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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대마씨 불법유통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심한 대마 종자(씨)가 당국의 무관심 속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현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대마초로 쓰이는 대마잎은 물론 대마 종자의 껍질도 흡연의 목적으로 소지·매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대마 종자의 껍질은같은 양의 대마잎보다 환각효과가 1.5배 정도 높다.대마종자는 옛부터 마자인(痲子仁)으로 불리며 변비와 당뇨병에 효험이 있는 한약재로 알려져 왔다.그러나 최근에는 한약재보다는 환각용으로 공공연하게 매매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K한약방 주인 이모씨(49)는 “다 듣고 왔으니 대마씨를 내놓으라’고 협박하다시피 얘기하는 젊은이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경동시장 좌판에서 한약재를 파는 박모씨(50)도 “브로커들이 산지에서 대량으로 대마 종자를 밀구입해 마구잡이로 도·소매상에게 넘기거나 개별적으로도 판다”고 말했다. 브로커들은 주요 산지인 경북 안동과 강원도 삼척·정선등에서 대마 종자를 사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도 별 제약없이 대마종자를 팔고 있다.강원도 삼척시 H면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있는 김모씨(43)는 “약재용으로 쓴다고 찾아오는 이들에게 개별적으로 팔아왔다”고 말했다. 서울 D경찰서 관계자는 “요즘 마약 단속은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환각성이 높은 마약류에만 초점이 맞춰져 대마 종자 등에는 신경쓸 겨를이 없다”면서 “국내산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밀수입되는 대마 종자의 양도 엄청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감독관청의 관리·감독 체계도 엉망이다.식품의약품안정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33개 시군구에서 1,955가구가 167여㏊에 대마를 재배하고 있으나 재배지 읍면사무소가 식약청에 올리는 보고서 항목에는 대마 생산량 부분이 아예 없다.재배량을 모르니 불법 유통량은 가늠조차 할 수 없는실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재배 농민들에게 해마다 8∼10월에 삼베의 원료나 약재용으로 쓰는 대마 줄기의 수확을 마치면잎과 종자 껍질은 폐기해 이를 관할 읍면사무소에 알리도록 하고 있지만 폐기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남 보성의 한 공무원은 “면사무소마다 1∼2명인 검사직원이 넓은 재배 산지를 꼼꼼히 살펴보기가 어려워 농민이 신고하는 대로 믿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워싱턴 엿보기] 연말 대세일 ‘블랙 프라이데이’

    22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웃에 사는 미국인 가정에 초대됐다.아이들끼리의 왕래는 잦았으나 가족 모두가 저녁을 같이 하기는 처음이다.고향이나 친지를 방문하기 어려운 외국인 가정에게 미국 전통의 가정식 ‘칠면조 요리’와 ‘호박 파이’ 등을 대접하겠다는 따뜻한 ‘배려’에서 이뤄졌다. 추수감사절은 1620년 종교적 자유를 찾아 미국에 정착한 영국 청교도들이 이듬해 11월 추수를 마치고 3일간 축제를 연데서 유래한다.경작법을 가르쳐준 인디언들을 초대,야생 칠면조(turkey)를 잡아 나눠먹었다.이후 칠면조 요리는 추수감사절의 단골메뉴가 됐고 이날을 ‘터키 데이(Turkey day)’로 부르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명절인 한가위가 있으며 미국처럼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된다고 알려줬더니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도 있느냐고 묻는다.얼른 이해가 안가 1987년 10월19일 뉴욕증시가 대폭락한 ‘블랙 먼데이(Black Monday)’는 안다고 했다. 절반은 맞췄다며 증시 폭락처럼 나쁜 개념은 아니지만 가격이 떨어지는 측면에서 같다며 ‘기자의 상상력’을 계속 발휘해 보라는 투다.고개를 갸우뚱하자 성탄절까지 연말 대세일이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블랙 먼데이’에 빗대,그렇게 부른다고 말한다.추수감사절은 11월 넷째 목요일이다. 그제서야 이날 할인점이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것이 생각났다.이른바 ‘블랙 프라이데이’에 앞서 장난감을 70% 깜짝세일한다는 광고를 보고 나섰다가 상품이 동이나 빈손으로 돌아왔던 터다.특히 ‘블랙 프라이데이’에 좋은 물건을 싸게사려면 아침 일찍 나서야 허탕치지 않는다고 귀띔해 준다. ‘명절이 상술에 놀아난다’고 비판할 수도 있다.그러나 왜 우리나라는 이같은 연례행사가 없을까 의문이 앞선다.백화점의 ‘사기세일’에 하도 질려서 할인판매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일까.아니면 충동구매만 부추긴다는 전문가들의식상된 지적 때문일까. 미국이라고 사기세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연말 대세일은다소 차이가 있다.어제까지만 해도 100달러이던 상품이 오늘 30∼50달러에 판다면 누가 손꼽아 기다리지 않겠는가.물건의 질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소비자에게는 값싸게 물건을 살절호의 기회다.매년 반복되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틈틈히 저축하는 습성을 가질 수 있다.값만 속이지 않는다면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즐겁기는 마찬가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황금 굴비’ 판매 물거품

    굴비에 금박을 입혀 ‘황금굴비’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려던 한 업체의 계획이 식품당국에 의해 물거품이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남 영광군 법성포산 참조기에 금박을 입힌 황금굴비를 10마리당 200만원에 판다며 광고중이던 ㈜황금굴비에 대해 제조·판매 금지조치를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청은 식품위생법상 금박이나 금가루는 술이나 과자류 제품에만 착색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황금굴비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예약을 받아내년 설날 쯤 판매할 계획이었다”며 “개발비 등을 날리게 돼 금전적 손해를 입게 됐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일부 횟집이나 일식집에서 건강에 좋다며 금가루나 금박을 생선회 등에 입혀 고가에 판매하는행위에 대해서도 단속토록 전국 시·도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농림부 쌀 경쟁력 강화 대책/ 양곡유통 ‘대혁명’

    정부는 국내 쌀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경영마인드’의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민간 중심의 수평·수직 계열화’를 해법으로 삼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지금까지 국내의 쌀 생산·유통은 주로 정부에 의존해 왔다.매년 12월 정부가 이듬해 추곡 수매가를 결정하고 봄에정부가 농민들과 수매약정을 한뒤 가을에 쌀을 수매했다.올해의 경우 정부수매 물량은 575만섬으로 전체 생산량의 7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이 가격이 벼값의 표준으로 인식돼 문제를 심화시켰다. 현재 미곡종합처리장(RPC)은 농협 199곳,민간 131곳 등 모두 330곳.RPC는 추곡을 사들이고 가공·저장해 판매하는 중추역할을 하지만 지금까지 쌀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지는못했다.농가의 75% 이상이 1㏊(3,000평) 미만으로 영세한탓에 체계적인 생산지도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RPC들에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계약재배’를 도입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안에 따르면 RPC들은 직접 농민과 어떤 품종을 얼마나심을지,가을 수확기에 값을 얼마로 정할지를 협상하게 된다.가을에 벼를 사들인 뒤에는 다양한 크기로 포장하고 브랜드를 붙여 시장에 내다 판다.공산품을 만드는 것처럼 농민들은 하도급 협력업체가 되고 RPC들은 완제품 생산업체가되는 식이다. 많은 RPC들이 특정 벼 품종을 선택해 시장에 내다 팔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경쟁이 벌어진다.이렇게 되면 RPC들은더욱 질좋은 쌀을 만들기 위해 제품기획,연구개발,생산,마케팅,광고홍보 등 전 과정에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경쟁력없는 RPC들은 대형 RPC들에 흡수되거나계열사로 편입돼 하나의 대기업 집단이 형성될 수도 있다. 자율권이 보장되고 사업성이 좋아지게 되면 대기업들의 참여도 잇따를 것으로 농림부는 보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금도 산업자본이 RPC에 49%까지 투자를 할 수 있으나 현 시스템에서는 채산성이 없다며 투자를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RPC들을 대형화해 카길 루이드레퓌스 등과 같은 세계 곡물메이저 형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정부는 종합적인 정책검토를 거쳐 연내에 각종 세제·금융지원 등 구체적인 안을발표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유통업계 “반갑다 추위야”

    유통업계가 겨울맞이로 분주하다. 김장시즌용 판촉행사와 함께 스키 등 겨울용품전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 ‘김장 부담 줄이세요’. 롯데백화점은 20∼26일 본점 및 잠실점에서 유명 팔도김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2001 김장김치 대축제’를진행한다. 포기김치·돌산갓김치·보쌈김치·돌미나리김치등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20∼28일 절인 배추와 무,젓갈류 등을 판매하는 김장행사를 진행한다.용기와 쟁반,칼 등 김장용품도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수원점에서 ‘김치냉장고 기획전’을갖고,구매고객에게 진공청소기를 무료로 준다.압구정점 등에서는 미스코리아 모임인 ‘녹원회’와 함께 김치 100포기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자선바자행사도 연다. 미도파는 ‘종가집 즉석김치’ 매장을 열고,10% 할인해주는 김장김치 예약판매를 진행한다.홈플러스는 22∼28일‘김장양념 미리 준비하세요’ 행사를 통해 마늘·액젓 등각종 양념을 초특가에 판매한다.김장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즉석복권도 준다.뉴코아는 할인점 킴스클럽에서 ‘김장용품 모음전’을 진행,각종 경품을 제공하며 그랜드백화점은 각종 김장재료를 10∼30% 저렴하게 판다. ◇ 스키·의류용품 봇물. 미도파는 다음달 12일까지 상계본점에서 ‘스키장비·의류용품 대축제’를 열고, 지난해 이월상품을 40∼60%,신상품은 10% 저렴하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스키용품 특별기획전’을 통해 플레이트·바인딩·폴·부츠를 묶은 세트상품을 20∼30% 싸게 제공한다. LG이숍(www.lgeshop.com)은 이달말까지 프로 스키어가 추천하는 스키·스노우보드·고글세트를 비롯,스키장 시즌권등을 할인판매한다. 코리아텐더(www.korea-tender.com)는 28일까지 캐시미어코트·목도리·양모시트 등 겨울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공동구매를 진행한다. 김미경기자
  • 노원구 재활용센터 문열어

    서울 노원구는 16일 주민들의 생활자원 재활용 활동을 돕는 ‘환경자원전시관’을 개관,운영에 들어갔다. 중계1동 210-7번지에 위치한 이 전시관은 496㎡(150평)부지에 연건평 569㎡(172평)의 2층 건물이다.이 곳에는 중고가전제품 및 가구를 판매하는 재활용센터 2관,환경상품을교환판매하는 물물교환매장,재활용홍보 전시관 등이 들어섰다. 재활용센터에서는 일반가정에서 못쓰게 된 가전제품이나가구를 수거한 뒤 수리·수선을 거쳐 판다.또 물물교환매장에서는 주부환경봉사단 등을 대상으로 환경상품재생비누·의류·가방 등을 교환·판매한다. 이기재(李祺載) 노원구청장은 “환경자원전시관을 통해주민들이 생활속에서 환경보존과 자원절약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보험사들 “우리 돈좀 쓰세요”

    손해·생명보험사들이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경쟁적으로내리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양화재가 대출금리 6.59%인 상품을 내놓았고,흥국·교보생명 등이 6% 대의 대출상품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99년부터 시작된 저금리 기조와 주식·부동산시장의 위축으로 자산운용이 어려워지자대출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아파트담보대출 금리가 6%로 떨어진만큼 경쟁력을갖출 필요도 생겼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2000년도 생명보험사의자산운용수익률에 따르면 평균 수익률이 7.9%에 불과했다. 그러나 대출금으로 거둬들인 수익률은 11.3%로 월등히 높다.다음이 채권(9.2%) 예금(6.8%) 해외유가증권(6.5%) 주식(6.4%) 부동산(3.6%) 등이다. 보험사의 자산운용담당자들은 “현재 대출금 비중이 전체자산운용비율의 36.7%에 불과해 최고점인 60%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보험사 대출상품은 근저당 설정비와 감정평가수수료가 면제된다.중도해지비용이 면제되는 상품도 있다. ◆어디가 가장 싼가=교보생명의 ‘더블찬스 아파트자동대출’이 최저 6.2%부터 금리적용을 해 생보·손보사를 모두합쳐 가장 싼 상품이다. 손해보험사 상품으로는 동양화재의 ‘참좋은 대출Ⅳ’가 6.59%로 가장 싸다. 특히 이 상품은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금리를 적용해 보험가입자가 아니어도 금리손해가 없다. ◆대출조건과 금리=럭키생명과 동부생명을 제외한 대부분생보사들은 자사 보험계약자에게 최저 대출금리를 적용한다.보통 0.2∼0.5%까지 금리할인을 해준다.대한생명의 ‘63OK아파트담보대출’은 일반주택 소유자에게 아파트대출보다 1%포인트 높은 금리(7.9∼9.4%)로 대출해준다.신동아·쌍용·현대·LG·동부화재는 자동차보험이나 장기보험에가입한 고객에게 대출해준다.삼성화재를 비롯한 나머지 동양·대한·국제·제일화재 등은 모든 고객에게 대출상품을판다. ◆대출한도 및 기간=대출한도는 아파트 감정가의 보통 75∼90%까지 적용한다. 삼성화재의 ‘프리미엄론’이 감정가의 최고 110%까지 대출해준다.신동아화재의 ‘뉴스팟트론’은감정가의 90% 이내에서 최고 3억원까지 대출해준다. 대출기간은 손보사의 경우 최저 3년부터 시작된다.동양화재와 신동아화재는 각각 최장 20년, 10년이고 대체로 5년 이내다. 생보사는 대출기간이 10년 이상으로 비교적 긴 편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얼음골 매운탕’직접 잡은 쏘가리…고소하고 담백

    충주호를 끼고 돌다보면 날씨가 제법 쌀쌀해 따뜻한 국물이 그립다.제천시 수산면에 있는 ‘얼음골 매운탕’ 집은 단골 손님이 많다.주로 서울·경기,대전 등지의 300여 단골들이한 해에 너댓 차례 가족이나 회사동료,접대할 손님 등을 대동하고 ‘쏘가리 매운탕’을 먹으러 온다. 이 식당 매운탕의 인기 비결은 얼큰함과 비린내가 없다는점이다.주인인 김재춘씨(39)는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기위해 두가지 묘안을 생각해냈다.그물로 직접 잡은 고기를 두 번 끓인다.초벌끓기에서 거품과 지저분한 물을 빼내제거한 뒤 다진 양념을 넣어 다시 끓인다.고추가루를 비롯마늘,생강,양파,고추장 등 양념재료도 김씨가 직접 재배한다. 주문을 하면 물고기튀김과 취나물 능이버섯 더덕무침 등의나물과 전채가 입맛을 돋운다.모두 김씨가 직접 따거나 기른다고 자랑하는 ‘무공해 천연산’이다.찰옥수수 고들빼기 등 계절에 따른 별미도 나온다. 구수한 나물맛으로 입맛을 열고 나면 별미인 ‘쏘가리 매운탕’이 등장한다.어른 3∼4인용 기준의 작은 것이 4만원이다.15∼20cm 크기의 쏘가리가 6마리 나온다.비린내는 맡을 수없고 물고기 맛도 담백하고 고소하다.게다가 맵게 다진 양념이 칼칼한 쏘가리 맛을 더해준다.5∼6인 기준의 큰 것은 6만원이다.김씨는 “직접 잡은 것이라 싸게 판다”면서 “서울에서는 10만원쯤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한가지 흠은 차림표에 있는 쏘가리,메기,붕어,잉어 매운탕이 올 때마다 모두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기르지 않고 직접 잡아서 만들기에 손님 상에 올릴 수 있는 물고기가 날마다 똑같을 수 없기때문이다.뒤집어 보면 싱싱하다는 말일 수도 있다. 제천으로 들어간 뒤 청풍대교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금수산쪽으로 20분쯤 달리다보면 왼쪽에 나온다.(043)651-6075이종수기자. ■이색 리조트 ‘클럽E·S’. 유람선을 타고 옥수봉쪽으로 충주호를 돌다보면 왼쪽 금수산 자락에 자리잡은 세련된 리조트를 볼 수 있다.알프스 샬레풍의 이색적 건물들로 눈길을 끄는 곳은 클럽E·S(이·에스)리조트. ‘자연과 사람 그리고 편안함이 있는 휴양마을’을 모토로내걸고 있다. 너와 지붕,서까래 천장 등 인공미를 배제하고 자연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여기에 문화프로그램을 가미해 아늑함을 더해준다.매일 오후 7∼12시 사이에 실내에선 포크송이나 컨트리팝 공연,야외의 ‘추억의 명화’ 두편이40∼50대의 아렷한 문화추억을 되살려 준다.또 야외에 있는‘로맨틱 가든’에서는 재즈음악과 바비큐파티를 즐길 수 있다. 작가 칼럼니스트 등을 초청해 문학,재테크,여행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랑방 강좌’도 인기를 끌고있다. 전원 회원제로 운영하며 2차분양자를 접수하고 있다.가격은 20평형 2,200만원,30평형 3,300만원으로 10년뒤 돌려준다.(02)508-0118.www.essrsort.co.kr. 회원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이다.동산 곳곳에토끼와 닭이 노닐고 오리와 거위가 떠있는 작은 연못,사슴을 만날 수 있는 미니농장 등이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충주호와 월악산 전경이 보인다.
  • 삼청각, 전통문화체험 공간으로

    ‘요정’ 삼청각이 전통 문화와 예술의 향이 가득한 문화체험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72년 고급 요정으로 세워진 이후 밀실 정치의 무대로 활용돼 온 삼청각을 전통공연과 숙식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전통문화공간으로 개보수,29일문을 연다. ●어떻게 바뀌나= 울창한 주변 경관과 한옥 외관을 최대한보존하면서 내부용도만 ‘리모델링’했다.각 건물 외관은고궁의 멋스런 단청의 맛을 냈고 가로등·조명시설도 삼청각의 전통미와 조화를 이뤘다. 삼청각의 중심 건물은 ‘일화당’(지상2층,지하2층 연면적 1,045평).2층에는 전통공연과 세미나 등을 위한 200여석의 공연장,1층에는 한식당 ‘아사달’과 전통찻집 ‘청다원’이 들어선다. 전통한옥 건물인 ‘청천당’과 ‘천추당’은 전통문화를배우고 체험하는 곳.다례·규방공예·도자기공예 등 전통문화교실이 열리며,외국인도 한국전통문화를 쉽게 배울 수있다. 삼청각 북서쪽에 있는 정자 ‘유하정’은 전통의 소리를배울 수 있는 교실이다.‘취한당’과 ‘동백헌’은 호텔급한국 전통 숙소.안방,사랑방,마루 등이 갖춰진 한옥 한채를 통째로 빌려 묵을 수 있다. ●이용 가이드= 공연장에선 개관을 기념해 29일부터 새달 14일까지 이생강의 ‘대바람소리’ 등 국악공연 을 비롯해전통 패션쇼,민속놀이,전통무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평일엔 오후 5시30분,토요일엔 오후 2시·5시30분,일요일엔 오후 2시에 공연이 시작된다.또 주말 오후 3시30분엔 야외놀이마당에서 야외이벤트가 펼쳐된다.관람료는 일화당 풍류석이 전통차를 포함 3만원.예매는 필수다. 유하당,천추당,청천당에선 민요·가야금·대금를 배우는정기강좌가 4개월과정으로 열린다.또 주말을 중심으로 규방공예·다례·어린이국악강좌 등이 진행된다.개강은 새달1일. 전통찻집 ‘청다원’에선 장뇌산삼차·십전대보차·동충하초차·인삼대추차·복분자차·두충차·수정과·식혜 등을 5,000∼9,000원에 판다. 한식당 ‘아사달’에선 교자상을 6만∼8만원,갈비찜·영광굴비 등 각종 식사류를 2만5,000∼4만원에 선보인다.보쌈김치·된장·고추장 등은 별매. 객관은 한옥 한채(취한당)를통째로 쓰는 스위트룸은 60만원,딜럭스룸,노멀룸(동백헌)은 각각 32만원,2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예약 및 문의 3676-3676·5678. 임창용기자 sdragon@
  • 유통업계 ‘수능마케팅’ 봇물

    대입 수학능력시험(11월7일)을 10여일 앞두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유통업체들의 ‘수능마케팅’이 한창이다.수험생의 건강을 위한 식품코너도 인기다. ◆상품·행사봇물=롯데백화점은 28일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을 제외한 13개점에서 종로학력평가연구소에서 집필한 ‘모의수능고사 문제집’ 1만부를 롯데카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준다.29일부터 4일간 본점과 서울 잠실점에서 2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합격’문구가 새겨진 사과 3,500개를 선착순에 따라 무료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신촌점에서카메라엿 도끼엿 젓가락엿 등을 판매한다.같은 기간 인터넷쇼핑몰 e현대(www.e-hyundai.com)를 통해 중앙교육진흥연구소와 연계한 ‘무료 모의고사 및 동영상 해설 강의’를 실시하며,합격기원 메달,포크목걸이 등을 판매한다.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은 다음달 7일까지 ‘수험생을 위한허브 특별강좌’를 개설,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허브활용법 및 아로마 치료법 등을 알려준다.또 수능 예상문제지를 300∼500부씩 무료로배포할 계획이다. ◆건강도 챙긴다=미도파백화점 상계본점은 ‘수험생 보양식품 코너’를 개설,찹쌀·보리·현미·검은콩 등을 섞은 건강선식 및 위보호식품 등을 판매한다.훈제바다장어·한우사골·한방차 등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애경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식품매장에서 현미·찹쌀 등 22가지 재료를 이용한 수험생 선식전을 진행한다.킴스클럽 강남점도 건강식품 모음코너에서 12가지 한약재를 혼합한보명한차 등을 30% 이상 싼 가격에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은 전 지점 그랜드마트에서 26가지 야채·곡류·해초 등을 갈아만든 수험생용 건강선식을 판매한다.직접 달여만든 홍삼차를 비롯,황기·오미자 등을 섞어만든 전통 한방차도 20% 이상 저렴하게 판다.수험생용 보온병,보온도시락 등 겨울철 생활용품도 20∼40% 싸게 판다. 김미경기자
  • 하이닉스 “돈되면 뭐든지 판다”

    하이닉스반도체가 반도체공장 등 핵심설비까지 해외에 매물로 내놓는 등 자구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러나 채권단이 지원액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등 곳곳에 걸림돌이많아 회생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하이닉스반도체는 7일 “핵심설비인 반도체 공장 일부의 해외 매각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을 포함해 어느 국가,어느 회사도 될 수 있다”고 덧붙여 중국이 유력한 협상파트너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협상단이 중국에 파견중이라는 얘기가 들리는 등중국과의 물밑 협상이 한창인 분위기다.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공장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중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이천·구미·청주 등과 미국 오리건주의 유진등 13개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그동안 LCD(액정표시장치) 등 비반도체 부문만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주력설비인 반도체 부문도 팔겠다고 나선 것이다.이 가운데는 8인치 웨이퍼(wafer) 반도체 공장도 포함돼 있다.웨이퍼는반도체를 만드는 둥그런 소재(素材)원판으로 이 가공기술이 반도체 강국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정도로 반도체 분야의 핵심기술이다.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독일 등반도체 선진국들이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은 초기 투자 단계다. 하이닉스측은 올해 미국 맥스터사 지분 매각과 LCD사업매각 등을 통해 1조3,000여억원의 자산을 매각해 당초 목표 1조원을 초과 달성했다.그러나 이 정도로는 회생에 역부족이라는 판단 아래 오토넷 지분 78%,현대정보기술 지분59%와 온세통신,두루넷 지분 등 보유 유가증권 매각 등 연말까지 유동성 확보 노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오는 2010년이후에도 우리나라가 중국에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로 분석됐다.그러나 중국이 하이닉스반도체 공장인수 등 대대적인 투자를 할 경우 그 자리마저 위태로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중국은 지난 98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상하이(上海)지역에만 30개의 반도체 공장을 짓는 등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지도 모를 중국측에하이닉스를 넘겨줘서는 안된다는 경계론이 거세다.하이닉스 관계자는 “중국은 하이닉스의 생산설비 자체보다는 우수한 인력과 첨단기술 이전을 더 원하고 있다”고 말했듯이 중국측의 의도는 뻔하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중국 정부와 상하이 시(市)정부로부터 초미세 반도체 중국공장 설립을 요청받고 있지만 기술유출 문제로 주저하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 매각은 불가피하다는 찬성론도 만만치 않다.하이닉스를 팔지 않는다고 해서 중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가는 길을 막을 수는 없으므로 오히려 국민부담을 줄이면서 하이닉스를 회생시키려면 이를 감수해야 한다는 논리다. 지난 6일 주요 운영위 회의에서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신규지원안을 먼저 가결시킨 뒤구체적인 지원규모는 추후 확정짓자’는 절충안을 제시했다.하이닉스에 대한 실사결과가 빨라야 다음달 초에나 나오기 때문이다.11월까지기다릴 만큼 하이닉스의 상황이여유있지 못하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다른 은행들은 “애초 5,000억원이면 충분하다던신규지원 규모가 불과 한달만에 곱절인 1조원으로 늘어났으며 이것도 충분한 것인지 회의가 든다”며 난색을 표시했다.이런 주먹구구식 처방으로는 하이닉스의 정상화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운영위 회원사인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이 제시한 안에 따르면 5,000억원은 운전자금이고 나머지 5,000억원만 시설자금 용도”라고 밝혔다. 1조원의 신규 지원안이 통과되더라도 하이닉스의 회생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것이다.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부행장은 “시설투자자금은 5,000억원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내년까지 최소한 1조원이 신규 투자돼야 하이닉스가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업계와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진단이다. 박대출 안미현기자 dcpark@
  • [씨줄날줄] 부대찌개와 꿀꿀이죽

    지난해 요리전문 인터넷사이트 하나가 1년간 접속건수를집계해 보니 부대찌개를 찾은 네티즌이 1만명을 웃돌아 1등을 기록했다.주위를 둘러보아도 부대찌개를 메뉴로 하는식당이 먹자골목에 한둘쯤은 있고 백화점이나 큰 슈퍼마켓에 가면 으레 재료 일체를 담은 찌갯거리를 포장해 판다. 그 뿐인가. 한국에 사는 외국인 중에서도 부대찌개 예찬론자가 적지 않다.이 새로운 음식이 불과 몇십년만에 한국의음식문화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것이다. 부대찌개의 주재료가 소시지·햄·스테이크용 고기 따위인 만큼 어차피 그 뿌리는 미군의 한국 주둔과 함께하지만 ‘출발’에 관해서는 두 가지 주장이 있다.하나는 6·25전쟁 당시 미군부대에서 나온 잔반(음식찌꺼기)을 한데 모아 끓여먹은 ‘꿀꿀이죽’이 그 원조라는 설이다.처음에는 시장통 한 구석에서나 ‘꿀꿀이죽’형태로 팔렸지만 나중에는 미군부대 주변 가정에서 잔반을 구입해 찌개재료로사용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일부에서는 주장한다. 더욱 설득력이 있는 것은 1960년대 월남파병과 맞물려 등장했다는 설이다.작가 황석영씨는 지난해 대한매일에 연재한 ‘맛따라 추억따라’에서 베트남전쟁 때 미제 시레이션 깡통에 든 소시지 등을 김치·고추장과 섞어 찌개로 끓여먹은 추억을 얘기했다.그리고는 “베트남전쟁 후 경기도기지촌 부근에서 미제 깡통고기와 김치·면을 넣은 찌개가 나돌더니 아예 ‘부대찌개’라는 어엿한 이름을 달았다”고 회고했다.인터넷 요리사이트가 조사한 의정부의 부대찌개 원조집도 40년 전통이라니 대충 60년대에 식당 메뉴에올랐음이 틀림없을 것이다. ‘꿀꿀이죽’에서 비롯됐건,월남 파병이후 미제 깡통고기가 흔해진 데서 시작됐건 이는 중요하지 않다.부대찌개는우리 찌개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이미가장 사랑받는 서민음식의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서양 식재료인 소시지·햄 등속이 김치·고추장 같은 전통음식과어우러져 얼큰하고 구수한 우리맛을 내는데 어찌 이를 즐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서울경찰청이 미군의 잔반으로 부대찌개를 만든 식당주인과 공급자 등을 검거했다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식품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굳이 부대찌개를 ‘꿀꿀이죽’으로 격하하는 자들이 있으니….이들에게는 비위생적인 식품을 만든 죄에다 ‘음식문화 모독죄' 까지 덧붙여 벌하면 어떨까.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굄돌] 고기가 무섭다

    나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다.그렇지만 고기는 거의 먹지 않는다.먹고나면 머리가 아프거나 뱃속이 불편해 먹고 싶어도먹을 수가 없다. 어릴땐 고기를 많이 먹어도 몸에 탈이 생기지 않았다.지금고기를 못먹는 것은 체질이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라 고기품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에 집에서 닭을 여러 마리 키운 적이 있다.마당에 풀어 놓으면 따로 모이를 주지 않아도 벌레나 풀씨 같은것을 먹으면서 잘 자랐다. 병아리 한 마리가 어미 닭이 되려면 2년 반쯤이 걸렸다.열 살이 넘은 닭도 몇 마리 있었는데 이런 닭은 몹시 영리하여 사람 말을 알아듣는 것 같았고낯선 사람이 오면 날개를 퍼덕이고 부리로 쪼아대면서 대들기도 했다. 그런데 요즈음 양계장에서 키우는 닭은 어떤가.얼마 전 한양계업자가 찾아왔다.닭을 며칠 동안 키워서 시장에 파는가물었더니 삼계탕용은 40일, 통닭용은 60∼70일 키운다고 했 다. 깜짝 놀랐다.2년 반이 걸려야 다 자라는 것을 40일에서70일에 키우다니 호르몬제와 항생제를 얼마나 많이 먹였겠는가. 정상보다 30배나 빨리 자란 닭은 괴물이지 닭이 아니다.심지어 가축도 항생제와 호르몬제가 주된 모이여서 뼛속까지 오염됐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대부분의 양계장 닭이 백혈병 등 온갖 질병에 걸려 있다는 사실이었다.그 양계업자는 모든 닭이 8개월이 넘으면 질병으로 죽어 버리기 때문에 그 전에 모두 판다고 말했다.12∼15년인 닭의 평균수명이 8개월로 줄어든것이다. 고개를 돌릴 수도 없는 좁은 공간에 가둬놓고 독극물로 키운 닭을 닭이라고 할 수 있을까.한 발도 움직일 수 없는 감옥 안에서 닭이 받는 스트레스는 얼마나 되겠는가.요즈음의달걀은 옛날의 달걀이 아니고 닭고기도 예전의 닭고기가 아니다. 동물들도 행복하고 즐겁게 살 권리가 있는데 어찌 사람이동물을 이렇게 학대할 수가 있는가.이렇게 잔인하게 키운동물고기를 먹은 사람이 건강할 수가 있을까.요즘 아이들이암이나 백혈병 등 난치병에 많이 걸리는 것은 호르몬제와항생제에 오염된 고기를 먹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식탁에 올라오는 고기가 제일 무섭다. 최진규 한국토종약초硏 소장 herb@koreanherb.co.kr
  • 독자의 소리/ 주운 휴대폰 매매행위 단속을

    얼마전 휴대폰을 택시안에 두고 내렸다. 주웠다는 연락도오지 않고 전화를 해도 받는 사람이 없어 할 수 없이 포기하고 중고 휴대폰을 구입하기로 했다. 그런데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다보니 ‘주운 휴대폰을판다’와 ‘주운 핸드폰을 고가로 매입한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휴대폰 단말기 값이 올라 중고 휴대폰 거래가 활발해지자 습득한 휴대폰을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팔아서 돈을 챙기려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했다. 관련 사이트 운영자는 이런 글을 즉시 삭제해야 할 것이며사법당국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단속에 나서 주었으면한다. 아무리 익명으로 운영되는 인터넷 사이트지만 잃어버린 물건을 주인을 찾아주려 하기 보다 소액에 되팔도록 유도하는행위는 타당하지 않다.인터넷광장을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탈법행위에 대해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경수 /대구 달서구 용산동
  • 한가위 선물 양극화 뚜렷

    추석 선물은 ‘신(新)·품(品)·전(傳)·실(實)’로.올해는선물가격의 양극화가 예년보다 더 심해졌다.초고가 명품선물(品)과 값싼 실용선물(實)이 특설매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다.그 틈을 비집고 신선한 이색선물(新)과 은은한 전통선물(傳)도 자리하고 있다. [더 비싸게]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멕켈란 1946’이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1병에 무려 500만원이다.롯데·현대백화점등에서 판다. 일반 고객들은 엄두도 못내는 프랑스 와인 ‘로마네꽁띠’(314만원)와 꼬냑 ‘루이 13세’(300만원)도 있다.현대는 120만원짜리 ‘참굴비세트’를 내놓았다.이는 1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아가미에 간을 한 후 자연해풍에 말린 것이다. [더 싸게] 이마트·홈플러스·그랜드마트·킴스클럽 등 할인점들은 만원 단위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애경은 자사의 히트상품을 모아 1만∼2만원대의 생활용품 세트를 출시했다.갤러리아백화점은 중저가 패션·잡화용품 선물세트 50개를 개발했다. 마그넷의 ‘명가선물세트’와 갈비찜 양념소스를 곁들인 이마트의 ‘한우복갈비’,인터넷 정육점 ‘아이델리’(www.ideli.co.kr)의 갈비선물세트는 백화점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실속있고 싼 편이다.무료배달도 해준다. [전략상품 공략] LG백화점은 전국 한우 고급육생산품평회에서 브랜드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안성마춤 한우’를 40만∼60만원에 내놓았다.신세계는 ‘바이어 추천 명품선물’과 ‘내고향 명품선물’을 정상가보다 싸게 판다.뉴코아는 자체육림원에서 가공해 만든 ‘한우 명품세트 16종’을,행복한세상은 사과와 암반수를 먹여키운 ‘사과먹는소’를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제수용 선어를 고객이 원하는 가격과 품목으로주문 제작해준다. [이곳에만 있어요] 마그넷은 LA갈비와 신고배를 10세트 이상 사면 1세트를 덤으로 준다.굴비 10세트에는 5만원 상품권을 얹어준다.LG생활건강은 인터넷쇼핑몰 ‘케어샵’(www.careshop.co.kr)에서 살 경우 5%를 깎아준다.홈플러스는 매일,매시간마다 최고 50%까지 깎아주는 타임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는 최상등급 부위만 엄선해 냉장보관한 프레시 한우세트와 세번 구운 죽염으로염장한 죽염굴비세트를 200∼300세트(20만∼30만원) 한정 판매한다. [도움되는 정보] 신세계는 선물세트와 카탈로그에 ‘新(이색)·品(명품)·傳(전통)·實(실용)’의 4가지 구분 표시를 해놨다.고객들의 고민과 시간을 덜어주려는 노력이다.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지난해에 가장 인기였던 베스트상품을품목별로 구분해 대형특설매장을 꾸몄다.인터넷쇼핑몰의 공동구매 행사에 참가하면 20∼30% 비용을 줄일 수 있다.지방무료배송은 대부분 백화점이 27일까지만 접수하기 때문에 서두르는 게 좋다. 안미현기자 hyun@
  • 순직 동료 돕는 ‘따뜻한 바자‘

    한가위를 앞두고 순직 동료 유가족을 돕기 위한 따뜻한 바자회가 열려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남도청 직장협의회(회장 한동희·농업기반과)는 지난달 26일 사고로 숨진 고 강태운씨(당시 42세·7급)의 유가족을위해 지역 특산품 판매행사를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 동안펴고 있어 두터운 동료애를 보여주고 있다. 견본을 보고 신청하면 협의회에서 생산자에게 연락해 집으로 배달해 준다.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주배 1종류와 영광굴비5종류를 직거래로 시중보다 20%가량 싸게 판다. 나주배는 신고 10㎏(20개 미만) 2만2,000원,굴비는 10마리5만·10만원,20마리가 3만원·5만원·8만원이다. 한 회장은 “수익금 전액을 유가족에게 전달하겠다”며 “하루에 100여건의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원룸주택 바람 수도권 확산

    원룸주택 붐이 서울에서 수도권까지 확산되면서 원룸주택건축이 가능한 택지나 단독주택 등의 가격이 연초대비 20%가량 뛰었다.투자자가 늘면서 매물도 귀해졌다. 지난해말만 해도 남아돌던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단독택지가 날개돋친듯이 팔리고 있다. ◆택지 없어서 못판다=원룸주택 건설붐이 일면서 수도권일대는 원룸주택을 지을만한 나대지는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다.수도권 택지지구내 단독택지도 잘나가고 있다. 주택공사는 연초까지 남아있던 오산 운암(16필지),평택(1필지),기흥 상갈(24필지),수원 조운(12필지) 등의 53필지를 5개월만에 모두 팔아치웠다.토지공사도 올들어 택지지구 단독택지 1,000여 필지를 매각했다.최근에 분양한 용인 수지지구 단독택지 63필지는 평균 10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가격도 껑충=수도권내 나대지 등 원룸을 지을 수 있는부지 가격도 올들어 20%가량 올랐다. 원룸 부지 가격은 서울 강남 역세권이 평당 800만∼1,000만원,성남 분당이 550만∼700만원,용인 수지 450만∼600만원,용인 구갈은 400만원대에 이르고 있다. 포디컨설팅 조도현(曺道鉉) 실장은 “원룸 붐이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좋은 땅은 지난해 대비 가격이 40%,연초대비 20%가량 올랐다”며 “이는 수익성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왜 몰리나=수익성이 높기 때문.포디컨설팅 조사결과 서울 A급지 기준 오피스텔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8∼9%,아파트는 6∼7%,외국인 임대 주택은 9% 안팎.그러나 원룸임대는 13∼16% 정도 바라볼 수 있다. 원룸이 다른 부동산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파트등과 달리 규모가 작아 월세비중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양재동에 사는 박모씨는 수지에 대지 68평,건평 150평 규모의 반지하 3층짜리 주택을 2억3,000만원에 매입,2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원룸으로 개조해 월 350만원 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주의점=원룸임대사업이라고 모두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목이 좋아야 한다.지하철역과 가까운 이면도로가 으뜸이다.대학가나 사무실이 많이 모여 있는 곳도 좋다. 만약 나대지를 매입하고자한다면 앞으로 건축법이 개정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주차장 요건이 강화되고 용적률도 축소될 전망이다. 또 대지경계선에서 1m거리 유지 등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백화점 생일날 ‘세일 한 턱’

    백화점들이 창립기념일을 앞세워 일제히 반짝 사은세일 행사를 마련했다.주말과 다음주 초에 풍성한 메뉴로 특별이벤트를 준비해둬 소비자들에겐 좋은 구매기회가 될 것 같다. [실속 이벤트 풍성]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9일 고객 50명을 선착순으로 뽑아 열대어 10마리씩을 무료로 준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9일까지 ‘왕발 슈즈컨테스트’를 열어 매일가장 큰 발을 가진 고객에게 나이키와 아디다스 운동화 1켤레를 무료로 준다.갤러리아백화점은 12일까지 3만원어치 이상 구매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원하는 브랜드의 할인권(15만∼20만원 상당)을 준다. 애경백화점은 8일 오후 4시 고객 50명을 선착순으로 뽑아골든벨 퀴즈전을 연다.1등에게는 100만원짜리 상품권,2등과3등에겐 각각 50만원권과 30만원권을 준다.모든 참가자에게는 3만원짜리 식품구매권을 준다. [스포츠용품 기획전] 올 가을 골프패션은 보라,카키,그린 등 화려하고 과감한 색이 유행할 전망이다.신세계 영등포점은9일까지 ‘골프대전’을 열어 골프웨어와 용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미도파 상계점은 11일까지 울시,닥스,잭니클라우스,아스트라 등 유명 골프의류의 이월상품을 반 값에 판다.롯데백화점은 13일까지 본점·잠실점에서 라코스떼 잭니클라우스,울시,아놀드 파마 등 유명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강남·분당·일산점에서는 캘러웨이,테일러메이드S-YARD,휠라,덱스타 등 명품전을 마련했다. [패션의류 싸게 장만] 미도파 상계점은 11일까지 남성의류‘인터메조’ 이월상품을 50% 할인해준다.가나,이지엔느 등여성 레포츠웨어 가을·겨울 상품은 9일까지 50% 할인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8일 오후 패션관 옥외 행사장에서 퀵실버,ddp,폴 스미스 등 남성 캐쥬얼 브랜드로 패션쇼를 열고 20∼30% 할인판매한다.9일에는 남성정장 DKNY,인터메조와 숙녀정장 데스틸,데빠세,안지크,레니본 등 브랜드로 패션쇼와 할인행사를 한다.애경백화점은 10일까지 이뎀,바바리 등 브랜드로 숙녀캐주얼 특별기획전을 연다.롯데백화점 영등포·관악점은 13일까지 루츠,닉스,마루 등 캐주얼브랜드 이월상품을50∼75% 할인해준다. [혼수 가전제품 기획전] 미도파 상계점은 9일까지 LG·대우전자의 디지털비디오·오디오 초대전을 열어 10% 할인판매한다.매장 진열상품의 경우 대우제품은 공장도가의 15%,LG제품은 공장도가의 10%를 각각 할인해준다.동양매직 오븐렌지,소니 캠코더,JVC TV 등은 한정 할인 판매한다.애경백화점은 10일까지 삼성·만도김치냉장고와 바우 무선전화기를 최고 20%까지 할인해 한정 판매한다. [영수증으로 어떤 사은품 바꿀까] 백화점들은 20만원(롯데백화점은 15만원)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영수증 금액의 10%에 상당하는 상품권을 주거나 후라이팬세트,커피메이커,핸즈프리,전기압력밥솥,전동칫솔 등 푸짐한 사은품을 준다. 주현진기자 jhj@
  • 삼성화재 이수창사장 인터뷰

    “사고 현장에서 고객이 만족할만한 ‘답’을 구하라.” 삼성화재 이수창(李水彰·52)사장이 사고 현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만족 경영’을 선언하고 나서 업계의 시선을모으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자동차보험시장점유율을 31%로 끌어올렸다. ‘차별화된 보상 서비스’를 내세운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객만족 경영’의선두주자로 꼽히는 이 사장을 26일 만나 그의 현장 위주 서비스 차별화 전략에 관해 들어 보았다. ■최근 미국계 보험사인 AIG가 현대투신 인수를 추진함에따라 증권·보험 등 제 2금융권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AIG는 100년이 넘은 세계 1위의 보험사다.자동차보험은 운전자의 운행성향이나 경력 등이 데이타베이스(DB)화 되지않으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또 보상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구축하기도 쉽지 않다.따라서 최소 1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해 DB를 구축할 수 없다면,생명보험과 달리 시장을 확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보험료 자유화로 가격인하 경쟁이 있지 않을까. 자보료는 고객의 위험도에 따라 적정하게 결정되는 것이다.100원 받아야 할 것을 120원에 팔면 ‘바가지’고 80원에판다면 덤핑일 것이다.손보업계 1위 기업으로써 가격인하경쟁보다는 보상내용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최근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학자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개발한 것도 이때문이다.가격인하의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업계 1위사가 가격인하를 시작하면 하위사는 부실이 커지게 된다.피해가 고객에게 떠넘겨질 것이다. ■앞으로 교통사고율에 따라 지역별로 보험료가 달라지나. 연령·차량·성별·경력 등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지만현행법상 지역차별은 안된다.현재 손해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인수하고 있다.하지만 미국 뉴저지지역에서 수익이 나지 않자 모든 손보사들이 철수했듯이 보험사들에게 보험인수를 거절할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 ■저금리 시대 자산운용 방향은. 지난해 9월부터 자산운용 방향을 틀었다.우선 해외투자 등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힘쓰고 있다. 둘째는 주식과 채권투자를 ‘바이 앤 홀드(장기투자)’보다는 시장상황에따라단기매매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셋째는 부실관리와 펀드매니저,리스크매니저 등 투자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롯데리아 ‘김치버거 효과’

    김치로 만든 퓨전음식이 사회·경제적 효과를 낸다(?) 롯데리아는 24일 김치퓨전인 김치버거가 쌀과 김치의 소비를 늘리는 사회·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이색 주장을 내놨다. 지난 98년 이후 김치 소비가 해마다 2∼7%씩 감소하고,쌀 소비량도 1인당 연 93㎏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젊은 세대의 입맛이 서구화 되면서 밥과 김치를 기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대에 따라 식생활이 이처럼 변하는 가운데 밥과 김치를치즈 등과 함께 퓨전으로 개발한 김치버거가 나와 김치와쌀 소비를 늘리게 됐다는 얘기다. 김치버거는 8월초 시판돼 24일까지 100만여개나 팔렸다. 김치버거 한 개에 들어가는 쌀은 110g.연간 1,500만개를판다면 쌀 소비량만 연 1,650t에 이른다.이는 우리나라 전체 쌀 소비량의 0.04%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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