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판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신규 CI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비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겨냥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20
  • 판교~성남 외곽순환로 8차로 오늘 개통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성남 4.9㎞구간이 8차로로확장돼 21일 오후 3시부터 개방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퇴계원 28.2㎞구간 가운데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을 보이고 있는 판교∼성남구간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조기 개방한다고 밝혔다. 기자 hisam@
  • 용인 6,500가구 주인 찾는다

    용인의 아파트 분양이 드디어 시작됐다.지난주말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이달 용인에서만 6,560가구가일반분양된다. 지역별로는 죽전이 2,635가구,동천이 1,629가구,신봉이 2,296가구다. 이번 용인 분양은 지난 11일 미국에 대한 연쇄테러 참사이후 이뤄지는 첫 대규모 분양이어서 분양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모델하우스 오픈 결과 일부 아파트에는 하루 1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용인붐이 다시 불고있다.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관심권밖으로 밀려난 아파트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분양은 입지여건과 분양가,브랜드에 따라 극심한 분양양극화 현상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죽전=서울과 수도권 지역 청약예정자들이 분양을 오랫동안 기다려 온 택지지구이다.총 넓이가 108만평으로 모두 1만8,500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분당과 인접해 있어 지은지 10년된 분당신도시의 대체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녹지율이 25%에 달하고 16개의 각급 학교와 33개의 공원·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등 주거단지로서 빼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용인시가 죽전의 지역환경과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경관심의제를 도입했다.이에 따라 스카이라인이나 색채,조경 등에 있어서 기존의 택지지구와는 차별화가 예상된다.이번에 5개 사업지에서 6개업체가 2,635가구를 분양한다. ◆동천지구=총면적 6만4,000평에 공동 1,784가구,단독 144가구 등 1,928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택지개발지구다. 용인 택지개발지구 가운데 서울 및 개발예정인 판교신도시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이에 따라 주택업체들은 거리상의 이점과 판교프리미엄을 판촉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녹지율은 24%이고 판교 인터체인지와 외곽순환도로,23번 국도 등을 이용,서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이번에 5개지구에서 6개업체가 1,629가구를 분양한다. ◆신봉지구=총면적 13만5,000평으로 수지지구 바로 밑에 자리잡고 있다.아파트 2,828가구,단독 45가구 등 2,873가구가 들어선다. 녹지율이 28%에 달하는 등 이번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용인의 택지지구 가운데 가장 자연친화적인 택지지구로 꼽힌다. 특히 인근 광교산일대 3만3,000여평의 자연림을 그대로 근린공원화하는 등 자연녹지를 훼손하지 않고 조성된다. 이같은 장점을 살려 ‘녹색마을’이라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한다.수지지구에 인접해 있어 수지지구의 생활편익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이번에 5개 지역에서 6개 업체가 2,296가구를 분양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판교 벤처밸리로 개발”

    임창열(林昌烈) 경기도지사는 8일 도청을 방문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판교지역을 벤처밸리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임 지사는 “벤처업계와 전문가들이 판교지역을 국내 지식기반 산업도시 건설의 최적지로 평가하고 있으며 주민 대다수가 이 지역을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개발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판교지역을 지식·기술·정보·연구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밴처밸리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보고 했다. 임 지사는 또 전통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문화·관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문화컨텐츠산업으로 부천에 디지털 아트 하이브,수원·파주에 게임산업단지,광명에뮤직밸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임 지사는 이 자리에서 고양 관광숙박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조속한 농지전용 허용과 평택항이 서해안시대 중심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해양수산청 설치 및 컨테이너 전용부두 지정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을 수도권규제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과 파주에 외국인 전용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줄 것 등도 건의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판교문제와 관련 “요즘 이 문제 해결이안돼서 기업인들이 불안해 하고 있고 국민들에게도 국정이혼란을 빚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및 경기도가 협력해서 처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국감, 햇볕정책·언론조사 격전 예고

    10일부터 시작되는 올 국정감사에서는 여느 해보다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전례없이 길고 첨예한 여야 대치국면 와중에 열리는 국감인데다 민주당-자민련간의 공조파기후 재편된 여소야대 구도에서 실시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특히 한나라당은 현 정권을 상대로 한 마지막 국감으로보고,단단히 별러왔다.자민련 역시 야당의 진면목을 보이겠다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정치·외교·국방] 대북정책의 문제점이 8·15방북단 파문과 연계돼 법사,정보,운영,통외통위 등 관련된 모든 상임위에서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서울고검에 대한 법사위감사에서는 방북단원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운영위 감사 때는 대통령 보좌기능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법사위에서는 총풍사건수사과정,언론사 탈세사건 수사와 재판, 도·감청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불가피하다. 통일헌법 제정의혹도 함께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정보위는 국정원 간부의 기밀누설 사건과 황장엽(黃長燁)씨의 미국방문 문제 등이 논란거리다.국정원으로부터 연간800억원가량의 정보비 예산지원을 받는 경찰청이 정보위발족후 처음으로 감사를 받게 돼 주목된다. 통외통위에서는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대북 경수로지원 사업,금강산관광사업,개성공단 및 경의선복원 등 각론적 남북 현안이 도마에 올라 여야간 설전이예상된다. [경제]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 공방이 재경·정무위의 ‘뇌관’이다. 정무위는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현대 계열사에 대한 특혜지원 및 정경유착 의혹이 제기될 것 같다.특히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위기 등을 놓고 현 정부가 추진한 빅딜정책의 정당성 여부까지 재론될 전망이다. 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 정리의 투명성과 공적자금 회수대책,대우자동차 매각,국민·주택은행 합병 등도 주요 쟁점이다. 재경위에는 경기회복 대책,공적자금 운용,국가채무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세무조사 지휘팀에 대한 추가 증인채택 여부도 관심사이다. [사회·기타] 복지위에서는 건강보험 재정파탄 문제가 쟁점이다.최근 급속히 확산된 콜레라 등 전염병에 대한 정부대책도 집중조명될 전망이다. 환노위는 주5일 근무제 등 정부의 노동정책,노동부산하고용안정센터의 취업자수 부풀리기 의혹,수돗물 바이러스검출 문제 등이 공방의 주된 재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건교위에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위험국 평가가 의원들의 주된 질타대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감사에서는 공항 유휴지 개발사업 우선협상자 선정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놓고 여야가 증인들의대리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판교신도시개발, 주택정책,수자원관리,수도권집중억제책 등도 쟁점이다. 이지운기자 jj@
  • 성남 시위 ‘몸살’

    경기도 성남시가 술렁거리고 있다.고도제한완화를 위한 1인시위가 한달을 넘고 있는데다 전철분당선 1인승무제 저지를위해 시민·사회단체들이 본격 대응에 나섰고 판교개발지연에 따른 집단시위까지 발생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성남지역 7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성남시 고도제한 해제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해마다 차량시위를 해오다 지난 7월 말부터 국방부 앞에서 40여일째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철 1인운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철도청이 분당선에 대해 1인 승무제를 시행하려 하자 성남지역 시민단체들이“시민 안전에 위협을 준다”며 공동대응에 나섰다. 성남시민모임 등 성남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7일 모임을 갖고 “철도청이 시민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차장승무 없이 시험운행을 한 것은 시민들을 시험대상으로 삼은 것”이라며 철도청의 해명과 사과를 함께 요구하고 있다. 판교개발을 기다려오던 판교주민들 600여명은 “정쟁을 중단하고 조속히 개발계획을 확정해야 한다”며 지난 30일 판교동 낙생농협 옆 광장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용인 “영광이여 다시 한번”

    ‘용인이여 다시 한번’ 난(亂)개발 파문으로 내리막길을 걷던 경기도 용인의 분양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용인에서도 노른자위 지역으로 꼽히는 죽전이 드디어 분양을 시작하고 신봉·동천지구도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이들3곳은 모두 택지지구로 일반분양 물량만 6,564가구에 이른다.9월 중순 같은 시기에 동시분양을 추진 중이어서 6,564가구가 한꺼번에 분양될 전망이다. ■죽전= 용인에서도 가장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분당 바로 밑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교통여건이좋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준 왼쪽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물량은 건축심의과정에서 약간 변동될 수 있지만 2,639가구로 잠정 결정돼 있다.이 중 건영이 가장 많은 1,258가구를 분양한다.극동건설이 196가구,반도종건이 637가구,진흥기업이 160가구,한라건설과 신영이 388가구를 분양한다. 죽전은 100만평이 넘는 대규모 택지지구인데다 입지여건이좋아 분양을 기다려온 청약대기자들이 많다. 이에 따라 이번 분양에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물론 판교도 개발될 예정이지만 분양시기는 다소 늦어질전망이다.죽전분양을 받은 뒤 통장에 다시 가입해 판교를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조언한다.분양가는 대략 650만∼7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동천·신봉지구= 용인 수지1·2지구를 끼고 있는 택지개발지구로 위쪽이 동천지구,조금 아래쪽이 신봉지구다. 동천·신봉 아파트는 이 일대의 준농림지에 지어진 아파트와 달리 택지지구에 지어지는 아파트여서 기반시설 등이 잘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급물량은 동천에서 효성,현대산업개발,한일,한화,우남,우미,신명 등 7개 업체가 1,629가구를 분양한다.신봉지구에서는 한일,벽산,효성,현대산업개발,우남 등 6개 업체가 2,296가구를 분양한다.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죽전보다는 다소 낮은 6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 판교주민 “공시지가 올려달라”

    개발예정지인 판교 신시가지 일대 주민들이 공시지가를 올려달라는 내용의 이의신청서를 무더기로 제출했지만 대부분 기각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 공시지가 결정·공시를 위해지난 7월부터 토지주들을 상대로 이의신청을 접수한 결과공시지가 상향을 원하는 신청서 337건이 접수됐다. 이 수치는 기간내 시 전체의 이의신청 접수분 607필지 가운데 55.5%를 차지하며 판교가 속해 있는 분당구에 접수된400건의 84.3%에 해당된다.또 판교개발이 가시화돼지 않은지난해 100여필지와 비교해 300% 이상 늘어났다.판교 개발결정을 앞두고 토지주들이 보상가 상승을 염두에 뒀다는 지적이다. 시는 그러나 최근 심의에서 분당구에 접수된 이의신청 가운데 35필지만을 상향조정하고 364필지는 기각했으며 1필지는 오히려 하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 공시지가는 자치단체가 매년 1월부터 필지별 토지특성을 조사해 지가를 산정한 뒤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주의 의견청취,시 토지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공시되며이의신청은 마지막 단계인 토지평가위심의를 앞두고 받는다. 시 관계자는 “보상시 개별 공시지가가 참작되기는 하나절대적 기준은 될 수 없다”며 “상향조정을 의도로 무분별한 이의선청서의 제출하는 것은 행정력의 낭비요인으로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道가 벤처단지 고집 판교개발 무산 위기”

    판교신시가지 개발을 놓고 경기도와 판교주민들의 마찰이고조되고 있다.도가 60만평 규모의 벤처단지를 고집하는 바람에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민들이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건교부장관이 바뀌면서 그동안 경기도가 주장해온 대규모 벤처단지 조성계획이 무산될 기미를 보이고 이에따라 개발계획 자체가 또다시 표류될 위기에 놓이자 울분을 터뜨리고 나섰다. 판교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진)는 24일 분당구 판교동추진위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30일 낙생농협 옆 광장에서 주민들이 대거 참가하는 ‘판교지구 개발확정 유보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지난 6월 개발계획이 수립된 뒤에도 실제로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등 행정적 뒷받침은 전혀 없는 상태”라며 “도와 관련부처 모두 주민 고통을 외면하고 있어 장기집회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특히 판교 개발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정부와 여당,건설교통부에도 문제가 있지만 경기도가 무리하게 벤처단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의견을모았다. 추진위는 ‘판교 개발지연에 따른 우리의 입장’이라는 내용의유인물을 배포하고 “수도권 정비계획법의 논리에도 맞지 않는 대규모 벤처밸리를 요구하는 경기도지사는 개발지연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라”고 격한 감정을 보이기도 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판교신도시 논란 재연되나

    신임 김용채(金鎔采) 건설교통부장관의 “판교를 택지 위주로 개발하겠다”는 발언으로 판교신도시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벤처단지 규모를 놓고 논란을 거듭해온 판교 개발문제는 현재는 결론이 유보된 상태.건교부는 벤처단지 10만평,택지 100만평 규모의 저밀도 개발방안을 발표했지만 경기도와 지역상공인,국회의원 등은 벤처단지를 60만평으로 해야 한다고반발하는 등 양측이 팽팽히 맞서왔다. 하지만 김 장관의 부임전 기자회견을 계기로 2라운드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김 장관은 “경기도가 계속 60만평의 벤처단지 지정을 고집한다면 장관 직권으로 택지지구로 지정하고 사업실시계획 승인까지 내주겠다”고 해 경기도와의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경기도는 김장관의 이런 발언에 대해 도지사의 고유권한을침해하는 행위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임규배(林圭培) 도 건설교통국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은 관련 법에 따라 해당지역 지방자치단체장과 주민,관계전문가의 의견을 들은후 결정하도록되어있다”며 “따라서 건교부장관이 직권으로 예정지구를지정한다면 이는 관계 절차 미이행으로 위법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또 “택지개발에 따른 실시계획 승인시 도시계획 결정권한이 경지도지사에게 있기 때문에 도지사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승인할수 없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토지공사 사장시절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김 장관이 계속 밀어붙이지 않을까 잔뜩 긴장하고 있다.성남시도지나치게 택지만 늘려 벤처단지가 아예 없어지는 일이 초래되지 않을까 우려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성남 김병철기자 kbchul@
  • “판교 택지위주로 개발”

    신임 김용채(金鎔采) 건설교통부장관은 22일 “판교 신도시는 주택단지 위주로 개발돼야 한다”며 “경기도가 계속 60만평의 벤처단지 지정을 고집한다면 장관 직권으로 택지지구를 지정하고 사업 실시계획 승인까지 내주겠다”고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토지공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가 주장하는 판교 개발은 신도시 개발의 본래 목적과 어긋나는 무리한 요구”라며 판교 개발을 건교부안대로 밀어붙일 것임을 분명히 했다.김 장관의 이번 발언으로 답보상태에 있던 판교 신도시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주택가격·전셋값 파동을 잠재우기 위해 주택정책을 종합적으로 다시점검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장관자리 또 나눠먹기”

    정치권의 나눠먹기식 장관 인선이 점입가경이다. 오장섭(吳長燮) 건설교통부 장관이 미 연방항공청(FAA)의항공안전위험국 판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22일 사퇴함에따라 김용채(金容彩) 한국토지공사사장이 신임장관으로 임명됐다. 이로써 ‘자민련의 승낙을 받지 않고는 누구도 건교부 장관을 넘보기 어렵다’는 속설이 다시한번 입증됐다.이정무(李廷武),이건춘(李建春),김윤기(金允起),오장섭 전 장관에 이어 김용채 신임 장관에 이르기까지 현 정권 출범 이후 건교부 장관은 하나같이 자민련 몫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그나마 이정무·오장섭 전 장관은 건설업체를 운영해본경험이 있고,김윤기 전 장관은 토지공사에서 잔뼈가 굵었다는 점에서 건설교통행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이건춘 전 장관이나 김용채 신임장관의 경우 건설교통행정과큰 인연이 없었음에도 건교부의 지휘봉을 잡았다. 오 전 장관의 경우 건설분야에서는 장관 취임 후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안 확정,건설경기 활성화대책 및 전·월세안정대책 마련 등 뛰어난 추진력을 발휘했다.반면 교통분야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다 항공안전위험국 판정을 받게 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신임장관의 경우 재무부·경제기획원장관 특별보좌역과 정무 제1장관,서울시 노원구청장 등 행정경험은 있지만 건설·교통 관련 행정경험은토지공사 사장으로 1년6개월 남짓 재직한 게 고작이다. 이에 따라 김 신임장관이 FAA의 항공안전 1등급 회복과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조정,판교신도시 벤처단지 규모확정 등 건교부의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건교부 직원들은 오 장관이 항공안전위험국 판정에대한 문책으로 사퇴하자 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문책이뒤따르지 않겠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일단 감사원의 특감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오 장관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난 마당에 대규모문책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희생양은 장관 한사람으로 충분하지않느냐”며 이번 사태로 인한 문책성 인사가 직원들까지확대되는 것을 애써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라 건교부 직원들이 FAA의지적에 대해 늑장대처를 했다거나 축소은폐한 점이 밝혀지면 책임자에 대한 문책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 장관이 사퇴를 결심했을 때 측근들이 “장관이무슨 책임이 있나”라며 아쉬워했던 점으로 미뤄 책임은실무자들이 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전광삼 김용수기자 hisam@
  • [50대 국가요직 탐구] (16)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장

    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장은 주거와 도시문제를 총괄하는 자리다.때문에 주택수급과 부동산 가격동향은 늘 정책관심사다.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조정하고 도시·택지개발계획을마련하는 일도 주택도시국장의 몫이다. 중요한 민생현안인 주거문제를 다루다 보니 어려움이 한둘이 아니다.정책에 따라 이해당사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사례가 많다.그래서 갖가지 민원과 압력에 시달리기 일쑤다.‘아무리 잘 해도 욕먹는 자리’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최근 내놓은 소형 아파트 의무제 부활에 따른 분양가 자율화 검토방침만 해도 그렇다.소형 평형 공급확대라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규제 강화와 분양가 상승을 가져온다는 이유로 주택업계와 수요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그런데도 건교부 직원들은 이 자리를 선호한다.한 고위 관계자는 “주택도시국은 건설 행정직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자리”라면서 “온갖 민원과 유혹을 최일선에서 겪어봐야 균형잡힌 정책을 세우고 정책적인 소신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선임 국장인 국토정책국장이 거시적인 현안을다룬다면주택도시국장은 미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다.역대 건교부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가운데 주택도시국장 출신이 가장많다. 류상열(柳常悅) 전 차관은 건교부내 건설 행정직의 대부.주택·도시·국토계획국장과 기획관리실장·차관보 등 요직을두루 거쳐 차관까지 지냈다.신도시 건설기획실장으로 수도권 5대 신도시 건설을 주도했다.그러나 주택공급에 주력하는바람에 품질향상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따른다. 이동성(李東晟) 주택산업연구원장은 수도권 5대 신도시 개발의 산증인.당시 대통령 비서실과 건교부를 오가며 신도시계획을 입안했고 주택국장과 도시국장으로 있으면서 5대 신도시의 성공적인 입주를 이끌어냈다.재임기간 중 토론문화를 도입,건교 행정을 ‘열린 행정’으로 바꿔놓았다는 평가도받고 있다. 강길부(姜吉夫) 전 차관은 특유의 저돌성으로 주택시장의각종 현안을 무리없이 처리했다는 평가다.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대통령 비서실·한국감정원장을 거쳐 차관에올랐다. 이향렬(李鄕烈) 대한주택보증 사장 역시 주택도시국장을 거쳐 차관보로 승진한 케이스.꼼꼼한 일처리가 돋보이는 반면너무 신중하다는 얘기도 듣는다. 조우현(曺宇鉉) 차관은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가 자율화를결정,정부 주도의 주택시장을 민간 주도로 바꿔놓은 주역.반면 준농림지 건축 규제를 완화해 난(亂)개발을 부추겼다는비판도 받아왔다.철도청 차장,기획관리실장을 거쳤다. 추병직(秋秉直) 차관보 역시 주택·도시국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재직 당시 초미의 관심사였던 개발제한구역 재조정안의 기본틀을 마련했다.업무처리와 친화력이 뛰어나 부처 안팎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특히 아랫사람들의 평가가 좋다. 최재덕(崔在德) 국장은 합리적이고 깔끔한 일처리가 돋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현실 중심의 정책 소신으로 때론물의를 빚기도 하지만 “최 국장이 추진한 일 중 잘못된 게거의 없다”는 평가도 듣는다.국토정책국장에서 자리를 옮겨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안을 비롯해 ‘5·23 건설경기활성화대책’과 ‘전·월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오늘의 눈] 재정경제부 건교팀?

    건설교통부가 요즘들어 독립부처로서의 정책판단과 집행을 포기한 듯한 모습이다.오죽하면 “재정경제부 건교팀인지,민주당 건교위원회인지 구분이 안간다”는 얘기까지 나올까? 3일부터 들어간 수도권 전·월세 가격조사만 해도 그렇다.며칠 전 재정경제부가 “건교부와 협의해 수도권 전·월세 가격동향조사에 나서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자 ‘울며 겨자먹기’로 조사에 나선 것이다.건교부가 비록 ‘소형 평형 의무공급제 부활에 따른 공급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라는 명분을 내세우긴 했지만 궁색하기 이를데 없다. 정부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강남지역과 수도권 5개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이 치솟자 지난달 말전·월세종합대책을 마련,발표했다.대책의 일환으로 나온것이 소형 평형 의무공급제 부활이다.문제는 정부의 전·월세종합대책이 집값 상승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가격조사도 없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언론이 ‘서울 강남지역 전·월세 가격폭등’ 등 가격상승을 우려하는 기사를 잇따라내보내자 기본적인 실태조사조차 없이부랴부랴 대책부터내놓은 것이다. 이 역시 주무부처인 건교부가 아닌 재경부가 발표했다. 전·월세종합대책뿐만이 아니다.건교부는 건설경기 부양대책과 판교택지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재경부와 민주당의 눈치를 살피느라 목소리 한번 크게 내질 못했다.독립부처로서의 전문성과 정책소신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5월에 나온 건설경기 부양대책도 주무부처인 건교부를 제치고 재경부가 생색을 냈다.당시 오장섭(吳長燮) 건교부 장관이 “재경부가 모든 걸 다하려 한다”며 불편한심기를 노출하기도 했지만 사사건건 재경부에 끌려다녀야했다. 이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어쩌다 우리부처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들이 터져나온다. 건교부의 무소신과 눈치보기는 재경부 등 관계부처와 민주당을 압도할 수 있는 논리적인 설득력이 부족한 데서 비롯됐다는 게 중론이다. 건설·교통관련 전문관료집단인 만큼 이제부터라도 정밀한 정책논리를 개발해 소관정책만큼은 이니셔티브를 쥐고나가야 한다.재경부가 부총리급이긴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안의 조정권만 가질 뿐이지,부처 고유업무까지 월권할 수있는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전광삼 디지털팀 기자 hisam@
  • 경춘 민자고속도 노선 잠정확정

    민자(民資)로 건설되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노선이 잠정 확정됐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경춘고속도로(본보 5월8일자 1면 보도)는 서울시 강동구와 강원도 춘천시를 연결하며 경기도 하남시와 남양주시,양평군,가평군을 통과하도록 노선을 정하고 기본설계에 들어갔다. 서울 기점은 판교∼구리 고속도로에 인접한 강일 인터체인지(IC),춘천 기점은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동산면 군자리에 건설할 계획이다.한강과 북한강을 가로질러 남양주및 북한강 대교(가칭)등 2개의 대교도 건설할 방침이다.IC는 와부·화도·설악·발산·남춘천 등 5곳을 짓기로 했다. 건교부는 2003년 상반기에 착공,오는 2008년 왕복 4∼6차선에 총구간 59.5㎞로 완공할 예정이다.총 공사비는 5년간1조6,000억원으로 책정됐다. 건교부는 또 고속도로변에 미니 신도시 1∼2곳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노선은 강일IC∼하남시 미사동 조정경기장∼남양주대교(가칭)∼남양주시 삼패동∼와부읍 월문리∼화도읍차산리∼화도읍 금남리∼북한강대교(가칭)∼양평군 서종면수입리∼가평군 설악면 신천리∼춘천 등이다. 고속도로 건설에는 현대산업개발과 프랑스 브이그사가 45%씩 공동 참여하고,한국도로공사도 10% 지분을 투자하기로했다. 현대산업개발측은 이달 중 건교부에 사업제안서를 공식제출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내년 대형투자사업‘교통정리’

    분당과 서울 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광역철도와 서울∼연천 고속도로,전라선(익산∼순천) 전철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기획예산처는 1일 각 부처에서 요구한 41개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신분당선 광역철도 등 1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14개 사업의 총투자비(추정)는 6조4,000억원이다.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민간엔지니어링회사,교수 등의 전문가들이 경제성 분석등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했다. 예산처는 사업추진이 필요한 14개 사업에 대해서는 재정여건 및 사업의 우선순위를 감안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예산지원을 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주로 기본설계비가 반영된다. 실제 착공은 2003∼2004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신규착수가 필요한 사업에는 신분당선 광역철도,디지털도서관 건립과 아산∼천안 국도 확장(4차선→6차선),전라선전철화 등 투자우선순위가 높은 4개가 포함됐다. 신분당선 광역철도의 경우 우선 백궁역∼강남역 구간부터민간자본을 유치해 착수할 방침이다.신분당선 광역철도 사업에는 모두 2조1,461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판교 신도시계획이 확정되면 개발이익환수금을 활용할 수 있는 등 재원이 다양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과 태백선 제천 쌍룡 복선전철의 경우 각각 서울∼동두천간과 제천∼송악간을 우선 시행하는 등 8개 사업은 사업규모를 줄이거나 단계적으로 추진토록 했다.전남 무안의 해제면∼현경면의 국도를 현재의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광양항 중마동의 일반부두 건설과 안동지구 숙박휴양거점 조성사업의 경우 경제적인 타당성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선정됐다.예산처는 안동지구 숙박휴양거점 조성과 관련해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건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 총 투자비의 50%를 국고로 지원해줄 방침이다. 반면 지하철 분당선과 서울지하철 3호선 연결사업 등 27개 사업의 경우는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이보류됐다. ◆예비타당성 조사란=지난 99년부터 500억원 이상이투입되는 대형투자사업의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예산처는 신규 사업의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한다.그 전에는 주로 해당부처에서 대형투자사업을 결정해 예산낭비가 적지않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수도권 마지막 ‘노른자위’ 잡아라

    경기도 용인 죽전지구 아파트 분양이 9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용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용인시로부터 죽전택지개발지구 3개 조합아파트의 사업승인을 받아 다음달 일반분양을 실시키로 했다. 죽전지구는 4개 주택조합과 5개 건설업체가 택지를 매입한상태.그동안 하수종말처리장과 광역도로망 설치비 추가부담금 문제 등을 놓고 용인시와 토지공사가 실랑이를 벌이는 바람에 사업이 지연됐었다. 그러나 토공이 최근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에 일부 비용을 분담키로 합의,양측간 이견이 해소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용인시도 조합아파트 사업승인을 우선 내주고 민간건설업체들의 사업도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사업승인을 내줄 방침이다.이에 따라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현대건설의 3개 조합 외에 현대산업개발 죽전연합조합도 곧 사업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5개 민간 건설업체도 곧 사업 승인을받아 하반기 중 분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분양 물량=현대건설은 오는 9월에 죽전3차 1단지 33평 단일 평형 1,988가구 가운데 723가구,죽전4차 2,3단지 33평형1,024가구 가운데 549가구,죽전4차 4단지 342가구 가운데 132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현대산업개발은 사업승인이나는대로 이르면 오는 9월쯤 32평형 1,269가구 가운데 405가구를 일반 분양키로 했다. 또 건영은 1,258가구,진흥기업 160가구,반도종건 637가구,신영·한라 388가구,극동건설은 196가구를 하반기에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평당 분양가는 590만∼7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투자 전망=수도권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이다.분당 신도시와 붙어 있어 분당의 각종 생활편익 시설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없다.단지 도시기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조합 아파트 일반 분양도 노려볼 만하다.업체들이 조합원아파트와 구분해 별도의 동(棟)으로 나누어 분양할 계획이어서 로열층 당첨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다만 판교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 상대적으로 투자 가치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나친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사설] 정확한 예측에 근거한 정책을

    국무총리 심의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가 올 상반기 각부처가 시행한 63개 정책을 종합평가한 보고서에는 음미해야 할 대목이 적지 않다.특히 그동안 미진했던 정책 입안과 시행과정상 착오를 지적하고 보완을 강조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현 정부가 집권 후반기로 접어들어 사실상 1년반 정도의 임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각 부처는 정책 마무리를 위해 이런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다. 위원회는 주요 개혁과제의 기본틀이 갖춰지고 정부가 중산층과 서민보호를 강화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러나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추가 재정부담을 제대로 예측 못해 건강보험 재정이 파탄지경에 이르는 등 정책적 대응이미흡했고,정보통신과 외교통상정책 등에서 관련 부처간 협조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우리는 이런 지적에 전적으로공감한다.국민연금제 등에서 보듯 정부가 예측 능력의 한계를 드러낸 정책도 적지 않았으며 최근 판교개발을 둘러싼 논란처럼 정부부처들이 제각각 이기주의로 똘똘 뭉쳐의견 조정에 난항을 겪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책시행에 있어 그에 따른 부작용을 미리 예측해 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그동안 정책이 단기간에 조급하게 입안되고 시행되면서 적지않은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 사실이다.시행착오를 피하려면무엇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상반된 주장이라도 일단 수용해서 검증하는과정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날림’, ‘졸속’이란 평가가 나오는 것이다. 또 우리는 정부가 잔여임기중 새로운 정책 개발에 매달리지 않길 바란다. 내년에는 지방선거,월드컵대회,대선이 예정되어 있다. 이런 굵직한 행사를 치르려면 행정력이 부족할 것이다.새 정책을 내놓아 보았자 여건이 따라주지 않을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정부는 지금까지의 정책을 보완해성공적으로 시행되도록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정부가 신경써야 할 것은 무엇보다 현 정부의 공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생산적 복지와 4대부문 개혁의 추진, 그리고최근 심각해지는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일이다.
  • 판교개발, 주민 집단반발 조짐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안 결정이 미뤄지자 지역내 주민들이조속개발을 요구하며 실력행사 등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재산권행사는 물론 부동산거래가 중지돼 빚더미에올라앉은 세대들이 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13일 판교개발추진위원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지난달까지 개발계획을 확정하겠다고 해놓고 당정이 경기도와 논쟁만 벌이다 또다시 결정을 미룬 것은 25년간 재산권행사를 제약받아온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조만간 대책회의를 거쳐 시위 등 실력행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개발결정이 지연되면서 부동산 거래마저 뚝끊겼고 이로인해 대출금 등으로 부채를 안고 있는 일부 주민들은 토지와 건물 경매위기에 몰려 생존권마저 위협받고있다”고 덧붙였다. 추진위원회는 최근 자체조사 결과 판교 운중 하산운 백현삼평동 일대주민 전체 부채 규모가 550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2,7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낙생농협의 경우 대출금 상환기한을 넘겨 연체료가 부과되는 주민이 무려 100여명에이르고,이 가운데 2년 이상장기연체된 빚도 30여명에 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은 악성채무자 5명에게 경매예고 통지서를 발송하는 등 경매를 통한 채권회수 절차에 들어갔다. 주민 김모씨(44·여·삼평동)는 “대부분이 시설재배 농민인 판교 원주민들의 경우 그동안 각종 규제로 재산권 행사가 어려워 생활비와 자녀교육비 명목으로 대출을 받지않은 집이 없다”면서 “고래싸움에 새우들만 살길이 막막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원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위장전입자들만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조속한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으면 판교일대는 수익을 노린 전입자와불법 건축물들로 폐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정국 시끄러워도 민생 해결 제대로

    민주당 이협(李協)총재비서실장이 11일 당 고문단회의에참석 “청와대에서 ‘이런 상황 속에서도 민생이 중요하다’면서 ‘부처간 이견이 있는 부분을 조율해서 민생해결에노력해 달라’고 전해왔다”고 밝혀 갖가지 해석이 뒤따랐다.민주당이 민생 챙기기를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 이런 주문이 나왔기 때문이다. 우선 민생 강조는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지로 볼 수 있다.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나 언론사 세무조사,황장엽(黃長燁)씨 방미문제 등을 둘러싸고 진행중인 정치권의 논쟁 때문에 민생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우려다. 아울러 공세의 수위를 갈수록 높여가는 한나라당과의 차별화도 노린 것 같다.특히 한해중 수해가 집중되는 7,8월수해 예방대책 등에 대한 당정간의 협조를 강조,공직사회에도 긴장감을 불어넣으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또 ‘부처간 이견’ 문제를 거론하며 철저한 사전·사후 조율을 강조한 것은 판교신도시 건설 문제를 둘러싼건설교통부·정통부·민주당·경기도간 갈등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다.또 새만금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나 예산편성을 앞두고 부처간 이기주의와 당정간 마찰을경계한 것으로도 해석됐다. 이춘규기자 taein@
  • 건교부·경기도 ‘판교’갈등 심해지나

    판교 신도시의 벤처단지 규모를 둘러싼 건설교통부와 경기도의 이견이 감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건교부= 10일 건교부와 한국토지공사,대한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임창렬(林昌烈) 경기도지사는 최근 간부회의를 열고 도내 공공택지개발·주택건축사업 등과 관련된 인·허가를 전면 보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공과 주공은 경기 용인 죽전지구(108만4,000평),신봉·동천지구(19만9,000평),파주 교하지구(62만4,000평),구리토평지구(23만7,000평),수원 천천2·정자2지구(36만6,000평),부천 소사지구(6만5,000평) 등 모두 6곳의 택지개발사업이 특별한 이유없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건교부의 대다수 고위 관계자들은 “행정 경험이 풍부한 임 지사가 설마 그런 말을 했겠느냐”고 반신반의하면서도 “사실이라면 중앙부처로서 나름의 대응책을마련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국·과장급에서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며 사실 확인에 나서는 한편 “이번 일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중앙부처 차원에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말했다. 토공과 주공은 “임지사가 판교신도시의 벤처단지 규모를60만평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판교와 무관한 공공택지 및 주택개발사업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임 지사는 인·허가 보류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경기도는 임지사가 공공택지개발과 관련한 인·허가 보류를 지시했다는 건설교통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수도권 택지 인·허가 보류 물의’보도에 대한 경기도 입장이란 자료를 통해 건교부·토공·주공관계자를 인용해 임지사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공공택지 및 주택개발 사업 인·허가를 당분간 보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일부 보도는 전혀 근거없는 왜곡보도라고밝혔다. 백성운(白成雲)행정부지사는 “판교 벤처단지 규모를 놓고 논란이 시작된 지난 6월13일 이후 경기도에 신청된 사업 승인건은 단 1건도 없었으며 보도된 6개 지구는 이미접수돼 처리중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토평지구는 지난해 11월24일개발 계획 변경 승인이완료되었고,사업이 진행중인 죽전지구는 환경단체가 녹지보전을 요구하는 등 개발계획 변경요인이 발생하자 지난 5월10일 건교부가 이를 경기도에 통보했다는 것. 또 수원 천천 2지구와 정자2지구는 지난달 준공 예정이었으나 용적률 초과 등 문제로 토지공사가 1개월 사업기간을연장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함에 따라 이를 수용했다고경기도는 밝혔다. 백부지사는 “건교부가 판교개발 문제를 빌미로 근거없는주장을 편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막연하게경기도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하지 말고 정확한 근거를 토대로 자신의 주장을 펴줄 것”을 요청했다. 전광삼 김병철기자 hisa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