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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관리중에도 퇴직금 줘야”/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42부(재판장 정은환 부장판사)는 3일 법정관리 중인 삼미특수강에 재직하다 퇴사한 백모씨 등 퇴직 직원 14명이 삼미특수강 재산보전관리인을 상대로 낸 퇴직금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퇴직금 1천6백만∼8천5백만원씩 모두 5억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법정관리중에 있는 회사는 모든 재산관계소송절차가 중단되기 때문에 퇴직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각종 공과금과 임금,퇴직금 등은 소송중단 사유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 노기태 의원 벌금 500만원/금품살포혐의는 무죄선고

    ◎선거법위반 1차 공판 【밀양=한찬규 기자】 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건일 부장판사)는 30일 지난 4·11 총선에서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한나라당 노기태 의원(51 창녕)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5백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 의원의 금품살포 혐의는 증거가 부족해 무죄로 인정된다”며 “그러나 상대 후보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도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제작해 뿌리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는 명백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금품살포와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나 이후 재정신청이 받아 들여져 지난달 11일 결심공판에서 벌금 2천만원을 구형받았다.
  • “문정수 부산시장 무죄”/서울지법 선고/한보 2억 대가 없어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는 29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현금 2억원을 받아 사전수뢰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 6년을 구형받은 부산시장 문정수 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선거 전에 후보자가 돈을 받는 대신 포괄적인 부탁을 받더라도 처벌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2억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돈을 받을 당시 한보 부산제강소와 관련해 구체적 청탁을 받은 사실을 인정할 수 없는데다 당선 이후에도 편의를 제공한 사실이 없어 뇌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여권 내에서 상당한 위치에 있었고 한보가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제철소를 건립하면서 정치인들과 폭넓은 유대를 형성하려고 했던 점에 비춰볼 때 2억원은 정치자금의 일종이거나 추상적 청탁금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에 대해 즉각 “형법상 사전 수뢰죄를 너무 소극적으로 해석한 결과”라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 수수사실 자체는 재판부도 인정하고 있으므로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청탁에 의한 사전수뢰죄임을 입증하기 위해 공소장 변경없이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광원 의원 벌금 2백만원/안동지원 선고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합의부는 26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광원 피고인(영양 봉화 울진)에게 벌금 2백만원을,김피고인의 선거운동 자원봉사자 권기성 피고인(43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에게 벌금 1백50만원과 추징금 5백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피고인이 선거운동기간에 권피고인에게 5백만원을 건넨 사실이 인정돼 유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 과천시장 무죄 확정/대법,“수뢰 증거 없어”

    대법원 형사2부(주심 정귀호 대법관)는 26일 주유소 설치허가에 따른 대가명목으로 3천5백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성환 과천시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시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업자 이모씨가 뇌물을 전달한 일시와 장소,자금출처와 전달방법 등에 대한 설명에서 일관성을 잃어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스러운 만큼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 한보비리·선거법 위반 공판… 정태수씨는 15년형 확정

    홍인길·황병태·정재철·권노갑·김화남씨 등 5명 ◎대법 유죄 확정… 의원직 상실 한보 특혜비리 사건에 연루된 홍인길·황병태·정재철(이상 한나라당)·권노갑 의원(국민회의)이 26일 열린 상고심에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에게도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26일 회사돈 1천9백11억원을 횡령하고 여야 정치인과 전직장관,은행장 등에게 모두 32억5천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정태수 피고인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사건 상고심에서 정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원심을 확정했다. 정피고인에게서 10억원을 받은 홍인길 피고인에게는 같은 법의 알선수재죄를 적용해 징역 6년에 추징금 10억원을,2억5천만원을 받은 권노갑 피고인에게는 뇌물수수죄를 적용해 징역 5년에 추징금 2억5천만원을 각각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황병태·정재철 피고인에 대해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각각 2억원과 1억원의 추징금이,정태수 피고인의 아들 정보근 피고인에 대해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회의원이 의정활동 과정에서 전체적·포괄적으로 대가관계에 있는 돈을 받았다면 대가관계의 특정여부와 관계 없이 포괄적 뇌물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준서 대법관)는 이날 15대 총선과정에서 7천3백여만원의 금품을 뿌린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의원 김화남 피고인(54·경북 의성)에 대한 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김피고인의 상고를 기각,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의원을 비롯,모두 5명의 현역의원이 이날 의원직을 상실했다.
  • 김재규 유족 재산 되찾아/대법,‘강압 의한 헌납’ 인정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용훈 대법관)는 23일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부인 김영희씨가 국가 등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 등기 말소소송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전부장은 박 전대통령의 시해범으로 수사받던중 합동수사단의 강요에 의해 재산을 헌납한다고 밝혔지만 80년 1월28일 낸1차 항소이유 보충서에서 ‘강압에 의한 헌납이었다’고 주장했다”면서 “2차 항소이유 보충서에서 다시 재산을 헌납하겠다고 밝혔지만 역시 강압에 의한 것이어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씨 가족들은 강제 헌납했던 경북 선산군 일대 1만여평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 미군·군무원과 계약 손해땐/미 정부 상대 손배청구 가능

    ◎대법,대림기업 승소 판결 대법원 민사3부(주심 천경송 대법관)는 22일 대림기업 대표 장모씨가 미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미군의 구성원이나 고용원 등과 계약을 맺었다가 손해를 입었다면 미국을 상대로 직접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시,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미 행정협정은 한국인 등이 공무집행 중인 주한 미군이나 군무원으로부터 피해를 당했을 때 한국 정부에 배상을 청구하도록 하고 있지만 ‘계약에 의한 청구권’인 경우에는 미국 정부에 청구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는 계약 사무를 맡은 미군이나 군무원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장씨는 80년 주한 미군 휴양시설인 내자호텔 내 상점을 인수하면서 “미군속 등에게 파는 물건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미군 계약 담당자의 말을 믿고 세금을 제외한 가격으로 물품을 팔았으나 세무당국이 “미 군속개인에 대한 판매는 면세 대상이 아니다”며 9천5백여만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미국을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 카드 위조범 무더기 실형/6명에 징역 3∼1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8단독 이장호 판사는 21일 신용카드 조회서비스 업체에서 일하면서 1만6천1백33명의 회원정보 전자기록을 빼낸 김선근 피고인(35·회사원)과 이를 이용해 해외에서 대량으로 카드를 위조한 박경빈 피고인(41·무직) 등 6명에게 각각 징역 3∼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신용정보를 빼낸 피고인들의 행위는 사회·경제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는 중대범죄인데다 앞으로 이같은 신종범죄를 예방,근절하는 차원에서 엄중하게 처벌한다”고 밝혔다. 김피고인은 카드 조회업체인 C사 전산과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5월 가맹점의 카드사용 승인 조회과정에서 카드 마그네틱선에 입력된 전자기록이 그대로 남는 점을 악용, 1만6천여명의 신용정보 전자기록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해직 직원 조속 원직 부여/삼미특수강에 행정지도/노동부

    노동부는 20일 삼미특수강 근로자들이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재심신청사건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의 구제결정이 신청인과 피신청인에게 송달됨에 따라 중노위의 결정대로 이행되도록 창원종합특수강에 대해 행정지도를 할 것을 창원지방노동사무소에 지시했다. 중노위는 주문에서“재심신청인들에게 원직에 상응하는 직위를 부여하라”고 결정했었다. 한편 서울신문 12월13일자 22면에 게재된 ‘중노위 중립성 문제있다’ 기사 가운데 ‘심판관’은 중노위 직제상 ‘심사관’이며,노동위원회 업무편람에 따르면 심사관은 △신청인과 피신청인 진술조서 및 심판회의 부의안 작성 △신문 회의록 및 판결문 작성 △판결문 송달 등을 담당한다.
  • 삼성전자 발행 450억 사모사채·신주

    ◎법원 “무효”·“정당” 판결 오락가락/수원지법 민사 합의 10·30부 삼성전자가 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씨 몫으로 발행한 4백50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 및 신주에 대해 수원지법이 각각 유·무효 판단을 내려 상급심 판단이 주목된다. 수원지법 민사합의30부(재판장 이흥복 부장판사)는 17일 참여연대 소속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 교수가 이재용씨 등 상대로 낸 신주발행무효확인 청구소송에 대해 “이유없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환사채 및 신주발행 과정에 절차상의 하자가 없고 특정인에게 불공정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재용씨가 보유하고 있는 전환사채 및 주식은 모두 유효하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법원 민사합의 30부(재판장 이흥복 부장판사)는 이날 장교수가 이재용씨와 증권거래소 등을 상대로 낸 주식처분 및 상장금지 가처분신청사건에서 “본인판결 확정 때까지 이씨는 주식을 처분해서는 안되며 증권거래소는 이 주식을 상장시켜서는 안된다”는 결정했다.
  • “외화난 가중” 해외도박 중형/서울지법 선고

    ◎“카주노칩도 몰수 대상”… 제주도의원에 5억 추징 서울지법 형사5단독 고의영 판사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35만9천여달러(한화 5억4천여만원)를 빌려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제주도의회 의원 김창구 피고인에 대해 외국환관리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5억4천만원을 선고했다.고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공인 신분을 망각한 채 거액의 외화를 빌려 도박으로 날리는 등 외환 위기를 가중시켰다”면서 “외국환관리법이 카지노 칩에 대해 몰수 또는 추징의 대상으로 명문화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실상 현금과 다름없으므로 추징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지법은 지난 10월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자금을 빌린 혐의로 기소된 정원근 상아제약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형한 30만달러의 추징금을 부과하지 않는 등 수백억원의 외화를 탕진한 해외도박사범 30여명에 대해 “카지노칩은 일반적으로 유통 가능한 화폐나 증권 또는 귀금속으로 볼 수 없어 외국환관리법상의 몰수 또는 추징대상으로 볼 수 없다”며 추징 선고를 하지 않아 상급심 판단이 주목된다.
  • “퇴직전 3개월간 평균임금 통산수준 넘어도 산정기준”

    ◎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민사8부(재판장 박재윤 부장판사)는 16일 최모씨가 D시멘트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소송에서 “퇴직금의 기준이 되는 퇴사 전 3개월분 평균임금이 추가 근무 때문에 통상 수준 보다 높아졌다고 하더라도 그 기준에 따라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피고는 추가로 4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퇴사전 원고의 3개월 평균 임금이 3백51만원으로 통상 임금인 2백79만원보다 25% 가량 높은 점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동료직원의 결근으로 대리 근무한 때문이지 고의로 초과근무를 한 것은 아니므로 그 부분만큼 추가로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 “기관투자 손실 마을금고 간부해고 부당”/법원,중노위결정 뒤집어

    서울고법 특별11부(재판장 김용담 부장)는 15일 여유 자금을주식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강원도 동해시 모 새마을 금고 전 상무 지모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 “해고는 지나치므로 새마을 금고의 해고 결정을 받아들인 중노위는 재심 판정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씨는 여유 자금을 수익 상품에 투자할 수 없도록 한 새마을 금고 운용 지침을 위반했으므로 징계를 받아 마땅하다”면서 “그러나 사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금고 회관 신축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던데다 같은 잘못을 적발한 다른 새마을 금고가 손실금 변상 이외에 별도로 징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비추어볼때 해고는 비례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지난해 7월 “새마을 금고 운용 지침이 보장 금리가 없는 상품은 매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여유 자금을 운용할 때는 이사회의 결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므로 해고는 정당하다”며 금고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 “형식적 주주총회 무효”/서울지법

    ◎소액주주 무시 각본대로 진행 안돼 경영진과 대주주의 전횡에 맞서 주주총회 결정 취소 소송을 낸 소액주주들이 승소했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2부(재판장 서희 석부장판사)는 12일 제일은행 소액주주를 대리해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가 제일은행을 상대로 낸 주주총회 결의 내용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그동안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총회꾼과 직원들을 동원해 미리 정한 각본대로 주주총회를 진행해온 기업들의 의사결정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데 의미가 있다.소액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한 것은 처음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일은행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의결 정족수 확인이나 표결 절차 없이 안건을 의결하는 등 잘못을 저지른 점이 점이 인정된다”면서 “주주들이 주총에서 보다 실질적인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형식적인 주총 운영 방식을 지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측 이찬진 변호사는 “현재 금융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감안해 은행장과 임원들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 등의 추가 법적 조치는 취하지는 않을 방침”이라면서 ”이번 판결로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무시하는 경영관행에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다.
  • 마르코스 예금 비에 반환/스위스대법 판결

    【로잔(스위스) AFP 연합】 스위스 대법원은 12일 필리핀의 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스위스 은행에 예금했던 총 5억달러를 필리핀에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지난 2월 취리히 대법원이 내린 판결을 뒤엎는 것으로,취리히 대법원은 이 돈의 반환은 부당하다고 판결한바 있다. 스위스 대법원은 50쪽에 이르는 판결문을 통해 스위스가 불법적으로 모아진 것으로 알려진 돈의 피신처로 이용되는 것은 스위스의 국가 이익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마르코스가 예금했던 돈을 가능한 한 빨리 반환하는 것은 국가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 “아플때 못쉬면 업무상 재해”/서울고법

    ◎계속 근무로 증세악화 사망초래 서울고법 특별11부(재판장 김용담 부장판사)는 10일 감기에 걸렸다가 급성폐렴으로 악화돼 숨진 한국통신 통신기계직 직원 김모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등 부지급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독감에 걸린 직장인이 과중한 업무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증세가 악화돼 사망했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감기가 아니라 심폐기능 부전과 급성폐렴이긴 하지만 김씨가 감기에 걸린 뒤에도 계속 정상근무를 한데다 감사 준비 등 업무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점이 사망의 한 원인인 만큼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김씨 유족은 대구 봉덕전화국에서 통신기계직 업무를 하던 김씨가 95년 2월말 숙직근무를 하다 감기에 걸렸으나 계속적인 근무로 증세가 악화돼 인근병원에 입원 치료 도중 심폐기능 부전과 패혈성 쇼크,폐렴 등으로 숨지자 소송을 냈었다.
  • 조선일보 지국원 살해 중앙일보에 배상책임/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41부(재판장 나종태 부장판사)는 4일 지난해 7월 중앙일보 지국 직원 이모씨에 의해 피살된 당시 경기도 고양시 조선일보 남원당 판매지국 총무 김모씨 유족이 중앙일보와 이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1억6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은 지국의 주요 업무인 신문발송 및 부수확장 사업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중앙일보는 지국을 통해 이익을 얻는 실질적인 사용자에 해당하므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지국 직원들과 함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 유족은 김씨가 지난해 7월 경기도 고양시 조선일보 남원당 판매지국에서 부수 확장을 둘러싸고 중앙일보 지국 직원 이씨와 다투다 이씨가 휘두른 흉기에 피살되자 소송을 냈었다.
  • 투자자문사 수익보장 약정 유효/“손실­보장수익금 전액 보상하라”

    ◎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13부(재판장 조대현 부장판사)는 3일 신모씨(서울 서초구 방배동)가 투자자문회사인 동서투자신탁운용을 상대로 낸 투자금반환 청구소송에서 “증권사나 투자신탁회사와는 달리 고객으로부터 포괄적인 권한을 위임받는 투자자문회사의 수익률 보장약정은 유효하다”면서 “피고는 투자손실금과 보장수익금 등 5억7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그동안 증권사나 투신사의 수익률 보장 약정에 대해서는 무효라는 판결을 내려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증권회사나 투신사는 위험성이 높은 증권에만 투자하는데 반해 투자자문회사는 증권 부동산 채권 등 투자분야가 특정되지 않는다”면서 “고객으로부터 유가증권 선정과 매매 시기 등에 대해 포괄적인 권한을 위임받는 투자자문회사는 재량권이 훨씬 크기 때문에 수익률 보장약정을 유효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 스키타다 구덩이에 걸려 부상(조약돌)

    ◎운영사 1천4백만원 배상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 16부(재판장 정인진 부장판사)는 30일 스키장에서 구덩이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부상을 입은 김모씨가 스키장 운영업체인 D레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손해배상액의 60%인 1천4백여만원만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고당시 슬로프 가장자리에 구덩이가 패여있는 등 피고가 노면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이 인정되나,원고가 자기 실력만 믿고 중급 코스의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다 사고가 났으므로 사고의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시. 김씨는 95년 1월 강원도 홍천군 D레저 스키장의 중급 코스 13번 슬로프를 S자형으로 타고 내려오다 우측 가장자리에 패인 직경 1.5m 크기의 구덩이에 스키가 걸리면서 넘어져 얼굴이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자 소송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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