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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세와 위스키세

     정부는 올 초 담뱃값을 2000원 인상했다. 2000원 남짓하던 담배값이 종류에 따라 4300~7000원까지다. 국민 건강을 위해 값을 올려 덜 피우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당시 정부는 담배소비량이 34%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면서 담배값 인상에 따른 담배 세수는 2조 8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흡연자들은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오른 값으로 사서 피울 수 밖에 없었다. 더구나 피울 장소도 마땅치 않다. 정부가 음식점 빌딩 커피점 등 실내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나마 조그마하게 새로 만든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정부의 취지와는 달리 담배 소비는 크게 줄지 않고 담배값 인상에 따른 세수만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호중(새정치민주연합)의원실이 확보한 자료를 한국납세자연맹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담배 세수가 12조 60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담배값 인상 직전인 2014년(6조 7425억원)과 비교해 5조 8659억원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내년도 증가분은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수치(2조 8000억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맹측은 최근 3개월간(6~8월) 판매량 추이로 계산해 보면 올해는 23%, 내년에는 1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국민 건강을 위해서 담배값을 올리겠다는 정부의 취지는 빗나갔다고 볼 수 밖에 없다.재정 확보를 위한 ‘꼼수 증세’라는 비난을 받았던 정부로서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더구나 서울시의 경우 25개 구청에다 단속 요원이라는 게 1~2명에 지나지 않으니 더 이상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듯 싶다.  사실 경기가 어려울 때 어느 나라든 가정 먼저 증세 카드로 활용하는 게 이른바 죄악세(sin-tax)다. 담배 술 도박처럼 반사회적인 상품과 서비스에 과세하면 사회악을 줄인다는 게 명분이었다. 2000년 이후 세계 각국에서 경제가 힘들면서 담배·소비세를 올린 곳이 적지 않고, 더러 탄산 음료에도 살을 찌게 한다며 비만세를 매긴 곳도 있다.  달지만 독이 될 수 있는 게 세금이다. 이른바 조세저항이다. 한 참을 거슬러 올라가면 미국의 위스키세가 그렇다.미국은 1791년 물품세를 과세했는데 그 중에서도 위스키세가 도마위에 올랐다. 당시 재무부 장관이었던 알렉산더 해밀턴은 술은 사치성 재화이고 국민들이 술을 너무 마시면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위스키에 중과세를 매겼다. 25%의 높은 과세였다. 이후 상황은 뻔했다. 전 국민적인 저항이 거셌다.세금을 걷으러 가는 세무공무원들이 발가벗겨졌고, 온 몸에 타르가 칠해진 뒤 새의 깃털을 발라서 거리에서 군중 앞에 끌려다니는 모욕을 당했다. 20년전 영국에서 물품세에 대한 항의로 세무공무원들이 당했던 그대로 재연된 것이었다.  해밀턴 장관이 과세 대상을 잘못 선정한 탓이었다. 잘 사는 미국 남부의 농민들이 생산한 목화나 담배 등에 대해서는 물품세가 없는데 반해 가난한 벽지의 농민들이 생산한 곡물을 현금화하기 위해 제조한 위스키에 대해 세금을 과세했다. 균등 과세의 정신에 어긋난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정권이 바뀌면서 폐지된 위스키세는 남북전쟁기간 전쟁 자금 조달을 위해 다시 부활했다. 이후 1894년 연방정부는 세수 확대를 위해 위스키세를 더 인상했는데 징수액은 더 떨어졌다. 술 소비가 준 게 아니라 세금 회피를 위해 술 밀조 행위가 전국적으로 뿔뿔이 흩어져 찾을 수가 어렵게 된 것이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올라오는 풍선효과의 쓴맛을 연방정부가 톡톡히 본 것이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10월 솔로 컴백, 김준수…지난 앨범들 성적은?

    10월 솔로 컴백, 김준수…지난 앨범들 성적은?

    10월 솔로 컴백, 김준수…지난 앨범들 성적은? 10월 솔로 컴백 그룹 JYJ의 김준수가 지난 3월 발표한 3집 ‘플라워’ 이후 7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김준수가 다음 달 솔로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2012년 발매한 솔로 정규 1집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로 판매량 12만 장을 기록하며 국내 남자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듬해에는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내고 아시아 7개 도시에서 10만 관객을 만났으며, 3집으로는 국내외 차트를 수성하며 6년 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한 그는 이번 앨범으로도 아시아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준수 특유의 보컬 색깔을 담아낸 발라드와 댄스 등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곡들로 구성할 것”이라면서 “이번에도 웰메이드 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YJ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 살펴보니?

    JYJ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 살펴보니?

    JYJ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 살펴보니? JYJ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 그룹 JYJ의 김준수가 지난 3월 발표한 3집 ‘플라워’ 이후 7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김준수가 다음 달 솔로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2012년 발매한 솔로 정규 1집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로 판매량 12만 장을 기록하며 국내 남자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듬해에는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내고 아시아 7개 도시에서 10만 관객을 만났으며, 3집으로는 국내외 차트를 수성하며 6년 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한 그는 이번 앨범으로도 아시아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준수 특유의 보컬 색깔을 담아낸 발라드와 댄스 등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곡들로 구성할 것”이라면서 “이번에도 웰메이드 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은?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은?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은? 10월 솔로 컴백 그룹 JYJ의 김준수가 지난 3월 발표한 3집 ‘플라워’ 이후 7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김준수가 다음 달 솔로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2012년 발매한 솔로 정규 1집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로 판매량 12만 장을 기록하며 국내 남자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듬해에는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내고 아시아 7개 도시에서 10만 관객을 만났으며, 3집으로는 국내외 차트를 수성하며 6년 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한 그는 이번 앨범으로도 아시아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준수 특유의 보컬 색깔을 담아낸 발라드와 댄스 등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곡들로 구성할 것”이라면서 “이번에도 웰메이드 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YJ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 보니?

    JYJ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 보니?

    JYJ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 보니? JYJ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 그룹 JYJ의 김준수가 지난 3월 발표한 3집 ‘플라워’ 이후 7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김준수가 다음 달 솔로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2012년 발매한 솔로 정규 1집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로 판매량 12만 장을 기록하며 국내 남자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듬해에는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내고 아시아 7개 도시에서 10만 관객을 만났으며, 3집으로는 국내외 차트를 수성하며 6년 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한 그는 이번 앨범으로도 아시아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준수 특유의 보컬 색깔을 담아낸 발라드와 댄스 등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곡들로 구성할 것”이라면서 “이번에도 웰메이드 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YJ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 자세히 살펴보니?

    JYJ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 자세히 살펴보니?

    JYJ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 자세히 살펴보니? JYJ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 그룹 JYJ의 김준수가 지난 3월 발표한 3집 ‘플라워’ 이후 7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김준수가 다음 달 솔로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2012년 발매한 솔로 정규 1집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로 판매량 12만 장을 기록하며 국내 남자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듬해에는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내고 아시아 7개 도시에서 10만 관객을 만났으며, 3집으로는 국내외 차트를 수성하며 6년 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한 그는 이번 앨범으로도 아시아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준수 특유의 보컬 색깔을 담아낸 발라드와 댄스 등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곡들로 구성할 것”이라면서 “이번에도 웰메이드 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 살펴보니?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 살펴보니?

    김준수, 10월 솔로 컴백…지난 앨범들 성적 살펴보니? 10월 솔로 컴백 그룹 JYJ의 김준수가 지난 3월 발표한 3집 ‘플라워’ 이후 7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김준수가 다음 달 솔로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2012년 발매한 솔로 정규 1집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로 판매량 12만 장을 기록하며 국내 남자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듬해에는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내고 아시아 7개 도시에서 10만 관객을 만났으며, 3집으로는 국내외 차트를 수성하며 6년 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한 그는 이번 앨범으로도 아시아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준수 특유의 보컬 색깔을 담아낸 발라드와 댄스 등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곡들로 구성할 것”이라면서 “이번에도 웰메이드 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라드 황제 신승훈 데뷔 25주년 단독 콘서트

    발라드 황제 신승훈 데뷔 25주년 단독 콘서트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연말 자신의 브랜드 콘서트인 ‘2015 더 신승훈 쇼’를 개최한다. 11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정규 11집으로 컴백하는 그는 12월 4~6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15 더 신승훈 쇼 - 아이 엠 신승훈’(I AM SHIN SEUNG HUN)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9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 수록곡들과 25년간 발표한 히트곡들을 아울러 들려준다. 주최측은 “28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이는 게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드림팀 밴드가 참여하며, 최고의 음향 시스템을 구축해 마치 CD를 공연장에서 듣는 듯한 무대로 라이브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신승훈은 1990년 1집이 데뷔 앨범 최초로 판매량 158만 장을 기록한 걸 시작으로 5집이 247만 장 팔리는 등 7장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정규 앨범 10장까지 총 판매량 1천500만장을 기록한 그는 2008년, 2009년, 2013년에 3연작 미니앨범 시리즈 ‘쓰리 웨이브스 오브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3 waves of unexpected twist)를 선보여 음악적인 실험도 했다. 이번 공연 티켓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팬클럽 선예매는 16일 오후 2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외 판매 부진 위기의 현대차 ‘파업·타결’ 갈림길

    국내외 판매 부진 위기의 현대차 ‘파업·타결’ 갈림길

    올해 임금 협상을 놓고 열린 현대자동차의 파업 찬반 투표가 9일 밤 69.75%로 가결됐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4년 연속 파업이다. 국내외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차의 고민이 한층 깊어졌다. 현대차는 위기다. 수입차 공세로 내수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고 엔저 공세 등 경쟁사의 부활로 해외 판매는 부진하다. 세계 경제 위기 등도 현대자동차가 직면한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내수 시장도 시원치 않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가 새로운 선택지로 등장한 가운데 다른 국산차 업체도 현대차를 겨냥한 전략 제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 8월 내수 시장 점유율은 66.6%였다. 기아차를 제외한 현대차의 점유율은 작년 8월 39.1%에서 올해 8월 36.7%로 2.4% 포인트 떨어졌다. 간판차 쏘나타의 부진이 뼈 아팠다. 지난 7월 현대차가 선보인 신형 쏘나타의 지난달 판매량은 7월에 기록한 8380대와 비교해 1.9% 감소해 두 달 연속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현대차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수출도 여의치 않다. 엔화와 유로화 약세로 가격경쟁력에 타격을 입었다. 중국,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파업’이라는 내부 변수가 현대차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8~9월 이어진 노조의 부분파업과 잔업, 특근 거부로 차량 4만 2200여대를 생산하지 못했고 약 9100억여원의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 2013년에도 파업으로 1조 225억원(5만 191대), 2012년에도 1조 7048억원(8만 2088대)의 피해를 봤다. 이미지 실추도 만만치 않은 손해다. 최근 이미지 반전을 위해 차량 충돌 시험 등 소비자 간 소통 채널을 넓히고 있는 현대차의 행보에 이번 파업이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아반떼를 비롯해 9월 선보일 4세대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에도 파업은 부담 요소다. 전문가들은 ‘관성화된 연례 파업’이 임금은 높고, 생산성은 떨어지는 비대한 조직 구조와 노동 유연성이 경직된 현대차를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4년 현대차를 포함한 우리나라 자동차업체(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5개사)의 평균임금은 9234만원이었다. 이는 일본의 도요타(8351만원), 독일의 폭스바겐(9062만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반면 1인당 자동차 판매 대수는 37대로 해외 업체보다 현저히 적었다. 도요타는 93대, 폭스바겐은 57대였다. 현대차 파업이 매년 황제노조의 ‘나몰라라 파업’이라는 비난에 직면하는 이유다. 도요타와 현대차의 경영문화를 연구한 위정현 중앙대 콘텐츠경영연구소장은 “현대차는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선 라인 재배치, 생산 공정 효율화 등 기술 진화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혁신을 할 수 없는 기형적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차 노조는 완전히 정치화돼 있다”면서 “파업이 과연 사회적 지지를 안고 이뤄지고 있는지 노조는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공장에서 생산 물량을 늘리려면 노조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식의 규정이 대표적이다. 실제 지난 3월 출시한 투싼은 주문만 2만 5000여대가 밀렸는데도 노조와의 합의가 원만하지 않아 월 1만 7000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 실적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5400여개의 협력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 협력사는 지난해 현대차 노조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약 86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봤다. 일단 노조는 10일 사측과 대화를 재개했다. 노조 관계자는 “다음주를 집중 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추석 전 임단협 타결을 위해 합의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현재 노조 집행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무파업을 이끈 바 있다. 이번 교섭 결과에 따라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다음주 잔업과 특근 거부 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 협상 결과는 11일 발표한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15만 9900원의 임금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65세 연장과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아이폰6S 카메라 기능 대폭 강화, 전면캠 500만 화소”

    “아이폰6S 카메라 기능 대폭 강화, 전면캠 500만 화소”

    애플 제품 분석 전문가 밍치궈 KGI 증권 애널리스트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카메라 기능 대폭 강화” 전면 카메라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200만 화소 사파이어 커버 렌즈 적용 안 할 듯 애플이 다음 주 셀카 등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한 아이폰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셀카는 물론 페이스타임에 쓸 수 있는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메인 카메라인 후면 카메라는 예상대로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해 그간 사용자들이 아쉬워했던 부분을 더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와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제품 분석 전문가 밍치궈 KGI 증권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인용해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돼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밍치궈는 메인 카메라인 ‘아이사이트’(iSight) 카메라가 기존 8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적용될 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인 ‘페이스타임’(FaceTime) 카메라도 현재 120만 화소에서 500만 화소로 대폭 업그레이드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대로라면 아이폰을 고집하는 사용자들도 예전보다 선명한 셀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파이어 커버 렌즈는 낙하 테스트 등 아이폰을 떨어뜨렸을 때 렌즈가 파손될 수 있기에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사파이어 글라스는 고릴라 글라스보다 긁힘에 강하지만 떨어뜨릴 경우 깨지기 쉬운 단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포스터치(Force Touch) 기능이 아이폰6S와 6S 플러스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기능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판매 포인트가 되지 못하고 중국에서 스마트폰 소비의 둔화와 이동통신사업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해 보조금을 줄일 경우 지난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량인 7300만 대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6S와 6S 플러스의 용량은 16·64·128GB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된다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홍삼’ 울산男·제주女가 가장 많이 샀다

    여성용 홍삼제품은 제주에서, 남성용 홍삼은 울산에서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선호하는 비싼 프리미엄 홍삼 제품은 공항이 있는 인천과 제주에서 판매율이 높았다. KGC인삼공사가 최근 1년간 15개 정관장 홍삼제품의 지역별 판매량을 분석해 2일 발표한 결과다. 각 지역의 인구 특성이 홍삼제품 판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정관장이 6년근 홍삼과 작약, 대나무잎, 참당귀 등을 섞어 만든 화애락본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내놓은 제품인데 제주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제주의 여성 고용률은 58.5%로 전국의 여성 평균 고용률(48.8%)을 웃도는 최고 수준이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한 만큼 이들의 홍삼 구매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중년 남성을 위한 제품인 홍천웅이 가장 많이 팔린 곳은 남성 비율과 소득수준이 높은 울산이었다. 중화학·자동차 등 공업 중심의 산업도시 울산은 여성 대비 남성 비율이 1.06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울산의 구매력평가지수(PPP)는 약 8만 달러로 서울 지역보다 2배 높아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홍삼 제품이 잘 팔린 것으로 분석된다. 홍삼 가운데 상품성이 뛰어나 유커가 선호하는 뿌리삼은 국제공항이 있는 제주와 인천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두 곳은 유커가 좋아하는 녹용이 들어간 천녹삼과 고가 제품인 황진단의 판매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고령자 거주율이 높은 충남과 전남북에서는 홍삼과 생약재를 혼합한 파우치 형태의 홍삼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뛰는 몰카, 나는 탐지기? 특수 몰카는 ‘콧방귀’

    뛰는 몰카, 나는 탐지기? 특수 몰카는 ‘콧방귀’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유출 사건을 계기로 ‘몰래카메라 탐지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몰카 피해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여성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몰카 탐지기가 숨겨진 모든 카메라를 찾아내기는 어려운 만큼 과신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30일 불법 감청설비 탐지 업체 등에 따르면 몰카 탐지기는 크게 ‘주파수’ 방식과 ‘적외선’ 방식으로 나뉜다. 몰카 사용자는 몰카를 무선으로 조종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때 일정한 주파수(1.2㎓ 또는 2.4㎓) 대역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역추적해 카메라를 찾아내는 것이 주파수 방식이다. 시중에서 10만~3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몰카 탐지기 대부분이 이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적외선을 일정 지역에 비추고 몰카 탐지기를 통해 그 지역을 보면서 빛을 반사하는 카메라 렌즈를 찾는 방식도 자주 사용된다.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한 몰카 탐지기 판매점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등을 이용하기 불안해하는 여성들이 몰카 탐지기를 문의하는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온라인 판매가 지난달보다 6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인터넷 오픈마켓인 ‘G마켓’의 경우 올 7월 25일~8월 24일 몰카 탐지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0%나 증가했다. 그러나 몰카 탐지기를 과신해선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몰카 탐지망에 걸리지 않는 몰카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워터파크 몰카 사건에 사용된 휴대전화 케이스 모양의 초소형 카메라는 주파수를 내보내지 않기 때문에 주파수 방식 탐지기로는 잡히지 않는다.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는 안경, 자동차 열쇠, 단추, 볼펜 등의 형태로 돼 있는 초소형 카메라도 대부분 탐지되지 않는다. 적외선 방식도 마찬가지다. 카메라 렌즈가 고정되고 외부에 노출돼 있어야 탐지가 가능하지만 탈의실 등에 카메라를 몰래 숨겨 들어오면 적발하기 어렵다. 카메라의 열을 이용한 탐지기, 반도체 탐지기들도 있지만 가격이 500만~수천만원대에 달해 보안 전문가들만 사용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법 감청설비 탐지 업체에는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회사 내 화장실과 헬스장 내 탈의실 등에 몰카가 있는지 찾아 달라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 손해영 서연시큐리티 팀장은 “과거엔 20대 중후반 여성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 등에 몰카가 있는지 찾아봐 달라는 의뢰가 많았지만 지금은 기업들의 문의가 많아졌다”며 “기존에 한 달에 150건 정도 처리했다면 워터파크 사건 이후에는 문의가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뛰는 몰카, 나는 탐지기? 특수 몰카는 ‘콧방귀’

    뛰는 몰카, 나는 탐지기? 특수 몰카는 ‘콧방귀’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유출 사건을 계기로 ‘몰래카메라 탐지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몰카 피해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여성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몰카 탐지기가 숨겨진 모든 카메라를 찾아내기는 어려운 만큼 과신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30일 불법 감청설비 탐지 업체 등에 따르면 몰카 탐지기는 크게 ‘주파수’ 방식과 ‘적외선’ 방식으로 나뉜다. 몰카 사용자는 몰카를 무선으로 조종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때 일정한 주파수(1.2㎓ 또는 2.4㎓) 대역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역추적해 카메라를 찾아내는 것이 주파수 방식이다. 시중에서 10만~3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몰카 탐지기 대부분이 이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적외선을 일정 지역에 비추고 몰카 탐지기를 통해 그 지역을 보면서 빛을 반사하는 카메라 렌즈를 찾는 방식도 자주 사용된다.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한 몰카 탐지기 판매점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등을 이용하기 불안해하는 여성들이 몰카 탐지기를 문의하는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온라인 판매가 지난달보다 6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인터넷 오픈마켓인 ‘G마켓’의 경우 올 7월 25일~8월 24일 몰카 탐지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0%나 증가했다. 그러나 몰카 탐지기를 과신해선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몰카 탐지망에 걸리지 않는 몰카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워터파크 몰카 사건에 사용된 휴대전화 케이스 모양의 초소형 카메라는 주파수를 내보내지 않기 때문에 주파수 방식 탐지기로는 잡히지 않는다.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는 안경, 자동차 열쇠, 단추, 볼펜 등의 형태로 돼 있는 초소형 카메라도 대부분 탐지되지 않는다. 적외선 방식도 마찬가지다. 카메라 렌즈가 고정되고 외부에 노출돼 있어야 탐지가 가능하지만 탈의실 등에 카메라를 몰래 숨겨 들어오면 적발하기 어렵다. 카메라의 열을 이용한 탐지기, 반도체 탐지기들도 있지만 가격이 500만~수천만원대에 달해 보안 전문가들만 사용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법 감청설비 탐지 업체에는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회사 내 화장실과 헬스장 내 탈의실 등에 몰카가 있는지 찾아 달라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 손해영 서연시큐리티 팀장은 “과거엔 20대 중후반 여성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 등에 몰카가 있는지 찾아봐 달라는 의뢰가 많았지만 지금은 기업들의 문의가 많아졌다”며 “기존에 한 달에 150건 정도 처리했다면 워터파크 사건 이후에는 문의가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아반떼 32만원·제네시스 111만원 내린다는데… 車 뽑을까

    아반떼 32만원·제네시스 111만원 내린다는데… 車 뽑을까

    정부가 26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소비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승용차에 붙는 개별소비세(개소세)를 깎아 주는 방안이 가장 눈에 띈다. 차값이 얼마나 싸지는지 문답으로 짚어 봤다. →무슨 세금을 얼마나 깎아 준다는 것인가. -모든 승용차에는 출고 가격에 5%의 개소세가 붙는다. 이 세율을 3.5%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30% 인하인 셈이다. 개소세에 따라붙는 교육세(개소세의 30%)도 싸진다. 차량 최종 판매 가격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데 최종 판매가는 출고가, 개소세, 교육세, 마진 등이 합쳐진 것인 만큼 결과적으로 부가세도 내려가게 된다. →비싼 대형차나 수입차도 해당되나. -그렇다. 승용차 개소세율은 배기량이나 가격 등에 관계없이 똑같다. 국산차는 출고 가격, 수입차는 수입 가격에 세금을 매긴다. →그럼 차값이 얼마나 싸지게 되나.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소형차 아반떼(1.6 스마트)는 판매 가격이 1749만원에서 1717만원으로 32만원 싸진다. 중형차 쏘나타(2.0 스마트)는 47만원, 대형차 그랜저(3.0 프리미엄)는 61만원, 제네시스(3.8 프레스티지)는 111만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2.0 모던)는 53만원 싸진다. →언제부터 적용되나. -당장 27일 출고되는 차부터 세금이 깎인다. 단, 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12월에 계약해 내년에 차를 받으면 어떻게 되나.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다. 개소세는 출고와 수입 신고 시점에 매기기 때문이다. 올해 출고된 차를 내년에 받는 것은 문제없지만 내년 1월 1일에 출고된 차라면 개소세가 5% 붙는다. 다만 자동차 회사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감안해 계약 시점에 차값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줄 가능성은 있다. →작년에 출고된 차를 이번에 사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이미 출고됐거나 수입한 차라도 아직 안 팔린 재고에 대해서는 개소세를 깎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다만 자동차 제조사, 영업소, 수입업자 등이 관할 세무서나 세관에 재고 차량을 신고해야 한다. →차값을 안 내리면 업계만 돈 버는 것 아닌가. -정부가 2000년 이후 승용차 개소세를 깎아 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가장 최근인 2012년 9~12월 개소세율을 5%에서 3.5%(2000㏄ 초과 8→6.5%)로 내렸을 때도 월평균 차량 판매량은 11만 8000대로 종전보다 14.4%나 증가했다. 업계가 추가 할인 및 판촉 행사를 구상 중에 있어 차값은 깎이는 세금보다 더 싸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뜩이나 세수가 부족한데 문제는 없나. -정부는 이번 승용차 개소세 인하로 1300억원가량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나 부품업체와 영업점 등 연관 산업 매출이 늘고 소비가 활성화되면 세수 확보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싸게 많이 사는 기업·고가품 고르는 개인

    싸게 많이 사는 기업·고가품 고르는 개인

    대형마트 3사가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선보인 명절 선물세트에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직원 또는 고객용 선물을 대량 구매하는 기업은 1만원 안팎의 생활필수품을 선호하는 반면 개인 소비자는 선물할 대상을 줄이는 대신 품질 좋은 고급상품을 고르는 경향이 강해진 탓이다. 26일 이마트가 분석한 지난해 추석 선물 사전예약 매출에 따르면 1만~2만원대 커피세트 판매량이 전년보다 326.8% 증가했다. 3000~1만원인 양말세트의 판매량은 108.7% 늘었다. 상대적으로 비싼 한우세트(15만~30만원대)의 매출은 1.1% 증가에 그쳤다. 가격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3만원 이하 세트가 34.8%, 3만~5만원대가 35.4%로 70% 이상을 차지했고 10만원 이상 세트는 11.7%에 불과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전예약 물량의 90% 정도를 기업 고객이 구매한다”면서 “대량 구입 시 비용 부담이 덜한 생필품 세트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비싼 선물세트도 잘 팔렸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찾는 개인 고객이 늘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추석 한우세트 매출 비중을 보면 20만원 이상 제품이 34.3%로 저가인 10만원 이하(19.2%)보다 많이 팔렸다. 사과세트 역시 고가인 7만원 이상이 전체 매출의 24.8%를 차지해 1만~3만원 상품(11.3%) 매출을 웃돌았다. 대형마트 3사는 올해도 추석 선물 수요가 양극화할 것으로 보고 이에 맞는 상품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30만원이 넘는 한우·굴비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캐나다산 랍스터 세트(11만 8000원)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리고 참치회 세트(10만원)와 연어 세트(8만원)는 올 추석 처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실속형 ‘가격혁명세트’를 판매한다. 식품, 통조림,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1만~3만원대 제품이다. 홈플러스는 유명 요리사인 최현석을 앞세운 고급 선물세트 ‘최현석 콜렉션’을 내놓았다. 유기농 백화고와 친환경 1++ 한우 냉장구이 세트(59만원), 유기농 백화고와 1++한우 냉동갈비 세트(32만원)는 홈플러스 회원(훼미리카드 소지 고객)에게 30~40% 할인 판매한다. 축산·과일·수산물 등 신선식품의 가격을 낮춰 처음으로 1만원 이하 상품(김세트)을 출시했다. 3만원 이하 상품도 지난해 7종에서 10종으로 늘렸다. 롯데마트는 무항생제 1++등급 냉장한우세트(49만원)와 일반 굴비보다 2배 이상 큰 제주 양식 대왕굴비세트(24만 8000원)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롯데 빅마켓은 국내 처음으로 무농약 생 와송세트(4만 9900원)를 선보였다. 실속형 상품으로는 포장 간소화 굴비세트를 출시했다. 굴비 생산량이 50% 감소해 가격 급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장비용을 줄여 지난해와 비슷한 9만 8000원(20마리 1.8kg)에 내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반떼 37만원·제네시스 111만원 내린다는데… 車 뽑을까

    아반떼 37만원·제네시스 111만원 내린다는데… 車 뽑을까

    정부가 26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소비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승용차에 붙는 개별소비세(개소세)를 깎아 주는 방안이 가장 눈에 띈다. 차값이 얼마나 싸지는지 문답으로 짚어 봤다. →무슨 세금을 얼마나 깎아 준다는 것인가. -모든 승용차에는 출고 가격에 5%의 개소세가 붙는다. 이 세율을 3.5%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30% 인하인 셈이다. 개소세에 따라붙는 교육세(개소세의 30%)도 싸진다. 차량 최종 판매가격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데 최종 판매가는 출고가, 개소세, 교육세, 마진 등이 합쳐지는 만큼 결과적으로 부가세도 내려가게 된다. →비싼 대형차나 수입차도 해당되나. -그렇다. 승용차 개소세율은 배기량이나 가격 등에 관계없이 똑같다. 국산차는 출고 가격, 수입차는 수입 가격에 세금을 매긴다. →그럼 차값이 얼마나 싸지게 되나. -소형차 아반떼(1.6 스마트)는 세금이 34만 1000원 줄어든다. 중형차 쏘나타(2.0 스마트)는 49만 6000원, 대형차 그랜저(2.4 모던)는 58만 2000원, SUV차량인 싼타페(2.2 프리미엄)는 60만 7000원, 카니발(2.0 럭셔리)은 58만 8000원 싸진다. →언제부터 적용되나. -당장 27일 출고되는 차부터 세금이 깎인다. 단, 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12월에 계약해 내년에 차를 받으면 어떻게 되나.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다. 개소세는 출고와 수입 신고 시점에 매기기 때문이다. 올해 출고된 차를 내년에 받는 것은 문제없지만 내년 1월 1일에 출고된 차라면 개소세가 5% 붙는다. 다만 자동차 회사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감안해 계약 시점에 차값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줄 가능성은 있다. →작년에 출고된 차를 이번에 사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이미 출고됐거나 수입한 차라도 아직 안 팔린 재고에 대해서는 개소세를 깎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다만 자동차 제조사, 영업소, 수입업자 등이 관할 세무서나 세관에 재고 차량을 신고해야 한다. →실제로 차값을 안 내리면 자동차 업계만 돈 버는 것 아닌가. -정부가 2000년 이후 승용차 개소세를 깎아 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가장 최근인 2012년 9~12월 개소세율을 5%에서 3.5%(2000㏄ 초과 8→6.5%)로 내렸을 때도 월평균 차량 판매량은 11만 8000대로 종전보다 14.4%나 증가했다. 업계가 추가 할인 및 판촉행사를 구상 중에 있어 차값은 깎이는 세금보다 더 싸질 전망이다. →가뜩이나 세수가 부족한데 문제는 없나. -정부는 이번 승용차 개소세 인하로 1300억원가량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나 부품업체와 영업점 등 연관 산업 매출이 늘고 소비가 활성화되면 세수 확보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사설] 남북 긴장 이겨낸 성숙한 국민의식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포격 사건 등 남북 간 극도의 긴장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국민들은 흔들림이 없었다. 북한이 준전시 상태를 선포한 가운데 남북한 고위급 접촉이 며칠째 계속됐지만 시민들은 평온한 일상을 유지했다. 북한이 전쟁이 일어나면 하루 동안 100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낼 수 있다고 협박하고 있는 수도권 시민들의 평정심은 무엇보다 돋보였다. 지난 주말 수도권 등지의 쇼핑가와 번화가, 여행지에는 보통 때처럼 발길이 몰렸다. 평소와 다름없이 주말 여행길에 나선 시민들은 “남북이 정면충돌하는 사태가 일어나지는 않아야 한다”며 남북 고위급 협상의 진전을 기대하는 침착함을 보였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있을 때마다 나타났던 라면, 생수 등 생필품 사재기나 현금 인출 사태도 없었다.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대형마트들의 주요 생필품 판매량은 오히려 평소보다 약간 줄었다고 한다. 막연한 위협에 동요하거나 근거 없는 루머에 휩쓸려 우왕좌왕하지 않고 국민들은 차분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국민들의 이런 태도 변화는 잦은 도발 위협에 따른 반복학습 효과 탓도 없진 않을 것이다. 안보 불감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지만, 그렇다고 막연히 불안을 부추기는 풍토는 득이 될 게 없다. 이번 일에도 국민들은 결코 무관심하지 않았다. 남북 회담을 여는 한편으로 잠수함 기지 이탈 등 북한이 구사하는 꼼수 위협을 남녀노소 없이 주말 내내 긴장하며 지켜봤다. 우리 국민들 사이에 음모론을 부추겨 남남 갈등과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북한 도발의 최대 목표다. 그 노림수와는 정반대로 남북 간 대치 상황에 그동안 냉소적이었던 젊은 층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어느 때보다 결연한 대북관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국방부 페이스북에는 호국 의지를 담은 젊은이들의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군복, 군화, 군번줄 등을 찍은 사진과 함께 ‘명령 대기 중이니 불러만 달라’며 결의를 다짐하는 젊은 예비역들, 제대 연기를 자청하는 병사 등이 서로 뜨겁게 격려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북한은 연일 거짓 선전을 일삼고 있다. 남한의 병사들이 탈영해 해외로 빠져나가느라 비행기표 값이 열 배로 뛰었다거나, 주민들이 식료품을 사재느라 백화점이 난장판이 됐다는 등 구차한 선전전은 보고 있기조차 딱하다. 우리 젊은 세대의 굳건한 안보 의식과 국민의 단결 의지 앞에서 어설픈 북한의 도발 위협은 자충수일 뿐이라는 사실을 똑똑히 알려 줘야 한다.
  • 갤노트5·S6엣지플러스 대박 조짐

    삼성전자가 지난 20일 출시한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두 제품은 국내 출시 3일 만에 7만 5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판매량은 2만 5000대에 달한다. 이는 전작 갤럭시노트4와 노트엣지 판매량의 2배를 넘는 규모다. 전작의 출시 초기 판매량은 1만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낮은 출고가’를 흥행의 적잖은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제품들은 기존의 다른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보다 가격이 싸다. 현재 32GB 모델 기준으로 갤럭시 노트5는 89만원대, S6엣지플러스는 94만원대로 역대 삼성전자 대화면 스마트폰 가운데 출고가가 가장 낮다. 이동통신사들도 공격적인 보조금 전략을 펼쳐 삼성을 도왔다. 최고 요금제를 사용하면 실제 소비자 가격은 50만원대까지 낮아진다. 출시 시점을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긴 삼성전자의 전략도 주효했다. 애플이 다음달 공개할 예정인 아이폰 신모델에 앞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 먹힌 것으로 분석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라이프&스타일] 소문 들었어? 강남 엄마는 이런 세제 쓴다던데

    [라이프&스타일] 소문 들었어? 강남 엄마는 이런 세제 쓴다던데

    미국과 프랑스에서 건너온 친환경 세제가 서울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명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석유에서 뽑아낸 계면활성제와 방부제, 인공향료 등을 넣지 않고 천연성분만 들어갔는데도 합성세제보다 잘 빨리고 잘 닦인다고 소문이 났다. 넬리, 애티튜드, 에코버처럼 이미 대중화된 친환경 세제는 무향 제품을 주로 판매하지만 최근에는 천연 에센셜오일을 넣어 고급스러운 향을 살린 세제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두 명의 여성 최고경영자(CEO) 그웬 위팅과 린지 보이드가 만든 런드레스는 2004년 미국 뉴욕에서 탄생했다. 위팅과 보이드는 샤넬과 랄프로렌 등 명품 브랜드에서 디자인과 제품 개발을 담당했던 패션계 인사이자 자녀를 둔 엄마들이다. 두 사람은 ‘명품 옷은 명품 세제로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3년간 세제 개발에 매달렸다. 런드레스 앞에 붙는 꾸밈말은 친환경 패브릭 코스메틱 브랜드이다. 세탁세제의 가치를 화장품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런드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향이다. 스포츠웨어, 모직 등 옷 종류에 어울리는 천연향을 배합해 넣었다. 세탁한 옷을 입으면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바닐라머스크, 베르가모트, 라벤더향이 어우러진 베이비향이 인기가 많다. 커먼굿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왔다. 두 아이의 엄마 샤샤 던이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있는 집에서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 것이 시작이다. 피부를 자극하는 염료와 향료, 암모니아 등은 넣지 않고 코코넛,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천연성분만 사용했다. 3배 고농축 세제로 웬만한 합성세제보다 세정력이 우수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커먼굿은 지난해 11월 갤러리아 명품관 고메이 494와 신세계 SSG마켓에 입점하면서 유명해졌다. 집들이나 지인 선물용으로 세트 상품이 잘 팔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어로 초록의 나무를 뜻하는 라브르베르는 프랑스 현지에서 재배한 유기농 식물만 원료로 쓴다. 사탕무(비트), 올리브, 해바라기, 각종 허브 등이 주재료다. 전 세계 50개 브랜드만 인증받았다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에코라벨을 프랑스 기업 최초로 획득했다. 파라벤, 실리콘 등 독성물질이 없어 아토피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프랑스에서 자란 꽃과 풀에서 추출한 천연향을 담은 목욕용품, 샴푸 등 출시 제품이 50여종에 이른다. 박남훈 갤러리아백화점 바이어는 “가족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식품관 고메이 494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세제의 비중을 전체 세제의 70% 이상으로 늘렸다”며 “친환경 세제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추석 당일까지 열흘간 배·전통주 수도권 평소 판매량의 9배 넘어

    농촌진흥청은 23일 수도권 1000가구의 농축산물 구매액을 조사한 결과 추석 열흘 전부터 당일까지 전통주와 배의 소비량이 평소 10배 수준까지 늘어난다고 밝혔다. 전통주와 배는 각각 평소의 948.6%, 946.1%로 10배나 더 팔렸다. 소갈비(506.9%), 포도(416.6%), 사과(246.7%) 등의 소비량도 급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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