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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용준 측 “고액 기념주화 판매중지, 매진 아니다”

    배용준 측 “고액 기념주화 판매중지, 매진 아니다”

    한류스타 배용준의 얼굴이 새겨진 100만엔 기념코인이 일본에서 판매,매진됐다는 보도에 대해 배용준의 소속사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인 BOF 측은 “기사에서 거론되고 있는 금화는 ‘겨울연가’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와 협의 되지 않은 채 제작처에서 제작, 판매가 진행됐다. 고가 주화의 판매 사실을 발견하고 바로 판매를 중지시켰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판매 중지 제재를 통해 고가의 주화는 단 1개도 판매되지 않았으며 판매처에서는 이미 외부로 주화 판매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에 주화를 팔지 않기 위한 조치로 홈페이지상에는 ‘매진(sold out)’이라는 표시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팬들의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내에서만 판매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배용준 기념주화는 ‘겨울연가’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인션 ‘겨울연가’의 첫 기념품으로 개발됐다. 일명 ‘배용준 코인’으로 동전 앞면에 배용준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한정판임을 상징하는 고유번호와 ‘겨울연가’가 영문 필기체로 새겨져 있다. 순금, 순은, 도금 세 종류로 최고가는 100만엔으로 한화로는 1500만원을 호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3만엔짜리와 1만엔 짜리 코인은 계속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일랜드産 다이옥신 돈육 46t 유통

    검역당국이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에서 다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아일랜드 정부 발표에 따라 8일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 들어 수입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는 모두 15건 335t으로,이 가운데 문제가 되고 있는 지난 9월1일 이후 생산 제품은 내장과 목뼈 등 총 90t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수입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재 수입검역 창고에 보관돼 있는 아일랜드산 돼지고기 물량은 44.2t”이라고 밝혀 나머지 46t은 대부분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농식품부는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와 그 가공품에 대해 검역·검사 중단 조치를 취하는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해당 제품 출고 보류,유통경로 확인 및 수입판매업자에 의한 자율회수 등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일랜드 정부는 지난 7일 돼지 사료와 돼지고기에 대한 실험 결과 허용기준치의 80∼200배에 이르는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관련제품 수거에 나섰다. 회수 대상은 아일랜드의 농가 9곳에서 지난 9월 이후 생산된 돼지고기 관련 제품들로,베이컨과 소시지,훈제 스테이크,살라미,햄,돼지 내장 등이 모두 포함됐다.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와 돈육 가공식품에서 허용치의 80~200배에 이르는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유럽 각국 정부는 식품 매장에서 아일랜드산 베이컨,햄,소시지 등을 전량 회수토록 했다고 8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유럽 각국의 보건 당국은 또 자국 국민들에게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와 돈육 제품을 먹지 말도록 경고했다.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 파문과 관련,아일랜드 농민들은 4억 5000만유로(5억 7000만달러)에 이르는 아일랜드 돼지산업의 붕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아일랜드에서는 연간 300만 마리의 돼지가 사육돼 절반 정도를 자국내에서 소비하고,나머지는 북아일랜드와 영국 등 유럽 각국과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김태균기자 stinger@seoul.co.kr
  • [확산되는 멜라민 파문] 회수량 실시간 공개안돼 불안 가중

    멜라민 파동 이후 위해식품 회수 시스템 등 사후관리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효용성 없는 정책 제시보다 사후관리제도의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뒤늦게 멜라민 검사대상 428개 품목의 40%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했으며 멜라민이 추가로 검출된 품목은 없다고 밝혔다. 멜라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품목은 분유 함유 식품 18종, 우유 함유식품 21종, 유가공품 함유 식품 4종 등 43개 품목이다. 반면 제조일자에 따라 검사가 일부 또는 전부 실시되지 않았거나 부적합으로 확정된 품목은 분유 함유 식품 102종, 우유 함유 식품 206종, 유가공품 함유 식품 77종으로 총 385종이 여전히 판매중지 상태로 남아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멜라민 검출 식품에 대한 회수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일단 검사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먼저 공개했다.”면서 “회수량 자료도 계속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국내산 분유에 대해서도 멜라민 검사를 해달라는 부모들의 애타는 요구가 이어지자 농림수산식품부가 뒤늦게 검사를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분유의 안전관리를 담당한 농식품부는 그동안 “중국산 분유는 수입돼지 않는다.”만 말만 되풀이하다 국내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다음날인 25일이 되서야 국산 분유에 대한 검사를 지시했다. 식약청은 현재 비상대책팀 2000여명을 동원해 24시간 회수, 검사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마무리에 1주일가량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위해식품 사건이 터질 때마다 즉흥적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선진국과 같이 사후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확산되는 멜라민 파문] 염치없는 식품업계 들통나면 “몰랐다”

    [확산되는 멜라민 파문] 염치없는 식품업계 들통나면 “몰랐다”

    멜라민 파동이 확산되면서 식품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6일 ‘일시 판매중지 제품’ 명단을 공개함에 따라 마치 멜라민 식품이란 인상을 받은 것은 물론 기존에 중국산 제품이라고 밝혔던 제품 이외에도 중국산이 허다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사실을 숨기거나 왜곡하는 식품업계의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주말 식약청이 멜라민 함유 여부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일시 유통 금지 중국산 식품’을 공개하기 전까지도 “중국산 제품은 ‘애플잼’ 1개뿐”이라고 되풀이했었다. 식약청 발표로 ‘딸기 쿠키’과 ‘허쉬아몬드초코볼’도 롯데제과의 중국산 제품으로 나타난 뒤에야 “잘 몰라서 그랬다.”는 ‘구차한’ 변명을 했다. 특히 롯데제과는 지난 25일 롯데차이나푸드의 초코쿠키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마카오당국의 발표가 나온 뒤에도 “롯데차이나푸드, 롯데상하이, 롯데칭다오 등 롯데제과의 3개 중국 법인 제품 중 ‘애플잼’(롯데칭다오)만 들여오고 허쉬와의 합작사인 롯데상하이의 허쉬초콜렛은 중국에서만 판다.”고 밝혔으나 이것도 거짓말이었다. 롯데상하이에서 만든 허쉬스페셜다크 등 3개 허쉬 초콜렛 제품 중 일부는 지난달 말까지 1년간 오리온에 의해 국내에서 팔렸다. 이달들어서는 롯데제과로 유통 채널이 바뀌면서 허쉬아몬드초코볼 5000만원어치가 유통됐다. 오리온 역시 자사 중국산은 카스타드와 미카카오케익 2개뿐이라고 말했었다. 해태제과는 상태가 더욱 심각하다. 식약청이 미사랑 카스타드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발표를 한 직후인 24일 밤 “시중에 유통 중인 미사랑 제품은 787상자뿐이고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유통기한의 미사랑 제품은 대부분 창고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에서 들여온 ‘미사랑 카스타드’가 6만 4000상자에 이른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에야 “3만 4000상자가 팔렸고, 현재 2만 8000상자가 회수됐다.”고 말을 바꿨다. 이 밖에도 식약청 명단 공개로 해태·크라운제과의 중국산 제품은 당초 업체가 스스로 밝힌 ‘미사랑 카스타드’ 등 7개가 아니라 화이트엔젤딸기스틱 등이 추가돼 총 12개로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는 “식약청의 설익은 명단 공개로 소비자로부터 멜라민 식품으로 의혹을 받는 것은 억울할 수도 있지만 중국산이라는 것을 일단 숨기고 보자는 식의 고질적인 ‘쉬쉬’ 관행이 식품업계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진 무단도용 논란

    최근 출간돼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교과서포럼의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기파랑 펴냄)가 이번엔 사진 무단도용 논란에 휩싸였다. ‘일제강점하 강제동원진상규명위원회’는 “책을 쓴 교과서포럼이 위원회가 강제동원 피해자들로부터 기증받은 사진을 아무런 통보 없이 무단 도용했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교과서의 판매중지와 전량회수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7일 기파랑 출판사에 보내는 한편,10일까지 처리결과를 회신해줄 것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출판사가 요구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낼 방침이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납 검출 중국산 완구 ‘토머스… ’ 판매중지

    납 검출 중국산 완구 ‘토머스… ’ 판매중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어린이 기차 완구 ‘토머스와 친구들’의 목재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다. 미국에서는 이 때문에 납이 검출된 중국산 관련 제품 150만개의 회수에 들어갔다.14일(현지시간) 미 abc방송 등은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발표를 인용, 완구제품 판매사 RC2가 중국에서 수입한 토머스와 친구들 목재 제품에 대해 회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국 수입원인 잼버스 코리아도 원목 제품 10종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CPSC는 제품 표면에 칠해진 페인트에서 독성물질인 납이 검출됐으며 어린이들이 이 제품을 입에 넣거나 빠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CPS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제품 233개가 올해 현재까지 리콜된 제품 중 65%가 중국산이다. 토머스와 친구들 시리즈는 국내에도 수입돼 백화점과 할인판매점 등에서 인기속에 팔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잼버스 코리아측은 홈페이지(www.zambus.co.kr)에서 리콜 대상인 제품 10종과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완구류의 안전 검사를 맡고 있는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측은 “수입업체가 검사 의뢰를 해와 지난 4월12일 나무로 된 토머스 기차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했지만 국내 안전기준에 합당하게 나와 시판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사 대상이 미국에서 회수가 시작된 것과 동일한 종류인지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토머스 기차 완구 시리즈는 1984년 영국에서 방영된 TV 프로그램에 등장한 캐릭터다. 국내 백화점·할인점·온라인쇼핑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RC2가 회수에 들어간 제품은 2005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150만개다. 미 소비자연합의 샐리 그린버그는 “납이 매우 소량이라고 해도 어린이들이 반복적으로 제품에 노출됐고 오랫동안 가지고 놀았다면 어린이들의 납 피해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난했다. 납이 인체에 쌓일 경우 두뇌 장애 및 혈액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미국에선 지난달에도 중국산 블록 제품 4만개가 회수된 데 이어 어린이들이 착용하는 장난감 보석 50만개에서도 납이 검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아동용 도시락 제품 표면에서 납이 검출돼 충격을 준 데 이어 유명 아동용품 업체인 하스브로가 중국에서 수입한 어린이용 오븐 제품 100만개도 20여건 이상의 화상 사고가 보고되면서 전량 회수됐다. CPSC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양국 정상회담에서 안전성 문제를 공식 거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잇단 표절·대필… 출판계 멍든다

    잇단 표절·대필… 출판계 멍든다

    연세대 마광수 국문과 교수가 제자의 시를 자신의 시집에 무단전재한 사실이 5일 밝혀지면서 우리 문화계의 표절, 무단전재, 위작, 대필 관행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 지식인 사회의 ‘못난 자화상’을 이번 기회에 아예 공론화해 근절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문화계 ‘베끼기 관행’ 성벽 지난해 4월 출간된 마 교수의 시집 ‘야하디 얄라숑’(해냄 펴냄)에 수록된 작품 가운데 ‘말(言)에 대하여’가 홍익대 교수 시절 제자였던 김이원(43·여·당시 영어교육학과 3학년)씨가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작품은 당시 홍익대 교지에 실렸고, 김씨의 제보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 같은 시집에 실린 ‘바이올린’이라는 시도 마 교수에게 평가를 부탁했던 주부독자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전에는 미술평론가 한젬마씨의 베스트셀러가 사실상 대필작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대두됐다. 2004년 한 조사에서는 영미문학 작품의 번역·출판에서 남의 번역을 그대로 베끼거나 단어·표현만 바꾼 책들이 조사대상 서적의 54%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줬다. 미술계도 위작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돈’이 되는 유명작가 작품은 특히 위작이 범람한다. 고 이중섭, 박수근 화백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작품 상당수가 위작 논란에 휘말려 검찰이 전부 감정을 의뢰하기에 이르렀다. 이밖에도 “유명 문학평론가 김모씨가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 “소설가 ○○○와 ○○○가 이탈리아 철학자와 일본 유명작가의 작품을 베꼈다.” “대형 뮤지컬 ○○○는 초연 연출가의 작품 복사판이다.”는 등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나 이필상 고려대 총장 사태에서 드러났듯, 학계에서도 ‘자가표절’이나 제자 논문의 사용 등이 오랜 관행이었다. ●문학작품 베끼기 왜? 마 교수는 “죽을 죄를 지었다.”면서도 “일방적 폭로전에 심한 배신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냥 묻히기에 너무 아까운 시여서 구절을 바꿔 시집에 실었다.”고 했다. 다른 사람의 작품인줄 알면서도 버젓이 자기 이름을 단 시집에 냈다는 얘기다. 결국 마 교수는 ‘의도적’으로 무단전재했다는 것이다. 일부 기성시인들의 경우,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표절 등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설가들도 좋은 문장이나 기사, 서적 등을 스크랩해 두고 있다가 창작에 활용하는데, 자신의 언어로 썼다고 한 것이 나중에 되돌아 보면 원래의 스크랩과 비슷해 깜짝 놀란다고 한다.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경향인 ‘환상시’의 경우, 일본만화나 일본소설의 이미지를 재현했다는 비판이 많지만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다. ●‘표절=범죄’ 사회적 합의 시급 표절 등 문화계 비리의 가장 큰 문제는 뚜렷한 근절 방안이 없다는 점이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인터넷을 통해 숙제와 논문을 베끼는 등 사회적으로 표절 등에 대해 관대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실제 일부 네티즌들의 경우,“마 교수가 전재한 작품은 수준도 떨어지는데 왜 이렇게 시끄럽게 떠드냐.”고 반응하기도 했다. 문학평론가인 이숭원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는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원본을 확정할 수 없는 시대라서 자기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표절이 일어나게 된다.”면서 “재연되지 않게 하려면 표절은 죄악이고 범죄라는 사회적 컨센서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표절의 범람은 결국 문학의 진위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작가는 엄격하게 자기를 되돌아보고, 독자는 치밀하게 감시해 표절을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세대는 금명간 마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홍종화 교무처장은 “일단 문과대 차원의 진상조사를 벌인 뒤 사실이 확인되면 다음주 교원인사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여부를 논의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징계위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판사측도 “전국 서점에 해당도서의 판매중지 및 수거를 요청해 폐기할 계획”이라면서 “독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야하디 얄라숑’은 초판 2000부 등 모두 3000부를 찍어 현재까지 2000부가 팔렸다. 박홍환 강아연기자 stinger@seoul.co.kr
  • 서울시민 ‘길거리 음식’ 조심!

    서울시내 가로판매대에서 파는 김밥 등의 음식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15∼18일 자치구 및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김밥과 튀김, 닭꼬치 등 음식물을 파는 시내 가로판매대 103곳을 점검한 결과 일부 가로판매대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김밥의 경우 조사 대상 13곳 가운데 4곳, 토스트는 17곳 가운데 1곳, 꼬치 오뎅은 18곳 가운데 1곳에서 식중독균의 일종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됐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황색포도구균과 함께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상온에서 8시간 이상 김밥을 보관할 경우 빠르게 증식한다. 시는 식중독균이 검출된 가로판매대 6곳을 포함해 불법으로 음식물을 조리해 판매한 82곳에 대해 음식물 판매중지,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서울시 방태원 건설행정과장은 “가로판매대 판매 음식물은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참여연대, 식약청 감사청구

    참여연대는 6일 페닐프로판올아민(PPA)성분 함유 감기약에 대해 사용중지 조치가 내려지기까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적절한 대응을 했는지 등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참여연대는 청구서에서 “식약청이 2000년 11월 미국의 PPA 판매중지 이후 국내에서도 판매를 중지시켰다가 다음해 7월 최대 복용량 100㎎ 이하 PPA 함유 감기약을 허용한 것은 제약회사와의 유착이 의심스러운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이름만 바꾼 ‘보험 신상품’ 못판다

    국내 A손해보험사는 지금까지 90여개의 상품을 출시했지만 지금 남아 있는 것은 30여개뿐이다.나머지는 시판 1∼2년쯤 뒤에 판매가 다 중지됐다.가입자를 끌어모으려고 기존상품의 이름을 바꿔 계속 새 상품처럼 내놓은 게 ‘단명(短命)’의 주된 이유다. 앞으로는 이런 식의 부당한 고객 유혹이 많이 줄 것 같다.금융감독원은 24일 ‘보험상품 명칭 정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보험사들이 기존 상품을 중도에 판매중지하고 상품 이름만 바꿔 마치 신상품인 것처럼 파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로 인해 보험가입자가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새로 나온 상품에 다시 가입하거나 중복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특별약관 추가·삭제 ▲보험료율 개편 등 단순변경일 때에는 기존 명칭에 일정한 구분표시만 추가해야 한다.즉,기존 상품이 ‘○○보험’이었다면 ‘○○보험Ⅰ’‘○○보험Ⅱ’ 또는 ‘○○보험 1형’‘○○보험 2형’ 등으로 하는 것만 가능하다.그러나 새롭게 위험률을 적용하거나 보험가입 대상이나 판매채널을 바꾸는 등의 경우에는 새 이름을 붙일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카피약 효력 입증해야 허가/식약청 내년 7월부터

    내년 7월부터 제약업체들이 카피약을 허가받을 때 오리지널 약과 약효가 같음을 입증하는 생물학적동등성(생동성) 시험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7년부터는 시중에 유통되는 카피약의 생동성 재평가를 실시하고, 시험을 하지 않은 품목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판매중지·허가취소 처분을 내려 시장에서 퇴출시킬 계획이다. 식약청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식약청은 생동성이 확인된 카피약이 많아지면 오리지널 약에 비해 값이 싼 카피약 대체조제가 늘어나 건강보험 재정과 소비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청은 또 치매나 에이즈 등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원숭이·침팬지 등 영장류를 사육해 연구소 및 기업체에 분양하는 한편 관리 교육,기술을 지원하는 ‘국가영장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일본 등에서는 국가가 운영하는 영장류센터가 있지만 국내에는 이런 기관이 없어 필요한 기업체나 개인이 해외에서 영장류를 수입해 실험하고 있다. 노주석기자joo@
  • 비만치료제 ‘리덕틸’ 국내판매 금지 검토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국내시판이 중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이탈리아 보건당국이 미국계인애보트사의 리덕틸에 대해 자국 내 판매를 일시 중지시킨것과 관련,국내시판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20일밝혔다.식약청 관계자는 “리덕틸을 복용한 환자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이탈리아 당국이 일시 판매금지 조치를내렸다.”며 “외교통상부를 통해 현지공관에 공문을 보내 판매중지 조치를 취한 구체적 이유와 배경,향후 일정 등관련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리덕틸은 포만중추신경을 자극,포만감을 높임으로써 식사량을 감소시키는 비만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시판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중가요 패러디 ‘창작인가, 공해인가’

    가수 서태지가 자신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왜곡해 본땄다는 이유로 이재수의 앨범 ‘이란’(耳亂)과 뮤직비디오에 대한 판매중지 가처분신청을 냄으로써 대중가요 패러디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다. 서태지의 이번 조처는 패러디 부분을 놓고 이루어진 첫법적 대응이란 점에서 지금까지의 표절시비와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대중가요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태지측은 이재수의 앨범 수록곡중 ‘컴배콤’이 자신의 노래 ‘컴백홈’과 비슷한 유사 제목을 사용한 것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고 가사를 조잡하게 개사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장을 한 이재수가 휴지를 들고 변기에 앉은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가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불만을표시했다.패러디 장르를 인정하지만 지나치게 ‘컴백홈’을 야유해 원곡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는주장이다. 이에 맞서 이재수는 “저작권 부분은 이미 사용료를 낸상태”라며 원곡을 부분적으로 변형하는 패러디 문화가 확산돼가는 시점에서 서태지가 사전 협의 없이 법적 대응에나선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아직까지 패러디의 정도와 형식에 대한 명확한 개념정리가 돼있지 않은 점이다.선진 외국에선 간혹 생기는법적인 분쟁에도 불구하고 패러디가 독창적인 표현의 한장르로 인정받고 있는 추세지만 국내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 특히 우리의 경우 패러디가 젊은 층에서 널리 확산돼가고 있지만 수면위로 떠오를만큼 유연성과 탄력성을 갖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논란이 일단 법적 해석에 따라 좌우되지만 이번 기회에 문화적 차원에서 공론화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우선 패러디가 독립적인 창작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원작과 관련된 주제를 더 진실되게 표현해야 하며 단순히 흥미위주의 가벼움이나 상업적인 이해관계가 개입되선 안된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즉 합성이나 원작의 특정부분을 희화화하는 패러디는 원작의 기본 컨셉과 맥락을 같이 하면서 원작의 논의를 비판하는 수준이라면 보호받을 수 있지만 상업적인 의도를 담은작의적인 변형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이동연 사무차장은 “대중가요를 포함한 예술영역에서 패러디의 자유는 인정돼야 하지만 패러디의 주체가 원작의 본래 의도를 분명하게 인식,재창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번 기회에 패러디에 대한 공론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문화 평론가 강헌씨는 “국내에서도 비디오나 TV영화 등에서 패러디가 일상화되고 있지만 예술사를 새로 쓸정도의 독창적 형태와는 거리가 있다”며 “성숙한 문제의식 없는 패러디는 공해”라고 잘라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사랑은 아무나 하나’표절시비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 사는 이모씨는 8일 “가수 태진아씨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내 노래를 표절한 것”이라며 태씨와 음반 회사를 상대로 음반판매중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씨는 신청서에서 “태진아씨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70년대 초 내가 지은 ‘어느 병사의 노래’에서 주된멜로디와 화음 진행 등을 표절했다”면서 “‘어느 병사의 노래’는 이미 심의를 거쳐 음반으로 제작된 만큼 태씨의 음반 판매를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태씨측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구전된멜로디에 가사를 붙인 것”이라면서 “음반에 작곡자를 미상으로 밝히고 수차례 방송을 통해 작곡자를 수소문한 만큼 우리의 책임은 없다”고 반박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美FDA, ‘콘택-12시간’등 PPA함유 약품 판매금지 조치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6일 비처방 감기약과 다이어트약(식욕억제제)에 충혈해소제로 널리 쓰이는 페닐프로파놀라민(PPA)이 출혈성 뇌졸중을 일으키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콘택-12시간’,‘덱사트림’ 등 PPA가 들어있는 모든 감기약과 다이어트약의 판매를 즉각 중지하도록 제약회사들에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FDA는 이번 조치는 PPA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한 법적 절차를 취하려면 몇달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PPA함유 약품을생산·판매하는 제약회사들에 자진해서 판매를 즉각 중지하도록 서면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청도 7일 관련 자료를 입수하고 제조·유통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식약청 관계자는 “콘택600,화콜,하벤,지미코 등 감기약과 식욕억제제 등 230여개 약품에 PPA가 들어있는 것으로 일단 파악됐다”면서“부작용 여부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워싱턴 AP연합 youni@
  • 日 산쿄사 당뇨병 치료약 부작용 잇따라 판매중지

    [도쿄 연합] 일본의 대형제약회사인 산쿄(三共)는 23일 자사가 개발한 당뇨병치료약 ‘트로글리타존’(일본 판매명 노스카르)의 판매를 중지,회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약은 동사가 인슐린 비의존형 치료약으로 개발,97년부터 시판에 들어가미국에서 약 50만명과 일본에서 9만명의 당뇨병 환자가 이 약의 투여를 받아왔으나 간장기능 장애라는 부작용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 베들레헴 지구촌 순례자로 붐벼/성탄절 세계의 표정

    ◎교황 성탄메시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 포기말라” 【외신 종합 연합】 크리스마스를 맞아 세계 곳곳에서는 예수의 탄생 축하와 함께 전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잇따랐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78)는 25일 세계 도처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지라고 격려. 교황은 세계 각국에서 수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비르질리오 네오 추기경이 대신 집전한 성탄절 미사에서 ‘우르비 에 오르비’(도시와 세계)를 향한 전통적인 성탄 메시지를 통해 “인륜 범죄와 증오, 폭력으로 매우 슬픈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이 많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 교황은 이어 “무기생산과 판매중지,인간적인 삶의 보호,사형폐지,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착취금지”를 촉구하면서 한국어를 포함,세계 58개국어로 성탄절 강복을 전달.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은 전세계에서 찾아온 순례자들로 북적거렸고 지난 1월 교황 방문을 계기로 25년만에 크리스마스가 공휴일로 부활된 쿠바에서는 전날부터 성탄만찬을 준비하려는 이들로 시내가 크게 붐볐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5일 4선의 저명한 민주당 상원의원이 처음으로 탄핵보다는 견책을 지지한다고 공개 표명해 성탄절 최고의 선물을 받기도.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언 의원(뉴욕)은 이날 뉴욕 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클린턴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하는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 IMF 실직자 청소년 지킴이로

    ◎공공근로 일환 학교앞 유해업소 감시 성과/초중고 주변 게임방 돌며 문제학생 선도/편의점 순회 성인잡지 판매중단 요청도 지난 18일 오전 11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 H인터넷 게임방.‘청소년 보호위원회’신분증을 가슴에 단 중년의 두 남자가 게임방에 들어와 컴퓨터게임에 정신이 팔린 학생에게 “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시간에 지금 뭐하는 거냐”고 꾸짖었다.한 학생은 “왜 참견이냐”며 황급히 자리를 떴지만 옆에 있던 다른 학생은 ‘잘못했다’며 용서를 빌었다. 학교주변 유해업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청소년 선도에 여념이 없는 이들은 다름 아닌 ‘IMF실직자’들이다. 기독교 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서울시의 허가를 얻어 실업자 공공근로사업의 하나로 펼치고 있는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공근로사업이 실직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해 형식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보기 드문 성공사례다. 이들도 처음엔 일당 2만∼3만원 때문에 호구지책으로 삼아 이 일을 시작했다.그러나 학교 주변을 순찰하면서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초기엔 ‘기윤실’에서 시키는 일만 했지만 자체회의를 통해 활동목표와 선도요령 등을 스스로 찾을 정도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차츰 변해갔다. 서울시내 500여개 편의점 본사들을 일일이 찾거나 공문을 보내 성인잡지 판매중지를 요청하는가 하면 이를 시정하지 않는 편의점 앞에서는 시위를 해 280여개 편의점에서 성인잡지가 사라지도록 만들었다.음란성 시비가 끊이지 않는 폰팅광고를 게재한 생활정보지 회사를 설득해 이를 자제토록 했다. 방학중인 지금은 학교주변 유해업소 및 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해환경지도’를 만들고 있다. 한 때 중소기업 공장장이었던 朴炳鎬씨(44·관악구 봉천동)는 “온돌방이나 침대가 있는 비디오방,폰팅으로 알게 된 남자의 아이를 밴 여중생 등 우리 청소년의 어두운 현실을 직접 접하면서 이 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 금융상품/과장광고 강력 규제

    ◎확정금리상품 연간 수익률 반드시 명시/위반땐 판매중지·사과광고 등 엄중 제재 은행 증권 투신사 등 금융기관들은 앞으로 각종 금융상품을 광고·선전할 때 금리와 관련된 사항은 물론 거래제한사항,광고내용의 유효기간 등을 명시해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6일 李容根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상품 과장광고 근절대책회의’를 열어 최근 금융권의 고금리보장 상품 허위·과대광고 및 과당판매경쟁 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상품광고를 할 때 변동금리 또는 실적배당 상품의 경우 적용금리 결정방법과 함께 금리 하락 시에는 투자자가 수익률 하락을 감수하게 됨을 밝히고 확정금리 상품은 연간 수익률을 명시해야 한다. 또 ▲수수료와 거래제한 사항 ▲중도해지 및 만기시의 처리방법 ▲보너스내용 ▲이자지급 시기 및 방법 ▲광고내용의 유효기간 ▲세금우대내용 등도 명시토록 했다. 이같은 규제는 언론매체를 통한 광고 뿐 아니라 상품설명서,옥내외 게시물,소책자나 전단,각종 안내문 등에 모두 적용된다.금감위는 또 금융기관 별로 금융상품광고를 사전심의하는 내부 통제장치를 마련토록 하는 한편 앞으로 과장광고 행위를 중점 검사항목으로 지정,적발시 사과광고를 내도록 하고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지시키는 등 엄중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 448개 약품 부작용 추가/복지부

    ◎‘베타페론’ 장기복용땐 황달 증세 보건복지부는 25일 시판되고 있는 448개 의약품(25개 성분)에 대해 국내외에서 새로 밝혀진 부작용을 추가하거나 허가사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간염치료제인 제일제당의 베타페론 등 인터페론­베타주사는 황달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사제 투여시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요망된다는 판정을 받았다. 또 중외제약의 아루사루민정 등 수크랄페이트 제제는 퀴놀론계 항균제 나시메티딘,라니티딘 등 위장약과 동시에 복용할 경우 약제의 흡수를 저해하 는것으로 나타나 2시간여의 간격을 두고 투약토록 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신경안정제인 부스코판에이정 등 브롬화부칠히요신·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를 투여할 경우 백혈구 감소증이나 호흡곤란,혈압저하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특히 천식환자에 대한 투약시 주의토록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프랑스 사노피 윈드롭사가 근육이완제로 개발해 유럽시장에서 시판하다 치명적인 피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돼 판매중지한 클로로메자논 함유제제인 제일약품의 도랑코팔정 등 54개 품목에 대해 제조허가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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