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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란법 시행 2주… 달라진 풍속도] 5만원짜리 난도 안 받아요… 화훼업계 ‘시들’

    [김영란법 시행 2주… 달라진 풍속도] 5만원짜리 난도 안 받아요… 화훼업계 ‘시들’

    “6개월 내 농가들 고사할 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후 화훼업계가 된서리를 맞았다. 10일 한국화훼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김영란법 시행 후 충북 음성 등 주요 화훼경매장에서 화훼류 판매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경매 낙찰률이 급락했다. 법 시행 전인 지난달 22일 음성 화훼경매장에서의 관엽 주요 품종 판매량은 3만 6611그루였으나 법 시행일인 28일엔 2만 2925그루로 뚝 떨어졌다. 경매 낙찰금액은 8200만원에서 4396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낙찰률은 최소 27%(금전수)에서 최대 57%(안스륨)까지 하락했다. 난 역시 법 시행일 이전에는 낙찰률이 71.5~96.6%였으나 지난달 29일과 지난 3, 9일 경매에서는 36.2~68.9%로 25% 이상 떨어졌다. 이런 사정은 고양경매장과 과천경매장도 비슷하다. 실제로 장례식장 등에서는 조화 숫자가 급격하게 줄었다. 김영란법에서 5만원 이하 선물은 허용하지만 ‘몸 사리기’에 막혔다. 한 관엽 생산 농민은 “며칠 전 5만원짜리 난을 주문받고 배달했더니 오히려 배달료를 물어 주면서까지 받기를 거절하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위기의식은 지난 8일 경기 고양 한국화훼농협 고양화훼유통센터에서 열린 심상정(고양 덕양갑) 정의당 의원과의 간담회에서도 드러났다. 강성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은 “화훼는 87%가 경조사용으로 판매되는데 10만원짜리를 5만원 또는 3만원 이하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전에 화훼농가들이 다 죽어 간다”며 “조합원 일부에게 물어보니 6개월 안에 다 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정부가 공적자금을 지원해 안 팔리는 꽃을 사 주고 관공서·학교·대기업·군부대에서 화훼 소비 촉진 운동을 지금보다 폭넓게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이사는 “김영란법 시행 이전부터 각계에 대책을 호소했으나 허사였다”면서 “한국인의 1인당 연간 꽃 소비액은 평균 1만 4000원으로 네덜란드나 스위스, 노르웨이 등 화훼 선진국의 1인당 평균 소비액 15만원과 비교하면 10분의1도 채 안 돼 생활에 활력소를 줄 수 있는 꽃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4분기 산업기상도 ‘흐림’ 계속…자동차·조선업 최악인 ‘겨울비’

    4분기 산업기상도 ‘흐림’ 계속…자동차·조선업 최악인 ‘겨울비’

    4분기 산업기상도가 여전히 ‘흐림’으로 전망됐다. 산업별로 보면 기계, 철강, 섬유·의류, 건설은 ‘흐림’, 자동차와 조선 업종은 ‘겨울비’가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여개 업종별 협회·단체와 공동으로 조사한 ‘4분기 산업기상도’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에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까지 겹쳐 난관이 예상된다. IT·가전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정유·유화는 적정 수준의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그나마 좋은 편인 ‘구름조금’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없어서 못 판다’는 IT·가전 업종에는 햇살이 들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낸드 반도체 판매량은 50.9% 증가할 전망이다. 대형 TV 수요 증가로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도 괜찮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속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름조금’으로 예보된 정유 업종은 인도 자동차 시장 확대로 4분기 수출 물량이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에틸렌 자급률이 높아져 대중(對中) 수출 물량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공급과잉으로 통상분쟁이 진행 중인 철강 업종은 ‘구름’으로 예보됐다. 미·중간 무역분쟁 여파로 한국 제품에 대해 50% 내외의 관세가 매겨졌고 인도, 태국, 대만 등 신흥국도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갈 곳 잃은 중국산 철강의 덤핑 공세도 계속되고 있다. 섬유·의류 업종 역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가가 하락하는 등 ‘구름’으로 예보됐다. 과거 내수를 주도했던 아웃도어 시장도 포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기계업종도 전방산업 부진으로 ‘구름’이 예상된다. 내수는 조선업 구조조정,생산기지 해외이전 등으로 전망이 좋지 않고 최대 수출처인 중국 시장도 수요 부족으로 초과공급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주택의 과잉공급 조짐이 나타나는 건설 업종도 ‘구름’이다. 지방 미분양주택이 늘고,해외건설은 저유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파업, 공장이전, 개별소비세 종료 등 악재가 겹친 자동차 업종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노조 파업으로 대규모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최근 준공된 멕시코공장·중국 창저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4분기 국내생산량은 10.5% 감소가 예상된다. 개별소비세 인하혜택이 끝나면서 4분기 내수 판매는 작년보다 21.4% 줄어들 전망이다. 수주가뭄이 이어지는 조선 업종에도 비가 예상된다. 8월까지 누적 수주량은 87% 줄었고 수주잔량도 2003년 10월 이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상의 산업기상도는 맑음(매우 좋음)-구름조금(좋음)-흐림(어려움)-비(매우 어려움) 4단계로 표현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효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상승곡선 “4분기 영업익 8조 9000억 달할 듯”

    ‘효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상승곡선 “4분기 영업익 8조 9000억 달할 듯”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이라는 악재를 딛고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내면서 시장의 관심은 4분기로 쏠린다. ‘효자’로 떠오른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상승세가 무섭고, 가전 시장 또한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이 8조 9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밋빛 전망은 금물이라는 의견도 있다. ●낸드플래시 대표 품목 점유 1위로 ‘최대 수혜’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3분기 이후 실적은 당분간 세트(완성품)가 아닌 부품이 좌우할 것”이라면서 “부품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에 속하는 낸드플래시만 해도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는 낸드플래시 대표 품목인 ‘임베디드 멀티칩 패키지’(eMCP)의 평균 판매가격이 4분기에 10~15%가량 상승(전 분기 대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분야 점유율 1위를 달리는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4세대 64단 3D(3차원) 낸드플래시 생산을 앞두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후발업체와의 격차도 크게 벌려 놓는다는 전략이다. 3분기를 기점으로 D램 가격 내림세가 주춤해졌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타는 것도 부품 시장을 밝게 보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변수가 남아 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가 재점화되면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여객기 내에서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와 관련해 불이 난 제품이 신형 제품인지가 관건이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조사를 위해 신속하게 행동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을 시사했다. 새로 교환한 제품도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예상됐던 300만~350만대보다 판매량이 더 낮아질 수 있다. 일부에서는 갤럭시노트7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출시 일정을 늦출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갤럭시노트7을 예년보다 일찍 내놓으면서 발생했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란 해석이다. ●LG 영업익 2832억… 지난 분기 절반 수준 LG전자도 이날 3분기 283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2분기 대비 51.6% 감소했다. 여름철 폭염 등으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했지만 스마트폰 판매 부진 탓에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3.7% 감소하는 데 그쳤다”면서 “시장 기대치(2000억원대 중후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친환경 SUV ‘니로’의 독주

    친환경 SUV ‘니로’의 독주

    기아자동차의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가 국내 연간 하이브리드 최다 판매 기록 경신 초읽기에 돌입하는 등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본격 판매된 기아차 니로는 9월 말까지 6개월 만에 1만 3797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국내 친환경차 단일 차종 판매고 기준 역대 2위인 2014년 그랜저 하이브리드(1만 3512대)를 넘어선 데 이어 이전 최고 기록인 2012년 쏘나타 하이브리드(1만 6710대)도 연내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니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국내외 모든 브랜드의 친환경차 중에서 독보적인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월평균 판매량이 2000대 수준으로 2위인 현대차의 아이오닉(월 800여대)과 비교할 때 두 배 이상의 격차를 자랑한다. 올 들어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하이브리드 수입차보다도 훨씬 많이 팔렸다. 니로가 인기를 끄는 것은 요즘 대세인 친환경과 SUV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데다 가격에서도 비교 우위를 가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니로는 2300만∼2700만원 수준으로 도요타의 4세대 프리우스(3200만∼3800만원)보다 1000만원가량 저렴하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 올 들어 8월까지 수출된 국내 친환경차 중에서도 니로(7700대)가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김영란법’은 기우… 지역축제 뚜껑 열어보니 대박

    ‘김영란법’은 기우… 지역축제 뚜껑 열어보니 대박

    초대권 사라져 관람객 감소 우려 의전 등 줄이고 콘텐츠 강화 승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으로 초대권 등이 사라지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관람객 감소가 우려됐던 지역축제들이 뚜껑을 열어 보니 지난해보다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3일간의 연휴와 축제 기간이 맞물린 데다 방문객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만의 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알찬 축제는 악재 속에서도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6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막한 청원생명축제 방문객이 오는 9일 폐막까지 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방문객은 48만명이다. 농산물 판매액도 행사 6일째 현재 지난해보다 4억원이 많은 16억원을 기록했다. 청주시는 올해 ‘김영란법’으로 행사장에서 진행되던 시장 초청 만찬과 유관기관들에 나눠줬던 초대권 관행을 없애 방문객 감소를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전용운 관광과장은 “전국 농산물축제 가운데 가장 많은 60여개의 체험코너를 마련하고 입장권을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이 효과를 봐 가족단위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골프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주말 모임을 포기한 사람들이 축제장으로 몰렸다고 분석한다. 지난 4일 폐막한 횡성 한우축제는 지난해보다 7만명이 많은 90만명이 다녀갔다. 농산물 판매액도 10억원 가까이 늘어난 40억원을 기록했다. 강원 횡성군은 단순히 먹고 노는 지역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횡성한우를 소개하는 주제관을 몽골텐트 30개를 연결해 꾸몄다. 김영란법은 오히려 마케팅에 활용했다. 한우와 소주 1병을 묶어 2만 9900원에 판매하는 ‘김영란 메뉴’를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충북 음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한 인삼축제 기간 반기문마라톤대회, 전국민물낚시대회, 충북보육인대회 등을 함께 개최해 관람객 유치에 재미를 봤다. 지난해보다 방문객은 2만 5000여명이 늘어난 7만 5000여명, 인삼 등 농산물 판매량은 1억 7000여만원이 많은 11억 2000여만원을 기록했다. 경북 봉화군에서 열린 제20회 봉화송이축제는 송이 풍작 덕을 봤다. 지난해 50만원과 37만원 정도에 판매했던 1등급과 2등급이 이번에 28만원, 18만원으로 떨어져 판매장에 마련된 카드 단말기가 사용 폭주로 다운되기도 했다. 지난 1~3일 울산 울주군이 개최한 언양 한우불고기축제는 지난해보다 1만명이 많은 18만명이 다녀갔다. 축제 장소를 KTX 울산역사에서 걸어갈 수 있는 언양읍 언양공영주차장으로 옮기고, 시외버스터미널과 축제 장소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늘리는 등 교통편의를 제공한 게 적중했다. 전문가들은 김영란법이 지역축제에 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민양기 충청대 관광학부 교수는 “공무원들이 초대권 제공과 손님 의전 등 불필요한 곳에 쏟아부었던 행정력을 콘텐츠 구성 등에 집중할 수 있다”며 “축제의 성공 여부는 콘텐츠의 질에 달렸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삼성전자 갤노트7 악재에도 7兆대 실적 기대

    삼성전자 갤노트7 악재에도 7兆대 실적 기대

    1조대 리콜 비용·매출 손실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4조 수익 전망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에도 불구하고 3분기 7조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선전하면서다.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 및 매출 감소 규모는 1조원대로 추정된다. 2분기 8조원대 ‘깜짝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가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 가면서 올해 30조원 영업이익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30조원 달성은 3년 만이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조 5766억원이다. 이 수치는 오는 7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실적을 평균 낸 값이다. 다만 실제 영업이익은 이 추정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을 공식 선언(9월 2일)하기 전에 추정한 전망치가 포함돼 있어서다. 사상 초유의 배터리 발화 사태가 터지기 전만 해도 2분기 연속 8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또 1조원대로 알려진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이 예상보다 클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더 줄어들 수 있다. 소수 의견이긴 하지만, 일부 증권사(삼성증권, KTB투자증권)와 외국계 증권사(도이체방크)는 7조원대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 직전 분기 1조원을 넘겼던 가전 부문도 올림픽 특수를 누리지 못한 채 5000억원대로 원상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014년 2분기 7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뒤 3분기 4조원대로 급전직하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2년 전 ‘공포’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갤럭시노트7 충격에서 빠르게 헤어날 수 있게 됐다. 2분기 실적을 정확히 예측했던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 안정 및 출하량 급증으로 반도체 부문은 3조 4700억원, 디스플레이는 가격 상승, 수율 안정에 따라 7750억원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DS)이 올린 2조 7900억원보다 1조 4500억원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번 분기 부품 부문에서만 약 4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올 초 적자를 내면서 ‘미운 오리’로 지목됐던 디스플레이의 부활이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3D(3차원) 낸드플래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설 부분이 반영되고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 부품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봤다. 게다가 낸드플래시 시장은 4분기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가격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분야 1위(점유율 36.3%)를 달리는 삼성전자로서는 호재다. 4분기에도 무선사업부가 반짝 상승을 할 것이란 전망은 많지 않다. 갤럭시노트7이 리콜 여파로 인해 판매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갤럭시노트7 판매량은 총 60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통신사에서 삼성 제품 대신 애플 아이폰 혹은 기타 안드로이드 제품을 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부품 부문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4분기 8조원대 재진입은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는 3년 만에 영업이익 30조원을 노려 볼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날보다 5000원(+0.31%) 오른 161만 9000원에 마감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성전자 갤노트7 악재에도 7兆대 실적 기대

    삼성전자 갤노트7 악재에도 7兆대 실적 기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에도 불구하고 3분기 7조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선전하면서다.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 및 매출 감소 규모는 1조원대로 추정된다. 2분기 8조원대 ‘깜짝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가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 가면서 올해 30조원 영업이익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30조원 달성은 3년 만이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조 5766억원이다. 이 수치는 오는 7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실적을 평균 낸 값이다. 다만 실제 영업이익은 이 추정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을 공식 선언(9월 2일)하기 전에 추정한 전망치가 포함돼 있어서다. 사상 초유의 배터리 발화 사태가 터지기 전만 해도 2분기 연속 8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또 1조원대로 알려진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이 예상보다 클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더 줄어들 수 있다. 소수 의견이긴 하지만, 일부 증권사(삼성증권, KTB투자증권)와 외국계 증권사(도이체방크)는 7조원대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 직전 분기 1조원을 넘겼던 가전 부문도 올림픽 특수를 누리지 못한 채 5000억원대로 원상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014년 2분기 7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뒤 3분기 4조원대로 급전직하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2년 전 ‘공포’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갤럭시노트7 충격에서 빠르게 헤어날 수 있게 됐다. 2분기 실적을 정확히 예측했던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 안정 및 출하량 급증으로 반도체 부문은 3조 4700억원, 디스플레이는 가격 상승, 수율 안정에 따라 7750억원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DS)이 올린 2조 7900억원보다 1조 4500억원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번 분기 부품 부문에서만 약 4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올 초 적자를 내면서 ‘미운 오리’로 지목됐던 디스플레이의 부활이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3D(3차원) 낸드플래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설 부분이 반영되고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 부품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봤다. 게다가 낸드플래시 시장은 4분기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가격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분야 1위(점유율 36.3%)를 달리는 삼성전자로서는 호재다. 4분기에도 무선사업부가 반짝 상승을 할 것이란 전망은 많지 않다. 갤럭시노트7이 리콜 여파로 인해 판매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갤럭시노트7 판매량은 총 60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통신사에서 삼성 제품 대신 애플 아이폰 혹은 기타 안드로이드 제품을 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부품 부문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4분기 8조원대 재진입은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는 3년 만에 영업이익 30조원을 노려 볼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날보다 5000원(+0.31%) 오른 161만 9000원에 마감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청춘 좇는 아재들 추억 좇는 청춘들

    청춘 좇는 아재들 추억 좇는 청춘들

    ‘김밥은 죽으면 어디로 갈까?’ 답: 김밥천국, ‘추장보다 높은 사람은 누구인가?’ 답: 고추장. 40·50 ‘아재’들이 순식간에 주변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드는 아재 개그에서 진화해 순정만화, 로맨스 판타지, 랩·힙합 등 최신 문화 콘텐츠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출판계는 대한민국 ‘아재’들의 특정 장르물 콘텐츠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현상을 아재 개그의 인기에 힘입어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는 욕구가 적극적인 장르 다변화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젊은 아재’ 현상은 20·30 젊은 층의 복고 열풍과도 대비된다. 요즘 20·30에게 가장 핫한 콘텐츠가 바로 추억의 종이인형 접기와 딱지놀이 등의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아재·아줌마들의 어린 시절 추억을 자극하는 콘텐츠들을 20·30이 적극 소비하고 있는 셈이다. 4일 국내 최대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3일까지 전자책 분야에서 40대의 로맨스 판타지 구매 비중은 30대에 이어 두 번째로, 20대보다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로맨스 판타지 전자책의 40~50대 구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대의 경우 남성이 126.5%, 여성이 123.3%로 가장 성장폭이 컸고 50대 남성은 88.7%, 여성은 134.5% 커졌다. 특히 40·50 여성들이 로맨틱 소설을 즐겨 봤다. 순정만화도 전년 동기 대비 올해 40·50세대가 20대보다 더 많았다. 특히 순정만화 애독자는 남성들이었다. 순정만화 시장의 증감률을 보면 40대 남성이 66.0%로 여성(37.3%)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고 50대는 남성이 62.0%, 여성이 49.0% 성장세를 기록했다. 예스24 김수현 만화 MD는 “2000년대 들어 사양길에 접어든 순정만화가 웹툰과 드라마, 영화 등 현실적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과거 종이로 보던 순정만화책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가 40·50세대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랩이나 힙합도 40대 남성의 소비 점유율이 11.6%로 20대 남성(21.3%)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힙합 음반의 판매량 증감률은 40대 남성이 25.6%로 20·30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최근 ‘언프리티 랩스타’, ‘쇼 미 더 머니’, ‘힙합의 민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중화되면서 젊은 세대와 문화를 공유하려는 40·50세대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다양한 장르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종이인형과 딱지놀이, 숨은그림 찾기 등 추억을 부르는 아이템을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다. 종이인형을 잘라 옷을 입히는 옛날 놀이책의 구매자는 20대 여성이 41.4%, 30대 남성이 48.1%로 전체의 89.5%를 차지했다. 20·30세대는 어린 시절 본 적이 없었던 1980년대의 종이인형 상품이 복고의 바람을 타고 화려하게 돌아온 셈이다. 이 밖에 스누피, 인사이드아웃 등의 미니 피규어가 들어 있는 피규어북과 컬러링북도 20·30세대가 즐겨 구매하며 베스트셀러의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다. 올해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20·30의 취미 세계를 복고로 돌리는 데 자극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담배 덜 팔린 줄 알았더니…면세점 판매는 43% 급증 “차라리 값 내려야”

    담배 덜 팔린 줄 알았더니…면세점 판매는 43% 급증 “차라리 값 내려야”

    담뱃값 인상으로 작년 전체 담배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지만 면세점에서의 판매는 오히려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담배값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면세점 담배 매출 현황’ 자료를 보면 작년 면세점 담배 판매량은 2억 1110만갑으로 전년 대비 43.2% 급증했다. 판매 금액은 40.3% 늘어난 4억 1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2015년 전체 담배 판매량이 33억 3000만갑으로 전년 대비 23.7% 감소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박영선 의원은 이에 대해 “면세점에서의 담배 판매량이 정부가 발표한 판매량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면세점 담배 판매량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1억만갑 초반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정부의 담뱃세 인상 방침이 발표된 2014년 1억 4740만갑으로 17.9% 급등한데 이어 2015년에는 2억갑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는 1억 5530만갑이 팔려나갔다. 이는 2014년 한해 판매량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연말까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전체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인 2억 3000만갑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선 의원은 “담뱃값 인상 전 담배회사들이 재고를 쌓아 수천억의 부당 이익을 챙기고, 담배 수입과 밀수가 각각 2배와 7배 급증하는가 하면 면세점 판매는 40% 이상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부는 더 이상 담배소비가 감소하고 있다고 홍보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부작용 해소를 위한 대책을 내놓아야 하며 서민들을 위해 담뱃값을 다시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노트7 띄워 리콜 비용 만회 총력

    재판매 3일간 4만 5000대 팔아 갤럭시노트7이 판매 재개 이후 사흘간(1~3일) 4만 5000대가 팔렸다. 하루 1만 5000대꼴로 팔린 셈이다. 사상 초유의 배터리 발화 사태를 딛고 일단 초반에는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반등세를 발판으로 삼아 남은 석 달간 1조원가량의 리콜 비용을 만회하기 위한 대대적 마케팅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3일 대형 쇼핑몰, 극장가, 대학가 등 사람들이 몰리는 공간에서 대규모 갤럭시노트7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신규 TV 광고도 시작했다. 갤럭시노트7의 홍채 인식, 방수 기능 등을 최대한 부각시켜 배터리 발화 이슈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초반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이달 말 애플 아이폰7 상륙 이후에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지는 두고 봐야 한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갤럭시노트7 판매량을 이미 750만대에서 600만대 수준으로 낮춰 잡고 있다. 소비자들이 운영체제(OS)가 다른 아이폰으로 갈아타지 않더라도 안전 우려에 휩싸였던 갤럭시노트7 대신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S8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이는 ‘삼성 대 비(非)삼성’의 대결이 아닌 삼성 제품 간의 경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제 관심사는 갤럭시S8로 향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제품에서는 플렉서블로 가기 전 사실상 마지막 단계로 좌우 베젤(테두리)뿐 아니라 상하 베젤도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로서는 딜레마에 빠진 셈이다. 갤럭시노트7의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서라도 마케팅을 강화할 수밖에 없지만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어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새 갤럭시노트7에 불이 붙었다는 국내 소비자 신고에 대해서는 4일 발화 원인을 한 번 더 조사하기로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민 가방 속엔 토익책 뿐인데…이제 고은을 놓아주자

    국민 가방 속엔 토익책 뿐인데…이제 고은을 놓아주자

    다시 노벨상의 계절이 돌아왔고, 시인 고은(83)은 어김없이 불려 나왔다. 그는 2002년부터 해마다 ‘고정 후보’가 됐다. 노벨 문학상 발표 때면 그의 자택 앞에 진을 쳤다가 허탈하게 돌아가는 게 언론사 문학 담당 기자들의 연례행사가 됐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모습은 연출되지 않을 전망이다. 시 낭송회 등의 일정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고은이 노벨상 발표 시기까지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고은은 유력한 후보일까? ●후보 발표 않는 노벨재단…출처는 도박 사이트? 노벨 재단은 10월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문학상은 발표 일정이 공지되지 않았지만, 통상 노벨상 발표 주간의 목요일에 발표해 온 관례에 따라 오는 6일 수상자가 공개될 전망이다.  수상자는 재단이 전화로 통보할 때까지 철저하게 비밀이 유지된다. 재단은 분야별 후보자도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노벨 과학상 분야는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인 톰슨 로이터가 자체 분석을 통해 수상이 유력한 학자들을 꼽고 있다. 문학상 후보는 주로 영국의 도박 사이트 ‘래드브록스’의 예측이 인용된다. 래드브록스가 주요 작가들에 대한 배당률을 산정하면, 이후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도박사들이 수상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는 작가들에 베팅하는 방식이다. 도박 사이트를 통해 노벨 문학상 후보를 예상하는 것이 다소 황당해 보일 수도 있으나, 이 사이트는 비교적 높은 적중률을 보여왔다. 실제 지난해 래드브록스에서 1순위로 꼽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그해 노벨 문학상을 받았고, 2006년 터키 소설가 오르한 파묵의 수상도 정확히 예측했다. 래드브록스는 올해 문학상 1순위 작가로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꼽았다. 고은 시인은 11위에 올라 있다. ●토익교재와 자기계발서에 밀린 한국 문학 래드브록스의 예상 순위에서 볼 수 있듯 올해는 고은 시인의 수상에 대한 기대감은 한 층 낮아진 상황이다. 고은 스스로도 최근 미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노벨상 후보로 또 거론되는 데 대해 “별다른 할 얘기가 없다”며 더 언급되는 것을 피한 바 있다. 고은의 문학상 수상 가능성과는 별개로 국내 문학계는 물론 해외에서도 한국의 ‘노벨상 짝사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과학상은 기초연구 투자와 지원에 인색한 연구 환경 탓에 노벨상 수상이 매우 어렵고, 문학상은 자국의 문학 작품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다. 앞서 미국의 문학 평론가 마이틸리 라오는 지난 1월 뉴요커 온라인판에 “한국 작가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노벨문학상을 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칼럼은 “한국인들은 문학에 관심이 적다. 노벨상에 관심을 두기 전에 한국 문학에 더 관심을 보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책은 읽지 않으면서 노벨상을 원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런 지적은 실제 국내 도서 판매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도서 누적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상위 10위권에 국내 문학 작품은 소설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유일했다.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었고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호주 작가 론다 번의 ‘시크릿’이 뒤를 이었다. 특히 토익 교재 ‘해커스 토익 Reading’은 8번째로 많이 팔린 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한국인의 생활시간 변화상(1999년~2014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하루 10분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은 10명 중 1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전체 하루 평균 독서시간은 6분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미니펍, 신메뉴 출시와 함께 기념 이벤트 진행

    미니펍, 신메뉴 출시와 함께 기념 이벤트 진행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소비활동이 위축되고 있으나 이런 불경기에도 주류 판매량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불황에도 늘어나는 술 소비로 인해 전국에 술집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국에 30여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인 미들비어 ‘미니펍’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술집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이에 미니펍은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출시 기념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니펍이 이번에 선보인 신메뉴는 크림떡볶이와 계란말이(햄, 치즈, 날치알) 등 2가지다. 크림떡볶이의 경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계란말이는 햄, 치즈, 날치알 총 3가지 중 원하는 맛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니펍은 2가지 신메뉴를 선보이면서 신메뉴 출시 기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신메뉴 세트 주문 시 크림생맥주 2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신메뉴 택1(크림떡볶이, 계란말이), 유린기, 생맥주 2잔이 한 세트로 나오는 이벤트다. 또한 신메뉴를 먹은 후 사진과 함께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에 등록하고 후기 URL을 카카오톡 @미니펍에 보내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3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미들비어 미니펍 관계자는 27일 “최근 요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저렴하면서 풍성하고 맛 좋은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콜라에 넣고 17시간 얼린 아이폰7…결과는?

    콜라에 넣고 17시간 얼린 아이폰7…결과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7이 출시된 가운데, 아이폰7의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소개된 이 동영상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타라스라는 이름의 IT 전문 블로거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새로 산 아이폰7의 전원을 켠 채 콜라를 채운 작은 수조에 담근 뒤, 이 수조를 통째로 냉동실에 넣어 17시간동안 얼렸다. 17시간이 지난 뒤 콜라와 함께 꽁꽁 얼어붙은 아이폰을 꺼낸 이 남성은 곧 망치로 콜라얼음을 깨부수고 아이폰7의 ‘생명’ 여부를 살폈다. 그러자 놀랍게도 아이폰7이 여전히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콜라 얼음 속에서 10여 시간을 ‘버틴’ 아이폰7은 동작 속도가 느려지고, 17시간 동안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완충돼 있던 베터리 용량이 18%까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콜라 얼음에 있던 아이폰7과 다른 아이폰의 오디오 성량도 비교했다. 그 결과 콜라에 담긴 채 얼어붙었던 아이폰7의 음량이 다른 아이폰에 비해 작아진 것 역시 확인했다. 콜라 얼음에서 꺼낸 아이폰7의 스크린에는 갈색의 원형 마크가 생기기도 했는데, 이는 콜라 액체가 아이폰7 스크린 내부로 침투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스크린을 터치했을 때 카메라를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은 무리없이 작동됐다. 그러나 아이폰7의 방수기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20일 WSJ의 테크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은 “아이폰7의 방수기능은 실용적이지 않다”면서 “물에 담근 아이폰7의 터치 기능이 불완전하게 작동하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이폰7은 경쟁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 노트7의 방수등급인 IP68보다 한 단계 낮은 IP67 등급이다. IP67 등급은 수심 1m에서 30분, IP68 등급은 수심 1.5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다. 한편 애플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6일 출시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초도물량이 이미 소진된 상태라고 밝히면서 실제 판매량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주요 외신들은 북미에서의 아이폰7의 예약 판매량이 아이폰6의 4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그랜저HG 준대형 첫 내수 50만대 돌파

    그랜저HG 준대형 첫 내수 5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가 2011년 1월 출시한 5세대 그랜저인 HG 모델이 국내 고급 준대형 세단 단일 모델로는 처음으로 내수 50만대를 돌파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HG는 이달 초 국내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그랜저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는 1986년 7월 1세대(9만 2571대) 출시 이후 2세대 뉴그랜저(16만 4927대), 3세대 XG(31만 6798대), 4세대 TG(40만 6798대) 모델을 거쳐 현재 시판 중인 5세대 HG 모델까지 국내에서만 총 148만대가 넘게 팔리며 고급 준대형 세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랜저의 첫 시작은 1980년대 일본 미쓰비시와 공동 개발해 만든 각진 그랜저였다. 10만대 가까이 팔리며 국내 대형 승용차 시장을 개척했다. 1992년 8월 나온 2세대 뉴그랜저도 정치인과 사업가들이 주로 타면서 그랜저는 일명 ‘사장님 차’로 통했다. 1998년 10월 나온 3세대 XG는 현대차가 처음 독자 개발해 해외 수출길을 연 모델이다. 미국에서 ‘아제라’라는 이름으로도 나온 4세대 TG는 국내외에서 50만대가 넘게 팔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5세대 HG도 출시 후 석 달 만에 준대형차로는 이례적으로 월간 판매 1위(2011년 4월)를 달성하는 등 그랜저는 히트를 이어 갔다. 다만 올들어 판매가 다소 주춤하다. 그랜저 HG는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32.9% 줄었다. 지난 8월(3069대) 경쟁 모델인 기아차 K7(3585대)의 신차효과에 밀려 준대형 세단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6세대 그랜저인 IG 모델을 예정보다 앞당겨 11월에 출시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연금복권 월 수급액 200만원 인상 유력

    월 500만원씩 20년간 받는 연금복권이 700만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또 현행 20년인 지급기간을 10년 늘리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21일 SBS CNBC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현재 500만원인 1등의 월 지급액을 현재보다 200만원 많은 700만원으로 올리는 안을 검토 중이다. 20년 동안 당첨금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총 당첨금은 지금보다 5억원 정도 많은 17억원이다. 현행 20년인 지급 기간을 10년 더 늘려 30년으로 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기대 수명이 늘어난 점과 최근 연금복권의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다. 매주 630만장이 발행되는 연금복권은 도입 초기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발행량의 30% 정도만 판매되고 있다. 1등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연식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같은 번호가 연이어 발행되는 방식으로, 한 장이 아닌 여러 장의 복권을 살 경우 그만큼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기재부는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국민영양제 50년 아로나민골드 vs 삐콤씨

    [우리는 라이벌] 국민영양제 50년 아로나민골드 vs 삐콤씨

    전쟁 이후 배고픔이 여전히 가장 큰 해결 과제 중 하나였던 1960년대. 당시 국민들 대다수는 영양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와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국민들의 영양이 부족했던 시기인 1963년 나란히 첫선을 보이며 50년 넘게 ‘국민 영양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로나민골드를 비롯한 아로나민 시리즈는 현재 일동제약의 명예회장인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이 만든 작품이다. 1960년 일동제약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이 회장은 3년간의 개발 끝에 아로나민을 출시해 일동제약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시금석을 세웠다. 아로나민골드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종합비타민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활성비타민 B군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아로나민 시리즈의 메인 제품인 아로나민골드는 활성비타민B군과 비타민C·E가 적절하게 배합된 피로해소제다. 아로나민은 이 밖에 항산화 및 피부관리에 중점을 둔 아로나민씨플러스, 눈 영양제인 아로나민아이, 고용량 활성화비타민제 아로나민EX, 중장년층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아로나민실버 등도 있다. 아로나민골드와 같은 해에 태어난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역시 50년 넘게 국내 종합비타민제 시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삐콤씨는 유한양행의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가 전쟁 후 영양 부족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국민을 위한 저렴한 영양제를 만들겠다는 사명감에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삐콤이라는 이름은 주성분인 비타민B콤플렉스(비타B복합제)를 줄인 것이다. 출시 당시에는 ‘삐콤정’으로 출시됐다가 20년 만인 1987년 지금의 이름인 삐콤씨로 바뀌었다. 이후 1997년 엽산·비타민E·철분 등을 보강한 ‘삐콤씨에프’를 출시하고 2004년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10㎎과 아연 등을 함유한 ‘삐콤씨에이스’도 출시했다. 아로나민골드를 비롯한 아로나민 시리즈는 지난해 571억원(IMS데이터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국내 종합비타민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로나민골드가 1971년부터 5년 동안 이어간 ‘의지의 한국인’ 광고 시리즈는 우리나라 최초의 캠페인 광고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는 강연 형식의 ‘아로나민을 먹은 날과 안 먹은 날의 차이를 경험해 보세요’ TV광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삐콤씨 및 삐콤씨 시리즈는 지난해 매출 76억원(IMS데이터 기준)으로 아로나민에 비해서는 뒤쳐지지만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 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년 부부의 피로한 모습을 코믹하게 보여주는 TV 광고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아이폰7, 콜라에 넣고 17시간 얼린 뒤 꺼내보니…

    아이폰7, 콜라에 넣고 17시간 얼린 뒤 꺼내보니…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7이 출시된 가운데, 아이폰7의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소개된 이 동영상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타라스라는 이름의 IT 전문 블로거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새로 산 아이폰7의 전원을 켠 채 콜라를 채운 작은 수조에 담근 뒤, 이 수조를 통째로 냉동실에 넣어 17시간동안 얼렸다. 17시간이 지난 뒤 콜라와 함께 꽁꽁 얼어붙은 아이폰을 꺼낸 이 남성은 곧 망치로 콜라얼음을 깨부수고 아이폰7의 ‘생명’ 여부를 살폈다. 그러자 놀랍게도 아이폰7이 여전히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콜라 얼음 속에서 10여 시간을 ‘버틴’ 아이폰7은 동작 속도가 느려지고, 17시간 동안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완충돼 있던 베터리 용량이 18%까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콜라 얼음에 있던 아이폰7과 다른 아이폰의 오디오 성량도 비교했다. 그 결과 콜라에 담긴 채 얼어붙었던 아이폰7의 음량이 다른 아이폰에 비해 작아진 것 역시 확인했다. 콜라 얼음에서 꺼낸 아이폰7의 스크린에는 갈색의 원형 마크가 생기기도 했는데, 이는 콜라 액체가 아이폰7 스크린 내부로 침투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스크린을 터치했을 때 카메라를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은 무리없이 작동됐다. 그러나 아이폰7의 방수기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20일 WSJ의 테크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은 “아이폰7의 방수기능은 실용적이지 않다”면서 “물에 담근 아이폰7의 터치 기능이 불완전하게 작동하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이폰7은 경쟁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 노트7의 방수등급인 IP68보다 한 단계 낮은 IP67 등급이다. IP67 등급은 수심 1m에서 30분, IP68 등급은 수심 1.5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다. 한편 애플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6일 출시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초도물량이 이미 소진된 상태라고 밝히면서 실제 판매량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주요 외신들은 북미에서의 아이폰7의 예약 판매량이 아이폰6의 4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뼘 더 큰 용기, 한계 넘은 감동

    한뼘 더 큰 용기, 한계 넘은 감동

    한국 종합순위 20위… 중국 1위 육상 맥패든 등 ‘황연대 성취상’ 입장권 210만장… 역대 두번째 지난 12일간 감동의 드라마를 보여줬던 리우패럴림픽이 19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폐막식 참가자들은 당초 우려를 뒤엎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대회를 자축하며 2020년 도쿄패럴림픽을 기약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7개로 종합순위 20위를 차지했으며, 금메달 107개를 쓸어담은 중국이 1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조직위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을 환하게 밝히는 폭죽을 쏘아올리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두 팔이 없이 태어난 음악가 조나단 바스 투스가 자신의 발로 기타 연주를 펼치며 흥을 돋웠고, 브라질을 대표하는 두 여가수인 바네사 다 마타, 이베치 상갈루도 멋진 공연을 펼쳤다. 폐회식 중간에는 전날 경기 도중 벌어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란의 장애인 사이클 선수 바흐만 골바르네자드를 위한 추모의 시간도 있었다. 필립 크레이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1분간의 묵념을 제안하며 “오늘 밤은 지난 12일간의 열전을 기념하는 동시에 전날 일어난 불행한 사건을 추모하는 시간이기도 하다”며 “그의 죽음은 모두를 슬픔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성격의 ‘황연대 성취상’에는 시리아 출신의 난민 장애인 수영선수인 이브라임 알 후세인과 메달 6개(금4·은2)를 획득한 미국 장애인 여자 육상선수 타티아나 맥패든이 선정돼 순금 75g으로 제작된 메달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 최초의 장애인 여의사인 황연대 여사가 1988년 ‘오늘의 여성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을 IPC에 전액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리우패럴림픽 조직위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약 210만장의 입장권이 팔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무료입장권 남발이라는 지적에도 예상치 200만장을 훌쩍 넘긴, 2012년 런던패럴림픽(276만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이번 대회는 160개국에서 43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528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금메달 107개, 은 81개, 동 51개를 획득한 중국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영국(금 64개), 우크라이나(금 41개), 미국(금 40개), 호주(금22개)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금 7개, 은 11개, 동 17개로 종합순위 20위를 차지해 목표로 했던 ‘금11개-종합순위 12위’ 달성에 실패했다. 2020년 도쿄패럴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은 금메달 없이 은 10개, 동 14개로 64위다. 사상 두 번째로 참가한 북한은 노메달로 돌아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값비싼 英랜드로버 불티난 까닭

    값비싼 英랜드로버 불티난 까닭

    1~8월 판매량 75% 껑충 뛰어 최저가 5000만원대로 인하 덕 독일차 기피… 일본차는 약진 아우디 차주 등 리콜 지연 헌소 ‘디젤게이트’(배출가스 조작 사건) 1년을 맞아 국내 수입차 업계의 지각변동이 뚜렷하다. 수입차 판매가 올 들어 7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가운데 독일차 판매는 주춤한 반면 영국과 일본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8월 신규 판매 독일 차는 9만 2689대로 전년 동기보다 15.7%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판매가 6.5%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감소 폭이 두 배가 넘는다. 독일 차 판매가 준 것은 수입차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지난해 9월 디젤게이트에 이어 지난 7월 차량 대부분이 인증취소·판매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올 들어 1~8월 판매량이 각각 24.7%와 47.4%가 감소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지난해만 하더라도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함께 수입차 4강 체제를 구축하던 국내 수입차 3~4위 브랜드였다. 반면 영국 차와 일본 차가 그 틈새를 메우며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국 차와 일본 차 판매는 각각 39.7%와 17.7%가 증가했다. 영국 차중에는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로 인식되는 랜드로버 브랜드가 70% 넘게 성장하면서 영국 차 전체 증가율을 끌어올렸다. 랜드로버는 올 들어 8월까지 74.7%가 성장한 7215대를 판매했다. 재규어 판매는 같은 기간 38.1%가 증가했다. 일본 차는 럭셔리 브랜드로는 인피니티와 렉서스 판매가 각각 30.0%와 28.4%가 성장했고, 일반 브랜드로는 혼다(29.4%)와 도요타(15.5%)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영국과 일본 차 브랜드의 약진은 진입 장벽이 낮춰진 것과도 관련이 있다. 랜드로버의 경우 지난해 가장 저렴한 제품의 가격이 기존 7000만원대에서 5000만~6000만원대로 낮아졌고, 재규어의 경우 6000만원대에서 4000만원대로 내렸다. 한편 지난 18일부로 디젤게이트가 터진 지 꼭 1년이 됐지만,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리콜(교체) 논의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엔진을 단 차량 12만 5000대에 대해 교체 조치하기로 했지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출한 서류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 차주들은 환경부 장관이 교체 명령을 내리지 않는 것과 관련해 위헌 여부를 확인해 달라며 헌재에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20일 제출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 리콜 덕 본 애플… ‘7의 전쟁’ 2라운드 승자는?

    포천誌 “삼성 1개월 후 만회할 것” 노트7 리콜 이후 진검승부 전망 삼성전자와 애플의 ‘7의 전쟁’이 다시 막을 올린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이라는 타격을 입었던 삼성전자는 리콜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부터 판매를 재개한다. 삼성전자가 절치부심하는 사이 애플은 아이폰7으로 초기 돌풍을 일으키며 노트7 리콜 사태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영국 등 28개국에서 출시된 아이폰7은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애플은 출시 당일 “온라인 예약 주문 결과 아이폰7 플러스 전 모델과 아이폰7 제트 블랙 색상 모델의 초도 물량이 다 매진됐다”면서 “직접 매장을 찾아도 구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예년과 달리 아이폰7 시리즈의 첫 일주일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실제 판매량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 T모바일 등 주요 통신사들에 따르면 아이폰7의 예약 판매량은 아이폰6의 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7은 이달 초 공개 당시 눈에 띄는 혁신이 없다는 점과 이어폰 단자를 없앤 것을 두고 혹평을 받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구매 열기가 뜨겁다. 업계와 외신에서는 올해가 2014년 출시된 아이폰6의 교체 주기인 데다 미국 통신사들이 구형 아이폰을 반납하면 아이폰7을 한 대 더 주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점이 판매 호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배터리 폭발이라는 악재로 전량 리콜 조치가 취해진 노트7은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노트7의 공식 리콜 방침을 발표하면서 사태는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리콜은 한국에서는 40만대, 미국에서는 100만대 등으로 휴대전화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는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CPSC의 공식 리콜 조처가 신속히 이뤄지면서 최악의 국면은 피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삼성은 노트7 리콜을 잘 처리했다”면서 “삼성은 주의 깊게 이 위기를 처리했고 한 달 정도 지나면 삼성의 평판에 입은 손상은 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리콜 절차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배터리 문제를 해결한 새 제품을 판매한다. 국내에서는 28일에 판매를 재개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재개할 전망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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