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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만에 400만대 팔린 아이폰4S, 한국 출시는?

    3일만에 400만대 팔린 아이폰4S, 한국 출시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의 ‘유작’ 아이폰4S가 세계에서 단기간 가장 많이 팔린 휴대전화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아이폰4S는 지난 14일 일부 국가에서만 선판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흘만에 400만대가 팔리는 초고속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4의 같은 기간 판매량인 170만대와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수치여서 애플 관계자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은 놀라게 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4S가 출시되고 있는 지역은 미국과 호주, 프랑스, 독일, 영국, 캐나다, 일본 등 7개국. 오는 28일에는 22개국이, 연말에는 70개국이 추가로 아이폰4S 판매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인기는 당분간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이폰4S 공개 당시 눈길을 끌만한 새로운 기능이 없어 실망했다가,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마음을 돌린 소비자들이 급증한 까닭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아이폰3GS 고객들의 교체 수요와 미국 통신사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이 모두 아이폰4S 고객 유치에 나섬에 따라 현지 관계자들은 이번 분기에 2700만대 이상의 아이폰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전망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애플이 최근 내놓은 신형 운영체제(OS)인 ‘iOS 5‘가 배포 5일만에 25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스티브 잡스의 실패‘로도 지적됐던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도 20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호‘는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오늘(18일) 국내 최초 아이폰 4S(해외구매) 1호 개통이 진행됐지만, 정식 출시날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특히 삼성이 애플과 관련한 저작권 소송을 강력하게 진행중인 상황에서, 아이폰4S 국내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불편함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싱글족 잡아라” 커지는 ‘미니’ 시장

    “싱글족 잡아라” 커지는 ‘미니’ 시장

    지난해 2인 가구 비율이 24.3%, 1인 가구는 23.9%로 2인 이하 가구가 전체의 48.2%를 차지했다. 더 이상 한국의 주된 가구 유형이 4인 가구(22.5%)가 아닌 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85년 1.4%였던 40세 남성의 미혼율이 2010년에는 14.8%로 10배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40세 여성의 미혼율도 1.1%에서 7.0%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증가 추세에 있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용량과 크기를 줄인 먹을거리, 가전·가구 제품들을 내놓으며 ‘싱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1인용 밥솥·미니 오븐 불티 전자상거래 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은 최근 한 달(9월 15일~10월 15일)간 싱글족 관련 제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미니가전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미니 전기밥솥. 혼자 살면서 끼니를 때우기 쉽지 않다는 편견과 달리 제대로 밥을 챙겨 먹는 싱글들이 의외로 많다는 방증이다. ‘키친아트 미니미니’는 15분 만에 취사가 가능한 1인용 전기밥솥. 딱 한번 먹을 만큼 밥을 지을 수 있고 도시락통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29%나 늘었다. 빵이나 케이크를 구울 수 있는 ‘유니코스 미니오븐’도 싱글들이 많이 찾는 상품. 앙증맞은 크기에 저렴한 가격(4만 8100원)이 선택을 쉽게 한다. 1ℓ짜리 생수 페트병부터 18ℓ짜리 배달용 생수통까지 다 장착할 수 있는 콤팩트형 냉온정수기인 ‘워터엠 미니정수기’(8만 9000원)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성능은 탁월하면서도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것은 싱글들이 원하는 점이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모두 1m가 안되는 초소형 세탁기 ‘미니스핀 플러스’(9만 9000원)의 용량은 3.5㎏. 좁은 욕실이나 베란다에 안성맞춤이다. G마켓 관계자는 “미혼 남녀, 무자녀 부부 등 1~2인 가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싱글족의 생활 패턴과 주거 환경에 적합한 공간절약, 다기능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싱글족들은 크기가 작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공간 절약·다기능 가전 선호 저렴한 가격에만 맞춰 대용량·대포장 제품만을 주력으로 내세우던 대형마트들도 인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마트는 특히 올해 싱글족과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한 소용량 상품과 간편가정식(HMR)의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소용량·포장 상품을 지난해 100여종에서 올해 190여종으로 2배가량 늘렸으며 HMR 상품은 20여종에서 내년에 무려 400여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 1월~10월 10일 HMR 매출이 전년에 비해 62%나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1~2인 가구 증가가 한몫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주류, 야채, 과일 등 나홀로족이 사기 힘들었던 품목의 용량을 대폭 줄인 제품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류의 경우 일반 상품의 절반 크기인 75㎖짜리 복분자, 홍삼주, 소주 등 15종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700㎖ 용량으로 판매되던 문배술, 전주이강주 등의 전통 명인주도 375㎖로 줄여 내놓았고, 나홀로족들이 도수가 낮은 술을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해 40도이던 문배술의 도수를 절반 수준인 23도로 크게 낮췄다. 가격도 문배술(375ml) 3900원, 전주이강주(375ml) 3500원으로 일반 제품보다 15%나 저렴하다. ●간편식·소용량 매출 꾸준히 늘어 ‘990 야채’도 대표 품목. 중량을 3분의1로 줄여 당근, 양파, 마늘, 대파, 고추 등 10여종을 99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전체 야채 매출에서 20%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생선도 별도 코너를 만들어 기존 4~6조각씩 팔던 갈치, 삼치를 2~3조각을 줄여 판매하고 있다. 소용량 조각 과일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매장에 소용량 조각 과일 매장을 별도로 구성해 수박, 파인애플, 방울토마토, 포도 등 다양한 상품을 소량씩 넣어 판매하고 있다. 가격이 일반 상품보다 10%가량 고가이지만 매출이 3배가량 증가했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1~2인 가구 비중이 급증하면서 이를 반영한 HMR 상품과 소용량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소용량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F1티켓 판매율 급증

    F1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을 앞두고 기업의 대량 구매 등 티켓 수요가 막판에 몰리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2일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16일의 티켓은 전체 좌석 12만석 중 8만여석이 판매됐다. 판매율이 70%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개막이 다가오면서 국내 대기업 2곳이 티켓 수억원어치를 한꺼번에 대량 구매한 덕분이다. 다른 기업들의 티켓 구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가격이 1인당 70만~80만원대인 메인그랜드스탠드 좌석의 경우 판매율이 85%에 달해 매진이 임박한 상태다. 좌석당 69만원의 고가임에도 전망이 좋아 인기가 높은 그랜드스탠드 A구간(1659석)도 판매가 완료됐으며 3일권 기준으로 18만원 선인 그랜드스탠드 I·J구간(1만 5000석)도 완판됐다. F1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서킷 현장에서 판매할 2억원어치의 티켓을 따로 분류해 놓았으나 선구매가 많아지면 현장 판매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미리 티켓을 구매하지 않고 서킷에 올 경우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中, 평범한 버핏 주니어에 빠지다

    中, 평범한 버핏 주니어에 빠지다

    ‘버핏 주니어의 평범한 매력이 중국을 적셨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81)의 막내아들이자 음악가인 피터 버핏(53)이 중국 청년층 사이에 ‘스타’로 떠올랐다. 아버지가 ‘돈 버는 법’을 설파해 중국인에게 추앙받았다면 아들은 “돈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정반대의 메시지를 퍼뜨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버지의 투자 DNA는 조금도 물려받지 못한 듯한 이 ‘괴짜’ 미국인에게 대륙은 왜 열광하는가. 한 자녀 정책과 무한경쟁의 그림자에 드리운 중국 젊은이의 가슴을 피터가 적셨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피터가 중국인의 사랑을 얻은 것은 올해 초 그의 책이 출간되면서부터다. 그는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 책 ‘네가 만든 인생: 성취의 길을 찾아’를 지난 3월 ‘너 자신이 하라’(做?自己)라는 이름으로 중국 서점가에 내놓았다. 앞서 출간한 미국과 달리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중국에 선뵌 지 6개월 만인 지난 8월 32만권이 팔렸다. 인구 13억명의 중국에서도 대단한 판매량이라고 포천지는 11일 전했다. 작곡가이기도 한 피터는 지난 봄여름 중국의 4개 도시를 돌며 ‘음악과 대화가 있는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자신의 뉴에이지 음악을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연주하며 인생에 대해 얘기했다. 최근에는 중국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베이징에서 야외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피터 스스로도 “콘서트라기보다는 마치 대선 유세 같았다. 가는 곳마다 기자들이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그가 책과 공연을 통해 대륙에 전달한 메시지는 간단하다. “자신의 뜻대로 살아라.”라는 것이다. 그는 아버지의 뒤를 잇거나 부의 세습을 탐하는 대신 가장 사랑하는 음악을 선택했기에 행복하다고 말한다. 피터는 “아버지나 나나 똑같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에 진학했던 그는 “1학년 때 배운 것이라고는 과목명 뒤에 ‘-학(ology)’이라고 쓰인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1년 반 만에 스스로 학교를 그만뒀고 음악을 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다. 피터는 “어머니가 ‘너는 말을 배우기 전에 노래했다’고 늘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아버지 버핏은 ‘제멋대로’ 살아가는 자식을 물질 대신 마음으로 응원했다. 피터 스스로도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지원받는 일을 꺼렸다. 전문가들은 중국 젊은이들이 ‘세대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탓에 피터의 삶의 방식에 환호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청년 엘리트들은 좋은 대학에 가려고 하루 14시간 이상 공부에 매달리고 대학에서는 더 좋은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게다가 한 자녀 정책 때문에 홀로 부모를 모셔야 하는 등 경제적 중압감도 상당하다. 포천은 “갑부 워런 버핏에게 주목하는 것이 중국의 현재를 말해 준다면, (가치를 지향하는) 피터에게 주목하는 것은 중국이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한국차 美점유율<미국차 韓점유율

    한국차 美점유율<미국차 韓점유율

    올해 1~8월 브랜드 기준 미국 자동차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9.4%로 이 기간 한국 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인 9.2%를 앞섰다. 미 의회의 한 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이 임박한 가운데 지식경제부가 한국과 미국 내 상대국 자동차브랜드 점유율 수치를 공개했다. 이는 ‘미국 내 한국차의 점유율에 비해 한국 내 미국차의 점유율이 턱없이 낮다.’는 여론을 무마시켜 미 의회의 FTA 비준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 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1일 지식경제부는 올 1~8월 자동차 판매량 집계 결과, 한·미 양국의 자동차 시장 점유율 비교시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브랜드 기준으로 비교하면 한국 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9.2%, 미국 차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9.4%로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차량 생산지 기준으로 보면 한국 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4.2%, 미국 차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0.5%로 한국 차의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생산지 기준이냐, 브랜드 기준이냐의 논란은 과거에도 미국이 FTA 재협상을 요구하거나 양국 간 자동차 무역 불균형을 주장할 때마다 제기돼 왔다. 이런 논란의 중심에는 ‘한국지엠’이 있다.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해 설립한 ‘한국지엠’에서 생산된 차를 ‘한국차’로 보느냐, ‘미국차’로 보느냐에 따라 한국 내 미국차 점유율이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GM 차의 대부분(94.7%)은 한국지엠의 부평 공장에서 생산된 차여서 생산지 기준 집계 시 직수입되는 차량만이 합계되어 상대적으로 한국에서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우리와 미국은 다른 방식으로 시장 점유율을 계산했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 없이 미국이 유리한 쪽으로 통계를 인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GM, 쉐보레 브랜드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 개최

     제너럴모터스(GM)의 대표 브랜드 쉐보레가 1911년 출시 이후 지난 100년간 평균 7.4초당 1대씩 팔리며 전 세계에서 2억 900만대(자동차·트럭)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쉐보레 탄생 100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10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GM은 내달 3일 쉐보레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9~14일(현지시간)까지 전 세계 언론을 초청, GM 본사가 위치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쉐보레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갖는다. 쉐보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쉐보레 차량 전시회 관람, 쉐보레 디자인 돔 견학, GM 역사박물관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크리스 페리 글로벌 쉐보레 마케팅 및 전략부문 부사장은 “쉐보레가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100년을 시작하게 됐다.”며 “지난 100년간 다져진 기반을 바탕으로 쉐보레를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쉐보레는 전체 판매량의 60% 이상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해 쉐보레는 426만대나 팔리며 세계 5대 자동차 회사 중 유일하게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며 “올해는 100년 역사상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뉴에이지 베토벤’ 야니 16년 만에 내한 공연

    ‘뉴에이지 베토벤’ 야니 16년 만에 내한 공연

    야니스 크리소말리스(57). 사내는 정식 음악교육을 받은 일이 없다. 독학으로 피아노와 키보드를 익혔다. 14세 때 자유형 50m 그리스 신기록을 세울 만큼 유망한 수영선수였다. 18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네소타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음악과 무관한 행보였다. 하지만 카멜레온이란 록밴드에 가담하면서 항로가 수정됐다. 팬들이 ‘뉴에이지계의 베토벤’으로 아는 그 사내, 야니의 얘기다. 1993년 9월 23일. 2000여년 역사를 지닌 아테네의 헤로드 아티쿠스 극장에서 열린 야니의 콘서트는 공연계의 전설로 남아 있다. 실황앨범 ‘라이브 앳 아크로폴리스’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5억명이 시청했다. 75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역대 공연실황 영상 중 두 번째에 해당한다. 1997년에는 공연 허가가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인도 아그라의 타지마할과 중국 베이징의 자금성 공연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여태껏 20여개 국가에서 공연했고, 200만여명의 관객이 공연을 직접 봤다. 앨범판매량은 무려 3500만장에 이른다. 야니가 오는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 선다. 1995년 이후 16년 만이다. 야니는 “카멜레온 시절 동료인 찰스 애덤스를 비롯해 파라과이 하프 연주자, 중국 키보디스트, 러시아 첼리스트 등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한 15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면서 “16년 만에 재회하는 한국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타지마할과 자금성 공연처럼) 한국의 특별한 장소에서 의미 있는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연에서 야니는 대표곡 ‘아리아’(Aria)와 ‘산토리니’(Santorini)는 물론 새 앨범에 수록된 ‘트루스 오브 터치’(Truth of Touch) ‘에코 오브 어 드림’(Eco of a Dream)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가장 비싼 좌석(27만원)과 가장 싼 좌석(9만 9000원)은 이미 다 팔렸다. 1544-1555.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굿바이, 잡스] 애플은 ‘전부’를 잃었고, 삼성·LG는 ‘기회’를 얻었다

    [굿바이, 잡스] 애플은 ‘전부’를 잃었고, 삼성·LG는 ‘기회’를 얻었다

    그동안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창의성으로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꿔 왔던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나면서 글로벌 IT 업계에 무한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애플을 ‘슈퍼 파워’로 이끌었던 잡스의 퇴장으로 IT 업계에 절대강자가 사라지고, 생사를 건 경쟁을 벌이는 ‘빅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가 떠난 만큼 장기적으로 애플의 혁신성은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IT 업계도 ‘포스트 잡스’ 시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잡스는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기기 시장을 열었고, 곧바로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성공시키며 운영체제(OS) 기반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확보한 소비자를 기반으로 TV와 생활가전제품 등 모든 디지털 기기를 하나의 OS로 묶는 ‘아이클라우드’를 론칭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모든 IT 업체들이 무한경쟁에 뛰어든 시점에 잡스가 숨을 거두면서 ‘애플’이라는 거함은 풍랑이 거세지는 대해에서 선장을 잃어버린 상황이 됐다. 당장 경쟁업체인 구글은 모토롤라를 인수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고, 삼성전자와 HTC(타이완) 등도 하드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애플이 창출한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려 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 등도 독자 OS를 내세워 애플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 4일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4S’를 공개한 뒤 “잡스의 부재로 벌써 혁신성이 사라진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정원모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은 “잡스의 사망은 세계 IT 업계로서는 큰 손실”이라면서 “남들이 못 보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혁신과 상상력은 아무나 재현하기 힘들다.”고 아쉬워했다. 잡스의 후계자인 팀 쿡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아직 인색하다. 소비자들의 숨겨진 기호를 정확히 읽어냈던 잡스의 통찰력을 물려 받았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미 전 세계에 애플의 확고한 제품 관련 생태계가 구축돼 있어 애플의 영향력이 급속히 약해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현재 세계 IT 업계는 애플의 ‘스마트 혁명’을 계기로 활발한 합종연횡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잡스의 공백을 틈타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진검승부에 나설 전망이다. MS의 경우 2008년에 이어 또다시 포털사이트 ‘야후’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 자사의 검색엔진 ‘빙’과 야후를 연합해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영국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도 블랙베리폰 제조사인 리서치인모션(RIM·캐나다)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모두가 애플의 아이폰 출시로 시작된 IT 빅뱅에서 살아남으려는 공룡들의 몸부림이다. 한편 ‘포스트 잡스’ 시대의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IT 업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 기기 관련 생태계는 이른바 ‘얼리 어댑터’(초기 구매자)들의 시장이었지만, 지금은 개도국 시장에서도 스마트폰이 유행할 만큼 대중화돼 있어 점차 혁신성보다는 하드웨어 사양과 완성도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의 스마트 기기 제조 관련 노하우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선 만큼 잡스 이후 세계 IT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굿바이, 잡스]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 한달 앞당겨 25일 출간

    고(故)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가 예정보다 이른 오는 25일 세계 각국에서 동시 출간된다. 잡스를 소재로 한 책 판매량이 늘고 ‘스티브 잡스 특별코너’가 서점가에 등장하는 등 국내 추모 열기도 뜨겁다. 한국어판 전기 출간을 맡은 민음사는 6일 “잡스의 사망에 따라 ‘스티브 잡스’(예약 판매중)의 출간일을 당초 11월 21일에서 이달 25일로 앞당긴다는 연락을 미국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시사잡지 타임의 전직 편집장인 월터 아이잭슨이 집필 중인 ‘스티브 잡스’(사이먼앤드슈스터 펴냄)는 아이잭슨이 2년간 40여 차례에 걸쳐 잡스를 인터뷰하고 그의 가족과 친구, 경쟁자, 동료 등 100여명을 만나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애플 창업 과정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아우른다고 민음사 측은 전했다. 인터넷서점 아마존에 따르면 원서의 분량은 656쪽이다. 한국어판은 번역가 안진환씨가 미국 측에서 완성된 원고를 순차적으로 넘겨받아 번역을 진행 중이다. 국가별 판권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한 출판사가 100만 달러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소문도 있다.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주요 서점들은 매장에 특별 코너를 마련했다. 교보문고 독서홍보팀의 진영균씨는 “잡스 도서에 대한 문의가 잇따라 관련 책을 따로 모았다.”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주말 박스 오피스] ‘도가니’ 영화·서점가 2주째 석권

    [주말 박스 오피스] ‘도가니’ 영화·서점가 2주째 석권

    ‘도가니’ 열풍이 꺾이지 않고 있다. 2주째 영화가와 서점가를 동시 석권했다. 원작자 공지영이 인터넷 논객 김어준과 벌인 ‘트위터 농담 공방’도 화제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가니’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798개 상영관에서 91만 1179명을 모아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 수는 250만 1300명이다. 영화 흥행에 힘입어 소설 ‘도가니’도 2주째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9곳의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23~29일) 1위는 ‘도가니’였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연거푸 밀어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영화 개봉 이후 소설 ‘도가니’ 하루 판매량이 출간 첫 해인 2009년 7월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출판사 창비 측은 “영화 개봉 이후 10만부가량 책 주문이 늘어 누적 판매량이 50만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그러자 요즘 장안의 화제인 ‘나는 꼼수다’(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풍자한 인터넷 프로그램)를 진행하는 김어준이 한마디하고 나섰다. 자신의 신작인 ‘닥치고 정치’(예약 발매 중)가 ‘도가니’를 누르고 1위를 해야 한다고 한 것. 이 얘기를 들은 공지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부양가족이 많아서 (1위 양보는) 안 되겠다.”고 응수했다. 공지영은 아이가 셋이다. 네티즌들은 “모처럼 웃었다.”며 두 사람의 농담 공방을 트위터 등으로 퍼 나르며 즐거워했다. 한편 영화 ‘도가니’ 제작진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속 인물 및 명칭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를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제작진은 “영화에 등장하는 ‘무진’이라는 지명이나 극 중 인물, 교회, 상호 등은 모두 실제 사건과 다른 가상의 명칭”이라면서 “이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를 받거나 선의의 피해가 우려되는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실화를 소재로 한 ‘도가니’는 영화 개봉 뒤 국민의 공분을 자아내면서 사건 재조사,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착수 등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 왔다. 윤창수·임일영기자 geo@seoul.co.kr
  • “시장점유율 사상 최고… 삼성, 제 갈 길 가겠다”

    “시장점유율 사상 최고… 삼성, 제 갈 길 가겠다”

    “삼성전자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밖에서 뭐라고 하든 삼성은 제 갈 길을 가겠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경제가 본격적으로 불황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하며 ‘뚝심의 삼성’을 강조했다. ●2011 동반성장 워크숍 개최 최 부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2011 삼성전자·협성회(삼성전자 협력사 모임) 동반성장 워크숍’에서 “세계 경기가 이중침체(더블딥)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안 좋은 상황이 지속될 것 같다.”며 “소비자 주머니가 안 열리고 수요도 안 따라 주는 등 아주 어두운 환경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달 덴마크, 스위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과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미주 지역을 방문해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삼성전자 TV가 30~4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3차원(3D) TV, 스마트TV 등 고가 제품의 경우 50~60%의 점유율에 이르고 있다.”며 “무선 제품도 유럽 전 나라에서 30~40%의 점유율로 1등을 하는 등 사상 최고를 달리고 있는 만큼 협력사와 힘을 합쳐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위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사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최 부회장은 “이같이 세계 경제가 어렵고 경기가 안 좋아도 열심히 힘을 합쳐 노력하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가 아닌가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브랜드를 각인시키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경우 자동으로 판매량이 올라가고 경영 여건도 좋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밖에서 뭐라고 하든 삼성은 제 갈 길을 간다. 파트너인 협성회와 성과를 만들고 있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협력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협력사 모임인 협성회 소속 기업인 180여명과 삼성전자 경영진 50여명이 참석했다. 협력사 대표들은 중국 업체들과의 납품 단가 경쟁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너바나 앨범재킷 ‘수영장 아기’ 20년 뒤 모습?

    미국 록밴드 너바나가 세계적 명성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한 20년 전 바로 그 앨범 ‘네버마인드’(Nevermind)의 표지모델 아기는 어떻게 변했을까. 1991년 발매된 ‘네버마인드’는 한 아기가 수영장 물 속에서 미소를 지으며 1달러 지폐를 쫓아 수영하는 기발한 장면의 재킷화보로 화제를 모았다. 얼터너티브 록의 대표곡이라고 불리는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을 수록한 이 앨범의 아기 모델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당시 ‘너바나 베이비’로 덩달아 세계적 유명세를 탔던 주인공은 스펜서 엘든. 이제는 어엿한 20세 청년으로 변한 엘든은 ‘네버마인드’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그는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패서디나 아트센터(Art Center College of Design in Pasadena)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있다. 스펜서는 20년 전 촬영한 재킷화보 촬영과 관련된 비화를 소개했다. 스펜서는 “데뷔는 당시 할리우드 아티스트로 일했던 아버지 릭 스펜서와 ‘네버마인드’ 앨범재킷 촬영을 담당한 사진작가 커크 웨들의 남다른 인연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릭과 커크는 스튜디오 렌트비를 아끼려고 함께 스튜디오를 나눠쓰던 친구사이. 두 사람은 우연히 점심식사를 하러 가다가 ‘수영장 아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곧바로 두 사람은 한 수영장에 달려가 별다른 고민 없이 스펜서를 물 속에 던졌고 커크가 수중에서 이 모습을 자연스럽게 촬영했다는 것. 아기가 물속에 있는 지폐를 따라서 자유롭게 물 속을 헤엄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스펜서가 수영한 시간은 2초에 불과했다. 스펜서는 “아기의 얼굴에 ‘후’하고 바람을 불면 아기들은 본능적으로 숨을 참기 마련이다. 아버지는 나의 얼굴에 바람을 분 뒤 내가 숨을 참자 나를 수영장에 던졌다. 그 때 커크 아저씨가 수중에서 1초에 18장 연사로 사진을 찍은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네버마인드’ 앨범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3000만장 이상 누적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다. 그렇다면 너바나 베이비에 돌아간 로열티는 얼마였을까. 스펜서가 밝힌 로열티는 ‘0달러’였다. 그는 한푼도 받지 않았다. 놀랍게도 스펜서는 단한번도 너바나 멤버를 본 적도 없다. 하지만 여전히 스펜서는 너바나의 열성 팬을 자처했다. 그는 CNN에서 “너바나의 음악은 한 곡도 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대단하고 특별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단 한번도 그들을 직접 본 적은 없으나 그들을 존경하며 영원히 그럴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너바나는 정신적인 방황을 계속하던 리더인 커트 코베인이 결국 1994년 4월 자살을 하면서 해체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갤럭시 LTE폰 ‘화질·속도 혁명’ 이끈다

    갤럭시 LTE폰 ‘화질·속도 혁명’ 이끈다

    삼성전자의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폰 2종이 모습을 드러냈다. 4.5인치 ‘갤럭시S2 LTE’, 4.65인치 ‘갤럭시S2 HD LTE’로 모두 최단 기간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를 기록한 갤럭시S2에 LTE 기능을 탑재했다. 족보로 따지면 삼성 LTE폰은 모두 갤럭시S2가 ‘아버지’가 된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LTE폰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갤럭시S2 LTE는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에 LTE가 탑재된 모델로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에 1.5㎓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5인치 WVGA(800×480)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3G망과 LTE를 모두 지원하지만 두께는 기존 갤럭시S2보다 0.6㎜ 늘어나는 등 슬림 바디를 유지했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LTE폰은 다음달 SKT,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는 갤럭시S2 HD LTE였다. 갤럭시 S2 LTE 대비 화면이 더 큰 4.65인치 HD(1280×72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316ppi(인치당 픽셀수)를 구현해 화질 선명도와 가독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삼성전자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300ppi 이상의 선명도를 구현한 것은 처음이다. LTE의 킬러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기종인 만큼 16대 9의 화면 비율에 좌우 어디에서나 또렷한 영상을 제공하는 180도 시야각 등의 기능을 제공해 ‘손안의 HD 영화관’을 구현했다. 갤럭시S2 LTE와 마찬가지로 두께 9.5㎜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장착했다. 출고가는 갤럭시S2 LTE가 85만 8000원, 갤럭시S2 HD LTE가 90만원 전후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구도가 스피드와 초고화질을 앞세운 4G LTE폰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HD LTE폰을 내놓은 데 이어 LG전자와 팬택이 다음달 출시할 LTE폰도 초고화질 사양이다. LG전자의 첫 전략 LTE폰인 ‘옵티머스 LTE’가 4.5인치에 IPS-HD(1280×720)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계획이고 팬택의 경우도 HD LTE폰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HTC의 첫 LTE폰인 ‘레이더 4G’도 4.5인치의 qHD(540×960)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현재 LTE폰의 최대 화두는 스피드와 스크린이며 속도 혁명에 이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화질 혁명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통신사업자가 모두 4G LTE를 시작했고 2012년이 되면 글로벌 시장이 4G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며 “삼성 LTE폰도 갤럭시S2에 견줄 만한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갤투’ 5개월만에 1000만대 판매

    삼성전자는 25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시장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출시된 후 하루 6만대, 1분에 50대꼴로 팔린 셈이다. 갤럭시S2의 판매 속도는 7개월 만에 1000만대가 팔린 전작 ‘갤럭시S’보다 2개월을 단축했고, 6개월 만에 1000만대가 팔린 일반 휴대전화 ‘스타폰’의 기록까지 모두 갈아치웠다. 현재까지 삼성전자가 내놓은 휴대전화 중 최단 기간에 1000만대가 팔린 제품이 됐다. 지역별 판매량은 국내 360만대, 유럽 340만대, 아시아 230만대 등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유럽 시장의 경우 독일, 프랑스 등 10개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재료·제조과정 수백년간 유지”

    “재료·제조과정 수백년간 유지”

    22일은 아일랜드 문화의 아이콘과 같은 기네스 탄생 252돌을 기념하는 축제의 날이다. 기네스 맥주의 창립자인 아서 기네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일명 ‘아서스 데이’(Arthur’s day)로 부른다. 이날 기네스 맥주의 산실인 더블린의 세인트 제임스 양조장을 찾았다. 기네스 맛의 총책임자 퍼겔 머레이(48) 마스터 브루어는 자신의 맥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완제품을 맛보는 수준을 넘어 보리 제분부터 분쇄, 가열, 발효, 숙성등 맥주 양조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머레이 브루어는 “아일랜드에서 파는 맥주의 3분의1이 기네스”라며 “이곳 사람들에겐 인생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기네스 맥주에 쓰는 재료, 만드는 과정은 거의 비슷하다.”며 “맛이 수백 년 동안 유지되고 있는 점도 이 맥주가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일랜드 왕실의 문양을 기네스의 로고로 사용할 정도로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기네스 맥주는 아일랜드 이외에서도 고정 팬들이 많다. 전 세계 생산량의 69%가 150여개국으로 수출돼 팔린다. 우리나라에도 이 흑맥주를 찾는 마니아층이 꽤 두껍게 형성돼 있다. 아사히, 하이네켄, 밀러에 이어 올해 상반기 수입맥주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할 정도다. 머레이 브루어는 “지난해보다 한국 판매량이 47%나 늘었다고 들었다.”며“성장률로 치면 세계 최상위권”이라고 말했다. 그는“한국 시장은 맥주문화가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기네스의 훌륭한 맛을 찾는 사람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말하는 ‘기네스를 훌륭하게 즐기는 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단맛과 볶은 보리 맛, 쓴맛을 느끼면서 눈으로 보고 즐기는 재미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 그는 1983년 아일랜드 더블린의 트리니티 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기네스에 입사해 29년 동안 한 우물만 판 장인(마스터)이다. 더블린(아일랜드)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맥주는 여름에만 마신다고? No!

    맥주는 여름에만 마신다고? No!

    최근 쌀쌀해진 날씨를 맞아 에일 맥주의 판매량이 증대하고 있다. 크레프트형 에일, 스타우트 맥주를 주로 수입하는 부르마스터스인터내셔널(대표 이승현)에 따르면 9월 들어 인디카 IPA, 데드가이 등 회사의 에일 맥주 판매량이 전월에 비해 200% 이상 신장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이 제품들은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에 잇따라 입점이 되었으며 특히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이 회사가 수입하는 23종류의 모든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에일형 맥주는 라거 맥주에 비해 도수가 높고 향이 진한데다 점도가 높아 다소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술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0도에 가까운 온도에 맞춰 마실 때 제 맛을 내는 라거형 맥주와 달리 6~10도 정도의 온도가 에일 맥주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한다. 급증하는 판매량에 맞춰 이 회사는 월 1회 홍대의 카페를 임대하여 ‘비어헌터’로 알려진 전남대 교수 이기중 씨를 강사로 시음을 겸한 맥주교실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미 30여 명의 참가자가 다녀갔다. (맥주교실 문의: 02-3158-5031) 출처: 브루마스터스인터내셔널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지방경제 살리는 서울발행 전통시장 상품권

    지방경제 살리는 서울발행 전통시장 상품권

    부산에 사는 주부 김모(64)씨는 지난 추석 명절 때 서울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아들이 보내준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차례상을 봤다. 김씨는 “아들이 보내준 전통상품권이 장을 보는 데 요긴하게 사용됐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발행된 전통시장 상품권이 지방의 서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박민식(한나라당 부산 북·강서(갑)) 의원은 22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6개 시·도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의 총판매액 및 회수액(2009년 7월~8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발행된 상품권의 절반 이상이 지방에서 사용됐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전통시장 상품권이 도입된 2009년 7월 이후 올 8월 현재 전국 전통시장에서 판매된 상품권 금액은 759억원, 회수액은 1449억원이며 미회수액은 310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통시장상품권이 가장 많이 판매된 곳은 서울 지역으로 전체의 약 20%(19.2%)인 338억원어치가 판매됐다. 그러나 회수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44.2%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반면 제주도는 판매금액이 전체의 1%인 17억 5000만원이었으나 총판매액 대비 회수율은 29억 2200만원으로 회수율 166.6%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총판매액 156억 8000만원, 회수액 160억 9000만원으로 회수율 102.6%를 기록했다. 회수율이 100%가 넘는 지역은 부산, 제주를 포함해 충남, 충북, 인천 등 5개 지역이고, 16개 시·도 평균 회수율인 82.4%를 웃도는 지역은 서울·경기 등을 제외한 11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울의 높은 판매량과 적은 회수율을 고려할 때 서울에서 발행된 상품권 가운데 미회수 분 대부분은 지방 등지에서 사용돼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지역별 회수율로 보면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량의 증가는 지방의 전통시장과 서민경제를 살리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며 “정부부처 또는 공사 등 공공기관은 솔선수범해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태블릿PC 가격인하 전쟁

    태블릿PC 가격인하 전쟁

    태블릿PC 업체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을 내리면서 프리미엄 태블릿PC 가격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499달러’의 벽이 무너지고 있다. 애플의 파상공세를 이기지 못한 제조사들이 자사 제품을 반값 이하에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태블릿PC의 가격인하 전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HP·RIM 등 잇따라 ‘땡처리’ 19일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휼렛패커드(HP)가 태블릿PC 사업을 철수하기로 하면서 신제품 ‘터치패드’(정가 499달러)를 99달러에 판매한 데 이어,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판매하는 리서치인모션(RIM)도 대당 511달러에 팔던 태블릿PC ‘플레이북’을 특정 업체 관계자들에게 절반 이하 가격인 249달러에 처분하는 등 ‘깜짝 세일’에 나섰다. 지난 2분기(캐나다 회계연도 기준 6~8월)에 플레이북을 20만대밖에 팔지 못한 RIM으로서는 반값 세일로 쌓이는 재고를 처리하려는 고육지책인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조만간 일반인에게도 반값 할인 판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샤프는 자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태블릿PC ‘갈라파고스’를 이달 말까지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단종 조치다.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은 조만간 내놓을 새 태블릿PC 제품을 250달러 안팎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고, 레노보 역시 새 태블릿PC인 ‘아이디어패드 A1’(7인치)을 199달러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애플이 태블릿PC 시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아이패드의 최저가격을 499달러(약 54만원)로 책정했을 때 당시 경쟁사들은 “하드웨어 성능에서 애플에 뒤질 게 없다.”며 비슷한 가격대로 신제품을 쏟아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콘텐츠와 액세서리 등 막강한 생태계로 무장한 애플의 공세를 견뎌내지 못하고 하나둘 백기를 드는 모양새다. ●삼성·LG “시간 좀 더 지나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현재 가격 인하를 검토하지는 않고 있지만 태블릿PC 시장에서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쳐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삼성전자의 경우 애플과의 소송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갤럭시탭 10.1’과 ‘갤럭시탭 7.7’ 등 전략제품을 내놓지도 못한 채 발만 구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시장에서 3차원(3D) 입체영상 TV 구매 고객에게 ‘갤럭시탭 10.1’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다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태블릿PC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월 첫선을 보였던 ‘옵티머스 패드’의 국내 출시를 포기하는 대신, 차세대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을 기반으로 한 태블릿PC 제품을 내놓는 방안을 이동통신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판매수치 등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른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태블릿PC 시장을 준비해 왔다면 애플은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을 포함해) 10년 가까이 아이패드 출시를 준비했다.”면서 “아직은 애플이 우위에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제품군이 다양한 삼성이 유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 관계자도 “아직까지는 세계 태블릿PC 시장이 ‘애플만의 리그’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라면서 “진정한 의미의 ‘아이패드 대항마’가 등장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신형 그랜저 ‘10만 클럽’ 눈앞

    신형 그랜저 ‘10만 클럽’ 눈앞

    현대차 그랜저가 국내 중대형 차로는 처음으로 ‘10만 클럽’에 가입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출시된 5세대 그랜저가 지난달까지 모두 7만 6387대 판매됐다고 14일 밝혔다. 또 이번달 그랜저 출고 대기물량은 1만 2000대이며 하루 평균 계약 대수가 400여 대에 이르고 있어 올해 무난히 10만대 판매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차는 예상했다. 올 1월 출시돼 6000여대가 판매된 신형 그랜저는 2월에 1만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달까지 판매량만 해도 작년 한해(3만 2893대) 실적의 배를 넘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해 올해 아반떼(8만 6121대), 모닝(8만 838대)에 이어 최다 판매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는 지난 1월 5세대 그랜저 출시 이후 2월에 1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꾸준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다만 7월 말에서 8월 초 공장 휴무와 휴가시즌이 겹치면서 판매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부터 판매와 생산이 본격화됐고 대기 물량도 1만대가 넘는 등 이 같은 추세라면 그랜저가 준대형급 차종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해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길 것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긴 차종은 엑센트(구 베르나, 엑셀 포함), 아반떼(엘란트라 포함), 쏘나타 등 현대차 3개 모델 외에 기아차의 프라이드, 세피아, 모닝이 있다. 여기에 르노삼성의 SM5, 한국지엠(구 GM대우)의 티코 등 총 8개 차종이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긴 적이 있었지만 준대형급 이상 차종에서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긴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IFA 2011] 삼성 ‘스마트’ LG ‘3D’… 차세대 TV전쟁

    [IFA 2011] 삼성 ‘스마트’ LG ‘3D’… 차세대 TV전쟁

    ‘차세대 TV는 스마트 vs 3차원(3D) 입체영상’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된 ‘국제가전전시회’(IFA 2011)는 플랫폼을 강조하는 ‘스마트’와 하드웨어를 중시하는 ‘3D’가 TV시장의 큰 화두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특히 세계 1, 2위 TV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로 다른 관점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 플렛폼·LG 하드웨어 시각차 6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슬림 베젤(테두리)이 적용된 ‘D8000’시리즈를 비롯해 D7000·D6500시리즈 등 모든 종류의 스마트TV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앞으로 거실의 스마트TV가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들을 제어하는 ‘홈 허브’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집에 어떤 스마트TV를 갖고 있는지가 가전업계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독일 현지에서 기자들에게 “TV도 이제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 경쟁으로 가야 한다.”면서 “3D 기능은 결국 스마트TV의 일부로 흡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풀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의 3D TV 가운데 세계 최대 크기인 72인치 ‘시네마 3D 스마트 TV’를 내놓는 등 3D 기능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태지, 빅뱅, 카라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미공개 3D 영상을 제공하는 한류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3D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이제 TV의 스마트 기능은 어지간한 신제품에 모두 탑재되고 있는 만큼 3D 구현 방식이 TV를 차별화할 수 있는 핵심 기능이라는 설명이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 부사장은 “이제 ‘스마트는 기본, 3D는 대세’”라면서 “지금 3D TV의 주도권을 쥔 업체가 앞으로 3~4년쯤 뒤로 예상되는 ‘무안경 3D TV 시대’에도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자신들의 강점 좀 더 부각 의도 현재 삼성이나 LG 모두 40인치대 이상 프리미엄 발광다이오드(LED) TV에는 대부분 스마트 기능과 3D 기능을 함께 탑재한다. 이를 ‘스마트TV’로 부르든 ‘3D TV’로 부르든 ‘엎어치나 메치나’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삼성이 ‘스마트’를, LG가 ‘3D’를 굳이 강조하는 것은 이 같은 패러다임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계산에서다. 반면 LG는 삼성이 강조하는 스마트 기능에 약점이 있다. 스마트TV의 핵심인 애플리케이션의 수 자체는 삼성과 큰 차이가 없지만, 경쟁에서 이기려면 소비자를 사로잡을 ‘킬러 앱’을 보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삼성은 올 상반기에 1950만대 안팎의 평판TV를 팔아 같은 시기 LG전자의 판매량(1360만대)를 40% 가까이 앞섰다. 사용자 수가 많다 보니 스마트TV 생태계 구축에 삼성이 그만큼 유리할 수밖에 없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할 ‘비밀무기’를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제품전시회’(CES 2012)에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를린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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