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판결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가로수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친이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시행자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일자리 밖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81
  • 부실 회계감사 믿고 주식투자 했다가 손실/대법원 원심 파기

    ◎“회계법인에 배상책임 있다” 일반 투자가들이 회계법인의 허위 회계감사 결과를 믿고 주식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봤다면 회계법인에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용훈 대법관)는 19일 한국강관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오모씨(서울 은평구 응암1동)가 청운회계 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 합의부로 돌려 보냈다. 이번 판결은 회계법인의 부실 회계감사를 막고 소액 투자가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하급심에서 회계법인의 책임에 대해 엇갈리는 판결을 내렸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외부의 감사 보고서는 기업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로서 주가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따라서 일반투자가는 외부 감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주가가 형성되었으리라 믿고 투자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 상대방 차 과실 있더라도 중앙선 침범땐 100% 책임

    ◎서울지법 판결 중앙선을 넘어 교통사고를 냈다면 상대편 차가 차선을 지키지 않고 과속으로 달린 잘못이 있더라도 사고를 낸 측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9부(재판장 박유신 부장판사)는 13일 중앙선을 침범한 뒤 반대편 버스와 충돌해 숨진 이모씨의 유족이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고 당시 버스는 제한속도를 넘는 시속 90㎞의 속도로 버스가 다녀야 할 2차선이 아닌 중앙선쪽 1차선을 달리는 등 방어운전을 소홀히 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들어오는 차에 대해서까지 이같은 방어운전의 의무를 지울수는 없다”고 밝혔다.
  • “소득표준율의 적법성 과세관청에 입증책임”/대법원 원심 파기

    대법원 특별1부(주심 정귀호 대법관)는 12일 주택건설업자 윤모씨(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가 부산진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납세자가 소득표준율에 따라 부과한 세금의 적법 여부를 다툴때 적법하게 부과됐는지의 여부는 과세관청이 입증해야 한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실제 소득을 조사할 수 없을 경우 산정하는 추계 과세의 적법여부를 다툴때 그에 대한 입증책임은 과세관청에 있다”면서 “따라서 소득표준율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산정됐다는 것을 입증할 책임도 과세관청에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과세관청에서 소득표준율이 적법한 절차와 방법으로 결정됐다는 것을 입증했다면 그 구체적인 내용이 불합리해 실제소득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은 원고가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우’간판걸고 수입육 팔면 사기/대법

    ◎음식점주인 징역6월·집유 확정 대법원 형사 1부(주심 최종영 대법관)는 10일 ‘고향 한우마을’이란 간판을 내걸고 한우갈비와 수입갈비를 섞어 판매한 김모 피고인(42·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대한 사기사건 상고심에서 “음식점 간판에 ‘한우’라는 표현을 사용하고도 실제로는 한우갈비와 수입갈비를 함께 판매했다면 이는 사기죄에 해당한다”면서 김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피고인이 음식점 상호는 ‘고향’으로 등록했으나 간판에 ‘한우’라는 표현을 넣고 음식점 안에도 한우만을 사용한다는 광고 선전판을 부착한 점 등에 비춰 손님들이 한우만을 판매하는 것으로 오인하기에 충분하므로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김하기씨 3년6월 확정/대법,상고 기각

    대법원 형사1부(주심 최종영 대법관)는 9일 지난해 7월 북한으로 밀입북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소설가 김하기 피고인(38)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사건 상고심에서 김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징역 3년6월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진해서 북한으로 들어간데다 북한 당국의 협박을 당하지 않았는데도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고무하는 내용의 감상문을 작성하고 국가 기밀을 누설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업주·삐끼 첫 봉사명령/심야 취객 유인 술값 바가지

    심야에 취객들을 유인,바가지를 씌운 업주와 마담,호객꾼 등에게 처음으로 사회봉사명령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임종윤 판사는 9일 손님들이 술에 만취한 점을 이용,바가지를 씌우는 수법으로 수십배까지 술값을 뜯어낸 서울 잠실 룸살롱 업주 김모 피고인(24)과 마담 한모 피고인(23·여),호객꾼(속칭 삐끼) 임모 피고인(35) 등 4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2∼1년에 집행유예 4∼2년을 선고하고 각각 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 임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폭력을 쓰지는 않았지만 그같은 행동은 결국에는 강도로까지 이어지게 된다”면서 “불로 소득을 바라는 피고인들의 의식을 고치기 위해 사회봉사명령을 내려 노동의 신성함을 깨우치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증여세 대신 납부도 증여/수증자에 추가과세 마땅”/대법원 판결

    대법원 특별3부(주심 송진훈 대법관)는 8일 강모군(19·서울 서초구 서초동)이 서초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수증자에게 부과된 증여세를 증여자가 대신 납부했다면 수증자가 납부하여야 할 세금을 증여한 것이므로 추가로 증여세를 물릴수 있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증여세 납부 당시 원고는 미성년자로서 증여받은 부동산 이외에는 전혀 수입원이 없었다”면서 “증여받은 부동산이 도시계획시설에 포함돼 담보 가치가 없다고 하더라도 증여자가 대신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상속세법의 단서 조항을 적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만취상태 경관폭행까지/폭주족에 첫 봉사명령

    서울지법 임종윤 판사는 7일 면허도 없이 만취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단속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모 피고인(23·음식점 종업원)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젊은층의 심야 오토바이 폭주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등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면서 “봉사 활동을 통해 반성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피고인은 지난 7월6일 상오 2시쯤 서울 종로구 연건동 대학로 부근에서 혈중알콜농도 0.24%의 만취 상태에서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다 단속을 받자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옥스포드대 한국어교재로

    ◎“정부시책·국무회의 중계 등 유익해 채택”/“공부에 필수적 자료·가치있는 기사 많다”/학생들 반응 폭발적… 웹주소 줄줄이 외워 영국 최고의 지성을 자랑하는 옥스포드대학에서도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이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 대학 세인트 안토니스(Saint Antony's) 칼리지 동양학과에서 석사과정으로 중국학과 일본학을 전공하는 20여명의 학생들이 한국어강좌를 선택과목으로 채택,‘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을 통해 한국을 배우고 있다. 학생들은 이미 학부에서 2∼3년간 한국어를 배웠기 때문에 뉴스넷을 어느 정도 해독할 수 있다.이때문에 뉴스넷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공부하는데 필수적인 자료와 가치있는 기사가 많다며 뉴스넷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지금은 모두 ‘www.seoul.co.kr’이라는 웹주소를 줄줄 외울 만큼 뉴스넷의 열렬한 팬들이 됐다. 뉴스넷을 통해 한국을 보는 안목도 높아져 한국의 지역주의에 대해 “한국정치의 고질병”이라고 단정적으로 평가를 내릴 정도가 됐다.요즘은 “한국의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느냐”며 연말 대통령선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지영해 교수(41)는 “서울신문사가 보내는 뉴스넷이 나의 유일한 한국어 강의 교재이면서 학생들의 교과서”라고 말했다. 95년 11월22일 지구촌 항해를 시작한 한국 최고의 전자신문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이 옥스포드대에 소개된 것은 지난 1월.지교수는 학생들에게 한국의 정치와 사회를 잘 소개할 수 있는 자료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던중 이 뉴스넷을 처음 접했다. 다른 전자신문은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외국인들이 한국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알찬 정보가 많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에 게재되는 모든 기사가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마당’ ‘입법예고’ ‘법령공포’ ‘국무회의 중계’ ‘정부시책 이렇습니다’ ‘지자체 행정뉴스’ 등 정부의 각종 시책들이 통계 및 도표와 함께 잘 설명돼 있는 것을 발견,교재와 학생들의 숙제자료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전문을 비롯한 주요 연설·판결문 전문과 북한인명사전 등은 다른 일간지의 전자신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참으로 반가운 자료였다.
  • “아내몰래 모은돈은 남편 재산”/서울지법 판결

    ◎비자금 5천만원 가로챈 전처에 “돌려줘라” ‘남편의 비자금에 대해 아내가 지분을 요구할 수 있나’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장용국 부장판사)는 7일 K씨(법무사)가 전 부인 L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남편의 비자금은 남편의 재산”이라면서 “L씨는 5천5백만원을 돌려주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68년 결혼한 두 사람은 K씨가 상속받은 돈을 밑천으로 70년대 초부터 사채업 등을 해 재산을 상당히 불렸다. 그러다가 88년 L씨가 친정에서 수억원의 돈을 상속받은뒤부터 뒤틀리기 시작했다.L씨가 물려받은 재산 전부를 자기 명의로 등기하자 K씨도 L씨에게 최소한의 생활비만 주는 등 불화가 깊어졌다. 둘의 감정은 뜻밖의 사건에서 폭발했다.91년 4월 딸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예선에서 탈락하자 K씨는 대회 후원사 간부에게 건넸던 로비 자금 5천5백만원을 돌려받으려다가 동석했던 L씨에게 빼앗겼다.이후 K씨는 L씨와 별거에 들어가 지난해 5월 이혼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법상 부부가 혼인중에 자기명의로 취득한 재산은 그 사람의 재산으로 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부동산이나 주식,예금통장 등 뚜렷이 공시되는 것외에 금전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 ‘소리없는 큰 울림’… 대중운동 안방으로

    ◎인터넷 확산 따라 캠페인 양상 변화/네트워크 환경본부­UNDP 연계… 국내 환경·개발 정보/북한 식량돕기 운동­북 기아 실상 알리며 구호물자 접수/블루리본­인터넷·통신서 표현의 자유 지키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자발적인 대중 캠페인이 활발하다.인터넷의 보급은 대중 캠페인의 겉모습을 크게 바꾸고 있다.사회·정치적 이슈에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집단의 견해를 밝히는데 공간적·시간적 제약을 받을 필요가 없다.금전적 부담도 미미하다.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사이트 주소를 알고 인터넷만 할 줄 알면 바로 참여할 수 있다.인터넷은 캠페인을 ‘거리에서 안방으로’ 끌어들인다. 인터넷은 국경을 초월한 통신수단이다.따라서 인터넷을 통한 캠페인중엔 인류적 관심이나 국제적 이슈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 환경보호 캠페인 사이트가 그런 예다.‘지속가능한 개발 네트워크 환경본부’(http://srilang.ksdn.or.kr/)라는 국내 사이트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환경정보 네트워크운동의 하나일환으로 YMCA 전국연맹이 구축한 것이다.이 사이트는 국내 환경 및 개발관련 정보들을 담고 있다.특히 정보제공자들을 발굴,정보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데 주력하고 궁극적으로 전세계인들과 정보를 공유,이미 국경이 무의미해진 지구환경문제에 공동대처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영문사이트를 별도로 두고 있다. ‘북한 식량돕기 운동’(http://shrine.cyber.ad.jp/mrosin/flood)도 국제적 이슈와 관련된 캠페인 사이트의 본보기.한 미국인이 개설한 이 사이트에는 홍수로 기아선상에서 헤매고 있는 북한 주민의 실상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구호물자 및 기부금을 받는 은행계좌번호 및 접수처 주소 등이 게재돼 있다. 인터넷상의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네티즌들의 운동이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미국의 ‘블루 리본’(http://www.eff.org/blueribbon.html)은 통신언론 자유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이트.통신언론에는 무제한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다소 극단적인 주장을 펴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이 사이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통신언론의 자유를 상징하는 파란 리본을 볼 수 있다.또 지난 6월 미국 대법원이 인터넷에 포르노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라고 내린 판결문도 전재돼 있다.
  • 80년 계엄법위반 재심서 첫 무죄/부산지법 선고

    ◎“광주사태 진상규명 요구 등 위법성 없다” 지난 80년 신군부의 계엄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피해자들에 대한 재심에서 처음으로 무죄가 선고됐다.부산지법 형사2부(재판장 이기중 부장판사)는 3일 신종권씨(45·부산 내성중 교사)와 노재열씨(41·전국민주금속노련 정책2국장) 등 2명에 대한 계엄법 위반죄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최후의 헌법수호자인 국민으로서 80년 5월17일 신군부의 비상계엄 전국확대라는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대항해 이를 저지,반대한 것은 헌정질서수호를 위한 최소한의 정당한 행위”라며 “따라서 비상계엄확대 반대와 광주사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한 피고인들의 행위는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것으로 위법성이 없으며 형법에 규정된 정당행위에 해당돼 범죄가 될 수 없다”고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 “경매넘어가 보증금 일부 못받으면 셋집 안비워줘도 된다”

    ◎대법,세입자­경락자 임대차계약 존속 인정 세입자가 살던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 임차보증금을 다 배당받지 못했다면 세입자는 낙찰자가 보증금 잔액을 모두 줄때까지 집을 비워주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임대차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소액 세입자가 아니더라도 전세보증금 모두를 돌려받을수 있는 길을 열어준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1일 경매를 통해 집을 낙찰받은 나모씨(전남 함평군)가 세입자 김모씨(전남 목포시 용당동)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택 임대차 보호법은 일정 요건을 갖춘 임차인에게 전세 보증금을 받을 때까지 임대차 관계 유지 및 우선 변제권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법”이라고 지적하고 “세입자가 이 가운데 우선 변제권을 선택해 보증금에 대한 배당을 요구했다가 다른 저당권 등에 순위가 밀려 보증금 전액을 받지 못했다면 나머지 잔액을 돌려받을때까지 경락자와의 임대차 계약이 존속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나씨는 95년 목포시 용당동 2층 주택을 경매를 통해 낙찰받았으나 세입자 김씨가 전세보증금 1천5백만원 가운데 5백만원만을 변제받았다며 집을 비우지 않자 건물 명도소송을 냈었다.김씨는 95년 개정 전의 임대차 보호법에 따라 5백만원을 우선 변제받았으나 다른 저당권 등에 순위가 밀려 나머지 1천만원은 돌려받지 못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하급심은 전세 입주자가 경매 과정에서 소정의 배당액을 우선 변제받으면 임대차 관계가 끝난 것으로 간주했었다.
  • 도심성지 수행환경파괴 위기/서울 강남구 봉은사·마포구 절두산성당

    ◎인근 고층아파트·빌딩건설 추진… 신도들 반발/당국도 종교적 환경·재산권 보호 조화에 고심 서울의 대표적인 종교성지 2곳이 지역개발로 인해 조용하고 쾌적한 종교적 환경이 파괴될 위험에 처해 종교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에 직면한 두 성지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불교사찰 봉은사와 마포구의 절두산성당.지난 94년 불과 6m 떨어진 곳에(주)신성이 대지 917평에 지하6층 지상19층 연건평 1만343평의 운봉빌딩 건립을 추진한다는데 맞닥뜨린 봉은사는 당시 법원에 제출한 공사금지가처분신청이 3년여 송사끝에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하자 곧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출키로 했다.또 천주교의 주요성지인 서울 마포구 절두산성당 50m 앞에는 19층짜리 아파트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성직자들과 신도들이 성지보호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봉은사의 경우,대법원은 최근 봉은사의 공사금지가처분신청 상고심에서 “사찰의 수행환경도 헌법에 보장된 환경권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면서도 “당초 19층이던 건물층수를 15층으로 낮추라”고 일부 원고승소판결을 내려 15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판시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9층짜리 고층건물이 들어서면 사찰경관을 해치고 승려나 신도들에게 종교활동이 감시되는 듯한 불쾌감과 위압감을 줘 조용하고 쾌적한 종교적 환경이 크게 침해될 우려가 있다”며 “사찰이 갖는 환경이익과 건축신축에 대한 재산권의 조화를 감안한다면 15층까지 건물을 짓는 것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봉은사측은 “대법원의 판결이 사찰환경권의 법적 보호를 인정한 선례가 된 것은 다행한 일이나 19층을 15층으로 돌린 것은 마찬가지 결과”라고 말했다.봉은사는 “사찰의 입장을 최대한으로 양보해 8층정도의 건물은 용인할 수 있으나 공사가 시작될 때는 실력저지도 불사하겠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찰환경 수호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대지 2만여평의 봉은사는 신라 원성왕 7년(서기794)에 건립한 1천년 넘은 고찰로 서울 강남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한편 조선시대 천주교신자들의 대표적인 순교지중하나인 서울 마포구 절두산성당의 경우 북쪽 강변로를 사이에 두고 19층 아파트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마포구청으로부터 내인가를 받은 상태여서 건물이 들어서면 성당 주위환경이 크게 훼손될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 절두산성당은 현재 서울시가 ‘한강8경’의 하나인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있으며,문화재관리국에서도 국가사적지로 지정키 위해 지난 28일 지정예고했다.30일의 예고기간을 거쳐 10월에 열릴 문화재위원회에서 통과되면 이곳은 국가사적지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 따라서 절두산성당측은 국가사적지로 지정되면 아파트 층수를 낮추어 건설해줄 것을 구청과 시청에 당당하게 요구할 방침이다.배갑진 신부는 “1년에 4천여명의 외국인들이 찾는 한국의 대표적인 천주교 성지인 절두산성당의 환경이 지역개발로 파괴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절두산은 대원군때 1만여명의 천주교신자들이 순교한 성지로 그 자리에 지난 67년 성당이 건립됐고 28위의 성인들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지난 84년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참배한곳이기도 하다.
  • 나이트클럽 종업원 정년 남자 50세·여자는 30세로

    ◎서울고법 판결 나이트클럽 종업원의 정년은 여자가 30세,남자가 50세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4부(재판장 이순영 부장판사)는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서울 M나이트클럽 여종업원 이모(사망당시 25세),남종업원 오모씨(사망당시 27세)유족들이 부천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각각 7천5백여만원과 1억2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의 사실 조회 등에 따르면 나이트 클럽에서 30세의 여종업원과 50세의 남종업원은 극히 드물다”면서 “이보다 나이가 많으면 수입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점을 참작해 정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국립공원 통제구역 사고 국가 손해배상 책임없다/대법 원심파기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용훈 대법관)는 30일 경남 거제도 신선대 암벽에서 사진촬영 중 실족사한 장모씨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국립공원내 출입금지 구역에서 본인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면 국가에 배상책임을 물을수 없다”고 판시,국가의 과실책임 30%를 인정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통상적인 주의조차 기울이지 않은채 출입금지 경고판이나 철조망을 무시하고 사진 촬영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면 전적으로 본인의 과실책임”이라며 “당시 철조망 사이의 출입문이 열려진 채 방치돼 있었다는 점만으로 국가에 공원 관리상의 과실이 있다고 볼수는 없다”고 밝혔다.
  • “경영난 이유 임원 해고 무효”/서울고법 판결

    경영난을 이유로 회사 임원을 해임한다면 임기만료때까지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7부(신명균 부장판사)는 29일 한국물류센타 전 영업이사 이승원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4개월분 임금 9천7백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회사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원고의 경영능력 부족때문이 아니라 구조조정 등에 따른 경영상의 문제점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2년 임기의 이사를 해고할 수는 있지만 본인의 과실이 아니라면 잔여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95년 2월 회사측이 경영난을 벗기 위해 물류·영업 부분을 다른 회사로 넘기면서 해임하자 소송을 냈었다.
  • 처가가 보태준 전세금은 채무(조약돌)

    ◎전 사위에 1천만원 반환 판결 ○…서울가정법운 이홍철 판사는 29일 김모씨가 딸과 이혼한 사위 이모씨를 상대로 낸 대여금 반환소송에서 “피고는 1천만원을 돌려주라”고 원고 승소 판결.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결혼 당시 처가로부터 돈을 받아 전셋방을 마련하는데 보탠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피고는 장인으로 부터 증여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나 남자는 집을,여자는 혼수를 마련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차용증을 받지 않았더라도 처가쪽은 보태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설명.
  • “완전노출 아니더라도 성적흥분 유발땐 음화”/대법원 판결

    대법원 형사3부(주심 송진훈 대법관)는 29일 전라 또는 반라로 다양한 자세를 취한 여자 모델 사진을 수록한 사진첩을 제조,판매해 음화 제조 및 판매 혐의로 기소된 한모씨(35·여)에 대한 상고심에서 “남녀 간 성관계 장면이나 음부가 완전히 노출된 사진이 아니더라도 보통 사람에게 성적 흥분이나 수치심을 유발한다면 음화로 봐야 한다”며 벌금 7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사진첩은 모델의 의상 상태나 촬영 기법 등으로 성적 자극이 완화되기는 커녕 선정적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보통인의 성욕을 자극해 성적 흥분을 유발하거나 수치심을 일으키기 때문에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음화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부도회사 폐기물 낙찰자가 처리”/대법원 상고기각

    대법원 특별3부(주심 천경송 대법관)는 29일 서울은행이 대구지방 환경관리청을 상대로 낸 폐기물처리 명령 취소청구 소송에서 “경매로 낙찰받은 회사의 폐기물은 낙찰자가 처리해야 한다”며 원고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부도 처리된 부동산에 폐기물이 야적 또는 매립된 사실을 알고 경락받은데다 부도후에도 사업장 시설을 일부 가동해 폐기물을 추가로 발생시켰다”면서 “따라서 부도회사의 승계인이자 직접 배출자로서 폐기물을 처리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