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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의 언론자유 보장을(해외사설)

    최근 필라델피아법원의 3인 특별재판부는 언론의 자유를 중요시한 한 판결을 통해 올해초 어린이 보호명목으로 시행된 위헌적이며 전혀 불필요한 연방관련법의 효력을 정지시켰다.이 판결은 현재 수백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광범위한 컴퓨터 네트워크를 위협적 존재가 아니라 언론자유를 보장한 헌법조항에 따라 최대한도의 보호를 해줘야 하는 「영원한 전세계적 대화」로 본 것이다.이는 전적으로 옳다.3명의 재판관은 재판관련 청문회에서 이 새로운 통신기술에 대해 집중교육을 받았다.이들 재판관이 배운 것은 진상조사를 통해 신중히 반영됐으며 이는 인터네트의 독특한 성격과 함께 인터네트가 라디오·텔레비전·출판물·신문과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하려고 하는 컴퓨터공포증의 미국인들에게 교본으로 사용될 수 있을 법 하다. 의회가 만든 인터네트 규제법은 즉각 미국시민자유연합,미국도서관협회,언론·출판단체,온라인서비스회사 등 광범위한 연합단체의 저항에 부딪쳤다.이들 단체의 주된 우려는 이 법이 인쇄물 형태로는 완전히 합법적이지만 「음란」으로 간주되는 온라인 내용물을 내보는 도서관,신문·잡지에 형벌을 내림으로써 언론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것.재판관들은 이 법이 인터네트 통신수준을 어린이들에게만 적당한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이들은 이 법이 예술적 가치가 있는 내용물을 포함,성인들이 출판해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제한을 주고 있으며 이는 헌법적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재판부는 인터네트는 일부 발언에 제약이 있는 TV나 라디오방송과 똑같이 다뤄져야 한다는 정부당국의 주장도 일축했다.컴퓨터 사용자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자료를 활발히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판에 참여한 연방지법의 스튜어트 달젤 판사는 『현재 개발된 언론중 가장 참여성이 높은 형식인 인터네트는 정부의 간섭을 배제해 가장 보호받을 만 하다』고 판시했다.판결문은 정부가 가장 비제한적인 수단으로 언론을 규제해야 한다는 데에 실패했음을 반영해주고 있다.이번 판례는 대법원으로 곧 넘어가 다시 심의되겠지만 재판부의 사이버공간에서의 언론자유인정은 만장일치로 지지받을 만한 것이다.
  • 승소배상금 횡령/변호사 실형선고/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8단독 오철석 판사는 13일 손해배상 소송을 의뢰받아 승소하자 배상금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변호사 이일재피고인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죄질이 나쁜데다 공판에도 출석지 않는 등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 실형을 선고한다』며 『검찰은 이씨를 조속히 검거해 구속수감하라』고 밝혔다.
  • “음주 사고도 보험금 지급”/법원 “면책약관 무효”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냈을 경우,자손부분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보험사의 면책약관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 합의25부(재판장 박일환 부장판사)는 13일 음주운전사고로 사망한 이모씨의 어머니 유모씨가 쌍용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보험사는 유씨에게 1억3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음주운전이 중대한 과실이긴 하지만 통상 중과실의 경우에도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음주행위가 사고를 일으키기 위한 고의적 행위라고는 보기 어려운 만큼 음주운전시 면책약관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94년 아들 이씨가 개인연금저축보험,자동차종합보험 등 3건의 보험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12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다 차량이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져 사망하자 소송을 냈었다.
  • “성전환 여성 성폭행 강간죄로 처벌못해”/대법원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사람이 성폭행을 당했어도 강간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남녀의 성은 성전환 수술 등 인위적으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정귀호 대법관)는 12일 성전환을 한 G씨(38)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모피고인(28) 등 2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강간치상죄 대신 강제추행죄를 적용,징역 2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무릇 남자·여자라는 성의 기준은 성염색체의 구성이 기본 요소이며 신체의 외관은 물론 심리적·정신적인 성,사회생활에서 행하는 성생활,일반인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의 통념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며 『원래 정상적인 남성이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은 여성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최피고인 등은 지난 해 4월24일 자정쯤 서울 용산구 H호텔에서 호객 행위를 하던 G씨를 승용차로 납치,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박홍기 기자〉
  • 공정위 전 독점국장 징역 2년6월 선고/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민형기 부장판사)는 12일 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6년을 구형받은 전공정거래위 독점국장 이종화 피고인(49)에게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추징금 5천1백만원을 선고했다. 징역 5년을 구형받은 전공정거래위 정책국장 정재호 피고인(47)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3천만원,전행정사무관 우근직 피고인(40)에 대해서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2천4백8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조선맥주 부사장 김명현 피고인(55)과 한솔제지 대표 구형우 피고인(54)에게는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뇌물수수행위로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깨뜨렸기에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나 그동안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감안해 뇌물액수가 많은 이피고인을 제외하고는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피고인은 지난 94년7월부터 한솔제지 대표 구피고인으로부터 기업결합 등에 대한 심사과정에서 5천1백만원을 받은 혐의로,정피고인은 경쟁국장으로 있을 때인 지난 94년6월부터 조선맥주 부사장 김피고인으로부터 과장광고에 대해 가벼운 조치를 내려준 데 대한 사례명목으로 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박상렬 기자〉
  • 장학로씨 징역 5년/서울지법 선고

    ◎“공직자 신뢰 실추”… 추징금 6억 서울지법 형사11단독 박태동 판사는 11일 이권 청탁 등과 관련,기업체로부터 7억2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7년을 구형받은 전청와대 제1부속실장 장학로피고인(46)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5년에 추징금 6억1천2백만원을 선고했다. 장씨의 불법 축재를 도와준 장씨의 동거녀 김미자피고인(48)과 김씨의 오빠 김의융 피고인(51)에 대해서는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통령의 측근에서 업무를 보좌하는 고위 공직에 있으면서 직위를 이용해 기업 대표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행위는 국민들을 경악케 하고 공무원의 신뢰를 실추시킨 충격적인 사건이므로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박상렬 기자〉
  • 교도소 수감중 우울증 자살/병력 미리 안밝힌 가족도 책임

    ◎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판결교도소 수감중 우울증 자살병역 미리 안밝힌 가족도 책임 서울지법 민사 합의12부(재판장 서태영 부장판사)는 9일 교도소 수감 중 우울증으로 자살한 김모씨의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정신병력을 미리 교도소측에 알리지 않은 가족에게도 80%의 책임이 있는 만큼 국가는 2천3백만원만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도소측은 독방 재소자가 극도의 소외감 등으로 자살할 우려가 높은데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과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가족들이 김씨를 수시로 면회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정신병력을 미리 교도소측에 알리지 않은데다 김씨 본인의 책임으로 독방에 수감됐던 만큼 80%의 과실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가족은 지난 해 1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된 김씨가 교도소 내 폭행사건으로 독방에 옮겨진 뒤 환기창 창살에 끈으로 목을 매 자살하자 『교도소측이 우울증이 심한 김씨를 독방에 가둬숨지게 했다』며 소송을 냈었다.〈박상렬 기자〉
  • 야광 보호장비 착용안해 윤화땐 경찰관도 30% 책임

    ◎서울지법 판결 야간근무 중인 경찰관이 야광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경찰관에게도 30%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민사24단독 황대현 판사는 9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야간근무 중인 교통경찰관 장모씨를 치어 숨지게 한 송모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송씨는 경찰관의 과실비율 30%를 뺀 2천2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송씨는 사고 당시 경광등이 켜진 순찰차를 발견했음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다 사고를 낸 사실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경찰관 장씨도 경광등외에 별도의 개인용 야광보호장비를 착용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구했어야 했던 만큼 30%의 과실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지난 92년 10월 하오 8시쯤 전남 담양군 고서면 국도상에서 장모씨가 사고현장을 조사하다가 송씨의 승용차에 치어 숨지자 장씨 가족에게 연금규정에 따라 3천1백만원을 지급한 뒤 송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박상렬기자〉
  • 임의동행 피의자 변호인접견 허용/대법원 “피내사자도 대상”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에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된 불구속 피의자나 피내사자에 대해서도 변호인의 접견을 허용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결정이 내려졌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이나 구속된 피의자에 대해서만 변호인 접견교통권을 허용토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불구속 피의자와 피내사자에 대해서는 명문 규정이 없어 논란이 돼 왔다.인권 보호 측면에서 획기적인 판결로 주목된다. 하지만 일선 수사기관으로서는 지금까지의 관행으로 미루어 수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준서 대법관)는 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장이 낸 사법 경찰관의 처분 취소결정 재항고 사건에서 이같이 결정,경찰의 재항고 청구를 『이유 없다』고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헌법과 형사소송법상 인정되는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명문 규정이 없더라고 변호인과의 접견교통권을 인정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제,『피고인,구속된 피의자에 대해서만 변호인 접견교통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피의자나 피내사자에 대해 막는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 채권자 폭력 방어 정당방위로 인정/대법

    대법원 형사1부(주심 이림수 대법관)는 2일 채권자에게 전치4주의 타박상을 입힌 박모피고인(41·회사대표)에 대한 상해 사건 상고심에서 박피고인의 행위를 정당행위로 인정,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피고인이 채권자 최모씨(44·여)의 팔을 잡아 비틀며 밀어 오른 팔에 타박상을 입히고 허리를 삐게 한 사실은 인정된다』며 『그러나 피고인의 행동은 뒷목에 피하 출혈이 생길 정도로 넥타이를 잡고 늘어지는 최씨의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회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정당행위에 해당하므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 “상가에 방 딸렸을땐 주거용 건물로 봐야”

    건물대장에 상가로 표기돼 있더라도 건물의 절반을 주거용으로 사용했다면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보호대상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2일 경매를 통해 건물을 낙찰받은 박모씨가 세입자 박모씨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 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세입자 박씨는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보호대상은 실질 용도에 결정되어야 한다』며 『피고가 임대한 건물은 소매점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그 절반인 두칸방은 피고가 음식점을 하며 가족과 함께 생활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 “사립대 총장선임에 교수 관여할수 없다”

    ◎대법판결… 연대 송자 총장 승소 대법원 제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지난달 31일 연세대 김형렬 교수(행정학) 등 4명이 학교법인 연세대와 송자 총장을 상대로 낸 총장선임무효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총장 선임권은 사립학교법에 따라 연세대에 있는 것』이라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률과 연세대 정관 규정이 교수들의 총장 선임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므로 교수들이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성,대학의 자치권 등을 근거로 총장 선임에 실질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송총장은 지난 77년 미국 국적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으며 84년 미국 국적을 포기,무국적 상태에서 92년 연세대 총장에 선임됐다.이후 국적문제로 시비가 일자 93년 3월 한국 국적을 회복했으나 김교수 등은 무국적자인 송교수의 총장 취임은 무효라며 소송을 냈었다.〈박홍기 기자〉
  • 1백억짜리 구로동땅 국가 반환소 승소

    ◎서울고법,“서류위조 매매 원인무효” 국가가 시가 1백10억원짜리 땅을 송사가 시작된지 32년만에 되찾게 됐다. 서울고법 민사4부(재판장 이상경 부장판사)는 30일 국가가 『서울 구로구 구로동 일대의 땅 1천6백59평의 소유권을 돌려달라』며 등기부상 땅 소유주인 김모씨 등 47명을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등기 항소심에서 『피고는 토지를 반환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문제의 땅의 원소유자인 한백규씨(76년 사망)가 당시 관계 공무원과 짜고 농지분배관계 서류를 위조한 점이 인정되므로 피고들이 맺은 토지매매계약은 원인무효』라고 밝혔다. 한씨는 64년 이 땅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승소한 뒤 김씨 등에게 팔았다.그러나 70년 공문서 위조사실이 드러나 유죄판결을 받음에 따라 국가는 김씨 등을 상대로 재심을 청구해 92년 7월 승소했다.〈박은호 기자〉
  • 고법서 헌재결정 배치 판결/대법 안거친 첫 사례… 큰파문 예상

    ◎“90년 이전 양도자산 과세 부당 과세공백 경우 옛법 적용 마땅” 양도세 과세의 법적 공백 논란에 대해 일선 법원이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배치되는 판결을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고법 특별2부(재판장 신정치 부장판사)는 30일 이모씨 등 3명이 동수원세무서를 상대로 낸 양도세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세무서측은 원고들에 대한 3천1백여만원의 양도세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대로 현재 확정되지 않은 모든 양도세 관련 소송에서 공시지가를 세액산정 기준으로 적용토록 한 신 소득세법을 준용하면 공시지가가 최초로 고시된 90년 1월 이전의 양도자산에 대해서는 과세할 수 없다』며 『이러한 과세 공백의 경우에는 구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헌재의 결정을 적용하면 법적 공백으로 국가의 조세수입이 감소되고 납세 의무자들간의 형평이 어긋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을 거치지 않고 일선 법원이 독자적으로 헌법재판소와 배치되는 판결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이번 판결은 서울고법 특별부 판사들 사이에 일련의 논의를 거친 뒤 나온 것이어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같은 사안에 대해 서울고법 특별6부는 지난 4월17일 『지난해 11월30일 헌법재판소의 구 소득세법 60조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공시지가 발표 이전에 매매된 부동산은 과세기준이 없으므로 양도세 부과는 무효』라는 판결을 내려 과세의 법적 공백 파동이 일어났었다.〈박상렬 기자〉
  • “한중사옥 현대에 돌려주라”/대법

    ◎“이사회 승인없이 매각… 상법상 무효”/“3천억 공사” 8년만에 마무리 시가 3천억원대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87 한국중공업사옥과 부지에 대한 소유권은 현대산업개발에 있다고 대법원이 28일 판결했다. 이에 따라 8년동안 계속된 현대산업개발과 한국중공업의 소유권다툼은 현대의 승리로 끝났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김석수대법관)는 이날 현대산업개발(전 한라건설)이 한국중공업 서울사무소 18층 사옥과 부지 9천5백여평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한국중공업(전 현대양행)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말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상법은 이사회의 승인이 있어야만 대표이사와 회사간의 거래가 성립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79년 당시 현대양행과 한라건설의 대표를 겸한 정인영 한라그룹회장이 이사회의 승인 없이 소유권을 이전하는 등 계약성립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있었으므로 매매계약의 효력은 무효』라고 밝혔다. 79년 5월 정부의 중화학투자조치로 한라건설과 현대양행 대표이사이던 정인영 회장은 현대양행을 뺀 나머지 계열사를 현대그룹에 넘기면서 문제의 사옥과 부지는 현대양행 소유가 되도록 매매계약을 맺었다. 이 사옥은 80년 신군부의 집권 이후 현대양행이 다른 회사와 합병돼 한국중공업으로 바뀌면서 한국중공업 소유로 등기이전됐다. 한편 한국중공업은 현대와 정인영 한라그룹회장을 상대로 재산보호를 위한 대응책을 조만간 강구키로 해 양쪽의 마찰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박홍기 기자〉
  • “거래사에 특혜 중단 불공정 거래 아니다”

    ◎서울고법,“공정위 시정명령 부당” 판결 서울고법 특별12부(재판장 신명균 부장판사)는 26일 쌍용정유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불공정거래 행위 시정명령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경영합리화를 위해 기존의 특혜를 중단한 사실을 불공정거래행위로 판정한 공정거래위의 시정명령 처분은 부당하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쌍용측이 거래상대방인 우림석유에 무상으로 영업권을 양도해주고 담보없이 외상대출을 해주는 등 특혜를 제공한 사실은 인정되나,쌍용측의 지배주주가 외국업체로 바뀌고 우림측의 무담보 외상대출금 규모가 커짐에 따라 공급물량과 외상기일을 줄이는 동시에 담보제공을 요구하는 등 특혜를 중단한 것이 부당하게 불이익을 준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쌍용정유는 지난 87년 쌍용그룹 전 회장 친척인 이모씨의 우림석유에 주유소 2곳의 영업권을 무상 양도하는 등 각종 특혜를 주다가 91년 지배주주가 캐나다업체로 바뀌고 우림측의 외상대출 규모가 1백50억원대에 이르자,외상 공급물량을 줄이고담보제공을 요구하는 등 특혜를 전면중단한 뒤 공정거래위가 이에대해 시정명령을 내리자 소송을 냈다.〈박상렬 기자〉
  • 결혼전제한 반복동거 사실혼관계 인정안돼(조약돌)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김능환 부장판사)는 26일 김모씨(46·여)가 이모씨(52)를 상대로 낸 사실혼 관계 해소에 따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결혼을 전제로 했다 하더라도 며칠씩의 동거로는 사실혼 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며 원고패소 판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결혼을 전제로 1년여 동안 자신의 집을 방문한 이씨와 며칠씩 동거를 하며 성관계를 가진 사실은 인정되나 이같은 생활이 사실상 부부로서의 공동생활이라고 볼 수 없는 만큼 사실혼 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 김씨는 지난 87년 12월부터 1년여간 자신의 집을 수시로 찾아온 이씨와 며칠씩 동거해 왔으나,이씨가 88년 9월 자신에게 알리지도 않고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지난 94년 4월 귀국하자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만큼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박상렬 기자〉
  • “일률 지급한 휴가비 퇴직금에 포함돼야”/대법 판결

    실제로 휴가를 갔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회사에서 종업원에게 일률적으로 지급한 휴가비는 퇴직금의 기준이 되는 평균임금에 포함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이돈희 대법관)는 22일 김춘식씨(서울 관악구 신림동)가 조선맥주를 상대로 낸 미지급 퇴직금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에 일부 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지급된 금품은 근로의 대가인 임금으로 보아야 한다』며 『회사에서 종업원이 휴가를 갔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휴가비를 지급해 왔다면 이는 임금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 범민련 9명 징역 1년

    서울지법 형사 합의22부(재판장 최정수 부장판사)는 22일 「조국통일 범민족연합」을 결성,친북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7년을 구형받은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강재우 피고인(75·일명 강희남) 등 범민련 관계자 9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강피고인 등은 범민련이 순수 민간 통일운동단체라고 주장하지만 범민련의 주장이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 전략 및 대남 선전·선동 전술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등 이적성이 있다』고 밝혔다. 강피고인 등은 지난 1월 구속기소됐었다.〈박상렬 기자〉
  • 「히치하이킹」 윤화/당사자도 20% 책임/서울지법 판결

    도로에서 차량을 얻어타는 「히치하이킹」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면 피해자에게도 20%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68단독 박종윤 판사는 히치하이킹을 하다 차에 치여 숨진 강모씨의 어머니 소추례씨가 운전자 이모씨와 LG화재보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강씨의 과실 20%를 제외한 1억7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강씨가 차량통행이 많은 대로에 나와 서서 차를 태워달라는 수신호를 한 과실이 있는 만큼 운전자와 보험회사는 피해액 전액을 배상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소씨는 지난해 3월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면 마석리 부근에서 이씨가 몰던 승용차에 아들 강씨가 치여 사망하자 2억4천여만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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