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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2030 효심 울린 나훈아 티켓사기...피해액 ‘눈덩이’

    [단독]2030 효심 울린 나훈아 티켓사기...피해액 ‘눈덩이’

    피해자 100여명, 피해액 5000만원 이를듯경찰 “사이버 사기범 100%잡힌다” 가수 나훈아의 ‘드림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피해자 수가 최소한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 금액도 5000만원 선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사기 사건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인천서부경찰서는 25일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금전을 취득한 안모(28)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안씨의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인 뒤 다음주쯤 인천지검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전남 곡성경찰서도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지모(26)씨에 대한 진정서를 이송받아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두 사람 이외에 다른 사기범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도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피의자들은 티켓을 장당 최소 25만원에 2연석 이상 묶어 판다고 속였기 때문에 피해 금액은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명이 600만원을 사기당한 사례도 드러났다. 한 피해자는 “안씨에게 50만원, 지씨에게 10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거래 사기범들을 향해 “사이버 사기 범죄자는 아무리 대포통장을 사용하고 명의를 도용해도 100% 잡힌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피해금 변제는 법원의 민사 소송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지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 60여명은 피해금을 환불 받기 위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20~30대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부모에게 효도하겠다는 마음으로 바가지를 무릅쓰고 티켓을 사려다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들도 피해자들의 이런 심리와 티켓 배송이 한참 뒤에 이뤄진다는 점을 노리고 나훈아 콘서트 티켓 사기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5일 홈페이지를 통한 정상 예매에서도 30대 예매자가 51.5%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31.2%로 뒤를 이었다. 주요 팬층인 50대는 1.5%에 불과했다. 한 피해자는 “부모님이 티켓이 배송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차마 사기당했다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나훈아 콘서트 암표는 지금도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좌석 위치와 상관없이 장당 최대 1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나훈아 콘서트 ‘암표 전쟁’ 이어 ‘암표 사기’까지

    [단독]나훈아 콘서트 ‘암표 전쟁’ 이어 ‘암표 사기’까지

    인터넷 거래 뒤 가짜 좌석도 보내 전국서 50여명 3000만원 피해 가수 나훈아의 ‘드림콘서트’ 티켓을 둘러싸고 수천만원대 암표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부산·대구를 비롯한 전국 30여곳의 경찰서에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에서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산다고 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사례 신고 접수 건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50여명에 이르고, 피해 금액은 3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2일 중고나라 사이트에 ‘나훈아 콘서트 티켓 사기 맞으신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들은 최소 44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진정서는 관할 경찰서인 전남 곡성경찰서로 이송·병합됐다. 나훈아 콘서트 티켓은 지난달 5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됐다. 서울 공연은 7분, 부산 공연은 12분, 대구 공연은 10분 만에 동났다.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지모(26)씨는 같은 달 8일부터 중고나라에 티켓을 장당 22만~25만원에 판다는 글을 잇달아 올리기 시작했다. 티켓은 발송 주소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전달하겠다고 했다. 입금이 되면 티켓 구매 희망자들에게 사이트에 뜬 좌석을 사진 찍어 보냈다. 자신이 암표 전문업체 직원이라고 말하며 구매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서울공연 티켓 발송일인 지난 16일이 되자 지씨는 구매자들에게 “티켓이 판매업체로부터 강제로 취소됐다. 환불해 주거나 다른 티켓을 구해 보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환불은 이뤄지지 않았고, 지씨가 티켓을 구매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에게 찍어 보낸 좌석도도 모두 조작된 것으로 판명됐다. 같은 좌석의 티켓이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판매된 정황도 드러났다. 지씨는 각종 콘서트 티켓과 컴퓨터 부품 등으로 중고거래 사기를 꾸준히 저질러 온 동종 범죄 전과자로 확인됐다. 지난 8월 4일 출소한 사실도 파악됐다. 티켓 발송일이 다음달 6일인 부산공연과 같은 달 27일인 대구공연의 티켓 구매자들까지 사기임을 알게 되면 전체 피해자는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는 것과 더불어 돈을 변제받기 위한 민사소송까지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자는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샀다고 했을 때 기뻐하시던 부모님의 표정이 눈에 선한데 사기라니 분통 터진다”고 말했다. 다른 피해자는 “나훈아 콘서트 보러 오겠다고 일본에 사는 가족이 비행기표까지 끊었는데 참 난감해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말빛 발견] 우리말과 권리/이경우 어문팀장

    [말빛 발견] 우리말과 권리/이경우 어문팀장

    “우유는 밀크보다 싸다. 이것이 우리 말글의 오늘이다.” 오래전 국어운동을 하는 지인이 건넨 말이다. 빵집에서는 ‘우유’를 내놓고, 호텔에서는 ‘밀크’를 판다고 했다. ‘우유’ 대신 ‘밀크’라는 이름을 붙인 물건의 가치는 높아졌고, 자연스레 가격도 올라갔다. ‘밀크’를 대하는 소비자들의 인식도 닮아 갔다. 제품의 질보다 영어의 가치를 더 높게 쳐 주는 데 동의해 간 것이다. 우리말의 가치와 소중함을 말하고 인정하면서도, 정부도 학교도 기업도 영어의 가치를 더 높게 여기고 끌리는 모습을 보인다. 오래된 풍경이어서 변화를 바라기가 쉽지 않다. 올해 한글날을 맞아 국민권익위는 지난 3년 동안 국민신문고에 들어온 우리말 사용 관련 민원을 공개했다. 공공 시설물이나 간판의 틀린 맞춤법을 지적했으며, 외국어를 많이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나타냈다. 더 쉬운 말로 하라는 질타였다. 1979년 영국에서는 ‘쉬운 영어 운동’이 시작됐다. 어려운 말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 데서 비롯한 운동이다. 정부, 공공기관, 기업, 사회단체의 언어가 쉽게 바뀌어 갔다. 언어 인권 운동이었다. 알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 운동은 정부와 기업들에 대한 믿음을 높이기도 했다.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언어는 인권이다’라고 한다. wlee@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붉은 절정, 일러 무삼하리오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붉은 절정, 일러 무삼하리오

    꼭 높은 산에 올라야 예쁜 단풍과 마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눈부신 가을빛은 들녘에도, 두메의 야트막한 산자락에도 고르게 내려앉습니다. 어르신, 장애인 등 여행 약자들도 차를 이용한다면 얼마든지 자연이 벌이는 빛의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거지요. ‘과로 사회’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직장인 역시 그럴 것이고요. 그렇게 단풍이 걸개그림처럼 걸려 있는 곳들을 찾아 나선 길입니다. 차문만 열면 단풍이 훅하고 밀려들 만한 곳들을 겨눴습니다. 목적지는 설악산과 오대산. 두 단풍 명산을 휘휘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이번 주말께 설악이 먼저 절정에 이를 듯하고, 오대는 비로소 흐드러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 나들목으로 내려선다. 이어 속초·인제 방면 44번 국도로 갈아탄 뒤 약 6㎞ 정도 직진하면 철정교차로다. 한계령을 겨냥해 가는 이들은 대부분 여기서 직진한다. 인제를 거쳐 한계령까지 빠르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한데 가을 단풍철엔 제법 차량 통행량이 많다. ‘단풍 정체’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국도 따라 빠르게 가는 길이라 단풍 물든 풍경과 제대로 마주하기도 쉽지 않다. 해결책은 우회다. 이번엔 경로를 달리해 철정교차로에서 451번 지방도 상남·내촌·국군홍천병원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홍천을 우회해 한계령까지 가는 길이다. 길 이름은 아홉사리로. 홍천과 인제가 경계를 이루는 아홉사리고개에서 이름을 따온 도로다. ●홍천 우회 구곡치… 수수한 단풍 레이스 아홉사리는 한자로 구곡치(九曲峙)라 쓴다. 이름 그대로 길이 구절양장 휘돌아 간다. 아홉사리로에서 만나는 단풍들은 수수하고 곱다. 아찔하거나 현란하지는 않아도 나름의 깊은 맛이 있다. 아홉사리로를 따라 인제 상남면 소재지까지 간 뒤 31번 국도로 갈아탄다. 이쯤에서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필례약수로 바꿔도 좋겠다. 이어 기린면 진방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가다 진다리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땅이 기름지다 해서 진다리다. 여기서부터는 산길이다. 외길이나 다름없는 산길을 구불구불 넘어간다. 산길이라 해도 포장이 잘돼 있어 어려울 건 없다. 곳곳에서 만나는 두메의 가을 소경은 그야말로 풍경의 덤이다. 야트막한 고개를 넘으면 곧 귀둔리. 저 유명한 홍천의 ‘삼둔’처럼 인제의 ‘깡촌’으로 통하는 곳이다. 다시 고개 넘어 하추리 갈림길과 군량밭 등을 줄줄이 지난다. 군량밭은 조선말 의병들의 양식을 조달하는 밭이 있었던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계곡 주변의 단풍이 곱다. 필례약수는 한계령 바로 아래 있다. 길섶으로 단풍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완연히 물들지는 않았지만, 그마저도 빼어나다. 필례는 약수터 주변 지형이 베 짜는 여자, 필녀(匹女)와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1900년대 초 심마니들이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약수는 위장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필례약수에서 한계령 휴게소까지는 5.4㎞ 정도다. 한 작가가 필례약수에 머물며 소설을 썼다고 해서 이 구간을 따로 은비령이라 부르기도 한다. 옛사람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길의 아름다움은 그야말로 ‘일러 무삼하리오’(굳이 이야기해 봐야 무엇하겠는가)다. 중언부언할 것 없이 여기서부터 입이 딱 벌어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한계령 정상에서 굽어보는 양양 쪽 풍경이 빼어나다. 단풍 물든 암릉이 구름과 만나 희롱하는 모습이 압권이다. 자연이 만든 거대한 분재를 보는 듯하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인제 방향 44번 국도를 되짚어 장수대까지 다녀오길 권한다. 암봉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들이 즐비하게 펼쳐진다. 한계령 정상에서 오색약수 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불길’이다. 거리는 대략 8㎞ 정도. 내려가는 동안 단풍 곱기로 소문난 흘림골 들머리와 주전골 들머리를 차례로 만난다. 이 길 중간쯤에 만경대가 있다. 지난해 46년 만에 개방하면서 밀려드는 등산객들로 홍역을 치른 곳이다. 올해는 탐방예약제로 운영된다. 평일 2000명, 주말과 공휴일엔 5000명으로 등산객을 제한한다. 탐방 예약은 국립공원관리공단예약통합시스템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개방은 오는 11월 14일까지다. 체력이 된다면 만경대 아래 주전골은 꼭 걸어 보길 권한다. 설악의 험준한 암봉 사이사이로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들머리인 오색약수에서 주전골까지 2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다.●계곡물 따라 수채화 풍경 속에 들어간 선재길 이제 오대산권으로 넘어간다. 산정의 단풍은 이미 절정을 넘어섰고 산 아래는 이제 물들고 있다. 이번 주와 다음주 사이 절정에 이를 듯하다. 첫손 꼽히는 곳은 선재길이다. 단풍철에 한한다면 ‘오대산의 진리’라 해도 틀리지 않을 길이다. 선재길은 오대천 옆으로 446번 지방도가 나기 전, 스님들이 월정사와 상원사를 오가던 옛길이다. 거리는 9㎞. 길은 평탄하다. 일반적인 산행에 견줘 그렇다. 걷기 불편한 이들이라면 목재데크가 깔린 무장애 탐방로를 걷는 게 좋겠다. 순환형 구간으로 거리는 약 1㎞ 정도다. 해탈교, 금강교, 월정사 전나무 숲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선재길은 혼자는 넓고, 둘이라면 딱 좋을 너비다. 숲길을 걷다 징검다리를 건너고, 다시 숲길에 드는 과정을 반복하며 상원사까지 이어진다. 숲속 옛길은 조붓하다. 나뭇잎이 켜켜이 쌓여 푹신하고, 졸졸대는 계곡물 소리와 산새 소리도 정겹다. 숲에 깃든 공기 역시 청량하기 그지없다. 길섶에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늘어섰다. 단풍나무는 붉게 물들었고, 자작나무는 흰 수피를 드러내고 있다. 여태 초록빛의 나무가 있는가 하면, 거무튀튀한 고목도 있다. 노란 잎의 활엽수도 드문드문 섞였다. 해마다 가을철에 오대산이 펼쳐 보인다는 ‘오색단풍’의 자태가 여기에 있다. 오대산 비로봉(1565m)에서 내려온 불길은 진고개를 거쳐 남하하는 중이다. 고도가 얼추 1000m에 달하는 진고개 휴게소에 서면 겹겹이 늘어선 산등성이와 오대산 다섯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붉게 물든 오대산 단풍과 햇빛에 비친 산이 만들어 내는 음영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무엇보다 좋은 건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처럼 수려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고개 휴게소는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으로 내려서는 등산로의 들머리다. 거리가 제법 길어 예닐곱 시간은 족히 걸린다. 이 구간의 단풍은 아직 영글지 않았다. 10월 하순부터 제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진고개에서 동대산을 거쳐 오대산 선재길까지 가는 등산로도 있다. 다만 제법 발품을 팔아야 한다. 오대산은 크게 월정사 지구와 소금강 지구로 나뉜다. 소금강 지구는 암봉으로 이뤄진 산을 단풍이 뒤덮고 있는 곳. 대한민국 명승 1호다. 금강산과 견줄 만큼 빼어나다고 해서 이름도 소금강이다. 산 이름은 율곡 이이가 지었다고 전한다. 소금강에서 노인봉까지 오르는 구간도 제법 험하다. 소금강 들머리의 단풍만 감상해도 충분하지 싶다. 오대산을 먼저 본 뒤 설악산 쪽으로 짚어 올라가겠다면 영동고속도로 진부 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빠르다. 홍천·인제·양양 angler@seoul.co.kr■여행수첩(지역번호 033) →맛집:필례약수터 앞 필례식당(463-4665)은 산채비빔밥을 낸다. 고향집(461-7391)은 두부전골이 맛있다. 기린면 진방삼거리 오른쪽에 있다. 피아시 매운탕(462-3334)은 잡어 매운탕이 맛있다. 양념이 강하지 않아 약한 불로 끓여 가며 먹어야 맛있다. 인제 쪽 내린천변에 있다. 한계령 너머 범부리의 범부막국수(671-0743)는 이른바 ‘가성비’ 뛰어난 맛집이다. 막국수와 메밀만두를 잘한다. 외양은 투박하지만 맛은 차지고 부드럽다. 오대산 진고개 일대에선 꾹저구탕을 맛볼 수 있다. 꾹저구는 한국 특산 어류로 영동 지역 수계에서 주로 발견된다. 꾹저구를 갈아 추어탕처럼 걸쭉하게 끓여 낸다. 연곡꾹저구탕(661-1494)이 알려졌다. 오색약수 등산로 주변의 식당들에선 제철 맞은 도루묵구이를 판다. 막걸리 한 사발 곁들여 얼요기하기 딱 좋다. 양양에선 홍합을 ‘섭’이라 부른다. 이 섭으로 전골, 칼국수 등을 끓이는데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별미다. 양양군청 인근의 수라상(671-5857)이 알려졌다.
  • ‘끝모를 성추문’ 와인스타인 9000억원 가치 영화사 판다

    ‘끝모를 성추문’ 와인스타인 9000억원 가치 영화사 판다

    수십년간 수많은 여배우와 여직원 등을 성추행·성폭행한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65)의 영화사가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설립자 와인스타인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영화제작·배급사인 ‘와인스타인 컴퍼니’는 이날 부동산 투자회사인 콜로니 캐피탈이 긴급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한 뒤 양측이 매각 협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와인스타인 컴퍼니 관계자는 “콜로니 캐피탈과 잠재적인 매각 또는 막대한 지분 매각을 놓고 협상에 돌입했다”며 영화사 전체나 지분 일부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와인스타인은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와인스타인 컴퍼니의 가치가 최소한 7억~8억 달러(약 7900억~906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와인스타인 컴퍼니는 ‘헤이트풀 8’, ‘킬빌’, ‘펄프 픽션’, ‘잉글리시 페이션트’,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 많은 히트작을 제작, 배급해 왔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도 배급했다. 영국 런던경찰청은 이날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한 여성이 2010년, 2011년, 2015년 와인스타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했다고 밝히는 등 와인스타인의 성추행·성폭행 혐의는 연일 추가되고 있다. 1990년대 와인스타인과 함께 일했던 영화감독 우디 앨런(82)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와인스타인의 잇단 성추문에 대해 “관련된 모두에게 매우 슬픈 일”이라면서도 “마녀 사냥 분위기로 이어지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비난 여론이 쇄도하자 앨런은 “원래 의도가 달리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한편 여배우 알리사 밀라노(45)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안한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too)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할리우드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전했다. 미투 캠페인은 하루 만에 50만 건의 트윗이 뒤따랐으며 가수 레이디 가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스캔들로 유명한 모니카 르윈스키 등이 참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휴게소 핫도그 비싼 이유 알고 보니…

    백화점 32~37%보다 높고 상하한 없어 운영사 배 불려 도공 퇴직자 운영업체 재취업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시장에서 1000원이면 사 먹을 수 있는 핫도그를 2500원에 판다. 휴게소 입점업체 상인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입점업체가 휴게소 운영업체에 내는 수수료가 백화점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그런데 운영업체에는 휴게소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의 퇴직자들이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실이 도공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휴게소 상인이 운영업체에 내야 하는 수수료율이 최대 60%인 것으로 조사됐다. 핫도그값 2500원 가운데 1500원이 운영업체의 몫이란 뜻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현재 189개로 도공 직영이 3곳, 민간사업자 운영이 25곳이다. 나머지 161곳은 임대로 운영된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임대 휴게소는 운영업체가 입점업체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도공에 임대료를 낸다. 문제는 운영업체가 입점업체에 매기는 수수료율의 상하한이 없다는 데 있다. 이로 인해 음식 판매가에 40% 이상의 수수료를 붙이는 입점업체가 전체 1933개 중 1055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의 평균 입점수수료가 32~37%인 점을 고려할 때 수수료가 매우 높은 편이다. 60%의 수수료율이 부과되는 A휴게소의 한 커피 매장은 지난해 매출액 19억 8000만원 중 11억 8800만원이 운영업체의 수수료 수입으로 원천 징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가 4000원짜리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2400원을 운영업체 수수료로 내고 있는 셈이다. 이런 행태가 이어지는 근본적 이유는 도로공사-운영업체-입점업체로 연결되는 3단계 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도공으로부터 받은 ‘도공 직원 재취업 및 업체별 휴게소 운영개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공 퇴직 간부들이 휴게소 운영업체에 대표이사나 사장, 이사 등으로 재취업했다. 6명의 재취업자 모두 도공 1~2급 고위직 출신이다. 2급 지사장 출신이 사장으로 취업한 업체는 6개의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고, 1급 인력처장 출신이 대표이사를 맡은 업체는 5곳을 운영 중이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어느새 10년째… 마포 사또 납시오

    어느새 10년째… 마포 사또 납시오

    마포대교 북단 마포동, 용강동 일대 마포나루는 17세기 조선의 경강 상인들이 활동하던 주 무대였다. 한강변을 따라 전국 방방곡곡의 물자가 모여든 덕분이다. 20세기 철도가 생기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조선시대 금보다 귀했던 소금과 새우젓 등 어물은 마포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으로 남았다.서울 마포구는 오는 20~22일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당시 마포나루의 풍경을 재현하는 제10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조선시대 각종 젓갈·소금 배가 모여든 마포나루는 이맘때쯤 김장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광천, 강경, 신안, 강화 등 유명 산지의 품질 좋은 새우젓이 시중에 비해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가을에 담가 염도가 낮은 새우젓인 추젓은 kg당 1만 5000원에 거래될 예정이다. 김장용으로 주로 쓰인다. 음력 6월에 잡힌 새우로 만든 육젓은 살이 통통하며 고소해 으뜸으로 친다. 지난해 kg당 6만 5000원이던 육젓은 기후변화 등에 따른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조금 올랐다. 시중에서는 8만원대인 육젓을 축제 기간에 7만원대에 판다. 600년 전 흥성했던 포구의 활기찬 분위기를 되살린 행사도 다채롭다. 10주년인 올해는 특히 주민의 참여도를 더 높였다. 축제 전날인 19일 용강초등학교, 상암중학교 등의 마포청소년 오케스트라 교류 연주회가 열린다. 축제 첫날인 금요일 오전에는 주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포구문화 거리퍼레이드와 함께 황포돛배 11척이 입항해 고을 사또가 새우젓을 검수하는 장면을 재현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100m 길이의 초대형 새우김밥 만들기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새우를 직접 잡아 올려 새우젓을 담가 보는 체험은 주말인 21~22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21일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들로 꾸며진다. 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홍대 버스킹 공연, 마포나루 가요제, 수변무대 음악회가 열려 가을 정취를 더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은 불꽃놀이 등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마포뿐 아니라 신안·소래 등 새우젓 산지인 어촌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포의 새우젓 축제가 매해 10월이 되면 가고 싶은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이 축제에 65만여명이 다녀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우리 잘 자라고 있어요!’ 쌍둥이 판다의 성장기

    ‘우리 잘 자라고 있어요!’ 쌍둥이 판다의 성장기

    쌍둥이 아기 판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영상이 화제다. 토론토 동물원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의 성장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새끼 판다들은 2015년 태어난 쌍둥이 판다 남매다. 영상에는 넘어지고 구르고,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자이언트 판다의 귀여운 모습들이 담겨 있다. 이는 쌍둥이 판다의 두 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공원측이 그간 촬영한 영상을 모아 공개한 것이다. 동물원 측은 “녀석들의 자연스러운 놀이 경험이 성장에 크게 기여한다”며 쌍둥이 남매 판다가 순조롭게 성장 중임을 전했다. 사진 영상=Toronto Zo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넘어지고 구르며 노는 아기 판다들 영상 화제

    넘어지고 구르며 노는 아기 판다들 영상 화제

    사랑스러운 아기 대왕판다들이 넘어지고 구르는 모습만을 모은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은 5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처음 태어나 이날 두 번째 생일을 맞이한 아기 판다들을 기념하기 위해 위와 같은 영상을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공개했다. 귀여운 판다들이 넘어지고 구르는 모습은 금세 화제를 모아 영상의 조회 수는 현재 53만 회를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동물원 측은 “캐나다에서 처음 태어난 대왕판다 새끼들이 지난 2년 동안 순조롭게 자라왔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보여주고 싶어 기념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영상을 보면 아기 판다들이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구르고, 또는 머리로 떨어져 위태로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중국 청두에 기지를 둔 대왕판다 번식연구소의 전문가들은 “이는 극히 정상적인 성장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아기 판다들은 어미가 지켜보는 가운데 넘어지거나 구르는 것이 일종의 놀이이지만,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한편 현재 토론토에 있는 이들 판다는 내년 3월이 되면 캘거리 동물원으로 이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캐나다 토론토 동물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페이스북에서 장기매매 그룹 공개적 운영 충격

    페이스북에서 장기매매 그룹 공개적 운영 충격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장기매매에까지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멕시코의 일간지 엘우니베르살은 최근 "장기를 팔고사는 페이스북 그룹이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기를 매매하는 문제의 그룹은 ‘GDL 장기매매’란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름만 봐도 불법 장기매매를 위해 개설된 그룹임을 단번에 짐작할 수 있다. 대담하게도 그룹은 공개그룹이다. 누구나 제한 없이 그룹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문제의 장기매매 그룹엔 현재 335명이 가입해 있다. 이 그룹에선 주로 신장이 거래되고 있다. 한 남자는 신체 건강한 26세 청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경제적 이유로 신장을 팔겠다”는 글을 올렸다. 글엔 가격을 물어보는 댓글이 달려 있다. 신장을 내놓은 10대도 쉽게 발견된다. 자신을 멕시코 푸에블라에 사는 18살 남자라고 소개한 한 회원은 “돈이 필요해 신장을 판다. 관심이 있으면 쪽지(메시지)를 보내달라”고 적었다. 거주지역에 제한이 있냐는 질문에 그룹 운영자은 2016년 11월 “그룹은 오로지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에 사는 주민들을 위한 것”이라는 답글을 남겼다. 하지만 현재 그룹회원의 국적은 다양하다. 멕시코뿐 아니라 칠레,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등에서도 그룹에 가입해 장기매매에 달려들고 있다. 신장은 거액에 거래되고 있다. 그룹 회원들이 주고받은 글을 보면 신장은 45~50만 달러에 협상이 진행된다. 우리나라 돈으로 가격은 약 5억1500만~5억7200만원에 이른다. 멕시코 장기이식센터는 “기증자가 적어 워낙 장기가 모자라다보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기이식센터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신장이식을 위해 대기자 리스트에 올라 있는 사람은 1만4000명에 육박한다. 멕시코는 장기매매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장기를 매매하다 적발되면 최고 징역 17년에 처해질 수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귀엽다 곰”…中아기판다 11마리 첫 공개

    마치 인형같은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아기 판다들이 한꺼번에 공개됐다. 지난달 29일 중국 쓰촨성의 청두 자이언트 판다 연구센터가 아기 판다 11마리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11마리 아기 판다들은 모두 올해 태어났으며 채 걸음마를 떼지 못하는 판다의 모습도 보인다. 특히나 아기 판다들은 기자들과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에는 관심이 없는듯 바닥에 누워 꼼짝하지 않거나 틈만 나면 도망치려 해 사육사들을 진땀나게 했다. 중국이 국가보호 1급으로 지정하며 애지중지하는 판다가 이날 한꺼번에 공개된 것은 청두 자이언트 판다 연구센터가 3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판다 번식과 보호를 위해 설립된 청두 자이언트 판다 연구센터는 6마리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총 184마리를 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훈아 콘서트 티켓이 뭐기에...‘암표 전쟁’ 벌어진 중고나라

    인터넷에서 ‘암표 전쟁’이 한창이다. 가수 나훈아의 드림콘서트 티켓을 놓고서다.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수 분 만에 전석 매진이 됐는데, 중고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최대 5배까지 몸값을 띄워 거래 중이다. 지난달 5일 가수 나훈아의 드림콘서트 서울 공연 티켓은 판매 시작 7분 만에 매진됐다. 전석 매진까지 대구 공연은 고작 10분, 부산 공연은 12분이 걸렸다. 이번 공연은 서울·부산·대구에서 각 3회씩 총 9회 올리고, 좌석은 회당 3500석씩 모두 3만 1500석이다. YES24 측에 따르면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전체 관객수의 10배에 달하는 30만명이 동시접속을 했다. 서울공연 티켓은 오는 16일에 일괄 배송된다. 부산공연은 다음달 6일, 대구공연은 같은 달 27일에 발송된다. 누구도 아직 티켓을 손에 쥐지 못한 상태라는 의미다. 그런데도 예매 티켓이 중고사이트에 등장하더니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판매자와 또다른 판매자 사이에 신경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본래 티켓 가격은 12만 1000원(A석)~16만 5000원(R석)이지만, 2일 현재 중고사이트에는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5일 매진 직후 80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점점 가격이 떨어져 지금은 평균적으로 장당 25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안 팔리면 20만원까지 슬그머니 가격을 낮추는 판매자도 있다. ‘나훈아 암표’를 파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 간에 신경전도 보인다. 암표를 판매하는 글에 “도둑”이라는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이 가격에 사주지 말자”고 거부하는 글도 있다. 암표가 횡행하자 한 네티즌은 “암표는 거래가 자동취소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표면적으로는 암표를 비싼 값에 사지 말라는 경고로 보이지만, 암표팔이 간의 가격 경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암표 사기를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워낙 고액이다보니 입금을 했다가 받지 못할까 우려하기도 한다. 판매자가 마음만 먹으면 티켓 하나를 여러 사람에게 판다고 속여 돈을 편취할 수도 있는 구조다. 구매자는 결국 판매자를 믿고 기다리는 게 전부인 셈이다. 한편, 나훈아 콘서트 티켓 예매자를 분석한 결과 30대 여성이 31.4%, 남성이 20.4%로 나타났다. 반면 나훈아의 주요 팬층인 50대 이상은 1.5%에 불과했다. YES24 측은 “30대가 부모님을 위해 예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 SNS 반응을 살펴보면, 부모님께 선물해드리려고 한다는 글들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심각한 페북 실태…장기매매 그룹 공개적 운영

    심각한 페북 실태…장기매매 그룹 공개적 운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장기매매에까지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멕시코의 일간지 엘우니베르살은 최근 "장기를 팔고사는 페이스북 그룹이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기를 매매하는 문제의 그룹은 ‘GDL 장기매매’란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름만 봐도 불법 장기매매를 위해 개설된 그룹임을 단번에 짐작할 수 있다. 대담하게도 그룹은 공개그룹이다. 누구나 제한 없이 그룹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문제의 장기매매 그룹엔 현재 335명이 가입해 있다. 이 그룹에선 주로 신장이 거래되고 있다. 한 남자는 신체 건강한 26세 청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경제적 이유로 신장을 팔겠다”는 글을 올렸다. 글엔 가격을 물어보는 댓글이 달려 있다. 신장을 내놓은 10대도 쉽게 발견된다. 자신을 멕시코 푸에블라에 사는 18살 남자라고 소개한 한 회원은 “돈이 필요해 신장을 판다. 관심이 있으면 쪽지(메시지)를 보내달라”고 적었다. 거주지역에 제한이 있냐는 질문에 그룹 운영자은 2016년 11월 “그룹은 오로지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에 사는 주민들을 위한 것”이라는 답글을 남겼다. 하지만 현재 그룹회원의 국적은 다양하다. 멕시코뿐 아니라 칠레,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등에서도 그룹에 가입해 장기매매에 달려들고 있다. 신장은 거액에 거래되고 있다. 그룹 회원들이 주고받은 글을 보면 신장은 45~50만 달러에 협상이 진행된다. 우리나라 돈으로 가격은 약 5억1500만~5억7200만원에 이른다. 멕시코 장기이식센터는 “기증자가 적어 워낙 장기가 모자라다보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기이식센터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신장이식을 위해 대기자 리스트에 올라 있는 사람은 1만4000명에 육박한다. 멕시코는 장기매매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장기를 매매하다 적발되면 최고 징역 17년에 처해질 수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몰래 낳은 아기, SNS에 내놓은 여대생 체포

    몰래 낳은 아기, SNS에 내놓은 여대생 체포

    몰래 낳은 아기를 팔아넘기려 한 페루 여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대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고를 올렸다가 덜미가 잡혔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문제의 여대생은 올해 19살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 시설에서 산파의 도움을 받고 출산했다. 여대생은 순산했지만 아기를 키울 생각은 없었다. 고민하는 여대생에게 아기를 받은 산파는 아기를 팔아버리라고 했다. 솔깃한 여대생은 가짜 이름으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고 아기를 매물로 올렸다. 여대생이 신생아를 넘겨주는 대가로 요구한 돈은 3000솔(페루 화폐 단위), 우리돈으로 105만원 정도다. 산파에게 주기로 한 비용 1200솔(약 42만)을 해결하면서 약간의 돈까지 벌려는 심산이었다. 아기를 판다는 광고는 페루 경찰의 수사망에 걸렸다. 페루 경찰은 아기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 가장하고 여대생에게 접근했다. 가격을 합의하고 약속을 잡은 뒤 거래를 하러 나온 여대생을 체포했다. 아기를 팔라고 한 산파는 집에서 체포됐다. 산파는 여대생의 아기를 돌보고 있었다. 여대생은 경찰조사에서 “아기를 키우려고 했지만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아기를 팔겠다며 협상을 할 때 말은 달랐다. 이 여대생은 SNS에 “아기의 얼굴에 작은 점이 있다. 점이 있는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아 팔기로 작심했다”고 적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여대생은 페루 남부 훌리아카에 있는 모 대학에 재학하고 있다. 대학과 전공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제주 삼다수 외국인이 외국에 직접 판다

    전국 149개 지방 공사와 공단도 외국인 임원을 둘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의 사업 영역과 자율성을 확대하는 지방공기업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공기업은 지난 2010년 한국석유공사가 각각 미국과 영국 국적의 외국인 임원을 2명 영입하는 등 이미 문호가 개방됐지만, 상대적으로 해외 사업 기회가 적은 지방공기업은 외국인 임원 허용이 늦었다. 귀화하긴 했지만 독일 출신 이참씨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2009년부터 5년간 맡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공사에서 삼다수의 해외 판매를 위해 외국인 임원이 필요하다고 하는 등 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외국인을 기용할 필요성이 많이 제기됐다”며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자본 유치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은 타당성 검토없이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광역(시·도) 지자체 공기업은 200억원, 기초(시·군·구)단체 공기업은 10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사업을 할 때 타당성 검토를 해야 하는데 면제받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된다. 국가 등과 공동추진으로 이미 투자심사를 받은 사업, 재난 예방 등 안전과 직결된 사업, 국가정책에 따라 전국적 통일이 필요한 사업들이다. 사업 영역도 확대되어 부동산 자산관리회사도 같이 경영할 수 있다. 현재 지방공사는 지역별로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하여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LH공사와 같은 국가공기업과 달리 임대주택을 실제 운영하는 자산관리회사를 겸영할 수 없었다. 이번에 관련 규정이 마련되어 민간 위탁 운영 대신 지방공사가 직접 공공 임대주택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은 11월 1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를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구리가 곧 돈…200년 넘은 문화재 종까지 떼어가

    구리가 곧 돈…200년 넘은 문화재 종까지 떼어가

    혹독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동(銅)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동으로 만든 것이라면 무엇이든 약탈을 당하는 바람에 문화재까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일이 꼬리를 물고 있다. 동을 노린 절도가 유난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곳은 베네수엘라 북서부에 있는 술리아주. 이곳에선 지난 9일(현지시간) 동으로 만든 건물 문짝이 밤새 통째로 사라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문짝이 사라진 건물은 1954년 8월 완공된 건축물로 원래 마라카이보은행 본점이었다. 마라카이보는 술리아의 주도, 마라카이보은행은 술리아의 주립은행이다. 은행 경비원은 “출근하고 보니 건물에 문이 이미 사라진 뒤였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조그만 단서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건물에서 불과 몇 미터 지점엔 천주교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다. 수도원 건물은 베네수엘라 중앙정부가 지정한 문화재다. 수도원엔 동으로 만든 머릿돌이 멋지게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100년이 넘은 머릿돌은 지난 7월 11일 이후 더 이상 볼 수 없는 물건이 됐다. 누군가 머릿돌을 떼어갔기 때문이다. 역시 동을 노린 절도였다. 옛 은행건물과 수도권이 있는 곳은 역사적 건축물이 어깨를 맞대고 있어 베네수엘라 중앙정부가 관광지역으로 선포한 곳이다. 하지만 동으로 만든 것이라면 닥치는대로 떼어가는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만 잔뜩 풍기는 지역이 됐다. 이곳에서 장사를 한다는 한 상인은 “오후 4시만 되면 벌써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긴다”면서 “지키는 경찰도 없어 도둑들이 활개를 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절도범들은 훔친 동을 국경 넘어 콜롬비아로 가져가 고물상에 판다고 한다. 워낙 심각한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터라 절도범들이 동을 넘기고 받는 돈은 거액에 가깝다. 현지 언론은 “문화재를 노리는 절도범들에겐 동이 곧 금과 같아졌다”면서 “1812년에 제작된 종이 사라지는 등 문화재가 수난을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명예기자 마당]

    # 21일 아셈 회의 준비 이상無! 산업통상자원부 4층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은 매일 늦은 시간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차 아셈 경제장관회의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이 회의는 아시아와 유럽 51개 회원국의 경제·통상·산업 장관 및 유럽 아세안 담당관이 참석해 두 지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산업부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번 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기획단을 발족해 모든 계획과 일정을 꼼꼼히 점검해 오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 주재로 자문단 회의를 개최해 경제회의 추진 경과를 점검하는 한편 서포터스 발대식을 통해 국민과 함께 국제적인 행사의 성공을 다짐했다. 임형진 (산업통상자원부 홍보지원팀장) # 인사혁신 ‘복면가왕’은 나야 나 김판석 인사혁신처장과 모든 직원이 지난 6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 분원에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이해하고, 인사혁신 로드맵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270여명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겸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의 관람으로 화제가 됐던 ‘소록도 할매천사’를 다룬 영화인 ‘마리안느와 마가렛’ 관람에 이어 김호기 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기획분과위원의 특강, 김판석 처장과 직원 간 소통의 시간 등이 차례로 열렸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인사혁신 우수 사례 경진대회는 ‘복면가왕’을 패러디해 가면을 쓴 주인공이 사례를 발표하고, 직원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경진대회 최고 영예인 ‘혁신왕’은 판다곰 가면을 쓰고 ‘일, 가정의 양립과 근무혁신’ 방안을 발표한 박병욱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박인권 명예기자 (인사혁신처 대변인실 사무관) # 대통령과의 악수, 그 설렘처럼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일뿐만 아니라 그 정신과 철학을 우리 사회 각 영역에 이식하는 일도 하고 있다. 올봄에는 로스쿨 학생들을 상대로 사회적 공기로서 법조인의 역할에 대해 교육했다. 권익위 업무를 중심으로 공공의 영역에 몸담은 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추구해야 하는지를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당시 교육을 듣던 학생이 “대통령과 악수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대통령을 대면하는 것은 그를 대리자로 선택한 5000만 국민의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다. 우리가 대통령을 대하는 순간 설레고 가슴 벅찬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그것은 매우 숭고하고 신비로운 경험이다.” 질문을 했던 학생은 이제 곧 법조인이 될 것이다. 그가 억울함을 안고 찾아온 국민들을 대할 때 대통령을 마주할 때와 같이 설레고 가슴 벅차기를 기대한다. 최해일 명예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산업농림환경민원과 사무관)
  • [주말 하이라이트]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EBS1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엘살바도르는 남미의 신비로운 고대문명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나라이지만 1980년부터 12년간 이어진 내전의 후유증으로 국민들은 여전히 고통과 불안 속에 살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작은 마을 라포사는 범죄 조직의 총격전이 빈번한 위험한 동네다. 이곳에서 아홉 살 소년 루이스는 생선과 채소를 판다. 한창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야 할 나이에 소년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한 달 전 동생을 낳은 어머니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고 있다. 루이스는 다시 학교로 갈 수 있을까. ■미운우리새끼(SBS 일요일 밤 9시 15분) 김건모가 김종민을 위한 초특급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김건모는 생일상에 꼭 필요한 미역을 이용해 미역 만두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사람 얼굴보다 큰 초대형 만두 만들기에 도전해 스튜디오에 있는 모두를 화들짝 놀라게 한다. 또 김종민만을 위한 이색 케이크 제작에 나섰는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케이크 모양에 네 어머니들은 감탄사를 연발한다. ■미래기획 2030(KBS1 일요일 밤 10시 15분) 올해 통계를 보면 한국인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밥 한 공기를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세계 최장 수준의 노동시간, 집값 상승으로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고 맞벌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밥을 차려 먹는 것조차 쉽지 않은 현대인들이다. 밥을 잘 안 먹는 2030 젊은이들이 한 달 동안 삼시 세 끼 밥 먹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 ‘우박 맞은 보조개 사과’ 사세요

    ‘우박 맞은 보조개 사과’ 사세요

    14일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우박 맞은 보조개 사과’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여름 우박 피해를 본 충북 충주·제천, 경북 문경, 충남 예산 지역 농가의 보조개 사과 250t을 모아 오는 20일까지 전국 142개 점포에서 한 봉지(7~15개)당 7990원에 판다. 연합뉴스
  • “미개봉 제품 팔아요” 신혼부부 행세한 10대 커플 사기범

    “미개봉 제품 팔아요” 신혼부부 행세한 10대 커플 사기범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에서 미개봉 제품을 판매한다며 상습적으로 돈을 갈취한 10대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기장경찰서는 박스를 개봉하지 않은 에어컨,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며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린 뒤 피해자 68명으로부터 약 3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A(17)군과 여자친구 B(17)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4월부터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 4곳에 박스를 개봉하지 않은 이른바 미개봉 에어컨, 공기청정기, 스마트폰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연락 온 피해자 68명에게 물건을 보내주지 않고 3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사진을 마치 자신이 직접 소유한 가전제품 사진인 것처럼 게시판에 올리고 시세보다 싼 값에 판다는 문구로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그런 다음 연락 온 68명에게서 돈만 송금 받고는 연락을 끊었다. 이들은 경찰과 피해자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명의를 도용한 13대의 휴대전화를 번갈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성년자인 A군 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구매한 타인의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10개를 이용해 성인인 척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신분증 구입비용은 개당 3만원에 불과했다. 이들은 이렇게 가로챈 돈과 신분증으로 렌터카를 빌리고 원룸 2개를 임대받았다. 또 강아지를 분양받거나 금반지·노트북을 구매하는 등 신혼부부 행세를 해오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A군과 B양은 경찰에 지난 4월 가출해 사귀게 됐으며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등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별다른 제재 없이 신분증을 산 것을 확인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10대인 이들은 구매한 신분증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원룸·렌터카를 빌리는 과정에서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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