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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여성교류 합의/한국부인회 박금순회장(인터뷰)

    ◎“버스로 판문점 거쳐 왕래할터” 『남북교류 방문의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실히 결정짓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차는 남한에서 북한으로 가서 한국 토속음식 경진대회를 갖고 2차는 북한에서 남한으로 와 수공예품 솜씨자랑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교류프로그램 내용까지 의논을 끝냈기 때문에 곧 북한 여성단체에서 공식 초청장이 올 것으로 믿습니다』 남북 여성교류를 추진해온 한국부인회 김금순회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북한의 조선민주 여성동맹위원회(위원장 김성애)와 금년중 2회에 걸쳐 남북 여성교류 프로그램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북한 조선민주 여성동맹과의 상호교류 사업을 추진키 위해 지난해 12월7∼9일 일본 도쿄에서 북한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 재미교포를 만나 한국부인회측의 입장을 전달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한다. 이어서 금년 1월3∼9일 도쿄에서 다시 이 교포를 만나 북한에서도 환영한다는 의사를 전달받고 12일 국토통일원에서 접촉승인을 받은후 중국 북경에서 25∼30일 북한대표를 만나함께 교류프로그램과 세부사항을 의논했다고 덧붙인다. 『우리측이 평양으로 가서 열게될 토속음식 경진대회에는 50명의 한국부인회 회원들이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체재기간은 5박6일이 되며 입국절차는 판문점을 경유해 버스편으로 왕래하기로 의논을 했습니다』 한편 서울에서 열리게 될 북한측의 수공예품 전시회 규모는 2차 행사로 시간여유가 있는 만큼 아직 세부조항까지는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남북 여성교류 원칙 합의/한국부인회 밝혀

    ◎평양/토속음식전/서울/수공예전 갖기로 한국부인회(회장 박금순)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조선민주 여성동맹위원회(위원장 김성애)와 올해 2차에 걸쳐 남북 여성교류 프로그램을 갖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재미동포 유력인사를 통해 지난 1월과 2월 일본 도쿄와 중국의 북경에서 북한측과 접촉,이같은 원칙에 합의한 한국부인회는 먼저 평양에서 「토속음식경진대회」를 열기로 했다. 그 다음은 북한의 조선민주 여성동맹위원회가 서울을 방문,「수공예품 전시회」를 열기로 한 남북 여성교류는 각각 5박6일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북한측의 초청장이 접수되는 대로 50명의 방문단을 판문점을 통해 파견키로 한 한국부인회는 그동안 남북한 여성교류추진위원회를 발족,정부의 승인하에 북한과의 접촉을 추진해 왔다.
  • 사병 1명 월북/국방부 밝혀

    국방부는 2일 판문점 남북공동경비구역에서 근무하던 한미연합사령부 소속 경비병 김유권 이병(23)이 1일 상오10시10분 월북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카투사인 김이병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맨오른쪽 공산군측 레크리에이션센터 쪽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고 설명했다.
  • 미군유해 송환 관련/대미 외교접촉 모색/북한

    【도쿄 AP 연합】 북한은 1일 한국동란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송환문제를 다루기 위해 미·북한 합동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재차 요구,미국과의 외교통로 개설을 시도했다. 미국 관리들은 지금까지 판문점에서 열린 군사정전위원회에서 북한측에 남은 유해를 그냥 인도해 줄것을 제안했는데 이에 대해 북한 중앙통신은 지난 53년 휴전회담을 관장하는 군사정전위원회에서 유해발굴 및 전달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그 권한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같은 시도는 미국과의 새로운 외교채널을 개설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외교관계가 없는 미국과 북한은 그동안 북경 대사관을 통해 의사를 전달해왔다.
  • 바이츠제커 오늘 이한/어제 판문점등 둘러봐

    방한 3일째를 맞은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독일 대통령은 27일 하오 판문점을 시찰했다. 바이츠제커 대통령은 28일 3박4일 동안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돌아간다.
  • 「반 김정일세력」 존재 인정/평양방송 보도의 언저리

    ◎북한/「세습」 싸고 권력투쟁 표면화/수구­개혁파간 알력 심화된듯/반발하는 일부 젊은장교 숙청도 시사 북한이 최근 김일성­김정일부자 세습체제에 반대하는 세력이 실재하고 있음을 방송보도를 통해 최초로 시인한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이날 통일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방송을 통해 발표한 「김정일에 대한 조선인민군 제525부대 장병들의 맹세문」에서 『오늘,현대수정주의자들과 기회주의자들이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의 부추김을 받아 혁명의 원칙을 버리고 수령의 지휘와 당의 영도적 역할을 부인해 나서며 군대에 대한 당의 영도를 떼어내려고 책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이는 소련의 개혁노선을 추종하는 현대수정주의자들과 반체제세력들이 미국을 비롯한 외부세력의 책동을 받아 북한의 지도이념인 주체사상을 부정하고 김일성과 김정일의 지휘와 지도를 부인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군에 대한 김정일의 지배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군내부에서 빚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 볼수 있다. 북한방송의 이같은 보도는 북한이 이제까지의 반당­반체제세력의 책동을 제때에 폭로·분쇄하겠다는 사실을 방송할 때 통상적으로 사용해 왔던 「과거형」의 기술이 아니라 「오늘」이라든지 「현정세」라든지 하는 「현재형」의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다시말해 반체제세력 및 반김부자세력의 존재와 그들이 저항움직임이 후계체제가 완료됐다고 대내외에 천명하고 있는 오늘 이 시점에 벌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복잡한 내부사정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또한 김정일의 권력세습과 관련,군부장악이 앞으로 세습체제의 안정성을 가장할 가능 중요한 변수로 꼽히고 있음을 감안할때 군부내에 김의 군지도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 역시 주목할만 하다. 이와 관련,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북한내부의 권력투쟁 움직임이 구체적으로,그리고 현재 진행형으로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북한의 내부사정이 최근들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제4차 남북 고위급회담의 중단에서 알수 있듯 현재의 남북대화도 이같은 북한사정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여기서 말하는 반체제·반김부자 세력의 움직임이란 주체사상파와 개혁파의 갈등,또는 김일성파와 김정일파의 대립,김정일의 군부장악에 대한 젊은 장교들의 반발 등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선인민군 제525부대 장병들의 맹세문」에는 군장병들이 김정일을 미래의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모실 것을 맹세하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 또한 처음인 일로서 이같은 충성의 맹세는 북한인민군 전부대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맹세문은 현재의 인민군 최고사령관은 김일성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3일 판문점에서 열렸던 제459차 군사정전위원회에 참석했던 한 북한측 장교가 김정일을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지칭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들이 잘못됐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 북한의 남북 고위회담 중단배경

    ◎「정치협상회의」 유도노린 “판깨기”/민간차원 체육회담­당국대화 분리겨냥/식량난 가중에 긴장 높여 내부결속 포석/IPU총회 치른 뒤 5∼6월께 재개 가능서 북한은 18일 제4차 남북 고위급회담의 중단을 일방 선언함으로써 지난해 9월 1차 회담을 시작으로 12월 3차까지 계속돼온 남북 고위급회담이 일단 중단됐다. 특히 이번 고위급회담의 중단 발표는 불과 6일전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 체육회담의 성공적인 합의라는 결실에 대조되는 것으로 회담개최를 기대해온 우리 국민들에게 적지않은 실망을 안겨주고 말았다. 이와관련,전문가들은 이는 별개의 사안이 아니라 북한 특유의 일관된 대남 통일전선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북한은 비정치·비군사적이며 「민간차원」의 대화라고 간주하고 있는 체육회담을 성사시킴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통일의 열망에 부응하는 대신 「대화창구 일원화」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당국간 회담을 결렬시킴으로써 남한사회 내부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려 한다는 것이다. 또한 북한은 지난달 25일팀스피리트훈련 계획발표 이후 이 훈련이 「남조선당국」과 「미 제국주의」의 북침훈련이라고 선전하며 대내긴장을 고조시켜온 그들의 논리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서도 「남조선」의 총리가 팀스피리트훈련 기간중에 평양에 들어와 통일논의를 한다는 사실자체를 용인할 수 없었으리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덧붙여 북한은 최근 잘 알려진 것처럼 식량난·에너지난 등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데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는 한 방편으로 남북사이의 대화를 중단,긴장을 고조시키고 내부결속을 보다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이와함께 북한은 남북 고위급회담을 유지하게 된 주요동기의 하나인 일·북한 수교교섭이나 대미관계 진전이라는 대외적인 현안의 경우 당초 예상과 달리 빠른 시일내에 그들이 원하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누누이 예고해 왔던,팀스피리트훈련과 연계된 남북회담의 일시적 중단이 당장에는 큰 부담이 되지 않으리라는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오히려 이번 대화중단 조치를 통해 주한 미군과 팀스피리트훈련을 한반도 긴장의 근본원인으로 부각시켜 주한 미군·핵무기 철수 등에 대한 동조여론을 조성하는 한편 고위급회담에서 불가침선언의 채택을 위한 그들의 입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노출시키고 있다는게 관계당국의 분석이다. 또 걸프사태와 수서파동 등 우리의 정국과 관련,고위급회담을 열어 우리국민들의 관심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는 계산도 짙게 깔린 것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북한은 연초의 민족통일 정치협상회의 제의나 여당을 제외한 야3당과의 정당접촉 제의에서 드러나듯 당국간회담을 격하시키고 상대적으로 정치협상회의 등 당국을 배제한 접촉을 강조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지적되고 있다. 즉 북한측이 체육회담에서 합의문서를 서둘러 교환하자고 한 반면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중단시킨 것은 민간차원의 대화진전과 당국간 대화의 중단을 대비시켜 그들이 주장하는 정치협상회의 개최를 강조하려는 의도라는 것. 그러나 일부에서는 북한의 이번 회담중단 선언을 계기로 회담의 생산성에 대한 남북한 당국의 회의적인 시각을 재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북한은 회담중단 성명에서 우리측에 대해 『불가침선언 마저도 반 종이장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이 회담을 계속할 필요성,나아가 그들의 주장을 실현할 가능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시사로서 앞으로 회담재개를 결정하는데 있어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더구나 우리정부는 올해들어 북한이 대남 적화통일책략과 폐쇄노선을 버리지 않는한 북한의 인권문제 및 이산가족의 재회문제 등을 본격적으로 거론하며 공세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표명해왔는데 이 또한 고위급회담에 대한 북한의 자세를 부정적으로 유도하는 역효과를 빚어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대부분의 전문학자 및 관측통들은 북한이 이번의 중단발표에도 불구하고 대일·대미관계 개선노력과 관련,남북 고위급회담 자체를 완전히 거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재개시기는 팀스피리트훈련이 끝나고 초미의 현안인 국제의회연맹(IPU) 총회(4월말)가 마무리된 후인 5∼6월경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 팀스피리트 싸고 “중단”·“불가” 공방/정전위 올 처음 열려

    【판문점=김원홍기자】 군사정전위원회 제4백59차 본회의가 13일 상오11시 판문점 정전위 회의실에서 열렸다. 공산측 요청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공산측 수석대표 최의웅소장은 『한국과 미국이 올해에도 북침을 위한 전쟁연습인 팀스피리트훈련을 실시해 남북대화에 심각한 장애와 위협을 주고 있다』고 주장,『즉각 훈련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유엔군측 수석대표 제임스 레코드 미 공군소장은 『팀스피리트훈련에 귀측을 초청한 것은 방어적인 연례훈련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이 훈련이 두렵다면 훈련참관 제의를 왜 거절하는가』고 반문했다.
  • 단일팀 정신을 올림픽까지(사설)

    남북이 분단된지 46년만에 처음으로 스포츠 단일팀이 구성될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4차 남북 체육회담에서 양측은 오는 4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남북 단일팀을 내보내기로 하고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몇가지 세부문제에 합의를 보았다고 한다.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면 팀 명칭은 코리아,단기는 흰바탕에 파란색 한반도지도,단가는 아리랑으로 할 것 등 기본적인 골격은 지난해 북경 아시아경기대회 단일팀 구성을 위한 협상에서 이미 확정된 바 있다. 아직도 풀어야할 절차상의 매듭이 남아있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사상최초의 남북 단일팀 구성은 필지의 사실인 것 같다. 북한이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것은 순수한 스포츠정신의 발로가 아니라 정치적인 속셈이 오히려 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은 단일팀 구성을 조급하게 서두르고 있는 대일수교협상의 호재로 활용하는 한편 김정일의 생일(2월16일)을 겨냥한 대내외 선전용으로 이용할 것임은 불을보듯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측이 크게 양보,단일팀 구성을 이끌어낸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단일팀이 완벽하게 구성되기까지에는 아직도 걸림돌이 많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곧 발족될 「단일팀 구성을 위한 공동실무위원회」에서 양측의 의견차이로 적지않은 논란이 일어날 수 있고 팀이 구성된 후에도 팀운영에서 마찰이나 갈등이 생길 우려도 있다. 또 남북 단일팀이 모든 스포츠 종목이나 국제대회에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 불변의 공식이 아님을 직시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나 이 공식이 적용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도 상정해둘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노파심에서 나온것이지 이번 합의를 과소평가하자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합의의 정신을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까지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올림픽무대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코리아라는 하나의 이름아래 한반도가 그려진 하나의 깃발아래 함께 뛸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이겠는가. 이 합의의 정신이연결할 또하나의 고리가 있다면 그것은 남북 체육교류의 활성화이다. 국제무대에서 남북 단일팀이 세계만방에 우리민족의 우수성과 동포애를 과시하고 이 땅에서는 모든 스포츠종목의 선수들이 남북을 오가면서 선의의 경쟁으로 화해무드를 조성해 나간다면 금상첨화가 될것이다. 우리는 지난해 남북의 축구선수들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면서 펼쳤던 통일축구대회의 그 흐뭇했던 감격을 잊을 수가 없다. 남북 체육교류활성화는 우리측에서 일관되게 주장해왔던만큼 이 문제는 북한측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촉구코자 한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단일팀 구성의 합의가 다른 분야의 남북회담이나 교류에도 촉진제가 되었으면 한다. 오는 25일 평양에서는 제4차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다. 지금으로서는 이 회담의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남북양측은 스포츠단일팀 합의에서 보여준 호혜와 양보의 정신을 원용해서 좋은 결실을 거두도록 노력해 주기바란다. 스포츠가 정치의 두터운벽을 허물수 있다면 통일의 길도 그만큼 앞당겨 질것이다.
  • “북방개방 이끌자”…우리측 양보 효력/남북 단일팀 구성 합의 안팎

    ◎남북 스포츠교류사에 큰 획으로 평가/민간접촉 확대등에 「모범답안」 될수도 남북이 12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4차 체육회담에서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단일팀을 구성,출전시키기로 합의한 것은 분단 46년만에 있는 남북 스포츠계의 쾌거로서 남북교류에 새로운 장을 열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는 4월 일본 지바에서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이어 6월 포르투갈에서 개최되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대회에 남북의 젊은이들이 단일팀으로 참가하게 됨으로써 올 한해는 남북 스포츠교류의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단일팀 구성합의는 남북한 체육인들이 지난 63년 1월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해 로잔에서 처음 회동한 이래 28년만에 이루어진 경사로 남북교류와 통일을 열망해온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앞으로 잘만하면 체육외 다른 분야에서도 교류가 이루어 질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번 합의는 어떻게든지 단일팀을 만들어 북한을 「개방」으로유도해 보려는 뜻에서 우리측이 대폭 양보해 이루어진 것이지만 북한도 어쩔 수 없는 내부사정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전 단일팀 구성에 별 성의를 보이지 않던 북한이 갑자기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으나 북한이 무언가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안될 만한 상황변화가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최근 한국의 소련과의 수교,북경아시안게임 이후 한중 관계개선 움직임,동구국가들의 개혁 등으로 심각한 외교적 고립에 빠져 있다. 여기에다 최근에 김일성·김정일 체제에 대한 위기감에 직면하는 등 내부적인 문제 등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는 듯하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남북 통일축구가 성사된 후 11월 처음 열렸으나 우리측이 선교류 후단일팀 구성을 주장한 반면 북측은 선단일팀 구성을 고집,난항을 거듭하다 이날 극적인 합의를 보았다. 아무튼 이번 남북 단일팀 구성합의는 앞으로 북측의 돌발적인 정책변화가 없는 한 다른 종목의 교류는 물론 체육외 분야에도 상당한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북체육회담 주요일지 일 시 의 제 장 소 63. 1.24 도쿄올림픽단일팀구성안 로 잔 63. 5.17 〃 홍 콩 63. 7.20 〃 홍 콩 79. 2.27 평 양 세 계 탁 구 판문점 선 수 권 구 성 안 〃 79. 3. 5 〃 〃 79. 3. 9 〃 〃 79. 3.12 〃 〃 84. 4. 9 LA올림픽단일팀구성안 판문점 84. 4.30 〃 〃 84. 5.25 〃 〃 89. 3. 9 북경 아 시 안 게임 〃 89. 3.28 단 일 팀 구 성 안 〃 89.10.20 〃 〃 89.11.16 〃 〃 89.11.24 〃 〃 89.12.22 〃 〃 90. 1.18 〃 〃 90. 1.29 〃 〃 90. 2. 7 〃 〃 90.11.29 남북체육교류 및 각종 〃 국제대회단일팀구성안 〃 91. 1.15 〃 〃 91. 1.30 〃 〃 91. 2.12 〃 〃
  • 남북 축구·탁구 단일팀 합의/4차 체육회담

    ◎북측안 수용… 국제련에 곧 통보/축구/남서 단장… 서울·평양오가며 평가전 실시/탁구/북서 단장… 남북 따로 훈련뒤 일서 합훈 【판문점=정태화기자】 남북한이 분단 46년만에 처음으로 단일팀으로 구성,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12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4차 남북체육회담에서 양측은 하오 늦게까지 계속된 두차례의 본회담과 실무회담을 통해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4월·일본)와 제6회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6월·포르투갈)에 단일팀을 파견키로 완전 합의,합의서에 서명했다. 남북한은 지난 63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첫회담을 스위스 로잔에게 가진 이후 지금까지 모두 28차례에 걸쳐 회담을 벌여왔으나 합의서 교환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한은 이날 쟁점이 돼왔던 선수선발과 단장선입방법,합동훈련 등에 대해 서로 한발씩 양보,탁구는 북측이 제의한대로 선발전없이 협의로 선수를 뽑고 축구는 우리측 주장대로 양측선수들을 섞어 4월말이나 5월초에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평가전을 치른 뒤 최종 엔트리를 확정키로 했다. 양측은 또 합동훈련과 관련,탁구는 대회개최지인 일본에서 3주 가량의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축구는 서울과 평양을 왕래하면서 훈련키로 했다. 선수단 단장은 탁구는 북측이,청소년 축구는 우리측이 각각 맡기로 했다. 남북양측은 이와 함께 합동훈련 일정 및 선수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위원회에서 논의키로 했으며 두대회의 단일팀구성 합의사실을 관련 국제연맹에 통보키로 했다. 실무위원회는 양측이 종목별로 각각 위원장 1명·위원 4명씩을 위촉해 구성키로 했다.
  •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제의/정부,북한에/편지교환·생사확인도

    정부는 남북이산가족의 재회를 위해 판문점 남북공동 경비구역내에 「남북이산가족 면회소」(가칭) 설치를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1일 해가 거듭될수록 절실해지고 있는 남북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상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문점에 이산가족 우편교환소 및 면회소를 설치,남북한에 흩어져 살고 있는 1천만 이산가족이 생사를 확인하고 편지를 교환하며 나아가 제한된 공간에서나마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4차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적십자 본회담 개최를 재차 요청하는 한편 국제적십자사에도 이를 위한 중재자가 돼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전위 유엔군 수석대표/미 장성이 계속 맡아/북한 거부 고려한듯

    유엔군 사령부는 군사정전위원회 유엔군측 수석대표에 유엔사 및 한미 연합사참모장인 제임스 F 레코드 미공군 소장(53)을 임명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유엔군 사령부는 군사정전위 유엔군측 수석대표에 레크드 소장을 임명한 사실을 이날 상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일직장교를 통해 북한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유엔사측은 군정위 수석대표 임명문제를 한국의 국방부와 합참 등 관련부처와 협의,임명권자인 로버트 리스카시 유엔군 사령관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53년 7월28일 휴전이후 4백58차까지 열린 군정위 윤엔군측 수석대표는 미군장성이 맡아왔는데 지난해 11월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92년까지 한국군장성으로 교체키로 합의했으며 교체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한의 거부반응 등을 고려,그 시기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레코드 소장은 미 인디애나주 토레스트 출신으로 61년 퍼듀대학 졸업과 동시에 ROTC출신 소위로 임관되어 82년 주한미 제8전술비행단 부사령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6월 유엔사와 연합사 참모장을 맡아왔다. 제4백59차 군정위는 13일 상오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 IPU총회 참석 관련 북에 판문점 왕래 요청/박 국회의장

    박준규 국회의장은 8일 상오 판문점 연락관접촉을 통해 북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국제의회연맹(IPU) 총회개최와 관련,『종전보다 많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과 수행원 및 기자가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것과 아울러 우리측 대표단이 자연스럽게 판문점을 통해 왕래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밝혔다.
  • “남북 4차 체육회담/12일 판문점서 갖자”/장 대표,대북 통지

    남북체육회담 장충식 우리측 수석대표는 8일 북측 김형진 단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제4차 회담을 오는 12일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 북,야 3당 대표 평양 초청

    북한은 8일 민자당을 제외한 평민·민주·민중당 등 우리측의 야3당에 편지를 보내 이들 정당대표들의 평양방문을 초청했다. 북한은 노동당을 비롯,사회민주당 천도교청우당 공동명의로 이날 상오 판문점연락관을 통해 전달한 편지에서 지난달 9일 올해 8·15를 기해 남북한 당국과 정당·단체대표들이 참가하는 「민족통일 정치협상회의」 소집을 제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밝히고 『방문시기는 2월이나 3월 아무때나 편리한 시기를 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원의 최병보 대변인은 이날 이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제4차 고위급회담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이 「정치협상회의」의 재판에 불과한 이같은 제의를 또다시 들고나온데 해 실망과 우려를 금할 길 없다』며 『북한이 평화와 통일문제를 우리의 정부·여당을 배제한 채 야당하고만 논의하겠다는 것은 통일문제를 둘러싸고 우리내부에 혼란을 조장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일뿐 아니라 지자제선거 등 금년봄 우리의 정국을 겨냥하여 우리정부와 여당을 적으로 몰아가려는통일전선의 음험한 책략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 남북정치인 서신교환/오늘 판문점서 접촉

    8일 상오 판문점을 통해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개최와 관련해 남과 북의 정치인들이 각기 상대방에게 보내는 서신이 교환된다. 7일 통일원의 한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은 6일과 7일 잇따라 전화통지문을 보내와 북한의 여러 정당들이 한국의 제 정당에 보내는 편지를 우리측에 전달하는 한편 박준규 국회의장이 북한측에 전달키로 했던 서신을 접수하겠다고 통보해 왔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달 16일 IPU 총회에 우리측 정치인들이 참여하는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회담을 갖자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박준규 국회의장의 서신에 대해 수령을 거부한바 있다.
  • 미군 유해 11구 발견/북한,정전위에 통보

    북한은 최근 6·25당시 실종된 미군유해 1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미국측에 통보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북한은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열린 일직장교 회의에서 미군 유해 추가발견 사실을 통보해 오면서 미국 하원 원호위원회 소속의원들이 이를 인수할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밝히고 『미국측은 그러나 국회창구보다는 군사정전위 등 기존의 창구를 통해 유해를 인수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판문점에서 미군유해 5구를 미국측에 전달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군사정전위가 아닌 국회창구를 통해 유해를 전달하려는 것은 유해전달을 대미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 평양 IPU 총회/의원 25명을 파견/북측에 제의

    민자당의 나웅배·서상목의원과 평민당의 이해찬의원은 지난달 28일부터 4일동안 태국에서 열린 세계의회연맹(IPU) 아태지역 경제위원회에서 북한측 최고인민회의 의원들과 만나 오는 4월 평양 IPU 총회에 한국대표단의 참석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1일 밝혀졌다. 평민당 이해찬의원은 이날 『회의기간중 북측 대표단과 만나 평양총회를 남북 의원들의 교류계기로 삼기 위해 대표의원 8명과 함께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하는 의원수를 늘려 모두 25명의 의원을 파견할 계획을 전했다』면서 『북측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의원은 또 4월 평양 방문시 판문점을 통해 방북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 “걸프전 장기화땐 즉각 정책조정”/24일 본회의(의정중계)

    ◎전투병 파병요청 대응책 있는가/북한 TV시청 단계허용 용의는/질문 ◇신경식의원(민자)=걸프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전투병력을 파병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정부의 방안과 걸프전쟁의 경제적 파급영향에 대한 정부의 장·단기 대응책을 밝혀라. 이번 군의료진 파견으로 아랍권의 민족주의자들과의 외교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소지는 없는가. 이라크의 현대근로자 22명이 떠나지 못하게 된 경위와 책임소재를 밝히라. TV 방영시간 단축 등 정부의 조치가 도리어 국민의 불안심리를 자극하여 석유 사재기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 북한의 통일방안을 지지하고 선전하는 책자들이 시중 판매되고 있는 사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교성의원(평민)=앞으로 전쟁이 장기화되어 전투병력 파병과 증액요청을 받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명확히 밝혀라. 소련 당국은 우리측의 정치적인 취약점을 이용해 30억달러 이상의 경제지원을 조기실행하라는 등 한소경협에만 주력하고 있는데 과연 소련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보는가. 국방부는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정보를 갖고 있는가. 칼라 힐스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한국측이 계속 과소비 억제운동을 통한 수입 억제대책을 쓸 경우 강력한 무역보복을 하겠다고 경고했는데 이는 엄연한 내정간섭으로 정부는 이에 항의해야 한다. ◇유기천의원(민자)=3차 남북 총리회담에서 북한측이 「남북 불가침과 화해협력에 관한 선언안」을 제시하면서 남북한 불가침선언이란 용어를 사용한 데는 북한의 대남전략의 중요한 특징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총리는 미·소·중·일본과 남북한이 참가하는 「북태평양 안보회의」 창설을 제창할 용의는 없는지. 이 기구를 통해 남북한 불가침조약이나 군비통제협정 등을 보장받아야 된다고 생각된다. 유엔 가입문제와 관련,한국이 단독으로라도 유엔에 가입하는 것이 국제적으로 한국의 실체를 공인받는 결과가 되고 북한과의 실체 인정문제를 매듭짓는 방법이 된다고 생각되는데 정부는 우리의 유엔 단독 가입문제를 어떻게 보는가. ◇이수인의원(평민)=정부는 걸프사태를 빌미로 준전시 상황을 조성해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 등 반민주악법을 형식적으로 개정하고 민주화를 후퇴시켜 지자제선거에서 여권에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려는 것 아닌가. 한소경협을 즉각 중단하고 그 자금을 북한에 제공해 통일 비용으로 삼을 생각은 없는가. 정부는 고르바초프 소 대통령의 방한과 한중 수교,유엔 가입,그리고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가 내각제 추진과 무관하다는 것을 천명할 수 있는가. ◇홍세기의원(민자)=정부는 향후 북방외교의 방향을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가. 또 예상되는 북한의 대남전략 변화와 우리의 대응방안은 무엇이며 이에 편승한 일본의 태도와 대북교류 전망에 대해 밝혀 달라. 공산사회주의 이데올로기는 세계의 고아가 되고 사상의 미아가 되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는 국가보안법을 전향적으로 개정하고 누구에게나 북한방문의 문호를 개방하며 북한 TV시청도 단계적으로 허용해도 된다는 생각인데 이에 대한 총리의 견해는 미군의 주둔이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주권국가로서 독자자위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어느 정도 추가비용을 필요로 하며 그같은 국방비를 더 부담할 국내 태세가 되어 있는가. ◇노재봉 국무총리=걸프전쟁이 단기간내에 끝나기 어렵다는 예상하에 즉각적인 정책조정과 함께 순발력있게 대책방안을 마련하겠다. 다국적군에 대한 재정지원 및 군의료진 파견은 유엔 안보리결의를 지지한다는 측면과 부상자를 치료한다는 인도적인 견지에서 봐야한다. 또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당연한 의무이며 중동지역의 전후 복구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정부의 다국적군 지원경비 2억2천만달러중 지난해 연말까지 현금으로 5천만달러를 다국적군 경비로 지원했고 2천5백만달러는 수송비용으로,나머지 금액은 금년 상반기까지 주변국에 대한 지원으로 충당하겠다. 팀스피리트 훈련은 76년 첫 실시이후 한미 양국간 안보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으며 항상 미국 정부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진행시켜왔다. 올해 훈련은 긴장완화의 성의를 보이기 위해 축소할 계획이며 우리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북한측에 참관인 초청을 제의하겠다. 걸프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북한은 반미 의식제고 및 주한미군 철수 등 대남 선전전을 강화하겠지만 각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남북교류를 중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대소경협은 소련이 우리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현재의 시점이 적절하다고 본다. 이는 우리 기업의 소련 진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경부 고속전철사업은 아직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여기에 정치자금이 개입할 수는 없다. ◇최호중 부총리겸 통일원장관=북한의 고려연방제 통일전략을 순수이론적·학문적 시각에서 분석·비판한 서적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으나 일부 서적중에는 북측의 정책노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소개하고 있다. 이같은 서적에 대해서는 관계 실정법에 따라 압수·사법적 처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판문점을 통한 남북간의 우편 교류문제는 적십자 회담 등에서 최우선과제로 북측에 제의,관철하려고 노력중이다. 앞으로 고위급 회담 등에서도 남북 통신 및 교역 등을 포함,우편물의 자유왕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다하겠다. ◇이상옥 외무부장관=이라크에 남아 있는 22명의 현대건설 직원 소재확인을 위해 현지인 몇사람을 보냈으나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란·요르단 주재 대사관과 국제 적십자사를 통해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조속 철수토록 노력하겠다. 정부는 남북한 동시 유엔가입을 추진하겠으나 불합리하고 비현실적인 북한의 태도가 바뀌지 않을 때는 우리만이라도 유엔에 가입하는 방안을 신축성있게 추진하겠다. ◇이종구 국방장관=차세대 전투기 도입계획은 걸프전쟁에서 드러날 전투기들의 성능과 문제점을 충분히 고려,재검토가 이뤄질 것이다. 걸프전쟁의 장기화시 주한미군의 이동 가능성은 현시점에서 모든 정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할때 가능성이 희박하다. 다만 만에 하나라도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확산돼 장기전으로 비화될 경우 일부 감축이 예정된 주한미군의 전환배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현재 가동중인 원자력연구소에 새 핵처리 시설이 설치될 경우 앞으로 1∼2년내에 다량의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해져 95년이후 핵무기를보유할 가능성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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