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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사드 세가지 조건, 文정부 매국 행위”

    與 “사드 세가지 조건, 文정부 매국 행위”

    김기현 “국방주권포기의 판도라 상자 열려”“사대주의 굴종게이트·수구좌파세력의 민낯”‘3불 1한’ 이행 현황 통보·美 설득 노력·양국 기술전문가 정례회의 언급 국민의힘은 6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3불(不) 1한(限)’ 논란 이후 중국이 제시한 ‘세가지 조건’에 대해 “있을 수 없는 매국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중국이 1한을 완성시키기 위해 구체적으로 세가지 조건을 들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신문이 보도<서울신문 7월 5일자 1면>한 ‘세가지 조건’은 3불 1한 관련 지난 2년간 이행현황 통보, 사드 영구배치 방지를 위한 미국 측 설득 노력, 양국 기술 전문가 정례회의 개최를 의미한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쉬쉬한 국방주권포기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있는 것”이라며 “배치된 사드 운용을 제한한다는 것인데 문재인 정권의 부인과는 달리 내용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세가지 조건’에 대해 “말이 통보한다는 것이지 보고한다는 것과 다름이 아니고 사드 철수 위해 미국을 설득하고 노력한 다음 중국에 보고하고 그걸 중국이 감시·감독·통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3불’만 해도 국방주권 포기로 결코 용인될 수 없는데, 세가지 조건은 여기에 더해 우리 국방정책 실태를 중국에 보고하고 감시·감독·지도까지 받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관계당국은 구체적 경위를 밝혀내고 그동안 쉬쉬하고 숨겨온 사람들 포함해 책임자들 강력하게 문책해야 마땅하다”며 “독자적 안보주권 중국에 사실상 헌납한 최대의 국기문란사건이자 5000년 역사상 사대주의 굴종 게이트”라고 비판했다. 또한 “수구좌파세력의 민망한 민낯”이라고 강조했다.
  • 특별시 달동네 창신·숭인 일대 2000가구 새 달 뜬다

    특별시 달동네 창신·숭인 일대 2000가구 새 달 뜬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이 그대로 있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오세훈 서울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도시재생 1호 지역이었던 서울 종로구 창신동이 인근 숭인동과 함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안을 확정하고 2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오 시장은 5일 신통기획안을 확정 지은 창신동23 일대를 찾아 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현장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정문헌 종로구청장도 동행했다. 한 주민은 오 시장을 만나 “이 지역 개발이 늦어지면서 젊은이들이 들어오질 않는다. (거주하는) 아이들이 없으니 2년 동안 취학통지서도 나오지 않았다”며 개발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재개발을 통해 새로 들어서는 2000가구 중 360여가구는 원주민들과 어려운 분들을 위한 임대주택”이라면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혼합하는 소셜믹스로 지어지면 원주민 재정착률이 낮다는 비판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 지역 일대에는 약 890가구가 거주하고 있고 이 중 600여가구가 세입자인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최대한 많은 원주민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사가 급한 구릉지역에 노후된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창신동은 개발에 부침을 거듭해 왔다. 2007년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다 2008년 국제금융위기와 주민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 이후 박 전 시장이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해 기존 도시 기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재개발을 원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졌고, 오 시장이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뒤 2021년 12월 충인동과 함께 ‘오세훈표 재개발 사업’인 신통기획 1차 공모에 선정됐다. 확정된 신통기획안에 따르면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는 구릉지 특화 도심주거단지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10만 5000㎡ 부지에 2000가구 규모 단지가 지어지고 이 중 약 15%(360가구 내외)가 공공주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는 최대 표고차(높낮이)가 70m에 이르는 급경사 지역이 주를 이루는 만큼 수평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입체보행로를 조성해 인근 지하철역과의 보행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단지 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수직동선도 다양하게 마련해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창신역 일대는 고층 주상복합으로 개발해 공공시설과 도로변 상가를 조성, 주민들의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정비계획입안 절차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창신·숭인동 정비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시는 2021년 9월 첫 도입 이후 지금까지의 성과도 발표했다. 도입 후 2년간 44개 구역에서 총 6만여가구가 신통기획을 확정했다. 현재 38곳에서도 추가 신통기획을 추진 중이다.
  • 광주은행, 조선대 주거래은행 탈락 후폭풍 우려

    광주은행, 조선대 주거래은행 탈락 후폭풍 우려

    조선대학교가 최근 주거래은행 지정과 관련해 신한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광주은행이 수십년 간 유지하던 조선대 주거래은행 지위를 잃을 것으로 보여 후폭풍이 우려된다. 5일 조선대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조선대는 최근 주거래 은행 사업자 지정과 관련해 공개경쟁입찰에 응한 신한은행과 광주은행 국민은행 등 3곳의 은행을 대상으로 평가를 해 지난달 29일 신한은행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2순위는 광주은행, 3순위는 국민은행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이 계획대로 오는 9월 1일부터 조선대의 주거래은행을 맡게 되면 등록금과 기숙사비 수납을 비롯해 대학의 각종 자금 관리 운용, 신용카드와 연계한 학생증 카드와 법인카드 발급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이로써 신한은행이 2만여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조선대의 연간 3000억원대의 자금을 운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기예금만도 1500억원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는 그동안 수십년간 광주은행과 수의계약방식으로 주거래은행을 결정했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공개경쟁 입찰을 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1997년 조선대 지점을 개설하는 등 수십년간 지켜온 주거래 은행 지위를 잃게돼 지역 금융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광주은행이 매년 신입 행원 채용 시 지역 인재 할당을 통해 선발 인원의 80%를 지역 출신으로 채용하고 각종 장학과 복지사업을 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선대 주거래은행 탈락으로 광주은행과 조선대 간 상호 협력 관계에 균열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광주전남 20여개 대학 중 목포대와 초당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의 주거래 은행을 지방은행이 맡고 있다.
  • EBS 연계해 수능 낸다는데 EBS 지우는 학원들

    EBS 연계해 수능 낸다는데 EBS 지우는 학원들

    사교육 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 조사와 경찰 수사,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연계되는 EBS 교재를 변형하거나 활용하는 인터넷 강의(인강)와 교재가 속속 사라지고 있다. EBS가 ‘저작권 침해’라며 변형 문제를 찾아내 대응하기로 하면서다. 앞서 학원가는 사교육 과열의 원흉으로 지목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과 관련한 의혹을 피하기 위해 ‘킬러’ 표현을 빼거나 바꾸기도 했다. 수험생들은 또 다른 강의가 갑자기 사라지는 게 아니냐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형 수능 인강 업체인 대성마이맥에서는 한 지구과학 강의가 마감됐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강의는 기출과 EBS 수능특강 교재 등을 변형해 제작된 강의였다. 메가스터디에서도 최근 무료로 수능특강을 설명한 지구과학 강의가 사라졌고, 무료인 수능특강 변형 물리 모의고사 강의 제공도 중단됐다. 생명과학의 ‘수능특강 우수문항’ 강좌 이용도 불가능하다. 입시 업체들은 개별 강사의 결정이라며 말을 아끼지만, 수험생들은 정부의 사교육 단속 때문이라고 본다. 수강 중이거나 수강하려던 강의가 사라진 학생들이 항의하자 일부 강사 측은 “근래 입시 정책에 큰 변화가 있어 혼선을 막고자 서비스를 중단했다”거나 “정부 방침으로 인해 판매가 종료됐고, 추후에도 분석서 출시가 어렵다”고 답했다. 최근 EBS는 정부의 ‘사교육 억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발을 맞추고 있다. EBS는 지난달 26일 “EBS 수능 연계 교재를 변형해 불법 유통한 사례를 제보받아 교육당국과 연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문제집이나 강의 이름이 바뀌는 차원이 아니라 강의 자체가 사라지자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적잖다. 대형 인강 업체들은 최근 ‘킬러’ 대신 ‘핵심 유형’처럼 다른 표현으로 강의명을 바꾸고 있다. ‘캐치 킬러’는 ‘캐치 로직’, ‘킬러 잡는’은 ‘만점을 위한’ 등으로 바꾸는 식이다. 가까스로 자료를 구해 ‘막차를 탔다’는 안도감을 내비치는 수험생들도 더러 있지만 “비싼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 수강생 간 자료 불균형만 심해지는 게 아니냐”, “지방 학생에게 유용한 강의를 왜 없애냐”는 비판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EBS 이름이 들어간 강의를 미리 사야 하느냐”는 불안 섞인 문의도 올라왔다. 사교육 업계 관계자는 “수학은 EBS 교재를 안 봐도 될 정도로 연계가 사실상 무의미하지만, 과학은 영향이 큰 편”이라며 “국어도 대체로 연초에 지문 등을 정하지만, 최근 EBS 연계를 강화했다면 (일부 강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 [단독] “文정부 환경평가 지연은 ‘3불1한’ 탓”… 날세운 與, 檢수사·감사 대응 나설 듯

    [단독] “文정부 환경평가 지연은 ‘3불1한’ 탓”… 날세운 與, 檢수사·감사 대응 나설 듯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6년 만에 환경영향평가 결론이 나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공세를 퍼붓고 있다. ‘3불 1한’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환경영향평가가 법대로 진행됐을 뿐이라고 반박하는 등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상황에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해 검찰 수사나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구체적인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 수사나 감사원 감사 등 대응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은 ‘협의회를 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댔는데, 그 해명이 맞는지 최소한 국방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지난달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감사청구가 들어오면 감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6일 성주 사드 기지를 직접 방문해 ‘사드 괴담’으로 피해를 입었던 ‘참외 먹방’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환경영향평가 지연 문제와 별도로 사드 괴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1년 만에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는데 문재인 정권에서는 왜 5년이나 묶어 놓고 질질 끌며 뭉갠 것인지를 밝혀내야 한다”며 “누군가 커다란 힘을 가진 권력자가 평가 결과를 내지 못하도록, 지연시키도록 압력을 넣었을 개연성이 농후하다”고 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러한 의혹 제기에 대해 “국민의힘이 또 어처구니없는 트집 잡기에 나섰다”며 “법이 정한 절차대로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환경영향평가) 진행이 더뎠던 이유는 협의회 구성부터 난항에 부딪혔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의 반대로 주민대표를 선임할 수 없어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못한 게 사실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환경영향평가 지연 의혹에 대해 “3불 1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왜 이렇게까지 안 했을까. 세 가지 이유”라며 “전자파 괴담이 거짓으로 드러날 것이 두려웠고 2017년 10월 중국에 약속한 3불 1한 그중에서도 1한은 기배치된 사드기지 정상 운용을 안 하겠다는 사실상 약속이 있었고, 북한을 불편하게 한다는 생각이 아니었을까”라고 했다.
  • 사라진 ‘킬러’…‘EBS 변형’ 인강·문제집 자취 감추나

    사라진 ‘킬러’…‘EBS 변형’ 인강·문제집 자취 감추나

    사교육 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 조사와 경찰 수사,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연계되는 EBS 교재를 변형하거나 활용하는 인터넷 강의(인강)와 교재가 속속 사라지고 있다. EBS가 ‘저작권 침해’라며 변형 문제를 찾아내 대응하기로 하면서다. 앞서 학원가는 사교육 과열의 원흉으로 지목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라는 의혹을 피하기 위해 ‘킬러’ 표현을 빼거나 바꾸기도 했다. 수험생들은 또 다른 강의가 갑자기 사라지는 게 아니냐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형 수능 인강 업체인 대성마이맥에서는 한 지구과학 강의가 “오늘 마감됐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강의는 기출과 EBS 수능특강 교재 등을 변형해 제작된 강의였다. 메가스터디에서도 최근 무료로 수능특강을 한 지구과학 강의가 사라졌고, 무료인 수능특강 변형 물리 모의고사 강의 제공도 중단됐다. 생명과학의 ‘수능특강 우수문항’ 강좌 이용도 불가능하다. 입시 업체들은 “개별 강사의 결정”이라고 말을 아끼지만, 수험생들은 “정부의 사교육 단속 때문”이라고 본다. 수강 중이거나 수강하려던 강의가 사라진 학생들이 항의하자, 일부 강사 측은 “근래 입시 정책에 큰 변화가 있어 혼선을 막고자 서비스를 중단했다”거나 “정부 방침으로 인해 판매가 종료됐고, 추후에도 분석서 출시가 어렵다”고 답했다. 최근 EBS는 정부의 ‘사교육 억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발을 맞추고 있다. EBS는 지난달 26일 “EBS 수능 연계 교재를 변형해 불법 유통한 사례를 제보받아 교육당국과 연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문이나 문항 무단 사용은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달 중 관련 공익제보방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문제집이나 강의 이름이 바뀌는 차원이 아니라 강의 자체가 사라지자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적잖다. 대형 인강 업체들은 최근 ‘킬러’ 대신 ‘핵심 유형’처럼 다른 표현으로 강의 이름을 바꾸고 있다. ‘캐치 킬러’는 ‘캐치 로직’, ‘킬러 잡는’은 ‘만점을 위한’ 등으로 바꾸는 식이다. 가까스로 자료를 구해 “막차를 탔다”는 안도감을 내비치는 수험생들도 더러 있지만, “비싼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 수강생 간 자료 불균형만 심해지는 게 아니냐”, “지방 학생에게 유용한 강의를 왜 없애냐”는 비판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EBS 이름이 들어간 강의를 미리 사야 하느냐”는 불안 섞인 문의도 올라왔다. 사교육업계 관계자는 “수학은 EBS 교재를 안 봐도 될 정도로 연계가 사실상 무의미하지만, 과학은 영향이 큰 편”이라며 “국어도 대체로 연초에 지문 등을 정하지만, 최근 EBS 연계를 강화했다면 (일부 강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 노르망디 상륙작전 마지막 프랑스 생존자 레옹 고티에 [메멘토 모리]

    노르망디 상륙작전 마지막 프랑스 생존자 레옹 고티에 [메멘토 모리]

    2차 세계대전 판도를 바꾼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했던 프랑스 참전용사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 레옹 고티에가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다 고티에를 비롯한 전우들을 가리켜 “해방의 영웅들”이라며 “우리는 그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 지방의 렌에서 태어난 고티에는 1차 세계대전의 아픔 속에 유년기를 보냈다.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2차 대전이 발발 한 직후 프랑스 해군에 자원 입대했으며, 1940년 독일군이 프랑스로 밀려들어오기 전에 영국으로 탈출했다. 콩고, 시리아, 레바논 등에서 전투 경험을 쌓은 고티에는 나치 독일에 맞서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저항전을 이끈 샤를 드골 장군이 망명지 영국에서 구성한 ‘자유프랑스군’의 해군 특수부대, 일명 ‘코만도 키페’의 소총수 부대에 배속됐다.당시 미국과 영국, 캐나다가 주축이 된 연합군은 유럽 서부전선의 전황을 뒤집고자 독일에 점령된 프랑스의 수도 파리까지 진격하는 ‘오버로드 작전’을 계획한다. 그 첫 단추로 1944년 6월 6일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안에 대규모 병력을 상륙시키는 ‘해왕성 작전’을 감행한다.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졌다. 스코틀랜드 고지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고티에도 상륙작전에 투입됐다. 나흘 치 식량과 탄약으로 30㎏에 이르는 군장을 메고서는 해변으로 올라섰다. 프랑스 땅을 밟은 지 4시간이 지나 첫 목표인 벙커 하나를 점령했고, 그 뒤 78일이나 처절한 싸움이 이어졌다. 당시 그와 함께한 프랑스 코만도 부대원 177명 중 전사와 부상을 피한 이가 20명에 불과할 정도였다. 상륙 ‘디데이’ 이후 오버로드 작전은 11개월이나 계속됐고, 나치 독일의 패망과 유럽 해방으로 이어졌다.고티에는 전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고향에 돌아와 행복했고, 감개무량했다”며 “영국인들은 ‘당신들 프랑스인이 앞장서라’고 말했다”고 돌아본 일이 있다. 고티에는 전쟁 중 열차에서 뛰어내리다 왼쪽 발목을 다쳤고, 완치되지 않아 평생 불구로 살아야 했다. 말년에 노르망디로 돌아와 항구 마을에 정착, 평화 운동에 투신했다. 그는 2019년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아마 내가 젊은이를 한 명 죽였던 것 같다”며 “그의 아이들은 고아가 됐을 것이고, 부인은 과부가 됐을 것이며, 어머니는 울었을 것”이라고 전쟁 당시를 돌이켰다. 이어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전주 명물 ‘당근김밥’ 영업 종료 소식에 전국서 긴 줄 행렬

    전주 명물 ‘당근김밥’ 영업 종료 소식에 전국서 긴 줄 행렬

    40년 전 사우나에서 처음 김밥을 팔기 시작해 전국적인 인기를 끈 전북 전주의 ‘오선모옛날김밥’이 30일 영업 종료를 앞두고 전국에서 마지막 달인의 김밥을 먹기 위해 달려온 손님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오선모 사장의 자녀는 “허리 협착증과 관절 통증 등 건강상의 이유로 더는 일을 감당하지 못하게 돼 6월 30일에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문을 가게 한쪽에 붙였다. 인터넷을 통해 이 같은 퍼지면서 한 달여 전부터 김밥집 골목 앞은 영업시간인 오전 5시가 되기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해당 김밥집은 평소에도 2시간씩 대기 줄이 길었지만, 방송을 통해 ‘달인’으로 소문나면서부터는 김밥을 사는데 최소 3~4시간이 걸리기 일쑤였다. 이에 인터넷 중고장터에 ‘김밥 2줄 3만원에 사겠다’는 글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이런 탓인지 가게 곳곳에는 ‘김밥을 재판매할 경우 불법’이라는 완산구청의 경고장도 붙어있었다. 햄·맛살도 없이 당근, 달걀, 단무지로 만들어 오선모김밥의 역사는 40여년 전으로 올라간다. 오선모씨는 정성스레 싼 김밥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동네 사우나나 남부시장을 돌며 팔다가 2015년쯤 한 방송에서 ‘간판도 없는 김밥’으로 소개되면서 일약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방송을 보고 찾는 손님이 늘어나자 현재 위치인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 식당을 내고 오씨가 자녀들과 함께 영업을 이어왔다. 햄이나 맛살 같은 기본 재료조차 없이 당근과 달걀, 단무지 세 가지로만 맛을 낸 이 김밥이 지역 명물이 되면서, 전주 시내에 당근을 주재료로 한 김밥집들이 우후죽순 생기기까지 했다. “상표를 팔라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왜 팔지 않느냐”, “가맹점을 내시는 건 어떠냐”는 손님들의 성화에도 오선모씨는 “너무 지쳤다, 오늘도 김밥 마느라 힘들어서 더 이상 대답을 못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마지막 명물 김밥을 받아 든 손님들은 오씨를 향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건네는가 하면 ‘가끔 먹고 싶을 것 같은데 어떡하냐’, ‘사장님 집에 가서 김밥을 먹으면 안 되냐’며 투정 섞인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10년 넘게 이 가게의 단골이던 전양수(51)씨는 “관광객들에게도 전주 맛집으로 자주 추천했는데, 심지어 당근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맛있다면서 참 좋아했었다”면서 “단체 주문이 있는 날이면 자정부터 나와서 하루 종일 김밥을 마느라 사장님이 손목이 아프다는 소리를 자주 했었는데, 문을 닫고 나면 이 김밥이 참 그리울 것 같다”고 말했다.
  • 7초만에 뚝딱! 스타일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마루AI’ 출시

    7초만에 뚝딱! 스타일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마루AI’ 출시

    1000여 스타일에 유저 얼굴 합성해 새 스타일 생성셀럽 협업 통해 다양한 포토카드 제공 예정 생성형 인공지능 전문회사 마루 AI LAB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스타일 생성형 AI 서비스 ‘마루AI’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마루 AI’는 기존 유사 서비스와 달리 한장의 스타일 생성에 7초밖에 걸리지 않아 시장의 판도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마루AI LAB에 따르면, ‘마루AI’ 서비스앱은 사용자가 자신의 실제 사진을 업로드하면 1000여 개의 스타일(기존에 저장된 이미지)에 사용자 사진의 얼굴 부분을 적용하여 다양한 스타일을 제작해주는 ‘스타일 생성형 AI’이다. 마루AI는 사용자 사진등록 후 약 7초만에 새로운 스타일 생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경쟁 서비스와 달리 여성 사진에 한정되지 않으며 2명 이상을 동시에 합성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유사 서비스에서는 1명까지만 합성이 가능하지만, 마루AI는 엔진 최적화 기술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웨딩 섹션은 결혼을 하지 못한 연인이나 결혼을 했으나 결혼식을 치루지 못한 사용자에게 웨딩 사진 느낌의 스타일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남녀를 서로의 성별을 바꾸면서 남성이 여성으로, 여성이 남성을 변환되는 스타일 생성이 가능해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마루AI를 통해 인기 K-POP그룹 ‘아이콘’(iKON)과 함께 한 사진을 촬영한 듯한 팬카드도 만들 수 있다. 지난 8일 트위터에 공개된 마루AI 샘플 이미지에 아이콘 멤버 중 한 명인 바비가 “나야?”라는 댓글을 남긴 것이 조회수 50만을 넘기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마루AI 트위터에 샘플이미지 한번에 조회수 10만을 넘으며 사용자들에 비상한 관심을 선보이고 있다. 3억 다운로드 카메라 앱’캔디플러스가 새롭게 출시하는 오프라인 포토부스 캔디포토(CandyPhoto)에서도 마루AI의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 휴대폰에도 기본 정착됐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캔디플러스의 실시간 보정 기술과 마루AI의 스타일 생성형 서비스가 합쳐져 고품질의 다양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또 캔디포토는 사용자들이 바로 현장에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손쉽게 포토카드 또는 포스터로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소중한 순간을 기념하고, 선물이나 추억 저장을 위해 사진을 촬영 및 인화할 수 있다. 마루AI는 생성된 스타일을 포스팅하는 SNS 기능도 함께 출시했다. 이를 통해서 모르는 사용자와 팔로워를 하고 서로 모르는 사람과 다자간 AI로 서로 인물을 만들 수도 있어서 향후 메타버스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마루AI LAB측 설명이다. 마루AI LAB 관계자는 “추후 마루AI를 통해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하여 다양한 포토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이를 통해서 새로운 형태의 NFT를 NFT플랫폼회사와 제휴를 통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단독] 서울 4개구 반지하 1648가구 ‘침수 우려’… “물막이판도 없어요”

    [단독] 서울 4개구 반지하 1648가구 ‘침수 우려’… “물막이판도 없어요”

    장마철이 찾아왔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기억이 생생한데 올여름 장마는 시작부터 많은 비를 뿌리면서 반지하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시는 ‘반지하를 없애겠다’고 공언하며 각종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행률이 낮아 반지하 가구가 올여름 폭우로부터 안전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에 서울신문은 서울대 학부생 6명으로 구성된 ‘디비즈’(D viz)팀과 함께 지난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4개 자치구(영등포·관악·동작·서초구)의 반지하 3만 5518가구를 전수조사해 ‘침수 우려 반지하’를 특정했다. 이 가구들만큼은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한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서울신문·서울대 디비즈팀 조사 결과 지난해 침수 피해가 컸던 4개 구의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는 1648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의 4.64%다. 강수 특성상 올여름 서울 남부권에 폭우가 집중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난해와 같은 물난리가 난다면 이 가구들은 침수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는 건축물대장에서 지하층이 포함된 주택용 건물을 지하·반지하 가구로 분류한 뒤 해당 가구 중 서울시의 ‘침수 흔적도’(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나타낸 지도)와 ‘침수 예상도’(시간당 100㎜의 집중호우 발생 때 침수 예상 지역을 나타낸 지도)에 동시에 포함되면서 건물의 사용 연수가 20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로 한정했다. 대림동, 4개 자치구 중 침수 우려 가구 반지하 최다 법정동별로는 대림동이 573가구로 침수 우려 반지하가 가장 많았다. 대림동 내 전체 반지하(2391가구)의 23.96%로 4가구 중 1가구인 셈이다. 그다음으로는 신림동 336가구, 사당동 256가구, 상도동 167가구 순이었다. 이 지역들은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피해가 두드러졌던 동네다. 지난 25~26일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밀집 지역을 둘러보니 물막이판(차수판)을 설치한 곳도 있었지만 대비가 전혀 안 돼 있거나 물막이판 설치법을 모르는 주민도 많았다. 며칠 전 고령의 어머니와 함께 대림동의 한 반지하 건물로 이사 온 김정현(54·가명)씨의 집 현관문에는 물막이판을 장착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김씨는 “이사 올 때 집주인이 설치 방법을 알려 준 적이 없고 물막이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 반지하 주택 입구에 설치된 물막이판은 철사 고리로 느슨하게 고정돼 있어 갑작스럽게 불어나는 빗물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였다.신림동에 있는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비 오는 날이면 불안해서 잠도 잘 못 잔다”는 성모(75)씨는 집 앞에 물막이판 장착 장치가 설치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성씨는 “집주인한테는 안내했을지 몰라도 나는 언제 물막이판이 반지하 창문 앞에 설치됐는지, 판을 어떻게 끼우는지 뭐 하나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폭우로 130여곳의 점포 중 50여곳이 침수 피해를 본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도 물막이판을 설치한 점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수산물을 파는 한 상인은 “손님들이 물건 구경하는 데 불편하다고 해서 물막이판을 분리해 구석에 놔뒀다”고 밝혔다. 김진유 경기대 스마트시티공학부 교수는 “자율방범대 같은 임시 조직을 만들어 물막이판 설치법을 알려 주고 대피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 중등인강 밀크티, 최다 학습생이 선택한 ‘강혜진 영어강사’ 인터뷰 공개

    중등인강 밀크티, 최다 학습생이 선택한 ‘강혜진 영어강사’ 인터뷰 공개

    천재교육의 자회사 천재교과서가 만든 스마트 중등인강 ‘밀크T 중학’이 최근 강사 인터뷰를 진행해 화제다. 평소 강의로만 만나던 선생님의 모습과 진솔한 이야기를 밀크T중학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냈다. 그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 밀크T 최다 학습생이 선택한 영어과목의 강혜진 강사다. 28일 천재교육에 따르면 강혜진 강사는 대치 종로 클라스비에서 영어강사와 셀공클럽 대표를 지냈고, 수능 보카스페셜과 공무원 영어 501~503 시리즈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이처럼 화려한 이력을 가진 강혜진 강사는 금번 인터뷰를 통해 많은 중학영어인강 브랜드 중 천재교과서 밀크티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교과서’라고 답했다. 그는 “시험의 토대가 되는 것은 교과서고, 학교의 교재인 교과서를 만드는 회사야 말로 공교육의 흐름과 시험의 판도를 꿰뚫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대한민국에서 많은 교과서를 만드는 회사가 제작하는 중학인강에 흥미를 느껴 밀크T를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역사가 오래된 회사인 만큼 그동안 쌓인 노하우가 밀크T만의 강점”이라고 답했다. 강혜진 강사는 최신 자료와 트렌드를 접목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중학영어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3분이든, 5분이든 완전히 몰입된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의 강의는 친절하지만 핵심을 꿰뚫는 매운맛이 있다며 한 마디로 ‘매운맛 젤리’라고 표현했다. 밀크T의 수많은 학습생들은 강혜진 강사의 강의 중 ‘시그니처 정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선생님은 정리를 잘해주는 선생님이라는 결과를 알게 됐다”며 “생각해보면 저도 학창시절 개념정리를 해주는 선생님이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념정리를 잘해야 공부한 내용이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고 꿀팁을 전했다. 요즘도 일본어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학습자의 입장에서 개선해야할 부분을 찾는다고 열정을 드러낸 강혜진 강사의 솔직한 인터뷰는 중등인강 천재교과서 밀크T중학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현재 밀크티 중학은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무료체험 신청 시 기말고사 대비를 위한 밀크T 전용 교재와 족보닷컴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부모가 월급준다”…취업난에 ‘전업자녀’ 된 청년들 [김유민의 돋보기]

    “부모가 월급준다”…취업난에 ‘전업자녀’ 된 청년들 [김유민의 돋보기]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을 기록한 중국에서는 ‘전업자녀(全職兒女)’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직장이 없는 자녀가 요리와 청소 등을 전담하고 부모에게 월급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들 대부분은 대학 졸업 후 부모집에 살면서 살림을 하고, 매달 한화로 약 72만원~100만원을 받는다. 지난해 중국 도시근로자 월평균 임금 수준이 100만원인 것을 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올해 중국 대학생들은 1258만명의 구직자와 경쟁해야 한다. 코로나 시기 기업들의 채용이 줄면서 재수·삼수생들도 취업에 뛰어들었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지만 중국 시장은 회복하지 못했다. 루펑 베이징대 거시경제연구소장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지난 5월 2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청년실업률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은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졸업생들에게 직업군인과 농촌일을 권유하는 실정이다. 중국군은 2017년부터 100만명 이상의 대졸자가 입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졸자 상당수는 생계를 위해 배달 플랫폼과 승차공유 서비스에 등록해 음식 배달과 대리운전에 나섰다. 졸업식장에서는 암울한 현실을 자조하며 단체로 죽은 척 포즈를 취하는 것이 유행이 됐다.전업자녀 만족하는 청년들부모도 “차라리 내가 월급” 부모돌봄을 새로운 일자리로 해석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부모 집에 살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생활하는 캥거루족과 달리 가사업무를 도맡기 때문이다. 저성장 사회로 가면서 경제적으로 더 여유로운 부모세대는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자녀가 힘든 것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자신 역시 집안일 부담을 덜 수 있는 전업자녀가 싫지 않다는 반응이다. 전업아들로 살고 있다는 한 남성은 AFP통신에 “생활비가 거의 안 들어 오히려 돈을 모으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고, 그의 어머니 역시 “아들이 결혼을 못해 걱정은 되지만 지금은 아들이 돌봐줘서 좋다”고 말했다. 다른 부모 역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딸이 만일 좋은 일자리를 찾게 되면 그때 일하면 된다. 직장을 구하기 싫다면 그냥 집에 있으면서 우리와 시간을 보내면 된다”라며 “내 자식이 밖에서 일하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걸 보느니 차라리 내가 월급을 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SCMP는 “부모와 자녀 모두 진심으로 행복하다면, 전업 자녀에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라고 했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 인민망은 “최근에는 수입이 많은 것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 업무 환경을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기성세대가 너른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도피처라는 비판도 많다. 현지 언론은 “언제든 부모의 퇴직연금이 고갈할 수 있기에 불안정한 자리다. 사실상 백수라는 불안감을 덜기 위한 방편이지 지속 가능하지 않다”라며 실제로 전업자녀로 살면서 고향에서 구직활동을 하거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분명한 것은 전업자녀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최근 청년 8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에서 40%가 ‘전업자녀가 될 의향이 있다’고 전했고, 전업자녀를 부정적으로 본 응답은 22.5%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에 국한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도 18∼29세 자녀가 부모 집에서 사는 비율은 2020년 52%까지 치솟았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팬데믹 이후에도 함께 사는 자녀를 위해 자녀 문제에 개입하는 ‘헬리콥터 맘’(과잉보호하는 엄마)이 직장까지 나타났다. 이들은 회사에서 자녀의 업무 갈등을 중재하는 일에까지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역시 18∼34세 가운데 64.3%가 부모와 살고 있며 ‘밤보초니(큰 아기)’라는 신조어가 생겼다.“그냥 쉬어요”…구직포기 50만명 결국 이같은 현상의 본질은 실업이다. 한국 역시 구직 활동, 진학 준비 등을 하지 않고 지내는 청년(15~29세)들이 지난 2월 50만명에 육박했다.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이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무직으로 지내고 있지만, 구직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통계상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는다. 고용 시장이 위축되면서 구직 활동을 멈추고 쉰 청년층이 늘어난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저출산·고령화로 젊은 근로자들은 점점 줄고 있는 가운데 현재 고용시장이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60세 이상 은퇴자가 늘어나는 속도에 비해 학령인구 감소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인구 고령화로 취업난 문제가 곧 구인난 문제로 바뀔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그러나 현재도 중소기업, 농어촌, 조선업 등은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한 데다 미래에는 인공지능기술 등 자동화 등으로 인해 취업난이 적극적으로 해소될 수 있을지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이 때문에 이를 고려한 정부 정책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전업자녀를 두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2020년 출생자가 노인이 되는 2085년에는 노인 10명 중 3명이 빈곤 상태일 정도로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이 높을 수 있다는 예측도 암울함을 더한다. 노인빈곤율은 노인 인구 중 중위소득의 50%(상대빈곤선) 이하인 사람의 비율을 나타낸 개념으로, 우리나라의 2020년 노인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3.5%(2019년 기준)보다 2.9배나 높았다.
  • 제니 데뷔작 ‘디 아이돌’ 논란 속 조기종영

    제니 데뷔작 ‘디 아이돌’ 논란 속 조기종영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도전작인 미국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조기 종영될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은 당초 6부작 예정이었으나 오는 7월 2일 5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디 아이돌’은 팝 아이돌 스타를 둘러싼 업계와 그 안에서 연결되는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이 주연 조셀린 역을 맡았으며, 제니는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댄서인 다이안 역으로 출연해 배우로 데뷔했다. 예고편부터 수위가 높다는 평을 받았던 ‘디 아이돌’은 지난 4일 첫 방송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제니는 브라톱에 한 뼘도 안 되는 짧은 핫팬츠를 입고 출연해 남성 댄서들과 파격적인 댄스를 선보였으며, 제니가 연이어 흡연하는 장면이 나오자 흡연의 위험성을 간과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다른 출연자들의 노출과 자극적인 베드신 등도 도마 위에 올랐다. ‘디 아이돌’은 시즌2까지 기획됐으나 현재는 제작이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HBO는 데드라인에 “‘디 아이돌’ 시즌2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무산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 “남편사망정식 먹었다”…임지연 ‘먹방’ 유행에 네티즌 갑론을박

    “남편사망정식 먹었다”…임지연 ‘먹방’ 유행에 네티즌 갑론을박

    배우 임지연이 드라마에서 가정폭력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은 직후 중국 음식을 먹는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가정폭력 남편에게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을 먹는 연기로 표현해낸 임지연의 연기에 네티즌들은 크게 호평했고, 한 네티즌은 짜장면·탕수육 등으로 구성된 해당 메뉴에 ‘남편사망정식’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남편사망정식’이라는 이름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SNS에선 “나도 남편사망정식을 먹었다”는 글이 줄을 이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아내사망정식’이라는 이름이었다면 기분이 어땠겠나”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 ‘남편사망정식’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오르기도 지난 20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2회에선 가난과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임신부 추상은(임지연 분)이 남편의 사망 이후 허겁지겁 밥을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추상은은 남편 김윤범(배우 최재림)이 돌연 사망한 뒤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홀로 중국집에서 짜장면에 탕수육, 군만두, 콜라를 주문해 맛있게 먹었다. 중국집 사장은 추상은의 모습을 보며 “눈앞에 알짱거리던 꼴보기 싫은 놈이라도 사라졌나봐? 경찰서 코앞 장사라 딱 보면 안다”고 말했다.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가정폭력 남편이 죽고 해방감을 느낀 아내의 모습이 잘 표현됐다”, “배우가 소름 끼치게 연기를 잘한다”, “그간 겪어온 고통이 역설적으로 짜장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에서 드러난 듯해 짠하다”는 등 임지연의 연기를 칭찬했다. 호평에 이어 ‘남편사망정식’이라는 키워드도 만들어졌는데, 이 키워드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인기에 힘입어 트위터에는 짜장면과 탕수육, 군만두, 콜라 등의 사진과 함께 “남편은 없지만 남편사망정식 먹었다”, “이게 바로 남편사망정식”, “나도 못참고 먹었다”, “남편이랑 남편사망정식 먹었다” 등의 글들이 잇따랐다.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남편사망정식’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네티즌들은 “사망이라는 말을 어떻게 가볍게 입에 담을 수 있나”, “차라리 가정폭력해방정식이라고 하지 그랬나”, “드라마가 문제가 아니라, 명장면에 굳이 저급한 작명을 하고 따라서 인증샷 올리는게 문제다”, “내 와이프가 저렇게 먹고 인증 사진 올린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하다”, “비슷한 장면에 ‘아내사망정식’이란 이름을 붙였으면 가만 있었겠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LG화학,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국내 첫 양산 돌입

    LG화학,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국내 첫 양산 돌입

    LG화학이 이달부터 청주 양극재 공장에서 차세대 배터리용 하이니켈 단입자(단결정) 양극재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LG화학은 2027년까지 단입자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미 공장으로 확장, 생산규모를 연 5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입자 양극재란 니켈·코발트·망간 등 여러 금속을 하나의 입자형상으로 만든 소재로, 수명과 용량이라는 차세대 전지의 핵심 과제를 해결할 열쇠로 꼽힌다. 국내에서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를 양산하는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기존 양극재는 금속 입자들을 작게 뭉쳐 만든 다입자(다결정) 구조였다. 충전과 방전이 반복될수록 소재 사이에 틈이 벌어지는데, 틈에서 가스가 발생하며 전지 수명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 단입자 양극재는 기존 양극재 보다 밀도를 높일 수 있어 배터리의 용량도 10% 이상 늘어난다. 예를 들어 기존 양극재로 만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한번 충전에 500㎞를 간다면, 같은 크기의 단입자 양극재 배터리로는 55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LG화학은 초기 양산에서는 단입자 양극재와 기존 양극재를 2대 8의 비율로 혼합, 생산한 뒤 순차적으로 단입자만 100% 들어간 양극재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적용 제품도 파우치형을 비롯해 4680원통형 배터리(지름 46㎜, 길이 80㎜)등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는 미래 배터리 소재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혁신이자,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할 열쇠”라며 “전지 소재 기술력과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며 글로벌 최대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낙태권 폐기 1년, 美 전역 찬반 논쟁 ‘몸살’… 대선 핵심 이슈로

    낙태권 폐기 1년, 美 전역 찬반 논쟁 ‘몸살’… 대선 핵심 이슈로

    24일(현지시간)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 1주년을 맞은 미국 전역에서 반대 집회가 열리는 등 찬반양론으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 낙태를 불법화한 주에선 신생아 입양률이 급증하는 등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낙태 이슈에 발목 잡혀 패배한 데 이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 문제가 벌써부터 여론을 뜨겁게 달구는 형국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공화당의 낙태권 완전 박탈 움직임에 맞서 싸울 것을 재천명하며 연방법상 낙태권 보호를 의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성명에서 “1년 전 대법원이 미 전역 여성들의 선택권을 부정함으로써 헌법적 권리를 박탈했다”면서 “각 주는 여성 건강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낙태) 처치를 위해 수백 마일을 이동하게 했으며, 의사들을 처벌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극단적이고 위험한 낙태 금지 조치를 가했다”고 비판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저가의 고품질 피임 및 가족계획 서비스 강화에 대한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보수 성향의 연방 대법원이 지난해 6월 ‘임신 6개월 내 낙태’를 법적으로 보호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고 주 정부에서 낙태 허용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자 각 지방 정부는 후속 법안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주들은 규제를 더 졸라매는 입법 작업에 착수해 미국 전체의 절반인 25개 주가 낙태 제한 입법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공화당 주도로 낙태 기한을 임신 20주에서 12주로 단축한 법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당초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주의회가 이를 다시 무효화하며 힘겨루기 양상까지 보였다. 플로리다주는 낙태 금지 시기를 현행 15주에서 6주로 단축했지만, 여성 스스로 임신 여부를 알기도 전에 낙태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반면 민주당 소속인 캐시 호컬 뉴욕주 주지사는 지난 22일 낙태가 금지된 주에 사는 여성들에게 낙태약을 처방하고 우편 배송하는 의사들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앞서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도 같은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CNN은 지난해 대법원 판결 전까지 약물 낙태가 전체 낙태의 4~5%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11%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성폭행·근친상간 등 이유를 불문하고 낙태 금지법안을 통과시킨 텍사스주의 경우 국내 신생아 입양률이 최근 1년 새 30% 급증했다. 합법적인 낙태를 위해 다른 주로 몇백 마일씩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여성들을 돕는 자원봉사 단체들도 등장했다. 낙태 문제가 내년 대선에서도 주요 뇌관이 되리라는 관측에 따라 주요 대선 주자들도 각기 노선을 분명히 하고는 있지만 여론 추이를 재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모두 낙태 제한에 찬성 입장이지만, 민주당 소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집회에서 “궁극적으로 의회가 대법원이 박탈한 것을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달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임신 첫 3개월 내 낙태에 대한 지지율은 6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낙태권 폐기 1년’ 환자 실어나르는 비행사들, 주지사·의회 힘겨루기, 찬반 엇갈리는 미국

    ‘낙태권 폐기 1년’ 환자 실어나르는 비행사들, 주지사·의회 힘겨루기, 찬반 엇갈리는 미국

    지난 24일(현지시간) ‘낙태권 폐기’ 연방 대법원 판결 1주년을 맞은 미국 전역에서 반대 집회가 열리는 등 찬반양론으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 낙태를 불법화한 주에선 신생아 입양률이 급증하는 등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낙태 이슈에 발목 잡혀 패배한 데 이어 내년 대선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뇌관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공화당의 낙태권 완전 박탈 움직임에 맞서 싸울 것을 재천명하며 연방법 상 낙태권 보호를 의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성명에서 “1년 전 대법원이 미 전역 여성들의 선택권을 부정함으로써 헌법적 권리를 박탈했다”면서 “각 주는 여성 건강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낙태) 처치를 위해 수백마일을 이동하게 했으며, 의사들을 처벌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극단적이고 위험한 낙태 금지 조치를 가했다”고 비판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저가의 고품질 피임 및 가족계획 서비스 강화에 대한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보수 성향 연방 대법원이 지난해 6월 ‘임신 6개월 내 낙태’를 법적으로 보호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고 주 정부에서 낙태 허용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자 각 지방 정부는 후속 법안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주들은 규제를 더 졸라매는 입법 작업에 착수해 미국 전체의 절반인 25개 주가 낙태 제한 입법을 했다.노스캐롤라이나주는 공화당 주도로 낙태 기한을 임신 20주에서 12주로 단축한 법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당초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주의회가 이를 다시 무효화하며 힘겨루기 양상까지 보였다. 플로리다주는 낙태 금지 시기를 현행 15주에서 6주로 단축했지만, 여성 스스로 임신 여부를 알기도 전에 낙태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반면 민주당 소속인 캐시 호컬 뉴욕주 주지사는 지난 22일 낙태가 금지된 주에 사는 여성들에게 낙태약을 처방하고 우편 배송하는 의사들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앞서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도 같은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CNN은 지난해 대법원판결 전까지 약물 낙태가 전체 낙태의 4~5%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11%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성폭행·근친상간 등 이유를 불문하고 낙태 금지법안을 통과시킨 텍사스주의 경우 국내 신생아 입양률이 최근 1년 새 30% 급증했다. 합법적인 낙태를 위해 다른 주로 몇백 마일씩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여성들을 돕는 자원봉사 단체들도 등장했다. 낙태 문제가 내년 대선에서도 주요 뇌관이 되리라는 관측에 따라 주요 대선 주자들도 각기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모두 낙태제한에 찬성 입장이지만, 민주당 소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집회에서 “궁극적으로 의회가 대법원이 박탈한 것을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달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임신 첫 3개월 내 낙태에 대한 지지율은 6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法 “최강욱, 이동재 명예훼손”…항소심도 300만원 배상 판결

    法 “최강욱, 이동재 명예훼손”…항소심도 300만원 배상 판결

    전 채널A 기자 이동재씨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3부(부장 문광섭 정문경 이준현)는 23일 이씨가 최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최 의원이 이씨 편지와 발언 요지를 인용하고 정리한 걸 넘어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에 해당하고, 그로 인해 언론인인 이씨의 사회적 평가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앞서 최 의원은 2020년 4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이씨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사실이 아니라도 좋으니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주었다고 해라. 그러면 그것으로 끝이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최 의원이 이씨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또 최 의원에게 SNS에 정정문을 7일간 게시하라고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최 의원이 올린 내용은 이씨가 이 대표에게 보낸 편지와 발언(녹취록)에 전혀 없는 내용”이라며 “최 의원이 허위 사실을 적시해 이씨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봤다. 최 의원은 이씨의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재판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불복해 다음달 12일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린다. 이씨는 입장문을 내고 “‘총선용 가짜뉴스’로 국민을 선동한 최강욱 의원에 다시 한번 철퇴가 내려졌다”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역사의 들머리에 오해가 끼어들면/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역사의 들머리에 오해가 끼어들면/서동철 논설위원

    임진왜란 당시 웅천현감이었던 허일은 ‘조선왕조실록’에 딱 두 차례 등장한다. 개전 초기 일방적으로 왜적에 밀리던 상황을 다룬 1592년 6월 28일자 선조실록이 첫 번째다. 경상감사 김수가 올린 일종의 긴급 상황보고서를 전재한 것이다. 치계(馳啓)는 이랬다. ‘거제현령 김준민이 홀로 외로운 성을 지켜 죽음으로 기약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웅천현감 허일은 적이 경내를 침범하기도 전에 먼저 도주했고, 성주판관 고현은 젊은 무부(武夫)로 홀로 먼저 도피했으며, 개령현감 이희급, 선산부사 정경달, 상주목사 김해와 상주판관 권길, 문경현감 신길원 등은 모두 도망가 숨어 버려 적이 가는지 머무는지를 일절 보고하지 않았다’고 했다. 두 번째는 다음날인 6월 29일이다. 비변사의 상주 내용으로 허일을 언급한 전날 기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사근 찰방 김종민을 추가했다. ‘적의 무리가 그 지역을 지나가자 도망하여 숨었으니 죄를 범한 것이 가볍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선이 왜적 침입에 완전한 무방비 상태였고, 또한 실제 전쟁이 일어나자 관료들이 얼마나 무책임했는지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로 읽히곤 한다. 불명예스럽게 역사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에게는 치욕이다. 물론 혼자 살겠다고 달아나기에 급급해 숨어 버렸다면 어떤 비판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았다는 데 안타까움이 있다. 웅천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읍이 됐다. 당시 일본에서 인기 높았던 분청과 백자 가마가 밀집해 대한해협을 사이에 둔 국제무역이 활발한 고을이었다. 왜군이 침범하자 그들의 상륙지가 됐고,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다음에는 왜성을 쌓고 버틴 곳이 또한 웅천이다. 하지만 웅천현의 군사는 수백 명 정도에 지나지 않았으니 수만 명 단위로 몰려든 왜적을 막아 내기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허일은 실제로는 이런 인물이었다. 초기 혼란이 어느 정도 수습된 다음 삼포수방사 겸 웅천현감으로 충무공 이순신 휘하에서 뛰어난 전과를 올렸다. 그러고는 제2차 진주성 전투에 다섯 아들과 출전해 최경회 의병장과 합세했다. 끝없이 밀려오는 왜적에 맞서 싸웠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자 남강에 투신해 순절했다. 세 아들이 아버지를 따라 강물에 뛰어들었고, 두 아들은 한산도해전에서 전사했다. 허일뿐만이 아니다. 고현은 성주 의병으로 활약해 훗날 병조참의가 증직됐다. 정경달은 선산을 떠나지 않고 유격전을 펼쳤고 이순신의 종사관으로도 활약했다. 김해는 의병을 규합해 정기룡 장군과 상주성 탈환에 힘을 보태다 순절했다. 권길은 상주 북천전투에서 전사했다. ‘김종민’을 ‘징비록’에서는 ‘김종무’라 적었다. 그 역시 북천에서 순국했다. 신길원은 충주로 몰려가는 왜적의 조총을 맞고 포로가 됐다. 왜장이 항복을 권유했음에도 꾸짖다 팔다리를 모두 절단당했다. 평가는 후하지 않지만, 경상감사 김수도 가벼이 여길 수 없는 인물이다. 왜란을 앞두고도 아무런 준비가 없었다는 주장은 무지의 소치다. 김수는 해안 지역 성곽을 전면적으로 보수하는 데 힘썼다. 축성 작업 인원을 확보하고자 반발을 무릅쓰고 지역 사족까지 동원했으니 홍의장군 곽재우와 갈등을 빚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왜적 침입은 기정사실이었고 위기의식은 고조될 대로 고조되어 있었다. 김수는 진주성에서 왜적의 침입 소식을 들었다. 이후 경상도 서부 지역을 전전해야 했다. 왜적이 휩쓸고 지나간 고을 수령이 감사의 행방을 쫓아 보고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풍문에 의지한 치계일지언정 수령들이 ‘정위치’를 지키지 못한 것도 사실이니 김수의 보고를 거짓이라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임진왜란 첫머리를 이렇게 적으면서 오늘날까지도 ‘부끄러운 전쟁’으로 인상 지운 것은 유감스럽다. 그 결과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부끄러워하고 있으니 부끄럽지 않은가.
  • 롯데 저물고, 키움·kt 여물고… 프로야구 어김없는 ‘올치올’

    올해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의 ‘올치올’(올라갈 팀은 치고 올라간다) 법칙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2023시즌 초반 선두까지 올라갔던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가 한풀 꺾인 반면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4월 말~5월 초 연승 행진을 이어 가며 리그 1위까지 내달렸던 롯데는 최근 부진의 늪에 빠져 헤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롯데는 21일 현재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의 초라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20~21일 수원 kt전에서 연패하면서 5연속 루징시리즈가 확정됐다. 6월 한 달간 18경기에서 단 5승에 그쳐 월간 승률이 고작 0.278이다. 승패 마진(승리-패배)도 +2까지 줄어들면서 이제는 시즌 5할 승률도 위험한 상황이 됐다. 반면 8위로 처져 있던 키움이 그사이 4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며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최근 10경기 8승1패1무. 그리고 지난달 말과 이달 초 한화 이글스와 ‘탈꼴찌’ 싸움을 벌이던 kt도 6월 16경기 중 11승으로 어느새 7위 KIA 타이거즈와 1경기 차 8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시즌 초반 부진했던 주축 선수들이 최근 감을 찾기 시작하면서 특유의 응집력을 보여 주고 있다. 또 시즌 초반 주축 선수 줄부상에 신음했던 kt는 이들이 복귀하면서 짜임새를 되찾았다. 키움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에릭 요키시를 이안 맥키니로, kt는 부진했던 보 슐서 대신 윌리엄 쿠에바스로 외국인 선수를 빠르게 교체했다. 롯데의 추락과 키움, kt의 약진 속에 중위권 판도는 대혼전 양상으로 가고 있다. 21일 현재 4위 롯데부터 7위 KIA까지 4팀 간 승차는 고작 3경기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 여기에 KIA를 1경기 차로 추격 중인 kt도 최근 흐름이라면 충분히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 두산 베어스와 KIA 또한 중위권 경쟁의 중심에 있지만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두 팀이 전반기 남은 기간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롯데, 키움, kt의 중위권 경쟁도 요동치게 된다. 물론 두 팀도 3~4경기 연승만 거두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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