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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BUY… 나누니까 행복 두배, 착한업소 39% “지정 뒤 매출 쑥쑥”

    GOOD-BUY… 나누니까 행복 두배, 착한업소 39% “지정 뒤 매출 쑥쑥”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의 ‘독립문 맛집’은 아직도 6년 전 가격인 5000원에 된장찌개를 판다. 부산 해운대구 ‘정선탕’이 목욕비를 2000원으로 내리자 근처 목욕탕도 모두 값을 내렸다. 서울신문은 이처럼 가격도 착하고, 주인 마음씨는 더욱 착한 우리 동네의 모범 가게를 소개한다. 안전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선정 사업 역시 물가 안정과 서민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된다. 안전행정부가 지역 물가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착한가격업소’ 제도가 시행 3년째를 맞으면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사회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이나 점주에게 모두 만족감을 주었고 업소의 매출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다양한 인센티브 등 더 풍부하고 세밀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행부는 전체 업소(6831개)의 51.8%인 3542곳을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응답 업소(3153개) 가운데 38.8%인 1223곳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대답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에 변동이 없다’는 곳도 35.1%인 1106곳이었지만 ‘감소했다’는 업소는 26.1%인 824곳에 불과했다. 매출 증가와 감소가 다른 이유에서일 수도 있지만 일단 점주들이 제도에 만족하고 있는 결과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또 매출 증가율은 ▲‘10~20%’라는 답변이 11.7%(368개)로 가장 많았고 ▲‘5% 이하’가 10.5%(331개) ▲‘5~10%’가 10.3%(324개) 등 순이었다. 특히 ▲‘50% 이상 올랐다’는 업소도 1%인 31개가 있었다. 안행부 관계자는 “사업자들은 매출액 추이를 묻는 질문에 다소 소극적으로 대답하거나 아예 응답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고려하면 비교적 많은 업소가 대체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행부는 704개 업소와 이용객 1408명, 담당 공무원 492명, 주부 물가모니터링단 580명 등 3184명을 대상으로 업소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착한가격업소 지정 이후 업소의 홍보 효과에 대해서는 ‘약간 효과적’이라는 답변이 38.3%로 가장 많았고, ‘보통’이라는 답변이 34%로 뒤를 이었다. ‘매우 효과적’은 10.6%, ‘별 효과가 없음’은 13.2%, ‘아주 효과 없음’이 3.8%였다. 결과적으로 응답 업소의 48.9%가 효과를 본 것으로 대답한 반면 부정적인 답변은 17%에 불과했다. 이처럼 긍정적 응답이 나오는 배경은 이미지 때문으로 분석됐다. “착한가격업소 지정 이후 가장 큰 효과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50.3%가 ‘업소의 이미지 향상’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 가장 많은 답변도 ‘홍보 효과’(14.9%)였다.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수단으로는 22.9%로 가장 많이 ‘라디오방송’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홍보 포스터(20%)와 신문기사(16.2%) 등이 뒤를 이어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되리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도 가장 많은 33.6%가 홍보 강화를 꼽았다. 업소 지정 인센티브(15%)나 세금 감면(6.6%) 등 물적 지원보다는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에 더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물품 지원과 공공요금 감면, 대출우대 등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았다. 25.2%는 ‘매우 만족’, 38.6%는 ‘약간 만족하는 편’이라고 각각 답했다. ‘약간 불만인 편’과 ‘매우 불만’은 각각 4.4%와 2.9%에 그쳤다. 업소들은 희망하는 물질적 지원에 대해 1순위로 쓰레기봉투나 세제, 앞치마 등 물품 지원을 꼽은 답변이 39.5%였고, 상·하수도 등 지방공공요금 감면이 35.5%였다. 지역 일선의 체감물가를 조사하는 전국주부물가모니터링단도 이들 업소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도운영상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30.1%가 ‘인센티브 강화’를, 27.1%는 ‘홍보 강화’를 각각 꼽았다. 반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이용촉진’은 6.1%로 가장 낮았다. 안행부 관계자는 “공무원 등 행정기관의 이용은 궁극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라고 말했다. 모니터링단은 한 달에 10개 안팎의 착한가격업소를 점검하며 문제점 등을 조사하고 가격이 저렴한 업체는 착한가격업소로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2014 스타벅스 럭키백 ‘되팔이’ 등장…남는 장사?

    2014 스타벅스 럭키백 ‘되팔이’ 등장…남는 장사?

    ‘2014 스타벅스 럭키백’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대부분의 매장에서 판매와 동시에 매진됐다. 하지만 스타벅스 럭키백을 되판다는 판매글이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와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측은 “7일부터 전국의 590여 개 매장에서 텀블러, 머그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성된 2014 럭키백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2014 스타벅스 럭키백은 지난 2년 동안 프로모션으로 출시됐거나 상시 판매되고 있는 텀블러, 머그, 캐니스터, 코스터 등 150여 종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2014 스타벅스 럭키백 1세트에는 기본적으로 톨 사이즈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쿠폰 3매와 스테인리스 텀블러가 1개 이상씩 포함됐다. 2014 스타벅스 럭키백은 1인당 1개로 구매량이 제한됐다. 가격은 1세트당 45000원이다. 총 5000개 중 500개 세트에 한해 음료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화점 새달 2일부터 새해 첫 세일

    롯데, 현대, 신세계 등 3대 백화점이 새달 2일 갑오년 첫 세일에 돌입한다. 업계는 이번 세일의 매출이 내년 소비 심리 회복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고 물량과 품목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첫 세일이 잘 풀리면 1월 말 설 대목으로 이어져 소비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백화점들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새달 19일까지 18일 동안 정기세일을 한다. 첫날 주요 브랜드가 특별 제작한 복주머니에 30~70% 할인된 상품을 담아 판매한다. 귀걸이와 목걸이 등이 3만원, 코트와 패딩은 5만원, 운동화는 7만원에 살 수 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60여개 여성 의류 브랜드가 참여해 올겨울 상품을 30~70% 싸게 판다. 500개 품목, 50억원어치의 물량이 준비됐다. 경품 행사로는 1등 1명에게 크루즈를 타고 5대륙 40개 도시를 여행하는 5000만원짜리 세계 일주 여행권을 준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첫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이 백화점은 첫 주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나흘간 점포별로 상품군 바이어가 추천한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특가 기획상품 30선’을 선보인다. 새달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점은 란제리 브랜드 비너스와 와코루의 속옷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준비한 물량은 150억원 규모다. 신세계백화점은 구매 가격이 높은 패딩, 구스다운 등의 겨울 외투가 세일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점에서는 새달 5일까지 모피 브랜드의 코트와 남성 브랜드 점퍼, 아웃도어 브랜드 패딩 등을 저렴하게 파는 모피와 아우터 대전을 연다. 모든 점포에서 세일 속 특가 상품인 ‘바겐토픽’으로 겨울 패딩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각 백화점은 빈폴, 폴로,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를 30% 싸게 파는 시즌 오프 행사를 일제히 열고 청말띠 해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관련 사은품을 증정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송인화, 호텔+집에서 언니와 대마초 혐의 ‘집행유예’

    송인화, 호텔+집에서 언니와 대마초 혐의 ‘집행유예’

    송인화 집행유예 대마초 흡입 혐의로 기소된 개그우먼 송인화(25)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상동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송인화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송인화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그의 언니(31)에겐 좀 더 무거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송인화는 2010년 9월과 지난 7월 각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과 서울시 성북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언니와 함께 미국인에게서 산 대마초를 2번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송인화의 언니는 2010년 9월부터 지난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송인화는 지난 2005년 영화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나 이후 방향을 틀어 KBS 공채를 통해 개그우먼으로 변신했다. 배우로 활동할 때 KBS2 ‘반올림3’, 채널A ‘판다와 고슴도치’ 등에 출연했다. 송인화는 지난 4월 KBS 28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통과한 후 KBS2 개그콘서트 ‘버티고’와 ‘시청률의 제왕’에 출연하면서 빼어난 외모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지난 9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져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이달 초 한시적 출연규제 조치를 받았다. 송인화 집행유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송인화 집행유예..어떤 경우에도 마약은 안돼”, “대마초 혐의 송인화..어쩌다가”, “송인화 집행유예..친언니와 함께 대마초를 했다니 놀랍다”, “송인화 집행유예..이제 막 뜨기 시작했는데 왜 그랬을까?”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송인화 집행유예) 연예팀 chkim@seoul.co.kr
  • 개그우먼 송인화 징역 6월 선고

    개그우먼 송인화 징역 6월 선고

    귀여운 외모의 개그우먼으로 주목받았던 송인화(25)가 대마초 흡연으로 결국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상동)는 송인화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송인화의 언니(31)에 대해서는 송씨보다 무거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송인화는 2010년 9월과 올 7월 각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과 서울 성북구 집에서 언니와 함께 미국인에게서 산 대마 담배를 2차례에 걸쳐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송인화의 언니는 2010년 9월부터 지난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흡입한 마약류인 대마초로 인해 발생할 사회적 해악을 생각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그러나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2차례 흡연 후 그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KBS 공채 출신 개그우먼인 송인화는 1988년 생으로 2006년 KBS 2TV 드라마 ‘반올림3’를 통해 데뷔하며 아역 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OCN 드라마 ‘18세 미혼모의 비밀-리틀맘 스캔들’, MBC 시트콤 ‘코끼리’, SBS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MBC 드라마 ‘갈수록 기세등등’, 채널A 드라마 ‘판다양과 고슴도치’ 등 여러 차례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 9월 개그콘서트 ‘시청률의 제왕’ 편에 출연하는 등 인기가 상승세를 탈 즈음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져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이달 초 출연규제 조치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 인식이 동물들에 미치는 영향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 인식이 동물들에 미치는 영향

    야생동물들은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서 대부분 책이나 영화로 만난다. 동화엔 사람보다 많은 동물이 등장한다. 동물들은 사람처럼 이야기하고 웃기도 하며, 친구가 되어 세상을 함께 여행한다. 무서운 악당도 된다. 동물에 대한 사람의 인식은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아이들은 동화 덕분인지 동물을 친숙하게 여긴다. 하지만 친숙한 듯한 동물들이 실제론 다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곰돌이 푸’ 인형을 받고 한껏 들떴던 아이가 실물을 보고 그렇게 귀엽지 않다는 걸 깨닫고 동물원 곰 앞에서 울기도 한다. 테디베어의 모델 ‘불곰’은 시속 56~64㎞까지 달릴 수 있고 큰 발톱으로 사냥감을 공격해 죽이기도 한다. 사람과 맞닥뜨리면 매우 위험하지만 곰이 친근하다고 여기긴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을 무서워하지 않고 다가오면 과자며 사탕이며 먹을거리를 줬기 때문에 곰들은 썩은 이빨로 돌아와야 했다. 그래서 종복원센터의 산길 안내 현수막에 그려진 곰은 귀엽지 않다. 사람들에게 ‘곰돌이’로 비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무섭고 나쁜 동물이라는 누명을 쓴 동물도 있다. 하이에나는 만화영화 ‘라이언킹’에서 주인공 사자를 괴롭혀 아이들의 미움을 샀다. 다른 동물이 사냥한 먹이를 하이에나가 빼앗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자가 먹이 곁으로 오면 떠나거나 30~100m쯤 떨어져 기다렸다가 남은 먹이를 먹는다. 줄무늬하이에나는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일부에 살며 사바나처럼 빽빽한 풀 속에 숨기 위해 털에 줄무늬를 가졌다. 얼룩무늬하이에나는 아프리카에 살고 털에 점을 지녔다. 동물원에 오면 줄무늬하이에나가 자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게을러서가 아니라 야행성이기 때문이다. 낮엔 굴에 숨어 지낸다. 식사 시간을 늘리려고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쇠사슬에 뼈를 매달아 주면, 강력한 이빨로 뼈를 떼어 야생에서처럼 특정 장소로 들어가 먹는다. 라이언킹에서 얼룩무늬하이에나 한 마리의 지능이 좀 낮게 그려지긴 했지만 매우 똑똑하다. 사회적 행동과 관련 있는 전두엽 피질이 발달했다. 협동적인 문제 해결 능력은 침팬지를 앞선다는 연구도 있다. 먹이를 얻기 위해 두 마리가 함께 밧줄을 끌어야 하는 실험에서 훈련 없이도 과제를 풀었고, 다른 동료에게 가르쳐 주기도 했다. 먹잇감마다 다른 사냥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70만년 전 인류의 유적 근처엔 하이에나의 배설물과 뼈가 있다. 인류가 하이에나와 경쟁하며 살았다는 증거다. 늑대도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줄어들었다. 늑대는 이솝우화에서 양을 훔쳐 가는 나쁜 동물의 역할을 도맡고 있다. 음흉한 남자를 ‘늑대’라고도 한다. 서구에서는 17~19세기 늑대의 수가 크게 줄었는데 예전부터 늑대에 관한 종말론적 신화나 전설이 많았다. 일본 ‘아이누 설화’는 인간과 흰 털을 가진 늑대가 소수민족인 아이누족의 조상이라는 이야기다. 이는 만화영화 ‘원령공주’에서 다뤄졌다. 1970년대 이후 야생에서 발견되지 않는 우리나라 늑대는 호랑이와 똑같이 큰 동물을 먹이로 하기 때문에 숲 속의 호랑이와 달리 숲 가장자리에 산다. 사람들이 숲의 가장자리에 터를 잡으며 점차 야생동물들과 마주치게 됐는데, 특히 자신의 가축을 죽이는 늑대를 싫어하기에 이르렀다. 요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등에 대한 농민들의 인식과 맞물린다. 오창영(1928~2013) 초대 서울동물원장의 ‘오창영 동물기’에 1960년 봄, 새끼 늑대가 경북 영주에서 창경원으로 들어오게 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1964~1967년 영주에서 온 다섯 마리의 늑대가 창경원에 있었고, 이들의 후손 한 마리가 1996년까지 살았다고 한다. 현재 서울대공원의 늑대는 말승냥이로도 불리는데, 이는 북한 말로 똑같은 ‘늑대’다. 멸종 위기의 한국 늑대를 복원하려고 2005년 북한 평양동물원에서 한 쌍을 들여왔다. 이들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늑대나 하이에나와 달리 아이들에게 좀 더 친숙한 동물이라면 만화영화 ‘쿵푸팬더’나 ‘뽀로로’의 주인공을 꼽을 수 있다. 쿵푸팬더의 판다나 뽀로로의 펭귄은 매우 유명해 잘 알지만, 쿵푸팬더 ‘포’에게 무술을 전수하는 ‘시푸 사부’나 뽀로로의 친구 ‘에디’는 어떤 동물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관람객에게 시푸 사부가 ‘레서판다’, 에디는 ‘사막여우’라고 알려 주면 그 동물을 더욱 친숙하게 느낀다. 레서판다는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이며, 서울대공원 관람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 1위로 뽑힐 만큼 귀여운 외모를 자랑한다. 만화영화에서는 연세가 지긋해 보이는 사부님이지만 실제론 굉장한 동안(童顔)이다. 야생에서는 8~10년을 산다. 판다는 네팔어로 ‘대나무를 먹는다’는 뜻이다. 레서판다도 대나무를 먹지만 곰과가 아니라 레서판다과다. 뽀로로에 나오는 에디는 큰 귀를 가진 사막여우다. 더운 사막에 살아 열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귀가 크다. 발에 털이 많아 모래에 빠지지 않고 잘 걷는다. 서울동물원 사막여우는 정확히 말해 ‘페넥여우’다. ‘페넥’은 아랍어로 ‘여우’다. 페넥여우는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으로 허가를 받아야 반입할 수 있어서 동물원에만 있다. 다른 사막여우는 CITES에 속하지 않아 반려동물로 인기를 끈다. 동물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디어에 나오는 동물 이미지는 왜곡되고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오랑우탄은 해마다 숱하게 ‘애완용’으로 밀렵된다. 타이완에선 1986년 텔레비전 쇼에서 오랑우탄을 ‘이상적인 친구’로 소개한 뒤 큰 문제를 낳았다. 다 자란 오랑우탄은 워낙 강한 힘 때문에 통제하기 힘들어 주로 한 살 미만의 오랑우탄이 야생에서 사라졌으며, 크면 철창 안에 갇히게 됐다. 야생동물을 소유하려는 욕심과 동물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 준 미디어 탓이다. 우리는 텔레비전 속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즐거움과 위안을 느낀다. 인간 이외에 다른 생명체가 있다는 게 우리를 안심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은 다른 생명체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그저 마음에 안 들어서, 왠지 기분 나빠서 지나가던 고양이를 때리기도 하고 동물원의 동물을 괴롭히기도 한다. ‘알면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동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면, 이 세상의 동물들을 더욱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새해엔 내 방식대로의 사랑이 아닌, 그 대상 자체를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 enrichment@seoul.go.kr
  • 휴 잭맨 “아기 판다 보러왔어요” 인증샷 공개

    휴 잭맨 “아기 판다 보러왔어요” 인증샷 공개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최근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 바오바오를 보기 위해 동물원을 방문해 찍은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역방송 NBC4 보도에 따르면 휴 잭맨이 14일 워싱턴D.C 국립동물원을 방문, 아기 판다 바오바오가 있는 사육실 밖에서 촬영한 2장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보물’이란 뜻의 바오바오는 지난 2000년 중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판다 수컷 톈톈과 암컷 메이샹 사이에서 지난 8월 태어났는데 중국이 판다를 선물한 이후 두 번째로 살아남은 귀한 새끼 판다로 알려졌다. 휴 잭맨은 가족과 함께 개인적으로 동물원을 방문하면서 특별히 판다 가족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은 오는 1월 18일부터 아기 판다를 일반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휴 잭맨은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 콘서트에 초대돼 워싱턴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 워싱턴D.C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폭설은 즐거워…북극곰이 되고 싶은 판다?

    지난 주말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의 윈난 동물원에서 폭설을 즐기는 자이언트 판다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있다. 온난한 기후인 이 지역에 폭설이 내린 것은 거의 10년 만. 때문에 쿤밍 지역은 갑자기 찾아온 추위와 폭설에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돼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혼란이 빚어졌다. 또한 주민 1300여명이 얼어붙은 도로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교통 지옥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폭설이 반갑지 않았지만 판다는 예외였다. 하늘에서 많은 눈이 쏟아지자 판다는 신이 나 마치 북극곰이라도 된 듯 땅바닥에 뒹굴고 나무에 오르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윈난 동물원 판다 사육사는 “판다가 따뜻한 기후를 좋아할 것 같지만 오히려 추운 겨울을 가장 좋아한다” 면서 “아마 이 판다는 앞으로 오늘같이 펑펑 오는 눈을 다시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야한 동영상’ 보는 판다, 타임지 선정 올해의 사진

    ‘야한 동영상’ 보는 판다, 타임지 선정 올해의 사진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3 가장 놀라운 사진’(Most Surprising Photos of 2013) 130장 중 한 장의 사진이 다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중국 청두에 있는 판다번식연구센터에서 포착한 것으로, 판다가 판다끼리의 짝짓기를 담은 비디오를 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번식센터에서는 다섯 살 난 암컷 판다가 오랫동안 수컷 판다를 계속 거절하는 현상 때문에 곤란함을 겪고 있었다. 번식센터의 한 관계자는 “임신 가능 기간이 3일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임신에 실패할까봐 걱정하던 중 묘안이 떠올랐다”면서 “우리는 암컷 판다에게 다른 판다들의 짝짓기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보여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암컷 판다가 이 비디오를 매우 유심히 관찰했고, 급기야 수컷과 사랑을 나누는데 성공했다. 사진 속 판다는 1년 중 임신할 수 있는 기간이 3일에 불과해 점차 개체수가 줄고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판다를 국가보호1급동물로 지정한 중국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번식을 늘이려 애쓰고 있다. 암컷 판다가 짝짓기 동영상에 열중하는 모습을 올해의 놀라운 사진 중 하나로 꼽은 타임지는 “우리 포토 에디터들이 선정한 ‘2013 가장 놀라운 사진’들은 모두 굉장하고, 기괴하며, 충격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야동’에 빠진 판다…타임 선정 올해의 사진으로

    ‘야동’에 빠진 판다…타임 선정 올해의 사진으로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3 가장 놀라운 사진’(Most Surprising Photos of 2013) 130장 중 한 장의 사진이 다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중국 청두에 있는 판다번식연구센터에서 포착한 것으로, 판다가 판다끼리의 짝짓기를 담은 비디오를 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번식센터에서는 다섯 살 난 암컷 판다가 오랫동안 수컷 판다를 계속 거절하는 현상 때문에 곤란함을 겪고 있었다. 번식센터의 한 관계자는 “임신 가능 기간이 3일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임신에 실패할까봐 걱정하던 중 묘안이 떠올랐다”면서 “우리는 암컷 판다에게 다른 판다들의 짝짓기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보여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암컷 판다가 이 비디오를 매우 유심히 관찰했고, 급기야 수컷과 사랑을 나누는데 성공했다. 사진 속 판다는 1년 중 임신할 수 있는 기간이 3일에 불과해 점차 개체수가 줄고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판다를 국가보호1급동물로 지정한 중국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번식을 늘이려 애쓰고 있다. 암컷 판다가 짝짓기 동영상에 열중하는 모습을 올해의 놀라운 사진 중 하나로 꼽은 타임지는 “우리 포토 에디터들이 선정한 ‘2013 가장 놀라운 사진’들은 모두 굉장하고, 기괴하며, 충격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화 In&Out]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서울대 전용관? 귀족관?

    [문화 In&Out]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서울대 전용관? 귀족관?

    엄지손가락 크기의 작은 조각이 65만원, 접시 79만원, 나무 의자(스툴) 190만원, 조명기구 265만원, 사진액자 460만원…. 13일로 개관 한 달을 맞은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아트숍에서 만날 수 있는 가격표들이다. 청자·주병·사발 등 전통 공예품에 100만~350만원의 큼지막한 가격표가 붙은 것은 차치하더라도, 손가락만 한 크기의 물건에마저 서민이라면 쉽사리 넘볼 수 없는 ‘몸값’이 매겨져 있다. 작가들의 작품을 판다는 취지를 감안해도 관람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른 관람객들은 놀란 표정으로 줄행랑을 놓을 수밖에 없다. 일부 관람객은 벌써부터 서울관을 ‘귀족관’이라 부르고 있다. 서울관은 혈세가 투입된 개관전(‘자이트 가이스트’전)에 서울대 출신 작가의 작품으로 80% 넘게 채워 ‘서울대관’이란 애칭까지 얻은 상태다. 최근 인원 충원 과정에서 서울대 출신을 다수 채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같은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술계의 숙원이던 서울관은 개관 이후 오히려 미술계에 분란을 불러왔다. 한국미술협회가 중심이 된 100여개 미술단체는 지난달 말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어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미술관 측은 “미술계와 함께하는 발전 태스크포스팀을 발족시키겠다”며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를 취했다. 가라앉는 듯했던 서울관 사태는 최근 한국미술평론가협회가 다시 정 관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면서 불씨가 다시 커졌다. 미술인들은 원로까지 나서 파행을 바로잡는다며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이렇듯 서울관 사태는 당분간 ‘소통의 부재’를 해소하지 못할 듯하다. 미술인들은 미술관 측에 진정한 사과를, 상급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행정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미술관 측은 여전히 작가 선정은 전시기획자의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에서 크게 후퇴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정작 조율에 나서야 할 문체부는 산하 기관인 미술관 측을 두둔하는 입장이다. 문체부 고위 관계자는 “정 관장은 지적받은 것처럼 엘리트주의와 소통의 부재라는 문제를 지녔다”면서도 “전문가로서 나름대로 기준을 갖고 일을 해 나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 관장의 능력은 경영 능력에 방점이 찍혔다. 100억원을 웃도는 기업 후원을 끌어오고, 다양한 수익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특정 기업에 미술관 덕수궁관을 대여하다시피 해 벌이는 전시회도 이 같은 능력에 포함됐다. 방만 경영과 파행 인사라는 미술계의 주장과는 차이가 있다. 문체부는 올 연말까지 미술관과 미술계를 불러들여 중재하는 3자 대면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쉽게 매듭짓지 못할 문제로 보인다. 그간 소외돼온 미술협회 등이 과격한 시위를 벌이는 이면에는 급감한 정부 지원금을 회복하려는 계산이 깔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해법은 없을까.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별다른 해법이 있겠느냐”면서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치고 다른 방식을 찾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화를 하기 위해선 전제가 필요하다. 문제가 된 개관전을 놔두기보다 별도의 개관전을 꾸려 다시 여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아무리 우수작가가 많더라도 특정 대학 출신을 내세우기보다는 균형을 맞춰 미술 현장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글 사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예상 못한 곳에서 만난 예술…짜릿한 그 느낌 아~ 예술이네

    예상 못한 곳에서 만난 예술…짜릿한 그 느낌 아~ 예술이네

    연말을 맞은 미술계에 ‘색깔 있는’ 전시가 잇따르고 있다. 개성 있고 수준 높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미술관이나 갤러리 외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독특한 거리 설치미술까지 형형색색의 미술품들이 풍성한 겨울을 약속한다.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내년 3월 2일까지 이어지는 ‘애니미즘’전은 근대 역사를 되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을 만들어준다. 사람만이 영혼을 지니며 동물을 물건 취급하는 사회 시스템에 반기를 든 전시다. 세계 최초로 ‘자연’에 헌법적 권리를 부여한 에콰도르의 토착민 운동을 소개하는가 하면 정신과 물질 등 이원론적 세계관을 표현한 데카르트 저서의 삽화, 진공관 속에서 새가 살 수 있는지에 대한 17세기 과학실험을 담은 그림 등이 망라됐다. 2010년 벨기에에서 출발한 전시는 베를린, 뉴욕 등을 거쳐 이번에 한국을 찾았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시·도립 미술관들의 릴레이 사진전도 관심을 끈다. ‘미술관 속 사진 페스티벌’이란 이름의 사진전에는 서울·대전·광주시립미술관과 경남도립미술관이 참여했다. 지난 6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테이프를 끊은 전시는 ‘사진, 한국을 말하다’란 주제 아래 ‘비판’ ‘행동’ ‘공동체’ 등의 담론을 놓고 사진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배영환, 김태동, 주명덕 등의 작가가 참여하며 내년 4월 16일까지 열리는 경남도립미술관의 ‘사진과 도시’전을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이자 미술작가인 존 루빈과 돈 웰스키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그룹 ‘컨플릭트 키친’도 한국을 찾았다. 다소 황당한 느낌까지 주는, 연말 미술계에서는 첫손에 꼽히는 별난 전시다. 이들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조그마한 테이크아웃 음식점을 운영한다. 이곳에선 미국이 ‘테러지원국’이라고 규정한 이란,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 쿠바 등의 요리를 직접 만들어 판다. 지난달부터는 북한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 루빈 교수는 “음식을 매개로 그 나라의 문화, 정치 등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놓다 보면 증오나 오해가 풀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만드는 김치, 해물파전, 떡볶이, 메밀국수, 된장찌개 등의 요리는 한국 여성단체인 ‘조각보’ 회원들로부터 전수받은 것이다. 컨플릭트 키친은 첫 방한 일정으로 지난 9일 서울 홍대 앞에서 요리교실을 열었다. 북한 음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12일까지 한국에 머문 작가들은 북한이탈주민을 만나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등 남북 화해를 위한 촘촘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개인전으로는 벨기에의 3대 화가인 쿤 판덴브룩(40)의 두 번째 국내 개인전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13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갤러리 바톤에서 열리는 전시에선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젊은 나이에 현대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친 작가는 벨기에 정부가 38세 때 대형갤러리 ‘스맥’에서 회고전을 열어줄 만큼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던 작가는 지구촌 곳곳을 떠돌며 인간이 흔적을 남긴 도로, 다리 등 교통 구조물 들을 훑었다. 무관심했지만 익숙한 공간과 사물을 기하학적인 선과 면이 강조된 유화의 이미지로 탈바꿈시켰다. 전시에선 2011년 서울을 찾아 촬영했던 이미지를 기반으로 그린 ‘광교 #1’, ‘종로구’, ‘중구 #1, 2’ 등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이 벨기에와 같은 조에 속하면서 더 친숙함을 느끼게 됐다”면서 “건축학을 공부한 덕분에 다양한 측면에서 사물을 보며 실존주의적 입장에서 작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지하철 1호선 서울시청역 지하 보도에서 오는 22일까지 전시되는 설치 미술품 ‘인권을 보호합시다’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뇌 과학 마케팅이 성공의 비밀을 밝힌다

    뇌 과학 마케팅이 성공의 비밀을 밝힌다

    장기화되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해 네 가구 중 한 가구에 이르는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자영업자 빈곤율(처분가능소득이 천만원 미만인 자영업자의 비율)’은 상용근로자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1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영업자는 많지만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 이들은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치열한 업계 경쟁과 부담되는 마케팅 비용 등이 폐업을 결정하는 데 악영향을 주고 있다. 늘어가는 자영업자 폐업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마케팅 전문가 조현준이 출간한 ‘왜 팔리는가’(아템포 펴냄)는 뇌 과학이 들려주는 소비자 행동의 3가지 비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필요에 의해 합리적으로 소비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부정확하지만 빠른 감정적 판단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 경제 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힌 것 같지만, 오히려 가격이 오른 명품 가방은 ‘없어서 못판다’는 얘기가 들려오는 것을 한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런 현상을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는 강력한 절대 동기 중 ‘경쟁 승리’의 영향을 받았다고 본다. 더불어 소비자로 하여금 경쟁자보다 지위가 우월하고 힘이 세며, 능률이 높은 느낌을 주는 ‘파워에지’ 속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왜 팔리는가’는 이 외에도 위험 회피를 추구하는 ‘리스크 에지’와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뉴에지’ 등을 포함하는 ‘3에지 임팩트’, 무언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되는 임의적인 기준점 앵커링과 같이 무의식 중 일어나는 사고체계 ‘휴리스틱(Heuristic)’ 등 뇌 과학뿐 아니라 행동경제학, 진화심리학까지 활용해야만 마케팅을 해야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소비자가 무언가를 구매하는 것은 결국 행복을 위해서다. 감정의 뇌에 의한 소비자의 판단에 영향을 주는 것이야 말로 경기 침체에 영향을 받지 않는 마케팅”이라고 밝히며, 뇌 과학 이론과 구체적인 사례, 올바른 마케팅 방안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한편 저자 조현준은 과거 SK텔레콤 마케팅 부문에서 근무하며 ‘TTL 토마토 광고’로 대표되는 TTL Renovation을 주도하고 Ting, Cara, Touch1 카드, 소셜커머스 초콜릿 등 다수의 신상품을 만들었다. 이 때에 SK텔레콤이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SK 마케팅앤컴퍼니 틸리언 컨설팅 그룹 사업부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D4DR 컨설팅 그룹을 이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든 방중 앞두고… 美·中 영부인들 ‘판다 외교’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치로 미국과 중국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퍼스트레이디들이 두 나라 간 우정의 상징인 판다의 출산을 축하하기 위한 메시지를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퍼스트레이디들의 축하 메시지 전달이 양국의 갈등을 조율하기 위한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의 방중을 앞둔 시점에 이뤄져 주목된다. 중국이 미국에 증정한 판다 ‘메이샹’(美香)이 지난 1일 새끼 판다를 출산하자 미셸 오바마와 펑리위안(彭麗媛)이 판다를 관리하고 있는 워싱턴국가동물원에 각각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관영 신화망이 3일 보도했다. 미셸은 “판다는 미·중 관계가 날로 긴밀해지고 있다는 상징으로 새끼 판다는 두 나라 관계를 한껏 강화해 주는 유대가 될 것”이라며 판다를 보내 준 중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펑리위안은 “판다는 중·미 간 우정의 메신저다. 이번 탄생을 계기로 중·미 간 우정의 뿌리가 더 깊어지고 잎이 더 무성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중국은 자국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국가에 우의의 상징으로 국보급 동물인 판다를 증정하며 판다 외교를 벌인다. 1일 현재 전 세계 10개국에 42마리의 판다를 분양했으며 그중 15마리가 미국으로 갔을 만큼 미국과의 관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도 판다 그림을 지하철 티켓에 그리는 등의 방법으로 중국의 호의에 화답한 바 있다. 미국 다음으로 중국 판다가 많이 보내진 곳은 공교롭게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로 대립 중인 일본으로 무려 8마리가 분양됐다. 이 밖에 오스트리아·스페인에 세 마리씩, 캐나다·싱가포르·영국·태국·호주에 두 마리씩을 보냈으며 조만간 벨기에와 말레이시아에도 한 마리씩을 보내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방부는 이날 외국 군용기의 자국 방공식별구역 침범에 군용기 출동으로 맞서는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겅옌성(耿雁生)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담화문에서 “(방공구역을 비행하는 물체가) 명확하게 일정 수준의 위협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면 적시에 군용기를 출동시키겠다”며 강경한 군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친구 태운채 휠체어 끄는 ‘뒷다리 없는 견공’ 감동

    친구 태운채 휠체어 끄는 ‘뒷다리 없는 견공’ 감동

    뒷다리가 없는 한 견공이 전용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 가장 친한 견공을 끌고 가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특수 휠체어와 친구 더키의 도움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 16주 된 복서 견종 ‘덩컨 루’를 소개했다. 덩컨 루는 선천적 장애로 지난달 뒷다리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 견공은 장애로 척추가 휘는 질환까지 앓고 있어 그대로 내버려두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캐나다 밴쿠버의 ‘판다 포 레스큐’라는 반려견 구조단체가 덩컨 루를 입양했고, 그들은 이 견공을 위한 맞춤 휠체어를 제작했다. 남편 및 두 자녀와 함께 단체를 운영 중인 아마다 기스는 처음에 덩컨 루가 휠체어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다행히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이유는 덩컨 루의 가장 친한 견공인 더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 기스의 말로는 처음 휠체어에 몸을 실은 덩컨 루가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절친한 견공 더키가 휠체어에 몸을 실으며 용기를 북돋워 줬다고 한다. 이에 덩컨 루는 빠르게 휠체어에 적응했고 매일 물리치료와 함께 휠체어에 몸을 싣고 운동하는 등 열심히 재활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가 100만 회에 육박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휠체어를 타고 끄는 이 견공들을 두고 “영감(靈感)의 전차”라고 부르고 있다. 사진=판다 포 레스큐/유튜브(http://youtu.be/6N0HpAU4i1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단한 30대의 삶, 불안한 한국의 미래

    고단한 30대의 삶, 불안한 한국의 미래

    이케아 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전영수지음/중앙북스/276쪽/1만 4000원 “불편을 판다”는 스웨덴의 세계적인 가구업체 ‘이케아’. 싼값에 비해 빼어난 디자인과 제품이 주는 상대적인 만족감이 특징이다. 해외 유학생들을 통해 국내에 유행한 이 브랜드는 ‘우리가 함께라면 모두가 젊음’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특임교수는 공교롭게도 대졸이나 석사학위 이상을 지닌 1978년생 전후의 한국 젊은이들을 가리켜 ‘이케아 세대’라고 부른다. 기업에선 사원부터 과장급에 해당한다. 이들은 뛰어난 능력과 스펙에도 불구하고 낮은 몸값과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냉엄한 현실을 겪고 있다. 35세 안팎의 나이가 돼서도 여전히 이곳저곳 직장을 떠돌며 질풍노도의 삶을 산다. 낮은 임금은 ‘이케아 세대’의 소비를 합리적으로 이끌었다. 서울 명동거리에 즐비한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브랜드와 편집매장은 이들이 즐겨 찾는 소비공간이다. 해외 연수나 인턴 생활을 통해 외국 소비문화에 익숙하지만 머리로는 ‘샤넬’을, 현실에선 ‘다이소’를 소비하는 것이다. 돈이 없으니 연애나 결혼도 쉽지 않다. 끈끈한 음주문화보다는 동성끼리의 가벼운 모임에 더 익숙하다. 1년에 한번씩 누리는 짧은 해외여행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어렵사리 결혼에 성공한다 해도 삶의 무력감은 걷히지 않는다. 맞벌이를 해야 가정을 꾸릴 수 있으니 아이 낳는 것은 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다. 아이 한 명을 대학까지 보내는 데 든다는 3억여원의 비용을 이들은 떠안으려 하지 않는다. DIY(Do It Yourself) 제품인 이케아처럼 미완의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저자는 급속한 노령화가 진행되는 한국 사회에서 이케아 세대의 현실을 방관할 경우 머지않아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 경고한다. 윗세대와 이어달리기를 거부한 최초의 세대가 줄곧 ‘1인분의 삶’을 고집한다면 저출산·고령화와 더불어 국가를 파탄낼 것이란 주장이다. 마치 급격한 인구 감소로 쇠락한 고대 로마제국처럼…. 저자는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사회, 함께 가는 성장과 분배, 사교육 지양 등 기업과 정부, 사회가 마련해야 할 8가지 해법을 내놓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따뜻한 여우모피? 여우사육장의 잔인한 ‘진실’ 보니

    따뜻한 여우모피? 여우사육장의 잔인한 ‘진실’ 보니

    추운 겨울이 되면 여성들 사이에서는 따뜻한 여우 퍼(fur)로 제작된 옷이나 액세서리가 불티나게 팔린다. 하지만 다른 모피 제품과 마찬가지로, 여우 퍼 제품 역시 동물의 ‘잔혹한 희생’의 결과물이다. 중국 지린성에 위치한 여우 사육장에서는 여우의 털을 벗기기 위해 다양한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와 도살을 일삼는다. 구둣발로 여우의 목을 밟거나 몽둥이로 강하게 머리를 가격하는 것은 기본이고, 목격자들에 따르면 일부 여우들은 산 채로 피부가 벗겨지는 끔찍한 죽음을 맞기도 한다. 이 여우 사육장 인근 주민들은 여우농장에서 죽어나간 여우 사체에서 끔찍한 악취가 새나오며, 밤낮을 쉬지 않고 여우들의 비명소리가 동네를 가득 채운다고 증언했다. 가죽이 벗겨진 여우 사체는 여전히 살아있는 다른 여우들 곁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더욱 충격을 준다. 또 일부 여우는 가죽이 벗겨진 후에도 숨이 끊어지지 않아 10분 넘게 몸부림치다 죽기도 한다. 이렇게 생산된 여우 모피는 모자나 코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와 의류로 가공돼 전 세계에서 팔리고 있다.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된 이 사육장은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시안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여기에는 멸종 위기의 붉은여우와 청회색의 블루 폭스, 라쿤 등도 일부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살장 관계자는 “여우 한 마리를 9달 동안 사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300위안 정도이며, 완전히 자라면 가죽을 벗겨내고 도살한다”면서 “이렇게 벗겨낸 가죽 하나의 이윤은 약 600위안(약 10만 5000원)에 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물보호가들은 매년 전 세계 패션업계에 동물학살과 다름없는 모피 생산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따뜻한 여우 모피? 中 여우농장의 ‘잔인한 진실’

    따뜻한 여우 모피? 中 여우농장의 ‘잔인한 진실’

    추운 겨울이 되면 여성들 사이에서는 따뜻한 여우 퍼(fur)로 제작된 옷이나 액세서리가 불티나게 팔린다. 하지만 다른 모피 제품과 마찬가지로, 여우 퍼 제품 역시 동물의 ‘잔혹한 희생’의 결과물이다. 중국 지린성에 위치한 여우 사육장에서는 여우의 털을 벗기기 위해 다양한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와 도살을 일삼는다. 구둣발로 여우의 목을 밟거나 몽둥이로 강하게 머리를 가격하는 것은 기본이고, 목격자들에 따르면 일부 여우들은 산 채로 피부가 벗겨지는 끔찍한 죽음을 맞기도 한다. 이 여우 사육장 인근 주민들은 여우농장에서 죽어나간 여우 사체에서 끔찍한 악취가 새나오며, 밤낮을 쉬지 않고 여우들의 비명소리가 동네를 가득 채운다고 증언했다. 가죽이 벗겨진 여우 사체는 여전히 살아있는 다른 여우들 곁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더욱 충격을 준다. 또 일부 여우는 가죽이 벗겨진 후에도 숨이 끊어지지 않아 10분 넘게 몸부림치다 죽기도 한다. 이렇게 생산된 여우 모피는 모자나 코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와 의류로 가공돼 전 세계에서 팔리고 있다.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된 이 사육장은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시안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여기에는 멸종 위기의 붉은여우와 청회색의 블루 폭스, 라쿤 등도 일부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육장 관계자는 “여우 한 마리를 9달 동안 사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300위안 정도이며, 완전히 자라면 가죽을 벗겨내고 도살한다”면서 “이렇게 벗겨낸 가죽 하나의 이윤은 약 600위안(약 10만 5000원)에 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물보호가들은 매년 전 세계 패션업계에 동물학살과 다름없는 모피 생산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제 브리핑] 농협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 개최

    농협중앙회는 19∼21일 CJ제일제당 등 15개 협력사와 함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과 수도권 농협유통센터에서 ‘2013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를 연다. 전국 김장채소 주산지 농협이 참여하며 50여개 부스에서 무·배추 등 김장채소, 마늘·쪽파 등 양념채소류, 젓갈류, 천일염 등 김장 재료를 시중가격보다 20%가량 싸게 판다. 3포기 들이 배추 세 망을 사면 한 망을 덤으로 주는 ‘기업·농촌 상생협력 마케팅’도 펼친다.
  • 89개 서울 전통시장 우수상품 한자리에

    서울 시내 89개 전통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우수상품과 자랑거리를 뽐낸다. 서울시 전통시장 이벤트로서는 최대 규모다. 시는 19~20일 서울광장에서 ‘제1회 서울 전통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함께 만드는 전통시장, 함께 누리는 마을시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장마다 과일, 건어물, 떡, 반찬, 과자, 한약, 족발 등 특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시의 컨설팅으로 브랜드가 된 신응암시장 ‘끄덕반찬’과 목3동시장 ‘깨비만두’도 맛볼 수 있다. 먹거리 판매부스에서는 광장시장 빈대떡, 남대문시장 호떡, 송화시장 빨간어묵, 신원시장 순대, 영천시장 꽈배기 등을 각 시장 달인들이 직접 만들어 판다. 종로 통인시장 도시락카페, 동대문 답십리 현대시장 MT몰 및 산악패키지, 구로 구로시장 전통혼례 의식 등 시장별 홍보부스도 들어선다. 골동품이나 추억의 영화포스터를 전시하는 추억의 거리, 기업이나 은행들이 참여하는 상생협력관 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개막식 후에는 서울시 홍보대사인 가수 조항조가 공연을 펼친다. 상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비롯해 사물놀이, 탈춤 등 문화행사도 다양하다. 최동윤 경제진흥실장은 “이렇게 대규모로 열리는 전통시장 박람회는 처음”이라며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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