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판매 제한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통신 장애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공동주택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자산 관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세계대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68
  • [사설] 마스크 대란 겪고도 자가진단키트 소동 부른 정부

    [사설] 마스크 대란 겪고도 자가진단키트 소동 부른 정부

    정부가 어제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개인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물량도 1회 5개로 제한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하면서 품귀 현상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생산 능력이 충분해 마스크 대란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했으나 필수 방역물품을 필요할 때 살 수 없다는 사태의 본질은 전혀 다르지 않다. 방역당국 설명대로 누구나 선별진료소를 찾으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선별진료소가 많지도 않은 데다 길게는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하니 이용은 쉽지 않다. 직종에 따라서는 매일 음성 확인을 요구받기도 한다. 그러니 자비를 들여서라도 자가진단키트를 찾게 마련인데 이마저 구할 수가 없으니 가뜩이나 오락가락을 거듭하고 있는 방역정책에 분통을 터뜨리는 것이다. 정부는 오늘부터 2주간 자가진단키트 3000만명분이 전국 약국과 편의점에 풀리고 3월에는 2월의 두 배가 넘는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개당 3000~4000원 수준이던 가격이 7000~1만 5000원으로 급등한 데 따른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고 값이 2~3배 폭등했으면 대란이지 무엇이 대란이냐고 방역당국에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가 제조업체에 진단키트 공급을 독려하면서 당분간 20개 이상 대용량 포장만 시중에 풀리는 문제도 가볍게 볼 수 없는 일이다. 진단키트의 적정 보관 온도를 준수하고, 품질 이상을 확인하는 일마저 편의점에 맡긴다니 의료기기 관리를 이렇게 해도 되는지 의문이다. 대한약사회도 의료기기 안전관리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아르바이트 인력이 소분 판매를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한다.
  • [사설] 마스크 대란 겪고도 자가진단키트 소동 부른 정부

    [사설] 마스크 대란 겪고도 자가진단키트 소동 부른 정부

    정부가 어제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개인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물량도 1회 5개로 제한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하면서 품귀 현상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생산 능력이 충분해 마스크 대란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했으나 필수 방역물품을 필요할 때 살 수 없다는 사태의 본질은 전혀 다르지 않다. 방역당국 설명대로 누구나 선별진료소를 찾으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선별진료소가 많지도 않은 데다 길게는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하니 이용은 쉽지 않다. 직종에 따라서는 매일 음성 확인을 요구받기도 한다. 그러니 자비를 들여서라도 자가진단키트를 찾게 마련인데 이마저 구할 수가 없으니 가뜩이나 오락가락을 거듭하고 있는 방역정책에 분통을 터뜨리는 것이다. 정부는 오늘부터 2주간 자가진단키트 3000만명분이 전국 약국과 편의점에 풀리고 3월에는 2월의 두 배가 넘는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개당 3000~4000원 수준이던 가격이 7000~1만 5000원으로 급등한 데 따른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고 값이 2~3배 폭등했으면 대란이지 무엇이 대란이냐고 방역당국에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가 제조업체에 진단키트 공급을 독려하면서 당분간 20개 이상 대용량 포장만 시중에 풀리는 문제도 가볍게 볼 수 없는 일이다. 진단키트의 적정 보관 온도를 준수하고, 품질 이상을 확인하는 일마저 편의점에 맡긴다니 의료기기 관리를 이렇게 해도 되는지 의문이다. 대한약사회도 의료기기 안전관리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아르바이트 인력이 소분 판매를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한다.
  • 자가키트 1인 5개씩 약국·편의점서 판매

    자가키트 1인 5개씩 약국·편의점서 판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가 3주 동안 금지되고 구매물량도 한 번에 5개로 제한하는 유통 개선 조치가 13일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키트는 비싸야 2만원 수준인데 온라인에서는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있고, 약국의 공급량도 원활하지 않아 정부가 유통관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방역 당국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 판매처를 전국 약국과 편의점(CU·GS25)으로 단순화하고, 3000만명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에 온라인 유통업체가 확보한 물량은 재고 소진을 위해 16일까지만 판매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와 취약계층 지원 등 공공 분야에도 2400만명분을 제공한다. 3월에는 1억 9000만명분을 공공과 민간 분야에 공급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14일 발표한다. 4차 접종은 이달 말부터 4개월 간격을 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5만 6431명인 반면 위중증 환자는 288명, 누적 치명률은 0.52%를 기록했다.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나면 의료 대응체계에 상당한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3차 접종을 일찍 마친 고위험군의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것도 고려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1월에 66건(확진자 2490명), 2월 첫째주 7건(확진자 121명)으로 감염이 점차 늘어나는 양상이다. 특히 감염 시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 수가 느는 상황이다. 지난주 60세 이상 확진자는 일평균 5383명으로, 직전주(일평균 275명)와 비교하면 2.6배가 됐다.
  • [서울포토]‘자가검사키트 구매한도 1회당 5개 제한’

    [서울포토]‘자가검사키트 구매한도 1회당 5개 제한’

    코로나 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되는 가운데 13일부터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 구매 가능한 수량도 1회당 5개로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시장 공급 안정화를 위해 이러한 내용의 유통개선조치를 시행한다. 적용 기간은 13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유성약국에 소분된 코로나 19 자가검사키트가 진열돼 있다. 2022.2.13
  • 내일부터 3주간 자가검사키트 ‘1회당 5개’ 구매 제한…온라인 판매는 중지

    내일부터 3주간 자가검사키트 ‘1회당 5개’ 구매 제한…온라인 판매는 중지

    내일(13일)부터 3주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되고,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은 1회당 5개로 제한된다. 또한 대용량 제품을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낱개로 소분해 판매하는 것도 허용된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시장 공급 안정화를 위해 이러한 내용의 유통개선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용 기간은 1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온라인 판매는 금지…판매처도 단순화앞서 자가검사키트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제품 가격이 급등하는 등 ‘제2의 마스크 대란’ 조짐이 우려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3∼10일 5개 온라인 쇼핑몰의 자가검사키트 가격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 3일 6000원∼1만원대였던 가격이 지난 7일에는 2만 5000원까지 뛰었다고 밝혔다. 결국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는 예정대로 13일부터 금지된다. 재고 물량은 16일까지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고, 이후에는 오프라인으로만 판매할 수 있다. 판매처는 약국과 CU, GS25 등 편의점으로 한정된다. 이 같은 조치는 그동안 민간 공급 물량의 40% 이상을 온라인에 공급해 왔으나, 배송 시간이 길어 구매 접근성이 떨어진데다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월등히 높게 형성되는 등 불공정 행위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부 편의점의 경우 판매 준비에 1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돼 약국에 물량이 우선 공급된다. 12일까지 3일간 약국에 우선 공급되는 물량은 814만 명분이다. 1회당 구매 5개 제한…다른 구매처서 중복 구매 가능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는 당분간 20개 이상의 대용량 포장 제품만 제조해야 한다. 소용량 포장에 걸리는 제조시간을 단축하고 물류배송의 효율성을 높여 국내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포장재 변경 등 제조업체의 생산 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조치는 오는 16일까지 유예된다. 대용량 포장 제품은 약국과 편의점에서 낱개로 나눠 판매할 수 있게 했다. 소분된 제품을 많은 국민이 용이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다만 1명당 1회 구입 가능한 수량을 5개로 제한해 검사가 꼭 필요한 국민이 더욱 원활하게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절대적인 물량 부족 상황이 아닌 자가검사키트 유통 안정화 필요성에 따른 조치인 만큼 다른 약국 등에서 중복으로 구매하는 것은 가능하다.
  • [속보] 내일부터 3주간 자가검사키트 구매한도 ‘1회당 5개’ 제한

    [속보] 내일부터 3주간 자가검사키트 구매한도 ‘1회당 5개’ 제한

    내일(1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3주 동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중단되고,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 한 번에 살 수 있는 수량도 5개로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시장 공급 안정화를 위해 이러한 내용의 유통개선조치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1명당 1회 구입 수량은 5개로 제한하되, 현재 상황이 2년 전 ‘마스크 대란’ 때처럼 절대적인 물량 부족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같은 날 다른 판매처에서 중복 구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적용 기간은 13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 ‘수입품 매장 모두 문 닫아라’...중국, ‘아묻따’식 방역 지침 논란

    ‘수입품 매장 모두 문 닫아라’...중국, ‘아묻따’식 방역 지침 논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한창인 중국에서 해외 수입품 판매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제재에 들어갔다. 중국 매체 차이신망은 항저우시 방역 당국이 이 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입품 전문 판매 매장에 대해 ‘무조건’적인 운영 중단 조치 지침을 시달했다고 11일 전했다. 해당 지침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서가 각 상점주에게 공포된 것은 지난 9일로 확인됐으며, 이날을 기점으로 항저우 시 일대에서 수입품 매장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왔던 상점주들은 명령서가 도착한 당일부터 강제 임시 휴업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미국, 캐나다 등 다수의 국가에서 수입한 제품을 주로 취급, 판매하는 매장이라면 예외없이 임시 휴업토록 강제한 것. 단, 수입품 매장 운영주 또는 총괄 담당자가 관련 부처에 수입 수속 및 통관 과정 중 제품에 대한 방역 완료를 증명할 수 있을 경우 제한적으로 매장을 재개점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저우시는 행정명령서를 통해 수입품을 취급하는 사업자는 공급자 허가증과 입국 검역증명서, 코로나19 핵산 보고서, 예방 소독 증명서 등 다수의 서류를 제출할 경우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매장 운영을 재개할 시 당일 판매된 제품 목록을 상세하게 적은 판매 대장을 관할 담당 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이번 조치가 방역을 완료했는지 여부를 상점주 측에서 직접 증명해야 한다는 점과 관련 서류에 대해서 각 지역 파출소, 공안국 등 관할 지역별로 상이하거나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오프라인 상에서의 수입품 매장 운영이 곤란한 상태라는 지적이다.때문에 지금껏 수입품 매장 운영으로 생계를 꾸려왔던 다수의 상점주과 관련 직원들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에 빠진 분위기다. 일부 상점 운영자들은 타오바오와 톈마오 등 중국의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해 재고 판매를 시도하는 등 새로운 유통 채널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수의 상점 운영자들은 기존 재고 물품을 인근 창고로 이동한 뒤, 단골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판매 및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같은 강제 지침에 대해 시 정부는 오는 9월 항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안게임 준비 사항을 위한 포석 마련을 목적으로 했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 “모자라” 정부, 자가진단키트 온라인 판매금지… 제2 마스크 사태 터지나 [이슈픽]

    “모자라” 정부, 자가진단키트 온라인 판매금지… 제2 마스크 사태 터지나 [이슈픽]

    식약처, 이르면 11일 발표… 13일 시행 예정대용량 제품만 출고 조치… “수급 안정화 차원”약사회 “키트 가격 권장 말고 시장에 맡겨야”약사회, 편의점 소분 판매 금지 제안 “안전”온라인선 벌써 “정부 조치에 3월 배송 가능”“진단키트 구해요” “꼭 보내달라” 속타는 국민오미크론 대확산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자가검사키트) 사용이 크게 늘면서 정부가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자가진단키트의 온라인 판매 금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미 시중에서는 진단키트 사재기가 시작되면서 약국에서 구하기가 힘들어 온오프라인에서 하소연이 쇄도하는 상태이고, 정부의 방침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3월부터 배송 가능’이라는 글을 붙인 채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그나마 약국보다 유통 과정을 줄여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되던 온라인에서조차 가격이 한 달 전보다 많이 오른 데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제2의 마스크’ 대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정부는 자가진단키트 온라인금지를 이르면 11일 해당 내용을 발표할 전망이다.  식약처, 대용량 제품만 출고 조치2020년 초 마스크 공급대란 연상 10일 진단시약 제조·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제조·유통업체들과의 회의에서 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식약처는 제조 업체들에 키트 20개 또는 25개가 한 상자씩 담긴 대용량 제품들만 출고하라는 일종의 ‘공급 안정화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당장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니 일일이 낱개 포장으로 공급하기 보다는 공급량을 극대화하려는 의미에서다. 이 경우 약국이 대용량의 제품을 1~2개씩 소분 판매하는 행위는 허용될 전망이다. 2020년 초 마스크 공급이 부족할 때도 약국에서 대용량으로 포장된 마스크를 받아와 소분 판매한 적이 있다. 당시 국민들은 한동안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1시간이 넘게 추운 겨울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마스크가 있는 약국을 찾아 헤매는 등 그야말로 전쟁 아닌 전쟁을 치렀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제2 마스크 사태가 재연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홈쇼핑에서는 마스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게릴라성 편성을 세워 방송했고 이마저도 준비 수량이 부족해 국민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 이후 주민등록번호를 활용한 요일제 배급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차츰 마스크 사태는 진정됐었다.“식약처, 13일부터 온라인 판매금지 시행” 식약처는 온라인 공급을 제한할 방침이다. 온라인 쇼핑몰에 대용량이 공급되면 낱개 소분 판매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한시적으로 수급을 조절하려는 의도도 반영돼 있다. 이 경우 기존 사이트 뿐 아니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리세일 사이트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온라인 공급을 마친 제품까지는 판매 가능하지만 신규 공급은 약국과 편의점에만 이뤄질 것이다. 한시적 조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와의 회의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은 “식약처가 해당 방안을 오는 13일부터 시행, 3주간 유행 상황을 관찰하겠다고 밝혔다”면서 “11일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의 과도한 수요와 사재기를 막기 위해 1인 구매량이나 기업의 대량 구매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늦더라도 취소 말고 꼭 보내주세요” 진단키트 온라인업체에 글 쇄도 이미 진단키트 온라인 판매업체들은 “병원, 약국 우선공급으로 인해 3월 순차 발송”한다는 글들을 나붙인 채 판매를 하고 있다. 대형마트 등 주요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는 품절 표시가 떴다.  대용량 진단키트를 판매하는 업체 게시판에는 품절이 발생하고 있고 이날 “늦더라도 꼭 보내달라” “제발 주문 취소하지 말아 달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등의 주문 문의와 하소연이 무더기로 올라왔다.  마스크 대란 당시 일부 사기업체들이 비싸게 돈은 받아챙기면서 마스크는 보내주지 않거나 불량품을 넣는 등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가슴에 두 번의 상처를 냈다. 시중에 나가도 진단키트를 구할 수 없게 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진단키트를 구한다는 글들이 도배되고 있다. 약사회 “편의점 소분 판매 금지해야”아르바이트생 안전 관리 명분 이에 대한약사회는 “식약처가 약국의 자가검사키트 소분 판매를 허용할 경우 봉투와 장갑 등 부속제품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하는 편의점에서는 안전 관리를 위해 소분 판매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약사회는 자가진단키트의 판매가는 시장에 맡겨야 한다며 특정 가격을 권장하거나 의무화하지 말아달라고도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3일 자가진단키트 등 코로나19 검사시약을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했다. 식약처는 “자가진단키트의 국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현재 가능한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 중”이라면서 “공급 관련 새롭게 결정되는 사항이 있으면 공식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 노포와 손잡은 40대 유학파… 멋 내고 맛 살려 도심재생 총지휘

    인천 노포와 손잡은 40대 유학파… 멋 내고 맛 살려 도심재생 총지휘

    인천 중구 일대는 1883년 개항과 함께 한국 최초의 교회, 초등학교 등 여러 신문물이 처음 도입된 곳이다. 송도, 영종, 검단 등 신도심이 발전하면서 사람 발길이 드문 곳이 돼 버린 오래된 항구도시 인천을 미국 뉴욕이나 영국 리버풀, 일본 요코하마처럼 되살리겠다며 나선 청년이 있다. ‘개항로 프로젝트’라 이름 붙인 구도심 재생 사업을 이끈 이창길씨를 만났다. 수십 년 된 노포와 젊은 감성의 공간을 잇는 ‘개항로 프로젝트’에는 해외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은 이창길(44)씨의 경험과 사유가 담겼다. 영국에서 관광을 전공한 이씨는 유학 생활 당시 침대에서 벽에 붙여 놓은 영국 지도를 보다가 대한민국 지도와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도시가 발달하는 과정은 어디나 똑같아요. 인천처럼 항구도시인 뉴욕을 보면 옛날 공장들이 지금은 갤러리, 카페 등으로 다 바뀌었잖아요. 런던에서 화력발전소가 테이트 모던 미술관으로 바뀌고, 요코하마도 변하는 걸 보니까 다음은 인천 차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천 개항로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바다에 닿지만, 국가시설이다 보니 철조망이 쳐지고 컨테이너가 쌓여 있어 바다라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이씨는 한국 경제의 고도화에 따른 구조 변화로 인천항의 국가 산업시설이 조만간 시민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시도 인천내항의 1부두와 8부두 재개발 사업으로 해양문화 공간을 조성해 철책에 가로막혔던 바다를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을 밝혔다. 학계에 자리잡는 것보다 사업에 재미를 느낀 이씨는 전공을 살려 제주도에 독채 펜션을 설립해 인기를 끄는 등 전국서 경영자문, 숙박업과 같은 다양한 일을 했다. 인천 토박이인 그가 고향으로 눈을 돌려 ‘개항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이다. 시작은 40년 이상 오로지 한길을 파 온 노포를 소개하는 일이었다. 개항로 프로젝트 사무실 건물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노포만도 60곳이 넘었다. 노포는 박제된 공간이 아니라 현재진행형 역사이자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한 이씨는 노포를 분석하고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 인터뷰했다. 도가니탕, 냉면, 우동 등을 파는 식당부터 목간판 가게, 헌책방, 술집, 재즈 카페까지 노포의 업종은 다양했다. 노포 어르신들과의 협업에 어려움은 없었느냐고 묻자 “처음에는 젊은 애가 찾아와서 가게를 알리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등의 뜬금없는 말을 하니 사기꾼 취급에 문전박대를 당했다”면서 “노포 어르신들과의 신뢰는 매출 향상으로 쌓았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노포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수십 년 세월이 쌓인 공간과 대대로 내려오는 단골손님, 50년이 넘은 레시피, 주인장과 손님의 추억 등은 대체 불가능하고 흉내 낼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개항로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15개 공간의 매력도 노포와 함께라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당, 카페, 술집, 갤러리 등 다양하고도 개성적인 공간이 이씨와 동료들의 협업으로 개항로에 둥지를 틀었다. 임대료가 상승하면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으려고 건물을 직접 사들였다. 인천시가 계속 매립으로 신도시를 만들어 구도심의 땅값이 쌌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서울시가 부러워할 부분이라고 이씨는 강조했다. 개항로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장소로는 폐업한 산부인과를 카페로 개조한 ‘라이트하우스’와 옛날 방식으로 조리한 통닭을 파는 ‘개항로 통닭’ 등이 있다. 개항로 프로젝트 가운데 최고의 인기와 매출을 자랑하는 곳은 ‘인천맥주’다. 원래 ‘칼리가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인천 최초의 수제 맥주는 이름을 인천맥주로 바꾼 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맛의 ‘개항로 맥주’를 만들고 있다. 수제 맥주는 향이 진한 에일이 대부분이지만 개항로 맥주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라거다. 또 공급과 유통망 확대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동안의 수제 맥주와 달리 판매를 제한해 인천에서만 살 수 있다. 인천 슈퍼마켓에서는 500㎖ 한 병에 5000원이지만 인천 특급호텔에서는 병당 1만 5000원에 팔린다.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으로 오르는 길 초입에 위치한 인천맥주에서는 여름이면 하루 수백 병의 맥주가 나간다. 주말에는 제조시설 바로 위층에서 맥주를 마실 수도 있다. 이씨는 “독일에는 수제 맥주 종류만 8000개가 넘기 때문에 인천맥주를 정의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다”면서 “수제 맥주를 하는 분들은 최고로 멋진 술을 만들려고 하는데, 역발상으로 ‘보편적인 술’을 만들어 지역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맥주의 지역성은 노포 어르신들이 살렸다. 개항로 맥주 상표의 글씨는 60년간 목간판을 만든 장인이 쓰고, 광고 포스터 사진 속 모델은 극장 간판을 그리다 은퇴한 화가가 맡았다. 처음에는 이씨를 경계했던 노포 어르신들은 이제 길거리에서 만나면 사업 고민과 계획을 털어놓고 자연스럽게 자문을 구하는 사이가 됐다. 개항로 프로젝트가 진행된 지난 5년 동안 그가 모르는 사이 새롭게 문을 연 가게도 50곳 이상이다. 이 가운데는 식당뿐 아니라 공방이나 지역색을 담은 카페, 갤러리, 문화예술 공간도 많아 개항로를 찾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거의 없던 우범 지역이 장사하기 좋은 곳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 ‘디스커버리 펀드’ 장하원 조사… 형 장하성 대사도 60억 투자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장하원(63)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2016년 디스커버리를 설립한 장 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주중대사의 동생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 대표를 조사했다. 디스커버리 펀드 운용을 맡았던 미국 다이렉트랜딩인베스트먼트(DLI)가 2019년 4월 현지 당국의 자산 동결 제재를 받아 펀드 환매가 중단된 지 2년 10개월 만이다. 경찰은 장 대표가 펀드 판매를 통해 이윤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금을 모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이른바 ‘폰지 사기’ 수법을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디스커버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펀드 투자자의 실명과 투자액이 기록된 PC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파일에는 장하성 대사 부부가 2017년 7월 약 60억원을 펀드에 투자했다는 내용과 비슷한 시기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4억여원을 투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다수 일반인 피해자는 만기 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에 투자한 반면 이들이 투자한 상품은 만기 전에도 자유롭게 입출금을 할 수 있는 개방형 펀드로 추정됐다. 장 대사는 입장문에서 “고위공직자 주식 소유 제한에 따라 청와대 정책실장 취임 후 신고한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해 펀드에 가입한 것”이라며 “사모펀드 가입에 대한 제한이 없었고 (가입한) 펀드도 업무와 관련성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실장도 입장문에서 “공직에 몸을 담았던 사람으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공직자 재산 등록 시 투자 내역을 성실히 신고했고 공직자로서 관련 법령상 의무를 위배한 바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2017∼2019년 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을 통해 판매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기준 환매 중단으로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2562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 “오미크론 피크 찍어도 확진자 수는 고공 행진할 것”…일본 전문가의 경고

    “오미크론 피크 찍어도 확진자 수는 고공 행진할 것”…일본 전문가의 경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른 후) 최악의 경우 ‘B.A.2’로 오히려 더 증가할 수도 있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높은 감염력으로 세계 각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점을 찍은 후 또 다른 변이 때문에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일본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회의의 오미 시게루 회장은 전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오미 회장은 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야마이 가즈노리 의원이 “조만간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것)이 오지 않겠느냐”고 묻자 “많은 현(일본의 광역자치단체)에서 조금씩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피크아웃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능성이 있는데 바로 급격하게 줄어들진 않고 서서히 내려올 수도 있고 고공행진을 할 수도 있다”며 “최악의 경우 B.A.2라고 하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오히려 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가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염력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10만 6398명으로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한 뒤 8일은 9만 2078명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증가세가 둔화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오미 회장은 “고령자 요양 시설과 학교, 보육원에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고령자 요양 시설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시작되는 등 감염 대책이 철저하지 않아 한동안 중환자 수 증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도쿄도와 수도권을 포함한 13개 지역에 오는 13일까지 발령된 코로나19 대책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다음달 6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최대 방역조치인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시행되면 음식점 영업시간이 오후 8~9시로 줄어들고 주류 판매도 제한된다.
  • 中올림픽 마스코트 인형 인기에 리셀러 판 쳐…단속 나서기도

    中올림픽 마스코트 인형 인기에 리셀러 판 쳐…단속 나서기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판다 ‘빙둔둔’(氷墩墩)의 중국 내 인기가 뜨겁다.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비싸게 되파는 리셀러(Re-seller, 전매상)까지 판을 치면서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8일 홍콩 청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 둥성구 공안당국은 이날 신속한 조사 끝에 마스코트 인형을 사재기해 비싸게 되판 남성 3명을 붙잡아 모두 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중국을 상징하는 판다가 얼음으로 만든 보호복을 입은 모습인 빙둔둔은 현재 중국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주요 상품은 1인당 1개만 구매하도록 제한돼 있다. 그런데도 매일 많은 사람이 공식 판매점 앞에서 4, 5시간이나 줄을 서서 기다린다. 한 20대 남성은 외신 인터뷰에서 “2시간 반이나 기다리고 있는데 매장에 들어가려면 1시간이 넘게 더 걸린다고 한다”며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결국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빙둔둔 관련 상품의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자오웨이둥 조직위 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빙둔둔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공장들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빙둔둔의 공급이 빠듯한 것은 춘제 연휴가 올림픽과 기간이 겹치면서 제조 공장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안도 빙둔둔은 최소 오는 6월 말까지 계속해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니 리셀러로부터 비싼 값에 사들여 경제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소비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람 발길 끊겼던 인천 구도심, 장사 잘되는 곳으로 되살리다

    사람 발길 끊겼던 인천 구도심, 장사 잘되는 곳으로 되살리다

    인천 중구 일대는 1883년 개항과 함께 한국 최초의 교회, 초등학교 등 여러 신문물이 처음 도입된 곳이다. 송도, 영종, 검단 등 신도심이 발전하면서 사람 발길이 드문 곳이 되어버린 오래된 항구도시 인천을 미국 뉴욕이나 영국 리버풀, 일본 요코하마처럼 되살리겠다며 나선 청년이 있다. ‘개항로 프로젝트’라 이름 붙인 구도심 재생 사업을 이끈 이창길씨를 만났다.수십 년 된 노포와 젊은 감성의 공간을 잇는 ‘개항로 프로젝트’에는 해외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이창길(44)씨의 경험과 사유가 담겼다. 영국에서 관광을 전공한 이씨는 유학 생활 당시 침대에서 벽에 붙여놓은 영국 지도를 보다가 대한민국 지도와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도시가 발달하는 과정은 어디나 똑같아요. 인천처럼 항구도시인 뉴욕을 보면 옛날 공장들이 지금은 갤러리, 카페 등으로 다 바뀌었잖아요. 런던도 화력발전소가 테이트모던 미술관으로 바뀌고, 요코하마도 변하는 걸 보니까 다음은 인천 차례란 생각이 들었어요.” 인천 개항로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바다에 닿지만, 국가시설이다 보니 철조망이 쳐져 있고 컨테이너가 쌓여 있어 바다란 느낌을 받기 어렵다. 이씨는 인천항의 국가 산업시설이 한국 경제의 고도화에 따른 구조 변화로 조만간 시민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시도 인천내항의 1부두와 8부두 재개발 사업을 통해 해양문화 공간을 조성하여 철책에 가로막혔던 바다를 시민에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학계에 자리 잡는 것보다 사업에 재미를 느낀 이씨는 전공을 살려 제주도에 독채 팬션을 설립해 인기를 끄는 등 전국서 경영자문, 숙박업과 같은 다양한 일을 했다. 인천 토박이인 그가 고향인 인천에 눈을 돌려 ‘개항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이다.시작은 40년 이상 오로지 한 길을 파온 노포를 소개하는 것이었다. 개항로 프로젝트 사무실 건물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노포만도 60군데가 넘었다. 노포는 박제된 공간이 아니라 현재진행형 역사이자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한 이씨는 노포를 분석하고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 인터뷰했다. 도가니탕, 냉면, 우동 등을 파는 식당부터 목간판가게, 헌책방, 술집, 재즈카페까지 노포의 업종은 다양했다. 노포 어른신들과의 협업에 어려움은 없었느냐고 묻자 “처음에는 젊은 애가 찾아와서 가게를 알리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등의 뜬금없는 말을 하니 사기꾼 취급에 문전박대를 당했다”면서 “노포 어르신들과의 신뢰는 매출 향상으로 쌓았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노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수십 년 세월이 쌓인 공간과 대대로 내려오는 단골손님, 50년이 넘은 레시피, 주인장과 손님의 추억 등은 대체 불가능하고 흉내 낼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개항로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15개 공간의 매력도 노포와 함께라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당, 카페, 술집, 갤러리 등 다양하고도 개성적인 공간이 이씨와 동료들의 협업으로 개항로에 둥지를 틀었다. 임대료가 상승하면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으려고 건물은 직접 사들였다. 인천이 계속 매립으로 신도시를 만들어 구도심의 땅값이 쌌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서울시가 부러워할 부분이라고 이씨는 강조했다. 개항로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곳은 폐업한 산부인과를 카페로 개조한 ‘라이트하우스’와 옛날 방식으로 조리한 통닭을 파는 ‘개항로 통닭’ 등이 있다. 개항로 프로젝트 가운데 최고의 인기와 매출을 자랑하는 곳은 인천맥주다.원래 ‘칼리가리’란 이름으로 시작한 인천 최초의 수제 맥주는 이름을 인천맥주로 바꾼 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맛의 ‘개항로 맥주’를 만들고 있다. 수제 맥주는 향이 진한 에일이 대부분이지만, 개항로 맥주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라거다. 또 공급과 유통망 확대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동안의 수제 맥주와 달리 판매를 제한해 인천에서만 살 수 있다. 인천 슈퍼마켓에서는 500㎖ 한 병에 5000원이지만, 인천 특급호텔에서는 병당 1만 5000원에 팔린다.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으로 오르는 길 초입에 위치한 인천맥주에서는 여름이면 하루 수백 병의 맥주가 나간다. 주말에는 제조시설 바로 위층에서 맥주를 마실 수도 있다. 이씨는 “독일에는 수제 맥주 종류만 8000개가 넘기 때문에 인천맥주의 정의를 정하는 데 제일 많은 시간을 쏟았다”면서 “수제 맥주를 하는 분들은 최고의 멋진 술을 만들려고 하는 데, 오히려 역발상으로 ‘보편적인 술’을 만들어 지역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맥주의 지역성은 노포 어르신들로 살렸다. 개항로 맥주 상표의 글씨는 60년간 목간판을 만든 장인이 썼고, 광고 포스터 사진 속 모델은 극장 간판을 그리다 은퇴한 화가다. 처음에는 이씨를 경계했던 노포의 어르신들은 이제 길거리에서 만나면 사업 고민과 계획을 털어놓고 자연스럽게 상담을 구하는 사이가 됐다. 개항로 프로젝트가 진행된 지난 5년 동안 그가 모르는 사이 새롭게 문을 연 가게도 50곳 이상이다. 이 가운데는 식당뿐 아니라 공방이나 지역색을 담은 카페, 갤러리, 문화예술 공간도 많아 개항로를 찾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거의 없던 우범 지역이 장사하기 좋은 곳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 코로나 2년째 외출 준비 설나… 가방·옷 구매 38%·15%씩 급증

    코로나 2년째 외출 준비 설나… 가방·옷 구매 38%·15%씩 급증

    코로나19 사태 2년째를 맞은 지난해 소비 트렌드가 변했다. 재작년에는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많이 샀는데, 지난해에는 옷과 가방 구매가 크게 늘었다. 길어진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사람들이 외출 준비를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년 가전품·車 구입 21%·16%씩↑ 7일 통계청의 ‘2021년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된 금액을 뜻하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2020년보다 5.5% 상승했다. 소매판매는 자동차 등 내구재, 옷 같은 준내구재, 음식이나 화장품을 포함한 비내구재로 나뉜다. 지난해에는 준내구재 판매가 12.4% 늘어 내구재(5.1%)와 비내구재(3.1%)에 비해 증가 폭이 월등히 컸다. 준내구재 중에서도 가방(38.1%)과 의복(15.0%)이 특히 크게 늘었다. 2020년의 경우 가방과 의복은 각각 32.1%와 17.4% 감소하는 등 소비가 침체했는데 지난해 반전을 이뤘다. 외출을 준비한 사람들이 꾸미기 위해 가방과 옷을 산 것으로 해석된다. 비내구내 중 화장품(6.2%)도 증가 폭이 컸던 점이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재작년 물건을 사지 못했던 것에 대한 보복소비 심리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소비 패턴은 2020년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2020년에는 내구재 소비 증가(11.2%)가 두드러졌고 이 중에서도 승용차(16.3%)와 가전제품(21.2%)이 많이 팔렸다. 당시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컸던 터라 외출을 자제한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자동차 등으로 소비를 돌렸던 것이다. 승용차(-0.3%)와 가전제품(9.5%)의 경우 지난해에도 소비가 위축되지 않고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거나 증가했다. ●온라인 식품시장은 58조 규모 최대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실제 외출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탓인지 신발 구매는 2년 연속 뒷걸음질쳤다. 2020년 판매가 20.2% 줄었던 신발은 지난해에도 2.2%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부활동이 늘었지만 과거에 비해선 부족한 수준이다 보니 신발과 같은 준내구재 판매는 크게 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는 58조원대로 확대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음식서비스(배달) 거래액은 25조 6847억원으로 전년보다 48.2% 늘었다.
  • [여기는 중국]中, 과도한 호랑이해 마케팅 몸살… 500g당 19만원 날고기까지

    [여기는 중국]中, 과도한 호랑이해 마케팅 몸살… 500g당 19만원 날고기까지

    2022년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이해 중국에서도 호랑이 마케팅이 한창이다. 과도한 호랑이 마케팅이 한창인 가운데 이번에는 온라인에서 호랑이 고기를 판매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일 중국 현지 언론인 펑파이뉴스에 따르면 허난성 친양(沁阳)시에서 한 남성이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호랑이 고기를 팔고 있다. 돤(段)씨라는 이 남성은 주기적으로 죽은 호랑이의 모습이나, 직접 호랑이를 안고 있는 모습 등을 올리며 손님을 끌어모았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남성의 판매하는 것은 호랑이 고기와 뼈는 물론 호랑이 가죽도 판매하고 있고 호랑이 외에도 표범의 고기와 가죽, 사향 등을 판매하고 있다. 도축한 호랑이와 새끼 호랑이를 저울에 올려놓은 사진까지 게재하면서 ‘품질’을 보장했다. 일부 단골 고객과의 대화 내용을 보면 판매 가격은 1근(500g)에 1000위안(약 18만 9000원)으로 한 번에 40근, 즉 한화로 757만 원을 결제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에는 “산에서 잡은 표범”이라면서 표범 사진을 올려 “오늘 저녁 발골 작업에 들어간다”라며 홍보했다. 이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원을 조사해 봐야 한다”, “아직도 이런 야생동물을 마구잡이로 먹는 사람들이 있나?”, “호랑이는 포획 자체가 불법 아닌가? 게다가 판매까지 한다고??”라며 황당해 했다. 그러나 친양시 공안국에서 본격적인 수사를 하자 이 남성은 자신이 판매한 것은 “호랑이 고기가 아니다”라며 발뺌했다. 이 남성은 최근 호랑이 관련 제품 판매가 잘 돼서 “온라인에서 따로 구입한 사슴 고기를 호랑이 고기로 속여 판 것”이라고 주장했다. SNS 계정에 올린 호랑이, 표범 사진 등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해서 올린 것뿐이라고 설명했고 공안국에서는 현재 이 남성의 은행 계좌 내역 등을 중심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형법 제341조에 따르면 국가 보호 품종을 불법적으로 포획, 살해하는 경우, 또는 불법적인 유통, 판매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에 처하고 상황이 심각한 경우 10년 이상 징역과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이해 다양한 호랑이 마케팅이 한창인 가운데 과도한 마케팅으로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에는 중국의 야생 동물원에 유리 칸막이를 가운데 두고 호랑이와 ‘동침’할 수 있는 객실 마케팅도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 마스크 벗는 유럽 “오미크론과 공존”… WHO “규제 없앨 때 아니다”

    마스크 벗는 유럽 “오미크론과 공존”… WHO “규제 없앨 때 아니다”

    노르웨이, 식당들 야간 주류 판매 덴마크, 마스크·패스 등 완전 폐지英·佛·네덜란드도 잇단 조치 완화  변이 발생 10주간 9000만명 감염WHO “전염 막는 노력 지속해야”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오는 유럽에서 방역 제한 조치를 아예 풀어 버리는 ‘역발상 국가’가 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80%에 가까운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아일랜드 등이다. 전파는 빠르고 치명률은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지금이 코로나19와의 공존(위드 코로나)을 실험할 적기라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방역 빗장 해제에 적극적인 곳은 북유럽이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 그는 “올겨울 마침내 규제를 끝낼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높은 감염 위험과 함께 살게 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1시부터 술집, 식당들의 야간 주류판매가 허용됐고 사적 모임 10명 제한도 없어졌다. 인구 550만명의 노르웨이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하루 2만여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백신 접종률은 74.2%에 이른다.하루 4만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덴마크는 마스크 착용 의무마저 풀어 버렸다. 코로나19를 사회적으로 치명적인 질병에서 제외하면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중 처음으로 모든 규제를 해제했다. 1일부터 대중교통과 학교, 식당 등 실내공간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고 백신접종 증명서, 음성확인서 등 방역패스를 제시할 의무도 없다. 유럽에서 가장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해 시민들의 반발이 컸던 네덜란드도 지난달 26일 방역규칙을 완화했다. 문을 닫았던 식당, 술집, 극장, 스포츠시설 등의 영업 재개가 허용됐다. 지난달 초 매일 2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던 영국은 지난달 19일 방역 규제를 상당 부분 완화했다. 마스크 및 방역패스 의무화 폐지가 대표적이다. 아일랜드는 지난달 21일부터 식당과 술집에 적용했던 오후 8시 영업제한 조치를 풀었고 프랑스는 2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전히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바이러스의 위험한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성급한 방역 완화를 경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 출현 후 10주간 9000만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며 “코로나19에 대해 승리를 선언하거나 전염을 막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우려했다.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도 “지금은 규제를 한꺼번에 없앨 때가 아니다”라며 “천천히 점진적으로 하나씩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라마다 백신 접종률과 감염 추세, 의료 접근성이 다른 만큼 위드 코로나 정책을 맹목적으로 따라선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유럽 코로나 방역 문턱 ↓…WHO “바이러스 계속 진화” 경고

    유럽 코로나 방역 문턱 ↓…WHO “바이러스 계속 진화” 경고

    노르웨이·덴마크·오스트리아·핀란드영국·아일랜드 잇따라 규제 폐지·완화우려 목소리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유럽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에 일부 국가들이 오히려 방역 문턱을 크게 낮추고 있다. 오미크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다. 노르웨이는 1일(현지시간) 요나스 가르 스퇴르 총리의 발표 즉시 대부분의 방역 제한조치를 해제했다. 식당·주점 영업시간 제한조치는 즉각 사라졌다. 기존 오후 11시까지였던 주점 주류 판매 시간 제한도 사라졌다. 재택근무 의무도 없어졌다. 다른 사람 집을 방문할 때 적용되던 10명 인원 제한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만원 관중이 제한 없이 스포츠 경기장을 가득 채울 수도 있다. 확진자를 밀접 접촉한 사람도 격리 의무는 해제됐다.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여행객도 입국시 검사를 받지 않아도 입국 가능하다. 스퇴르 총리는 “확진자 수는 늘었지만 입원 환자 수는 줄었다”며 “백신이 보호하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19의) 높은 감염 위험과 함께 산다. 그렇게 (감염 위험은 높으나 치명률은 낮은 상태에서 바이러스와 공존하며)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보다 앞서 유럽연합(EU) 국가 중 처음으로 방역 조치 해제를 발표한 덴마크는 이날 코로나19를 더는 ‘사회적으로 치명적인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모든 방역 규제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백신 패스 제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모두 과거사가 됐다. 대형 행사·디스코텍에 가는 것도 자유로워졌다. 대중교통·상점·레스토랑 등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건강 관리 시설·병원·요양원 등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수준이다. 오스트리아도 이날부터 상점·식당의 영업제한 시간이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로 늘어났다. 오는 12일부터는 일반 상점에 출입할 때 방역 패스 제시 의무도 폐지한다. 오스트리아는 다만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제도 백신 접종 의무화는 도입한다. 이에 따라 백신 미접종자는 최대 3600유로(한화 약 480만원)를 내야 한다. 핀란드도 이날부터 방역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 이달 안에 대부분 끝낼 예정이다. 당장 이날 음식점의 영업 제한 시간이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로 완화된다. 각 지방정부의 결정에 따라 극장·수영장·헬스장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럽에서 가장 엄격한 방역 정책을 고수하던 네덜란드는 지난달 26일 봉쇄 조치를 끝냈다. 이에 따라 박물관·식당·술집 등에 대한 영업을 허용했다. 극장·공연장·박물관 등 문화 시설 등도 문을 열었다. 영국도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 패스 사용 등 방역 규제를 폐지했다. 확진자 자가 격리도 3월에는 없앨 구상도 논의 중이다. 아일랜드는 기존 술집·식당에 적용하던 오후 8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중단했다. 방역 패스도 없앴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방역 완화 조치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이날 언론과의 원격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증상이 (기존보다) 덜 심각하다는 이유로 전염을 막는 게 필요하지 않다는 등 이야기가 퍼지는 것에 우려한다”며 “바이러스는 위험하고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설 연휴 안전하게 보내려면 ‘이것’을 기억하자

    설 연휴 안전하게 보내려면 ‘이것’을 기억하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과 설 연휴가 맞물리면서 감염 우려 속에 고향집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설 연휴 대이동으로 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며 이동 자제를 요청했지만 고향 방문을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것만은 꼭 기억해야 한다. Q. 설 연휴 거리두기는. A. 설 연휴에도 전국 사적모임 6인으로 제한, 식당·카페 영업시간 9시 제한이 유지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모든 음식 메뉴는 포장 판매만 가능하고 실내 취식이 금지된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7개소(안성 서울방향·이천 하남방향·용인 서창방향·내린천 양방향·횡성 강릉방향·백양사 순천방향·함평천지 목표방향)와 철도역 1개소(김천구미KTX역)에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다. Q. 설 연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면. A. 연휴 동안은 선별진료소에서도 누구나 유전자증폭(PCR)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둘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연휴가 끝난 다음 달 3일부터는 60세 이상이나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우선 받게 되고,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Q.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으면. A. 보건소 등의 안내에 따라 재택치료를 받으면 된다. 예방접종완료자는 2차 접종 후 90일이 지나지 않았거나 3차 접종 한 사람이다. 예방접종완료자는 7일간 격리되며, 미접종 또는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사람은 10일간 격리된다. 예방접종완료자는 확진자와 밀접접촉해도 수동감시 대상이 된다. Q. 설 연휴에 갑자기 아프면. A. 민간의료기관 상당수가 문을 닫는 설 당일인 새달 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전국의 응급실 501곳은 설 연휴에도 24시간 진료에 나선다. 설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에서 안내한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했을 때 상위에 노출되는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 등에서도 정보를 제공한다. Q. 설 연휴 기간에도 3차 접종이 가능한가. A. 설 연휴 기간에 접종을 사전예약한 이들은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면 된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네이버·카카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당일 예약서비스나 의료기관에 연락해 잔여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연휴기간에도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의 대응 체계는 평소처럼 운영된다. 이상반응으로 진료를 받아야 하면 연휴 중이더라도 운영 중인 의료기관이나 응급실에 내원하면 된다.
  • 컴퓨터 포맷하고 인수인계 없이 퇴사했더니…법원 “업무방해”

    컴퓨터 포맷하고 인수인계 없이 퇴사했더니…법원 “업무방해”

    퇴사 직전에 회사의 업무용 자료가 담긴 노트북을 백업하지 않은 채 포맷해버리고 인수인계도 없이 퇴사했다면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업무방해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8명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한 자동문 제조업체의 본부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회사 대표에게 지분권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직원 7명과 공모해 집단 퇴사했다. 문제는 A씨 등이 퇴사하면서 원래 회사의 업무용 노트북에 저장돼있던 업무 자료들을 모두 포맷해버리면서 불거졌다. 회사는 매달 개발 업무와 거래처, 자재 구매 관련 자료 등을 사내 공용폴더에 백업하도록 했는데, A씨 등이 퇴사 3개월 전부터 이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은 퇴사 직전에 사용하던 업무용 노트북을 포맷해 자료를 모두 삭제하고 인수인계도 하지 않은 채 회사를 나갔다. 이후 A씨 등은 원래 다니던 회사의 이름을 도용해 비슷한 이름의 동종 업체를 설립해 운영하기까지 했다.상고심에서는 A씨 등의 업무 자료 삭제 행위가 업무방해죄에서 규정한 ‘위력‘에 해당하는지 등이 쟁점이 됐다. 대법원은 “위력이란 사람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거나 혼란하게 할 만한 일체의 유·무형의 세력”이라며 “업무 당사자에게 직접 가해지는 세력이 아니더라도 사람의 자유의사나 행동을 제압할 만한 일정한 물적 상태를 만드는 행위도 포함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퇴사 직전에 회사 공용폴더로 백업을 하지 않은 자료를 인수인계 없이 삭제한 것은 업무방해죄의 위력에 해당하고, 그 결과 회사의 경엉업무가 방해됐으며 피고인들에게는 적어도 미필적으로는 업무방해의 범의도 있었다”며 A씨 등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또 재판부는 A씨 등이 원래 다니던 회사와 비슷한 이름으로 새 회사를 차린 것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상 위반 행위라고 봤다. 재판부는 “A씨 등이 기존 회사와 동종업인 자동문 제조 및 판매업체를 설립할 당시 피해 회사의 회사명이 업계 거래처나 수요자들에게 이미 널리 인식돼 주지성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표지의 유사성이 인정되고 피해 회사와 유사한 영업표지를 사용한 행위는 일반 수요자로 하여금 기존 회사와 혼동하게 하는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심 재판부도 “상당 기간 피해 회사의 영업표지와 매우 유사한 회사명을 사용하고 업무용 자료를 삭제해 피해 회사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징역 6~8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나머지 직원 7명에 대해서도 항소를 기각하고 형을 유지했다.
  • 1000회 ‘로또’ 평균 당첨금 20억, 실수령액 13.7억

    1000회 ‘로또’ 평균 당첨금 20억, 실수령액 13.7억

    복권의 대명사 ‘로또’가 1000회 추첨을 맞았다. 2002년 12월 7일 첫 회 추첨을 시작한 지 20년 만이다. 동행복권이 지난 29일 추첨한 1000회 1등 당첨번호는 ‘2, 8, 19, 22, 32, 42’였고, 2등 보너스 번호는 ‘39’였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22명으로 12억 4682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109명으로 각 4194만원씩, 5개를 맞힌 3등은 4018명으로 114만원씩 받는다. 당첨금이 5만원인 4등(당첨번호 4개)은 18만 52명, 당첨금이 5000원인 5등(당첨번호 3개)은 274만 7686명으로 집계됐다. 3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등에 따르면 1회부터 943회차(2020년 12월 26일 추첨)까지 추첨한 결과를 분석한 결과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 4290만원, 당첨자 수는 7명이었다. 2등은 평균 42명이 5760만원씩, 3등은 평균 1590명이 150만원씩 받았다. 매 회차 4등(5만원)은 7만 8275명, 5등(5000원)은 128만 1029명씩 나왔다. 1등 당첨금이 20억원에 달해도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이보다 적다. 소득세법상 복권 당첨금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5만원까지는 비과세이지만, 5만원을 초과하면 20%의 소득세가 부과된다. 3억원을 초과하면 세율이 30%로 올라간다. 여기에 소득세의 10%가 지방소득세로 더 붙어 세율은 구간별로 각각 22%, 33%가 된다. 당첨금이 20억원이면 3억원까지는 세율 22%가 적용돼 6600만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3억원을 초과한 나머지 17억원에 대해서는 세율 33%가 적용돼 5억 6100만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총 합산 세금은 6억 2700만원이다. 로또 1등 20억원에 당첨됐을 때 실수령액은 13억 7300만원이 된다. 2등과 3등 당첨금에도 같은 방식으로 세율이 적용된다. 4등과 5등은 당첨금이 5만원 이하라 세금을 떼지 않는다. 1등에게 20년간 매달 700만원씩 지급한다는 연금복권의 세금은 얼마나 될까. 연금복권의 1등 당첨금 규모는 16억 8000만원이다. 일시금으로 받을 수 없고 반드시 연금식으로만 받아야 한다. 세율은 22%만 적용돼 로또보다 세금이 적다. 700만원의 22%는 154만원으로, 연금복권 1등 당첨자의 월 실수령액은 546만원이 된다. 로또 1~943회 가운데 1등 최고 당첨금은 19회차 407억 2296만원이었다. 18회 때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되면서 액수가 많이 늘어났다. 로또는 1등 당첨자가 없을 때 당첨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되는데 이월은 2회까지로 제한된다. 1등이 가장 많이 나온 회차는 546회차로 무려 30명이 1등에 당첨됐다. 1인 당첨금은 4억 594만원으로 역대 최저였다. 한 회차에 가장 많은 로또가 팔린 회차는 10회차로, 2608억 6000만원어치가 팔렸다. 1~3등 당첨금은 매주 판매량에 따라 달라진다. 복권이 많이 팔릴수록 당첨금이 늘어나지만, 확률상 당첨자 수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1인당 당첨금이 반드시 늘어나는 건 아니다. 로또 당첨금은 판매액으로 지급한다. 판매액의 절반은 발행 경비와 판매·위탁 수수료, 복권기금 등에 쓰이고 나머지가 당첨금에 쓰인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액 2조 9392억원 가운데 1조 5153억원이 당첨금으로 지급됐다. 로또 구매금액 1000원 가운데 500원이 당첨금 지급에 사용되는 셈이다. 로또 판매액으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은 주택도시기금, 보훈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등의 재원이 되거나 입양아동 가족 지원, 아동복지시설 아동치료재활 지원, 저소득층 장학사업 지원 등 공익사업에 쓰인다. 복권위 관계자는 “로또를 한 장 사면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