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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비핵선언/서명문본 교환

    남북한은 21일 하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을 갖고 양측 총리가 서명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문본을 교환했다.
  • 3개분과 구성협의/내일 남북대표접촉

    남북한은 오는 23일 상오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합의서」에 규정된 정치·군사·교류협력등 3개 분과위원회의 구성및 운영과 남북연락사무소의 설치·운영에 관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고위급회담 대표 접촉을 갖는다. 이번 대표접촉에 우리측에서는 임동원통일원차관과 이동복국무총리특보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한반도 비핵화선언/정 총리,북 문본 서명

    정원식국무총리는 20일 상오9시 정부종합청사 소접견실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북측 문본에 서명했다. 정총리가 이날 서명한 문본은 지난 14일 판문점에서 우리측 서명문본과 교환된 북측 문본으로 오는 21일 판문점에서 다시 교환되어 서명절차를 모두 마무리짓게 된다. 앞으로 양측은 내부발표절차를 거쳐 2월19일 제6차 고위급회담에서 문본을 최종 교환,공식 발효시킨다.
  • 남북 군사직통전화 상반기 설치/「통일기반 조성」 합동보고

    ◎군축협상 조속 추진/직교역항·결제은행 지정 제의/판문점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세부실천계획 마련에 만전을”/노 대통령 통일원 외무부 국방부등 3개부처는 20일 청와대에서 가진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남북관계 발전계획」합동보고에서 늦어도 올 상반기중에 남북군사당국자간의 직통전화설치등 군사적 신뢰구축조치를 강구하며 군사력 균형실현을 위한 남북간의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중 청산결제은행개설및 직교역항 지정,수송로연결등 남북직교역체제를 완비해 올 남북교역액을 5억달러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남북물자교역의 내국간 거래인정을 위해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의 협의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가진 「92년도 통일기반조성대책」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의 조기실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국가보안법등 남북합의서와 상충되는 법령을 정비하기 위한「남북법률공동위」구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특정지역에 신발·섬유등 합작공장을 설치하고 두만강 특구개발참여및 시베리아등 제3국 공동진출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서신거래·면회소설치운영을 조기에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와함께 『이같은 사업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해 총리주재 「고위전략회의」와 통일관계장관회의를 활성화하고 통일원조직을 보강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상옥외무장관은 이어 정전상태의 평화상태로의 전환을 위한 남북한 협상에 대한 국제적 협조를 확보하고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 해결원칙에 주변국의 지지와 협조를 얻기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남북한 경제협력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 국제경제기구를 통해 대북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유엔개발계획(UNDP)주관 두만강유역 개발사업 실현을위해 외교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외무장관회담을 추진하고 유엔및 국제기구에서 남북대표부간 협의를 정례화하는 한편 바르셀로나 올림픽등 국제행사에서 남북간 협조를 적극 지원해 나갈것이라고 보고했다.
  • “북한핵 안된다”미,「최후통첩」낼듯/워싱턴­평양 「차관급접촉」전망

    ◎“사찰 조기이행”직접담판 시도 미/「핵」을 관계 개선의 지렛대 이용 북/평양,「김정일 안전세습」노려 유연성 보일지도 미국과 북한이 오는 22일 뉴욕에서 가질 차관급 고위접촉은 앞으로 미·북한 관계의 향방을 가름할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다. 미국과 북한이 지난 88년말 북경에서 공식 접촉을 개시한 이후 3년여만에 처음 이루어진 이 고위회담이 워싱턴의 의도대로 북한 핵개발 저지를 성공적으로 담보할 경우 미·북한관계는 정상화의 출발점에 올라설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번 회담은 미국이 대이라크 공격 개시전에 가졌던 베이커­아지즈 담판처럼 워싱턴의 강경정책을 평양에 직접 통보하는 냉랭한 자리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워싱턴은 이번 회담의 제한적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즉 이 회담은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직접담판 및 최후 통첩의 기회로 마련됐을 뿐 관계개선차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은 이 회담을 이용,남북한 비핵화 선언에 담긴 상호 시범 사찰의 조기 수용을 북한에 촉구하고 북한이 오는 2월하순까지 IAEA(국제원자력기구)핵안전협정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국제적인 경제 제재와 강제 핵사찰 등을 추진할 방침임을 통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이번 회담을 북한에 제의하면서 평양 대표는 김일성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고 김일성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중량급」이어야 함을 강조,김정일의 측근으로서 북한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로동당 국제부장 김용순이 대표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전 한국이 초유의 대소접촉에 흥분했듯이 북한은 미국과 처음 갖는 이 고위회담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면서 대미관계를 진전시킬 호기로 여기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특히 다가올 김정일 체제의 국제적 승인확보에 신경을 쓰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이번에 미측 요구를 대폭 수용,대미 관계 정상화의 디딤돌로 삼을 공산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 회담엔 미리 정해진 의제가 없다. 미국은 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거론하고 북한은 조기 수교를 적극제기할 것이다. 회담에선 이밖에 북한의 미군 유해 추가송환,미국의 대북한 금수해제,양국간 통신확대 등 상호 관심사와 현안문제가 폭넓게 논의될 것이다. 미측 대표로 국무부의 아놀드 캔터 정무차관이 나갈 이번 회담은 「중립지대」인 유엔본부 건물내에서 22일 단 하룻동안만,그러나 오찬을 곁들여 거의 온 종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화가 진지한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회담은 하루 이틀 더 계속되면서 지속적인 수교협상의 시발로 발전할지 모른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그러나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부대변인은 17일 이회담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로선 예정된 후속회담이 없다』고 말했다. 백악관의 더글러스 팔 아시아담당보좌관도 『이번 회담은 단발로 끝날 것』이라고 말하며 『차후 회담은 이 회담 이후에 나타날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북한 고위접촉은 핵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요구를 사실상 모두 들어주는 마지막 조치다. 이제는 북한이 보따리를 풀어야 할 차례다. 이번 회담은 북한이 오래전부터 주장해온 미­북한 고위회담의 수용이라는 점에서 열린다는 것 자체가 미­북한 관계의 진전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의 핵안전협정 서명과 남북대화 진전등 전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한 북한이 요구하는 대화 격상 및 대화장소 이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미­북한 대화를 북경주재 양국대사관의 참사관 수준에 국한시켰다. 미국은 작년 가을 북한이 돌연 핵 안전협정 서명을 거부하자 평양측 진의 파악과 워싱턴의 단호한 핵개발 저지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편으로 대화 격상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미국이 생각했던 접촉은 국무부의 드세이 앤더슨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유엔주재 북한대사관의 허종 차석대사 사이의 접촉이었다. 그러다 작년 12월 평양이 총리회담을 통해 서울과 불가침 협정 및 한반도 비핵화등에 합의하자 이에 대한 보상으로 접촉 수준을 차관급으로 재격상키로하고 앤더슨­허종 비밀 접촉을 통해 고위회담 준비를 진행했다. 앤더슨과 허종의 첫 회동은 남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실무협의를 개시한 판문점회담 하루전인 작년 12월25일에 있었다. 북한이 주장해 온 미­북한 대화격상은 비록 막후이긴 하나 이때 이미 이루어진 셈이며,미국은 이를 통해 남북한 비핵화 진전을 측면 지원했다고 볼 수 있다.
  •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분과위구성 논의/23일 판문점 접촉 제의

    ◎정 총리,북에 통지문 정원식국무총리는 15일 북한정무원 연형묵총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북합의서에 규정된 정치·군사·교류협력 등 3개 분과위의 구성 및 운영방안과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및 운영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23일 상오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정총리는 이어 우리측에서는 임동원(통일원차관)이동복(국무총리특보)대표와 수행원 4명이 참석할 것이라며 북측도 상응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통보했다. 우리측은 오는 23일 대표접촉에서 3개분과위및 남북연락사무소의 구성및 운영과 관련,남북에서 고위급회담 대표들을 각각 한사람씩 선임해 공동분과위원장을 맡도록하는 방안과 연락사무소를 판문점에 상설로 설치,운영하는데 따른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비핵화선언」 문본교환/어제 판문점서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14일 하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을 갖고 양측 총리가 각각 서명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의 문본을 교환했다. 양측은 오는 21일 하오 양측 총리의 서명을 완전히 끝낸 문본을 교환한 뒤 다음달 19일 제6차 고위급회담에서 이를 발효토록 할 예정이다. 이날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임동원통일원차관이,북측에서 최우진외교부 순회대사가 각각 참석했다.
  • 「비핵공동선언」 문본 교환 하던날

    ◎화기찬 분위기속 문본낭독·교환/“남북협력 새 역사창조” 서로 다짐 【판문점=공동취재단】 14일 하오 판문점 중감위회의실에서 있은 남북한의 비핵공동선언문본 교환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환담·문본낭독·교환 등의 순으로 10여분동안 진행. 하오3시 정각 회의실에 들어선 우리측의 임동원통일원차관과 북측의 최우진외교부 순회대사는 합의서 이행문제와 비핵선언의 의미등을 주제로 5분여동안 환담. 임차관은 먼저 『불신과 대결의 해가 가고 화해와 협력의 새해를 맞이했다』며 『92년에도 서로 합심·협력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자』고 역설. 이에 최대사는 『지난해처럼 남북이 서로 손잡고 나가면 올해에는 통일에 결정적 국면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금년에도 온 민족에게 선물을 줄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 이어 임차관이 『올해에는 합의서를 잘 실천하는게 중요하다』고 북측의 「실천의지」를 강조하자 최대사는 김일성주석의 올 신년사를 지적,『김주석도 합의서에 만족하고 있으며 신년사에서 실천의지를 밝혔다』고 이행을 다짐. 임차관이 또 『작년 그믐날의 비핵선언은 세계와 민족이 함께 기뻐했던 일』이라고 말하자 최대사는 『그래서 임선생이 통일원차관이 됐구만요』라고 말해 웃음. 환담을 마친 양측대표는 북측의 제의에 따라 각각 작성한 문본을 4분동안 각각 낭독한 뒤 악수속에 이를 교환하고 오는 21일의 접촉시간을 새해 남북간의 첫 「합의」로 도출한채 공개행사를 마감. 양측 대표들은 교환식을 끝낸 뒤 우리측의 제의에 따라 10분여동안 비공개요담을 가졌으나 대화내용에 대해서는 함구.
  • 정 총리,「비핵화 공동선언문」 서명/오늘 북과 문본교환

    정원식국무총리는 13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된 문본은 14일 판문점에서 연형묵정무원총리가 서명한 북측 문본과 교환되며 이를 양측이 추가로 서명한뒤 오는 21일 다시 교환된다.
  • 「비핵선언」 문본 교환/남측대표 명단 통보

    정원식국무총리는 10일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의 문본교환과 관련,연형묵북한총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14일 임동원대표와 수행원 1명을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 「남북청소년 합동캠프」 추진/중고생 2백20명 방학중 실시

    ◎판문점∼백두산·한라산 통일 대행진도/체육부,교류 활성화 방안 마련 정부는 남북청소년들의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해 올중에 청소년어울놀이행사와 통일기원청소년대행진등 2개 남북청소년교류를 적극 추진키로했다. 9일 체육청소년부가 마련한 남북청소년교류 활성화방안에 따르면 남북청소년들이 분단 47년동안 서로 상반된 이념체제와 단절된 생활로 이질감을 갖고 있는 현실을 감안,이를 극소화하기 위해 남북의 중고생(13∼17세)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손에 손잡고,우리 모두 하나됨을 위하여」라는 주제아래 4박5일간 캠프생활을 하는 청소년어울놀이행사를 갖는다는 것이다. 이 행사의 참가규모는 남북한이 각각 1백10명씩 모두 2백20명(지도자 20명포함)으로 하고 장소는 남측과 북측 어느쪽이든 양측의 합의에 의해 선택하나 제3의 장소로 판문점 공동구역내에서의 실시도 가능토록 했다. 또 이행사가 남북청소년들의 진솔하고 성의있는 대화로 신뢰 분위기 조성을 위한만큼 프로그램도 ▲우리가락 한마당 ▲문화·체육경기및 장기자랑 ▲우정의 무대 민요부르기등 남북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이 한데 어울릴수 있도록 다채롭게 짜놓았다. 이와함께 극기훈련을 통해 남북청소년들에게 한민족임을 일깨워줄 통일기원대행진을 추진,남북청소년들이 판문점에서 백두산까지,판문점에서 한라산까지 두차례에 걸쳐 도보행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체육청소년부는 이를위해 올 예산에 14억원을 확보해 놓았으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이 행사안을 북측이 수용하도록 관계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체육청소년부는 연내에 이들 남북청소년교류행사가 성공적으로 성사될 경우 내년부터는 이를 연례행사화할 방침이다.
  • 비핵공동선언 문본/북측,14일 교환 제의

    북한의 연형묵정무원총리는 7일 정원식국무총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북이 지난해 12월31일 합의한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의 문본교환을 위해 오는 14일 고위급회담대표 1명과 수행원 1명을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로 보내겠다며 남측도 이에 상응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 백두산 양도세/“김일성 중국에 할양”

    【파리=박강문특파원】 프랑스 일간신문 르 피가로는 6일 『중국이 충직하게 마르크스주의 국가로 남아 있는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김일성이 최근에 백두산을 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부시 미국대통령의 한국방문에 즈음하여 게재한 판문점 르포기사에서 이 백두산 양도설을 언급했으나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북이 풀어야할 새해의 과제(사설)

    남북한은 지난해 12월13일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채택한데 이어 지난해 마지막날인 12월31일에는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합의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토대를 굳건히 다져 놓았다.남과 북은 오는 2월19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6차 고위급회담에서 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발효시키게 된다. 이제 남은 일은 남북간의 합의와 공동선언의 정신을 어떻게 살려나가야 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현안문제들을 얼마나 성실하게 실천하느냐 하는데 있다. 한반도에 평화의 물결을 넘치게 하고 화해와 교류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야 하지만 우리는 우선 북한이 풀어야할 새해의 과제 몇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비핵화공동선언에 담긴 6개항을 성실하게 이행해 달라는 것이다.핵문제는 핵안전협정서명­비준­핵사찰­핵재처리시설폐기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이 단계중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할 경우 핵문제는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김일성주석은 올 신년사에서 핵사찰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을 비난하면서도 『공정성이 보장되는 조건에서 핵사찰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천명했다.우리는 김주석의 약속을 믿고 있다.그러나 국제사회에서는 신중한 반응과 함께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북한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핵안전협정에 서명한뒤 비준과 사찰일정을 명확히 밝히고 핵재처리시설도 감추지말고 모두 폐기해야 한다. 둘째,폐쇄의 틀에서 벗어나 개방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주체」라는 정치적 구호와 「우리식 사회주의」라는 체제논리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경제파탄과 국제적인 고립을 면할 수 없다.북한은 이제 김일성으로 상징되던 「신화적 통치체제」에서 「현실적 지도자」로 권력주체가 바뀌어가는 문턱에 서 있다.이것은 시대적인 요청이다.이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굳게 닫았던 문을 열어야 한다.문을 열지 않고는 대일수교와 대미관계개선도 진전을 보지못할 것이며 김정일과 그를 받치고 있는 테크노크랫들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셋째,이산가족의 슬픔을 덜어주어야 한다.이산가족이 다시 만나는 일은 남북합의서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펼칠 수 있는 민족적인 염원이다.이산가족의 슬픔을 덜어주는 인도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남북간의 화해와 신뢰회복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이산가족들이 남북을 오가면서 만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북한의 내부사정 때문에 그것이 어렵다면 판문점에서라도 만나게 해야 한다. 김일성주석은 신년사에서 『흰쌀밥에 고기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 사는 것이 우리 인민들의 세기적 염원이며 우리가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제시한 3가지의 당면과제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이 과제들을 풀지 않는한 인민들의 염원과 북한 당국의 목표는 결코 이룰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 둔다.
  • 남북 「비핵화공동선언」 채택 안팎

    ◎핵공포 불식… 공존의 길 열었다/빠르면 3월 동시사찰… 조기정상회담 분위기 성숙/군축통제·군축협상 가속화될 듯 남북한이 31일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완전 타결을 이뤄낸 것은 한반도문제의 당사자해결이라는 중요한 선례를 남긴 것이라 할 수 있다. 한반도 핵문제는 첨예하고도 본질적이어서 당초 그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어 왔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이제 한반도 핵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나 유엔 등 국제기구에까지 상정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7시간 회담끝 극적 타결 비핵공동선언은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함께 통일로 가는 중요한 두개의 기둥인 셈이다. 남북이 3차례의 판문점대표접촉을 갖고 이날 7시간여 마라톤 회의 끝에 타결을 이뤄낸 것은 쌍방이 연내까지 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우리측은 합의서 이행을 위해서는 연내 비핵공동선언이 채택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또 북측은 내년의 후계세습 마무리작업을 위해서는 최대 정책전환이라 할 수 있는 합의서와 핵문제 연내해결이 필요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합의는 남북쌍방의 호량정신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쌍방은 2차접촉때만 해도 ▲국제원자력기구에 의한 사찰 이행(남측 요구) ▲핵전쟁을 가상한 전쟁연습중지(북측 주장)에서 팽팽한 이견을 보였다.그러나 남북이 이날 이 부분에 대한 주장을 각기 철회함으로써 타협점을 찾은 것이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남북이 내부적으로 별도의 방법을 담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로 가는 두번째 기동 동시사찰도 북측이 당초 남측 시설에 대해서만 규정했으나 상호주의에 입각한 사찰을 명문화함으로써 동시사찰은 빠르면 3월말쯤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동시사찰은 신뢰구축을 위해서는 무엇 보다 중요한 대목이다.따라서 쌍방은 동시사찰을 통해 신뢰구축을 꾀하고 군비통제·군축협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사이에 핵심문제로 남아있던 한반도 핵문제가 해결됨으로써 정상회담의 분위기는 더욱 성숙되었으며 그 시기는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언문 이행등 지켜봐야 그러나 비핵공동선언에 합의했다 해도 한반도 비핵화가 곧바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앞으로 선언의 이행및 검증과정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비핵공동선언에 합의했다 해도 북측이 시간끌기 작전을 펼치면서 몰래 핵개발을 계속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궁극적인 문제는 쌍방이 합의정신을 얼마나 실천하느냐는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 「비핵화 공동선언」 채택/남북 판문점 접촉

    ◎2월19일 합의서와 함께 발효 남북한은 구랍 3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핵문제협의를 위한 제3차 대표접촉을 갖고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의 문안절충작업을 벌였으나 상호동시사찰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가까운 시일내에 제4차 대표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남측은 상호동시사찰(4조)과 관련,상대측이 지정하는 핵시설과 핵물질을 대상으로 하자는 안을 내놓았으나 북측은 이를 공동선언문에 명시하지 말자고 맞서 합의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남측은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 서명및 비준 발효,국제사찰수용문제(우리측 6조)를 공동선언에 넣자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이는 IAEA와 북한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남측에서 간여할 문제도 공동선언에 명시할 사항도 아니라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했다. 양측은 발효시기(7조)에 대해서도 즉시발효(남측 주장)와 내부적인 절차를 거친 후의 발효(북측)주장으로 맞섰다. 남북한은 구랍 3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핵문제협의를 위한 제3차 대표접촉을 갖고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최종 합의했다. 양측 접촉대표들간 가서명까지 끝낸 공동선언은 전문과 ▲핵무기의 시험 제조 생산 접수 보유 저장 배비 사용금지▲핵에너지의 평화적이용▲핵재처리시설및 우라늄 농축시설 보유금지▲비핵화검증을 위한 상호동시사찰▲핵통제공동위원회구성·운영▲문본교환및 효력발생등 6개항의 본문으로 구성됐다.이날 채택된 공동선언은 각기 필요한 내부절차를 거쳐 오는 2월19일 평양 6차고위급회담에서 문본을 교환,남북합의서와 함께 발효된다. 양측은 공동선언의 발효를 위한 사전조치로서 오는 14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쌍방 총리가 각각 서명한 공동선언문을 판문점에서 교환키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북측은 빠르면 이달초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에 서명,발효에 필요한 조치를 취한뒤 국제핵사찰을 수용하겠다는 명확한 의사를 우리측에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남측은 북측의 이같은 조치가 가시화되는대로 정부발표를 통해 팀스피리트훈련중단을 공표하겠다고 북측에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합의한 한반도 비핵공동선언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조치는 선언발효후 1개월내에 구성토록 돼 있는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비핵화선언」 문안 절충/오늘 3차 판문점 실무접촉

    남북한은 31일 상오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핵문제 협의를 위한 제3차 대표접촉을 갖고 비핵공동선언 문안에 대한 절충을 벌인다. 남북 쌍방은 이날 접촉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사찰수용및 핵공격을 가상한 군사훈련금지조항의 명문화를 놓고 집중 협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이날 쌍방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조항을 모두 공동선언문에서 삭제한다는 절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측도 이를 수용하면서 IAEA의 협정서명·발효 등의 시기를 별도의 방법으로 밝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 핵사찰 수락하라/조일신문(해외사설)

    판문점은 한반도의 대결과 대화가 응축돼있는 땅이다.최근 일련의 남북핵협상은 아시아냉전의 초점이 돼있는 한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대화의 장이기 때문에 비핵원칙을 지지하는 피폭국 이웃국가로서 일본은 양당사자의 결단에 의해 보다 건설적인 결론이 도출되기를 강력히 기대하고 있다. 남북양자간에는 이미 이달 중순 총리회담에서 조인된 「화해」「불가침」「교류협력」을 강조하는 남북관계사상 획기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문구상으로는 「불가침」을 서약하고 있지만 핵을 둘러싼 의혹이 한점의 가림도 없이 명쾌해져야만 실질적인 의미를 갖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26일의 남북한협의에서 이제까지와는 달리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국제여론이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는 핵사찰 수락문제에 있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정에 서명의사를 표명했으며 「비준」에 있어서도 지금까지와는 보다 한발짝 다가선 태도를 보였다. 새로이 「핵연료재처리」와 「우라늄농축」 시설을 갖지 않겠다는 제안도 있었다.액면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핵무기의 개발포기선언이나 다름없다.한국측의 제안에 대폭 접근한 내용인 것이다. 이는 북한이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 제안과 「핵부재선언」에 의해 거세져가는 국제적 압력으로 막다른 골목에까지 몰린 결과로 볼 수있으며 동시에 스스로 외교노선을 현실중시로 방향전환하고 있는 징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비준의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과 사찰의 구체적 방법등 아직 불투명한 부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 과정을 어떻게 설정해 나가느냐가 최후의 고비로 남아있다. 92년에는 남북한이 모두 정치적으로 중요한 일정이 예정돼있으며 남북관계에도 중요한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민족의 이익이라는 입장에서 「탈냉전」이라는 외적환경뿐 아니라 한반도의 정세를 스스로 변화시켜나가겠다는 결단을 쌍방이 추구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일본은 내달 하순 북한과의 국교정상화교섭을 앞두고 있다.핵문제를 둘러싼 남북협의가 진전된다면 일·북한교섭 진척에 가로놓인 커다란 장애물의 대부분은 제거되는 것이다.
  • 「비핵화선언」 타결될듯/내일 3차남북접촉

    ◎시범사찰 요구 철회 검토 3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속개되는 제3차 남북한 핵관련 대표회담에서 「비핵화공동선언」에 대한 최종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9일 『북측은 지난 28일 2차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와의 핵안전협정서명및 비준·발효·사찰등에 대해 최단시일내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에따라 내년 1월을 시한으로 북측에 촉구하던 동시시범사찰요구를 철회하는 것을 검토중이며 이같은 절충을 통해 비핵화 선언의 타결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관련,정부는 동시사찰을 상호주의에 의거한 사찰로 수정하고 북측이 핵사찰이행,신뢰구축등에 응해올 경우 팀스피리트훈련을 계속하지않을 수도 있다는 유연한 내부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북 핵통제공동위」 구성 합의/판문점 2차접촉

    ◎동시사찰 대상·방법등엔 이견/「비핵화선언」 문안 31일 다시 절충키로 남북한은 26일 상오 판문점에서 열린 핵문제협의를 위한 제2차대표접촉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 공동선언 발효후 1개월이내에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접촉에서 전문및 7개항으로된 공동선언의 내용 가운데 전문및 ▲핵에너지의 평화적이용 ▲핵재처리시설과 우라늄농축시설의 보유금지 ▲핵통제공동위구성등 3개항에 완전합의했다. 양측은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수용을 명시하자는 남측 주장과 핵공격을 가상한 군사훈련금지조항을 포함하자는 북측 주장이 맞서 완전타결을 이루지 못했다. 양측은 또 동시상호핵사찰의 대상과 방법및 공동선언의 발효시기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여 오는 31일 상오10시 대표접촉을 다시 갖고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남측은 화학및 생물무기의 제거조항을 뺀 7개항의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국제핵사찰수용부문을 전문에서 제외,독립조항으로 넣을 것을 제의했는데 북측이 핵안전협정의 서명및 비준·발효시기를 보다 명확히 약속할 경우 이조항을 공동선언에서 삭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동복대변인은 대표접촉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녕변핵시설및 군산비행장등에 대한 시범사찰제의는 원래 북한의 핵재처리시설포기를 목적으로 한 것이었는데 북측이 핵재처리시설의 보유금지에 합의한만큼 상황이 달라졌다』고 밝혀 시범사찰제의 또한 철회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공동선언의 발효시기와 관련,서명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토록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남북이 오는 31일 문안조정에 완전 합의할 경우 남북비핵공동선언은 남북합의서의 발효에 앞서 1월중 효력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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