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판매 중단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세종대왕 동상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인큐베이터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양주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 분담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19
  • 맥도날드가 일본서 판매 중단한 이 메뉴…원인은 조류 독감?

    맥도날드가 일본서 판매 중단한 이 메뉴…원인은 조류 독감?

    일본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프루엔자로 살처분된 조류가 1500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달걀값이 급등하는 문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달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큰 타격을 받은 외식업체들이 잇따라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메뉴 판매를 중단하는 등 사태는 점점 더 악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본 매체 재팬타임스는 민간신용조사 기관인 테이코구 데이터뱅크 조사를 인용해 ‘일본 내 100곳의 상장 외식업체 중 18개 업체가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면서 ‘암탉 수의 급감으로 지난해 주요 농가의 달걀 도매가격이 전년도 동기 대비 2배인 327엔(약 3209원)으로 오른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달걀 메뉴를 판매 중단하기로 한 업체 중에는 일본 맥도날드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맥도날드 측은 최근 맥모닝 한정 메뉴인 테리타마 머핀을 메뉴에서 일시적으로 삭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메뉴는 달걀과 소시지, 데리야키 소스를 결합해 오전 시간대에만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세트 제품이다. 지난 8일 봄맞이 상품으로 출시됐지만 출시 직후 달걀값 폭등을 견디지 못하고 판매 중단된 셈이다. 더욱이 달걀 공급에 차질이 지속될 경우 달걀이 포함된 또 다른 메뉴의 판매 중단 선언도 있을 수 있다고 일본 맥도날드 측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점포 수를 가진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지난 1월부터 달걀이 포함된 일부 제품의 판매 중단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는 상태다. 또, 이 업체는 참치 샌드위치에 포함됐던 달걀 대신 채소와 햄의 비중을 늘려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처해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달걀을 주재료로 제조하는 큐피와 아지노모토 등 마요네즈 업체들과 타르타르소스 제조 공장에서는 오는 4월을 기점으로 제품 판매 가격을 크게 높이는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한편,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첫 조류 독감 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 당시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창궐한 것은 일본 조류 독감 발생 기록 중 가장 빠른 시기로 확인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후 일본에서 살처분된 조류 수는 약 1500만 마리에 달한다. 
  • 한국 ‘왕따’시키는 중국…단체여행 허용 국가서 韓배제한 이유 [여기는 중국]

    한국 ‘왕따’시키는 중국…단체여행 허용 국가서 韓배제한 이유 [여기는 중국]

    중국이 지난해 12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에도 줄곧 막아왔던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대폭 허용했다. 그러나 추가된 허용 국가 40개국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5일부터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자국인을 상대로 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나라 40개국을 추가하고 이를 공지했다.  이번에 추가한 40개국은 네팔, 브루나이, 베트남, 몽골부터 탄자니아, 나미비아, 짐바브웨, 모르셔스, 잠비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덴마크 등 유럽 국가 및 칠레, 우루과이, 엘살바도르 등 남미 국가 등지가 포함돼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6일 1차로 태국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와 러시아, 스위스 남아공, 이집트 케냐 등을 포함한 20개국에 대해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했었는데, 당시에도 한국은 배제됐었다.  중국이 1차 단체여행 허용 명단에 한국을 추가하지 않은 것은 당시 한중간 상호 단기 비자 발급 중단과 관련한 갈등이 심각했기 때문이었다. 중국 측은 당시 해당 조치에 대해 “상외교상의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한국과 중국은 비자 발급을 정상화하고, 입국 후 코로나 검사 등 각각의 상대 국민에게 취한 방역 강화 조치도 상호 해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2차 단체여행 허용 명단에서 한국을 배제했다.  한미일 삼각공조 강화할수록 멀어지는 중국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가 한국이 연일 일본 및 미국과 외교‧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에 대한 반발과 경고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 중심의 비공식 안보협의체인 ‘쿼드’ 실무그룹에 한국 정부가 참여의지를 밝히자, 중국은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윤석열 정권이 미국에 더욱 얽매이면서 정치적 독립성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는 중국 전문가들의 경고가 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대중 견제 성격이 강한 쿼드를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이라고 지칭한 뒤 “우리는 관련 국가가 지역 국가의 안보와 상호 신뢰,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 되는 일을 많이 하길 희망하며, 관련 국가가 대립을 조장하지 말기를 희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안과 관련해서도 중국 관영매체인 신징바오는 8일 “(한국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은) 미국의 압박이 작용한 결과”라며 “한일 수교 이래 강제동원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힘겨루기를 보면, 윤석열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멀리 갔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한일 양국은 군사 분야 협력 강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이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이 원하는 바로, 반드시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가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 이후 한일정상회담, 한미정당회담 등이 줄줄이 예약된 가운데 중국은 일본과 미국도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 中, 단체여행 허용국가서 韓 또 배제..왜?

    中, 단체여행 허용국가서 韓 또 배제..왜?

    중국이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를 40개국 추가했지만 한국은 또다시 배제됐다. 윤석열 정부가 미국, 일본과의 외교·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를 표명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0일 중국 문화여유(관광)부는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오는 15일부터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자국인을 상대로 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40개국을 추가했다. 네팔과 브루나이, 베트남, 몽골, 이란 등이다. 한국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6일 태국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러시아 등 20개국에 대해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이때만 해도 베이징이 한국을 배제한 것은 당시 한중간 상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면서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중 양국이 비자 발급을 정상화하고 입국 뒤 코로나19 검사 등도 상호 해제했고 항공편도 크게 늘리기로 합의한 상태임에도 단체 여행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일본도 중국의 1·2차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보면 최근의 국제 정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을 적대시하는 미국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불만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대표적 관변학자인 스인훙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1월 9일자 8면)에서 한국과 일본을 콕 집어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 양국만 적극적으로 미국의 ‘대중 포위 연맹’ 확산을 돕는다”고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언급한 세 나라가 모두 관광 재개국에서 빠졌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에 따라 지난 1월 8일부터 해외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와 도착 뒤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없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쌓아 올린 ‘출입국 장벽’을 제거했다. 그와 동시에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은 미국·일본과 협력을 강화하며 자국과 거리두기에 나선 한국 정부에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날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견제 목적의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실무그룹 참여에 속도를 내겠다는 한국 정부 입장에 “윤석열 정부가 미국의 열차에 자신을 더 단단히 묶음으로써 정치적 독립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8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쿼드를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으로 지칭한 뒤 “우리는 관련 국가가 지역 국가의 안보와 상호 신뢰,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 되는 일을 많이 하길 희망한다. 관련 국가가 대립을 조장하지 말기를 희망한다”고 견제했다.
  • 中, 단체여행 허용국가 40개 추가…한국은 ‘또’ 제외

    中, 단체여행 허용국가 40개 추가…한국은 ‘또’ 제외

    중국이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를 40개국 추가했다. 한국은 또다시 배제됐다. 중국 문화관광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부서는 이달 15일부터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자국인을 상대로 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과 호텔’ 패키지 상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나라 40개국을 추가했는데, 한국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번에 추가한 40개국은 네팔, 브루나이, 베트남, 몽골, 이란, 요르단, 탄자니아, 나미비아, 모리셔스, 짐바브웨, 우간다, 잠비아, 세네갈,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아이슬란드, 알바니아, 이탈리아, 덴마크,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바누아투, 통가, 사모아, 브라질, 칠레, 우루과이, 파나마, 도미니카, 엘살바도르, 도미니카, 바하마 등지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1차로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스위스, 헝가리, 뉴질랜드, 피지, 쿠바, 아르헨티나 등 20개국에 대해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한 바 있다.중국이 1차로 단체여행을 허용한 20개국에 한국을 배제한 것은 당시 한중간에 상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면서 갈등이 심각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이번엔 한중이 비자 발급을 정상화하고 입국 후 코로나 검사 등 추가로 상대 국민에게 취한 방역강화 조치도 상호 해제하기로 합의한 상태여서 그 배경이 관심을 끈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한국에 대한 자국민의 비우호적 정서가 확산한 점을 감안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일본과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1·2차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 中, 무역 축소에도 對러 교역은 26% 급증… 우크라戰 장기화 ‘복병’ [뉴스 분석]

    中, 무역 축소에도 對러 교역은 26% 급증… 우크라戰 장기화 ‘복병’ [뉴스 분석]

    중국이 올해 1∼2월 수출과 수입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유독 러시아와의 교역액은 30% 가까이 급증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대거 사들인 결과다. 중국의 대러 무역 확대는 결과적으로 모스크바를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어서 장기전으로 치닫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새 복병으로 떠올랐다. 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의 수출은 5063억 달러(약 658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다. 수입도 3894억 달러로 10.2% 줄었다. 수출과 수입을 더한 교역총액 역시 895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735억 달러)에 견줘 8% 축소됐다. 다만 무역수지는 116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818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내수 침체로 인한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와 수요 둔화 등으로 중국이 교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 당국은 춘제(음력설) 연휴가 1주일 이상임을 감안해 1∼2월을 묶어 경제 지표를 발표한다. 1∼2월 중국의 수출입 실적이 부진한 데는 ‘위드 코로나’ 전환 뒤에도 내수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 정책 철폐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퍼졌다가 올 1월 하순부터 잦아들었지만 중국 경제의 성장 엔진인 소비는 기대만큼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미국과 서구세계를 비웃듯 러시아와의 무역 규모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올 1~2월 중국과 러시아의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급증한 33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신화망 등이 전했다. 수출액은 15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늘어났고 수입액도 186억 달러로 31.3% 급증했다. 애플과 도요타자동차가 떠난 자리를 샤오미, 지리차 등이 메운 동시에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구매했다. 베이징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에너지를 도입하는 것은 사실상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돕는 것”이라고 비난해도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미국의 비판에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해도 워싱턴이 ‘중국 때리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 정부는 전쟁 자금 확보를 위해 이달부터 원유와 천연가스 판매에 속도를 낼 전망인데, 중국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중러 양국이 ‘반미’를 고리로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밀월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7일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세계 정세가 격변하고 있는 만큼 중국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러시아에 직접 무기 지원을 하지 않아도 무역 확대를 통한 경제적 지원으로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속내다.
  • 美정보당국 “해저가스관 폭발 배후 親우크라 세력”

    美정보당국 “해저가스관 폭발 배후 親우크라 세력”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해저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2(길이 1230㎞) 폭발 사고가 친우크라이나 세력의 비밀 공작이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입수해 검토 중이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지금껏 불분명했던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책임이 친우크라이나 세력에 있다는 보고서가 작성됐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가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세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적’이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고 적시했다. 다만 작전 지시를 한 사람의 이름이나 작전 비용을 지불한 주체는 명시하지 않았다. 미국 정보당국은 해저 폭발을 실행한 인물들은 우크라이나 국적자나 러시아 국적자 혹은 두 국적자 모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군이나 정보 기관에 소속돼 있지 않은 전문 다이버들의 도움을 받아 가스관에 폭탄을 설치했으며, 과거 정부 소속으로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 정부 관계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나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인사들이 폭발 사건에 관련됐다는 증거는 없고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시를 받았다는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또 정보의 출처가 무엇인지, 증거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답변을 거부했다. 지난해 9월 스웨덴과 덴마크 사이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자 덴마크 영토인 보른홀름섬 인근 해저에서 노르트스트림1·2 가스관 4개 중 3개가 폭발 사고로 파손됐다. 스웨덴 수사당국은 고의적 사고로 확인했으나 누가 폭발을 일으켰는지는 여전히 수사 중이다. 해저 작전의 규모와 난이도를 고려하면 폭발범이 들키지 않고 발트해 심해에 잠수해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하는 건 국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사고 배후로 지목됐다. 수년간 노르트스트림 건설을 반대했고, 가스관 건설 뒤 늘어난 천연가스 판매 수익을 러시아가 전쟁 비용으로 쓸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고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고에 우크라이나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일으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명분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유럽 국가는 노르트스트림 운영 중단으로 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해 자국 여론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 손원평 ‘아몬드’ 절판...창비와 출판 계약 종료

    손원평 ‘아몬드’ 절판...창비와 출판 계약 종료

    100만부 이상 팔린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의 온라인 서점 판매가 중단됐다. 8일 교보문고와 알라딘, 예스24 등 온라인 서점 홈페이지에는 책이 모두 절판되거나 품절로 표기됐다. 창비 측에 따르면, 손 작가는 지난 1월 출판사 측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초판을 출간한 ‘아몬드’ 계약은 이번 달까지다. 출판계는 계약 연장이 되지 않은 이유로 지난해 12월 불거진 연극 ‘아몬드’ 4차 상연을 두고 불거진 잡음 탓으로 보고 있다. 창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소설을 연극화하는 과정에서 출판사 및 원작자의 상의를 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손 작가는 이를 두고 창비 측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에서 “출판사 편집부, 저작권부, 연극 연출가가 ‘저작권’이라는 것에 대해 얼마나 허약한 인식을 갖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몬드’는 100만부 이상 팔리면서 영화화 제의 등이 들어왔지만, 손 작가가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동명의 연극과 뮤지컬로는 만들어졌다. 세계 20개국 넘는 나라에 번역 출간됐다.
  • 美 정보당국 노르트스트림 폭발 배후로 ‘親우크라 세력’ 지목

    美 정보당국 노르트스트림 폭발 배후로 ‘親우크라 세력’ 지목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해저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2(길이 1230㎞) 폭발 사고가 친우크라이나 세력의 비밀 공작이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입수해 검토중이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지금껏 불분명했던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책임이 친우크라이나 세력에 있다는 보고서가 작성됐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가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세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적’이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고 적시했다. 다만 작전 지시를 한 사람의 이름이나 작전 비용을 지불한 주체는 명시하지 않았다. 미국 정보당국은 해저 폭발을 실행한 인물들은 우크라이나 국적자나 러시아 국적자 혹은 두 국적자 모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군이나 정보 기관에서 소속되어 있지 않은 전문 다이버들의 도움을 받아 가스관에 폭탄을 설치했으며, 과거 정부 소속으로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 정부 관계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나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인사들이 폭발 사건에 관련됐다는 증거는 없고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시를 받았다는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또 정보의 출처가 무엇인지, 증거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답변을 거부했다. 지난해 9월 스웨덴과 덴마크 사이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자 덴마크 영토인 보른홀름섬 인근 해저에서 노르트스트림1·2 가스관 4개 중 3개가 폭발 사고로 파손됐다. 스웨덴 수사당국은 고의적 사고로 확인했으나 누가 폭발을 일으켰는지는 여전히 수사중이다. 해저 작전의 규모와 난이도를 고려하면 폭발범이 들키지 않고 발트해 심해에 잠수해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하는 건 국가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사고 배후로 지목됐다. 수년간 노르트스트림 건설을 반대했고, 가스관 건설 뒤 늘어난 천연가스 판매 수익을 러시아가 전쟁 비용으로 쓸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고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고에 우크라이나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일으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명분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유럽 국가는 노르트스트림 운영 중단으로 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해 자국 여론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 中, 무역 축소에도 대(對)러 교역 급증…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복병되나

    中, 무역 축소에도 대(對)러 교역 급증…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복병되나

    중국이 올해 1∼2월 수출과 수입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유독 러시아와의 교역액은 30% 가까이 급증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대거 사들인 결과다. 중국의 대러 무역 확대는 결과적으로 모스크바를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어서 장기전으로 치닫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새 복병으로 떠올랐다. 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의 수출은 5063억 달러(약 658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다. 수입도 3894억 달러로 10.2% 줄었다. 수출과 수입을 더한 교역총액 역시 895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735억 달러)에 견줘 8% 축소됐다. 다만 무역수지는 116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818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내수 침체로 인한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와 수요 둔화 등으로 중국이 교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 당국은 춘제(음력설) 연휴가 1주일 이상임을 감안해 1∼2월을 묶어 경제 지표를 발표한다. 1∼2월 중국의 수출입 실적이 부진한 데는 ‘위드 코로나’ 전환 뒤에도 내수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 정책 철폐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퍼졌다가 올해 1월 하순부터 잦아들었지만 중국 경제의 성장 엔진인 소비는 기대만큼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미국과 서구세계를 비웃듯 러시아와의 무역 규모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 올리고 있다. 올해 1~2월 중국과 러시아의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급증한 33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신화망 등이 전했다. 수출액은 15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늘어났고 수입액도 186억 달러로 31.3% 급증했다. 애플과 도요타자동차가 떠난 자리를 샤오미, 지리차 등이 메운 동시에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구매했다. 베이징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에너지를 도입하는 것은 사실상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돕는 것”이라고 비난해도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미국의 비판에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해도 워싱턴이 ‘중국 때리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 정부는 전쟁 자금 확보를 위해 이달부터 원유와 천연가스 판매에 속도를 낼 전망인데, 중국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중러 양국이 ‘반미’를 고리로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밀월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7일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세계 정세가 격변하고 있는 만큼 중국은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러시아에 직접 무기 지원을 하지 않아도 무역 확대를 통한 경제적 지원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속내다.
  • 홍콩판 ‘굳세어라 금순아’…수레 끌던 여성, 홍콩대 박사생 됐다 [월드피플+]

    홍콩판 ‘굳세어라 금순아’…수레 끌던 여성, 홍콩대 박사생 됐다 [월드피플+]

    13세 무렵부터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학업을 중단한 채 옥수수 실은 수레를 끌어 생계를 이어갔던 소녀가 최근 홍콩의 한 대학 박사과정에 합격한 소식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도우인에서 ‘샤오샤오’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자신이 살아온 일생을 공개한 30세 여성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친모와 이혼한 뒤 베이징으로 상경한 아버지를 따라 2008년 베이징 펑타이지구의 한 천막촌으로 이사를 오면서 고단한 삶을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샤오샤오는 13세 무렵 학교에서 자퇴한 뒤, 식당 종업원부터 휴대폰 판매점 직원, PC방 직원 등으로 오전, 오후 2교대로 근무를 하며 아버지와 단둘이 어렵게 가정을 꾸려왔다. 또, 2011년에는 베이징 외곽의 퉁저우에서 작은 수레를 밀며 월병과 삶을 옥수수를 판매하기도 했다. 샤오샤오의 실제 고향은 허베이성 외곽의 농촌 마을이었지만,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난 탓에 허베이성에 대한 기억은 희미하다. 그는 “친모는 내가 아주 어렸을 당시 아버지와 이혼했고, 그 뒤로는 나를 찾아온 적이 없다”면서 “친모에 대해서는 그녀가 어떻게 생겼는지, 목소리가 어떤지조차 모른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친부에 대한 애틋한 감정만큼은 숨김없이 드러냈다. 샤오샤오는 “아버지는 이혼 후 곧장 나를 데리고 베이징 외곽으로 이사해 단층집 한 칸을 세내어 살았다”면서 “아버지는 주로 철거된 남의 집 벽돌과 기와를 가져와 깨끗하게 정리한 후 다시 되파는 막노동을 했다. 당시 집 앞에는 작은 말들이 많이 있었는데, 고약한 말똥 냄새가 여지껏 생생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어렵게 하루하루를 버텨왔던 샤오샤오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버려진 건축 자재를 수레에 넣어 폐자재를 재판매했던 아버지가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는 소식이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가족의 마지막 끈을 힘주어 잡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모두 무너진 기분이었다”고 했다. 당시 부친의 사망을 계기로 그는 중국판 검정고시인 자율고사에 응시해 3년제 전문대와 4년제 학위 전 과목을 이수하는데 성공했다.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샤오샤오 양은 이후 홍콩이공대학 대학원에 입학한 뒤 지난 2018년 드디어 꿈에 그리던 석사 학위를 손에 쥐었다. 현재는 같은 대학원 박사 2년생인 그는 “깜깜하기만 했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연결 지으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도 “다만 어린 시절을 남들과 다르게 보내면서 다른 아이들처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슬픔과 즐거움이라는 다양한 감정을 억누르는 것을 먼저 배웠다”고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이전과 비교해 현재의 삶은 매우 만족스럽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 내가 가진 모든 잠재력을 쏟아 붓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 광주글로벌모터스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올해 4만5000대 생산 목표 달성과 전기차 생산기반을 구축해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전국 최초의 노사상생형 일자리를 실현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최근 ‘제2의 도약기반 구축을 위한 안전한 상생일터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여파로 국내 자동차 업계가 판매량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 같은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 생산목표 4만5000대 달성 △시장 상황 변화에 대비하는 유연한 생산체계 확립 △전기차 생산시설 완벽 구축 △향후 전기차 생산을 통한 안정적인 물량 확보 △이에 따른 2교대 전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 등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11월부터 40여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일정을 고려해 올 생산목표를 4만5000대로 정했다. 지난 1월과 2월 계획된 생산목표를 100% 달성했다. GGM은 전기차 생산과 관련해 올해 전기차 생산시설을 갖추고 시운전을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에는 양산체제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과 해외시장 개척 등 내수와 수출 병행으로 판로를 넓히고 근무체계를 2교대로 전환해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고금리 등으로 인해 자동차 업계 전반의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올 생산 목표 달성과 함께 전기차 생산기반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내년 하반기 전기차 양산, 이와 연계한 2교대 전환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서 삼성폰·현대차 빈자리 中 샤오미폰·지리차가 대체”

    “러시아서 삼성폰·현대차 빈자리 中 샤오미폰·지리차가 대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시장에서 외국 기업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중국 브랜드가 빠르게 메웠다고 25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제품 출하를 중단하면서 샤오미 등 중국 업체가 휴대전화 시장을 흡수하고 있으며 자동차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전쟁 전인 2021년 12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2위였던 삼성(35%)과 애플(18%)의 점유율 합계는 53%였으나 2022년 12월에는 각각 2%,1% 등 총 3%로 떨어졌다. 반면 중국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40%에서 95%로 약진했다.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 순위 최상위에는 샤오미와 리얼미 등 중국 제품이 올라 있다. 얀 스트리작 카운터포인트 부국장은 “중국 저가 브랜드 샤오미와 리얼미, 아너가 신속하게 반응해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3개 브랜드의 지난해 3분기 러시아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39%, 190%, 24% 증가했다. 특히 샤오미는 작년 한 해 동안 시장 점유율을 두 배로 끌어올리며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최대 수혜자가 됐다. 자동차 시장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르노·현대·기아 등이 러시아에서 철수하면서 지리(Geely) 등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약진했다. S&P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체리와 창청 자동차가 상위 10위 승용차 브랜드로 올라섰다. 이에 비해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오토스타트는 지난해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7% 증가한 12만 18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산 브랜드인 라다도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28%로 전년도의 22%에서 올라갔다. 이 기간 기아차 점유율은 13%에서 10%로, 현대차는 10%에서 9%로 각각 줄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컨설팅회사 시노오토인사이트의 러투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외국 기업 철수로) 시장에 큰 공백이 생겼고 중국인들은 그 공백을 기꺼이 메웠다”고 말했다. 지금도 일부 러시아 소비자들은 카자흐스탄 등 주변국을 통해 병행수입된 애플이나 삼성 휴대전화를 구입한다. 프리미엄 브랜드 자동차를 원하는 소비자도 우즈베키스탄으로 건너가 벤츠나 아우디를 사 온다. 그러나 외국 브랜드들이 러시아 시장으로 돌아오더라도 공급망을 재건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이미 중국 기업이 충분히 입지를 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러 대표는 “거칠게 비유하면 러시아와 중국 브랜드는 주역 배우들의 대역과 같은 존재”라며 “대역이 영구적인 역할을 맡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가스공사 무배당 결정에 뿔난 소액주주들 첫 집단소송… “미수금 처리 위법”

    가스공사 무배당 결정에 뿔난 소액주주들 첫 집단소송… “미수금 처리 위법”

    6만 6000명… 발행주식 31.5% 차지“정부, 장부 가치 매입해 비상장사 운영을”장부 가치 주당 10만 3천원…주가 3만원공사 미수금 1분기 12조 전망…자본 잠식기재부 “배당보다 재무구조 개선 더 시급”‘소액주주만 차등배당’에 정부 “사실무근”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2조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도 9조원에 가까운 민수용(주택용·영업용) 가스요금 미수금 때문에 무배당을 결정하자 소액주주들이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공사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은 공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공사 “요금 인상 억제로 미수금 급증”“안정적 가스 공급 위해 배당 안해”소액주주 “채권 추심 안 나서면 소송” 26일 가스공사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가스공사가 영업실적을 공시한 지난 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사가 삼천리 등 도시가스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사가 나서지 않는다면 미수금 방치를 이유로 상법에 따라 30일 뒤 공사의 이사·감사를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가스를 수입해 도매로 공급하는 공사가 소매업체들에 이미 공급한 가스에 대한 요금을 받아 미수금을 해결하라는 의미다. 이현수 가스공사 소액주주 대표는 “한국전력은 전력 판매에 따른 손실을 영업손실로 기재하는데 가스공사의 미수금 처리 회계 방식은 명백한 위법 행위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저평가) 발생의 원인이 된다”면서 “소액주주들은 정부가 공사를 장부 가치로 공개 매입해 비상장사로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기업회계 기준으로 미수금은 반드시 대손충당금을 설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가스공사 주식은 24일 종가 기준 주당 3만 1200원이지만 공사 장부상(청산) 가치는 주당 약 10만 3000원이다. 총 발생주식수의 31.5%(2700만 5834주)를 차지하는 소액 주주는 모두 6만 5979명으로 상장주식 0.01%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하면 주주대표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그동안 장부상 순이익의 최대 40%를 주주들에게 배당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4차례 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겨울 ‘난방비 폭탄’ 이슈로 회계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무배당을 결정했다.가스공사 순이익 1.5조원이지만손실이 미수금으로 잡혀 ‘흑자’ 착시부채비율 643%…전년비 190%↑ 가스공사는 지난 24일 공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 2조 4634억원, 순이익 1조 497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99%, 55% 늘었지만 도시가스 요금 인상 억제로 민수용 가스료 미수금이 급증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재무구조 개선을 해야 한다며 주주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판매 손실금을 자산 가운데 하나인 미수금으로 분류해 영업손실을 추후 정부가 정리해 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적자가 쌓여도 재무제표에는 흑자로 기재되는 ‘착시 효과’가 나타난다. 실제 공사의 미수금은 2021년 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 60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기준 부채 비율도 전년 대비 120% 포인트 증가한 500%, 별도기준 부채 비율은 같은 기간 190% 포인트 오른 643%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3조원을 밑돌아 사실상의 자본 잠식 상태다. 가스공사는 “무배당을 하면 연결기준 부채 비율은 20% 포인트,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33% 포인트 개선될 수 있고 사채발행한도도 늘어나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정부 “이익 났다고 무조건 배당 아냐”“차등배당, 아무도 언급한 적 없어”2012년 미수금 5.5조 땐 배당 선례 공기업의 지분 투자와 배당 여부를 협의체를 통해 최종 결정하는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미수금으로 회계상 이익은 났지만 부채가 늘어난 게 사실”이라면서 “소액주주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이익이 났다고 해서 무조건 배당하는 건 아니고 지금은 가스공사의 재무구조가 많이 안 좋기 때문에 배당 유보금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서민의 가스요금 인상 부담이 큰 와중에 미수금과 부채 비율이 폭증한 가스공사의 수익 배당 문제에 대한 비판론이 제기되자 “국민의 어려움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미수금 누적 문제를 언급하며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도 지난 9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지금 시기에 배당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가스공사는 2008년부터 5년간 민수용 원료비연동제 중단과 도시가스 요금 동결로 2012년 미수금이 5조 5000억원에 달했지만 당시에는 배당을 정상적으로 진행했었다. 가스공사는 “당시와 현재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에너지 주무부처 산업부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정부 무배당·소액주주 배당’ 등 차등배당설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한 적이 없는 내용”이라면서 “재무개선이 되면 소액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갈텐데 (당장 배당은 안하는게) 해가 된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일축했다. 가스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이 가장 시급한 상황으로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최우선에 뒀다”면서 “해외사업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추후 배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마라탕 단골재료가 농약 범벅?…“‘中건목이버섯’ 제품 확인해보세요”

    마라탕 단골재료가 농약 범벅?…“‘中건목이버섯’ 제품 확인해보세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중국산 건목이버섯에서 기준치의 238배에 달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잔류농약이 검출된 제품은 인천 남동구에 있는 주식회사 케이푸드에서 수입한 중국산 건목이버섯 제품과 부산 강서구 소재 비에스가 소분·판매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포장일자 2022년 9월 29일로 총 6853㎏ 수입됐다. 소분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3년 12월 25일로 표시됐다.이들 제품에서는 곡류·과일·채소 등에 곤충을 방제하기 위해 쓰는 침투성 살진균제 성분인 카벤다짐이 1㎏당 2.38㎎ 검출돼 기준치(0.01㎎/㎏)를 훨씬 넘어섰다. 식약처는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수입자 검사명령이 시행되기 이전에 수입된 것으로, 유통 단계 수거 검사에서 부적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라탕과 짬뽕 등에 널리 쓰이는 중국산 건조 목이버섯에서 잔류농약 부적합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자, 식약처는 지난해 12월부터 수입자 검사명령을 시행했다. 이에 중국산 건목이버섯의 경우 수입자가 사전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경우에만 국내로 들여올 수 있다.
  • 전동화 급한 포드… LG엔솔 손잡고 유럽 공략

    전동화 급한 포드… LG엔솔 손잡고 유럽 공략

    뒤늦은 전동화 전환으로 다급해진 미국 완성차 회사 포드가 결국 ‘유럽 공장 파트너’로 세계 2위 배터리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택했다. 포드는 최근 ‘혈맹’ SK온과의 불화설 이후 중국 CATL과의 북미 공장 협력 등 파격적 행보로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 튀르키예 최대 기업인 코치와 합작해 앙카라 인근 바쉬켄트 지역에 25~4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신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포드의 전기 밴 ‘이트랜싯’에 탑재될 배터리를 만든다. 포드는 이 모델의 내연기관 버전인 ‘트랜싯’을 앞세워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유럽 상용차 시장 1위를 지켜 왔다. 유럽에서만 연간 27만대 정도가 팔린다고 한다.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조치를 확정한 가운데 이트랜싯을 통해 전동화 이후에도 현재의 위상을 유지하겠다는 게 포드의 속내다. 이런 움직임이 최근 전기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이해관계와도 맞아떨어지며 협약은 급물살을 탔다. 전기 상용차는 배터리 가격이 기존 전기차 모듈(㎾h당 100달러)보다 약 50% 높게 형성된 프리미엄 시장이다. 승용차보다 판매 대수는 적지만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많아 성장세도 2030년까지 연평균 40%를 웃돌 정도로 탄탄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1년 포드 전기차 ‘포커스’를 시작으로 2020년 ‘머스탱 마하E’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신뢰를 쌓았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 상용차는 일반 전기차와 주행 특성이 달라 더 검증되고 안정적인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다”면서 “품질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회사들이 중국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선 거론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원래 이 프로젝트는 SK온이 추진해 왔다. 포드와 코치, SK온은 지난해 3월 관련 MOU를 체결했지만 올해 초부터 외신을 통해 무산설이 불거진 뒤 지난 8일 계약이 최종 결렬됐다. 당시만 해도 SK온은 “이번엔 함께하지 못했지만 양사는 여전히 미국 켄터키 공장 등 주요 프로젝트를 함께한다”며 파트너십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후 포드의 ‘이상 행보’가 이어지며 양측의 불화설이 싹텄다. 인기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전격 중단한 뒤 원인을 배터리 결함으로 지목하고 이례적으로 상황을 자세하게 공개하면서다. ‘책임이 배터리 제조사인 SK온에 있다’는 취지로도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배터리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제조 운영상의 문제라는 게 SK온의 공식 입장으로, 멈췄던 공정은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정상 가동되고 있다. 포드는 중국 CATL과도 협력해 북미에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설립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의 지분은 포드가 100% 갖고 CATL은 기술 자문을 하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미국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를 견제하기 위해 시행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교묘하게 비껴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국내 배터리 회사들을 한껏 긴장시키기도 했다. 다만 저가형에 특화된 중국과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는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시장이 크게 겹치지 않는 데다 이미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수주해 놓은 물량이 압도적인 만큼 업계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포드의 최근 행보를 전동화에 대한 압박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한다. 포드는 2021년 전기차 전환에 300억 달러(약 39조원)를 쏟아붓는 ‘포드+’(포드 플러스)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혁신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F150 라이트닝 외에 두각을 나타내는 인기 모델은 없다. 경쟁사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개발한 뒤 전용 전기차 모델 수를 늘리는 등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붙이고 있지만 포드는 폭스바겐과 함께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다 최근에서야 독자 플랫폼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 커피 원두서 발암 독소 검출…메가커피 “시중엔 유통 안 돼”

    커피 원두서 발암 독소 검출…메가커피 “시중엔 유통 안 돼”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가 수입한 커피 원두에서 ‘곰팡이 독소’로 불리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시중엔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전량 반품할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청받았다. 해당 원두에서 곰팡이 독소로 불리는 오크라톡신A가 초과 검출됐기 때문이다. 오크라톡신A는 저장 곡류 등에서 발생하는 진균 독소로, 일반적인 가열 조리 과정으로 파괴되지 않고 신장과 간의 손상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발암물질이다. 메가커피 측은 21일 공지를 통해 발암물질이 검출된 수입 원두는 통관 단계에서 걸러져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문제가 된 원두는 전량 반품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커피 측은 약 1년간 거래해 온 해당 원두 업체와 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재 매장에서 사용 중인 원두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식약처도 “서류만으로 통관을 거친 수입 커피 원두에 대해 업체들의 보관 창고를 찾아가 검사를 진행해 오크라톡신A가 검출됐으며 조치를 통해 시중 유통을 막았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성남의 커피 수입·가공업체 블레스빈이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커피 원두에서 오크라톡신A가 초과 검출됐다며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신속히 회수토록 조치한 바 있다. 롯데제과도 커피 가공제품에 쓰이는 원두에서 같은 종류의 독소가 검출돼 전량 반품을 요청받았다. 롯데제과 측 또한 “통관 절차에서 문제가 발견돼 즉시 폐기했다”며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한국의 우크라 전사들 “매일 함께 싸우는 심정… 인도적 지원 절실”

    한국의 우크라 전사들 “매일 함께 싸우는 심정… 인도적 지원 절실”

    작년 초부터 매주 반전집회 개최SNS 공지 보고 자발적으로 참여영어·한국어로 “살상 중단” 구호“가족 언제 죽을지 몰라 큰 고통귀걸이 팔아 고국에 지혈대 보내” “군인처럼 싸운다는 심정으로 이곳에 온다.” 한국 체류 12년째인 우크라이나인 로만 야마노프(36)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 중구 정동 분수대 앞에서 일요일마다 열리는 반전 집회에 참가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로만은 21일 “처음 집회에 나왔을 땐 얼굴과 이름이 알려지는 걸 주저했지만 고향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싸우고 있는데 ‘이게 뭐가 무섭냐’고 생각하게 됐다”며 “크림반도에 계시는 부모님도 ‘너는 한국에서 싸우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이 전쟁이 1년 됐다고 하지만 사실 우리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 이후 9년 동안 싸움을 해 온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하기를 기원해 달라”고 했다. 로만처럼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인들은 지난해 2월 24일 전쟁 발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는 공지를 보고 자발적으로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보이는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국가인 ‘우크라이나의 영광은 사라지지 않으리’를 제창하고 ‘민간인 살상을 중단하라’,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러시아를 규탄한다. 파란색과 노란색 가로줄 무늬의 우크라이나 국기를 몸에 두르고 같은 모양의 마스크를 쓴 이들은 희생자에 대한 추도와 묵념의 시간도 빼놓지 않는다.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우크라이나어, 영어와 함께 한국어로도 발언한다. 한국 사회에서 더 많은 국민에게 관심을 촉구하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출신의 올가는 한국어로 또박또박 “전쟁은 아픔 그 자체다. 가족과 친구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감정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한국 사람들에게 러시아에 대해 어떻게 하라고 말할 자격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의 사업을 이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건 결국 우크라이나인을 죽이는 데 이용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중남부 도시 드니프로에서 나고 자란 알비나(32)는 “누가 21세기에 이런 끔찍한 살육이 벌어질 줄 알았겠나. 집회에 나오는 건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했다. 한국에 온 지 5년 정도 됐다는 알비나는 지난해부터 고국의 평화를 기원하며 팔찌,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를 만들어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파란색과 노란색의 실로 짠 팔찌에 행운을 상징하는 네 잎 클로버 장식을 매단 디자인이다. 알비나는 “더 많은 사람에게 우크라이나의 현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현지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돕기 위한 방안”이라면서 “수익금으로 지혈대를 사서 고국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도움을 주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러시아에 대항해 무기를 지원해 주는 게 어렵다면 인도적인 지원을 더 확대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푸틴 물러나라” 우크라인 집회 1년…“한국에서 우리도 전쟁 중”

    “푸틴 물러나라” 우크라인 집회 1년…“한국에서 우리도 전쟁 중”

    “군인처럼 싸운다는 심정으로 이곳에 온다.” 한국 체류 12년째인 우크라이나인 로만 야마노프(36)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 중구 정동 분수대 앞에서 일요일마다 열리는 반전 집회에 참석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로만은 21일 “처음 집회에 나왔을 땐 내 얼굴과 이름이 알려지는 걸 주저했지만 고향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싸우고 있는데 ‘이게 뭐가 무섭냐’고 생각하게 됐다”며 “크림반도에 계시는 부모님도 ‘너는 한국에서 싸우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이 전쟁이 1년 됐다고 하지만 사실 우리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 이후 9년 동안 싸움을 해 온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하기를 기원해달라”고 했다.로만처럼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인들은 지난해 2월 24일 전쟁 발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는 공지를 보고 자발적으로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보이는 이 곳에서 참가자들은 국가인 ‘우크라이나의 영광은 사라지리 않으리’를 제창하고 ‘민간인 살상을 중단하라’,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푸틴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러시아를 규탄한다. 파란색과 노란색 가로줄 무늬의 우크라이나 국기를 몸에 두르고 같은 모양의 마스크를 쓴 이들은 희생자에 대한 추도와 묵념의 시간도 빼놓지 않는다.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우크라이나어, 영어와 함께 한국어로도 발언한다. 한국 사회에서 더 많은 국민에게 관심을 촉구하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출신의 올가는 한국어로 또박또박 “전쟁은 아픔 그 자체다. 가족과 친구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감정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한국 사람들에게 러시아에 대해 어떻게 하라고 말할 자격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의 사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건 결국 우크라이나인을 죽이는 데 이용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중남부 도시 드니프로에서 나고 자란 알비나(32)는 “누가 21세기에 이런 끔찍한 살육이 벌어질 줄 알았겠나. 집회에 나오는 건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했다. 한국에 온 지 5년 정도 됐다는 알비나는 지난해부터 고국의 평화를 기원하며 팔찌,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를 만들어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파란색과 노란색의 실로 짠 팔찌에 행운을 상징하는 네 잎 클로버 장식을 매단 디자인이다. 알비나는 “더 많은 사람에게 우크라이나 현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현지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돕기 위한 방안”이라면서 “수익금으로 지혈대를 사서 고국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도움을 주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러시아에 대항해 무기를 지원해주는 게 어렵다면 인도적인 지원을 더 확대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하이브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SM은 “‘매출 6%’가 수익으로”

    하이브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SM은 “‘매출 6%’가 수익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이 소속된 하이브가 글로벌 팬덤 확장과 신인의 성공적인 데뷔 등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전년보다 41.6% 증가한 1조 77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377억원으로 24.9% 증가했다. 순이익은 339억원으로 75.92% 줄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등 소속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이 확장됐고 르세라핌, 뉴진스, 앤팀 등 신규 아티스트들이 빠르게 성장했다”며 “아울러 콘텐츠, MD(굿즈상품), 게임 등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매출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5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0% 줄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9억원에 부합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5353억원과 1887억원이었다. 올해도 다양한 신규 아티스트들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KOZ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지코는 프로듀서로 상반기 중 신규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연내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된 새로운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이 함께 진행 중인 미국 현지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활동 계획에 대한 윤곽도 나왔다. 지민의 솔로 앨범이 3월에 발매되며, 슈가의 월드투어가 4월부터 진행된다. 다른 멤버들의 활동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다시 완전체로 복귀할 때까지 상세한 활동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이를 수행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계속해서 글로벌 음악 산업에 기념비적인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하이브는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30% 한도 안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주주 환원책도 발표했다. 하이브의 지분 인수를 “적대적 M&A”라고 반발하고 있는 SM의 이성수 공동대표이사가 배당 없는 하이브가 당기순이익 30%를 배당하라고 SM에 요구한 점을 두고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익준비금을 전입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며,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2024년부터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기관투자가와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전날은 SM이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22일에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의 전환사채 발행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과 관련 첫 심문기일이 예정돼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전 총괄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과의 연결고리를 끊어낸 것을 계기로 경영을 효율화해 2025년까지 별도 기준 매출 1조 2274억원, 영업이익 4296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치를 유튜브와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의 2.4배, 영업이익의 4.3배에 달하는 수치다. 장철혁 S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2년 12월 31일부로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을 종료했고, 앞으로 관련된 추가 비용 지불은 모두 중단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라이크기획에 지불해 온 ‘매출의 6%’ 비용이 사라져 영업이익률 6% 상승으로 즉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핵심 사업을 내재화하고 (이수만과 관련된) 특수관계회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SM은 이날 ▲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 및 정산 약정 종료에 따라 영업이익률 6%(310억원) 증가 ▲ SM브랜딩마케팅이 진행하는 MD 유통 사업의 내재화를 통한 고수익 핵심 사업 직접 운영 ▲ 드림메이커가 담당하는 공연 기획 기능 내재화 및 경쟁 입찰로 글로벌 업체와 계약해 공연 수익 제고 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활동 아티스트(가수) 수 21팀 이상, 연간 음반 출시 횟수 40개 이상, 연간 음반 판매량 2700만장 이상, 연간 공연 횟수 400회 이상을 기록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이수만 전 총괄이 지분을 갖고 있던 공연기획사 드림메이커가 단독으로 계약하던 공연 관행에서 탈피해 연간 공연 횟수를 크게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장 CFO는 “SMCU(SM Culture Universe)와 ‘광야’ 세계관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소유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SM이 소유한 고유한 지적재산권”이라며 “팬들이 세계관의 무분별한 사용을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아티스트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을 전제로 세계관을 적재적소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SM은 또 공식 앱, 광야클럽 등 9개로 분산된 팬 접점 창구를 한데 모으는 통합 플랫폼 개발에 나서겠다고 했다. 음반 제작자로 이뤄진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은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 입장문을 내고 SM 현 경영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연제협은 현 경영진을 겨냥해 “이수만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며 “이성수 공동대표의 무차별적·아전인수격 폭로 행위는 자가당착적 선동행위”라고 지적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가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4% 오른 12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M은 앞서 지난 16일 13만 19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물 출회,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고수 입장 등에 영향을 받아 17일(-1.36%)과 20일(-6.38%) 하락세를 나타냈다. SM 계열사인 SM C&C(0.20%)와 SM 라이프 디자인(0.49%), 디어유(0.98%)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하이브(-1.30%), 카카오(-1.71%)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대신증권(8만 6000→15만원), 하나증권(12만→13만원), 유진투자증권(10만→12만 5000원), 메리츠(10만 5000→12만 5000원) 등은 SM 현재주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
  • 방탄소년단 레고 출시, WSJ “브랜드 영향력·시장성 시험대”

    방탄소년단 레고 출시, WSJ “브랜드 영향력·시장성 시험대”

    덴마크 완구 기업 레고가 다음달 1일(현지시간)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한 ‘BTS 다이너마이트 세트’를 출시한다. 세트는 2020년 유튜브에 올라온 지 24시간 만에 1억 회 시청을 기록했던 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테마로 만들었다. 미국의 유력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레고 제품 출시를 계기로 BTS 브랜드의 시장 영향력 등을 점검하는 기사를 20일 게재해 눈길을 끈다. 신문은 BTS가 지난해 6월 이후 팀 차원의 음악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솔로 활동에 나선 것에 주목하면서 이번 레고 신제품이 BTS의 브랜드 영향력을 중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번 장난감 계약은 BTS 멤버들이 솔로로 나선 이후 (글로벌 기업과의) 첫 번째 주요 협업 사례”라며 “이번 거래는 케이팝 돌풍이 그동안 보여줬던 강력한 영향력과 시장성을 시험대에 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BTS는 소속사 하이브의 성공에 여전히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완전체 그룹으로서 BTS를 홍보할 수 없는 상황에 레고의 BTS 브랜드 라이선싱 계약이 하이브에 성과를 가져다줄지도 시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TS 레고 세트는 레고 팬들의 작품을 제품으로 개발하는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을 통해 탄생했다. 인디애나주 출신 조시(20)와 뉴욕에 사는 제이콥(20)이라고만 알려진 BTS 팬들인 두 친구가 함께 디자인을 출품한 뒤 세계 소비자들의 호응을 등에 업고 약 한 달 만에 1만 표가 넘는 지지를 얻어 제품화가 결정됐다. BTS 팬들은 레고 제품 구매 의사를 밝히면서도 일부는 판매 가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고 WSJ은 전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거주하는 레베카 타칵스(22)는 “BTS 레고 소식을 들었을 때 미소를 멈출 수가 없었다. 제품이 나오는 날 동네 레고 가게에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사는 제시카 리틀존(33)은 “가격표를 보기 전까지는 BTS 레고 출시에 흥분했다”고 털어놓았다. BTS 레고 세트의 판매가격은 99.99달러다. 총 749개 브릭으로 구성됐으며 완성품 크기는 가로 38㎝, 세로 16㎝, 높이 14㎝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