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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옵티머스원 판매 100만대 돌파

    옵티머스원 판매 100만대 돌파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원’이 출시 40여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내놓은 휴대전화 가운데 최단 기간에 거둔 성과다. 국내에서 27만대 팔렸으며, 북미 58만대, 유럽·아시아에서 15만대 판매됐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옵티머스원은 지난달 3일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에서 하루 평균 2만여대씩 팔리고 있다. 특히 이달 초 미국 T모바일과 스프린트를 통해 출시한 데 이어 18일부터는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에도 공급할 계획이어서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도 옵티머스원을 좋게 평가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씨넷’은 “스마트폰 입문자를 위한 최상의 휴대전화로 환상적인 성능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인 박종석 부사장은 “대중화 모델에 이어 프리미엄 모델까지 다양한 스마트폰을 내놓아 북미시장 등 글로벌시장 변화를 주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t트럭 37% 더 팔려 경기회복 자영업 파급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판매가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경기회복 효과가 서민·자영업자에게로 파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상용차는 2만 31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9% 늘었다. 버스가 5946대, 트럭이 1만 7170대로 각각 31%, 22.8% 증가했다. 이는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산업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에서는 상용차 판매량을 경기회복의 척도로 본다. 특히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1t 트럭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36.9% 늘어난 1만 3071대가 팔렸다. 전체 트럭 판매의 76.1%에 해당한다. 세제 혜택이 많아 불경기에 오히려 더 잘 팔린다는 경상용차도 속설을 깨고 최근 3년 새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올 10월까지 트럭형인 라보는 4552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3% 판매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경상용차는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소자본 창업자들이 수입이 늘면서 새 차로 바꾸는 등 경기가 호전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버스와 트럭은 10월 한 달뿐 아니라 올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올 1~10월 트럭 판매 대수는 14만 5874대로 지난해 1~10월 판매 대수인 12만 5932대보다 15.8% 많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먹다 죽어도 몰라”…8000kcal ‘심장마비 버거’

    “먹다 죽어도 몰라”…8000kcal ‘심장마비 버거’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맛과 열량을 자랑하는 ‘심장마비 버거’(Heart Attack Burger)가 이색적인 홍보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드높아지는 가운데 이와 반대의 마케팅을 펼치는 미국 애리조나의 외식업체 ‘심장마비 그릴’(Heart Attack Grill)은 “350파운드(158kg)이 넘는 뚱보에게는 모든 음식을 공짜로 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했다. TV광고에서 이 회사의 존 바소 대표는 “이 햄버거를 자주 먹으면 심장마비, 뇌졸중, 간경화, 폐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허리통증이나 유남성 유방비대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성관계할 파트너가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섬뜩한 설명을 덧붙였다. 종업원들이 간호사복을 입는 등 독특한 마케팅으로 유명한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바로 심장마비 버거. 소고기 패티만 0.9kg인 이 햄버거에는 치즈와 베이컨 여러 장이 들어있어, 버거 하나당 열량이 8000kcal에 달한다. 이는 하루 성인남성 권장량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양이며, 얼마 전 고열량으로 국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내장파괴 버거’(Gut buster burger)의 열량 보다 무려 4배에 달한다. 이밖에도 식당은 높이만 25cm에 달하는 ‘관상동맥 우회수술 버거’(Quadruple Bypass Burger)와 돼지기름에 튀긴 ‘죽어나자빠지는 감자칩’(Flatline Fries) 등을 제공한다. 섬뜩한 광고에도 노이즈 마케팅의 효과는 대단했다. 심장파괴 버거는 광고 이전보다 2배 이상 판매량이 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국 일부 언론매체들은 “한 해 비만으로 심장마비에 걸리는 인구가 130만 명에 달한다.”면서 “고객의 건강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이 식당을 비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회고록은 날개 발매 호감도는 바닥

    2년여의 침묵을 깨고 최근 회고록 ‘결정의 순간들’을 발간하며 대외 활동에 나선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소원대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회고록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는 가운데 회고록 내용을 둘러싼 논란도 덩달아 확대되고 있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결정의 순간들’이 발매 첫날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22만권이 팔려 나갔다.”면서 “이는 논픽션 부문에서는 지난 2004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서전 ‘나의 인생’이 첫날 40만권 판매된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전체 판매량의 20%가량은 전자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세계 각국 정부와 언론은 회고록 내용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이 “물고문이 영국에서의 테러를 막는 데 도움이 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물고문은 불법”이라고 일축하며 반박했다. 르 몽드는 “부시 전 대통령의 물고문에 대한 입장은 ‘반성의 실종’”이라고 비꼬았다. 심지어 우베 카르슈텐 헤예 전 독일 정부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나라 대통령의 지적 능력이 이례적으로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책의 판매 실적과는 상관없이 부시 전 대통령에 대한 미국 내 호감도 역시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기관 갤럽은 미국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시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44%에 그친 반면,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퇴임 당시의 40%와 비교했을 때 거의 변화가 없는 수치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층의 87%가 부시를 좋아한다고 대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85%는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해 극단적인 대비를 이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소녀시대 누가 막나” …차트 올킬 ‘훗’ 신드롬

    “소녀시대 누가 막나” …차트 올킬 ‘훗’ 신드롬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소녀시대가 2주 연속 각종 음악차트 1위를 석권하며 ‘훗’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7일 발매된 소녀시대 새 미니앨범 ‘훗’은 한터차트, 핫트랙스 등 각종 음반판매량 집계차트에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차지, 음반퀸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또 타이틀곡 ‘훗’ 역시 도시락,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등의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11월 첫째 주 주간차트도 1위를 기록, 2주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SKT 라이브 벨소리 주간차트에서도 당당히 정상에 올라 음반은 물론 음원, 벨소리 차트까지 모두 평정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소녀시대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 1위에 이어 7일 SBS ‘인기가요’에서도 뮤티즌송을 수상,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도 석권했다. 이는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부터 ‘소녀시대’, ‘Kissing You’, ‘Baby Baby’, ‘Gee’, ‘소원을 말해봐’, ‘Oh!’ 그리고 ‘훗’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기록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한·미 FTA] 韓, 쇠고기 고수 美, 자동차 개방 폭 확대… 실익 기싸움

    [한·미 FTA] 韓, 쇠고기 고수 美, 자동차 개방 폭 확대… 실익 기싸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사흘 앞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8일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타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 2007년 4월 타결 이후 3년여를 끌어온 한·미 FTA 협상이 종착점에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 정부는 쇠고기 부문에 대해서는 협상 거부 입장을 단호하게 밝히고, 자동차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전략을 세워 왔다. 따라서 우리 측은 자동차 시장 개방 확대를 어느 정도까지 양보할 것이냐가 관심이고, 미국은 최대한 개방의 폭과 시기를 유리하게 만들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자동차에 대해 2015년까지 최대 3년간 한시적으로 연료 소비효율 규제를 면제해 준다고 내부방침을 정했고, 한국시장 내 판매량과 적용 유예기한 등 세부사항에 대해선 관련부처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첫날 협상에서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관세환급 규모와 온실가스 배출량 등 자동차 관련 현안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측이 양보 요구를 우리 측에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쇠고기와 관련해서 미국 측이 관심이 많지만 쇠고기는 FTA와 무관하다는 게 우리 기본 입장인 만큼 쇠고기 문제에 대해선 논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대로 협상이 마무리된다면 한국은 쇠고기 부문의 추가개방을 막아 내고 미국은 자동차 부문에서 수출 규제를 풀어 실속을 챙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미국의 입장에서 자동차 부문 재논의는 절실했다. 국가 간 회담인 탓에 에둘러 자동차 연비 문제를 말하지만, 미국의 속마음은 이번 기회에 자동차 부문의 무역 불균형을 깨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미국에서 한국차는 연간 75만대가 팔리지만, 한국에서 팔리는 미국 차는 한해 3000대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추가로 한국산 픽업 트럭 관세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은 과거 협상문 등에는 없는 내용으로 미국이 자동차 부문에서 실익을 더 챙기려는 모습으로 읽힌다. 이런 가운데 쇠고기를 지키려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선택할 카드는 처음부터 많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도 또 다른 이유로 꼽는다. G20과 FTA는 별개의 사안이지만 미국의 도움이 절실한 초보 의장국의 입장에서 FTA와 관련해 어려움에 봉착한 오바마 정부를 모른 척한 채 G20에서 “우리를 도와 달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남은 과제는 양국이 만든 합의 사안을 어떤 형식으로 담아내느냐다. 이에 따라 두 나라 의회 비준과정이 달라질 수 있다. 한국 정부는 협정문을 손대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미국은 구속력 있는 이행방안을 보장받길 원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만약 미국의 요구대로 협정문 등을 수정하면 국회 통과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협정문 외 부속서를 고쳐도 ‘협정문 수정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부속서는 협정문 본문의 조항에 따라 관세 철폐 일정 등이 담긴 문서인 만큼 법적으로는 협정문 본문과 같은 효력이 있기 때문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엑센트 차값의 125%까지 대출

    ‘대체 엑센트의 가격은 얼마냐’ 현대자동차가 8일 발표한 11월의 할부판매 프로그램 가운데 단연 눈길이 가는 것이 있다. 바로 지난주 신차 발표를 한 현대차의 엑센트. 엑센트는 신차 발표 때도 가격을 공개하지 못했는데 11월 할부판매 프로그램 대상에 버젓이 들어있다. 현대차는 11월 한 달 동안 클릭, 베르나, 엑센트, 아반떼 등 4개 차종에 대해 계약금 10만원만 내면 차를 구입할 수 있는 판매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엔트리카 125% 할부’라는 이 프로그램은 차는 사고 싶지만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20~30대를 겨냥한 것으로 차량가격의 125%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할부기간 36개월, 48개월에 따라 할부금액은 매월 40만원대가 될 것”이라면서 “차값의 125%까지 대출이 가능해 자금력이 없는 젊은 세대들의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차 측에서도 매월 할부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아직 엑센트의 가격을 정해지 못했기 때문. 지난 2일 엑센트 신차 발표 현장에서도 가격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현대차 측의 대답은 “고객들에게 가장 합리적으로 선택될 수 있는 가격으로 정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현대차가 아직도 엑센트의 가격을 정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기존의 베르나와 아반떼 사이에서 적절한 포지셔닝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존 소형차 모델인 베르나는 1093만~1395만원이고 아반떼 MD는 1340만~189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베르나보다는 비싸게 가격을 정하기에는 아반떼MD와 차별을 두기 어렵고 가격을 낮추자니 자칫 수익성이 떨어줄 수 있다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형차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2~4% 수준으로 연간 판매량이 3만대 안팎으로 적다.”면서 “엑센트는 연간 판매 목표치를 2만대로 잡고 있는데 소규모 시장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두지 않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밖에 현대차는 쏘나타, 그랜저, 제네시스, 에쿠스 등 4개 차종에 대해 선수금을 차량가격의 20~35%만 내고 나머지는 36개월 또는 48개월 할부로 납부할 수 있는 ‘인도금 유예할부’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막걸리누보, 보졸레누보에 재도전

    막걸리누보, 보졸레누보에 재도전

    국내산 햇막걸리가 프랑스 햇와인 보졸레누보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던진다. 편의점 GS25는 보졸레누보 예약판매 시기에 맞춰 전국 4800여개 매장에서 국내산 햅쌀로 만든 ‘막걸리누보’ 2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GS25의 ‘막걸리누보’는 지난해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시장에 나왔지만 매출에서 쓴잔만 들이켰다. 지난해 이 편의점의 햇막걸리 판매량은 630병, 매출은 고작 130만원이었다. 반면 보졸레누보는 판매량 4만 500병에 매출 9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GS25는 “막걸리 매출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년 대비 119.1%나 올랐다.”며 햇 막걸리 종류를 1종에서 2종으로 늘려 내놓았다. GS25에서 판매할 ‘막걸리누보’는 100% 국내산 친환경 햅쌀을 사용해 만든 ‘참살이 햅쌀 막걸리’(500ml)와 국내산 햅쌀과 천연암반수로 만든 ‘친구처럼 톡쏘는 쌀막걸리(950ml)’ 두 종류다. 가격은 각각 2000원, 18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배춧값 안정 고마워”

    폭등하던 배춧값이 안정을 찾으면서 가슴을 쓸어내리는 사람은 비단 주부들만이 아니다. 김치냉장고를 만드는 가전회사 직원들은 안도 차원을 넘어 만세를 부른다. 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포기당 1만 2400원을 호가하던 배추가격이 한통에 3200원(4일 기준)까지 내려왔다. 무나 마늘 등 김장용 채소들도 가파른 하락세다. 올해 정부가 예상하는 김장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가구당 18만 8000원 정도. 지난해에 비하면 여전히 30%가 높지만, 최악의 김치 대란은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 덕분에 김치냉장고를 만드는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만도, 대우일렉트로닉스 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김치냉장고는 에어컨, 선풍기 등과 함께 대표적인 계절상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 규모는 연간 1조원에 이른다. 이 중 김장철을 낀 4분기(10~12월) 3개월 간 연간 판매량의 60%가 팔린다. 김장철인 11월이 그 절반인 30%를 차지한다. 김치냉장고 제조업체의 입장에선 배춧값 폭등이 회사 1년 농사를 망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배춧값이 폭등해 김장비용이 더 올라가면 김장을 아예 포기하거나 담그는 양을 줄이는 가정이 많아 업계가 바짝 긴장했다.”면서 “배춧값 하락은 주부들은 물론 업체에도 아주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김치냉장고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이달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난달에 비해 최소 100% 이상 판매 신장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엑센트 vs 아베오’…소형차 시장 최강자는?

    ‘엑센트 vs 아베오’…소형차 시장 최강자는?

    현대차 ‘엑센트’가 공개되면서 소형차 시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이면 GM대우차도 ‘아베오’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소형차 경쟁에 합류한다. 최근 소형차는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비인기 차종으로 분류됐다. 경제성에서는 경차에 뒤지고 편의성에서는 준중형차에 밀려 ‘미운 오리’로 전락한 셈이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소형차들은 세계 시장을 공략할 ‘글로벌 소형차’로 개발되면서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소형차를 기피했던 이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먼저 출시될 현대차 엑센트는 1994년부터 약 5년간 41만여 대가 팔린 엑센트의 차명을 이어 받았다. 기존 베르나보다 커진 차체에 날렵한 외관은 물론 풍부한 편의장비를 갖췄다. 가장 큰 특징은 아반떼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의 채용이다. 직분사 방식의 1.6ℓ GDI 감마 엔진과 소형 최초 6단 자동변속기는 140마력의 최고출력과 17.0kg·m의 최대토크, 16.7km/ℓ의 연비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1.4ℓ MPI 감마 엔진을 탑재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엑센트는 총 6개의 에어백과 액티브 헤드레스트,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과 같은 고급 사양도 채택했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1200만원~1500만원대로 추정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GM대우차도 GM의 글로벌 소형차 ‘아베오’를 선보인다. 젠트라 후속 모델인 아베오는 지난해 각종 모터쇼에 콘셉트카 디자인이 공개되며 출시 전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역동적인 디자인을 채용한 해치백 스타일의 외관은 실용성이 돋보인다. 실내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적용된 모터사이클 형태의 계기판과 파란색 무드조명을 적용하는 등 젊은 감각으로 꾸며졌다. 파워트레인은 1.2ℓ와 1.4ℓ, 1.6ℓ 가솔린 엔진과 1.3ℓ 디젤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세한 제원과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엑센트와 아베오는 공통점이 많다. 두 차종 모두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소형차’이며 침체된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20대 대학생과 직장인 등 젊은 층을 주 고객으로 설정한 점도 그렇다. ‘엑센트 대 아베오’, 내년이면 소형차 시장의 최강자 자리가 가려질 것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현대기아차 “내년 640만대 판매”

    현대기아차가 내년에 640만대를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보다 80만대 이상 더 팔아 ‘600만대 고지’를 돌파하겠다는 게 목표다. 3일 현대기아차의 ‘2011 생산계획’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에 국내 172만 8000여대, 해외 208만 6000여대를 각각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국내 165만 1000여대, 해외 93만 7000여대(조지아공장 ‘싼타페’ 포함)를 생산한다. 양사를 모두 합치면 640만 2000여대다.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내년 수요 예상치(7150만대 추정)를 고려할 때 9%를 돌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체 글로벌업체 가운데 700만대 이상 판매하는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폴크스바겐을 추격하며 조만간 ‘글로벌 톱3’ 진입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차종별로는 신차와 중소형 모델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아반떼’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10만 3000여대 생산하는 등 총 74만 6000대가량을 생산하기로 했다. ‘쏘나타’는 중국공장에 신형이 투입되면서 모두 52만 4000여대를, 기아차는 중국공장에서 ‘K5’ 4만 1000여대를 생산하는 등 총 25만 6000여대를 각각 생산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국내외 모든 공장을 완전 가동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기아차는 올들어 10월까지 468만대를 팔아 이미 지난해 판매량(464만대)을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올해 판매는 당초 목표인 540만대를 초과 달성해 560만대를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미 FTA 쇠고기·車 타협점 찾은듯

    한·미 양국 정상이 2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전에 자유무역협정(FTA)을 매듭짓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핵심 쟁점인 쇠고기와 자동차 부문에서 일정수준의 타협점을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불가 방침을 고수해왔고, 미국은 한국이 자국산 자동차 수입을 확대할 것을 요구해 왔다. ●통상교섭본부 “우리 경제에 득 될 것” 통상교섭본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의 FTA를 최종적으로 성사시키는 데 핵심 관건은 재협상을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우리나라에 얼마나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느냐는 것”이라면서 “FTA에 대한 평가는 결과적으로 우리 경제에 득이 될 것인지 실이 될 것인지를 기준으로 따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일정 수준의 협상내용 수정은 불가피하게 됐다는 얘기로 읽힌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 협상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함구했으나, 우리나라가 자동차 시장에서 일정부분 양보를 하는 대신 국민적 반감이 심한 쇠고기 시장에서는 미국의 양보를 받아낸 것으로 보인다. ●일정 수준 협상내용 수정 불가피 먼저 한국 내 판매량이 적은 미국 완성차에 대해서는 연비나 온실가스 배출량 등 환경규제 적용을 예외로 두는 방향에서 합의점이 모색된 듯 하다. 지난 9월 말 환경부가 입안 예고한 ‘연비·온실가스 배출 허용기준 고시’에서도 ‘국내 판매량이 소규모인 제작사’에 대해 별도 기준을 적용키로 하고 있다. FTA 협상내용 수정은 재협상 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한·미 FTA 관련해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쏘나타, 10월도 K5 제쳐

    쏘나타, 10월도 K5 제쳐

    ‘1% 초저금리 판촉’의 효과로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판매량이 기아자동차의 K5를 2개월 연속 앞섰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쏘나타는 지난 10월 총 1만 3752대가 팔려 K5의 판매량인 7441대를 거의 2배 가까운 차이로 따돌렸다. 쏘나타가 K5에 중형차 판매 부동의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지난 7월. K5가 출시되자마자 월 1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출시 2개월 만인 7월 쏘나타 9656대, K5 1만 105대로 단숨에 왕좌의 주인이 바뀐 것. 쏘나타는 9월부터 1%의 초저금리 판촉을 펼치면서 반격에 나섰다. 1% 금리를 적용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약 150만원의 절약 효과가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에 대한 1% 저금리 판매를 이달에도 계속할 것인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이 정도 차이라면 중형차 판매 1위 자리는 당분간 빼앗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11월 ‘신차’ 할인혜택 봇물…판매조건 살펴보니

    11월 ‘신차’ 할인혜택 봇물…판매조건 살펴보니

    연말 비수기가 되면 자동차업계는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내건다. 해가 바뀌면 공장에서 출고된 따끈따끈한 신차가 재고 차량으로 전락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11월 자동차업계는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신차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어떤 혜택이 있는지 각 사의 판매조건을 살펴봤다. 현대차는 클릭과 베르나, 싼타페, 그랜저에 대해 각각 차값의 5%를 할인 판매한다. 판매량이 저조한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240만원 할인 또는 1%의 저리 할부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7월 이전 생산된 재고 차량에 대해서는 차종 별로 20만원~200만원까지 현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포르테 하이브리드를 290만원 할인 판매한다. 차종 별로는 쏘울 100만원, 포르테 50만원, 모하비 50만원, K7 50만원 등의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또 모닝은 31만원 상당의 ABS를 무상 장착해준다. 르노삼성차는 SM7 300만원, QM5 200만원 등 2010년형 모델에 대해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SM3와 뉴 SM5에는 각각 100만원, 92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옵션 무상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SM3 CE는 무이자 할부를 진행하는 등 전 차종에 대해 다양한 저리 할부도 선보인다. GM대우차는 토스카를 150만원, 윈스톰과 윈스톰 맥스를 12% 할인 판매한다. 세 차종은 현금 할인 외에 무이자 할부를 선택할 수도 있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50만원, 젠트라는 70만원 등 2010년형 모델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체어맨(W, H) 100만원 할인과 함께 무이자 할부, 등록세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었다. 렉스턴이나 카이런 등 모든 RV 차종에 대해서도 50만원 할인과 저리 할부 등 다양한 판매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은 자동차 업계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내놓기 때문에 신차 구매에 호기라 할 수 있다.”며 “현금 할인뿐만 아니라 무이자나 저리 할부를 이용하는 것도 경제적인 구매법”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소형차 시장 ‘기지개’

    소형차 시장 ‘기지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차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경차처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준중형차와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어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게 사실. 올 9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소형차는 1만 9912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106만 1183대)의 1.9%에 지나지 않는다. ●올 9월까지 판매량의 1.9%뿐 하반기 소형차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가 엑센트를 업그레이드해 새로 내놓기 때문이다. 엑센트는 현대차가 1994년 출시해 총 41만대를 팔았던 톱 셀러다. 최근 중국에서 신형 엑센트(중국 판매명 베르나)가 출시 3개월 만에 월 판매대수 1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현대차는 엑센트가 국내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가 크다. 자동차 업계 또한 엑센트가 소형차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줄 것을 희망하고 있는 눈치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일 신형 엑센트를 공식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엑센트는 다중 분사 방식의 1.4 MPI 감마 엔진과 직분사 엔진 방식의 1.6 GDI 감마 엔진 모델이다. 1.6 디젤 모델도 선보인다. 또 처음으로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1.6 GDI의 경우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8.0㎏·m, 연비16.7㎞/ℓ를 낸다. 에어백을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드·커튼까지 총 6개를 달았고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도 갖췄다. 가격은 출시 직전까지 비공개이지만 1000만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엑센트는 중국에서 베르나라는 이름으로 먼저 선보였다. 하지만 베르나에 비해 길이는 70㎜ 늘이고 높이는 15㎜ 낮춰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형 외관을 갖췄다. 휠베이스를 기존 모델보다 70㎜ 늘여 실내공간도 넓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급 경쟁 차종과 차별화되는 뛰어난 상품성 및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 소형세단 시장의 틀을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엑센트 출시를 계기로 소형차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소형차는 기아차의 프라이드와 GM대우의 젠트라, 젠트라X가 전부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경차나 준중형차 모델 개발에 치중해 소형차 개발에는 소홀했지만 유럽, 중국 등에서는 소형차가 인기가 높다.”면서 “엔진 성능 1.2, 1.4 등 다양한 소형차가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프라이드는 2005년 재출시된 모델이 2010년형까지 나와 있는 상태다. 소형차이면서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2010년형 1.4/1.6 가솔린 모델은 연비 15.1㎞/ℓ 수준이다. ●“소형차시장 볼륨 커질 것” 기대 GM대우는 2005년, 2007년 각각 내놓은 젠트라(세단), 젠트라X(해치백)의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을 내년 초 내놓을 예정이다. 이달 초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 수출 모델(수출명 시보레 아베오)을 공개했는데 최신 엔진 제어기술을 적용했으며, 가솔린 1.2, 1.4, 1.6ℓ와 디젤 1.3ℓ 모델이 있다. 당시 울리히 슈말로르 GM글로벌 소형차개발본부장(부사장)은 국내 소형차 판매가 저조한 것과 관련해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그동안 좋은 소형차를 많이 내놓지 못했다. 좋은 신차들이 나오면 소형차 시장도 볼륨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현대車, 중국 상용차 진출

    현대車, 중국 상용차 진출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승용차에 이어 상용차 시장에도 진출한다. 현대차는 22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 상용차 업체인 쓰촨남준기차집단유한공사(이하 남준기차)와 합작협의서를 체결하고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남준기차와 트럭, 버스, 엔진의 생산부터 판매, 연구개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상용차 전 부문에 걸쳐 다각적인 합작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998년 설립된 남준기차는 상용 전 차종을 생산하는 중국 11위 규모의 상용차 기업으로, 쓰촨성 청두와 자오양의 2개 공장에 연간 12만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중국의 상용차 시장은 연간 450만대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이다. 업계에서는 2015년에는 550만대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다른 업체들이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나 연안 인근에 합작사를 설립한 것과 달리 내륙지방인 쓰촨성에 투자한 것은 서부대개발에 따른 수요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현대차와 남준기차가 50대 50의 비율로 총 5000억원을 투자, 기존 생산설비를 활용해 기능을 향산시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대규모 신공장을 건설, 중국 현지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모델을 양산해 2010년 9만대에서 2015년에는 30만대로 판매량을 늘려 중국 상용차 시장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한 남준기차와 세계적 수준의 상용차 기술을 보유한 현대차의 합작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선두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설영흥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의 기술과 경험에 남준기차의 시장잠재력이 더해지면 이른 시일에 중국 상용차 업계가 주목할 경쟁력 있는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진의 계절… 미러리스 카메라 열전

    사진의 계절… 미러리스 카메라 열전

    출사(出瀉)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카메라업계가 신제품 출시경쟁으로 뜨겁다. 최근 국내 카메라시장은 휴대성을 무기로 한 콤팩트 카메라와 화질과 성능을 앞세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의 장점을 합친 ‘미러리스 카메라’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 올림푸스 등이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사진전문 전시회 ‘포토키나 2010’에서는 후지필름이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을 공개하며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 카메라 내부의 반사경을 제거해 크기를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인 제품을 말한다. 대신 필름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커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삼성·소니 시장 1위 놓고 대결 삼성전자는 올 초 미러리스 카메라 ‘NX10’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디자인과 성능을 크게 개선한 ‘NX100’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국산 브랜드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생각이다. NX100은 콤팩트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세계 최초로 기능 조절 렌즈인 ‘아이펑션 렌즈’를 적용했다. 사용자들이 카메라의 감도(ISO), 노출(EV), 화이트밸런스(WB),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등의 설정을 포커스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NX100 시리즈를 통해 올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전체 카메라 시장에서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 소니코리아는 최근 세계 최초로 반투명 거울 기술을 도입한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33·55’를 내놨다. 기존 DSLR 카메라의 미러 박스에 반투명 거울이 장착된 신개념 카메라로, 크기와 무게를 줄여 DSLR 카메라의 단점을 개선했다. 자동초점(AF) 성능과 연사 속도 또한 크게 높였다고 업체는 밝혔다. 소니코리아는 지난 3분기 미러리스 카메라인 ‘알파 NEX’에 힘입어 미러리스 시장 1위, 렌즈교환식 시장 2위를 차지했으며 앞으로 1위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후지필름도 신제품 공개 후지필름은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상장비 전문 전시회인 ‘포토키나 2010’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파인픽스X100’을 공개했다. 후지필름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인 이 제품은 현재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들과는 달리 울트라파인 전자식뷰파인더(EVF)가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광학식 뷰파인더와 전자식 뷰파인더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현됐다. 1230만 화소의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ISO 100~6400을 기본으로 ISO 100~1만 2800까지 확장이 가능한 고감도 기능을 갖췄다. 4000분의1초까지 가능한 셔터 스피드 등 하이엔드급 성능도 탑재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올림푸스 PEN시리즈 한정판 출시 2008년 처음으로 국내에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였던 파나소닉의 ‘루믹스 G2’는 DSLR를 포함해 렌즈교환식 카메라 최초로 터치패널과 터치셔터를 장착했다. 무게가 371g에 불과한 이 카메라는 터치셔터 기능이 탑재돼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LCD 화면을 통해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최근 파나소닉코리아는 ‘포토키나 2010’에서 동영상 기능을 대폭 강화한 ‘루믹스 GH2’를 공개하기로 했다. 국내에 미러리스 카메라 돌풍을 만들어낸 올림푸스한국의 ‘PEN’ 시리즈는 다양한 카메라 라인을 갖추고 있다. PEN의 최신 모델인 ‘PEN-EPL1’은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손떨림방지 기능을 본체에 내장했다. 또 새로운 방식의 사용자환경(UI)을 적용해 DSLR 카메라 조작을 어려워하는 여성들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PEN E-P2’의 화이트 및 블랙 색상 한정판도 선보였다. 블랙 한정판의 경우 기존 검정색 본체에 17㎜ 블랙 렌즈로 구성된 제품으로 100대 한정 판매된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의 담당자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선전으로 DSLR 카메라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중·고급 DSLR보다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성능이 비슷한 보급형 DSLR의 판매가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연말 승자가 내년 유리” 준대형車 시장 후끈

    “연말 승자가 내년 유리” 준대형車 시장 후끈

    하반기 자동차업계의 관심은 현대자동차가 내놓을 신형그랜저(이하 그랜저HG)에 쏠려 있다. 현대차가 2005년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그랜저HG가 기아차의 K7을 제치고 준대형차의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그랜저HG의 출시로 각사의 준대형급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조만간 그랜저HG의 렌더링(3G로 구현한 이미지)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11월 중으로 드라마 간접광고(PPL)를 통해 그랜저HG를 처음 선보이는 등 출시를 코앞에 두고 분위기 조성에 한창이다. 준대형시장의 절대강자였던 그랜저가 K7에 밀린 것은 지난 2월부터다. K7은 출시되자마자 시장점유율을 48%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올 9월까지 총 3만 4000대가 팔렸다. 그랜저 판매량은 연말 그랜저HG 출시에 대한 기대감 탓도 있지만 총 2만 5899대로 이에 훨씬 못 미친다. 9월 준대형차(2700~3300㏄) 판매량을 보면 K7이 2725대, 그랜저가 2003대로 K7이 11%포인트나 앞섰다. 이런 상황에서 그랜저HG의 출시는 현대차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그랜저HG는 K7과 차별된 직분사(GDi) 엔진을 탑재해 성능을 높이고 디자인에 최대한 신경을 썼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반떼에 GDi를 탑재하면서도 가격을 크게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자동차 업계는 그랜저HG 출시를 앞두고 긴장하면서도 준대형 시장이 활발해질 것을 기대하는 눈치다. 업계 관계자는 “그랜저HG 출시를 기다렸다가 차를 결정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많아 연말에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GM대우는 지난 8월 말 처음으로 내놓은 준대형인 알페온의 반응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알페온은 ‘렉서스 킬러’라는 별칭을 가진 GM 뷰익의 라크로스를 본뜬 모델로 3.0에 이어 이번 주 2.4를 연달아 내놓으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엔진 성능은 대형차급이지만 가격은 K7과 비슷해 경쟁력이 있다는 게 GM대우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준중형, 중형차가 시장의 주류였지만 국내 차 제조사들이 준대형차의 라인을 모두 갖춤으로써 이 시장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 준대형차 경쟁에서 승기를 잡는 쪽이 내년도 승용차 시장을 평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남성복 매출 비상구는 ‘고급화·토털매장’

    지난해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었던 남성복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구매력 높은 남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고급 맞춤양복 라인 강화와 한자리에서 셔츠, 타이, 구두, 가방 등까지 구매할 수 있는 토털매장 등장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백화점 업계와 남성복 업체에 따르면 올해 남성복 매출은 전년보다 평균 20% 이상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20일 신사복 매출이 2008년 2.0% 정도 신장했으나 올해 40.7%까지 늘어났다며 남성들의 구매력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남성복의 고급화와 토털화는 그린프라이스와 비즈니스 캐주얼 확산으로 정장 비중이 축소됨에 따라 감소된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고급화는 맞춤양복라인 강화로 대표되는데, 구매층은 적지만 객단가를 높이는 데 한몫한다. 양복에 어울리는 잡화를 한자리에서 사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토털매장 또한 단품 구매 때보다 객단가를 높일 수 있다. 남성복 업체들은 고가라인 물량을 늘리고 고급 원단을 갖추는 등 상품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제일모직 갤럭시의 고가라인 ‘수젤로’는 올해 물량을 전년 대비 7% 늘리는 한편 한정판매 상품군도 늘리는 중이다. 업체의 또 다른 브랜드 로가디스컬렉션도 전년 10% 이내였던 고가라인 물량을 올해 25% 이상 늘렸다. LG패션 마에스트로는 지난 하반기에 시작한 맞춤양복서비스인 ‘오더 메이드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지난 9월 기준 맞춤슈트 판매량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코오롱 맨스타도 대세를 따라 정장 부문만 따로 떼내 ‘아더 딕슨’이란 이름으로 고가라인을 전개한다. 3년 전 롯데백화점이 에비뉴엘 2층에 문을 연 남성 명품잡화 멀티숍 ‘슈와다담’은 매장 개장 이래 연 20%대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신세계백화점도 고급 남성복 매장 강화에 나섰다. 22일 강남점 6층에 330㎥(100평) 규모의 남성복 편집매장을 열고 20여개의 해외수입브랜드를 한자리에서 판다. 정장 가격은 150만~400만원대, 재킷 150만~200만원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9.7 vs 7… 태블릿PC 크기 전쟁

    9.7 vs 7… 태블릿PC 크기 전쟁

    ‘9.7인치 vs 7인치’ 다음 달부터 애플의 아이패드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국내에서 본격 유통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태블릿PC의 적정 크기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안드로이드 2.2버전 공식인증 최근 논쟁에 기름을 부은 쪽은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 그는 1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뒤 이례적으로 “7인치 태블릿PC 제품들은 스마트폰과 경쟁하기엔 너무 크고 아이패드와 경쟁하기엔 너무 작다.”면서 “7인치 태블릿 제품들은 ‘도착 직후 사망’(Dead On Arrival)의 운명이 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3분기에 아이폰의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지만 차세대 주력제품인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망치(500만대)에 못 미치는 420만대에 그쳤다. 따라서 그의 발언은 아이패드(9.7인치)와 경쟁관계에 있는 갤럭시탭(7인치) 등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도 “갤럭시탭이 7인치 태블릿PC 가운데 처음으로 구글의 공식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간 글로벌 업계에는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이 태블릿PC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인증을 통해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는 게 삼성전자의 판단. 스티브 잡스의 예상되는 공격에 선제적 대응을 한 셈이다. ●휴대성 강조되며 분위기 급변 글로벌 태블릿PC 업계는 9.7인치를 고수하는 ‘애플 진영’과 7인치를 채택한 ‘비(非)애플 진영’ 사이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얼마 전까지는 9~10인치 제품이 태블릿PC의 대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책 단말기의 표준이 된 아마존의 ‘킨들DX’가 9.7인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을 출시하는 동시에 휴대성이 강조되면서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태블릿PC 시장의 주도권을 쥐려는 애플과 구글의 힘겨루기인 셈이다. 스마트폰(iOS-안드로이드), 스마트TV(애플TV-구글TV)에 이어 태블릿PC에서도 구글이 ‘절대강자’ 애플의 독주를 막기 위해 7인치 제품에 대한 소프트웨어 지원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태블릿PC의 크기 논쟁은 내년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당분간 9.7인치 제품 하나만 생산하되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7인치 진영’은 시장 판도를 봐 가며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내놓아 애플에 대항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9.7인치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조만간 7인치 제품을 내놓을 델도 10인치, 3~4인치 등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고위 임원은 “태블릿PC는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과 무겁고 복잡한 노트북간 타협의 산물인 만큼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 공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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