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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 경유/소는 좋지만 사람은 싫어?

    ◎北 미온적 태도… 鄭周永씨 방북 늦어져/鄭씨,허용땐 한우 지원규모 확대 제의 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이 방북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북한측의 미온적 반응으로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鄭명예회장은 당초 10일을 전후해 방북할 예정이었으나 ‘판문점 경유 요구’에 대한 북측의 답변이 아직 오지 않고 있는 것. 이에따라 鄭회장측은 늦어도 이달안에는 방북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판문점 경유를 조건으로 북측에 옥수수나 한우의 지원 규모를 늘릴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현재 鄭회장이 보내려는 한우의 판문점 통과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반면,鄭회장의 판문점 경유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정전체제를 사실상 파기,판문점을 ‘긴장과 대결의 장소’로 부각시키려는 북한의 의도가 鄭회장의 판문점 경유 방북으로 희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鄭회장은 지난 7일 고향인 강원도 통천에 지정기탁하는 옥수수 1만t을 선박을 통해 원산항에 보낸데 이어 경작용 한우 1천마리를 5백마리씩 두차례에 걸쳐 북측에 보낼 계획으로 현재 1차 수송분에 대한 검역작업을 하고 있다.현재 현대측의 의뢰로 한우 5백마리가 국립동물검역소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백마리의 소는 약 50대의 트럭에 실어 운반할 예정이며 현재 농림부와 통일부는 한우 수송차량이 북한지역까지 들어갔다 나올 경우 ‘구제역’ 등 전염병에 감염될 우려를 들어 판문점까지만 운반한뒤 북측이 한우를 인계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농림부측이 밝혔다.
  • 北,판문점 통과 허가 할듯

    북한은 최근 방북을 신청한 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의 판문점 통과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7일 전해졌다. 鄭명예회장은 오는 10일쯤 판문점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금강산 개발을 비롯한 남북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최근 통일부에 방북신청서를 냈었다.
  • “平統이 통일여건 조성 앞장”/金 대통령,평통위원 접견

    金大中 대통령은 7일 하오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李壽成 수석부의장을 비롯한 운영위원과 상임위원 4백80여명을 면담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여건 조성에 민주평통이 구심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멀지않아 평통자문위원들이 북한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는날이 올 것이므로 그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통일문제 하면 북한을 지지하는 한총련밖에 없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젊은이들과 학생들을 조직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평통자문회의가 여당의 협력단체라는 인상을 주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평통자문위원들은 21세기 세계화시대와 통일에 대비해서라도 시대착오적인 지역주의 병폐를 타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주한미군 문제에 언급,“미군이 철수하면 당장 남북 긴장이 일어나고 막대한 군사비를 써야 하며 국제적으로도 여러 파장이 있을 것”이라며 통일후에도 주한미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계획과 관련,“鄭명예회장이 소를 몰고판문점을 지나가고 금강산을 개발하면 북한도 돈벌이가 되고 우리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적극적인 지지입장을 밝혔다.
  • “한달내 소 몰고 북한 방문”/鄭 현대 명예회장

    ◎곡물도 지원… 北 서한 못받아 【서산 연합】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7일 “한달안에 1천마리의 소를 몰고 판문점을 거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鄭명예회장은 이날 충남 대산 현대석유화학 제2유화단지 준공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에 몰고 갈 소는 현재 서산농장에 준비해 놓았다”고 말했다.鄭명예회장은 “소는 북한이 원하는 방식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방북과 관련해 아직까지 북한측으로부터 공식 서한은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대북 식량 지원문제와 관련,“옥수수 외에도 쌀과 콩 등 여러가지 곡물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남북한이 금강산을 공동 개발하는 문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민간차원 북한 방문 러시/鄭周永씨 관광개발협의차 이달 첫 테이프

    ◎의원 3명 평양 남북 공동사진전 참석 추진 정부가 이산가족 및 남북경협에 관한 전향적 조치들을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민간차원의 방북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李炳雄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2일 인천항을 출발,3일 북한에 도착했다.李사무총장은 한적이 보내는 구호물자 7천700t에 대한 인도단장으로 방북한 것이지만,그동안 국장급 간부가 가던 관례를 깨고 사무총장이 직접 나선데다 적십자회담의 상대대표인 최경린 북한적십자회 서기장을 만남으로써 단순한 물자인도 역할에 머물지 않을 것임을 짐작케 한다.특히 지난달 베이징 회담의 논의사항들에 대한 막후절충을 벌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정부가 대기업총수의 방북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첫 북한방문 테이프를 끊을 전망이다.鄭명예회장은 이달중으로 북한을 방문,남북관광개발협의 및 옥수수와 소 등을 북한에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특히 鄭명예회장은 판문점을 경유한 방북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鄭명예회장의 방북이 성사될경우 金宇中 대우그룹회장,李建熙 삼성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의 방북이 줄을 이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본다.특히 이들은 호텔 및 레저시설 개발 등 관광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국민회의 南宮鎭 張永達 의원과 한나라당 金炯旿 의원은 오는 19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한 공동사진전에 참석키로 하고 방북을 추진중이다.이에앞서 리틀엔젤스예술단(단장 朴普熙)은 2일 공연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 이같은 비정치분야의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는 북한측의 경협확대 기대감과 함께 정부의 정경분리 원칙에 기반한 정책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경협에 관한 규제가 거의 없어지거나 완화된 상황에서 앞으로 교류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경제·문화분야의 교류가 잦아지면 이산가족상봉 등 제반 문제에 있어 북한의 태도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權寧海씨 오늘 기소/북풍조작 본격 조사/서울지검

    북풍공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朴舜用 검사장)은19일 尹弘俊씨(32·구속) 비방 기자회견 공작을 직접 조종한 혐의로 구속된權寧海 전 안기부장을 오는 20일쯤 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일단 기소한 뒤 북풍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또 吳益濟씨 편지사건외에 ▲김장수·김병식 편지사건 ▲북한커넥션 문건 ▲96년 4·11 총선 직전의 북한군 판문점 진입사건 등 나머지 북풍사건에 대한 안기부자체 조사자료도 금명간 넘겨받아 정밀 검토작업을 벌인 뒤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함께 吳씨 편지사건에 개입한 안기부 전·현직 하급직원 20여명을 이번주 중반부터 참고인 자격으로 차례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이에따라 북풍공작 개입의혹을 받고 있는 朴一龍 전 차장과 高星鎭 전 103실장 등 안기부 전직 고위 간부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權씨의 구속만기일이 오는 22일이지만 이번주 초에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상호주의’ 固守해야(社說)

    남북한 당국대표간 베이징(北京)회담이 1주일간의 평행선 대좌 끝에 결렬로 끝나고 말았다.분단과 전쟁으로 헤어진 부모 형제들이 반세기동안 애타게 기다려온 재회는 아직도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인지.북한측은 이번에도 ‘이산가족’논의를 거부함으로써 1천만 이산가족에게 실망을 안겼다.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남북한 당국자회담으로는 3년9개월만에 재개된 이번 회담은 ‘비료’와 ‘이산가족’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였다.우리측은 대북(對北)비료지원과 동시에 북한측이 이산가족면회소 및 우편물교환소 설치를 위한 가시적 조치를 취하고 이달 안에 판문점에서 이산가족문제를 협의할 남북적십자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반면에 북한측은 ‘선(先)비료지원’을 주장하며 그 과정에서 적십자회담을 열어 물자지원과 이산가족문제 등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갖자고 제의했다.이산가족만 논의하는 적십자회담은 안된다는 것이다.남쪽이 비료지원과 이산가족문제 해결의 병행,즉 ‘상호주의’원칙을 고수했다면 북쪽은 이산가족문제를 ‘정치문제’로 간주,‘인도적인’ 비료지원에 ‘정치문제’의 연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선 것이다. 헤어진 부모 형제 자식간에 서로 생사를 확인하고 재회하려는 일이 어떻게 ‘정치문제’인지 북한측의 궤변에 기가 찬다.인간사회에서 그처럼 애절하고 절박한 문제가 또 있단 말인가.그것은 농업생산 증대를 위한 비료지원 보다 더 절실한 인도적 문제다.그들은 또 이번 회담에 응한 자체와 비료회담의 의제에 상호관심사 논의를 포함시킨 것이 큰 양보인양 주장했다. 자기들이 아쉬운 비료를 받기 위해 나온 회담 참석을 양보라니 도대체 말이 되질 않는다. 우리측이 이번에 상호주의 원칙을 고수한 것은 참 잘한 일이다.북한측의 상투적인 협상술이나 억지논리에 더 이상 밀려서는 안된다.북한측은 과거 ‘쌀회담’에서도 쌀만 주면 경협을 논의할 수 있고 피랍(被拉) 선원도 인도적 차원에서 송환해 줄 수 있다고 했지만 쌀을 받은 후엔 딴소리를 하며 등을 돌렸다.억지논리와 위협으로 남한을 둘러먹겠다는 북한측의 오산(誤算)을 깨뜨릴 수 있는 길은 ‘상호주의의 고수’뿐이다. 북한측이 이번에 회담 결렬을 통해 보여준 것은 ‘북한의 무(無)변화’다.金泳三 정부가 퇴진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일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남북관계는 아직도 우리에게 인내심을 요구하고 있다.북한의 변화가 전제되지 않는 한 비료지원문제 타결이나 또다른 남북회담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 평화시 2년내 착공 추진/여권

    ◎장단·철원·동해안중 한곳에… 15조원 투입 여권은 12일 남북 평화시 건설과 관련,분단의 역사성과 기존도시와의 연계성을 고려,판문점·장단지역과 교통 요충지인 철원지역,금강산과 설악산의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동해안 지역 등 3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여권은 평화시 건설이 남북경협 활성화는 물론 실업대책에도 도움이 되도록 자유무역이 보장되는 경제특구 성격으로 만드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국민회의 고위정책관계자가 밝혔다. 여권은 이를 위해 평화시 건설본부를 설치하고 평화시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하며 달러화를 이 지역의 기준통화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권은 남북대화 등 남북관계 개선 상황을 지켜보면서 평화시 건설은 집권 2년내 착공하는 한편 금강산·설악산 관광개발 사업은 집권 3년내에 사업화한다는 구상이다. 여권은 평화시의 총 건설비를 10조∼15조원으로 계상,남북협력기금을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해외 차관과 국방비 감축분,국제 및 민간 참여를 통해 평화시 건설기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회의 정책관계자는 “경제교류와 통일행정도시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추면서 평화공단을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이라는 부수효과를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반도 평화·화해 최우선”/남북회담 丁世鉉 단장 기조연설

    남북간의 모든 문제들은 책임 있는 당국간의 대화를 통해 협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측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우리 새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 화해·협력의 실현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이를 위한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취해나가고 있습니다.아울러 식량지원 및 경수로 건설사업 등 귀측에 대한 지원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귀측의 식량난을 근본적으로 타개하기 위해 농약,비료,종자,농기구 등 농업분야의 지원협력을 적극 추진할 용의가 있습니다.이와 함께 정경분리원칙에 입각,남북경협도 점차 확대해 나갈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측은 이산가족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제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분야별 공동위원회의 가동에 앞서 해결되어야 할 사항은 기능이 정지되어 있는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정상 가동하는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귀측이 희망하고 있는 비료문제는 남북간협력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입니다.다만 이를 성사시켜 나가려면 무엇보다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귀측의 상응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 南北 차관급회담 오늘 개막/北 부석 全今哲…우리대표단 北京 도착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남북 당국간 회담이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3년9개월만에 재개된다. 남북한 각각 5명으로 이루어진 대표단은 이날 하오 베이징 시내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남북 차관급 1차 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개선방안과 비료지원 문제를 포함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정부는 북한이 요구한 비료 20만t 가운데 다음달말까지 1차로 10만t정도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북한은 10일 하오 판문점 전화통지문을 통해 全今哲 정무원책임참사(수석대표),이성덕 대외경제위국장,이창호 광명성 경제연합회부회장,김성림 광명성 경제연합회실장,이치훈 광명성 경제연합회 중국주재대표부 대표 등 5명의 차관급회담 대표명단을 통보해 왔다. 한편 丁世鉉 통일부차관 등 대표단은 이날 상오 출국,베이징에 도착했다.
  • 北 經協 논의에 무게/남북 차관급 회담 北 전략

    ◎대남·경제전문가로 대표단 구성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3년9개월 만인 1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남북당국 대표회담의 북측대표단 명단이 10일 발표됨으로써 이번 회담의 성격과 전망이 뚜렷해지고 있다. 북측이 대표단장을 全今哲 정무원 책임참사(63)로 한 것은 이번 회담의 특성을 분명히 한다. 全은 오랫동안 대남사업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회담일꾼’.金日成 대학을 졸업,철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72년 남북조절위원회 대변인으로 ‘대남(對南)대화’에 참여하기 시작,95년 베이징 쌀회담 때 북측 대표로 참석했다.특히 남북 국회회담 때 활약이 두드러졌다.또 노동당 대남기구인 조평통 부위원장,아·태 평화위 부위원장 등의 직책을 갖고 있다.차석 대표격인 李成德 대외경제위 국장도 판문점 연락사무소 북측 소장을 역임하는 등 대남전문가다.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일단 경협에 무게를 실으려는 의도인 것 같다.대표단에 96년부터 실질적인 대남경협 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광명성 경제연합회 소속 인사가 3명이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 南北 차관급회담 대표 확정

    오는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남북한 차관급 회담이 열린다.정부는 8일 상오 판문점 대북전화통지문을 통해 북측의 ‘베이징 회담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丁世鉉 통일부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趙建植 청와대 통일비서관,金東根 농림부 국장,孫仁敎·徐永敎 통일부 국장 등 5명의 대표단 명단을 전달했다.
  • 남북 차관급 회담 11일 北京서 개최

    남북차관급 회담이 오는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정부는 7일 북한이 전통문을 통해 회담장소를 판문점 등 한반도내로 하자는 우리측 수정 제의에 대해 베이징에서 개최할 것을 재차 요구해오자 북한의 희망을 수용하는 내용의 대북통지문을 8일 북측에 전달키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 94년 7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이후 3년9개월만에 남북당국자간 회담이 열리게 됐으며 이번 회의의 의제는 대북(對北)비료지원을 비롯,이산가족상봉,특사교환 등 포괄적인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 南北 회담은 우리땅에서(사설)

    오는 11일이면 남북한간 당국자 회담이라 할 차관회담이 열리게 됐다.4년여만의 일이다.참으로 잘된 일이다.그러나 회담 장소문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북한은 지난 4일 회담제의를 하며 회담장소를 베이징(北京)에서 하자고 했고 한국정부가 회담을 수락하면서 장소는 판문점이나 북한측이 원하는 한반도내 어떤 장소도 좋다고 역제의를 했다.북한은 7일 회담 장소는 역시 베이징이 좋겠다는 의견을 다시 보내왔다.정부는 북한이 굳이 베이징을 고집하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우리는 정부가 협상력(協商力)을 발휘해 이번 회담이 정부 본래의 생각대로 한반도내에서 열리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한다.11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므로 정부가 잘만하면 안될 것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회담장소에 신경을 쓰는 것은 이번 회담이 남의 나라 수도인 베이징에서 열려야할 특별한 이유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북한이 쌀회담때 당국자회담임을 거부하고 장소도 베이징을 고집했던 것은 남북간에 공식적인 접촉이 재개(再開)됐다는 명분을 주고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북한이 스스로 당국자 회담을 제의했고 회담 내용도 비료문제 뿐 아니라 경제교류·협력 분야 전반에 걸쳐 토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이렇게 폭넓은 남북교류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가 왜 하필 베이징이어야 하는가. 좋은 우리집을 놔두고 시간과 비싼 외화(外貨)들여가며 외국에 나가 회담을 해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남북은 이미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수차례나 회담을 해온 경험이 있고 판문점에서는 반세기 가까이 자리를 같이해오고 있다.그런 남북이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전기(轉機)를 모색하는 이번 회담을 베이징에서 하는 것은 여러모로 적절치 않다.북한의 자세변하를 촉구하는 바다.그래,제3국에서 남북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주체’란 말인가.
  • “차관급회담 한반도내서”/對北 수정 제의

    ◎비료지원 포함 경협 다루기로 정부는 북한이 제안한 남북차관급회담을 비료지원문제뿐 아니라 이산가족상봉,경제협력 등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첫회담으로 정착시켜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6일 “이번 회담을 과거 쌀회담처럼 북측에 비료를 주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특히 IMF시대임을 감안,국민의 지지속에 회담에 임하며 북한의 무역,인프라 등 경제문제 해결방안과 시급한 이산가족문제,특사교환까지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하오 판문점을 통해 남북차관급회담을 11일 갖되 장소는 한반도내 북측이 정하는 장소로 하자고 수정제의하는 대북전통문을 북측에 보냈다. 한적은 또 남북관계 개선방안과 비료문제 등 상호관심사를 협의하기 위해 丁世鉉 통일부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5명의 대표단을 내보낼것이라고 밝혔다.
  • 朴一龍·高星鎭씨 주내 소환/검찰,北風 마무리 수사 박차

    검찰은 5일 權寧海 전 안기부장의 구속수감으로 재미교포 尹泓俊씨(32·구속)의 金大中 후보 비방 기자회견 사건이 일단락됨에 따라 吳益濟씨 편지사건 등 나머지 북풍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 중 일련의 북풍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朴一龍 전 안기부1차장과 高星鎭 전 103실장 등 안기부 전직 고위간부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구속된 權씨를 상대로 尹씨의 기자회견을 지시한 배경과 연루정치인들이 있는 지 여부 등을 캐는 한편 지난 해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일부 인사들이 북한과 줄대기를 시도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규명키로 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吳益濟씨 편지사건과 북한 커넥션문건,96년 4·11 총선 당시의 판문점 진입사건 등 모든 북풍공작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 차원에서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 “차관급 회담 판문점서”/정부,곧 北에 수정 제의

    정부는 5일 북한의 남북 차관급회담 제의를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금명간 수락의사를 담은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보낼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난 94년 7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대표접촉 이후 3년9개월만에 남북 당국간 회담이 재개될 전망이다. 정부는 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정부입장을 최종 정리할 예정이며, 우리측 수석대표로는 丁世鉉 통일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고위당국자간 회담인 만큼 한반도내 개최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해 판문점 회의로 수정제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앞서 북한은 지난 4일 북한 적십자위원회 李成鎬 위원장 대리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鄭元植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내 ‘오는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비료지원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차관급 남북 당국자회담을 갖자’고 제의해 왔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부부장(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 南北회담과 상대주의(사설)

    북한이 4일 남북한간 차관급 회담을 갖자고 제의해 왔다.의외(意外)다. 북한은 94년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 이래 남북간 당국자 회담을 극력 회피해왔다.뿐만 아니라 북한은 金大中 정부가 들어선 이후인 지난달 하순 제네바에서 열렸던 제2차 4자회담도 특별한 이유없이 깨버렸었다. 그런 북한이 4자회담 무산(霧散)후 불과 2주여만에 특별한 상황 변화 없이 당국자회담을 제의해온 것은 분명히 의외다.한국은 일관되게 남북문제는 책임있는 당국자끼리 논의하자는 입장이므로 회담 장소를 북경서 판문점으로 바꾸거나 개최 시기를 다소 늦출 여지는 있어도 회담을 피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康仁德 통일부 장관도 5일 북한의 제의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혀 당국자 회담 재개가 확실해졌다. 북한 제의의 진의(眞意)가 무엇이든 남북이 만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남북문제에 새로운 전기(轉機)가 마련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북한의 이번 제의는 파종기(播種期)를 앞두고 당장 급한 비료 지원을 받고 싶어서 일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우리는 북한의 식량난이 농업구조의 근본적인 개혁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이번에 당국자회담이 열리게 되면 단순히 비료 얼마를 지원하고 마는 단계를 벗어나 남한에서 이미 개발해 놓은 북한용 볍씨,농기계 지원,농수로 건설 등 우리가 준비해둔 대북농업 프로젝트가 종합적으로 들어가 북한의 농업이 구조적으로 바뀌고 그것을 통해 북한의 식량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북한은 이번 회담 제의를 하면서 비료문제뿐 아니라 그밖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하자고 하고 있다.이산가족(離散家族) 재회문제나 경제협력문제 전반에 대해서도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남북문제에서 북한이 필요할때 끌려 다니며 ‘봉노릇’이나 하고 있다는 인상을 갖고 있다.우리의 능력이 허락하는 한 도울 것은 돕되 받아낼 것은 받아내야 할 것이다.그런 점에서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이 서로 주고받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
  • 고구려 고분 日人 탐방객 모집

    【도쿄 연합】 북한은 최근 일본에서 발견된 ‘기토라’고분벽화가 한반도와의 관련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들에게 고구려 고분을 소개하기 위해 고구려 유적탐방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5일보도 했다.북한 조선국제여행사의 일본 대리점인 도쿄의 중외여행사에 따르면 북한내 경승지 관광과 함께 고구려 고분벽화를 둘러보는 5박6일 코스의 상품을 개발,오는 4월25일과 30일 두차례 출발 예정으로 일본인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는 것이다.북한은 10년전부터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판문점과 묘향산 등 경승지를 중심으로 한 일반 관광객을 모집해 왔으나 고분벽화를 관광프로그램에 포함시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현안질의 여·야 공방

    ◎북풍 싸고 “낙선공작” “정치보복” 설전 치열/국민회의 “전쟁사주 배후 끝까지 밝혀야” 25일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에서는 여야간에 치열한 ‘북풍(北風)대결’이 벌어졌다.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지난 대선때 구 여권의 金大中 후보 낙선공작이 ‘북풍사건’의 본질이라며 한나라당측을 공격했다.반면 한나라당측은 정치보복 주장을 제기하며 ‘李大成 파일’의 공개와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로 맞섰다.양측은 고성을 주고받는 신경전도 벌였다. 한나라당 金重緯 의원이 “국민회의는 집권하자 말자 착수한 것이 야당인사들에 대한 사정이요 정치보복”이라며 선공에 나섰다.金의원은 ‘李大成 파일’의 공개와 함께 문건에 거명된 국민회의 金弘一 朴相千 鄭東泳 朴尙奎 의원에 대한 조사도 요구했다. 이에 국민회의 朴尙奎 의원은 “과거 집권세력이 당시 야당후보를 낙선시키려는 치졸한 정치공작이 북풍의 본질”이라며 96년 총선당시 판문점 북한군 무력시위 등 4대 북풍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鄭東泳 의원은 “權寧海 전 안기부장이 최고 정보기관의 장으로서 특정후보 당선을 위해 전쟁을 감행하도록 사주한 배후를 밝히는 것이 權寧海 공작수사의 핵심”이라며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의 ‘安炳洙 접촉설’규명을 요구했다.자민련 李健介 의원은 “안보를 팔아서 정권을 잡겠다는 악습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답변에서 “검찰은 새정부 출범 전부터 고발에 따라 북풍관련 사건을 조사했다”고 정치보복 주장을 반박했다.朴장관은 ‘李大成 파일’의 공개 및 거명된 여야 인사들에 대한 전면조사 문제에 대해 “신빙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하면 엄청난 혼란과 오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정치인 수사는 안기부 조사결과가 나오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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