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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기밀수집죄조항 적용어려울때 회합·통신죄조항적용 보안사범 처리

    ◎검찰 관계자 밝혀 대검찰청은 19일 국가보안법 4조1항2호 나목의 국가기밀 수집·탐지·누출죄를 적용하기 어려울 때에는 같은 법 8조의 회합·통신죄를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법원이 최근 4조1항2호 나목을 한정적으로 해석해 적용해야 한다고 판례를 변경했으나 형사처벌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반국가단체와 정보를 교류하거나 연락을 취했을 때에는 제8조를 적용,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가보안법 8조의 법정 형량은 10년이하의 징역으로 4조1항2호 나목의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비해 낮다.
  • 밤샘조사는 잘못된 수사관행(사설)

    대법원이 밤샘조사에 의한 자백은 증거능력이 없다고 한 판결은 수사기관의 그릇된 조사관행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피의자 인권신장을 위해 매우 의미있다고 여겨진다.조흥은행 전 지점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수재혐의 사건에 대한 상고심에서 내려진 이번 판결은 비록 검찰이 제시한 다른 증거에 의해 원심대로 유죄를 인정했지만 잠을 재우지 않은 상태에서 받은 자백을 증거로 채택한 원심의 판단은 잘못된 것이라고 분명히 못박고 있다.이에 관한 판례가 없는 우리로서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자백에 의존하는 지금까지의 수사관행에서 탈피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증거를 수집한다는 원칙을 세워 실천해 나아가야할 것이다. 검찰과 경찰의 밤샘조사는 그동안에도 수없이 인권시비의 초점이 되었으나 전혀 고쳐지지않고 오히려 ‘수사의지’또는 ‘노고’를 뜻하는 대명사로 받아들여질만큼 관행화되어 왔다.구속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씨도 예외없이 밤샘조사를 받았다.수사기관이 밤샘조사를 선호하는 이유는 잠을재우지 않으면 피로가 누적돼 의지력이 약해지고 회유하기가 쉬워지기 때문이라고 한다.이 상태에서 수사진이 진술의 허점을 파고들면 어떤 피의자라도 허물어진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바로 이 점이 잘못된 수사기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이번 재판부도 피의자를 30여시간동안 잠 재우지 않고 수사검사를 교체하면서까지 진술을 번복시켜 받아낸 자백이기 때문에 형사소송법 309조에 따라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시했다.이는 야간신문 자체가 위법이라기 보다 피의자가 피로로 인하여 정상적인 판단능력을 잃을 정도라면 신문을 중단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 해석에 충실했다고 판단된다.독일과 미국에서는 잠을 재우지 않고 신문해 받은 자백의 증거능력을 부정한 판례가 있지만 우리는 이번이 처음이다.인권신장과 수사과학화의 확실한 발판으로 삼아야 마땅하다.
  • 서울지법에 법률정보검색대/판례·법령 6만여건 모니터로 열람

    대법원은 9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 1층에 기존의 판례와 법령 등을 총망라한 「종합법률정보검색대」를 마련,누구라도 법률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2대의 컴퓨터에는 해방 이후부터 지난달까지의 대법원 판례 4만여개와 하급심 판결 2만여개,법령 3천4백여건,각국의 법률 관계 단행본,사법연구자료 등이 수록돼 다양한 법률 정보를 얻을수 있다.상오9시∼하오6시에 모니터로 볼 수 있다. 4년여에 걸쳐 작업을 완료한 대법원은 한달 가량 시범 운영한 뒤 성과가 좋으면 전국의 법원과 등기소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기안한 강봉수 법원도서관장은 『검색대를 활용하면 법률적인 상식이 없는 일반인도 분쟁을 자율적·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등 불필요한 쟁송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전산원 97 국가정부화백서 내용

    ◎국가정보화수준 연평균 40% 향상/입법·사법·행정 기초 전산망 구축 완료/기업 60% 인터넷 활용… 중기는 걸음마/초·중·고 PC 33만대 보급… 교원은 15% 95년말 현재 정보통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국내 기술인력은 4만9천여명이다.90년 1만7천여명의 3배가 넘는다.96년말 국내 PC 설치대수는 6백50만대.92년 2백80만대의 두배가 넘는다.대도시 거주자 40% 정도가 가정이나 회사에서 컴퓨터를 이용하게 되었다.대기업의 70%가 본사와 공장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60% 이상의 기업이 인터넷을 활용한다.이동통신 분야의 정보 활용도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96년말 휴대폰 가입자수가 3백20만명으로 전년의 갑절 남짓 된다.삐삐 인구는 1천2백70여만명으로 10명당 3대의 보급률을 자랑한다. 이처럼 한국의 정보화 수준은 80년대 후반이후 연평균 4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선진국과의 격차를 빠른 속도로 좁혀가고 있다.물론 그 수준이 아직은 선진국 평균의 5분의1에 불과하지만 성장률은 전세계적으로 독일 다음으로 높은 것이어서 국가적과제로 추진중인 정보화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이 최근 발간한 「1997 정보화 백서」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서울­지방 정보격차 커 ▷부문별 정보화◁ ▲국가기관 정보화=입법부는 80년대초 입법정보 및 도서관 업무의 전산화를 시작하여 국회회의록 색인,석·박사 학위논문 등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국회 내부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천리안과 총무처 행정종합정보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96년 인터넷에 국회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회 안내,의사일정 및 의안 안내를 하고 있으며 입법조사연구,현안 분석 등의 국회소장자료를 공개하고 있다.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사업의 하나로 국회에 소장된 회의록 전문을 컴퓨터 단말기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한 「회의록 전문지원시스템」을 97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96년 사법부는 시·군 법원을 제외한 전국의 각급 법원을 연결하는 사법부 전산망을 구축했다.또 PC 1천320대,프린터 1천295대를 추가로 구입해 법관 1인당 1대,일반직 공무원및 기능직 1인당 0.39대의 비율로 보급했다.법인등기 업무를 전산화한데 이어 부동산 등기업무의 전산화도 추진하고 있으며 판례정보·법률문헌정보·법령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법률정보센터를 구축하고 있다.홍천군 법원과 인제군 법원,홍천군 법원과 양구군 법원,경주지원과 울릉등기소끼리는 초고속정보통신을 이용한 원격영상재판을 하고 있다. 행정부는 87년부터 추진한 행정망·금융망·교육연구망·국방망·공안망·산업망·종합물류망 등에 대한 전산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전국 단일 민원행정권을 실현했다. ▲기업 정보화=국내 기업들은 96년 정보화 예산을 95년보다 평균 38% 늘렸다.운수장비·가구·전기·전자업종이 정보화 투자에 활발한 반면 의약·화학업종은 부진했다.대기업들의 정보화 수준은 하드웨어 투자에 집중된 초기 단계를 지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전사적 정보공유의 성숙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대기업 70% 이상이 본사와 공장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60% 이상의 기업이 인터넷을 활용한다. 정보시스템 활용 분야는 인사·급여,경리·재무 업무에 이어 구매·자재관리,영업·마케팅,문서작성 순으로 높다.중소기업은 생산관리와 문서작성에 정보시스템을 많이 쓰는 반면 대기업은 영업·마케팅쪽의 활용도가 높다.그러나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모두 기획·조사나 경영관리,기업간 정보교환,정보검색 등의 분야에서는 활용도가 낮다. 국내 중소기업의 정보화 수준은 크게 뒤진다.중소기업 가운데 정보화 전담부서를 설치한 곳이 20%도 안된다.또 PC통신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38%,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곳이 11%,펌 뱅킹을 이용하는 곳은 9%,전자문서교환(EDI)을 활용하는 기업이 7%에 불과하다. ▲지역 정보화=유선전화 같은 기본 통신서비스를 제외하면 서울과 지방의 정보격차가 매우 크다.수요가 큰 대도시 중심으로 정보통신 시설 및 서비스가 공급된 탓이다.이동전화 인구는 95년말 현재 서울·경기·인천지역이 전체의 5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산·경남 14.3%,대구·경북 11.7%,대전·충청 7.7%,광주·전남 6.8%,전북 3.4%,강원 2.2%,제주 1.2%다.PC통신 가입자(천리안과 하이텔 기준)도 60% 이상이 수도권 사람들이다.부산·경남(13%)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7% 아래다. ○학생·직장인 주고객층 지역 주민의 정보화에 대한 인식과 컴퓨터 이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농어촌컴퓨터교실이 96년말 현재 전국 111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지역정보화의 전진기지인 시·군 단위의 지역정보화센터는 37개 지역에 설치됐다.이 센터는 지역의 행정기관·언론·대학 등이 주체가 돼 공공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센터의 초기 재원·기술은 정부가 지원했다. ▲교육 정보화= 96년말 현재 초·중등학교에 총 33만7천4백대의 컴퓨터를 보급했다.PC 1대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5.9명,중학교 29.8명,고등학교 20.1명이다.교원이 손수 PC로 학사업무를 처리하고 PC를 멀티미디어형 교수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1인 1PC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96년말 현재 교원의 15%에게 4만7천4백대의 컴퓨터를 보급했다.초·중등학교의 교장실과 교무실·교실·실습실·다목적실을 연결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국민생활 정보화=94년이후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PC통신 인구는 96년말 현재 1백60여만명에 이른다.도시 거주자 40% 가량이 집이나 회사에서 컴퓨터를 이용한다.PC통신을 이용하는 주된 계층은 20대 학생과 30대 직장인이다.현재는 20대 이하가 이용자의 78%를 차지하나 주고객층이 점차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직장인층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PC통신 서비스 이용 경력은 1년 미만이 42%이며 하루 평균 30분에서 1시간 미만을 사용하는 사람이 절반 이상이다. 최근 PC통신을 이용하는 여성이 크게 늘어 전체의 25%에 이른다.
  • 법도마에 오른 정치권 「떡값」/김현철 구속­조세 포탈죄 적용

    ◎“가차명 계좌로 돈세탁… 증여세 포탈”/「조건없는 돈은 면책」 선례깨고 “단죄” 검찰이 이른바 「떡값」수수 관행에 대해 강력한 형사처벌 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김현철씨가 챙긴 비자금 가운데 33억3천만원이 비록 대가성이 없는 「떡값」이지만 범죄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이다.조건 없이 오간 돈에 대해서는 형사책임을 지우지 않았던 선례를 깨고,검찰이 적극적인 법 적용을 통해 사법처리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이다. 검찰은 대가성이 없는 돈의 처벌조항을 조세범 처벌법에서 찾았다.이 법 9조는 「사기나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하면 형사처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연간 포탈세액이 5억원 이상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으로 다스려 5년 이상의 징역이나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현철씨가 활동비조로 챙긴 돈이 법적으로 「증여」받은 것이며,33억3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13억5천만원을 내지 않았으므로 이 조항을 적용할 수 있다는게 검찰의 판단이다. 그렇다고 증여세 포탈이 곧장 형사처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사기나 부정한 행위」를 통해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규명돼야 하기 때문이다.대법원은 지난 89년 판례를 통해 「증여사실을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것은 부정한 행위가 아니다」고 해석,범죄 구성요건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이 요건이 성립하지 않으면 형사처벌 대신 세무당국으로부터 증여세만 추징당하는 선에서 끝나게 돼,현철씨에 대한 법적용을 놓고 검찰내부에서는 한차례 법리논쟁이 오가기도 했다. 검찰은 그러나 현철씨가 실명제 실시이후 100여개의 가·차명계좌를 이용해 돈세탁한 사실에 착안,이 법 적용에 무리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돈세탁 행위는 세원추적을 불가능하게 하는 적극적인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부정한 행위」라는 범죄 구성요건을 충족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떡값」을 빙자한 정치인들의 자금수수 행위도 앞으로 엄격한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정당이 아닌 정치인 개인이 미신고 상태로 챙긴 돈은 정치자금이 아닌 증여에 해당하기 때문에 현철씨처럼 부정한 방법으로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면 정치인들도 형사처벌할수 있기 때문이다.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은 『거액의 불로소득을 챙겼다면 어떻게든 처벌할 것』이라고 말해 정치인들의 떡값 수수 행위도 강력 단속할 것임을 내비쳤다. □현철비리 사건 일지 ▲97년2월14일=검찰,김현철씨 관련의혹 조사용의 표명. ▲18일=현철씨,한영애·설훈 등 국민회의의원 6명 명예훼손혐의 고소. ▲21일=현철씨,고소인 자격 검찰 출두. ▲22일=현철씨 귀가조치.검찰,현철씨 한보대출 개입의혹 무혐의 발표. ▲3월10일=G클리닉원장 박경식씨,현철씨 방송사 인사개입의혹 폭로. ▲11일=검찰,현철씨 관련 의혹 진상조사 착수. ▲13일=경실련,박경식씨가 녹화한 현철씨 의혹 비디오테이프 공개. ▲15일=검찰,현철씨 사건 대검 중수3과에 배당. ▲19일=검찰,박경식씨 소환조사. ▲21일=대검 중수부장 교체.한보사건·현철씨 의혹 전면 재수사 착수. ▲4월2일=검찰,대선직후 박태중씨 계좌 132억 출금 확인. ▲18일=대선운동조직 「나사본」 총무부장 백창현씨 소환조사. ▲20일=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 비리 본격수사착수. ▲21일=박태중씨,한보청문회 출석 증언. ▲24일=검찰,이성호씨 동생의 (주)세미냉장 회계자료 압수. ▲25일=현철씨,한보청문회 출석. ▲28일=검찰,박태중씨 소환조사. ▲29일=박태중씨,(주)디즈니여행사 대표 김희찬씨 16억여원 수수 확인. ▲30일=박태중·김희찬씨 구속수감.두양 김덕영회장,김씨에 3억 제공 확인. ▲5월2일=검찰,이성호씨 설립 철강판매회사 (주)동보스테인레스 압수수색.이성호씨,7개 케이블TV 주식매집 확인. ▲7일=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한솔 조동만 부사장에 현철씨 비자금 70억 위탁 확인. ▲11일=이성호씨 귀국,검찰 출두. ▲12일=전 대호건설 종합조정실장 김종욱씨 소환조사.이성호씨,현철씨 비자금 50억 관리 확인. ▲13일=검찰,이성호씨 귀가조치.두양·우성·신성 등 경복고 동문기업,현철씨에 매달 6천만원 제공 확인. ▲14일=검찰,현철씨 소환 통보. ▲15일=현철씨 검찰 출두. ▲16일=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 검찰 출두. ▲17일=현철씨 구속 수감. ▲18일=김기섭씨 구속 수감.
  • 살인죄로 구속한 음주운전(사설)

    만취상태에서 5t 대형트럭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3명의 무고한 시민을 숨지게 한 트럭 운전자가 과실치사 아닌 살인혐의로 구속됐다.집중단속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줄 모르는 음주운전과 난폭운전에 대한 경종으로 받아 들여진다. 애인이 변심하자 홧김에 소주 두병을 마신뒤 트럭을 몰다 참사를 일으킨 이 운전자의 경우,살벌한 우리 교통현실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준다.일상화한 음주운전과 화물차 중장비 버스등 대형 차량들의 난폭운전이 그것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거리의 흉기가 되다시피한 대형차량 난폭운전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충돌사고가 발생해도 대형차는 안전하고 소형차 탑승자들만 피해를 입기 십상이어서 대형차 운전자들은 소형차를 내려다 보며 위협적으로 밀어붙이는 등 마구잡이로 거리를 질주하기 일쑤다.따라서 자신은 안전하고 타인만 치명적 피해를 입을수 있음을 잘 알면서 만취상태에서 트럭을 난폭운전한 행위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해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 경찰은 지난 4월말까지 8천2백여건의 화물차 난폭운전을 단속했으나 벌금 3만원정도로는 단속의 효과가 없다는 설명이다.지난해 경부고속도로에서 추월시비끝에 소형차를 중앙분리대로 몰아붙인 한 트럭운전자가 피해자인 변호사에 의해 「흉기등을 사용한 위해」 혐의로 고발당해 구속된 사례도 있었다.음주운전의 경우 경찰은 예고까지 해가며 꾸준히 단속하고 있지만 지난 8·9일 이틀간 단속에서만 3천111명이 적발될 정도로 음주운전이 줄지않고 있다.연예인 음주운전 적발도 이어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미국에서도 최근 음주운전중 2명의 여대생을 숨지게한 운전자에게 살인죄를 적용,무기징역이 선고된 판례가 나왔다.언제 누가 당할지 모르는 참사를 막고 세계 제일의 교통사고국 불명예를 벗자면 엄한 처벌밖에 길이 없다.
  • 환경범죄 처벌 새단계로(사설)

    물고기 및 어패류 폐사 등 환경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이 확정됨으로써 다음달부터 환경사고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실시된다.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그간 벌금형에 머물던 형량이 징역·금고 등 자유형으로 바뀐다는 점이다.이제부터는 자연산 어패류 2백㎏을 폐사시키는 경우로부터 시작해서 별도의 인명피해가 없어도 5천㎡이상의 호소오염이나 유하거리 500m이상의 하천오염까지도 7년이하 징역형이 부과된다. 이는 단순히 환경범죄처벌을 강화한 것이 아니라 환경침해행위는 국가형벌권을 발동해서라도 막아야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이곳 저곳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오염현상에 비추어 국민적으로도 이 선택의 절박성에 동의하지 않을수 없다. 환경범을 체벌로 다루어야 한다는 생각은 사실상 국제적 추세이기도 하다.1991년부터 검토를 시작한 유럽연합(EU)의 「환경범죄에 대한 유럽조약」과 유엔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환경형법」이 모두 자유형을 강조하고 있고 이미 유럽 각국 법원들은 벌금형 아닌 체벌의 판례를 더 많이만들고 있다. 그러나 환경범죄처벌 강화는 환경범죄에 대한 인과관계의 증명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어려움을 수반한다.모든 환경침해행위는 그 속성상 간접성·전파성·완만성·계속성·복합성을 가질 수밖에 없어 실제로 인과관계를 법적으로 논증하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의와 과실의 구분도 쉽지 않고,새로운 물질의 등장으로 결과에 대한 가능성도 불분명한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형벌을 강화하려면 그만큼 인과관계의 증명력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역학적 규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고,오염물질 유해성에 관한 과학기술적 증명구조도 제대로 갖춰야 법시행의 실효성이 성립된다.이점에서 환경당국의 과학성은 또다른 과제가 될 것이다.오염유발자에 있어서도 이 벌칙이 경고로 작용하여 오염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 12·12 상고심 선고­「전·노씨 비자금」 판결 이유

    ◎대통령 「통치자금」도 뇌물 인정/“직위만으로도 국책사업 등 영향” 판시/“은행에 차·가명 확인의무 없다” 판례 깨 대통령이 「통치자금」으로 받은 돈도 뇌물이다.은행은 차·가명 계좌의 실제 주인을 확인할 의무가 없다. 대법원은 17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이원조 피고인 등 피고인 4명과 검찰의 상고를 『이유 없다』고 기각,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한 이유와 특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무엇보다 대통령의 직무를 포괄적으로 인정,재벌이 전·노 피고인에게 건넨 5천억여원과 7천억여원을 뇌물로 인정한 점이다.헌법과 법령에 비춰볼 때 대통령의 직위 자체만으로도 각종 국책사업이나 이권사업 등에 영향력을 미친다고 판시했다.이 때문에 뇌물은 대통령의 개별적 직무에 특정될 필요가 없으며,뇌물공여자가 구체적인 대가나 청탁을 하지 않더라도 뇌물죄가 성립된다고 강조했다.정치자금·선거자금·성금 등의 명목으로 정치인에게 건네지는 금품도 뇌물이라고 판결해 주목된다.뇌물을 알선하거나 수수를 방조한 금진호 피고인 등의 원심을 확정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금융기관이 돈주인에 상관없이 실명확인 절차를 거쳤다면 형법상의 업무방해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천명한 점이다. 대법원은 다수의견을 통해 금융기관이 구태여 전주가 누구인지를 확인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93년 대통령령으로 제정된 「금융 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경제명령」의 미비 탓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금융기관이 실명전환 사무를 처리하는데 있어 거래자의 실명여부를 확인하면 되고 ▲긴급명령에 금융기관이 돈의 실주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볼 근거가 없으며 ▲금융기관이 자금출처에 대한 조사·확인의 권한이나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이 지난해 11월29일 합의 차명에 의한 실명전환이 금융기관에 대한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고 판결한 기존 판례를 깨뜨린 것이어서 향후 판결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특히 업무방해죄에 대한 무죄 판결은 차·도명 금융계좌의 실명화와 검은 돈의 양성화를 목적으로 93년 8월12일 전격 시행된 금융실명제의 골격을 뒤흔든 일대 「사건」이어서 실명전환 업무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최근 경제활성화 대책과 맞물려 금융실명제의 긴급명령에 대한 법제화 등 정부의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 이 경찰,네타냐후 총리 기소 건의

    ◎“검찰총장 임명때 영향력”… 사기·배임죄 적용/소추받으면 사임 불가피… 정게개편 전망/네타냐후 “최소 2천년까지는 집권할 것” 【예루살렘 AFP 연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47)가 사기및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당할 처지에 놓여 있어 이스라엘 정계가 큰 혼란에 빠져들었다. 이스라엘 경찰은 최고위급 정부관리 3명이 공모,집권 리쿠드당의 로니 바르 온 변호사를 지난 1월 검찰총장에 임명하도록 했으며 인사 스캔들에 관여한 네타냐후 총리도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16일 에드나 아르벨 지방검사에게 제출했다고 이스라엘 국영 TV가 보도했다. 아르벨 지방검사는 수일 내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판례상 총리는 형사소추를 받는 즉시 사임하도록 돼있어 이스라엘 정국은 정계개편 등 대혼란이 예상된다. 시몬 페레스 노동당당수를 비롯한 야당 지도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기소되면 가능한 빨리 새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텔아비브 AFP 연합 특약】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신에 대한 경찰의 기소건의와 관련,최소한 2000년까지는 집권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리쿠드당이 주최한 유월절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현정부를 2000년 또는 그이후까지 이끌고 갈 것이며 결코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동평화 협상틀 새로 짜야/네타냐후 기소위기 파장

    ◎페레스,총리사임·총선요구로 정국 악화/샤스당 “연정 탈퇴”… 정권 유지 가능성 희박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하면서 이스라엘 정국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미속으로 빠져들게 됐다.이스라엘 대법원의 판례상 총리가 형사소추를 당하면 사임하게 돼 있어 기소와 함께 그의 사임이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의 사임이 단순한 총리의 자리바꿈에 그치지 않는다는데 있다.간단히 말해 이스라엘 총리의 교체는 곧 중동평화 협상의 틀을 처음부터 다시 짜야 한다는 어려운 과제를 동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이는 그렇잖아도 파행을 거듭해온 중동평화 협상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불행중 다행으로 이전 협상이 지속성을 갖는다 할지라도 우려는 남는다.곧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정착촌 건설 강행에서 비롯된 이­팔레스타인간 분쟁해결과 헤브론 철군 및 팔레스타인 최종지위 확인을 위한 협상이 당분간 중지될 가능성이 큰 탓이다. 네타냐후 총리의 애칭 「비비」를본떠 붙여진 이른바 「비비 게이트」의 골자는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뒷거래다.요는 그가 헤브론 철군협정에 대한 내각의 지지를 담보로 연정내 제2당(샤스당)의 아리에 데리 당수의 부패혐의를 덮어주는 한편 그가 천거한 우익인사 로니 바르 온을 검찰총장에 임명한 것이 문제였다.검찰총장 임명은 반대여론에 밀려 이틀만에 철회됐지만 경찰은 3개월간의 조사끝에 총리와 데리 당수 등을 배임 및 사기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건의하기에 이르렀다. 상황은 한때 네타냐후 총리와 거국내각 구성을 위해 비밀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진 시몬 페레스 노동당수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총리 사임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면서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게다가 총리와 뒷거래를 했던 샤스당마저 총리가 기소될 경우 연정에서 탈퇴한다고 밝힌바 있어 기소가 결정될 경우 네타냐후 총리가 권좌를 지키기 어려운 형편이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오는 21일 네타냐후의 기소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 삼청교육대 국가상대 손배소/“시효 지났다” 패소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장경삼 부장판사)는 25일 삼청교육대 피해자 김효식씨(서울 성동구 능동) 등 피해자와 가족 829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시효가 지났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나온 대법원 판례를 따른 첫 판결로,현재 재판 중인 사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만8천여명으로 추산되는 삼청교육 피해자들도 손해배상을 받을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 등은 지난 91년에 소송을 제기,국가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시효 5년이 이미 완료됐다』면서 『더욱이 김씨 등이 배상 근거로 제시하는 지난 88년 대통령의 삼청교육대 피해 보상 담화 발표는 법적 효과가 없어 청구권 소멸 시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 행형합리화 바람직하다(사설)

    사회 정의 구현이나 사회 기강확립을 위해서도 범죄에 대한 사법부의 행형은 엄정하고도 합리적이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이같은 차원에서 대법원이 집행유예의 경우에도 최소 30일 이상 구금의 경험을 갖게하는 「일부 집행유예제」 도입 등 행형의 엄정 및 합리화를 기하는 방안들을 검토키로 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대법원이 10일 전국 형사재판장 회의에서 검토키로한 개선안들은 영장 실질심사제 실시에 따라 인신구속이 신중해져 불구속 재판이 대폭 늘어난데 따른 제도적 보완과 행형의 선진화를 겨냥한 조치들이다.특히 불구속 재판의 증가가 범죄에 대한 관대한 처벌이나 형벌권의 약화로 오해되고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회피하는 요인으로 작용,분명한 쐐기를 박아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구속 불구속에 관계없이 범죄의 죄질에 따라 엄정히 형을 선고하고 실형이 선고될 경우 원칙적으로 법정구속키로 했다.실형의 집행을 유예하는 경우에도 30일 이상의 교도소생활 체험을 갖게 하는 일부 집행유예제를 도입,반성의 기회를 주고 재범을 예방키로 했다.또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주로 선고해 징벌효과가 낮았던 환경·경제사범,음주·무면허운전,상습폭력 등에 6개월 미만의 단기 징역형을 선고키로 했다. 엄정한 형 선고외에 신속한 재판진행을 위해 불구속 피고인이 두차례이상 출석을 거부하면 구인장을 발부,법정구속하여 재판을 진행키로 한것은 적절한 미비점 보완이다.피해배상에 소극적인 가해자에 대해 재판부가 합의를 적극 유도하고 합의 여부를 형량산정에 반영키로해 불구속에 따른 피해배상 기피를 막기로 한 것도 주목된다.아울러 가장 많은 형사사건인 교통사고와 폭력사범에 대한 형량이 재판부에 따라 제각각인 비합리도 판례의 전산화 등을 통해 시정키로 한것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행형의 합리화에 필수적 조치라 하겠다.
  • 정리해고·변형근로제(산업현장 어떻게 달라지나:중)

    ◎고용불안 우려속 내실경영 기대/정리해고­종신고용 종언… “미 경제회생 디딤돌역”/변형근로­인력 적기 집중투입 가능… 생산성 높여 정리해고제 및 변형근로제의 법제화로 기업환경 및 근로자의 삶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비록 시행이 2년간 유보되고 정리해고의 요건이 대폭 강화되기는 했으나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조항이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로 정리해고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내용으로 바뀜에 따라 사용자와 근로자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리해고제의 법제화는 지금까지 근로기준법이 전제로 한 「종신고용」을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강행처리된 개정안이 정리해고의 요건을 「계속되는 경영의 악화,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조정과 기술혁신,업종의 전환,사업의 양도·합병·인수」 등으로 포괄적으로 규정한 반면 이번 여야 합의안은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로 단순화됐지만 정리해고는 대법원 판례로 여전히 가능하다. 말하자면 기업은ㅇ앞으로 2년동안 대법원의 판례를 따르기만 하면 정리해고가 가능학 때문에 2년 유예 조항은 「선언적인」의미 이상의 구속력을 갖지는 못한다. 대법원은 지난 89년 5월 삼익건설 사건에서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 ▲해고회피 노력 ▲해고대상자의 공정한 선정 ▲노조 또는 근로자 대표와의 성실한 협의를 정리해고의 4가지 유효요건으로 판시했었다.또 91년 12월 동부화학 사건에서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을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 뿐 아니라 생산성의 향상,경쟁력의 회복 내지 증강을 위한 작업형태의 변경,신기술에 의한 기술적 이유와 그에 따른 산업의 구조적 변화 필요성」으로 확대 해석했었다. 다만 여야 협상과정에서 여당은 「일정 규모 이상 정리해고시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을 철회토록 하는 대신 정리해고의 요건 중 기업의 인수·합병(M&A) 조항을 양보했다.M&A 조항이 삭제됨에 따라 금융기관을 비롯한 국제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산업의 구조조정이 어려워진 측면이 있으나 『인원정리를 노린 M&A를 막을 방도가 없지 않느냐』는 야당의 요구에 굴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쨌든 M&A에 앞서 인원을 정리하려는 기업이 M&A가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에 해당되는지를 묻는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새로 도입된 변형근로제는 2주 단위 48시간 한도의 격주휴무제,노사가 합의하면 4주 단위 56시간 한도의 변형근로를 허용함에 따라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월말에 생산물량이 몰리는 수출업체의 경우 노사가 합의하면 첫째주와 둘째주에는 주당 32시간,세째주와 넷째주에는 주당 56시간씩 근무시켜도 초과근로수당을 주지 않아도 된다.과거 근로기준법은 법정근로시간인 주당 44시간을 초과하면 무조건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하도록 했었다.사용자로서는 생산량에 따라 근로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대신 근로자들은 여가시간을 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노동계는 변형근로제가 도입되면 지금보다 최고 12·8% 임금이 줄어들고 장시간 근로로 근로조건이 악화된다며 반대했으나 「변형근로를 실시하는 기업은 기존의 임금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임금보전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규정한데다,1일 최장 근로시간을 12시간으로 제한함으로써 변형근로제 실시에 별다른 마찰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문제 전문가들은 『최근의 미국 경제 회생은 자유로운 정리해고를 통한 노동시간의 유연화 조치에 기인한다』면서 정리해고제 및 변형근로제 도입이 우리 경제의 경쟁력 회복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 새 노동법 보완해 나가야(사설)

    여야 단일안으로 마련된 노동관계법재개정안이 10일 국회를 통과했다.지난 연말 여당의 노동법 단독처리로 빚어진 총파업,이로 인한 경제난과 사회불안 등을 상기할 때 새 노동법의 국회통과가 그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산업평화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노사 모두 새 노동법에 불만인 모양이나 노동법 개정이란 당사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없는 문제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새 노동법에서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당초의 개혁취지가 크게 퇴색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정치권이 나라의 이익은 뒷전에 놓고 노사의 눈치를 보며 흥정으로 법을 고친 탓이다.그러나 이 문제로 또다시 갈등이 빚어지면 가뜩이나 비틀거리는 경제에는 치명적 타격을 받는다.노사와 정치권은 시간을 두고 미흡한 내용을 계속 보완·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조항은 정리해고제를 2년 유예하고 그 사유마저 대폭 축소한 것이다.구조조정의 지연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서 정리해고를 못하면 회생이 가능한 기업까지도산하는 사태가 생기기 때문이다.특히 대법원이 판례를 통해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정리해고를 허용해 왔음에도 이를 노동법에서 유예한 것은 현실 적합성이 전혀 없는 조치다. 또 정리해고의 사유에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제외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금융기관의 인수합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제동을 건 것도 문제다.인수합병에 의한 금융기관의 대형화는 금융개혁에 불가결하다.지난 연말 제정한 「금융기관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을 고쳐 정리해고 조항을 추가해서라도 금융개혁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당초 이 법에 포함됐던 정리해고 조항은 노동법에 넣기로 하고 삭제한 것이기 때문에 법리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본다. 정부와 기업은 복수노조의 허용으로 빚어질 노노간의 선명경쟁에 대비해야 한다.민주노총이 삼성그룹과 포철에 노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에 국민들은 국제경쟁력문제와 관련하여 벌써부터 불안하다.
  • 새노동법 경쟁력 저해 우려/정리해고 금융기관·기업합병 제외

    ◎대법판례 원용 불가피 여·야가 노동관계법 재개정 합의를 통해 정리해고의 요건에서 인수·합병을 삭제함에 따라 기업과 금융기관의 합병 등 산업구조 조정과 경쟁력 강화노력을 크게 저해할 것으로 우려된다. 9일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와 재계에 따르면 우리 경제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력 취약 업종및 기업의 과감한 정리와 인수·합병을 통한 구조조정이 시급한 상황이며 인수·합병을 하려면 고용인원의 축소가 불가피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노동법 재개정안은 정리해고를 2년간 유예하고 정리해고의 요건에서 인수·합병을 삭제함에 따라 기업 및 금융산업의 구조조정 작업이 크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기관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은 금융기관을 합병할 때 피합병된 부실 금융기관의 근로자들에 대한 해고,직급조정,배치전환 등 고용조정은 노동법 개정안에서 정하는 정리해고제를 원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번 노동법 재개정으로 금융기관 구조개선법 상의 합병에 따른 고용조정 조항은 사실상 사문화 됐다.이에 따라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인수·합병시 정리해고에 관한 대법원의 판례를 극히 제한적으로 원용할 수 밖에 없게 됐다.재경원 관계자는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위한 인수·합병은 인원축소가 전제될 때만 실효성을 가질수 있다』며 『이번의 노동관계법 재개정안에서는 정리해고제가 유예돼 기업 합병과 창업을 위한 유인책이 거의 사라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 노동법 타결­쟁점별 내용

    ◎정리해고/「긴박경영 이유」 한정… 대법판례따라 시행/변형근로제­하루 최고 12시간 못넘게/복수노조­단위사업장은 5년 유예/대체근로­사외 채용 및 하도급 금지/무노무임­지급요구 쟁의 형사처벌 여야가 8일 노동관계법 재개정안에 합의함에 따라 노사관계에 적잖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해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의 공익위원안,정부의 개정안에 이어 여야 합의로 재개정안이 마련되기 까지 주요 쟁점별 변화내용을 간추린다. ◇정리해고제=노개위 공익위원 최종안은 사용자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에 의해 정리해고를 할 수 있되 ▲해고회피 노력의무 ▲대상자의 공정한 선정 ▲노조 또는 근로자 대표와의 협의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지난해 12월26일 강행처리된 정부의 개정안은 공익위원안의 정리해고 요건인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을 ▲계속되는 경영 악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직 및 작업 형태의 변경 ▲사업인수·합병·양도 ▲신기술 도입과 기술혁신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나 업종변화 등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이 있을 때로 대폭 확대했다. 그러나 여야 합의안은 정리해고 요건을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로 제한,사용자의 자의가 개입할 수 있는 소지를 없앴다.또 정부안에서 일정 규모 이상 정리해고시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는 대신 법제화의 발효시점을 2년 유예함으로써 앞으로 2년 동안은 사용자가 정리해고를 하려면 대법원의 판례에 따르도록 했다.따라서 99년 3월까지는 정리해고의 절차나 요건은 현재와 다를 바 없다.그후에는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에 대해서 별도로 법원의 판단을 얻어야 하나,대법원의 판례가 갈수록 정리해고의 요건을 폭넓게 인정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경영상의 어려움에 처한 기업주가 정리해고라는 수단을 동원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부가 줄기차게 요구한 기업의 인수·합병 조항이 정리해고 요건에서 삭제됨에 따라 여야 합의안은 기업의 구조조정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노동시장의 유연화라는 노동법 개정 목표와도 상충된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임금 감소땐 보전 ◇변형근로제=48시간 한도내에서 2주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하되 노사합의로 56시간 한도내에서 4주 단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개정안과 기본골격은 같다.다만 달라진 점이라면 1일 근로시간의 한도를 12시간으로 제한한 점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첫주 48시간,다음주 40시간을 근무하는 격주 휴무제를 실시해도 법정근로시간인 44시간을 초과하는 첫주의 4시간분에 대해서는 초과 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노사가 합의하면 첫주 56시간,다음주 32시간으로 근무하더라도 역시 초과근로수당을 주지 않아도 된다.노동계는 격주 휴무제를 하면 지금보다 최고 6.4%,4주 변형근로제를 하면 최고 12.8% 임금이 줄어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변형근로제의 시행으로 지금보다 임금이 떨어질 경우 사용자가 보전해 주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제3노총」 길터 ◇복수노조=「상급단체 3년 유예,단위사업장 5년 유예」라는 정부안이 「상급단체 즉시 허용,단위사업장 5년 유예」로 바뀜에 따라 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산별연맹이 재개정안이 발효됨과 동시에 합법화된다.상급단체의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현재 소속 노조 5천6백여개,조합원 1백20만명인 한국노총과 소속 노조 9백20여개,조합원 45만명인 민주노총이 「영토확장」을 위해 노조 미조직 사업장은 물론 상대편 조직을 흡수하기 위해 조직의 사활을 건 싸움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간의 경쟁,경쟁방식을 둘러싼 조직내 갈등 등으로 「제3의 노총」이 생겨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노총은 계열사 대부분이 노조가 없는 삼성그룹과 노조가 사실상 무력화된 포철을 영토확장의 1차 표적으로,언론사중 민주노총의 입김이 미치지 않는 서울방송 등을 2차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노동무임금=사용자의 쟁의기간중 임금지급 금지규정이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내용으로 바뀜에 따라 「무노동무임금」원칙의 강도는 다소 낮아진 반면 「근로자의 쟁의기간 임금지급 목적 쟁의행위 금지」 조항을 그대로 유지하고 쟁의행위를 하면 형사처벌하는 조항을 신설했다.따라서 전반적으로 무노동무임금 원칙이 보다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노조 재정자립 노력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정부 개정안대로 5년유예후 전면 실시 조항이 그대로 유지됐다.여야는 노조의 재정자립을 위해 노·사·정이 노력한다는 선언적 문구를 별도로 밝히기로 했으나,이미 정부측에서 노사 양측에 대해 노조의 재정자립을 위해 식당·자판기 운영권 노조이관,조세감면 등을 비공식적으로 제시해 왔기 때문에 선언적 문구를 소화하는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다만 민주노총에 비해 한국노총 소속 사업장이 사업장 규모나 업종 경쟁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조항이 실행에 옮겨지면 보다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근로제=여야는 사업내 대체근로는 허용하는 대신 정부의 개정안이 허용한 사외대체근로와 신규 하도급은 금지시켰다.현행 동일 사업장내 대체근로 허용보다는 허용의 폭이 확대됐으나 정부의 개정안보다는 훨씬 축소된 셈이다.어쨌든 사업내 대체근로 허용으로 예컨데,대우자동차는 부평공장에서 파업이 발생하면군산공장의 근로자들을 투입,파업을 무력화시킬수 있다. ○장관급으로 격상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직급=정부안은 중노위 위원장의 직급을 차관급으로 하되 노동부장관이 제청권을 행사하도록 했으나 여야 합의안은 위원장의 직급을 정무직 장관급으로,제청권도 국무총리로 격상시켰다.정부안처럼 노동위의 소속은 노동부로 두되 위원장의 직급과 제청권자를 상향 조정함으로써 사실상 노동부로부터 완전독립할 수 있는 형식을 갖춰준 것이 여야 합의안의 특징이다. ◇기타=여야 합의안은 직권중재 대상인 필수공익사업의 범위를 정부안대로 수용하되 은행(한국은행은 제외)과 시내버스는 2001년부터 제외토록 했다.또 방위산업체의 범위도 전력·용수 공급업체와 주로 방산물자를 생산·공급하는 업체로 제한,원·부자재 공급업체까지 포함한 정부안보다 대폭 축소했다.이밖에 해고근로자의 조합원 지위를 중앙노동위원회 재심판정 때까지로 제한함으로써 지금처럼 해고근로자가 대법원 확정판결 때까지 노사분규에 개입할 수 있는 소지를 없앴다.
  • 전경련 구조조정 주도 손병두 부회장

    ◎“재계 총본산부터 경쟁력 갖춰야”/발전협 구성… 비전·개선과제 마련 재계 본산인 전경련에 요즘 찬바람이 쌩쌩 분다.과감한 발탁·승진인사와 본부장제 도입 등 조직개편이 단행되면서 임원 3명이 옷을 벗었다.전경련 창립이래 초유의 일이다. 『전경련부터 경쟁력있는 조직이 돼야합니다.시장경제를 외치는 전경련 스스로 관료화되고 경직됐던게 사실입니다』 신임 손병두 전경련부회장은 3일 『경제를 살리는 길은 시장원리에 충실한 경쟁체제를 갖추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전경련부터 경쟁력있는 조직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경련이 거듭나는 느낌인데. ▲살아숨쉬는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본부장 중심의 조직개편은 이런 맥락에서 단행된 것입니다.각 직급별로 전경련발전협의회를 구성,비전과 개선과제를 마련해 일하는 전경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제가 어렵습니다.어떻게 풀어나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요즘 종합상사 사장님들 만나보면 만들어 팔 물건이 없다고들 얘기합니다.싱가포르가 3년간 임금동결을 해 경제를 살렸습니다.우리도 경제주체들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기업은 원가절감을 통해 값을 올리지 말고 근로자들은 소비를 절제하며,정부는 재정지출을 줄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경제를 살리자는 분위기와 경제주체의 위기극복 신념이 중요합니다. ­노동법 개정은 어떻게 보십니까. ▲부회장 취임후 그룹 기획조정실장들과 직접 뛰어다니며 정치권을 설득했습니다.만나서 얘기하면 국회의원분들이 이해하면서도 막상 협상과정에 정치논리가 개입돼 왜곡되고 있습니다.백년대계를 위해 정치논리가 배제돼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노동법은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지,노동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어선 안됩니다.여기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국민들은 잘 모릅니다. ­정리해고가 2년간 유예되면. ▲대법원 판례가 정리해고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2년 유예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그렇게 되면 망하는 회사들이 많아질 것입니다.특히 중소기업이….2년동안 정리해고를 하지 않고 우리경제가 버틸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 여야 노동법단일안 막바지 진통

    ◎여 「정리해고 삭제방침」 철회… 쟁점 부상/무노무임·노조전임자 임금 다소 이견 노동관계법 여야 단일안 마련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진통을 거듭한 끝에 3당 지도부의 정치적 판단으로 넘겨지게 됐다.여야는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법 시행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밤을 세워가며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단일안을 마련하지 못했다.여야는 그러나 28일 상오 국회의장실에서 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 3당 지도부 연석회의를 통해 마지막 일괄타결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만에 하나 결렬되면 「3월 시행후 재개정」이라는 최악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그러나 현재까지 그럴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여야 관계자들의 전망이다.여든 야든 민노총 파업 등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수 없기 때문이다.이날 신한국당은 정리해고제와 관련,당초 삭제방침에서 노개위안으로 선회하면서 6개 쟁점만 개정할 것을 주장했다.반면 야당은 당초 66개 조항에서 23개 조항으로 개정범위를 축소했으나 여당의 6개 조항 심의에는 반대했다.현재 검토되고있는 여야 단일안으로는 복수노조의 경우 상급단체 즉시허용과 하급단체 5년유예,정리해고제는 대법원의 판례에 따르는 방안 등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은 5년 유예하되 신한국당은 금지규정을 명문화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며,야당은 노조의 재정자립도 강화만 명시하자고 맞서고 있다. 변형근로제는 취업규칙의 경우 2주단위 48시간 한도로,노사합의시 4주단위 56시간으로 하되 근로자 임금보전책을 강화한다는 단서가 붙었다.무노동 무임금의 경우 신한국당은 즉각 법으로 적용할 것을 주장하지만 야당은 노사관행에 따르되 「파업기간중 임금지급을 요구하는 쟁의행위는 금지한다」는 규정만 명시하자는 주장이다.쟁의기간중 대체근로의 경우 신규하도급은 금지하되 신한국당은 「사업내」 대체근로로,야당은 「사업장내」 대체근로로 맞서고 있다.
  • 유언비어와 면책특권/최태환 정치부 차장(오늘의 눈)

    국회가 혼란스럽다.온갖 설이 난무한다.진지한 설득과 추궁보다는 흠집내기성 폭로가 어지럽다.대통령선거는 시시각각 다가 오는데 믿거나 말거나 목소리를 높이고 보자는 분위기다. 24일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은 한보사태와 관련,김현철씨 개입의혹을 제기했다.한보철강이 독일에서 설비를 사들일때 김씨가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받았다는 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아침 기자들에게 『중대 사실을 밝히겠다』고 뜸을 들인뒤 발언에 앞서 내놓은 서면자료에는 리베이트 액수를 「2천억원」으로 못 박았었다.서면자료로 「손님」을 끈뒤 실제 무대에서는 살짝 물러선 셈이다.현철씨 사단의 멤버라는 몇몇 인물도 유인물에는 실명으로 제시했다가 발언때는 영문이니셜이나 모씨등으로 물러섰다. 이렇게 되다보니 일부 방송이나 신문에는 배포자료대로,또 다른 언론에서는 실제 발언대로 기사화됐다. 또 25일의 국회본회의장은 통일외교안보분야의 대정부 질문이 시작되기도 전에 여야간 고함과 욕설이 난무했다.이날질문자인 신한국당 이용삼 의원이 미리 배포한 서면자료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사상전력을 제기한게 발단이 됐다.국민회의측은 소위 「서경원 의원 밀입북사건」때 김총재가 북의 자금 1만달러를 받았다는 지적은 검찰수사를 통해 『사실무근』임이 확인된 만큼 질문에서 삭제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문제의 의원들은 국민들의 의혹을 국회에서 제기했다고 주장할 지 모른다.또 의원발언의 면책특권을 제기할 수도 있다.헌법45조에는 의원의 국회내 발언과 표결에 대해 면책특권을 부여하고 있다.또 「유성환 의원의 반공국시」논쟁때 확인됐듯 법원 판례도 의원의 국회발언전 배포자료 내용까지 광범위하게 직무상 면책대상 범위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가 유언비어의 경연장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또 면책특권이 의원의 양식과 윤리마저 면책받을 권리까지 부여한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서면자료로 효과를 극대화한뒤 실제 질문에서는 물러서는 편법은 국민기만에 다름아니라는 지적에 정치권 모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정보화추진위 19개 분야 시행계획 내용

    ◎거점공관 잇는 외교전산망 구축/내무부­15개 시도에 안전관리센터/사법망 센터 신설… 수사정보 공유 정부가 4일 정보화추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00년까지 달성하기로 확정한 19개 분야별 정보화촉진 시행계획은 다음과 같다. ◇외교 △외교전산망 구축­주요거점 공관 연결 △외교정보종합관리시스템­종합인물정보 관리체계 등 각종 외교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역 △지역정보화추진체계 정비­시·도별 정보화협의회 구성 및 종합지역정보센터 설립 검토 △지역정보화 시범 사업 추진 ◇국가안전관리 △내무부와 15개 시·도에 안전관리센터를 구축하고 재난관리 등 데이터베이스 구축­가스·전력·교통 등 유관기관의 24개 기능별 시스템과 연계 ◇형사사법 △범죄수사정보의 공동활용시스템 구축­사법망 센터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경찰·검찰·법원·보호국 등을 단계적으로 연계 ◇국방 △국방정보통신망 구축 △전장관리정보체계(C41) 구축 △국방통합지원관리정보체계(국방CALS) 구축 ◇교육 △교육정보화 기반 구축­교원 1인 1퍼스널컴퓨터,1학교 2컴퓨터실습실 및 LAN구축 △교육정보자료 개발·보급­4천500편의 멀티미디어 교육자료 개발 보급 △모든 대학,초·중·고교를 교육통신망으로 연결 ◇문화 △종합문화정보시스템 구축­26개 기관·단체로 분산되어 있는 문화체육정보를 10개 분야로 구축,인터넷을 통해 연결 ◇농림수산 △농림수산정보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농작물 주산지별 데이터베이스 구축­인터넷을 통해 연결 ◇산업 △모두 72개의 신규사업 정보 데이터베이스 개발­인터넷을 통한 산업정보 제공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중소기업 통합 정보망 구축 ◇환경관리 △종합환경정보 시스템 구축 △환경분야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대기권역도,수계권역도 등 100여종의 환경수치 지도제작 ◇보건복지 △보건소 등 보건의료기관 네트워크 구축 △의료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의료보험종합정보망 구축 ◇산업인력 △산업인력 데이터베이스 확충­고용보험,구인,구직 등 인터넷을 통한 취업알선 ◇사회간접자본 △종합물류시스템 구축­화물·통관·무역·금융 등 유관정보망 연계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국가지리정보체계 구축­공통주제도,지하매설물도 전산화 △자동차 관련 민원행정정보망 구축 ◇행정 △정부정보의 공개 및 대국민 서비스 개선 △정부고속망 구축 △사무직 공무원 1인 1퍼스널컴퓨터 보급 ◇과학기술 △과학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 1천만건 구축 △기존 연구전산망 고속·고도화 ◇정보보호 △관련 제도정비,전문인력 양성체계 및 관련기술 개발 ◇입법 △국회종합정보시스템 구축­각종 입법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회의록 발간자동화시스템 △국회 전자도서관 구축 ◇종합법률정보센터 △법령·판례·법률문헌의 종합검색시스템 구축 ◇금융 △은행·증권 보험망의 연계확대 및 외부전산망과 연계추진 △전자화폐 등 새로운 지급결제 방식 도입 △공과금 지로의 전자정보교환체계 구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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