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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총선 D-27] 민주·한나라 흑색선전 공방 ‘2라운드’

    국가채무,국부(國富)유출 논란 등으로 시작된 민주당과 한나라당간의 공방국면이 바뀔 분위기다.그동안 수세(守勢)적 입장이던 민주당이 16일 태도를바꿔 공격 자세를 취함에 따라 대치구도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반격의 선봉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맡았다.이위원장은 이날 오전기자회견을 자청,한나라당에 공세를 퍼부었다.이는 그동안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나 김원길(金元吉)정책위원장이 해오던 일이다.이처럼 선거대책위 차원에서 직접 대응을 한 것은 분위기를 전환하겠다는 의도로 읽혀진다. 당초 한나라당의 주장에 미온적인 대응을 해온 민주당이 태도를 바꾼 데는이런 주장들이 선거판세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고 판단한 때문이라는 관측이다.이날 아침 선대위 확대간부회의에서도 한나라당의 ‘치고 빠지기 작전’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주장을 ‘흑색선전’으로 규정했다.“총선에 눈이 어두워 국민과 나라를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국가채무에 대한 허위과장 선동을 중단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을 ‘신 북풍’이라고 표현한 것은 “국가안보나 민족화해에는 아랑곳 하지 않는비애국적 언동”이라고 했다.특히 이총재가 “통일부장관이 만난 북한 사람이 ‘베를린 선언은 총선용이 아니냐’는 말을 했다”고 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닐 뿐더러 대단히 악의적인 선거전략이라는 것이다. 또 한나라당 의원들이 인천 대우자동차 노조를 방문,“(대우자동차 문제의해결을 위해서는) 차량을 1,000대 정도 동원,인천시내를 마비시키고 서울로올라가 광화문 네거리에 말뚝을 박고 텐트를 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이는 사회혼란 조성이나 국가안정을 파괴하는 행동이므로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 후보들의 금품 선거 사례’를 담은 한나라당의 ‘부정선거 사례집’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키로 했다.이종찬(李鍾贊)고문은 이날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에 대해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혐의로 서울지검에고소했다.이와는 별도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4·13총선 D-28]4黨 票心공략 이모저모

    * 민주당. 오는 4·13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전국정당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주요 관전 포인트다.한나라당과 민국당의 양자대립 틈새에서 일부 영남권 출전 후보의 선전이 기대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지역감정의 벽은 여전히 높다는 전언이다. 게다가 지역감정을 등에 업은 야당의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영남권에서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어서 민주당의 전국정당 실현은 더욱 불투명한 상황이다. 총선기획단이 15일 중앙선대위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판세분석 결과 한나라당에 10석 이상 뒤지고 있다”며 분발을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이날 지역감정 완화를 통한 대통합 정치의 실현을호소하며 취약지역인 대구,충북지역 유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대구 수성을(위원장 李源培)·달서을(鄭德奎)·북갑(安景郁)·동(安垣旭) 등 4개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국가혼란만 조장하는 한나라당을 엄중히 심판해야 한다”며 지지를 촉구했다.이어 한나라당과 민국당의 지역대결 구도를겨냥,“이번 총선은 안정 속의도약이냐,과거로 되돌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도 충북 청주 흥덕(盧英敏),경기 여주(趙成禹)·안양 만안(李鍾杰) 등 중부지역 취약선거구를 돌며 전국정당의 당위성을 역설했다.“미래에 투자하는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더이상 지역감정을 이용하는 낡은 정치세력에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다. 특히 당 지도부는 전날 발표한 지역개발 공약을 내세워 취약지역 표심(票心)을 집중적으로 파고 든다는 전략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15일 젊은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당에서는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이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만큼 이들의 투표 향방이 총선 승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한나라당 공천이 개혁적이고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점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젊은 층으로부터 지지도 받고 일부 공천잡음도 씻어내겠다는 계산이다.수도권지역에 투입한 ‘386’후보들에 대한 측면 지원의성격도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이날 춘천 지구당 대회에 참석한 뒤 지역에 있는 한림대를 방문,특강에 나선 것도 그같은 맥락에서다.사회과학대학 대강의실에서 열린 이총재의 특강에는 정외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관심을 보였다. 한림대측에서는 ‘나의 대학생활’이라는 주제로 강연해줄 것을 요청했지만이총재는 우리 정치현실과 국가발전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총재는 우리정치의 문제점으로 ‘권위주의적 국정운영과 사고’,그리고‘인기 영합주의’등 두가지를 꼽았다.“한국의 대통령은 법치(法治)를 넘어인치(人治)를 하고 있다”며 현정권에 대한 비난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총재는 그러면서 “21세기에는 인치를 배격,법과 제도에 의한 통치를 기조로 하는 ‘민주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도 ‘젊은피’ 지원에 나섰다.양천갑(위원장 元喜龍),양천을(吳慶勳)지구당 대회에 참석,이들 ‘386’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홍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권의 물갈이가 필요하다”면서“젊은 피들의 국회 입성으로 정치문화를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bori@. *자민련. 자민련이 15일에는 한나라당을 ‘제1 타깃’으로 삼았다.민주당측에도 공격을 가했지만 주포(主砲)는 한나라당을 향했다.영남권 소속 총선후보들이 잇따라 이탈하자 잠시 방향을 틀었다.한나라당의 영남권 강세를 차단하기 위한고육지책으로 보인다.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이날 인천연수 지구당(위원장 鄭漢溶)개편대회에서 한나라당을 성토했다.김명예총재는 “한나라당이 경제를 절단내고도 사과한마디 않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소속의원을 절대로 국회에 보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입당한 백남치(白南治)의원이 공격수를 자처했다.지난 15대 대선 때 한나라당 이총재 캠프에서 핵심역할을 맡았음에도 ‘팽(烹)’당하자 ‘복수의 칼’을 들이댔다.자신의 서울 노원갑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역사는 이씨를 야권분열 장본인으로 기록할 것이며 총선에서 심판할것”이라고 성토했다.이총재 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전여의도연구소장에대해 학력위조 시비도 제기했다. 대변인단은 논평으로 거들었다.먼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신북풍(北風)시비’에 고리를 걸었다.박경훈(朴坰煇)부대변인은 “지난 대선 때북풍공작을 시도한 이총재가 신북풍론을 제기해 신풍(新風)과 구풍(舊風)의대결을 시도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총선용 쌍풍(雙風)을 조작하지 말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민국당. 민국당은 15일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PK(부산·경남)지역 바람몰이에 불을 당겼다. 5,000여명의 참석자들이 대회장인 거제시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웠다.조순(趙淳)대표,신상우(辛相佑)·김광일(金光一)최고위원,김봉조(金奉祚)전의원등이 참석해 김한표(金漢杓)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거제는 김 전대통령의 고향인 만큼 PK지역중 가장 YS의 영향력이 큰 곳으로꼽히고 있다.민국당도 이를 의식한 듯 대회장 곳곳에 ‘YS가 키우는 젊은지도자 거제의 김한표’ 등 김 전대통령과의 유대관계를 강조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특히 김 전대통령의 부친인 홍조(洪祚)옹이 축하화환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김한표위원장은 “오늘 아침 김 전대통령에게 전화를 했더니 ‘꼭 승리하라’고 했다”면서 김 전대통령의 지지를 확신했다.또 자신이 문민정부 당시김전대통령과 그 가족의 경호를 책임졌던 인물임을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한나라당 비판에 역점을 뒀다.조순대표는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대통령이 되려는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당을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거제는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의원과 민국당 김한표위원장의 혈투가 예상되고 있다.YS의 의중이 가장 큰 변수다.김위원장측은 “자체 여론조사결과지지도에서 31%대 27%로 김위원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고 있으나 곧역전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거제 박준석기자 pjs@
  • [4·13총선 D-30] 黨 선대위 전략

    4·13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여야는 초반 판세 분석을 바탕으로 ‘D-30 필승전략’을 가다듬고 있다.특히 아직도 부동층이 40%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거대책위원장 등 주요 4개정당 중앙선거대책위 지도부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각당의 득표전략과 전망을 알아본다.자민련은 이한동(李漢東)총재가 선대위원장을 겸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박철언(朴哲彦)선대위 수석부위원장이 인터뷰에 응했다.민국당은 조순(趙淳)총재 겸 선대위원장의 지방 일정 때문에 장기표(張琪杓)선대위 부위원장이 총선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李仁濟 민주당 위원장.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13일 “이번 선거는 안정속의 개혁이냐,혼란이냐를 결정짓는 선거”라면서 “민주당에 안정의석을 허락해 주신다면국민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분골쇄신(粉骨碎身)하겠다”고 말했다. ◆총선 30일 전의 각오는. 지금까지의 개혁이 위기극복을 위한 선택이었다면 앞으로는 경제도약을 위한 개혁이다.이를 정확히 알리고 열린 마음으로 국민에 다가가겠다. ◆총선 전망은. 사실상 선거 중반이다.그럼에도 새 정당 출현 등 큰 변수들이 많다.그러나지역구 100석 의석을 얻어야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제1당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혼탁선거 대처방안은. 우리 당은 이미 중앙당 및 지구당에 지침을 내려 공명선거 확립에 애쓰고있다.언론,시민들의 자율적 캠페인 활동이 필요한 때다. ◆총선 전후 정계개편에 대한 전망은. 선거를 한달 앞둔 시점에서 인위적으로 제기하는 정계 개편론은 국민주권을무시하는 행위다. 지금은 각당이 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때다.총선이후 국민적 공감이 형성되면 그때 검토해볼 문제다. ◆충청권 공략의 성공 가능성은. 특정정당을 위해 특정지역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충청권도 역시 마찬가지다.지역을 볼모로 국민감정을 악용,이득을 보려는 정치인과 정당은 국민의심판을 받을 것이다.나는 전국 정당화를 위해 뛰고 있을 뿐이다. ◆9월 전당대회에서의 지도부 경선에대한 입장은. 오늘 최선을 다할 뿐이다.내일 일은 내일 생각해도 늦지 않다. 이지운기자 jj@. ◈洪思德 한나라 위원장.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13일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개헌저지선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승리를 장담했다.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다.가깝게는 개헌저지선 확보가 필요하고 멀리는남북화해에 앞서 지역간 화해를 도모하는 근거가 이번에 마련돼야 한다. ◆당초 목표한 과반수 의석에 변함이 없나.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충청권에서 뜻밖의 사단을 일으키는 바람에 당초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어려웠던 JP가 부활했다. 우리 당과 민주당이 충청권에서 7∼10석을 잃게 됐다.따라서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전국구를 포함,130석 내외로 예상된다. ◆관권시비와 지역감정조장,색깔론 등 혼탁조짐이 있는데. 공식 선거운동을 2주일이나 앞둔 시점의 불법·타락선거 사례가 15대총선전체 건수보다 3배나 많아졌다.그동안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관권·금권선거를 못하게 했는데이번 총선에서는 역행하는 증거가 드러나고 있다. ◆총재와의 역할 분담은. 지구당대회가 일시에 집중되는 바람에 총재가 갈 수 없는 지역을 대행하는식으로 움직일 것이다. ◆일부 대여(對與)폭로는 근거가 없다는 얘기도 있는데. 정권교체 이후에나 사실 규명이 가능한 사안도 있고 그 이전이라도 부작용예방 차원에서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할 사안이 있다. ◆민국당 바람을 어떻게 보나. 당초 예상보다 의석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김광일(金光一)씨의 지역감정 발언으로 유권자들이 창피해서 어떻게 민국당을 찍겠느냐. 최광숙기자 bori@. ◈朴哲彦 자민련 수석부위원장. “시시비비를 분명히 할 수 있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 나겠다.” 자민련의박철언(朴哲彦)선대위 수석부위원장은 “2년 동안 공동정권을 이끌어와 DJ정권의 실상을 어느 당보다 잘 안다”며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총선에 임하는 포부는. 노선과 색깔이 불분명한 다른 당과의 차별화를 통해 우리 당의 정체성을 부각시켜 이번 선거를 보수와 급진세력의 대결구도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목표의석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나.혹시 수정한다면 이유는 뭔가. 지역구 77석,전국구 14석 등 91석 이상을 목표로 전당원이 똘똘 뭉쳐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기대 이상의 성과도 기대할 만하다. ◆자민련과 다른 정당들을 평가하면. 지난 7년 동안의 잘못된 개혁으로 중산층이 몰락해 상대적으로 지지기반이축소된 것이 약점이다. 민주당은 신의가 없고 국민을 배반한 정당이다.한나라당은 국정 방해자로서야당 자격이 없다. 더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 정당들의 정체성이 없다는 점이다.나름대로의 강점은 있겠지만 의미가 없다. ◆혼탁선거 조짐에 대한 대책은. 우리 당은 각당 선대본부장회의체 구성을 공식 제의했고,공명선거 대국민선언을 했다. 우리당 후보중 불법·탈법 등의 행위가 적발되면 공천 취소·출당 등 강력한조치를 취하기로 각 지구당에 지침을 시달해 시행중에 있다. ◆지역대결 구도가 예상되는데도 대전에서 대규모 필승대회를 연 이유는. 충청권은 지난 95년 김영삼(金泳三)정권의 개혁 만능주의에 대항해 자민련을 창당케 한 지역이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충청권 공략을 위해 터무니없는공세를 펼치고 있어 ‘녹색바람’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張琪杓 민국당 부위원장. 민주국민당 장기표(張琪杓)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은 13일 “수권 정당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4월 총선 이전에 민국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를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부위원장은 특히 “부산·경남 선거에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의중이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선 30일 전의 각오는. 민국당의 출범 배경을 유권자에게 정확히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겠다. ◆총선 전망은. 현재 당 지지율이 낮지만 지역별로 합동지구당 창당대회를 연쇄적으로 가지면 지지율이 상당수준 올라갈 것이다.반드시 원내교섭단체를 이루겠다. ◆혼탁선거 조짐의 대처방안은. 선관위와 시민운동단체의 부정선거 감시운동을 최대한 돕겠다. ◆지지기반이 영남권에 그치는데. 수도권에서 선전하지 못하면 당의 존립 의미가 없어진다.조만간 수도권 바람을 일으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부동표 공략 방안은. 기업인·여성·청년·네티즌·노인 등을 겨냥한 차별화 정책을 마련,지지를호소하겠다. ◆김영삼 전대통령이 민국당 지도부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는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차기 대통령이 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민국당은 반드시 집권당이 될 것이다.이를 위해 총선시기에도 대통령 후보가필요하다.다른 최고위원 몇분에게 제의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당내 차기 대선후보로 거명될 수 있는 분이 5명 정도는 된다.조만간 차기 대통령감으로 부상하는 분이 있을 것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4·13총선 D-31] 5대 주요변수

    이번 총선에서 관심거리 중의 하나는 젊은층인 20·30대 유권자의 투표율이다.이들은 ‘지역감정’ ‘색깔논쟁’ ‘금권선거’ 등 선거의 부정적 요소에 상대적으로 덜 좌우되는 성향을 보인다.이들의 투표율이 높아져야 때묻은 정치인의 퇴출 등 정치개혁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하지만 20·30대의 투표율은 언제나 전체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지난 96년 15대 총선 당시 전체 투표율은 63.9%였다.그러나 20대 투표율은 43.9%,30대 투표율은 62.8%였다.특히 20대의 투표율은 모든 선거에서 현저하게 낮았다. 20·30대 유권자는 총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들이 대거 투표에 참가한다면 선거의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관위는 선거 때마다 젊은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신경을 써 왔다.그러나 여기에도 어려움이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는 유권자의 기권 방지를 계도할 의무가 있지만 특정 세대를 겨냥한 투표 참가 권유는 정치적인 오해를 살 염려가 있다”고 말했다.특정정당에 도움을 주려 한다는 논란을 일으킬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을 수만도 없다는 데 고민이 있다. 선관위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을 활용하고있다.사이버 공간의 광고나 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젊은층의 투표 참가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투표율 제고는 ‘지역감정’ 희석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금까지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20·30대는 지역주의에 상대적으로 개의치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인물이나 정당의 정책을 보고 표를 주겠다는 답변이 월등히 많다. 전문가들은 각 정당도 이해관계를 떠나 젊은층의 투표율 제고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객지에서 생활하는 대학생들이 부재자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상당수 지방학생들이 부재자 투표 대상은 군인뿐이라고 여겨 투표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박준석기자 pjs@. *‘이인제 바람’충청·중부권 위력. ‘이인제(李仁濟) 바람’에 대한 분석 없이 이번 총선을 제대로 관전하고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바람의 방향과 속도 등이 이번 총선 판세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바람은 생성지인 충청권뿐 아니라 나아가 중부권 판도까지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인제 바람’은 현 시점에서도 ‘중급 이상’이라는 평가다.1차적으로는 충청권의 기압도를 바꿔놓았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의 텃밭이라는 충청권 일부 선거구를 ‘격전지’로 만든 것 자체가 큰 변화다.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이인제 선대위원장의 출마지인 논산·금산을 포함해 2∼3곳을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하고 있다.여기에 6∼7개 지역을 경합으로 꼽았다.15대 총선 이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성적이다. 이위원장은 12일 한동안 뜸했던 충청권 투어를 재개했다.충북 보은·옥천·영동,청원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 지역 공천자 24명과 함께 ‘대전,충남·북 선대위 전략회의’을 가졌다.‘경합 중 열세’지역을 ‘우세속 경합’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작전을 짰다. 확장일로에 있는 바람은 현재 빠르게 북상중이다.인천·경기를 거쳐 서울도 영향권내에 들었다. 선거판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인제 바람은 충청권보다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충청 출신 유권자들에게 더 먹히고 있다”면서 “젊은이들과 이들 충청권 유권자가 수도권 선거결과를 상당부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람의 위력은 출마희망자들이 먼저 느끼고 있다.수도권 개편대회에 이위원장에 대한 참석 요구가 밀려들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이 바람이 확장세를 타고 선거일까지 태풍으로 자리잡느냐,단순한 열대성저기압으로 그치느냐에 있다.이위원장측은 “오는 28일 이후의 위력을 지켜보라”고 말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시민단체 '공세적 낙천운동' 주목.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이 이번 총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지금으로선예측하기가 쉽지 않다.우리 선거 역사상 첫 시도이기 때문이다.다만 각당의공천과정에서 시민단체의 낙천대상자 명단이 몰고왔던 파장 등을 통해 대략가늠해볼 수는 있다. 낙천대상자 명단 발표를 포함한 시민단체의 활동은 선거 분위기에 엄청난변화를 가져왔다.우선 선거법을 개정시켜 부분적이지만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참여를 얻어냈다.낙천대상자 명단 발표로 중진을 비롯한 여야 현역의원들의 공천탈락을 유도하기도 했다.정치권의 합의를 백지화시키고 국회의원 정수를 파격적으로 줄이는 데도 기여했다.정치권 스스로는 도저히 할 수 없다고여겨지는 일들을 잠깐 동안에 해내도록 하는 기폭제가 됐다.물론 국민들의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시민단체는 ‘휴지기’에 들어간 듯한 분위기다.낙천대상자 명단 발표와 공천철회 운동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현재 ‘지역정치추방’ ‘청년 정치참여 운동’ 등을 펼치는 정도다. 본격적인 낙선운동은 합법적인 선거운동이 허용되는 28일 이후 시작될 전망이다.지금은 ‘작전 구상중’인 것으로 보인다.‘지역감정’이라는 맞바람을맞고 낙선운동의 효력이 줄어들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낙선운동의 파괴력은 이 ‘작전’의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현행법 테두리에서 이루어지느냐,아니냐에 따라 낙선운동의 결과는 천양지차로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시민단체들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전략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단지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는 기본 방침만 정해놓은 상태다.굳이 불법을 하지는않겠지만 애써 피해가지도 않겠다는 분위기다.어쨌든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은 행동상 준법 여부와는 상관없이 낙천운동 이상의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는관측이 우세하다. 이지운기자 jj@. *'京仁벨트' 성패따라 1黨판가름.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경인(京仁)벨트’에서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인천 지역 11개 선거구를 놓고 두 당이 사활(死活)을 건 싸움을 펼치고있다.이곳에서 원내 제1당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15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38.2%의 득표율로 11개 선거구 중 9석을 차지한 반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는 29.5%의 득표율을 기록하고도 단 2석을 얻는 데 그쳤다.전통적으로 여당이 야당에 비해 강세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를 목표로 총력을 쏟고있다.특히 지역 주민 다수를 차지하는 충청도 출신 유권자들에게 ‘공’을들이고 있다.이들의 ‘표심(票心)’을 잡으면 한나라당을 제칠 수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충남 출신인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당은 남을의 이강희(李康熙),연수 서한샘,부평을 최용규(崔龍圭),서·강화갑 조한천(趙漢天)후보를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하고 있다.한나라당·자민련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중·동·옹진의 서정화(徐廷華),부평갑 박상규(朴尙奎)후보의 막판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수성(守城)’을 장담하면서도 내심 켕기는 눈치다.당내일각에서는 “인천 지역은 다 이길 수 있는데 공천 잘못으로 선거를 어렵게치르게 됐다”고 당 지도부를 겨냥하고 있다.현재 우세 6곳,백중우세 1곳,경합 4곳으로 자체 분류하고 출마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절대우세 지역으로는 남동갑의 이윤성(李允盛),남동을 이원복(李源馥),계양 안상수(安相洙),서·강화을 이경재(李敬在)후보를 꼽고 있다. 자민련도 이 지역에 8명의 후보를 내고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중·동·옹진의 이세영(李世英),연수 정한용(鄭漢溶),남갑 정의성(鄭義成),남동을 박태권(朴泰權)후보는 겨루어 볼 만하다고 밝혔다. 무소속 후보로는 남갑에 출마하는 박우섭(朴祐燮) 전 국민회의위원장이 ‘다크호스’다. 오풍연기자 poongynn@. *민국당 약진땐 엄청난 파괴력. 오는 4·13총선 구도의 최대 변수 중 하나는 민주국민당의 파괴력이다.민국당의 약진 정도에 따라 총선 결과는 물론 기존 3당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때문에 민국당이 영남권이나 수도권의 영남표를 얼마나 잠식할 것인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민국당이 비례대표를 포함,원내교섭단체인 20석 이상이나 적어도 그에 근접하는 의석을 얻는다면 총선 이후 정계개편의 중심축이 민국당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이는 총선후 한나라당의 입지 축소와 직결된다. 그러나 민국당이 기대를 걸고 있는 부산지역 민심은 아직 잠복 상태다.12일 부산에서 만난 현지 유권자들은 “야도(野都) 부산의 선택은 확실하다”고입을 모았다.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이냐,민국당이냐”라는 질문에는 확실한답변을 꺼렸다. 다만 한 택시운전사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영향력은 여전하다”며 여운을 남겼다.선거 분위기를 좀더 지켜보겠다는 표정이다. 지금까지 여야 각당의 자체 여론조사나 일부 언론기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민국당 바람은 아직 잠재적 가능성에 그친다.지난 주말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이 출마한 경북 구미 1곳만 확실한 우세지역으로드러났다.경합지역도 박찬종(朴燦鍾)최고위원의 부산 중·동,김한표(金漢杓) 전 거제서장의 경남 거제 등 영남권 3곳 안팎과 한승수(韓昇洙)의원의 강원 춘천 등에 불과하다. 민국당내에서도 현재의 열세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눈치다.그러나 12일부산필승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 영남권에서 대규모 바람몰이가 이어지면 지지세가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고 자신한다.전국득표율을 12.7% 수준까지 끌어올려 전국구 7석을 확보하면 목표치인 35∼40석까지는 안되더라도 원내교섭단체는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다. 한편 민주노동당의 선전도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다.공단밀집지역인 울산과 경남 일부 선거구에서는 민주노동당 후보의 거센 도전으로 기존 여야 대결구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 박찬구기자 ckpark@.
  • [4·13총선 D-31] 초반판세와 각당 선거전략

    여야가 16대 총선전 초반 판세 분석을 토대로 선거전략을 재점검하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현재의 판세를 ‘우려반 기대반’으로 바라보고 있다.낙관론을 경계하며 상승분위기를 이어갈 묘책 마련에 고심중이다.특히 민주당의 초반 판세 분석은 정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래서인지 평가가 ‘짜다’는 인상도 준다.민주당은 자체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리드를 한 경우를 ‘우세’로,10%포인트 이하를 리드하거나 5%포인트 이하로 뒤지는 곳은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다. 서울 21곳을 포함해 수도권 40곳,충청·영남·강원·제주의 7곳,호남 26곳등 73곳을 우세지역으로 꼽았다.우세지역은 일주일전 64곳에 비해 9곳이 늘었다.그러나 경합지역이 68곳에서 52곳으로 16개가 줄어 든 것에 비하면 만족할 만한 수치가 아니라고 밝혔다.총선 목표인 ‘지역구 100석’과 ‘원내제1당’을 위해서는 배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최선을 다해야만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지역구 획득목표(102석)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날 현재 우세 78곳,백중우세 24곳 등으로 지역구 100여곳에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의 24곳,영남권의 49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민국당의 약진 가능성에 대비,일부 전략 수정이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때문에 부산지역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부산지역에서 민국당의 바람이 미풍에 그칠 것이라는 안이한 판단 아래 선거전략을 계속 짜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만만찮다. 자민련은 지역구 77석에 비례대표를 합쳐 의원정수 3분의1인 91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내부 판세분석 결과,충청권 24곳 중 17곳 우세,수도권에서 4곳 우세,강원에서 2곳 경합우세,대구 경북에서 3곳 우세 등 모두 25∼26곳을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10여곳은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국당은 부산·경남을 비롯한 영남권에서 약진,비례대표 5∼6석을 포함해35∼36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따라서 수도권보다는 영남권에 총력을 편다는 전략이다.선거 초반 상황에서 볼 때 목표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창당이 늦은 만큼 앞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강동형기자 yunbin@. *선관위 중간집계. 16대 총선경쟁률이 5대 1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가 비공식적으로 뽑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7개 선거구에 12일현재까지 1,189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전망됐다.15대 총선때는 5.5대 1이었다.역대 최고는 2대 총선의 10.5대 1이다. 정당별 공천자는 민주당 225,한나라당 227,자민련 180,민국당 145,청년진보당 45,한국신당 32,민주노동당 23,통일한국당 2,활빈당 1명 등으로 잠정집계됐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거의 전국에 공천자를 냈다.반면 자민련은 서울,부산,광주,울산 등에서,민국당은 부산,울산,경남·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공천에어려움을 겪고 있다.한국신당은 충청권에서,민주노동당은 수도권과 울산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공천자를 냈다.청년진보당은 서울 45개 전 선거구에공천자를 냈다. 지역별로는 전북(지역구 10개)이 10.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반면 경기(41)가 4.0대 1로 가장 낮았다.서울은 234명이 입후보,5.2대 1의 경쟁률이예상된다.전남(13)은 7.5대 1,대구(11)는 5.6대 1로 집계됐다. 무소속 출마는 15대 총선때의 394명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엔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민국당 등 4당외에 한국신당,민주노동당 등 군소정당수도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그러나 공천에서 탈락한 중진의원 등 비중있는 인사들이 대거 무소속을 택해 지역구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김성수기자 sskim@. *”표심공략”…4당 홍보전 벌써 후끈. 여야의 홍보전이 치열하다.저마다 노래로,광고로,당원들의 입으로 표심(票心)에 접근하고 있다.차별화를 노리는 다양한 홍보전략이 4·13총선 무대를벌써부터 뜨겁게 달구고 있다. ◆로고송=여야 4당은 유세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노래들을 선정했다.도시지역은 테크노풍의 신세대 노래,농촌지역은 구세대풍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은 엄정화의 ‘페스티발’,스페이스A의 ‘섹시한 남자’와 ‘성숙’,컨추리꼬꼬의 ‘김미 김미’,채정안의 ‘무정’,송대관의 ‘네박자’,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 등 9곡을 선정했다. 한나라당은 이정현의 ‘와’,‘페스티발’,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한스밴드 ‘오락실’,‘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등 대중가요 6곡을 선정했다.김추자의 ‘거짓말이야’도 포함시켜 민주당을 겨냥하고 있다. 자민련은 ‘네박자’,‘페스티발’,‘와’,‘성숙’,‘실연’(코요테),‘은하철도 999’등 7곡을 선정했다.경제개발 주도세력으로서의 부각을 위해 ‘새마을 노래’를 추가했다. 민국당은 ‘다함께 차차차’와 ‘부산갈매기’ 등으로 유일하게 지역이 들어 있다.지역감정 시비에 아랑곳않고 부산·경남 정서를 파고들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이들 노래는 후보곡이다.음반제작권 협회와의 제작권 사용료 협상을 거쳐야 가능하다.제작자측은 200만∼4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또 중앙당과 각 후보측이 별도로 지급하라는 조건이다.9곡 정도를 모두 사용하려면 3억∼4억원이 필요하다. ◆신문광고=민주당은 신문광고 한도 횟수인 50회를 모두 소화할 방침이다.지난 7일 10개 중앙일간지에 안정론을 내건 신문광고를 처음 냈다.2차광고는‘안정속의 개혁’‘개혁속의 도약’이라는 테마로 계획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8·9일 이틀에 나눠 1차 신문광고 5회를 냈다.이번주에 2차,다음주 3·4차,그 다음주 5차 등 30회 안팎을 ‘DJ정권 실정’에 초점을맞출 방침이다. 자민련은 신문광고의 경우 예산부족으로 30회만 하기로 했다.14일자 첫 광고는 ‘배반’이라는 문구아래 지난 97년 ‘DJP 합의문 서명식’의 사진을반으로 갈랐다. ◆홍보물 법정=선거운동기간이 아니어서 당원용으로만 제작 배포하고 있다. 민주당은 각 지구당별로 100∼200부씩 홍보지침서를 내려보냈다.‘IMF극복’은 물론 야당의 각종 공세에 대한 반박논리를 조목조목 담고 있다.지난 11일에는 ‘한나라당 IMF 책임론’을 내건 호외당보도 만들었다. 한나라당은 월2회 발간하는 당보 외에는 별도 홍보물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띄우는 홍보논리를 당원 구전홍보용으로 대신할 생각이다. 자민련은 손바닥 크기만한 구전홍보논리 소책자 3만부를 제작했다.민국당은 소책자 5만부를 27개 지구당에 내려보냈으며 나머지 지구당도 창당하는대로 배포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경합지역 ‘票心잡기’총력

    14일로 4·13 총선 ‘D-30일’을 맞아 여야 각당이 자체 초반판세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합지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판세분석에서 서울 21곳을 포함해 수도권 40곳,충청·영남·강원·제주 7곳,호남 26곳 등 73개 선거구를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경합지역은 52곳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태’라고 규정짓고 지역구 100석과 원내 제1당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도권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필승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우세 78곳,백중우세 24곳 등 지역구 102곳에서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남은 기간동안 경합지역을 위주로 현 정권의 실정을 견제할 유일한 대안세력임을 내세워 야권 성향표 결집에 주력할 계획이다. 자민련은 충청권 17곳,경기 4곳,대구·경북 3곳 등 25개 선거구에서 우세를,10여곳에서 경합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해 충청권 세몰이와 신보수 바람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민국당은 영남권의 약진을 발판삼아 35석 가량을 목표의석으로 잡고 영남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이날 현재 여야 4당과 군소정당의 공천자는 모두 88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당공천자들만으로도 지역구 평균경쟁률이 4대 1에 이른다. 그러나 앞으로 자민련과 민국당,한국신당,민주노동당 등의 추가공천자와 무소속 후보자를 감안하면 16대 총선은 총 1,189명이 출마,5.2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선관위는 덧붙였다. 한편 선관위는 총선 D-30일인 오는 14일부터 당원의 단합·수련,훈련·연수 기타 명목여하를 불문한 당원집회와 당원교육이 일체 금지된다고 밝혔다. 한종태기자 jthan@
  • [총선 판세 권역별 분석]

    4월 총선 고지를 향한 초반 기세 싸움이 한창이다.민국당의 출현으로 총선구도는 1여(與)3야(野) 구도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영남권은 민국당의 영향을 받아 경합 지역이 늘고 있는 추세다.전국 227개 지역구의 초반 판세를각 당의 분석과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알아본다. *수도권 97개 선거구(서울 45·경기 41·인천 11)를 놓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쟁탈전이 한창이다.자민련과 민국당은 틈새 공략에 치중하고 있다. 전체적인 판세는 민주당이 우세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추격전을 펼치는 형국이다.자민련의 경우 연천·포천 등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민국당도 마찬가지다. 먼저 서울은 민주당 우세 지역이 눈에 많이 띈다.민주당은 종로와 중구를포함,21개 선거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경합 지역은 13곳,열세 지역은 11곳으로 분류하고 있다.경합 지역 중 상당수가 민주당 백중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한나라당은 우세 12곳,경합 19곳,열세 14곳으로 자체분류한다. 민주당은 지역적으로 서울의 동북부인 성북·강북·도봉·노원구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신계륜(申溪輪)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한나라당 강성재(姜聲才)의원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성북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꼽힌다. 반면 한나라당은 강남·서초·송파·강동 지역에서 앞서가고 있다.민주당으로서는 김성순(金聖順)전 송파구청장이 출마한 송파을과 강동을의 심재권(沈載權)위원장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관심의 대상인 ‘386세대’는 대부분 지역에서 경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의 임종석(任鍾晳)전 전대협의장은 성동에서 한나라당 이세기(李世基)의원과 이인영(李仁榮)당 청년위원장은 구로갑에서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의원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우상호(禹相虎)전 연대 총학생회장도 서대문갑에서 역시 연대 학생회장 출신인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위원장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오세훈(吳世勳)변호사가 강남을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반면 원희룡(元喜龍)변호사는 양천갑에서 민주당박범진(朴範珍)의원에 밀리고 있다.민국당의 김동수 위원장이 출마,원 변호사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은평을의 민주당 이석형(李錫炯)변호사는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의원과 접전 중이다. 경기도 역시 민주당이 리드하고,한나라당이 추격하는 양상이다.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우세 지역은 17곳,한나라당 우세 지역은 9곳 정도다.모두 14곳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된다. 성남 분당갑에는 민주당 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과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총재특보,분당을에서는 민주당 이상철(李相哲)전 한통프리텔사장과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전 재경부 서기관이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민주당의 남궁석(南宮晳)전 정통부장관은 용인갑에서 앞서가고 있다.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는 연천·포천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있다. 인천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서로 4개 지역의 우세를 장담하고 있다.민주당은 중·동·옹진,연수,부평을,서·강화갑에서앞서가고,한나라당은 남갑,남을,남동갑,부평갑,서·강화을을 강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강원의 경우 민주당은 강릉과 속초·고성·양양·인제,철원·화천·양구를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한나라당은 원주에서,자민련은 홍천·횡성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충청권. 자민련의 텃밭이다.초반 판세도 ‘압도적 우위’로 정리된다.그러나 ‘독식(獨食)’은 어렵게 됐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일부 대표주자들이 매섭다.몇몇 지역에서는 선두에 나서 자민련의 독주를 막고 있다. 다만 두 당의 잠식도가 당초 예상보다는 덜한 인상이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불을 지핀 지역감정 공방이 충청권에서 먹혀들고 있는 인상이다. 충청권 선거구는 모두 24곳.각종 여론조사 결과 17곳에서 자민련 후보들이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확실한 우세 8곳,우세 또는 경합우세 9곳을 포함한 수치다.민주당은 2곳,한나라당은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6곳을 혼전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특히 충북의 3곳은 좀처럼 우열을가름하기 어렵다. 자민련측은 열세·경합열세 지역 7곳 중 6곳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논산·금산을 제외한 6곳을 석권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그렇지만 내부적으로는 ‘반타작’을 염두에 두고 있다.최소한 20석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민주당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충남 논산·금산과 송석찬(宋錫贊)전유성구청장의 대전 유성을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이원성(李源性)전 대검차장이 출마한 충북 충주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자민련의 충청벨트를 허물 대표주자로 대전 대덕의 김원웅(金元雄)의원을 꼽고 있다.한나라당은 상당수 지역에서 경합경쟁에 끼어들고 있지만 다소힘에 부치는 인상이다. 경합 지역 5곳 가운데 충북의 청주 흥덕,충주,청원 등 3곳은 승패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자민련의 ‘녹색바람’이 민주당의 ‘안정바람’,한나라당의‘견제바람’이라는 협공에 부딪쳐 아직은 ‘쏠림현상’이 안보인다. 충남 보령·서천은 초반 여론조사에서 자민련 이긍규(李肯珪)의원이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의장에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호남권. 호남 지역은 민주당이 29곳 모두를 석권하느냐가 관심의 초점이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싹쓸이’ 가능성에 이론(異論)을 달지 않는다.지금까지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로도 공천자 대부분이 7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으며 심지어는 90%를 넘은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는 비중 있는 인사들이 무소속으로 대거 출마한 탓에 이들의 생환(生還)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는 관측도 많다.현지에서는 “어차피 민주당에 입당할 사람이므로 좋은 후보를 찍겠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지역구도 있다.여기에 일부 지역에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이 본격화되면 판세의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광주의 무소속 유력 인사로는 이영일(李榮一·동)전 국민회의 대변인과 강운태(姜雲太·남)전 내무부장관,나병식(羅炳湜·광산)풀빛출판사 대표 등이꼽힌다.전북에는 이강래(李康來·남원 순창)전 청와대 정무수석,전남에는 신순범(愼順範·여수)전 의원,박주선(朴柱宣·보성 화순)전 청와대비서관,이정일(李正一·해남 진도)전 전남일보 회장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광주 남의 강운태 전 장관은 임복진(林福鎭)의원을 앞서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광주동,전북 남원·순창,전남 보성·화순,해남·진도 등 4곳은 경합 지역으로 꼽혔다.나머지는 아직 당선권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이정일 전 회장은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을 어느 정도 따라잡았지만 또다른 무소속의 난립으로 김 부의장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반면 박주선 전 비서관은 한영애(韓英愛)의원과는 아직 편차가 있으나 조직 가동이늦었던 점을 감안하면 추월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제주는 3곳 모두 경합으로 분류된다.모두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대결 지역이다.이 가운데 제주에서는 한나라당 현경대(玄敬大)의원이,북제주에서는 민주당 장정언(張正彦)위원장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운기자 jj@. *영남권. 민국당 바람이 최대 변수다.민국당의 파괴력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치느냐,돌풍을 일으키느냐에 따라 총선 판도는 가변적이다. 현재로서는 섣부른 판단이 이르다.그동안 민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뚜렷한상승기류를 타지 못했지만 선거가 30여일 남은 상태에서 한나라당도 선뜻 압승을 자신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게다가 민국당이 12일 부산 필승결의대회를 계기로 과거 민주동우회,민산조직을 총가동,바람몰이에 나설 태세여서 일부 지역에서는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특히 부산 경남에서는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복심(腹心)이 중반 이후 선거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나라당과 민국당의 양자 대결 틈새로 민주당과 자민련,무소속 일부 후보의 약진도 점쳐진다. 부산에서는 17석 가운데 민국당 지도부가 출마한 중·동,서,연제,사상 등이접전 지역이다. 해운대기장을과 사하갑에서는 민국당과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을 위협하고 있다.민주당은 북강서을과 영도 등 2곳에 ‘PK 교두보’를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다. 16석이 걸린 경남은 전반적으로 한나라당의 우세 지역이다.다만 한나라당공천 탈락자나 김 전 대통령의 측근이무소속 또는 민국당 출마를 준비하고있는 진주,진해,거제 등 3∼4곳에서 경합이 예상된다.공단지역인 창원을에서는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대표의 공략이 힘을 얻고 있다. 울산에서는 5개 선거구 중 민주노동당 후보가 기존의 한나라당과 무소속 우세 지역 2∼3곳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는 11곳 가운데 4∼5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과 자민련,한나라당과 민국당간 양자 대결이 치열하다.수성갑과 남의 자민련 현역 의원이 한나라당 후보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다.민국당은 북갑과 동을 포함,3곳 정도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민주당은 달성과 중에서 분전하고 있다. 16석이 걸려 있는 경북은 3∼4곳을 제외하고는 한나라당이 강세다.민주당은봉화·울진에서, 민국당은 구미에서 승리를 확신한다.민주당 현역 의원이 출마한 칠곡과 안동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의 기세가 만만찮다.그러나 칠곡은 10일 민국당 이수성(李壽成)고문의 합류 결정으로 일대 혼전 지역으로 떠올랐다. 박찬구기자 ckpark@
  • 흔들리는 텃밭… 혼전지역 늘어

    여야 4당이 ‘1여(與)3야(野)’ 구도하에서 초반 기세싸움에 총력을 기울인결과, 텃밭 개념의 안정지역은 줄어들고,혼전지역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특히 최대격전지인 수도권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혼전지역이 크게 늘어나 4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며 전국적으로는 60여곳 이상이 경합지역으로분류되고 있다.이들 혼전지역의 승패에 따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제1당경쟁’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대한매일의 자체 취재와 각종 여론조사,그리고 여야 정당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전국 227개 선거구 중 74곳에서 민주당 후보,68곳에서 한나라당 후보가절대우세 및 우세 양상을 보이며 당선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 자민련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22개 지역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국당은 김윤환(金潤煥·경북 구미)의원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우세지역이별로 없으나 지난 8일 창당후 체제를 갖춰가면서 부산·경남과 강원을 중심으로 상당수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수도권의경우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21곳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고 일부 강남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대부분 경합을 벌이고 있어 전체적으로 선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경기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 우세지역이 한나라당 우세지역보다 다소 많은 가운데 경합지역이늘고 있고 인천은 양당간 팽팽한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총선보도 전투·선정적 용어 남발

    ‘볼만한 혈전’,‘물고 물리는 4당’,‘막가는 비방戰’… 4·13총선을 앞두고 신문지면에 등장하는 총선관련 기사의 용어들이 지나치게 전투적,선정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달부터 신문 모니터활동을 벌여온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선감연·상임대표 성유보)는 최근 모니터보고서를 통해 “총선이 다가오면서 선거관련 기사들의 용어사용이 갈수록 흥미위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천자 명단발표 이후 각 당마다 지구당대회 등 본격적인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이같은 보도태도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물고 물리고…누가 적이고 누가 동지냐’(2월28일자 동아)를 비롯, ‘전투코 앞인데-실탄 어쩌나’(1일자 한국),‘공조깃발 찢고 충청쟁탈전’, ‘부산상륙작전’(2일자 경향)등 전쟁·경기용어가 자주 등장해 유권자들의 정치혐오 및 불신을 조장한다는 지적이다. 선거 전반에 대한 비판없이 ‘흥미성 판세 분석’ 보도로 일관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물고 물리는 4당 먹이사슬’(2월29일자 경향),‘임자 따로 있나-텃밭 가열’(3일자 중앙),‘대세 선점-표밭 대충돌’(6일자 국민)등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용어도 자주 등장,언론이 오히려 지역주의를 이용하려는 정치인들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한편 ‘입의 전쟁이 시작됐다’(2일자 한국)‘막가파 정치의 발버둥’(3일자 조선)‘지역감정 두더지게임’(6일자 중앙)등 흥미성 가십용어도 정치불신 및 지역감정 유발에 큰 몫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감연측은 “선거는 유권자들의 잔치인데도 마치 ‘전쟁’이나 ‘게임’으로 표현,유권자를 구경꾼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면서 “용어문제는 그것으로끝나지 않고 정치불신이나 지역감정과 맞물린 문제이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 뉴스피플 3월 7일자 발간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최고급 시사주간지 ‘뉴스피플’최신호(409호,3월7일 발매)는 인터넷이 이끈 ‘유통혁명’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황금알낳는 유통혁명의 최종 주자들인 택배산업과 오토바이 ‘퀵서비스’,그리고이들을 둘러싼 업계의 치열한 경쟁과 현황을 생생하게 취재했다. 법정 탈주범사건을 계기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른 교도소 비리와 그 문제점을 심층취재했다.4·13총선과 관련,총선승패의 풍향계인 서울의 중간판세도들여다봤다. 요리학원 등을 찾아 요리를 배우는 남성을 비롯해 최근 들어 남성의 부엌활동이 부쩍 늘어나는 새로운 ‘흐름’을 흥미롭게 다뤘으며, 불면 식욕부진만성피로 등으로 괴로운 봄을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도 전문의를 통해 꼼꼼하게 알아봤다. 그밖에 제공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인터넷 업계의 새 움직임과 창업 열기가 한창인 인터넷 방송의 미래 등에 관해서도 자세하게 다뤘다.
  • 자민련 영남권의원 ‘이러지도 저러지도’

    자민련 영남권의원들이 흔들리고 있다.야당선언을 한 뒤에도 영남지역에서자민련의 지지도가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예견됐던 탈당움직임도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7일에는 부산·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배지를 단 김동주(金東周·부산 해운대 기장을)의원이 민국당 합류를 공식선언했다.부산지역 선대본부장까지 맡으며 뛰어봤지만,자민련 간판으로는 당선이 어렵다는 판단때문이다. 대구·경북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각종 여론조사결과,판세는 한나라당과민국당 ‘양자구도’로 굳어지고 있다.박철언(朴哲彦·대구 수성갑)부총재와이정무(李廷武·대구 남구)의원 등 영남권 대표주자들도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몇몇 영남권의원들은 민국당쪽과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일부에서는 영남권의원들의 ‘탈당러시’는 시간문제가 아니냐는예측까지 나오고 있다.그러나 현재까지는 유보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시기를저울질하는 분위기다. 박부총재는 “민국당쪽에서 합류제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당의 부총재로 현실적 이익만을 생각할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고민중임을 드러냈다. 이의원도 “최악의 경우까지 당을 지키겠다는 생각이지만 어떻게 할지는 더두고보겠다”며 유보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에 따라 당차원에서도 영남권의원을 끌어안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이한동(李漢東)총재가 “내각제를 하겠다는 어떤 보수세력과도 손을 잡겠다”고 거듭 강조하는 것도 민국당과의 연대가능성을 제시,영남권의원들의이탈을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지역감정’ 보도 문제없나

    총선을 앞두고 ‘지역 감정’ 발언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여과없이 보도하는 언론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언론학자 등 전문가들은 7일 정치인들이 총선을 겨냥해 마구 내뱉는선동성 발언을 언론이 액면 그대로 보도하면 지역감정을 간접적으로 부채질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수백명 청중을 상대로 한 발언이 전국 단위로 퍼지는 데 언론이 앞장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실보도는 해야겠지만 비판적 시각에서 기사를 다뤄야 하며,너무 자극적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정외과 함재봉(咸在鳳)교수는 “정치인들이 정책대결을 펴지 않고감정싸움을 하다보니 지역감정 유발이라는 가장 손쉽고 원시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면서 “언론은 사설이나 칼럼 등을 통해 따끔하게 충고하면 될 것을 감정을 섞어 흥미 위주로 싣고 있다”고 ‘언론 상업주의’를 경계했다. 지난 주말부터 대부분의 언론은 “87년 대선 때 노태우(盧泰愚)후보와 나는호남에서 돌멩이를 맞았지만 DJ는 영남 와서 돌을 맞은 적이 없다”(자민련金鍾泌명예총재),“신당이 실패하면 영도 다리에서 빠져 죽어야 되는 것 아니냐”“지역감정 덕택에 대통령이 된 사람은 지역감정 괴수 중 괴수”(민국당 金光一최고위원),“차기 대선에선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가 합쳐 영남정권을 창출해야 한다”(민국당 金潤煥최고위원)는 등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조장하는 발언을 가리지 않고 싣고 있다. 상당수 언론들은 ‘영남 출신에게만 가혹하다’,‘충청권에서도 반발’ 등지역색을 뚜렷이 보이는 제목을 자주 쓰고 있다.특히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서도 지역주의에 근거한 해설과 판세분석,지역감정 불가피론 등으로 지역감정을 고착화시키는 보도 성향을 자주 보이고 있다.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이강준(李康俊)간사는 “지역감정은 보도함으로써 오히려 확산되는 역작용이있다”면서 “지역감정을 근거로 당선되고 보자는 구태의연한 정치인들은 유권자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연대 이경숙(李京淑)사이버팀장도 “지역감정의 해결방안을 묻기 위해개설한 쟁점토론방에 150여명의 네티즌들이 의견을 보내왔다”면서 “언론도지역감정을 가지고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조의 글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2000 美대통령 선거] 슈퍼화요일…대선후보 사실상 결판

    ㅣ워싱턴 최철호특파원ㅣ공화당 12개주,민주당 15개주에서 동시에 예비선거및 코커스(당 대의원 선출대회)를 치르는 7일 ‘슈퍼 화요일 1’은 2000년대통령선거 후보를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다. 미국 유권자의 60%가 넘는 대규모 인구밀집 지역인데다 후보로 선정되는데필요한 대의원도 전체 대의원의 37.3%(민주)와 29.4%(공화)를 차지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날의 선거결과는 확보한 대의원 숫자에서나 심리적인 면에서볼 때 승부가 결정나는 것으로 보기에 충분한 곳이다. 지난 1월24일 뉴햄프셔주와 알래스카주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공화당 13개주,민주당 4개주에서 예비선거나 코커스를 거치면서 공화당은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민주당에서는 앨 고어 부통령과 빌 브래들리 전 뉴저지주 상원의원의 경합구도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버지니아주와 노스 다코타·워싱턴주 예선전을 치르면서 이제까지 돌풍을 일으켰던 매케인 후보의 퇴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브래들리 후보는 지금까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고어 후보와 격차가 더욱 벌어져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탈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슈퍼 화요일의 선거는 공화당의 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고어 후보가 양당 정당후보로 자리매김하는 행사가 될 전망이라고 진단한다. 대의원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뉴욕,오하이오,조지아 등 대의원 숫자에서 굵직굵직한 주들이 대거 포진해있는데다 캘리포니아,오하이오,메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코네티컷,미주리,버몬트주 등 9개 주에서는 승자가대의원을 모두 가져가는 유닛룰 시스템(승자독점제)을 채택하고 있다. 숫자가 많은 주에서 이길 경우 몰표(?)결과에 따라 판도가 크게 바뀔 수도있지만 앞선 자와 뒤쳐진 자의 현상황을 바꾸지 못하는 한 나타날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는 뜻도 된다. 아무리 숫자판에서 결과에 따라 판도가 바뀔 수 있다더라도 지금까지 여론분석을 종합해 볼때 대세는 판가름났다는게 선거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공화당의 경우 뉴햄프셔주서부터 돌풍을 일으켰던 매케인 후보가 한달만에북동부 지역 일부와 블루칼라와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만 인기가 높다는치명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MSNBC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메사추세츠주에서만 59대 29로 크게앞섰을 뿐, 조지아에서 52대 30으로 부시에 처졌으며 오하이오 57대 31,미주리 46대 37,메릴랜드 52대 32로 뒤졌다.코네티컷과 뉴욕에서는 각각 45대 42와 44대 41로 간발의 우세를 보여 만회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민주당 역시 한번도 고어에 이겨본 적 없는 브래들리는 전국여론에서 1월 21대 67,2월 26대 67로 처진데다,뉴욕,메사추세츠,매릴랜드,오하이오,미주리주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절반미만으로 처지고 있다. 특히 대의원이 가장 많아 “이곳에서 이기면 후보지명이 된다”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부시는 매케인에 20% 이상 앞서고 있으며,고어 역시 브래들리에 15% 정도 앞선다. 판도변화를 감지한 매케인은 캘리포니아 유세를 통해 부시의 정책을 힐난하는 등 맹공에 나섰지만 판세는 부시쪽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브래들리 역시선명성 논쟁이 매케인의 돌풍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데다 일반 유권자에 파고드는 전략으로 유세전략을 바꾼 고어가 틈을 내주지 않으면서 지지기반을상실한 모습이다. ‘슈퍼 화요일 1’을 기점으로 미 대선 예비전은 민주당의 고어와 공화당의부시의 양자구도로 바뀔 것이 확실하다. *고어·부시 경제정책 대조. 강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떠오른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이 가장 첨예하게 대조를 보이는 부분은 경제정책이다. 부시의 경제정책의 핵은 세금인하. 65세이상 은퇴자에게 지급하는 은퇴연금(Social Security)에서 향후 10년간예상되는 2조달러의 흑자분 등 3조달러의 재정흑자를 국민들에게 돌려줘야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그는 5년에 걸쳐 4,83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세금감면을 제안하고 있다.그의 감세안은 향후 10년간 8,000억달러의 세금을 줄이기로 한 공화당 감세안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그는 다른 어떤 후보보다 농업을 중시하고 있다. 그는 농가보조금 지급과 농지세 삭감을 지지하며 해외 농산물 시장개방을 적극 역설하고 있다.그가 집권하면 농산물 수입국과의 마찰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그는 90년대 이후 미국 경제의 번영은 공화당이 집권한 80년대 정책결정의산물로 여기고 있다.레이건과 부시대통령 시절 세금인하와 규제완화,자유무역확대 등의 토대를 쌓은 결과 90년대 번영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고어는 90년대 미국의 번영은 빌 클린턴 정부의 ‘신경제’의 치적이라고반박한다. 그의 경제정책은 클린턴 정부의 정책과 대동소이하다. 그는 재정적자 축소와 빈곤층 복지확대,시장개방 및 교육투자를 강조한다. 그는 재정흑자분중 3,740억달러는 노령의료보험에,1,150억달러는 교육투자에쓰고 정부부채도 갚겠다는 입장이다. 대외무역에서 고어는 보호무역주의나 고립주의를 경계하는 대신 자유무역과전자상거래 등을 통한 해외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희준기자. *대의원 민주 37%·공화 29% 선출. 미 대선 레이스에서 7일은 이른바 ‘슈퍼 화요일 1(메이저 화요일)’로 통한다. 이날이 ‘슈퍼(super·초대형)’인 것은 민주 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의 상당수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15개주나 미국령에서 예비선거나 코커스(당 대의원 선출대회)를 통해 1,617명의 대의원을 뽑는다.전체 대의원 4,340명의 37.3%나 된다.공화당은 12개주에서 608명(전체 29.4%)의 대의원을 선출한다. 이날 선출되는 대의원은 대통령 후보지명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후보 지명을 위해서 민주당의 경우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2,171명이 필요하고 공화당 경선자는 1,034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한편 플로리다,루이지애나,미시시피,오클라호마,테네시,텍사스 등 남부 6개주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14일은 ‘슈퍼 화요일 2’ 또는 ‘미니 화요일’,‘남부 화요일’로 불린다. 박희준기자 pnb@.
  • 각당 총선판세 자체 분석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민국당이 16대 총선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희망의석수를 모두 합치면 390여석에 이른다.의원 정수(273명)보다 120석 가까이많은 숫자다. 민주당은 5일 총정원 227석인 지역구 중에서 100석을 얻어 원내 제1당이 되는 것이 총선목표라고 밝혔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金한길 선거기획단장 등은 안정속의 개혁추진을 위해 지역구에서 최소한 100석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우세를 자신할 수 있는 지역구가 64곳,경합이 68곳 정도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지역구에서 100석을 확보할 경우 비례대표 의석수는18∼20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전체 의석목표는 120석 안팎이 되는 셈이다. 한나라당은 137석을 목표치로 내세웠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지역구 102석과 비례대표 18석 등 120석을 예상치로 생각하고 있다.지역구의 경우 서울을포함한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42석,영남 46석,충청 8석,강원·제주 6석을 자신하고 있다. 자민련은 전체의석 3분의 1인 91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역구 77석,전국구는 14석이다.권역별로 텃밭인 충청권은 24석을 모두 싹쓸이하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8,경기 15,인천 4,강원 5,대구·경북 13,부산·경남 7석 이상,호남·제주 1∼3석 획득이 목표다.자민련이 공식발표한 목표치는 다소 ‘무리한’측면도 있다는 지적이며 내부적으로는 충청권 수성(守城)과 영남권 현상유지,수도권 교두보 확보를 노리고 있다. 민국당은 비례대표 7석 안팎을 포함해 최고 60석 확보를 목표치로 잡고 있다.지역별로는 영남권에서 40석,서울 등 수도권에서 12석 안팎,강원에서 1∼2석 가량을 노리고 있다.이를 위해 수도권에서는 조순(趙淳)대표가 종로에출마하는 등 인물바람을 일으키고 영남권에서도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 여야 휴일 세몰이 총력전

    여야는 휴일인 5일 수도권과 충청·영남권 등 주요 전략지에서 지구당개편대회를 열거나 대규모 집회를 갖고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는 등 초반 판세장악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이날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참석한가운데 서울 서초갑(裵善永)·송파갑(金泳述)·송파을(金聖順)지구당 개편대회를 잇달아 열어 ‘강남벨트’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서대표와 이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혼란을 부추기면서 지역감정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이런 과거를 심판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충남 예산(崔昇佑),경기 부천원미을(李思哲)지구당 개편대회를 열어 수도권 및 충청권을 공략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예산 지구당대회에서 “김종필(金鍾泌)씨와 이인제(李仁濟)씨는 충청권 땅따먹기 경쟁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자민련의 야당 선언은 공동정권의 한 축으로서 현정권의 실정을 피해 가기 위한 선거전략상의 술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자민련의 조부영(趙富英)선대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권역별 득표전략과 목표의석을 설명한 뒤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고 공명선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선대본부장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민국당은 부산에서 사상(辛相佑)·연제(李基澤)·서(金光一)·수영(辛宗官)·사하갑(崔洸) 등 5개지구당 창당대회를 열어 신당 바람몰이에 나섰다. 한종태기자 jthan@
  • 민주국민당 발기인대회 이모저모

    민주국민당(가칭)이 28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호’의닻을 올렸다.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회에는 총 343명의 발기인가운데 310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신당 창당 주요 인사들이 입장하자 대회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열렬히 환영했다.대회장 곳곳에는 ‘타파하자 1인정치,청산하자 밀실정치’등 기존 정당을 비난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대회열기를 더했다. 대회에서 조순(趙淳)전한나라당 명예총재가 만장일치로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됐다.또 상임고문에는 이수성(李壽成)전총리가,부위원장에는 김윤환(金潤煥)·김상현(金相賢)·신상우(辛相佑)의원,이기택(李基澤)전한나라당 고문,새시대개혁당 장기표(張琪杓)대표,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 비서실장 등 6명이 선출됐다.회계책임자에는 강원도 춘천출신 한승수(韓昇洙)의원이 선출됐다. ■조순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정으로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는 정당이되겠다”고 다짐했다.조위원장은 “기존 정당구조로는 대통령,정당,정치인에게 실패만 안겨줄 뿐”이라면서 “단순히 반DJ·이회창만을 주창하는 것이아니라 더 높고 밝은 비전을 갖고 당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기존정당과의 차별성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민국당은 발기 취지문에서 창당의 당위성을 역설했다.민국당은 “우리당의세력은 맹목적 충성에 반대하는 건전한 비판세력”이라면서 “세대간의 차이,지역감정,과거 정파간의 구원(舊怨)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총선을 통해 김대중정권 중간평가와 기성야당의 청산을 다짐했다.취지문은 당 임시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철(金哲)전의원이 낭독했다. 만세삼창은 민주당을 탈당한 전북 임실·순창 출신의 박정훈(朴正勳)의원이했다. 박의원은 “대한민국만세,민주국민당만세,4·13총선승리 만세”를 소리높이 외쳤다. ■이에 앞서 박정훈 의원과 김학민,최민화,김종국씨 등 옛 민주당 출신 지구당위원장과 ‘6.3 동지회’ 회원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합류를공식 선언했다.또 30·40대 젊은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386벤처신당’도 신당참여를 선언했다. 한편 민국당은 다음달 2일 새당사인 여의도 극동빌딩에 입주할 예정이다.당측은 300평 규모인 당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고대표위원실,대변인실,사무처직원실만을 두는 등 불필요한 사무실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박준석기자 pjs@
  • 청와대 조찬회동 의미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정부의 중심에 서서 국정 전반을 착실하고 원활하게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취임 2주년인 25일 청와대에서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와 조찬을 함께하며 의견을 모은 내용이다. 평소 같으면 총리 주례보고 때의 당부사항일 수 있으나 자민련이 전날 ‘공조파기’ 선언을 한 까닭에 의미가 깊다.박총리는 얼마 전까지 자민련 총재였다.현재도 자민련 당적을 갖고 있는 ‘DJT’의 한 축으로 공동정권의 상징적 인물이다. 그런 그가 김대통령과 정부의 중심에 선다는 얘기는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이다.달리 표현하면 자민련과의 의정공조와 선거공조는 이제 깨졌지만 국정공조의 정신은 지속해 나가겠다는 함의(含意)다. 평소 박총리는 선거로 국정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박총리는 이러한 자세가 옳고국민에 대한 봉사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총리의 잔류결정은 또 총선후 양당간 공조재개의 불씨를 살려둔 셈이다. 현 선거판세로 보면 총선후 어떤 형태로든 정치권이 또 한차례 요동을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자민련도 내각제를 관철하려면 다른 정당과의 공조가 필수적이다. 박총리가 그 연결고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날 조찬의 다른 의미는 김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데서 찾을 수 있다. 박총리에게 최대한 예우를 갖춤으로써 잔류 명분을 제공한 것이다.김대통령이 대화에서 박총리 스스로도 자랑스럽게 여기는 ‘포철신화’를 거론한 것도,일류국가 건설을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기아·LG· 골드뱅크, 벼랑끝 6강 서바이벌 게임

    기아-골드뱅크-LG의 ‘6강 서바이벌 게임’이 볼만하다. 종착역을 눈앞에둔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공동 5위에 랭크된 3개팀이 6강티켓 2장을놓고 피 말리는 시소를 벌여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현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팀은 공동선두 SK·현대(29승11패)를 비롯해 3위 삼성(21승19패),4위 삼보(20승19패) 등 4개팀.4위에 2.5게임 뒤진채 기아·골드뱅크·LG가 동률 5위를 이루고 있으며 8위 SBS(16승23패)는 1.5게임차로 처진 상태.현실적으로 공동 5위 3개팀 가운데 두팀이 6강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판세다. 22일 나란히 출진하는 공동 5위 3개팀은 남은 5경기에서 3승을 보태야만 6강 안정권에 들 수 있다.기아는 삼성(22일) 신세기(24일) 삼보(27일) 현대(3월2일) 동양(4일),골드뱅크는 동양(22일) SBS(26일) SK(27일) 삼성(3월1일)신세기(4일),LG는 현대(22일) 동양(26일) 삼성(27일) SBS(29일) SK(3월2일)와의 경기가 남아 있다. 객관적인 전력과 올시즌 상대팀과의 전적에 비춰볼 때 3개팀이 3승을 추가할 가능성은 엇비슷하다.3개팀이 5경기씩을 치르고도 동률이 되면 3개팀간의올시즌 전적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올시즌 3개팀간의 전적은 골드뱅크(6승4패) 기아(5승5패) LG(4승6패)의 순. 3개팀 모두 한경기 한경기를 결승전의 자세로 치르겠다고 다짐하는 가운데기아는 기력을 되찾은 주포 김영만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골드뱅크는현주엽-에릭 이버츠 콤비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믿고 있다.LG 역시 파워포워드 박훈근이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데 희망을 건다.전문가들은 “체력이바닥난 상태이므로 벤치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집중력에 따라 6강의 희비가갈릴 것”이라고 점쳤다. 기아-골드뱅크-LG가 벌이는 벼랑 끝 ‘6강 서바이벌 게임’에서 과연 누가살아 남을 것인가-. 오병남기자 obnbkt@
  • 부시 共和 대선후보 거머 쥘듯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의 19일(현지시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 압승은 오는 7월29일∼8월4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에 앞서 대선후보를거머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이번 예비선거는 박빙 승부 예상속에 무소속·민주당 유권자들이 대거 존매케인 후보를 지지할 경우 부시가 패배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왔었다. 부시 후보의 승리는 지난 1일 뉴햄프셔 이후 일기 시작했던 매케인 ‘돌풍’을 단번에 꺾고,앞으로 예정된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매케인 후보에 일대타격을 준 값진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번 승리는 그동안 전직 대통령의 아들로 후광을 받았거나 실제 냉혹한 정치세계에 유약하다던 일부 비판을 딛고서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 같다.부시 후보의 승인은 자금력과 조직력의 우월,그리고 전략면에서의 적중이었다.뉴햄프셔 패배이후 부시 후보 진영은 이곳에서 또 패배할 경우 후보자로서 당내 위상까지 흔들릴 우려가 있다는 위기감아래 TV광고에만 5,000만달러 이상을 쏟아붓고 모든 조직력을 동원했다. 참신한 개혁기수의 이미지로 떠오른 매케인 후보에 대항,부시 후보 진영은그의 정치자금을 둘러싼 이중성,바람직하지 못한 의정활동 등 부정적인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했다. 전략은 딱 맞아 떨어져 출구조사 결과 개혁성향을 가진 45세 이하 계층을포함해 빈부격차,남녀노소 할 것없이 모든 계층에서 그를 지지했다.매케인후보가 바랐던 민주당 유권자와 무소속 유권자들은 각각 9%와 31%만이 투표에 참가했으며,이 가운데 30% 이상은 부시 후보에 표를 던졌다.공화당 내분을 의식한 골수 공화당원들은 부시 후보에 몰표를 던져 사우스 캐롤라이나투표율을 4년전에 비해 2배로 끌어올렸다. 매케인 후보는 22일 치뤄지는 미시건주 예비선거와 같은 날의 홈그라운드애리조나주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의 패배는 그에게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주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부시후보는 공화당내 분위기를 쇄신하고 판세가 완전히 판가름 날 3월7일의첫번째 ‘슈퍼 화요일’을 ‘희망’속에서 맞을 채비를 차리고 있다.
  • 부시, 매케인에 11%P차 대승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가 19일 실시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의 돌풍을 잠재우고압승을 거뒀다. 부시 후보는 80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가 예비선거를 도입한 이래 최고의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매케인 후보를 53%대 42%라는 예상보다 큰차이로 따돌렸다. 마지막 군소후보인 앨런 키스 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대사는 5%의 지지에그쳤다. 이날 투표자는 60여만명에 육박해 96년의 27만6,000명에 비해 두배를 훨씬넘어섰다. 부시 후보는 22일의 미시간주와 애리조나주 예비선거,29일의 버지니아주 예비선거와 노스 다코다주 코커스(당원대회)는 물론 판세가 완전히 판가름날 3월7일의 이른바 ‘슈퍼 화요일’ 대회전에 앞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투표율이 높아지면 매케인 후보에 유리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부시후보가 대승을 거둔 것은 무소속 및 민주당원에 대한 매케인 후보의 득표공세에 위기감을 느낀 보수적 공화당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시 후보는 이들 공화당원의 투표에서 매케인 후보에 3대 1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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