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판다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퇴역식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핵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삿포로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꿀팁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63
  • ‘짠돌이’ 미국인 늘어난다

    미국경제의 향방에 온세계의 촉각이 모아져 있다.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3∼4개월의 고비만 넘기면 경기회복의 기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지만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이런 가운데 소비자신뢰도는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기업의 투자지출이조만간 늘어날 것이란 희망을 갖게한다.미국의 소비시장동향을 통해 미국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해 본다. ■소비동향으로 본 美경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지금 미국에서는 기업들의 재고정리가 한창이다.갖은 이유를 다붙여 1년 내내 할인판매하는게 미국의 ‘상술’이지만 요즘은 그 정도가 유별나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가구점 가운데 하나인 ‘홈 라이프’는 독립기념일인 7월4일을 전후해 40% 이상의 할인판매를 했다.최근의 매출감소로 유동성이 고갈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싱턴 근교 매릴랜드주의 록빌에 있는 한 대리점은 세일이 끝나기도 전에 문을 닫았다.무이자로 24개월 이상 할부를 곁들였는데도 자금난을 이기지 못했다. 컴퓨터 소매체인점인 ‘서킷 시티’는최근 고객들의 시선을 끄는 솔깃한 제안을 내놓았다.“675달러짜리 퍼스널컴퓨터 세트와 프린터를 패키지로 단돈 19.99달러에 판다. ” 컴퓨터 공급업체인 휴렛 패커드 및 컴패크 등과 제휴해 방학기간 세일을 하고 있다.한달에 21.95달러를 내고 인터넷 서비스를 3년간 이용하면 400달러 이상을 깎아준자는조건부 세일이다.컴퓨터 장비 값을 인터넷 요금으로 보전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경기전망이 불투명한데 누가 몫돈이 들어가는 가구를 새 것으로 교체하겠느냐는 것이다.자녀들을 위한 게임기라면 몰라도 퍼스널컴퓨터를 통째로 구입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6월 중 내구재 주문은 2%나 감소했다. 그렇다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미 의회 증언에서 “기업들의 재고조정만 성공하면 연말부터 생산과 투자가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은 한낱‘기대’에 불과한 것일까. 무선전화서비스 분야는 올들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기존의 전화업체나 컴퓨터 장비업체가 고전을 겪는 것과달리 무선전화공급업체들은 늘어나는 신규고객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다.AT&T무선서비스의 경우 현재 신규 서비스신청자 수가 66만8,000명에 달하고 있다.이익감소와 대량해고로 고민하는 모기업 AT&T와 달리 AT&T무선서비스는 2·4분기 중 이익이 32%나 늘었다. 워싱턴 DC에서 무선서비스 영업을 하는 빅토 스티븐슨(29)은 “지난해부터 무선전화를 신청하는 고객들이 상당히늘었다”며 “비즈니스맨만 사용하는 사치품으로 여기던인식이 바뀌어 일반인들의 사용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도 활기차다.기존 주택의 매매는 감소했으나신규주택 발주는 꾸준히 늘고 있다.중남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이민자들이 급증하면서 주택수요를 높였다.워싱턴근교는 주택단지 개발붐이 식을줄 모른다.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신규 타운하우스(3층짜리 연립주택)의 매입가격은2년전 1만6,000∼2만달러에서 최근 2만5,000달러로 올랐다. 임대료도 월 2만∼2만5,000달러로 뛰었다. 은행들은 금리인하를 앞세워 대출세일에 나섰다.신용이괜찮다고 판단되는 고객에게는 하루가 멀다하고연 7%의금리로 돈을 쓰라고 권유한다.은행의 신용제공은 소비자들의 구매여력을 높였다.아직은 소규모 할인매장이나 소매체인점을 찾을 뿐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뜸하다.그래도 자동차 분야의 판매는 꾸준하다.소비가 살아있지만 장기침체에 대비,패턴만 조정하고 있을 뿐이다.따라서 미국 경제가 나아진다는 청신호만 켜지면 무선전화에 쏟아지는 관심처럼 소비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기업의 재고조정도 쉽게 이뤄질 공산이 크다.경제분석가들은 “재고조정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며 단기간 이익보다 중·장기간 이익과 지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지적한다. mip@
  • “보양식으로 초복더위 이기세요”

    초복(16일)을 앞두고 할인점들의 ‘복 마케팅’이 뜨겁다. 닭과 각종 보양식품을 할인판매하고 경품행사도 푸짐하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까지 ‘초복맞이 삼계탕용 상품모음전’과 장어,민어,전복 등 보양식품전을 연다.참외,복숭아,하우스밀감 등 여름과일을 50% 할인 판매한다.수박은 1통에 9,500원,고들빼기·갓김치 등 보양김치는 900원(100g)에팔린다. LG슈퍼마켓도 같은 기간 토종닭,오골계와 함께 삼계탕 재료(생닭 찹쌀 등)를 부위별로 포장해 끓이기만 하면 되는패키지 상품을 내놓는다.추어탕,냉콩국물 등도 패키지로 판다. 신세계 이마트부문도 ‘삼계탕 특설매장’을 열어 ‘참숯먹인 시골닭’을 4,300원,구기자·지삼·계피 등을 넣은 오골계를 5,950원에 판다. 수삼,찹쌀,밤 등이 들어있어 20분만 끓이면 바로 먹을 수있는 ‘즉석 삼계탕’도 5,500원.수삼,황기 등이 들어있는팩상품인 삼계세트를 3,600원에,영계(700g)를 2,400원,백숙용(1.2㎏)을 4,200원에 각각 내놓는다. 한편 인터넷 전자화폐발행업체 이코인 사이트(www.ecoin.co.kr)에서는네티즌을 대상으로 중복과 말복을 보낼 기발한 아이디어나 복날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모으고 있다.당첨된 네티즌에게는 한방,삼계탕,한우족,한우사골,수박 등이 담긴 복날 종합선물세트를 준다. 주현진기자 jhj@
  • “짐꾼 있습니다…쇼핑오세요”

    세일 대목에 ‘발’(셔틀버스)을 잃어버린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이 별난 아이디어로 대처에 나섰다.포터(짐꾼)가 등장하고 카풀 쇼핑이 확산되는 추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백화점 부천점과 구리점은 식품매장에 ‘건장한 사내’들을 대거 배치했다.노란 모자에 노란조끼를 입은 이들은 고객이 손만 들면 즉각 달려가 장바구니를 근거리 정류장까지 날라준다.이른바 포터들이다.15일까지 한시운영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쪼개팔기’를 크게 늘렸다.수박·화장지 등 부피가 큰 물건은 반쪽으로 나눠판다.운반을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백화점에는‘워킹 가이드’가 등장했다.고객이 화장실이나 매장 등 위치를 물어올 경우 찾는 장소까지 직접동행하는 서비스다. 함께 걸으면서(워킹) 무거운 짐도 들어주고 쇼핑정보도 제공한다. 셔틀버스 운행중단으로 불편해진 고객 심기를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상쇄시킨다는전략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현금에 준하는 상품권만큼 확실한 ‘보상 효과’도 없다고 보고 소액 상품권을 만들었다.구매횟수가 3의배수이면 상품권을 주는 이색 제도다.3회 이상이면 3,000원권,6회 이상은 5,000원권,9회 이상은 8,000원권을 준다.‘3·6·9 마일리지 서비스’라 이름붙인 이 행사는 다음달말까지 식품매장에서만 실시한다. 업체들이 이렇듯 식품매장 고객에 유독 신경쓰는 까닭은셔틀버스 운행중단의 타격이 식품매장에 가장 직접적으로꽂히기 때문이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 함근영 점장은 “식품매장의 매출이 20% 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이웃끼리 날을 잡아 차를 같이 타고 오는 카풀 쇼핑,친구와의 동행 쇼핑,남편을 대동한 야간 쇼핑,자전거 쇼핑 등은 셔틀버스 운행중단후 두드러지고 있는 쇼핑 풍속도다. 할인점이 몰려있는 경기도 신도시 일대는 시민단체와 유통업체가 합동으로 ‘자전거에 장바구니 달아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교통카드 무료충전,무료세차,전철표 무료배포,발레 파킹 등은 기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알뜰주부 “여름에 겨울옷 산다”

    백화점들이 앞다퉈 정기 바겐세일에 나섰다.입점 업체 90% 이상이 참여하는데다 여름상품은 물론,겨울상품 물량도대거 쏟아져나와 구매의 폭이 넓다.기획전,재고행사 등도많아 알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세일 속 세일 찾아 200% 활용하자=현대백화점(1∼17일)은 닥스,아레나 등 브랜드의 커플·가족 수영복 기획전을열어 50% 할인판매한다.신촌점은 50∼70% 할인해준다.6∼12일까지 무역·천호점에서는 톰보이 등 브랜드의 원피스등 바캉스웨어 특가판매전이 열린다.무역센터·천호점에서는 타임 마인 등 여성정장을 60% 할인해준다. 롯데백화점(6∼23일)은 분당·일산·강남점에서 잡화·가정용품을 모두 1만원에 파는 ‘만원숍’행사를 연다.6∼12일까지는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샌들대전’을 열어 50%까지 싸게 판다.13∼17일 열리는 신사 여름정장전은 50∼65% 할인된다. 뉴코아백화점(23일까지)은 강남·일산점에서 테팔,키친아트,세프라인 등 주방용품 페스티벌전을 벌인다.강남점은골프용품전(10∼40%)을 벌인다.사라토가,미쓰시바 퍼터,풀그린,케디백,닥스 등이 있다.또 ‘쿨서머 여성의류 기획전’을 열어 데코 원피스 등을 2∼3만원대에 판다. 미도파 백화점은 6∼24일까지 일반 제품이외의 헬스용품,침구,모피를 50% 세일하는 행사를 준비했다.행복한세상은11일까지 ‘여름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갖고 에어컨,원피스,티셔츠 등을 싸게 판다. 한신코아백화점(23일까지)은 코오롱 자칼 쿨핑 트랙스타브랜드의 텐트 파라솔 등산의류 코펠 등 레저용품을 30∼60% 할인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그늘막텐트 1만5,000원,은박 돗자리는 1,000원에 준다. ◆명품브랜드 집중 세일=현대백화점은 6∼12일까지 ‘수입의류대전’을 열어 미쏘니 겐조 등 이태리 수입의류를 40∼70% 할인된 20만원대에 판매한다.갤러리아(7∼17일) 명품관에 있는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명품을 갤러리아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 10% 할인해준다. 신세계(6∼22)는 랑방,카운테스마라,엘르,샘소나이트,프라다,버버리,지방시 등 명품을 20∼50% 할인한다.4∼22일은 진도 모피 등 겨울용품을 30% 할인한다.뉴코아백화점은진도모피를 40% 할인판매한다. ◆할인점,‘눈 하나 깜짝할까봐(?)’=롯데마그넷은 5∼15일 살충제·습기제거제 등 용품을 5∼15% 할인하는 장마용품 모음전을 준비했다.닭,장어 등 보양식품과 과일 등 신선식품을 7월중 할인판매한다.19∼29일까지는 바캉스용품전을 연다.까르푸는 5∼15일까지 ‘여름바캉스대축제’란제목으로 바캉스용품을 30∼50%까지 할인판매한다.편의점인 패밀리마트는 2∼22일까지 ‘이열치열’행사를 갖고 스넥이나 컵라면 등 매운 맛 음식을 20%씩 할인해준다. 주현진기자 jhj@
  • “투신상품 입맛따라 고르세요”

    투신권의 간접투자상품이 ‘춘추 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과거 안정형·수익형 두가지 유형에서 벗어나 투자자의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퓨전형’ 상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투자자로서는 여러 가지 상품 가운데 취향에 맞는것을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투자자산의 40∼90% 정도를 주식에 투자하고 목표수익률이 나오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펀드다. 제일투신은 기존의 성장형 주식펀드와 스팟주식 펀드를획기적으로 개선한 오토컨버전 주식투자신탁 상품을 마련했다.기존의 성장형 펀드는 수익과 관계없이 일정기간 환매수수료를 적용해 적절히 환매하지 못했다.기존의 스팟펀드는 목표수익 달성시 자동환매되나 고객이 중도에 환매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반면 이 상품은 언제라도 환매가 가능하다.목표수익률 달성시 환매수수료도 없이 자동으로 머니마켓펀드(MMF)로 바꿀 수도 있다. 주식현물과 선물시장과의 가격 불균형을이용,고평가된 것을 팔고 저평가된 것을 판다.그런 다음정상적으로 회복되거나 만기시 반대매매해 수익을 노리는상품이다. 대투의 인베스트 플러스알파 펀드는 연 8∼9%의 목표수익률로 운용되고 있다.제일투신의 듀얼매칭 혼합과 교보투신의 유레카 혼합펀드 등이 있다. 종합주가지수 수익률만큼 이득을 내고싶을 때 이용할 만하다.투자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대형 종목을 고른다. 대투의 인베스트 인덱스펀드는 주식 등에 80% 이상 투자한다.주가지수 선물 등이 저평가되면 포트폴리오의 일정부분을 선물로 대체,종합주가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노린다.한투의 인덱스 200알파주식형 펀드,LG투신운용의 인덱스펄러스 알파 등이 비슷한 상품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내놓은 상품이다. SK투신운용은 주식시장 움직임에 적극적 대처하며,주식시세차익을 추구하는 OK VIP 성장주식 상품을 이달 중 시판할 예정이다.한국통신,포스코 등 업종대표주 중심으로주식에 60% 이상 투자한다.최소 3개월 이상 투자해야 환매수수료가 없다. 한투에는 목표수익률이나손실률 도달시 펀드가 자동상환되는 뉴스팟 펀드와,펀드 가입시 투자자 스스로 자동해지수익률을 지정하고 장세 흐름에 따라 수시로 지정수익률을변경할 수 있는 셀프 프리킷 펀드가 있다. 펀드매니저 대신 컴퓨터가 목표수익률과손실률,기술적 분석 등 투자를 판단한다.펀드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현대투신의 ‘바이 코리아 바운더리 혼합형 투신’은 시스템에 의한 자동매매가 가능한 상품이다.주가 하락시 분할매수,주가 상승시 분할매도를 컴퓨터 시스템에 따라 한다.등락을 거듭하는 횡보장에 유리하다.주식시장이 등락을거듭할 때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대한투신의 인베스트 디펜스 혼합펀드는 투자 기간별로최대 손실허용치나 기간별 목표수익률이 나오면 펀드를 조기 청산하거나 수수료 부담없이 환매를 허용하는 펀드다. 저금리시대에 안정성과 수익성을추구하는 상품이다.삼성투신운용은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에 60% 이하를 집중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배당플러스 펀드를 운용 중이다.제일투신의 실버채권 투자신탁도있다. 해외의 우량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대투증권이 이달 초부터 모집에 들어간 대한 글로벌 펀드는 이미 500억원 정도가 예약될 정도로 인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편집자문위원 칼럼] 정부뉴스 강화의 함정

    마케팅에 포지셔닝이라는 비교적 잘 알려진 이론이 있다. 모든 소비자가 아니라 특정 계층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마케팅하는 이론이다.말보로라는 세계적인 브랜드는 ‘도시의남자 샐러리맨’으로 마케팅 포지셔닝한 담배이다.원래 이담배는 미국으로 넘어오기 전까지는 영국에서 여성전용 담배였다.즉,여성에서 남성으로 포지셔닝한 것이다.켄트라는담배도 말보로처럼 남성용 담배이지만 비교적 여유 있는 여피족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말보로보다 고급스럽게 포지셔닝한 담배이다. 언론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마케팅 이야기를 꺼낸 것은 대한매일신보가 제호를 바꾸면서 포지셔닝이라는 마케팅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신문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뉴스 강화라는 측면이 바로 그것이다.정부뉴스를 강화하면 공무원은 물론이고,정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들까지도 구독을 선호할 것이다.이는 다른 신문과의 차별화를 통해서 대한매일신보를 특화하려는 전략이다. 그런데 정부뉴스를 많이 취급하는 것만이 정부뉴스 강화의 전부가 아니다.이론적으로는 정부뉴스를 적게 취급하더라도 정부뉴스를 얼마든지 강화할 수 있다.문제는 양이 아니라 질이다.만약 정부발표를 아무런 비판 없이 양적으로만많이 보도하는 경우 정부뉴스 강화가 아니라 정부 홍보기관지화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이런 점에서 정부뉴스와 정부관련 뉴스는 구분되어야 한다.정부뉴스는 정부 부처에서만발생하는 뉴스이지만,정부관련 뉴스는 정부 부처 말고도 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뉴스이다.오히려 정부 부처 밖에서 정부의 일을 보다 정확히 감시하고,나아가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다. 지난번 의료보험 재정적자 보도만 해도 그렇다.이미 예견된 일이었는데도 정부는 물론이고,언론도 침묵했다.침묵할수록 적자의 폭이 커졌다는 것이 그 후에 드러났다.만약 제대로 된 언론이었다면 미리 예견하고,대응하는 보도를 했었을 것이다.그리고 대안을 미리 제시까지 할 수 있었다면 가장 바람직한 언론의 자세일 것이다.대한매일신보가 정부뉴스의 강화라는 측면에서 궁극적으로 기대하는 바가 이런 것일 것이다. 우리 언론은 우리사회에 어떤 사안이 발생하면 독자적인취재망을 동원하여 끝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당사자인 정보원 발표에만 의존해서 보도하는경우가 대부분이다.정보원이 정부인 경우 이런 경향은 더욱 심하다.이 경우 권언유착도 문제이지만 관언(官言)유착도문제가 될 수 있다.정부뉴스 강화의 길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관언유착의 함정에 스스로 모르는 사이에 빠질 수 있다.대한매일신보에 정부에 대한 비판다운 비판기사가 보이지 않아서 하는 말이다. 사실 우리 주위에는 언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로서 정보원이 구성되어 있다.따라서 이들의주장이나 말을 액면 그대로 보도하는 경우 기자는 본의 아니게 정보원에 이용당하는 경우가 많다.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보도하는 경우 자칫 잘못하면 정부의 홍보만을 대행해주는 꼴이 된다.이 같은 사실은 우리 언론이 과거에 비해 ‘발행통제’나 ‘보도통제’로부터는 자유로워졌지만 ‘정보원통제’로부터는 아직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김 정 탁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장
  • 유통업체 아이디어상품으로 ‘여름사냥’

    ‘더위도 피하고 매출도 올리고!’ 한여름 수은주가 올라갈수록 유통업계의 상품 전략회의도바빠진다. 기능성과 재치가 번뜩이는 아이디어 제품이 쏟아져나오고있다.종종 ‘대박’이 터지기도 한다. BYC의 ‘데오니아’ 속옷이 대표적이다.땀냄새를 막아주고 항균기능을 추가한 이 속옷은 이제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여름나기용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한다. ◇새장 선풍기=새장처럼 앞·뒤·옆 사방에서 바람이 나온다.정식 제품명은 ‘매직윈드’(제조원 윈드코리아).모터는 하나지만 3개의 팬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120도 회전한다. 한대의 선풍기로 여러대 효과를 내 에너지 절약에 좋다.11만8,000원. ◇류시원 구두=모양은 캐주얼 구두이면서도 뒤축을 낮춰 슬리퍼처럼 편하다.땀이 많이 나고 답답한 정장구두의 단점을 보완했다.탤런트 류시원이 즐겨 신고나와 별칭이 붙었다. 이작 제품으로 남성용 13만5,000원,여성용 12만8,000원. ◇구멍뚫린 팬티스타킹=팬티스타킹의 윗부분에 3개의 구멍을 뚫어 통풍이 잘되게 하고 답답한 느낌도없앴다. 비비안이 ‘마이 케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1만5,000원. ◇키토 니트=게의 키토산과 알로에 천연추출물로 가공처리한 니트제품.항균,땀냄새 제거기능이 뛰어나고 피부 위생에도 좋다.아놀드파마가 첫선을 보였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본점 매장에서만 하루평균 300만원어치씩 팔리고 있다.5만∼12만원. ◇향기나는 양말=양말 원사에 미세한 향기캡슐을 넣어 마찰이 일면 허브향이 난다. 발냄새와 무좀균 억제에 좋다.서른번까지는 빨아쓸 수 있다.닥스제품으로 6,300원. ◇데오도런트=유난히 몸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다.외국에서는 ‘데오도런트’(체취방지용 화장품) 제품이 일반화돼 있다.샤워후 겨드랑이 부분에 발라주는 스틱형과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식이 있다.크리스티앙 디오르,비오템 등 수입화장품 코너에서 주로 판다.1만∼3만원. ◇발냄새 방지 구두=가죽소재에 녹차·참숯·황토 성분을가미해 발의 피로감과 냄새를 억제해 준다.에스콰이어·엘칸토 제품.10만∼16만원. ◇스리피스 수영복=수영복만 입고 돌아다니기에 부담스러운 점에 착안,덧입는 ‘조각’을 추가했다.기존의 랩제품은하체만 감싸지만 스리피스 수영복은 상체도 가려줘 실용적이다. ◇쾌적 셔츠 ‘에코시스’ ‘필라시스’라는 원단을 사용해 일반셔츠보다 땀을 빠르게 외부로 방출시킨다.땀냄새가 배지 않고 쾌적한 느낌을 유지시켜준다고 해서 일명 ‘쾌적셔츠’라 불린다.바치·랑방제품.6만∼7만원. ◇반바지 정장=남자 정장바지를 ‘싹뚝’ 잘랐다.하지만 웬만한 신세대 젊은이가 아니고서는 도전하기 쉽지 않다.지크제품.상의 24만5,000원.하의 11만5,000원. ◇매직 와이퍼=자가용 운전자에게는 장마철 필수용품.‘옥시 레인 오케이’(3,500원) ‘마그넷 PB 와이퍼’(2,350원) 등이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2001 히트상품 본상/ 자유여행사 ‘즐거운 세계여행’

    상품보다 신뢰를 먼저 판다는 고객만족 전략을 내세우고있는 자유여행사의 올 상반기 히트상품 주제는 ‘즐거운 세계여행’.‘바람처럼 자유롭고 내집처럼 안락하고 가족같이 친근한 곳’을 슬로건으로 내건 자유여행사는 인천국제공항 시대를 맞아 공항 안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고객에게 팩스와 복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여행의 필수품인 국제전화카드,공항세,여행자 보험 등을 ‘원스톱’ 처리하고 있다. 막연한 해외여행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현지 여행정보를 동영상으로 제공하며 꾸준한 홈페이지 관리와 고객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 인터넷 마케팅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씨줄날줄] 진실 마케팅

    외국 슈퍼마켓에서 인상적인 것은 다양한 가격에 파는 바나나였다.싱싱한 바나나가 2달러라면, 오래돼서 껍질이 꺼멓게 변한 바나나는 한무더기에 25센트로 헐값이다.“문제있는상품이니 싸게 판다.알아서 드시라”는 것이다.시들었건,싱싱하건 ‘사려면 사고 아니면 말고…’식의 오만한 국내 상술과는 대조적이다. 자동차회사들은 종종 문제있는 부품을 장착한 자동차를 리콜조치로 회수한다.결함을 모르는 체 시침떼는 것과 솔직하게 공개하고 바꿔주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경제적일까.이익에 밝은 회사들이 모를 리 없다.미리 자백하는 게 싸다.쉬쉬하다 결함이 폭로될 경우 여론에 두들겨맞고 이미지가 망가지면 판매에 치명타를 입는다. 회사직원이 고객과 만나는 시간은 의외로 짧다.스칸디나비아 항공사 조사결과 한해 1,000만명의 승객이 5명의 자사 종업원들과 접촉하는 시간은 불과 평균 15초.아이러니컬한 것은 고객들은 이런 단시간에 항공사 비행기에 만족하는지 여부와 다시 탈지 여부도 결정한다.스웨덴 마케팅 학자인 리처드 노만은 이를 ‘진실의순간(moments of truth)’으로 이름지었다. 마케팅은 광고와 판매촉진뿐 아니라 고객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뜻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확대됐다.기업은 어느 분야에 전력 투구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지만 그 바탕에는 고객에게 사실을 밝히는 진실된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따라서 늘 ‘예’라거나 ‘가능하다’고 하는 예스맨보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우직한 태도가 유리하다.더욱이 요즘은 인터넷 시대 아닌가.정보 유통이 활발하고 거짓말이 통할 여지가 크게 줄었다.바가지 가격을 한번은 당하지만 두번 다시 그백화점과 상점에 가지 않고 발을 끊는다.품질과 서비스도 겉과 속이 다르면 얼마 안가 손님이 줄어드는 시대다. 서울 강남의 모 백화점이 최근 “채소는 무더운 날씨로 신선도가 떨어진다”거나 “햇사과는 당도가 낮고 신맛이 난다”는 등의 안내문으로 고객을 어리둥절하게 했다고 한다.품질을 과장해 판 다음 손님들이 ‘속았다’는 배반감을 느끼게 하는 것보다 현명한 상술이다.때마침 한 개그우먼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살뺀 과정을 비디오로 만들어 팔았으나 실제는 지방흡입수술로 감량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스타일을 구기고 있다.‘정직은 가장 중요한 방책’이란 말이 실감나는 세태다. 이상일 논설위원
  • [Drive & Dining] 포천 파주골 순두부촌

    *“고향의 맛 그대로”. 서울에서 포천을 거쳐 철원으로 이어지는 국도 43호선 주변은 명산과 호수·온천이 함께 어우러진 드라이브 명소이면서 동시에 이동갈비와 순두부 등 먹거리로도 손꼽힌다. 특히 포천군 영중면 성동리 관음산 아래 나란히 자리잡은파주골 순두부촌은 전통음식 순두부를 전국에서 처음 관광상품화한 곳이다. 성동삼거리에서 일동온천지구 방향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15호선변에 모여있는 10여곳의 순두부집 가운데 가장 오래된곳은 주인 김예주(金禮柱·63)씨가 46살 때인 85년 문을 연‘원조 파주골순두부집’. 12살 때부터 고향인 가평 현리에서 맷돌에 갈아 만드는 전통 순두부 제조법을 익혀온 김씨는 인근 관음산 등산객들을상대로 순두부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국산콩만을 사용한 순두부와 모두부의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소문나면서 관음산 등산객뿐만 아니라 일동온천과산정호수를 오가는 행락객들이 즐겨찾는 먹거리 명소가 됐다. 99년엔 경기도가 지정한 전통두부 요리부문 ‘경기 으뜸이’로 선정되기도 했다. 순두부는국산콩을 갈아 소금을 넣고 만든 간수를 혼합해응고시킨 것이다.순두부 한 냄비와 콩나물·상추·고추장·김치·양념장과 함께 나오는 보리밥을 합쳐 3,000원을 받는데 이 가격은 지난 7년 동안 오르지 않았다. 이곳 순두부는 시중에서 조미료와 쇠고기·조갯살 등을 넣는 순두부와는 다르다.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고 재래간장과파·마늘로 만든 양념장으로 간을 맞춰 전통두부의 담백한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따라서 조금은 억센 보리밥과 부드러운 순두부가 어우러지는 상차림은 옛날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모두부는 생두부 한모에 3,000원.식용유에 살짝 지진 것은4,000원이다. 한모를 자르면 가로 10㎝,세로 8㎝ 크기 두부6조각이 된다. 두부와 함께 도토리묵과 파전도 맛볼수 있다.값은 각기 4,000원.특히 직접 만든 찹쌀 동동주는 술을 거의 못하는 여성들도 한두 잔은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 만큼 달짝지근한맛이 입에 달라붙는다. 이곳 파주골 순두부촌의 다른 업소들도 ‘원조 파주골순두부’와 비슷한 메뉴를 같은 가격에 판다.또 대부분 전통두부맛을 보려는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연중무휴로 식당문을열고 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수도권주택 거래세 대폭 준다

    앞으로 수도권에서도 새로 집을 팔고 살 때 세금이 크게줄고 감면대상도 확대된다. 예를 들어,올해 말 서울 소재 33평형(전용면적 25.7평) 신규 아파트를 2억원에 분양받고 5년 후에 양도차익 4,000만원을 남기고 판다고 가정하자. ■취득·등록세 지금은 1,120만원(분양가액 2억원×5.6%)을취득세·등록세로 내야 한다. 그러나,비수도권에서 올해 구입분까지만 적용되던 전용면적 18∼25.7평 신축주택의 경우,취득·등록세가 25% 감면되는 조항이 수도권까지 확대된다.이에 따라 세금이 840만원으로,지금보다 280만원(25%)의세금부담이 줄어드는 것이다.주택사업자의 취득·등록세도현행 296만원에서 148만원으로 줄어든다. ■양도소득세 양도차익 4,000만원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전액 면제된다.지난 23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취득하는 신축주택(고급주택 제외)에 대해서는 5년 동안 양도소득세가면제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양도차익이 4,000만원 생겼다면 장기보유특별공제는 4,000만원×15%(5년 이상 보유시 공제율)로 600만원이다.양도소득 기본공제는 250만원(확정액)이다.따라서 양도소득금액은 3,150만원(4,000만원-600만원-250만원)이다. 이때 부담해야 할 양도소득세는 645만원이 된다.3,000만원까지는 20%가,3,000만원 초과시는 30%가 적용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앞으로는 양도소득세 645만원이 전액 면제된다.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세금부담은 현재 2,061만원에서 1,073만원이나 감소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톡톡 튀는 소품으로 멋진 여름 연출

    ‘올 여름 거리를 주름잡는 멋쟁이로 튀어보려면 액세서리나 패션문신 등으로 포인트를 줘라’‘노출패션’이 예고되고 있는 올 여름,멋쟁이로 시선을 끌려면 무엇보다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패션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여름옷은 단순하기 때문에 화려한 액세서리,패션 문신등 소품을 이용하면 용감(?)하게 드러낸 몸을 더 예쁘게 연출할 수있다. 베스띠벨리 정소영 디자인실장은 “80년대 복고풍 패션이유행하면서 소품도 섹시한 여성스러움과 화려함을 강조한과감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귀띔한다.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이색적인 아이디어 용품을 소개한다. ■미니스커트용 스타킹 ‘스테이 핏’ 한동안 ‘맨발 패션’이 유행을 끌었지만 올해는 패션스타킹의 유행이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니스커트 전용 스타킹 ‘스테이 핏’(Stay Fit)은 답답한 팬티 스타킹의 단점을 보완했다.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이 밴드 스타킹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흘러 내리지 않고 고무밴드처럼 다리에자국이 나지 않아 편하다.일반 스타킹과 달리 스타킹 가장자리가 화려한 레이스로 처리되어 살짝 드러나도 오히려 멋스럽다.탄력이 좋고 광택감이 있어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효과가 있다. 이탈리아 제품으로 갤러리아 백화점 등에서 2만4,000∼2만6,000원에 판다. ■크리스탈 타투(문신) 잉크로 하는 문신이 아닌 반짝이는크리스탈로 만든 제품으로 팔,다리,목 등 노출 부위에 살짝붙이면 예쁘다. 크리스탈 액세서리로 유명한 ‘스와로브스키’의 타투는판박이처럼 부착한 뒤 떼어내면 잠자리,나비, 별 ,하트, 꽃등 다양한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팔이나 다리에 붙이면 팔찌,발찌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코나 눈밑에 장식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5가지모양의 1세트가 4만원이다. 한편 ‘부르조아’에서 나온 도장처럼 찍는 잉크 타투는 7,000∼9,000원이다.몸에 바르거나 뿌리면 반짝이는 바디젤과 바디스프레이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금속성 액세서리 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금속성의 징이 박힌 벨트,팔찌는 몸에 달라붙는 바지,민소매 셔츠와 함께 착용하면섹시한 느낌을 준다. 캐주얼한 셔츠에 미니 스커트나 핫팬츠를 입고 징 벨트,부츠를 신으면 자연스러우면서 터프한 이미지를 준다.특히 허리가 굵은 체형일수록 굵고 화려한 벨트를 매면 시선을 분산시켜 결점을 감추는 효과가 있다. 시원한 느낌을 내는 ‘나선형 모빌 귀걸이’도 시도해볼만.미국의 보석 디자이너 해리 메이슨의 작품으로 마개가 없이도 귀에서 빠져 나오지 않는 특성이 있다.갤러리아 백화점에서 3만∼5만원. 허윤주기자 rara@
  • ‘마니프 서울 아트페어’ 내일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미술시장인 마니프(MANIF)서울 국제아트페어가 24일부터 6월 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마니프는 ‘새로운 국제미술을 위한 선언과 포럼’을 의미하는 로마자 약어.올해로 7회를 맞았다.초대작가는 국내 90명,외국 21명 등 모두 111명으로 출품작은 1,600여점에 이른다. 전시는 송수련 이두식 김준근 정란숙 백원선 등이 참여하는 본전시와 최만린 김봉태 장순업 유휴열 샤흘르 벨(프랑스) 등이 출품하는 특별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이들은 각각 독립된 부스에 작품을 내놓아 관람객과 대화를 나누며작품도 판다.‘마니프’는 거품을 뺀 정찰제를 표방하고있어 컬렉터들에게는 비교적 싼 값에 그림을 장만할 좋은기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임을 고려해 ‘한국의 미’전이란특별행사를 마련했다.프랑스 바스티유 지역 작가들이 출품하는 ‘파리 바스티유지역 작가교류전’도 눈여겨 볼 만하다.전시에는 비람보 콜레트 등 바스티유 지역 작가 20여명의 작품이 소개된다.이어 내년 9월 파리에서 열리는 교류전에는 한국작가 20여명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이번아트페어는 인터넷 홈페이지(www.manif.com)로도 전시와경매상황이 중개된다.(02)514-9292. 김종면기자 jmkin@
  • 백화점 “여름을 싸게 팝니다”

    백화점의 브랜드 세일이 18일부터 시작됐다. 롯데백화점은 18∼27일 서울과 수도권 점포,대전·포항점등에서 일부 유명브랜드를 바겐세일 한다.롯데 서울점에서는침구 등 기획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여름건강침구 기획전’을,서울과 수도권 점에서는 ‘여름 정장 종합전’을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남성정장과 생활잡화를 중심으로 브랜드세일 행사를 한다.남성정장은 20∼30%할인한다.서울 압구정동 본점에서는 18∼24일 나이키 종합전이,무역센터점과 천호점에서는 같은 기간 골프·스포츠대전이 함께 열린다. 신세계 역시 18∼31일 남성의류·생활용품 중심으로 브랜드세일을 한다.남성의류는 모든 점포에서 피에르가르뎅,캠브리지,갤럭시,닥스 등의 브랜드 상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강남점에서는 여름침구 등 생활용품을 10∼30% 싸게 판다. 뉴코아,미도파,LG백화점 등은 18∼27일 여름의류 중심의 브랜드 세일에 나선다. 주현진기자
  • 스승의 날 선물 “정성이 최고”

    오는 15일은 ‘스승의 날’.평소 고마웠던 분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부담스럽지 않고 저렴한 선물로는어떤 게 좋을까. ■와이셔츠·넥타이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로얄,피에르가르뎅,닥스,카운테스마라 등의 셔츠와 넥타이,트렁크팬티 세트를 10만원에 판다. 갤러리아백화점 4층에서 넥타이(2만9,000원),지갑·벨트(3만∼5만원),선글라스(5만원),구두(7만9,000∼9만9,000원)등 남성 잡화 모음전을 연다. 한신코아 광명점에서 카운테스마라,피에르가르뎅,로얄파크,아놀드바시니 등 브랜드의 와이셔츠를 2만7,000∼6만3,200원에 판다. ■건강식품 롯데백화점에서는 오는 13일까지 홍삼,꿀,백삼,영지,로얄제리,녹차,매실제품,수삼,한우보신세트 등 건강선물세트를 10∼20% 싸게 판다.구매고객을 추첨,제주도 여행권,놀이공원 이용권 등도 준다. ■컴포트 슈즈 바이네르,패드,허시파피,락포트 등 발이 편한 컴포트슈즈(효도신발)를 롯데백화점에서 오는 13일까지50% 저렴한 4만∼12만원에 판매한다. ■양말·손수건·양산 삼성플라자에서 오는 17일까지 닥스,레노마,가파치,싹스탑,니나리찌 등의 양말 남성용 2세트를5,000∼1만4,000원,여성용 3세트를 1만3,500원에 판다.피에르가르뎅,닥스 등의 손수건은 1만2,000∼2만1,000원선. 미도파백화점은 17일까지 4,000∼5만원대의 닥스, 레노마등 브랜드의 손수건,양말,양산을 판다. ■화장품·속옷·목욕용품 겔러리아백화점에서 오는 15일까지 랑콤 화이트닝 5종세트 9만원.와코루 모시메리 남녀용 9만2,000∼9만7,000원.한신코아 노원점에서 오는 15일까지겐조옴므 향수세트 3만9,000원.블루마린 3종세트 3만5,000원에 판매한다. 주현진기자jhj@
  • PC업계 가정의 달 特需

    ‘5월 마케팅에 승부를 걸어라’ PC업계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판매 총력전에 돌입했다.할인·할부판매와 함께 각종 이벤트를 마련,가정을공략하고 있다. 나래앤컴퍼니는 4일 컴퓨터 전문사이트 겟피시(www.getpc.co.kr)를 통해 ‘선착순 1,000명 기가번쩍 귀가번쩍’ 이벤트를 시작했다.펜티엄Ⅲ 1㎓급 ‘나래 해커스’ PC를 103만원에 할인판매하며,7만원짜리 3차원 스피커를 끼워 준다. 삼성전자(www.sec.co.kr)는 27일까지 ‘패밀리 대축제’를 진행,PC와 관련제품을 패키지로 묶어서 할인판매한다. 펜티엄Ⅲ 850㎒급과 완전평면 모니터,프린터를 묶어 157만원에,800㎒ 패키지 제품은 137만원에 판다.선착순 1만명에게 경품을 주고 1년간 무료 PC교육을 실시한다. 삼보컴퓨터(www.trigem.co.kr)는 5월 한달동안 4가지 패키지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해피 패밀리 페스티벌’을연다.‘드림북’ 노트북PC는 149만∼229만원에 판매하며,모든 구입자에게 PC 및 홈페이지 꾸미기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LGIBM(www.lgibm.co.kr)은 ‘멀티넷i-어린이PC’에 스피커를 끼워 129만원에 판매한다.대리점에 따라 무이자로 10개월까지 할부혜택을 준다.현주컴퓨터(www.hyunju.com)도5월 한달동안 ‘팡팡 공짜세일’을 통해 전 모델을 19% 할인판매한다. 김미경기자
  • 孝心으로 짓는 ‘윤4월 壽衣’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는 3∼4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음력 윤사월이다.윤달은 ‘하늘과 땅의 신이 사람들에대한 감시를 쉬는 기간’이라 해서 불경스러운 행동을 해도 벌받지 않는다고 조상들은 생각했다.윤달에 이장을 하거나 수의를 갖추는 풍습이 생겨난 것은 그래서다.특히 윤달에 수의를 마련하면 무병장수한다는 속설이 있어 최근‘효도 수의’를 장만하려는 고객이 부쩍 늘고 있다.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수의 특설매장을 설치,기획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어 이 기회를 활용하면 좀 더 싼값에 마련할 수 있다.오동나무함 등 수의 구입시 얹어주는 ‘덤’도 짭짤하다. ◇가격대=30만원대부터 4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값싼 제품은 중국산이거나 인조섬유이다.손으로 직접 짠 수직포 제품이나 자연섬유 제품은 100만원이 넘는다.인조섬유는 썩는 과정에서 딱딱하게 엉키지만 자연섬유는 부드럽게 으스러진다.수분흡수가 빠르고 항균·항독 기능까지 있는 삼베제품이 수의로 애용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화장(火葬)이늘면서 한지수의도 등장했지만 아직 보편화되지는 않았다. ◇수의 특설매장 한시 운영=현대백화점 신촌점은 다음달 21일까지 수의 상담코너를 운영한다.오동나무 상자에 포장해주며 60만원대부터 시작한다.삼베 카페트·삼베양말 등을 얹어준다.롯데는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본점·잠실점·영등포점·강남점·포항점에 수의 특설매장을 설치했다.6월말까지이며 전문 상담요원이 배치돼 있다.미도파 상계본점의 안동삼베 수의전도 다음달말까지 계속되며 100원대이상 수의구입 고객에게는 ‘손 없는 날짜’를 골라 무료로 배달해준다. 신세계는 10일까지 본점과 영등포점에서 수의 특판행사를 진행하며,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1일부터 행사에 들어간다.재래상가들도 가세했다. ◇홈쇼핑,내일 반짝할인=LG홈쇼핑은 6일 오전 0시부터 2시까지 6종의 수의를 반짝 할인판매한다.‘안동포 7세 수의’를 396만원에,동두천산 삼베 수직특품과 특품수의를 각각 176만원과 121만원에 판다.55만원짜리 중국산 삼베제품도 있다.6∼10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인터넷 쇼핑몰,최고 50% 저렴= 롯데닷컴(www.lotte.com)은30만∼300만원대 수의제품을 구비했다.시중가 대비 최고 50%까지 할인해준다.안동포 제품이 380만원,보성포 제품이 220만원(특품 330만원)이다.산지 도지사의 품질보증서가 붙어있으며 안마기·찜질팩을 덤으로 준다. ◇맞춤수의도 인기=시판중인 수의는 ‘원사이즈’인데다통상 20% 이상 크게 제작돼 시신에 입혀놓으면 영 볼품이없다.때문에 맞춤수의를 찾는 사람도 많다.국내 유일의 브랜드 수의이자 맞춤수의인 ‘귀천’(032-324-6035)은 윤사월 기간동안 특별행사를 갖는다.주문에서 제작까지 열흘가량 소요된다.삼베·명주 수의 90만∼160만원,수직포 수의 280만원으로 기성수의보다 오히려 30∼50% 저렴하다.경북 상주에 대형 제조공장이 있어 유통마진을 줄인 덕분이라고 제작사인 희원인게이지먼트 조성완 사장은 설명한다. ◇선택·보관 요령=장례업협동조합이 품질 합격품에 붙여주고,중소기업청이 보증하는 장례용품 공동상표 ‘예장’을 확인하는 것도 수의 구입의 한 요령이다.좀이 슬지 않는 오동나무함에 개어넣거나,옷과 옷사이에 좀약 혹은 잎담배를 창호지에 싸서 보관하는 게 좋다.1년에 한번씩 바람을 쐬주는 게(거풍) 좋다. 안미현기자 hyun@
  • [Drive & Shopping] 가평 빗고개 잣판매장

    껍질을 깐 잣 알맹이 ‘실백(實柏)’은 예로부터 자양강장제로 알려져 자연 그대로,또는 죽을 끓여 먹거나 각종 요리에 고명으로 쓰였다.경기도 가평은 고소한 맛과 향이 뛰어난 국내 최고품질의 잣 생산지다.매년 8∼9월 따는 가평잣은 지난해 풍년을 이뤄 162농가에서 모두 270t(99년 106t)의 피잣(껍질을 까기 전의 송이잣)을 생산했다.경춘국도변 가평 빗고개를 사이에 두고 있는 에덴농산물센터와가평농협 파머스마켓은 다양한 용기에 담긴 신선한 잣 제품을 고루 갖추고 있다.또 에덴농산물센터 옆 ‘가평 잣한과점’에선 가평 잣을 이용한 다양한 한과와 떡을 직접만들어 농산물센터내 직영매장에서 판매한다. 에덴농산물센터는 가평군 북면 이곡리 직영 공장에서 조달하는 잣을 140g들이 캔에 넣어 7,500원에 판매한다.300g들이 비닐포장은 1만2,000원,오동나무 케이스에 담긴 것은500g짜리가 2만2,000원,1㎏짜리는 4만3,000원이다. 이곳에선 가평 관내 3곳의 술도가에서 생산한 잣 막걸리(1.2ℓ들이가 1,500원)도 팔고 호도과자 모양에 호도 대신잣을 넣은따끈따끈한 ‘잣 과자’(8개들이 1봉지 1,000원)도 굽는다. 파머스마켓은 가평농협이 경춘가도를 오가는 도시민들을겨냥,국도변에 터를 잡아 문을 연 특산물직판장이다. 상면·북면 등 가평 관내 읍·면 잣 작목반들이 가평임협을 통해 출하한 잣을 다양하게 진열하고 있다. 140g들이 캔 포장은 7,200원,500g짜리는 2만∼2만4,000원이고 1㎏짜리는 3만7,000∼4만2,000원이다. 이곳에선 캔에 포장된 잣죽과 참깨죽도 구입할 수 있고요즘 한창 수확중인 ‘산채의 왕’ 두릅도 판매한다.가격은 상·중·하 세가지 품질로 나눠 400g에 1만원과 8,000원 및 5,000원이다. ‘가평 잣 한과점’은 경력 40년의 대표 함현관씨(58)가잣 한과와 떡을 직접 만들어 에덴농산물센터내 직영매장에서 판매한다. 잣을 갈아서 찹쌀과 섞어 튀긴 잣유과 1봉지(170g)에 3,000원.강정·약과·다식과 한과종합세트(3만9,000∼15만원)도 있다.또 잣을 갈아 넣은 잣 인절미와 함께 잣 모양을그대로 살려 박아넣은 구름떡·찹쌀떡·약식을 도시락 크기의 스티로폼 용기에 넣고 비닐랩으로포장한 것을 2,500∼3,000원에 판다. 가평 한만교기자 mghann@
  • [우리 지자체 최고] (4)전남 함평군 고효율 축제

    ‘6만여 마리의 나비와 함평천 10만여평에 만발한 유채꽃의 앙상블’ 지역축제의 대명사로 떠오른 전남 함평의 ‘나비축제’는 버려진 하천에 나비를 접목,무에서 유를 창출해낸 ‘동화의 나라’다.이 동화의 나라를 체험하려는 발길은 해마다늘고 있고 그에따라 지역의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특히 축제를 위해 자운영을 대대적으로 심어 화학비료를 덜 씀으로써 함평산 농산물은 청정농산물로 인식돼 비싼 값을 받고 있다. 함평 나비축제는 99년 첫회때 60만명,이듬해 2회때 83만명을 끌어들여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우선 나비상품 브랜드인 ‘나르다’를 붙인 관광상품과 로열티 수입 3억5,000여만원,입장료 2억3,600여만원,향토음식점과 농산물 판매 등 직접수입만 19억여원을 올렸다.여기에 언론의 각종보도를 홍보비로 계산하고 농산물판매액 증가분을 금액으로 환산한 간접수입은 122억여원으로 집계됐다.두번의 축제에 들어간 돈은 5억9,000여만원뿐. 따라서 축제의 성공비결을 찾으려는 행정기관 등의 벤치마킹 행렬이 줄을 이었다.이제는 학생들의 수학여행 견학지로도 빠지지 않는다.그래서 임시로 함평천 둔치에 마련된 행사장을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꾸몄다.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살아있는 나비도 판다. 축제기간 중 생태관에서는 살아있는 나비 60종 5만여마리를 관찰할 수 있다.알에서 애벌레,번데기로 변신하는 나비의 일생을 엿볼수 있다.그림으로만 보던 식물 134종 1만여그루도 심어져 있다.하늘소,풍뎅이 등 국내 곤충 표본 2,853종 2만8,560마리와 외국 곤충표본 5,000종 5만마리도 선보인다. 생태학습장에서는 개구리·뱀·미꾸라지·붕어·잉어·자라·거북이를,가축체험장에서는 송아지·토끼·병아리·반달곰을 만날 수 있고 친환경농업 체험장에 들러 모심기와논갈이도 해볼 수 있다. 함평군이 이 축제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은 대단하다.우선 축제를 알리기 위해 함평 길목인 함평읍 수산봉과월야면 외치제에 나비 철쭉동산을 꾸몄고 서울과 광주 등외지의 백화점에는 생태학습장을 개설,친환경농법을 알리고 캐릭터상품도 판매했다. 청와대 나비 날리기,통일전망대 통일호랑나비 날리기,새천년2,000마리 나비 날리기 등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2003년 말이면 대동면 운교리 38만여평에 함평 자연생태공원이 완공된다.이곳엔 나비·곤충 자연사전시관,한국자생란,나비·곤충 생태관,우리꽃 생태학습장,산림욕장 등이 들어선다.올해는 나비축제를 소재로 한 소설 ‘나비처럼날다’가 출간되고 내년에는 이를 시나리오로 한 영화도나온다. 이석형(李錫炯)군수는 “함평은 나비축제의 성공을 계기로 생태체험 관광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는 관련 지식·정보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이를 친환경농법으로 연계해 주민소득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함평 남기창기자 kcnam@. *전남 함평군 고효율 축제 성공비결은. 함평 나비축제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나비’를 소재로 삼았다는 아이디어의 독창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어린이날 축제를 시작함으로써 밖으로 나가야 하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파릇파릇해진 이름모를 각종 야생초목을 비롯해 자운영과 무·갓·유채가 어우러진 꽃밭.이같은 대자연 속에서 걷기만 해도 도심의 묵은 때가 사라지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할 것이란 판단은 적중했다. 특히 나비를 따라 뛰노는 아이들 곁에서 아빠도 나비와꽃을 만지고 개구리와 토끼를 보면서 어릴적 추억을 자랑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또 곤충과 양서류 등 자연생태 학습장,우리꽃 체험장,가축체험장 등에 들러 자꾸만 사라져가는 우리 것을 일러주기에도 그만이었던 것. 이렇듯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 학습장’은 찾아온 사람들에게 그저 놀고 먹는 축제가 아닌 ‘보고 느끼고 공부하는 학습여행 축제’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함평 남기창기자
  • 백화점 봄세일 ‘기지개’

    봄을 맞아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대형백화점들이 다음달 5일부터 15일까지 11일 동안 일제히 정기세일에 나선다.수도권 일대의 중소형 백화점은 이미 세일을 시작한 곳이 많다. 올해 세일은 예년에 비해 기간이 다소 줄어들었다. 롯데등 대형백화점들은 예년에는 17일가량 세일을 벌였다.그러나 올해는 각 업체들이 내놓은 물량이 적어진 데다 백화점측으로서는 세일기간을 줄이더라도 매출에 큰 영향이 없기때문에 세일기간을 줄였다. 특히 이번 봄세일에는 정상품보다 값싼 기획상품이 많다. 남성복 업체들의 세일참여율도 90% 이상으로 높다. 롯데는 서울 본점 잠실 강남점에서 아이그너 겐조 제품을정상가대비 40∼60% 할인해 판다.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아동복 파파리노와 블루독 이월상품을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내놓는다.갤럭시 빨질레리 지방시 등 신사정장 기획상품을 23만∼35만원에 판다.7개국의 수입도자기와 식기를 40∼60% 값싸게 선보인다. 신세계는 자사에서 만든 PB브랜드 샤데이 트리아나 바니테일러 등의 제품을 30∼50% 할인해 판다.또 남녀인기브랜드 10개사와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을 정상가보다 50∼60% 할인해 판매한다.서울 미아점에서는 에어컨과 김치냉장고를 싸게 판다.이 기간중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우산,후라이팬 등 사은품을 준다. 현대는 입점업체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기획상품을 2만점가량 내놓는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가격은 정상품보다 30∼50% 저렴하다.아르마니 펜디 캘빈클라인 상표의 선글라스는 값을 20% 깎아준다.서울 천호점에서는 다음달 5∼9일 이동수 아스트라 임페리얼의 골프옷 이월상품전을 마련,정상가보다 40∼50% 값싸게 판다. 대형백화점과 달리 서울 행복한세상, 애경백화점 등 중소형 백화점들은 여름용제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한편 동대문 패션몰 두타도 다음달 8일까지 매장별로 봄상품을 정상가에서 10∼50% 할인해준다.지하 2층의 수입명품 잡화매장에서는 티셔츠,유리컵 수영복 등 각종 제품을 균일가에 판다. 강선임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