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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전세보증금 부풀려 받은 대출은 허위계약...보증책임 없어”

    대법 “전세보증금 부풀려 받은 대출은 허위계약...보증책임 없어”

    전세보증금을 부풀린 계약서로 대출을 받았다면, 허위 계약에 해당하므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신한은행이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보증채무금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신한은행은 2017년 8월 전세보증금이 2억 6400만원으로 기재된 계약서를 근거로 임차인 A 씨에게 2억 1000만원을 대출해 줬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신한은행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A 씨의 대출채무를 보증했다. 신한은행은 만기 후에도 대출금을 받지 못하자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대출금을 청구했는데, 공사는 실제로 2억 3000만원이 보증금이었던 점을 지적해 대출금 지급을 거부했다. 양 기관이 맺은 협약 약관에는 보증액 면책사유로 ‘특약 주채무자가 사기 또는 허위의 전세계약으로 보증부 대출을 받은 경우’가 포함돼 있었다. 1심과 2심은 신한은행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법원은 공사의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전세보증금이 실제 지급금액과 다른 내용으로 정해진 이 사건 전세계약은 허위의 전세계약에 해당해 보증공사가 보증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억울한 10년 옥살이가 600억원으로…韓과 차원 다른 美 배상금에 ‘헉’

    억울한 10년 옥살이가 600억원으로…韓과 차원 다른 美 배상금에 ‘헉’

    억울하게 살인범으로 몰려 10년 가까이 감옥에 갇혔던 미국 남성이 600억원이 넘는 거액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무죄가 밝혀진 뒤에도 보험회사가 배상을 거부하자 법정 싸움을 벌인 끝에 얻어낸 승리였다. 21일(현지시간)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법원은 지난 16일 라이언 퍼거슨(44)이 보험사를 상대로 벌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고 4380만 달러(약 602억원) 배상을 명령했다. 퍼거슨은 지난 2001년 미주리주 컬럼비아에서 발생한 신문사 스포츠 편집장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다. 2004년 체포된 그는 이듬해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3년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었다. 재판에서 퍼거슨이 범인이라고 증언했던 핵심 목격자가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이 목격자는 “퍼거슨은 사건과 무관하다”고 고백했다. 결국 법원은 유죄 판결을 취소했고, 검찰도 재심을 포기했다. 퍼거슨은 거의 10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억울한 옥살이를 한 퍼거슨은 2014년 컬럼비아시와 경찰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법원은 그의 손을 들어줘 1100만 달러(약 151억원)의 배상을 명령했다.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다. 경찰이 실제로 지급할 수 있는 돈은 270만 달러(약 37억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금액은 시 당국의 보험사인 세인트폴 화재해상보험이 내야 했지만, 보험회사는 지급을 거부했다. 퍼거슨은 보험회사를 상대로 또다시 법정 싸움에 돌입했다. 경찰관들도 보험사가 배상금 지급을 거부하면서 겪은 정신적인 고통을 이유로 소송에 동참했다. 수년간의 법적 공방 끝에 지난해 11월 배심원단은 퍼거슨의 손을 들어줬으며, 코튼 워커 판사는 지난 16일 최종적으로 4380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퍼거슨의 변호사 캐슬린 젤너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의뢰인이 매우 기뻐했다”며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기쁨이었다”고 전했다. 배상금 중 일부는 함께 소송에 참여한 경찰관에게도 돌아갈 예정이다.
  • “가짜 기사·여론 재판” 김호중 팬 청원에…KBS “사법 결정 존중”

    “가짜 기사·여론 재판” 김호중 팬 청원에…KBS “사법 결정 존중”

    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팬이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청원 글을 올리자 KBS가 입장을 밝혔다. KBS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호중 가수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1092명의 동의를 얻자 지난 13일 답변을 내놨다. KBS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30일 안에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글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KBS는 “팬클럽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호소문을 잘 받았다. 김호중을 향한 팬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우려를 알 수 있었다”며 “그간 재판 과정과 언론 보도에 대한 팬 여러분의 걱정과 바람 또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다만 KBS는 “김호중과 관련해서 1, 2심 재판이 있었으며, 최근 김호중 측에서 대법원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항소심이 최종 확정된 점을 알고 있다”라며 “KBS는 이러한 사법적 절차와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4일 자신을 김씨 팬클럽 ‘김호중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이라고 밝힌 한 팬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KBS에 호소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팬은 “김호중이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늦었지만 대신 깊이 반성하며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팬은 김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이후 술을 더 마셔 음주 측정 결과를 왜곡하려 한 ‘술타기’ 의혹에 대해 “경찰,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술타기에 대한 언급은 미미하였고 전혀 문제 삼지 않았다”며 “김호중도 술 타기에 대해 한 번도 인정한 적이 없었다”라며 김씨를 옹호했다. 또 사고의 원인이 음주가 아닌 핸드폰 조작으로 인한 부주의 때문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이어 “김호중은 그동안 언론이 만든 가짜 기사, 억측성 기사 등으로 큰 이슈가 되어 혹독한 질타와 여론 재판을 받았다”며 “이에 김호중은 발목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치료도 못 받은 채 구속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KBS는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된 김씨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당시에도 청원 게시판에 김씨의 출연 정지 결정에 반대하는 글이 올라오자 KBS는 “김호중은 이미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됐고, 당사자도 음주 운전을 인정하고 있다”며 “연예인으로서 사회적·대중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된 상황에서 그의 위법한 행위는 어린이·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고 답변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던 중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택시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씨는 폐쇄회로(CC)TV 등에서 음주 정황이 나타나자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하지만 사고 시점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없어 음주 운전 혐의는 기소 과정에서 빠졌다. 1심과 2심 법원은 김씨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사건 당일 피고인이 섭취한 음주량이 상당해 보인다”며 “단순히 휴대전화 조작으로 사고 냈다고 볼 수 없고, 음주로 인해 사고력,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지난달 19일 취하하면서 2년 6개월 형이 확정됐다.
  • 전남 서남권 목포·신안 통합 갈 길 멀다···시장·군수도 공석

    전남 서남권 목포·신안 통합 갈 길 멀다···시장·군수도 공석

    전남 서남권의 최대 현안중의 하나인 목포·신안 통합 논의가 민간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19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서남권 미래 발전과 통합 전략 대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와 (사)목포포럼이 공동 주최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등 전남 서남권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로서 자치단체 간 통합 전략과 지역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하지만, 통합의 주체인 두 행정기관의 수장인 목포시장과 신안군수가 빠진 대토론회는 통합의 필요성과 전략적 정책 실행 방안 등이 제시됐지만 선언적 행사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통합을 주도해온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배우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지난 3월 27일 당선 무효가 됐고 기간제 공무원 채용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우량 전 신안군수도 같은날 군수직을 상실했다. 목포시는 그동안 ‘큰목포기획단’ 조직을 신설해 가동하며 통합추진에 동력을 불어 넣어 왔지만, 단체장이 귈위된 상황에서 추진력이 약화된 상태다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공무원 A씨는 “토론회 자리를 채우기 위해 참석하는목포시 공무원들에게 상시 학습 1시간 30분을 인정해 준다고 했다”며 “시가 자리 채우기에 부심한 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공무원 B씨도 “인사권자인 단체장이 없다보니, 소속 공무원들이 좀 느슨해진 면이 없지 않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목포·신안 통합논의는 그동안 6차례나 무산됐다. 2011년부터 재개된 통합 논의가 7번째를 맞았지만, 양 단체장의 부재로 또다시 난관에 직면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1년 가량 부단체장 체제로 가는 목포시와 신안군이 민간주도의 통합 논의를 구체화하고 이를 실행해서 두 행정기관의 단체장 통합합의문 서명까지 가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초등학생 체벌 교사, 감봉 징계에 소송했지만 ‘패소’

    초등학생 체벌 교사, 감봉 징계에 소송했지만 ‘패소’

    교사 “다른 학생들 교육권 보호를 위해”재판부 “기본적 소양 의심 발언” 초등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자 등으로 때린 교사가 감봉 징계가 과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행정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A씨가 원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5월 3학년 수업 중 수업 시간에 친구와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피해 아동을 플라스틱 자로 종아리 10대와 허벅지 1대를 때렸다. 2022년 9월에도 4학년 교실에서 친구와 장난하다 싸웠다는 이유로 배드민턴 라켓의 넓은 부분으로 다른 학생의 등과 팔을 한 차례씩 때렸다. A씨는 이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 40시간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 보호처분을 받았다. 원주교육지원청으로부터 감봉 1개월 징계를 받은 A씨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냈으나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법정에서 “수업 시간에 떠들거나 장난치는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었지만 피해 학생들이 계속 떠들거나 장난으로 다른 학생들의 교육권 보호를 위해 가볍게 때린 것”이라고 항변했다. 재판부는 “교원으로서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올바른 윤리와 가치관 확립을 위해 교육해야 할 책무가 있지만, 교원사회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켜 이를 제재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원고는 법정에서 ‘교사가 체벌을 가할 수 없다는 점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등 교육 지도자로서 기본적 소양에 의심이 들 수도 있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A씨 청구를 기각했다.
  • “못 배워서 그래, 사형은 심해” 4세 여아 강간범 감형…인도에서 벌어진 일

    “못 배워서 그래, 사형은 심해” 4세 여아 강간범 감형…인도에서 벌어진 일

    인도 법원이 4세 여아 성폭행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해 감형 판결을 했다. 20일(현지시간) 인도 CNN뉴스18에 따르면 마디아프라데시주(州) 고등법원은 19일 4세 여아 강간 및 살인미수 혐의로 1심에 사형 판결을 받은 20세 남성에 징역 25년형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끔찍하고 야만적인 범행을 저질렀으나, 사형에 처할 만큼 잔혹하지는 않았다”라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잔혹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생후 4년 3개월 된 피해 여아를 강간했고, 목을 조른 뒤 수색조차 어려운 곳에 방치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사형에 처할 만큼 잔혹한 행위를 저지른 건 아니라는 점이 명백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아디바시(원주민)이며, 과거 유사 범죄를 저지른 전과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범행이 잔혹한 것은 사실이지만, 피고의 사회경제적·교육적 배경을 고려할 때 사형은 과도하다는 결론이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피고인에게 감형 없는 25년의 징역형과 1만 루피(약 15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벌금을 내지 않으면 피고인은 징역 기간이 1년 늘어난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은 4세 여아를 납치한 뒤 성폭행하고 목을 조른 뒤, 피해 여아가 사망한 것으로 여기고 망고 과수원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아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으나, 영구 장애를 얻었다. 앞서 2023년 4월 1심 법원은 피고에 사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피고인 측 변호인은 그의 나이와 전과, 출신 배경, 문맹일 정도로 열악했던 교육 환경,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노점에서 일한 사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형해달라고 촉구했고 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감형했다.
  • ‘스폰·아빠 찬스 김민석 OUT’ 사활 건 국민의힘…‘사퇴’ 총력전

    ‘스폰·아빠 찬스 김민석 OUT’ 사활 건 국민의힘…‘사퇴’ 총력전

    국민의힘이 20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어진 규탄대회에서는 ‘스폰·아빠 찬스 김민석 OUT’ 등 팻말을 들고 “철저한 검증과 투쟁으로 끝까지 싸우겠다”며 총력전을 펼쳤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자는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과거 전과에 대해서 엄연히 사실인데도 반성과 사과는커녕 정치검찰, 표적수사, 검찰 조작 운운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범죄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고 정치적 선동으로만 일관하니 총리 후보자도 따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총리가 되면 그다음 인사는 또 어떻게 되겠나”라며 “대통령과 총리가 전부 도덕성 문제가 있고 범죄 전력이 있으니 그 밑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인사에 있어서 도덕성 검증은 보나 많아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청문회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인사청문회법 개정까지 추진하는 점도 들며 “극단적인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94건의 자료 제출 요구 중 7건만 답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재판이 계속되니까 형사소송법을 바꾸겠다고 하더니 김 후보자의 도덕성을 검증하고 국민적인 의구심이 커지니까 이제는 청문회법 자체를 바꾸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어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비리백화점 이재명 내각, 후보자 지명 즉각 철회하라’, ‘스폰·아빠 찬스 김민석 OUT’, ‘파도파도 비리의혹 도덕성 빵점정부’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국회 입법과 세미나가 연결된 아빠찬스가 이어졌고, 본인 칭화대 학위 논란과 자녀 유학비 출처까지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끊이지 않는다”며 “총리 후보자가 아니라 의혹의 종합 선물 세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강행하면 김 후보자 한 사람만이 아니라 이 정권 전체가 무너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촉구한다. 지금 당장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저격수’로 연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가 결국 결혼식 축의금, 빙부상 조의금, 두 차례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현금이 수억 원대임을 등 떠밀려 밝혔다”며 “아직 소명이 안 된 ‘아들 유학비 2억원’을 빼 주더라도, 경조사와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현금이 최소 6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6억원의 현금을 집에 쟁여놓고 그때그때 써왔으며, 재산 등록은 매년 누락해 왔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공직자윤리법을 정면 위반한 김 후보자가 공직자의 수장이 될 수 없다. 공직자윤리법 위반은 그 자체로 낙마 사유”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다른 게시글에서는 “두 차례 총선에서 후보자 재산을 공개하면서 현금을 고의로 누락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 시효는 지났지만 선거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부정할 수 없다”며 “따져보니 공직자윤리법을 6차례, 공직선거법을 2차례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검찰,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등 경제사범 범죄수익 44억대 환수 나서

    검찰,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등 경제사범 범죄수익 44억대 환수 나서

    검찰이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등 주요 경제사범의 고액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남부지검 범죄수익환수팀(팀장 최선경)은 주요 경제 사건 피고인들이 가족이나 지인 등 명의로 은닉한 44억대 차명재산 등을 추징하기 위해 채권자대위소송 19건을 제기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이 채권자대위소송을 제기한 사건은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라임사태, 머지포인트 사태 등 3건이다. 채권자대위소송은 채권자가 채무자의 이름으로 권리를 대신 행사해 재산을 확보하는 소송을 뜻한다. 법원의 유죄 판결 및 추징 선고 확정에도 불구하고 재산에 대한 소유 명의가 달라 추징이 집행되지 않자 검찰이 차명재산에 대해 민사소송을 대신 제기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검찰은 오스템임플란트 회사 자금 2215억원을 횡령해 징역 35년, 추징금 약 917억원을 선고받은 전 재무관리팀장 A(47)씨와 관련해 그의 배우자와 여동생 등 가족 명의의 차명재산 환수를 위해 13억원대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은 A씨가 지난 2021년 여동생에게 경기 파주시 소재 토지와 건물을 증여한 것을 두고 추징 회피를 목적으로 한 명의신탁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A씨가 횡령자금으로 투자한 주식이 폭락해 자금 회수가 불가능한 시점에 이뤄졌다고 보는 검찰은 A씨의 여동생을 상대로 토지와 건물의 소유권이전등기 말소를 청구했다. 이 외에도 A씨는 배우자에게 약 6480만원의 전북 부안군 소재 토지를 소유권 이전하는 등 범죄수익을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임 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해서도 그의 지인 등 명의로 된 차명재산 환수를 위해 7억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했다. 김 전 회장은 회사자금 1033억대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23년 2월 징역 30년에 추징금 770억원가량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김 전 회장과 사실혼 관계였던 B씨 명의의 광주 광산구 오피스텔 등 약 6억7000만원 상당의 재산이 김 전 회장의 범죄수익으로 매수한 것이라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했다.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해서는 머지플러스 대표이사 C씨에 대해 그가 설립한 회사 명의 차명재산 환수를 위해 총 24억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했다. C씨는 사업 중단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도 2020년 5월부터 2021년 8월까지 티몬 등 대형 E커머스 업체를 통해 피해자 56만명에게 총 2519억원대 ‘머지머니’ 판매대금을 가로챘다. 검찰은 C씨가 범행 목적으로 설립한 법인 명의로 된 부동산 임대차계약 7억2000만원에 대해 임대차보증금채권 양도 청구를 제기하고, 법인 명의의 예금채권 16억 5000만원에 대해서도 양도 청구를 신청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범죄자들이 범죄로부터 어떠한 이익도 얻지 못하도록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고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법원, 마산 ‘가고파국화축제’ 명칭 변경 무효 소송 각하

    법원, 마산 ‘가고파국화축제’ 명칭 변경 무효 소송 각하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마산국화축제가 지난해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 명칭이 변경되자 민주화단체들이 반대하며 제기한 조례 무효 확인 소송이 각하됐다. 20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지법 제1행정부는 지난해 7월 3개 민주화단체 대표들이 제기한 ‘창원시 축제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 무효 확인’ 소송을 지난 19일 각하했다. 각하 판결은 소송이나 청구가 요건을 갖추지 못했거나, 판단 대상이 되지 않을 때 내려진다.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패소와 동일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마산국화축제 명칭은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시의원 주도로 창원시 축제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대안)이 가결되면서 확정됐다. 마산국화축제에 ‘가고파’를 넣어 축제 이름을 변경하는 내용이었다. 개정안 원안이 상임위원회에서 숙의 부족을 이유로 상정되지 않자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대안을 제출했고, 같은 당 의장이 이를 직권 상정해 표결에 부치면서 가결됐다. ‘가고파’는 마산 출신 시조시인 노산 이은상(1903~1982)이 쓴 가곡이다. 이은상은 과거 친독재 행적을 한 인물로 비판받아 가고파 명칭 사용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지역 민주화단체와 시민단체는 ‘가고파’라는 명칭이 친독재 행적으로 비판받은 노산 이은상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다만 창원시는 축제 명칭 변경이 시민 대의기관은 시의회 의결에 따른 것으로 정당하다고 보고 명칭을 올해 가을에 얼리는 축제에서도 사용할 예정이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안 내도 될 보험료 냈다”···25억원 환급 소송 제기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안 내도 될 보험료 냈다”···25억원 환급 소송 제기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약 25억원 규모의 건강보험료 환급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직원들에게 추가 임금을 지급한 뒤 건강보험료도 함께 냈는데, 이 중 일부는 이미 징수권이 사라진 기간에 대한 보험료가 문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법원은 이처럼 납부 의무가 없는 보험료를 부과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다른 공공기관 4곳은 같은 사안으로 총 301억 =원을 환급받았지만, 공사는 아직도 25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이번 소송은 건강보험료 부과의 위법성과 공공기관 간 재정책임의 정당성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유사 사례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이 의원은 “공사 측이 적극적으로 소송에 나선 것은 당연한 조치”라며 “서울시의회도 시민의 세금이 부당하게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15살 제자 불러내 끌어안은 태권도 학원 강사…‘강제 추행’ 벌금형

    15살 제자 불러내 끌어안은 태권도 학원 강사…‘강제 추행’ 벌금형

    10대 제자의 몸을 만지며 강제 추행한 20대 태권도 학원 강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태권도 학원 강사 A(24)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5일 저녁 무렵 모 지역의 건물 화장실로 제자인 B(15)양을 불러 내 뒤쪽에서 끌어안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튿날 새벽에도 같은 건물 안에서 앉아 있던 B양을 뒤에 선 채로 끌어안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도 공소장에 더해졌다. A씨와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두 번째 공소 사실에 대해서는 ‘몸을 만진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이에 황 판사는 “피해자가 자신의 등 쪽 옷 속에 피고인이 손을 집어넣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피고인이 피해자의 몸을 만져 추행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황 판사는 “9살이나 어린 제자를 늦은 시간에 불러내 신체적 접촉을 하며 추행한 것으로 그 범행 경위나 방법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고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스스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이수하고 10회 이상 심리 치료를 받으며 약물 치료를 받는 등 이 사건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A씨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이 사건은 춘천지법에서 2심을 다시 살핀다.
  • 제니, ‘친부 사칭범’ 상대 승소…법원 “책 폐기·SNS 글 전부 삭제”

    제니, ‘친부 사칭범’ 상대 승소…법원 “책 폐기·SNS 글 전부 삭제”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친부 사칭범 A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18일 우먼센스 보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지난달 9일 “A씨가 제니의 친부라는 주장은 허위”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A씨와 출판사 B사에 해당 출판물 전량 폐기를 명령했고, A씨에게 카카오톡, SNS 등 개인 계정에서 제니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지 말 것을 판시했다. 교보문고 등의 온라인 서점에 따르면 A씨가 낸 출판물은 판매 금지된 상태다. 제니 친부 사칭 논란은 A씨가 AI 장편소설을 출간하며 제니를 친딸로 지칭하고 해당 출판물의 표지와 프롤로그에 제니의 로고를 실으면서 발생했다. 해당 내용은 블랙핑크 팬들 사이에서 ‘금수저 집안’이라는 등의 가짜뉴스로 확산됐다. 이에 제니는 지난해 9월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당시 OA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티스트의 아버지를 사칭한 허위 사실이 담긴 불법 제작 출판물 및 가짜 뉴스가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OA엔터테인먼트는 A씨와 출판사 B사를 상대로 출판물 배포 금지의 청구 소를 제기했다. 국내 대형 로펌 율촌이 소송대리인으로 참여했고, 원고소가(원고가 재판을 이겨 얻고자 하는 금액)는 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달 9일 “제니의 가족관계증명서에 부친으로 피고 A씨 외의 다른 사람이 기록되어 있는 사실은 분명히 인정되므로, 피고 A씨가 원고 제니의 친부라는 피고들의 주장은 허위라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또 “피고들의 행위는 원고들의 명예나 신용 등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A씨에게 출판물 전량 폐기, 카카오톡·SNS·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제니 관련 게시물 삭제, 방송 및 언론 인터뷰 금지 등을 명령했다. 소송 비용 역시 피고 측이 부담하라고 했다. 다만 법원은 해당 사건이 재산권 청구로 보기는 어렵다며 가집행, 벌금형을 내리진 않았다.
  • ‘예약 10분 뒤엔 환불 불가’ 야놀자 약관에 제동 건 로펌…“소비자 보호·기업 자율 균형 계기 되길”

    ‘예약 10분 뒤엔 환불 불가’ 야놀자 약관에 제동 건 로펌…“소비자 보호·기업 자율 균형 계기 되길”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만큼, 소비자 권리도 함께 보호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판결을 시작으로 두 가치가 균형을 찾길 바랍니다.” 18일 법무법인 대륜의 직원 A씨와 김다은 변호사는 이렇게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숙박상품 예약을 완료하고 10분이 넘으면 환불할 수 없다는 숙박플랫폼 놀유니버스(야놀자)의 약관이 불공정하므로 무효라고 판단했는데 A씨가 원고, 김 변호사가 대리인으로 이 판결을 끌어냈다. 사연은 이렇다. 대륜에서 출장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야놀자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다. 하지만 일정이 변경 돼 2시간 뒤 예약 취소 의사를 밝혔지만, 야놀자 측은 환불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예약을 완료한 다음 10분 이내에 취소하지 않으면 규정에 따라 예약금의 100%에 해당하는 취소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이유였다. 이에 대륜은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약관에 문제를 제기하고 법적 판단을 받기 위해서다. 전자상거래법은 소비자에게 청약 철회 기간 7일을 보장하지만, 숙박·항공 등 일부 업계는 사안별 구체적 판단 없이 관행적으로 예외에 해당한다고 보는 바람에 소비자만 피해를 떠안고 있다고 본 것이다. 소송 과정에서 야놀자 측은 통신판매 중개업자는 전자상거래법의 해당 조항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수수료 환불을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변호사는 야놀자가 중개자를 넘어 사실상 판매자로서 적극적 영업활동을 했다고 맞섰다. 김 변호사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야놀자에서 동을 상품을 예약하고 취소하는 과정을 여러 차례 거쳤다. 그러면서 공시요금으로 객실을 예약하면 실제 숙박 전까지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하지만, 문제가 된 상품은 공시요금과 2만원 이하의 차이지만, 전액 환불이 불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재판에서 일반 상식에 비추어 현저히 불합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판 결과 법원은 야놀자는 통신판매업자 또는 ‘통신판매업자인 통신판매중개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환불 규정이 고객에게 불리해 불공정 약관에 해당하므로 무효라고 판단하며 A씨에게 환불금 전액을 지급하도록 했다. 대륜 측은 기존 판례처럼 중개자 지위만 인정할 경우 다양한 영업활동에 수반되는 책임을 회피하는 결과가 발생하는데, 재판부가 이런 불합리한 구조에 관한 문제의식에 공감한 것으로 본다. 김 변호사는 “이번 판결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환불 불가로 전환되는 모든 약관을 무효로 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그동안 유사한 약관에 문제를 제기해도 승소 가능성이 작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소비자의 권리 구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대륜은 야놀자의 약관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을 대리해 집단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SKT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피해자들을 대신해 형사 고소·고발 및 민사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 얼차려로 훈련병 사망케 한 중대장…항소심서 형량 늘어

    얼차려로 훈련병 사망케 한 중대장…항소심서 형량 늘어

    훈련병에게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얼차려)을 지시해 사망에 이르게 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18일 학대치사와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중대장 강모(28·대위)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강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부중대장 남모(26·중위)씨에게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을 상상적 경합범으로 본 1심과 달리 실체적 경합범으로 판단해 강씨 형량을 늘렸다. 각각의 죄를 별도 행위를 판단해 처벌하는 실체적 경합이면 가장 무거운 죄 형량의 2분의 1을 가중할 수 있지만, 여러 개의 범죄를 하나의 행위로 보는 상상적 경합이면 가장 무거운 죄에 대해 정한 형으로 처벌한다. 이들은 지난해 5월 23일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규정을 위반한 군기 훈련을 실시하고, 이로 인해 실신한 박 훈련병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박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특이체질이 사망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하나, 이런 점을 감안하지 않은 피고인의 책임이 크다”며 “원심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병사들의 생명, 신체 본질을 침해하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특히 중대장은 총책임자로 이 사건을 주도해 보다 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 “제니는 내 친딸” 책까지 낸 남성… 법원이 내린 결론은

    “제니는 내 친딸” 책까지 낸 남성… 법원이 내린 결론은

    세계적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친부를 사칭하며 출판물을 낸 남성이 법정에서 허위 판결을 받았다. 18일 우먼센스 보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지난 5월 9일 “A씨가 제니의 친부라는 주장은 허위라고 봄이 타당하다”며 제니 측이 제기한 ‘출판물 배포 금지 청구 소’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A씨와 출판사 B사는 관련 출판물을 전량 폐기해야 하며, A씨는 자신의 SNS에 게시한 제니 관련 글과 사진도 모두 삭제해야 한다. 이번 논란은 A씨가 발간한 장편소설에서 시작됐다. 해당 책에는 제니가 자신의 딸이라는 주장이 담겨 있었고, 표지 안쪽에는 제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의 로고까지 무단으로 사용됐다. 출판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니의 집안 배경을 둘러싼 추측과 가짜뉴스가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제니와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A씨와 출판사를 상대로 출판물 배포 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국내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율촌이 소송대리인으로 나섰다. 변론기일은 올해 4월에 열렸으며, 제니 본인은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제니의 가족관계증명서에는 A씨 외의 다른 인물이 부친으로 등재돼 있고, A씨의 주장 외에는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며 허위 주장으로 판단했다. 또 “A씨의 출판물과 SNS 활동은 제니 측이 책 출판에 관여한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 수 있어,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 측에 출판물 전량 폐기, 제니 관련 SNS 게시물 삭제, 향후 방송 및 인터뷰 금지 등을 명령했다. 다만 이번 사건은 재산권 침해보다는 인격권 침해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며 가집행 선고나 벌금형은 내리지 않았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기초학력 진단 결과 공개, 서열화·낙인 우려로 신중한 접근 필요”

    전병주 서울시의원 “기초학력 진단 결과 공개, 서열화·낙인 우려로 신중한 접근 필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정근식 교육감에게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 공개 여부 및 범위에 대한 입장과 계획을 점검하고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전 부위원장은 “대법원이 조례의 적법성은 인정했지만 지역 간 비교를 통한 학교 서열화와 특정 학교에 대한 낙인 가능성은 여전히 우려된다”며 “결과 공개보다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같은 실질적 효과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교육청은 2025학년도 모든 초·중·고는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지만, 학부모의 낮은 만족도와 신뢰도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라며 “학생들이 어떤 교육적 지원을 받고, 어떻게 학력이 개선되었는지를 투명하게 설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근식 교육감은 “교육적 목적에 맞는 범위 내에서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 후 공개 범위를 결정하겠다”며 “진단검사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오히려 결과 공개가 진단검사 회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 부위원장은 “이번 추경에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예산이 포함된 만큼, 단순한 결과 공개보다는 정확한 진단, 세심한 지원, 지속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는 교육 정책의 선순환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됐다…고법, 이의신청 항고 기각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됐다…고법, 이의신청 항고 기각

    뉴진스의 다섯 멤버가 독자적 활동을 금지한 법원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냈지만, 고등법원 역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고법 민사25-2부(부장 황병하·정종관·이균용)는 17일 뉴진스 멤버들의 가처분 이의신청 항고를 기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김상훈)는 지난 3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이 가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을 법원에 냈으나, 4월 서울중앙지법은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채무자들(뉴진스)이 이의신청을 통해 거듭 강조하고 있는 주장과 소명자료를 염두에 두고 기록을 살펴봐도 이 사건 가처분 결정(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은 정당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앞서 내린 독자활동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을 유지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재차 불복하고 고법에 항고했지만, 고법 재판부 역시 기각 결정을 내리며 기존 가처분 인용 결정을 유지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전속계약 1심 판결이 날 때까지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가 독자적으로 연예 활동을 할 경우 각 멤버별로 위반행위 1회당 10억원을 어도어에 지급하라는 결정도 나왔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이에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본안 소송은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 ‘1조 4000억 코인 출금 중단’ 하루인베스트 운영진, 1심서 무죄

    ‘1조 4000억 코인 출금 중단’ 하루인베스트 운영진, 1심서 무죄

    고객들을 속여 1조 400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가로채고 입출금을 갑자기 중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업체 하루인베스트 운영진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양환승)는 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하루인베스트 공동대표 박모씨와 송모씨, 사업총괄대표 이모씨, 최고운영책임자 강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회사 자금 약 3억 60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횡령 혐의를 받은 강씨에 대해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운영진들이 고객들로부터 가상자산을 편취할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지속가능성이 없는 사업이었다면 영업 손실이 심화해야 하는데 극복할 수 있는 수준에서 관리돼 오고 있었다”며 “피고인들의 출금 중단 조치를 전후해 자신들이 예치해 둔 가상자산을 출금한 사실이 없고 고객들 가상자산을 임의로 사용한 정황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투자자들에게 부담하는 민사적 채무는 여전히 남아있다. 오늘 판결은 민사 책임과 별개인 형사 책임 판결일 뿐이다”며 “피고인들은 신속하고도 충분하게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루인베스트 운영진들은 2020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연이율 최대 16% 수익을 지급하겠다며 고객 1만 6000여명에게 1조 4000억 원 상당의 코인을 예치 받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기간 공소장 변경을 통해 피해자 수가 수정되면서 피해액은 8805억원으로 줄었다. 검찰은 “고객을 적극적으로 기망한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범행”이라며 이들에게 징역 15년에서 20년 이상의 중형을 구형한 바 있다.
  • 김민석 “발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민석 “발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두 차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해 재차 “표적사정”이라 규정하고 “이로 시작된 경제적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면서 당시 추징금과 증여세를 힘겹게 갚았다고 밝혔다. 또 자신과 가족을 향한 일련의 의혹 제기로 인해 아내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자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요청하지도 않은 중앙당 지원금 성격 기업 후원금의 영수증 미발급으로 인한 추징금 2억원을 당시 전세금을 털어가며 갚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당시 SK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김 후보자는 “표적사정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두 번째 표적사정은 추징금에 더해 숨막히는 중가산 증여세의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표적사정’은 김 후보자가 2008년 지인 3명에게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을 뜻한다. 김 후보자는 “추징금을 성실납부하지 않는 전두환 같은 사람들을 겨냥했을 중가산 증여세는 하나의 사안에 대해 추징금도 부과하고 증여세도 부과하는 이중 형벌”이라며 “실제로는 추징금이든 세금이든 안 내려고 작정한 사람들에게는 아무 부담이 안 되고, 저처럼 억울해도 다 내기로 마음먹은 사람에게는 추징금 이전에 중가산세라는 압박이 무섭게 숨통을 조이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중가산세로 처음 고지금액(1억 2000만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뛴 2억 1000여만원을 최종 납부했다는 김 후보자는 “신용불량 상태에 있다 지인들의 사적채무를 통해 일거에 세금 압박을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가산세 압박, 사적 채무로 해결할 수밖에”야당이 ‘허위 차용증’, ‘쪼개기 불법 후원’이라고 맹공하는 차용증이 중가산세 납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손을 벌린 것이라는 해명이다. 김 후보자는 2018년 강모에게 4000만원 등 11명에게 총 1억 4000만원을 빌리고 차용증을 써줬다. 강씨는 지난해 초까지 김 후보자의 후원회장을 3년 넘게 맡았던 인물이다. 김 후보자는 “2017년 7월경 치솟는 압박에 문제 없는 최선의 방법으로 여러 사람에게 1천만원씩 일시에 빌리기로 결심했다”면서 당시 자신의 신용상태 탓에 이밖에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2018년 4월 여러 사람에게 같은 날짜에 같은 조건으로 동시에 1천만원씩 채무를 일으킨 이유로, 차용증 형식이 똑같은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부연했다. 차용증을 쓰고 돈을 빌린 사람들에게 이자만 지급하다 추징금을 완납한 후 원금을 상환할 생각이었지만, 최근 대출을 받아 채무를 청산했다는 게 김 후보자의 설명이다. 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의혹 제기로 인해 “아내는 다 발가벗겨진 것 같다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아내 눈의 실핏줄이 터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교육을 전담해주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 엄마까지 청문회에 부르겠다는 냉혹함 앞에서 한 사내로서 참 무기력하고 부끄럽다”고 털어놓았다. 또 아들의 대입 관련 ‘아빠찬스’ 의혹에 대해서는 “저도 놀랄 정도로 독립적으로 성장해온 제 아이에 대해 관련 교수가 이미 공개적으로 언론에 답장까지 했다”면서 “왜 문제를 제기했던 언론들은 입을 닫고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민석 “내 정치자금법 사건은 정치검찰의 표적 사정”

    김민석 “내 정치자금법 사건은 정치검찰의 표적 사정”

    “아들 입시에 입법 활동 활용 안 해10억 넘는 채무·세금 등 다 갚았다”野 “궤변… 특검 통한 진상 규명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과거 두 차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해 “본질은 정치검찰의 표적 사정”이라며 “이번 기회에 다 밝히겠다”고 의혹들을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표적 사정, 증인 압박, 음해 등 정치검찰의 수법이 골고루 드러날 것”이라며 “균형성만 맞춘다면 담당 검사를 포함해 누구를 증인으로 부르든 환영”이라고 밝혔다. 2002년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한 첫 번째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해 “후보이던 저도 모르게 중앙당이 요청했던 선거 지원용 기업 후원금의 영수증 미발급 책임을 후보인 제게도 물은 이례적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SK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김 후보자는 2008년엔 지인 3명에게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다시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선 이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교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작성한 법안을 실제 국회에서 발의하고 이를 미국 코넬대 입학에 활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법 활동을 대학 원서에 쓴 적이 없다. 내가 그리하라고 했다”고 항변했다. 채무 변제 과정에 대해서는 “시급한 순서대로 채무를 다 갚았다”며 “그 과정에 어떤 불법도 없다”고 말했다. 또 “10억원이 넘는 누진적 증여세(추징금과 연계된), 추징금, 사적 채무를 끈질기게 다 갚았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황당한 궤변”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이며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해명에 알맹이가 다 빠졌다”고 올렸다. 김기현 의원은 김 후보자의 칭화대 석사 학위 편법 취득 의혹에 대해 당시 출입국 기록 등을 요구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자금 의혹은 인사 검증을 넘어 수사기관이 진상을 밝혀야 할 사안”이라며 특검을 꾸릴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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