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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SI] 유괴, 납치, 협박 ‘그놈 목소리’ 어떻게 알아낼까  

    [K-CSI] 유괴, 납치, 협박 ‘그놈 목소리’ 어떻게 알아낼까  

    우리가 자주 접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듣기만 해도 그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의 목소리는 고유한 파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렇듯 음성은 개인마다 고유한데 이러한 특징은 각 개인의 음성기관의 특성에 의한 것도 있지만 오랫동안의 언어습득 등에 의한 발성습관에 따라 목소리가 달라지기도 한다.이러한 특성은 각종 범죄를 해결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다. 각종 유괴 및 납치 사건, 폭파 위협, 독극물 또는 이물질 투입 협박사건, 전화폭력사건, 사기사건, 항공기 사고 원인분석 등 음성이 사용된 사건에서 녹음된 음성 및 소리를 분석하여 사건을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낼 수 있는 것이다. 개인 고유의 파장 통해 납치, 협박범 음석 분석해 범인 밝혀  음성에 의한 개인식별은 1960년대 들어서 체계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 미 FBI 가 벨연구소에 의뢰하여 연구를 한 결과 사람의 목소리는 지문처럼 개인별로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정확도가 99% 이상이라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저명한 과학잡지인 네이처에 발표되었다. 1960년대 중반 미시간주경찰연구소는 미시간주립대학과 같이 음성식별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이 연구 결과에서 성문(목소리 지문)은 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때부터 미국에서는 화자식별의 신뢰도를 인정하게 되었으며 법정에 증거로 제출되어 수사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돼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초부터 음성감정을 실시하였으며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범죄수사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1987년 원혜준양 유괴사건의 범인이 음성 감정에 의해 검거된 이후 많은 사건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왔다.우리나라는 1987년 원혜준 양 유괴사건 이후 범죄 수사에 활용  음성은 성대의 진동에 의해 만들어진 소리가 성도를 통과하면서 공명되어 입으로 나오면서 만들어진다. 사람의 음성은 여러 가지 파가 혼합되어 있는 복합파이고 이 복합된 파는 음성분석기에 의해 눈으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로 분석된다. 사람의 성도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달라지는 공명주파수와 주파수별 세기와 성대의 진동형태, 음의 높이 등에 영향을 받는 억양, 발음지속시간 등 음성기관과 발음상 특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비교 분석하여 동일인 여부를 판정한다. 성문비교 실험은 비교할 음성들에서 같은 말을 찾아 비교하게 되는데 이를 단서어라고 한다. 단서어는 범인이 여러 번 반복하거나 명확하고 크게 발음한 말이 좋다. 명확한 개인식별을 위해서는 약 20개 이상의 단어가 필요하다.다른 사람 목소리로 위장해도 구분 가능  음성의 높이에 따라 화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알 수 있다. 여자의 경우는 평균 약 240 Hz 정도, 남자의 경우 약 120 Hz 로 명확하게 구분된다. 연령에 따라서도 음성의 높이가 다른데 통계적 수치를 활용하여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지역별로 억양, 발음특징, 발음의 세기 등이 다르게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을 분석하여 화자가 어느 지역 출신인지를 판단할 수도 있다. 범죄를 위장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위장하거나 변형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위장 음성 여부를 구분할 수 있을까? 사람들 중에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잘 흉내 내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도 원래의 사람과는 확연하게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위장한 목소리임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목소리를 변형한 경우에도 같은 사람의 성대와 습성을 통해서 나오는 음성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분석 패턴을 비교하면 같은 사람의 목소리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 남성이 여성의 목소리로 변형하여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도 남성과 여성의 음성의 높이가 다르므로 구별할 수 있다. 
  • ‘뚫리는 방탄복’… 장병에 입힌 軍

    ‘뚫리는 방탄복’… 장병에 입힌 軍

    성능 미달 방탄복이 육군에 보급되고 군 부대의 비좁은 생활관, 열악한 공기질 등 장병 안전·건강이 위협받는 요인을 감사원이 확인해 군 당국에 관련자 징계 등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국방부의 복무여건 개선사업에 대한 공개감사와 실지감사를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결과 이런 사실들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성능시험 부위만 방탄소재 덧대” 육군에 납품된 방탄복을 덧대지 않은 부분까지 감사원이 시험한 결과 일부 방탄복이 군의 요구 성능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탄복 납품 계약을 맺은 A업체가 성능시험을 하는 특정 부위에 방탄 소재를 추가로 덧대 사격시험을 통과했고, 품질보증 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가 이를 묵인했기 때문이다. 국기연은 A업체가 방탄복 성능을 조작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도 방탄 성능을 충족한다고 판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국기연에 품질보증업무를 소홀히 한 관련자 2명을 문책·징계하도록 요구하고, 방위사업청에는 해당 업체의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라고 요청했다. ●좁은 생활관… 공기질·물도 부실 육군의 병영생활관 개선사업도 미흡한 점이 드러났다. 육군은 2021년부터 ‘GOP 소초 병영생활관 개선사업’을 추진 중인데, 거주여건과 밀접한 1인당 바닥 면적, 침대형 여부 등은 고려하지 않고 건물 노후도 위주로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병들이 먹는 물과 실내 공기질을 검사하는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육군은 우라늄을 검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최근 3년(2019~2022년)간 분기당 554~793개 급수원을 검사하면서 분기당 2~31개 검사를 누락했다.
  • 감사원 국방부 장병 복무여건 감사…성능 미달 방탄복 등 관련자 징계 요구

    감사원 국방부 장병 복무여건 감사…성능 미달 방탄복 등 관련자 징계 요구

    성능 미달 방탄복이 육군에 보급되고 군 부대의 비좁은 생활관, 열악한 공기질 등 장병 안전·건강이 위협받는 요인을 감사원이 확인해 군 당국에 관련자 징계 등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국방부의 복무여건 개선사업에 대한 공개감사와 실지감사를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결과 이런 사실들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육군에 납품된 방탄복을 덧대지 않은 부분까지 감사원이 시험한 결과, 일부 방탄복이 군의 요구 성능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탄복 납품 계약을 맺은 A업체가 성능시험을 하는 특정 부위에 방탄 소재를 추가로 덧대 사격시험을 통과했고, 품질보증 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이를 묵인했기 때문이다. 국기연은 A업체가 방탄복 성능을 조작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도 방탄성능을 충족한다고 판정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감사원은 국기연에 품질보증업무를 소홀히 한 관련자 2명을 문책·징계하도록 요구하고, 방위사업청에는 해당 업체의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라고 요청했다. 육군의 병영생활관 개선사업도 미흡한 점이 드러났다. 육군은 2021년부터 ‘GOP 소초 병영생활관 개선사업’을 추진 중인데, 장병 거주여건과 밀접한 1인당 바닥면적, 침대형 여부 등은 고려하지 않고 건물 노후도 위주로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우선순위 283위 이내 사업 중 76개가 2027년까지 사업계획이 없는 등 거주여건과 개선사업의 연계가 미흡했다. 군 장병들이 먹는 물과 마시는 실내 공기질을 검사하는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육군은 우라늄을 검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최근 3년(2019~2022년)간 분기당 554~793개 급수원을 검사하면서 분기당 2~31개 검사를 누락했다. 또 국방부는 실내 공기질 관리 대상 2772개 중 503개(병영생활관 477개 등)를 측정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국방부에 실내 공기질 측정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주의할 것을 요구하고, 합리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 총알 못 막는 ‘무늬만 방탄복’…꼼수 알고도 5만벌 사들였다

    총알 못 막는 ‘무늬만 방탄복’…꼼수 알고도 5만벌 사들였다

    지난해 우리 군에 보급된 방탄복 5만여벌 중 대부분이 방탄 성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방위사업청 산하 연구소는 꼼수를 알고도 성능 미달 방탄복 제작을 승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감사원이 공개한 ‘장병 복무여건 개선 추진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2021년 12월 A군수업체로부터 방탄복 5만 6280벌, 107억 7800만원어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군의 성능 기준에 따르면 방탄복은 일정한 거리에서 특정한 강도로 발사한 총탄을 막아내야 한다. 목 아래 부분 1곳, 중앙부 3곳, 왼쪽 옆구리 부분 1곳, 오른쪽 옆구리 부분 1곳 등 총 6곳에 대고 총탄을 발사해 1곳이라도 방탄복이 뚫리거나 44㎜ 이상 찌그러지면 불합격 처리된다. 방탄복이 이보다 깊게 손상되면 방탄복 자체가 신체를 찌를 뿐더러 탄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장 파열 및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A업체는 방탄복 전체의 성능을 높인 것이 아니라 단지 성능 기준 충족만을 위해 설계된 ‘시험 맞춤형’ 방탄복을 제작했다. 이 업체 방탄복은 방탄 소재 50겹을 붙여 만들었는데, 성능 시험 부위인 상단과 좌·우측에만 방탄 소재 6겹을 추가로 덧댔다.감사원에 따르면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방탄복 납품 계약을 맺은 A업체가 성능시험을 하는 특정 부위에 방탄 소재를 추가로 덧댄 사실을 알고도 지난해 2월 덧댄 방탄복을 제작하도록 승인했다. 국기연은 방탄복 성능을 시험하는 방사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에는 이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기품원은 덧댄 부위에 시험을 진행했고, ‘시험 맞춤형 방탄복’은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 이로써 A업체는 지난해 4월부터 방탄복을 육군에 납품을 시작했다. 감사원은 A업체가 납품한 방탄복을 대상으로 별도로 시험을 진행했다. A업체가 방탄 소재를 덧댄 부위를 피해서 총탄을 발사한 결과, 방탄복이 찌그러지는 정도가 군이 요구하는 기준치인 44㎜를 넘은 지점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감사원은 국기연이 지난해 5월 A업체가 방탄 소재를 덧대 방탄복의 성능을 조작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도 취약한 중앙 부위는 제외하고 덧댄 부위 경계 등으로 사격 위치를 조정해 방탄복을 시험한 후 방탄 성능을 충족한다고 판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국기연이 방탄복에 대한 품질 보증 업무를 소홀히 처리함으로 인해 군은 2022년 방탄 성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A업체의 방탄복 4만 9622벌을 납품받아 보급하고 있다”면서 “이를 착용한 장병들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방사청에 A업체로부터 납품받은 방탄복 중 성능 기준에 미달하는 방탄복에 대해 A업체로부터 새로운 방탄복을 납품받도록 하는 한편 A업체에 대해서는 군납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할 것을 통보했다. 또 A업체가 납품하는 방탄복에 대한 품질 관리를 소홀히 한 국기연에는 담당자 2명을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감사원은 국방부가 방탄복 전면에 손전등, 대검 등 전투장구를 부착하기 위해 가로로 꿰매어 있는 세폭직물의 적외선 반사율 성능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채 국방규격을 제정했고, 적외선 반사 기능이 없는 세폭직물로 구성된 방탄복을 보급해 우리 군의 야간 위장 능력이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방탄복 전면의 30%를 차지하는 세폭직물에 적외선 반사 기능이 부족하거나 없다는 것은 곧 야간 전투 시 해당 방탄복을 착용한 우리 군이 적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감사원은 국방부에 야간 위장 성능을 인정받은 특전사 방탄복의 세폭직물 적외선 반사율 성능 기준과 최신의 방탄복 제조 기술 등을 검토하여 야간 위장 능력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 ‘쿵쿵쿵’ 귀 울린 층간소음…방지매트 깔자 일상생활 가능해져

    ‘쿵쿵쿵’ 귀 울린 층간소음…방지매트 깔자 일상생활 가능해져

    ‘쿵쿵쿵’ 경량충격음(딱딱하고 가벼운 소리)을 내는 태핑머신으로 낸 층간소음 소리가 연속해서 귀를 울렸다. 18일 세종시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에서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충격저감매트별 성능 실험이 진행됐다. 소음방지매트인 우레탄 폼을 깔지 않았을 때 태핑머신이 내는 층간소음은 80㏈에 달했다. 바닥소음 기준 49㏈(데시벨)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옆 사람과 대화가 힘겨울 정도로 소음이 컸다. 우레탄 폼 한장을 깔았더니 소음이 50㏈ 정도로 줄었다. 이어서 한장을 더 깔았더니 40㏈까지 소음이 잡혔다. 주의를 크게 기울이지 않으면 소음이 들리지 않는 수준이었고, 옆 사람과 일상적 대화도 가능했다. 중량층격음(둔탁하고 무거운 소리)을 내는 2.5㎏ 무게의 임팩트볼을 위층에서 반복해서 떨어뜨리자 방 전체가 울릴 정도로 소음이 메아리처럼 울렸다. 임팩트볼로 인한 층간소음은 57㏈이다. 우레탄 폼을 깔아도 소음은 거의 잡히지 않았다. 위에서 들리는 소음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옆을 타고 울리는 소음이 문제였다. LH 관계자는 “슬랩을 키우는 등 떨림을 줄이는 구조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LH가 층간소음 없는 공동주택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방안의 후속대책 성격이다. 지어진 주택은 소음저감매트 설치를 지원하고, 지어질 주택엔 사후확인제를 시행한다는 게 골자다. LH는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 주택 80만 가구 공급을 약속하면서, 2025년까지 저감설계 1등급을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저감설계 1등급 기술은 대형건설사 위주로 6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늘려 중소건설사에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층간소음 저감매트 지원 사업 수행을 위해선 주택법이 고쳐져야 한다. 현재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사업 목표는 150억원 규모이며, 약 5000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법이 개정되는 대로 융자 지원 등 즉시 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임대주택 등에 살고 있는 입주자의 부담 경감을 위해선 부대적 금융비용 등을 LH에서 추가 지원한다. 신축 주택엔 사후확인제를 통해 법적 성능을 확보한다. 시공사 등은 사전에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인정받은 구조대로 아파트를 짓는 방식과 함께 공사가 끝난 뒤 성능검사에서 인정받아야만 아파트 입주가 허용된다. 사후검사에서 미달 판정을 받으면 보강 공사를 하거나 손해배상 등 조치를 해야 한다. L는 우선 1개 단지에 실증해 사전점검을 하고 올해 상반기 중 우수기술을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사후확인제는 강제가 아닌 권고 수준으로 실효성 우려가 있다. 오승훈 LH 국민주거혁신 부장은 “법률적 지위는 권고지만 기업들 대부분이 기업 가치 훼손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제도운영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기술은 즉시 도입·적용한다. 바닥 슬래브 두께는 현재 21㎝에서 25㎝ 강화한다. 이는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에 우선 적용한다. 국토교통부와 함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에선 최근 새로운 소음 문제로 떠오른 세대 간 경계벽 차음 성능 개선 방법도 개발 중이다. 이는 세대 간 경계벽으로 적용되는 경량벽체가 인정받은 성능과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성능간 편차가 있어 발생한다. LH는 벽간소음 원인을 틈새를 통한 유입과 콘센트 커버 설치를 위한 단면 결손에 의한 유입으로 구분해 현장 차음성능을 확보한 ‘트라프 구조’를 개발했다. 소음 외에도 미세먼지 등으로 중요성이 높아진 공기청정기를 공동주택에 설치하기 위한 연구도 한창이다. 실험 결과 설치 위치와 관계 없이 공기청정기가 가동되면 30분 이내로 실내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실내 공간이 부족한 소형공동주택을 위해 공기청정기를 벽체에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 헌재 심판대 오른 ‘상속 유류분 제도’… “불효자 양성법” vs “분쟁 격화 억제”

    헌재 심판대 오른 ‘상속 유류분 제도’… “불효자 양성법” vs “분쟁 격화 억제”

    “패륜아에게도 상속 권리를 주는 유류분 제도는 ‘불효자 양성법’이다.”(청구인 측) “유류분 제도는 상속 분쟁을 격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법무부) 고인이 생전에 증여하거나 죽기 전 남긴 유언과 관계없이 상속인들에게 최소한의 상속분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는 위헌일까. 헌재는 17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유류분 산정 대상 기준을 정해 둔 민법 1114조 등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 공개 변론을 열었다. A씨는 생전에 며느리와 손자들에게 자신의 부동산을 증여했다. 하지만 A씨가 고인이 된 후 A씨의 딸들은 최소한의 상속분을 보장하라며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며느리와 손자들은 항소심 중에 해당 민법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했지만 기각되자 직접 헌법소원을 냈다. 또 B씨는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자기 재산을 재단에 넘기기로 했다. 하지만 사망 후 그의 자녀들은 재단 등을 상대로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장학재단도 1심 소송 중 유류분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했다가 기각되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현행 유류분 제도는 상속인이 된 자녀와 배우자의 경우 법정 상속분의 2분의 1, 상속인이 된 부모와 형제자매는 법정 상속분의 3분의 1에 대해 반환청구권을 가진다. 청구인 측 대리인인 강인철 변호사는 이날 “피상속인의 재산 형성에 전혀 기여하지 않은 유류분권자들이 마치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재산을 요구해 분쟁을 유발한다”며 “유류분 제도는 불효자 양성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해관계인인 법무부 장관 측은 “상속 재산 배분이 균등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 상속인 사이 갈등은 피할 수 없다”며 “유류분 제도는 상속 재산 분쟁을 격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했다. 참고인인 현소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행 유류분 제도는 지나치게 경직되고 유류분 반환 의무의 범위도 지나치게 넓어 피상속인의 재산 처분 자유와 수증자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서종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입법 당시의 취지가 약해지거나 퇴색되었을지라도 여전히 존재 의의가 있다”며 “독일과 프랑스, 일본 등도 유류분 제도를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 “고인 뜻 거스르는 불효자 양성”vs“상속 분쟁 격화 억제 기능”…유류분 위헌 논란

    “고인 뜻 거스르는 불효자 양성”vs“상속 분쟁 격화 억제 기능”…유류분 위헌 논란

    “패륜아에게도 상속 권리를 주는 유류분 제도는 ‘불효자 양성법’이다.”(청구인 측) “유류분 제도는 상속 분쟁을 격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법무부) 고인이 생전에 증여하거나 죽기 전 남긴 유언과 관계없이 상속인들에게 최소한의 상속분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는 위헌일까. 헌재는 17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유류분 산정 대상 기준을 정해둔 민법 1114조 등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 공개 변론을 열었다. 이 사건은 2건의 헌법소원을 병합한 것이다. 우선 A씨는 생전에 며느리와 손자들에게 자신의 부동산을 증여했다. 하지만 A씨가 고인이 된 후 A씨의 딸들은 최소한의 상속분을 보장하라며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며느리와 손자들은 항소심 중에 해당 민법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했지만 기각되자 직접 헌법소원을 냈다. 또 B씨는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자기 재산을 재단에 넘기기로 했다. 하지만 사망 후 그의 자녀들은 재단 등을 상대로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장학재단도 1심 소송 중 유류분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했다가 기각되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현행 유류분 제도는 상속인이 된 자녀와 배우자의 경우 법정 상속분의 2분의 1, 상속인이 된 부모와 형제자매는 법정 상속분의 3분의 1에 대해 반환청구권을 가진다. 청구인 측 대리인인 강인철 변호사는 이날 “피상속인의 재산 형성에 전혀 기여하지 않은 유류분권자들이 마치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재산을 요구해 분쟁을 유발한다”며 “유류분 제도는 불효자 양성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해관계인인 법무부 장관 측은 “상속 재산 배분이 균등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 상속인 사이 갈등은 피할 수 없다”며 “유류분 제도는 상속 재산 분쟁을 격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했다. 참고인인 현소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행 유류분 제도는 지나치게 경직되고 유류분 반환 의무의 범위도 지나치게 넓어 피상속인의 재산 처분 자유와 수증자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서종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입법 당시의 취지가 약해지거나 퇴색되었을지라도 여전히 존재 의의가 있다”며 “독일과 프랑스, 일본 등도 유류분 제도를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헌재는 이날 논의 내용을 토대로 유류분을 정한 민법 조항이 위헌인지, 아닌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 ‘뇌전증 병역비리’ 배우 송덕호, 1심서 집행유예 2년

    ‘뇌전증 병역비리’ 배우 송덕호, 1심서 집행유예 2년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송덕호(본명 김정현·30)씨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17일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김 판사는 “초범이고 수사기관부터 범행을 자백한 점, 이후 재검 등을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송씨는 병역 브로커 구모(47·구속)씨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고 허위 진단을 받아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는다. 송씨는 2013년 2월 첫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은 뒤 여러 차례 입대를 연기했다. 2021년 3월 3급이 나오자 같은 해 4월 브로커 구씨에게 1500만원을 주고 병역면탈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는 발작 등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 허위 진단을 받고 결국 지난해 5월 경련성 질환으로 보충역인 4급 판정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결심 공판에서 송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 ‘뇌전증 병역비리’ 배우 송덕호, 1심서 집행유예 2년

    ‘뇌전증 병역비리’ 배우 송덕호, 1심서 집행유예 2년

    허위 뇌전증(간질)으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고 한 배우 송덕호(30·본명 김정현)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17일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송씨는 구속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모(47)씨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고 허위 진단을 받아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는다. 송씨는 2013년 2월 첫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은 뒤 여러 차례 입대를 연기했다. 2021년 3월 재차 3급이 나오자 같은 해 4월 브로커 구씨에게 1500만원을 주고 병역 감면 방법을 의뢰했다. 송씨는 구씨의 지시대로 발작 등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 허위 진단을 받고 결국 지난해 5월 경련성 질환으로 신체등급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결심 공판에서 송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자백한 점, 이후 재검 등을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데뷔해 드라마 ‘호텔 델루나’(2019),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 ‘D.P.’(2021)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 병역면제였는데 현역입대…“훈련 더” 전역까지 미뤘다

    병역면제였는데 현역입대…“훈련 더” 전역까지 미뤘다

    “나라를 위해 수십 년을 헌신하는 분들도 있는데, 고작 한 달여 연기는 아무것도 아닙니다.”입대 전 병역을 면제받을 만큼 몸이 좋지 않았지만 신체검사 당시 군 복무 의지를 피력해 현역 판정을 받았던 육군 병장이 마지막 훈련에 참가하겠다며 전역을 연기했다. 16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28보병사단 방패대대 포반장 김용호(24) 병장은 전날 예정된 전역을 오는 6월 20일로 연기했다. 이달 25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방패대대는 지난 4월부터 화력시범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김 병장은 지난해 8월 포반장으로 임명된 후 대대 포술경연대회에서 1위를 하며 성과를 냈다. 복무 중에는 특급전사를 달성하는 등 임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2월 병장으로 조기 진급하기도 했다. 김용호 병장은 포반장 생활을 하며 축적한 전투기술과 화력시범 노하우 등을 후임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김 병장은 “그동안 동고동락한 전우들과 마지막까지 함께하고 싶어 전역 연기를 결심했다. 나라를 위해 수십 년을 헌신하는 분들도 있는데, 고작 한 달여 연기는 아무것도 아니다. 훈련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한미동맹·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린다.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리는 훈련에는 역대급 첨단 전력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형전투기 KF21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내년 양산 착수

    한국형전투기 KF21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내년 양산 착수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사업 구상 20여년 만에 양산 절차를 진행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방위사업청은 KF21이 내년도 최초 양산 착수를 위한 주요 절차인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은 개발에서 생산이 장기간이 소요되는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연구 개발 중 양산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다.KF21은 한국형 전투기사업으로 2001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2015년까지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된 사업이다. 방사청은 2015년 한국항공우주사업(KAI)와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체계 개발에 착수해 2021년 시제 1호기가 출고됐다. 지난해 7월 처음 날아오른 KF21은 200차례 비행시험을 수행하면서 초음속 비행능력과 야간 비행 성능을 입증하고 능동형 전자주사식위상배열(AEEA) 레이더를 탑재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시제 2호기는 지난달 비행중 AIM2000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시험탄을 분리하는 시험도 통과했다. 시제 5호기도 이날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약 45분간 남해상공을 비행하며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시제 6호기는 다음달 최초 비행을 앞두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앞으로 후속 시험 평가를 진행해 2026년에 최종적으로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할 예정”이라며 “KF21의 최초 양산은 내년부터 본격 착수해 2026년 하반기부터 공군에 인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삼양해수욕장 백사장은 줄고 이호해변은 늘고

    삼양해수욕장 백사장은 줄고 이호해변은 늘고

    삼양해수욕장은 4년간 백사장 면적이 30% 줄고 이호해수욕장은 11% 가까이 백사장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한국공간정보 주식회사에 용역을 맡겨 지난해 10월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관내 8개 해수욕장의 구역과 환경 등을 조사한 ‘2022년 해수욕장 이용 선진화 현황조사 용역’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이 용역은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거한 현황 조사를 위해 실시됐다. 조사 대상인 협재, 금능, 곽지, 이호, 삼양, 김녕, 함덕, 월정 등 관내 8개 해수욕장 가운데 삼양해수욕장의 백사장 면적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백사장 지형현황 측량 결과 삼양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는 240m, 폭은 64m, 면적은 1만 3821㎡로 측정돼 2018년(길이 286m, 폭 79.6m, 면적 2만44㎡)에 비해 길이는 46m(16.1%), 폭은 15.6m(19.6%), 면적은 6223㎡(3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곽지해수욕장의 백사장 면적은 2018년 1만 7128㎡에서 2022년 1만 5068㎡로 2060㎡(12%)가 줄었다. 또한 금능해수욕장과 김녕해수욕장의 백사장 면적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호해수욕장의 경우 2018년 백사장 길이 636m, 폭 51.5m에서 2022년 백사장 길이 610m, 폭 71.4m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면적도 3만 1364㎡에서 3만 4713㎡로 3349㎡(10.7%)가 늘었다. 수심 1.5m 이하인 수역의 폭은 금능해수욕장과 삼양해수욕장을 제외한 6개 해수욕장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함덕해수욕장이 약 33.2m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시 관내 해수욕장 시설 및 환경기준 조사 결과는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았다.
  • ‘약자와의 동행’ 강서구, 정보통신보조기기 125종 지원

    ‘약자와의 동행’ 강서구, 정보통신보조기기 125종 지원

    서울 강서구가 ‘2023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정보통신보조기기란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등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장비를 말한다. 시각, 청각, 언어, 지체, 뇌병변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이 컴퓨터, 무선단말기 등 정보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정보통신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이 정보화 능력을 향상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하고 있다. 올해 지원하는 정보통신보조기기는 총 125종으로 ▲독서확대기 등 시각장애인용 66종 ▲특수키보드 등 지체·뇌병변 장애인용 21종 ▲음성증폭기 등 청각·언어장애인용 38종 가운데 장애유형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희망자는 다음달 23일까지 신청서, 활용계획서 등을 작성해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https://at4u.or.kr) 또는 구청 정보통신과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 시 개인은 보조기기 제품 가격의 20%를 부담하여야 한다. 대상자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면 보조기기 제품 가격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구는 신청서, 활용계획서, 심층상담기록지(해당하는 경우), 평가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지원 대상자를 오는 7월 19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공지하고 개별적으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사업은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도와 비장애인과의 정보격차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라며 “정보소외계층의 자립과 사회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4년간 주민을 대상으로 500여대의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속적으로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지원 대상자 63명 외에 추가로 56명을 선정, 총 119명에게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했다.
  • 과수화상병에 구제역까지 충북 초비상

    과수화상병에 구제역까지 충북 초비상

    충북지역에서 과수화상병에 이어 구제역까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올 들어 두 전염병이 동시 발생한 것은 현재 전국에서 충북이 유일하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일 충주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해 현재까지 충주 세 농가, 진천 한 농가 등 총 네 곳이 과수화상병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건수다. 세 농가는 과수화상병이 전체 나무의 5% 이상에서 발생해 모든 나무를 뿌리째 뽑아 묻는 폐원 절차가 진행중이다. 한 농가는 5% 미만이라 부분매몰이 완료됐다. 도는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총 18명을 투입해 발생농가 반경 2㎞ 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긴급예찰활동도 벌이고 있다. 시군들은 주변 과수원 방문 자제, 전정가위 등 작업도구 소독, 적극적인 예찰활동 등을 당부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2018년부터 해마다 충북과수농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2018년 35농가, 2019년 145농가, 2020년 506농가, 2021년 246농가, 2022년 103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잎, 꽃, 줄기, 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죽는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고 발병원인도 규명되지 않았다. 구제역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 10일 이후 청주 북이면 한우농가 다섯 곳에서 잇따라 발생하더니 지난 14일 청주를 벗어나 증평군 도안면 한우농가 한 곳이 여섯번째로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우 418두를 사육중인 이 농장은 최초 발생농장과 12.7㎞나 떨어져 있다.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북이면 발생농장 반경 3㎞를 방역대로 설정해 농가들의 이동 제한과 집중소독을 실시했지만 뚫린 것이다. 더구나 여섯번째 농장 반경 3㎞ 이내에는 173농가가 한우, 돼지, 염소 등 총 3만 1400두를 사육하고 있다. 도는 공수의사 등 8개반 21명을 증평에 투입해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독차량 68대를 총 동원해 농가 인근과 도로 등을 집중소독중이며 청주와 증평에 통제초소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11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한 백신 긴급접종도 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청주 방역대를 지키는 게 1차목표였는데 안타깝다”며 “구제역이 바람을 타고 전파될 수도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여 만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동시다발 전염병에 충북 초비상

    동시다발 전염병에 충북 초비상

    충북지역에서 과수화상병에 이어 구제역까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올 들어 두 전염병이 동시 발생한 것은 현재 전국에서 충북이 유일하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일 충주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해 현재까지 충주 세 농가, 진천 한 농가 등 총 네 곳이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건수다. 세 농가는 과수화상병이 전체 나무의 5% 이상에서 발생해 모든 나무를 뿌리째 뽑아 묻는 폐원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 농가는 5% 미만이라 부분 매몰이 완료됐다. 도는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총 18명을 투입해 발생 농가 반경 2㎞ 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긴급예찰활동도 벌이고 있다. 시군들은 주변 과수원 방문 자제, 전정가위 등 작업도구 소독, 적극적인 예찰활동 등을 당부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2018년부터 해마다 충북과수농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2018년 35개 농가, 2019년 145개 농가, 2020년 506개 농가, 2021년 246개 농가, 2022년 103개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잎, 꽃, 줄기, 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죽는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고 발병 원인도 규명되지 않았다. 구제역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 10일 이후 청주 북이면 한우농가 다섯 곳에서 잇따라 발생하더니 지난 14일 청주를 벗어나 증평군 도안면 한우농가 한 곳이 여섯 번째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우 418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은 최초 발생 농장과 12.7㎞나 떨어져 있다.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북이면 발생농장 반경 3㎞를 방역대로 설정해 농가들의 이동 제한과 집중소독을 실시했지만 뚫린 것이다. 더구나 여섯 번째 농장 반경 3㎞ 이내에는 173개 농가가 한우, 돼지, 염소 등 총 3만 14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날 청주 오창읍에서도 확진농가가 나와 도내 구제역 농가는 총 7곳이 됐다. 도는 공수의사 등 8개반 21명을 증평에 투입해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독차량 68대를 총동원해 농가 인근과 도로 등을 집중소독 중이며 청주와 증평에 통제초소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11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한 백신 긴급 접종도 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청주 방역대를 지키는 게 1차 목표였는데 안타깝다”며 “구제역이 바람을 타고 전파될 수도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여 만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한미 국유단 DPAA DMZ 서산 발견 유해 공동감식...“끝까지 찾겠다”

    한미 국유단 DPAA DMZ 서산 발견 유해 공동감식...“끝까지 찾겠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6·25전쟁 당시 미군 실종자일 가능성이 있는 유해 4구를 공동 감식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동 감식 대상은 2021년 5월 강원 철원군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 1구와 2023년 3월 충남 서산시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 3구다. 한미는 6·25전쟁 당시 전투 기록과 제보 내용을 토대로 성별, 나이, 사망 원인, 인종감식 등 법의인류학적 분석과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는 사전에 국유단이 정밀감식과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유럽계로 판정돼 미수습 미군 실종자일 가능성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감식 과정에서 DPAA에서는 존 버드 중앙감식소장과 제니 진(한국명 진주현) 박사가 참여한다. 두 기관은 DPAA에서 보관 중인 국군 추정 유해에 대한 공동 감식 일정을 조율하고 오는 9월 미 하와이에서 열리는 DPAA 주관 법과학 심포지엄에서 공동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두 기관은 국유단이 창설된 2007년부터 매년 2~4회 공동감식을 하고 있다.이근원 국유단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교류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가면서 미수습 실종자를 끝까지 찾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미술관 위작 2점 추가 확인… 환수하기로

    대구미술관 위작 2점 추가 확인… 환수하기로

    대구시가 위작 판정을 받은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에 대해 환수 조치에 들어간다. 이 미술관이 보유한 위작은 현재까지 총 3점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작품에 대한 매입가격은 총 3200만원이다. 대구시 감사위원회는 15일 오전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였던 특정감사 기간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위작은 이복의 ‘그림 그리는 사람들’과 서동균의 ‘사군자’ 다. 앞서 감사위원회는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 1899점 가운데 기증 작품 1300여점을 제외하고 직접 구입한 500여점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김진만의 ‘매화’ 작품이 위작인 것을 확인했다.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위작으로 판정된 총 3개 작품은 2017년 개인 2명에게서 구입했으며, 당시 매입가격은 최소 700만원에서 최고 1500만원까지 모두 3200만원으로 파악됐다. 시는 미술관 소장품 관리 규정에 따라 위작과 관련한 계약을 취소, 환수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매도자의 고의성 등이 의심되면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시는 또 작품 구입 과정에서 작품수집위원회 심의를 통한 진위 여부가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고 개인 소장자가 작성한 보증서만 제출받는 등 구입 절차에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대구미술관 작품 수집 절차에 대한 개선도 요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감정위원회를 꾸려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 중 소장 이력이 불명확하고 진위 확인이 불가능한 작품을 골라 선정한 뒤 복수의 전문 감정 기관에 감정을 의뢰해 위작을 걸러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내부 검토 결과 구입작품 66점과 기증작품 74점 등 140점 정도가 여기에 해당해 추가로 위작 판정을 받는 작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 전북지역 올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환자 발생

    전북지역 올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환자 발생

    전북도 내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대한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시에 사는 60대 여성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4월 25일부터 간헐적으로 발열 현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5월 9일에는 고열이 심해 타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검사한 결과 SFTS로 밝혀졌다.이 여성은 최근 텃밭에서 고추 심기 작업을 한데 이어 반려견과 산책 등 야외 활동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진드기에 물린 흔적은 없으나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 감소 등으로 SFTS 의심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5월11일 양성으로 판명됐다. SFTS는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월부터 11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 소매·긴 바지 옷을 착용하고 활동 후에는 즉시 목욕을 한 뒤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농작업을 할 경우에는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야 한다. 실제로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긴 바지 등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2018년 13명(6명 사망), 2019년 18명(5명 사망), 2020년 11명(4명 사망), 2021년 6명, 2022년 1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입국불허에 창문 깨고 인천공항서 도주한 외국인 “반성한다”

    입국불허에 창문 깨고 인천공항서 도주한 외국인 “반성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뒤 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난 카자흐스탄인들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출입국관리법과 공항시설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카자흐스탄인 A(21)씨의 변호인은 이날 인천지법 형사17단독 이주영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카자흐스탄인 B(18)군도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B군의 변호인은 “아직 피고인과 접견하지 못해서 혐의 인정 여부를 다음에 다시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황토색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 출석한 A씨와 B군은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직업을 묻는 질문에는 “학생”이라고 말했다. A씨 등은 지난 3월 26일 오전 4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에서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 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깬 뒤 활주로 지역으로 달아났다. A씨는 도주 당일 5시간 만에 먼저 경찰에 체포됐고, B군은 도주 사흘 만인 3월 29일에 검거됐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나의 작은 엄마/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나의 작은 엄마/작가

    어느 봄날 카페에 앉아 거리의 젊은이들을 멍하게 보고 있는데 어떤 목소리가 내 귀에 정확히 꽂힌다. “엄마, 여기 설명서 잘 보셔. 이 약은 하루 세 번, 그리고 절대 안정. 안압 때문에 진짜 무리하면 안 돼. 여기 씌어 있어. 알겠죠? 청소도 하면 안 돼.” 오른쪽 눈에 두툼한 붕대를 댄 할머니께서 따님의 신신당부에 고개를 하염없이 끄덕인다. 걱정스러운 표정의 딸은 퇴원 안내서 몇 장을 앞에 좍 깔아 놓고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짚어 가면서 꼼꼼하게 반복해서 설명하기 바쁘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한 30~40년 전 젊은 엄마가 어린 딸 앞에 앉혀 놓고 “알았지?”를 연발하며 뭔가 가르쳐 주는 장면이 상상이 됐다. 묘한 울림이 일었다. 며칠 전에는 어느 분께서 표지만 봐도 울컥한다며 ‘나의 작은 아빠’라는 제목의 그림책 사진을 SNS에 올렸다. 나보다 훨씬 컸던 아빠가 어느덧 키가 같아지는 시기가 오고, 이후엔 참 이상하게도 아빠가 점점 작아진단다. 카페 안, 내 옆 테이블 모녀의 풍경과 머리가 하얀 아빠가 아들의 등에 업혀 있는 그림책의 내용이 애잔하게 포개졌다. 그러나 내 마음은 마냥 흐뭇하지만은 않았다. 소수의, 노후가 준비된 가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미래가 불분명한 가정에서 장성한 자식들이 치러야 할 저 모습 뒤의 일들이 구체적으로 펼쳐졌기 때문에…. 가장 가까이로는 따님이 치렀을 수도 있는 눈이 아픈 어머니의 수술비, 병원비와 이후 병구완의 책임과 생활비 부담 등이 내 머릿속에서 계산됐다. 하물며 우리 부모님의 사정이 되면…. 막상 우리 집 문제를 내 손바닥 위에 올리면 그저 눈을 질끈 감아 버릴 수밖에 없다. 50대에 대장암을 한 번 앓았던 어머니를 제외하고는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시는 두 분이 내게는 큰 행운, ‘자식 로또 복권’에 당첨됐음에 감사할 뿐. 2022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에 달한다고 한다. 놀라웠던 것은 2021년 기준 본인과 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조달하는 비율이 65%에 이른다는 점이다. 지난 10년간 13.4% 증가한 수치라 한다. 백세 시대를 향해 달려가는 이 시대, 전 세대처럼 노후를 마냥 자식들에게 맡길 수만은 없는 시대 흐름의 분위기를 읽어 낸 그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일까. 그렇다면 노령인구의 부양은 누구의 책임이 돼야 하는가의 질문에는 가족·정부·사회 책임이라는 답변이 49.9%, 반을 차지했다. 그리고 부모 스스로 해야 한다는 답변도 17%에 달했다. 아들이 중증장애 판정을 받고 장애인 활동 지원을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받아 왔다. 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도 일정 금액 제공받는다. 그러나 당연히 내가 책임져야 하는 기본적인 양육비 이외에 사적으로 목돈을 쏟아부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많다.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지원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내가 없으면 ( )는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에서 괄호 안에 장애인을 넣어도, 우리 부모님을 넣어도 답이 불투명하기는 똑같다. 대한민국 사람들 반이 원하는 고령인구에 대한 지원, 가족·정부·사회의 탄탄한 삼각대가 생생하게 우리 주변에서 잘 기능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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