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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격 ’ 런즈웨이 “저급한 실수... 판정 받아들인다”(종합)

    ‘실격 ’ 런즈웨이 “저급한 실수... 판정 받아들인다”(종합)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 2개를 따낸 중국의 런즈웨이(25)가 남자 1500m 경기에서는 반칙을 저질러 실격됐다. 그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잘못으로 실격당한 것”이라며 판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9일 중국 시나스포츠(新浪體育)와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런즈웨이는 이날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500m 준결승 3조에서 실격당한 뒤 믹스트존에서 중국 취재진과 만나 “반칙은 내가 잘 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판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런즈웨이는 레이스 도중 아딜 갈리아흐메토프(카자흐스탄)를 팔로 가로막는 행위가 인정돼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그는 결승선 두바퀴를 남기고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인코스로 추월해 2위를 차지하자 두 손을 번쩍 드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박장혁의 추월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런즈웨이에게 패널티를 부여했다. 런즈웨이는 실격 판정을 받을 당시에 대해 “처음에는 한국 선수(박장혁)와 내가 부딪친 것에 대한 판정인 줄 알았는데, 카자흐스탄 선수와 접촉한 것에 대한 판정인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카자흐스탄 선수와 내가 서로 팔을 뻗었다고 생각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그는 “3관왕을 할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부담으로 작용해 ‘김치국’을 마셨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1500m 결승에 진출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결승전에서는 어떻게 스케이트를 타야 겠다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라면서 “이런 저급한 실수는 내가 생각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심판의 결정을 받아들이는가”라는 질문에 “받아들인다. 내가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라고 답했다. 런즈웨이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2관왕에 올랐지만 둘 다 반칙을 저지르고도 편파 판정 덕에 따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5일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는 자국 선수의 터치를 받지 않은 채 달려갔음에도 실격 판정을 받지 않았다. 7일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류 샤오린 샨도르(헝가리)를 두 손으로 밀쳤음에도 류 샤오린 샨도르가 경고를 받아 실격 당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황대헌 SNS에 ‘구토’ 테러…해도 너무한 중국인들

    황대헌 SNS에 ‘구토’ 테러…해도 너무한 중국인들

    金황대헌 인스타 몰려간 중국인들실시간 욕설 테러 “해도 너무해”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단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황대헌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중국 네티즌의 도 넘은 행동이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황대헌은 지난 7일 남자 1000m 종목에서 편파판정 논란이 불거진 이후부터 일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무차별적인 악플(악성 댓글) 공격을 받고 있다. 이날 금메달을 딴 영광의 순간에도 일부 중국 네티즌은 황대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몰려와 악플 공격을 했다.해당 계정은 황대헌이 현재 사용하지 않는 과거 계정으로 알려졌다. 이를 모르는 중국인들은 황대헌 SNS에 몰려와 중국 국기를 올리며, 구토하는 이모티콘을 달기도 했다. 일부는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라며 논란이 됐던 집게손가락 이모티콘을 쓰기도 했다.한편 이날 황대헌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무려 4명의 선수가 어드밴스를 받으면서 총 10명의 선수가 결승에서 뛰었다. 레이스 초반 뒤에서 기회를 엿보던 황대헌은 결승선 9바퀴를 남기고 급격히 스피드를 끌어올려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결승선을 4바퀴를 앞두고는 스피드를 더 올렸다. 황대헌은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 황대헌 금메달…“이게 한국 쇼트트랙”

    황대헌 금메달…“이게 한국 쇼트트랙”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단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9일 황대헌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무려 4명의 선수가 어드밴스를 받으면서 총 10명의 선수가 결승에서 뛰었다. 레이스 초반 뒤에서 기회를 엿보던 황대헌은 결승선 9바퀴를 남기고 급격히 스피드를 끌어올려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결승선을 4바퀴를 앞두고는 스피드를 더 올렸다. 황대헌은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결승에 함께 진출한 이준서(한국체대)는 2분9초622의 기록으로 5위, 박장혁(스포츠토토)은 2분10초176의 기록으로 7위 자리에 올랐다. 앞서 황대헌은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조 1위를 차지하고도 이해하기 힘든 판정으로 실격(페널티) 처분을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중국 선수들은 1등 한 번 없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황대헌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선 남자 500m에서만 은메달을 땄다.
  • [속보]중국 남자 1500m 모두 탈락

    [속보]중국 남자 1500m 모두 탈락

    중국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모두 탈락했다. 3명 모두 결승에 진출한 한국으로서는 편파 판정 부담이 사라졌다.
  • 중국 남자 1500m 모두 탈락… 한국 쇼트트랙 편파 판정 걱정 없다

    중국 남자 1500m 모두 탈락… 한국 쇼트트랙 편파 판정 걱정 없다

    중국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모두 탈락했다. 3명 모두 결승에 진출한 한국으로서는 편파 판정 부담이 사라졌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이자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런쯔웨이가 9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런쯔웨이는 박장혁과 함께 3조에서 출발해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업었지만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박장혁과 약간의 충돌 과정에서 또 제스처를 하며 박장혁의 탈락이 우려됐지만 이번에는 심판진이 런쯔웨이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 중의 하나다. 7일 열린 남자 1000m에서 중국이 번번이 비디오 판독을 거쳐 결승에 진출했고 끝내 금메달까지 판독 끝에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날 준결승부터 중국 선수들이 2명이나 탈락하면서 한국의 부담이 줄었다. 준결승에서 순롱이 2조에서 순롱이 4위로 들어왔고, 장티안이가 5조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져 완주에 실패했다. 반면 한국은 3명의 선수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3개조로 나뉜 한국은 이준서와 황대헌이 각각 조 1위, 박장혁이 조 2위로 들어오며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중국으로서는 런쯔웨이마저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준결승에선 페널티로 대거 결승 진출자가 발생하며 총 10명의 선수가 결승을 치르게 됐다.
  • “안현수 러시아에서 데려온 것…한국에서 데려온 것 아니다”

    “안현수 러시아에서 데려온 것…한국에서 데려온 것 아니다”

    중국 쇼트트랙 판정 논란에…안현수 향한 악플 쏟아져 중국 쇼트트랙 영웅 왕멍이 한국 내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향한 비판 여론에 “그럴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8일 왕멍은 중국의 영상플랫폼 소호한위에서 “나는 안현수를 러시아에서 데려온 것이지 한국에서 데려온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러시아에서 은퇴했을 때 아무도 그에게 지도자직을 제안하지 않았다”며 “그때 중국이 (코치직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왕멍의 해당 영상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인기 검색에 오르며 조회 수 2억 회를 넘어섰다.왕멍은 쇼트트랙 선수 시절부터 20년간 안현수와 친분을 쌓아 온 바 있다. 그는 2018년 은퇴를 앞둔 안현수에게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직을 제안했다. 안 코치는 중국팀 합류를 결정한 뒤 2020년 4월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18년 평창 대회서 한국을 지도했던 김선태 감독과 한국과 러시아의 쇼트트랙 레전드 안현수 기술 코치를 영입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은 대회 초반 노골적인 편파 판정 논란 속에 혼성 계주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 과정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 등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탈락해 김 감독과 안 코치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中 코치’ 안현수, 한국 선수 머리 쓰담쓰담 안 코치의 모든 행동은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의 선수 격려해주는 빅토르 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안 코치는 중국 국기가 박힌 외투에 붉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선수 중 한 명의 목과 머리를 쓰다듬으며 무언가 말을 건넸다. 이에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는 가볍게 목례를 한 뒤 자리를 떴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 선수는 모두 안 코치와 같은 한국체대 출신이다. 같은 대학 동문인 안 코치가 후배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인사를 건넨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중국의 편파 판정 논란이 거세지며 화제가 됐다. 이를 두고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남의 나라 코치가 왜 우리나라 선수한테 선배 대접을 받으려 하느냐”고 반감을 드러낸 반면, 일부는 “선후배 간 오간 인사에 너무 큰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다. 앞서 안 코치는 편파 판정 논란과 관련해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선수들에게 얼마나 간절하고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판정 이슈가 현장에서 지켜보는 선배로서, 동료로서, 지도자로서 나 또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관여할 수 없는 영역 밖의 일이나 사실이 아닌 기사로 가족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삭제했다.
  • 중국, 쇼트트랙 남자 1500m 벌써 2명 탈락… ‘편파 걱정’ 덜었다

    중국, 쇼트트랙 남자 1500m 벌써 2명 탈락… ‘편파 걱정’ 덜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졌던 중국이 1500m에서 2명이나 탈락했다. 한국으로선 편파 판정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9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가 열렸다. 한국은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이 출전했다. 박장혁은 7일 남자 1000m에서 넘어져 손가락을 크게 다쳤지만 긴급 처방을 하고 이날 개인전에 출전했다. 2조에서 이준서가 먼저 준결승에 진출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준서는 2분 18초 630의 기록으로 2조 1위로 들어왔다. 3조에서도 황대헌이 2분 14초 910으로 1위, 4조에서도 박장혁이 2분 12초 116의 기록으로 3위로 결승선을 끊으며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3명 모두 올라간 반면 중국은 2명이 떨어졌다. 순롱이 2조에서 순롱이 이준서와 같은 조에서 4위로 들어왔고, 장타안이가 5조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져 완주에 실패했다. 1000m에서 비디오 판독에 판독을 거쳐 금메달을 딴 런쯔웨이가 유일한 준결승 진출자였다. 런쯔웨이는 6조에서 2분 15초 084의 기록으로 1위로 들어왔다. 이로써 준결승에는 한국 선수 3명이 진출했고, 중국은 런쯔웨이 혼자 진출했다. 중국 선수들은 매번 판정 끝에 불사조처럼 살아나가는 걸 지켜봐야 했던 한국으로서는 그나마 한시름 덜게 됐다.
  • “보랏빛 물결, 위키윤 동참”…BTS 아미, AI윤석열에 화난 이유

    “보랏빛 물결, 위키윤 동참”…BTS 아미, AI윤석열에 화난 이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본떠 만든 인공지능(AI) 윤석열이 방탄소년단(BTS) 팬심을 사려다 되려 역풍을 맞았다. 이에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AI윤석열은 지난 8일 유튜브 등에 “AI윤석열 아미 보라하트에 동참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공개했다. AI윤석열은 “RM 인스타스토리를 봤다. 구토 테러에 대한 글로벌 아미의 반격이 눈부셨다”며 “RM 생각에 동의하는 전 세계 아미가 보라 앞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랏빛 물결에 위키윤(AI 윤석열의 별칭)도 동참하겠다. 아미 여러분 오늘도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이 공개되자 BTS팬들은 “정치와 무관한 아티스트를 끌어들이지 마라”, “BTS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삭제하라” 등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결국 윤 후보 측은 해당 영상을 내리고, “의도치 않게 팬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사과했다.“BTS 팬들이 중국 네티즌들과 싸우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 RM은 지난 7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편파판정으로 실격당한 황대헌 선수를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BTS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몰려가 구토하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도배했다. 이를 본 전세계 ‘아미’들이 나섰다.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의 하트와 응원댓글로 계정을 정화했다. 순식간에 보라색 하트로 가득 찼고,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 세례는 한풀 꺾였다. 이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K팝 보이그룹 BTS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소셜미디어 폭풍에 휘말렸다”며 해당 소식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 ‘부상 투혼’ 박장혁, 쇼트트랙 1500m 출전한다

    ‘부상 투혼’ 박장혁, 쇼트트랙 1500m 출전한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박장혁이 개인전에 출전한다. 박장혁은 부상으로 못 뛰었던 아쉬움을 털 기회를 잡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9일 “금일 박장혁 선수의 출전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 30분 전까지 출전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했는데 박장혁이 상처를 덮고 출전하기로 했다. 박장혁은 7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이탈리아 선수와 충돌해 왼손이 찢어졌다. 곧바로 들것에 실려나간 박장혁은 왼손을 11바늘 꿰맸는데 사진으로 공개된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했다.박장혁의 부상 정도가 심해 곽윤기나 김동욱이 대체 출전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박장혁의 출전이 결정되면서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얻게 됐다. 박장혁은 1000m에서 부상 당시 어드밴스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잠시 후인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남자 1500m, 여자 1000m, 여자 3000m계주를 치른다. 남자 1000m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으로서는 실력으로 당당히 메달에 도전한다.
  • “올림픽, 특수 아닌 악수(惡手)” 술집 단체 응원 사라져 자영업자 울상

    “올림픽, 특수 아닌 악수(惡手)” 술집 단체 응원 사라져 자영업자 울상

    9시 영업제한·편파판정 논란에술집서 올림픽 단체 관람 풍경 사라져“오히려 올림픽 보려 일찍 귀가”자영업자들 “거리두기 지침 바껴야”가로 길이만 약 2m인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서울 종로구의 생맥주 전문점.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경기를 보러 오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지만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오후 9시 영업제한’에 반중 정서까지 격화되면서 대형 스크린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이 가게 사장인 이모(40)씨는 9일 “확진자가 갑자기 많아져 지난해 도쿄올림픽 때와 비교해서도 손님이 크게 줄었다”며 “어제도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틀어 놨지만 전체 테이블의 3분의1도 차지 않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가뜩이나 영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반전의 계기로 삼을 만한 올림픽마저 편파 판정 논란에 휩싸이면서 자영업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올림픽 특수는커녕 올림픽이 악수가 됐다는 말도 나온다. 김민석 선수가 우리나라에 첫 메달을 안겨 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경기가 열린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대학가의 술집들도 대부분 자리가 텅텅 비어 있었다. 과거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때마다 술집에 모여 다 함께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면서 신나게 맥주잔을 기울이는 모습도, 삼삼오오 모여 응원하는 광경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전날 하루종일 받은 손님이 총 다섯 테이블뿐이었다는 인근 치킨집 사장 윤모(48)씨는 “이전 올림픽 때는 메달을 따면 손님들에게 생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했지만 이번 올림픽은 손님들도, 저도 그렇게 흥이 나지 않는다”며 “깜박하고 뉴스 채널을 틀어 놔도 올림픽 경기 중계방송을 틀어 달라는 손님도 없다”고 말했다. 올림픽 주요 경기는 저녁에 주로 잡혀 있는데 식당은 오후 9시까지밖에 영업을 할 수 없다 보니 손님들이 더 찾아오지 않는다는 하소연도 있다. 이철 한국외식업중앙회 국장은 “영업시간 제한으로 올림픽을 보려는 사람들이 오히려 일찍 집에 들어가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익이 안 남아도 ‘울며 겨자 먹기’로 받는 배달 주문은 늘었을지 몰라도, 자영업자가 기대했던 매장 장사는 더 어려워져 ‘올림픽 악수’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들은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대응 지침이 변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자영업자협의회는 지난 4일 연장된 현행 거리두기 지침에 ‘이미 많은 나라가 코로나를 독감 정도로 분류하고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만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문을 냈다.
  • “BTS 건드린 中네티즌… 전세계 ‘아미’ 반격”…외신도 주목

    “BTS 건드린 中네티즌… 전세계 ‘아미’ 반격”…외신도 주목

    “BTS 팬들이 한국 쇼트트랙 선수의 실격을 둘러싸고 중국 네티즌들과 싸우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K팝 보이그룹 BTS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소셜미디어 폭풍에 휘말렸다”라며 이를 자세히 소개했다. 지난 7일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가 발단이 됐다. 한국의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는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됐고,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황대헌 선수를 응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RM은 준결승 1조에서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고 1위로 올라섰던 황대헌 선수의 모습을 올리고, 박수와 엄지손가락 이모티콘을 붙였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이용해 인스타그램에 접속한 뒤 댓글창이 열려 있는 방탄소년단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가 구토 이모티콘을 달기 시작했다. ‘BTS가 중국을 능욕했다(BTSinsultingChina)’라는 해시태그까지 달았고, 영어로 ‘We hate BTS’(우리는 BTS를 증오한다)라고 썼다. 이를 본 전세계 ‘아미’들이 나섰다.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의 하트와 응원댓글로 계정을 정화했다. 순식간에 보라색 하트로 가득 찼고,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 세례는 한풀 꺾였다. SCMP는 ‘남준이 자기 나라 팀을 응원한 것뿐인데 왜 중국 네티즌들이 화를 내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라는 트윗을 소개하며, 트위터 이용자들이 이같은 상황에 어리둥절했다고 전했다.
  • 中 대사관, 美 대사대리까지 나서 ‘한복 논쟁’…“쇼비니즘 확산 경계해야”

    中 대사관, 美 대사대리까지 나서 ‘한복 논쟁’…“쇼비니즘 확산 경계해야”

    정치권, 대선 앞두고 반중 여론에 편승‘2002년 쇼트트랙’ 반미여론 있었지만 신중“포퓰리즘…언론도 가짜뉴스 자제해야”美, 경쟁구도 속 한중 갈등 반사이익 노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이 등장하면서 ‘동북공정’ 논란이 촉발된 데 이어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타난 편파판정으로 인해 국내 반중(反中) 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복을 놓고 “한반도의 것이며 또한 중국 조선족의 것”이라는 입장문을 내 반감을 키운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한복은 원래 한국 것’(#Original Habok From Korea)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트위터를 올리면서 마치 한복을 둘러싸고 강대국 간 대리전이 펼쳐진 모양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이 스포츠 정신을 훼손한 데 대해 비판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로 촉발된 반중 정서가 자칫 맹목적 국수주의인 쇼비니즘으로 확산할까 우려했다. 정당한 비판이 아닌 무조건적인 혐오의 발현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얘기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쉽게 반중 정서에 편승해 이를 조장하는 것은 양국 관계뿐 아니라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남석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 교수는 9일 “이미 존재하고 있던 혐오 정서가 자칫해서 확 쏠리는 것이 우려스럽다”면서 “특히 대선 국면에서 정치인들이 표를 위해 여론에 올라타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도 쇼트트랙 경기에서 미국 안톤 오노 선수 때문에 국내에 반미 여론이 형성됐던 상황을 예로 들어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신중한 입장 보였는데 현재 양당 대선후보는 여론에 기름을 붓고 있다”며 “일종의 쇼비니즘이자 포퓰리즘이다. 실제로 얻은 게 뭐냐라고 했을 때는 물음표”라고 말했다. 또 “언론들도 가짜뉴스 자제해야 한다”면서 “중국 국영방송인 CCTV는 박장혁 선수가 손 다친 것을 보고 빨리 부상에서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했지 조롱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한복 논란을 놓고도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짚으려는 노력보다는 반중 감정만 재생산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동욱 동아대 국제학부 교수는 “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이 등장한 것은 (중국대사관 입장문처럼) 문화공정이 아닐 중국 내 소수민족 문화의 존중 차원인데 우리의 대중 정서에는 안 받아들여진 것”이라며 “거기에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접근하면 객관적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하나의 장면을 가지고 국민이 느끼고 있었던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나 반대 정서를 활용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우리의 반중 감정이 확산하는 것을 두고 미중 두 나라가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것 역시 우려되는 대목이다.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의 한복 지지 트위터에 대해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대사대리 개인적 의견과 함께 전략적 고려를 내포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한중 간 문화적 갈등으로 한미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반사이익을 노릴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김 교수는 “중국은 내부적 결집과 시진핑 지도부의 지지와 정통성을 높이려고 애국 민족주의 교육을 강화하면서 주변 국가들과의 문화적 충돌이 잦아졌다”며 “우리 정부도 입장을 강하고 분명하게 공식적으로 표명할 필요가 있지만 불필요한 민족적 감정 논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병헌 이민정 부부·홍윤화 확진…방송가 코로나 계속 확산

    이병헌 이민정 부부·홍윤화 확진…방송가 코로나 계속 확산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방송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병헌과 이민정은 각각 지난 7일과 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민정은 이병헌의 확진 이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백신 접종을 3차까지 마친 상태이며 현재 건강에 큰 이상은 없다고 소속사들은 전했다. 이병헌의 확진으로 그가 출연하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촬영을 중단했다. 이후 전 스태프와 출연진도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올해 방송 예정이며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 등이 출연한다. 코미디언 홍윤화도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홍윤화가 스케줄 소화를 위해 자가 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윤화는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고 큰 증상은 없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그의 배우자인 코미디언 김민기는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쓱쓱’ 편파 판정까지 쓸어버린다… ‘팀 킴’ 출격준비 완료

    ‘쓱쓱’ 편파 판정까지 쓸어버린다… ‘팀 킴’ 출격준비 완료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팀 킴’이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자력으로 어렵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만큼 팀 킴은 4강 이상의 성적을 다짐했다. 팀 킴은 9일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첫 맞대결 상대인 캐나다와 훈련하며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선수들은 특유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긴밀히 대화하며 1시간의 훈련을 알차게 진행했다. 이날 컬링장에서는 브룸으로 얼음판을 쓱쓱 미는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렸다. 선수들은 돌아가면서 스톤을 던지고 브룸을 열심히 문질렀다. 손에 초시계를 든 임명섭(39) 감독은 수시로 메모하고 조언하며 선수들의 훈련을 점검했다. 평창 때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 표정으로 화제가 됐던 스킵 김은정(32)의 표정은 이날도 진지했다. 스톤을 보낸 후 얼마나 휘는지, 얼마나 빠르게 뻗어가는지 등을 신중하게 확인한 그는 “가야 돼, 가야 돼”, “다시 한번 해 볼까?”, “끝까지 나와야지” 등의 말과 함께 훈련을 주도했다. 코치진은 하우스 근처 스톤을 조금씩 옮겨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며 실전에 대비했다. 훈련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나온 팀 킴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김은정은 “오기 전에 강릉 컬링센터에서 많이 훈련하고 와서 아이스 느낌을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 감독은 “우리 팀은 5명이 고른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누가 뛰든 경기력이 비슷한 게 우리 장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4년 전 ‘영미 신드롬’의 주인공이었던 김영미(31)는 이번에 후보로 나서서 김초희(26)의 이름이 더 많이 불릴 예정이다. 김영미는 “제 이름이 안 불린다고 해서 아쉬운 건 없다”고 웃으며 “올림픽에 한 번 더 왔으니까 한 번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컬링 대표팀은 지난 6일 입국 후 7일 쇼트트랙, 8일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김경애(28)는 “선수들을 응원함으로써 좀더 즐기면서 임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즐기는 올림픽을 강조했다. 팀 킴은 10일 캐나다전을 시작으로 여정에 나선다. 임 감독은 “저녁에 바로 경기를 하는 건 아쉽지만 캐나다도 마찬가지”라며 “오늘 훈련한 부분을 미팅을 통해 공유하고 잘 준비하는 것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은정은 “4강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이번 대회에 후회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평창 빛냈던 아프리카의 ‘쿨러닝’, 베이징에서 사라진 이유

    평창 빛냈던 아프리카의 ‘쿨러닝’, 베이징에서 사라진 이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종목에서 ‘꼴찌’를 한 아콰시 프림퐁(36·가나)은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28) 못지않은 박수를 받았다. 역대 두 번째 아프리카 출신 스켈레톤 선수인 그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사자의 입 안에 토끼가 갇혀 있는 사진을 새긴 헬멧을 쓰고 자신을 “사자 입에서 뛰쳐나온 토끼”라고 소개해 전 세계에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아프리카 선수들의 용감한 썰매 질주를 볼 수 없다. 미국 ESPN은 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선수들은 왜 베이징 대회 썰매 종목에 불참했는가’라는 기사에서 대회 출전이 좌절된 아프리카의 썰매 종목 선수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번 대회엔 아프리카 5개국에서 선수 6명이 참가했는데, 역대 최다였던 평창 대회(8개국 13명)의 절반으로, 그나마도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종목이다. 평창 대회에는 프림퐁을 비롯해 나이지리아에서 아프리카 사상 최초의 봅슬레이 대표팀과 자국 첫 스켈레톤 대표팀이 출전해 올림픽 정신을 빛냈다. 이는 2016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이 도입한 대륙별 쿼터제 덕분이었다. 그러나 2019년 연맹이 “자격을 갖춘 다른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가로막는다”며 대륙별 쿼터제를 없앴다. 아프리카 선수들은 북미와 유럽 등과 동등하게 경쟁해 랭킹을 끌어올려야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동계올림픽 ‘롤모델’을 만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 프림퐁은 연맹에 이메일을 보내 문제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미국 코치와 함께 훈련하고 대회에 참가해 99위였던 자신의 세계 랭킹을 63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중요한 대회를 앞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랭킹을 높일 기회를 놓쳤다. 60위까지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진 탓에 프림퐁은 올림픽 문턱에서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평창 대회에서 나이지리아 여자 스켈레톤 종목에 출전했던 시메델레 아데아그보는 봅슬레이로 종목을 바꿔 지난 1일 월드 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랭킹 33위까지 오르며 올림픽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랭킹에서 간발의 차이로 밀려 좌절됐다.프림퐁을 지도한 미국 코치들은 지난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서한을 보내 “동계스포츠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동계올림픽에 아프리카 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은 올림픽에 있어 중요하다”면서 “동계올림픽에서 아프리카 선수들이 경쟁하는 데에서 한 발짝도 물러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IOC는 “규정을 바꿀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데그보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걸음 뒤로 물러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면서 “모든 나라가 최선을 다할 수 있다. 아프리카 선수들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림픽은 경쟁 그 이상입니다.” 2012 스켈레톤 세계선수권 2관왕으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케이티 울랜더(38)는 프림퐁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것을 두고 “그가 그의 나라와 스포츠, 아프리카를 위해 해온 일들은 올림픽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등)소수 사회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이 누리지 못했던 스포츠에 대해 호기심을 갖도록 하는 것 역시 올림픽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동네 올림픽‘ 비난 무시 中…‘구아이링 열풍’으로 애국주의 고조

    ‘동네 올림픽‘ 비난 무시 中…‘구아이링 열풍’으로 애국주의 고조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회 초반부터 쇼트트랙 편파 판정과 스키점프 무더기 실격 등 논란으로 ‘스포츠 민족주의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이 쇄도하지만 주최국인 중국은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메달 레이스를 즐기며 열광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귀화한 구아이링(谷愛凌·19)의 금메달 획득으로 ‘우리 생애 최고의 대회’라는 자화자찬도 쏟아 내고 있다. 미중 갈등 상황에서 구아이링 영입으로 올림픽 흥행에 불을 붙이고 더 나아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베이징의 구상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는 전날 구아이링이 베이징 서우강 빅에어 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축하하는 누리꾼들의 게시글이 넘쳐 나고 있다. 서양인의 외모를 가진 벽안의 소녀가 완벽한 중국어로 “올림픽 무대에서 내 도전정신을 보여 줄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밝히자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는 구아이링 관련 검색으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도 중국의 상징물인 용이 새겨진 경기복을 입고 있는 구아이링의 모습을 최상단에 실었다. “이렇게 놀라운 올림픽 대회는 처음”, “내가 중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등의 애국주의 댓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어거지 금메달’은 이미 이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듯하다. 문일현 중국정법대 교수는 “올해 중국 공산당의 최대 과제는 하반기에 열릴 제20차 전국인민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베이징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는 이를 뒷받침할 여러 수단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중국 지도부 입장에서 이번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시 주석의 장기집권 명분을 쌓기 위한 ‘정치적 행사’라는 뜻이다. 중국은 미국이 주도한 ‘외교적 보이콧’으로 올림픽 흥행을 우려했다. 그러나 미국 출신 구아이링이 중국에 금메달을 선사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에 일격을 가한 셈이 됐다. 이 흐름대로면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애국주의로 더욱 단결하고 중국 밖 세계 여론은 중국의 부상을 더욱 경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도부는 구아이링에게 두둑한 보상을 할 것이 확실시된다. 경제매체 차이징(財經)은 “구아이링은 지난해에 2000만 위안(약 38억원)의 광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정도면 중국 농구계의 전설 야오밍(姚明)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가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하면서 중국 광고시장을 ‘싹쓸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라고 매체는 내다봤다.
  • 김동성·브래드버리 “끔찍한 판정” 왕년의 메달리스트들 ‘분노’

    김동성·브래드버리 “끔찍한 판정” 왕년의 메달리스트들 ‘분노’

    베이징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어이없는 실격 판정을 받은 황대헌(23·강원도청) 선수.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1위로 들어왔지만 애매한 판정으로 실격된 사올린 샨도르 류(헝가리) 선수. 한국과 헝가리는 이번 판정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ISU는 판정과 관련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왕년의 메달리스트들은 “심판이 이대로만 해준다면 중국은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끔찍한 판정”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동성은 “비디오 판독은 보여주기식이냐. 슬로우 모션으로 몇 번을 돌려보는데 제스쳐를 잘 못 보고 판정? 욕 나온다. 이게 올림픽이냐. 진짜 화가 난다. 오노 사건 이후 20년 지난 지금도 똑같다”라고 분노했다. 김동성은 9일 열리는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를 걱정했다. 김동성은 “우리 선수들이 최대한 앞에서 이끌어나가는 경기를 해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 중국 선수 뒤에 있다가 나가는 순간, 바람만 스쳐도 실격 당한다. 중국 선수들 옷깃만 스쳐도 악연이 된다”고 조언했다.호주 쇼트트랙의 전설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호주 방송 채널7을 통해 “심판 판정보다 중국 팀에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런쯔웨이와 리원룽, 우다징 모두 선물을 받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현장만큼 특정 국가를 유리하게 만든 판정은 없었다. 앞으로도 이런 광경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브래드버리는 20년 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몸 싸움에 휘말린 안현수(빅토르 안)와 아폴로 안톤 오노를 제치고 동계올림픽 역사상 남반구 국가 출신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선수다.중국만 ‘빼고’ 외신들 일제히 ‘물음표’ 중국을 제외한 외신들은 일제히 의문을 쏟아냈다. 도쿄스포츠는 “중국에 유리한 판정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소란을 부풀고 있다”고 보도했고, AP 통신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경기”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야후스포츠는 “쇼트트랙 경기가 논란의 온상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로이터 통신도 “혼돈의 결승전 끝에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뉴욕 타임즈는 앞서 미국과 러시아가 동반 실격 처리된 혼성 계주 경기에서 중국이 ‘노터치 금메달’을 딴 점도 함께 언급하며 “개최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판정이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만 입을 모아 “심판 판정은 정확했다”고 옹호하는 상황이다.
  • 20대 병사, 부스터샷 접종 25일 만에 사망... “인과성 조사 중”

    20대 병사, 부스터샷 접종 25일 만에 사망... “인과성 조사 중”

    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한 후 숨진 사례가 또 발생했다. 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도 모 공군 부대 소속 병사인 A씨가 지난 4일 오전 6시 37분쯤 부대 생활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지난달 10일 화이자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았는데, 접종 후 25일 만에 사망했다. A씨는 생전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측은 유족과 협의해 장례절차를 치렀으며,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국군수도병원에서 부검을 했다. 이와 함께 백신과 인과성 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A씨를 포함해 군에서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례는 총 4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3차 접종 뒤 사망했고, 나머지 1명은 1차 접종 후 숨졌다. 이 가운데 백신과 인과성은 1명만 인정됐다.
  • “왜 한국·미국만…” 한복 논란에 싸잡아 비판한 중국

    “왜 한국·미국만…” 한복 논란에 싸잡아 비판한 중국

    ‘인권 탄압’·‘한복 공정’·‘편파 판정’ 논란 커지자中 “미국, 올림픽 핵심 사상 훼손” 주장“한국 내 일부 네티즌 주장”으로 일축하기도“한국 부처 대응 볼 때 이성적”“미국, 한중 관계 교란 말라” 주장중국 일부 매체가 한국 내에서 일어난 ‘한복 공정’을 두고 한국을 비판하는 가운데, 미국에 대한 공세도 진행 중이다. 앞서 미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지난해 올림픽에 선수단만 파견하고 공식 사절단은 보내지 않겠다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었다. 공식적 이유로는 인권 유린 등을 들었으나 미중 패권 경쟁의 결론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동계베이징올림픽 개회식 중 56개 소수민족 퍼포먼스에 등장했던 한복 입은 사람의 등장을 두고 국내 여론은 ‘한복 공정’이라며 자극받았다. 퍼포먼스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도 존재했으나 중국이 수차례 한국 문화를 자국으로 흡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기에 여론은 심상치 않았다. 여기에 7일엔 석연치 않은 편파 판정으로 국내 쇼트트랙 선수들이 실격당하자 반중 감정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정치권은 공정 이슈와 엮어 해당 논란에 대한 발언을 연거푸 내놓았다. 중국은 이런 한국 내 반중 분위기를 인지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에 항의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나 논란이 이어지자 중국측의 “한복은 한국의 것”이라는 대답을 외교부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한국 내 반중 감정 인식한 중국미국 공격하며 싸잡아 비판 개회식이 있던 4일 이후 여전히 진행 중인 관련 논란을 두고 중국에서도 한국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의 반응도 언급했다. 미국측 일부 인사들은 중국의 올림픽 개최 이후에도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 문제 해결 등을 두고 국제사회 대응을 언급하고 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로 위구르인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6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위구르인들이 고문당하고 중국에 의한 인권 침해 희생양이라는 실제 문제로부터 (중국이 올림픽 주자 선정을 통해) 우리 시선을 돌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개회식에서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미국 등 서방이 인권 탄압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신장 위구르자치구 출신 디니거 이라무장을 내세웠다. 이를 두고 중국 정부가 신장 출신 디니거 이라무장 선수를 내세워 서방 인권 탄압 주장을 반박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은 지난해 신장 지역에 대한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었다. 대사는 이 지역 문제를 가리켜 “우리는 그곳에서 대량 학살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성화봉송을 참여하거나 목격한 이들이 현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 우리는 현재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우려를 계속 말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 일부 매체는 이런 미국 움직임에 반응했다. 중국 청두TV는 7일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 전송한 기사에서 대사의 발언을 비판하며 “우리나라의 내정에 대해 근거없는 비난을 퍼붓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인권 문제를 되풀이 중인데 이는 동계올림픽의 성스러운 성화식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올림픽 대의 핵심 사상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미국의 개회식 관련 반응에 대해 “중국을 화나게 했다”며 다른 나라들은 “개회식을 호평했다”고 구분지었다. 그러면서 “미국이 반복적으로 되풀이한 신장 관련 거짓말들이 오랫동안 면전에서 폭로됐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미국이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을 도발할 마음을 드러냈다”며 “미군은 실제 테러리스트보다 훨씬 더 많은 살인을 저질렀다”고까지 주장했다. ● 美 대사 SNS 글에도 자극받은 중국“미국, 한중 관계 교란 말라” 중국을 자극한 건 또 있다.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는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한국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라며 “김치, K팝, K드라마”를 언급한 후 “한복은 말할 것도 없죠”라고 강조했다. 이 게시물은 영어로도 적혔다. 코르소 대사 대리는 또한 자신이한복을 입은 사진 두 장도 게재했다. 글 마무리엔 “한국이 원류인 전총 한복(#OriginalHanbokFromKorea)” 해시태그도 붙였다. 중국 매체 월드와이드웹은 9일 바이두에 전송한 기사에서 코르소 대사 대리의 글을 두고 “악의적이며 고의적으로 논쟁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주한 중국 대사관 대변인이 전날 한국에 ‘중국은 한국의 역사·문화적 전통을 존중하며 한국도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내 모든 민족의 감정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했다”면서 “한국 기업인들도 정치인들이 반중 감정을 조장하는 것은 한국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주한 미국 관리들이 한중 사이 문화 분쟁에 소란을 피운 것은 이번이 처음 아니”라며 2020년 12월 해리 해리스 당시 주한 미국 대사가 한국 김치를 촬영한 사진과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던 일을 언급했다. 해리스 대사는 당시 “한국산 원조 김치(#OriginalKimchifromKorea)”라는 태그를 단 글과 이혜정 요리연구가에게 김장을 배우는 사진 등을 두 차례 올렸었다. 당시 한국의 음식인 김치를 두고 원류 관련 논란이 불거졌던 것을 겨냥했던 것이다. 청두TV도 이날 온라인에 송고한 기사에서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한복 사건’과 ‘쇼트트랙 페널티’ 사건으로 미국이 (한국 내 반중 감정을 고조할) 일을 만들 기회를 잡고 논란을 키웠다”고 전했다. 매체는 “코르소 대사 대리가 한복을 입고 (한국 정서에) 아첨했다”며 “한국 내 정부 부처들이 나서 (반중 감정을 자극하는) 논란을 진압해야 했던 것과 다르다. 코르소 대사 대리의 발언은 한국 국민의 지지를 얻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중 관계를 교란하고 있다”며 “주한미국대사 자리가 (대사 대리 외) 계속 공석인 점을 볼 때 미국은 한국에 그다지 예의를 갖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이 표면적으로는 한국과 동맹을 맺으면서 은밀히 압박하고 있다”며 “해리스와 코르소 모두 의도적으로 개별 사건을 과장해 호도했다. 한국의 이익에 신경쓰지 않고 일부 비합리적인 한국 네티즌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미국의 속임수는 효과없고 무의미하다”며 “중국과 한국은 이웃으로서 평화와 친선을 주요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한국의 부처들이 한복 논란을 진정시키는 것으로 보아 한국은 여전히 이성적”이라고 적었다.
  • 초반 2개 쿼드러플에 달렸다…차준환 프리스케이팅 어떻게 뛰나

    초반 2개 쿼드러플에 달렸다…차준환 프리스케이팅 어떻게 뛰나

    한국 남자피겨 사상 올림픽 쇼트프로그램 ‘톱5’(4위) 성적을 밑천 삼아 1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차준환(21)의 베이징 은반 4분 30초는 어떻게 흘러갈까.피겨스케이팅은 어지간한 눈썰미로는 찰나에 허공에서 3~4바퀴 이상을 회전하는 스케이터의 점프 스킬을 판단하기 쉽지 않다. 선수의 연기를 직관적으로는 판단할 수는 있지만 이를 구체적인 점수로 나타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채점은 기술점수(TES)와 예술점수(PCS)로 구성된다. 기술점수는 기본점수에 이른바 가감점인 수행점수(GOE)를 합친 값이다. 기술점수는 점프를 비롯한 기술의 점수를 완성도를 평가하는 테크니컬 패널 3명과 표현력을 심사하는 심판 9명이 매긴다. 패널이 주시하는 건 점프와 스핀이다. 점프에 회전수를 제대로 지켰는지, 에지를 제대로 사용했는지에 따라 ‘롱 에지’(잘못된 에지 사용)나 ‘다운그레이드’(난도 하락), ‘어텐션’(주의) 등의 판정을 내린다. 스핀과 스텝시퀀스에 붙는 레벨(1~4)도 이들이 결정한다. 2분50초 이내로 진행되는 쇼트프로그램과는 달리 프리스케이팅은 4분 30초 이내로 시간이 제한된다. 수행과제도 쇼트는 7개지만 프리에선 12개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점프는 7개로, 단독점프 3개와 연속점프 3개에다 악셀 점프가 포함돼야 한다. 스핀 3개와 스텝 1개, 코레오(그래픽) 시퀀스도 프로그램에 빠뜨리면 안된다.9일 차준환이 제출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따르면 그는 첫 번째와 두 번째 과제로 단독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를 배치했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뛴 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로 호흡을 가다듬고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악셀을 잇달아 시도한다. 이어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플립 점프를 소화한 뒤 코레오 시퀀스, 체인지 풋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결국 토루프와 살코 등 초반의 4회전 점프 2개의 성공 여부가 전체 흐름을 지배할 전망이다. 쿼드러플 살코는 기본 배점 9.70점, 쿼드러플 토루프는 9.50점의 고난도 기술이다. 차준환은 쇼트에서도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성공시켜 GOE 3.33점을 보탠 13.03점으로 7개 과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챙겼다.경쟁자들은 더 많은 쿼드러플 점프를 배치했다. 하뉴 유즈루(일본)는 아무도 성공시킨 적이 없는 초고난도의 쿼드러플 악셀 점프를 첫 과제로 배치했다.하뉴는 이후에도 3개의 4회전 점프를 더 뛴다. ‘점프 머신’ 네이선 첸(미국)은 무려 5개다. 쇼트 2위 가기야마 유마는 3개, 3위 우노 쇼마(이상 일본)도 5개의 4회전 점프로 쿼드러플 전쟁을 벌인다.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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