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판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왕실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신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안성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검역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08
  • 민주경선 나흘앞 제주 표정/ ‘고백’파장 아직은 잠잠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제주 경선(9일)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각 후보진영과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 이상 지지를 얻고 있는 후보는 없는 것으로나타날 정도로 접전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김근태(金槿泰) 후보가 2000년 8·30 전당대회 당시의 불법 경선자금 내역을 공개,정치권이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지만 당장엔 당내 경선판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리라는 분석이 우세하다.5일 현재 각 후보진영은 확정된 선거인단 792명을 상대로 성향을 분석하면서 막판 표몰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각 후보진영과 언론사 조사 결과 어느 후보도 과반수 지지는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다만 대부분 조사의 공통점은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이 후보의 지지율은 20∼30%정도다. 그 뒤를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고,이어 한화갑(韓和甲) 후보도 조직표가 가동되며 3위로 약진하고 있다.한 후보 뒤는 정동영(鄭東泳) 후보가 뒤쫓고있다.김중권(金重權)·김근태·유종근(柳鍾根) 후보는 여전히 지지율이 미미하다.따라서 현재 제주지역 판세는 ‘4강 3약’ 구도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하지만 후보들이 조직 가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막판 판세 변화 가능성도 있다.김근태 후보의 불법자금 공개와 박근혜(朴槿惠) 의원의독자 행보로 인한 파장이 어떻게 번지느냐도 변수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근태고문 “불법선거자금 썼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이 3일 “2000년 8·30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당시 5억 4000만원 가량을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2억 4000여만원은 선관위에 공식 등록하지 못한 사실상 ‘불법 선거자금’이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김 고문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서 엄청난 정치자금이 소요되는 정치현실을 바꾸기 위해 8·30 경선 비용을 고해성사하게 됐다.”며이같이 밝혔다.특히 그는 “선관위에 신고하지 못한 격려금또는 후원금 성격의 2억 4000여만원 가운데는 권노갑(權魯甲) 전 의원으로부터 받은 돈도 포함돼 있다.”면서 “액수는개인후원금 한도액(2000만원) 수준”이라고 권 전의원의 지원액수도 공개했다. 이처럼 김 고문이 재작년 최고위원 경선 비용을 공개한 데는 현재 진행중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조직동원이나 향응제공 등 혼탁상을 비판하면서 판세를 바꾸려는 의도가 담겨 있어 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김 고문은 이와 관련,“혼탁 경선이 계속될 경우 중대 결심을 할 수도 있다.”면서 “국민경선의 의미를 훼손시키는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과감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정동영(鄭東泳) 고문 등 다른 후보들도 금명간 8·30 경선비용 공개에 동참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김 고문 스스로 불법 선거자금사용 사실을 밝힌 데 대해 “사실 여부를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누굴찍나” 공무원들 고민

    “형님 먼저? 아니면 아우 먼저? …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오는 6월 실시될 예정인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1인자인 단체장과 2인자인 부단체장이 동시에 출마를 추진,어제까지의 ‘형님’ 또는 ‘아우’가 ‘제1의 적’으로 돌변하는 지역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들 단체장과 부단체장들은 피차 서로를 속속들이 잘 알아 다른 어느 누구보다 껄끄러운 상대가 되기 십상인 것이 특징.이 때문에 상호 견제와 경쟁이 더 치열하며 그 사이에 끼인 공무원들만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특히 자신들이 모시던 직속상관 2명이 난형난제(難兄難弟)의 판세를 보일 경우 어느 한 쪽으로부터 괜한 오해를 사지 않으려 몸조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개중에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등 ‘줄서기’에 나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선 한 쪽이 지지를 강요하는 경우마저 있어 공직 내부의 편가르기 심화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양주군의 경우 현 윤명로(尹明老) 군수가 이미 재출마 의사를 공식화하고 있는 가운데 임충빈(任忠彬)부군수가 지난달 2일 퇴임하며 한나라당에 입당,출마 채비를서두르고 있어 현직 단체장과 부단체장간의 한판대결이 불가피해졌다. 한 직원은 “두 분 다 직원들에 대한 포용력도 있고 지역사정 및 업무능력도 탁월해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공무원은 “공무원들은 선거에서 중립을 지켜야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시 동구 공무원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현직 박종철(朴鍾澈) 구청장에게 최근 명퇴한 유태명(劉泰明) 부구청장이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둘 다 민주당후보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구청 공무원들은 벌써부터 두 출마자에 대한 친·소관계에 따라 줄서기에 나서거나 누구를 지지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양상이다. 구청의 한 직원(6급)은 “현직 구청장이 그동안 인사·보직 등을 잘 챙겨줘 그가 경선에 실패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할지라도 가족과 지인들에게 지지를 부탁할 예정”이라며 노골적으로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다른 직원(7급)은 “두 분을 상사로 모셔 봤지만 별다른하자가 없어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전남 완도군에서는 현직 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불출마가 기정사실화되자 목포 김종식(金鍾植) 부시장과 곡성 박현호(朴炫昊) 부군수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현직 부단체장끼리 격돌하는 이색선거전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경기도 고양·과천시 등에서도 전·현직 부시장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현직 단제장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처럼 단체장과 부단체장간의 경쟁이 가열 조짐을 보이면서 공직내부 편가르기 현상도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경남 마산에서는 황철곤(黃喆坤) 시장의 재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지난 1월18일 명예퇴직한 변민욱(卞敏旭) 부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마산고 동문으로 황 시장이 30회,변 전 부시장은21회다.황 시장은 인상이 강인한 반면 변 전 부시장은 부드럽다.이에 따라 청내 공무원들도 양쪽으로 갈라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황 시장을 지지하는 그룹은 현재 중책을 맡고 있거나 신임이 두터운 직원들인 반면 변 전 부시장쪽은 전임 시장의 총애를 받다가 황 시장이 부임하면서 밀려난 불만세력과 마산고 및 중앙중 출신등이 주류를 이뤄 양측간 뜨거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공무원은 자신이 지원하는 후보의 선거전략을 짜는등 측면지원에 나서 눈총을 받고 있기도 하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현직 시장이 고양세계꽃박람회 조직위 사무처장을 맡고 있던 출마예상자 김학재(金學載) 전 부시장을 해임,정치적 탄압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일부 지역 단체장은 부하직원에게 선거후 승진 보장을 약속하며 선거지원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어 후유증도 예상된다. 경기도 이필운(李弼雲) 자치행정국장은 “대개의 경우 단체장은 정치력 및 친화력에서,부단체장은 행정력에서 앞서는 장점이 있어 부하직원들이 마음 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 이라며 “분위기가 과열되면 공무원들이 특정 후보를지원하는 등 선거에 개입할 개연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국종합·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與 ‘제주선거인단’ 마감/ ‘勢과시’ 주자들 막판 동원경쟁

    민주당의 대선후보 첫 경선지인 제주지역 일반국민 선거인단 모집이 25일 100대1을 넘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당초 국민 참여율이 저조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기우로 끝난 셈이다.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아니라,일부 후보가 무더기로 막판에 응모자를 대거 동원했다는 지적도 있다.특히 이러한 동원 경쟁과 관련,“민의를왜곡시키고 경선을 과열시키고 있다.”는 비판론도 제기된다. [응모현황 및 향후 절차] 민주당이 이날 밤 12시에 제주지역 국민선거인단 접수를 마감한 결과,응모자가 약 4만명에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제주도에 배정된 국민선거인단 378명의 100배가 넘는 참가규모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2시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통해 4만명가운데 378명을 뽑아 국민선거인단을 구성한다. 다음달 9일열리는 민주당 제주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국민선거인단378명과 대의원·당원 선거인단 414명 등 총 792명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한편 26일에는 두 번째 경선지인 울산지역에 대한 일반국민 응모접수가 마감되는데,제주도못지 않은 높은 참가율이예상된다. [후보별 판세] 제주도는 첫 경선지일 뿐 아니라,지역색이없다는 점에서 경선의 전체 판도를 가늠할 중요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이에 따라 후보들은 지지자들을 선거인단에 참여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인제(李仁濟)·한화갑(韓和甲)·김중권(金重權) 고문 등은 1만5000여명의 지지자가 응모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각 후보 진영은 제주도에서 자신들의 우세 또는 혼전을 예상했다.이인제 고문측은 “40%의 지지를 얻어 2위를 더블스코어로 누를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노무현(盧武鉉)고문측은 이인제·한화갑 고문과의 3파전을 예상했고,한화갑 고문측은 이 고문과의 2파전을 상정했다. 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자신을 포함한 4파전을, 김중권고문측은 자신까지를 포함한 5명이 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김근태(金槿泰) 고문측은 “2등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밝혔고,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측은 “제주도에서는4위권이면 족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오늘의 눈] 박쥐 공무원

    “민선자치로 직업공무원제는 오히려 위기를 맞았습니다. 다는 아니지만 요즘 공직사회는 단체장의 시녀집단으로 전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단체장의 인사권 전횡이심합니다.” 차기 단체장 유력인사들을 겨냥한 공무원들의 줄서기 현상을 얘기하던 전북도청 한 간부가 털어놓은 한탄이다. 그는 6월 선거를 앞둔 공무원들의 ‘줄서기’가 대학입시때의 ‘눈치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심각하다며 흔들리는공직사회를 걱정했다. 비록 일부에 국한되고 정도의 차이도 있지만 낮에는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밤이면 선거운동원으로 둔갑하는 ‘박쥐공무원’이 늘고 있는 것은 전국 모든 자치단체들의 공통된 현상이다. 그에 따라 출마 희망자가 많고 판세가 불명확한 지역의경우 공무원들이 지연·학연·혈연으로 사분오열되고 있다.이들에게는 자치의 실제 주인인 주민은 안중에 없고 장차인사권의 칼자루를 쥐게 될 차기 단체장만 보일 뿐이다. 전북의 모지역에서는 군청 공무원들이 밤에 특정 정당 사무실에서 각종 사무를 지원할 정도다. ‘박쥐공무원’들은특정 후보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대신좋은 보직과 승진을 보장받는다. 은밀히 선거자금을 대주기도 하고 가족과 친인척을 동원해 표를 몰아주기도 한다. 심지어 상대 후보를 헐뜯는 흑색선전을 앞장서 퍼뜨리고공직 내부의 비밀을 제공하는가 하면 그것도 모자라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복수로 미는 ‘분산투자’도 서슴지않는다. 최근 들어서는 선거때 자금을 대줘야 약발이 받는다며 ‘선투’를 하는 공무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이 일부 공무원들의 줄서기 폐해가 심각하자 마침내 공직사회 내부에서마저 감시활동이 시작됐다.전북도청 공직자협의회는 21일 자체 감시활동을 공식 선언했다. “공무원의 줄서기는 단체장의 내사람 챙기기가 주된 원인입니다.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볼 수도 있지요.” 한 공무원의 이 말처럼 한 쪽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공무원이 ‘박쥐’ 행각을 자청하고 다른 쪽에서는 동료 공무원이 감시의 눈을 번뜩여야 하는 상반된 모습에서 우리나라 자치행정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을지울길없다. [임송학 전국팀 기자 shlim@
  • 집중취재/ 지방선거 누가 뛰나

    ***'예비大選' 고건 출마 최대변수. 나흘간의 설 연휴를 지내면서 전국 각지의 표밭이 후끈 달아 올랐다. 오는 6월1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예비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올 지방선거는 연말 대선결과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이어서 여야간 사활을 건 싸움마저 예상된다. 대한매일은 13일 광역자체단체장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 여부를 미리 가늠해 보았다. ■서울·경기. 서울과 경기, 인천은 연말 대선의 판세까지 가늠해 볼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다. 전국 유권자 3348만여명(16대 총선기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37만여명이 몰려 있고 지역주의 영향을 덜받는 ‘중립지대’라는 점에서 여야는 이곳승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 민주당에서는 3선의 이상수(李相洙·중랑갑)·김원길(金元吉·강북갑)의원과 재선의 김민석(金民錫·영등포을) 의원이,한나라당에서는 5선의 홍사덕(洪思德·비례대표) 의원과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그러나 고건(高建)현 시장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이다.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민주당 안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감안,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그의 재출마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지사에는 민주당은 임창열(林昌烈) 지사에 재선의 김영환(金榮煥·안산갑) 의원과 원혜영(元惠榮) 부천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손학규(孫鶴圭·3선·광명) 의원이 지난 98년에 이어 재도전하고,재선의 이재창(李在昌·파주)안상수(安商守·과천·의왕) 의원도 출마를 검토중이다. 인천시장 후보로는 민주당에서 박상은(朴商銀) 인천시민경제포럼 이사장과 이기문(李基文) 전 의원,유필우(柳弼祐) 전 인천정무부시장이,한나라당에서 재선의 이윤성(李允盛·남동갑) 의원,초선의 민봉기(閔鳳基·남갑) 의원,안상수(安相洙) 전의원이 뛰고 있다. 자민련은 최기선(崔箕善)시장이 재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박태권(朴泰權)·조영장(趙榮藏)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 가운데 적어도 한 곳은 수성(守城)해야 대선을 기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선후보 경선방식인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유권자 참여 폭을 넓힘으로써 본선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민련과의 연합공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3곳 중 2곳 이상에서 승리,98년 2기 지방선거 때 겪은 수도권 전패의 수모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경쟁력을 고려해 경선 대신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여권의 각종 권력형 비리를 부각시켜 민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진경호기자 jade@ ■강원·제주. 지난 95 ·98년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한차례씩 뺏고 빼앗길 정도로 지역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은 지역이다. 강원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도지부 후원회장인 이돈섭(李敦燮) 전 정무 ·행정부지사와 손은남(孫殷男) 강원도민회 사무총장,남동우(南東祐) 전 정무부지사간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98년 당선 이후 여당의 끊임없는 영입 제의를 뿌리쳤고, 이회창(李會昌) 총재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는 김진선 현 지사의 출마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밖에 당 불교신도회장이자,이회창 총재의 특보단장을 지낸 함종한(咸鍾漢) 전 의원도 출마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 제주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당내 도전자가 없을 정도로 우근민(禹瑾敏) 현 지사의 재선 출마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6월 입당해 국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신구범(愼久範) 전 지사의 출마가 유력하다. 홍원상기자 wshong@ ■대전·충청. 지난 98년 선거에서 자민련이 이 지역 3곳의 자치단제장을 석권했다. 하지만 지난해 4·13 총선을 고비로 자민련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맹렬한 세력확장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전시장 출마 예상자로는 자민련 소속인 홍선기(洪善基)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여기에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양희(李良熙) 의원이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고,대전 정무부시장 출신의 조준호(趙俊鎬) 대전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가 결정되는 시점을 전후해 자민련과의 합당이나 연합공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예비후보들이 출마선언을서두르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대전시지부장인 박병석(朴炳錫) 의원과 송석찬(宋錫贊) 의원,송천영(宋千永) 전 의원,박강수 배재대 총장이 물밑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한나라당에선 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의 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한밭대 총장인 염홍철(廉弘喆) 전 대전시장과,이재환(李在奐) 전 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남지사는 자민련 출신인 심대평(沈大平) 지사가 ‘아성’을 구축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인제(李仁濟) 고문 대선캠프의 대변인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을 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며,조성태(趙成台) 전 국방장관,이건춘(李建春)전 건교장관 등이 영입대상자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에선 김용래(金庸來) 전 서울시장,장기욱(張基旭)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당내에선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의원을 영입해 출마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세를 얻고 있다. 충북지사에는 한나라당이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자민련소속 이원종(李元鐘) 지사가 어느 당 간판으로 나갈 것인지가 최대 변수다. 이 지사가 자민련 잔류를 선언할 경우 민주당에서는 홍재형(洪在馨) 의원,한나라당에서는 신경식(辛卿植) 의원,한대수 전 행정부시장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대구·경북·부산·경남. ‘한나라당 깃발’은 곧 당선으로 여겨진다. 그런 만큼 당내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TK의 세력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대구·경북도 이번 선거를 통해 분위기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경북지사로는 이의근(李義根) 지사를 재공천하려는 기류가 강하다. 그러나 권오을(權五乙) 김광원(金光元) 임인배(林仁培) 주진우(朱鎭旴) 의원 등을 중심으로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장은 문희갑(文熹甲)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김만제(金滿堤) 윤영탁(尹榮卓) 박세환(朴世煥) 이해봉(李海鳳) 의원과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박승국(朴承國) 의원 등도 거론된다. 여권 인사들은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남도지사는 김혁규(金爀珪) 지사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이강두(李康斗) 윤한도(尹漢道) 의원이 치열한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공민배(孔民倍) 창원시장,권영상(權永詳) 변호사 등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과 최일홍(崔一鴻)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장은 심완구(沈完求)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무주공산인 상태다. 권기술(權琪述) 의원이 천거되고 있으나 본인이 고사중이며 고원준(高源駿) 울산상공회의소 회장,강길부(姜吉夫) 전 건설교통부 차관,박맹우(朴孟雨) 전 울산시건설교통국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 물망에 오른다. 민주당은 이규정(李圭正) 전 의원이,민주노동당은 김창현(金昌鉉) 울산시지부장이,예상 무소속후보론 송철호(宋哲鎬) 변호사 등이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힌다. 부산시장은 안상영(安相英) 현 시장이 연임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벌로는 얼마전 당 기획위원장을 사퇴한 권철현(權哲賢) 의원과 정의화(鄭義和) 의원이 있다.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던 이상희(李祥羲) 의원은 최근 수뢰설로 출마가 불투명해졌다. 이지운기자 jj@ ■광주·전북. 광주시장의 경우 민주당에서 고재유(高在維) 현 시장과 이정일(李廷一) 서구청장,정호선(鄭鎬宣) 전 의원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명직 광주시장을 역임했던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정동년(鄭東年) 남구청장과 이승채(李承采)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전남지사는 허경만(許京萬) 현 지사가 3선을 준비중인 가운데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과 박태영(朴泰榮) 전 산업자원부장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국창근(鞠昌根)전 의원과 민주당 전남도지부장인 천용택(千容宅) 의원도 출마가 점쳐진다. 무소속으로는 송재구(宋載久) 전 전남부지사와 송하성(宋河星) 공정거래위 심판관리관,최인기(崔仁基) 전 행자부장관이 거론된다. 유종근(柳鍾根) 현 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면서 무주공산이 된 전북지사의 경우 민주당에선 강현욱(姜賢旭)·정세균(丁世均) 의원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장명수(張明洙) 우석대 총장은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연택(李衍澤) 월드컵조직위원장도 거명되고 있고,수지김 사건으로 구속됐던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남도청 이전 문제로 광주 유권자들의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이 악화된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 하지만 마땅한 후보자를 찾기도 힘든 실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여 개혁후보 단일화 작업 착수/ 쇄신 3인방 “”뭉치자””

    지난해 정풍(整風)운동을 주도했던 민주당내 쇄신파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후보 선출 순회경선에서 표를 결집시키기 위해 개혁후보 단일화 작업을 물밑에서 착수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실제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민주당의 경선 구도는 이인제(李仁濟)고문 대 개혁파 후보의 양강 구도로 짜여지면서 치열한 접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 쇄신파 재선의원은 이날 “쇄신파 내부에 지금처럼 개혁성향의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경선을 치르다가는 표가분산돼 패배할 것이란 위기의식이 팽배하다.”며 “순회경선이 시작되는 3월 이전에 노무현(盧武鉉)·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고문 등에 대한 후보 단일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단일화 방법과 관련,이 의원은 “쇄신파 의원들이 중립을표방하며 단일화를 촉구하는 소극적 방법을 탈피,각 개혁후보 진영에 직접 들어가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 우선 김 고문 진영에는 임종석(任鍾晳)의원이 대변인으로내정됐으며,장영달(張永達)·이재정(李在禎)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 등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고문 진영은 천정배(千正培)의원이 들어가기로 했으며,최용규(崔龍圭)·김희선(金希宣)의원 등이 가세할 것이란관측이 나온다. 정동영(鄭東泳)고문 쪽에는 추미애(秋美愛)·신기남(辛基南)·정동채(鄭東采)의원 등 ‘바른정치모임’ 회원 절반가량이 가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한 진영에 들어간 한 초선의원은 “2월 하순 정도면TV토론 등으로 개혁후보간에 대중지지도 등 판세가 판가름날 전망”이라며 “이때부터 단일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 노 고문과 김 고문간의 단일화를 이룬 뒤,정고문을 합류시키는 단계적 단일화가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예비주자별 세력분화 조짐/ 민주 “7列종대로”

    민주당이 대선후보경선 등 정치일정과 쇄신안 확정을 계기로 대선후보 경선레이스에 본격 돌입하면서 당내 제세력이뚜렷하게 분화조짐을 보이고 있다.기존 계파의 색채가 약해지는 대신 대권예비주자와의 친소관계에 따라 ‘헤쳐모여’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중도개혁포럼이나 한·미정책포럼,그리고 쇄신연대,범동교동계와 동교동 신·구파,이인제계열로 분류되던 제정파가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한화갑(韓和甲) 김중권(金重權)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등 소위 ‘7룡(龍)’과의 친소관계에 따라 1차분화를 시작했다. 물론 3월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16개 시·도별 순차예비경선이 실시돼 어느 정도 중간 판세가 드러나,일부 주자가 당권으로 선회할 4월초순에는 2차 분화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가장 먼저 분화조짐을 보인 세력은 쇄신연대다. 앞으로 이름도 바꾸고 당과 한국정치를 변화시킬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지만 소속 회원의 계파색에 따라각 주자들의 캠프설치시점에 맞춰 한시적으로 흩어질 가능성이 크다. 회원중 문희상(文喜相) 조성준(趙誠俊) 정철기(鄭哲基) 의원은 한화갑 고문 진영에서 활동하고 있고,장영달(張永達)이재정(李在禎) 의원은 김근태 상임고문과 가깝다.신기남(辛基南) 정동채(鄭東采) 의원은 같은 바른정치실천연구회 소속 정동영 고문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일시적 분화에도 불구하고 쇄신연대 회원들은 계혁성향 주자들의‘연대 형성’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어 주목된다. 비교적 친이인제계열 인사들이 많은 중도개혁포럼의 경우도 최근 김화중(金花中) 조한천(趙漢天) 천용택(千容宅) 의원등 3명이 탈퇴하는 대신 강운태(姜雲太) 의원이 합류,회원수가 61명으로 최대 정치세력을 형성해 경선국면에서 중요한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중권 고문 “동서 연대론 고려할만”

    민주당 김중권(金重權)상임고문은 “지방선거 전 후보선출을 주장해온 사람들이 ‘후보 얼굴로 지방선거를 치러야한다’는 논리를 편 만큼, 지방선거에서 졌을 경우 책임론이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지도나 인지도가 낮은데.] 난 국정경험과 능력이 풍부하다.영호남의 협력없이는 정권재창출이 어렵다.영호남 통합후보를 내세워야 한다. [연대론에 대해선.] 동서화합이란 차원에서 연구해 볼 만하다.특정인을 염두해 두고 있지는 않다. [당권에는 출마할 것인가.] 대선에만 출마할 것이다. [‘이인제 대세론’에 대해선.] 경선은 한나라당 후보를이길 사람을 뽑는 것이다.지금의 대세나 판세는 중요치 않다. 홍원상기자 wshong@
  • 당무회의 쇄신안처리 전망

    차기 대통령후보 선출 시기 등을 둘러싸고 민주당내 각계파가 정면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편으로는대타협을 위한 움직임도 점차 강하게 감지되고 있다. 특히 30일에는 논쟁의 한 축인 한화갑(韓和甲) 고문이 그동안 고수해온 주장의 일부분 양보를 전제로 한 타협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 ‘내년 지방선거(6월) 후 7∼8월 대선후보 선출’과 ‘당권·대권 중복출마 허용’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한 고문은 이날 ‘중복출마 허용을 보장받는다면,후보 선출시기를 양보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때가서 생각해보겠다”고 대답,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당 공식기구인 ‘당 쇄신 특대위’에서 마련한 지방선거 전 3월조기 후보 선출론과 당권·대권 중복출마 금지 조항에 일체 반대해온 사실을 감안할 때 한 고문의 이 발언은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당의 한 관계자는 “당내 다수가 3월 선출론을 지지하고 있는 데다,만일 7∼8월 선출론이 관철된 이후지방선거에서 진다면,그 책임을 한 고문이 모두 뒤집어 써야한다는 점을 한 고문측으로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타협의 방향을 내다봤다. 김중권(金重權) 고문은 특히 표결처리 주장에 대해 “표결처리는 최후 수단이므로 우선은 시간을 갖고 물밑대화를 통해 절충해나가야 한다”면서 “엄청난 불협화음이 야기되고 우리 정치문화에선 감정적인 것에 연결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인제(李仁濟)고문 및 당권파는 표결을 해서라도기존 특대위 안을 31일중에는 강행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 고문은 “당 정치일정 및 쇄신방안을무슨 일이 있어도 연내에 확정키 위해 31일중 표결이라도강행해야 한다”며 중대 결심을 표명했다. 그러나 이 고문 역시 내부적으로는 표결이라는 극단적인방법보다는 적절한 선에서 타협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당내 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고문으로서는 가급적 현 구도를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 대선 경선체제에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그런 점에서 자칫 표결 강행이 당 내분을 촉발시키는 사태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측면도 사실이다. 문제는 어느 정도 선에서 타협을 용인하느냐는 것이다.이와 관련,특대위 안 가운데 굳이 양보를 한다면 후보 선출시기보다는 당권·대권 중복출마 금지 조항일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한 관계자는 “이 고문한테 가장 시급한 것은 현 판세를굳힐 후보 조기 가시화”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태평양 서경배사장 “신기술로 세계 화장품시장 돌풍 자신”

    올 한해 주가가 무려 5배가 뛰어 ‘미인주’라는 신조어를만들어냈던 태평양이 ‘아모레 퍼시픽’(AMORE PACIFIC)이란 새 글로벌 로고로 국제화 전략에 나선다. 서경배(徐慶培·38) 사장은 5일 “내년부터 아모레 퍼시픽이란 신규브랜드로 세계시장을 공략,현재 세계 화장품업계29위인 서열을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세계1위는 프랑스의 로레알그룹이며,P&G,유니레버, 시세이도,에스티로더가 뒤를 잇고 있다. 농심 신춘호(辛春浩) 회장의 사위이기도 한 서 사장은 “내년에 개최되는 월드컵과 기업의 국제화 경향에 맞춰 3년전부터 글로벌 전략을 추진해왔다”면서 국내 1위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이란 새 로고와 브랜드를 만들게 된 배경은]그동안 고객들 사이에 회사이름인 태평양과 브랜드인 아모레가 뒤섞여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다.이 두개의 이질적 개념을 하나로 통합해 우리회사의 대표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은은함과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청자빛과 바다 물색에서 색깔을 따왔다. [굳이 글로벌 브랜드라고 정의한 까닭은] 이 브랜드로 세계시장을 공략,현재 매출액 6%인 해외매출액(661억원)을 2004년에는 15%인 2,000억원으로 늘릴 작정이다. [출시일정은] 내년 2월에 서울 압구정동에 독립매장을 내고이어 뉴욕 등 세계 도시에 차례로 진출한다. [신기술이 접목되나] 물론이다.홍삼에서 추출한 신물질 ‘레드 바이오젠’과 피부 투과력을 증대시키는 나노테크 첨단기술이 집약된 브랜드가 아모레 퍼시픽이다.아시아에서화장품 수출국가는 일본과 우리나라밖에 없으며 태평양의기술력은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마케팅에 200억원이상을 투자할 생각이다. [유상증자 계획은] 없다. [수입화장품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늘고있는데] 그래봤자 17%로 태평양의 절반(30%)에 불과하다.이미 들어올 브랜드는거의 다 수입됐다.지금의 판세가 뒤집어지진 않을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충무로 산책] 영화 배급망 지각변동 온다

    한국영화계의 투자배급 구도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메이저 투자배급사간 합병 움직임이 구체화되는가 하면,일부 배급사는 화제작의 제작단계에서부터 일찌감치 투자배급을 결정하고 손을 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네마서비스와 더불어 국내 양대 투자배급사로 꼽히는 CJ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튜브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을 결정,구체적인 합병 조율에 들어갔다. 영화계 인사들은 CJ가 튜브를 흡수통합함에 따라 조만간 영화계의 세력판도에 엄청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내다보고있다.당장 CJ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2009 로스트 메모리즈’‘내츄럴 시티’‘튜브’ 등 대규모 제작비를 들인튜브의 야심작 4편을 한꺼번에 배급망에 넣게 됐다.‘복수는 나의 것’,‘예스터데이’ 말고는 이렇다할 내년도 배급작품이 없었던 CJ로서는 하루아침에 흥행 예상작을 무더기로‘입도선매’하게 된 셈이다. 강우석 감독이 이끄는 막강한 배급사 시네마서비스도 세력권 확장작업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시네마서비스는 태흥영화사가 내년 칸 국제영화제를겨냥해 제작중인 ‘취화선’(감독 임권택)의 투자배급을 자임했다.‘원로 제작자’로 꼽히는 태흥의 이태원 대표와 강우석 감독이 의기투합하기는이번이 처음이다. 올들어 줄을 잇는 한국영화들의 대박행진에 숨 죽여온 외국 직배사 쪽이라고 맥놓고 있을 리 없다.내년부터 컬럼비아부에나비스타 등의 직배사들도 한국영화의 투자배급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복안이다.얼마전 20세기폭스는 아예 배급권을 시네마서비스와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었다. 이로써 내년 한국영화계의 투자배급 판세는 뚜렷한 ‘3강구도’가 될 전망이다.“CJ와 시네마서비스가 주요 배급망을 양분하는 분위기가 강화되는 한편,‘친구’의 성공적인 배급으로 급부상한 신흥 투자배급사 코리아픽쳐스와 직배사들이 나머지를 나눠먹기 하는 판세가 될 것”이라는 게 영화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황수정기자 sjh@
  • [대한포럼] 많은 의혹사건들 어디로 갔나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난 10월25일 재·보선은 ‘게이트선거’였다. ○○○게이트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의혹사건들이 선거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그러나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선거가 끝나자마자 게이트들이 눈앞에서 싹 사라졌다.마치 일본을 치러 간 원나라 배들이 ‘가미카제(神風)’ 때문에 하룻밤 사이에 전멸한 것처럼 증발해 버렸다. 선거 전에 제기된 의혹사건들의 목록만 기억하려 해도 만만치 않다.이용호게이트,경기도 성남시 분당 백궁·정자지구 쇼핑부지 용도변경 특혜의혹,주진우(朱鎭旴) 의원 노량진수산시장 입찰비리 의혹,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측근 벤처기업 주식투자 커넥션 의혹, 안정남(安正男) 전건설교통부 장관 축재 및 동생 특혜 의혹 등등이 있었다. 새중간에 대통령의 아들인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의제주도 휴가여행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과 경찰의 수사가있었고, 검찰의 치부를 낱낱이 드러낸 김진태(金鎭泰) 전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4부장의 녹취록 사건이 불거져 나왔다.의혹사건과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한화갑(韓和甲) 민주당 최고위원이 “집에 도청장치가 의심된다”고 말해 도청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의혹 사건들의 전개과정을 보면 지난해 말 여당인 민주당을 괴롭혔던 진승현·정현준 사건과 양상이 비슷하다.여야한쪽에서 의혹을 터뜨리면 곧 정치권 자금 수수설로 번지고 다른 한쪽은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면서 부인으로일관한다. 언론들은 엄청난 지면을 할애해 보도하지만 수사결과는 궁금증을 풀어주기에 미흡하다. 다른 점도 있다.지난해에는 금감원 고위간부가 수뢰혐의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조직폭력배나 검찰이 무대에 등장했다.또 여당인 민주당도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의혹만 제기하는 물귀신 작전을 야당 못지않게 적극 구사했다. 그런데 사활을 건 듯 싸우던 여야가 선거후 갑자기 조용해졌다.이 총재는 “수의 힘에 의한 정치를 하지 않겠다”면서 이용호게이트를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파헤치겠다는입장에서 슬그머니 빠져나가고 있다.선거패배 뒤처리도 힘겨운 여당도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일 것이다. 하지만 의혹 사건들을 어물어물 넘겨서는 안된다.여야가의혹 사건들을 지나쳐 보내려 한다면 ‘재보선용 의혹 터뜨리기’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국민들을 그토록혼란스럽게 만들고,그토록 좌절감을 안겨 놓고 실체적 진실을 미궁에 빠트린 채 넘어간다면 의혹들을 당리당략적으로 다룬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국민들은 생각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또 있다.의혹 터뜨리기가 결정적으로 유리한 선거수단이라는 것을 알게 된 정치인들이 앞으로 선거가 다가오거나 정치 판세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전개되면 근거가있든 없든 의혹 터뜨리기·부풀리기에 쉽게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의혹이 제기되면 유권자들은 금세 감정에 휩싸이게 되고 국민들이 선택을 내려야 할 주요 정책, 국가 진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은 사라져 버리고 만다.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지 않은 의혹은 편가르기를 강요한다. 판단의 자료가 될 진실은 충분치 않다. 추측이 판단을좌우한다. 의혹 사건을 어떻게 보느냐는 것이 편가름의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작용한다. 여기에 지역감정까지 가세하면 종교처럼 굳어져 정치발전은 요원하다. 또 썩은 부분을도려내지 않거나 근거없는 의혹을 터뜨린 데 대해 책임을지우지 않으면 도무지 정치권의 권위와 신뢰가 살아날 수없다.국가의 지도자들이 국민들 눈에 ‘전부 도둑놈’으로보이게 된다. 국민들은 이미 재보선을 통해 ‘의혹사건’에 대해 심판을 내렸다.선거 결과도 결과지만 당초 예상보다 10%포인트이상 높은 투표율을 통해 ‘정치판이 이대로는 안된다’는국민의 우려를 분명히 표명했다. 정치권과 검찰은 이러한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재보선을 앞둔 의혹공방은 언론이 검증작업 없이 그대로 보도함으로써 더 증폭된 것이 사실이다.언론도 진실 규명을 위한 추적 보도를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3黨 이색 움직임 3題

    ■궁금증 부풀린 JP.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보수신당 창당을 모색중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가 최근 사석에서 이에대한 심경의 일단을 피력해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 총재는 지난 18일 강릉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원덕(金元德) 후보 지원에 나서 주문진시장과 강릉시내 상가를 2시간가량 돌았다. 지원 유세를 끝낸 뒤 당직자들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내가 다음선거 때 다시 여기에 와 지원활동을 할 수 있을까”라며 독백식 질문을 던졌다는 게 JP를 수행한 한 고위당직자의 전언이다. 이에 당직자들이 놀라 “무슨 말씀입니까.아직 건강하신데다음 선거에 또 오셔야죠”라고 대답했으나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JP의 비장함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당직자들은 JP-YS 신당 창당작업이 최근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 등으로 구체화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측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다만 JP가 이번 선거를 40년 정치인생의 마지막 승부수로 여기고 있는 만큼창당작업이나 정계개편에 대해 강한의지를 갖고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이종락기자. ■김명섭 민주총장 독기. 평소에 조용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민주당 김명섭(金明燮)사무총장이 22일에는 아예 입을 다물었다.오전에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회의자료를 유인물로 대체했다.김 총장은 지난 9월11일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후 연일 계속되는 격무에 심한 목감기와 몸살을 앓다 더이상 입을 열 수 없는 처지가 됐다.총장 취임 이후 미 테러사건-국정감사-재보선 등굵직굵직한 사건과 행사가 겹쳐 제대로 쉬지 못해 자리보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재 ·보궐 선거유세가 본격화된 이후로 강릉은 물론서울 동대문과 구로에 매일 출근해 판세를 점검하느라 새벽2∼3시에 퇴근하는 악전고투를 감수해야만 했다. 유권자들을 만나 민주당 후보의 지원을 부탁하다보니 아예 목이 잠겨 버렸다. 김 총장은 필담으로 대신한 인터뷰에서 “내 생애 요즘처럼 바빠본 적은 없었다”면서 “집권당 사무총장이 얼마나힘든 자리인지 실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홍원상기자 wshong@. ■한나라당 입당 두의원. 22일 한나라당이 잠깐 웃었다.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대표와 무소속 강창희(姜昌熙) 의원,송업교(宋業敎) 전 의원의 입당환영식 때문이다.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인사말에서“오늘은 매우 기쁜 날”이라고 했다.이어 “소신,용기, 경륜의 정치인으로서 중상모략,불신이 판치는 정치판에서 정도정치를 펼쳐온 두 분을 큰 손 벌려 맞이한다”고 환영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김 의원은 “보스정치나 붕당정치,구태정치는 이 정권을 마지막으로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고,강 의원도 “이 총재를 중심으로 단합하면 이 일을 할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환영식장에는 ‘당직자 전원 참석’이라는 사무처 지시에따라 의원과 지구당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박수와 환호로 이들의 입당을 반겼다. 그러나 행사가 끝난 뒤 준비된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는 경찰의 ‘제주도지부 압수수색 규탄대회’로 되돌아가 다시 전투 태세를 갖췄다. 이지운기자
  • 재보선 막판 난타전…표심잡기 총력

    여야는 22일 강원 강릉시 보궐선거 정당연설회에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해 지원유세를 펴는 등 10월25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강릉에서 여야는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의원이 지난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폭로한 정보문건의 성격과 한나라당 제주도지부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등을 놓고 치열한공방을 벌였다. 강릉 민주당 후보 정당연설회에서 이인제(李仁濟)·한화갑(韓和甲)·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은 “한나라당이 국회대정부질문에서 흔들어 댄 정보문건은 재·보선과 내년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면책특권의 그늘에 숨어서 국가기강을 흔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반면 한나라당 정당연설회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새벽 이뤄진 경찰의 제주도지부 압수수색에 대해 “현 정권이 정당사상 유례가 없는 폭거를 자행했다”며 “25일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줘 이런 폭력정권·조폭정권에 분명한 경고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23일에는 박빙의 판세가 전개되고 있는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 지역에서 각각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갖고 공방을 계속할 계획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용호게이트’대결로 번진 10·25 재보선

    ■막판 판세 점검.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관련 야당의 폭로공세와 이에따른 사건의 전개양상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0·25 재·보선 승패의 막바지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선거 초반엔 후보의 ‘인물론’이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예상됐으나,지난 19일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 등이여권 인사의 실명을 거론한 이후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는전문이다. 특히 실명 공개 파문이 한나라당 제주도지부에대한 압수수색 등으로 이어지면서 여론의 관심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 김명섭(金明燮) 사무총장은 22일 “지난 주말 선거유세장에 3,000명이 넘는 유권자가 몰렸다”며 “재·보선치고는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서는 이에 따라당초 30%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던 투표율이 상당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판세 분석은 여야가 판이하다.민주당은 야당의 폭로 공세가 먹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김 사무총장은 “국민들이야당의 무차별 폭로공세에 오히려 염증을 내고 있다”며 “유권자들은 결국 민생과 지역을 위해 일할 수있는 일꾼을선택할 것”이라고 ‘후보 자질론’을 강조했다. 반면,한나라당은 실명 공개로 일단 여론의 관심을 끄는데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국민들이 이번에 여권 핵심부의 부도덕성을 직시한 만큼,냉철히심판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선거를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장으로 몰고 가려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그러나 여야는 공식적인 반응과는 달리 속으로는 긴장을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재보선 종반판세·유세스케치

    여야는 21일 재보선 투표일을 나흘 앞두고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 2곳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두 선거구에서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막판까지 혼전양상을 띨 것으로 보고 바닥표 다지기에 주력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중반까지도 열세였던 이 2개 지역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고 여권의 각종 비리의혹을 무기로 공세를 폈다. [서울 구로을] 민주당은 구로중학교에서 2,000여명의 유권자가 모인 가운데 열린 합동유세에 한광옥(韓光玉)대표를비롯해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김명섭(金明燮)사무총장,김옥두(金玉斗)전 총장 등이 참석,김한길 후보를 지원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전날에 이어 직접 선거구를 방문,이승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당직자들과 사무처 직원들에게 담당 지역을 정해 매일 지역을 찾도록 독려했다.김 후보는 유세에서 ‘철새 후보’라는 한나라당의 공격을 의식 “저는 눈물 젖은 구로의 역사,한 많은 구로의 과거와 인생의 맥을 같이 하며 살아온사람”이라면서 “장관자리 미련없이 벗어던지고 구로로달려온 제가 가면 어딜 가겠냐”며 역공을 폈다.이어 “구로발전을 위한 7대 과제 26대 공약을 만들어 이중 9가지를실행했다”며 ‘일꾼론’을 내세웠다. 반면 이 후보는 “지금 분당 정자동 일대 토지 용도 변경과 매각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면서“문제는 대통령의 눈과 귀를 멀게한 측근들과 가신들인데 그중 핵심이 김 후보”라며 맹공했다.이어 자신의 허위학력 의혹을 의식,“김 후보는 건국대 국문학과를 입학한 게 분명한데 홍보물에는 ‘정외과 4년 졸업’이라고 표기하고 있다”며 반격했다. [동대문을] 서울 장안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는 선거 실시 전 마지막 합동연설회인 만큼 지역 유권자 3,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민주당 허인회(許仁會)후보는 “지난 21년간 우리 동대문의 국회의원은 특권층-대재벌-강남·서초·송파의 대변자였다”며 ‘지역 일꾼론’을 부각시켰다.허 후보는 또 “이번 선거는 동대문의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대통령 선거의 전초전도 아니고 국민의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아니다”며 최근 야당이 주장하는 각종 비리의혹과 이번 선거와의 연계 차단에 주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후보는 “비리·부패·의혹이 만연한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심판이 10·25 선거의 의미”라고 전제한 뒤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의몸통이 대통령 아들이라는 엄청난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고 공격했다.이어 “엄청난 의혹사건이 계속 터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긴다면 민의가 왜곡되는 것”이라며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을 촉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여야, 10·25재보선 유세 총력전

    여야는 휴일인 21일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지도부를 대거 동원,막판 지지세 확보를 위한치열한 유세대결을 펼쳤다. 여야는 자체 분석결과 서울지역 두곳의 선거 판세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고정 지지층의투표 참가를 적극 설득하는 등 총력전을 벌였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무책임한 의혹공세를 비난하고,한나라당 후보들의 학력·경력 조작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권 실세들의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현 정권의 비리와 실정을 심판하기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구 김상연기자 ckpark@
  • [오늘의 눈] 정치권의 의혹 부풀리기

    ‘눈에는 눈으로,이에는 이로’-정치권이 연일 장군멍군식각종 의혹 공방에 몰입해 있다.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가오로지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政爭)의 장으로 변하고,행정부의 잘잘못을 따진다는 대정부 질문 역시 근거없는 루머의확대재생산 창구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야당 의원 사정설을 야당 인사 비리 연루설로 맞받아 치고,여당 중진의원의 수사외압 논란에 야당 총재 측근의 벤처자금 비리 의혹이 뒤따른다.과거 사례로 미뤄 끝내 진실을가리기 어려운 ‘아니면 그만’이라는 식의 정치 발언이 강물을 이룬다. 게다가 누가 어떤 속셈으로 녹음했는지 검증되지 않은 검사와 진정인간 녹취록이 일부 언론을 통해 폭로돼 인구에회자되고 있고,급기야 해당 검사는 옷을 벗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반테러 전쟁과 생화학 테러의 공포,우리 어민의 목을 옥죄는 꽁치 분쟁,불투명한 한반도 주변정세 등 현안이 산적한 터에 민심은 ‘정치’의 부재로 더욱 황량하다.영화나 소설에서나 나옴직한 조폭과 권력의 커넥션,수억원의 검은 돈이 오가는 각종 비리의혹에 서민은아연실색할 뿐이다. 그런데도 ‘민생과 경제엔 여야가 없다‘고 외쳐온 정치지도자들은 제갈길 가기에 여념없다.어디에서도 ‘이래선공멸’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없다.재보선 유세현장으로향하는 여야 지도부의 뒷모습에서,대규모 후원회에서 서로의 덕목을 치켜세우기에 바쁜 정치권 인사들의 말잔치에서국회와 정치권 본연의 위상은 찾기 힘들다. 특히 최근 여야의 의혹 공방이 오는 25일 3개 지역 재보궐선거와 이후 정국 주도권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한심정을 지울 수 없다.인물과 정책대결이 아닌 당대 당의 싸움으로 선거판을 몰고가려는 야당의 전략과 현 ‘백중우세‘인 판세를 지키려는 여당의 굳히기 작전이 충돌하는 접점에서 각종 의혹제기가 잇따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물론 선거 때가 아니라 해도 비리와 굴곡은 바로잡아야 한다.하지만 선거전략 차원에서 의혹 부풀리기에 매달린다면,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게 자명하다.국민은 ‘늑대가온다’고 외치는 소년의 거짓말에 한두번은 넘어갈지 모르나 계속 속아주지 않는까닭이다. 박찬구 정치팀 기자
  • [대한포럼] 상식 벗어난 북한 상대하기

    “부처는 사람을 다루는 방법에는 세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째는 부드럽게 대하는 것이요,둘째는 강하게 대하는 것이요,셋째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대하는 것이다.누군가 물었다.그 세가지 방법으로도 다룰 수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죽여 버린다.살생은 나쁜 것이지만 이 세가지 방법으로도 다스려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다시는 그와 함께 말하지 않고 가르치거나 훈계하지도 않는다.그렇게 된다면 어찌 죽이는 것과 같지 않겠느냐.”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연기로 국내가 어수선하다. 지금쯤이산가족들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려야 할 텐데 준비된 눈물마저 거부당하고 있다.이산가족들의 아픔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만 정부는 정부대로,정치권은 정치권대로 북한의 어이없는 결정의 속내를 짚어보며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정부는북한에 최선을 다해 한다고 하는데도 이런 식으로 나오니기가 막힐 것이다.그러잖아도 국내의 비판세력들이 틈만 있으면 공격해대는 와중에 북한마저 이렇게 나오니 ‘안팎 곱사등이’ 형국이다.모처럼 야당의 협조로 순조롭게 추진되던 대북 쌀지원 문제도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정부·여당은 이산가족 상봉 연기와 쌀지원 문제를 연계시키지 않겠다고 하지만 그 시기가 늦춰지면 늦춰졌지 빨라지지는 않을 것이다.또 일부 정치권과 국민여론이 인도적 지원에 나서는 정부의 발목을 잡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북한은 왜 이리도 우리를 속상하게 하는가.또 어렵게 쌓아온신뢰를 쉽게 무너뜨리려 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일관된 대북 포용정책 기조는옳다.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정책이다.부족하지만 그동안쌓아온 ‘신뢰’와 ‘평화’는 돈으로 계량할 수 없는 한반도의 자산이다.햇볕정책의 효과는 국민들이 전쟁보다는 평화를 더 많이 얘기할 수 있게 했고,북한이 두렵거나 기피할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알게 했으며, 외국인들이 한반도가전쟁위험지역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데 일조를 했다.하지만 북한이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할지는 미지수다.포용정책은 우리의 처지에서 포용정책이지 북한의 처지에서는그 의미가 다를 것이다.이산가족이나 식량지원 문제는 남쪽에서 볼 때 인도적인 사안이지만 북쪽에서 볼 때는 정치적인 사안이다.문제는 정부당국이나 국민들이 북한을 잘 모르거나 북한의 처지에서 생각해보지 않기 때문에 북한의 행동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했다고 해서 쌀지원 문제를 협상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남북관계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다듬어야 한다.정부당국은 부드럽게 대하고 나눠주면 북한이 고마워서우리가 원하는 대로 따라 올 것이라는 착각은 버려야 한다. 북한의 상식과 우리의 상식이 다른 데도 우리의 잣대로 평가하지 않았는지도 짚어봐야 할 것이다.상선의 영해침범이니 이산상봉 연기니 하는 행동을 남쪽에서는 ‘돌출행동’이라고 우왕좌왕하면서 심지어 국론분열까지 감수해야 한다.북한전문가들도 북한의 의도나 속셈이 뭔지를 분석하지만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북한일 뿐이다.북한은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대북정책 당국자들이 북한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남한의 고위층이나 정치권에 성과를 보고하고 과시하는 데정책 추진의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닌가.그렇기 때문에 북한 나름의 ‘행동 양식’을 무조건 돌출 행동으로 치부해버리는 것은 아닌가.‘뭔가 보여주기’ 위해 남북관계를 서두르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일이다. 북한을 잘 상대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전혀 없을 것 같지는 않다.대북관계를 일일이 사안별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포용정책의 확고한 기조위에서 인내와 실천이라는 장기적전략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인도적인 지원과 교류는 묵묵히실천하고 당국간 대화나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하되 그 성과에 대해서는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한다.침묵이나 무관심도 최대의 전략이 될 수 있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