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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물어 죽인 큰 개 주인 배상책임

    강아지 물어 죽인 큰 개 주인에게 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소액1단독 허용구 부장판사는 A씨 등이 자신들의 반려견을 물어 죽인 큰 개 주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B씨가 반려견의 목줄을 제대로 잡거나 행동을 제지하는 등 조치를 해야 할 주의의무를 게을리한 만큼 배상할 책임이 있지만, 원고들도 반려견 전용공간이 아닌 곳에서 목줄을 착용하지 않았고 보호의무를 제대로 했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피고의 책임을 7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A씨와 그 부모, 여동생 등 4명은 2020년 6월 대구시내 한 장소에서 자신들의 반려견인 푸들을 B씨가 데리고 온 골든레트리버가 물어 바닥에 내동댕이쳐 죽게 되자 반려견 분양비용과 장례비용, 위자료 등 1천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 조희연, 자사고에 사실상 ‘항복’

    조희연, 자사고에 사실상 ‘항복’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에 대한 항소를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이 7개 자사고와의 1심 재판에서 모두 진 데다가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부산 해운대고와의 항소심에서 패소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 교육감과 자사고 간 벌어진 3년 동안 싸움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자사고 운영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정취소 처분된 7개 학교와의 장기적인 법적 분쟁을 끝내고 항소취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결정에 관해 “2019년 일부 변경된 자사고 평가 기준에 대해 법원과 교육청 간 견해 차이가 있어 이를 소명하고,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의 적법성과 정당성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한번 받고자 함이었다”면서 “장기적인 법적 분쟁으로 자사고와 학생들에게 피해를 미칠 수 있고,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취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사고도 학교의 안정을 위해 항소 취하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시교육청은 2019년 7월 8개교(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이화여대부·중앙·한양대부고)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면서 법정 분쟁을 벌여왔다. 스스로 일반고로 전환한 숭문고를 제외한 7곳과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을 둘러싸고 벌어진 소송에서 자사고가 지난해 1심에서 모두 이겼다. 자사고는 시교육청에 여러 차례 항소 취하를 요구했지만, 시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교육감은 이와 관련 여러 차례 “자사고 지정취소처분의 정당성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고가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2심마저 승소하면서 서울 지역 자사고와의 2심의 폐색도 어두워졌다. 특히 서울은 재판부가 4곳으로 나뉘어, 잇달아 패소를 당할 경우 타격도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이유로 올해 교육감 3선 출마를 겨냥한 조 교육감이 결국 자사고에 두 손을 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항소 취하 이후에 관해 “자사고 교장단과 함께 교육청-자사고 협의체를 구성해 자사고 정책과 관련한 제반의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성철 한국교직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조 교육감이 무리하게 항소를 고집해 세금을 낭비했고, 여러 학생과 학부모에게 피해를 줬다”면서 “조 교육감이 무리한 법적 분쟁을 벌인 것에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시교육청과 자사고의 갈등은 막을 내렸지만, 교육부가 2025년 3월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제히 일반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갈등의 불씨는 남았다. 자사고 등은 이와 관련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 ‘사법농단 첫 유죄’ 이규진·이민걸 2심서 감형

    ‘사법농단 첫 유죄’ 이규진·이민걸 2심서 감형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1심에서 첫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 항소심에서도 일부 유죄가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최수환·최성보·정현미)는 2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실장에게 벌금 1500만원을, 이 전 위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의 유죄 판단을 대부분 유지했지만 일부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모두 감형됐다. 이 전 실장은 ▲2017년 양 전 대법원장,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공모해 진보판사 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와해를 위한 방안 검토를 지시하고 시행한 혐의와 ▲2016년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 사건 재판부의 심증 확인을 지시한 혐의가 일부 유죄로 인정됐다. 이 전 위원은 ▲양 전 대법원장, 임 전 차장, 박병대 전 대법관 등과 공모해 2015~2016년 헌법재판소 사건 정보·동향을 수집한 혐의와 ▲2015년 한정위헌 취지 위헌제청결정 사건에 대한 재판 개입 혐의 등이 일부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통합진보당 재판 개입 혐의 중 행정소송 상고심에 개입한 혐의는 무죄가 선고됐다. 이 전 실장은 지난해 3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이 전 위원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함께 기소된 심상철 전 서울고법원장과 방창현 전 전주지법 부장판사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 법원 “과천시의회, 제갈임주 의장 불신임 의결은 위법”

    법원 “과천시의회, 제갈임주 의장 불신임 의결은 위법”

    법원이 지난해 5월 경기 과천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 제갈임주 의장에 대한 불신임 의결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수원지법 행정2부(양순주 부장판사)는 27일 제갈 의원이 과천시의회를 상대로 낸 의장 불신임 의결 취소 본안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원고가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는 행위를 했다고 볼 수 없어 이 사건 불신임 사유는 모두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 사건 불신임 의결은 위법하므로 원고가 의장 지위에서 해임됐음을 전제로 한 차기 의장에 대한 선출 의결 역시 위법하다”고 했다. 제갈 의원을 포함한 여당 의원 3명과 야당 의원 4명으로 구성된 과천시의회는 지난해 5월 24일 임시회에서 의장인 제갈 의원에 대한 불신임을 의결했다. 당시 시의회는 의장인 제갈 의원이 여당의 이익을 우선해 권한을 편파적으로 행사하고 의회 기능을 마비시켰으며, 의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점을 불신임 근거로 들었다. 시의회는 불신임 의결 뒤인 같은 해 6월 25일 정기회의에서 국민의힘 고금란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판결로 고 의장에 대한 선출 효력은 이 사건 항소심 판결이 날 때까지 정지된다.
  • ‘횡령·배임’ SK네트웍스 최신원 징역 2년 6개월

    ‘횡령·배임’ SK네트웍스 최신원 징역 2년 6개월

    20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신원(70)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부장 유영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상 횡령 등 혐의 가운데 일부를 유죄로 인정하고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최 전 회장의 사회적 지위나 태도에 비춰볼 때 도주할 염려가 없고 1심에서 문제가 됐던 증거인멸 우려가 거의 해소됐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최 전 회장과 함께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장과 안승윤 SK텔레시스 대표 등 나머지 그룹 관계자들에게는 이날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최 전 회장은 골프장 사업을 위해 SK텔레시스 자금 155억 원을 별다른 채권확보 방안도 없이 자신의 회사로 무담보로 빌려주게 해 손해를 끼쳤다”며 “8년이 지나서야 대여원금이 변제됐고, 수사가 개시된 이후에야 원리금이 전액 변제돼 실제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용증 작성이나 이사회 결의, 회계처리 등 정상적인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고 SK텔레시스 자금 280억여원을 개인 유상증자 목적으로 임의로 인출하는 등 횡령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앞서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으로 SK네트웍스와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에서 총 2235억원 규모의 자금을 임의로 끌어쓴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됐다. 최 전 회장 측은 이날 판결 후 입장문을 내고 “경위를 떠나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항소 여부는 변호인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안철수, 尹 ‘양자 TV토론’ 주장에 “저와 토론하는 게 무섭나보다”

    안철수, 尹 ‘양자 TV토론’ 주장에 “저와 토론하는 게 무섭나보다”

    법원의 제동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자 TV토론이 불발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오는 31일 국회 또는 제3의 장소를 잡아 양자토론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저와 토론하는 게 무섭나보다”고 말했다. 27일 안 후보는 과학기술 정책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양자 TV토론’을 거듭 주장한 데 대한 질문에 “본인(윤석열 후보)이 (양자토론을) 원하는가보죠”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법원의 결정이 있었는데도 그걸 무시한다는 건 정말 민주주의에서 리더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양자 TV토론 주장으로 설 연휴 4자 TV토론이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는 말에는 “저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 정당은 거기에 따라서 국민이 심판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측의 제안에 민주당은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후보는 법원 판결을 무시하지 말고 성사를 목전에 둔 4자 방송 토론에 먼저 참여 선언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가장 빠른 시일인 31일에 4자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12세 소년 개 때에 물려 사망...훼손된 시신 폐공장에서 발견

    12세 소년 개 때에 물려 사망...훼손된 시신 폐공장에서 발견

    중국에서 12세 소년이 개 4마리에게 물려 사망했다. 심하게 훼손된 소년의 시신은 사흘 만에 폐공장에서 발견됐다. 중국 허베이성 한단시 펑펑쾅구(峰峰矿区) 공안국은 지난 20일 이 지역 폐공장에서 12세 소년이 대형견 4마리에 물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숨진 소년은 인근 주택가에 거주했던 초등학생 ‘런룬’ 군으로 확인됐다. 유가족들은 지난 20일 런룬 군이 외출 후 귀가하지 않았다면서 관할 파출소에 실종 신고를 한 바 있다.  실종 직후 가족과 공안, 지역 구호단체에서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한 결과, 실종 신고가 있은 지 사흘째였던 지난 23일 피해자의 주택에서 약 1.5km 떨어진 폐공장에서 런 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런 군의 사체는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런 군의 시신 상태에 대해 “상체는 개에 심하게 물려서 거의 뼈만 남아 있던 상태였다”면서 “큰 개 4마리에 의해 심하게 물린 뒤 이곳에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런 군의 시원을 확인했던 유가족 중 그의 친모는 시신을 확인하던 중 기절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안국은 문제의 개 4마리의 견주를 대대적으로 수사, 구속 수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문제는 중국 현지법상 개 물림 사고에 대한 견주의 책임을 묻는 것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중국 현지법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로 인해 인명 사고가 발생할 경우 견주는 과실에 대한 책임으로 최소 3년에서 최고 7년의 징역형이 부과된다. 하지만 상당수 개 물림 사고에 대한 견주 과실 책임 사건에서 재판부가 3년 이하의 가벼운 징역형을 부과하는 사례가 다수로 알려져 있다.  또, 민사상의 손해 배상과 관련해 견주는 개물림 피해자에 대한 의료비 전액을 배상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견주가 악의적으로 피해자에게 개 물림 사고를 발생시키는 경우 고의적인 살인행위임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처벌 수준에 그친다는 문제가 있다’면서 ‘고의적인 살인 행위와 동일한 수준의 사형 판결을 부과해야만 잇따른 개물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런 군을 죽음으로 몰았던 문제의 견주를 즉시 수사해 유가족에 대한 장례 비용 전액과 정신적 피해 보상 및 위자료에 대해 보상하도록 강제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다.
  • 정경심 유죄 확정에...조국 “밥 같이 먹을 줄 알았는데...고통”

    정경심 유죄 확정에...조국 “밥 같이 먹을 줄 알았는데...고통”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부인 정경심(60) 전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참으로 고통스럽다”며 심경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녁은 가족이 모여 밥을 같이 먹을 줄 알았으나 헛된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법원 재판부가 정 전 교수에 대해 유죄 확정판결을 내린 지 약 4시간만에 나온 입장이다. 조 전 장관은 지지자들을 향해 “음양으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이제 나라의 명운을 좌우할 대선에 집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선진국 대한민국이 대선 결과 난폭 후진하게 될까 걱정이 크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 가족의 시련은 저희가 감당하겠다.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지지자들은 댓글을 통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 “기가 막힌다”, “분노가 치민다” 등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을 비롯한 일가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5월 펴낸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서 “법학자로서,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기소된 혐의에 대해 최종 판결이 나면 승복할 것”이라고 쓴 바 있다.한편 민주당은 판결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이날 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된 우상호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 판결은 전통적으로 정치권에서 존중한다는 입장과 자세를 견지해왔기에 거기서 더 벗어나는 논평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판결이 나올 텐데 그때마다 일일이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재판운, 판사운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사라지는 세상을 만들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렇게 만들겠다”며 “진실과 무관하게 오로지 판사 성향에 따라 극과 극을 달리는 판결은 사법개혁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썼다가 글을 지웠다.
  • 춘천시의 전 직원,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가입

    춘천시의 전 직원,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가입

    강원 춘천시는 전 직원을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춘천시는 전국적으로 고의나 과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다수 발생에 따라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은 개인정보유출 등 각종 사이버 위험으로 기관이 제3자에 대해 법률상의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돼 입게 되는 재정적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피보험자는 시정부 전 직원이며 기간은 2022년 2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보혐료는 1800만원으로, 보장 한도는 최대 15억원이다. 보장항목을 살펴보면 개인정보 배상책임, 정보통신보안 배상책임, 미디어 배상책임, 사이버 갈취, 데이터 자산 손실, 사고 대응 비용, 지방자치세 특별약관이다. 배상 절차는 사고발견→보험사 사고 통보→현장조사→피해 경감 조치 실행→감독기관 혹은 피해자로부터 클레임 제기→피해사항 조사→피해자와의 합의→합의 결렬 시 소송 진행→법원 판결→손해배상금, 과징금, 과태료 등 지급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직원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정부 ‘낙하산 강제 축출’ 김은경 전 장관 실형 확정

    박근혜정부 ‘낙하산 강제 축출’ 김은경 전 장관 실형 확정

    전 정부에서 임명한 산하기관 임원들을 축출했다는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은경(66) 전 환경부 장관이 실형이 확정됐다. 문재인 정부 전·현직 장관 중 첫 사례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신미숙(55)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2018년 12월 관련 의혹이 제기된 지 3년 1개월 만이다. 김 전 장관 등은 2017년 6월~2018년 11월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명단을 만들어 합리적 이유 없이 사표를 제출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또 그 자리에 청와대 등이 낙점한 후임자를 임명하기 위해 인사권·업무지휘권 등을 남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2019년 4월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두 사람의 혐의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면서 법정구속했다. 신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2심은 산하기관 임원 중 일부가 당시 임기 만료 상태였기에 환경부가 사표를 받고 후임 인사에 착수했더라도 직권남용으로 볼 수는 없다고 보고 김 전 장관의 형량을 징역 2년으로 낮췄다. 신 전 비서관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됐다. 검찰은 이들이 산하기관 임원 13명에게 사직을 요구했다고 봤다. 하지만 1심은 이 중 12명에 대한 부분을 유죄로 인정했고, 2심은 4명에 대해서만 유죄 판단을 했다. 대법원은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의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날 처벌을 확정했다. 이 사건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하다가 비위 의혹으로 해임된 김태우 전 수사관의 폭로로 처음 알려졌다. 파문이 확산되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이를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규정하고 김 전 장관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전 수사관은 이후 자유한국당에 입당, 2020년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전 장관은 외환은행 출신으로 서울 노원구 구의원, 서울시의원 등을 거쳤고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장관으로 발탁됐다.
  • 尹 ‘설 연휴 4자 토론 거부’에 민주·정의·국민의당 강력 비난

    尹 ‘설 연휴 4자 토론 거부’에 민주·정의·국민의당 강력 비난

    설 연휴 4자 토론 사실상 보기 힘들 듯...“내달 3일 이후로 협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국민의힘이 27일 설 연휴 양자토론을 재차 주장하자 나머지 토론 주체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강력하게 비판했다.  전날 법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자 TV토론을 금지해달라며 지상파 3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바 있다. 지상파 3사는 전날 4당에 토론회를 오는 31일 또는 2월 3일 열자고 제안했으며, 국민의힘을 제외한 3당은 31일로 의견을 모은 상태였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한 뒤 ‘국민의힘이 양자 토론을 다시 제안한 것은 후보의 의견이 들어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원래 양자 토론하기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합의하지 않았느냐”며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31일 대선후보 양당 토론 개최’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자 합의에 의해 국회 혹은 제3의 장소를 잡아 양자토론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여기에 대선 후보인 자신이 승인을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윤 후보는 “(성 의원의 제안은) 제가 보고를 받고 승인한 것”이라며 “사법부에서 공영 매체가 초청하는 식은 곤란하다고 판결의 취지가 있기 때문에 그 취지를 존중하면서 양당의 (토론하기로) 합의한 사항은 (이행)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 판결에 반하지 않게끔 (토론회를) 하자는 제안”이라고 덧붙였다.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이 후보와의 토론에 대해 ‘별로 그렇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토론 기피가 아니고 다자 토론을 해보니까 상대에 대한 검증과 논의가 이뤄지기 어렵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다자토론을 쭉 해보지 않았느냐”며 “그래서 (양자 토론을) 말한 것이고 (다자 토론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31일 4자 토론은 사실상 안 받는 건가’란 기자들의 질문에 “이미 양당 협의를 통해 31일 양자 토론이 예정돼 있는 건데, 양자 토론을 다시 진행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라고 거듭 양자 토론 강행 의사를 밝혔다. 일단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31일에 양자토론을 하고 안 후보와 심 후보를 포함한 4자 토론은 그 이후에 협의를 통해 진행하자는 입장이다. 성 의원은 4자 토론 예정일에 대해선 “시간이나 의제 등을 협의해 2월3일이나 그 이후로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나머지 당들은 비판 의견을 냈다.“해치지 않을 테니 도망가지 말라”, “새가슴으로 무슨 정권교체” 박주민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어제는 다자 토론도 괜찮다고 했다가 오늘 갑자기 양자 토론을 새롭게 주장하고 나섰다”며 “법원 결정을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 (윤 후보 측이) 4자 토론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양자 토론을 사용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도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토론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하면 될 텐데 자꾸 복잡하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께서 신발을 하나 사도 다 비교하면서 사는데 국민의 운명을 책임질 후보들을 국민에게 비교·분석할 기회를 많이 드리는 것이 우리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진심을 갖고 진정성 있게 접근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윤석열 후보님, 심상정은 물지 않는다”며 “해치지 않을 테니 굳이 궁색한 꼼수로 2자 토론으로 도망가지 마시고, 4자 토론에 나오셔도 괜찮다”고 밝혔다.이어 “어제 법원은 합리적 근거 없는 양자토론이 평등권과 공직선거법상 토론회 참여권,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였음을 명확히 밝혔다”며 “늘 법대로 하겠다는 윤 후보께서 왜 토론은 법대로 못하겠다는 건가. 불리하다 싶으면 탈법하고, 민주주의마저 부정하는 게 윤석열의 공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본부장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링 위에 올라오지 않는 선수는 자동 실격”이라며 “국민의힘이 4자 방송토론을 거부한다면 선거방송 준칙에 따라 국민의힘 후보를 빼고 3자 토론을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어제 국민의힘 대변인은 법원 판결을 존중하며 다자 토론도 관계없다고 밝혔다”며 “공당의 말이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바뀌니 국민의힘은 공당이 맞나”라고 날을 세웠다.이어 “이전의 선례도 무시하고 법원의 결정에도 따르지 않겠다는 오만함의 극치”라며 “이미 국민의힘은 법원과 국민의 위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에 맞섰다는 것 하나로 제1야당 후보가 된 분에게 어울리지 않는 당당하지 못한 모습”이라며 “볼썽사납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 본부장은 “링이 아닌 다른 곳에서 싸우고 싶다면 거기서 본인 혼자 원맨쇼를 하면 된다”며 “국민은 제1 야당에 묻는다. 이런 정신상태, 이런 ‘새 가슴’으로 무슨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법원의 결정 취지를 받아들여 3자 토론이 즉각 열려야 한다”며 “유튜브에서 하든, 어디서 하든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의 권리를 무시하는 어떠한 꼼수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단독]“사형 못하면 종신형을”...흉악범에 두 딸 모두 잃은 아버지의 울분

    [단독]“사형 못하면 종신형을”...흉악범에 두 딸 모두 잃은 아버지의 울분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이 안되면 미국처럼 종신형을 도입해야죠. 왜 아무 대책없이 사형을 폐지합니까.” 충남 당진에서 작은 딸의 남자친구 김모(34)씨에게 하룻밤 새 작은 딸과 큰 딸까지 모두 목숨을 잃은 자매의 아버지 나종기(62, 사진)씨는 30일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선고가 있던 날은 한숨도 못 잤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정재오)는 지난 25일 항소심에서 1심처럼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나씨는 “그놈(김씨)이 20년 간 징역을 살다 나오면 권재찬처럼 다시 사람을 죽이지 않겠느냐”며 사형선고가 나지 않은 것에 분통을 터뜨렸다. 권재찬(53)은 2003년 인천에서 전당포 업주를 살해해 무기징역이 선고됐으나 15년 만에 출소해 최근 또다시 중년 여성과 사체유기를 도운 공범을 살해했다. 나씨는 “자식이 두 딸 뿐인데 모두 잃었고, 우리 부부와 손주들까지 모두 산송장으로 만들었다”고 침통해했다. 현재 큰 딸의 세 자녀는 충남 홍성 할아버지 집으로 갔고, 작은 딸의 자녀 한 명만 나씨가 데리고 있다고 했다. 나씨는 “작은 딸네 고 2년생 손녀는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다”며 “반에서 1~2등 하는 아이였는데 엄마가 죽고 우울증이 생겨 학교와 병원을 오가다가 결국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큰 딸네 손주들도 트라우마로 병원 치료를 받다 할아버지 집으로 갔는데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나씨는 “두 딸의 장례식장에서 손주들이 ‘(복수한다고) 엄마 죽인 놈한테 데려다 달라’고 해 ‘그놈은 죽었으니 우리 잊어버리자’고 달랬지만 그 게 잊히겠느냐”며 “손주들도 평생 상처를 안고가게 생겼다”고 했다. 나씨는 “범죄로 온가족이 무너지고 내동댕이처졌는데 정부가 뭐 하나 살피는 게 없다“며 ”범죄자는 살려주고 피해자 유족한테는 이래도 되는 거냐”고 울분을 토했다. 나씨의 두 딸은 2020년 6월 25일 오후 10시 30분과 이튿날 오전 2시 30분 각각 살해됐다. 김씨가 당진시 모 아파트에서 ‘여친’인 작은 딸(당시 38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같은 아파트 언니(39) 집에 들어가 4시간 동안 기다리다 귀가한 언니를 같은 방법으로 살해한 것이다. 김씨는 범행 후 언니 휴대전화로 106만원어치 게임 아이템을 결제했고, 언니 차를 훔쳐 울산으로 도주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뺑소니’를 치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살인 및 살인강도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 “김씨는 여친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취해 잠들자 목 졸라 살해했고, 언니가 ‘살려달라’고 계속 애원하는 데도 목을 졸랐다”며 “언니를 살해하고 벤츠 승용차 키와 신용카드, 명품가방을 탈취한 뒤 태연히 또다른 애인을 불러내 술을 마시면서 훔친 가방과 목걸이를 팔아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은 형법상 없는 처벌이고, 사형은 1997년 12월 집행 이후 사실상 폐지됐다”며 사형 선고를 못한 고민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나씨는 선고 직후 취재진에 “법이 죽었다. 김○○의 목숨만 목숨이고 내 두 딸은 목숨이 아니냐. 범죄자의 세상이다”면서 “손주들에게 ‘엄마 죽인 놈, 오늘 사형선고 받는다’고 했는데 어떻게 얼굴을 보느냐”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법이 그렇다면 사적인 응징을 하라는 말이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작은 딸이 김씨를 만난 건 알콜중독치료센터라고 했다. 딸은 이혼 후 술에 의존했다. 나씨 부부와 부산에서 살던 작은 딸에게 김씨가 “네 언니가 가족과 떨어져 당진에서 혼자 음식점을 하니 가서 도와주자”고 꼬드겼다고 했다. 나씨는 “애초에 장사하는 큰 딸 돈에 욕심을 내고 간 것 같다. 내가 건축일로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살아 이런 점을 꼼꼼하게 살피지 못한 게 후회된다”며 “키 174㎝에 미인이어서 남들도 좋아했던 큰 딸까지 사정없이 해쳤다”고 한탄했다. 큰 딸은 동생이 김씨와 당진에 오자 집을 구해 주고 아르바이트 자리 등을 주선했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다. 나씨는 1심 재판 과정에서 김씨가 계속 ‘우발적 범행’ ‘심신미약’ 등을 주장하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두 번 올려 사형 선고를 촉구했다. 2020년 12월 글에서는 “내 인생은 두 딸이 무참히 살해 당했을 때 산산조각이 났다. 하루하루가 지옥이다”며 “그 놈이 내 딸 휴대전화로 우리 가족에게 딸인 척하며 카톡 답장한 것에 속아 두 딸을 온전히 안을 수도 없이 구더기 들끓고, 부패한 후에야 만날 수 있었다”고 끔찍한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1심 판결은 무기징역 선고에 그쳤다. 나씨는 “경찰 수사 때 (김씨) 신상공개를 요구했는데 당시 박원순(전 서울시장) 사건으로 시끄러워서인지 하지 않더라”면서 “우리 가족이 당한 이런 참혹한 사건을 막을 수만 있다면 청와대 앞에서 분신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나씨는 “명절 때면 당진에 가서 두 딸과 맛 있는 음식도 먹고 즐겁게 지내다 왔는데 이번 설은 어떻게 보내야할지 막막하다”고 말끝을 흐렸다. 한편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판사가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해도 행정처분으로 이뤄지는 ‘가석방‘을 막을 강제력이 없고, 사형도 집행이 안돼 사실상 폐지된 상황이 계속된다면 형법 개정을 통해 사문화된 사형 대신 종신형 도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일본인 10명 중 9명은 미국에 친근감…한국인에게는 4명뿐

    일본인 10명 중 9명은 미국에 친근감…한국인에게는 4명뿐

    일본인 10명 중 9명은 미국에 ‘친근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외교 관계를 주제로 한 여론 조사 결과 미국에 친근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88.5%로 지난해보다 4.5%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 국적을 가진 18세 이상 17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 결과는 1975년부터 매년 조사한 이래 가장 긍정적인 답변율이 높았다. 미일 관계가 ‘양호하다’ 등 긍정적 평가는 91.3%로 지난해보다 5% 포인트 증가했다. 또 미일 관계의 발전이 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중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중요하다’고 답변한 것은 지난해보다 1.1% 포인트 증가한 98.2%에 달했다. 이 답변들 역시 조사 이래 가장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이처럼 일본이 미국에 그 어느 때보다 친근감을 느끼며 끈끈해지는 가운데 한국에 친근감을 느끼는 답변은 37%로 나타났다. 미국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지만 지난해 조사 때보다 비교하면 2.1% 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에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62.5%로 2019년(71.5%), 2020년(64.5%) 때보다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해 ‘좋지 않다’는 응답률은 81.1%였다. 하지만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이뤄진 2019년(87.9%), 2020년(82.4%) 조사 때보다는 낮아졌다. 한편 중국에 대해서 친근감을 느낀다는 일본인의 답변은 20.6%에 불과했다. 또 현재 중일 관계를 좋지 않다고 보는 일본인의 답변율은 지난해보다 3.4% 포인트 높아진 85.2%에 달했다.
  • ‘징역 4년 확정’ 정경심 측 “안타까워...참 불쌍하다는 마음”

    ‘징역 4년 확정’ 정경심 측 “안타까워...참 불쌍하다는 마음”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은 가운데, 정 전 교수 측 변호인이 판결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김칠준 변호사는 정 전 교수에 대한 대법원 판결 직후 법정 밖에서 “지금까지 피고인을 변론해 오면서 느꼈던 한결같은 마음은 참 불쌍하다는 것”이라며 “최근에 정치적인 이유로 구속까지 됐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는 좀 화가 났다”고 말했다. 대법원 판단에 대해서는 “주문만 듣고 판결문을 보지 못해 안타깝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다”며 “판결문을 검토한 후 관련된 다른 재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와 2차 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함으로써 재산상 이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죄명으로 기소됐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검찰이 동양대 조교에게서 임의제출받은 강사휴게실 PC의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판결에 따라 정 전 교수의 보석 신청도 기각됐다. 이와 관련해 김 변호사는 “(정 전 교수의) 건강은 아주 안 좋다”라고 말했다.
  • [포토] ‘줄 선’ 정경심 전 교수 재판 방청객들

    [포토] ‘줄 선’ 정경심 전 교수 재판 방청객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60)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가 1·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또 정 전 교수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이는 이른바 ‘조국 사태’로 검찰이 2019년 8월 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년 5개월 만에 나온 대법원의 확정판결이다. 재판부는 1·2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동양대 조교에게서 임의제출받은 강사휴게실 PC의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위법한 방식으로 PC를 압수해 증거능력이 없다는 정 전 교수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일각에선 작년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피의자가 소유·관리하는 정보저장매체를 제3자가 임의제출하는 경우 소유자인 피의자에게도 참여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을 근거로 정 전 교수의 사건이 파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임의제출자가 아닌 피의자에게도 참여권이 보장돼야 하는 ‘피의자의 소유·관리에 속하는 정보저장매체’는 피의자가 압수수색 또는 근접 시기까지 정보저장매체를 현실적으로 지배 또는 관리하면서 관리처분권을 보유·행사한 경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 PC는 동양대 관계자가 동양대에서 공용으로 사용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처리할 것을 전제로 3년 가까이 강사휴게실에 보관한 것으로 보관·관리 업무 담당자인 조교와 행정지원처장이 동양대 측 입장을 반영해 검찰에 제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대법원의 판단은 별도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1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검사장은 이번 판결에 “더디고 힘들었지만 결국 정의와 상식에 맞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진실은 하나이고 각자의 죄에 상응하는 결과를 위해 아직 갈 길이 남았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수사를 지휘했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와 2차 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함으로써 재산상 이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죄명으로 기소됐다. 1심은 정 전 교수의 혐의 가운데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4천여만원을 선고했다. 2심 역시 자녀 입시비리 혐의 전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유지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 가운데 일부를 무죄로 보는 등 1심과 일부 판단을 달리해 벌금과 추징금을 각각 5천만원과 1천여만원으로 줄였다.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왔던 정 전 교수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 국힘 “국회 혹은 제3의 장소에서 李·尹 양자토론 개최하자”

    국힘 “국회 혹은 제3의 장소에서 李·尹 양자토론 개최하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오는 31일 국회 혹은 제3의 장소를 잡아 양자토론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27일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자 합의에 의해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전날 법원의 제동으로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자 TV 토론이 불발되자, 방송사가 중계하지 않는 별도의 양자 토론을 역제안한 것이다. 성 의원은 “법원의 가처분 취지는 방송사 초청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으로,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자 합의에 의한 토론회 개최는 무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법원은 국민의당, 정의당이 낸 ‘양자 TV 토론’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TV 토론은 오는 31일이나 2월 3일에 안철수, 심상정 후보까지 참여하는 ‘4자 토론’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성 의원은 “이미 양당 협의로 31일 양자 토론이 예정됐던 것이니, 양자 토론을 다시 진행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이라도 실무협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방송사가 주최하는 ‘4자 토론’에 대해서는 “법정토론 횟수(3회)를 늘리는 것에 불과하지만, 필요하다면 향후 4당이 만나 의제·시간·사회자 등을 협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자 토론은 ‘법정 3회’가 있어서 국민이 판단할 기회나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양자 토론은 국민이 궁금해하는 사안인데 이게 제동이 걸렸으니, 방송사가 아닌 양당 합의로 하면 국민이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거부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후보는 법원 판결을 무시하지 말고 성사를 목전에 둔 4자 방송 토론에 먼저 참여 선언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가장 빠른 시일인 31일에 4자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가 제안한 새로운 양자 토론은 4자 토론과 함께 병행해서 진행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장, 회원권 혜택 축소했다가 패소 망신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장, 회원권 혜택 축소했다가 패소 망신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유명 골프장인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GC) 코리아 운영사가 정회원들의 혜택중 일부를 일방적으로 축소 했다가 소송에 휘말려 패소하는 망신을 당했다. 인천지법 민사14부(부장 김지후)는 A씨 등 잭 니클라우스GC 정회원 27명이 골프장 운영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를 상대로 낸 ‘그린피와 회원 혜택 조정조치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2019년 6월 골프장 운영사의 회원 혜택에 관한 조정 조치가 무효라며 소송 비용은 모두 피고가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예탁금 회원제로 운영하는 이 골프장은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최고의 골프 코스로 뽑는 등 국내 대표적 유명 골프장이다. A씨 등 골프장 정회원 27명은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1인당 최소 8억 5000만원∼최대 10억원의 입회금을 내고 회원권을 구입했다. 당시 이들은 매달 3차례 주말과 공휴일 부킹(예약)을 보장받았고, 평일이나 주말에 상관없이 그린피(입장료)와 카트 사용료를 전액 면제받았다. 또 정회원과 같이 온 비회원은 그린피를 50% 할인받았으며 정회원이 지정한 지명회원 3명은 평일 그린피를 면제받거나 주말 그린피를 절반만 내면 됐다. 그러나 골프장 운영사는 2019년 5월 정회원 혜택 중 ‘정회원 동반 비회원 50% 할인’과 지명회원 특전 중 ‘평일 그린피 면제’,‘지명회원 동반 비회원 평일 30% 할인’을 갑자기 폐지했다. A씨 등은 골프장 측이 회원들의 개별 승인을 받지 않고 가입계약서의 주요 내용을 변경한 뒤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골프장 운영사 측은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진 유효한 조치라고 맞섰으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국내 회원제 골프장과 비교해 거액의 입회금을 납부하고 정회원으로 가입했다”며 “피고가 회원 혜택을 단독으로 결정할 권한이 있다고 해석한다면 이는 회원들에게 중대한 불이익”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피고는 골프장 운영 적자 누적을 주장하지만, 원고들과 가입 계약을 체결할 당시에도 파격적 특전으로 적자 운영이 우려됐다”며 “원고들은 회원 혜택이 폐지·축소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골프장 운영사의 조치로 정회원이 갖는 지명회원권 가치가 대폭 감소했으며 입회금은 물론 골프장 회원권 시세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라 해당 조치는 무효”라고 밝혔다.
  • 美, 대기업 백신 접종 의무화 철회

    美, 대기업 백신 접종 의무화 철회

    미국 정부가 민간 대기업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공식 철회했다. 백신 강제 접종이 연방정부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는 법원의 판단에 따른 후속 조치다. 보수진영은 환영 의사를 나타냈지만 정부로선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릴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할 부담을 안게 됐다.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 유럽 주요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분노한 시민들의 항의에 못 이겨 속속 방역 제한 조치를 풀고 있다.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은 25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100인 이상 민간 기업 종사자의 백신 의무 접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협에 대항할 수 있는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보건청은 지난해 11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대기업 노동자에게 코로나19 정기 검사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한 바 있다. 하지만 연방 대법원은 지난 13일 이런 조치가 연방정부의 권한을 넘어선다며 무효라고 판결했다. 연방정부 공무원과 하청업체 직원에게 적용한 백신 강제 접종 방침의 적법성 여부도 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정부의 의무 접종 철회에 공화당의 마이크 브라운 상원 의원은 “자유를 위한 큰 승리”라며 환영했다. 미국은 2020년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은 63%(2억 1000만명)로 아직 백신을 안 맞은 인구가 6500만여명에 이른다. 추가 접종인 부스터샷 속도도 눈에 띄게 느려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만 해도 하루 100만명이 부스터샷을 맞았지만 지난주에는 49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부스터샷 미접종자는 860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 14일 정점을 찍은 뒤 잦아들고 있지만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이날 기준 2362명으로 900명 수준이던 지난해 11월 말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후 엄격한 봉쇄정책을 펴던 네덜란드는 26일부터 식당, 술집, 카페 영업제한을 풀고 확진자가 나와도 학교 또는 학급 운영을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 자영업자들의 강력한 항의를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덴마크도 이날부터 방역 제한 조치를 일제히 해제했으며 영국과 아일랜드는 백신패스 정책을 완화했다. 거리두기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이에 반발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 법원,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대표자 지위 불인정

    법원,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대표자 지위 불인정

    부자 세습 비판을 받았던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직 수행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박미리)는 26일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정태윤 집사가 명성교회를 상대로 낸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 목사의 청빙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성교회 설립자인 김삼환 목사가 2015년 정년퇴임하며 아들인 김하나 목사에게 교회 합병과 청빙 형태로 위임목사직을 넘겨주자 논란이 일었다. 목회자 세습을 금지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헌법에 위배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교단 재판에서 청빙 결정의 유·무효가 뒤집히는 공전을 거듭하다 2019년 교단 총회가 교단 헌법에 위배된다고 선언하면서도 김하나 목사가 2021년 1월 1일 이후에는 명성교회 위임목사로 시무할 수 있게 하는 수습안을 결정해 사태가 일단락됐으나 이후 소송이 이어졌다. 명성교회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회 관계자는 “공동의회를 통해 김 목사의 청빙 절차를 다시 밟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법원이 지적한 것”이라며 “다시 절차를 밟으면 된다”고 말했다.
  • 의료사고로 숨진 만 61세 주부… 대법 “장래소득 0원 계산 잘못”

    의료사고로 숨진 만 61세 주부… 대법 “장래소득 0원 계산 잘못”

    2020년 출생아의 기대 수명이 83.5세에 달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의 ‘법적 가동연한’은 몇 세일까. 대법원은 일반적 생산 활동을 하는 노동자 등과 마찬가지로 주부의 가동연한도 만 65세라는 판단을 내놨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만 61세에 의료사고로 숨진 주부 A씨의 유족이 한 비뇨기과 병원장과 대학병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정년을 만 60세에 맞춰 일실수입(逸失收入·피해자가 잃은 장래의 소득)을 0원으로 보고 치료비·장례비 등만 배상액에 산입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요관결석으로 2013년 6~7월 서울 강남의 한 비뇨기과에서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받은 후 발열과 구토 등 증상을 겪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1·2심 재판부는 병원 측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유족들의 일실수입 약 1억 100만원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족들은 주부 A씨가 생존했다면 최소 70세까지 가사노동에 종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는 가동연한을 만 60세로 봤다. 가동연한은 한 사람이 일해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최후 연령으로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그러나 대법원은 일실수입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에 잘못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우리나라 사회·경제적 구조와 생활 여건이 급속하게 향상·발전하고 법제도가 정비·개선됨에 따라 이제는 만 60세를 넘어 만 65세까지도 가동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9년 육체노동의 가동연한을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조정했고 이후 이를 기준으로 삼은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 대법원은 현대미포조선 하도급업체에서 근무하던 B씨가 2m 높이에 적체된 박스빔이 떨어져 다발성 늑골골절 등 상해를 입고 노동능력을 상실한 산업재해 사건에서 이 기준을 적용해 배상액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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