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판돈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덕성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3쿼터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산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배려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3
  • 태진아 기자회견 “억대 도박 아냐…4800달러 땄을 뿐” 격앙

    태진아 기자회견 “억대 도박 아냐…4800달러 땄을 뿐” 격앙

    태진아 기자회견 태진아 기자회견 “억대 도박 아냐…4800달러 땄을 뿐” 격앙 가수 태진아가 해외에서 억대 원정 도박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태진아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 대극장 미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내용에 대해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일시 방문해 재미삼아 했을 뿐”이라며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거듭 해명했다. 태진아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는 “기자회견 이후 민형사상의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오늘 공개한 모든 증거 자료는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진아는 자신의 해명에도 첫 보도를 한 매체가 후속 기사를 내겠다며 여론몰이를 해 간담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억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태진아는 “그 일주일간의 여행은 제 가족에게 꿈이었다. 제가 미국 살 때 남들이 가족과 여행하는 모습 보면서 부러웠다. 그래서 생일을 맞아 가족과 여행을 떠났다”면서 “억대 원정도박이 아니다. 진짜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권창범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태진아가 본인의 진갑을 맞아 지난 15~22일 미국여행을 떠났으며 이 기간 인근 카지노에서 게임을 한 사실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횟수나 베팅액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할 때 ‘억대 원정 도박’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앞서 태진아는 문제가 된 로스앤젤레스 소재 H카지노에서는 1시간가량 1000달러의 판돈으로 게임을 해 약 4800달러를 땄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태진아측은 이러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기사에 언급된 H카지노의 총지배인과 공개 통화를 진행했다. 총지배인은 “태진아가 VIP룸이 아닌 최소 배팅 금액이 10달러선인 테이블에서 했다. 카지노에서 나갈 때 환전액도 판돈 1000달러를 포함해 총 6000달러로 기억한다. 체류 시간도 한 시간 남짓”이라고 말했다. 태진아측은 이와 함께 첫 보도 매체 대표가 기사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태진아 지인에게 25만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진아 기자회견, 억대도박설 해명 ‘억울한 입장’

    태진아 기자회견, 억대도박설 해명 ‘억울한 입장’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 대극장 미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억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태진아는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잠깐 방문해 재미삼아 했을 뿐이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 정말 분하고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태진아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인의 권창법 변호사는 첫 보도 매체 대표가 기사를 마무리하는 조건으로 태진아 지인에게 25만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하워드 박의 통화 녹취도 공개했다. 또한 태진아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호텔의 카지노 지배인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카지노 지배인은 “태진아가 우리 카지노에 방문한 것은 사실이다. 당시 모습은 모자는 썼지만 변장정도의 모습은 아니었고, 그가 게임을 한 룸은 배팅 금액이 25불 혹은 50불이었다”고 설명했다 태진아 측은 “기자회견 후 이와 관련된 일들은 민형사상의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고, 오늘 현장에서 공개한 증거자료는 수사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태진아, 억대 도박 보도에 “억울합니다” 눈물 펑펑..기자 협박 녹취록 공개

    태진아, 억대 도박 보도에 “억울합니다” 눈물 펑펑..기자 협박 녹취록 공개

    가수 태진아가 기자회견을 열고 억대 도박 보도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너무 분통이 터져서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추호도 억대 도박을 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태진아는 때때로 목청을 높이거나, 발을 동동 구르는가 하면 크게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태진아는 “그동안 시사저널USA 심원 대표라는 사람에게 보도가 사실이 아니니 정정 보도를 하면 없었던 일로 하겠다고 했지만 2탄, 3탄을 계속해서 터뜨리겠다며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고 눈곱만큼의 사과도 없다. 제가 억대 도박도, 제 아들이 도박을 하지도 않았다. 오늘 진실을 다 듣고, 앞으로는 진실만을 보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회견에는 증인을 자청한 미국 LA의 교포 하워드 박 씨의 증언, LA에 있는 허슬러 카지노 폴 송 지배인과의 전화통화, 시시저널USA 심모 대표가 돈을 요구한 협박 사실 녹취록 등도 모두 공개했다. 기자회견 이후 태진아는 곧바로 억대 도박설을 보도하고 20만불(2억원) 가량을 줄 것을 협박한 미국 타블로이드지 시사저널USA 측에 대해 민·형사상 고발 조치키로 했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현지 매체를 상대로 소송을 취할 예정이다. 앞서 17일 시사저널 USA는 “태진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도박을 벌인 사실이 들통났다”며 태진아의 원정 도박설을 보도했다. 이에 태진아는 “가족과 여행가서 적은 액수로 카지노를 즐겼을 뿐인데 기자가 이를 빌미로 협박해왔다”이라고 즉각 반박에 나섰다.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는 “태진아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VIP실에서 가장 판돈이 크다는 하이리밋드래곤 바카라를 했다”고 거듭 주장하며 “다음 주 2탄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진아 기자회견 현장 모습 “4800달러 땄을 뿐” 격앙

    태진아 기자회견 현장 모습 “4800달러 땄을 뿐” 격앙

    태진아 기자회견 태진아 기자회견 현장 모습 “4800달러 땄을 뿐” 격앙 가수 태진아가 해외에서 억대 원정 도박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태진아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 대극장 미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내용에 대해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일시 방문해 재미삼아 했을 뿐”이라며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거듭 해명했다. 태진아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는 “기자회견 이후 민형사상의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오늘 공개한 모든 증거 자료는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진아는 자신의 해명에도 첫 보도를 한 매체가 후속 기사를 내겠다며 여론몰이를 해 간담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억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태진아는 “그 일주일간의 여행은 제 가족에게 꿈이었다. 제가 미국 살 때 남들이 가족과 여행하는 모습 보면서 부러웠다. 그래서 생일을 맞아 가족과 여행을 떠났다”면서 “억대 원정도박이 아니다. 진짜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권창범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태진아가 본인의 진갑을 맞아 지난 15~22일 미국여행을 떠났으며 이 기간 인근 카지노에서 게임을 한 사실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횟수나 베팅액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할 때 ‘억대 원정 도박’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앞서 태진아는 문제가 된 로스앤젤레스 소재 H카지노에서는 1시간가량 1000달러의 판돈으로 게임을 해 약 4800달러를 땄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태진아측은 이러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기사에 언급된 H카지노의 총지배인과 공개 통화를 진행했다. 총지배인은 “태진아가 VIP룸이 아닌 최소 배팅 금액이 10달러선인 테이블에서 했다. 카지노에서 나갈 때 환전액도 판돈 1000달러를 포함해 총 6000달러로 기억한다. 체류 시간도 한 시간 남짓”이라고 말했다. 태진아측은 이와 함께 첫 보도 매체 대표가 기사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태진아 지인에게 25만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진아 기자회견 “14세부터 중국집배달…어떻게 일궈온 자린데” 오열

    태진아 기자회견 “14세부터 중국집배달…어떻게 일궈온 자린데” 오열

    태진아 도박의혹 해명 기자회견 시사저널USA대표 녹취록 공개 ‘태진아 억대도박설 기자회견’ ‘시사저널USA’ 가수 태진아가 해외에서 억대 원정 도박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일시 방문해 재미삼아 했을 뿐”이라며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 18일 시사저널USA는 “태진아가 로스앤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했다가 들통났다”고 보도했다. 태진아는 문제가 된 로스앤젤레스 소재 H카지노에서는 1시간가량 1000달러의 판돈으로 게임을 해 약 4800달러를 땄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증명하기 위해 H카지노의 총지배인과 공개 통화를 진행했다. 총지배인은 “태진아가 VIP룸이 아닌 최소 배팅 금액이 10달러선인 테이블에서 했다. 카지노에서 나갈 때 환전액도 판돈 1000달러를 포함해 총 6000달러로 기억한다. 체류 시간도 한 시간 남짓”이라고 말했다. 태진아측은 이와 함께 시사저널USA대표가 기사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태진아 지인에게 25만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도 공개했다. 태진아 측은 “기자회견 이후 민형사상의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오늘 공개한 모든 증거 자료는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진아는 “일주일간의 여행은 제 가족에게 꿈이었다. 제가 미국 살 때 남들이 가족과 여행하는 모습 보면서 부러웠다. 그래서 생일을 맞아 가족과 여행을 떠났다”면서 “억대 원정도박이 아니다. 진짜 억울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태진아는 “초등학교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와 14세부터 중국집 배달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직업이 37가지”라면서 “길에서 행상하면서 돈의 소중함을 안다. 이게 어떻게 일궈온 자리인데 (제가 그러겠냐)”고 전했다. 한편 시사저널USA는 한국의 시사주간지 시사저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매체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진아 시사저널USA 도박보도 반박 “14세부터 중국집배달…”

    태진아 시사저널USA 도박보도 반박 “14세부터 중국집배달…”

    태진아 도박의혹 해명 시사저널USA대표 녹취록 공개 ‘태진아 억대도박설 기자회견’ ‘시사저널USA’ 가수 태진아가 해외에서 억대 원정 도박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일시 방문해 재미삼아 했을 뿐”이라며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 18일 시사저널USA는 “태진아가 로스앤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했다가 들통났다”고 보도했다. 태진아는 문제가 된 로스앤젤레스 소재 H카지노에서는 1시간가량 1000달러의 판돈으로 게임을 해 약 4800달러를 땄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증명하기 위해 H카지노의 총지배인과 공개 통화를 진행했다. 총지배인은 “태진아가 VIP룸이 아닌 최소 배팅 금액이 10달러선인 테이블에서 했다. 카지노에서 나갈 때 환전액도 판돈 1000달러를 포함해 총 6000달러로 기억한다. 체류 시간도 한 시간 남짓”이라고 말했다. 태진아측은 이와 함께 시사저널USA대표가 기사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태진아 지인에게 25만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도 공개했다. 태진아 측은 “기자회견 이후 민형사상의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오늘 공개한 모든 증거 자료는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진아는 “일주일간의 여행은 제 가족에게 꿈이었다. 제가 미국 살 때 남들이 가족과 여행하는 모습 보면서 부러웠다. 그래서 생일을 맞아 가족과 여행을 떠났다”면서 “억대 원정도박이 아니다. 진짜 억울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태진아는 “초등학교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와 14세부터 중국집 배달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직업이 37가지”라면서 “길에서 행상하면서 돈의 소중함을 안다. 이게 어떻게 일궈온 자리인데 (제가 그러겠냐)”고 전했다. 한편 시사저널USA는 한국의 시사주간지 시사저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매체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진아 기자회견 “14세부터 중국집배달…돈 소중함 안다”

    태진아 기자회견 “14세부터 중국집배달…돈 소중함 안다”

    태진아 도박의혹 해명 기자회견 시사저널USA대표 녹취록 공개 ‘태진아 억대도박설 기자회견’ ‘시사저널USA’ 가수 태진아가 해외에서 억대 원정 도박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일시 방문해 재미삼아 했을 뿐”이라며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 18일 시사저널USA는 “태진아가 로스앤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했다가 들통났다”고 보도했다. 태진아는 문제가 된 로스앤젤레스 소재 H카지노에서는 1시간가량 1000달러의 판돈으로 게임을 해 약 4800달러를 땄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증명하기 위해 H카지노의 총지배인과 공개 통화를 진행했다. 총지배인은 “태진아가 VIP룸이 아닌 최소 배팅 금액이 10달러선인 테이블에서 했다. 카지노에서 나갈 때 환전액도 판돈 1000달러를 포함해 총 6000달러로 기억한다. 체류 시간도 한 시간 남짓”이라고 말했다. 태진아측은 이와 함께 시사저널USA대표가 기사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태진아 지인에게 25만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도 공개했다. 태진아 측은 “기자회견 이후 민형사상의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오늘 공개한 모든 증거 자료는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진아는 “일주일간의 여행은 제 가족에게 꿈이었다. 제가 미국 살 때 남들이 가족과 여행하는 모습 보면서 부러웠다. 그래서 생일을 맞아 가족과 여행을 떠났다”면서 “억대 원정도박이 아니다. 진짜 억울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태진아는 “초등학교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와 14세부터 중국집 배달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직업이 37가지”라면서 “길에서 행상하면서 돈의 소중함을 안다. 이게 어떻게 일궈온 자리인데 (제가 그러겠냐)”고 전했다. 한편 시사저널USA는 한국의 시사주간지 시사저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매체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진아 기자회견 “길에서 행상하면서 돈 소중함 안다” 눈물

    태진아 기자회견 “길에서 행상하면서 돈 소중함 안다” 눈물

    태진아 도박의혹 해명 기자회견 시사저널USA대표 녹취록 공개 ‘태진아 억대도박설 기자회견’ ‘시사저널USA’ 가수 태진아가 해외에서 억대 원정 도박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일시 방문해 재미삼아 했을 뿐”이라며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 18일 시사저널USA는 “태진아가 로스앤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했다가 들통났다”고 보도했다. 태진아는 문제가 된 로스앤젤레스 소재 H카지노에서는 1시간가량 1000달러의 판돈으로 게임을 해 약 4800달러를 땄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증명하기 위해 H카지노의 총지배인과 공개 통화를 진행했다. 총지배인은 “태진아가 VIP룸이 아닌 최소 배팅 금액이 10달러선인 테이블에서 했다. 카지노에서 나갈 때 환전액도 판돈 1000달러를 포함해 총 6000달러로 기억한다. 체류 시간도 한 시간 남짓”이라고 말했다. 태진아측은 이와 함께 시사저널USA대표가 기사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태진아 지인에게 25만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도 공개했다. 태진아 측은 “기자회견 이후 민형사상의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오늘 공개한 모든 증거 자료는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진아는 “일주일간의 여행은 제 가족에게 꿈이었다. 제가 미국 살 때 남들이 가족과 여행하는 모습 보면서 부러웠다. 그래서 생일을 맞아 가족과 여행을 떠났다”면서 “억대 원정도박이 아니다. 진짜 억울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태진아는 “초등학교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와 14세부터 중국집 배달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직업이 37가지”라면서 “길에서 행상하면서 돈의 소중함을 안다. 이게 어떻게 일궈온 자리인데 (제가 그러겠냐)”고 전했다. 한편 시사저널USA는 한국의 시사주간지 시사저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매체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진아 도박의혹 해명…시사저널USA대표 녹취록 공개

    태진아 도박의혹 해명…시사저널USA대표 녹취록 공개

    태진아 도박의혹 해명 시사저널USA대표 녹취록 공개 ‘태진아 억대도박설 기자회견’ ‘시사저널USA’ 가수 태진아가 해외에서 억대 원정 도박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일시 방문해 재미삼아 했을 뿐”이라며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 18일 시사저널USA는 “태진아가 로스앤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했다가 들통났다”고 보도했다. 태진아는 문제가 된 로스앤젤레스 소재 H카지노에서는 1시간가량 1000달러의 판돈으로 게임을 해 약 4800달러를 땄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증명하기 위해 H카지노의 총지배인과 공개 통화를 진행했다. 총지배인은 “태진아가 VIP룸이 아닌 최소 배팅 금액이 10달러선인 테이블에서 했다. 카지노에서 나갈 때 환전액도 판돈 1000달러를 포함해 총 6000달러로 기억한다. 체류 시간도 한 시간 남짓”이라고 말했다. 태진아측은 이와 함께 시사저널USA대표가 기사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태진아 지인에게 25만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도 공개했다. 태진아 측은 “기자회견 이후 민형사상의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오늘 공개한 모든 증거 자료는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진아는 “일주일간의 여행은 제 가족에게 꿈이었다. 제가 미국 살 때 남들이 가족과 여행하는 모습 보면서 부러웠다. 그래서 생일을 맞아 가족과 여행을 떠났다”면서 “억대 원정도박이 아니다. 진짜 억울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시사저널USA는 한국의 시사주간지 시사저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매체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진아 기자회견, 끝내 눈물쏟아 ‘입장은?’

    태진아 기자회견, 끝내 눈물쏟아 ‘입장은?’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 대극장 미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억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보도에 해명했다. 태진아는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잠깐 방문해 재미삼아 했을 뿐이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 정말 분하고 억울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태진아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인의 권창법 변호사는 첫 보도 매체 대표가 기사를 마무리하는 조건으로 태진아 지인에게 25만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하워드 박의 통화 녹취도 공개했다. 또한 태진아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호텔의 카지노 지배인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카지노 지배인은 “태진아가 우리 카지노에 방문한 것은 사실이다. 당시 모습은 모자는 썼지만 변장정도의 모습은 아니었고, 그가 게임을 한 룸은 배팅 금액이 25불 혹은 50불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태진아 측은 “기자회견 후 이와 관련된 일들은 민형사상의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고, 오늘 현장에서 공개한 증거자료는 수사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며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태진아 “협박 녹취록 공개하겠다” 매체 “억대 도박 후속보도”

    태진아 “협박 녹취록 공개하겠다” 매체 “억대 도박 후속보도”

    태진아, 시사저널 USA 태진아 “협박 녹취록 공개하겠다” 매체 “억대 도박 후속보도” 미국 원정 도박과 관련한 기사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수 태진아가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청 지하 2층 대극장 미르에서 협박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태진아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는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 만큼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는 확실한 정황증거를 공개해 진실을 밝히려 한다”면서 “대한가수협회 회장으로서, 오랜 시간 가요계에 몸담은 선배로서 이같이 연예인을 약점 삼은 악의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사저널 USA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태진아가 로스앤젤레스 소재 H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하다 들통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태진아는 해당 매체 기자가 금전을 요구하며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 기자는 “태진아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VIP실에서 가장 판돈이 크다는 하이리밋 드래곤 바카라를 했다”며 후속 보도로 추가 증거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심지어 매체에 태진아의 ‘사진’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시사저널USA와 태진아는 돈 요구를 비롯해 변장 여부와, 판돈의 규모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이번 기자회견으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진아 원정 도박설 해명, “기자가 협박했다” 주장에 USA기자 “2탄 공개할 것” 폭로예고

    태진아 원정 도박설 해명, “기자가 협박했다” 주장에 USA기자 “2탄 공개할 것” 폭로예고

    태진아 원정 도박설 해명, “기자가 협박했다” 주장에 USA기자 “2탄 공개할 것” 폭로예고 ‘태진아 원정 도박설 해명’ 가수 태진아가 ‘억대 원정 도박설’에 대해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부인한 가운데,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2탄을 예고했다. 앞서 17일 시사저널 USA는 “태진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도박을 벌인 사실이 들통났다”며 태진아의 원정 도박설을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에 태진아는 18일 소속사 진아기획을 통해 “모 매체에서 보도된 ‘억대 도박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터무니 없는 소설”이라고 억대 도박설을 부인했다. 태진아는 “지난달 내 생일을 기념해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 여행지에서 카지노를 찾은 건 맞다. 당시 1000달러를 지참하고 카지노에 들렀고, 운이 좋아 돈을 좀 따고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여타의 관광객과 다를 바 없었고, 현장에 나를 목격한 현지 교민들도 많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태진아는 “귀국 후 현지 매체의 한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연락이 와서 돈을 요구하며 이를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응하지 않자 이런 보도가 나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진아는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하다. 연예인을 약점 삼는 악의적인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태진아의 소속사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매체에 법적 대응을 하는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기사를 도박을 보도한 시사저널 USA 기자가 “태진아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VIP실에서 가장 판돈이 크다는 하이리밋드래곤 바카라를 했다”고 거듭 주장하며 “다음 주 2탄을 공개하겠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진아 억대 도박설 “기자가 돈 요구하며 소설썼다” 주장에 “2탄 기대해라” 사진 공개?

    태진아 억대 도박설 “기자가 돈 요구하며 소설썼다” 주장에 “2탄 기대해라” 사진 공개?

    태진아 억대 도박설 “기자가 돈 요구하며 소설썼다” 주장에 “2탄 기대해라” 사진 공개? 가수 태진아의 억대 도박설 부인에 대해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2탄을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진아의 해외원정 도박을 보도한 시사저널 USA 기자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VIP실에서 가장 판돈이 크다는 하이리밋드래곤 바카라를 했다”고 거듭 주장하며 “다음 주 2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시사저널 USA는 “태진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도박을 벌인 사실이 들통났다”고 태진아 원정 도박설을 보도했다. 이에 태진아의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모 매체에서 보도된 억대 도박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원정 도박설을 해명했다. 태진아는 “지난 2월 내 생일을 기념해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 여행지에서 카지노장을 찾은 건 맞다. 당시 1000달러를 지참하고 카지노장에 들렸고 운이 좋아서 돈을 조금 따고 그 돈으로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여타의 관광객과 다를 바 없었고 현장에 나를 목격한 현지 교민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귀국 후에 현지 매체의 한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연락이 와서 돈을 요구하며 이를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응하지 않자 이런 보도가 나간 것이다.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하다. 연예인을 약점 삼는 악의적인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고 호소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남 공무원들 도박·모텔 출입 ‘낯 뜨거운 일탈’

    경남도 시·군 공무원 가운데 근무시간에 내연녀와 모텔을 드나들거나 도박을 하다 암행감찰에 적발되는 등 근무지를 무단이탈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17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연말 및 설 연휴 기간 특별감찰을 실시, 모두 20건 47명의 복무위반 공무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도는 적발된 공무원 가운데 비위 정도가 무거운 3명에 대해 중징계 요청을 하고 이 가운데 양주를 비롯한 선물을 받은 1명은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A시 6급 공무원은 지난달 10일 출장을 내고 직무 관련 업체 사무실에서 업체 사장 등 3명과 함께 도박하다가 현장을 덮친 도 감찰반에 적발됐다. 도박 판돈은 12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B군 5급 공무원은 지난 1월 5일 근무시간에 무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한 뒤 내연녀와 모텔을 출입하다 도 암행감찰에 적발된 것을 비롯해 상습적으로 조기 퇴근을 하는 등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C시 4급 공무원은 설 명절을 맞아 직무 관련자 등으로부터 고급 양주와 인삼선물세트, 한과세트 등 14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다가 현장에서 적발돼 고발 조치됐다. 이 4급 공무원은 지난해 12월 31일 점심때 식당에서 외국산 양주를 마신 뒤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고 근무지를 이탈하기도 했다. 이들 외에 이번 암행감찰에서 적발된 다른 공무원들도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벗어나 사적 용무를 보거나 출장 뒤 제때 복귀하지 않는 등 복무를 위반해 주의나 훈계 조치를 받았다. 송병권 도 감사관은 “암행감찰반을 상시 운영하는 등 공직감찰을 강화해 부정부패를 막고 공직 청렴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4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폭 연대’

    서울과 경기, 영호남에 근거를 둔 조직폭력배들이 연합해 2400억원대의 대규모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불법 도박사이트 ‘신탑’을 운영한 부천식구파 소속 김모(33·국내 관리 총책)씨 등 4명을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하고 회원 모집과 대포통장 개설 등을 맡은 포항시내파 소속 박모(36)씨 등 62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필리핀으로 도주한 도박사이트 최고운영자 여모(47·부천식구파)씨 등 3명을 쫓고 있다. 사이트 운영진에는 부천식구파와 포항시내파를 비롯해 충장OB파(광주), 청하위생파(경기 평택), 수원남문파 등 5개 조폭 11명이 가담했다. 이들은 서울 강남 등 주택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2012년 6월 초부터 올 5월 말까지 2400억원 규모의 판돈이 오간 이른바 ‘바둑이’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베팅 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받아 최소 24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사이트 본사와 서버는 필리핀에, 콜센터는 필리핀과 중국, 한국에 분산시켜 추적을 피했다. 김씨 등은 조직을 다단계식으로 운영하며 회원을 2300여명까지 불렸다. 전국에 회원을 모집하는 ‘총판’(관리자)을 두고 지인 등을 손님으로 끌어오게 하거나 스팸 문자메시지를 뿌려 회원을 모았다. 경찰 관계자는“경기불황으로 돈벌이가 어려워지자 조폭 간 연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판돈 3조 7600억… 기업형 온라인 도박

    외국에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5년간 4000여억원을 벌어들인 기업형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는 24일 캄보디아에 근거지를 두고 5년간 누적 판돈 3조 7000억원대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노모(34)씨 등 9명을 도박장 개장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5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운영 주범이자 캄보디아에서 잠적한 이모(52)씨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이 운영한 사이트에서 모두 10억원 이상의 판돈을 낸 장모(34)씨 등 82명도 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휴대전화 판매업자인 장씨는 돈을 잃고 따기를 반복하다 결국 1억 4000만원을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 등은 2007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외국에 인터넷 실시간 화상 카지노와 경륜, 경마 등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뒤 회원 7만 5000여명에게서 3조 7600억원의 판돈을 입금받아 수수료로 470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09년 9월 직원 80여명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에 대부업 위장 법인을 세우고 8층짜리 빌딩 2채와 빌라 1채를 임대해 사무실로 쓰며 인터넷 도박장 사업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팀, 웹팀, 시스템운영팀 등의 조직을 두는 등 일반 정보기술(IT) 기업처럼 운영했다. 일본, 중국을 비롯한 5개국에 서버 400여대를 분산시켜 추적을 피하는 한편 인터넷 주소 2만 5000여개를 확보한 뒤 정부가 사이트 접속을 막으면 다른 주소로 바꿔 영업을 계속했다. 도메인 관리 비용으로만 연간 5억원을 썼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커버스토리] 도박광 왕서방이 탐내는 도다

    [커버스토리] 도박광 왕서방이 탐내는 도다

    중국 축구가 맥을 못추는 것은 축구 도박 및 승부조작 때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중국인들은 “어떻게 13억명 중에서 11명의 우수한 축구선수를 배출하지 못하냐”며 자학하곤 한다. 그러나 잊을 만하면 중국 축구 승부조작 소식이 들려오니 그럴 법하다. 중국어에 스두루밍(嗜賭如命·도박을 목숨에 견줄 만큼 좋아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도박을 좋아하는 민족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는 게 중국인들이다. 제주에는 요즘 한탕을 노리는 왕서방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덩달아 중국 자본의 카지노 투자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고객이 늘면서 카지노 매출은 최근 껑충 뛰고 있다. 제주지역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2169억원으로 2012년 1439억원에 견줘 50.7%나 증가했다. 입장객 역시 34만 8000명으로 전년도의 22만 7000명에 비해 53.3%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28만 9000명으로 절대다수인 83%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 카지노의 전통적인 일본인 고객을 밀어내고 속칭 ‘왕서방’이 카지노를 점령한 것이다. 중국 A기업은 싱가포르 카지노 업체와 손잡고 제주에 대규모 카지노 리조트 건설을 꾀하고 있다. 또 제주시내 중심가에는 중국자본이 투자키로 한 초고층 카지노 빌딩 건설이 추진 중이다. 중국 C그룹도 바닷가에 카지노 리조트 건설을 노린다. 이들은 ‘도박의 섬으로 전락한다’는 지역 정서를 의식해 당장 카지노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연막을 친다. 중국 투자뿐만이 아니다. 제주도 출자기업인 제주전시컨벤션센터도 중국인을 겨냥해 외국인 카지노 추진을 선언한 상태다. 하지만 제주도는 정부와 달리 이런 카지노 투자 자본에 제동을 걸고 있다. 제주에는 이미 8개의 외국인 카지노(전국 17개)가 영업을 하고 있는 데다 먼저 탈세 방지 등 투명한 카지노 관리를 위해 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 카지노 입장객 83% 중국인… 큰손들 외환법 어기며 외상 베팅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중국인 등 외국인을 모집해 오는 카지노 브로커들이 판돈의 50~80%를 가져가 버린다”며 “당연히 카지노 매출에는 안 잡히고 공공연하게 탈세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카지노에서 큰손들의 도박은 모두 외상 거래다. 대출회사가 본국에서 지급하는 형태로 현행법상 전부 외국환관리법 위반인 셈이다. 윈희룡 제주지사는 “싱가포르나 미국 라스베이거스 같은 경우엔 카지노 현장에 공무원이 상주하고 전문가들이 주기적으로 카지노 객장에 가서 탈세 및 사기도박 여부를 다 감독하는데 우리는 완전 무방비 상태”라며 “투명한 카지노 감독기구 설치 등이 선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근 제주 국제대 관광학과 교수는 “싱가포르는 카지노 매출액의 29%, 마카오는 39%를 세금으로 걷는데 우리는 관광진흥기금 등을 포함해 겨우 10%에 불과하다”며 “공공연한 탈세 등을 일삼고 있는 데다 다른 나라에 비해 세금마저 적어 카지노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형 카지노 건설 움직임… “세수 확대” “내국인 허용 우려” 엇갈려 하지만 지역 카지노 업계에서는 중국 거대 자본들의 집요한 카지노 진출 시도로 머잖아 제주에서 큰판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특별법에는 외국자본이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카지노를 허가해 줄 수 있다고 못 박았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내국인의 출입이 불가능한 외국인 카지노인 데다 세금이 더 걷히고 일자리를 창출하면 카지노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마카오가 카지노 산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무상 교육, 무상 의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이상 제주에 카지노는 안 된다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높다. 제주 경실련 좌광일 사무처장은 “카지노 업체끼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 4월 중국 현지에서 고객 유치 활동을 하던 제주 카지노 업체 직원 4명이 도박 알선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도 중국인 사기도박 시비와 자살시도 등 카지노로 인한 갖가지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앞으로 카지노에 따른 병폐가 더 확대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복합 리조트는 카지노가 먹여살리는데 외국인 유치로 장사가 잘 안되면 결국 내국인 출입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외국 자본의 제주 카지노 투자는 결국 내국인 허용을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월 서귀포 A 호텔 카지노에 중국인 O(49)씨 등 4명이 들어섰다. 이들은 카지노 객장을 이리저리 살피다가 바카라 게임을 시작했다. 바카라는 두 장의 카드를 더한 수의 끝자리가 9에 가까운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플레이어(player)와 뱅커(banker)로 구분하여 카드를 두 장씩 나눠 돌린다. 두 장의 숫자를 더해 끝자리가 큰 쪽이 이기고 같을 경우에는 타이(tie)라고 하여 비긴다. 플레이어에 돈을 거는 경우는 1배를, 뱅커에 돈을 거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0.95배를 돌려받으며 타이(tie)에 돈을 거는 경우는 10배를 돌려받는다. 이들은 불과 2시간여 만에 11억원이라는 거액을 땄다. 화들짝 놀란 카지노 측은 2시간여 만에 11억원을 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사기도박이라며 돈 지급을 거부했다. 중국인들은 카지노 측이 사기도박이라고 자신들을 협박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한국 변호사를 고용해 돈을 달라는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카지노 측도 이에 맞서 이들을 사기도박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이들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카지노 측이 딴 돈을 주지 않는다. 카지노에 가지 말라’며 피켓 시위까지 벌였다. ●수익은 브로커 몫… 탈루·도주·자살소동 등 부작용 속출 경찰은 “카지노 측이 이들의 사기도박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지역 카지노 업계에서는 이들이 운영과 관리가 허술한 제주 카지노를 노린 전형적인 사기도박의 고수인 타짜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해당 카지노는 당시 제주 카지노 사업 진출을 노리는 중국 기업과 매각을 협상 중이어서 고용 승계 여부 등으로 직원들이 어수선했다는 주장을 편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카드 바꿔치기 수법의 사기도박을 벌였지만 폐쇄회로(CC)TV 조사에서도 적발하지 못하는 등 워낙 솜씨가 뛰어난 타짜들이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귀띔한다. 지난 3월 관광차 제주를 찾은 중국인 J(32)씨는 여행사 대표에게 1억 2000만원을 빌려 카지노에서 모두 탕진한 뒤 중국으로 몰래 도주하려다 사기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이국 땅 낯선 곳에서 옥살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인 관광객 R(43)씨가 카지노에서 8000만원을 잃자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 소동을 벌여 중국 영사가 출동해 만류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큰손 중국인의 제주 카지노 행각도 화제다. 지난해 중국인 L씨는 제주의 카지노에서 45일간 게임에 몰두, 무려 24억원을 날렸다. 30일짜리 관광비자로 제주를 찾은 L씨는 비자기한이 만료되자 당일 출국한 뒤 다음달 다시 제주에 입국, 15일간 더 베팅한 뒤 빈손으로 돌아갔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지금도 교통위반, 흡연, 쓰레기 투기, 폭력 등 중국인의 관광 무질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앞으로 카지노가 계속 들어서고 규모가 커지면 갖가지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대법 “고객 초과 베팅 묵인… 강원랜드 책임 없다”

    강원랜드를 비롯한 합법적인 도박장이 규정된 1회 베팅 한도액을 초과한 도박을 묵인했더라도 고객의 손해를 배상할 필요는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1일 강원랜드에서 도박으로 230억여원을 잃은 정모(70)씨가 “카지노 측이 출입을 막지 않고 사실상 초과 베팅을 허용했다”며 강원랜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21억 2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전원합의체는 “우리나라의 사법 질서는 개인이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과 결정에 따라 행위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스스로 감수해야 한다는 자기 책임의 원칙을 근간으로 한다”며 “자기 책임의 원칙은 카지노 사업자와 이용자에 대해서도 당연히 적용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카지노 사업자의 영업준칙에서는 게임 1회 베팅 금액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지만 이러한 규정은 개별 이용자의 재산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베팅 총액을 제한하지 않는 이상 1회 베팅 한도액을 제한해도 재산 손실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견기업 대표였던 정씨는 강원랜드에서 도박으로 돈을 잃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속칭 ‘병정’을 동원했다. 1인당 1회 베팅 한도인 1000만원 규정을 피해 더 많은 돈을 걸 목적으로 병정 여러명에게 수수료를 주고 자신과 함께 동시에 베팅하는 방식이다. 정씨는 고급 예약실에서 1회 6000만원까지 판돈을 키워 도박했으나 더 많은 돈을 잃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00회 넘게 강원랜드에 출입하면서 모두 231억 7900만원을 잃었다. 이 과정에서 정씨 아들이 아버지의 출입을 막아 달라며 강원랜드에 이용 정지를 요청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앞서 1심은 강원랜드가 베팅 한도액 제한 규정과 출입 제한 규정을 위반한 책임을 물어 28억 4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항소심은 배상액을 21억여원으로 줄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경찰관 도박, 불구속 입건 “판돈 17만 7800원 고스톱 2시간 가량 한 혐의”

    경찰관 도박, 불구속 입건 “판돈 17만 7800원 고스톱 2시간 가량 한 혐의”

    경찰관 도박, 불구속 입건 “판돈 17만 7800원 고스톱 2시간 가량 한 혐의”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들이 지인들과 함께 도박하다가 동료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인천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경찰관 A(58) 경위와 B(52)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이들과 함께 도박을 한 C씨 등 3명을 같은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새벽 인천시 남구의 한 식당에서 판돈 17만 7800원을 걸고 일명 ‘고스톱’ 도박을 2시간가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위 등은 경찰에서 “지인을 만나러 식당에 갔다가 고스톱을 치는 사람들의 권유로 재미삼아 도박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판돈이 크지는 않지만 C씨가 도박 전과가 있는 만큼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며 “A 경위 등은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징계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다르게 남자영화 전성시대

    남다르게 남자영화 전성시대

    요즘 한국 영화는 말 그대로 ‘남자 영화’ 전성시대다. 올 상반기에는 유독 강한 액션을 내세운 ‘센 남자’들의 이야기가 줄을 잇고 있다. 이선균·조진웅 주연의 영화 ‘끝까지 간다’는 거칠지만 촘촘한 액션 스릴러로 관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트랜스 포머 4’에 맞서 선전하고 있고 앞서 지난달에는 ‘우는 남자’, ‘황제를 위하여’, ‘하이힐’ 등 ‘19금 누아르’ 열풍이 휘몰아쳤다. 이달에도 이런 기조는 계속된다. 멀티 캐스팅을 내세운 남자 영화 ‘신의 한 수’(2일 개봉)와 ‘좋은 친구들’(10일 개봉)이 조만간 간판을 건다. 두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는다. ■ 바둑을 소재로 한 ‘신의 한 수’ 바둑알이 무기가 될 줄이야… 정우성에게서 액션을 보았다 바둑은 지극히 정적인 두뇌 게임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잘 다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직장 생활을 바둑판에 절묘하게 빗대 풀어낸 웹툰 ‘미생’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바둑을 소재로 한 액션 영화 ‘신의 한 수’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탄생한 독특한 액션 영화다. ‘세상이 고수에게는 놀이터요, 하수에게는 지옥 아닌가’라는 맹인 바둑의 고수 주님(안성기)의 말처럼 영화는 실생활에서도 자주 회자되는 바둑 용어들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 간다. ‘패착’(지게 되는 나쁜 수), ‘포석’(전투를 위해 진을 치다), ‘사활’(삶과 죽음의 갈림길) 등 소제목에 맞춘 에피소드로 구성돼 바둑에 담긴 철학적인 은유와 육체적인 액션을 결합시켰다. 영화는 화투, 포커 등 도박 못지않은 내기 바둑판을 소재로 한다. 평범해 보이는 바둑 기원에서는 최첨단 감시망에 수십억원의 판돈이 오가고 게임의 승패에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 뜻하지 않게 내기 바둑판에 발을 들였다가 살수(이범수)의 음모로 형을 잃은 프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은 형을 죽였다는 살인 누명까지 쓰고 교도소에 들어간다. 후에 태석은 억울하게 죽은 형을 대신해 복수에 나선다. 2011년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 ‘퀵’에서 빠른 오토바이 액션을 선보였던 조범구 감독은 이번에도 속도감 있고 민첩한 액션으로 승부를 건다. 바둑알이 때로는 잔인한 무기가 되고 범죄의 현장으로 변해 가는 바둑판은 마치 비정한 누아르 영화 같기도 하다.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의 등장은 오락 영화로서의 묘미를 살린다. 태석 역의 정우성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출연작 중 가장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극 초반 덥수룩한 수염에 안경을 쓴 순진한 모습에서 점차 힘을 키워 복수의 화신으로 변하는 모습은 흡사 할리우드 액션 히어로를 떠올리게 한다. 전신 문신을 새긴 이범수는 온몸으로 ‘절대 악’의 캐릭터를 대변한다. 태석과 내기 바둑판의 브로커 선수(최진혁)가 웃통을 벗은 채 영하의 냉동 창고에서 생사를 다투며 바둑을 두는 장면은 단연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남자 영화’로서의 본색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후반부에 태석과 살수는 흰돌과 검은돌을 상징하는 흰색, 검은색 수트를 입고 주먹과 칼로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친다. 잔인함의 강도가 높지만 영화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몰입감을 높인다. 감독은 바둑과 액션을 접목시켜 정신과 육체의 완벽한 승부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 둘은 생각만큼 잘 섞이지 못해 다소 겉도는 인상을 준다. 입으로 먹고사는 내기 바둑꾼 꽁수(김인권)의 코미디는 쉬어 갈 대목을 주지만, 쉼 없이 밀어붙이기만 하는 센 액션 장면이 다소 지치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평범한 사람들의 욕망 ‘좋은 친구들’ 총질 없이 누아르 될 줄이야… 주지훈에게서 연기를 보았다 ‘남자 영화’의 참패 원인 중 하나가 수위 높은 잔혹성으로도 가리지 못한 빈약한 시나리오였다. ‘좋은 친구들’은 지금껏 쏟아진 누아르 영화와는 결이 다르다. 총질과 칼부림을 말끔히 떨어냈고 평범한 인물들을 앞세웠다. 그리고 친구와 나, 욕망과 죄책감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년들의 내면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남자라기보다 인간의 이야기에 가깝다. 주인공들은 거친 조폭도, 고독한 킬러도 아니다. 아내와 딸과 함께 살아가는 소방관 현태(지성), 잘나가는 보험사 직원 인철(주지훈), 달동네 세탁소 주인 민수(이광수) 등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들이다. 20년 동안 친형제처럼 지내온 이들은 결코 나쁜 뜻이 아니었던 행동에서 비극을 맞이한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 머리를 맞댄 현태의 어머니와 인철, 이에 가담한 민수가 현태 어머니가 운영하는 성인 오락실에 불을 지르다 사고로 현태 어머니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현태는 범인을 찾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한다. 진실이 한 꺼풀씩 벗겨질수록 인철과 민수는 한 걸음씩 벼랑으로 내몰린다. 영화는 진실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들의 심리를 치밀하게 포착한다. 현태는 조금씩 친구들이 의심스러워지지만 모른 척하며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인철은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려 알리바이를 세우면서도 범인을 쫓는 현태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음료수도 건넨다.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민수. 인철이 진실을 덮기 위해 발악하는 동안 민수는 술로 마음을 달래며 폐인이 돼 간다. 배우들은 일부러 힘을 주지 않은 자연스런 연기로 인물들의 심리를 실감나게 표현한다. 특히 주지훈의 연기가 발군인데, 그가 맡은 인철은 자신의 출세 혹은 친구들을 위해 늘 숨가쁘게 달린다. 양극단을 오가는 표정과 대사로 불안함과 초조함, 욕망과 좌절 등 다채로운 심리를 보여 준다. 이광수는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보여 준 ‘감초’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 버렸다. 다소 아쉬운 건 지성인데, 슬픔을 꾹꾹 누른 채 진실을 파헤치는 현태의 캐릭터가 인철과 민수에 비하면 밋밋하다. 누아르 영화들이 무게감을 주는 것은 남자들의 싸움과 갈등의 저변에 인간의 고독한 내면이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 ‘좋은 친구들’은 이를테면 겉치레를 덜어 낸 누아르다. 폼 잡는 배우들도, 수위 높은 폭력도 없지만 스토리와 연기만으로 이 같은 누아르의 공식을 충족시킨다. ‘좋은 친구들’이라는 제목처럼 역설적인 상황이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면서 스토리는 간결하고, 메시지는 명확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