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판매중지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
  • 수입 아이스크림에 리스테리아균/미 쓰리프티사 2종…판매중지 조치

    미국산 아이스크림 2종에서 병원성 대장균 리스테리아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22일 전국에서 수입 아이스크림 104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광주지방식품의약품청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거한 미국 쓰리프티 페이레스사의 ‘피스타치오넛’과 ‘메드벌메드니스’에서 리스테리아 균을 검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조 번호가 같은 제품은 판매 금지 조치하거나 수거해 폐기하도록 지방청과 시·도에 긴급 지시했다. 독점 수입사인 성환상사에 대해서는 쓰리프티의 모든 제품을 검사할 것임을 통보하고 검사가 끝날 때까지 판매를 중지하도록 했다. 지방청과 검역소에는 쓰리프티 제품에 대한 수입 검사를 강화하고 전량 정밀 검사하도록 지시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쓰리프티 아이스크림은 올들어 65만1천3백56㎏(1백9만7천5백달러 어치)이 수입됐다.이 가운데 리스테리아가 검출된 ‘피스타치오넛’은 3만9천690㎏,‘메드벌매드니스’는 3만2천832㎏이다. 안전본부는 지난 4일 홍콩에서 미국 드라이어스사 아이스크림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온뒤 모든 수입 아이스크림을 수거해 검사해 왔으나 드라이어스 제품에서는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리스테리아는 온혈성 동물의 체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대장균으로 익히지 않은 우유나 육류·채소류 등을 통해 감염돼 식중독을 일으킨다.
  • ‘색깔론 공방’파문 증폭/국민회의,‘김대중X­파일’저자 고발키로

    오익제씨 월북사건에 대한 안기부의 중간수사 결과발표에 국민회의측이 반발하고 나서고,‘김대중 X­파일’(저자 손충무)이란 책자가 발간되면서 이른바 ‘색깔론공방’이 또다시 파문으로 증폭되고 있다.〈관련기사 4면〉 국민회의는 29일 간부회의를 열어 최근 전국 서점에서 판매중인 ‘김대중 X­파일’이란 제목의 책이 김총재를 공산주의자로 묘사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대책위(위원장 정대철 부총재)를 구성,강력히 대응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법원에 이 책의 판매중지가처분신청과 함께 저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대통령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금지 조항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키로 하는 등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대응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저자인 손씨가 7만부를 전국 서점에 배부했다고 들었는데 그 배경에 여권의 용공조작 음해의도가 들어있다고 본다”며 신한국당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 주간지 「선데이서울」 수사

    ◎검찰 “서울신문서 복간” 허위선전… 명예훼손 서울지검은 11일 서울신문사가 지난 91년 발행을 중단한 주간지 「선데이서울」이 마치 속간된 것처럼 펴낸 주간지 「선데이서울」의 대표 손병만씨와 발행인 조매월씨를 서울신문사의 고발에 따라 명예훼손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수사키로 했다. 손씨 등은 지난 8일 서울신문사가 68년 9월부터 91년 12월까지 발행한 선데이서울과 서체마저 똑같은 제호로 주간지를 발행하면서 권두언을 통해 서울신문사가 이 주간지를 복간한 것처럼 선전하고 저속한 내용의 기사를 실어 서울신문사의 공익성과 신뢰성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신문사는 독자와 광고주,시민단체 등으로 부터 서울신문사가 복간한 주간지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보고 이 주간지의 배포 및 판매중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취하기로 했다.
  • 투신사·보험업계 불공정행위 조사/공정위,스카우트 관련

    투자신탁과 보험업계가 자율결의를 명분으로 내세워 불공정행위를 한 혐의가 포착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공정위에 따르면 전국 8개 투신사가 작년 9월 기획부장 모임을 갖고 투신사 인력의 외부 스카우트에 대해 공동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같은 행위의 공정거래법 위반여부를 조사중이다. 공정위는 또 LG화재해상보험이 지난 4월부터 LG매직카종합보험의 보험료를 자동이체할 경우 2% 인하해주기로 한데 대해 10개 손해보험사 사장단이 6월초 모임을 갖고 판매중지를 종용,LG측으로 하여금 6월12일부터 이 상품의 판매를 중단토록 한 행위도 특정업체의 사업활동을 지나치게 제약한 불공정행위로 보고 조사중이다.〈김주혁 기자〉
  • 수입 쇠고기서 「납탄」 발견/LA갈비 구입 주민 신고

    ◎창고보관품서도 4개 발견/IDP사서 들여온 18t 판매중지 【부산=이기철 기자】 대형할인매장에서 판매중인 미국산 수입쇠고기에 엽총 납탄 7개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영도구는 11일 (주)서원유통(대표 이원길·부산 북구 덕천동)의 대형할인매장인 영도구 봉래동 「탑스토어」에서 산 수입쇠고기에 납탄 3개를 발견했다는 주민 임해원씨(37·영도구 동삼동)의 신고에 따라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 8일 하오 「탑스토어」할인매장에서 수입쇠고기 LA갈비를 구입,가족과 구워먹던 중 작은 콩알크기만한 납탄 3개가 고기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영도구는 이에 따라 이날 구와 보건환경연구원·서원유통등과 함께 탑스토어 창고에 보관중이던 수입쇠고기를 조사하던 중 지름 3·5㎜의 엽총 납탄 4개를 추가발견했다고 밝혔다. 영도구는 부산시 환경연구원에 이 납탄이 인체에 해로운지 여부에 대해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서원유통측에 납탄쇠고기와 같은 날 수입된 쇠고기를 봉인한 뒤 판매를 중단하라고 통고했다. 문제의 수입쇠고기는 전국슈퍼체인업체에게 수입육을 공급하는 코스카상역(대표 김희영·경기도 용인시)이 지난해 11월 세계최대 육류가공업체인 미국 IDP사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주)서원유통이 지난 1월25일 코스카상역으로부터 넘겨받은 18t의 수입육 가운데 일부다.
  • 양담배 36종 “리콜”/미 필립모리스사/필터포함… 80억개비 회수

    ◎말보로 등 눈·코 자극 현기증·기침 유발 위험/“수출용은 물제없어 제외” 【뉴욕 AP DPA 연합】 필립 모리스사는 26일 미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사 상표담배중 일부 필터에 결함이 있어 「말보로」등을 포함한 36종의 담배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취하는 한편 자발적인 리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필립 모리스사의 카렌 데리건대변인은 이날 『이번 리콜조치로 미국내 연간 생산량 2천2백20억개비중 4%에 달하는 80억개비가 회수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외국수출용 담배는 이번 조치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훽스트 셀러니즈사가 공급한 담배필터 강화제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외국수출용 담배에는 오염된 재료가 이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리콜조치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콜조치는 소량의 담배 필터에서 결함이 발견된데 따라 실시됐는데 눈과 코,목 등의 자극과 현기증,기침,숨가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입안의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대상은 말보로 레드박스,말보로 소프트팩 및 골드 박스,말보로 100 골드소프트팩,말보로 라이트 및 말보로 100 라이트와 버지니아 슬림,벤슨 앤 헤지스,메리트,케임브리지,베이직 등 모두 36종이다. 다른 대변인인 데이비드 로퍼는 『이번 리콜비용은 대략 2억2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환불을 포함한 모든 리콜비용은 회사가 부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오염된 담배들이 소매상점에 공급되지는 않은 것같다』면서 『그러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소매상들에 리콜조치된 담배의 판매를 중지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필립 모리스사의 리콜조치 발표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이 회사의 주가가 2달러 하락했다.
  • 일 맥주시장/산토리/삿포로/상표 디자인 놓고 한판 승부(월드마켓)

    ◎“「흑바탕 금빛글씨」 흡사” 고소·맞고소 사태 일본의 유명한 술회사인 산토리와 삿포로비루(맥주)가 8일부터 발매된 산토리의 새 맥주 「모르츠(Malts)」의 상표를 둘러싸고 뜨겁게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맥주가 간판 상품인 삿포로비루는 위스키가 간판 상품인 산토리사가 3종류의 맥주를 이미 시장에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맥주를 출하하면서 자사의 가장 유명한 「구로(흑)라베루」와 거의 흡사한 상표를 붙인데 대해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행위』라면서 최근 도쿄지방법원에 판매중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 삿포로비루측은 산토리의 모르츠맥주 상표가 구로 라베루와 비슷하게 검은 바탕에 금빛 테를 두른 뒤 가운데에 금빛 영문글자를 새겨 넣은 것이 너무도 닮았다는 것이다. 삿포로측은 이런 상황을 가정한다.저녁무렵 퇴근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가게에 가서 구로 라베루 두어개 사 오너라』라고 심부름을 시킨다.물론 삿포로 구로 라베루를 생각하면서.그러나 아들이 사온 것은 산토리의 모르츠.검은 바탕에 금빛 테두리와 금빛글자가 언뜻 보아서는 비슷하기 때문이다. 삿포로는 18년전 구로 라베루를 발매할 당시 『검은 색은 축하의 자리에서 사용되기 어렵다.맥주는 축하의 자리에서 많이 쓰이지 않는가』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갖은 노력끝에 자사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키워 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이 때문에 애써 가꾼 문전옥답을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나눠 가지려는 산토리의 행위를 좌시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이소가시 오키오전무는 『이길 때까지 끝까지 철저하게 하라』라고 대산토리전을 진두에 서서 독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토리도 삿포로측을 『허위에 의한 영업방해행위』라면서 도쿄지방법원에 맞고소하는 등 단호하게 맞서고 있다.새 맥주 모르츠도 예정대로 8일 발매를 강행했다. 산토리는 모르츠의 검은 색 바탕이 삿포로 구로 라베루와는 달리 가운데가 움푹 들어갔고 모르츠의 글자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가 현혹될 염려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토리는 지난 93년에도 물과 얼음을 넣어 마시는 새 위스키를 발매하면서 「구로 라베루」라는 이름을 붙였다가 삿포로의 항의에 자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던 기억도 있어 2연패를 당할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일서도 판매중지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의 주요슈퍼마켓과 백화점들은 20일 호주산 쇠고기 가운데 일부가 농약에 오염됐다는 보도에 따라 이 수입쇠고기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 미에 목소리 높이는 옐친/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초가을 햇살이 밝게 내리쬐는 27일 상오 백악관 남쪽 뜰.클린턴미대통령은 옐친러시아대통령내외가 환영식장에 도착하자 포옹을 하며 옐친과 3번째 회담을 갖는 구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오늘 우리는 냉전시대의 적으로서가 아니라 더 번영하고 평화로운 세계의 동반자로 만나는 것』이라며 『많은 분야에서 우리의 이익은 더 이상 러시아의 이익과 충돌하지 않는다』고 천명했다.클린턴은 또 『일부 견해를 달리하는 문제가 있다면 냉전이 아닌 화평의 분위기에서 이견을 해소할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옐친대통령은 답사에서 『미국은 튼튼한 동반자이지만 동시에 거래하기가 쉽지않은 동반자라고 할수 있는데 그런면에서는 러시아도 마찬가지』라며 이틀간의 회담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환영식이 끝나자마자 양국 대통령은 백악관의 오벌 오피스로 자리를 옮겨 양측 기록자만이 배석한 가운데 단독정상회담에 들어갔다.당초 예정된 30분의 단독회담이 끝나는가 싶더니 이들은 다시 정원의 테라스 파티오에서 두시간을 더 대좌했다. 두 대통령은 환영식장의 외교사령과는 달리 본격적인 「거래」에 들어갔던 것이다.그러나 두 사람은 보스니아 회교도에 대한 무기 수출입금지조치 해제와 러시아의 대이란 재래식무기 판매중지문제를 싸고 팽팽히 맞섰다. 클린턴이 「보스니아 무기금수해제」를 밝히자 옐친은 단도직입적으로 『전쟁을 확산시킬 뿐』이라고 반대하면서 보스니아문제 논의를 위한 국제회의를 제의하며 역공했다. 또 클린턴이 이라크,리비아,북한과 함께 「국제부랑자」인 이란에 러시아가 잠수함 미사일기술등을 판매하는 것은 국제테러리즘을 조장한다며 중지를 요청했으나 엘친은 아무런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클린턴대통령과 가진 지난 두번의 정상회담에선 워싱턴측에 「도움」을 간절히 청하는 쪽이었다.그러나 18개월이 지나는 사이 옐친은 어느새 「냉전의 적」은 아니지만 「당당한 거래자」로 변모한 것이다. 구소련 붕괴이후 미국이 유일 강대국인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국제문제가 결코미국의 구도대로 풀려나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옐친의 워싱턴방문을 통해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 일서 먹는 피부병약 부작용/14명 사망

    ◎시판 한달만에 23명 치명적 사고/후생성,즉각 판매중지­전량회수 【도쿄=이창순특파원】일본에서 새로 개발돼 시판된지 1개월밖에 안되는 피부병 치료약을 먹고 사망한 환자가 14명에 달해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신약은 암환자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생기기 쉬운 수포성 피부병인 대장포진을 치료하는 내복약 「소리부딘」(Sorivudine 약품명 유스비르정)으로 일본상사가 제조승인을 얻어 일본 에자이 제약회사와 판매제휴를 한 뒤 지난 9월3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것이다. 일본 후생성 중앙약사심의회 부작용조사회는 25일 『조사결과 소리부딘의 복용으로 부작용을 일으킨 사람이 23명 이상에 달했다』면서 『이중 항암제와의 겸용에 따른 상호작용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 환자 21명 가운데 14명이 사망하고 7명이 회복중이나 중증』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약이 발매된지 1개월만에 이처럼 부작용에 의해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부작용문제가 심각해지자 후생성은 사태를 중시,약의 판매를 즉각 중지시키는 한편 의약품에 첨부된 「사용상의 주의」를 일부 개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제조회사는 약을 전량 회수했다. 이 약은 임상실험 단계에서도 항암제와의 병용에 의해 사망자가 생긴 일이 있었으나 인과관계를 규명하지 않은채 그대로 제조승인을 신청,후생성으로부터 허가를 받아낸 것으로 밝혀져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약의 설명서는 항암제와 같이 사용하는 것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사망 등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않고있다.더욱이 사망자중 4명이 같은 병원에서 소리부딘과 항암제의 동시사용을 처방받은 것으로 밝혀져 병원의 약제업무와 의사의 책임문제도 아울러 제기되고 있다.
  • 이스라엘,대북접촉 중단/“북 무기판매 중지 미서 설득 기대”

    【예루살렘·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이스라엘은 16일 미국의 요청으로 북한과의 접촉을 중단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츠하크 라빈 총리와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의 회담이 있은후 성명을 통해 『미국이 북한의 중동지구 무기판매에 관해 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이시점에서 북한과의 접촉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이 북한에 중동에 대한 무기판매중지를 설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정식 외교관계가 없는 이스라엘은 북한이 이스라엘의 적대국가들에 미사일을 판매하지 못하게 저지하기 위해 금년에 북한측과 접촉을 시작했으며 지난주에는 이스라엘과 북한 관리들이 중국에서 외교관계 수립을 준비하기 위한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스라엘은 북한 미사일이 이란 및 시리아에 판매되지 않도록 저지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증대하기를 희망해왔다. 그러나 미국은 의문시되는 북한의 두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반의 현지 핵사찰을 저지해온 북한과 대처하는 데 있어 고립을 최선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클 매커리 미국무부 대변인은 16일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미사일 확산을 우려하며 이 미사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 및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미사일 대이란 수출/「이」,무력제지 가능성/애지

    【카이로 연합】 이스라엘은 북한의 대이란 미사일 공급중단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로 끝날 경우 북한의 미사일 수송을 무력제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집트판 시사영자주간 미들 이스트 타임스지가 6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예루살렘발 기사에서 지난달 25일 에이탄 벤추르 이스라엘 외무부 총무부국장이 북경에서 북한관리들과 만나 북한의 대이란 미사일 판매중지 설득을 시도했으나 일단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히고 이란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로서는 이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으려는 신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란에 사정거리 1천㎞의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을 계속 공급해오고 있어 이스라엘의 안보에 간접적 위협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이스라엘은 이란이 북한제 미사일에 화학탄두나 핵탄두를 장착,이스라엘을 목표로 발사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위협에 대해 아직 분명한 대응책을 마련하지는 않았으나 이란의 위협을 더이상 수수방관할수 없다는 신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며 북한의 대이란 미사일 운송을 중단시키려들 가능성을 지적했다.
  • 대북한 경원제공 조건/미사일 판매중지 촉구/이스라엘,북에 제안

    【도쿄 연합】 이스라엘은 25일 북경에서 북한과 안전보장 문제에 관한 정부간 협의를 갖고 이란 및 시리아 등에 대한 미사일 판매를 중지하도록 요구했다고 교도(공동) 통신이 26일 북경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외교 소식통에 의하면 양측은 ▲북한의 중동 국가들에 대한 미사일 매각 문제 ▲핵확산금지조약(NPT)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미사일 문제와 관련,이스라엘은 북한이 이란 등에 대한 판매를 단념하는 조건으로 경제원조를 제의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 표절시비 일으킨 「명당」 맞고소 사태(건널목)

    ○…연초부터 문단에 불유쾌한 「표절시비」를 불러일으킨 이우용의 풍수소설 명당」이 급기야 작가와 출판사가 서로를 맞고소하는등 법정시비로 번져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작가 이씨는 이번 사건이 일반에 처음 알려질 때만해도 기성작가들의 작품을 상당부분 베낀 사실을 인정했고 출판사측도 전국서점에 판매중지와 반품을 요청해 조기 마무리되는듯 했다.그러나 돌연 태도를 바꿔 지난 12일 홍익출판사(대표 이승용)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및 저작권법 위반,사기죄등의 혐의로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고소.출판사측도 이에 질세라 이튿날인 13일 작가 이씨를 무고,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및 사기등의 혐의로 맞고소,사태는 2라운드로 접어 들은 것. ○…작가 이씨는 고소장에서 『출판사측이 자신의 허락도 없이 원고에 표절로 인해 문제가 된 다른 작가의 저서내용을 임의로 삽입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출판사측이 사건을 자신에게 떠넘기기 위해 일부 중앙지에 「작가가 도용 또는 모방한 타인의 작품」이라는 문구를 삽입한 사과광고를내 마치 자신이 직접 표절을 한 것 같이 보이도록 허위사실을 게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익출판사측은 이에대해 『이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이는 출판사를 음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또 『이씨는 자신이 이 사건에서 꼭두각시에 불과하며 「출판사가 일부러 스캔들을 일으켜 책을 팔려고 했다」는 등의 발언으로 출판사를 매도하고 자기의 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한 태도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출판사측은 작가 이씨가 집필전에 출판사에 제출한 기획안,기획보조안,디스켓 원고,초판 교정지,출간후의 작가 교정본등 작가 이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증명할 증거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벌어질 법정공방에 자신만만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건의 진위를 떠나 명백한 표절사실을 두고 그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양상으로 치닫고있는 이번 「명당」사건은 최근 우리 출판계의 지나친 상업주의와 인기작가 작품의 중복출판,공공연히 이뤄지는 일부 작가들의 베껴쓰기,중복투고등 폐해의 일부라는 지적이다.
  • 일 공연실황 무허제작 판매/서태지,판금가처분신청 내(조약돌)

    ○…인기 랩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리더 서태지씨(본명 정현철·20)등 이 그룹 멤버3명은 3일 자신들의 일본 도쿄공연실황을 허가없이 비디오로 제작,시중에 판매해 왔다며 연예기획회사인 (주)한덕엔터테인먼트(대표 김정희)를 상대로 비디오테이프의 제작 및 판매중지 가처분신청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 음반 「블랙코리아」/교포단체,판금 촉구

    【로스앤젤레스 연합】 흑인 랩가수 아이스큐브의 한국인을 경멸하는 노래 「블랙 코리아」와 관련,한미연합회 한미식품상협회등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6개 교포단체들은 앨범 불매운동을 펴는 한편 이 음반을 제작한 「프라이오리티 레코드」사에 판매중지를 촉구하는 항의서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미 흑인가수/한인경멸 노래 말썽

    ◎인기절정 아이스큐브,「블랙코리아」 발표/“상점 털고 불태우겠다”등 내용 담아/앨범 100만장 제작… 교포들 거센 항의 한·흑갈등이 풀리지 않고 흑인강도들의 총에 교포들이 잇따라 숨져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인기정상의 흑인 랩가수 아이스큐브가 교포들을 경멸하고 한·흑갈등을 조장하는 내용의 「블랙 코리아」라는 노래를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다. 「블랙코리아」는 아이스 큐브가 최근에 발표한 「사망증명서」(프라이오리티레코드제작)라는 앨범에 수록된 21곡중 하나로 폭언과 욕설이 난무하는 노래인데 가사에는 ▲그들(교포)의 상점을 털어 직장을 얻자 ▲전국적인 보이콧의 타켓이 될것이다 ▲흑인들을 먼저 존경하라.그렇지 않으면 가게를 불태우겠다 ▲두고보자 너희들도 한국의 빈민가 출신이니까 등의 경멸적이고 선동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사망진단서」는 모두 1백만장이 제작돼 수일전부터 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인업주에 의해 흑인들이 사살됐던 존스마켓과 엠파이어마켓 등이 있고 흑인 밀집지역인 중남부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급속히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음반이 나오자 교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한흑기독교연맹·식품상연합회·한인스왑밋총연합회·한미연합회 등 단체들이 음반제작회사에 항의,판매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앨범에는 또 유태인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나타내는 내용의 노래 「노 베이스라인」이라는 곡도 수록돼 있어 유태계 인권단체들이 음반판매회사에 판매중지를 요청하는 한편 진상조사에 나섰다. 타악기를 주로 이용한 강렬한 비트와 다양한 리듬 위에 멜로디가 거의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중음악 「랩」의 선두주자인 큐브는 최근 문제영화로 꼽히는 「보이스 앤더 후드」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흑인가수로 최근 그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큐브는 지난해 발표한 첫앨범이 히트,10만장 이상 팔려 스타가 됐으며 「사망진단서」는 그의 두번째 앨범이다.
  • 미,“쿠웨이트 대공습후 지상전 돌입”(걸프전쟁현장)

    ◎후세인,해외요원에 “적대국 테러” 지령/미 정보기관,“화학무기공격 임박” 경고/이라크 정유시설 80% 파괴… 난방용 석유공급 전면 중단 ○…미국 정보기구들은 이라크의 화학무기 사용이 임박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5일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정보기관과 접촉이 있는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화학무기 공격을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낌새가 많다』고 말했으며 다른 관리도 『이라크의 화학무기 사용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이라크와 쿠웨이트 안에 있는 몇몇 화학무기 저장시설에서 화학무기 사용을 준비하는 조짐이 있으며,이라크 서부의 한 군사기지내에 있는 화학무기 저장시설이 지난주 미첩보기구에 의해 발견됐다고 말했다. ○…다국적군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전략시설」들은 무사하며 이는 앞으로 있을 지상전에서 미국이 이끄는 다국적군을 격퇴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이라크 국방부 기관지 알 카디시야가 5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의 군사적 능력과 전략시설들은 신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 있을 지상전에서 사용돼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군대를 분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또 이들 전략시설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은채 『이 전쟁은 미국의 헤게모니로부터 전세계를 해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징집병에 식량 휴대령 ○…이라크는 17세 이상의 국민들에게 징집령을 내리는 한편 이들에게 식량부족으로 인해 먹여줄 수 없으므로 각자 자신들의 식량을 휴대하고 입대할 것을 지시했다고 쿠르드족의 한 반군단체가 5일 밝혔다. 아메드 바마르니 쿠르디스탄 애국연맹(PUK)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전화로 이같이 밝히고 또한 쿠르드족 독립국가를 추구하고 있는 모든 정당의 당원들인 3백명의 쿠르드족들이 1주일전 바드다드 동쪽 30㎞ 떨어진 아부 그루이브감옥에서 처형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국적군 항공기의 폭격을 피하기 위해 나이 어린 이라크 징집병들이 시내 중심지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겨울철인 요즈음 연료용 석유공급을 중단했다.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은 5일 석유부의 성명을 인용,이번 조치가 지난 4일부터 발효됐으며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라크는 난방용 석유공급에 큰 영향을 주게 될 이번 조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으나 2주일전 석유판매를 금지했다가 그뒤 엄격히 제한된 물량의 판매를 허용하도록 완화한 바 있다.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은 걸프전쟁 발발이후 지금까지 이라크내 정유소들과 석유저장시설들에 가차없는 맹포격을 가해왔다. 다국적군으로 참전한 영국군 사령관인 피터 드라빌리에르 중장은 지난주 다국적군이 하루 약 50만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이라크의 정유시설의 약 80%를 파괴했다고 말했었다. ○“스커드부품 운반 확인”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스커드 미사일 부품을 포함한 전쟁물자가 요르단 민간트럭으로 요르단으로 운송되고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특히 공습을 당한 트럭은 『전쟁지역을 통과하고 있었으며 이라크가 주변국에 대해 스커드 미사일 공습을 하던 지역이었기 때문에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요르단 정부가 지난주 다국적군 전투기들이 백주에 요르단 민간인 트럭이라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 공습을 감행,트럭운전사 4명이 사망했다고 비난했다. ○실종 미 기자들 생존설 ○…지난달 17일 걸프전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CBS­TV의 직원 4명이 이라크가 점령하고 있는 쿠웨이트에 생존해 있으며 조만간 석방될 것이라고 자신을 무기중개상이라고만 밝힌 사르키스 소칸 알리안(62)이 4일 주장. 소칸알리안은 정보입수 경위는 밝히지 않은 채 『며칠내로 이들에 관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라크가 이들을 석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고 이같은 사실을 이미 CBS 당국에 알렸다고 말했다. CBS 당국은 쿠웨이트 국경에서 자동차만 남겨놓은 채 실종된 이들이 미 국방부의 엄격한 검열을 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쿠웨이트로 넘어갔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라크는 5일 관영 방송을 통해 해외의 행동대원들에게 이라크에 적대하는 국가들의 이익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을 지시했다. 이라크의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은 이날 아침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파드 사우디 국왕을 비난하는 논설을 내보낸 뒤 중앙사령부가 행동대원들을 호출,조치를 지시하는 암호성 지령문을 아나운서의 낭독으로 적어도 2회에 걸쳐 방송했다. 니코시아와 런던 등에서 청취된 이 방송은 『모든 혁명 세포의 투사들에게』 보낸 지령을 통해 『모든 힘을 다해 그들과 투쟁할 것』 『이라크와 아랍,회교국가의 동포들에 맞서 침략에 가담한 국가들의 어떠한 이익도 용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4만4천회 이상 출격 ○…다국적 군용기들은 걸프전쟁 개전 이래 지금까지 「1분에 1회 꼴로」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있는 군사 목표물들을 공격해왔다고 미군의 한 고위장교가 4일 밝혔다. 걸프 주둔 미군 총사령부 수석대변인인 로버트 존스턴 해병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다국적공군은 개전 19일째를 맞는 지금까지 4만4천회 이상 출격했으며 이는 매 1분마다 1회의 출격이 이루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군장비 학교등에 숨겨 ○…미국은 4일 이라크가 비행기를 비롯한 군사장비들을 민간인 지역에 은닉시키고 있닥 비난하고 그러나 다국적군 공군기들이 이들 지역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 미군의 로버트 존스턴 소장은 『일부 군용기들을 주거지역으로 이동시키려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민간지역에 대한 공격을 피할 것이라고 강조. 그는 또 이날 B­52폭격기와 전투기들이 이라크 최정예인 공화국 수비대를 수없이 강타했다고 말하고 『공화국 수비대는 앞으로도 우리의 공격초점이 될 것』이라고 경고. ○…쿠웨이트를 탈환하기 위한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는 쿠웨이트내 이라크군에 대한 기습적인 대규모 공습이 될 것이라고 봅 밸처 미공군 소령이 5일 말했다. 그는 이 공습의 목적이 다국적군 병사들이 지상공격을 개시하기 전 3∼4일 동안 대규모 공습으로 이라크군 전력의 절반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밸처소령은 이 공습이B­52 폭격기의 야간 집중폭격을 시발로 개시돼 낮에는 F­16 전폭기의 폭격으로 이어질 것이며 여기에는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거의 모든 공군기들이 동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병사는 자신이 쿠웨이트로 진격해 들어갔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같은 공습으로 죽어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란기자도 취재 허용 ○…이란의 취재 및 사진기자 24명이 곧 이라크에서 전황을 취재중인 외국인 공동취재기자단에 참여할 것이라고 이란의 IRNA 통신이 5일 보도. 지난 80년 이란·이라크전쟁 이후 10년만에 구성된 이번 이란 보도진의 이란의 라디오·TV·신문기자들로 테헤란주재 이라크대사관에서 비자발급을 받아 곧 국경도시 코스라비를 통해 육로로 바그다드에 도착할 예정. 현재 바그다드에는 CNN 등 20여명의 외국인기자가 엄격한 통제속에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란측은 그동안 이라크의 지역라디오를 모니터하거나 서방측의 통신서비스에 전황을 전해왔다. ○…이집트는 이라크가 수단에 전투기와 미사일을 숨겨두었다는 증거를 갖지 않고 있으며 수단 정부에 확인을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미 ABC 방송은 4일 이라크가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기 위해 수단에 지대지 미사일과 20대 이상의 전투기를 숨겨두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공보담당 비서관 모하메드 압델메넘은 『우리는 이러한 보도를 뒷받침할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 이 보도가 시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 수단정부와 접촉중』이라고 말했다. ◎걸프전 5일 상황/미 전함 미주리호,이틀째 함포 공격 ▷하오5시35분◁ 이스라엘 전투기,레바논남부 팔레스타인 게릴라 거점을 공중폭격기 최소한 5명 사상. ▷하오6시20분◁ 이라크,4일부터 겨울철 난방연료의 대국민 판매중지를 발표. ▷하오6시23분◁ 미 전함 미주리호,이틀째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 포진지에 16인치 함포공격. ▷하오6시35분◁ 프랑스 재규어·미라주 F­1 전투기,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에 대한 두차례 공습을 끝내고 무사히 사우디 기지에 귀환. ▷하오7시50분◁ 미 B­52 폭격기 2대,이라크군 공습임무 수행을 위해 영국의 페어포드 공군기지로 이동. ▷하오8시29분◁ 이라크 다국적군의 3백73회에 걸친 공습이 계속됐으며 다국적군기 4대를 격추했다고 주장. ▷하오9시11분◁ 사우디,지난 3일 제다에서 발생한 균셔틀버스에 대한 테러범을 체포했다고 발표.
  • 노대통령­부시회담의 의의

    ◎「동북아평화」 구축에 한ㆍ미ㆍ소 “3각협력”/한반도 탈냉전에 양국 시각 일치/“핵협정가입” 대북압력 가중될 듯/한국 수입개방 긍정평가… 무역문제 이견없는 듯 노태우대통령과 부시 미대통령의 6일 워싱턴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은 미소 정상회담과 샌프란시스코의 한소 정상회담이 이뤄진 직후에 잇따라 열렸다는 시기적인 연쇄성에 주목을 해야 한다. 노­부시회담이 한소 관계증진문제에 관해 완전히 시각을 같이하고 미국이 이 문제를 적극 지원,협력키로 한 것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의 평화구도구축에 큰 토대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노­고르바초프회담의 큰 줄기가 그동안 동유럽을 시발로 확산되어 온 세계적인 개방과 협력의 조류를 냉전체제의 마지막 유산인 한반도로 옮겨놓아야 한다는 것이었다면 노­부시회담은 이를 가속화시키는 데 있어 미국이 최대의 역할을 하기로 다짐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미국은 그동안 한국의 대소접근등 북방정책이 미소간의 새로운 데탕트시대 개막과 기본적으로는 궤를 같이하는 것이지만 그속도와 방법에 있어 다소의 의구심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양국정상은 한소ㆍ미소 정상회담에서 상호파악한 소련의 대동북아정책에 관한 평가를 충분히 교환함으로써 한소관계증진에 대한 양국간의 시각을 완전히 일치시킨 것이다. 노­부시회담에서 확인한 중요한 대목의 하나는 한반도안보정세에 있어 아직까지 안보상황이 기본적으로 변한 게 없다는 공동인식부분이다.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이 주도적인 방위를 맡고 미국은 지원체제로 전환해 나가지만 적어도 현상태에서는 주한미군의 급작스런 감축등의 필요성이 제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노­부시회담에서는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관련한 당면현안은 ▲북한의 핵안정협정에의 가입 ▲남북대화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이를위한 공동노력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는 미소ㆍ한소 정상회담에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보인 남북한 긴장완화에 따른 남북한 군축문제 제기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구체적인 한미 양국과 소련의 시각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소련으로서는 한반도에 대한 미소의 무기판매중지,한미간의 팀스피리트훈련축소 및 불실시,남북한 군축 등을 거론하면서 북한측의 군사핵무기개발을 어떠한 경우에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핵안정협정가입 수락을 적극 종용하겠다는 입장을 취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한반도긴장완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개방되어야 하고 핵안정협정에 가입해야 한다는 데는 한국과 미소가 견해를 같이하면서도 군축문제등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과 소련의 입장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정상회담은 또 노대통령의 지난달 24일의 방일과 관련,동북아평화정착을 위한 기존 우방인 한ㆍ미ㆍ일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부시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일본의 「사과」로 과거문제를 매듭짓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사실을 높이 평가했는데 이는 동북아평화정착을 위한 일본의 적극적인 기여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또 일본의 대북한 접근도 한미시각과 같은 연장선상에서 이뤄져야 하며 이같이 한ㆍ미ㆍ일의 공동협력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때 북한의 개방은 앞당겨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노대통령은 부시대통령에게 한소간의 경제협력방향을 설명하는 가운데 시베리아개발등 대형프로젝트에는 한국단독으로 보다는 미국등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미국측의 의사를 타진했으나 미국측의 반응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같은 노대통령의 제의는 한국이 대소경협문제에 대해서도 미국과 긴밀한 협력속에 진행할 것임을 간접적으로 확인시켜 준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나 그보다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개혁ㆍ개방정책이 국내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미국이나 일본이 지원해 주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노대통령의 한일ㆍ한소 정상회담과 부시대통령의 미소 정상회담의 결과를 모두 꺼내놓고 양국간의 공동협력방안을 심화시킨 데도 그 의미가 있지만 두 정상간의 만남이 지난해 10월이 후 8개월여만에 세번째였다는 점에서 한미간의 돈독한 관계를 내외에 과시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양국정상은 이와함께 양국간 무역마찰해소등 통상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 우리측의 점진적인 수입개방화추세에 관해 미측이 긍정적인 평가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별다른 이견은 없는 것 같다. 이는 올해들어 우리측의 대미무역흑자가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도 잘 나타난다. 한미간에 당장 정상이 만나 해소해야 할 현안이 없다는 점을 보더라도 이번 노­부시회담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지역의 평화구도 구축에 있어 한미 양국의 공동보조를 재확인한 의미가 큰 것 같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