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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회 ‘로또’ 평균 당첨금 20억, 실수령액 13.7억

    1000회 ‘로또’ 평균 당첨금 20억, 실수령액 13.7억

    복권의 대명사 ‘로또’가 1000회 추첨을 맞았다. 2002년 12월 7일 첫 회 추첨을 시작한 지 20년 만이다. 동행복권이 지난 29일 추첨한 1000회 1등 당첨번호는 ‘2, 8, 19, 22, 32, 42’였고, 2등 보너스 번호는 ‘39’였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22명으로 12억 4682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109명으로 각 4194만원씩, 5개를 맞힌 3등은 4018명으로 114만원씩 받는다. 당첨금이 5만원인 4등(당첨번호 4개)은 18만 52명, 당첨금이 5000원인 5등(당첨번호 3개)은 274만 7686명으로 집계됐다. 3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등에 따르면 1회부터 943회차(2020년 12월 26일 추첨)까지 추첨한 결과를 분석한 결과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 4290만원, 당첨자 수는 7명이었다. 2등은 평균 42명이 5760만원씩, 3등은 평균 1590명이 150만원씩 받았다. 매 회차 4등(5만원)은 7만 8275명, 5등(5000원)은 128만 1029명씩 나왔다. 1등 당첨금이 20억원에 달해도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이보다 적다. 소득세법상 복권 당첨금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5만원까지는 비과세이지만, 5만원을 초과하면 20%의 소득세가 부과된다. 3억원을 초과하면 세율이 30%로 올라간다. 여기에 소득세의 10%가 지방소득세로 더 붙어 세율은 구간별로 각각 22%, 33%가 된다. 당첨금이 20억원이면 3억원까지는 세율 22%가 적용돼 6600만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3억원을 초과한 나머지 17억원에 대해서는 세율 33%가 적용돼 5억 6100만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총 합산 세금은 6억 2700만원이다. 로또 1등 20억원에 당첨됐을 때 실수령액은 13억 7300만원이 된다. 2등과 3등 당첨금에도 같은 방식으로 세율이 적용된다. 4등과 5등은 당첨금이 5만원 이하라 세금을 떼지 않는다. 1등에게 20년간 매달 700만원씩 지급한다는 연금복권의 세금은 얼마나 될까. 연금복권의 1등 당첨금 규모는 16억 8000만원이다. 일시금으로 받을 수 없고 반드시 연금식으로만 받아야 한다. 세율은 22%만 적용돼 로또보다 세금이 적다. 700만원의 22%는 154만원으로, 연금복권 1등 당첨자의 월 실수령액은 546만원이 된다. 로또 1~943회 가운데 1등 최고 당첨금은 19회차 407억 2296만원이었다. 18회 때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되면서 액수가 많이 늘어났다. 로또는 1등 당첨자가 없을 때 당첨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되는데 이월은 2회까지로 제한된다. 1등이 가장 많이 나온 회차는 546회차로 무려 30명이 1등에 당첨됐다. 1인 당첨금은 4억 594만원으로 역대 최저였다. 한 회차에 가장 많은 로또가 팔린 회차는 10회차로, 2608억 6000만원어치가 팔렸다. 1~3등 당첨금은 매주 판매량에 따라 달라진다. 복권이 많이 팔릴수록 당첨금이 늘어나지만, 확률상 당첨자 수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1인당 당첨금이 반드시 늘어나는 건 아니다. 로또 당첨금은 판매액으로 지급한다. 판매액의 절반은 발행 경비와 판매·위탁 수수료, 복권기금 등에 쓰이고 나머지가 당첨금에 쓰인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액 2조 9392억원 가운데 1조 5153억원이 당첨금으로 지급됐다. 로또 구매금액 1000원 가운데 500원이 당첨금 지급에 사용되는 셈이다. 로또 판매액으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은 주택도시기금, 보훈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등의 재원이 되거나 입양아동 가족 지원, 아동복지시설 아동치료재활 지원, 저소득층 장학사업 지원 등 공익사업에 쓰인다. 복권위 관계자는 “로또를 한 장 사면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17% 증가…시장 확대 지속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17% 증가…시장 확대 지속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전년보다 약 17% 증가하며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반면 흔히 ‘연초’라고 불리는 궐련 판매는 2.0% 줄면서 전체 담배 판매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21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총 35억 9010만갑이었다. 2020년(35억 9030만갑)보다 0.01% 줄어든 규모다. 궐련 판매량이 31억 5000만갑으로 전년보다 4000만갑(2.0%)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4억 4000만갑으로 6000만갑(17.1%) 증가했다. 기재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재택근무 확대 등에 따라 궐련과 비교해 담뱃재가 없고 냄새가 덜 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폐쇄형 용기에 니코틴 등 용액을 넣은 액상전자담배인 ‘CSV 전자담배’와 연초 고형물 전자담배는 수요 감소로 시중에 유통된 물량이 회수되는 등 사실상 판매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세부담금은 11조 7000억원으로 2.1% 감소했다.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판매량(43억 6000만갑)보다는 17.7% 줄어든 수준이다. 기재부는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 효과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슈퍼사이클’ 3년만 최대실적…D램·낸드사업 확장 (종합)

    SK하이닉스 ‘슈퍼사이클’ 3년만 최대실적…D램·낸드사업 확장 (종합)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고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연매출 42조 99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31조 9004억원) 대비 34.8% 증가한 수치다. 이는 반도체 업황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8년 슈퍼사이클(40조 4451억원)보다도 2조원 이상 오른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47.6%나 늘어난 12조 410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사상 최고치인 2018년 20조 8438억원엔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률은 29%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55% 증가한 12조 3766억원, 영업이익은 340% 증가한 4조 2195억원을 나타냈다. 분기 매출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하이닉스 측은 “회사는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IT 수요가 늘었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제품 공급에 나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D램 사업에서 PC, 서버향 제품 등 응용분야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 확보에 집중했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DDR5, HBM3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낸드(NAND) 사업도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128단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엔 공급망 이슈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메모리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맞춰 D램 사업에선 재고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면서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1단계 절차를 마무리한 SK하이닉스는 낸드 사업에서도 규모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도 이어진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중국 장쑤성 우시 D램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현지 법인에 2조 394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출자금은 올 연말부터 2025년까지 우시 D램 반도체 공장 보완 투자에 사용된다.
  • [베스트셀러] 박근혜 옥중서간 4주째 1위… ‘윤석열 X파일’ 예약판매로 온라인 1위

    [베스트셀러] 박근혜 옥중서간 4주째 1위… ‘윤석열 X파일’ 예약판매로 온라인 1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모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4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28일 교보문고의 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책에 이어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친형 사이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이 지난주와 같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4위)와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5위), 대체불가토큰(NFT)을 다룬 ‘NFT 레볼루션’(6위)도 지난주 순위가 그대로 유지되며 애독자들의 두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작가들의 소설이 강세를 보였던 소설 분야에서는 오랜만에 최근 출간된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신작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이 종합 11위에 올랐다. 주요 독자층은 30~4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웹소설을 책으로 엮은 ‘전지적 독자시점 PART.1’ 8권 세트도 출간되자마자 16위로 데뷔했다. 인터넷 판매량 집계에서는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설 연휴 이후 펴낼 ‘윤석열 X파일’이 예약판매만으로 주간 1위를 기록했다. 이 책은 예스24의 1월 넷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도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박근혜, 가로세로연구소) 2.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나무옆의자) 3. 굿바이, 이재명(장영하, 지우출판) 4. 트렌드 코리아 2022(김난도, 미래의창) 5.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팩토리나인) 6. NFT 레볼루션(성소라, 더퀘스트) 7.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인플루엔셜) 8.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릭 와이너, 어크로스) 9. 웰씽킹(켈리 최, 다산북스) 10.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로버트 기요사키, 민음인)
  • 한국차의 무덤 일본 … 현대차 EV로 재도전

    한국차의 무덤 일본 … 현대차 EV로 재도전

    현대차가 ‘한국차의 무덤’으로 통하는 일본 시장에 전기자동차(EV)를 앞세워 13년 만에 재도전한다. 현대차의 일본 현지 법인인 현대모빌리티재팬은 다음달 중순 도쿄 지요다구에서 ‘2022 현대차 기자발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차 넥쏘 등 친환경차를 앞세워 일본 시장 재진출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아이오닉5와 넥쏘 일본어판 홍보물을 제작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법인명도 ‘현대자동차재팬주식회사’에서 영문인 ‘Hyundai Mobility Japan 주식회사’로 바꾸며 기업 이미지에도 변화를 줬다. 일본시장은 수입차 비중이 8%를 넘지 못할 정도로 자국 차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특히 한국차를 낮춰 보는 시선도 많다. 현대차는 2001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지만 8년 동안 판매량이 1만 5000여대에 그치는 등 부진을 겪자 2009년 대부분의 사업을 정리했다. 현재 버스와 같은 상업용 차량 판매를 중심으로만 일본 사업을 근근이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환기인 현 시점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 적기라고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 판매에 집중했던 업계 1위 도요타는 지난해 말에서야 뒤늦게 전기차 투자 방침을 밝혔을 만큼 준비가 미흡한 상태다. 일본 정부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겠다며 친환경정책을 들고 나온 점도 현대차의 일본 재도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148만대를 판매해 혼다(146만대), 닛산·미쓰비시(89만대)를 제치고 글로벌 5위를 달성했다.
  • 美 제친 삼성 반도체·LG 가전… 나란히 ‘글로벌 넘버원’ 올랐다

    美 제친 삼성 반도체·LG 가전… 나란히 ‘글로벌 넘버원’ 올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며 반도체와 가전에서 각각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에서만 94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미국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LG전자도 가전 사업에서 월풀보다 2조원 높은 매출(27조원)을 올리며 ‘글로벌 가전명가’로 지위를 굳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8.1% 증가한 279조 604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기존 최대치였던 2018년(243조 7714억원)보다 36조원가량 많은 성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3.45% 증가한 51조 6300억원으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건 반도체였다. 반도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94조 1600억원으로 2019년 인텔에 내준 선두를 되찾았다. 인텔의 지난해 매출은 790억 2000만 달러(약 93조 8000억원)다. 스마트폰 부문은 ‘폴더블폰 흥행’에 힘입어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연간 매출은 109조 2500억원, 영업이익은 13조 6500억원이었다.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베트남 공장 가동 차질 등의 난관을 폴더블폰의 세계적 흥행 돌풍이 뚫어냈다. 폴더블 제품의 전체 판매량은 800만대 규모로 추산된다. 가전도 선방했다. 가전 부문의 연간 매출은 55조 8300억원, 영업이익은 3조 65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약 7조원, 2000여억원 늘었다.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시리즈와 라이프스타일TV 등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시장에서 1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호조, 스마트폰·가전 신제품 효과 등으로 실적이 지난해보다 더 개선되면서 연매출 ‘300조원 벽’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은 58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대규모 투자 기조를 유지하며 2년 연속 반도체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지난해 시설투자비는 사상 최대 규모인 48조 2000억원으로 반도체에만 43조 6000억원을 투입했다.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서버와 PC에 들어가는 D램 수요가 늘 것 같다”며 “부품 수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업들의 정보기술(IT) 투자 확대,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도입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361원, 우선주 1주당 362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0.5%다. 배당금 총액은 약 2조 4529억원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전년 대비 28.7% 증가한 74조 72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매출이 70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물류비와 원재료값 상승 등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한 3조 8638억원에 머물렀다.
  • 접어서 대박 친 삼성, 이번엔 배터리 탈착폰...복고 바람 탄 스마트폰

    접어서 대박 친 삼성, 이번엔 배터리 탈착폰...복고 바람 탄 스마트폰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다퉈 다시 폰을 접기 시작했다. 반으로 접고 펼치며 사용할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데다 지난해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자극제가 됐다.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었고, 폴더블 제품 전체 판매량은 800만대 규모로 추산된다. 폴더블 시리즈 인기에 힘입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부문 연매출 109조 2500억원을 달성하며 2017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신선함에 20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이 일었고, 2000년대 ‘폴더폰’의 향수가 있는 40~50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에서 삼성 폴더블폰 열풍이 불었다. 온라인커뮤니티와 개인 SNS 등에서는 신형 폴더블폰 외관을 2000년대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폴더폰 ‘모토로라 레이저’로 꾸며 인증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구글도 폴더블폰 제작에 들어갔다. ‘픽셀 노트패드’(가칭)로 알려진 구글 폴더블폰은 구글이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텐서’(Tensor)칩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외에도 화웨이, 아너,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폴더블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또 다른 ‘복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출시한 러기드(rugged·튼튼한)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5’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접어서 대박을 친 삼성전자의 새로운 승부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탈착형 배터리’였다. 삼성전자는 외부 충격과 낙하에 강한 신형 러기드폰을 제작하면서 배터리를 분리해 충전·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가 탈착형 모델을 국내 선보이는 것은 7년 만이다. 배터리 용량은 3000㎃h로, 배터리 탈착형 구조임에도 IP68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 인텔 누른 삼성 반도체·월풀 앞선 LG 가전...동반 ‘글로벌 NO.1’

    인텔 누른 삼성 반도체·월풀 앞선 LG 가전...동반 ‘글로벌 NO.1’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며 반도체와 가전에서 각각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에서만 94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미국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LG전자도 가전 사업에서 월풀보다 2조원 높은 매출(27조원)을 올리며 ‘글로벌 가전명가’로 지위를 굳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8.1% 증가한 279조 604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기존 최대치였던 2018년(243조 7714억원)보다 36조원가량 많은 성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3.45% 증가한 51조 6300억원으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건 반도체였다. 반도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94조 1600억원으로 2019년 인텔에 내준 선두를 되찾았다. 인텔의 지난해 매출은 790억 2000만 달러(약 93조 8000억원)다. 스마트폰 부문은 ‘폴더블폰 흥행’에 힘입어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연간 매출은 109조 2500억원, 영업이익은 13조 6500억원이었다.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베트남 공장 가동 차질 등의 난관을 폴더블폰의 세계적 흥행 돌풍이 뚫어냈다. 폴더블 제품의 전체 판매량은 800만대 규모로 추산된다. 가전도 선방했다. 가전 부문의 연간 매출은 55조 8300억원, 영업이익은 3조 65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약 7조원, 2000여억원 늘었다.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시리즈와 라이프스타일TV 등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시장에서 1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호조, 스마트폰·가전 신제품 효과 등으로 실적이 지난해보다 더 개선되면서 연매출 ‘300조원 벽’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은 58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대규모 투자 기조를 유지하며 2년 연속 반도체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지난해 시설투자비는 사상 최대 규모인 48조 2000억원으로 반도체에만 43조 6000억원을 투입했다.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서버와 PC에 들어가는 D램 수요가 늘 것 같다”며 “부품 수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업들의 정보기술(IT) 투자 확대,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도입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361원, 우선주 1주당 362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0.5%다. 배당금 총액은 약 2조 4529억원이다.LG전자는 지난해 전년 대비 28.7% 증가한 74조 72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매출이 70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물류비와 원재료값 상승 등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한 3조 8638억원에 머물렀다.
  • 코로나에 도시락·김밥 소비량 급증… 밥 대신 빵 먹는 대한민국

    코로나에 도시락·김밥 소비량 급증… 밥 대신 빵 먹는 대한민국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의 일상화로 ‘혼밥’하는 사람이 늘면서 도시락과 김밥 소비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략류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4만 6723t으로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도시락류 제조업에는 도시락·김밥·집단 급식용 식사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도 2만 2144t으로 전년대비 13.0%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나 홀로 식사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도시락과 김밥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자연스럽게 쌀 소비량도 급증한 것이다. 하지만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양곡연도인 2020년 11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 사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9㎏으로 전년보다 0.8㎏(1.4%) 감소했다.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양이다. 30년 전인 1991년 소비량 116.3㎏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1인당 쌀 소비량은 1996년부터 매년 사상 최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전년 대비 1.4% 줄어든 1인당 155.8g이었다. 밥 한 공기를 짓는데 대략 쌀 100g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하루 한 공기 반 정도를 먹는 셈이다. 쌀과 보리쌀, 밀가루, 잡곡, 콩류, 서류 등 기타양곡을 포함한 양곡의 1인당 연간 소비량도 역대 가장 적었다. 지난해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전년 대비 1.3㎏(2.0%) 줄어든 65.0㎏으로 1991년(127.9㎏)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황호숙 통계청 농어업동향과장은 “식생활이 서구화하면서 빵을 비롯한 기타식품 소비가 늘었고 즉석밥 같은 대체식품, 레토르트 식품 섭취도 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지난해에는 온라인 식품 배송과 배달 음식 주문도 많았다”고 말했다.
  • 한미약품 고혈압 복합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매출 1조 돌파

    한미약품 고혈압 복합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매출 1조 돌파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사진)가 누적 처방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의약품으로는 최초 기록이다.한미약품은 의약품 처방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 집계 기준으로 아모잘탄패밀리의 지난해 누적 매출이 1조 9억원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모잘탄’은 2009년 6월 출시된 ‘대한민국 1호 개량 신약’으로 이후 다른 성분이 더해지며 아모잘탄패밀리로 확대됐다. 1조원 돌파는 아모잘탄 출시 이후 12년 6개월 만이다. 이 기간 아모잘탄패밀리의 누적 판매량은 11억 5776만여정에 달한다. 출시 이후 1초당 3정씩 처방된 셈이다. 지금까지 판매된 아모잘탄패밀리 정제를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산을 1962번 등반할 수 있는 1만 7366㎞에 이른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아모잘탄패밀리는 한국 의약품 산업에 개량?복합신약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창조해 낸 혁신의 아이콘”이라며 “누적매출 1조원 돌파라는 기록도 뜻깊지만, 아모잘탄패밀리라는 국산 의약품으로 의료진들께 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국민께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해 드렸다는 뿌듯함이 더 크다”고 말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고혈압치료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 ▲아모잘탄에 고혈압 치료성분(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큐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에제티미브)을 더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 영광굴비 제2의 날개단다...굴비산업특구 기한 연장,지리적표시제 눈앞

    영광굴비 제2의 날개단다...굴비산업특구 기한 연장,지리적표시제 눈앞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최근 판매 부진에 빠졌던 ‘영광굴비’가 다시 날개를 달 조짐이다. 전남 영광군은 26일 ‘영광굴비산업특구’ 기한을 2021년에서 2023년까지 2년 더 연장 승인됐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가 승인을 연장하면서 소비자 신뢰 회복과 수출증대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영광굴비 지리적표시제’ 등록도 관련 용역과 입법예고를 마치고 국무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공무원들이 5만원 이상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한 ‘김영란법’도 농수산물에 예외를 인정하는 쪽으로 완화됐다. 지난 2020년 추석 즈음 수산물 선물 한도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랐다. 올 설에는 2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내놓은 프리미엄급 영광굴비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2022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굴비·전복 등 수산 선물세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 마리에 25만원인 굴비 세트는 점포별 한정으로 준비한 물량이 70% 이상 판매됐다. 굴비 10마리를 담은 ‘명품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3.5㎏)’ 가격은 250만원에 이른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진행한 설 선물 예약판매 결과 1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26.3% 늘었고, 이 가운데 프리미엄 굴비는 지난해 설보다 20%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판매가 크게 줄면서 영광산 굴비의 전체 판매량은 몇년간 감소추세다. 영광군이 집계한 굴비 판매량은 지난 2018년 1만1124t(2634억원), 2019년 1만238t(2041억원), 2020년 1만105t(2170억원),2021년에도 전년도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영광군은 이번 굴비산업특구 연장으로 ‘영광굴비 브랜드 개발·홍보·마케팅 혁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핵가족 시대를 맞아 5~10마리 단위의 선물용 소포장 개발,녹차·고추장 굴비 등 가공산업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어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완료되면 브랜드 강화와 판매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굴비는 예부터 봄철 산란을 위해 법성포 칠산 앞바다를 회유하는 20~30㎝ 가량의 참조기를 잡아 소금간한 뒤 말려 내놓는 것을 최고로 쳤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히는 조기류는 부세,반어,황석어 등 10여종에 이른다. 참조기는 부세 보다는 작지만 몸빛이 회색과 황금색이 섞여있다. 요즘은 연안 어족 고갈로 먼바다에서 잡아온 참조기를 목포·영광 수협 등에 위판한 물량을 수집, 해풍에 말려 가공하는 방식으로 유통된다. 몸길이는 17㎝이상의 국내산 참조기만을 사용한다. 염장·엮기·건조·세척·건조·냉동보관·포장·출하 등 엄격한 과정을 거친다. 굴비는 염장굴비와 마른굴비로 나뉜다. 염장굴비는 장마철과 여름철을 제외한 3~6월에 제조·가공하며 약 90% 정도 차지한다. 마른굴비는 11월~이듬해 3월에 제조·가공하며 10% 가량이다. 영광 법성포에서 굴비 가공·판매를 20여년 동안 해온 이모(60)씨는 “비늘이 벗겨지지 않고 촘촘히 잘 유지되어 있고, 눈은 선명한 검은색, 눈 주변은 노란색을 각각 띠는 것을 고르면 된다”고 말했다.
  • 빌보드 “음원 중복 구매, 주 1건만 집계”… 케이팝 팬덤 우려

    미국 빌보드 차트가 새해 들어 차트 순위 집계에서 음원 중복 다운로드를 크게 제한하기로 규정을 바꿨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을 겨냥하는 케이팝 기획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빌보드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차트 집계 대상에서 한 주에 다운로드 1건만 인정하고, 2건 이상의 중복 다운로드는 제외한다. 이전까지는 한 주에 4건까지 집계에 포함했다. 앨범의 경우 3.49달러(약 4168원), 8곡 이하가 담긴 미니음반(EP)의 경우 0.39달러(약 466원) 미만이면 집계에서 제외한다. 음원 가격을 낮게 책정해 판매량을 늘리는 ‘꼼수’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빌보드 측은 이번 조치를 두고 특별한 배경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케이팝 팬덤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스트리밍이 주를 이루는 미국 현지 아티스트와 달리 케이팝 아티스트는 팬덤의 힘을 등에 업고 다운로드에서 강세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그룹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주 동안 1위를 차지했는데, 빌보드와 MRC 데이터가 공개한 2021년 미국 음악시장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약 188만 9000건 다운로드됐다. 지난해 1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된 유일한 곡이다. 지난해 핫 100에 진입한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곡 ‘라리사’와 ‘머니’, 트와이스의 첫 영어 싱글 ‘더 필스’도 공고한 팬덤을 기반으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복 다운로드가 집계에서 제외되면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케이팝 아티스트에게 불리할 거란 분석이 나온다. 한 대형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다운로드 횟수를 제한하면 앞으로 순위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면서도 “빌보드는 매년 초 조금씩 기준을 바꿔 왔다. 국내 가수만 겨냥한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또 “아직 변화를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추이를 지켜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업익 6조 넘기고도 아쉽다는 현대차

    영업익 6조 넘기고도 아쉽다는 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만 아니었으면….” 현대자동차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인 118조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6년 만에 ‘6조원대’로 회복했다. 전년보다 2배가 넘는 수치로 최근 몇 년 사이의 부진을 씻는 호실적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왜일까. 현대차는 25일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내수와 해외를 포함해 지난해 연간 차량 판매대수가 389만 72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117조 6106억원에 영업이익 6조 6789억원이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긴 것은 2015년 이후 6년 만이며 2조 3947억원에 머물렀던 2020년보다는 무려 179%나 늘어난 수치다.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는 연간 8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던 회사다. 그러나 미국·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고전한 데다 원·달러 환율 하락, 전기차 등 미래차 전환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 등으로 2014년 이후 수익성이 꾸준히 악화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매출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는데도, 영업이익이 2조~3조원대에 머무르며 2~3%대의 부진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사정이 달라졌다.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초과수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누적됐던 신차 교체 수요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대차가 집중했던 친환경차, 고급차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현대차는 이를 ‘믹스 개선의 효과가 있었다’는 말로 설명했다. 수익성이 높은 차종의 판매가 호조를 이루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충분히 좋은 실적이지만, 업계에서는 아쉽다는 말이 나온다. 마침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를 덮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때문이다. 현대차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비롯해 ‘캐스퍼’, ‘GV70’ 등 신차들이 잇따라 호평을 받았음에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한 18만 5996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도 77만 4643대로 전년 동기보다 17%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GV70 등 인기 차종의 경우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기다려야 신차를 받을 수 있는데, 반도체만 원활하게 수급됐으면 더 많이 판매됐을 것”이라면서 “물이 들어와 노를 저어야 하는데, 노가 없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수급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1% 높인 432만대로 설정했다. 올해 전기차 ‘아이오닉6’(하반기) 등을 출시해 지난해의 판매 호조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공장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HEV)를 현지 생산하는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의 상황에 맞춰 친환경차 판매 증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빌보드 집계 규정 변경…K팝 순위에 미칠 영향은?

    빌보드 집계 규정 변경…K팝 순위에 미칠 영향은?

    미국 빌보드 차트가 새해 들어 음원 중복 구매(다운로드)를 집계에서 제외하기로 규정을 바꾼다. 빌보드는 올해부터 한주에 다운로드 1건만 인정하고, 2건 이상의 중복 다운로드는 차트 집계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전까지는 한주에 4건의 다운로드까지 집계에 포함됐다. 또 앨범은 3.49달러(약 4168원), 8곡 이하가 담긴 미니음반(EP)은 0.39달러(약 466원) 미만일 때는 집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는 음원 가격을 낮게 책정해 판매량을 늘리는 방법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 같은 규정 변경이 알려지자 K팝 아티스트의 빌보드 차트 순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트리밍이 주를 이루는 미국 현지 아티스트와 달리 전 세계를 아우르는 강력한 팬덤에 기반한 K팝 아티스트는 다운로드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버터’(Butter)로 10주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각각 정상에 올랐다. 또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피처링에 참여한 고(故) 주스월드(Juice WRLD)의 유작 앨범 ‘파이팅 디먼즈’(Fighting Demons) 수록곡 ‘걸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Dreams)는 빌보드 29위를 기록했고, 다른 멤버 뷔가 발표한 SBS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는 한국 드라마 OST로는 처음으로 79위로 차트 진입해 이목을 끌었다. 이 밖에도 블랙핑크의 리사가 솔로곡 ‘라리사’(LALISA)와 ‘머니’(MONEY), 걸그룹 트와이스의 첫 영어 싱글 ‘더 필스’(The Feels)도 핫 100에 진입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바탕에는 전 세계적 팬덤에 기반한 다운로드의 힘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빌보드와 MRC 데이터가 공개한 2021년 미국 음악시장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지난해 약 188만 9000건 다운로드돼 작년 한 해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미국 시장 음원 다운로드를 집계한 ‘톱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버터’ 외에도 ‘퍼미션 투 댄스’ 3위(40만 4000건), ‘다이너마이트’ 6위(30만 8000건), ‘마이 유니버스’ 7위(28만 7000건) 등 압도적인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빌보드의 규정 변경으로 상대적으로 다운로드 반영 비율이 낮아지고 스트리밍이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K팝 아티스트에게 어떠한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30초 프로폴린스 가글… ‘구강 지킴이’ 지앤코스

    30초 프로폴린스 가글… ‘구강 지킴이’ 지앤코스

    지앤코스의 ‘프로폴린스 가글’은 해외에 4000만병 넘게 수출한 글로벌 상품이다. 이 제품은 칫솔질로 제거하기 어려운 입속 노폐물과 입냄새를 말끔히 제거해 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30초 정도 가글한 뒤 뱉어 내면 입속에 있던 찌꺼기를 확인할 수 있어 ‘찌꺼기 가글’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가글제 속에 함유돼 있는 녹차 추출물인 카테킨 성분이 입속 단백질과 음식물 찌꺼기를 흡착 응고시켜 배출해 주기 때문이다. 기존 구강청결제와의 차별화를 통해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에탄올 대신 프로폴리스, 천연 자일리톨 등을 함유해 일반적인 구강청결제처럼 입 안에 화끈한 느낌을 남기지 않는 순한 가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앤코스 관계자는 “구강청결제는 휴대하기 간편하고 입안을 헹궈 내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해 코로나19로 장시간 마스크를 써야 하는 요즘 더욱 유용한 아이템”이라면서 “입냄새 고민이 있거나 평소 구강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경우 칫솔질과 병행해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2025년부터 ‘현금 배당’ 검토…지난해 영업이익 84%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 2025년부터 ‘현금 배당’ 검토…지난해 영업이익 84%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이는 2017년 최초 흑자 발생 이후 4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배 가까이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매출액·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 배당정책을 검토하기로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조 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9.18% 증가한 1288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공장 가동률 상승과 완제의약품(DP)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18% 증가한 444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 이후 당해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계획과 시장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정책 지속 기간을 3년으로 설정하고, 향후 배당 정책을 변경할 경우 신속히 안내해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7조 9700억원, 자본 4조 9911억원, 부채 2조 97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첫 공모채 발행(5000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일부 상승한 59.7%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기아 EV6, 英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수상

    기아 EV6, 英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수상

    기아의 전기차 ‘EV6’(사진)가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 왓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20일(현지시간) 선정됐다. EV6는 기아의 첫 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로 뛰어난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능력,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티븐 헌팅포드 왓 카 편집장은 “EV6는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로 소비자가 전기차에 갖고 있는 우려를 해소해줬다”면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넓고 실용적인 차량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왓 카 어워즈는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1978년 시작돼 올해로 45회를 맞았다. 기아는 2018년 ‘피칸토’가 ‘올해의 시티카’를 수상한 데 이어 2019년 니로 전기차가 올해의 차, 2020년 피칸토가 ‘올해의 밸류 카’, 2021년 쏘렌토가 ‘올해의 대형 SUV’를 받으며 5년 연속 상을 받았다.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2019년 니로 전기차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차는 이번 왓 카 어워즈에서 싼타페가 올해의 대형 SUV, 투싼이 ‘실용적인 최고의 패밀리 SUV’, i10이 ‘도시에 적합한 최고의 소형차’로 선정됐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왓 카 올해의 차 수상은 매우 영광이며 전동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2026년까지 11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앞으로 전 세계 판매량 대부분이 전동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본집’으로 달래는 인생드라마 후유증

    ‘대본집’으로 달래는 인생드라마 후유증

    드라마에 푹 빠져 설레고 공감하는 행복한 가슴앓이를 좀더 오래 즐기고 싶은 시청자들이 발 빠르게 서점으로 향하고 있다. ‘굿즈’가 익숙한 젊은 애청자들과 활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만나며 인기 드라마의 대본집과 포토에세이 판매가 더욱 늘어나는 모양새다. 19일 예스24에 따르면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대본집 두 권은 지난 12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1, 2위에 나란히 올라 일주일째 순위를 지키고 있다. 다음달 16일 출간되는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은 드라마 속 모든 대사와 내레이션은 물론 이나은 작가가 직접 뽑은 명대사까지 담아 작가의 의도를 더 깊이 만날 수 있다. 20대(44.2%)가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고 30대(22%), 40대(14.6%), 10대(13.4%) 등 다양한 연령대가 구매했다. 전날 14회 시청률 4.6%, 순간 최고 5.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한 이 드라마는 2049 타깃 시청률로는 5주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지난해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TV드라마 대본집과 포토에세이의 판매량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의 판매량보다 각각 46.3%, 포토에세이는 27%나 높아졌다. 그만큼 드라마 관련 서적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얘기다.지난 1일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종영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과 지난해 10월 끝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최고 시청률 12.7%) 관련 서적들도 불티나게 팔렸다. ‘옷소매…’ 포토에세이는 지난해 12월 22일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했고, ‘갯마을…’ 대본집 두 권도 지난해 11월 출간 직후 국내 베스트셀러 1, 2위에 올랐다. 예스24 김유리 에세이·예술 MD는 “특히 최근에는 TV드라마가 다양한 국내외 OTT 플랫폼과의 시너지로 종영 후에도 지속적인 신규 시청층 유입을 이끌어 도서를 포함한 연관 콘텐츠들의 수요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기차 기대감’ 도요타 시총 40조엔 찍어

    세계 판매량 1위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생산량이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5년 연속 900만대를 밑돌게 됐다. 도요타는 지난 18일 올 2월 세계 생산량 전망치를 70만대로 발표했다. 당초 85만대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극심했던 반도체 부품 부족 현상이 풀리지 않으며 감산을 피하지 못하게 된 결과다. 70만대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019년 2월 생산량 약 72만 6000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요타의 올해 세계 판매량도 900만대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2017년부터 연간 900만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도요타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한때 도쿄 주식시장에서 도요타의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40조엔(약 416조원)을 돌파했다. 아사히신문은 19일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 전망과 함께 전기자동차(EV)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해 말 EV 세계 생산량을 2030년 350만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에 8조엔(약 8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 “돌인가…” 공효진도 매일 쓰는 ‘이것’ MZ세대 움직였다

    “돌인가…” 공효진도 매일 쓰는 ‘이것’ MZ세대 움직였다

    “9월부터 쓰는 고체 샴푸. 이것은 돌인가… 싶을 때도 있어요. 젖은 머리에 비벼주면 돼요.” 10년 전 환경 에세이를 출간하며 플라스틱과, 탄소를 줄이기 위한 실천을 꾸준히 하고 있는 배우 공효진.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체샴푸 사진을 올리며 “플라스틱 샴푸 용기를 함께 줄여보자. 써보면 느낌이 올 거다”라고 고체 비누 사용을 추천했다. 실제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고체형 비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프리 등 소비행위를 통해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시하려는 MZ세대의 가치 소비 영향으로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성분까지 착한 친환경 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 액체와 달리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는 환경친화적 제품인 데다 보존제나 방부제 같은 화학 성분도 적어 피부 건강은 물론 수질 오염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러 기업과 브랜드에서 고체 비누를 출시하고, 기존 고체 비누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공효진이 소개한 샴푸 비누의 경우 액상형 샴푸의 주성분인 정제수를 뺀 고농축 제품으로 액체 샴푸보다 2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샴푸바 1개에 플라스틱 통 2~3병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쌀뜨물과 베이킹 소다, 소금 등의 안전한 원료를 함유한 설거지바도 인기다.매년 800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에 유입되고 이로 인해 해양 동물이 멸종 위기에 처한다. 그린피스의 2019년 보고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연간 소비하는 플라스틱 소비량은 11.5kg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음식 증가로 2020년에는 소비량이 더 늘어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총 배출량이 2019년보다 18.9% 증가한 923만 톤으로 집계됐다. 그중 90%는 땅에 그냥 버려졌다가 돌고 돌아 바다로 유입되는 것이다.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을 사용하고,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들고 다니며, 액체 세정제 대신 고체 비누를 사용하는 일이다. 환경운동가들은 한 사람의 완벽한 친환경적인 생활보다 여러 사람이 하루에 한 번이라도 노력하는 것이 지구에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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