라 군인의 장애를 판정하고 전역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퇴역 또는 제적시킬 수 있다. 군은 이 등급표에 따라 변희수 전 하사가 남성 성기를 상실해 장애 3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강제 전역 결정을 내렸다. 인권위원들은 이와 관련해 “변희수 전 하사는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성 정체성에 따라 성전환 수술(성확정 수술)을 한 것이기 때문에 심신장애 개념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의결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사건은 앞서 지난 10월 제16차 전원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이번에 재상정돼 의결됐다. 이전 전원위원회에선 ‘변희수 전 하사 강제 전역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이라는 관점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다만 차별행위로 판단할 때는 차별에 대한 합리적 사유가 있는지 점검하는 ‘합리성 판단’을 해야 하는데, 창군 이후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고 군 복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군인은 변희수 전 하사가 처음이라 비교집단을 설정하기가 어려워 인권침해 사건으로 초점을 바꿔 논의하게 됐다. 변희수 전 하사 강제 전역이 인권침해라는 판단이 나옴에 따라 인권위는 결정문에서 국방부 장관과 육군참모총장에게 각각 제도 개선과 시정 권고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육군은 지난 1월 22일 변희수 전 하사의 전역심사위원회를 열고 “군인사법 등 관계 법령상의 기준에 따라 계속 복무할 수 없는 사유에 해당한다”며 전역을 결정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1062명, 지역발생 1036명(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1062명, 지역발생 1036명(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또 1000명을 넘었다. 사흘 연속 1000명대 집계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13일(1030명) 처음으로 1000명선을 넘은 뒤 검사 건수가 다소 적어지는 주말 며칠을 제외하곤 연일 1000명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도 연일 가팔라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2명 늘어 누적 4만 75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1014명)보다 48명 늘었다. 이달 들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른 속도로 늘면서 상승 곡선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2명 등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1000명 이상도 벌써 4차례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1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발생 또 1천명대…최근 1주간 하루 평균 900명대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36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93명)보다 43명 늘어나며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1주일(12.12∼18)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61.7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34.4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9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이다. 서울은 전날(420명)보다 27명 줄었지만, 여전히 4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경남 43명, 부산 39명, 경북 31명, 울산·충북 각 30명, 제주 27명, 대구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대전·전남 각 5명, 광주 3명이다. 교회·직장·학교·사우나 등 일상감염 지속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와 관련해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2명으로 늘었고,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119명으로 불어났다. 이 밖에 ▲수도권 직장·중학교·종교시설 관련(누적 21명) ▲경기 수원 소재 고등학교(11명) ▲충북 증평군 사우나(11명) ▲부산 동구 빌딩 사무실(17명) ▲제주 한라사우나(16명) 등 곳곳에서 신규 감염이 속출했다. 사망자 11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246명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64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246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5만955건으로, 직전일 5만71건보다 884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8%(5만 955명 중 1062명)로, 직전일 2.03%(5만 71명 중 1014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2%(358만 9795명 중 4만 7515명)다. 수도권 764명…전체의 71.9% 차지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21명)보다 5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서울(5명), 전북(4명), 충남(2명), 경기·인천·광주·울산·충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98명, 경기 301명, 인천 65명 등 수도권이 764명으로 전체의 71.9%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 임시선별검사소 72곳에 재난기금 21억원 지원

    경기도, 임시선별검사소 72곳에 재난기금 21억원 지원

    경기도는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72곳에 3000만원씩 재난관리기금 21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고 무증상 확진자 비율이 늘자 수원역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임시선별검사소 59곳을 설치했으며, 단계적으로 13곳을 추가 설치해 72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17일 0시 기준 59개 임시선별검사소 누적검사 건수는 1만4667건이며 이 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누구나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급격한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검사를 통한 무증상자 전파 차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3857억원, 방역대책비와 영업정지 소상공인 시·군 지원에 159억원, 생활치료센터와 소방재난본부 방역물품 지원에 215억원 등 코로나19와 관련해 이달 1일 기준 4231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속보] 제주 대중목욕탕, 16명 집단 코로나 확진

    [속보] 제주 대중목욕탕, 16명 집단 코로나 확진

    제주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대중목욕탕(사우나)에서 16명의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제주도는 18일 제주시 중앙로에 있는 한라사우나에서 총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17일 하루동안 한라사우나 방문자 106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통해 A씨 외에 1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확진판정을 받기 전 9일부터 15일까지 한라사우나 매점운영을 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어느덧 99골… 이제는 ‘新의 손’

    어느덧 99골… 이제는 ‘新의 손’

    ‘원샷 원킬’ 손흥민(2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3년 만에, 그것도 안필드에서 처음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통산 100호골 고지에 한 걸음만 남겨 놨다. 그러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3라운드 원정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리그 11호골(4도움)이자 시즌 14호골(7도움). 특히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249경기를 뛰며 99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제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앞선 레스터시티전에서 침묵한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과 득점 공동 1위를 이뤘다. 선수비 후역습을 노린 토트넘은 살라흐와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삼각편대를 앞세운 리버풀 공세에 휩쓸렸다. 전반 점유율이 무려 21대79로 밀렸다. 리버풀이 8개 슛을 퍼부은 반면 토트넘은 1개에 그쳤다. 먼저 웃은 것도 리버풀이었다. 전반 26분 살라흐의 슛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발에 맞고 높이 솟았다가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토트넘엔 손흥민이 있었다. 7분 뒤 마네의 오버헤드킥을 막은 위고 로리스가 조바니 로셀소에게 공을 연결했고, 로셀소의 킬 패스를 받아 리버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손흥민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팀의 첫 슛,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슛을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한 것.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리기 위해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으나 동일 선상으로 판정됐다. 손흥민은 이날까지 10경기를 소화한 리버풀전에서 2017년 10월 첫 골 이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안필드 득점은 처음. 불과 10초도 걸리지 않은 전광석화 동점골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토트넘은 역습 괴물”이라고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 잇달아 기회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15분 손흥민의 백헤딩 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슛이 골대를 때렸다. 이어진 손흥민의 코너킥을 해리 케인이 방아찧기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델리 알리와 교체됐다. 4분 뒤 토트넘은 피르미누에게 헤더골을 내줘 1-2로 졌다. 리버풀전 6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25점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며 28점을 쌓은 리버풀에 1위를 빼앗겼다. 한편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의 황의조(28)는 이날 생테티엔과의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2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리그 출전 13경기 만에 맛본 시즌 첫 골이다. 그러나 팀은 1-2로 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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