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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적 5차접촉/오늘 판문점서

    남북한은 14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제5차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오는 8월25일부터 3박4일간씩 교환키로 한 「이산가족 노부모 방문단및 예술단」교환에 따른 실무문제를 협의한다.
  • 남북한 상호핵사찰/일,북한에 강력 요청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8월초 북경에서 열릴 예정인 일·북한 국교정상화 8차회담에서 남북한 상호핵사찰을 국제사회의 총의로서 북한측에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라고 도쿄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의 이같은 방침은 ▲부시 미대통령의 해외미군기지로부터의 전술핵 철수완료 발표 ▲선진 7개국(G7)정상회담에서의 남북상호사찰을 촉구하는 의장 성명발표 ▲지난 6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에서 20여개국의 상호핵사찰 촉구등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최근 일련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결정되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일본은 부시대통령의 전술핵 철수 발표로 주한미군기지의 핵철거가 확인된 이상 북한측이 고집하는 주한미군기지의 핵사찰은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오는 21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핵관리 공동위원 회의에서 북한측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일·북한국교정상화 회담 8차회담은 당초 7월말로 예정되었으나 21일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회의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어 8월초로 연기될 것이 확실하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 화해분야 8장제목 합의/상대방 지명공격도 중지/남북정치분과위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10일 상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정치분과위 위원장 접촉을 갖고 화해분야 부속합의서 타결을 위한 내용절충을 벌였다. 이날 접촉에서 양측은 화해분야 부속합의서의 구성형식과 관련,총칙을 제외한 8개장의 제목을 ▲체제(제도)인정·존중 ▲비방·중상중지 ▲파괴·전복행위금지 등으로 한다는데 합의하는 한편 상대방에 대한 지명공격을 하지 않는다는데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는 18일 제2차 위원접촉을 갖고 총칙및 기타 조문에 대한 내용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남측은 이날 비방·중상중지와 관련된 일부 조항들 가운데 내용이 중첩되는 조항을 삭제한 수정안을 새로이 제시하고 오는 9월15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전까지 부속합의서를 채택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 남북 정치분과위 오늘 판문점 속개

    남북한은 10일 상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위원장접촉을 갖고 「남북합의서」화해부문 부속합의서채택및 화해(정치)공동위원회구성을 위한 절충을 계속한다.
  • 북,고향방문 절차 논의 외면/남북적 접촉

    ◎이인모 송환 계속 들고나와/우리측,“무조건 시행” 촉구 【판문점=김인철기자】 남북한은 8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제4차 적십자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8월25일부터 3박4일간에 걸친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을 위한 실무문제를 논의했으나 ▲상봉방법 ▲노부모방문단구성을 위한 사전명단교환인원수 ▲취재원칙 등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접촉에서 남측은 인사발언을 통해 『남북이산가족 노부모 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사업은 결코 다른 문제와 연계할 수 없으며 합의된 날짜에 무조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일의 촉박성을 감안,늦어도 오는 15일까지 모든 실무 절차문제를 타결해 합의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하자』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북측은 『남측당국이 핵문제와 관련한 태도를 바꾸고 이인모노인을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이전에 송환하지 않는한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이 성사될 수 없다는 내용의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결의문이 7일 발표됐다』고 전하고 이같은 결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합의서가 채택되더라도 교환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측은 이같은 북측입장에 대한 남측당국의 응답을 다음 접촉때까지 밝혀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이산가족 교환정착에 관한 정원식총리의 7일 대북서한에 대해서도 언급,『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운 제의』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 정 총리 대북서한 요지

    이산의 고통과 아픔을 안고 있는 1천만 이산가족들은 남북으로 흩어진 가족·친척들간에 자유로운 왕래와 상봉,그리고 재결합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학수고대해 왔으며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지금에 와서 그 심정은 더욱 절실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상과 같은 견지에서 특히 나는 여생이 얼마 남지않은 고령이산가족중 희망자에 대하여 부양자 또는 배우자가 있는 쪽에 귀환,정착토록 하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협의하여 합의가 이루어지는대로 즉각 실천에 옮길 것을 귀측에 정중히 제의하는 바입니다. 또한 나는 이 기회에 불행했던 과거의 남북관계로 인해 타의에 의해 상대측 지역에서 발이 묶여 있는 이산가족들에 대한 생사확인과 상봉,그리고 이들 본인의 희망에 따른 귀환 정착사업도 함께 전개할 것을 아울러 제의합니다. 우리는 이 사업의 대상에 귀측 지역에 있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을 포함시키기를 희망합니다. ▲6·25 전란의 와중에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납북된 인사 ▲55년5월∼87년10월간 납북된 미귀환 어부 ▲69년12월11일 강릉비행장을 출발,김포로 가던중 대관령상공에서 납북된 KAL기 승무원 성경희(46) 정경숙(46) 등 2명과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10명 ▲70년6월5일 연평도 해상에서 어선 보호업무를 수행하던 중 귀측 경비정(4척)으로부터 기습사격을 받고 납치된 해군함정 I­2정(200t) 승무원 문석영(46)과 장병 19명 ▲19 51년 월남한 장기려박사의 부인과 2남3녀 및 그들과 유사한 환경에 처해있는 이산가족들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사업과 아울러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사업을 정례화하고 판문점에 면회소를 설치·운영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귀측에서는 이유와 경위가 어떻든간에 본래 귀측 지역 출신으로 우리측 지역에서 이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사업대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비록 성격은 다르지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귀측이 희망한다면 이인모노인도 이같은 사업대상에 포함시킬수 있음을 밝혀두고자 합니다. 만약 귀측이 이 사업 실시에 동의한다면 이들의 귀환·정착을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남북쌍방의 관련법령들이 정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 “이산가족 원하는 곳서 살게하자”/정 총리,대북제의

    ◎입북인사·이인모씨 교환 용의/고향방문단 정례화·면회소 설치도 정부는 7일 고령 이산가족중 희망자에 대해 부양자 또는 배우자가 있는 쪽에 귀환·정착토록 하는 문제를 남북이 우선적으로 협의,합의가 이뤄지는대로 즉각 실천에 옮기자고 북측에 공식 제의했다. 정부는 이날 「7·7선언」4주년을 맞아 북한의 연형묵정무원총리에게 보낸 정원식국무총리명의의 대북서한에서 이같이 제의했다. 정부는 또 이 서한에서 『불행했던 과거의 남북관계로 인해 타의에 의해 상대측 지역에서 발이 묶여있는 이산가족들에 대한 생사확인과 상봉,그리고 이들 본인의 희망에 따른 귀환·정착사업도 함께 전개하자』고 제의하고 북측이 원한다면 이를 위한 별도의 남북접촉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이 사업대상에 북측이 강력히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미전향장기수출신 이인모노인(75)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신 남측은 ▲6·25전란시의 납북인사 ▲납북어부 ▲69년 피랍된 KAL기승무원 ▲70년 납치된 해군함정승무원등 납북인사 2백78명과 ▲51년 월남한 장기려박사의 부인과 자녀등(북한생존)을 이 사업에 포함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사업을 정례화하고 판문점에 면회소를 설치,운영하는등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과 왕래를 허용하기 위한 조치들이 즉시 취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산가족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시행시에는 인도주의원칙과 상호주의원칙,그리고 엄정중립이 보장되는 자유의사확인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7일 『현재 남쪽에서 빨치산 또는 남파간첩으로 활동하다 사법처리를 받고 형기를 마친 사람은 60명 안팎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이 귀환·정착을 희망할 경우 타의에 의한 이산가족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남북적 오늘 접촉/이산방문 실무 협의

    남북한은 8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남북적십자 제4차실무대표접촉을 갖고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에 따른 실무문제를 협의한다.
  • 「핵사찰」이 전제조건 아니면 북,부속합의서 채택 응할터

    ◎남북정치분과위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2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정치분과위 6차회의를 열고 「남북합의서」 화해분야 부속합의서 채택을 위한 절충을 벌였다. 양측은 그러나 세부내용에 대한 기존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는 10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위원장 접촉을 갖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남측 이동복위원장은 핵문제와 남북대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북측 백남준위원장의 질문에 대해 『상호핵사찰이 없이 남북관계의 실질진전은 없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핵문제를 전제조건으로 삼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위원장은 『남측이 핵문제를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잦은 위원 접촉을 통해 부속합의서 채택을 서두르자』고 밝혀 남측이 핵문제해결을 「전제조건」이라는 단어로 명문화하지 않을 경우 부속합의서채택 논의에 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오늘 남북정치분과위 화해위구성 논의

    남북한은 2일 상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 6차회의를 열어 화해(정치)공동위구성과 부속합의서 채택문제등을 논의한다.
  • 북에 상호사찰 촉구/재처리시설 중단도/남북핵통제위

    남북한은 30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 제6차회의를 열고 사찰규정마련을 위한 논의를 계속했으나 양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우리측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사찰결과 북한의 핵개발에 관한 국제사회의 의혹이 더욱 증폭된 점을 지적,「비핵화 공동선언」에 입각한 상호사찰의 조속한 실시를 촉구했다. 우리측은 특히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이 IAEA의 사찰결과 완공시 핵재처리시설이 될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시설의 건설중단및 폐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북한측은 이에대해 IAEA의 사찰로 북한의 핵개발의혹은 완전히 해소됐으며 남은 것은 주한미군기지에 대한 사찰뿐이라는 억지주장을 되풀이했다.
  • 남북 핵통제공동위 오늘 6차회의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제6차 회의가 지난 5월27일의 제5차 회의후 1개월여만인 30일 상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된다.
  • 6·25 반미집회 중단/북한

    【판문점=공동취재단】 북한은 매년 개최해오던 「6·25 반미투쟁의 날 평양시 군중대회」등 6·25관련 대규모 집회를 금년부터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남북교류협력분과위 제5차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판문점에 온 북측기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매년 20만명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6·25미제반대투쟁의 날 평양시 군중대회를 금년에는 개최하지 않았으며 개성·해주·원산등 주요도시에서의 집회도 갖지 않았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53년 휴전협정체결 이듬해부터 해마다 6·25를 계기로 전국적인 반미집회를 개최해왔으며 6월 25일부터 휴전협정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미제반대투쟁기간으로 설정,대미·대남비난을 계속해왔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에 대해 『극히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반미집회는 개최된 것으로 북한방송이 전하고 있으나 과거와 같은 대규모 집회사실은 보도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이 반미집회를 개최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미수교교섭을 염두에 둔 화해 제스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사찰·고향방문 등 대화4원칙 제시/남북교류분과위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26일 상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제5차회의를 열어 부속합의서채택문제를 논의하려했으나 남북핵상호사찰문제를 둘러싸고 양측 입장이 맞서 실질토의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오는 7월28일 제6차회의를 열어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임동원 남측위원장은 『핵문제의 진전이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핵문제의 해결없이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남측의 기본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북측에 통보했다. 이에대해 북측은 상호사찰지연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면서 『남측이 상호사찰문제로 「남북기본합의서」이행을 가로 막아 남북관계가 악화될 경우 「이산가족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사업이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남측은 이날 핵문제및 남북대화와 관련,▲「남북합의서」·비핵선언의 이행및 준수 ▲부속합의서의 조속한 작성과 상호핵사찰실시 ▲핵문제진전에 따른 남북관계의 진전 ▲이산가족상봉의 무조건추진등 4대방침이 남측정부의 공식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 역사학자회담 제의/북한

    북한의 전영률 조선역사학회 회장은 24일 한국역사연구회측에 편지를 보내 을사5조약등 일제가 허위 조작한 한일관계 조약들에 대한 공동대처방안을 모색하기위해 남북역사학자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전회장은 판문점을 통해 전달된 이 편지에서 이같은 역사학자회담 개최를 위해 오는 7월중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쌍방실무접촉을 갖고 회담일시 및 장소·참가인원·토의안건등 실무문제를 협의하자고 밝혔다.
  • 6차 남북핵통제위/30일 판문점서 개최

    남북 핵통제공동위원회 회의가 오는 30일 지난 5월27일의 제5차 회의후 1개월여만에 재개된다. 핵통제공동위 최우진 북측 위원장은 23일 공로명 남측 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지난 20일 남측이 제의한대로 오는 30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핵통제공동위 제6차 회의를 여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 이산가족 재회에 조건도 많다(사설)

    동족상잔의 비극때문에 남북으로 헤어진 가족들이 다시 만나는일이야 말로 이땅에 화해의 물결을 넘치게 하고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기본적인 과제이다. 이 과제는 누구도 거스를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며 민족의 염원이다.그런데도 북한은 제7차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8·15이산가족교환방문사업을 핵문제와 연계시키면서 거부태도를 표명해 성사여부가 불투명해졌다.북한은 22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적십자실무대표접촉에서 「상호핵사찰없이는 남북관계의 진전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우리정부의 방침에 반발,『이같은 방침이 남측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면 노부모방문단교환사업은 성사될수가 없다』고 위협했다.이 때문에 이날 접촉에서는 이산가족재회를 위한 실무적인 논의조차 없었고 다음 접촉일자도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북한의 가당찮은 위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4일 연형묵정무원총리가 같은 이유를 내세워 「이산가족재회사업의 전도를 흐리게 할수도 있다」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온바 있다.그러나 바로 다음날 열린 제2차 실무접촉에서 남북양측은 「이산가족재회는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는데 다시 합의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합의된 인도적인 사업을 핵문제와 연계시켜 거부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호도될 수 없는 파렴치한 작태이다. 북한의 이같은 자세는 남북상호핵사찰을 촉구하고 있는 우리정부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일뿐 이산가족재회자체를 무산시킬 의도는 아닌 것으로 우리는 믿고 있다.그러나 이것이 성사되기까지는 불안감을 떨칠수가 없다.북한은 대남정책에 관한한 이중적인 전략을 구사해왔기 때문이다.한편으로는 대화를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도발을 감행해온 북한당국의 대남전략은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이 발효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무장병력을 남쪽에 침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우리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기 위해 이른바 「범민주대회」의 서울개최를 획책하고 있다.이같은 도발행위는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들이다. 우리가 앞에서도 지적한바 있지만 이산가족의 슬픔을 덜어주려는 인도적인 사업은 민족의 염원이다.그런데도 북한이 이것을 대남전략의 한 고리로 이용하고 있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안에 10만명의 외국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한다.외국인관광객에는 이처럼 문을 열면서 같은 동포,더구나 이산가족들에게는 문을 닫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은 반민족적이며 반인륜적인 처사가 아닐 수 없다.8·15이산가족재회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남북양측에서 고작 2백명이 오갈뿐이고 방문지도 서울과 평양으로 국한돼 있다. 외국인들보다는 같은 동포에게 먼저 문을 활짝 열어야 하고 이산가족들이 자유롭게 오가면서 만날수 있게 해야 한다.북한당국은 이것이 핵무기개발보다 급선무임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이땅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며 또 북한이 선의의 동반자가 될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극히 일부 이산가족의 상봉에도 무슨 큰 생색이나 내듯 술수를 계속 부린다면 남북관계의 전망은 결코 순탄할 수 없음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 8·15고향방문 불투명/남측 상호사찰촉구에 북서 트집

    ◎남북적 3차접촉 【판문점=김인철기자】 남북한은 22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이산가족 교환사업의 실무문제 협의를 위한 제3차 적십자 실무접촉을 가졌으나 북측이 핵문제와 관련한 남측당국의 대화자세를 문제삼아 방문사업문제는 협의조차 못하는 등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사업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이날 접촉에서 북측은 남측당국이 최근 『상호사찰 없이는 실질적 남북관계의 진전이 이뤄질 수 없다』는 입장을 잇따라 표명한 점을 지적,『그같은 방침이 남측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면 노부모 방문단 교환사업이 성사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북측의 이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우리측은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은 인도주의에 입각해 어떠한 전제조건도 없이 추진하기로 한 남북간 합의사항이므로 이의 성사에 장애요인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실무협의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평양∼개성 고속도로/1천8백명 사상자 내고 완공(북한 이모저모)

    ◎연장 1백70㎞ 4년공사/김일성 80회생일에 맞추려 강행군/재래식공법에 장비도 낡아 피해 많아져 북한의 평양∼개성 고속도로 공사에서 약 1천8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평양∼개성 고속도로는 지난 87년 12월에 착공돼 김일성의 80회 생일이던 지난 4월15일을 기해 완공됐다. 이 고속도로 공사에서 약 1천8백명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전구간에서 안전사고를 외면한 재래식 공법을 사용했고 김일성의 80회 생일에 때맞춰 완공키 위해 「구간별 책임제」로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상자는 터널공사와 교량건설공사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터널공사에서는 지형조건을 무시한 발파작업으로 암벽이 붕괴되어서,그리고 교량공사에서는 겨울철에 시멘트가 굳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공사를 강행,교각이 내려 앉은 것이 주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현대적인 장비를 거의 갖추지 않은 채 노후화 된 구형장비와 도로공사 경험이 없는 군병력및 주민들을 대거 투입,공사를 인력에만 의존한 것도 많은 사상자를내게 한 원인(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상자수는 사망 2백70명,중경상자 1천5백명이다. 이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는 교통위원회의 주관아래 89년 12월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옛 소련으로부터 원유도입이 격감,아스팔트 생산및 수송체계의 마비로 큰 차질을 빚은데다가 경제란에 따른 자재부족으로 공사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었다. 이같은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다시 공사를 강행한 것은 김정일이 특별지시를 하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은 ▲전시(전시)에는 군수물자와 병력을 신속히 수송함은 물론 항공기의 비상활주로로 이용가능하다는 점 ▲평시에는 외국관광객들의 판문점 방문과 각종 남∼북회담때 남한측 대표단의 방북 통로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공사강행을 지시했다. 이 평양∼개성 고속도로는 기존의 국도를 폭 24m의 4차선 도로 확장한 총연장 1백70㎞의 아스팔트 포장도로로서 모두 27개소의 터널(총연장 10㎞)과 1백12개의 교량(총연장 13㎞),12개소의 인터체인지를 갖추고 있다. ○평양그리는 내용 담아 ○…지방에 거주하는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를 개사한 「우리의 소원은 평양」이 애창되고 있다고. 이 노래는 평양을 구경하거나 평양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낸 것으로 『우리의 소원은 평양/꿈에도 소원은 평양/이 정성 다해서 평양/평양으로 가자/인민을 살리는 평양/이 나라 살리는 평양/평양으로 어서 가자』는 가사로 구성돼 있다는 것. 이같은 개사곡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의식주 등은 물론 의료·교육·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평양시민들이 지방주민들에 비해 월등한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을 부러워하는 북한의 지방 청소년들이 지난 89년 임수경양의 입북을 계기로 널리 알려진 「우리의 소원은 통일」곡조에 맞춰 평양에 살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부르게 것이라고.
  • “남북 핵통제위 30일 열자”/상호사찰규정 채택 촉구/공 위원장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공로명 남측위원장은 20일 북측 최우진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30일 상오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핵통제공동위 제6차 회의를 갖자고 제의했다. 공위원장은 이 전통문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가 그동안 여러차례 회의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호사찰규정을 채택하지 못함으로써 쌍방이 합의한 시한을 넘긴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하고 『남북상호핵사찰이 실시되지 않는한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성실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핵문제해결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남북한은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5월중 사찰규정마련,6월 상호사찰실시」원칙에 근거,지난 5월27일까지 5차례의 핵통제공동위를 열었으나 사찰규정마련에 실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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