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판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이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철학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9,358
  • 농촌빈집은행 사업 본격화… 활용 가능 8만호 새 주인 찾을까

    농촌빈집 거래 활성화(농촌빈집은행) 사업이 참여한 지자체들의 ‘거래 동의 문자’ 발송 등으로 본격화됐다. 22일 지자체 등에 따르며 지난해 정부가 행정조사를 거쳐 파악한 빈집은 전국 13만 4009호다. 이 중 활용가능한 빈집은 8만 7689호, 철거 필요는 4만 6320호로 파악됐다. 빈집 가운데 42.7%(5만 7223호)는 89개 인구감소지역에 있었다. 인구 감소와 저출생·고령화 추세로 빈집 발생이 가속할 것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는 농촌빈집은행 사업을 시작했다. 자치단체가 수집한 빈집 정보를 수요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민간 부동산 플랫폼(한방·디스코·네이버부동산 등)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빈집 매물 등록’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경남 합천·의령·거창, 경기 이천, 충북 충주·제천·옥천, 충남 예산·홍성, 전북 부안, 전남 강진·광양·담양·여수·영암·완도, 경북 예천, 제주 등 18곳이 이 사업에 참여했다. 최근 각 지자체는 실태조사로 확보한 정보를 기반으로 ‘거래 동의 의사’ 확인 문자를 빈집 소유자에게 보냈다. 문자를 받은 빈집 소유자는 전자동의서를 통해 빈집은행에 참여할 수 있다. 협력 공인중개사는 해당 빈집의 거래 가능성을 확인하고 민간 부동산 플랫폼 등에 등록한다. ‘소유자 동의’가 필수인 상황에서 지자체는 ‘QR코드 등을 활용한 전자동의서’ 도입에 기대가 크다. 기존 우편 방식과 달리 ‘문자 한 통이면 빈집도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편리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매물화 목표치는 지자체별 100호 안팎이다”며 “올해 안에 최대한 많은 동의를 받는다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사업 대상인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빈집’이 부동산 시장에서 얼마나 매력적이겠느냐는 것이다. 빈집 주변 환경 등을 보면 수요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빈집 자진 철거 때 재산세 감면, 부속토지 공용·공공용 제공 때 재산세 전액 면제 등을 담은 지방세특례법 개정안이 통과되거나 관련 정책이 마련되면 빈집 사업·정비가 더 활발해지리라 본다”고 밝혔다.
  • ‘온라인·디지털’ 도매시장 변신 중… 가락시장 ‘톱’ 물류센터로 [유통 패러다임 바꾼 가락시장 40년]

    ‘온라인·디지털’ 도매시장 변신 중… 가락시장 ‘톱’ 물류센터로 [유통 패러다임 바꾼 가락시장 40년]

    도매시장 유통 20년 새 78→ 52%대형 유통업체 직매입 등 나서며산지 직거래는 7.2→ 30.5% 확대온라인 도매·전자송품장 첫 도입빅데이터 기반 시설 현대화 진행스마트 유통 기지로의 도약 ‘도전’정부, 유통 비용 절감 등 개선 추진“투명성·도매법인 책임 강화해야”“맞벌이라 평일엔 과일 사러 시장이나 마트에 갈 시간이 없어요. 주말엔 쉬어야죠.” (중견기업 15년 차 차장 A(43)씨)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기점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농산물을 사 먹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다. 신선도가 중요한 과일도 스마트폰 터치 몇 번이면 다음날 새벽 현관에 도착하는 편의성 때문이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로 소규모 포장 식품 수요가 늘어난 것과도 맞물려 비대면 쇼핑이 ‘뉴노멀’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40년간 농산물 유통의 중심을 지켜 온 공영 도매시장이 ‘산지 직거래’를 앞세운 쿠팡,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와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는 것이 과제로 떠오른 배경이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청과 도매시장 유통 비중은 2003년 78%에서 2022년 52%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산지 직거래는 같은 기간 7.2%에서 30.5%로 대폭 확대됐다. 최근 20년 새 ‘농민(출하자)→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재래시장·마트’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유통 과정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며 도매시장의 지배력이 약화한 것이다. 도매시장 입지가 축소된 것은 이커머스 업체나 대형마트가 생산자와 직접 계약을 맺고 직매입·계약 재배·밭떼기 거래 방식으로 농산물 공급에 나서면서다. 생산자 단체인 농협이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고 대형 유통업체에 직접 판매한 비율도 2003년 10.4%에서 2021년 39.6%로 확대됐다. 대형 유통업체의 산지 직거래 비중은 2022년 평균 80%를 넘어섰다. 유통 환경의 변화에 맞서 공영 도매시장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23년 11월 공식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대표적이다.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은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전히 국내 농산물의 19.3%가 집결하는 최대 플랫폼인 만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도 최대 물류센터이자 온오프라인 유통을 연계하는 거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온라인 도매시장에서는 도매법인과 산지 출하자, 공판장 등 연간 거래 규모가 50억원 이상인 법인이 ‘판매자’, 중도매인과 가공업체·식자재 마트 등 연간 거래 규모가 1000만원 이상인 개인이나 법인이 ‘구매자’가 된다. 가격은 경매 입찰·정가 매매·수의 매매·발주 거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해진다. 가락시장은 공영 도매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전자송품장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화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031년까지 1조원이 투입되는 현대화 작업을 마무리해 가락시장을 단순 도매시장이 아닌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유통 기지, 원스톱 물류 기지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가락시장의 최종 목표는 서울 한복판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직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쿠팡 등의 대형 물류센터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도매법인 관계자는 “40년간 국내 농산물 최대 거래처로 전문성을 키워 온 만큼 아무리 유통 환경이 변해도 농산물 유통의 중심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부도 도매시장 경쟁을 촉진해 유통 비용을 10% 이상 절감하고 농수산물 유통 경로를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유통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농식품 수급·유통 구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농산물 물가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물론 유통 단계를 단순화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직거래에도 포장·배송·인건비 등이 붙어 도매시장을 경유하는 상품과 가격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비쌀 때가 있다. 위태석 농촌진흥청 수출농업기술과장은 “유통 구조 개선에는 거래의 투명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도매법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가락시장이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려면 도매시장부터 먼저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도매법인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체는 소비자를 상대로 하지만 도매시장은 사업자와 거래하기 때문에 수평적 경쟁 관계로 보기 어렵다”며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판매 물량을 도매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그들의 요구에 맞는 농산물 공급 기지로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日, 7광구 협정 종료 통보 보류”

    “日, 7광구 협정 종료 통보 보류”

    1978년 6월 22일 발효된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 협정’(JDZ 협정)의 일방 종료가 가능해졌지만 일본 정부가 협정을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이어 가려는 일본 측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2일 협정 종료를 한국에 통보할 수 있었지만 당장은 종료 통보를 하지 않고 당분간 검토를 이어 가겠다고 보도했다. 일본 측은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과 올해가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한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협정 종료가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일본도 잘 알고 있다”며 “종료 여부와 관계없이 사안이 ‘정치적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DZ 협정은 한반도 주변 대륙붕에 설정된 8개 광구 중 7광구와 4·5광구 일부 등 제주 남쪽 해역을 공동개발구역(JDZ)으로 지정하고 함께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효 기간을 50년으로 둬 2028년 6월 협정이 종료되는데, 지금 이날부터라도 어느 일방이 ‘3년 뒤 협정 종료’를 선언할 수 있다. 과거 두 차례 공동 탐사도 이뤄졌지만 경제성을 갖춘 유정이 발견되지 않자 조광권자(자원 탐사·채취를 허가받은 자)를 지정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일본은 공동 개발에서 발을 뺀 상태다. 지난해 9월 도쿄에서 39년 만에 한일 JDZ 관련 공동위원회도 열렸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일본이 JDZ 협정의 중단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일본 안에서도 결국 협정을 종료하거나 최소한 재협상을 통해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판을 새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협정 당시 ‘대륙붕 연장론’이 널리 인정됐던 대륙붕 관할권 판단 기준이 국제법 추세가 바뀌면서 ‘거리’ 중심으로 변화돼 7광구와 가까운 일본 측 입지가 강화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협정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협정이 종료되더라도 JDZ는 국제법적으로 해양 경계가 획정되지 않은 구역일 뿐 곧바로 일본 영토로 편입되거나 일본이 일방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이날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에는 당분간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65년 6월 협정 당시에는 1만여명에 불과했던 양국 국민의 교류가 어느덧 연간 1200만명을 넘어설 만큼 인적 교류도 매우 활발해졌다. 지난 1~4월에만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322만 8000여명,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105만 3000여명으로 이미 1000만명이 양국을 오갔다. 조윤수 동북아역사재단 국제관계연구소장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는 양국 간 화해의 시작점이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고 보완하는 과정에 있다”며 “양국이 서로 경쟁하면서 함께 성장한 관계이기도 한 만큼 과거사나 정치적 사안뿐 아니라 인구 문제 등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서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美 이란 공습에 긴급회의… “한반도 안보·경제 영향 최소화”

    대통령실, 美 이란 공습에 긴급회의… “한반도 안보·경제 영향 최소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대통령실은 22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안보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업계에서는 원유 가격 급등 우려 등이 커지고 있다. 위 실장은 회의에서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국민이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련의 상황들이 한반도의 안보와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외교부와 금융당국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도 열었다. 외교부는 김진아 2차관 주재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현지 체류 중인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기준 이란에 70여명, 이스라엘에 460여명의 국민이 각각 체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회의를 열어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상황을 점검하고 중동 인근을 항해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 등 선박의 정상 운항 여부 등을 확인했다. 특히 정유업계와 석유화학업계는 원유 생산량의 약 31%를 차지하는 중동 지역의 갈등이 격화해 원유와 나프타 가격 급등 등이 예상된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당에선 미국의 이란 핵시설 직접 타격에 대한 비판론과 신중론이 동시에 나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미국이 루비콘강을 건너 버렸다”며 “미국을 공격하지 않은 이란을 직접 공격한 것은 정당성이 없는, 국제법상 용납되지 않은 예방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이란의 핵 물질 추출 속도가 매우 빨라졌고 그것이 조만간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스라엘의 판단을 미국이 수용한 결과”라면서도 “이러한 판단이 과연 확실한 증거에 입각한 것인지, 정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왜곡한 것은 아닌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사례가 핵 능력을 고도화하는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핵을 포기한 우크라이나 사례, 핵을 개발하려다 공격을 받는 이란 사례 등을 종합할 때 북한 입장에선 핵 포기를 할 수 없다는 유인이 오히려 커질 것”이라며 “일관성 없는 트럼프 정부와의 협상을 크게 기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핵비확산 관점에서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역내 긴장이 조속히 완화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법 “보증금 부풀린 전세대출, 보증 책임 없어”

    대법 “보증금 부풀린 전세대출, 보증 책임 없어”

    전세보증금을 부풀린 계약서로 대출을 받았다면, 허위 계약에 해당하므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신한은행이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보증채무금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신한은행은 2017년 8월 전세보증금이 2억 6400만원으로 기재된 계약서를 근거로 임차인 A 씨에게 2억 1000만원을 대출해 줬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신한은행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A 씨의 대출채무를 보증했다. 신한은행은 만기 후에도 대출금을 받지 못하자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대출금을 청구했는데, 공사는 실제로 2억 3000만원이 보증금이었던 점을 지적해 대출금 지급을 거부했다. 양 기관이 맺은 협약 약관에는 보증액 면책사유로 ‘특약 주채무자가 사기 또는 허위의 전세계약으로 보증부 대출을 받은 경우’가 포함돼 있었다. 1심과 2심은 신한은행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법원은 공사의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전세보증금이 실제 지급금액과 다른 내용으로 정해진 이 사건 전세계약은 허위의 전세계약에 해당해 보증공사가 보증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이유 없이 시동 꺼지던 벤츠 중고차, 진짜 이유 알고 보니 ‘충격’

    이유 없이 시동 꺼지던 벤츠 중고차, 진짜 이유 알고 보니 ‘충격’

    중국에서 중고로 구매한 차량의 시동이 주행 중 여러 차례 꺼지는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그 원인이 전 차주의 ‘원격 조종 탈취 시도’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중국 현지 언론 샤오상천바오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 선전시 룽강구 인민법원에서 관련 판결이 공개됐다. 피고인 라이(赖)모씨는 2023년 10월 중고차 사업자 종(钟)모씨의 소개로 벤츠 SUV를 약 17만 5000위안(한화 약 3344만 원)에 구입했다. 2024년 7월 해당 차량을 담보로 15만 위안(약 2865만 원)을 대출받았지만 상환에 실패했고, 종씨는 라이씨의 동의를 받아 차량을 린(林)모씨에게 재판매했다. 그러던 올해 1월 1일, 라이씨는 이미 해당 차량이 자신의 소유가 아님에도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차량 위치를 확인한 뒤 대리기사를 불러 차량을 이동시켰다. 이후 자신의 자택 인근 지하 주차장으로 옮겨놨다. 자신의 차량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린씨는 차량 위치를 추적해 어렵사리 차를 찾았지만 이후 선전시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도중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생겨났다. 처음에는 단순 차량 결함을 의심했지만 이후 정밀 조사 결과 전 소유주가 스마트 시스템을 이용해 차량을 원격으로 조작한 것이 확인됐다. 라이씨가 원격 제어 기능을 통해 시동을 의도적으로 꺼버린 것이다. 당시 린씨는 갑작스러운 시동 정지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됐다. 라이씨가 린씨에 앙심을 품고 일부러 사고를 유도하려던 의도로 보인다. 린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라이씨는 경찰 연락을 받고 자진 출두했다. 법원은 라이씨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지만 그가 자수하고 혐의를 모두 인정한 점을 고려해 징역 4년에 벌금 6000위안 판결을 내렸다. 벤츠 측은 “자사 차량에는 원격 조작 기능이 없다”고 부인했다. 업계에서는 피고 라이씨가 차량을 린씨에게 넘기기 직전 은밀히 원격 제어 장치를 심어놨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중에 린씨 몰래 차량을 되가져오기 위해서다. 법원은 “스마트카의 편리함은 반드시 안전을 전제로 해야 한다”면서 “차량 매도 뒤에는 전 차주의 원격 제어 권한을 해제하고, 데이터 수집 및 공유 설정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유 없이 시동 꺼지던 벤츠 중고차, 진짜 이유 알고 보니 ‘충격’ [여기는 중국]

    이유 없이 시동 꺼지던 벤츠 중고차, 진짜 이유 알고 보니 ‘충격’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중고로 구매한 차량의 시동이 주행 중 여러 차례 꺼지는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그 원인이 전 차주의 ‘원격 조종 탈취 시도’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중국 현지 언론 샤오상천바오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 선전시 룽강구 인민법원에서 관련 판결이 공개됐다. 피고인 라이(赖)모씨는 2023년 10월 중고차 사업자 종(钟)모씨의 소개로 벤츠 SUV를 약 17만 5000위안(한화 약 3344만 원)에 구입했다. 2024년 7월 해당 차량을 담보로 15만 위안(약 2865만 원)을 대출받았지만 상환에 실패했고, 종씨는 라이씨의 동의를 받아 차량을 린(林)모씨에게 재판매했다. 그러던 올해 1월 1일, 라이씨는 이미 해당 차량이 자신의 소유가 아님에도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차량 위치를 확인한 뒤 대리기사를 불러 차량을 이동시켰다. 이후 자신의 자택 인근 지하 주차장으로 옮겨놨다. 자신의 차량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린씨는 차량 위치를 추적해 어렵사리 차를 찾았지만 이후 선전시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도중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생겨났다. 처음에는 단순 차량 결함을 의심했지만 이후 정밀 조사 결과 전 소유주가 스마트 시스템을 이용해 차량을 원격으로 조작한 것이 확인됐다. 라이씨가 원격 제어 기능을 통해 시동을 의도적으로 꺼버린 것이다. 당시 린씨는 갑작스러운 시동 정지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됐다. 라이씨가 린씨에 앙심을 품고 일부러 사고를 유도하려던 의도로 보인다. 린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라이씨는 경찰 연락을 받고 자진 출두했다. 법원은 라이씨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지만 그가 자수하고 혐의를 모두 인정한 점을 고려해 징역 4년에 벌금 6000위안 판결을 내렸다. 벤츠 측은 “자사 차량에는 원격 조작 기능이 없다”고 부인했다. 업계에서는 피고 라이씨가 차량을 린씨에게 넘기기 직전 은밀히 원격 제어 장치를 심어놨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중에 린씨 몰래 차량을 되가져오기 위해서다. 법원은 “스마트카의 편리함은 반드시 안전을 전제로 해야 한다”면서 “차량 매도 뒤에는 전 차주의 원격 제어 권한을 해제하고, 데이터 수집 및 공유 설정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법 “전세보증금 부풀려 받은 대출은 허위계약...보증책임 없어”

    대법 “전세보증금 부풀려 받은 대출은 허위계약...보증책임 없어”

    전세보증금을 부풀린 계약서로 대출을 받았다면, 허위 계약에 해당하므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신한은행이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보증채무금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신한은행은 2017년 8월 전세보증금이 2억 6400만원으로 기재된 계약서를 근거로 임차인 A 씨에게 2억 1000만원을 대출해 줬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신한은행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A 씨의 대출채무를 보증했다. 신한은행은 만기 후에도 대출금을 받지 못하자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대출금을 청구했는데, 공사는 실제로 2억 3000만원이 보증금이었던 점을 지적해 대출금 지급을 거부했다. 양 기관이 맺은 협약 약관에는 보증액 면책사유로 ‘특약 주채무자가 사기 또는 허위의 전세계약으로 보증부 대출을 받은 경우’가 포함돼 있었다. 1심과 2심은 신한은행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법원은 공사의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전세보증금이 실제 지급금액과 다른 내용으로 정해진 이 사건 전세계약은 허위의 전세계약에 해당해 보증공사가 보증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오아시스, 티몬의 새 주인 될까?…법원 결정에 달려

    오아시스, 티몬의 새 주인 될까?…법원 결정에 달려

    티몬 인수예정자로 결정된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의 티몬 인수가 1차적으론 불발된 가운데, 법원 판단에 따라 인수가 가능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티몬의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 관계인 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의 100%, 일반 회생채권자 조의 82.16%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했지만, 중·소상공인과 소비자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 회생채권자 조의 찬성률이 43.48%에 그쳐 부결됐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 조에서 3분의 2 이상이 동의를 해야한다. 이날 티몬 측 관리인은 권리보호조항을 정하는 방법에 따른 인가결정(강제인가결정)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의견을 진술했다. 이에 법원은 오는 23일 회생계획안 내용, 관계인 집회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만약 법원이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 결정을 내린다면 오아시스는 남은 절차에 따라 티몬을 인수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회생 절차를 폐지할 경우 티몬은 파산 또는 청산 절차를 밟게 될 수 밖에 없다. 티몬은 지난해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인해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빠른 매각을 통해 피해 변제를 위해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해왔다. 티몬 측은 실제 반대가 아닌 정족수 미달로 인한 부결이라는 점에서 강제 인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가짜 기사·여론 재판” 김호중 팬 청원에…KBS “사법 결정 존중”

    “가짜 기사·여론 재판” 김호중 팬 청원에…KBS “사법 결정 존중”

    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팬이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청원 글을 올리자 KBS가 입장을 밝혔다. KBS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호중 가수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1092명의 동의를 얻자 지난 13일 답변을 내놨다. KBS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30일 안에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글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KBS는 “팬클럽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호소문을 잘 받았다. 김호중을 향한 팬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우려를 알 수 있었다”며 “그간 재판 과정과 언론 보도에 대한 팬 여러분의 걱정과 바람 또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다만 KBS는 “김호중과 관련해서 1, 2심 재판이 있었으며, 최근 김호중 측에서 대법원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항소심이 최종 확정된 점을 알고 있다”라며 “KBS는 이러한 사법적 절차와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4일 자신을 김씨 팬클럽 ‘김호중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이라고 밝힌 한 팬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KBS에 호소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팬은 “김호중이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늦었지만 대신 깊이 반성하며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팬은 김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이후 술을 더 마셔 음주 측정 결과를 왜곡하려 한 ‘술타기’ 의혹에 대해 “경찰,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술타기에 대한 언급은 미미하였고 전혀 문제 삼지 않았다”며 “김호중도 술 타기에 대해 한 번도 인정한 적이 없었다”라며 김씨를 옹호했다. 또 사고의 원인이 음주가 아닌 핸드폰 조작으로 인한 부주의 때문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이어 “김호중은 그동안 언론이 만든 가짜 기사, 억측성 기사 등으로 큰 이슈가 되어 혹독한 질타와 여론 재판을 받았다”며 “이에 김호중은 발목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치료도 못 받은 채 구속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KBS는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된 김씨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당시에도 청원 게시판에 김씨의 출연 정지 결정에 반대하는 글이 올라오자 KBS는 “김호중은 이미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됐고, 당사자도 음주 운전을 인정하고 있다”며 “연예인으로서 사회적·대중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된 상황에서 그의 위법한 행위는 어린이·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고 답변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던 중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택시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씨는 폐쇄회로(CC)TV 등에서 음주 정황이 나타나자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하지만 사고 시점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없어 음주 운전 혐의는 기소 과정에서 빠졌다. 1심과 2심 법원은 김씨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사건 당일 피고인이 섭취한 음주량이 상당해 보인다”며 “단순히 휴대전화 조작으로 사고 냈다고 볼 수 없고, 음주로 인해 사고력,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지난달 19일 취하하면서 2년 6개월 형이 확정됐다.
  • 진용 갖춘 3대 특검, 본격 가동…외환·주가조작·외압 등 의혹 정조준

    진용 갖춘 3대 특검, 본격 가동…외환·주가조작·외압 등 의혹 정조준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의 특검보 임명이 마무리되며 ‘3대 특검’ 모두 수사 본격화를 위한 진용을 갖췄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 순직해병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 모두 지난 12일 임명된 후 약 1주일 안에 특검보 인선을 마쳤다. 이제 3개 특검팀은 각각 맡은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내란 특검팀은 기존 검찰·경찰·공수처 수사로 상당 부분 진척된 내란 사건을 더욱 강도 높게 수사하면서 특검법에 추가된 외환죄 의혹도 정조준해 파헤칠 전망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16개에 이르는 방대한 의혹을 대상으로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책임 여부, 국정개입 의혹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관여 의혹 등을 포함해 갖은 의혹을 동시다발 수사하게 된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른바 ‘VIP 격노설’로 대표되는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수사 외압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임명 엿새 만에 수사를 개시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한 내란 특검팀은 개시 다음 날인 19일 특검보 6명이 임명됐다. 박억수(연수원 29기)·박지영(29기)·이윤제(29기)·김형수(30기)·박태호(32기)·장우성(34기) 특검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의 김종우(33기) 서울남부지검 2차장을 비롯해 차장·부장검사 9명을 파견받은 데 이어 이미 기소된 내란 사건의 공소 유지 검사 전원을 포함해 검사 42명 파견을 추가로 요청한 상태다. 경찰청에도 박창환 본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등 수사관 31명 파견을 요청했다. 이들은 26일까지 순차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3일에는 서울중앙지법에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이 열려 조 특검팀은 구속 필요성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특검팀은 그동안 검찰 특수본 등에서 이뤄진 수사 내용을 토대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 수사에 집중할 전망이다. 앞서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수거’ 등 내용과 관련해 내란 목적 살인, 예비, 음모 등 혐의가 성립하는지, 계엄 선포에 앞서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의혹 등이 그 대상이다. 특히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서 실체가 확인되면 ‘외국과 통모해 대한민국에 대해 전단을 열게 했다’는 형법상 외환죄에 해당할 것인지 국가보안법 등 다른 범죄에 해당할 것인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외환죄는 내란 우두머리죄와 함께 법에 정한 형량이 최고 수위인 가장 무거운 대표적 죄로 꼽힌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은 지난 17일 가장 먼저 특검보를 확정했다. 검찰 출신 김형근(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 판사 출신 문홍주(31기) 특검보다. 지휘부는 18일부터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해 왔던 검찰과 경찰, 금융감독원 등 기관을 방문하며 기록 인계와 인력 파견에 협조를 구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한문혁(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을 비롯해 5명의 부장검사를 파견받은 데 이어 검사 28명을 추가 요청했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명태균·건진법사의 국정개입 의혹 등 16가지 사건을 살펴야 한다. 도이치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미 대법원 유죄가 확정된 권오수 전 도이미모터스 회장 등의 주가조작을 김 여사가 알고서 계좌를 맡겼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김 여사 대면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애초 서울중앙지검의 무혐의 판단에 직무유기나 수사 은폐 등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고검은 김 여사가 미래에셋증권 계좌 담당 직원과 통화하며 ‘블랙펄인베스트에 계좌를 맡기고 40%의 수익을 주기로 했다’는 취지로 직접 말하는 녹음파일을 찾아내기도 했다. 남부지검의 건진법사 사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의 ‘정치 브로커’ 명태균 사건 모두 그간 경과를 토대로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명현 특검도 전날 류관석(63·군법무관 10회)·이금규(52·연수원 33기)·김숙정(45·변호사시험 1회)·정민영(45·변시 2회) 특검보가 임명돼 지휘부 구성을 마쳤다.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와 대구지검의 수사 기록을 인계받는 작업에 조만간 착수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2023년 실종자 수색작전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우선해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출국·귀국·사임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김 여사를 상대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령관의 구명을 부탁한 불법 로비가 있었는지 등도 살펴야 한다.
  • 홈플러스 매각 절차 본격 시동…새 주인 누가 될까

    홈플러스 매각 절차 본격 시동…새 주인 누가 될까

    법원이 유동성 위기로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홈플러스의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신청을 허가하면서 새 주인 찾기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20일 홈플러스의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앞서 청산가치(약 3조 6816억원)가 계속기업가치(약 2조 5059억원)를 웃돈다는 재무 조사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지난 18일 “계속 영업을 통한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다. 법원은 채권자협의회와 법원 관리위원회의 의견조회를 거친 뒤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날 홈플러스의 신청을 허가했다. 매각주간사는 홈플러스 측이 요청한 삼일회계법인이 선정됐다. 인가 전 M&A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추진된다. 법원은 “조건부 인수계약 체결과 공개경쟁입찰 등을 포함한 최종 인수자 선정까지는 약 2~3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향후 매각 진행 시 분할 매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앞서 2조 5000억원 상당의 보통주를 모두 무상 소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경우 인수자금은 모두 홈플러스로 유입돼 유의미한 재무 개선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홈플러스의 인수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가 높아지는 가운데 고정비용이 높은 오프라인 유통업에 선뜻 뛰어들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판단을 받은 기업인 만큼 수조원대 채무, 수많은 고용인원을 떠안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집값 불장 속 ‘공급 확대’로 안정… 새정부 부동산 정책 구체화

    집값 불장 속 ‘공급 확대’로 안정… 새정부 부동산 정책 구체화

    최근 서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투기수요 관리 대책 등 새 정부 부동산 공약 구체화에 시동을 걸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업무보고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새 정부의 부동산 공약 이행 방안을 보고했다. 업무보고에는 문성요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등 실·국장 11명이 참석했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치솟던 아파트값은 최근 주변 지역까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전날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36% 올랐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 주(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이며, 20주째 오름세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풍선효과, 오는 7월 시행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전 막차 수요 쏠림, 금리 인하 분위기, 불안심리 가중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새 정부에서 제시된 부동산 공약을 구체화하는 세부 내용을 국정기획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부동산 공약으로 주택 공급 확대를 앞세웠다. 부동산 공약의 중심축은 재건축·재개발 완화(용적률·건폐율 상향), 공공기관·기업 보유 유휴부지 개발, 과도한 업무·상가 용지의 주택용지 전환 등이다. 국토부는 이런 공약을 뒷받침할 수 있는 대책으로 신규택지 발굴, 정비사업 규제 완화,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에 대한 주거지원 방안 등을 구체화해 국정기획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교통 공약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 개통 방안도 보고됐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5극 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육성 및 RE100 산업단지 등 성장거점 조성 전략도 보고 내용에 포함됐다. 다만 국정기획위는 당장 문제가 되는 서울 집값 과열 문제를 직접 다루지는 않을 전망이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 집값 문제는) 국정기획위가 논의해서 판단하고 결론을 내려 어떤 정책적 조치를 할 수 있는 규제를 벗어난 이슈”라면서 “대통령실과 정책실, 국토부가 모니터링하고 판단해 조치를 취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했다.
  • 오아시스 ‘티몬 인수’ 불발…회생계획안 부결

    오아시스 ‘티몬 인수’ 불발…회생계획안 부결

    지난해 7월 대규모 정산금 지급 지연 사태를 빚은 이커머스 업체 티몬의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 티몬을 인수하려던 신선식품 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의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 서울회생법원은 20일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 가결을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 조에서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 100%, 상거래 채권 회생채권자 43.48%, 일반 회생채권자 82.16%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했다. 상거래 채권 조에는 중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포함돼 있다. 티몬의 총채권액은 1조 2258억원인데, 오아시스마켓은 이중 약 0.76%인 102억원을 변제하겠다는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다만 이날 관계인집회에서 티몬 측 관리인이 권리보호조항을 정하는 방법에 따른 인가결정(강제인가결정)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의견을 진술함에 따라 법원은 오는 23일까지 회생계획안의 강제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법원이 강제인가를 결정하게 되면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가 가능해진다. 오아시스 측은 “중소상공인 채권자 조의 경우 인원이 너무 많아 전체 채권자 대비 참석 수가 부족해 최소한의 의결 정족수를 갖추지 못했다”면서 “인가결정 여부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을 겸허하게 기다릴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 ‘특검 추가기소’ 김용현 전 장관 23일 구속 여부 심리…金측 “이의·집행정지 신청” 반발(종합)

    ‘특검 추가기소’ 김용현 전 장관 23일 구속 여부 심리…金측 “이의·집행정지 신청” 반발(종합)

    23일 김용현 전 장관 추가 기소건 영장실질심사김 측 즉각 반발, 고법에 이의신청·집행정지 신청 내란 특검의 ‘1호 기소’ 사건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사건을 맡은 재판부가 김 전 장관의 구속 여부에 관한 심문기일을 오는 23일로 지정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새 재판부를 고발하겠다고 맞서며 법원에 추가 기소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 기일을 23일 오후 2시 30분으로 지정했다. 김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한 조은석 특검은 이날 사건을 맡은 새 재판부에 구속영장 발부의 필요성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 전 장관이 지난해 12월 27일 구속기소돼 오는 26일 1심 구속기간인 ‘6개월’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구속 만기로 풀려날 경우 같은 혐의로는 재구속이 불가능하지만, 다른 혐의로 심문 절차 등을 거쳐 구속 필요성이 소명된다면 추가 구속이 가능하다. 김 전 장관 측은 이에 맞서 서울고법에 추가 기소에 대한 이의신청과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내란 특검법상 20일의 준비 기간 동안 공소제기가 불가능한데 이를 벗어난 추가 기소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취지이다. 내란특검법에 따르면 수사 대상이 된 자 또는 변호인 등은 특검 수사대상 사건과 무관한 자를 소환·조사한 경우 등 특검의 직무범위 이탈에 대해 서울고법에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서울고법은 이의신청이 접수된 때부터 48시간 이내에 기각이나 인용 결정을 내려야 한다. 김 전 장관 측은 “내란특검법상 수사 준비기간에는 증거수집만 가능하고 공소유지는 인계받은 사건에 한정된다”며 “별건 공소제기는 명백한 직무범위를 이탈한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특검의 행위는 김 전 장관의 적법한 석방을 방해하고 불법적으로 인신을 계속 구속하기 위한 의도로 공소권을 남용한 것”이라며 “형사소송법상 기본 원리 및 헌법상 인신의 자유 원칙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이의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전 장관 측은 새 재판부에 오는 23일 예정된 구속영장 심문 기일을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도 제출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김 전 장관에게 관계자 접촉 금지 등의 조건을 달아 보석 결정을 했다. 김 전 장관을 내보낼 경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여 일종의 안전장치를 두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김 전 장관 측은 법원이 내건 보석 조건이 위헌·위법적이라며 즉각 항고했다. 표면적으로는 보석 조건을 문제 삼았지만, 결국 보석 조건을 계속해서 거부한다면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26일 아무런 제약이 없는 상태로 풀려나는 것을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김 전 장관의 구속기한 만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구속영장 재발부에 대한 판단은 새 재판부 몫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한편 기존 김 전 장관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사건을 같은 법원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서 심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추가 기소 건 역시 이에 병합될 것이라 관측됐지만 새 재판부인 형사합의34부에 배당됐다. 법원 관계자는 이날 “각 사건의 내용 및 관련 정도, 공동피고인의 유무 등을 고려해 무작위 전산배당 방식으로 배당했다”면서 “병합 여부는 추후 재판부에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통상적으로는 관계 재판장들의 협의를 거쳐 사건의 병합 여부를 정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기소 사건을 배당받은 형사합의34부 한성진 부장판사가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한 뒤 기존 재판을 담당한 지귀연 부장판사와 사건 병합 여부를 협의하고, 만약 병합한다면 어느 재판부에서 진행할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특검 추가기소’ 김용현 전 장관 23일 구속 여부 심리…金측 “재판부 고발”

    ‘특검 추가기소’ 김용현 전 장관 23일 구속 여부 심리…金측 “재판부 고발”

    특검 “새 재판부에 영장 발부 요청”김용현 측 “특검과 형사34부 공모...고발할 것” 내란 특검의 ‘1호 기소’ 사건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사건을 맡은 재판부가 오는 23일 김 전 장관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문을 진행한다. 김 전 장관은 내란 특검과 추가 기소 사건을 맡은 새 재판부를 고발하겠다고 맞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 기일을 23일 오후 2시 30분으로 지정했다. 12·3 비상계엄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지난 18일 김 전 장관을 추가 기소한 데 이어 전날 법원에 김 전 장관에 관한 보석(조건부 석방) 결정을 취소하고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김 전 장관이 지난해 12월 27일 구속기소돼 오는 26일 1심 구속기간인 ‘6개월’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구속 만기로 풀려날 경우 같은 혐의로는 재구속이 불가능하지만, 다른 혐의로 심문 절차 등을 거쳐 구속 필요성이 소명된다면 추가 구속이 가능하다. 조 특검은 이날 새 재판부에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필요성을 강조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도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김 전 장관에게 관계자 접촉 금지 등의 조건을 달아 보석 결정을 했다. 김 전 장관을 내보낼 경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여 일종의 안전장치를 두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김 전 장관 측은 법원이 내건 보석 조건이 위헌·위법적이라며 즉각 항고했다. 표면적으로는 보석 조건을 문제 삼았지만, 결국 보석 조건을 계속해서 거부한다면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26일 아무런 제약이 없는 상태로 풀려나는 것을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김 전 장관의 구속기한 만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재발부할지 여부는 새 재판부 몫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또 기존 김 전 장관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사건을 같은 법원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서 심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추가 기소 건 역시 이에 병합될 것이라 관측됐지만 새 재판부에 배당됐다. 법원 관계자는 이날 “각 사건의 내용 및 관련 정도, 공동피고인의 유무 등을 고려해 무작위 전산배당 방식으로 배당했다”면서 “병합 여부는 추후 재판부에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통상적으로는 관계 재판장들의 협의를 거쳐 사건의 병합 여부를 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추가 기소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면서 반발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이날 “조은석 특검은 수사준비기간 중 공소권이 없음에도 특검 권한을 남용해 김 전 장관에 대해 6월 18일 야간에 도적질하듯 공소제기 했다”며 “형사합의34부가 영장심문기일부터 잡은 것은 형사소송법상 절차 외에서 조 특검의 직권남용 범죄에 형사합의34부가 공모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 프로축구 외국인 골키퍼 허용한다…K리그2 엔트리 20명으로 확대

    프로축구 외국인 골키퍼 허용한다…K리그2 엔트리 20명으로 확대

    프로축구 K리그에 외국인 골키퍼를 볼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 골키퍼 등록, K리그2 출전 엔트리 확대,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 등 각종 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등록을 허용하기로 했다. K리그 대회 요강에 골키퍼는 국내 선수여야 한다는 조항이 삭제된다. 외국인 골키퍼 금지 규정은 8개 팀으로 운영되던 1990년대 중반 대다수 구단이 외국인 골키퍼를 내세우자 연맹이 국내 골키퍼 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단계적으로 외국인 골키퍼의 출전 경기 수를 제한하면서 시작됐다. 1999년 외국인 골키퍼 등록을 완전 금지했다. 연맹 이사회는 외국인 골키퍼 선수 등록이 제한되면서 필드 플레이어에 비해 국내 수문장들의 연봉 상승률이 과도하게 높다고 봤다. 또 과거와 달리 프로구단도 늘어나 외국인 골키퍼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국내 골키퍼의 출장 기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K리그2 출전 선수 명단은 기존 18명에서 다음 시즌부터는 최대 20명으로 확대된다. K리그1은 2024시즌부터 출전 선수 명단을 20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는 교체 카드 다양성을 확보해 경기력 상승을 도모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쿼터와 아세안 쿼터가 폐지되고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 등록 인원이 늘어나면서 국내 선수의 출장 기회를 보장할 필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23세 이하 한국 국적 선수로 제한됐던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에는 ‘홈그로운 선수’를 추가하도록 했다. 이사회는 국내 축구에서 육성돼 K리그 구단과 신인 계약을 맺고 한국 선수와 동일한 신분을 부여받은 홈그로운 선수도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이 있다고 봤다.
  • 삼성물산,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 불참 밝혀

    삼성물산,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 불참 밝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에 불참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날 재건축조합에 공문을 보내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해 18일 낸 입찰 공고에 따르면 이번 압구정2구역의 공사비는 2조 7488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는 올해 초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4구역 공사비 약 1조 6000억원보다 1조 1000억원 이상 많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수주전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하반기 빅매치’로 꼽혔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압구정 아파트 맞은편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Lounge’를 개관하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세계적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설계, 5대 시중은행 및 주요 대형 증권사와 협업으로 최상의 금융조건 제공 등을 내걸었다. 그러나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에서 ▲대안설계 범위 대폭 제한 ▲모든 금리 CD+가산금리 형태로만 제시 ▲이주비 LTV 100% 이상 제안 불가, 추가이주비 금리 제안 불가 ▲기타 금융기법 등 활용 제안 불가 등 이례적인 입찰 지침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 측은 “조합의 입찰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례적인 대안설계 및 금융조건 제한으로 인해 당사가 준비한 사항들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다”면서 “당사를 응원해 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이 입찰 공고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조합 선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입찰 마감일은 8월 11일이다.
  • 국정기획위, 검찰·방통위·해수부 업무보고 중단…“공약 분석 제대로 안돼”(종합)

    국정기획위, 검찰·방통위·해수부 업무보고 중단…“공약 분석 제대로 안돼”(종합)

    이재명 정부의 5년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20일 검찰청 업무보고를 받던 도중 이를 중단시키고 추후 다시 보고받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검찰에 대해서는 다시 보고받는 것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검찰의 업무보고 전부터 “검찰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환골탈태할 때가 됐다 생각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이어 “권력향배에 따라 주가조작 녹음파일이 없다가 나타나거나 영부인 호출에 어디든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며 “윤석열 검찰정부의 폭주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를 낳았다”고 했다. 국정기획위는 이 위원장의 공개 발언 이후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한 뒤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업무보고를 30분가량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회의 도중 검찰의 보고 내용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국정기획위 위원들 질의 등은 진행하지 않고 오는 24일까지 검찰에 추가 보완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 핵심 공약 내용이 제대로 분석되지 않았고 형식적 요건이 부실했기 때문에 중단하고 다시 보고할 것으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기소 분리, 기소권 남용 폐해 등은 어떻게 할지 공약이 있는데 실제 업무보고 내용들은 검찰이 가진 현재 권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 문제에 대한 대통령 공약과 관련된 건 제외되고 검찰의 일반적인 업무 상황과 관련된 보고를 한 것”이라며 “당연히 대통령 공약 중심으로 보고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정기획위는 검찰로부터 다시 자료를 제출받은 뒤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다시 업무보고를 받기로 결론 내렸다. 오전에 진행된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 역시 일부 파행을 겪었다. 홍창남 사회2분과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이 위원장이 업무보고를 다시 받아야 할 수준이라고 말했는데 오늘 방통위 보고가 그릇된 상황에 정점을 찍지 않을까 시작부터 우려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방통위가 보여준 정권 편향적 행태를 오늘 이 자리에서 일일이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한 마디로 윤석열 정권은 언론 공공성과 공적 가치를 철저하게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김현 위원은 “여기 앉아 있는 방통위 공무원들은 오늘 업무 보고를 준비하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을지 진짜 궁금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정권에서 방통위가 방송3법 개정과 TV 수신료 통합징수에 반대 의견을 피력했는데 업무보고 자료에는 찬성 의견을 냈다는 점을 내세워 “되게 이상하다. 적어도 왜 그러는지에 대한 경과는 넣어야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겠느냐”고 강하게 질책했다. 그러면서 “TV 수신료의 경우에도 방통위가 용산 비서실로 전락해 분리 징수를 해야 한다는 논리를 전파하는 나팔수가 됐었는데 오늘은 통합징수를 하겠다면서 설명이 한 줄도 안 붙어있다”고 비판했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보고에서 윤석열 정부의 1·2인 체제에서 벌어진 방통위 의결 내용 등을 놓고 질타가 이어지다가 약 1시간 30분 만에 보고가 중단됐고 위원들은 퇴청했다. 국정기획위는 오는 26일 방통위 업무보고를 다시 받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는 자료가 언론에 유출됐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조 대변인은 “업무 보고를 받기 전에 이미 자료가 유출돼서 보도됐고 분과위원장이 경위 확인을 요청했으나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보고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해수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오는 25일 다시 받을 방침이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하이러닝 플랫폼 본예산서 탈락, 추경으로 밀어붙이기”

    최만식 경기도의원, “하이러닝 플랫폼 본예산서 탈락, 추경으로 밀어붙이기”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9일에 열린 2025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하이러닝-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타당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해당 플랫폼은 당초 올해 본예산에 최종 반영되지 않았지만, 이번 추경안에 8억 5,670만 원이 신규 편성됐다. 최만식 의원은 경기 교사노동조합이 지난해 11월 도내 교사 1,6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사업 추진에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교과서와 하이러닝을 연계한다면 활용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1%(1,001명)가 ‘활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하이러닝 활용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79%(1,069명)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해 현장 체감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응답자 중 약 30%가 ‘하이러닝 선도학교’ 소속 교사라는 점에서, 해당 사업의 대표 사용자조차 외면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관식 답변에서도 ‘예산 낭비’, ‘전시행정’ 등의 표현이 다수 등장했으며, 플랫폼의 장점을 묻자,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장점 없음’이라고 답해 사실상 사업 추진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성과 측정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짚었다. 최 의원은 “플랫폼 접속률 같은 수치만으로 사업 성과를 판단하려는 것은 아니냐”며 형식적 지표를 근거로 성과를 포장하려는 시도에 대한 의혹을 표했다. 이에 대해 디지털인재국장이 “그러면 안 되죠”라고 답하자, 최 의원은 “일선 학교에서는 도교육청의 직⋅간접적 압박이 작용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우려를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간 AI 교과서 도입을 찬성해 왔던 임태희 교육감이 최근 수도권 교육감 회의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추가 개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점도 함께 언급하며, 사업 당위성 자체에 의문을 던졌다. 끝으로 최 의원은 “교사의 수업 재량권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도교육청의 정책은 교육 현장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