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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소추 기각… 헌재 “안가 회동, 내란 관여로 볼 수 없다”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소추 기각… 헌재 “안가 회동, 내란 관여로 볼 수 없다”

    헌법재판소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탄핵소추 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안을 10일 기각했다. 이에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지 119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박 장관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탄핵소추의 핵심 이유였던 12·3 비상계엄 관여 의혹은 전부 인정하지 않았다. 우선 ‘삼청동 안가 회동’에 대해 “회동을 했다는 사정만으로 내란 행위에 관여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박 장관은 비상계엄 해제 이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최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해 내란 행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아울러 헌재는 “박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적극 만류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대통령의 계엄 선포 결의를 강화하거나 실행을 용이하게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서울동부구치소에 국회의원 수감을 위한 구금시설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인정하지 않았다. 헌재는 박 장관이 국회의 장시호씨 서울구치소 출정 기록 제출을 거부한 것은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으로 봤다. 다만 법 위반이 파면할 정도로 중대하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해 12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반발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청구도 이날 각하했다. 재판관 6명이 각하, 2명이 인용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 의장이 한 대행의 탄핵 의결 정족수를 대통령 기준(200석)이 아닌 국무총리 기준(151석)으로 해 자신들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지만 헌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정형식·조한창 재판관은 “의결 정족수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들에게 의견 제출 및 토론 기회를 충분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심의·표결권이 침해됐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한편 국회입법조사처는 한 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해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를 넘어선 위헌·위법이라는 의견이 헌법학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 의장은 권한쟁의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법무법인 덕수 등은 이 사안에 대한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9일 제기했는데 마은혁 재판관이 주심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 데뷔 첫 완봉승 LG 임찬규, 이번엔 한 이닝 3구 삼진 3개 진기록

    데뷔 첫 완봉승 LG 임찬규, 이번엔 한 이닝 3구 삼진 3개 진기록

    프로야구 LG 트윈스 우완 선발투수 임찬규(33)가 한 이닝에 공 9개로 삼진 3개를 잡아내는 진기록을 썼다. 임찬규는 1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실점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견인했다. 임찬규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임찬규는 4회 들어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전까지 KBO리그에서 9번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임찬규는 4회 말 키움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상대로 초구 시속 124㎞ 체인지업을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연속 커브 2개로 잇달아 헛스윙을 유도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첫 삼진을 기록했다. 후속타자 이주형을 상대로는 초구 141㎞ 직구를 던져 파울을 유도한 뒤 2구는 100㎞ 느린 커브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3구는 116㎞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다시 낫아웃 삼진을 잡았다. 세 번째 타자 박주홍에게는 초구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99㎞ 커브와 126㎞ 체인지업으로 연속 헛스윙을 유도해 3구 3삼진을 완성했다. 앞서 임찬규는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해 9이닝을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며 2011년 프로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 “밤마다 오줌 마려워”…농담한 증상, 알고보니 ‘이 암’이었다

    “밤마다 오줌 마려워”…농담한 증상, 알고보니 ‘이 암’이었다

    영국에서 형제가 나란히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지며 ‘야간뇨’ 등 초기 증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키스 파웰(68)과 앨런 파웰(66)은 우연한 대화를 계기로 검사를 받고 불과 1년 사이 나란히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다. 앨런은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밤마다 자주 화장실에 간다”는 이야기를 농담처럼 꺼냈다가 문득 불안한 마음에 전립선암 검사를 받았고 곧바로 양성 진단을 받았다. 이 사실을 들은 형 키스도 뒤이어 검사를 받았고, 역시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초기 단계에서 발견돼 치료가 가능한 상태였다. 수술을 집도한 전문의는 “전립선암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약 2.5배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 형제의 아버지 역시 생전에 전립선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암은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자칫 방치되기 쉽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야간뇨와 배뇨 이상이다. 전립선암은 한국 남성에게도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2024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전립선암 신규 환자 수는 2만754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7.4%를 차지했다. 남성에 한정하면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이런 증상’ 있다면 비뇨기과 검사 필요 비뇨기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60세 미만의 경우 밤에 화장실을 가지 않는 것이 정상이며, 60세 이상이라도 1회 이상 자는 도중 소변을 보기 위해 깬다면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자다가 두 번 이상 화장실에 가는 경우, 소변을 참기 어렵거나 소변 줄기가 약하고 중간에 끊기는 경우는 전립선 질환의 주요 신호일 수 있다. 실제로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해 배뇨 흐름을 방해하며, 방광을 자극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다 본 뒤에도 찝찝한 잔뇨감이 남을 수 있다. 평균적으로 하루 6~8회 이내 소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며, 그 이상이면 이상 증상일 수 있다.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은 다르다 혼동되기 쉬운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은 질환의 원인부터 다르다. 전립선암은 정상 세포의 변이로 암세포가 증식하는 것이고, 전립선비대증은 조직 세포가 증식하면서 전립선 부피 자체가 커지는 질환이다. 둘 다 50~60대 이후에 흔히 발병하지만, 기전은 전혀 다르다.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암으로, 치료 초기에는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며 암의 진행을 막는다. 암이 국소에 국한돼 있다면 수술을 통한 절제도 고려할 수 있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 섭취는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과 콩류, 신선한 채소·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자전거 타기, 계단 이용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실천해 체중을 적정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전립선암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사실관계 적시 없는 해고 통보 부당” 주장에 법원 “사유 인식하면 충분”

    “사실관계 적시 없는 해고 통보 부당” 주장에 법원 “사유 인식하면 충분”

    해고 통보서에 사실관계를 상세히 기재하지 않아도, 당사자가 해고 사유를 충분히 인지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고등법원 제2행정부는 양돈업체 직원 A씨 등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행정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 등은 2017년 고름이 생긴 돼지고기를 식육 포장처리업체에 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사측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자는 직원으로 임명될 수 없다’라는 사내 인사 규정에 따라 A씨 등을 직권면직 처리했다. A씨 등은 이에 반발해 노동위원회에 두 차례에 걸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냈다. 그러나 모두 기각되자 이 결정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에서 A씨 등은 해고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해고 결정이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고, 사측이 해고 예고만 통보했을 뿐, 최종적 해고 통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측은 직권면직에 의한 해고의 경우 규정상 30일 전 예고 통보만 하면 된다고 맞섰다. 1심은 “인사 규정에 따르면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면직의 경우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또 해고 30일 전 예고 통보와 면직 사유 및 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하면 되는데, 사측이 해고 예고 통보서를 발송한 이상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라며 중앙노동위의 구제 신청 기각이 옳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A씨 등 전달받은 통보서의 해고 사유에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이라는 문구만 있을 뿐,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기재되어 있지 않아 여전히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 역시 해고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 등은 집행유예 확정 이후 해고 통보를 받고 노동위에 출석해 구제 신청을 이어갔고, 통보서 수령 이전에 다른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사건에 따른 형사 판결을 면직 사유로 삼았음을 알았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라면서 “면직 사유가 간략히 기재됐다 하더라도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없다”라고 판결했다. 이 사건에서 피고 보조참가인인 사측을 대리한 이기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해고 당사자가 해고된 이유를 알았고, 대응할 수 있다면 사유를 상세하게 기재하지 않아도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해고 통지라고 할 수 없다. A씨 등이 통보서 수령 이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는 등 사유를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는 점이 받아들여져 정당한 해고 절차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 기각… 헌재 “안가회동, 내란 관여로 볼 수 없어”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 기각… 헌재 “안가회동, 내란 관여로 볼 수 없어”

    헌법재판소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탄핵소추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안을 10일 기각했다. 이에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지 119일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박 장관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탄핵소추의 핵심 이유였던 12·3 비상계엄 관여 의혹은 전부 인정하지 않았다. 우선 ‘삼청동 안가 회동’에 대해 “회동을 했다는 사정만으로 내란 행위에 관여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삼청동 안가 회동’은 박 장관이 비상계엄 해제 이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최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해 내란 행위에 관여했다는 의혹이다. 아울러 헌재는 “박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적극 만류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대통령의 계엄 선포 결의를 강화하거나 실행을 용이하게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서울동부구치소에 국회의원 수감을 위한 구금시설 마련 지시 의혹도 인정하지 않았다. 헌재는 박 장관이 국회의 장시호씨 서울구치소 출정 기록 제출을 거부한 것은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으로 봤다. 다만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 법 위반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해 12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반발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청구도 이날 각하했다. 재판관 6명이 각하, 2명은 인용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 의장이 한 대행의 탄핵 의결 정족수를 대통령 기준(200석)이 아닌 국무총리 기준(151석)으로 해 자신들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지만, 헌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정형식·조한창 재판관은 “의결정족수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들에게 의견 제출 및 토론 기회를 충분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심의·표결권이 침해됐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한편 국회입법조사처는 한 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해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를 넘어선 위헌·위법이라는 의견이 헌법학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 의장은 권한쟁의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법무법인 덕수 등은 이 사안에 대한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9일 제기했는데, 새로 마은혁 재판관이 주심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 바람을 가르는 이정후, 홈런 빠진 사이클링 히트

    바람을 가르는 이정후, 홈런 빠진 사이클링 히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쏟아내며 타율을 크게 끌어 올렸다.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이 부족한 경기였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333(45타수 15안타)으로 올랐다. 이정후는 이날 안타, 2루타, 3루타를 쳤으나 홈런을 기록하지 못해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진 못했다. 한국 선수가 MLB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친 건 2015년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가 유일하다.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0-5로 뒤진 4회 말 공격에서 첫 안타를 3루타로 때려냈다. 올 시즌 그의 첫 3루타다. 추격하는 1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후속 타자의 투수 앞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었지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안타는 1-6으로 뒤진 6회 말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신시내티 투수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했고, 후속 타자의 2루타에 이은 투수 폭투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까지 성공했다. 7회 말에는 상대 오른손 불펜 스콧 발로를 상대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질주하며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를 파고들었다. 연장 10회 말 승부치기까지 들어간 두 팀의 팽팽한 경기는 야스트렘스키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면서 샌프란시스코가 8-6 역전승을 거뒀다. 1사 3루 상황에서 터진 야스트렘스키의 타구는 샌프란시스코 경기장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겨 매코비만에 떨어지는 ‘스플래시 히트’ 홈런이 됐다.
  • “‘병적인 비만’이라 못 죽어” 발악했지만… 독극물 사형 집행된 48세 美강도살해범

    “‘병적인 비만’이라 못 죽어” 발악했지만… 독극물 사형 집행된 48세 美강도살해범

    ‘병적인 비만’(morbidly obese) 상태임을 주장하며 사형 집행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미국의 48세 사형수가 8일(현지시간) 결국 독극물 주사 처형을 받았다.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립교도소는 이날 48세 남성 수감자 마이클 탠지에게 3가지 약물을 주사했고, 약 3분 후인 오후 6시 12분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2000년 마이애미에서 납치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탠지는 최근 자신의 비만 상태로 인해 교도소의 독극물 사형 집행 방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집행을 중단해달라고 플로리다 대법원에 요청했다. 탠지 측 변호인이 제출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탠지는 병적인 비만 상태이며 허리의 좌골신경을 따라 통증을 느끼는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다. 변호인은 독극물 사형 집행 과정에서 비만인 체중 때문에 진정제 효과가 완전히 나타나지 않아 ‘마비가 됐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가 될 수 있다며 이런 경우 비정상적이고 잔혹한 형태의 처벌을 금지하는 수정헌법 8조를 위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기존 집행법은 용량 조절을 허용하지 않는 획일적인 접근법을 사용한다”며 “아세트산나트륨 주입 시 의식이 깨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탠지가 폐부종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질식감과 익사감을 느낄 수 있다”며 “등을 대고 진정제를 투여받을 경우엔 구토물 역류 등으로 고통받을 위험이 높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탠지의 건강 문제는 2009년부터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 시점에 사형 집행 중단을 요청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탠지는 25년 전 4월 25일 플로리다의 한 신문사에서 제작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여성 재닛 아코스타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탠지는 당시 밴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인 피해자에게 다가가 ‘담배를 달라’고 말한 뒤 피해자의 얼굴에 주먹질을 하고, 손목을 잡아 면도날로 위협하면서 마이애미 남쪽 홈스테디로 차를 몰았다. 주유소에 들러 피해자를 묶고 입을 막은 뒤 현금 53달러와 은행카드를 훔치고 이어 은행계좌에서 돈을 빼낸 탠지는 이후 외진 곳으로 차를 몰고 가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했다. 피해자 친구와 동료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키웨스트로 가는 길에서 피해자의 밴을 발견했다. 경찰에 붙잡힌 탠지는 이후 1급 살인, 차량 강탈, 납치, 강도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탠지는 사형 집행일인 이날 오전 4시 45분에 잠에서 깬 뒤 영적 고문 한 명과 면회했으며 마지막 식사로 돼지고기 볶음, 베이컨, 옥수수, 아이스크림, 초콜릿 바 등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형 전 최후 진술에서 들리지 않을 정도로 낮은 목소리로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한 뒤 성경 한 구절을 낭송했다. 탠지의 심장은 약물 주입 후 3분간 뛰다 멈췄고, 교도관이 그의 어깨를 잡아 흔들고 이름을 두 번 크게 불러 의식 없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사형 집행 후 피해자의 조카딸은 “마음의 평화를 찾기까지 25년이 걸렸다”며 “재닛을 위해 20년 넘게 노력한 결과 드디어 정의가 실현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형 집행 현장을 지켜본 피해자의 언니도 “마음이 가벼워졌고,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플로리다에서는 이번 사형 집행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3건의 사형수가 처형됐다. 이밖에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에서 각 2명, 앨라배마·애리조나·루이지애나·오클라호마에서 각 1명의 사형이 올해 집행됐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집행이 예정된 사형은 12건이다.
  • “王자에 놀란 가슴”…안철수 손가락에도 의문의 글자 포착

    “王자에 놀란 가슴”…안철수 손가락에도 의문의 글자 포착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손가락에 여섯 글자가 적혀있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누구보다 깨끗하고,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런데 이날 기자회견에선 안 의원의 왼손 검지에 의문의 글씨가 쓰여 있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는 4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시절 TV토론회 당시 손바닥에 ‘王(왕)’자를 그리고 나왔던 것을 연상케 해 온라인 상에서 더 화제가 됐다. 확인 결과 안 의원의 검지에 쓰인 글자는 ‘이효진 원광大(대)’라는 여섯 글자였다. 안철수 대선 캠프 측은 “안 의원 손가락에 적힌 글씨는 오늘 자로 대변인에 임명된 이효진 대변인을 소개하기 위해 잠시 적어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청주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원광디지털대학 경찰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효진 대변인은 이날 사회를 맡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안 의원은 출마 선언식에서 “저 안철수, 윤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를 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며 “계엄은 잘못된 것이었고, 헌법재판소 판결에 명백하게 나타난 것처럼 재판관 전원의 위헌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금 우리는 과거를 회한으로 보낼 여유가 없다. 경제와 일상을 복구하고, 잘못된 과거를 일소하는 ‘시대교체’가 필요한 때”라며 “대한민국 갈등에는 정쟁을 유발한 이재명 민주당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 저, 안철수만큼 민주당을 잘 아는 사람도 없다.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절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 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 “尹과 단일화 깊은 반성”

    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 “尹과 단일화 깊은 반성”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개최한 출마 선언식에서 “저 안철수, 윤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를 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며 “계엄은 잘못된 것이었고, 헌법재판소 판결에 명백하게 나타난 것처럼 재판관 전원의 위헌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금 우리는 과거를 회한으로 보낼 여유가 없다. 경제와 일상을 복구하고, 잘못된 과거를 일소하는 ‘시대교체’가 필요한 때”라며 “대한민국 갈등에는 정쟁을 유발한 이재명 민주당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 저, 안철수만큼 민주당을 잘 아는 사람도 없다.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절 선택해달라”고 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과거를 바라보는 검사, 법률가 출신들에게 맡겨선 안 된다”며 “국민을 선악으로 구분하는 갈등의 세계관을 지닌 사람이 아닌, 다양한 국민을 이해하고 통합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통합 대개헌을 추진하겠다. 대통령 권한과 국회 특권을 축소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산업에 앞으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수백조원 투자를 단행해서 선진국들을 따라잡겠다”며 “AI, 양자컴퓨팅, 사이버보안, 의료 세계 강국 직접 만들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의 5대 개혁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 모두 저출생 시대와 밀접한 과제들”이라고 했다. 또 “초격변 시대에 발맞춰 외교-안보-경제 안보 3축을 혁신하겠다”며 “한국형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저는 누구보다 깨끗하고,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직접 실천한,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고, 대구 코로나 의료봉사에 직접 참여한 후보”라며 “예비역 해군 대위로 39개월 복무했다. 말보다 행동으로 우리 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 지각 합류한 ‘원투’ 원태인·레예스 정상 궤도…‘선발진 완성’ 삼성, 1위 LG 대항마로 부상

    지각 합류한 ‘원투’ 원태인·레예스 정상 궤도…‘선발진 완성’ 삼성, 1위 LG 대항마로 부상

    한발 늦게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시작한 원투펀치 원태인, 데니 레예스가 제 궤도에 진입하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선발 투수진을 탄탄하게 구축한 삼성이 1위 LG 트윈스의 대항마로 떠오를 전망이다. 삼성은 8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주중 시리즈를 치른다. 3위 삼성(8승5패)은 2위 SSG(7승3패)와 반 경기 차이라 매 경기 상위권 순위표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선발 투수 자리는 이날 최원태를 시작으로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이 차례로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특히 삼성은 원투펀치의 복귀로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달 말 지각 합류한 원태인과 레예스는 이날 기준 나란히 2경기 12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50으로 같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승수는 레예스가 팀 내 최다 2승, 원태인은 1승으로 두 선수가 팀 선발승(5승)의 절반 이상을 합작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중 발바닥을 다친 레예스는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회까지 무피안타 무사사구 완벽투 펼쳤고, 8회 문현빈에게 안타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최고 시속 150㎞의 직구와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7이닝 1피안타 6탈삼진을 기록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라 공을 85개 정도만 던질 예정이었는데 쾌조의 컨디션으로 92개까지 투구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말 그대로 최고의 피칭”이라 치켜세웠다. 원태인도 4일 한화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 역시 투구 수가 83개밖에 안 됐지만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다쳤던 어깨를 관리하기 위해 불펜으로 공을 넘겼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스트라이크 존이 1㎝ 낮아지면서 특유의 낮은 제구에 위력이 더해졌다. 삼성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의 기둥이었던 두 투수를 앞세워 우승에 재도전한다. 정규시즌 다승왕(15승) 원태인은 지난해 10월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6과 3분의2이닝 1실점, 레예스는 2경기 13과 3분의2이닝 1실점 맹활약하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그러나 삼성은 한국시리즈 1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맹활약한 원태인이 4차전에서 어깨를 다쳐 그대로 무너진 바 있다. 원태인과 레예스의 뒤를 받칠 선발 자원이 없어 고전한 것이다. 이에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 등 지원군을 합류시켰고 이승현까지 5선발 체제를 구축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과 레예스가 건강하게 돌아와 훌륭한 투구를 보여줬다. 선발진의 든든한 축으로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철규 아들, 머리카락서 ‘대마’ 검출…며느리도 검사 의뢰

    이철규 아들, 머리카락서 ‘대마’ 검출…며느리도 검사 의뢰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정밀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철규 의원 아들 이씨의 모발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통보받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의 한 주택가 화단에서 액상 대마 약 5g을 찾으려다 실패한 혐의를 받는다.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된 대마를 수령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씨는 아내 등 2명과 함께 렌터카를 타고 현장을 찾았으며, 경찰은 이들 3명과 대마를 제공한 인물 등 총 4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검거 직후 받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경찰은 이후 소변과 모발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현재 경찰은 정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피의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와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 중이며,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이 의원의 며느리도 정밀 검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늘 파스 냄새 나던 아빠의 마지막 나눔

    늘 파스 냄새 나던 아빠의 마지막 나눔

    귀갓길 계단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은 50대 가장이 뇌사 장기 기증으로 6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12월 15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반종학(57)씨가 심장과 폐·간·신장·좌우 안구 등 주요 장기와 뼈를 비롯한 인체 조직을 기증한 뒤 숨졌다고 7일 밝혔다. 그의 장기와 조직은 6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그리고 100여명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반씨는 늘 파스 냄새를 풍겼다. 젊어서는 트럭 운전을 했고 20년 넘게 목수로 일해 몸이 성한 날이 없었다. 최근 어깨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하면 목수 일을 못 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선 포기했다. 딸 혜진씨는 “다리가 안 좋으셨고 허리도 늘 아팠다. 온몸에 파스를 붙이고도 일을 놓지 않으셨다”며 “사고가 난 날에도 어깨 통증 탓에 손을 뻗지 못해 머리부터 떨어지신 것 같다”고 말했다. 뇌출혈로 쓰러진 그는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고인은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아버지가 김장을 같이 하자 하셔서 ‘아빠 돈으로 배추를 사면 내가 같이 담글게’라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 대화였어요. 장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아버지가 미리 주문해 둔 절인 배추가 도착해 있더라고요.” 혜진씨는 “아버지가 생각나서, 한 달 동안 그 배추를 그냥 옆에 두고 지냈다”고 했다. 반씨가 뇌사 판정을 받은 뒤 가족들은 고심 끝에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 삶의 마지막에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아버지도 기뻐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혜진씨는 “지금도 못 해 드린 게 많아 마음이 아프다. 더 잘해 드릴 걸, 너무 죄송하고 또 사랑한다”고 말했다.
  • “100% 욕이었다”…‘박성광 아내’ 이솔이, 암 투병 고백한 이유

    “100% 욕이었다”…‘박성광 아내’ 이솔이, 암 투병 고백한 이유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일 이솔이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걸 공개한 그날의 속마음, 그 후의 일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암 투병 사실을) 감정적으로 확 오픈했다”고 털어놨다. 이솔이는 “(댓글을 쓴) 너무 많은 사람이 날 싫어하고 있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100% 욕이었다. 근거도 없는 무차별적인 욕이었다. 감정 쓰레기통에 퍼붓듯 하는 그런 악플들이더라”고 했다. 그는 “무시하고 지나는 게 답인 걸 안다. 아이를 갖지 않는 게 아니라 못 갖는 거라고 누누이 얘기하지 않았나. 억울한 마음이 너무 강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퇴사와 아이를 낳지 않는 것 때문에 욕을 먹었다. 그런데 너무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악플을 다실 분들은 계속 다시겠지만 내가 이러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기사에 있는 댓글대로 ‘남편을 이용하기 위해 퇴사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힐 것 같았다. 두려웠다”고 말했다. 앞서 이솔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 여성 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솔이와 박성광은 지난 202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 함께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 ‘잔나비 퇴출’ 윤결, 尹 파면에 “× 같은 날…꼬라지 잘 돌아간다”

    ‘잔나비 퇴출’ 윤결, 尹 파면에 “× 같은 날…꼬라지 잘 돌아간다”

    김흥국 “있을 수 없는 일…허탈” 개탄JK김동욱 “대한민국 망할 수 있겠다” 밴드 잔나비의 드러머 출신 윤결(32)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분노를 표출했다. 윤결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탄핵됐다고 좋아하는 사람들 좀만 찾아보고 공부해 봐라. × 같은 날”이라고 적었다. 그는 자신의 또 다른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꼬라지 잘 돌아간다, 진짜 하”라고도 썼다. 헌재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선고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헌재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의 신분은 이날 오전 11시 22분부터 ‘전직 대통령’이 됐다. 윤결은 2015년 잔나비에 드러머로 합류했으나, 2021년 11월 여성 폭행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이후 퇴출 수순을 밟은 바 있다. 당시 지인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한 윤결은 만취 상태에서 술자리에 있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이듬해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잔나비 소속사 측은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 이미 잔나비와 계약 만료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상태였고 복무를 마친 뒤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이후 진행된 스케줄에는 형식상 객원으로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결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직후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그리고 팀 멤버들과 저를 믿고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하면서 “그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으며 피해자와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이 파면된 이날 윤결 외에도 몇몇 연예인들이 분노를 표했다. 윤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가수 김흥국(65)은 이날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당연히 우리가 승리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흥국은 “너무 허탈하다. 이렇게까지 완패일 줄은 몰랐다”며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싶다”고 개탄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가수 JK김동욱(49)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60년이 대한민국이 붕괴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영상들이 보일 때마다 ‘설마 그렇게 빨리? 아니, 그 전에 변할 거야’ 나름 희망찬 주문을 걸었다”면서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우리 2030들! 이번 탄핵 반대를 위해, 반국가 세력 저지를 위해 열심히 싸운 것에 대해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며 “희망적이기보단 절망적인 시기이지만 무엇이 나를 뜨겁게 만들었고 무엇이 나를 살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은 끊임없이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전원일치 속 보충의견이 ‘선고 지연’ 이유?[로:맨스]

    전원일치 속 보충의견이 ‘선고 지연’ 이유?[로:맨스]

    법조계 “사안 중대성 고려하면 당연”재판관 5인 보충의견 3건 제시전문법칙 적용 놓고 보충의견 엇갈려“완화 적용 가능”vs“앞으로 탄핵심판에선 철저히 해야”“다른 회기여도 같은 안건 횟수 제한 필요”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재판관 8인 만장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몇몇 재판관들은 세부 쟁점에 대한 보충의견을 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탄핵심판 선고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배경이 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에서는 보충의견이 나오는 것은 일반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 이미선·김형두·김복형·조한창·정형식 재판관 5인은 3건의 보충의견을 제시했다. 보충의견은 결정과 결정 이유에 동의하면서도 덧붙이는 추가적인 의견이다. 이들은 파면과 파면 근거에 대해 나머지 재판관들과 의견을 같이했지만 ▲형사소송법상 전문법칙(직접 증거가 아닌 제3자 진술 등 간접 증거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원칙) 준용 여부 ▲일사부재의 원칙 쟁점에 대한 의견을 덧붙였다. 이미선·김형두 재판관은 탄핵심판 절차에서 전문법칙에 관한 형소법 조항을 완화해 적용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헌재가 증인으로 출석한 이들의 수사기관 피의자 신문조서 등을 증거로 채택하자 헌재가 준용해야 할 형소법 조항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두 재판관이 이 조항을 완화해 적용할 수 있다고 의견을 낸 것은 이러한 증거를 헌재 판단에 따라 채택한 것에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두 재판관은 형소법 준용 여부와 정도는 헌재의 재량이라고 봤다. 이들 재판관은 보충의견에서 “탄핵심판 절차에서는 피청구인(윤 전 대통령)의 내용 인정이나 반대신문 보장 없이 수사기관의 피청구인이나 관련자 진술 조서를 증거로 사용하더라도 형사소송절차처럼 당사자 대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법상 다른 소송절차에 관한 법령을 준용함에 있어 헌법재판의 특성이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는 탄핵심판 신속 심리 필요성을 제시했다. 두 재판관은 “특히 대통령의 경우 권한행사 정지로 인한 국정공백과 혼란이 매우 커 신속심리의 필요성이 강하게 요청된다”며 “탄핵심판 절차에 전문법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피청구인이 증거에 부동의할 경우 헌재가 다수 증인을 신문해야 해 절차의 장기화를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와 관련해 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헌재가 앞으로의 탄핵심판에서 형소법상 전문법칙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해두고자 한다”고 했다. 두 재판관은 탄핵심판에서 형소법을 우선 준용토록 한 헌법재판소법 제40조의 취지를 들며 “탄핵심판이 공직 파면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점, 피청구인의 절차적 기본권 내지 방어권을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런 판단의 근거로는 공정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재판관은 “위헌법률심판 등 다른 헌재 사건들과 달리 탄핵심판은 공개된 심판정에서 청구인과 피청구인이 말과 사실과 증거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사건을 심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가급적 형사소송 절차처럼 공개된 재판관의 면전에서 직접 조사한 증거를 기초로 하고 전문증거에 대한 반대신문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대통령 탄핵심판의 중대성과 파급력에 비춰봐도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형식 재판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해왔던 ‘일사부재의(같은 회기에 동일한 안건을 다시 상정할 수 없는 것) 원칙 위배’에 대해 보충 의견을 남겼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해 12월 7일 국회 정기회 회기에서 탄핵소추안이 불성립됐다가 이후 임시회 회기에서 가결된 것을 두고 ‘일사부재의 원칙 위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같은 회기가 아니므로 일사부재의 원칙 위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정 재판관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다른 회기 중에도 다시 발의하는 횟수를 제한하는 규정을 입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관들의 다양한 보충 의견에 대해 법조계에선 ‘일반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는 일반 사건에서도 같은 결론에 대해 보충·별개의견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대통령 탄핵심판이라는 사안의 중대성과 결정이 사회와 법조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들 “법치·민주주의 살아있다” 환호

    시민들 “법치·민주주의 살아있다” 환호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22분입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4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낭독하자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은 희비가 교차했다. 윤 대통령 측 배진한 변호사는 고개를 떨궜고 윤갑근 변호사는 허공을 응시했다. 배보윤 변호사는 허탈한 표정으로 앞을 응시했다. 반면 국회 측 대리인단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서로 악수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아침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 대통령 파면과 기각을 각각 외쳤던 시위대의 모습도 극명하게 갈렸다.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의 승리”라며 환호했고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거짓말하지 말라”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선고 직후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모인 약 1만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윤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선 “재판관을 죽이자”, “인정할 수 없다” 등 불복을 외치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일부 지지자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전광훈 목사는 “헌법재판소 위에 국민저항권이 있다. 5일 오후 1시에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겠다”고 말했다. 약 4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인 종로구 헌재 인근에서는 선고 결과에 격분해 곤봉으로 경찰버스 유리를 부순 지지자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체포됐다.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경찰 비공식 추산 약 1만명)들은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 “법치와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 있다”며 환호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대구에서 왔다는 박규준(32)씨는 “오늘만은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겠다”고 했고 신혜선(25)씨는 “이제 일상적인 삶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그린(37)씨는 “헌재의 결정으로 불신과 분열의 사회가 해소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파면된 윤 대통령은 연금, 기념사업, 사무실, 비서관 및 운전기사 지원 등 법에 규정된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지 못한다.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비우고 사저로 거처를 옮겨야 한다. 다만 최장 10년간 경호 및 경비는 유지된다. 윤 대통령은 우선 1심이 진행 중인 내란 우두머리 사건 형사재판 대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면으로 형사상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면서 내란 외에 다른 혐의에 대한 추가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 대통령 윤석열 파면

    대통령 윤석열 파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4일 파면했다.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강제 퇴진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2분부터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이 아닌 자연인 신분이 됐다. 2022년 5월 10일 취임한 뒤 약 2년 11개월 만이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최단명 대통령이 됐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을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123일 만이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파면이다. 헌재는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가 아님에도 비상계엄을 선포해 비상계엄 선포의 실체적 요건을 위반했다고 봤다. 이른바 ‘경고성·호소용 계엄이었다’는 윤 대통령 주장에 대해서도 “계엄법이 정한 계엄의 목적이 아니다”라고 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고자 계엄을 선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떠한 의혹이 있다는 것만으로 중대한 위기 상황이 현실적으로 발생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또 윤 대통령이 ▲국회의사당에 모인 의원들을 끌어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 ▲포고령 위법성 ▲국군방첩사령부를 통해 주요 정치인·법조인 등 체포 시도에 관여한 의혹 등 탄핵소추 사유를 모두 인정했다. 또 국회 측이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 부분에 대해서도 탄핵소추 사유의 변경으로 볼 수 없다며, 국회의 탄핵소추가 절차적으로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결정문에서 윤 대통령의 위헌·위법 행위에 대해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22분”이라며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대통령 최초로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직접 나왔지만,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이날 심판정에 출석하지 않은 채 관저에서 선고를 지켜봤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선고 직후 대국민담화에서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국 옥중서신 “尹과 그 일당 법의 심판을 받아야”

    조국 옥중서신 “尹과 그 일당 법의 심판을 받아야”

    자녀 입시 비리로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한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4일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3월 초 조국 전 대표가 윤석열 파면에 맞춰 공개해달라고 편지를 보내왔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자필로 쓴 옥중서신에서 “민주헌정을 파괴했던 내란수괴 윤석열이 드디어 파면됐다”며 “윤석열은 검찰총장 그리고 대통령 재직 시, 자신의 권력을 오남용하여 반대자는 찍어누르고 자신과 가족의 범죄는 은폐했다. 모두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12·12와 5·17 군사 쿠데타의 주범 전두환·노태우가 퇴임 후 각종 범죄와 비리로 처벌되었던 것처럼, 윤석열과 그 일당도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권력의 공동운영자였던 김건희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은 파면됐지만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침탈하고 헌법재판관을 비방·협박하고 헌법재판소 파괴를 선동했던 극우파쇼 세력은 여전하다”고 했다. 그는 “검찰개혁 저지와 자신의 권력 강화를 위해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를 벌였던 윤석열을 ‘영웅’으로 만들어 권력을 획득했던 수구 기득권 세력도 그대로”라며 “야권 정당은 조속히 각 당의 절차에 따라 각각의 입장을 수렴하고 역량을 집결해, 100% 하나 된 전력으로 대선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을 파면했다. 헌재의 이날 결정으로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60일 이내에 치러야 한다.
  • 탄핵선고일 서울 도심에선…‘만장일치’ 탄핵에 환호, 경찰 버스 파손도[취중생]

    탄핵선고일 서울 도심에선…‘만장일치’ 탄핵에 환호, 경찰 버스 파손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22분입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낭독한 4일 오전 11시 22분. 이전까지 서울 종로구 헌재,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등 서울 도심 곳곳엔 전운이 감돌았습니다. 탄핵 찬성과 반대를 외치는 인파가 몰리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선고 직후 흥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가 곤봉으로 경찰 차량을 훼손하는 등 소동도 있었지만, 다행히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같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122일 만에 내려진 파면 결정. 그날 하루를 다시 되짚어봤습니다. 탄핵 전 아침…헌재 앞 “파면해야” 목소리 4일 오전 0시 전국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이 발령되면서 이른 오전부터 서울 도심 곳곳엔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헌재와 대통령 관저 인근뿐만 아니라 여의도 국회, 언론사와 주요 기관 등에는 임시 버스까지 동원해 차벽이 세워졌습니다. ‘진공 상태’가 만들어진 헌재 주변은 특히 경비가 삼엄했습니다. 차도를 따라 경찰버스로 만든 차벽이 줄지어 섰고, 통제구간 끝에는 약 4m 높이의 차단벽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차벽 설치에 투입된 장비만 경찰버스 160여대, 차벽 트럭 20여대, 콤비버스·승합차 등 20여대까지 총 200여대나 됐습니다. 광화문·종로 일대는 기동대 110개 부대 7000여명이, 한남동 관저 인근에는 30개 부대 2000여명, 여의도 국회에는 20개 부대 1300여명이 배치됐습니다. 오전 10시 30분 헌재 주변에는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 약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집결했습니다. 같은 시간 한남동 관저에선 약 8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탄핵 기각”을 외쳤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복귀하면 출근 차량을 환영하기 위해 헌재 대신 관저로 모인 것입니다. 광화문에선 출근 대신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연차를 내고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했다는 직장인 박그린(37)씨는 “모든 국민이 이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힘을 보태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전날부터 광화문 인근에서 밤을 새운 임모(23)씨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이 은박 담요만 두르고 철야농성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관저 앞 윤 지지자 집결, 무장한 이들도 여럿 오전 11시 집회 무대 위 설치된 전광판에선 헌재 대심판정 화면 생중계가 시작됐습니다. 관저 앞에 1만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집회 인파가 늘어났습니다. 경찰의 삼엄한 경비 등으로 예상과 달리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400명 정도의 지지자가 모였습니다. 안국역에서는 집회 참석자 중 일부가 군용 헬멧, 전신 보호복, 방탄조끼 등으로 무장해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방탄조끼를 입고 집회에 참석한 김모(34)씨는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했고, 군복과 군용 배낭을 멘 한 70대 참가자는 “인용되면 헌재에 불을 질러 없애버려야 한다”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중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집회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는 걸 멈추고 조용히 화면을 바라봤습니다. ‘탄핵 심판 청구가 적법하다’며 탄핵 소추의 절차적 요건이 인정되자 윤 지지자들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이 확정되자 관저 앞에선 “죽여버려라.”, “이 XXX들아”라고 욕을 하거나 우는 이들도 속출했습니다. 무대 위에 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헌재 이 사람들(재판관들) 감방 갈 준비하라”며 “국민저항권을 주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려했던 집회 참가자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경찰 기물을 파손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오전 11시 40분쯤 무장한 지지자 A씨가 흥분해 헌재 인근 수운회관 앞에 주차돼 있던 경찰기동대 버스의 유리창을 곤봉으로 깨뜨려 파손한 것입니다. 그러자 다른 지지자들은 A씨를 위로하며 자제시켰고, 경찰은 오전 11시 48분쯤 인근에서 A씨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곤봉을 압수했습니다. 오후 12시 49분쯤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분신 시도자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용산경찰서가 소방과 공동 대응해 출동했으나 인화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특이 사항이 없어 가족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이 이겼다” 탄핵 선고에 환호 오전 11시 30분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경찰 비공식 추산 약 1만명)들은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고 환호하며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기쁨의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광화문 인근에서 만난 대학생 한모(28)씨는 또래 시위대와 끌어안고 강강술래를 추고 있었습니다. 한씨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인데 오랫동안 마음을 졸였다”면서 “이번 파면 결정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살아있다고 느낀다”고 했습니다. 관저 인근 탄핵 찬성 집회 현장도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곽동환(35)씨는 “구속 취소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서 헌재에서 상식적인 결정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라면서 “기쁜 오늘을 가족, 친지들과 축하하고 저녁 집회도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심 집회는 이번 주말도 계속토요일인 5일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는 이어질 예정입니다. 탄핵 찬성 집회를 주도해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4시부터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파면을 축하하는 의미의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자유통일당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등 광화문 일대에서 20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신고했습니다. 다만 여의도에서 2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신고했던 세이브코리아는 선고 이후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집회를 철회했습니다. 이번 주말이 탄핵 관련 집회 마지막 날이 되면 좋겠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자유통일당과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 모임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 등 일부 단체들이 불복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헌재의 결정이 내려진 만큼 이제 분열과 갈등의 악순환은 끊어내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탄핵을 둘러싼 논쟁과 집회 등으로 우리 사회가 병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 홍남기 전 부총리 DB하이텍 재취업 승인…퇴직 경찰 로펌行은 줄탈락

    홍남기 전 부총리 DB하이텍 재취업 승인…퇴직 경찰 로펌行은 줄탈락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퇴직 2년 10개월 만인 이달 DB하이텍 사외이사로 재취업한다. 조은석 전 감사위원은 퇴직 두 달 만에 홈앤쇼핑 법률고문으로 취업이 승인됐으며, 2023년 7월 퇴직한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도 다음달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으로의 취업이 승인됐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3월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 103건을 공개했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전직 공직자는 9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법에서 정한 취업 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취업 불승인’이 결정됐다. 경찰 퇴직자 6명은 로펌 재취업 ‘불발’퇴직 검사·금감원 직원은 사외이사行구체적으로 지난해 12월 퇴직한 경찰청 총경은 심사 후 취업하려던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으로의 취업이 승인되지 않았다.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로 나란히 재취업하려던 경찰청 경위 2명도 취업이 불승인됐다. 지난해 9월 퇴직해 법무법인 광장 예비변호사로 가려던 경찰청 경위도 취업 불승인 판정을 받았다. 세원물산 사외이사로 가려던 국세청 4급 직원, 한화오션 상근촉탁직으로 가려던 방위사업청 해군대령도 재취업 길이 막혔다. 또 윤리위는 법무법인 대륜과 화우의 변호사로 각각 취업하려던 경찰청 경위 2명과 법무법인 로엘 전문위원으로 가려던 검찰 6급 직원 1명 등 3명에 대해서는 ‘취업 제한’ 결정을 내렸다. 취업제한은 대상자가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한 부서·기관 업무와 취업하려는 기관 간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다. 취업제한 판정을 받은 대상자들은 공직에 있을 때의 업무 내용 등을 정리해서 다시 취업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반면 퇴직 검사 8명은 모두 취업 심사를 통과해 코리아신탁, 삼보판지, 에스비아이저축은행, MH에탄올 사외이사 등으로 각각 재취업한다. 퇴직한 금융감독원 직원 8명도 모아저축은행 사외이사, 키움증권 전무, 경남·부산은행 상무,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 등으로 옮긴다. 한편 윤리위는 취업 심사 대상임에도 사전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9명에 대해서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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