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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판 생수 안심 못한다/형식적 수질검사/중금속 함유 측정안해

    ◎대부분 무허업체… 지하수·게곡물 적당히 정수 낙동강 오염사건 이후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면서 생수판매량이 최근 30%정도 늘어난 가운데 생수의 안전성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생수는 식품위생법상 시판이 금지돼 있어 음용수의 수질기준조차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고 있다. 생수에 대한 수질검사는 각 시도가 연2회 편법으로 현행 37개 음용수수질검사 항목에 따라 검사하고 있지만 검사장비와 전문인력부족으로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다. 생수검사는 미생물·무기물질·유기물질·심미적 유기물질등 4개 분야로 나누어 과학적으로 실시해야 하는데도 초보적 미생물검사인 일반세균 및 대장균만을 검사하는데 그쳐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함유여부는 방치된 상태다. 생수 제조판매업체는 전국에 1백여개가 넘고 있으나 보사부 정식허가를 받은 업체는 14개 업체에 불과하다. 17일 보사부에 따르면 9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일반세균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수질기준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는 18건이었다.허가업체인 다이아몬드·풀무원·진로종합식품·스파클·한수음료·고려종합·제동흥산등의 생수도 1㎖당 1백마리이하여야 하는 일반세균기준이 초과됨으로써 각각 한두번씩 적발돼 시정지시명령을 받거나 과징금을 물었다.
  • 교보문고 「스테디셀러」 매주 발표/국내 첫시도

    ◎2년전 발간된 책중 20위까지 선정/“오랜기간 꾸준한 인기로 독자에 어필”/지난주 박경리작 「김약국…」 “1위” 차지 「나온지는 오래됐지만 꾸준히 잘 팔리는 책」을 뜻하는 스테디셀러는 발간후 몇달동안 집중적으로 팔리는 베스트셀러보다 양서라고 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가 내용과는 상관없이 시류를 타고 반짝인기를 누릴 위험성이 있는 반면 스테디셀러는 그 질을 이미 독자들로 부터 검증받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책들이 스테디셀러인지를 밝히는 것은 독자들에게 좋은 책을 권하는 바람직한 독서정보라 할 만하다. 교보문고가 올들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주일 단위로 스테디셀러를 뽑아 20위까지 그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교보문고측이 정한 스테디셀러의 기준은 발간된지 2년이 지난 책으로서 부문별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들지 못한 서적이다. 이에따라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의 판매량을 집계한 두째주의 스테디셀러 순위에는 60년대 나온 박경리작 「김약국의 딸들」과 78년 6월 출간된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등 60·70년대 작품이 각각 1편,80년대 작품 9편,90년대 작품 9편이 올라갔다. 이들 스테디셀러를 분야별로 보면 ▲소설 8 ▲인문·시 각 3 ▲아동·경제경영 각 2 ▲비소설·교양과학 각 1등이다. 판매량은 1위인「김약국의 딸들」이 1백9부,20위인 북회귀선(헨리 밀러작)이 35부였다. 이에앞서 지난 7일 발표된 첫 스테디셀러 순위(93년12월23일∼94년 1월5일기준)에는 두째주 순위에 계속 오른 책외에 ▲권력이동(앨빈 토플러) ▲국화와 칼(루스 베네딕트) ▲토지 1(박경리) ▲여자의 남자 1(김한길) ▲사람의 아들(이문열) ▲장미의 이름 상(움베르토 에코) ▲아리랑(님 웨일즈)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전혜린) ▲우동 한 그릇(구리 료헤이)등 9편이 있었으나 1주일만에 순위에서 탈락했다. 현재 국내 대형서점들은 1주일 단위로 제각기 집계한 종합및 분야별 베스트셀러 순위를 발표하고 있는데 교보문고의 경우 순위에 든 책은 많으면 3백∼5백부,적게는 10여부정도 나가고 있다. 교보문고측은 스테디셀러 집계를 새로 내게 된데 대해 『베스트셀러 순위가 독자들의 책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게 현실인데 그 대상이 새로 나온 책 위주인데다 상업적 출판물이 많이 포함돼 있기때문에 이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테디셀러 순위를 별도로 뽑았다』고 밝혔다.
  • “차라리 단수하라” 항의 빗발/「수돗물 파동」 영남주민 반응

    ◎정수기·생수판매 50%나 늘어/“수도료 못내겠다” 목소리 높여/부산약수터 1백75곳마다 차량·인파 몸살 연10여일째 식수파동을 겪고 있는 부산·경남·대구등 영남지방에서는 14일에도 안전한 식수를 약수터등에서 구하려는 시민들의 몸부림이 계속됐다. 식수 취수용 물통은 상점마다 불티나듯 팔려 「발암물질특수」를 톡톡히 누렸고 정수기판매점에는 고가의 정수기를 구입하려는 행렬이 몰려오는가 하면 『정수기가 발암성물질을 걸려낼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밤낮없이 빗발. ○…부산시 상수도본부를 비롯,각급 관청에는 『발암성물질 검출사실을 뒤늦게 발표해 결과적으로 허용한계치를 넘어선 물을 공공연히 마시도록 해놓고 이제와 물을 끊여 마시라니 말이나 되는 얘기냐』는 항의전화가 빗발쳐 공무원들이 곤욕을 치르기도.분노한 시민들은 『수돗물이 안전하게 공급될 때까지 차라리 상수도를 전면단수하라』등 거칠게 항의. ○일부지역 물 고갈 ○…10여일째 암모니아성질소 악몽에 시달리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발암성물질 검출사실이 공식발표되자 황령산약수터등 부산일대 1백75개 샘터에 이르는 길은 밤낮 구분없이 마실물을 구하려는 차량행렬로 온통 주차장화.간밤에 이어 이날 새벽부터 물을 길어가는 바람에 물이 고갈되자 하오부터는 마실물을 구하러 시외로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시외곽도로가 온통 장사진을 이루기도. ○취수량 한말로 제한 ○…또 부산시 중구 대청동 대청약수터에는 식수파동이후 이용자가 늘어 새벽부터 하루종일 식수를 뜨려는 시민들로 피난민촌 배급행렬을 방불.이날 하오부터 물이 달리자 이용자들은 즉석에서 회의를 열어 한사람당 한말로 취수량을 제한하기로 결의하기도. 대청약수터에서 취수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최국영씨(55·주부·부산 중구 대청동)는 『당국이 선진국문턱에 들어섰다면서 수돗물 하나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느냐』며 『상수도요금을 단 한푼도 내지 않겠다』고 분통. ○대리점에 문의 쇄도 ○…낙동강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등 식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높아지면서 정수기나 생수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 식수오염파동의 직접적인 피해지역인 부산·경남등에서는 정수기판매량이 며칠사이 50%남짓 늘어나는등 오염된 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겠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식수원에 대한 불신이 갈수록 커지면서 정수기등의 판매급증현상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종암동 M정수기대리점에는 하루평균 4대이던 판매량이 5∼6대정도로 25%남짓 늘었다. 생수도 마찬가지다. P생수의 경우 이번주들어 부산지역에서만 주문이 2백여병(18.9ℓ들이) 늘어났으며 영남지역을 통틀어 3천7백병정도 주문이 늘었다.
  • 조니워커 레드 값내려 술시장 공략

    ◎국산양주와 가격 같아져 시장장악 “시간문제” 국내에서 팔리는 수입양주 조니워커 레드의 값이 패스포트 섬싱스페셜 VIP등 국산 양주와 똑같아졌다.12일부터 소비자가격이 7백㎖ 한 병에 똑같이 2만2천원이 됐다. 조니워커를 포함한 유나이티트 디스틸러스사(UD)의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는 리치먼드 코리아의 김정식대표는 이 날 위스키의 주세가 종전 1백50%에서 새해부터 1백20%로 낮아짐에 따라 조니워커 레드의 출고가를 7백㎖ 기준으로 2만1천9백70원에서 1만6천5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소비자가격은 2만9천원에서 2만2천원선으로 24.1%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연간 3천1백억원 규모의 국내 양주시장을 조니워커가 장악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외산을 좋아하는 국민 성향에다,국내 주류업체들이 외국에서 수입하는 원액 값은 오히려 오를 가능성이 커 국산 양주의 값을 오히려 인상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리치먼드 코리아는 그러나 조니워커 중 고급인 블랙(6만원)이나 블루(40만원)의 값은 내리지 않았다.돈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고급 술값은 내리지 않아도 판매에 지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스카치 위스키의 대명사로 불리는 조니워커 레드는 지난해 세계에서 약7천8백만병이 팔렸다.위스키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영국의 UD사는 조니워커 뿐 아니라 듀어스 올드파 화이트호스 벨스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주류회사.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양주는 약 2백80만상자(7백㎖ 6병 기준)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 일 인기상품/초미니디스크 수요 폭발(월드마켓)

    ◎인공진주 액세서리 많이 팔려/아동용 전자수첩 판매도 꾸준 올들어 일본의 소비재시장은 경제전반의 어려움 속에서도 백화점·슈퍼체인·디스카운트 스토어 등이 앞다퉈 벌이는 바겐세일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1∼3월의 첫 분기에 일본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별 인기상품을 유력 소매업자 조사을 통해 소개한다. ▲가전제품=강한 화력으로 밥을 맛있게 지을 수 있는 전자가열 밥솥이 인기를 끌 전망. ▲음향제품=미니디스크에 대한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기존상품보다 더 경량소형화한 신상품이 폭넓은 세대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휴대용 CD플레이어 대체 상품으로 찾는 고객도 많다. ▲악기=헤드폰으로 소리를 듣는 사일런트 피아노가 야간에도 소리를 지우면서 자유로이 연습할 수 있는 장점이 주목된다. ▲운동구·스포츠웨어=축구 야구의 프로팀 이름이 새겨진 의류를 평상복으로 입는 풍조가 젊은층에 확산되고 있으며 마운틴파카,윈드브레이커 등도 인기. ▲완구·오락용품=고객으로는 여자아동,상품으로는 TV만화 캐릭터가 판매고를 높이고 있으며 아동용 전자수첩도 인기를 유지. ▲신사용의류=다리미질이 필요없는 와이셔츠가 벌써부터 최고인기. ▲숙녀용의류=탈캐주얼 경향이 커져가는 추세.동시에 웃옷이나 스커트가 2벌붙은 수츠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아동용의류=수츠나 프레이저류의 수요가 느는 가운데 특히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상픔에 인기가 쏠린다. ▲가방류=손잡이및 어깨걸이 겸용의 캐주얼형 대형핸드백 인기가 여전히 높다.촉감이 부드럽고 손잡이끈이 긴 것이 잘 팔리고 있다. ▲장신구=개성미있는 디자인의 인공진주제 액세서리가 잘 팔린다. ▲화장품=봄 신색을 나타낸 루즈나 마스카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자외선차단 파운데이션도 인기.
  • 맥주 소비량 2년째 감소

    작년 백51만㎘ 주류시장 점유율이 60%에 이르러 대중주로 자리잡은 맥주의 소비가 연 2년째 줄었다. 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는 1백51만5천2백㎘가 팔려 전년의 1백55만6천9백40ℓ보다 2.7%가 줄었다.92년의 맥주 판매량도 91년보다 2%가 줄었었다.맥주 판매는 지난 82년 감소세를 보인 이후 줄곧 증가 추세였다. 맥주 판매량이 2년째 감소한 것은 경기침체에 심야영업 규제,음주운전 단속 등의 영향 때문이다.
  • 최첨단 PC칩(외언내언)

    뉴 미디어연구에 요즘 관심사는 수용자의 정보처리유한론이다.다양한 새 매체들 뿐만아니라 매체별로의 새 단계들이 만들어내는 정보부하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용자는 각미디어에 전반적으로 집중도가 낮아지고 급기야는 심리적 저항감까지 갖게 된다는 관점이다. 이 관점은 CATV연구에서 제일 먼저 실증적 조사가 이루어졌다.19 75년에 출발된 미국의 쌍방향 CATV의 경우 30개 채널로 시작되었으나 가입자의 90%이상이 5개미만 채널만 사용했고,모든 TV채널까지 포함하면 1주단위 평균 9개 채널만 수용했다.그래서 「채널의 풍요」는 「많은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매체는 다양화되면서도 다시 하나의 하드웨어로 묶이고 있다.TV와 비디오는 이미 묶여 있고 여기에 PC(개인용컴퓨터)·비디오텍스·VDT(비디오 다이얼톤)까지 하나로 묶인 것이 개발돼 있다.지금 팔지 않고 있는 것은 단지 소프트웨어가 통합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그리고 사실상 이 하나의 통에서 사람들이 주로 어느것을 사용할지 확신이 없다.오히려 이런 멀티미디어체제가 되면 수용자는 「위치감각의 상실」을 겪게 될 것이라는 이론만 먼저 나와 있다. IBM과 매킨토시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PC용 최첨단호환칩이 국내에서 개발됐다.과학기술처 국가전략연구사업인 「미디엄테크(중간핵심기술)」과제가 하나 보기 좋게 성공을 한 것이다.IBM과 애플사는 93년에만 전세계 컴퓨터판매량 1천4백80만대중 8백만대를 점유했다.이 황금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그림을 그려보면 오랜만에 즐겁다. 그러나 이 기술은 이 매체를 자유롭고 효율적으로 쓰는 사람들에게서만 첨단이고 발전이다.사용하는 사람과 사용하지 않는 사람과의 사이에는 단지 더 큰 격차만을 만들 것이다.정보기술사회를 산다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다.그렇다해도 UR등 무한경쟁을 이기는 길은 세계제일의 기술수준을 달성하는데 먼저 있음을 생각케 된다.
  • 컴퓨터/IBM PC업계도 석권(월드 마켓)

    ◎각국에 무려 440만대 팔아 판매 1위/증가율 37%로 라이벌 애플사 제쳐 세계컴퓨터 시장의 왕좌가 바뀌었다.IBM은 지난 1년동안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개인용 컴퓨터를 판매,전년도 1위였던 애플사를 제치고 패권을 거머쥐었다. IBM은 지난해 미국 국내에서 2백8만대(92년 1백37만대),전 세계적으로 4백40만대(전년 3백3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잠정조사됐다. IBM의 이같은 판매량은 전년보다 미국내에서 51%,전 세계에서 37%가 증가한 것이다. 애플사는 미국내에서 2백5만대를 팔았으나 92년의 1백55만대에서 판매가 32% 신장되는 것에 그쳐 2위로 자리바꿈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92년도의 2백80만대에서 30%늘어난 3백60만대를 팔았다. 3위는 지난해 67만6천대에서 올해 1백40만대로 판매대수가 곱절이상 늘어나 최대의 신장률을 보인 콤파크사가 차지했다.콤파크는 전 세계적으로 전년대비 96%늘어난 3백5만대를 팔았다. 전세계 판매량부문에서 4위는 컴퓨터의 절반을 일본에서 판매하는 NEC사가 차지했다. 한편 미국내 판매고 4위에는 지난해와 마찬 가지로 패커드 벨사가 올랐고 다음으로 델 컴퓨터,게이트웨이 2000,AST 리서치사,탠디,도시바 순이다.10위에는 지난해 16위에 머물렀던 제니스 데이터 시스템사가 올랐다. 상위 10개 컴퓨터회사들은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1천4백80만대 가운데서 9백50만대를 팔았다.한편 지난 한햇동안 전 세계적으로 3천6백10만대(92년 3천40만대)의 컴퓨터가 시장에 출하됐다.
  • 자동차 작년 수출·내수 “사상 최고”

    ◎각각 40∼13%늘어 60만­백43만대 국내 자동차업계가 지난해 내수판매와 수출에서 신기록을 만들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해외 생산을 포함,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92년보다 39.5%가 는 63만6천4백90대로 종전 기록(88년 57만6천1백34대)을 깼다.내수판매도 1백43만6천3백38대로 전년보다 13.2%가 증가,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량이 2백7만2천8백28대에 달했다. 지난 12월 한달간 내수판매도 14만1천9백91대로 이제까지 월간 최고치인 지난해 9월 실적(13만3천2백38대)을 석달만에 다시 넘었다.12월 수출도 8만8천8백87대로 역대 최고치인 88년 12월의 7만6천74대를 5년만에 돌파했다. 현대자동차가 연간 내수 61만7천5백97대,수출 34만9천3백18대 등 96만6천9백15대로 판매실적이 가장 높았다.기아자동차는 내수 44만3천5백6대,수출 15만8천4백69대이고 대우자동차는 내수 27만7천6백54대,수출 11만2백79대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세웠다.특히 대우자동차는 내수와 수출신장이 각각 39.6% 및 88.6%로 가장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 외산담배 점유율 급상승/지난달 9%… 10월엔 11% 기록

    ◎수량 기준 지난 10월이후 외국산담배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9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10월중 외국산 담배판매량은 4천5백10만4천갑으로 9월의 2천5백93만3천갑에 비해 무려 73.9%나 급중,외산담배의 시장점유율이 9월의 5.4%에서 11%로 크게 높아졌다. 또 11월에도 외산담배판매량은 3천9백29만6천갑으로 시장점유율이 9%에 달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11월말까지의 외산담배판은 3억1천72만갑으로 전년동기의 2억4천51만1천갑에 비해 29.2%나 크게 늘어나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의 5.2%에서 6.7%로 높아졌다. 이에 반해 이 기간중 국산담배판매량은 43억3천8백만3천갑으로 전년동기의 43억8천79만7천갑에 비해 오히려 1%가 감소했다.
  • 전통 민속주 판매 자유화(업계는 지금…)

    ◎옛술맛 즐길기회 잦아진다/교동법주 등 31종 제조면허/도매상·백화점에 계약조건 저울질… 값 비싼게 흠 내년부터 약주의 판매지역 제한이 없어짐에 따라 민속주 판매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약주의 판매 자유화로 고향을 떠나있는 도시인들이 고향의 옛술맛을 비롯해 우리의 전통 민속주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벌써부터 각 지방에서 민속주를 만드는 기능 보유자들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이들은 주요 백화점및 주류 도매상들과 민속주 판매를 위해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다. ○새해 판매지역 철폐 정부는 지난 89년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관광진흥을 위해 민속주의 제조판매를 확대,90년부터 민속주 판매를 승인해주고 있다.이에 따라 국세청은 처음으로 지난 90년 3월 황금주(경북 경주) 옥미주(경기 안양) 제주토속 좁쌀약주(제주 남제주)등 3개 민속주에 면허를 내준 것을 비롯,지난달 10일 경기 동동주(경기 화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28가지의 민속주에 제조 면허를 내줬다.이에 앞서 70∼80년대 용인 민속주(경기 용인) 산성 막걸리(부산 동래) 서울 삼해주(서울 노원)가 면허를 받았기 때문에 모두 31개의 민속주가 제조 면허를 받은 셈이다. 그러나 민속주중 전국적으로 알려진 것은 한소 정상회담과 남북 총리회담때 선보였던 소주인 문배주(서울 서대문),안동소주(경북 안동)등 일부에 불과하다.지난 91년 7월부터 민속주의 판매구역이 완화됐지만 약주와 탁주는 주세법에 판매구역이 제한돼 민속주중 소주와 기타주류만 판매구역 완화 혜택을 보았기 때문이다. ○연간판매량 10만병 약주의 지역제한 철폐로 면천 두견주(충남 당진)등 민속주의 매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진달래가 곁들여져 진달래술로도 불리는 두견주는 지난 86년 문배주,교동법주(경북 경주)와 함께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될만큼 명주로 알려져 있다.연간 10만병(7억∼8억원)정도가 팔려 약주중 판매량이 가장 많다.두견주의 기능보유자인 박승규씨(56)는 『내년에는 서울을 비롯한 각 시·도에서 2배이상 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의 주요 백화점 2∼3곳과 부산·대구지역에서도 판매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관령의 감자를 주원료로 해 담백한 맛을 내는 감자술(강원 평창)의 기능보유자인 홍성일씨(53)도 『시장이 가장 큰 서울로 진출할 것을 추진중』이라고 밝혔고 더덕을 넣은 점이 특징인 사삼주(전남 승주)와 찹쌀외에 국화 진달래 오미자 등도 포함된 계룡 백일주(충남 공주),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강냉이술(강원 춘성)의 기능보유자들도 서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백화점과 주류 도매상들이 내거는 계약조건을 저울질하고 있다. 대추를 넣어 붉은 빛을 내는 대추술(충북 청주)은 서울보다는 먼저 부산과 대구지역에 진출,선보이게 된다.이 밖에 전통주중 문헌상으로 가장 오래됐다는 한산 소곡주(충남 서천)를 비롯한 5∼6개 민속주도 대도시 진출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져 모두 10여개의 민속주가 내년초부터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입 외국술과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수입술과 한판승부 민속주의 판매는 빠른 시일내에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대량생산이 어려운데다 민속주 대부분은 지금까지 연간 매출액이 2천만∼4천만원(병으로는 약 3천∼5천병)에 불과할 정도로 영세하기 때문이다.살균처리를 하지 않으면 보통 1개월(여름에는 20일)정도되면 변질될 우려가 있고,오랫동안 유통을 시키려면 살균을 시켜야하는데 이 경우 본래의 맛과 차이가 생기는 것도 문제이다.입맛이 맥주 양주등 외국술에 길들여진데다 보통 한 병에 7천∼1만5천원으로 값이 다소 비싼 것도 흠이 될 수도 있다. 서울 송절주(서울 서초)의 기능보유자인 이성자씨(여·46)는 『옛 것인 우리술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우루과이라운드 타결로 봇물처럼 들어올 외국술의 수입을 다소라도 줄이기 위해 우리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우리의 전통술인 민속주를 아끼는 책임은 소비자·업자·정부등 우리 모두의 몫이다.
  • 680여개 사업펼쳐 독서 붐 점화(93문화계결산:출판)

    ◎과대광고 자제 등 활발한 자정운동 효과/출판계 노력과 달리 판매량은 2.5% 줄어/시집·실명역사소설 고전… 비소설류 강세 93년은「책의해」답게 책의 중요함과 독서의 필요성을 국민 모두가 다시한번 되새겨본 한해였다.「책의해」조직위원회를 비롯해 출판계는 모처럼 맞이한 국민의 관심을 실제적인 독서인구 증가로 연결시키기 위해 온힘을 다 했고 그 결과 우리의 독서·출판 문화는 한단계 질적인 상승을 이루었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국민의 지지가 결코 낮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지지가 책 판매량과 바로 연결되지 않은사실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계는 올해 「책의해」를 맞아 6백80여가지의 다양한 사업들을 벌였다. 지난 5월7∼13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펼쳐진 「서울 도서전」을 비롯해 「책의해 인물 선정」「해변 도서전」「전국민 독서실태 조사」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 특히 「서울 도서전」에는 김영삼대통령이 참석해 개막테이프를 끊는등 도서전사상 최대 인파인 55만명이 찾아 흥겨운 잔치 분위기를 이루었다.이들 행사에는 정부 각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금융기관,일반 기업체등이 적극 참여해 범국민적인 독서의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이같은 외부적인 여건에 힘입어 출판계도 여러가지 자정 노력을 보였다. 출판물 채택료를 없애고 과대광고를 자제하는 운동을 벌인 점,중복출판 근절을 위한 제도 마련,퇴폐 음란도서 추방운동을 벌인 점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대한출판문화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발간된 책은 모두 2만3천5백57 종류에 1억2천4백59만3천5백12권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종류는 5.1% 늘어났으나 부수는 2.5% 줄어든 수치이다. 해마다 5∼10% 늘어나는 추세였던 발행부수가 올들어 줄어든 것은 출판사의 판매 전략이 다품종 소량생산쪽으로 흘러간데다 대학입시제도에「수학능력시험제도」가 도입되면서 학습참고서 판매가 부진했던 게 큰 요인이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책의 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된「독서진흥법」을 놓고 출판계와 도서관협회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법 제정 여부가 해를 넘기게 된 것도 관계자들을안타깝게 하는 부분이다. 한편 올해의 독서 경향을 보면 소설이 베스트셀러 수위권을 지키던 예년과는 달리 비소설류가 많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종로서적등 서울시내 대형서점이 집계한 베스트셀러는 ▲위기철의「반갑다 논리야」 ▲석용산스님의 「여보게 저승갈 때 뭘 가지고 가지」 ▲그라시안의「세상보는 지혜」 ▲이청준의 소설「서편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등이었다. 「반갑다 논리야」는 수학능력시험의 영향으로 판매에 불이 붙어 나온지 1년만에 90쇄,2백만부가 팔리는 초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데 대해서는 출판계도 처음 의아해 했으나 이제는 인문과학분야의책도 내용이 충실하면 얼마든지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다는 본보기로 말해주고 있다. 시집과 인문과학 도서,실명 역사소설등은 올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 올 음반판매 베스트10/음반도매상 신나라레코드 집계

    □클래식 ①파바로티 1집 ②파바로티와 친구들 ③정경화 콘 아모레 ④3대 테너 콘서트 ⑤런던 신포니에타 고레츠키교향곡 3번 □대중가요 ①신승훈 널사랑하니까 ②서태지 하여가 ③그룹 015B 신인류의 사랑 ④김종서 겨울비 ⑤김수희 애모 올 한햇동안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모았던 음반은 무엇일까.이는 음악애호가들의 정신적 현주소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그러나 그동안 가장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조사는 간헐적으로 있었지만 음반에 관한 선호도조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있는 실정이어서 음반판매량을 객관적으로 집계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음반 도매상인 신나라레코드가 집계한 올해(1∼11월)대중가요부문 음반판매실적 10순위를 보면 ▲1위 신승훈의 「널 사랑하니까」 ▲2위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 ▲3위 015B의 「신인류의 사랑」 ▲4위 김종서의 「겨울비」 ▲5위 김수희의 「애모」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랭킹 10위권내의 음반은 김민종의 「하늘아래서」,이승환의 「내게」,한동준의 「너를 사랑해」,김건모의 「첫인상」,윤상의 「이별없던 세상」등의 순.판매량은 신승훈의 음반이 1백50만장,서태지와 아이들이 1백여만장,나머지 10위권 가수들의 것은 대략 50만장선이라는 것이 신나라측의 추산이다.이러한 집계순위를 보면 김수희의 「애모」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세대 남자가수들이 10위권내에 들고있어 「여가수기근·신세대우위」라는 가요판도의 편향성을 그대로 입증했다. 클래식음반의 경우,국내음반판매 순위 베스트10은 ▲「에센셜 파바로티 제1집」(파바로티연주,데카사) ▲「파바로티와 친구들」(파바로티·스팅연주,데카사) ▲「콘 아모레」(정경화연주,데카사) ▲「3대테너 콘서트」(파바로티·카레라스·도밍고연주,데카사) ▲「구레츠키 교향곡 제3번」(런던심포니에타연주,논서치사) ▲「비발디 사계」(아요,이무지치연주,DG사) ▲「메디테이션」(마이스키·길릴로프연주,DG사) ▲「1720년의 히트곡」(뉴욕필연주,소니 클래시컬사) ▲「아다지오」(마이스키·비슈코프지휘,DG사) ▲「카르멘 판타지」(무터·레바인지휘,DG사)의 순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특히 「카루소」「그대의 찬손」등이 담긴 파바로티의 「에센셜 파바로티 제1집」은 클래식 팬들은 물론,팝애호가들에게도 폭넓은 소구력을 지녀 올 최대의 화제작임을 실감케 했다.
  • 올해의 8대 히트상품

    ◎하이트맥주/에이스침대/차세대통장/영화 서편제/김장독냉장고/현대 소나타Ⅱ/럭키 죽염치약/머드팩화장품 조선맥주의 하이트,현대자동차의 소나타Ⅱ,영화 서편제,금성사의 김장독 냉장고,(주)에이스의 에이스 침대,럭키의 죽염치약,한국주택은행의 차세대종합통장,코리아나화장품의 아트피아 머드팩 등이 올해의 8대 히트 상품으로 뽑혔다. 한국능률협회는 2일 최근 2년간 새로 선보인 75개 우수 상품중 차별성·혁신성·고객만족도 등이 뛰어난 이들 8개상품을 최고 히트품목으로 선정했다. 하이트 맥주는 지하 1백50m의 암반 천연수를 뽑아 만든 무공해 맥주임을 강조,시판 4개월만에 판매량 1백만 상자를 돌파했다.참신한 디자인과 신드라이 밀공법,낮은 알코올도수(4.5%)등도 기존 맥주와 다른 점이다. 소나타Ⅱ는 세련된 스타일과 안정성·첨단기능이 복합된 차세대 중형세단으로 시판,4개월만에 동급 자동차 시장의 57.8%를 차지했다.세계 각국으로부터 성능·안전도·배기가스규제에 모두 합격해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김장독 냉장고는 김장 김치의 비법을 첨단기술로 재현한 한국형 냉장고란 평가를 받았다.입맛에 따라 설익은 맛,김장 맛,익은 맛 등 3단계로 김치의 숙성단계를 조절할 수 있다. 아트피아 머드팩은 클레오파트라의 미용법으로 알려진 진흙 마사지법을 소개,진흙팩 시장을 주도했다.머드 비누,머드 핫마사지,머드 샴푸 등 머드 시리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에이스 침대는 수면과 인체공학과의 연계성을 강조,화제를 모았다.고유의 죽염과 선진 치약기술을 접목시킨 죽염치약은 재래식 소금 양치질을 연상시키며 치약시장에 돌풍을 몰고 왔다. 관객 1백만명을 돌파,우리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서편제는 잊혀져 가는 우리 가락과 정서를 일깨워 준 작품이다.차세대 종합통장은 시판 1개월만에 1백만 계좌를 확보,한국판 기네스 북에 오르는 등 금융 1백년 사상 신기원을 이뤘다는 평이다.
  • 올해 어떤 책 많이 읽혔나

    ◎「여보게 저승갈때…」 1위/「… 목민심서」 2위 차지/이념소설 퇴조,페미니즘류 인기 끌어 「책의 해」인 올해는 어떤 책들이 많이 읽혔을까. 종로서적이 발표한 올해 베스트셀러 1위는 석용산스님의 「여보게 저승갈때 뭘가지고 가지」가 차지했다.물론 서점의 위치나 성격에 따라 책이 팔리는 경향도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서울시내의 대표적인 대형서점 가운데 하나인 종로서적의 베스트셀러 순위는 올해의 독서경향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순위는 종로서적이 지난해 12월1일부터 11월말 현재까지 집계한 것.「여보게…」는 이 기간 동안 모두 1만3천6백38부가 팔려,9천4백21부가 팔려 2위를 차지한 황인경의 「소설 목민심서」를 크게 따돌렸다. 그러나 「여보게…」의 판매부수는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오직 이 길 밖에는 없다」의 60.4%에 머물러 「책의 해」임에도 올해의 책시장이 위축되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보게…」의 독주비결은 다양한 독자층을 끌어들이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에 비해 「반갑다 논리야」는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바람을 탔다. 영화의 흥행성공에 힘입기는 했지만 「서편제」와 31위를 차지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잊고 있던 우리 자신을 다시 찾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 대표적인 베스트셀러.그러나이책들이 연말이 가까워오면서 주춤해진 반면 「경제기사소프트」(24위)와 「멀티 레벨 마키팅전략」(44위)등 경제상식 및 경영혁신 이론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서점측의 설명이다. 베스트셀러 종합순위 1백위까지를 분야별로 보면 소설이 32종으로 가장 많고 수필이 18종,시가 14종,사회과학 16종,인문과학 10종,기독교 9종,어린이 1종(매직아이1)이다.자연과학도서는 1백위안에 한권도 오르지 못해 다양한 분야의 독서가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의 경우 문민정부 출범이후 이념소설이 눈에 띄게 줄어든 대신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내게 금지된 것을」(28위),공지영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48위)등 남녀의 성차별을 조명한 페미니즘류가 인기를 끌었다.또 첨단기법과 추리기법을 동원한 「영원한 제국」(51위)과 「펠리컨 브리프」(15위)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신세대 독자들의 정서를 드러냈다.그러나 시의 경우 아직도 문학성에 관계없이 청소년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부류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오히려 우려를 낳고 있다.
  • ’93「책의해」/지구촌가족 베스트셀러/7개국서 애독된 양서와 내용

    문화체육부가 정한 「책의 해」가 어느덧 저물어간다.그러나 올해 책판매량은 「책의 해」답지 않게 오히려 예년보다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나와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있다.그러면 「책의 해」를 맞은 우리나라 외에 지구촌 가족들은 올 한해 어떤 책을 즐겨 읽고 감동을 받았을까. 우리나라를 포함,세계 7개국의 93 베스트셀러를 소개한다. ▷일본◁ ◎오자와 이치로작·일본개조계획/전환기 일본의 개혁방향 제시 일본의 올해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는 「일본개조계획」이다.저자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의 뉴리더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 대표간사. 「일본개조계획」은 정치서적은 잘 팔리지 않는다는 일본 출판계의 정설을 보기 좋게 깨면서 출판계의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지난 5월20일 발행된 이후 줄곧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책의 지금까지 판매량은 70여만부.매달 10만부 이상이 팔린 셈이다.이책을 발행한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 고단샤(강담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일본개조계획」은 책의 제목이 시사하는 것처럼 전환기에 처한 일본을 어떻게 바꿔 나갈 것인가 하는 개혁의 지침서라 할 수 있다.저자는 서문에서 각계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2년간의 준비를 거쳐 발간된 이 책이 혼돈의 정치상황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개혁의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쓰고 있다. 다나카 가쿠에이(전중각영)전일본총리의 「일본개조론」을 연상케 하는 「일본개조계획」은 제1부 정치개혁,제2부 보통국가론,제3부 5가지의 자유 등으로 구성돼 있다.오자와는 제1부에서 경직된 자민당체제로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할 수 없다며 지도력있는 정치개혁을 통한 국가기동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보통국가론은 평화헌법의 굴레에서 벗어나 군사력도 자유로이 보유할 수 있는 「보통 국가」를 지향하는 것으로 군사·안보면에서도 경제력에 어울리는 국제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일본의 야심을 담고 있다. ▷한국◁ ◎유홍준 작·나의 문화유산답사기/“우리 역사유물” 애정담긴 기행 유홍준씨(44·미술평론가·영남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창작과 비평사간)는 올해 국내 독서계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은 나오자 마자 「유홍준 신드롬」이라는 현상을 불러일으켰다.이 책에 언급된 곳,예를 들면 월출산이랄지 다산초당 봉암사 소쇄원 선운사같은 곳에는 이 책의 지은이가 느꼈던 생각을 더듬어보려는 사람들로 어느때보다도 붐볐다.또 과거부터 계속되어 왔지만 소수의 사람들만의 전유물이었던 각 단체의 문화유적답사 프로그램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한편으로는 이 책과 비슷한 체계의 역사문물기행이 서점가에 쏟아져 나와 「나의 문화유산…」붐에 불을 지르는 역할을 했다. 이 책이 나온 시기는 새정부가 출범한 직후.따라서 이 책이 지니는 의미는 단순한 독서계의 한 경향만으로 보기는 어렵다. 멀지않은 과거만 해도 우리사회에는 어느 자리에 가든 대화에 끼어들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들이 있었다.우리 정치사를 몰고간 불과 몇년전의 일들,그러나 그 당시에는 누구도 말할수 없는 일들이 「비화」라는 제목을 달고 쏟아져 나왔던 것이 그 것이다. 「나의 문화유산…」은 바로 그 대체세력인 셈이다.독서경향이 정치에서 문화로 바뀐 것이다.따라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문민정부의 출범이 몰고 온 국민들의 의식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독일◁ ◎귄터 오거작·정장을 한 실패자들/“독경제난 원인은 기업인 무능” 현재 독일에서 가장 인기있는 베스트셀러로는 문학부분에서 「기록들」(Die Akte·그리샴저),전문서적부문에선 「정장을 한 실패자들­석연치 않은 독일의 경영자들」(Nieten In Nnadelstreifen·귄터 오거저),문고판으로는 「삶에 쓸모있는 것들」(FitFursLeben)을 들 수 있다.판매부수로만 따지면 값이 싼 문고판이 아무래도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그러나 베스트셀러가 그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현재 독일이 처한 경제곤경을 해부한 「정장을…」이 요즘 독일사회의 분위기를 잘 대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 오거는 독일경영자들은 현재 독일경제곤경의 책임을 정치인,노조지도자,기업종사원 등에게 돌리려 하지만 진짜 책임은 독일경영자들의 실패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지난 80년대에는 경제호황으로 독일의 경영자들의 실패가 문제되지 않았지만 경기가 침체된 지금 이들의 실패가 드러나게 됐다고 말하고 지금 이기적이고 비협조적이며 기회주의·관료주의적인 독일경영자들의 잘못을 고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전문지식을 갖추고도 책임을 골고루 분산시킬줄 알며 경영윤리를 갖춘 새로운 경영자상을 제시하고 있다. ▷프랑스◁ ◎에리크 오르세나작·큰사랑/조국·대통령에 대한 애정의 글 프랑스의 베스트셀러들은 순위도 자주 바뀌고 책 한가지가 리스트에 그리 오래 머무르지 않는 편이다. 최근 소설부문에서는 에리크 오르세나의 「큰 사랑」(쇠이유 출판사)이 1위이며 9주째 목록에 올라 있다.오르세나는 공쿠르상 수상경력이 있고 3년동안 미테랑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로 일하기도 한 작가다.그의 다섯번째 소설 「큰 사랑」은 가브리엘이라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여 작가의 일상적인 체험을수필처럼 담담하게 쓴 것이다.남녀간의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프랑스에 대한 사랑,삶에 대한 사랑,대통령및 그 주변 인물들에 대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현재 상위권에 들어 있지는 않지만 영화선전에 힘입어 번역서인 「쥬라기 공원」이 소설부문에서 14주째 줄기차게 버티고 있다.영화때문에 원작소설이 덕을 본 경우로는 올해 상반기의 「소년왕」을 꼽을 수 있다. 비소설 부문에서 주목되는 것은 18주째 리스트에 올라 있는 「짖을 자유를 대변해 개가 대통령께 보내는 공개서한」(알뱅 미셸 출판사)이다.저자는 언론인인 장 몽탈도.올해 5월 권총자살한 피에르 베레고부아 전총리의 장례때 미테랑 대통령이 전총리의 죽음을 검사와 기자들 탓으로돌리고 그들을 「개」라고 부르며 비난했다.이에 분개하여 쓴 책으로서 정치인의 부정을 캐는 것은 검사와 기자들의 당연한 직무라고 옹호하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대통령의 견해에 문제가 있음을 신랄하게 지적하고 있다.정치인의 교활함과 부정직함을 고발하는 책이기도 하다. ▷중국◁ ◎고평요작·페도/서안예술인의 타락과정 묘사 1993년 7월24일,평소 좀도둑이 많기로 소문난 중국의 고도 서안의 주민들도 이날부터 며칠간은 「도둑없는 밤」을 보냈다.도둑들까지도 이날 새로 출판된 「폐도」(폐허된 도시)라는 소설을 읽느라 「밤일」을 쉬었기 때문이다. 소설 「폐도」는 서안출신 작가인 고평요가 서안을 무대로 요즘의 시장경제 분위기에 맞게 쓴 작품으로 남녀노소,농공학상을 불문하고 널리 공감을 불러 일으켜 개혁개방이후 중국의 보기드문 대히트작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 소설이 불과 1∼2개월만에 약 1백만부나 팔리면서 이른바 「폐도」선풍을 일으키자 당국에서는 조용히 재판발행을 금지시켰다.책내용이 문화인들의 현실상황을 너무 참담하게 그렸다는 이유에서였다. 작가는 서안이 과거 장안이라는 이름으로 2천년동안이나 중국 여러 왕조의 도읍지였을 정도로 번창했었으나 이제는 폐허된 도시가 돼가고 있는 현실을 무대로 이곳 4명의 문학예술가들이 돈과 여자와 도박,그리고 사회 가치관의 급변때문에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그런데 성묘사방법이 너무 적나라해서 현대판 금병매 또는 황색소설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그 예술적 가치는 홍루몽과 비교될 정도로 높이 평가되기도 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의 뒷얘기들을 엮은 「고평요와 폐도」「폐도의 수수께기」등 관련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그래서 「폐도」가 발행중지된 이후 요즘은 이들 평론집들만이 책방에 나도는 기이한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러시아◁ ◎에드와르드 라진스키작·니콜라이 2세 삶과 죽음/러시아제국 마지막 황제 일생 러시아에는 베스트셀러라는 개념이 아직 없다.베스트셀러를 선정하는 기관도 없고 잘 팔릴만한 책을 골라 집중투자하는 상업적인 출판사도 물론 없다.그러나 출판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좋은 책」은 있다.일간지,출판전문잡지의 출판담당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금년도 러시아의 「가장 좋은 책」으로 추천한 책이 바로 에드와르드 라진스키의 「니콜라이2세황제의 삶과 죽음」이다. 러시아 바그리우스사가 금년초 모스크바에서 발행한이책은 이미 4판을 찍었고 구소련 전역에서 1백만부 이상이 팔렸으니 베스트셀러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외국에서는 16개국에서 이미 발행됐다. 1917년 볼셰비키혁명 당시 시베리아의 피란지에서 볼셰비키주의자들에게 전가족이 몰살당한 러시아제국 마지막 황제의 일생을 다룬 이책이 인기를 얻는 것은 러시아인들이 갖는 일종의 귀소본능으로 설명될 수도 있다.필자는 니콜라이황제가 죽기 전 36년동안 쓴 일기를 찾아내 이를 하나하나 소개한다.따라서 이 책은 황제 자신이 쓴 황제 이야기인 셈이다. 아울러 베일에 싸였던 황제일가의 최후에 얽힌 이야기가 황제처형에 가담했던 볼셰비키들의 증언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이념에 도취된 혁명군들이 아무런 죄의식없이 황제일가 6명을 차례로 살해하는 장면을 통해 필자는 이데올로기의 위험성을 부각시킨다.필자는 전러시아역사를 통해 황제가 없었던 시절이 없다고 단언한다.『니콜라이가 죽은 뒤에는 스탈린이 황제였다.공산주의가 무너진 지금 또 어떤 황제가 나타날 것인지 우리 모두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필자는 경고한다. ▷미국◁ ◎데보라 테넨작·당신은 도무지 이해못해 미국의 베스트셀러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소설부문과 비소설부문으로 나뉘어 매주 발표되고 있다.한가지 다른 것은 미국서는 정장본과 간이본으로 다시 분류되는 점이다. 정장본에서 소설부문,비소설부문과 간이본에서 소설부문,비소설부문으로 나눠통상 각 부문 15∼20개의 책이름이발표된다.뉴욕 타임스지의 경우는 전국적으로 3천50개의 서점,슈퍼마켓처럼 서점은 아니라도 책을 소매하는 전국 3만8천개 점포에 책을 공급하는 도매상을 대상으로 베스트셀러를 조사하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책들이 베스트셀러 명단에 오르내리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91년 초판이 나온 이래 줄곧 2년이상 뉴욕 타임스지 베스트셀러 명단에 오르고 있는 책이 있다.벌써 1백만부를 넘어선 베스트셀러중의 베스트셀러가 「당신은 도무지 이해를 못해」(You Just Don’t Understand)라는 책이다. 조지타운대 언어학교수인 데보라 테넨박사가 쓴 이책은 남녀간 대화의 벽,특히 부부간대화에 얼마나 큰 장벽이있는가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자문해주고 있다.저자는 남자와 여자는 태어날 때부터 전혀 다른 대화의 스타일을 갖고 태어난다고 주장한다.따라서 우선은 서로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기의사를 상대에게 어떻게하면 보다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필자는 권유하고 있다. 말의 구조와 남녀간의 인간관계를 과학적 관찰과 특별한 센스로 분석한 이책은 수많은 가정의 이혼을 사전에 막아주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 클레오파트라 미용법/「진흙화장품」 경쟁 뜨겁다(업계는 지금)

    ◎국내 10개사에 수입품도 가세/팩외에 비누·샴푸도 나와… 연판매 2백억원대 화장품 업계에 「진흙」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클레오파트라 미용법」으로 알려진 진흙(머드)팩이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자 업계에서는 팩에 다른 미용성분을 첨가해 차별화하거나 진흙을 이용한 비누·샴푸를 잇따라 내놓는 등 시장 선점경쟁이 뜨겁다. 지난해만해도 크게 주목을 받지못하던 진흙 제품은 올 상반기 최대 히트 상품의 하나로 기록될만큼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현재 진흙제품 시장 규모는 약 2백억원을 웃돌고 있다. ○2∼3년사이 선풍 수천년 전 천연 진흙을 주원료로 한 진흙팩이 보습·청정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국내에 소개된 것은 불과 2∼3년전의 일이다.캐나다 인디언들이 서북부 해안의 빙하토를 화상·버짐·습진 같은 증상에 민간요법으로 사용한다는데 착안,50년대 초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돼 상품화한 것에 비하면 뒤늦게 도입된 편이다. 지난 91년 일양약품이 캐나다에서 「네나 마린 글리시알클레이 마스크」라는 마사지전용 제품을 이스라엘에서 「블랙머드 아하바 머드 마스크팩」등 3∼4종의 진흙제품을 직수입,피부미용 전문기관에 판매하면서 처음 소개됐다.그러다 92년 10월 코리아나 화장품이 「코리아나 머드팩」과 「아트피아 머드팩」을 소개하면서 국내 진흙팩 시장에 불을 댕겼다. 아트피아 머드팩이 발매되자마자 한달 평균 판매량 7만∼8만개를 기록하자 유명 화장품 업체들도 서둘러 제품 생산에 참여했다.럭키가 아제리스 머드팩과 아르드포 센스 클레이팩을 내놓았고 태평양이 아모레머드마스크를 각각 선보였다.이어 가양이 이노센스머드마스크를,쥬리아가 소네트 머드팩을 각각 선보이며 진흙 시장에 가세했고 10월들어 한국화장품과 라미 피어리스도 잇따라 제품을 내놓았다. 이밖에 OEM방식(주문자 상표부착)으로 생산되는 한국양행의 「끌레르망」과 펜코서비스의 「제네스 클레이 파우더」가 있고 수입완제품도 10여개에 달한다.코리아나의 제품들이 머드팩 선두주자답게 월평균 매출액 10억원선을 유지하며 전체 시장의 78%(올 상반기 기준)를 점유한다. ○코리아나 매출 1위 럭키 드봉 아르드포가 각각 6%,태평양이 3%,럭키 아제리스가 1%정도를 나눠 갖고 있고 수입품의 점유율도 10% 가량 된다. 이처럼 시장 점유율 경쟁이 가열되면서 제품의 종류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특히 코리아나는 머드팩 제품을 시리즈화,「머드 클린싱 시스템」이란 이름으로 지난 9월부터 머드비누 시판에 들어갔고 이어 12월에는 샴푸·바디 클린저·마사지 크림도 선보일 계획이다.럭키는 팩에 죽염을 넣은 죽염 머드팩을 곧 발매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원료가 어느 지역에서 채취되었느냐에 따라 이름을 달리한다.크게 이스라엘 사해의 진흙을 「머드」,북극 지방의 빙하밑에서 채취된 것을 「빙하토」,캘리포니아와 프랑스의 지층에서 캐낸 것이 「클레이」로 구분된다.각기 성분 및 효과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각종 미네랄 성분과 천연 보습제 등을 포함,청정 효과와 보습 효과가 뛰어나 피부를 깨끗하고 탄력있게 가꾸어 준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복고주의 추세 맞춰 진흙 화장품의 인기는 최근까지 기초 화장품 시장을 석권했던 알로에 등 순식물성 화장품의 인기를 훨씬 능가한다.이는 패션·미용계에 불고 있는 자연주의 바람과 복고주의 성향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도시생활로 공해와 먼지에 무방비 상태가 되면서 자연 성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클레오파트라와 시바의 여왕이 살던 시대부터 애용된 복고적인 미용법을 추구하게 됐다는 풀이이다. 업계에서는 진흙제품 인기의 여세를 몰아 각종 피부질환의 치료 효과가 있다는 천연 온천수,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은행잎,질병 예방 및 노화 억제 기능이 뛰어나다는 녹차잎 등 자연성분을 이용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엑셀 판매 250만대 돌파/현대 9년만에… 단일차종으로 최초

    현대자동차(사장 전성원)의 독자모델 엑셀이 단일 차종으로는 국내 최초로 지난달말 판매량 2백5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85년 2월 처음 시판한 엑셀은 86년 1월 국내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현대신화」를 창조했던 주력상품.미국상륙 첫해인 86년 수입차로는 1년간 16만8천8백대를 팔아 최다 판매실적을 올렸고 87년에는 미국 수입소형차 판매1위(26만3천대)를 기록했다.지난해와 올해 미국 자동차연감에서 2년연속 「구매가치가 높은 소형자 빅5」에 뽑혔으며 국내에서도 7년 연속(85∼91년)베스트 셀러카의 지위를 누렸다.현재 1백39개국에 수출되며 수출과 내수판매가 계속 늘어나 곧 3백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 외제담배 점유율/0.9%P 높아져/6% 차지

    올들어 국산 담배의 판매량은 소폭 감소한 반면 외산 담배는 급증했다. 12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국산 담배는 계속 판매가 부진,전년보다 0.1% 감소한 35억7천4백62만갑이 팔렸다.지난 60년대 초 담배판매량을 집계한 이후 판매량이 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반면 외산 담배는 전년보다 16.9%가 증가한 2억2천6백32만갑이 팔려 시장점유율도 0.9%포인트 높아진 6%에 달했다. 국산 담배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금연풍조의 확산과 술소비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외산 담배의 증가는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소비가 늘기 때문이다. 국산담배 가운데는 88라이트의 판매량이 여전히 가장 많고 한라산,88디럭스,글로리의 순이며 외산 담배의 경우 올들어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마일드 세븐이 여전이 수위이며 버지나아 슬림,말보로의 순이다.
  • 소주판매량 증가 1∼9월 54만여㎘/1년새 4% 늘어

    올들어 소주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팔린 소주는 54만9백㎘로 전년 동기보다 3.97%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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