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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복권 매출총량 3조원 미만 될 듯

    올해 복권 매출총량이 3조원 아래로 정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복권 총 매출액인 3조 1000억원보다 줄어든 규모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는 오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복권을 비롯해 경마·경륜·경정·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카지노 등 6대 사행산업의 올해 매출총량을 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복권 총량이 3조원 미만으로 정해질 것이란 관측이 사감위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연금복권 출시 뒤 복권 열풍이 불자 복권위는 올해 발행한도 증액을 요구해 왔다. 지난해 국내 복권 판매량은 당초 판매 목표인 2조 8046억원을 12월 초에 달성했고, 이후에도 판매가 계속돼 사감위가 정한 매출총량을 2700억원 정도 초과했다. 이에 복권위는 올해들어 복권 발행총량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수준으로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우리나라 복권 판매액이 국내총생산(GDP)의 0.2%인 데 비해 OECD 회원국의 판매액은 각국 GDP의 0.4%라는 논리를 폈다. 국민 1인당 구입액 역시 46달러(5만 3000원)로 OECD 평균의 30% 수준으로 집계됐다. 정부 관계자는 “복권은 다른 사행산업보다 중독성이 낮고, 판매액의 38~39%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지원에 쓰이기 때문에 발행총량 확대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사감위는 복권 발행총량 확대에 부정적이다. 법적인 근거가 없고, 복권을 사행산업과 다르게 볼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경마 등 다른 산업의 반발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사행산업의 전체 매출총량 범위 안에서 산업별 매출총량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도 적절한 대안이 아니라고 사감위는 보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244살 브리태니커 종이책 역사속으로

    244살 브리태니커 종이책 역사속으로

    ‘백과사전의 대명사’로 통했던 ‘브리태니커’ 사전이 244년 만에 독자에게 이별을 고했다. 출판사 측은 종이 책을 더 이상 발행하지 않고 대신 디지털사전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빠른 속도와 방대한 데이터를 앞세운 온라인백과사전에 밀려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게 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리태니커 사전 인쇄본의 절판은) 인터넷 시대 콘텐츠 생산자의 성쇠 변화를 보여주는 극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브리태니커의 조지 카우즈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종이 사전 절판은) 새 시대에 거쳐야 할 통과의례”라며 “더 이상 종이 책 형태의 백과사전은 생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1768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출판업자들이 만든 종이 사전은 2010년판을 끝으로 신판을 내지 않았다. 전문가 수천명이 참여해 만든 브리태니커 사전은 19~20세기에 큰 인기를 끌며 대중에 보급돼 ‘지식 민주화의 이정표’로 역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자들이 브리태니커를 구입한 것은 실용성 때문만은 아니었다. 32권이 한질인 이 사전은 1950~1960년대 미국 중산층의 상징이었다. 차고의 스테이션 왜건(4륜차) 1대와 책장의 브리태니커 1질은 부와 교양을 뽐내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장신구였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가 오면서 브리태니커 사전은 쇠락의 길을 걸었다. 1990년 12만질을 팔아 정점을 찍은 이후 판매량이 급감했다. 급기야 2010년에는 8500질밖에 팔지 못했다. 더욱이 2001년 사전계의 신흥강자인 ‘위키피디아’가 등장하면서 치명상을 입었다. 브리태니커 종이 백과사전 1질 가격이 1395달러(약 158만원)인 데 반해 위키피디아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표제 항목도 위키피디아(380만여개)가 브리태니커(10만여개)보다 38배나 많다. 그나마 브리태니커사 측은 “대중이 만드는 위키피디아보다 전문가들이 만드는 우리 백과사전의 신뢰도가 높다.”고 강조했지만 2005년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두 사전의 오류 정도는 비슷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현대차 벨로스터 美판매량 급증

    현대차 벨로스터 美판매량 급증

    현대차 벨로스터의 인기가 미국에서 치솟고 있다. 자동차 문이 운전석 쪽에는 하나, 조수석 쪽은 두 개로 비대칭인 벨로스터의 인기 비결은 치타를 이용한 재미난 광고와 슈퍼볼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관련업계와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월 벨로스터의 미국판매는 전월 대비 무려 91.4%나 증가했다. 소형 스포티 차량 판매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 미국에 첫선을 보인 벨로스터는 신차효과로 10월 한달 동안 3724대가 팔렸었다. 경쟁차인 피아트 500(1965대)은 물론 미니 쿠퍼(3403대)까지 단숨에 제쳤다. 그러나 11월 2538대로 주춤하며 미니에 1위를 내줬고, 12월과 올 1월에는 피아트 500에도 2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판매가 급감하면서 현대차 현지법인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슈퍼볼 경기에 맞춰 올여름 출시예정인 벨로스터 터보와 치타가 경주하는 코믹한 내용의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하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벨로스터의 2월 판매는 총 3240대. 미니 쿠퍼(3686대)에는 못 미쳤지만, 피아트 500(3227대)을 제쳤다. 업계에서는 슈퍼볼 개막에 맞춰 내보낸 광고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슈퍼볼 광고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의 광고 평가에서 벨로스터 광고는 전체 55편 중 7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슈퍼볼 터보 벨로스터 론칭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벨로스터 브랜드를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며 “실제 터보 모델이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 미니 쿠퍼와 대등한 판매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업종별 손익계산서 살펴보니…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수입자동차 업체들과 대형마트 유통업체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덕분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미국차 가격을 내리고, 판매대에 수입 과일을 올리며 손님 맞을 준비를 했다. 섬유업계도 대체로 대미 수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업종과 업체에 따라 온도 차가 있다. ●GM·포드 등 수입차 판매문의 폭증 “캐딜락 CTS 가격은 언제, 얼마나 내리나요.”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GM코리아 전시장에는 한·미 FTA 발효를 앞두고 평소보다 문의 전화가 두 배나 늘었다. GM과 함께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인 포드와 크라이슬러도 부쩍 바빠진 건 마찬가지다. 15일부터 2000㏄ 이상의 차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가 10%에서 8%로 2% 포인트 내린다. 남혜지 크라이슬러 과장은 “관세 인하와 ‘300C’ 모델 출시로 지난 2월 한 달간 301대를 판매했다.”면서 “2월 판매량으로는 2009년 이래 최고 기록”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말 관세인하분만큼 미리 할인을 했고 지난달엔 GM이 캐딜락 전 차종의 가격을 1.4~3.5% 낮췄다. 포드는 발효시점에 맞춰 4~6% 가격을 내릴 예정이다. 3대차는 올해 한국 시장의 목표치를 지난해 총 8252대(3사 합계)보다 40%가량 늘어난 1만 1550대로 설정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당장 큰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관세 폐지가 4년 유예돼 2016년 1월 1일부터 혜택을 보게 된다.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자동차부품업계는 미국 공략에 적극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월부터 FTA 태스크포스팀(6명)을 꾸려 유럽과 미국 진출 전략을 연구해 왔다. ●섬유수출 늘지만 의류업체 재미못봐 극세사 섬유를 수출하는 웰크론은 FTA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해 한·유럽연합(EU) FTA 이후 유럽 수출 물량이 15%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미국 바이어를 만날 때마다 5~6%에 해당하는 관세 철폐를 입이 아프게 설명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가대현 차장은 “관세가 없어지면 우리 제품이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게 돼 중국으로 향하던 바이어들의 발길을 완전히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면 의류 완제품을 수출하는 업체들은 무관심하다. 여성용 니트 의류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최신물산의 경우 수출 물량의 90%가 해외 생산이어서 혜택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백미희 차장은 “FTA 덕을 보려면 국내 생산으로 돌려야 하는데 생산비용이 높아져 언감생심”이라며 “국내산 원사에 국내산 생산 등 관세 혜택 조건에 맞는 업체는 양말 제조업체뿐일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미국산 먹거리 저렴… 대형마트 분주 ‘빅3’ 대형마트의 해외 소싱 담당 바이어들은 요즘 미국 현지 패커와 연락하느라 정신이 없다. 관세 인하 효과를 보는 오렌지, 아몬드, 체리 등은 가격이 싸진 만큼 판매량도 늘어날 것에 대비해 사전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정유업처럼 미국과의 교역량이 많지 않거나 철강업처럼 이미 관세가 사라진 업종에서는 별다른 기대나 움직임이 없었다. 전자업계도 FTA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휴대전화는 이미 무관세를 적용받고 TV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박상숙·한준규기자 alex@seoul.co.kr
  • 사연따라 연예 반세기(演藝 半世紀)…그시절 그노래(8)

    사연따라 연예 반세기(演藝 半世紀)…그시절 그노래(8)

     자고 나도 사막의 길, 꿈속에도 사막의 길/ 사막은 영원의 길, 고달픈 나그네길/낙타등에 꿈을 싣고, 사막을 걸어가면/황혼의 지평선에 석양도 애달퍼라.  <김능인(金陵人) 작사·손목인(孫牧人) 작곡·고복수(高福壽) 노래『사막(沙漠)의 한(恨)』1절> 『타향(他鄕)살이』가「히트」한데 이어서 나온 고복수(高福壽) 초기의 출세작이다. 인생을「캐러밴」에 비유해서 고달픈 생활을 읊은 이 노래는 때마침 서울 장안에 들어서기 시작한「카페」에서 마치 주제가처럼 불렸다. OK 「레코드」는 나중에 이 노래를『타향(他鄕)살이』와 한판 앞뒤에 수록해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사는 구슬프지만「멜러디」는 비교적 경쾌하고 부드러운 게 고복수(高福壽) 의 여타「엘러지」들과 다르다. 사실 고복수(高福壽) 의 1천곡 가까운 노래들은 거의가 비탄조다.『타향(他鄕)살이』가 그렇고『짝사랑』이 그렇듯 한결같이 서글프고 외롭고 울리는 것이었다. 설움 많은 대중들에게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은 걸까? 그는 기생들한테 특히 인기가 있었다. 웬만한 기생은 고복수(高福壽)를 자기 술자리에 초대하는 것이 큰 자랑이었다. 공연이 있는 저녁이면 극장 앞에 기생들이 보낸 인력거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고복수(高福壽)는 어느 인력거를 타느냐로 고민해야 할 처지였다. 천만다행으로 고복수(高福壽)를 차지한 기생은 그날 밤 술값을 모두 부담하고 일체의「서비스」를 자청했다는 것. 물론 고복수(高福壽) 가 이런 환대를 거절할 성질은 아니었다 한다.  함께 다니는 친구들은 이따금 짓궂은 장난으로 인기독점의 그를 골탕 먹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가수 김정구(金貞九). 김정구(金貞九)는 훨씬 뒤에「데뷔」했으니까 고복수(高福壽)의 후배인 셈인데 그는 곧잘 이 맘씨 좋고 염복 많은 선배를 골탕 먹이는 재미를 누렸다. 한번은 연애편지를 위조했다. <고(高) 선생님을 애모하는 여성입니다. 오늘밤 학교 운동장으로 나오셔요. 휘파람으로『타향(他鄕)살이』를 불러주면 제가 달려가겠읍(습)니다>  그는 이런 쪽지를 만들어서 고복수(高福壽)한테 전해주었고 그날 밤 고복수(高福壽)는 깜깜하고 텅빈 운동장에서 밤새 혼자 휘파람을 불었다는 것.(작곡가 조춘영(趙春影)씨 말)  36년도에 나온『짝사랑』은 고복수(高福壽)의 황금기를 장식했다.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메입니다(1절)  김능인(金陵人) 작사·손목인(孫牧人) 작곡의 이 노래는 고복수(高福壽)가 생전에 제일 즐겨 불렀다.  여기서「으악새」는 특정 새이름이 아니라 우는 소리가「으악」한대서 그냥 작사자가 붙인 이름.  고복수(高福壽)는 그가 짝사랑 하던 한 여배우한테 이 노래를 편지에 적어 보냈다는 뒷얘기도 나온다.  가수와 작곡가의「콤비·플레이」가 바로 손목인(孫牧人)-고복수(高福壽)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고(高)의 초기「히트·송」이 모두 손목인(孫牧人) 작곡이란 점에서 손목인(孫牧人)의 존재는 무시할 수 없다.  경남 진주(晉州) 태생의 손목인(孫牧人)은 17살에 작곡 생활을 시작한 수재 작곡가 였다. 서울 경신(儆新)고보에 다닐 때는 농구선수 였는데 학교를 나오자 곧 도일(渡日), 일본(日本)고등음악학교에 들어갔다.  1년가량 작곡 공부를 하고 중퇴한 그는 귀국 후 이철(李哲)의 OK「레코드」사에 들어갔고『타향(他鄕)살이』『목포(木浦)의 눈물』(이난영(李蘭影) 노래)을 비롯한 수많은「히트」곡을 내놓았다. 뒤에 김해송(金海松·이난영(李蘭影) 의 남편·김(金)「시스터즈」의 아버지, 6·25때 납북) 박시춘(朴是春)과 함께 OK의 3총사로 불렸다.  그 중에서도 손목인(孫牧人)은 음악 이론에 제일 밝아 존경을 받았다. 작곡뿐만 아니라「피아노」「아코디언」의 명연주자로도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아코디언」을 제일 먼저 들여온 건 전수린(全壽麟)이지만 악극 무대서 날린 연주자로는 손목인(孫牧人)이 처음. 그가 OK「그랜드·쇼」의 지휘를 하면서「아코디언」을 메고 돌아서면 인기가수 못지 않게 많은 박수 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CMC(조선악극단)에서「스윙·밴드」를 처음으로 만들었고「재즈」를 제일 먼저 수입했으며 심지어 해방 후 대중가요 작곡가로 최초의 국민가요『자유의 종』을 만든 사람도 손목인(孫牧人). 30여년간의 그의 활동은 바로 가요계의 일보 전진을 위한 수레바퀴였다.  또 한사람 빼놓을 수 없는 게 OK「레코드」의 이철(李哲)씨.  이철(李哲)은 공주(公州) 태생으로 고학 하면서 연전(延專)을 나왔다.  그가 OK「레코드」사를 만든 것은 현송자(玄松子)라는 한 여인의 도움에서 였다. 현(玄)은 일본「메지로」(目白)대학에 유학까지 한「인텔리」여성이었는데 청진(淸進)동의 유력자의 소실 노릇을 하고 있었다.  신문 배달하는 고학생 이철(李哲)과 돈많은 집 소실 현송자(玄松子)는 남몰래 사랑을 속삭였고 결국 부부가 되었다. 결혼 후 현(玄)은 이철(李哲)이「섹소폰」을 불고 음악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일본제국(日本帝國) 축음기회사에 부탁해서 셔울에 지점을 내게 하고 남편을 사장으로 모셨다.  현송자(玄松子)의 동창생 한사람이 바로 제국(帝國)이란 말을 버리고 남대문(南大門)로(지금의 호수그릴 옆)에 OK「레코드」라는 간판을 올렸다. 1930년의 일이다.  이철(李哲)은 기성「레코드」사와 경쟁을 하면서 가수·작곡가를「스카우트」하기 시작했다.「컬럼비아」가 뽑은 고복수(高福壽)를 끌 이철(李哲)의 재간이었다.  그는 OK「그랜드·쇼」OK「싱잉·팀」이란 2개의 악극단을 창설하여 현대적인「쇼」흥행을 시작했다.  2개의 악극단은 남북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벌였는데 하는 때마다 흑자, 이들이 모여서 벌이는 서울 부민관(지금의 국회의사당) 공연은 그야말로 공전의「빅·쇼」가 되었었다. 그는 43년도 만주 공연을 앞두고 지병인 치질이 악화하여 병석에 누었다가 39세의 나이로 아깝게 세상을 떠났다. <조관희(趙觀熙) 기자> [선데이서울 73년 2월25일 제6권 8호 통권 제228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9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 내용과 광고 카피 등 당시의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한권에 얼마냐고요? 50원이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저작권, 판권 등 지적재산권은 서울신문의 소유입니다. 무단 전재, 복사, 저장, 전송, 개작 등은 관련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 현대기아차 美친환경車 1위 공인

    현대기아차 美친환경車 1위 공인

    현대기아차가 미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최고 연비 브랜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는 고유가 시대에 가장 알맞은 브랜드, 미래를 생각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인정받은 셈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자동차 기술, 이산화탄소 배출, 연비 동향 보고서’에서 2010년형 모델(쏘나타, 아반떼 등) 기준 기업평균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부문에서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업체를 제치고 최우수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미 환경보호청은 매년 각 자동차업체의 연식별 모델에 대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형 모델 기준으로 27.0mpg(마일/갤런·11.5㎞/ℓ)의 기업 평균연비를 기록해 25.4mpg(10.8㎞/ℓ)을 기록한 토요타를 제치고 최고 연비 기업으로 올라섰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마일당 329g과 330g을 기록해 각각 350g과 357g을 배출한 토요타와 혼다 등을 제쳤다. 아울러 2011년형 모델의 예상 판매량을 기반으로 한 2011년형 모델 기준 예측치 결과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7.5mpg, 27.2mpg(11.7㎞/ℓ, 11.6㎞/ℓ)의 연비를 기록해 현대기아차의 연비 경쟁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엔진 실린더에 연료를 직접 분사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직접분사 시스템(GDi) ▲흡기 밸브를 엔진 회전 속도에 따라 높이를 제어함으로써 흡입 공기량을 최적화하는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엔진의 다운사이징을 주도하고 있다. 또 고온으로 가열한 소재를 프레스 성형과 동시에 급속 냉각시켜 강도를 높인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하는 등 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높이고, 차량 경량화를 통해 연비를 향상시키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친환경차 개발, 엔진 다운사이징, 차체 경량화 등 고연비 차량 개발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면서 “앞으로도 전기차 등 고연비 친환경차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라면시장 쟁탈전 더 뜨거워진다

    브랜드만 200개에 달하는 국내 라면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시장 규모는 1조 8000억~1조 9000억원대로 인구는 줄고 먹거리는 다양해지면서 지난 3~4년간 정체기였다. 팔도의 ‘꼬꼬면’, 삼양식품의 ‘나가사끼짬뽕’, 오뚜기의 ‘기스면’ 등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하얀국물 라면’ 제품들이 시장 안착에 성공하며 농심의 1등 브랜드 ‘신라면’의 아성을 위협하면서 라면시장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A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하얀국물 라면 매출 비중은 서서히 증가해 지난해 12월 33%를 넘어섰고 다소 주춤했다는 지난달에도 27%를 기록했다. 업체마다 분분하지만 이 같은 신제품들의 활약으로 지난해 라면 시장은 2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모처럼 전기를 마련한 라면시장은 올해도 뜨겁게 끓어오를 전망이다. 업체들은 색다른 국물을 표방한 신제품을 앞다퉈 소개하고 있고, 유통업체들도 잇따라 라면 자체브랜드(PB)를 내놓으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1억 봉지 판매를 달성한 ‘나가사끼 짬뽕’으로 오랜만에 재미를 보고 있는 삼양식품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또 다른 야심작 ‘돈(豚)라면’을 소개했다. 이제 국물의 색깔이 신제품의 운명을 결정짓는 요소가 된 양, 삼양식품은 이 제품에 대해 “돼지뼈 육수의 깊고 진한 맛이 특징으로 색깔은 진한 갈색”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꼬꼬면 2탄으로 얼큰한 맛의 빨간국물인 ‘남자라면’을 내놓겠다고 밝힌 팔도와 어떤 승부를 벌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농심 또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B대형마트에 따르면 하얀국물 라면에 밀려 ‘신라면’의 판매량이 다소 감소했다. 이 대형마트에서 지난달 신라면의 점유율은 12~13%로 삼양식품의 ‘나가사끼 짬뽕’(11%)과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올해 10여종의 신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 기호와 시장 상황에 맞춰 신제품의 콘셉트와 시기를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얀국물 라면 경쟁에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도 가세해 판을 키우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도 이날 하얀국물 라면 PB 상품인 ‘칼칼한 닭칼국수’를 선보였다. 훼미리마트는 “지난 1월 기준 전체 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37%가량 뛰었다.”며 “사무실, 주택가 편의점을 중심으로 하얀국물 라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PB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경제 브리핑] 담배 ‘보그’ 갑당 2700→2500원

    BAT코리아가 현재 1갑당 2700원인 담배 ‘보그’ 가격을 12일부터 2500원으로 내리겠다고 기획재정부에 신고했다. 지난해 4월 27일 ‘던힐’ ‘보그’ 가격을 갑당 200원씩 인상했다가 1년을 못 채우고 원상회복시킨다고 7일 밝혔다. 가격을 다시 내린 이유는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인상 직후인 지난해 5월 2주차 BAT코리아 담배 판매량은 편의점 훼미리마트 기준으로 인상 전인 4월 3주차보다 28.1% 급감했다.
  • 아! 너무나 小油하고픈 그대…누구에게 달려갈까

    아! 너무나 小油하고픈 그대…누구에게 달려갈까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2010원(2일 기준)을 넘어섰다. 경유도 오름세가 무섭다. 현대자동차 아반떼급의 중소형차도 기름을 한 번 넣으면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따라서 연료소비효율(연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ℓ당 15㎞를 주행해도 연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최소한 20㎞를 달릴 수 있어야 ‘고연비’ 차량으로 명함을 내밀 수 있다. 자동차업계가 고유가 시대의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와 디젤차를 쏟아내며 불꽃 튀는 ‘연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이브리드 ‘연비왕’… 가격 낮추고 보증연장 4일 에너지관리공단 공인 연비 자료에 따르면 연비가 20㎞/ℓ 이상인 자동차는 33개 모델이다. 이 중 국산차는 14개 모델, 수입차는 19개 모델이다. 고연비 차량의 상위권에는 하이브리드차와 디젤차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비왕’은 토요타 프리우스(29.2㎞/ℓ)다. 2위가 렉서스 CT200h(25.4㎞/ℓ), 3위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24.7㎞/ℓ)가 올랐다. 모두 일본 휘발유 하이브리드차이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 엑센트 1.6 디젤(5도어 모델 포함)이 연비 23.5㎞/ℓ로 경차를 물리치고 가장 연비 좋은 자동차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는 6위다. 현대 i30 1.6 디젤은 23.0㎞/ℓ로 하이브리드카인 혼다 인사이트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21㎞/ℓ)는 공동 26위에 올랐다. 국내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카보다 디젤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과 진동 등이 심했던 디젤 엔진이 기술 개발로 정숙해지고 연비뿐 아니라 힘이 좋기 때문이다. 또 하이브리드카는 같은 차종이라도 1000만원가량 비싸고 배터리 내구성 등 기술 검증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구매를 꺼리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디젤차의 엔진이 정숙해지고 연비와 성능이 개선되면서 고유가 시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디젤 승용차의 판매가 늘고 있다. 중소형인 현대차 i30는 물론이고 왜건 스타일 등으로 흥행성적이 부진했던 현대차의 i40 판매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i40 국내 계약대수가 1641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월 544대가 팔렸다는 것을 고려하면 판매량이 3배가량 증가하는 셈이다. 판매량 증가 이유에 대해, 현대차는 고유가를 1순위로 꼽았다. 국산 중대형차 시장에서 i40가 유일한 디젤 모델이다 보니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조용해진 디젤… i40,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 3배 실제 i40 계약자 중 40%가 연비가 좋은 디젤 모델을 선택했다. i40(디젤 기준)의 연비는 18.0㎞/ℓ로 신형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14㎞/ℓ·휘발유)는 물론 르노삼성의 SM5 에코임프레션(14.1㎞/ℓ·휘발유)보다 30%가량 연비가 뛰어나다. 국내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의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소비자들의 인식도 개선됐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소비자가 가지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보증기간을 기존 6년, 12만㎞에서 10년, 20만㎞로 연장했다. 또 구매 후 30일 내 만족하지 못하면 쏘나타나 K5 등 다른 차종으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이 밖에 차값을 110만원 내린 쏘나타 스마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면서 반격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의 명가인 토요타도 신형 프리우스를 구형(3790만원)보다 최대 660만원 내린 3130만원에 팔고 있다. 또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4290만원)도 구형보다 300만원이나 가격을 낮추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12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2012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S’는 최단 기간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SⅡ’는 출시 8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하며 갤럭시S의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갤럭시SⅡ HD’는 4.65인치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하고 빠른 통신 속도를 무기로 4G LTE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개월 후 선보인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접목했다는 호평 속에 최근 국내 LTE폰 중 처음으로 하루 개통량 1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 노트’의 높은 인기는 5.3인치 HD슈퍼아몰레드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면서도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갖췄으며 S펜의 감성적인 기능이 결합된 점이 혁신적이라고 인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YF쏘나타 中판매 호조

    YF쏘나타 中판매 호조

    지난해 4월 중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현대자동차 ‘YF쏘나타’가 연초부터 현지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YF쏘나타는 지난해 총 7만 2065대가 팔려 중국 중형차 판매 10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8006대의 실적을 올리면서 광저우혼다 ‘어코드’, 상하이GM ‘리갈’ 등을 제치고 판매순위 6위로 뛰어올랐다. 이전 모델인 NF쏘나타가 지난해 1만 1741대 팔리면서 중형차 판매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것에 비하면 신형 쏘나타의 선전은 두드러진다. 기아차 K5도 지난달 3601대가 팔려 중형 부문 판매 순위가 지난해보다 2계단 오른 1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국 자동차 시장은 춘제(春節) 연휴로 인해 전체 산업 수요가 지난해 동월 대비 24.4%나 감소했지만 YF쏘나타와 K5는 판매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스마트·3D까지… 반값TV의 확전

    스마트·3D까지… 반값TV의 확전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앞두고 ‘반값TV’ 열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스마트TV와 3차원(3D) 입체영상 TV 등 고기능 제품까지 출시할 계획이어서 삼성·LG 등 기존 업체들과의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이날 오전 10시에 내놓은 자사의 첫 반값TV인 42인치 풀고화질(HD) 발광다이오드(LED) 제품 ‘iTV’(500대 한정)가 2시간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TV 가격이 기존 40만원대 제품들보다 15만원 가까이 비싼 62만 900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론칭이라는 게 자체적인 평가다. 인터파크는 iTV의 성공적인 론칭을 발판 삼아 다음 달 중 42인치 3DTV도 선보일 계획이다. 11번가와 G마켓 역시 조만간 3DTV와 스마트TV를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반값 3DTV’의 경우 가격 경쟁력과 품질 등을 고려해 LG디스플레이의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FPR 패널이 같은 크기의 일반 패널보다 20~30%정도 비싼 점을 감안하면 인터파크의 42인치 3DTV의 가격은 7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저가TV 열풍을 주도했던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유통 공룡’들 역시 3D 및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40인치대 고기능 TV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기존 제조사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본격적인 출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듯하다.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40인치 이상의 고기능 TV는 20~30인치대 ‘세컨드TV’와는 선택 기준이 확실히 다르다.”면서 “40인치대 3DTV 출시를 검토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경쟁력을 갖추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기존 TV 업체들은 유통업체들의 ‘거실공략’에 한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유통업체들의 TV 판매량이 월 1만대 수준에 불과해 국내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을 팔고 있는 삼성·LG와의 비교가 무의미한 데다, 양사 모두 기존 제품보다 값을 10% 이상 낮춘 보급형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어 ‘반짝 열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TV의 경우 구글 등 OS 업체의 인증도 받아야 하는데, 과연 500~1000대씩 기획상품으로 내놓으려는 유통업체들에 선뜻 인증을 해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같은 3D·스마트TV라 하더라도 수천명의 연구인력이 동원돼 만든 제품과 반짝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게 어떻게 같을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지난달 휘발유 소비량, 역대 1월 기준 최대

    지난달 휘발유 소비량, 역대 1월 기준 최대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지난달 휘발유 국내 소비량은 역대 1월을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올해 1월 휘발유 내수 판매량은 582만3천배럴(bbl)로 작년 동기의 541만2천배럴보다 7.59% 증가하며 역대 1월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치는 국제통화기금 체제에 들어가기 전인 1997년 1월의 574만2천배럴이었다.  지난달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955.08원으로 작년동기의 1천825.35원보다 7.11% 뛰어올랐다.  특히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금년 1월 5일부터 2월 27일까지 무려 53일 연속 오르며 ℓ당 2천원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27일 서울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80원 상승한 2천79.39원을 나타냈으며,인천(2천89원),경기(2천11.28원),대전(2천4.46원),제주(2천2.84원),충남(2천1.07원) 등 지방 상당수의 휘발유 가격도 2천원을 웃돌았다.  이처럼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수입물량 중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일 3년 6개월 만에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으며 24일에는 121.57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석유공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간 핵 협상 결렬 등으로 이란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돼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는 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이마트 “한우등심 15% 할인 판매”

    ‘계란 한 판보다 싼 한우 등심?’ 이마트가 한우 가격을 추가로 내리고 6월까지 동결한다. 이마트는 24일부터 6월 말까지 한우 1등급 등심(100g)을 기존(5800원)보다 15.5% 내린 4900원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우 국거리(100g)도 기존(3400원)보다 14.5% 저렴한 2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가격 인하와 동결로 6월까지 등심 200t, 국거리 250t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량에 비해 등심과 국거리가 각각 10%, 20% 늘어나는 수준이다. 민영선 이마트 축산팀장은 “지난해부터 도입한 위탁영농 등 유통구조 혁신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번 한우 가격 인하와 동결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상시 저렴하게 한우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LTE폰 청약철회 거부는 판매량 할당 탓?

    LTE폰 청약철회 거부는 판매량 할당 탓?

    3세대(3G)폰을 사용하다가 요즘 인기를 모으는 롱텀에볼루션(LTE)폰으로 갈아탄 직장인 정모(34세)씨. 정씨는 SK텔레콤 LTE 서비스 개통 후 며칠을 사용하다가 통화 품질에 불만을 가졌다. 정씨는 개통한 판매점에 가서 청약 철회를 요구했으나 해지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는 본사 고객센터 상담원을 거쳐 담당자와 통화하면서 새 단말기로 교체할 것을 권유받았다. 그러나 정씨는 단말기를 교체하고도 다른 문제를 확인해 ‘이상이 있다면 개통 후 14일 이내에 청약 철회가 가능하다.’는 본사 규정을 판매점에 들이민 뒤 간신히 가입을 취소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판매점에 사실상 판매량을 할당하고 압력을 넣는 관행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SK텔레콤이 대리점과 판매점에 LTE 스마트폰 판매 할당량을 정하고, 이를 채우지 못하면 수수료를 깎는 등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를 잡고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판매점 직원은 “LTE 판매 목표량의 70%를 달성하면 본사로부터 추가 리베이트를 받는다.”면서 “판매점 입장에서는 제품에서 문제가 발견돼도 청약 철회보다는 동일 기종의 교환을 권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규모가 작은 판매점이 더 압력을 받는 것으로 안다.”고 털어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TE 판매 할당량을 정해놓고 그 결과에 따라 차별하는 것은 판매점에 대한 경영 간섭”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공정위가 조사하는 것은 공정거래법 ‘자기의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상대방과 거래하는 행위’의 위반 여부”라면서 “판매점에 대한 리베이트 지원 자체가 위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520 복권의 진화] 연금복권 ‘세일즈 파워’

    매달 500만원씩 20년 동안 당첨금을 주는 연금복권이 도입된 지 8개월 만에 국내 복권시장 지형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방송 추첨을 통해 당첨번호를 결정하는 추첨식 인쇄복권의 판매량은 약 30배 늘었고, 인쇄복권 판매수익 가운데 각종 공익사업에 쓰이는 복권기금 조성액은 84배 폭증했다. 19일 연금복권 사업자인 한국연합복권에 따르면 연금복권은 지난해 7~12월(1~26회) 매회 630만장씩 모두 1억 6380만장이 발행됐다. 이 가운데 1억 6087만장이 팔려 판매율이 98.2%를 기록했다. 특히 3~24회에는 발행량이 모두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연금복권 발행 전에 팔렸던 추첨식 인쇄복권인 팝콘은 지난해 1~6월(217~242회) 발행량 1억 1700만장(매회 450만장) 가운데 553만 7897장이 팔려 판매율이 4.7%에 그쳤다. 6개월간의 판매량을 비교하면 연금복권이 팝콘보다 29배 더 잘 팔린 것이다. 이에 따라 판매액도 늘었다. 하반기 연금복권 판매액은 1710억 8300만원으로 상반기 팝콘 판매액(85억 7600만원)의 20배에 달했다. 연금복권은 국내 복권시장의 절대 강자인 로또(온라인 복권)의 판매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로또 판매액은 1조 3194억원에서 하반기 1조 4589억원으로 10.6% 증가했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연금복권 매진 사례가 이어지자 연금복권을 사려던 사람들이 대신 로또를 구입하는 대체수요가 발생해 판매량 증대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금복권의 판매수익이 늘면서 추첨식 인쇄복권의 복권기금 조성액도 많이 증가했다. 팝콘은 지난해 상반기 판매액 가운데 4억원을 복권기금에 냈다. 기금 조성률이 4.2%에 불과했다. 반면 연금복권으로 전환한 하반기에는 전체 판매액의 17.7%인 302억원이 복권기금에 귀속됐다. 팝콘 시절 복권기금 조성액의 84.4배에 달한다. 같은 기간 로또의 복권기금 조성률은 상반기 42.3%(5581억원)에서 하반기 42.4%(6182억원)로 변화가 거의 없었다. 복권기금은 국가 복권사업 운영 및 공익사업, 법정 배분사업 등에 쓰인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삼성전자 TV판매 6년 연속 세계 1위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리며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도 2위를 지키는 등 국내 전자업체들의 TV시장 영향력이 더 커졌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평판TV(LCD, PDP) 판매량은 총 2억 2229만대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연간 기준 시장점유율 20%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19%였다. LG전자는 전년과 같은 13%로 2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삼성과 LG의 시장점유율은 합계 33%로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TV 3대 가운데 1대는 국내산 제품인 셈이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본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2%를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LG전자(13%)와 소니(9%)가 그 뒤를 이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아차 ‘레이’·BMW 5시리즈… 이유 있는 판매 질주

    기아차 ‘레이’·BMW 5시리즈… 이유 있는 판매 질주

    지난 1월 고유가 때문에 자동차 내수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소형·중형·대형차를 가리지 않고 두 자릿수 판매 감소를 보였다. 이런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기아자동차의 경차 ‘레이’(위)와 BMW 5시리즈(아래)는 두 배 이상 판매량을 늘리며 독주하고 있다. 국산 완성차의 경우 내수 판매가 지난해 12월 12만 9497대에서 올 1월 9만 6448대로 25.5%나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기아의 박스카 레이는 출시 첫 달 4107대가 팔렸고, 1월에는 4496대로 판매량이 9.5%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가격 대비 뛰어난 실용성과 성능이 인기 비결”이라면서 “누적 계약 대수가 1월 기준 1만 5000대로 계약 후 2개월을 기다려야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에서는 BMW가 독주하고 있다. 지난 1월 BMW 판매량은 2347대로 지난 12월(1020대)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유는 엔진의 배기량을 낮추면서 힘과 연비를 향상시킨 신형 5시리즈 등장 때문이다. BMW 관계자는 “5시리즈는 지난달 단일 차종으로만 1412대가 판매되며, 경쟁 수입차의 모든 차종 판매량보다 앞섰다.”고 말했다. 특히 인기몰이를 하는 528i는 지난해 12월 기존 6기통 3.0ℓ급 엔진을 트윈파워 터보기술을 장착한 신형 4기통 2.0ℓ급 엔진으로 다운사이징(엔진의 배기량은 낮추고 힘과 연비를 높이는 기술)돼 출시됐다. 또 이 엔진은 단순한 배기량 축소를 넘는 친환경 고효율 엔진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이면서도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이를 통해 528i는 기존 모델과 같은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기존보다 22% 향상된 13.3㎞/ℓ다. 또 오는 23일 신형 BMW 3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당분간 BMW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쑥쑥 크는 LTE 코리아 속속 뛰어드는 외국기업

    쑥쑥 크는 LTE 코리아 속속 뛰어드는 외국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이 장악한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을 비롯한 외국 업체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진다. 세계에서 LTE폰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LTE폰 대전(大戰)’이 펼쳐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완 스마트폰 업체 HTC는 국내에 LTE폰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과 세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쯤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HTC는 지난해 9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SK텔레콤을 통해 LTE폰을 출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HTC·모토로라 신제품 새달 한국상륙 모토로라와 소니 등도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서 선보였던 LTE폰 제품들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국내에 선보일 프리미엄 제품들을 모두 LTE폰으로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태풍의 눈’이라 할 수 있는 애플 역시 조만간 발표할 새 태블릿PC ‘아이패드3’에 LTE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아이패드3는 아마존 ‘킨들 파이어’(7인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5.3인치) 등과의 경쟁을 위해 아이패드2(9.7인치)보다 작은 8인치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제품보다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삼성의 ‘갤럭시탭’ 시리즈처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의도다. ●LTE칩 탑재 ‘아이패드3·아이폰5’ 가세 아이패드3는 다음 달 초 정식 발표 뒤 국내에서는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계획이다. ‘아이패드3’에 LTE칩이 탑재되면 하반기로 예상되는 새 스마트폰 ‘아이폰5’에도 LTE칩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시기상조’를 내세우며 LTE폰 출시에 미온적이던 애플마저 시장에 가세하면 해외 업체들의 LTE폰 출시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업체들이 한국 LTE폰 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한국이 미국·일본과 함께 가장 먼저 LTE 서비스를 시작한 데다, LTE 서비스의 성장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빨라 시장 반응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시험대)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TE폰 판매량 680만대 가운데 국내 판매량이 전체 32%인 217만대에 달했다. 인구 대비 LTE폰 보급률로는 단연 세계 1위다. 지난해 4분기 세계 LTE폰 판매 순위에서 삼성전자(1위)와 LG전자(2위), 팬택(5위)이 상위권을 휩쓸 수 있었던 것도 한국 소비자들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LTE폰에 기꺼이 지갑을 열었기 때문이다. ●삼성 갤S3·LG 보급형폰으로 맞대응 한편 해외 업체들의 도전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LTE폰 대응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올해 최고 기대작 가운데 하나인 ‘갤럭시S3’를 출시해 ‘아이폰5’에 맞설 계획이다. LG전자는 국내 첫 보급형 LTE폰을 다음 달 선보여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팬택 역시 최근 미국 시장에 내놓았던 LTE 태블릿 ‘엘레먼트 PC’를 국내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통신칩(3G·LTE)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로 합친 이른바 ‘원칩 LTE폰’을 선보여 경쟁 제품들보다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전력소모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국산 LTE폰 세계시장서 ‘팡팡’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롱텀에볼루션(LTE)폰 시장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5일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170만대(41%)를 판매해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도 80만대 판매해 LTE폰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HTC는 70만대(17%) 판매에 그쳐 3위로 밀려났다. 그 뒤를 모토로라(40만대·10%), 팬택(30만대·7%), 후지쓰(20만대·5%)가 이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사가 세계 LTE폰 시장의 68%를 점유하며 ‘LTE폰 최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삼성전자가 260만대를 팔아 선두 기업 자리를 차지했고, 이어 HTC(200만대)와 LG전자(110만대), 모토로라(60만대), 팬택(40만대), 후지쓰(20만대) 순이었다.지난해 전체의 LTE폰 시장 규모는 680만대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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