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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다 외교관이 부른 ‘훈풍’… 새달 한중일 정상회의 ‘순풍’ 불까 [글로벌 인사이트]

    판다 외교관이 부른 ‘훈풍’… 새달 한중일 정상회의 ‘순풍’ 불까 [글로벌 인사이트]

    ‘푸바오’ 계기 한중 관계 변화 조짐中도 SNS 계정 생길 정도로 관심‘샹샹’ 인기도 중일 국민들 이어줘日언론 “새달 26~27일 서울서 열려”韓외교 상반기 최대 이벤트 전망의제보다 개최 자체 의미 둘 수도 다음달 한중일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확정되면 5년 만에 3국이 만나는 자리로, 한국 외교에서는 상반기 최대 이벤트로 꼽힌다.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태어난 판다가 중국에 반환되면서 한중일 관계에도 변화의 조짐이 있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전랑(늑대전사) 외교’가 아닌 아직 보송보송 솜털이 남은 듯한 어린 곰들이 만든 ‘판다 외교’가 간만에 한중일 관계에 훈풍이 일게 할지 기대감도 올라간다. 한편으로 개최국인 한국은 정상회의를 통해 어떻게 한반도의 평화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지 치열한 고민에 빠졌다.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는 2017년 일본에서 태어난 첫 판다로 지난해 중국에 반환된 샹샹의 팬 모임이 열렸다. 일본 전역에서 모인 샹샹 팬 200여명은 온라인으로 현재 중국 쓰촨성 비펑샤 판다기지에서 지내고 있는 샹샹의 모습을 지켜봤다. 샹샹이란 이름은 일본인들이 우에노 동물원에 보낸 32만개의 후보군 가운데 선택된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판다는 중국의 온화하고 우호적인 문화를 상징한다”며 “사랑스러운 자이언트 판다를 통해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안정적이며 건강한 중일 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하이룽 중국공공외교협회장은 “샹샹은 중국과 일본 국민의 우호 증진에 독특한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지난달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한국에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관람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이들은 푸바오를 보기 위해 기꺼이 6시간 넘도록 기다렸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갔던 지난 3일에는 판다가 실린 차를 앞에 두고 흐느끼는 사람들도 있었다. 검색어 인기를 비교하는 구글 트렌드에서 푸바오는 이날 검색 빈도가 90(최고 100)을 기록했는데 총선을 일주일 남겨둔 시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19),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13)보다 높았다. 푸바오의 검색 인기는 총선일인 10일 전까지 정당 대표들을 압도하다가 선거 당일에야 정치인들에게 밀려났다. 중국 사육사들은 푸바오를 위해 사과를 잘게 잘라 주고 일거수일투족을 보여 주는 현지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생길 정도로 중국에서도 푸바오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뜨겁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972년 강강과 란란이 일본에 국교 정상화 선물로 처음 간 이후 50년 이상 일본의 판다 열풍은 한 번도 식지 않았다고 전했다. 푸바오보다 먼저 샹샹이 중국으로 반환될 때도 눈물을 흘리는 일본인들이 많았다. 중국의 현대 판다 외교 역사는 1941년 국민당 정부가 미국에 중일전쟁 지원에 대한 감사의 선물로 보낸 것이 시작이다. 1984년부터 중국 정부는 판다를 선물이 아닌 보호기금을 받고 임대하는 정책으로 바꿨다. 외국에서 태어난 판다도 모두 중국 정부 소유로 네 살이 되면 푸바오나 샹샹처럼 개체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간다. 현재 전 세계 1800여마리 판다 가운데 중국 정부 소유가 아닌 것은 멕시코의 서른네 살 난 신신이 유일하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부모인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임대료로 연간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야생동물보호협회에 낸다. 새끼 판다가 태어나 1년이 지나면 첫 번째 출생 때는 50만 달러, 두 번째는 30만 달러를 내고 세 번째부터는 기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푸바오는 50만 달러를 냈고 푸바오 동생인 쌍둥이 후이바오와 루이바오는 아직 한 살이 되지 않아 30만 달러가 미지급된 상태다. 비싼 임대료를 내더라도 동물원은 경제효과 때문에 판다를 원하지만, 중국 정부는 우호 관계를 고려해 임대를 결정한다. 중국과 국경 분쟁이 잦은 인도는 여러 번 임대 신청을 했지만, 아직 판다를 대여받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미중 관계 악화로 판다 임대 계약이 연장되지 않자 ‘징벌적 판다 외교’란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새로운 판다 한 쌍을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보내기로 했다.한중일은 수천 년 동안 오랜 협력과 반목의 역사를 쌓아 온 만큼 판다 외교나 정상회의로 물 흐르듯 흘러가기 쉽지 않은 관계다. 특히 중국은 정치 체제가 한일과 다른 데다 각각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영유권 분쟁 등을 계기로 양국 국민의 대중국 감정도 호감에서 비호감으로 급선회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푸바오 부모가 한국에 온 2016년보다 앞선 1999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 주룽지 중국 총리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것이 시작이었다. 2008년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제1회 정상회의가 열린 이후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여덟 번째 회의가 열린 것이 마지막이었다. 올해는 한국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다음달 26~27일쯤 서울에서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와 한중일 관계 악화로 5년 만에 열리는 회의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란 전망이 많다. 그동안 한국은 꾸준히 시 주석의 방한 및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노력했지만, 중국의 소극적인 태도가 문제였다. 하지만 지난해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 관계가 안정적 국면으로 흐르면서 한중 관계의 변화 계기가 찾아왔다. 또 북핵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미일 공조를 다지고 이어 한중 관계를 재정립한다는 우리만의 시간표대로 외교 흐름이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원래 한중일 정상회의는 최정상급 회의는 아니어서 중국에서는 총리가 참석하고 있으며 회의 의제도 경제·사회·인문 등 정치 외적인 주제를 많이 채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일 관계가 악화하면 반대로 한미일이 밀착하는 구조가 될 수밖에 없고, 자국 때문에 정상회의가 이뤄지지 않는 것처럼 비치면 중국으로서도 외교적 부담이 된다”며 중국이 ‘소극적 참여’로 돌아선 계기를 짚었다. 중국도 한미일로만 쏠리는 구도를 견제하고, 올해가 북중 수교 75주년인 만큼 러시아에 집중하는 북한을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한중일 정상회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중일 정상회의에 중국은 첫 회의부터 국가 수반 대신 총리가 참석했다. 한국은 대통령, 일본은 총리가 참석하는 정상회의에 총리 참석은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강 교수는 “중국의 총리 참석은 중일 관계에서 문제가 시작된 건데 내각제 국가인 일본에서 총리가 참석하니 중국도 총리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지난해 3월 총리직에 오른 리창 총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총리 기자회견이 사라질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이전 원자바오나 리커창 총리가 ‘경제 전문 총리’로 자신만의 목소리를 냈던 데 비해 리 총리는 시 주석의 병풍 역할만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동률 동덕여대 교수는 “한중일 정상회의는 이전부터 의제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한동안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던 만큼 의제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재개한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중일이 공통으로 논의할 의제가 많지 않다면서 환경 문제와 같은 안보 이외의 이슈에서 합의 사항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주도로 성사된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지역 안보 및 발전에 기여하는 논의가 나올 수 있을지 아시아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 “푸바오 데려오자는 사람, 中 추방해야”…찬반 논쟁 팽팽

    “푸바오 데려오자는 사람, 中 추방해야”…찬반 논쟁 팽팽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푸바오를 데려와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 찬반 논란이 팽팽하게 이어지며 급기야 이 같은 제안을 한 사람을 중국으로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13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는 ‘푸바오를 혈세로 데려오라는 사람들을 중국으로 추방해 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시민 조모씨는 “쓸데없이 혈세 낭비하지 말고 그들을 중국으로 추방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해당 글에는 “공감한다. 나라 경제가 힘든데 세금을 이런 곳에 써달라고 한다니. 감상에 젖어 현실을 생각 못 하는 분들 같다”, “원래 모든 판다는 중국 소유다. 판다가 짝짓기할 시기가 되어 중국으로 돌아간 것인데 세금을 써서 우리나라로 돌려보내 달라는 건 정신 나간 소리 같다. 모든 사람이 푸바오를 좋아할 것 같냐. 차라리 푸바오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돈을 모아서 데려와라. 서울시 시민들의 세금으로 데려오는 건 아니라고 본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모씨도 ‘푸바오 국민 혈세 임대 결사반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푸바오는 짝짓기와 넓은 환경 등을 누릴 권리가 있으므로 한국으로 다시 데려와 전시하는 것은 동물 학대”라고 했다. 그는 “푸바오를 보고 싶으면 개인 돈을 내고 보러 가야지 어째서 세금으로 데려오라고 난리냐”며 “제발 공과 사는 구분하자”고 했다.앞서 김모씨는 지난 8일 ‘중국 반환된 판다 푸바오 서울대공원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중국에 반환된 판다 푸바오를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서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한류를 찾아오는 중국 관람객이 한중 우호의 상징인 푸바오를 만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고 했다. 김씨의 글이 게재된 후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다. 푸바오는 에버랜드 판다랜드에서 지내며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해맑은 표정과 귀여운 몸짓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으로 떠났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짝짓기를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 ‘판다 고향’ 中 쓰촨성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 발견

    ‘판다 고향’ 中 쓰촨성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 발견

    세계 최초로 판다가 발견돼 ‘판다의 고향’으로 불리는 중국 쓰촨성 바오싱현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중국 CCTV 등 현지 언론은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의 하천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돼 지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다 사체는 전날 스모씨가 지인과 오토바이를 타고 아바현으로 가기 위해 바오싱현을 지나다 도로변 하천에서 처음 목격했다. 스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경치를 구경하다가 강아지가 물에 빠진 줄 알고 구조하러 다가가 보니 유년기 판다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체중 18∼24㎏으로 추정되는 판다는 물 위에 둥둥 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와 팔다리는 물에 잠겨 있고 등과 엉덩이의 흰털만 수면 위로 노출한 상태였다. 하천의 수심은 깊지만 유속은 비교적 느린 상태였다. 스씨는 “길을 가다 판다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미 숨을 거둬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스씨는 관련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고, 이 소식을 접한 바오싱현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당국은 몸에서 상처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쓰촨성에는 전 세계 자이언트 판다의 30%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한국 에버랜드에 있었던 푸바오도 현재 쓰촨성 선수핑기지에 머물고 있다.
  • “푸언니 빈자리 채울게요”…공개 100일 맞은 쌍둥이 판다

    “푸언니 빈자리 채울게요”…공개 100일 맞은 쌍둥이 판다

    에버랜드가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일반 공개 100일을 맞아 12일 판다들의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7월 7일 각각 몸무게 180g, 140g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들은 어미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생후 8개월만에 몸무게 25kg을 넘기며 약 150배 성장했다.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딱 달라붙어 장난치는 모습 ▲함께 분유를 먹는 모습 ▲송영관 사육사가 아기 판다들을 돌봐주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에버랜드는 올해 1월 4일 일반 공개 이후 100일만에 60여 만명의 팬들이 판다월드를 찾아 쌍둥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격리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걱정할 일 아닙니다”…푸바오 ‘앞구르기’ 본 강바오가 전한 말

    “걱정할 일 아닙니다”…푸바오 ‘앞구르기’ 본 강바오가 전한 말

    ‘푸바오 할부지’ ‘강바오’ 등의 애칭으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지난 3일 푸바오가 중국 격리 생활 중 앞구르기 동작을 반복하는 영상에 대해 “크게 걱정해야 하는 행동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11일 ‘푸바오앓이’ 중인 팬들을 위해 강 사육사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강 사육사는 앞구르기 동작을 반복하는 푸바오의 행동에 대해 “푸바오가 구르는 영상은 사실은 이미 여러분들이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이라며 “기분이 좋을 때, 안 좋을 때, 요구 사항이 있을 때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구르는 성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푸바오는 중국에서도 사육사와 교감하길 원하거나 사육사에게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새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 등에서 원하는 것을 들어달라는 의미로 구르는 행동이 나온 것 같다”면서 “크게 걱정해야 하는 행동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선수핑 기지에서 격리 중인 모습이 공개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한된 다음 날인 4일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푸바오가 좁은 방에서 앞구르기 동작을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접한 일부 팬들 사이에선 푸바오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강 사육사는 “역시 푸바오는 푸바오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푸바오가 중국 이동과 검역 과정에서 잘 대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푸바오는 제가 차량에서도 함께 이동을 했고, 항공기 내에서도 상태를 봤고, 기지 내에서도 확인을 했다”면서 “푸바오가 많이 긴장하고 힘들어할 것 같았는데, 조금은 긴장했겠지만 먹이를 먹으면서 스스로 자리를 찾고 잘 적응하는 모습이 ‘정말 푸바오답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행기 착륙 직후 푸바오가 밝은 표정으로 편하게 앉아서 대나무를 먹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푸바오를 떠난 뒤 현재 심경을 묻자 강 사육사는 “모든 만남은 이별을 전제로 한다”며 “제가 늘 우리 푸바오 팬들에게 있을 때는 열심히 사랑해주고 보낼 때 응원하면서 밝게 보내주자 말씀드렸는데 이별 시기가 다가올수록 감정 조절이 안 돼 많이 아쉽고 서글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푸바오가 떠나는 과정에서 푸바오의 모습을 보고 중국에서 잘 적응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판다들이 사는 공간을 둘러봤는데 푸바오가 살기에 야생의 자연환경과 아주 유사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안심이 됐다. 나중에 잘 적응하고 있는 푸바오를 만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 재회 시기에 대해선 “검역이 다 끝난다고 해도 푸바오가 새로운 공간에 적응을 할 시간도 필요해 시간은 한 달 이상 걸릴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만약에 빨리 가게 된다면 6~7월 정도 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가능하면 빨리 보고 싶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강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 할부지가 널 두고 한국으로 빨리 돌아와야 했을 때, 할부지는 굉장히 힘들었어. 너의 상황도 있었고 그리고 또 내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라며 운을 뗐다. 이어 “중국에서는 대나무도 종류가 바뀌고, 또 사과나 당근도 맛이 조금씩 다를거야. 너 검역장에서 죽순 안 먹고 있는 거 할부지가 다 봤거든”이라며 “근데 한국에서는 죽순을 5월 한철밖에 못 주잖아. 중국은 12개월 내내 죽순을 먹을 수 있어. 죽순을 그렇게 많이 주는 걸 보고 할부지는 역시 푸바오는 행복할 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부지 갈 때까지 잘 적응하고, 가면 잊지말고 할부지 아는체 해주면 좋겠다”라며 “푸바오는 할부지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 푸바오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 “中사육사 손 꼭 잡았다”…푸바오, 중국 적응 중인 근황

    “中사육사 손 꼭 잡았다”…푸바오, 중국 적응 중인 근황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새출발을 시작했다. 푸바오는 중국 도착 직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국내 팬들을 걱정케 했는데, 푸바오가 격리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반가운 모습이 지난 10일 공개됐다. 푸바오는 현재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의 별도 내실에서 격리 생활 중이다. 이날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소셜미디어(SNS) 위챗을 통해 푸바오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푸바오가 기지에 도착한 다음 날부터 작성된 짧은 일기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영상 속 푸바오는 워터우, 당근, 대나무잎 등을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이다. 새로운 사육사가 손을 잡는 것도 허용했다. 이 모습을 본 중국의 푸바오 팬들은 “푸바오가 다양한 형식의 먹방을 선보였다”면서 안심했다.앞서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는 ‘푸바오’가 중국 격리 생활 중 이상행동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다음 날인 지난 4일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푸바오가 좁은 방에서 앞구르기 동작을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3일 중국 격리 첫날 영상에서도 푸바오는 대나무 숲에 몸을 숨기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사과를 먹지 않고 바닥에 내버려두기도 했다. 중국 사육사가 다가오자 경계하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이에 푸바오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푸바오는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는 이달 초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떠났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푸바오가 새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경우 일반 공개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 푸바오는 워룽선수핑기지에서 1개월 정도 격리·검역 절차를 거친다. 격리가 끝난 이후에는 워룽선수핑기지·워룽허타오핑기지·두장옌기지·야안기지 4곳 중 한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 푸바오·양의지·춘식이·망곰이 등장…요즘 투표 인증은 달라[현장]

    푸바오·양의지·춘식이·망곰이 등장…요즘 투표 인증은 달라[현장]

    MZ 유권자 중심으로 유행SNS 공유 통해 투표 독려 푸바오, 양의지(프로야구 선수),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이모티콘 망그러진 곰(망곰이), 그리고 웹툰 ‘냐한남자’의 캐릭터 춘배. 제22대 총선일인 10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투표 인증 게시물에는 손등에 찍힌 기표 도장 대신 귀여운 캐릭터가 가득했다. MZ세대 유권자 사이에서 기표 도장을 손등에 찍는 방식이 아닌 캐릭터나 운동선수, 연예인 등이 나온 사진이나 용지에 도장을 찍은 뒤 인증하는 방식이 유독 많아서다. 공직선거법상 개인이 미리 준비해 가져간 투표인증 용지에 기표 도장을 찍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SNS에는 ‘익명이’, ‘농담곰’ 등 요즘 대세인 귀여운 캐릭터뿐 아니라 ‘한국 출생 1호 판다’로 인기를 끈 푸바오 사진이 삽입된 투표 인증용 이미지가 많았다. 예컨대 망곰이 얼굴에 연지곤지를 찍을 수 있는 부분을 비워놓은 그림을 투표소에 인쇄해 가는 식이다. 프로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스포츠 팬들 사이에선 응원하는 구단의 우승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선수 사진으로 만들어진 인증 용지에 기표 도장을 찍기도 한다. 슬램덩크와 같은 인기 만화 주인공의 캐리커처나 연예인 포토 카드에 기표 도장을 찍은 인증사진도 적지 않았다.실제로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제2투표소에는 직접 인쇄한 캐릭터 인증 종이에 기표 도장을 찍고 투표소를 나오는 시민들이 곳곳에 보였다. 이들은 인증 종이를 자랑스레 들고 인증사진을 남긴 뒤 SNS에 공유했다. 투표소 앞에서 만난 윤모(19)씨의 투표 인증 용지에는 웹툰 냐한남자의 고양이 캐릭터 ‘춘배’와 친구들이 기표 도장을 흔들며 웃고 있는 모습이 프린트돼 있었다. 윤씨는 SNS에서 해당 캐릭터가 그려진 투표 인증 용지를 공유받았다고 했다. 윤씨는 “나처럼 생애 첫 투표를 하는 친구들에게 투표 독려를 하려면 이렇게 재밌는 방식으로 하는 게 도움 되지 않겠냐”며 곧바로 X(구 트위터)에 이미지를 올렸다. ‘망곰이’가 인쇄된 투표 인증 용지를 벚나무 곁에 두고 사진을 찍었다는 김민주(26)씨도 “내가 어떤 당을 지지하는지를 알리지 않으면서도 투표를 독려하는 좋은 방법 같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목2동 제5투표소에서 만난 신유은(25)씨는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야구팀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와 김재환 포토 카드를 들고 투표 인증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서울 은평구 증산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좋아하는 남자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 멤버의 포토 카드에 기표 도장을 찍은 홍모(24)씨도 “뜻깊은 날에 뜻깊은 행동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걸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게 SNS의 순기능 같다”고 전했다.
  • “푸바오, 서울시 예산으로 데려오자”…‘유료임대’ 시민제안 나왔다

    “푸바오, 서울시 예산으로 데려오자”…‘유료임대’ 시민제안 나왔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새출발을 시작했다. 한국 팬들의 ‘푸바오 앓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푸바오를 다시 한국으로 데려와달라는 시민 민원이 서울시에 제기됐다. 지난 8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는 “중국 반환된 판다 푸바오 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는 제목의 시민 제안이 올라왔다. 작성자 김모씨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를 중국에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 들어오길 바란다”면서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한류를 찾아오는 중국 관람객에게 한중우호의 상징 판다 푸바오를 만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울대공원에서 서울시민과 중국 관람객이 한중 우호의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다”며 “푸바오 유료 임대비는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민원에 대한 공감 투표는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된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공감은 350표, 비공감은 39표다. 해당 민원 댓글창에는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푸바오 데려와주세요”, “푸바오는 우리나라 판다” 등 공감하는 댓글이 있는가 하면 “말도 안되는 곳에 세금낭비하지 말라”, “왜 이걸 시민 세금으로 하냐” 등 비판의 댓글도 있다. 투표가 종료되면 서울시 해당 부서는 검토 후 답변을 내놔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해당 게시글에 대한 ‘좋아요’가 50개를 넘었기 때문에 선거 후인 11일쯤 담당 부서에 전달될 것”이라며 “보통 답변을 받기까지 2주가 걸린다”고 말했다.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푸바오는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는 이달 초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떠났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푸바오는 현재 워룽 선수핑 기지에의 격리·검역 구역 내실에 입실한 상태다. 격리를 마친 뒤 보금자리로 옮기게 된다. 어디가 보금자리가 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내 땅 다니려면 보상해 달라” “이제 와서 동네 통행로 막나”[생각나눔]

    “내 땅 다니려면 보상해 달라” “이제 와서 동네 통행로 막나”[생각나눔]

    #사례1. 경북 경산의 한 택지개발지구 내 이면도로는 땅주인이 있는 사유지임에도 주민들이 오랜 기간 오가면서 사실상 공용도로가 된 지 오래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다 보니 외지에서 온 상인들이 밤마다 천막을 치고 술과 음식을 판다. 땅주인에게 돈을 주고 길을 빌린 것이다. 주민들은 “사람 다니는 길에 떡하니 트럭을 대 놓고 음식을 파니 통행도 불편하고 냄새와 소음도 심각하다”며 시청 등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사유지라 단속할 근거가 마땅치 않다. #사례2. 울산에 사는 A씨의 땅에 나 있는 작은 길은 도시 정비로 인해 공용도로에 편입됐다. 이에 A씨는 담당 공무원을 찾아가 “내 땅이니 보상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마을 안길’로 분류되는 이 길은 보상 가능한 개인 토지가 아니라서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매입할 근거가 애매하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사실상 정부가 내 땅을 가져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처럼 사유지 안에 있는 길임에도 오랜 시간 많은 주민이 이용해 공용도로처럼 된 곳을 ‘사실상 도로’라 부르는데 이를 둘러싼 분쟁이 전국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 땅주인이 소유권을 주장하며 주민들의 통행을 막기도 하고 정부는 정부대로 정비하지 않다 보니 안전사고 위험도 있다. 땅주인은 사실상 공용도로가 된 만큼 정부나 지자체가 매입해 관리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주장하지만 재원 부족으로 쉽지 않은 실정이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원과 일선 지자체엔 ‘사실상 도로’를 놓고 땅주인과 인근 주민 간 소송이나 민원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국토연구원의 ‘사실상 도로의 관리를 위한 기초 현황 분석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19~20년 서울에서만 ‘사실상 도로’로 인한 민원이 685건 접수됐다. 대구(145건)와 인천(44건), 대전(13건), 광주(9건) 등에서도 분쟁이 잦았다. 김신규 목포대 법학과 교수는 “‘사실상 도로’에 대한 보상을 의무화하는 대신 국가나 지자체가 이 과정에서 땅주인이 터무니없는 가격을 주장할 수 없도록 명확한 기준을 만드는 입법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런 지적을 반영해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관련 법안(사유지 도로의 관리 및 정비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현재 통과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이 법은 ▲‘사실상 도로’에 대한 실태조사와 관리계획 수립 ▲도로 정비에 따른 손실 보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실상 도로’는 엄밀히 따지면 땅주인이 주민 등 타인의 사용을 양해해 준 것일 뿐”이라며 “정부가 나서 토지를 수용하고 공용도로로 가꾸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호선 국민대 법학과 교수는 “‘사실상 도로’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도로라면 공익적 측면에서 땅주인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될 수 있지만, 보상을 해주는 장치는 필요하다”고 짚었다.
  • “‘근친교배’ 가능성 최소화”…푸바오 ‘거지왕자’에 시집가나

    “‘근친교배’ 가능성 최소화”…푸바오 ‘거지왕자’에 시집가나

    중국으로 돌아간 한국 태생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예비 신랑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한국시간) 푸바오 팬카페 등에는 ‘푸바오 예비 신랑감 공개’라는 제목으로 위안멍의 사진이 올라왔다. 위안멍은 2012년 중국이 프랑스에 임대한 판다 환환과 위안자이 사이에서 2017년 태어난 판다로, 건강하게 자라 지난해 7월 중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위안멍의 대모를 자처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는 출국 날 공항에서 위안멍을 직접 배웅하기도 했다. 프랑스인들도 얼굴에 페인팅을 하고 깃발을 흔들며 위안멍을 아쉬운 마음으로 떠나보냈다.‘어린왕자’, ‘거지왕자’…“활달한 성격 비슷” 위안멍은 푸바오와 나이가 비슷하고 친척 관계도 아니기 때문에 생식에 유리해 신랑감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에서 ‘어린왕자’라는 애칭으로 불렸지만, 장난기가 많고 털 색깔이 군데군데 어두워서 ‘거지왕자’로 불리기도 한다. 활달하다는 점에서는 푸바오도 뒤지지 않는다. 푸바오는 ‘푸공주’라는 별명도 있지만 굴러다니는 것을 즐겨 ‘흙곰’, ‘꼬질이’ 라고도 불린다. 지난해 12월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는 위안멍에 대해 “거지 왕자라는 별명이 좀 마음에 안 들기는 하는데 우리 푸바오도 꼬질 공주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크게 지적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계획적인 짝짓기…“‘근친교배’ 가능성 최소화” 판다 번식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근친교배’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전 세계 사육 중인 모든 판다는 혈통과 번식 실적 기록을 토대로 계획적인 짝짓기가 이뤄진다. 다만 푸바오의 경우 아빠 러바오의 외할아버지 판판이 과거 번식에 이용 당해 수많은 후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피가 섞이지 않은 판다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본토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사육 중인 판다가 약 520마리인데 이 중 25%가 판판의 자손으로 알려져 있다. 푸바오와 피가 섞이지 않으면서 또래라고 할수 있는 판다가 위안멍이다.2020년 7월 태어난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워룽선수핑 기지로 돌아간 이유 역시 번식 때문이다. 중국은 멸종위기인 판다의 보존을 위해 해외로 보냈던 판다들 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나면 짝짓기가 가능해지는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돌아오게 한다. 한편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의 짝짓기 계획과 관련해선 현재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푸바오가 생활하고 있는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의 쩡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일반 공개가 결정될 것”이라며 “판다마다 적응 기간이 다른데 짧게는 1~2달, 길게는 7~8달 이상 걸린다”고 밝혔다.
  • [생각나눔] ‘사실상 도로’ 놓고 동네 곳곳 분쟁…“내 땅이니 보상 달라”vs“이제 와 통행 막아”

    [생각나눔] ‘사실상 도로’ 놓고 동네 곳곳 분쟁…“내 땅이니 보상 달라”vs“이제 와 통행 막아”

    #사례1. 경북 경산의 한 택지개발지구 내 이면도로는 땅 주인이 있는 사유지임에도 주민들이 오랜 기간 오가면서 사실상 공용도로가 된 지 오래다. 사람 왕래가 많다 보니 외지에서 온 상인들이 밤마다 천막을 치고 술과 음식을 판다. 땅주인에게 돈을 주고 길을 빌린 것이다. 주민들은 “사람 다니는 길에 떡 하니 트럭을 대놓고 음식을 파니 통행도 불편하고 냄새와 소음도 심각하다”며 시청 등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사유지라 단속할 근거가 마땅치 않다. #사례2. 울산에 사는 A씨는 자신의 땅에 나 있는 작은 길이 도시정비로 인해 공용도로에 편입됐다. 이에 담당 공무원을 찾아가 “내 땅이니 보상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마을 안길’로 분류되는 이 길은 보상 가능한 개인 토지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매입할 근거가 애매하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사실상 정부가 내 땅을 가져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처럼 사유지 안에 있는 길임에도 오랜 시간 많은 주민이 이용해 공용도로처럼 된 곳을 ‘사실상 도로’라 부르는데, 이를 둘러싼 분쟁이 전국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 땅주인이 소유권을 주장하며 주민들의 통행을 막기도 하고, 정부가 정비하지 않다보니 안전사고 위험도 있다. 땅주인은 사실상 공용도로가 된 만큼 정부나 지자체가 매입해 관리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주장하지만 재원 부족으로 쉽지 않은 실정이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원과 일선 지자체엔 ‘사실상 도로’를 놓고 땅주인과 인근 주민 간 소송이나 민원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국토연구원의 ‘사실상 도로의 관리를 위한 기초 현황 분석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19~20년 서울에서만 ‘사실상 도로’로 인한 민원이 685건 접수됐다. 대구(145건)와 인천(44건), 대전(13건), 광주(9건) 등에서도 분쟁이 잦았다. 김신규 목포대 법학과 교수는 “국가나 지자체가 ‘사실상 도로’에 대한 보상을 의무화하는 대신 이 과정에서 땅주인이 터무니없는 가격을 주장할 수 없도록 명확한 기준을 만드는 입법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국회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런 지적을 반영해 관련 법안(사유지도로의 관리 및 정비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통과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이 법은 ▲‘사실상 도로’에 대한 실태조사와 관리계획 수립 ▲도로 정비에 따른 손실 보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실상 도로’는 엄밀히 따지면 땅주인이 주민 등 타인의 사용을 양해해 준 것일 뿐”이라며 “정부가 나서 토지를 수용하고 공용도로로 가꾸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호선 국민대 법학과 교수는 “‘사실상 도로’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도로라면 공익적 측면에서 땅주인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될 수 있지만, 보상을 해주는 장치는 필요하다”고 짚었다.
  • 푸바오 힘드니? 中서 이상행동…숲에 숨고 앞구르기 반복

    푸바오 힘드니? 中서 이상행동…숲에 숨고 앞구르기 반복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 격리 생활 중 이상행동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선수핑 기지에서 격리 중인 모습이 공개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한된 다음 날인 4일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푸바오가 좁은 방에서 앞구르기 동작을 무한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3일 중국 격리 첫날 영상에서도 푸바오는 대나무 숲에 몸을 숨기는 모습을 보이는가하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사과를 먹지 않고 바닥에 내버려둔 모습도 보였다. 중국 사육사가 다가오자 경계하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푸바오가 어째서 이런 행동을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팬들은 낯선 곳에 옮겨진 푸바오가 스트레스를 받아 이상행동을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푸바오의 앞구르기는 팬들 사이에서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보이는 행동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무리 앞구르기를 해도 푸바오가 현재 강 사육사를 만날 수는 없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국내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반환돼야 하는 판다 외교 정책에 따라 한국 생활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났다. 강 사육사는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와 워룽선수핑 기지까지 동행했다가 지난 5일 조기 귀국했다. 한국 팬들의 걱정은 크지만 중국 현지 매체들은 “판다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불안을 느낄 수는 있지만, 중국 사육사가 치우는 푸바오의 대변량과 색깔을 볼 때 건강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푸바오 가족’ 돌보는데 70억…에버랜드 수익은 ‘더’ 대박났다

    ‘푸바오 가족’ 돌보는데 70억…에버랜드 수익은 ‘더’ 대박났다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새출발을 시작했다. 한국 팬들의 ‘푸바오 앓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푸바오가 약 4년간 에버랜드에서 머물며 발생시킨 ‘경제적 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일 뉴스1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약 4년간 아기판다였던 푸바오를 ‘푸공주’로 키워내면서 수십억원의 유지비용 등을 감당해야 했지만 이를 상회하는 수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中에 임대료 지불…한쌍에 1년 100만 달러 중국은 각국에 자이언트 판다를 선물하는 ‘판다 외교’를 펼치다 1981년부터는 판다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임대료는 한쌍에 1년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로 정해져 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임대료로 매년 100만 달러의 보호기금을 지불하고 있다.새끼 자이언트판다가 태어나면 추가 기금을 내야 하는데,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태어나자 일회성으로 50만 달러(6억 7000만원)을 부담했다. 쌍둥이 동생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났을 때도 일회성으로 30만 달러(약 4억원)의 보호기금을 전달했다. 임대 중인 판다가 폐사하면 보상해야 한다. 태국 치앙마이 동물원은 올해 5월 자이언트판다 ‘린후이’가 사망하면서 중국에 보상금 1500만밧(약 5억 7000만원)을 지불한 바 있다. 판다 주식 ‘대나무’…연간 최대 2억원 판다들의 주요 먹이인 ‘대나무’를 구하는 데에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 판다 가족이 하루 먹는 대나무양은 50㎏ 정도다. 성장기였던 푸바오는 혼자 15~20㎏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는 대나무를 경남 하동의 산림조합에서 일주일에 두번 공수하고 있다. 연간 비용으로 약 2억원이 소요됐다. 푸바오가 태어난 이후로 계산하면 최대 8억원이다. 푸바오에게 직접 투자되지 않는 기타 시설유지비, 사육사 인건비 등 부대 비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푸바오 가족들에게는 약 70억원대의 예산이 투입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550만명 ‘판다월드’ 방문…굿즈 수익 ‘쏠쏠’ 높은 임대료와 유지비용에도 에버랜드가 ‘푸바오 신드롬’으로 더 큰 수익을 얻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2021년 1월 푸바오가 처음 대중에 공개된 이후 에버랜드에서의 ‘마지막 출근’을 했던 지난달 3일까지 판다월드를 찾은 방문객 수는 550만명에 달한다. 판다월드만 입장하는 별도 입장권이 없기 때문에 방문자들은 에버랜드 종일권 등을 구입해야 한다. 에버랜드 파크이용권 요금은 2023년 기준 6만 2000원이다. 푸바오와 관련한 굿즈와 도서 등을 통한 부가적인 수익도 상당한 수준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는 그간 푸바오를 활용한 굿즈(상품) 400여종을 출시했고, 약 330만개가 팔려나갔다.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한 푸바오 팝업스토어에는 2주 동안 2만여명이 몰렸다. 당시 11만개의 굿즈가 팔렸고 1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푸바오와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 등을 주제로 한 도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푸바오가 태어난 2021년 ‘아기 판다 푸바오’를 시작으로 강 사육사의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까지 5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판매량은 20만부 이상이다.
  • [데스크 시각] 푸바오와 파묘

    [데스크 시각] 푸바오와 파묘

    “푸바오야 사랑해. 여러분도 푸바오를 잊지 말아 달라.”(‘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를 돌봐 준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행복했다. 지난 3일 우리 곁을 떠난 푸바오와의 1354일간 동행은 기쁨과 위안의 연속이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푸바오 사진을 보며 즐거워하고 강 사육사가 쓴 책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를 읽으며 따뜻했다. 몇 달 전 알려진 푸바오와의 작별 날짜가 다가오면서 아쉬움은 커져만 갔다. 누군가 물었다. “푸바오는 왜 떠나는 거야? 한중 관계가 좋지 않아서야?” 우리나라에서 최고 인기를 누린 ‘행복 아이콘’이자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한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다니 궁금할 만도 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6년 3월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커플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난 푸바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번식 등을 위해 중국으로 옮겨지게 됐다. 우리에게 선물처럼 왔던 ‘한국 출생 1호 판다’ 아기 푸바오가 이제 듬직한 푸바오가 돼 돌아간 것이다. 지난달 일반 공개 마지막 날에 이어 떠나는 날도 수천 명의 팬이 새벽부터 모여 눈물을 흘리며 푸바오를 배웅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판다 외교’는 잘 알려져 있다. 양국 관계가 좋을 때 판다를 보내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인기를 톡톡히 누린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20개국에 판다를 대여한 상태다. 그러다가 관계가 소원해지면 임대 연장을 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회수하기도 한다. 중국이 미국에 보낸 자이언트 판다 가족도 지난해 11월 돌아갔다. 이 역시 냉랭한 미중 관계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양국 민관이 이후 국민 정서를 고려해 협의에 나서 올여름쯤 판다 한 쌍이 또 미국으로 간다고 한다. 얼어붙은 한중 관계 속 푸바오와의 이별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서 과연 잘 지낼지, 더이상 중국 판다는 오지 않을 것인지 등 궁금증을 낳고 있다. 그렇지만 푸바오가 떠나던 날 양국 국민과 정부의 반응은 푸바오가 한중 관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계속할 것임을 확인해 줬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을 대표해 한국 측에 감사를 표했고, 에버랜드는 중국 CCTV를 통해 푸바오의 중국 생활 모습을 전하고 푸바오를 보러 가는 현지 여행상품도 만든다고 한다. 미중도 판다 외교를 이어 가는 만큼 한중 간에도 판다 교류를 멈추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가운데 반가운 소식도 들렸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5편이 초청받은 것이다. 특히 초청작에는 최근 ‘1000만 영화’ 반열에 오른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포함됐다. 2011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중국 최대 영화제로 꼽히는 만큼 한국 영화의 정식 개봉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한한령’(한류제한령)의 여파로 한국 영화가 제대로 개봉하지 못했다. 한일 관계가 순풍을 타면서 영화 교류가 활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국내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가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작가 류츠신이 쓴 3권짜리 원작 동명 소설을 찾아보는 이가 늘고 있다. 웹소설 ‘삼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상당수 시청자는 이미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삼체 시즌 2’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4·10 총선 결과는 외교안보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개선된 한일 관계를 계속 이어 가고 덜컹거리는 한중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부의 역할에 더해 민간이 참여하는 문화외교, 공공외교는 양국 국민의 마음을 얻고 갈등을 관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푸바오와 같은 민간 외교관을 통해, ‘파묘’와 ‘삼체’ 같은 영화·드라마를 통해 말이다. 설령 정부 간 껄끄럽더라도 일반 국민 간 인적 교류와 문화 공유는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 김미경 문화체육부장
  • 팝페라부터 혈서까지… 튀어야 사는 후보들 [여의도 블라인드]

    팝페라부터 혈서까지… 튀어야 사는 후보들 [여의도 블라인드]

    ‘튀어야 사는 때’가 왔습니다. 4·10 총선 후보들이 팝페라 가수를 동원하고, 혈서를 쓰고, 즉석 과외도 합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광재(경기 성남분당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아마추어 팝페라 4인조와 함께 유세합니다. 정치 구호에 싫증 난 유권자에게 노래로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겁니다. 인형 탈은 이제 기본입니다. 권성동(강원 강릉) 국민의힘 후보 캠프는 판다곰 ‘푸바오’ 모양의 대형 인형 탈을 이용해 유세합니다. 박재호(부산 남구) 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은 백곰·상어·코끼리 옷을 입고 시민들을 만납니다. ‘플로깅’(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운동)도 있습니다. 조승환(부산 중·영도)·박정하(강원 원주갑) 국민의힘 후보와 강훈식(충남 아산을) 민주당 후보가 대표적입니다. 기존의 마이크 유세가 다수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일방적 소통 방식이라면 플로깅은 소수의 유권자와 개인적인 담소를 나누며 친밀한 소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유튜브 ‘쇼츠’도 대거 동원됐습니다.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출신인 이재성(부산 사하을) 민주당 후보는 ‘카페 유세 갔다가 즉석에서 고1 수학 문제를 풀이해 주는 상황’이라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서병수(부산 북구갑) 국민의힘 후보는 인기곡 ‘밤양갱’을 개사한 쇼츠 영상을 올려 ‘서부산 KTX’ 공약을 홍보했습니다. 호남에 도전장을 내민 정운천(전북 전주을) 국민의힘 후보는 유세차 대신 ‘함거’(죄인을 실어 나르던 수레)로 개조한 차를 타고 유세를 다닙니다. 소복을 입고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큰절을 올리던 그는 지난 4일엔 ‘오직 전북’이라고 혈서를 썼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이런 이색 홍보를 본 유권자들의 반응은 그리 신통치 않아 보입니다. 눈요깃거리는 되는데 정작 이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또 정쟁에만 매몰되더라는 겁니다. 모든 것을 내걸고 초심을 믿어 달라는 그 약속, 이번에는 얼마나 이행할지 지켜보겠습니다.
  • 팝페라부터 혈서까지…튀어야 사는 후보들 [여의도 블라인드]

    팝페라부터 혈서까지…튀어야 사는 후보들 [여의도 블라인드]

    ‘튀어야 사는 때’가 왔습니다. 4·10 총선 후보들이 팝페라 가수를 동원하고, 혈서를 쓰고, 즉석 과외도 합니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광재(경기 성남분당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아마추어 팝페라 4인조와 함께 유세합니다. 정치 구호에 싫증 난 유권자에게 노래로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겁니다. 인형 탈은 이제 기본입니다. 권성동(강원 강릉) 국민의힘 후보 캠프는 판다 곰 ‘푸바오’ 모양의 대형 인형 탈을 이용해 유세합니다. 박재호(부산 남구) 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은 백곰·상어·코끼리 옷을 입고 시민들을 만납니다.‘플로깅’(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운동)도 있습니다. 조승환(부산 중·영도)·박정하(강원 원주갑) 국민의힘 후보와 강훈식(충남 아산을) 민주당 후보가 대표적입니다. 기존의 마이크 유세가 다수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일방적 소통 방식이라면, 플로깅은 소수의 유권자와 개인적인 담소를 나누며 친밀한 소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유튜브 ‘쇼츠’도 대거 동원됐습니다.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출신인 이재성(부산 사하을) 민주당 후보는 ‘카페 유세갔다가 즉석에서 고1 수학 문제를 풀이해주는 상황’이라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서병수(부산 북갑) 국민의힘 후보는 인기곡 ‘밤양갱’을 개사한 쇼츠 영상을 올려 ‘서부산 KTX’ 공약을 홍보했습니다. 호남에 도전장을 내민 정운천(전북 전주을) 국민의힘 후보는 유세차 대신 ‘함거’(죄인을 실어 나르던 수레)로 개조한 차를 타고 유세를 다닙니다. 소복을 입고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큰절을 올리던 그는 지난 4일엔 ‘오직 전북’이라며 혈서를 썼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이런 이색홍보를 본 유권자들의 반응은 그리 신통치 않아 보입니다. 눈요깃거리는 되는데, 정작 이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또 정쟁에만 매몰되더라는 겁니다. 모든 것을 내걸고 초심을 믿어달라는 그 약속, 이번에는 얼마나 이행할지 지켜보겠습니다.
  • “큰 곰 손녀 푸바오, 안녕”…‘할부지들’의 뜨거운 인사

    “큰 곰 손녀 푸바오, 안녕”…‘할부지들’의 뜨거운 인사

    지난 3일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돌본 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건넨 작별 인사가 전해졌다. 7일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할부지가 푸바오에게 전하는 마지막 편지와 푸바오 랜드의 사계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푸바오 할부지’, ‘강바오’, ‘송바오’ 등의 애칭으로 불린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쓴 편지를 직접 읽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 너를 데려다주고 할부지가 어떻게 돌아올지 걱정이다. 그래도 너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해 줄 거야”라며 “푸바오는 눈을 아주 좋아하고 눈밭에서 구르는 것을 좋아해요. 푸바오는 나무 위에서 머리를 높이 들고 바람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해요”라고 말했다.강 사육사는 편지를 읽던 중 목이 메는 듯 잠시 쉬었다 편지를 다시 읽기도 했다. 그는 이어 “우리 서로 멀리 있지만 사실 서로의 마음속에 늘 있는 거니까 항상 함께하는 거라고 생각하자. 많이 사랑받고 행복했던 할부지와의 생활을 그리움으로 오래 간직하자꾸나. 서로에게 큰 힘이 될 테니까. 고맙고 사랑한다. 우리 큰 곰 손녀 푸바오”라고 말했다. 송 사육사는 편지를 읽는 도중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무 조건 없이 내 삶에 들어와 나를 응원하고 일으켜준 너를 이제 내가 마음껏 응원해줘야 하는 시간인 것 같아. 푸바오 이제 곧 너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들이 펼쳐질 거야. 소중한 그것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넘치게 찾아내길 바라. 안녕, 푸바오”라고 말하며 고개를 떨궜다.
  •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일정 앞당겨 귀국… 中 “진심으로 감사”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일정 앞당겨 귀국… 中 “진심으로 감사”

    한국에서 태어나 큰 사랑을 받았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중국행을 함께 했던 강철원 사육사가 예정보다 하루 일찍 4월 5일 한국으로 귀국한다. 중국 언론에서도 일명 ‘강바오’,’할부지’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강 사육사의 한국 귀국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했고 중국인들은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5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3일 저녁 푸바오를 태운 비행기가 청두 솽리유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푸바오는 현재 쓰촨 워롱의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센터인 워롱 선수핑 기지에 머물고 있다. 푸바오는 순조롭게 검역을 통과했고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관찰 기간으로 여러 전문가들의 세심한 배려와 보호 속에서 생활하고 있고 적응기가 끝나면 워롱선수핑 기지의 사육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워롱 기지 측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귀국한 뒤 현재까지 한국의 사육 방식으로 적응기를 돕고 있다”라고 전했다. 음식 비율 등은 한국 방식으로 준비해 푸바오가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 중이다. 정원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 연구센터 전문가는 “일정 시간 적응기가 지나면 점차적으로 우리 센터 방식으로 사육 방식을 바꿀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언론에서는 한국 강철원 사육사는 2일 모친상을 당했지만 원래 계획대로 푸바오의 중국행을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4월 4일 푸바오를 떠나기 전 강 사육사는 “사랑하는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며 둘 사이의 애틋함을 전했다. 한국 언론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강철원 사육사의 항공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 SNS에서는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중국인이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강할아버지 뒷자리에 같이 앉았다. 너무 선하신 분”이라며 마치 연예인을 본 것처럼 감동했다. 중국에서도 강할아부지(姜爷爷)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던 강 사육사의 귀국 소식에 많은 중국인들도 감사 인사와 아쉬운 마음을 함께 전했다. 현지인들은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푸바오는 여기에서도 행복할 것에요”, “아마 평생 키운 자식을 떼어 놓는 부모의 마음일 것 같다”, “내가 푸바오 대신 눈물이 다 나네”, “중국어를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놀랐다. 푸바오에 대한 그들의 마음이 진심인 것 같다”, “중국의 사육사들도 한국 사육사들처럼 푸바오에게 정성껏 대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강바오, 일정 당겨 귀국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강바오, 일정 당겨 귀국

    푸바오의 중국 이동에 동행했던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5일 귀국한다. 당초 예정보다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 사육사는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와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까지 동행했다. 푸바오의 중국 이동을 하루 앞두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남겼던 그는 귀국 후 가족들과 추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에버랜드 측은 “혹시 모를 안전 문제로 강 사육사의 이동 동선이 노출되는 것이 걱정된다”며 “강 사육사가 안정적으로 추모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강 사육사가 현지에서 푸바오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 내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강 사육사는“사랑하는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 할부지가”라고 적었다. 강 사육사는 지난 3일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푸바오 배웅 행사를 마치고 푸바오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중국으로 이동하는 동안 강 사육사는 20~30분 단위로 푸바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했고 푸바오는 쓰촨성 청두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선수핑 기지로 이동했다. 그는 현지 매체들과 중국어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푸바오가 이제 막 도착해 중국 생활에 적응하진 못했지만 중국 사육사들의 기술이 매우 높고 그들이 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7월 20일 푸바오 탄생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푸바오를 돌봐온 강 사육사는 ‘판다 할아버지’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에버랜드 환송 행사에 참석해 강 사육사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모친상에 애도를 표했다. 강 사육사는 귀국 후 에버랜드 주토피아로 복귀할 예정이다.
  • 푸바오, 중국 새집에 도착

    푸바오, 중국 새집에 도착

    3일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에 도착한 모습이 4일 공개됐다. 케이지 속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인 푸바오는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으로 이동했고 현재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육사로 보이는 한 관계자가 푸바오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영상이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이 푸바오와 찍은 셀카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면서 한국은 물론 중국 누리꾼까지 나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청두 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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