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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 안 판다” 원칙 깨더니…7일간 ‘비트코인 535개’ 또 쓸어 담은 이 남자

    “절대 안 판다” 원칙 깨더니…7일간 ‘비트코인 535개’ 또 쓸어 담은 이 남자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투자 기업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집을 재개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비트코인은 절대 팔지 않는다’는 기존의 원칙을 깨고 일부 매도 가능성을 내비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행보다. 11일 코인텔레그래프와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서류를 통해 지난 4일부터 10일 사이 비트코인 535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수가는 개당 8만 340달러로, 투자 총액은 4300만 달러(약 639억원)에 달한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81만 8869개가 됐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약 618억 6000만 달러(약 91조 4417억원)이며, 전체 평균 매수가는 개당 7만 5540달러(1억 1200만원) 수준이다. 이들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사들인 것은 지난달 27일 3273개(약 2억 5500만 달러 규모)를 매입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지난 5일,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망치인 1억 2507만 달러(약 1856억원)에 못 미치는 1억 2430만 달러(약 1844억원)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손실은 38.25달러로 예상보다 101.53%나 낮았다. 특히 세일러 회장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당금은 아마 비트코인 일부를 팔아 지급할 것”이라고 언급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그가 오랫동안 고수해온 ‘비트코인은 절대 팔지 않는다’는 원칙을 완전히 뒤집는 발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처분이 시장 전체의 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매입을 통해 세일러 회장이 비트코인 축적 의지를 다시금 분명히 한 셈이다. 투자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개장 전 거래부터 4.3% 상승하며 188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7.2% 하락했으나,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오히려 23%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 여성 재력가 행세하며 명품 사기… 20대 남성 입건

    여성 재력가 행세하며 명품 사기… 20대 남성 입건

    온라인에서 여성 인플루언서 행세를 하며 명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11일 20대 남성 박모씨를 사기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서 명품 가방 등을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고 홍보한 뒤 구매자들에게 돈을 받고도 물건을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7명, 피해 금액은 약 20억원에 이른다. 박씨는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워 14만명을 보유한 젊은 여성 재력가 인플루언서인 것처럼 행세하며 구매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명품을 헐값에 판매한다며 선입금을 유도한 뒤 물품은 배송하지 않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박씨는 이 사건과 별개의 범죄 혐의로 최근 구속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추가 피해 여부, 은닉 자산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
  • “세계 8번째라더니”…KF-21, 라팔·J-10C 앞에선 아직 멀었다? [밀리터리+]

    “세계 8번째라더니”…KF-21, 라팔·J-10C 앞에선 아직 멀었다? [밀리터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첫 양산기 공개를 계기로 세계 전투기 시장의 본격적인 검증대에 올랐다. 한국은 세계 8번째 독자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대열에 합류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프랑스 라팔, 중국 J-10C, 미국 F-16V 등 이미 실전 운용과 수출 경험을 쌓은 경쟁 기종과 맞서야 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현지시간) KF-21이 가격과 납기, 산업협력 가능성을 앞세울 수 있지만 무장 통합, 장기 정비 보장, 정치적 신뢰가 수출 성패를 가를 변수라고 분석했다. SCMP는 KF-21이 한국 방위산업의 상징적 성과인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유럽·중국 전투기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아직 입증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전문가 평가를 전했다. 핵심은 ‘성능 부족’이 아니라 ‘입증의 시간표’다. KF-21은 공대지·공대함 능력을 갖춘 블록Ⅱ 이후에야 본격적인 다목적 전투기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후 스텔스 성능을 강화한 블록Ⅲ와 협동 전투 무인기 연동까지 구체화해야 라팔·J-10C 등과 본격적인 비교가 가능해진다. ◆ 전투기, ‘스펙’보다 수십 년 신뢰 판다 KF-21은 지난 3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양산 1호기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대량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 계획상 한국 공군은 2028년까지 초기 물량 40대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KF-21은 노후 F-4와 F-5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한국형 4.5세대 전투기다. SCMP가 주목한 지점은 ‘기술 성과’보다 ‘시장 현실’이다. KF-21은 한국이 처음 독자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지만, 수출 시장은 이미 강력한 경쟁자들로 가득 차 있다. 미국 F-16 계열은 오랜 실전 운용 경험과 넓은 사용자 기반을 갖췄다. 프랑스 라팔은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 수출 실적을 쌓았다. 중국 J-10C는 가격 경쟁력과 중국의 외교·군사 네트워크를 앞세워 틈새시장을 노린다. KF-21은 이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드는 셈이다. 벤스 네메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 국방학 선임강사는 SCMP에 KF-21이 해외 수출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는 있지만 “시장 진입이 늦었고 경쟁이 치열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강점으로 가격, 품질, 납기, 산업협력 의지를 꼽았다. 그러나 전투기 수출은 성능표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구매국은 동맹 관계와 전시 부품 공급망, 무장 통합, 장기 유지 보수와 성능 개량 가능성까지 따진다. 이 점에서 라팔과 F-16은 이미 검증된 사용자 기반을 갖고 있다. J-10C 역시 중국의 외교·군사 네트워크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다. 한국이 가격과 납기, 산업협력을 내세울 수는 있지만, KF-21이 수출 시장에서 설득력을 얻으려면 부품·무장·정비·개량을 장기간 책임질 수 있다는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 네메스 선임강사는 KF-21이 성공하려면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뢰할 수 있는 장기 지속 지원 보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KF-21 수출전의 1차 관문은 “얼마나 좋은 기체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믿고 운용할 수 있는 체계인가”에 달린 셈이다. ◆ 진짜 시험대는 블록Ⅱ 이후 현재 KF-21의 또 다른 숙제는 아직 완성형 다목적 전투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초기형인 블록Ⅰ은 공중 우세 임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아이리스(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운용하며, 공대공 전투 능력을 먼저 확보하는 단계다. 하지만 수출 시장에서 라팔이나 J-10C와 비교되려면 공대공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상 공격과 해상 공격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능력을 갖춰야 한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SCMP에 “논의는 블록Ⅱ가 완성된 뒤 시작될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성능이 아직 100%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 블록Ⅰ이 공대공 능력을 확보한 단계라며, 지상 공격 능력이 통합되는 블록Ⅱ가 되어야 본격적인 작전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고 봤다. 인도네시아 변수도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는 KF-21 공동 개발국으로 참여했지만 분담금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다. SCMP는 인도네시아가 블록Ⅱ 기체 16대 구매를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이 시제기를 인도네시아에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기 승부처는 블록Ⅲ 이후다. 블록Ⅲ는 내부 무장창을 적용한 스텔스 성능 강화가 핵심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조종사가 탄 전투기와 자율 무인기를 하나의 전투 편대로 묶는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까지 구현해야 차세대 공중전에 대응할 수 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SCMP에 KF-21 개발이 아직 완료된 것은 아니며 중국 J-10C와 프랑스 라팔 같은 4.5세대 전투기와 비교되려면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그는 MUM-T 연구가 시작됐고 상당한 진전도 있지만, 6세대 전투기로 넘어가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 후발 주자 KF-21의 승부처 KF-21이 라팔이나 J-10C를 그대로 따라잡는 방식으로만 경쟁할 필요는 없다. 한국의 승부처는 다른 곳에 있다. FA-50 수출에서 확인된 빠른 납기, 비교적 낮은 운용 비용, 훈련·정비 패키지, 산업협력 경험을 KF-21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특히 미국산 고급 전투기를 사기에는 부담스럽고 중국산 전투기 도입에는 정치적 제약이 있는 국가들이 KF-21의 잠재 시장이 될 수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최강 전투기’가 아니라 감당 가능한 가격에 장기 운용이 가능한 현대적 다목적 전투기다. 결국 KF-21을 둘러싼 논점은 “라팔·J-10C보다 강한가 약한가”라는 단순 비교가 아니다. 지금의 KF-21은 완성된 수출 전투기라기보다 성장 중인 한국형 플랫폼이다. 한국은 독자 초음속 전투기 개발이라는 문턱을 넘었지만, 세계 시장은 개발 성공보다 운용 실적과 장기 신뢰를 요구한다. 블록Ⅱ가 다목적 전투기로서의 완성도를 입증하고 블록Ⅲ의 스텔스화와 협동 전투 무인기 연동 청사진이 구체화되면 KF-21은 단순한 국산 전투기를 넘어 수출형 플랫폼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반대로 일정이 늦어지거나 장기 군수 지원 신뢰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면 “기술적 성과는 컸지만 수출 시장에서는 늦게 온 전투기”라는 평가에 머물 수 있다. SCMP가 짚은 ‘아직 멀었다’는 말의 핵심도 여기에 있다. KF-21의 진짜 시험대는 첫 양산이 아니라 이제부터 세계 시장에서 스스로를 증명하는 시간이다.
  • “단돈 5만원에 목욕탕 ‘평생’ 이용권 드려요”…日서 ‘역대급 특가’ 화제

    “단돈 5만원에 목욕탕 ‘평생’ 이용권 드려요”…日서 ‘역대급 특가’ 화제

    일본에서 가장 작은 지자체가 지역 목욕탕 ‘평생 입욕권’을 단돈 5000엔(약 4만 7000원)에 판다는 소식이 화제다. 관광 명소가 부족한 마을이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시작한 독특한 프로젝트다. 28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면적이 3.47㎢에 불과한 도야마현 후나하시촌은 ‘일본에서 가장 작은 마을의 평생 대중목욕탕 이용권’이라는 이름의 디지털 패스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장당 5000엔에 판매 중이다. 단 수량은 10장으로 한정돼 있다. 한달에 한 번씩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는 이 이용권은 도야마현 외 지역 거주자만 구입할 수 있다. 평생 이용권을 판매하는 사츠키노유 목욕탕은 마을이 운영하는 후나하시홀 안에 자리 잡고 있다. 평소 입장료는 450엔(약 4200원)이다. 하루 평균 50명이 찾는다. 지난해에는 약 2만명이 이용했다. 다테야마 산맥 근처에 위치해 등산을 마치고 돌아가는 산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온천 시설은 아니지만 마을의 꽃인 철쭉이 피는 계절에는 꽃구경을 하며 목욕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관광 명소가 적은 마을을 알리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시작됐다. 마을은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팔거나 촌장에게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권리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마을 관계자는 “후나하시촌을 응원하고 싶은 분들이 티켓을 구입해 새로운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부업으로 보험 판다… ‘N잡 설계사’ 3.3배 급증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보험 판매를 부업으로 삼는 이른바 ‘N잡 설계사’가 1년 사이 3배 이상 늘었다. 다만 보험 계약의 절반 이상이 5년을 버티지 못하는 상황에서 판매 채널만 빠르게 늘어나면서 사후 관리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잡 설계사는 지난해 말 기준 1만 7591명으로 전년 대비 3.3배 증가했다. 2024년 메리츠화재와 롯데손해보험이 전담 조직을 만든 데 이어 올들어 삼성화재, KB손해보험도 합류했다. 경기 부진 속에 직장인·주부뿐 아니라 전문직까지 유입되며 부업 채널로 빠르게 자리 잡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 실속은 크지 않다. N잡 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13만원, 연간 모집 건수도 1인당 2.9건에 그친다. 전속설계사(329만원)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 전체 보험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2% 수준이다. 활동이 짧거나 실적이 없는 인원까지 포함되면서 손해보험업권 설계사 정착률은 54.0%로 전년 대비 1.9% 포인트 하락했다. 실제로 N잡 설계사 10명 중 3명은 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업이 있는 만큼 보험사도 N잡 설계사들을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한다. 문제는 보험 유지율이다. 지난해 전체 보험계약(전속·N잡) 유지율은 1년 87.9%에서 2년 73.8%, 3년 58.5%, 5년 45.7%로 급격히 떨어졌다. 5년이 지나면 절반 이상이 해지되는 구조다. 싱가포르·일본·대만 등의 2년 유지율이 90%를 넘는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유지율이 낮은 배경에는 설계사 수수료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재는 보험을 판매할 때 수수료를 초기에 집중 지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어서, 계약 체결 이후 장기 관리 유인이 떨어진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단기 판매 중심 영업에 더해 부업 설계사 확대까지 겹치며 사후 관리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판매 수수료를 나눠 지급하는 ‘분급제’를 도입해 장기 보험 유지 유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설계사들이 ‘한 몫 벌고’ 고객 관리를 하지 않는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N잡 설계사는 본업 병행 특성상 전문성과 관리 측면에서 우려가 있다”며 “보험사 교육과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 놀이공원의 봄이 시작됐다…징검다리 연휴 이벤트 풍성

    놀이공원의 봄이 시작됐다…징검다리 연휴 이벤트 풍성

    에버랜드, 가족·동물·먹방·물놀이 등 징검다리 연휴 채울 콘텐츠 선봬경기 용인시 에버랜드가 5월 1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가족·동물·먹방·물놀이 등 테마별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먼저 아이와 부모 모두를 위한 ‘가족 코스’가 눈길을 끈다. ‘에버 키즈 클럽’은 판다월드, 하늘정원길 등 수목원 곳곳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부모 휴식을 결합한 기획이다. ‘꼬마 동물 탐험대’, ‘프랑스 꼬마 셰프 스쿨’ 등 10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아이가 담당 선생님과 체험하는 동안 부모는 카페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온 가족이 각자의 방식으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공연 콘텐츠도 풍성하다. 캐나다 3대 서커스 제작사 엘로와즈와 협업한 ‘윙즈 오브 메모리’는 콘토션, 에어리얼 폴, 러시안 스윙 등 고난도 아트 서커스를 약 40분간 선보인다.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지는 스페셜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은 수천 발의 불꽃과 드론, 3D 영상, 레이저 맵핑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쇼다. 조부모부터 손자녀까지 3대 가족이 함께 방문할 경우 할인, 사파리월드 우선 탑승 등 혜택을 준다. 동물을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동물 탐험 코스’를 추천한다. 새로 리뉴얼한 사파리월드는 폭포·연못 등 자연경관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포식자의 숲·사바나 초원·북방의 숲 등 실제 서식지를 테마로 한 환경에서 사자·호랑이·불곰 등 맹수를 몰입감 있게 관찰할 수 있다. 탐험 차량도 전기버스로 교체돼 진동과 소음이 사라졌다. 동물원 곳곳을 탐험하며 기린·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 생태를 배우는 ‘워킹 주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동물 랜덤 포토카드와 한정판 원정대 배지, 사파리월드 큐패스 등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따뜻한 봄날 물놀이를 원한다면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를 찾으면 된다. 실내 아쿠아틱 센터와 유수풀, 야외 파도풀에 이어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1일부터는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를 결합한 대표 스릴 어트랙션 ‘메가스톰’도 추가 오픈한다. 오는 5월 28일까지 에버랜드 이용 고객은 오후 1시부터 캐리비안 베이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에버 투 캐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베어트리파크, 쌍둥이 아기 반달곰 백일잔치세종시 베어트리파크는 5일 어린이날에 쌍둥이 새끼 반달곰 백일잔치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선보인다. 백일잔치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드림필드에서 진행된다. 올겨울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새끼 반달곰이 이날 처음 공개된다. 새끼 반달곰의 새 이름 짓기와 백일 축하 노래 등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어린이날 행사와 함께 4월부터 6월 7일까지 진행 중인 봄꽃축제도 풍성한 즐길 거리를 더한다. 당일에는 DIY 봄꽃 비누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다양한 기념품을 갖춘 플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화담숲, ‘플레이 인 그린’ 체험 이벤트 운영경기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 있는 화담숲은 5월 1일~5일 ‘플레이 인 그린(Play in Green)’을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대중적 곡들로 구성된 ‘4중주 라이브 공연’이 진행된다. 분재원 출구 쉼터에서 열린다. 관람로 바닥을 도화지 삼아 크레용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스트리트 캔버스: 분필 아트’와 ‘컬러풀 페이스 페인팅’도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가드너와 함께하는 ‘다육이 심기’와 ‘나만의 정원 만들기’ 등 가드닝 체험이 운영된다. ‘핸드메이드 워크숍’에서는 새집 만들기, 조화 가랜드, 털철사를 활용한 키링·액세서리 제작 등을 즐길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 ‘가족 종합 선물 세트’ 이벤트 선봬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는 5월 2일 오후 2시 그랜드호텔 그랜드광장에서 ‘병아리 운동회’를 연다. 화살 컬링·가족 계주·꼬리잡기 등 추억의 종목들로 구성된다. 참가 어린이 전원에게 초콜릿 메달을 준다. 어린이날 연휴인 3일부터 5일까지는 축제 ‘하이원 원더버스’가 리조트 전역에서 펼쳐진다. 마술·풍선 퍼포먼스의 ‘키즈 원더랜드’, 레트로풍 ‘세대공감 콘서트’, 댄스·색소폰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곳곳에서 이어진다. 매일 저녁 8시 그랜드호텔 4층 카지노 입구에서는 하이원의 대표 콘텐츠 ‘시그니처 미디어 공연’이 펼쳐져 낮부터 밤까지 볼거리를 더한다. 천리포수목원, 5월 31일까지 목련·튤립 등 봄꽃 향연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은 5월 31일까지 ‘천리포수목원 봄축제’를 연다. 2026 태안원예치유박람회와 연계해 태안을 찾는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목원에는 청벚나무·겹벚꽃 등 봄꽃부터 태안의 봄을 상징하는 튤립까지 화려한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형형색색의 만병초, 향기로운 분꽃나무, 무스카리·알리움 등 다채로운 구근식물도 탐방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926 분류군의 목련을 보유한 전국 유일 목련 특화 수목원인 만큼 다양한 목련의 개화 모습을 5월 말까지 감상할 수 있다. 봄축제 기간에는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린이날 연휴 동안에는 수목원의 공룡 마스코트 ‘찰리푸스모건’이 등장해 가족 탐방객을 맞이한다. 개인 및 단체 탐방객을 위한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은 천리포수목원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 [황수정 칼럼] 삼성전자 돈 잔치, 李대통령이 막아야 한다

    [황수정 칼럼] 삼성전자 돈 잔치, 李대통령이 막아야 한다

    지난 23일 삼성전자(삼전) 노동조합의 집회는 표정이 달랐다. 피켓 뒤에 숨었지만 어쩌다 카메라에 잡힌 얼굴은 여유만만. 사정을 모르고 보면 놀러 나온 사람들 같았다. 웃는 사람도 많았다. 이런 표정의 파업 집회를 본 적이 없다. 대한민국 연봉 상위 0.1%. 초기업 직원들의 요구는 1인당 성과급 7억원쯤이다. 주지 않으면 이재용 회장 집 앞으로 몰려가서 시위하겠다고 한다. 모든 것이 처음 보고 처음 듣는 ‘사건’이다. 겪어 보지 못한 반도체 호황에 겪어 보지 못한 문제들이 들이닥쳤다. 천문학적 초과 이익을 어떻게 배분할지 사회적 고민을 해 본 적은 지금껏 없었다. 삼전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은 45조원. 이 돈이 어떤 규모인지 짚어 보면 새삼 더 놀랍다. 정부가 온갖 논란 속에 책정한 중동전쟁 추경이 26조원이다. 삼전과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을 합치면 이 돈의 몇 배인가. 성과급 쇼크에 사회가 흥분 상태일 수밖에 없다. “집값 잡기는 글렀다”는 푸념이 흉흉하다. 뭉칫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넘어가지 않게 성과급을 지역화폐로 주라는 말까지 돈다. 결코 우스개가 아니다. 정부가 노심초사하는 집값을 단박에 폭발시킬 뇌관일 수 있다. 이번 파동은 삼전 구성원들이 한밑천 잡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넘어선다. 삼전 노조는 다음달에 18일간 총파업을 하면 30조원의 손실이 날 수 있다고 압박한다. 노란봉투법이 시행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협박이다. 따져 보자. 성과급 산정 방식을 놓고 노조가 깨알 간섭하면 원래는 경영권 침해였다. 이제는 정당한 쟁의행위다. 파업으로 천문학적 손실이 난들 사측은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어렵다. 쌍용차 47억원, 두산중공업 65억원, 대우조선해양 470억원. 이런 파업 손배는 전설이 됐다. 노조는 리스크를 저울질할 이유가 없어졌다. 파업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기대값은 무조건 크다. 영업이익 15% 성과급, 상한선 없음. 삼전 노조가 만든 공식은 이후의 모든 노사 교섭 테이블에 기본값으로 올라갈 것이다. 현대차는 영업이익 30%를 달라고 이미 선전포고했다. 그런데도 이재용 회장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 민노총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 싶을 것이다. 제 코가 석자나 빠진 야당은 언감생심. 노봉법 책임론에 엮일까 정부와 여당은 전전긍긍, 사기업 노사 문제라는 핑계로 입을 닫았다. 나비효과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갈지 모른다. 부동산, 사교육, 채용 시장의 양극화는 더 깊어질 일만 남았다. 삼전 노조원 평균 나이를 45세로 잡자. 정년까지 성과급 파티를 하겠다면 그 청구서는 누가 받나. 인공지능(AI)에 안 그래도 일자리가 마른 청년들이 받아야 한다. 이대로라면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버티리라는 보장도 없다. 자식들 몫의 노동시장을 아버지들이 탈탈 털어먹는 세대 간 수탈 구조는 끔찍하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50년, 100년을 갈 것도 아니다. 청년 1만명을 채용할 수도 있는 돈을 성과급 잔치로 날리느냐는 개탄이 쏟아지는 이유다. 지난해 네팔의 혁명은 누가 일으켰나. 불평등에 분노한 청년 세대였다. 1분기 성장률이 악재 속에 선방했다. 정부와 청와대는 놓치지 않고 자찬했다. 반도체 덕인 줄 모두가 안다.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이 잘해서 그런 것으로 많은 사람은 믿어 주고 있다. 60%가 넘는 고공 지지율이 말해 준다. 이 대통령도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의 성공담을 알고 있을 것이다. 대처는 초강성 탄광노조(NUM)의 악성 파업에 이를 악물고 본때를 보여 줬다. 노조 간부의 면책특권, 노조 의무 가입 조항을 없애 버렸다. 동조·지원 파업도 금지했다. 파격 조치였다. 총파업에 나선 노조에 물러서지 않았고 고통을 참아 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국민은 대처 편에 섰고 노조는 1년여 만에 백기 투항했다. 그렇게 대처는 국민을 얻었다. 노봉법 때문에 내부 인력 말고는 대체 근로조차 막혀 있다. 노조의 엄포대로 파업으로 하루 1조원씩 증발할지 모른다. 삼전 파업이 산업계에 나비효과를 일으키면 노봉법 책임론이 계속 커질 수 있다. 그대로 정권 리스크가 된다. 가장 목이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 파업을 막겠다면 긴급조정권을 꺼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이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임기가 4년이나 남았다. 황수정 논설실장
  • “기계 700대 밤낮없이 돌려 월 매출 2100만 원”…中 3D 프린터 창업 열풍

    “기계 700대 밤낮없이 돌려 월 매출 2100만 원”…中 3D 프린터 창업 열풍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 가정용 3D 프린터로 월 수백만 원을 번다는 젊은이들의 경험담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 언론 중신징웨이가 실제 창업 현장을 취재했다. 95년생 장쑤성 창업자 선산메이(가명)는 명절 연휴마다 부모와 함께 시장 노점을 열어 직접 출력한 제품을 판다. 올해 춘절 연휴 하루 매출은 1600위안(약 35만원)이다. 재료비·자리세·인건비를 빼면 “적을 때는 수백 위안, 잘 되면 하루 1000위안(21만원)”이라고 밝혔다. 프린터 2대 구입에 3500위안(75만원), 재료비는 100롤에 4000위안(86만원)을 썼다. 전기료는 두 대를 종일 돌려도 하루 2.20위안(473원)에 불과하다. 싱가포르에서 부업으로 3D 프린터를 운영하는 80년대생 디잔(가명)은 반년 전 장비를 들여 시작했다. 초기 비용만 1만 위안(215만원)이 넘었다. 그는 운영 비용은 건지고 있지만 “아직 본전 회수 중”이라고 전했다. 재활 장비 제품화와 소셜미디어 맞춤 주문을 병행하며, 소형 장식품 디자인비는 100~400위안, 제품 평균 단가는 300~400위안(6만~8만원)이다. 항저우의 95년생 샤오K(가명)는 차원이 다르다. 2025년 10월 친구들과 동업으로 3D 프린터 700대 규모의 농장을 차렸다. 장식품·완구·산업 부품을 출력해 수출과 기업 주문을 소화하며 가동률은 80% 안팎을 유지한다. 그는 “주문이 몰릴 때는 700대가 밤낮없이 돌아간다. 월 순이익이 10만 위안(2154만원)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프린터 여러 대를 집중 운영하는 사업자를 ‘농장주’라 부른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월 5만~6만 위안을 버는 것은 샤오K 같은 농장주 이야기다. 일반인은 월 3000~4000위안 수입이 대부분이고 월 1만 위안(215만원)을 넘기는 경우는 드물다. 3D 프린터 창업 붐이 일어난 배경에는 장비 성능의 상업적 수준 도달이 있다. 프린터 제조사들도 창업자와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3D 프린터 창업 열기, 얼마나 갈까 올해 1분기 중국 3D 프린터 수출이 119.00% 늘고 장비 생산량도 전년 대비 54.00% 증가하는 등 시장은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미 뛰어든 창업자들은 시큰둥하다. 이들은 “열정이 두세 달이면 식고, 기계에 먼지만 쌓인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AI 모델링 도구 보급으로 비슷한 제품이 넘쳐나면서 디자인으로 차별화하기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반면 개성화·한정판 수요 폭발이 3D 프린터의 소량 신속 납품 특성과 맞아떨어진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에서는 “AI가 모델링 문턱을 낮추고 스마트 장비가 조작 문턱을 낮추면서 3D 프린터 소형 매장이 복사 가게처럼 보편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귀여움 이상의 영감… GD·블핑도 반한 ‘핫티스트’가 왔다

    귀여움 이상의 영감… GD·블핑도 반한 ‘핫티스트’가 왔다

    스트리트 예술로 청년문화 이끌어K팝스타·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조각·드로잉 등 250점 입체적 조명“자신 믿고 포기 말라는 메시지 닿길” 가수 지드래곤(GD)과 그룹 블랙핑크도 반한 일본의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베르디(39)가 한국에 상륙했다. 자기 고백적 문장과 귀여운 캐릭터의 조합으로 청년 세대의 감수성을 저격한 작가의 첫 미술관 개인전인 ‘아이 빌리브 인 미’(I Believe in Me)가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24일부터 열린다. 베르디는 전 세계 스트리트 문화계에서 가장 뜨거운 아티스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나이키, 겐조, 버드와이저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했으며 블랙핑크, GD 등 세계적 K팝 가수들과도 손잡았다. 이번 전시는 스트리트 패션계뿐 아니라 음악, 미술 등 서로 다른 영역을 가로지르는 그의 작업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드로잉, 그래픽, 조각, 설치 등 모두 250점을 선보이며 작가가 구축해온 시각 언어의 형성과 확장 과정을 다층적으로 소개한다. 1990년대 일본 우라하라 문화(하라주쿠 뒤편에서 시작된 일본 스트리트 패션과 서브컬처), 하드코어 펑크 록, 스케이트보드 문화 등이 그의 그래픽 세계를 형성했다. 베르디의 페르소나 캐릭터인 ‘빅’은 토끼와 판다의 형상을 결합해 탄생했다. 귀여움과 쓸쓸함, 유머와 긴장이 교차하는 형상을 통해 동시대 청년 문화의 복합적 정서를 드러낸다. 전시장에는 빅을 소재로 한 크레용 드로잉 100여 점과 실크 스크린, 네온, 조각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빅은 보통 빨간색 하트를 안고 있지만, 전시장에서는 핑크색 하트를 안고 있는 빅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곧 4살 생일을 맞이하는 딸을 위한 선물”이라며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작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위로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만든 ‘비스티’ 캐릭터도 만날 수 있다. 비스티의 화사한 파스텔 색감과 부드러운 질감은 밝고 유연한 감정을 표현한다. 전시장 한가운데는 이번 전시를 위해 만든 7m 규모의 복슬복슬한 비스티 부조 작품이 자리 잡았다. 베르디 작업의 근간인 타이포그래피 작품들도 전시됐다. 출장에서 돌아와 지친 아내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만든 ‘소녀들은 울지 않아’(Girls Don’t Cry), 무명 시절을 돌아보며 얻은 ‘헛되이 보낸 시간은 없었다’(Wasted Youth) 등은 묵직한 울림을 준다. 전시 말미에는 도쿄에 위치한 베르디 스튜디오를 재현했다. 문부터 바닥까지 실제 작가의 스튜디오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 아이템, 피규어, 작업 도구는 물론 그의 스튜디오를 찾은 방문객이라면 늘 사진을 찍는 공간도 이번 전시를 위해 고스란히 가져왔다. 베르디는 이번 전시를 “나 자신이 진심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들을 표현한 자리”라고 정의했다. “예전부터 ‘이런저런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라고 말했을 때 ‘그건 어려울 거야’라는 말을 들었어요. 하지만 그 말에 포기하지 않고 나 자신을 믿고 지금까지 왔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전시가 젊은이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전시는 7월 19일까지.
  • 현대차, 2030년 4대 중 1대 중·인도에서 판다

    현대자동차가 향후 중국과 인도에 신차를 대거 투입하며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미국 시장은 고율 관세로 부담이 커지고 유럽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세계 완성차 시장 1위 중국과 3위 인도를 핵심 축으로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이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주주 서한을 통해 향후 5년간 중국과 인도에 신차 46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 전략에 따라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 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바탕으로 26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에서 12종, 인도에서 6종의 신차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중국과 인도 시장에 선보인 신차 18종에 더해, 향후 5년간 46종을 추가 출시해 전체 차종 수를 지금의 3.6배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신차 외에도 현지 전략형 모델을 투입하고 생산능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인도 현지에서 기획, 설계, 생산을 모두 진행하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선보이고 제네시스의 진출도 검토 중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전기 SUV ‘일렉시오’가 첫선을 보였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인도와 중국 시장의 합산 판매량을 127만 6500대(인도 83만 2500대·중국 44만 4000대)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지난해 두 시장에서 총 70만 2000대(인도 57만 2000대·중국 13만대)를 판매한 것을 고려하면 연평균 12.7%씩 성장하겠다는 의미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면 현대차의 인도·중국 판매량은 전체 글로벌 판매량 가운데 지난해 17%에서 2030년 23%로 상승하게 된다. 북미와 유럽의 판매 비중은 현재 약 44%에서 소폭 하락해 41%로 낮아질 전망이다.
  • “아파트 3채 세금 올려도 안 판다”…황현희 결국 해명, 댓글창 왜 ‘두 쪽’ 갈렸나 [두 시선]

    “아파트 3채 세금 올려도 안 판다”…황현희 결국 해명, 댓글창 왜 ‘두 쪽’ 갈렸나 [두 시선]

    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의 부동산 발언이 논란으로 번진 가운데 당사자가 직접 해명에 나서면서 온라인 여론이 다시 갈리고 있다. 황현희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출연해 “부동산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보유의 영역”이라며 “한 번 사면 최소 10년 이상 가져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주택자들은 ‘부동산은 불패’라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며 “세금을 크게 올렸던 시기에도 결국 버텼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서울 용산·성동·영등포에 각각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방송에서도 “현재 임대사업자”라고 언급하며 다주택 보유 사실을 시사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즉각 찬반 논쟁이 확산됐다. ◆ “투자 자유” vs “투기 미화”…엇갈린 반응 발언 직후 온라인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공감하는 측은 “세금만 제대로 낸다면 보유는 개인의 선택”이라며 투자 자유를 강조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결국 투자일 뿐”이라는 의견과 함께 정부 규제 중심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반면 “다주택을 정당화하는 발언은 부적절하다”, “집값 문제로 고통받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일부는 보유세 강화 등 규제 필요성을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황현희 “의도와 다르게 전달”…SNS 통해 해명 논란이 커지자 황현희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정한 사람의 편을 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책과 시장 사이에서 나타나는 현실을 설명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집값 상승이 사회 전체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 보지 않는다”며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방송 과정에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었고, 출연을 결정한 판단이 부족했던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 해명 이후에도 여론 ‘두 쪽’…논쟁 계속 해명 이후에도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일부 네티즌들은 “말이 틀린 게 없다”, “현실적인 이야기일 뿐”이라며 기존 발언에 공감하는 반응을 이어갔다. 반면 “해명으로도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 “부동산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도 계속됐다. “한국인은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는 댓글이 높은 공감을 얻는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 ‘투자 경험’ 재조명…논쟁 배경으로 황현희는 최근 투자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방송에서 자산 규모가 100억 원대라는 소문에 대해 “과장된 면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부동산과 주식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자산 구성은 부동산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4년 ‘개그콘서트’ 활동 이후 투자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방송과 강연 등을 통해 투자 경험과 재테크 철학을 공유해 왔다. 이런 배경 역시 이번 논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 논란은 정부의 다주택 규제 기조와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와 금융 규제 등을 추진하며 시장 안정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주택 보유 자체보다 투기를 유도하는 제도와 구조가 문제”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며, 세금과 금융 정책을 통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겠다는 방향을 재확인했다.
  •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日, 中어선 나포하고 선장 체포 [핫이슈]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日, 中어선 나포하고 선장 체포 [핫이슈]

    일본이 나가사키현 앞바다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선장을 체포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냉각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외교적 파장이 주목된다. 13일 BBC와 AFP통신, 교도통신·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수산청은 전날 나가사키현 고토시 메시마 등대에서 남서쪽 약 165㎞ 떨어진 EEZ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 수산청은 정지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로 40대 중국인 선장을 체포했다. 당시 어선에는 선장을 포함해 11명이 타고 있었다. 일본 당국은 해당 선박을 고등어와 전갱이 등을 잡는 대형 어선으로 보고, 불법 조업을 목적으로 EEZ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산청이 중국 어선을 억류한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다카이치 발언 이후 냉각된 중일 관계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하려 할 경우 일본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해당 발언을 “심각한 도발”로 규정하고 주일 일본 대사를 초치했다. 중국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과 유학을 재검토하라고 경고했다. 그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줄었고 일본 관광·유통 관련 주가도 흔들렸다. 중국은 일본 관련 문화 교류를 축소하고 일부 일본 영화 개봉을 연기했다. 또 일본에 있던 판다 두 마리를 최근 본국으로 돌려보내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 센카쿠 충돌 전례…외교 분쟁 재점화 가능성 중일 양국은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오랜 갈등을 이어왔다. 2010년 일본은 해당 해역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선장을 구금하면서 대규모 외교 충돌을 일으켰다. 당시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와 일본 여행 자제 조치 등으로 압박에 나섰다. 결국 일본은 선장을 석방했다. 이번 사건은 영유권 분쟁 해역이 아닌 곳에서 발생했지만, 양국 관계가 경색된 시점과 맞물려 또 다른 갈등 요인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하이브리드냐 내연기관이냐

    하이브리드냐 내연기관이냐

    지난해 국내에 새로 등록된 전기차가 약 22만대로 역대 최대 규모인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하이브리드나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경제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유지비 절감, 세제 혜택, 보조금 외에 충전 환경과 차량 보유 기간, 중고차 가치까지 합산하면 여전히 하이브리드차나 내연기관차가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이들 차량의 효용성을 항목별로 짚어봤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세제 혜택이 변수다. 자동차 가격의 5% 세율로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는 감면 한도 100만원으로 30% 인하를 적용했는데, 이 조치는 6월 30일까지 유지된다. 친환경차인 전기차·수소전기차·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감면 한도는 전기차 300만원, 수소전기차 400만원, 하이브리드차 70만원 등이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에는 차량 가격의 7%로 책정되는 취득세 감면도 적용되며, 감면 한도는 140만원이다. 따라서 세제 측면만 보면 수소전기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내연기관차 순으로 유리하다. 다만, 올해부터는 전기차(수소전기차 포함) 구매 유인을 높이려 ‘전환지원금’이 신설됐다. 최초 등록 후 3년 이상 지난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거나 소유권을 이전한 뒤 전기차를 구매하면 국비 기준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치면 체감 가격은 더 낮다. 예를 들어 현대차 아이오닉6 롱레인지 모델은 국고 보조금 570만원과 서울시 보조금 171만원을 합쳐 741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기아 EV5 롱레인지 에어 모델은 판매가가 4575만원이지만 정부·지자체 보조금과 전환지원금 등을 반영하면 서울 기준으로 실구매가는 3728만원 수준이라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기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은 세제 혜택 반영 표시 가격이 약 2860만원대,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본 차량 가격이 약 3340만원대다. 다만 초기 가격만으로 판단은 이르다. 충전 환경 때문이다. 신축 공동주택에는 전기차 충전기를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제가 강화되면서, 구축 단지의 불만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충전 인프라 현황을 제공하는 차지인포 집계(2월 기준)에 따르면 경기 지역이 전체의 29.6%로 충전기가 가장 많고 서울 14.6%, 인천 6.2%다. 하지만 전기차 1대당 급속충전기 수(급속 기준 지표)로 보면 강원은 1.39기로 여유가 있지만, 인천은 0.34기로 혼잡하다. 서울은 약 0.64기, 경기는 약 0.78기 수준이다. 중고차 시세도 변수다. 전기차의 감가상각률이 크다. 차량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5년 보유 시 동급인 내연기관차의 평균 감가율은 50~55%, 전기차는 55~65%다. 중국 브랜드 전기차의 경우 5년 뒤 평균 감가율이 65~70%에 이를 수 있다. 또 전기차를 보조금으로 구매하고 2년 이내에 다시 판다면 보조금 일부를 돌려줘야 한다. 어떤 차가 유리한지는 사용 조건에 따라 갈린다. 집이나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충전할 수 있고 연간 주행 거리가 많으며, 차량을 오래 보유할 계획이라면 전기차가 유리하다. 반대로 충전 환경이 불확실하고 차량 교체 주기가 짧으며, 중고차 가치를 중시한다면 하이브리드차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초기 구매 비용을 최대한 낮추고자 한다면 내연기관차 역시 합리적인 선택지다.
  • “토허제 일부 풀어 출구 마련을”… 투기 막고 집값 인하 기대

    “토허제 일부 풀어 출구 마련을”… 투기 막고 집값 인하 기대

    서울 전역 토허제로 매물 못 내놔실수요자는 대출 강화로 집 못 사거래 완료까지 시간적 여유 부족거주 중인 임차인에 매도할 경우대출규제 예외 등 인센티브 고려 이재명 대통령이 3일에도 다주택자를 향해 ‘집을 팔아라’라는 메시지를 쏟아냈다. 부동산 투기를 엄단해 천정부지로 뛴 집값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서울 중심의 수도권 다주택자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때문에 팔고 싶어도 못 판다”고 하소연한다. 정말 집을 팔 방법이 없는지, 다주택자의 퇴로를 열어 줄 정부의 지원책은 없는지 ‘팩트체크’해 봤다. Q. 토허구역 지정으로 집 못 판다? A. 아니다. 세입자가 없으면 팔 수 있다. 다만 서울 전역과 경기 지역 일부가 토허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매도 조건이 까다로워진 건 맞다. 갭투자, 즉 전세 낀 주택 매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다주택자의 매도를 어렵게 한다. 매수자는 4개월 이내에 입주해야 하고 2년을 실거주해야 한다. 대통령의 촉구대로 5월 9일 이전에 집을 팔려면 이 기간 내에 전월세 계약이 만료돼 세입자가 퇴거해야 한다. Q. 토허제가 매도에 제약이라는 걸 정부는 모르나? A. 알고 있다. 대통령의 메시지에는 다주택자가 어떻게든 집을 팔도록 해 시장에 매물이 나오게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더 나아가 한국 사회 깊숙이 뿌리내린 ‘부동산 투자=자산 증식’이란 공식을 깨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기존 세입자의 퇴거 문제는 일단 다주택자가 해결할 사안으로 본다. 이사 비용을 지원하는 등 계약 중단에 대한 책임이 다주택자 몫이란 얘기다. Q. 대출 규제로 집을 살 사람이 없는 건 아닌가? A. 맞다. 지난해 9·7 대책으로 무주택자에 대한 규제지역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이 50%에서 40%로 강화됐고, 1주택자의 전세대출 한도는 2억원으로 축소됐다. 집값은 비싼데 대출 규제까지 강화돼 매수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다주택자의 매도를 촉구하는 건 집값을 내려서 팔라는 의미다. 이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원하는 방향도 ‘집값 안정’이다. 물론 토허제와 대출 규제를 풀면 다주택자가 집을 더 수월하게 팔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된다. 하지만 그러면 다시 갭투자가 활성화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강남 3구,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분당·판교 등 수요가 몰리는 ‘상급지’를 제외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시적인 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Q. 다주택자 매도 퇴로가 보장 안 되면 매물이 잠긴다? A. 그럴 가능성도 있다. 다주택자는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기 전에 계약을 완료하기 힘들어지면 매물을 내놓지 않을 수 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세입자들이 3개월, 6개월 안에 못 나갈 상황에 대한 대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한 것도 ‘매물 잠김’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다주택자의 단기 매도를 유도할 해법으로는 거주 중인 임차인에게 매도했을 때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 李대통령 “국힘, 투기 옹호·종북몰이 그만”… 연일 강경 메시지

    李대통령 “국힘, 투기 옹호·종북몰이 그만”… 연일 강경 메시지

    野 ‘부동산 배급’ 비판에 직접 반박강남 급매물 기사 함께 공유하기도野 “李 분당 아파트 6억 올라” 공세이준석도 “정부·與부터 집 팔아야”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부동산 투기 옹호는 그만하라”라고 직격했다. 연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이 대통령이 야권의 비판에 직접 대응하면서 부동산 투기 억제 의지를 재차 강조하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정부의 1·29 공급대책을 비판한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의 전날 논평을 다룬 기사를 인용하며 “망국적 부동산 투기 옹호도, 시대착오적 종북 몰이도 이제 그만 하시면 어떠한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해당 논평을 ‘종북 몰이’라고 지적한 것은 최 수석대변인이 정부의 공급대책을 ‘배급’이라고 비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 수석대변인은 “(수도권 집값 문제의) 현실적 해법은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주도의 재개발·재건축”이라며 “정작 필요한 해법은 틀어막고 유휴 부지 끌어모으기로 버티겠다는 발상은 정부가 정해준 ‘부동산 배급’에 만족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4억원가량 호가를 낮춘 주택 급매물이 나왔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엑스에 부동산 관련 게시글을 4건이나 올리며 부동산 투기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SNS 메시지에 대해 “정책을 일관성 있게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경기 성남시 분당 아파트를 저격했다.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보유한 분당 아파트가 1년새 무려 6억원이나 올랐다”며 “2022년부터 판다더니 아직도 팔지 않고 있다. 대통령 논리대로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장 팔아야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요즘 ‘호통 정치학’, ‘호통 경제학’, ‘호통 외교학’에 푹 빠진 것 같다. 그런데 번지수를 틀려도 한참 틀렸다”며 “대통령부터 똘똘한 한 채를 쥐고 버티는 것처럼 보이니 정책을 내도 약발이 먹힐 리 없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겨냥해 정부·여당 인사들이 집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부자들이 5월 9일까지 자신의 주택을 매각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정책을 만든 사람들조차 이 정책의 효과를 믿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 ‘워시 쇼크’ 검은 월요일… 오천피 무너졌다

    ‘워시 쇼크’ 검은 월요일… 오천피 무너졌다

    삼전 6.3%↓하이닉스 8.7%↓… 개미는 4.6조 쓸어 담았다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되면서 국내 증시가 2일 주저앉았다. 코스피는 10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되며 5000선을 재차 밑돌았고 금은 가격 급락 등 글로벌 자산시장 변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전이되면서 이른바 ‘검은 월요일’이 재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69포인트(-5.26%) 빠진 4949.6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충격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지난해 4월 7일(-5.57%)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4거래일 만에 5000선을 내줬다. 장중엔 5.57% 하락한 4933.58까지 빠지기도 했다. 이날 낮 12시 31분엔 올해 첫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해 5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 5161억원, 2조 2127억원씩 대규모로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올해 최대 액수인 4조 5872억원을 순매수했다. 그간 급등했던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양대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29%(15만 400원), 8.69%(83만원) 하락해 ‘15만 전자’ ‘83만 닉스’로 회귀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1.08포인트 빠진 1098.36으로 장 마감하며, 지난해 4월 7일(-5.57%) 이후 가장 큰 낙폭(-4.44%)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3거래일 만에 1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린 가장 큰 배경으로는 미 연준 통화정책 기조가 다시 긴축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점이 꼽힌다. 상대적으로 ‘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알려진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에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워시의 연준 의장직 지명으로 유동성 긴축 우려가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간 급등했던 금은값이 수급 불균형 문제로 급락하자 이를 담보로 운영하던 펀드 등에 담보 부족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가장 빨리 현금화할 수 있는 주식을 내다 파는 연쇄 충격이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담보가 부족해지면 투자자는 그간 많이 올랐던 주식을 중심으로 내다 판다”며 “오늘 빠진 코스피 지수의 절반이 반도체 지분”이라고 짚었다. ‘워시 쇼크’로 국제 금값은 지난달 30일 9.0% 급락하며 12년 반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는데 이날 더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금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4676.90달러로 전장 대비 4.4% 추가 하락했다. 은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컸다. 같은 시간 은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76.3439달러로 전장 대비 10.4%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투매 등으로 20원 넘게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8원 오른 1464.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3일(1465.8원) 이후 가장 높았다. 가상자산 시장도 위축됐다. 비트코인은 낮 12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5.21% 감소한 7만 4567달러까지 급락했고, 이더리움(-11.07%)도 2170달러선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6월 수준으로 후퇴했다. 가상자산 전세계 시가총액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2조 5500억달러로, 주말 동안 약 2800억달러가 증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급락세가 단기 충격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미국도 선거를 앞둔 만큼 시장이 지나친 긴축 정책을 펼칠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오늘 급락은 추세 변화라기보다는 차익 실현 성격”이라고 말했다.
  • ‘워시 쇼크’에 검은 월요일…코스피 5000선 붕괴, 금·은 폭락

    ‘워시 쇼크’에 검은 월요일…코스피 5000선 붕괴, 금·은 폭락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되면서 국내 증시가 2일 주저앉았다. 코스피는 10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5000선을 재차 밑돌았고, 금·은 가격 급락 등 글로벌 자산시장 변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전이되면서 이른바 ‘검은 월요일’이 재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69 포인트(-5.26%) 빠진 4949.67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충격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지난해 4월 7일(-5.57%)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 ‘오천피(코스피 5000)’를 돌파, 이튿날 종가 기준으로도 5000선을 넘어섰는데 4거래일 만에 5000선을 내줬다. 장중엔 5.57% 하락한 4933.58까지 빠지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 5161억원, 2조 2127억원씩 대규모로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올해 최대 액수인 4조 5872억원을 순매수했다. 그간 급등했던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양대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29%(15만 400원), 8.69%(83만원) 하락해 ‘15만 전자’ ‘83만 닉스’로 회귀했다. 이날 오후 12시 31분엔 올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해 5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1.08포인트 빠진 1098.36로 장 마감하며, 지난해 4월 7일(-5.57%) 이후 가장 큰 낙폭(-4.44%)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3거래일 만에 1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린 가장 큰 배경으로는 미 연준 통화정책 기조가 다시 긴축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점이 꼽힌다. 상대적으로 ‘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알려진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에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는 그간 알려졌던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 중 상대적으로 매파 성향 인물”이라며 “워시의 연준 의장직 지명으로 유동성 긴축에 대한 우려가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간 급등했던 금·은값이 수급 불균형 문제로 급락하자 이를 담보로 운영하던 펀드 등에 담보 부족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가장 빨리 현금화할 수 있는 주식을 내다 파는 연쇄 충격이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담보가 부족해지면 투자자는 그간 많이 올랐던 주식을 중심으로 내다 판다”며 “오늘 빠진 코스피 지수의 절반이 반도체 지분”이라고 짚었다. ‘워시 쇼크’로 국제 금값은 지난달 30일 9.0% 급락하며 12년 반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는데 이날 더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금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4676.90달러로 전장 4.4% 추가로 하락했다. 은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컸다. 같은 시간 은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76.3439달러로 전장 대비 10.4%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투매 등으로 20원 넘게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8원 오른 1464.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3일(1465.8원)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급락세가 단기 충격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연준 의장이 되더라도 금리 정책을 급격히 바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미국도 선거를 앞둔 만큼 시장이 지나치게 긴축으로 가는 쪽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오늘 급락은 추세 변화라기보다는 차익 실현 성격”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도 “시장이 계속 빠지려면 시스템 리스크가 터져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 “7200원짜리 5만원에 팝니다” 매물 등장…스타벅스 ‘두쫀롤’에 ‘오픈런’ 대란

    “7200원짜리 5만원에 팝니다” 매물 등장…스타벅스 ‘두쫀롤’에 ‘오픈런’ 대란

    국내 디저트 업계에 부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을 타고 스타벅스가 이와 비슷한 ‘두쫀롤’을 출시한 30일, ‘두쫀롤’을 판매하는 매장에는 한파를 뚫고 새벽부터 소비자들의 ‘오픈런’이 이어졌다. 한정된 물량 탓에 소비자들은 새벽에 스타벅스를 찾았다 헛걸음질했고,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무려 6배에 달하는 웃돈을 받고 팔겠다는 글도 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스타벅스는 서울 6개 매장(용산역써밋R점·리저브 광화문점·스타필드코엑스R점·센터필드R점·성수역점·홍대동교점)에서 ‘두바이 쫀득롤’의 판매를 개시했다. ‘두쫀롤’은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마시멜로로 말아낸 형태로, 굵게 말아 두껍게 썰어낸 김밥 1조각 크기다. 가격은 1개당 7200원으로 책정됐다. 스타벅스 측은 매장 한 곳당 하루 판매량을 44개로 제한했다. 또 소비자 한 명이 물량을 ‘싹쓸이’하지 않도록 1인당 2개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이렌 오더’나 ‘딜리버스’ 등에서는 구매할 수 없으며 매장을 방문해 파트너(직원)에게 직접 주문해야 구매할 수 있다. 매장당 44개 한정…“오전 5시에 줄 섰다”이날 이들 매장에는 오전 5시부터 두쫀롤을 사기 위해 스타벅스에 ‘오픈런’을 하는 행렬이 이어졌다. 소비자들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롱패딩으로 무장한 채 캠핑용 간이 의자까지 들고나와 매장 앞에 진을 쳤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오픈런 후기가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오전 6시 10분에 도착했는데 마지막 번호표를 받았다”면서 “늦어도 오전 6시에는 도착해야 구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오전 6시쯤 매장에 도착했는데도 오픈런에 실패했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오전 6시 20분에 도착했는데 번호표 배부가 끝났다더라. 줄 선 사람이 30명도 안 됐는데 21명에게 번호표를 배부하고 끝났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나도 오전 6시 조금 넘어 매장에 도착했는데 번호표 배부가 끝났다”면서 “번호표를 받은 사람은 오전 5시에 왔다고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두쫀롤을 손에 넣지 못한 소비자들은 ‘당근’ 등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을 주고 구매하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당근’에는 두쫀롤을 2만원에 구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왔으며, 이날 오후에는 구매 희망 가격이 3만원으로 올랐다. 급기야 판매 가격의 6배에 달하는 웃돈을 받고 판다는 매물도 등장했다. 한 ‘당근’ 이용자는 이날 오후 “오늘 구매했다. 네고(가격 에누리)는 없다”면서 두쫀롤 1개를 5만원에 팔겠다는 글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두쫀롤을 ‘영접’한 소비자들의 후기가 이어졌는데, 평가는 엇갈렸다. 한 소비자는 SNS에서 “쫀득함과 바삭함, 고소함이 잘 어울려 중독성 있다”고 호평했지만, “크기가 작고 퍽퍽하다”는 혹평도 나왔다. 한편 스타벅스는 두쫀롤을 위탁생산(OEM) 방식으로 납품받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쫀쿠 열풍으로 원재료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공급 물량을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 SK하이닉스 86만원대 신고가에 전원주 소환…“2만원대 매수, 절대 안 팔아”

    SK하이닉스 86만원대 신고가에 전원주 소환…“2만원대 매수, 절대 안 팔아”

    SK하이닉스 주가가 29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자 과거 2만원대에 해당 주식을 매수해 장기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86)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로 주가가 91만원까지 올랐다. 장초 8.20% 급등해 91만원을 터치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2만원(2.38%) 오른 8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우 전원주는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SK하이닉스 주식을 2011년 2만원대에 사서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1987년 증권 회사를 다니던 동생의 권유로 500만원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자 이후 객장을 자주 드나들면서 꾸준히 정보를 수집한 끝에 현재 수익률만 600% 이상을 기록한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앞서 2021년 투자 전문 예능 프로그램인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3’에도 출연해 “SK하이닉스 주식을 10년 이상 보유 중인 장기 투자자”라고 밝힌 바 있다. 전원주가 구매한 시기는 하이닉스가 SK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11년 초다. 당시 매입 단가는 2만원대였다. 만약 전원주가 SK하이닉스 주식을 아직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이 4200%를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 원금의 40배가 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 전원주는 “해당 회사에 강의를 갔다가 직원들하고 같이 밥을 먹게 됐다”며 “직원들이 굉장히 실력파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단단했고 그걸 믿었다”며 “주주총회를 가도 그냥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의 표정 이런 걸 다 보면서 회사의 진정성을 파악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보고 들어가되 빨리 팔면 안 된다”며 “아까운 돈, 급히 쓸 돈으로 들어가면 안 되고 ‘넣고 한참 있어도 된다’ 하는 돈을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원주는 지난해 3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도 박명수가 “시드머니 45만원으로 시작한 주식으로 몇십억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아직도 가지고 있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나는 절대 안 판다”고 답하며 여전히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올해에도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새로 쓰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전원주가 아직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대로 갖고 있다면 주식 자산 규모가 8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도 나왔다. 다만 해당 수치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삼성전자 첫 추월투자업계, 목표 주가 잇따라 상향 조정 한편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중심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 28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97조 1467억원, 영업이익 47조 2063억원, 순이익 42조 94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 순이익률은 44%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보다 매출은 30조원 넘게 늘었고,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사 영업이익은 43조 6011억원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 앞선 적 있었지만,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적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수요 구조에 맞춰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며 “2025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대폭 높여 잡았다. 미국 투자은행 시티그룹 역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6% 상향한 140만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서울광장] 정부가 시장을 이기려면

    [서울광장] 정부가 시장을 이기려면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끝내겠다고 했다. 강남과 분당에 아파트 2채를 가진 지인에게 전화해 봤다. 단호하게 “안 판다”. 그는 규제로 집값을 잡으려 한 문재인 정부 시절 반포 아파트를 팔았다가 된통 쓴맛을 본 적이 있다. 당시 부동산 폭등에 정부는 세금 강화 정책을 연이어 내놓으며 안 팔면 큰일 날 것처럼 압박 수위를 높였다. 정부의 으름장도 있었지만 오를 만큼 올랐다고 판단한 지인은 이익 실현도 하고, 자녀의 진학 문제로 이사도 계획하고 있어서 서둘러 처분했다. 하지만 팔자마자 살던 집은 물론 이사 가려고 봐뒀던 곳도 다락같이 오르면서 새 집 마련에 실패하고 한동안 전세살이를 했었다. 후회스런 경험은 등떠밀려 집을 팔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자리잡았다. “내 집 사는 데 나라가 보태준 거 있냐”는 지인은 얼마 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세금이 오른 만큼 월세를 올려 버티겠다고 한다. “시장을 이긴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긴 시장도 없다.” “팔 때 내는 세금보다 들고 버티는 세금이 더 비싸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이번에 매물을 제대로 안 내놓으면 다주택자들은 후회할 거다.” 정부는 연일 강력한 발언을 쏟아낸다. 진보 정권마다 부동산이 아킬레스건이었던 걸 떠올리면,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하는 의지가 읽힌다. 그러나 부동산은 숫자보다 심리로 움직이는 시장이 됐다. 세금보다 강한 건 ‘이번엔 진짜인가’라는 믿음이고, 정책보다 효과적인 건 친구의 경우처럼 ‘버티면 된다’는 학습이다. 정부가 아무리 세게 말해도, 시장이 고개를 끄덕이지 않으면 가격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성패는 정책에 대한 신뢰에 달렸다. 말이 아니라 행동, 그것도 권력 주변인의 실제 행위와 선택이 기준이 된다. 시장은 늘 그걸 봐 왔다. 고위 공직자 상당수가 고가의 강남 아파트에 살고 다주택자도 적지 않다는 것은 오천만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다주택이나 고가 주택이 논란이 될 때마다 이들의 선택은 번번이 상식을 벗어났다. 지방과 강남에 2채를 가졌던 과거 정권의 대통령 비서실장은 1주택 정리를 말하면서 지방의 집부터 팔았다. 당시 민정수석의 ‘강남 사수’ 의지는 민망할 정도였다. 공직기강을 다잡아야 할 위치인 그는 도곡동과 잠실의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온갖 꼼수를 부리다 결국 그 센 자리를 내던졌다. 현 금융감독원장도 강남 아파트 2채 중 1채를 정리하겠다며 시세보다 높게 내놔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그는 시민단체에 있을 때 ‘헌법에 다주택 금지하는 조항을 넣고 싶다’고 했었다. 강남의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욕망은 최근 낙마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정점을 찍었다. ‘로또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을 해명하면서 가장 내밀하게 지켜야 할 아들 부부의 관계까지 소환할 줄 몰랐다. 집을 포기하라는 청문위원들의 성화에 ‘네니요’(네+아니요)로 뭉개는 장면에서 장관직의 명예 따위는 한낱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대통령의 엄포는 이들에게 먼저 향해야 할 것이다. “저 사람들도 강남은 놓지 않는다”는 메시지는 어떤 압박이나 수단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사석에서 만난 경제관료 출신 인사는 강남 아파트는 오늘이 가장 싼 날이라며, 당장 ‘영끌’ 매수에 나서라고 권하기도 했다.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조차 ‘강남 불패’ 신화를 신봉하는 마당에 집주인들에게 “이제는 팔아야 한다”고 설득할 수 있겠나. 진보 정권이 부동산 시장에서 늘 실패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끊임없이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하고, 다주택 과세를 강화했지만 집값은 오히려 뛰었다. 공급의 문제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정책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그 정책을 믿지 않는다는 신호를 시장에 반복적으로 전달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말에 속지 않는다. 언행이 일치할 때 믿어 준다. 이 대통령의 경고처럼 정부가 시장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간단하다. 공직자가 먼저 강남 집을 내다 팔면 된다. 지금처럼 ‘나만 빼고 너는 팔아라’라는 내로남불식 부동산 정책으로는 백약이 무효일 수밖에 없다. 박상숙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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