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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男 위스키 매월 반병 마셔

    올들어 우리나라 성인남자들은 매월 위스키 반병(250㎖)씩을 마셨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위스키는 모두 177만 9463상자(500㎖ 18병).병으로 따지면 3203만병(하루 평균 17만 6963병)이나 된다.이는 매월 534만병꼴로 20세 이상 성인 남자 1명당 매월 반병씩 마신셈이다. 브랜드별로는 ‘임페리얼 키퍼’(진로발렌타인스)가 50만 8578상자로 전체위스키 판매량의 28.6%를 차지했다.그 다음은 ▲윈저 12년(디아지오코리아,29만 1621상자)▲딤플(하이스코트,25만 2850상자) 순이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중견 휴대폰업체 상반기 실적 ‘짭짤’

    ‘휴대폰은 역시 황금알 산업’ 국내 중견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올 상반기 짭짤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톱2’에는 비교가 안되지만 수출 호조등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했다. 11일 맥슨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상반기 1507억원 어치의 매출을 올렸다.제품을 전량 수출,지난해 전체 매출인 1499억원을 넘어섰다.올 상반기만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5억원보다 123.3% 늘어났다. 맥슨텔레콤은 올 상반기 8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과 5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지난해 상반기에는 12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흑자로 반전된 것이다. 텔슨전자는 상반기 매출이 1600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의 514억원에 비해 무려 211%나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94억원 당기순손실을 보였으나 올해 호조로 2000년 4·4분기 이후 1년여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팬택은 상반기 매출이 23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940억원보다 18.6% 증가했다.특히 지난달에는 생산·판매량이 평소의 2배수준인 50만 6000대를 기록했다. 반면 세원텔레콤은 상반기 2300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보다 30.3% 감소했다.그러나 사업전략을 내수중심에서 수출위주로 바꾼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익 규모는 오히려 더 늘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출호조가 이어져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비싼 위스키 더 잘팔려

    ‘비싸야 잘 팔린다.”고급위스키의 판매 급증을 두고 하는 말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모두 177만 9463상자(500㎖ 18병)로 지난해 동기(162만 2686상자)보다 9.7%가 늘었다.그러나 숙성 기간 15년 이상의 슈퍼프리미엄(SP)급 위스키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2만 7586상자에서 올 상반기 5만 1384상자로 86.3%나 폭증했다.SP급은 ‘밸런타인 17년’,‘J&B리저브’,‘글렌피딕 15년’,‘로열살루트’,‘시바스리갈 18년’ 등이다. 이보다 한등급 낮은 ‘밸런타인 마스터스’,‘임페리얼 15년’등의 고급위스키는 판매증가율이 24.6%에 달했다. 가격대로 보면 ‘밸런타인 17년’,‘글렌피딕 15년’,‘로열살루트’,‘시바스리갈 18년’등은 병당 10만∼20만원을 웃돌고,SP급 중에서도 최고급격인‘밸런타인 30년’은 1병에 100만원을 호가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매실주 직접 개발 첫 상품화 임광행 보해양조회장 타계

    ‘매취순’으로 유명한 보해양조㈜의 임광행(林廣幸)회장이 6일 새벽 1시56분 숙환으로 별세했다.83세. 전남 무안 출신인 그는 지난 50년 보해양조를 세워 호남지역 주류업계를 대표하는 중견 기업인으로 자리매김해왔다.78년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건강술을 만들기 위해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을 뒤진 끝에 직접 매실로 만든 매실주를 처음으로 선보였다.이미 10년 전에 해남농장 10여만평에 매실나무를 심어 원료를 확보해 둔 상태였다. 88년 서울올림픽 때는 10년동안 매실을 숙성해 만든 10년산 매실주를 내놔 호평을 받았다.2년이 지난 90년 드디어 5년산인‘매취순’을 판매하면서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거듭해 회사의 대표상품으로 자리를 굳혔다.그는 이때 5년산만 고집하지 말고 물량을 늘리자는 주위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5년산만을 고집했다.해마다 판매량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375㎖짜리 1700만병(680억원)을 판매하는 등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보해양조 산하에는 보해산업,보해주정,보해식품,보해매원,보해상호저축은행,보해통상,보해장학재단 등 7개 계열사가 있다. 그는 해마다 형편이 어려운 200여명에게 장학금을 줬으며,목포 상공회의소회장과 목포대학교 이사장을 지내는 등 지역발전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빈소는 목포시 대안동 자택.발인은 9일 오전 10시.(061)242-5645. 목포 최치봉기자 cbchoi@
  • 자동차특집/ 국산차 ‘월드컵 후광’ 유럽 공략 나선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월드컵 후광을 등에 업고 자동차산업의 본거지인 유럽시장으로 질주하고 있다. 자동차 수출이 미국 등 북미와 아시아지역에 편중돼 있어 수출선의 다변화가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수출전략 차종인 디젤차량이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업계는 유럽시장을 겨냥한 새 모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현지 판매망도 대폭 정비했다. 현대차는 수출전략형 소형차 클릭을 앞세워 유럽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클릭은 현대차가 무려 22개월에 걸쳐 2500억원을 투입,개발한 야심작.세련된외관의 유럽형 소형차를 지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부터 겟츠(Getz)라는 이름으로 북미와 유럽을 파고 들고 있다.겟츠는 유럽시장의 26%를 차지하는 소형차시장에서 푸조 206,르노 클리오,오펠 콜사와 경쟁하고 있다. 현대차는 겟츠 수출모델을 1100·1300·1600㏄의 4기통 가솔린엔진과 1500㏄ 커먼레일(고압분사방식) 디젤엔진을 탑재한 3도어·5도어 차종으로 다변화했다.강도높은 마케팅전략도 준비했다. 현대차는 이밖에 지난 5월부터 판매에 나선 2002년형 테라칸의 유럽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연간 수출 목표는 2만대. 기아자동차도 유럽지역 판매조직을 대폭 재정비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지난 30여년간 도요타,폴크스바겐,오펠의 판매·마케팅을 맡았던 쟝 샤르 리벤스씨를 유럽지역 판매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리벤스 부사장은 “지난해 기아차가 유럽에서 9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으나 올해부터 카렌스Ⅱ·쏘렌토·카니발 등을 앞세워 오는 2005년 20만대 이상으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기아차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열린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쏘렌토를 발표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냈다. 이어 5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모터쇼에서 카렌스Ⅱ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쏘렌토를 본격 투입, 올해 총수출목표인 64만 2000대의 18.2%인 11만 6844대를 유럽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 역시 지난 5월 선보인 소형차 칼로스를 앞세워 유럽시장공략에 본격 나섰다. 오는 9월 칼로스와 올 연말 매그너스 L6를 각각 투입, 올해 유럽에서 2만 5000대, 1400대씩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칼로스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의 클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자동차업체는 지난해 서유럽시장에서 4만 9727대를 팔아 사상 최대치의 판매고를 기록했던 2000년 5만 7553대의 10만대를 밑도는 부진함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올들어 사정이 확연히 달라졌다. 유럽자동차제조자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유럽자동차시장에서 현대·기아·대우차의 판매대수는 10만 617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이 기간 서유럽시장의 판매량이 388만 88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5만 1418대보다 4.2% 줄어든 것을 감안할 때 비약적인 증가세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북미지역으로 제한된 수출선을 유럽·중국·인도 등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처지””라며 “”이제 한국의 기술과 품질이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 당당히 내놓을 수준에 이른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때가 됐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中업계 월드컵 희비/ 광고·TV 웃고 여행·보험 울고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월드컵 기간 동안 중국 대륙의 월드컵 관련산업의 손익계산서는 어떻게 나왔을까.사상 처음으로 중국 축구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데 힘입어 광고·컬러TV 산업은 호황을 구가한 반면,여행·보험·음식산업은 예상 목표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북경신보(北京晨報)가 지난 27일 보도했다. -광고산업- 광고업계로서는 월드컵이 가장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였다.중국의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계기로 가전제품·의류·음료·자동차·휴대폰업계 등의 광고 주문이 줄을 이은 덕분이다.중국 유일의 전국 네트워크망을 가진 중국 중앙방송(CCTV)의 경우 월드컵 기간 동안 모두 4억 5000만위안(약 720억원)의 광고수입을 올렸다.4년 전인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1억위안에도 못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컬러TV산업- 컬러TV 산업은 34인치 이상의 대형을 중심으로 활황을 구가했다.월드컵 관전 손님들이 몰려든 음식점 및 술집 등에서 대형 컬러TV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TV제조업체인 궈메이(國美)·수닝(蘇寧)전기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의 컬러TV 판매량은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궈메이전자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이 컬러TV 판매에 좋은 기회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TV의 가격파괴로 수익은 생각만큼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행산업- 여행업계로서는 이번 월드컵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추미(球迷·축구팬)단을 보낸 10개 여행사들은 조금 벌기는 했으나,예상을 크게 밑돌았다.한국의 월드컵 관람 추미들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데다,월드컵을 앞두고 비행기값 등이 큰 폭으로 오른 탓이다.더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월드컵을 연계한 외국 여행객들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베이징투어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평소에는 하루 평균 45명의 외국인 여행객들이 찾아왔지만,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20명 이상의 손님이 찾아온 날이 5∼6일에 불과하다고 울상을 지었다. -보험·음식산업- 보험업계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보험업계는 한국 월드컵 관람 추미들을 위한 상해보험을 판매했으나,판매 실적은 매우 저조했다.베이징의 경우 한국 월드컵 관람 추미 1만명 가운데 상해보험에 든 사람은 10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음식산업도 마찬가지다.월드컵 열기로 손님들은 늘었으나,대부분의 손님들이 월드컵을 관전하느라 2시간 이상 자리를 지켜 수입이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다. khkim@
  • 음료특집/때이른 무더위 겹쳐 ‘불티’/아이스크림·음료 “월드컵이 좋아”

    월드컵 열기와 초여름 무더위에 힘입어 아이스크림과 음료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해태제과·빙그레 등 대다수 제과업체들은 이달 초부터 주문물량이 폭주하자 아이스크림과 음료공장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는 등 예년보다 2주 일찍 성수기 판촉에 돌입했다. 롯데제과는 이달 초부터 서울 영등포공장 11개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하며 하루 평균 200만개의 아이스크림을 쏟아 내고 있다.이달 들어 빙과류 매출이 하루 평균 18억원대를 웃돌아 7∼8월 성수기 수준인 20억원대에 육박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달 들어 생산공장을 완전 가동하고 있으나 주문량을 맞추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특히 한국팀의 선전으로 길거리 응원이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도 무더위로 주문이 쇄도하자 이달부터 안양·광주 등 빙과공장에서 생산라인을 10시간 2교대 체제로 개편했다.평소보다 작업시간을 2시간 늘려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해태음료는 신제품 냉장주스 ‘NFC’ 판촉과 월드컵 이벤트를 실시해 이달 들어음료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늘었다. 빙그레도 이달 들어 예년보다 주문이 30% 가량 늘면서 공장을 완전 가동하고 있다. 빙과·음료류가 많이 팔리는 편의점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LG25는 6월 초 전국 910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월 평균보다 38% 늘어나 점포당 13만원대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7월 여름 성수기 때 점포당 평균 매출액인 12만 6000원을 웃도는 것이다. 전광삼기자
  • 음료특집/ 3조3000억 음료시장 달군다

    2002년 여름철 음료의 키워드는 ‘프리미엄’. 음료업계가 기존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여름철을 거머쥐기’위한 마케팅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경기 회복에 맞춰 가격보다는 건강과 디자인,기능성제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음료업계는 올해 시장 규모를 3조 3000억원으로 내다봤다.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탄산음료 시장은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조 2000억원,주스음료는 12% 가량 증가한 9500억원으로 추정했다.스포츠 음료를 비롯한 기타 음료 시장은 1조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강을 마시는 발효유=위(胃)보호용 제품 등 고기능성 발효유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위보호 발효유 브랜드 1호인 한국야쿠르트 ‘윌’은 ‘건강 발효유’라는 이미지로 대박을 터트렸다.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덕분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윌’의 하루 판매량을 80만개로 설정,지난해보다 20만개 늘려 잡았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도 각각 ‘위력’‘구트’를 앞세워 위건강 발효유 시장에 뛰어 들었다.하루 평균 15만∼20만개가 팔린다. 빙그레의 ‘캡슐요구르트’와 한국야쿠르트의 ‘메치니코프’,남양유업의 ‘불가리스’,서울우유의 ‘네버다이칸’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프리미엄급 제품. ◇프리미엄 주스 인기=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면서 프리미엄 냉장 주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매일유업은 최근 기존 ‘썬업주스’를 업그레이드한 ‘썬업리치’를 출시,건강음료 회사의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파스퇴르유업도 미국산 포도농축액을 사용,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한 ‘발렌시아’포도주스를 내놓았다. 해태음료는 최고급 오렌지 생과즙을 그대한 사용한 ‘썬키스트 NFC’를 내놓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롯데칠성의 ‘콜드’도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스포츠음료 대박 예감=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와 월드컵 마케팅에 힘입어 스포츠 음료가 강세를 보인다. 특히 월드컵 이후에도 아시안 게임일정이 잡혀 있어 업체간의 경쟁이 어느해보다 뜨겁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를 비롯한 음료업체들은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음료업계 부동의 선두인 롯데칠성은 올 여름철을 겨냥 ‘말벌 100㎞’와 ‘레몬맛 펩시콜라’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올해에는 월드컵 등 국제대회가 많아 스포츠 음료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코카콜라는 ‘파워에이드 골드피버’라는 스포츠 음료를 선보였다. 남양유업도 파란·하얀·노란색 등 세 종류의 ‘왓츠업’을 내놓고 스포츠 음료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일제당은 골프 음료 ‘스팟’을,풀무원은 스테미너 증진에 도움이 되는 ‘산수유’를 새롭게 내놨다. 한국야쿠르트는 혈압을 나춰주는 기능성 음료 ‘무하유’를 출시,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음료특집/토종식품 전통공예 가자! 세계로 세계로/월드컵4강 힘입어 수출폭증

    한국의 전통 음식과 공예품을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로 ‘코리아’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뛰면서 전통 음식과 상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통 음식과 상품은 그동안 외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를 중심으로 수요층을 형성해 왔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외국인 수요가 부쩍 늘어나면서 수출 판로가 다양해지고 있다.수요층도 한층 두터워졌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의 패스트푸드 쌀밥인 ‘햇반’은 월드컵 홍보가 본격 시작된 지난달 이후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다.재외 동포와 미국·일본 등 외국인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0만개를 웃도는 햇반을 수출했다.이달 판매량도 20만개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수출량은 지난해 120만개(약 323만달러)보다 67% 가량 늘어난 200만개(54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음식의 백미로 꼽히는 김치도 수출 주문이 늘고 있다.특히 일본에서는 ‘코리아 열풍’과 함께매운 맛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 농심이 만든 ‘신라면’에 이어 김치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종가집은 월드컵 이후 지금까지 15억원 규모의 김치를 일본과 미국 등에 수출했다.올 한해 김치 수출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50억원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에 내수 판매는 당초 예상치를 밑돈 반면 수출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일본 등 한국 김치를 찾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더욱 적극적인 수출 전략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치와 함께 신토불이 음식의 대표로 꼽히는 고추장도 일본 등에서 코리아를 알리는 데 큰 몫 하고 있다. 해찬들은 올 상반기 일본의 고추장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8000달러보다 2배 늘어난 6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월드컵 개막을 목전에 둔 지난달 초부터 일본의 고추장 수입 주문이 크게 늘어 5∼6월 고추장 수출액만 3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해찬들은 다음달 선보일 ‘순한 맛 고추장’을 일본으로 대거 수출,올해 일본 수출액을 150만달러 선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신토불이 곡물음료의 대명사인 웅진식품도 월드컵을 계기로 수출량이 크게 늘어 연말까지 3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웅진식품은 지난 99년 9월 쌀음료인 ‘아침햇살’을 해외로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00만달러 이상 수출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침햇살’뿐 아니라 이 회사가 선보인 ‘초록매실’,‘가을대추’등도 일본·미국·홍콩 등 해외 20개국으로 팔려나가고 있다.오는 7월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의 대형 유통업체에도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출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월드컵이 ‘코리아’ 브랜드와 함께 한국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문화상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인기도 크게 치솟고 있다. 지난 1일 사이트 운영을 시작한 ㈜티에스(www.tradimall.com)는 지난 25일 현재 부채·한지·노리개 등 전통상품으로만 1000만원을 훨씬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이 업체는 특히 포르투갈전이 열렸던 지난 14일과 이탈리아전이 있었던 18일,스페인과의 경기가 열렸던 22일 이후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가전특집/ 눈앞에 다가선 100만대 보유 시대/‘제2의 TV혁명’ 디지털TV 세대교체

    ‘제2의 TV혁명 책임진다.’ 국내 가전업체들의 디지털TV 시장쟁탈전이 불을 뿜고 있다.한·일 월드컵을 맞아 디지털TV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TV시장에 세대교체 움직임이 활발하다.월드컵경기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이 대형화면의 선명한 화질로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즐기기 위해 PDP TV나 프로젝션TV와 같은 차세대 디지털TV 구입에 열을 올린 덕분이다.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월드컵 개막 이후 연일 TV판매량이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이달 들어 생산라인을 완전히 가동했지만 공급량은 주문량을 따르지 못한다.가전업계는 지난 80년대 초반 흑백TV가 컬러TV로 세대교체를 이룬데 이은 ‘제2의 TV혁명'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대대적인 투자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TV 100만대 시대 ‘눈앞’= 올들어 디지털TV 판매량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방송3사가 고화질(HD) 디지털방식으로 월드컵경기를 중계하면서 HD급 디지털TV는 날개 돋친듯 팔려 나간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디지털TV는 지난 1월 3만 9885대,2월 4만 3291대 팔렸다.3월과 4월에는 각각 5만 7267대,4만 6800대 판매됐다.그러나 월드컵을 앞둔 지난달에는 7만 5000여대나 팔려 4월보다 판매량이 60% 가량 늘었다.지난달 말 현재 누적 판매대수는 26만여대로 이미 지난해의 총 판매량(28만 1000대)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프로젝션TV 판매량이 올 초보다 3배,PDP TV(일명벽걸이형 TV)는 2배 늘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디지털TV 판매량은 18만여대였으나 올들어 디지털방송이 시작되고 월드컵 특수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이미 17만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PDP TV 판매량이 전월보다 70%,프로젝션 TV는 120%,브라운관(CRT) 디지털TV는 270% 늘었다는 것이다. 특히 49,56인치 프로젝션TV는 월드컵판촉 이벤트 등으로 재고가 바닥나는 바람에 소비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고 LG전자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측은 “이같은 추세라면 정보통신부의 올해 보급목표인 100만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 대리점 관계자는 “50인치 PDP TV와 47,55인치 프로젝션 TV 등 고급·대형TV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고 있다.”며 “월드컵을 계기로 80년대 초 컬러TV 도입에 버금가는 제2의 TV 혁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LG,휴일 없는 공장 가동= LG전자·삼성전자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연장근무와 휴일근무에 나서는 등 주문적체 해소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LG전자 구미공장 디지털TV 생산라인의 요즘 공장 가동률은 140%.지난달 이후 주문이 쇄도하면서 적정가동률을 훨씬 넘겼다.지난달 말 이후 생산직 직원들은 날마다 3시간씩 잔업을 하고 있으며 휴일에도 공장을 풀 가동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TV 판매 목표치를 당초 30만대에서 40만대로 늘려잡았다.”며 “일부 모델은 품귀현상마저 빚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경기 수원 공장도 디지털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한지 한달이 지났다.생산직 직원들은 저녁 10시까지 잔업하는 것은 물론이고 토요일에도 생산라인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직원 4000여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긴급 배달을 위해 30여명으로 이뤄진 월드컵출고반을 이달 말까지 운영,납기를 맞추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효자 급부상= 국내 가전업체들은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 디지털TV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실제로 올 1·4분기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가전 3사의 디지털TV 수출량은 9만 8000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 증가했다.수출액은 1억 3100만달러로 603% 늘었다.물량은 5배,금액은 6배 증가한 셈이다. 또 디지털TV가 전체 컬러TV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4분기 4.8%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 29.2%로 급신장,반도체와 휴대전화에 이어 한국의 ‘간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입증했다. 품목별로는 프로젝션TV가 전체 디지털TV 수출액의 40%(5200만달러)에 달했다.PDPTV는 35%(4500만달러),LCD TV 13%(1700만달러),브라운관TV는 12%(1600만달러)를 차지했다. 대당 평균 수출가격은 PDP TV(3383달러),프로젝션TV(1375달러),브라운관TV(807달러),LCD TV(635달러) 순이었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디지털TV는 세계적인 TV수요 교체바람에 힘입어 2005년까지 연평균 31%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2006년 뒤에는 반도체·휴대폰을 제치고 수출 1위 품목에 등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中에어컨시장 ‘찬바람’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의 에어컨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이달들어 비가 자주 내리는 바람에 초가을과 같은 시원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에어컨 업계에 따르면 6월 들어 중국내 에어컨 판매량은 예년보다 20∼30% 가까이 줄어든 100만대 선을 조금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일부 대형 대리점에서는 예년의 경우 하루 평균 1000대 이상을 팔았으나,요즘에는 100대 조차 팔기 어렵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을 정도다. 중국 대륙에서 에어컨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보통 섭씨 40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무더운 6월의 낮 기온이 올해 들어서는 비가 자주 내리면서 초가을 날씨처럼 시원해 에어컨 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khkim@
  • 27일 종영 드라마’로망스’-‘師弟사랑’ 매끄럽게… 찬사·비난 동시에

    ‘여교사와 고교생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MBC 수목드라마 ‘로망스’가 26일은 건너뛰고 27일 오후 9시55분 15·16회를 잇따라 방영하면서 막을 내린다. 이 드라마는 월드컵 경기중계 때문에 고정 시간대에 방송하지 못했는데도 2 5%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아울러 젊은 세대로부터는 열렬한 호응을,교직사회로부터는 격한 반발을 함께 불러왔다. ‘로망스’를 옹호하는 쪽은 먼저 공개적인 논의조차 할 수 없던 ‘사회적 금기’를 매끄럽게 풀어내 드라마의 지평을 높였으며,대중의 달라진 성(性) 의식을 정확하게 파악했다고 평가한다.특히 여성이 지위·능력 면에서 모두 월등한 상황을 설정해,기존 드라마가 보여주던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틀 을 깬 점도 높이 샀다. 정신과 의사 표진의씨는 “‘로망스’는 있을 수 없는 파격을 다룬 것이 아니라 이미 보편화한 사회현상을 자연스럽게 풀어내 인기를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윤리성 논쟁에 대해서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드라마는 문화를 선도하기보다 현실을 반영하는 데 불과하다.”면서 거부 논리를 일축 했다. 작가 배유미씨도 “사춘기때 여선생님을 좋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있는 추억”이라면서 “이를 가볍고 일상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드라마를 해피엔딩으로 처리해 사회적 금기가 반드시 악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반발 또한 적지 않았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일부 교육단체와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가 교사의 권위를 실추하고 선정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제작진에게 항의했다.그 결과 여주인공은 드라마 전개 중간쯤에 교사 직을 그만둬,‘여교사와 남학생의 사랑’은 ‘연상녀와 연하남의 사랑’으로 완화 됐다. 윤리성 공방과는 별도로 드라마가 실제적으로 여성을 비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미디어 열린 세상의 전상금 대표는 “여선생님이 6살이나 많았지만 시종일관 끌려다니는 인상을 줘 왜곡된 여성상을 보여주었다.”면서 “궁극적으로 여성의 지위를 변화시킨 것은 없다.“고 비판했다. 드라마는 인기만큼이나 풍성한 뒷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디자인한 것으로 나오는 청바지·청스커트는 판매량이 10%정도 늘 었고,극중 그의 일터인 동대문 ‘누존’ 상가에는 20% 이상 많은 손님이 북 적인다고 한다. 또 극중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곳으로 소개된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박물관의 벚꽃길도 유명세를 타면서 데이트 명소로 떠올랐다.주제곡 ‘프로미스’를 부른 가수 ‘Be’도 이 노래로 이름을 알린 것은 물론 소녀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월드컵에 웃고 운다/서울시청 주변 호텔·‘레드 카’ 쏠쏠한 재미

    ‘반짝 특수가 좋아요.’ 월드컵에 힘입어 일시적이나마 이문을 쏠쏠히 내는 업체들이 적지 않다. 붉은 악마의 ‘메카’인 서울시청 광장 주변의 호텔들이 대표적이다.서울시청 건너편 프라자호텔의 평소 객실 투숙률은 75∼80%선.그러나 한국팀 경기가 열린 지난 14일(포르투갈전),18일(이탈리아전),22일(스페인전)에는 100% 의 투숙률을 기록했다.한국-독일전이 열린 25일에도 객실은 동이 났다. 호텔측은 시청주변의 응원전 덕분에 3억원 정도의 추가 객실 판매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조선호텔도 한-포르트갈전 이후 한국팀 경기가 열린 날에는 어김없이 객실이 모두 나갔다. ‘붉은 악마'의 영향은 보수적인 자동차 소비성향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소형 자동차 및 스포츠카를 중심으로 빨간색 모델의 계약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대우차는 최근 마티즈·칼로스 등 빨간색 경·소형차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자 ‘레드 트렌드’를 올 여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관계자는 “20∼30대가 주로 찾는 칼로스의 경우 지난달 50대 정도가 빨간색이 었으나 이달 들어 100대로 늘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서울 여의도지점 관계자도 “이달 계약된 비스토 4대중 3대가 빨간색”이라고 소개했다. 한국팀을 응원하는 관중들의 초조한 감정은 담배 소비량을 늘렸다. 담배인삼공사는 국산담배의 최근 4주(5.28∼6.24)의 판매량이 2억 9600만갑을 기록 ,5월 4주간보다 14.6%,4월보다 14.5%나 늘었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 월드컵 특수 2題/ 남성용 기초화장품 ‘불티’

    남성용 화장품이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꽃미남’ 안정환 선수가 미국전 동점골과 이탈리아전 골든골을 터뜨리면서 인기가 급상승하자 꽃미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다. 23일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에 따르면 안정환 선수가 모델로 등장하는 소망화장품의 남성용 기초화장품 ‘꽃을 든 남자 이모션 세트’의 하루 평균 판매량이 이달들어 평소보다 6배나 늘어났다. 휠라 레볼루션,마리끌레르 옴므,참존스킨 에센스 등 남성용 기초화장품과 LG생활건강의 모앤모아 탈모방지 샴푸,태평양 모발제품 등의 매출도 늘어 남성용 미용제품의 총매출이 월드컵 개막 이전보다 30%가량 증가했다.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안정환 선수가 올초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안될 수도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재계약한 것이 적중했다.”며 “안선수의 기대이상 활약으로 매출이 얼마나 늘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화장품도 남성용 화장품인 ‘체스 더 클래식’ ‘오션 포맨’ 등의 매출이 이달 들어 지난달보다 10%정도 늘었다고 밝혔다.브랜드 매니저 이태화씨는 “아무래도 월드컵과 함께 불어닥친 꽃미남 열풍이 한몫했다.”고 풀이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2000억원 규모이던 남성용 화장품 시장이 올해는 2400억원으로 20%가량 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 금연 열풍 벌써 식었나?

    올해초 ‘이주일 효과’와 담뱃값 인상(2월)으로 거세게 불었던 금연열풍이 불과3개월 만에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5월중 담배판매량(국산과 외산 합산)은 78억 2900만개비였다.전월에 비해 10억개비 이상,2월의 판매량 40억 4100만개비에 비하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은 82억 4000만개비였다. 관계자는 “1∼5월 누적판매량도 358억 4900만개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0억 8800만개비와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폐암소식과 담뱃값 인상으로 불었던 ‘금연열풍’이 작심삼일에 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산 담배는 5월중 14억 5100만개비가 팔려 4월 판매량보다 12.5%가량 늘었으나 국산담배의 판매증가율 15.8%에는 미치지 못했다.이에 따라 외국산의 시장점유율은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한 18.5%였다. 판매량이 급감했던 지난 2월에는 외산 담배의 판매감소율이 국산담배에 비해 낮았던 탓에 외국산 담배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4분의1까지 차지했었다.그러나 3월부터 국산담배 판매가 늘어나면서외국산 담배 점유율은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잘나가는 기업 2題/ 1위로 LG전자

    ‘LG전자 잘 나가네.’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이 화두로 던진 ‘1등 LG’건설에 LG전자가 실적으로 화답하고 있다. 국내외 경쟁사를 제치고 가전품목에서 월드베스트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연초 출시한 대용량 드럼세탁기 ‘트롬’이 1∼4월까지 4만여대가 팔려 시장점유율 74%를 차지했다.국내외 유력업체의 판매량보다 2배 이상 팔렸다. 나아가 LG에어컨 ‘휘센’은 국내 시장에서 47%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굳혔다.톱탤런트 황신혜의 기용이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다. 해외에서도 450만대가 팔렸다.상반기 목표인 500만대 판매와 점유율 16%도 무난할 전망이다.지난 2000년부터 3년 연속 세계판매 1위 달성도 시간문제다. 엑스캔버스 PDP TV는 현재까지 7000여대가 팔렸다.경쟁사들이 PDP TV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아 점유율 집계가 어렵지만 LG전자는 최소한 60%는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엑스캔버스 프로젝션TV는 지난달 한때 7000여대의 주문이 밀릴 만큼 인기였다.앞서 LG전자는 KT아이컴의 비동기 IMT-2000 장비사업자 선정에서 우선공급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989년 창원공장의 대규모 파업 이후 삼성전자에 생활가전부문의 주도권을 빼앗긴 뒤 노사가 적극 합심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어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 사상최대인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신토불이 음식 월드컵 특수

    월드컵 16강 진출로 한국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김치·고추장·밥·쌀음료 등 ‘신토불이(身土不二)’ 식품이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그동안 일본과 미주지역에 머물렀던 수출 판로가 동남아·중남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수요층도 현지 외국인의 가세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의 패스트푸드 쌀밥인 ‘햇반’은 월드컵 홍보가 본격 시작된 지난달부터 수출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0만개를 웃도는 ‘햇반'을 수출했으며 이달 판매량도 20만개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수출량은 지난해 120만개(약 323만달러)보다 67% 가량 늘어난 200만개(54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제당은 월드컵 기간에 인천공항에서 시식행사를 갖는 등 외국인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다. 전통의 신토불이 음식인 고추장도 외국에서 한국을 알리는 데 한 몫 하고 있다.일본의 경우 매운 음식을 찾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면서 고추장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해찬들은 올 상반기 일본의 고추장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8000달러보다 2배 정도 늘어난 6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월드컵 개막을 목전에 둔 지난 5월 초부터 일본에서의 고추장 수입 주문이 크게 늘어 5∼6월 고추장 수출액만 3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이는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도쿄의 대형백화점 식품매장 등에서 고추장 닭갈비나 낚지볶음 등의 판매가 급증했고,도쿄 시내 비빔밥 전문식당이 200여개에 달하는 등 한국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찬들은 다음달 선보일 순한 맛 고추장을 일본으로 대거 수출,올해 대일(對日)수출액을 120만달러 이상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한국 음식 가운데 고추장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김치도 수출량이 크게 늘고 있다.특히 일본에서는 일본 김치보다 한국 김치를 찾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종가집은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5억원 규모의 김치를 일본과 미국 등으로 수출했다.이같은 추세라면 올한해 김치 수출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5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종가집은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에 내수 판매는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돌고 있지만 수출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일본 등 우리 김치를 찾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더욱 적극적인 수출 전략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쌀음료로 주가를 올린 웅진식품도 월드컵 특수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웅진식품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연말까지 수출액이 3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 9월 쌀음료인 ‘아침햇살’을 해외로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00만달러 이상 수출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침햇살’뿐 아니라 이 회사가 선보인 ‘초록매실’‘가을대추’등도 일본·미국·홍콩 등 해외 20개국으로 팔려 나가고 있다.다음달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의 대형 유통업체에도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출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대한항공이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비빔밥도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월드컵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비빔밥 전문 패스트푸드점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대부분의 신토불이 음식은 자연식이기 때문에 맛과 건강에서 외국 음식을 능가하는데도 그동안 저평가돼 왔다.”면서 “이번 월드컵이 한국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美 車업계 생산확대 가격전쟁 우려

    (워싱턴 연합) 미국 자동차업계가 최근 수요부진에도 생산을 계속 늘리고 있어 향후 업체간 가격전쟁이 우려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동차업계의 생산 확대는 공급과잉으로 이어지고 개별 업체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가격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결국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 감소했으며 올들어 누적판매대수도 2.7% 줄었다.반면 올들어 지난 7일까지 생산은 7.7% 늘었다. 업체별로는 세계 최대 자동차생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올해 2·4분기 생산이 지난해보다 12% 늘었고 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각각 3∼4%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생산 확대가 일부 부문에 한정돼 있다며 공급과잉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그러나 GM이 이미 지난달부터 할인판매에 들어갔고 다른 업체들도 재고누적을 해결하기 위해 가격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 월드컵/ 방송 ‘웃고’ 극장·전시장 ‘울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과 이를 응원하는 온 국민의 열기가 합쳐져 월드컵 분위기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그러나 빛이 찬란하면 그늘도 그만큼 짙기 마련.각 공연·전시장은 관객이 거의 없다시피해 관계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고 극장가는 월드컵 열기를 영화관람과 연결시키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반면 방송계는 높은 시청률과 이에 따른 광고 수입 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공연·전시장= 세종문화회관,예술의 전당,한전아츠풀센터,국립국악원 등 공연장의 예약률은 20%대까지 떨어졌다.국립현대미술관 등 미술관과 전시장도 마찬가지.특히 월드컵에 맞춰 기획한 이벤트성 공연,전통 공연이 더욱 심각한 상태다. ‘김덕수 다이나믹 코리아 2002’공연이 열리는 한전아츠풀센터는 1000석 중 100∼200석을 간신히 채우는 정도고 그 중에서도 외국인은 30∼60명 정도에 그친다.월드컵 기념 기획공연으로 지난 7∼11일 ‘왕조의 꿈,태평성대’전을 연 국립국악원은 더욱 심각한 상태로 기간 내내 공연장이 텅텅 비다시피 했다.지난해 이 공연에서는 800석이모두 매진된 바 있다.국립국악원 직원들이 국립민속박물관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서 전단을 뿌리는 ‘관객 찾기’에 나섰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월드컵을 기념해 ‘바벨2002’등 야심찬 전시회를 열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이나,서울 사간동 등지의 개별 미술관도 썰렁하다.외국인 관객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 관람객도 눈에 띄지 않는다.학생 단체관람만 간혹 있을 뿐이다. ●서점가= 8∼12일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인원은 예년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한·미전이 있은 지난 10일에는 관객 자체를 찾아보기 어려울 지경이었다.교보문고 같은 대형서점은 월드컵 기간에도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교보문고 홍보실 홍석용씨는 “한국전이 열린 날은 판매량이 50% 줄었지만,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보다 5% 정도 판매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네 주민을 상대로 하는 작은 책방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고, 출판사들도 “올들어 책을 보는 분위기가 다소 살아나는 듯하다가 월드컵 기간에 다시 출고량이 크게 떨어졌다.”면서 월드컵 이후 독서 분위기가 되살아날지를 걱정했다. ●극장가= 극장가에도 발길이 많이 줄었다.개막에 앞서 평가전이 이어진 지난달 말부터 월드컵 태풍이 몰아쳤다.서울에서 주말 관객이 20만명을 겨우 넘기는 형편인데, 이는 영화계가 비수기로 꼽는 3∼4월의 평균 관객 25만명 수준보다도 많이 떨어지는 것.특히 한국영화건,할리우드영화건 블록버스터가 잇따라 개봉된 점을 감안하면 정도가 심각하다.한국전이 열리는 날에는 관객 수가 50∼70% 줄어 지방에서는 아예 문을 닫은 영화관도 있었다. 이에 따라 월드컵 열기를 영화관으로 끌어오려는 아이디어가 속출했는데, ‘묻지마 패밀리’개봉관은 한국전이 있을 때마다 영화도 보고 축구경기도 관람하는 이벤트를 열어 계속 매진을 기록했다.제작사는 이를 위해 축구중계료로 회당 5000만원을 FIFA에 주었다. ●방송계=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는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는 월드컵 광고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방송 3사는 한 경기에 15분 정도의 광고를 할 수 있는데,광고 단가가 가장 높은한국전의 경우 KBS와 MBC는 15초짜리 광고당 3000만원정도를 받는다.SBS가 받는 금액은 2900만원 정도. 이에 따라 한국의 폴란드전과 미국전 경기에서 KBS와 MBC는 18억원,SBS는 17억 2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평소 프라임타임의 광고수익이 6억원 가량임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호황이다. 그러나 중계를 따내느라 경쟁하면서 비용이 많이 든데다 그래픽 기술 등을 개발하느라 들인 투자금,유명인을 해설자로 기용한 비용 등 지출이 많아 실제로 방송 3사가 큰 수익을 남기지 못했으리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문소영 김소연 이송하기자 symun@
  • 히딩크 인형 인기 ‘짱’

    “안정환·황선홍도 좋지만 히딩크가 더 좋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1승1무의 성적을 올려 사상 첫 16강 진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히딩크 감독에 대한 성원과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한국 대표팀의 미니어처 인형 가운데 히딩크 감독의 인형이 안정환·황선홍·유상철 선수의 것보다 훨씬 많이 팔리는게 단적인 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니어처 인형을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인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판매된 히딩크 감독 인형은 1000개를 훌쩍 넘어섰다.이는 대표팀 미니어처 인형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으로 히딩크 감독의 인기와 그에게 거는 국민들의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다. 인터파크측은 “월드컵에서의 선전은 물론 한국축구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인식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많이 나간 미니어처는 ‘반지의 제왕’으로 불리는 안정환 선수.안 선수는 지난 10일 열린 미국전에서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돼 이을용 선수의정교한 프리킥을 환상적인 백 헤딩 동점골로 연결시켜 자신의 주가를 더욱 높였다. 안 선수의 미니어처는 지난 1일부터 한-미전 당일까지 650개 팔렸다.그러나 미국전 다음날인 지난 11일 하루에만 300개가 판매됐다. 폴란드전에서 천금의 결승골을 넣은 황선홍 선수 미니어처도 700개 이상 팔려 나갔다.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한 그는 폴란드전과 미국전에서 ‘불꽃 투혼’을 발휘,큰 대회에 약하다는 비난을 말끔히 씻어내고 16강 진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국가대표팀을 캐릭터화한 각종 상품 등 월드컵 관련 품묵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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