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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제분 밀가루 브랜드 ‘곰표’의 부활

    대한제분 밀가루 브랜드 ‘곰표’의 부활

    레트로 열풍에 맥주·팝콘·화장품 협업 B2C 시장 개척… “컬처 브랜드 회사로”대한제분의 밀가루 브랜드 ‘곰표’가 다양한 제품과의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통해 전 세대의 지지를 얻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맥주, 팝콘, 화장품 등 곰표 마크를 드러낸 상품들이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끌면서 곰표가 내놓는 상품들은 ‘1030 핵인싸’뿐만 아니라 추억을 반기는 장년층 세대 사이에서도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곰표가 편의점 CU, 맥주 양조장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마스코트 백곰 ‘표곰’이 그려진 특유의 디자인을 캔에 입혀 내놓은 곰표 밀맥주가 편의점 맥주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곰표 맥주 인증샷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곰표 맥주가 출시 1주일 만에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했다고 CU가 9일 밝혔다. 이는 CU가 지난 2018년 협업 수제 맥주를 처음 선보인 이래 최고 실적이며 편의점에 입점되는 전체 국산 맥주 순위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기록이다. ‘곰표’ 상품이 히트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곰표는 CU와의 협업을 통해 ‘인간 사료’라는 별명이 붙은 곰표 팝콘을 출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애경산업과는 곰표2030 치약을 내놓아 고객층을 확대했다. 또 화장품 브랜드 스와니코코의 ‘곰표 밀가루 쿠션’, 선크림 등의 제품을 만들었고 패션업체 4XR와는 ‘곰표패딩’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1952년 창업한 대한제분의 곰표는 오랜 역사로 중장년층에겐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젊은층 사이에선 그렇지 못해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숙제가 있었다. 밀가루 곰표 브랜드 자체도 매출의 95%를 B2B 비즈니스가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곰표’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B2C 시장을 개척하며 상품뿐만 아니라 ‘브랜드 문화’를 파는 회사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곰표 관계자는 “일상에서 곰표를 만지고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컬처 브랜드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茶 묵히니 콜라 안 부럽네

    茶 묵히니 콜라 안 부럽네

    국내 음료업계에 콤부차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수년 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해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가 된 콤부차 열풍이 국내로 옮겨온 것이다.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 혹은 과즙을 탄 물에 사탕수수 원당(설탕) 등을 넣고 발효를 시킨 음료수를 뜻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강한 삶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를 타고 콤부차가 새 시대의 ‘콜라’를 대체할 국민 음료로 성장해 거대 산업을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녹차나 과즙에 설탕 넣고 발효한 ‘건강음료’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료 회사 가운데 스타트업, 중견기업, 대기업이 차례로 콤부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현재 시중에서는 아이엠얼라이브, 티젠, 에디드컴퍼니의 필러스 등 7개 업체의 제품이 생산·유통되고 있으며 대웅제약, 롯데칠성, 풀무원, SPC 등도 콤부차 출시를 앞두고 있거나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콤부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건강식품으로도 분류되는 발효 음료이기 때문에 기존 음료업체, 제약회사, 발효기술을 가진 제빵업체, 식품업체 등 다양한 회사들이 제품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돼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콤부차 시장은 지난달 기준 약 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러나 2016년부터 글로벌 콤부차 시장이 연평균 20% 성장해 오고 있는 만큼 콤부차는 향후 국내 음료업계에서도 ‘메가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17년 기준 18개국 76개 제조사에서 151개의 콤부차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조 2000억원이다. 2027년에는 약 8조 4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카콜라·펩시 이어 국내 대기업도 진출 콤부차가 주목을 받은 시점은 최근 음료 트렌드가 변화하기 시작한 때와 일치한다. 과거 중국 진시황이 즐겨찾은 음료로도 기록된 콤부차는 기원전 220년 동아시아 만주지역에서 독성 해독과 원기회복을 위해 마셨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러시아, 유럽 등으로 퍼져 나간 콤부차는 집집마다 만들어 마시는 발효 음료로 전해 오다 2010년대 중반부터 할리우드 배우 등이 건강과 몸매 관리를 위해 즐겨 마시는 음료로 알려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콜라, 커피가 글로벌 음료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설탕을 첨가한 탄산음료와 당도가 높은 주스의 매출은 줄어들고 있었다.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가정용 주스 시장에서 오렌지주스, 포도주스의 판매량은 5년 전(2012년)보다 각각 33.3%, 3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탄산·산미 ‘중독성’… 디톡스·다이어트 효과 콜라 대신 탄산수를, 주스 대신 생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콤부차’는 제때 나타난 완벽한 ‘맞춤 음료’였다. 탄산이 있어 목넘김이 뛰어난 데다 산미가 뛰어나 중독성이 있고,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 디톡스, 소화작용, 면역강화, 체중감소 효과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콤부차의 인기 요인을 “사람들은 저칼로리이면서 몸에 좋은 기능성 음료를 원했고, 이 흐름에 부합했던 것이 콤부차였다”고 분석했다. 이후 코카콜라, 펩시 등 글로벌 메가 음료 회사가 콤부차 업체들을 차례로 인수하며 시장 규모가 급격히 팽창했다. 2018년 코카콜라는 호주의 콤부차 업체 ‘모조’를 샀고, ‘헬스 에이드’ 콤부차에 투자했으며 펩시는 콤부차 업체인 케비타를 인수했다. ●콜라 대체 국민 음료 기대 속 비싼 가격 ‘한계’ 콤부차 시장은 국내외에서 한동안 성장할 것으로 확실시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콜라’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글로벌 식품업계에서 김치, 유산균, 콤부차 등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처럼 건강에 좋은 발효 음료가 음료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도 가격 경쟁력에 있어 대중적인 음료가 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관계자는 “콤부차는 발효·숙성하는 데 기본 40일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기존 생산성이 뛰어난 음료수에 비해 비쌀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茶 묵히니 콜라 안 부럽네

    茶 묵히니 콜라 안 부럽네

    국내 음료업계에 콤부차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수년 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해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가 된 콤부차 열풍이 국내로 옮겨온 것이다.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 혹은 과즙을 탄 물에 사탕수수 원당(설탕) 등을 넣고 발효를 시킨 음료수를 뜻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강한 삶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를 타고 콤부차가 새 시대의 ‘콜라’를 대체할 국민 음료로 성장해 거대 산업을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녹차나 과즙에 설탕 넣고 발효한 ‘건강음료’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료 회사 가운데 스타트업, 중견기업, 대기업이 차례로 콤부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현재 시중에서는 아이엠얼라이브, 티젠, 에디드컴퍼니의 필러스 등 7개 업체의 제품이 생산·유통되고 있으며 대웅제약, 롯데칠성, 풀무원, SPC 등도 콤부차 출시를 앞두고 있거나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콤부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건강식품으로도 분류되는 발효 음료이기 때문에 기존 음료업체, 제약회사, 발효기술을 가진 제빵업체, 식품업체 등 다양한 회사들이 제품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돼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콤부차 시장은 지난달 기준 약 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러나 2016년부터 글로벌 콤부차 시장이 연평균 20% 성장해 오고 있는 만큼 콤부차는 향후 국내 음료업계에서도 ‘메가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17년 기준 18개국 76개 제조사에서 151개의 콤부차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조 2000억원이다. 2027년에는 약 8조 4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코카콜라·펩시 이어 국내 대기업도 진출 콤부차가 주목을 받은 시점은 최근 음료 트렌드가 변화하기 시작한 때와 일치한다. 과거 중국 진시황이 즐겨찾은 음료로도 기록된 콤부차는 기원전 220년 동아시아 만주지역에서 독성 해독과 원기회복을 위해 마셨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러시아, 유럽 등으로 퍼져 나간 콤부차는 집집마다 만들어 마시는 발효 음료로 전해 오다 2010년대 중반부터 할리우드 배우 등이 건강과 몸매 관리를 위해 즐겨 마시는 음료로 알려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콜라, 커피가 글로벌 음료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설탕을 첨가한 탄산음료와 당도가 높은 주스의 매출은 줄어들고 있었다.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가정용 주스 시장에서 오렌지주스, 포도주스의 판매량은 5년 전(2012년)보다 각각 33.3%, 3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산미 ‘중독성’… 디톡스·다이어트 효과 콜라 대신 탄산수를, 주스 대신 생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콤부차’는 제때 나타난 완벽한 ‘맞춤 음료’였다. 탄산이 있어 목넘김이 뛰어난 데다 산미가 뛰어나 중독성이 있고,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 디톡스, 소화작용, 면역강화, 체중감소 효과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콤부차의 인기 요인을 “사람들은 저칼로리이면서 몸에 좋은 기능성 음료를 원했고, 이 흐름에 부합했던 것이 콤부차였다”고 분석했다. 이후 코카콜라, 펩시 등 글로벌 메가 음료 회사가 콤부차 업체들을 차례로 인수하며 시장 규모가 급격히 팽창했다. 2018년 코카콜라는 호주의 콤부차 업체 ‘모조’를 샀고, ‘헬스 에이드’ 콤부차에 투자했으며 펩시는 콤부차 업체인 케비타를 인수했다. ●콜라 대체 국민 음료 기대 속 비싼 가격 ‘한계’ 콤부차 시장은 국내외에서 한동안 성장할 것으로 확실시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콜라’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글로벌 식품업계에서 김치, 유산균, 콤부차 등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처럼 건강에 좋은 발효 음료가 음료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도 가격 경쟁력에 있어 대중적인 음료가 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관계자는 “콤부차는 발효·숙성하는 데 기본 40일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기존 생산성이 뛰어난 음료수에 비해 비쌀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상승세 탄 온라인 서점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온라인 도서 판매가 오프라인을 추월했다. 교보문고가 8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도서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33.4%)과 웹(22.9%)을 합친 온라인 매출이 5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43.7%에 그쳤다.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앞선 것은 교보문고가 매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17년 43.1%, 2018년 46.1%, 2019년 49.5%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 증가율이 46%에 달한 과학을 비롯해 정치·사회(39.7%), 경제·경영(24.4%) 등 코로나19 사태와 대처 방안, 이후의 국가·사회상과 관련한 책들이 많이 팔렸다. 개교 연기 등으로 초등학습(36.2%), 아동(22.5%), 가정생활(16.2%) 등 분야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여행 분야는 판매가 54.1%나 감소했다.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흔한남매3’(아이세움)였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한국경제신문),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웨일북), ‘더 해빙’(수오서재) 등이 뒤를 이었다. ‘데미안’(8위·더스토리), ‘페스트’(25위·민음사)와 같은 고전과 ‘팩트풀니스’(11위·김영사), ‘총,균,쇠’(16위·문학사상) 등 TV 책 관련 프로그램이 소개한 20여종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재고만 4조원어치 쌓여 있다…다이아몬드 값 10년 만에 최저

    재고만 4조원어치 쌓여 있다…다이아몬드 값 10년 만에 최저

    밀레니얼세대의 무관심으로 하락하던 다이아몬드 가격이 코로나19로 재고까지 급증하면서 1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메이저 공급업체들이 물량을 조절하며 가격 하락을 저지하고 있지만 과잉 공급과 수요 감소의 이중고를 넘어서기는 힘들 거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2011년 최고점 대비 34% 하락 7일(현지시간) 폴리시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다이아몬드 가격지수는 113을 기록했다. 금융위기였던 2009년 6월 말(115) 이후 약 10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최고점이었던 2011년 7월 말(172)과 비교하면 34.3%나 하락했다. 그간 밀레니얼세대의 결혼 감소, 중국 수요 하락, 자연산의 반값인 랩다이아몬드(실험실 제작품)의 판매 증가 등으로 가격이 하락한 데다 코로나19로 수요까지 줄면서 타격이 더욱 커졌다. ●메이저 업체들 공급 줄여 가격 방어 나서 드비어스, 알로사 등 메이저업체들은 원석 재고를 쌓아두는 방식으로 공급을 줄여 가격 하락을 막고 있다. 이들이 연마업자에게 원석을 공급하고, 연마업자가 가공한 원석을 무역상들에게 파는 구조여서 이들의 가격통제력은 막강하다. 하지만 이미 재고는 위험수위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전문자문업체 젬닥스를 인용해 이미 35억 달러(약 4조 2000억원)어치의 다이아몬드 재고가 쌓였고, 연말까지 45억 달러(약 5조 4000억원)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연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3분의1이다. ●코로나로 상점 문닫고 사치품 구매 ‘뚝’ 판매량도 저조하다. 드비어스는 코로나19로 멈췄던 거래를 5월에 재개했다. 예년처럼 판매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수익이 약 3500만 달러로 지난해(4억 1600만 달러)의 8.4%였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사치품 구매가 특히 크게 줄었다. 게다가 다이아몬드 집산지인 벨기에 앤트워프 등에서 소규모 업체들이 25% 할인한 가격으로 유통에 나서는 등 경쟁 심화로 과잉 공급 상태가 지속 중이다. 브루스 클레버 드비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올해 마케팅 예산으로 10년 만에 최대 규모인 1억 8000만 달러(약 2168억원)를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다이아몬드 가격의 하락세는 지속될 거라는 게 대체적인 시장의 평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요즘 누가”… 도도한 다이아몬드,창고에 쌓인다

    “요즘 누가”… 도도한 다이아몬드,창고에 쌓인다

    다이아 가격지수 10년여만 최저치최고점 11년 7월보다 30%이상↓결혼줄고, 中수요하락, 실험실제품↑코로나19 사치품 구매 급감도 겹쳐메이저 원석 물량 조정해 가격 지지재고 많고 수요회복 더뎌 쉽지 않아밀레니얼 세대의 무관심으로 서서히 떨어지던 다이아몬드 가격이 코로나19로 재고까지 급증하면서 1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메이저공급업체들이 공급물량을 조절하며 가격하락을 막으려 노력 중이지만 과잉공급과 수요감소의 이중고를 넘어서기는 힘들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폴리쉬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다이아몬드 가격지수는 113까지 하락하면서 금융위기였던 2009년 6월 말(115) 이후 약 10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고점이었던 2011년 7월 말(172)과 비교하면 34.3%나 하락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결혼 감소와 중국의 수요 감소, 자연산 가격의 반값인 랩다이아몬드(실험실에서 고온·고압으로 만드는 제품)의 출현 등으로 그간 다이아몬드 가격은 꾸준히 하락해왔고, 이번에 코로나19로 상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타격이 더욱 커진 셈이다. 드비어스, 알로사 등 메이저공급업체들은 원석 재고를 쌓아두는 방식으로 공급을 줄이면서 가격 하락을 막고 있다. 이들이 연마업자에게 원석을 공급하고, 연마업자는 이 원석을 가공해 무역상들에게 파는 구조다. 메이저업체의 가격통제력이 그만큼 막강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재고가 위험수위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전문자문업체 젬닥스를 인용해 이미 35억 달러(약 4조 2000억원) 어치의 다이아몬드 재고가 쌓였고, 연말까지 재고가 45억 달러(약 5조 4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3분의 1이다. 판매량도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드비어스는 코로나19로 3월에 거래를 멈췄다가 5월에 재개했다. 예년처럼 판매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판매 수익은 약 3500만 달러로 지난해(4억 1600만 달러)의 8.4%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사치품 구매가 특히 크게 준 탓이다. 여기에 다이아몬드의 대규모 집산지인 벨기에 앤트워프 등에서 소규모 업체들이 25% 할인한 가격으로 유통에 나서는 등 경쟁심화로 과잉공급 상태가 지속 중이다. 드비어스의 최고경영자 브루스 클레버는 지난주 “올해 마케팅에만 10년 만에 최대인 1억 8000만 달러(약 2168억원)를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시장에서는 대체적으로 다이아몬드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BTS 뜨면 제품 뜬다 ‘마케팅 흥행 소년단’

    BTS 뜨면 제품 뜬다 ‘마케팅 흥행 소년단’

    삼성·현대차·라인프렌즈 등과 컬래버도 글로벌 ‘아미’ 팬덤에 모델 제품 판매량↑ 섭외 1년 공들인 바디프랜드 최고 실적 “마케팅 효과 톡톡… 당분간 러브콜 쇄도”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내세운 ‘BTS 마케팅’ 열풍이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광고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BTS와 기업체가 컬래버한 제품들까지 등장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BTS를 섭외하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그들의 팬클럽인 ‘아미’의 주목을 한몸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업계 최고 대우로 알려진 BTS의 ‘비싼 몸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BTS가 최근 6개월간 출연했거나 섭외가 결정된 광고는 1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분야도 음료(칠성사이다), 금융(KB국민은행), 패션(휠라), 제약(레모나) 등 어디 하나에 국한돼 있지 않고 넓게 퍼져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신작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마케팅을 위해 BTS가 해당 제품을 이용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현대자동차는 이날 BTS와 함께 미래 에너지인 수소의 의미를 전달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상이하나 기존의 톱모델들이 받던 연간 10억원 수준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진 몸값에도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것이다.최근에는 BTS와의 컬래버 제품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갤럭시S20+ BTS 에디션’으로 추정되는 상품의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소개 영상에는 BTS 멤버를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 7개가 박힌 검은색 박스와 함께 ‘7월 9일 당신의 보라색을 찾아라’란 문구가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정확히 어떤 기종인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해외 유명 정보기술(IT) 전문가인 맥스 웨인바흐가 지난 3일 SNS를 통해 갤럭시S20+ 기종과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를 BTS와 컬래버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아미를 들썩이게 했다. BTS는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에 특히 인기가 많다. 해외 팬층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BTS는 광고가 국내에서만 방영되든 해외에서도 같이 되든 모델료가 똑같다고 알려졌다”면서 “어차피 광고가 유튜브 등에 올라가면 해외 팬들이 몰려와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외 9개국에 진출한 바디프랜드도 BTS의 해외 팬층을 고려해 광고 모델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바디프랜드는 섭외에 1년여간 공을 들여 BTS를 광고 모델로 내보낸 결과 지난 5월 안마의자 매출이 576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 매출이 높은 것도 있지만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도 실적이 17% 증가했다”면서 “한국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안마의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연령대가 30~40대인데 이들 중에서도 ‘아미’가 많아 BTS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라인프렌즈’도 BTS와 협업을 해 ‘BT21’이라는 캐릭터 상품을 내놓은 덕에 북미 매출이 2017년 대비 2018년에는 338%, 2019년에는 429% 급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제일기획 캐스팅 디렉터 조승현 프로는 “팬들은 BTS가 모델로 나온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면 가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자발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또 평소에 BTS의 ‘굿즈’를 많이 구매하던 이들은 BTS의 컬래버 제품에도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 수 있다”면서 “BTS는 글로벌로 팬덤이 탄탄하기 때문에 ‘BTS 마케팅’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전세계 ‘아미’가 우군될 수 있다”…산업계에 부는 ‘BTS 마케팅’

    “전세계 ‘아미’가 우군될 수 있다”…산업계에 부는 ‘BTS 마케팅’

    수십억 추정 모델료가 아깝지 않다는 ‘BTS 마케팅’ 효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내세운 ‘BTS 마케팅’ 열풍이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광고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BTS와 기업체가 컬래버한 제품들까지 등장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BTS를 섭외하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그들의 팬클럽인 ‘아미’의 주목을 한몸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업계 최고 대우로 알려진 BTS의 ‘비싼 몸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BTS가 최근 6개월간 출연했거나 섭외가 결정된 광고는 1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분야도 음료(칠성사이다), 금융(KB국민은행), 패션(휠라), 제약(레모나) 등 어디 하나에 국한돼 있지 않고 넓게 퍼져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신작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마케팅을 위해 BTS가 해당 제품을 이용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현대자동차는 이날 BTS와 함께 미래 에너지인 수소의 의미를 전달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상이하나 기존의 톱모델들이 받던 연간 10억원 수준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진 몸값에도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것이다.최근에는 BTS와의 컬래버 제품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갤럭시S20+ BTS 에디션’으로 추정되는 상품의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소개 영상에는 BTS 멤버를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 7개가 박힌 검은색 박스와 함께 ‘7월 9일 당신의 보라색을 찾아라’란 문구가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정확히 어떤 기종인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해외 유명 정보기술(IT) 전문가인 맥스 웨인바흐가 지난 3일 SNS를 통해 갤럭시S20+ 기종과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를 BTS와 컬래버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아미를 들썩이게 했다. BTS는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에 특히 인기가 많다. 해외 팬층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BTS는 광고가 국내에서만 방영되든 해외에서도 같이 되든 모델료가 똑같다고 알려졌다”면서 “어차피 광고가 유튜브 등에 올라가면 해외 팬들이 몰려와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외 9개국에 진출한 바디프랜드도 BTS의 해외 팬층을 고려해 광고 모델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바디프랜드는 섭외에 1년여간 공을 들여 BTS를 광고 모델로 내보낸 결과 지난 5월 안마의자 매출이 576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 매출이 높은 것도 있지만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도 실적이 17% 증가했다”면서 “한국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안마의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연령대가 30~40대인데 이들 중에서도 ‘아미’가 많아 BTS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라인프렌즈’도 BTS와 협업을 해 ‘BT21’이라는 캐릭터 상품을 내놓은 덕에 북미 매출이 2017년 대비 2018년에는 338%, 2019년에는 429% 급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제일기획 캐스팅 디렉터 조승현 프로는 “팬들은 BTS가 모델로 나온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면 가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자발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또 평소에 BTS의 ‘굿즈’를 많이 구매하던 이들은 BTS의 컬래버 제품에도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 수 있다”면서 “BTS는 글로벌로 팬덤이 탄탄하기 때문에 ‘BTS 마케팅’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아반떼·G80 쾌속 질주… 세단형 승용차 부활

    아반떼·G80 쾌속 질주… 세단형 승용차 부활

    G80 제네시스로는 처음 월 7582대 팔아그랜저·K5도 1만 3416대, 8136대씩 호조 국산車 세단 49.4% 점유, 두달 새 2.2%P↑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밀렸던 세단형 승용차의 판매량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준대형 세단 현대차 그랜저가 7개월 연속 판매 1위를 달리고 기아차 K5가 중형세단 시장을 석권한 상황에서 준중형 세단 현대차 아반떼와 대형세단 제네시스 G80이 동시에 대박을 터트리며 세단 시장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아반떼는 지난 5월 9382대가 팔리며 출시 한 달 만에 승용차 판매 2위에 올랐다.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에 약 500대씩 팔린 셈이다. G80은 지난달 7582대가 팔려나가며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하루 400대꼴이다. 제네시스 모델이 한 달에 7000대 넘게 팔린 건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일반 브랜드보다 수요가 적은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이 상위 톱5에 든 것도 G80이 최초다. 여기에 그랜저가 1만 3416대를 기록하며 대박 행진을 이었고 K5는 8136대가 팔리며 중형세단의 최강자로 거듭났다. 현대차 쏘나타도 5827대를 기록해 이름값을 했다. 그 결과 국산 승용차 시장에서 세단의 점유율도 지난달 49.4%를 기록하며 2개월 사이 2.2% 포인트 높아졌다. 상반기 신차 대부분이 링 위에 오른 지난 3월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던 소형 SUV의 점유율은 21.2%에서 16.8%로 4.4% 포인트 하락했다. 소형 SUV와 가격대가 비슷한 준중형 아반떼가 소형 SUV 고객 상당수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아반떼의 활약으로 국민차로 불렸던 준중형 세단 시장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고급 세단 G80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국산차 수준을 뛰어넘는 상품성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본적인 차량 성능을 비롯해 첨단·안전 기능, 정숙성, 주행 안정성 등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등과 같은 수입차에 못지않으면서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중형 SUV 신형 싼타페의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싼타페가 다시 세단을 누르고 SUV 시장을 넓히는 주역이 될지 주목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강원도 이색 빵빵빵… 어디까지 먹어 봤니

    강원도 이색 빵빵빵… 어디까지 먹어 봤니

    청년 농부 작품 감자빵, SNS서 대박 커피빵, 5년 새 지역 대표 상품 등극 정선서 개발 ‘연탄빵’ ‘석탄빵’도 인기‘감자빵, 커피빵, 석탄빵….’ 강원도는 농특산물이나 상징을 살려 만들어 낸 빵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감자빵은 춘천에서 2대째 감자 농사를 지으며 2년에 걸쳐 청년 농부 부부가 개발했다. 부부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 나며 대박을 냈다. 지난달 29일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팝업스토어까지 문을 열었다. 오는 4일까지 계속된다. 감자빵은 강원도산 감자 전분과 쌀가루만 쓰고 국내산 콩가루와 흑임자 가루를 입혀 쫀득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모양은 진짜 감자보다 더 감자 같다. 지난달 1주일간 경기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에서도 1만여개가 팔렸다.커피의 고장 강릉에서 만들어진 ‘커피빵’도 상종가다. 세계적인 제빵학교를 나온 셰프가 개발한 커피빵은 방부제와 인공색소를 쓰지 않는다. 강릉의 유명한 로스팅 커피 엑기스를 넣어 그윽한 커피향을 내는 앙금과 저온숙성한 빵 겉면의 조화가 일품이다. 강릉 지역의 대표 기념품으로 자리잡으며 최근 5년 새 전문 제조업체만 10여곳으로 늘었다. ‘설’는 탈산소제 포장 공법을 써 유통기한을 60일까지 늘리며 지난해 온라인에서 5년 전 대비 9배 증가한 18억원을 판매했다.강릉과 산골마을 정선에서 개발된 ‘연탄빵’도 인기다. 기념품 선물용으로도 많이 찾는다. 특히 정선 고한전통시장의 유미자(59)씨가 지난해 출시한 ‘석탄빵’은 출시 1년 만에 판매량이 50% 늘었다. 정선 야생화를 테마로 한 ‘장미빵’, ‘금잔화빵’에 이어 ‘곤드레빵’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동해 추암해변의 상인 최미숙(53)씨도 지역산 홍새우에 이어 포도를 테마로 한 빵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판매 중이다. 평창 브레드 메밀의 최효주(33) 대표도 ‘메밀빵’처럼 지역산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빵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기표 강원도 농식품산업계 주무관은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개발돼 강원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닛산, 한국 시장 철수에… 세계 車업계 코로나發 구조조정 가시화

    닛산, 한국 시장 철수에… 세계 車업계 코로나發 구조조정 가시화

    닛산 등 수입차 점유율 22.6%→5.5%로글로벌 자동차 판매망 회복 안 될 경우도요타·렉서스·혼다도 철수 가능성 있어르노, 공장 6곳 폐쇄·BMW “희망퇴직”“인력 감원은 전기차 개발 집중” 관측도 일본의 자동차 기업 닛산이 올해 말 한국에서 철수하기로 하면서 도요타, 혼다 등 다른 일본차 브랜드도 떨고 있다. 닛산이 쏘아 올린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전 세계 자동차 기업으로 확산될 분위기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닛산·인피니티가 한국 시장 철수 결정을 내린 결정적인 이유는 일본차 불매운동에 코로나19가 겹쳤기 때문이다. 한국닛산은 지난해 국내 불매운동은 버텨냈지만 코로나19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동시에 무너지자 결국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일본차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해 5월 일본차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2.6%의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판매되는 수입차 4대 가운데 1대가 일본차였다. 하지만 7월부터 불매운동이 본격화됐고, 9월 일본차의 판매 점유율은 5.5%까지 떨어졌다. 당시 닛산은 46대, 인피니티는 48대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이에 일본차 브랜드들은 1000만원 이상 깎아 주는 눈물의 폭탄세일에 나서면서 그해 12월 점유율을 12.2%까지 높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확산됐고 지난 4월 일본차 판매 점유율은 불매 운동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9월과 똑같은 5.5%로 뚝 떨어졌다. 4위권을 지켰던 일본차 브랜드는 이제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도요타·렉서스와 혼다도 닛산·인피니티에 못지않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4월 309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2.8%, 렉서스는 461대로 68.3%, 혼다는 231대로 68.6%씩 판매량이 줄었다. 이 3개 브랜드는 현재 “아직 한국 시장 철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 판매망이 회복되지 않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한국차가 일본차 시장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인지 일본차가 한국차 시장에서 떠나는 것에 대한 시장의 거부감은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닛산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코로나19발(發) 구조조정에 속력을 높이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 업체에서만 최소 3만 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르노그룹은 지난 29일 1만 4600명을 감원하고 공장을 폐쇄하는 등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프랑스 내 생산시설 6곳 폐쇄, 모로코·루마니아 생산 시설 증축 중단, 러시아 공장 사업 재검토 등이 포함됐다. 한국의 르노삼성차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독일의 BMW는 50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할 계획이다. 독일 부품업체 ZF는 앞으로 5년간 최대 1만 5000명을 감원한다. 영국 맥라렌은 1200명을 구조조정할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 직원 3만 800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만 8000명을 휴직 조치했다. 자동차 기업들이 코로나19를 빌미로 인원 축소에 나선 배경이 전기차 개발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나온다. 내연기관차보다 부품이 훨씬 적은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자동차 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던 찰나 때마침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는 것이다. 실제 르노그룹은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3년간 20억 유로를 확보해 전기차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도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기업에 2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독일 다임러 역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전기차 판매 계획은 수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새 기능에 운명 걸고… 삼성·애플 스마트폰 전쟁

    새 기능에 운명 걸고… 삼성·애플 스마트폰 전쟁

    ‘암울했던 상반기 잊고, 하반기 진검승부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악화일로를 걸은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2억 9490만대였다. 분기 판매량이 3억대가 붕괴된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6년 만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선 중국의 지난달 스마트폰 출하량(4078만대)이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가 점차 회복될 거란 낙관이 지펴지고 있다. 하반기 반전을 노리는 주요 전략 스마트폰들의 기능을 외신 등에서 유출된 정보를 중심으로 미리 들여다봤다.●카메라 자동초점 기능 강화된 갤노트20+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렸던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이 올해는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주인공인 갤럭시노트S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 노트20플러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플러스에는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20울트라처럼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심겨질 전망인데 S20울트라가 초점이 잘 안 맞는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초점 센서를 추가해 자동초점 기능을 향상시킬 거란 예측이 나온다. 갤럭시노트20에는 5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노트20은 평면 디스플레이, 노트20플러스는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엣지 디스플레이(6.9인치)를 채택했다. S펜의 위치가 기존의 오른쪽에서 왼쪽 아래로 옮겨진 것도 특징이다. 통화할 때 주변음을 제거하고 또렷하게 하는 노이즈캔슬링마이크는 하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갤폴드2, 업계 첫 방수·방진 폴더블폰 되나 8월 갤노트20과 함께 데뷔할 가능성이 큰 ‘갤럭시 폴드2’가 업계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폴더블폰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네덜란드의 특허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방수 구조를 포함한 전자기기’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기존의 폴더플폰은 단말기를 접을 때 디스플레이와 힌지(경첩) 사이에 틈이 있어 먼지나 액체 같은 외부 물질 유입에 취약한 것이 약점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이번 특허에 방수가 가능하도록 힌지 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기존에도 화웨이의 메이트XS, 모토로라의 레이저보다 내구성 면에서 우위에 서 있던 삼성 폴더블폰의 위상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폴드 차기작은 전작(239만 8000원)보다 100만원가량 가격을 낮춘 1099달러(약 135만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가격이 구매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만큼 저렴해진 가격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확대하는 촉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아이폰12엔 ‘통화 중 녹음’ 탑재? 오는 10월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12’에는 처음으로 통화 중 녹음 기능이 담길 거란 관측이 제기됐다. 해외 IT 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인 iOS14 설정 메뉴에 ‘전화와 페이스타임 녹음’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애플은 미국 12개 주에서 상대방의 동의가 없는 대화 녹음을 불법으로 규정함에 따라 2007년 처음 아이폰을 선보일 때부터 통화 녹음 기능을 내놓지 않았다. 때문에 통화 녹음 기능이 이번 신제품에 새로 적용되면 관련 기능이 없어 아이폰을 포기했던 소비자들의 단말기 교체 수요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다음달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iOS14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2는 아이폰12(5.4인치), 아이폰12맥스(6.1인치), 아이폰12프로(6.1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6.7인치) 등 네 모델로 출시된다. 이 가운데 아이폰12는 지난해 나온 아이폰11보다 50달러 싼 649달러(약 80만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모처럼 웃던 고깃집이었는데… 재확진에 ‘반짝 특수’ 끝나나

    모처럼 웃던 고깃집이었는데… 재확진에 ‘반짝 특수’ 끝나나

    집단감염에 기지개 켜던 경기 다시 경색 축산시장 150m 거리 손님 40~50명뿐 삼겹살, 금겹살 됐지만 비싼 부위 외면 노량진 수산시장 주말에도 한산 ‘울상’“상인들 사이에선 ‘재난지원금 떨어지면 진짜 끝’이라는 얘기가 돌아요.” 31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시장 정육점에서 만난 상인 안병숙(62)씨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달아 터지면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반짝 특수’를 누린 재래시장 상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이후 첫 주말인 이날 찾은 마장동 축산시장은 한산했다.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이 시장은 연간 이용객이 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이후 발길이 끊기다시피 했다. 이날 오전에도 약 150m 거리에 상점 수십 곳이 문을 열었지만 손님은 40~50명에 그쳤다. 상인들은 지난 13일부터 정부가 지급하기 시작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잠깐 경기가 살아난 것처럼 보이지만 지원금이 소진되면 다시 손님이 끊길까 봐 불안하다고 입을 모았다. 도소매 판매를 같이 하는 안씨는 “식당 업주들은 벌써 손님이 줄었다고 체감한다”며 “시민들이 재난지원금을 받은 직후에는 식당도 가고 식자재도 많이 사다가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니 ‘안 먹고 아껴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지출 대부분이 농축산물 등 식품과 먹을거리에 몰리면서 최근 식재료 물가가 갑자기 고공 행진을 하기도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한우 1등급 등심 소비자가격은 ㎏당 9만 7319원으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1년 4월 이후 가장 높았다. 올해 초만 해도 1만 5000원 선이던 삼겹살도 ㎏당 2만 4007원으로 가격이 올라 ‘금겹살’이 됐다. 한 상인은 “고기 중에서도 비싼 부위는 안 나간다. 1000~2000원대 돼지 내장 등 저렴한 부위가 많이 팔린다”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각종 모임이 줄어들면서 일반 식당에 납품하는 양도 줄었다. 또 다른 정육점 대표 A씨는 “도매로 떼어 가는 물량이 3분의1로 줄었다”면서 “고기를 소량 사 가는 손님은 있어도 식당 거래가 회복이 안 되니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시장에서 만난 김모(65)씨 부부는 “한우는 너무 비싸 포기하고 미국산 소고기 8만원어치를 샀다”며 “작게 나눠 냉동해 놓고 계속 먹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역시 주말이지만 한산한 모습이었다. 상인들은 “재난지원금 때문에 판매량이 조금 늘었는데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손님이 다시 줄어드는 추세”라고 전했다. 장모(53)씨는 “월평균 매출이 3000만~4000만원 수준에서 3~4월에는 1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가 이달은 1600만원까지 올랐다”면서도 “10명 중 9명은 재난지원금을 쓰는 손님인데 3만~5만원어치 회를 떠서 포장해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상을 차려 주고 술값을 받는 식당들은 텅텅 비었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인 지난 2~4월 외식 횟수가 감소했다는 응답자는 80%에 이르렀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co.kr
  • 불매·코로나 못 버티고… 닛산·인피니티, 16년 만에 한국 떠난다

    불매·코로나 못 버티고… 닛산·인피니티, 16년 만에 한국 떠난다

    부품관리 등 AS는 2028년까지 제공 한국닛산 “글로벌 차원 사업 개선 일환”인도네시아·바르셀로나 공장도 폐쇄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 사업 축소 관측일본의 자동차 기업 닛산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일본차 불매운동과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닛산은 28일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의 국내 판매를 올해 말 중단한다고 밝혔다. 2004년 한국에 진출한 지 16년 만이다. 다만 기존 고객을 위한 차량 품질보증, 부품관리 등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는 2028년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철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닛산은 “이번 철수는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사업 개선 방안의 일환”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건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린 최종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내외적인 사업 환경 변화로 한국 시장의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서 본사는 한국 시장에서 다시 지속 가능한 성장구조를 갖추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닛산의 철수설은 지난해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차 불매운동으로 월 판매량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을 때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닛산 측은 철수설을 부인했다. 이후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매출은 급격히 줄었다. 1~4월 판매량은 닛산 813대, 인피니티 15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1%, 79% 떨어졌다. 올해 4월까지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닛산이 1.05%, 인피니티가 0.20%에 그쳤다. 앞서 닛산 본사는 “2019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6712억엔(약 7조 718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며 한국 시장 철수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도에 3191억엔(약 3조 670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다음해 거액의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닛산이 연간 결산에서 순손실을 낸 것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의 충격이 반영된 2008년도 이후 11년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른 전 세계 판매량 감소가 닛산 실적 악화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닛산의 2019년도 판매 대수는 일본에서 10% 줄었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14%, 19%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닛산은 이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추정이 어렵다”며 내년도 실적 전망 공표를 보류했다. 이어 “2023년도까지 새로운 중기 경영계획을 제시하고 전 세계 생산능력을 20% 줄여 연간 540만대 수준으로 조정하겠다”며 구조조정 계획을 함께 밝혔다. 닛산은 인도네시아 공장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도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도 사업을 축소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불매·코로나 못 버티고…닛산·인피니티, 16년 만에 한국 떠난다

    불매·코로나 못 버티고…닛산·인피니티, 16년 만에 한국 떠난다

    부품관리 등 AS는 2028년까지 제공한국닛산 “글로벌 차원 사업 개선 일환”인도네시아·바르셀로나 공장도 폐쇄동남아시아 일부 지역 사업 축소 관측 일본의 자동차 기업 닛산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일본차 불매운동과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닛산은 28일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의 국내 판매를 올해 말 중단한다고 밝혔다. 2004년 한국에 진출한 지 16년 만이다. 다만 기존 고객을 위한 차량 품질보증, 부품관리 등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는 2028년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철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닛산은 “이번 철수는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사업 개선 방안의 일환”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건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린 최종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내외적인 사업 환경 변화로 한국 시장의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서 본사는 한국 시장에서 다시 지속 가능한 성장구조를 갖추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닛산의 철수설은 지난해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차 불매운동으로 월 판매량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을 때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닛산 측은 철수설을 부인했다. 이후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매출은 급격히 줄었다. 1~4월 판매량은 닛산 813대, 인피니티 15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1%, 79% 떨어졌다. 올해 4월까지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닛산이 1.05%, 인피니티가 0.20%에 그쳤다. 앞서 닛산 본사는 “2019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6712억엔(약 7조 718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며 한국 시장 철수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도에 3191억엔(약 3조 670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다음해 거액의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닛산이 연간 결산에서 순손실을 낸 것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의 충격이 반영된 2008년도 이후 11년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른 전 세계 판매량 감소가 닛산 실적 악화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닛산의 2019년도 판매 대수는 일본에서 10% 줄었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14%, 19%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닛산은 이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추정이 어렵다”며 내년도 실적 전망 공표를 보류했다. 이어 “2023년도까지 새로운 중기 경영계획을 제시하고 전 세계 생산능력을 20% 줄여 연간 540만대 수준으로 조정하겠다”며 구조조정 계획을 함께 밝혔다. 닛산은 인도네시아 공장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도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도 사업을 축소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카시트 플렉스? 재난지원금으로 유아용품 업그레이드 늘어

    카시트 플렉스? 재난지원금으로 유아용품 업그레이드 늘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가 한껏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 돌봄 및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유아 외출용품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외출이 자제되면서 오프라인에서 선뜻 구매하지 못했던 육아용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급증하며 브라이텍스의 주니어카시트 판매량도 덩달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이텍스 주니어카시트는 세계특허 안전 기술을 적용한 최고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그 중 브라이텍스 ‘키드픽스3 (KIDFIX Ⅲ)’는 독일 현지에서 제품기획, 디자인, 테스트, 생산까지 직접 진행하는 독일제조(German Made)제품이다. 타 브랜드에서 보기 힘든 독보적인 안전장치 세계특허 ‘시큐어가드’가 골반에 안전벨트가 위치하도록 하여 올바른 탑승자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고 시 복부 충격량을 최대 35% 감소 및 아이가 아래로 미끄러지는 서브 마린 현상 방지 등을 보장한다. 또한, 목과 가슴을 보호하는 ‘충격 흡수 패드(XP-PAD)’가 충돌 시 발생하는 충격량을 30% 이상을 감소시켜준다. 아이의 머리 이동량도 최소화하여 경추에도 무리가 없도록 해준다. 측면에서는 3단계 충격흡수 시스템인 길이 조절형 ‘XP-SICT 에어쿠션’, 높은 강성의 ‘유니바디(Uni-Body)시스템’ 그리고 아이 머리를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윙-아웃 헤드레스트’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안전성과 편의성이 돋보인다.브라이텍스 ‘하이포인트(HIGHPOINT)’는 미국 도로 안전 보험 협회 IIHS 평가 ‘Best Bet’ 등급을 획득한 제품이다. 거의 모든 차량에 설치가 가능하며, 아이가 올바른 사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카시트임을 인정받았다. ‘하이포인트’ 카시트 역시 측면 충격을 완벽 흡수하는 ‘SICT(Side Impact Cushion Technology) 에어쿠션’과 올바른 탑승 자세 제공 및 사고 시 좌석 이탈을 방지하는 세계특허 안전기술 ‘시큐어가드’를 적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강한 충격 속 파손 가능성을 낮춘 ‘일체형 프레임’과 아이 신체를 감싸주는 깊고 넓은 ‘숄더 버킷 시트(Shoulder Bucket Seat)’로 급커브나 고르지 못한 노면을 빨리 달리는 상황에서도 몸이 쉽게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어 편안한 탑승감을 느끼게 해준다. 시트 소재 또한 통기성이 강화된 ‘에어 매쉬’ 소재와 예민한 피부도 문제없는 부드러운 기능성 ‘소프트 니트’ 소재로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추가로 다용도 ‘컵 홀더’와 ‘팔 받침대’로 아이들에게 보다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유명셰프까지… 홈쿡 ‘한 끼의 전쟁’

    대기업·유명셰프까지… 홈쿡 ‘한 끼의 전쟁’

    손쉽게 조리만 하면되는 쿠킹박스 인기 집콕·캠핑족 늘면서 5조원 시장 급성장 미쉐린가이드 셰프·SNS 맛집들도 가세 “재료·포장비 등 출혈… 순수익 크지 않아”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일상이 되면서 가정간편식(HMR)의 성장이 가속화된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에선 본격적인 ‘밀키트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밀키트란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쿠킹 박스’다. 코로나 이후 집에서 요리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홈쿡’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유명 레스토랑, 동네 맛집, 파인 다이닝의 이름난 셰프까지 밀키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여파로 외출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HMR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2일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됐고 2022년에는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밀키트는 코로나 이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 3~4월 밀키트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7% 폭증했다. 밀키트 생산 1위 업체 프레시지는 창업 4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바뀐 라이프스타일이 밀키트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제 사람들은 외식 대신 홈쿡을 하고 해외여행 대신 한적한 야외로 떠나 요리를 해 먹으며 휴일을 보낸다. 고객의 발길이 끊긴 외식업체들에 밀키트는 피할 수 없는 ‘생존 도구’가 됐다. 프레시지, CJ제일제당, GS리테일, 한국야쿠르트 등 기업들이 주로 생산했던 밀키트 시장에 각종 레스토랑과 유명 셰프들이 최근 합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소이연남, 미로식당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맛집들은 쌀국수, 떡볶이 등 인기 메뉴를 밀키트로 판매하고 있으며 CJ그룹의 브랜드전략 고문으로 그룹 내 외식·문화 사업을 진두지휘하다 2014년 외식업체 YG푸즈를 인수한 노희영 대표도 최근 밀키트 시장에 진출했다. ‘미쉐린가이드 플레이트’에 선정된 류니크의 류태환 오너셰프도 자체 밀키트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밀키트 춘추전국시대에 막상 ‘위너’는 소수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밀키트 특성상 제작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최근 밀키트를 준비하다가 포기한 국내 한 외식업체 대표는 “밀키트를 구성하는데 인건비, 재료비, 포장비 등이 너무 많이 들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재료 하나하나를 손질해 일일이 진공포장해야 하는 과정을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하기 때문에 인건비와 포장비가 비싸다”면서 “결국 순수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무조건 많이 팔아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공장과 유통망을 갖춘 대기업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수 시장의 한계와 치열한 경쟁 탓에 밀키트 시장은 더욱 커지겠지만, 정작 밀키트로 돈을 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우유 ‘비요뜨’, 건강 챙기는 아침 대용식 ‘꺾어 먹는 요거트’

    서울우유 ‘비요뜨’, 건강 챙기는 아침 대용식 ‘꺾어 먹는 요거트’

    최근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계에서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간편식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체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존재하고 있는 장 건강을 위한 다양한 유산균 제품의 인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2004년 첫선을 보인 비요뜨는 다양한 토핑과 요거트를 즐길 수 있어 온 가족의 아침 대용식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지난해 8월까지 누적판매량이 4억 3000만개에 이르는 비요뜨는 네모난 용기 한쪽에는 서울우유 1등급A 원유로 만든 부드러운 플레인 요거트가, 다른 한쪽에는 초코링, 쿠키앤크림, 후르츠링 등 다양한 맛의 토핑을 담아 섞어 먹을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꺾어 먹는 요거트’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셈이다. 최근에는 더욱 다채로운 맛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리온 마켓오 네이처와 협업한 ‘오! 그래놀라’는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서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며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국산쌀과 슈퍼푸드인 귀리, 호밀 등을 그대로 가공해 만든 그래놀라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 덕분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꺾어 먹는 요거트’의 원조인 비요뜨는 해당 시장에서 점유율이 90% 이상”이라며 “현재의 기세라면 출시 16년 만인 올 상반기엔 5억개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70년 한결같은 그 맛… 톡 쏘며 쌓아 올린 295억캔

    70년 한결같은 그 맛… 톡 쏘며 쌓아 올린 295억캔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제품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출시 70주년을 맞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출시부터 올해 4월 말까지 70년간 칠성사이다의 누적 판매량이 250㎖ 캔 제품 기준으로 약 295억캔이라고 설명했다. 캔당 높이가 13.3㎝인 제품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둘레(약 4만㎞)를 98바퀴 돌 수 있는 392만㎞에 달한다. 롯데월드타워(555m) 707만 개를 쌓은 높이와 같다. 2019년 국내 사이다 시장에서 칠성사이다는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인기 비결 중 하나로 뛰어난 맛을 꼽는다. 우수한 물 처리 시설을 갖추고 물을 순수하게 정제한 뒤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만을 사용하고 이를 적절히 배합해 향미가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또 소비자들이 70년 동안 칠성사이다에 익숙해져 칠성사이다의 맛이 사이다 본래의 맛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점도 한 요인이다. 무색소, 무인공향료 제품인 만큼 1980년대 후반부터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광고로 제품 차별화를 시작한 덕도 봤다. 최근엔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을 칠성사이다 모델로 발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오랜 시간 받은 사랑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건강 챙기는 아침 대용식 ‘꺾어 먹는 요거트’

    건강 챙기는 아침 대용식 ‘꺾어 먹는 요거트’

    최근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계에서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간편식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체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존재하고 있는 장 건강을 위한 다양한 유산균 제품의 인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2004년 첫선을 보인 비요뜨는 다양한 토핑과 요거트를 즐길 수 있어 온 가족의 아침 대용식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지난해 8월까지 누적판매량이 4억 3000만개에 이르는 비요뜨는 네모난 용기 한쪽에는 서울우유 1등급A 원유로 만든 부드러운 플레인 요거트가, 다른 한쪽에는 초코링, 쿠키앤크림, 후르츠링 등 다양한 맛의 토핑을 담아 섞어 먹을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꺾어 먹는 요거트’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셈이다. 최근에는 더욱 다채로운 맛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리온 마켓오 네이처와 협업한 ‘오! 그래놀라’는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서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며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국산쌀과 슈퍼푸드인 귀리, 호밀 등을 그대로 가공해 만든 그래놀라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 덕분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꺾어 먹는 요거트’의 원조인 비요뜨는 해당 시장에서 점유율이 90% 이상”이라며 “현재의 기세라면 출시 16년 만인 올 상반기엔 5억개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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