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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승낙 받았어도 미성년 혼숙은 불법/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 12부(재판장 洪日杓 부장판사)는 29일 결혼할 사이라고 주장하는 17와 18세 미성년자를 투숙시켰다는 이유로 영업정지를 당한 여관주인 鄭모씨가 안산시장을 상대로 낸 숙박업 영업정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鄭씨는 미성년자라하더라도 양가의 결혼승낙을 받아 혼인할 사이라면 풍기문란의 우려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중위생법에 규정된 미성년 혼숙금지의 취지는 혼전순결 의무까지 감안해 엄격히 적용해야 하는 만큼 행정제재 조치는 정당하다”고 밝혔다.
  • 지재권 침해 이례적 실형/기기 복제 30대 법정 구속/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10단독 양승국 판사는 20일 실용신안 및 의장권이 등록된 식품제조기기를 무단 복제해 판매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부일가전 감사 이운행 피고인(38)에게 실용신안법 위반죄를 적용,이례적으로 징역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양판사는 판결문에서 “지적재산권 침해 사범은 주로 벌금형으로 처벌해 왔으나 이피고인은 기기를 복제하고 제품 안내서까지 그대로 베끼는 등 죄질이 나빠 엄벌에 처한다”고 밝혔다.
  • 아파트 단지 일괄 재건축 동별 80% 이상 동의 필요

    ◎대법원 원심 확정 대법원 민사3부(주심 송진훈 대법관)는 20일 삼진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재건축을 반대한 백모씨를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기존 아파트를 재건축할 때는 전체 주민의 5분의 4 이상의 동의가 아니라 각 동마다 5분의 4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재건축을 시행할 수 있다”고 판시,원고 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여러 동의 건물 전부를 일괄하여 재건축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건물마다 그 구분 소유자의 5분의 4 이상의 재건축 결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단지내 건물소유자 5분의 4 이상의 재건축 결의가 있었다는 것만으로 재건축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에게 강제로 지분 매도를 강요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삼진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삼진아파트 4동과 상가건물 1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물을 제건축하기로 주민들과 결의했으나 상가건물을 소유하고 있던 피고 백씨가 반대를 하자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을 냈다.
  • “워드로 대신쓴 유언장 본인 서명 있어도 무효”

    서울고법 민사15부(재판장 조용무 부장판사)는 18일 92년 서울 S병원에서 위암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차모씨의 유산 30억원을 둘러싸고 차씨의 언니 등이 낸 유언무효확인소송 항소심에서 “급박한 상황이 아닌한 워드프로세서로 남이 대신 받아적은 유언은 무효”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차씨가 위암으로 입원치료 중이었지만 유언 당일 병원을 걸어서 산책하는 등 상태가 중하지 않았다”면서 “자필로 유언장을 쓰거나 유언을 녹음할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대필시켜 자신의 서명만 첨가한 유언장은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 한국인 부 둔 여성 일 국적 취득 실패

    ◎일 대법원 1심 판결 확정/한국 관습 적용 법령 유효 【도쿄 연합】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출생,샌프란시스코 조약에 따라 한국 국적에 편입됐던 일본 거주 여성이 소송에 의한 일본 국적의 취득에 실패했다. 일본 최고재판소는 12일 김모씨(49·오사 거주)가 일본정부를 상대로 낸 일본국적 확인소송 상고심 공판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던 2심을 파기,일본 국적을 인정하지 않았던 1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판결문에서 ‘한국인의 아버지로 인지된 경우 아버지의 호적에 입적한다는 한국 관습에 바탕을둔 당시 법령 적용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 해고해피 노력없이 정리해고/사용자에 첫 유죄 판결

    정당한 사유없이 단지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한 사용자에게 처음으로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형사9단독 오천석 판사는 10일 연간 1억4천만원의 적자를 내는등 경영이 악화됐다는 이유로 사무국장 윤모씨를 해고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한국장애인협회 회장 조일묵 피고인(62)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죄를 적용,벌금 2백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장애자 복지를 위해 헌신한 점을 감안해 집행을 유예,1년동안 잘못이 없으면 면해주기로 했다.이번 판결은 최근 사회 분위기에 편승,경영악화를 내세워 정리해고를 하고 있는 기업주들의 행태에 제동을 건 것으로 주목된다. 오판사는 판결문에서 “정리해고에 앞서 적절한 해고 회피 노력을 기울였어야 하는데 그같은 노력없이 의도적으로 윤씨를 몰아내려고 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조피고인은 윤씨가 협회에 들어온 뒤 직원들과 폭행사건을 일으켰다는 이유 등으로 95년 4월 해고했다.그러나 윤씨는 검찰에 조회장을 고발하는 한편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해 부당해고 판정을받고 복직했다.
  • 택시기사 음주운전 사고사 사적운행 아니면 업무 재해

    ◎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9부(재판장 이강국 부장판사)는 8일 음주운전사고로 숨진 택시기사 최모씨(강원 삼척시)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낸 유족보상금 등 부지급처분 취소소송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사망했더라도 사적인 운행이 아니었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판시,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씨가 시외운행으로 근무시간을 넘긴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택시업무의 특성상시간외 운행은 흔한 일이고 비록 음주운전을 했지만 귀사하던 중으로 사적운행이 아니었던 만큼 통상적인 업무과정에 포함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 “진료 적절성 입증 못하면 의사에게 의료과실 책임”

    ◎대법원 원심 파기 대법원 민사2부(주심 박준서 대법관)는 6일 조모씨(여)의 가족이 경북 안동 개인병원과 서울 K대학병원 등 1·2·3차 의료기관 의사 7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의사 진료가 결과적으로 적절하지 못했다면 해당 의사는 이에대한 납득할만한 구체적 이유를 제시해야 하며 이를 입증치 못할 경우 의료과실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시,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판결은 의료과실의 입증 책임을 환자에게 묻던 지금까지의 판결과 달리 의사에게 방어책임을 지우는 것으로 향후 의료관련 소송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치료 가능기간이 지났거나 잘못된 조치를 취했을 경우 의사는 자신이 처한 의료환경,환자의 특이체질 등 특별한 사정에 대해 납득할만한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만일 의사가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그 의료상의 과실과 결과 사이에 인과관계는 사실로 추정돼 의사에게 책임을 지울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간호사 수혈 잘못 환자 사망 담당의사도 감독책임 있다”

    ◎대법원 원심파기 대법원 형사3부(주심 송진훈 대법관)는 3일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기소된 전 K대 부속병원 수련의 김모피고인(28·현역 중위)에 대한 상고심에서 “간호사가 수혈을 잘못해 환자가 숨졌다면 담당 의사도 형사 책임을 져야한다”고 판시,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수혈은 부작용을 수반하는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담당의사가 혈액형과 정상 수혈 여부 등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면서 “간호사가 환자에게 수혈을 하더라도 의사는 간호사가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충분히 지도·감독해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 “배우자 개인재산도 이혼땐 분할대상”/대법원 판결

    대법원 특별2부(주심 박준서 대법관)는 26일 권모씨(42)와 남편 김모씨(47)가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시집올 때 가져온 패물이나 상속받은 재산과 같이 배우자 한쪽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특유재산’이라 하더라도 다른 한쪽이 그 재산의 유지와 증가에 기여했다면 이혼 때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고 판시,부인 권씨에게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부 중 한쪽의 특유재산은 원칙적으로 분할 대상이 아니지만 다른 한쪽이 그 재산의 감소를 막거나 증식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면 분할 대상에 포함된다”면서 “권씨는 남편과 함께 금은방을 운영하거나 도배공으로 일하면서 시댁에서 마련해 준 아파트와 남편이 상속받은 땅 등 남편의 특유재산의 감소 방지에 기여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죽음 부른 술 강요는 유죄”/대전지법

    ◎신입생에 사발주 돌린 선배 집유 【대전=이천열 기자】 대전지법 형사합의부는 25일 충남대 신입생 환영회에서 후배에게 사발주를 돌려 숨지게 한 강희성 피고인(27·당시 토목공학 교육과3년)에 대해 과실치사죄를 적용,금고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강 피고인은 과 학생회장으로 신입생들의 평소 주량이나 의사와 관계없이 치사량이 넘는 술을 줘 숨지게 한 것은 사실이나 범행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없으며 다만 안전과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점은 인정된다”고 밝혔다. 강피고인은 96년 3월8일 학교 인근 식당에서 냉면대접에 소주 반그릇씩 2차례나 신입생들에게 단숨에 마시게 해 장모군(당시 18)이 급성 알콜중독과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며 숨지자 불구속기소돼 징역 1년6월을 구형받았다.
  • 가수 듀스 김성재 살해 관련 애인 김유선씨 무죄 확정

    ◎대법 상고 기각 대법원 형사1부(주심 이돈희 대법관)는 25일 인기 랩댄스 그룹 ‘듀스’의 전 멤버 김성재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의 애인 김유선 피고인(28·무직)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김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형사재판에서 유죄의 인정은 법관에게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공소 사실이 진실한 것이라는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같은 심증을 형성하는 증거가 없다면 유죄의 의심이 간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 음주측정 거부에 봉사명령/서울지법

    ◎뇌물제공 기도도… 120시간 선고 서울지법 형사12단독 박정헌 판사는 22일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단속 경찰관에게 뇌물을 주려한 황모 피고인(37)에게 뇌물공여의사표시 및 도로교통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별다른 사고를 내지 않았고 반성하는 점을 감안,집행유예를 선고하나 정당한 사유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단속 경찰관에게 뇌물을 주려고 하는 등 공무집행까지 방해한 만큼 사회봉사명령을 병과한다”고 밝혔다. 황 피고인은 지난 해 8월29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앞길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한 채 경찰관에게 ‘잘봐달라’면서 20만원을 건네주려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 신임 고법원장 3명·지법원장 9명 프로필

    ◎이철환 대전고법원장­업무처리에 빈틈없어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고 매사에 적극적이다.훤칠한 용모에 소탈하고 활달한 성격으로 주위의 신망이 높다.부인 김영희(56)사이에 1남2녀. ▲58세 ▲부산 ▲경남고·고대법대 ▲고등고시 15회 ▲인천지법 판사 ▲부산지법·대구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창원·부산·인천·제주·춘천지법원장 ▲광주고법원장 ◎안문태 부산고등법원장/사시 2회중 선두주자 사시2회로 동기들 중 가장 먼저 지방법원장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한 선두주자.판사로서는 보기 드물게 호방한 성격에 보스기질도 갖추고 있어 후배법관들의 신망이 두텁다.부인 김영옥(54)사이에 1남2녀.▲57세 ▲서울 ▲경기고·서울법대 ▲사시2회 ▲대구지법판사 ▲부산지법·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광주지방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이동락 광주고등법원장­에절중시 ‘달마대사’ 별명 강직한 성품으로 직원들의 경조사를 일일이 챙기는 등 따뜻한 인간미의 소유자.검사에서 판사로 직종을 바꾼 케이스로 예절을 강조해‘달마대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부인 김효강(54)사이에 1남2녀. ▲58세 ▲경북 영덕 ▲서울고·서울법대 ▲사시2회 ▲대전지검·서울지검 검사 ▲대구고법 판사 ▲대구지법 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 ▲대구지법원장 ◎김종배 서울가정법원장­꼼꼼하고 신중한 재판진행 시원한 용모에 6척 장신의 신사형 법관.온화하고 합리적 성격으로 폭넓은 대인관계를 맺고 있다.꼼꼼하고 신중한 재판을 진행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부인 윤인진씨(54)와 1남2녀. ▲제주(60) ▲제주농고·제주대법대 ▲고등고시 14회 ▲서울고법 부장판사 ▲제주지법원장 ▲광주지법원장 ◎정용인 인천지법원장­외유내강형의 ‘선비법관’ 과묵하지만 따뜻한 마음씨의 외유내강형 선비 법관.동료와 선후배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겸손한 태도로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쉽고 간단한 판결문을 작성하는데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부인 서정완씨(49)와 2남. ▲경북 예천(54) ▲예천 대창고·서울법대 ▲사시 4회 ▲서울고법 부장판사 ▲전주·창원·대전지법원장 ◎임대화 춘천지법원장­현실중시하는 판결로 정평 빈틈없고 치밀한 재판으로 정평이 나있다.법리에만 매달리지 않고 재판결론을 내릴 때 사회현실을 중시한다.학구열이 높아 각종 판례연구회를 열성적으로 이끌었다.부인 최선혜씨(51)와 1남. ▲충남 대덕(54) ▲대전고·서울법대 ▲사시1회 ▲춘천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북부지원장 ◎양인평 대전지법원장­소송인의 의견 충실히 들어 수려한 용모에 단정한 매너로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준다.기독교 장로로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소송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한편 군더더기없이 명쾌하게 재판을 진행한다는 평.부인 차정림씨(54)와 2남1녀. ▲전남 목포(54) ▲서울고·서울법대 ▲사시2회 ▲부산지법·부산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춘천법원장 ◎강철구 대구지법원장­교통사고 손배소송에 정통 해박한 법률지식과 탁월한 행정능력을 지녔다.교통사고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이론과 실무에 두루 정통하다.서예 및 고미술 감상이 취미.부인 이기정씨(52)와 2남1녀. ▲경북 봉화(55) ▲경기고·서울법대 ▲사시2회 ▲광주·서울고법 부장판사 ▲전주지법원장 ◎유지담 울산지법원장­사법부 대표적 아니디어맨 매사에 적극적이며 유머 감각도 뛰어나다.법원의 인화단결을 강조하고 헌신적으로 일한다는 평·법원 인사제도를 개편하는 등 사법부의 대표적인 ‘아이디어 뱅크’.부인 김주현씨(53)와 2남1녀. ▲경기평택(55) ▲체신고·고대법대 ▲사시5회 ▲부산·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남부지원장 ◎권광중 광주지법원장­온화한 성품의 ‘컴퓨터달인’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인간미 넘치는 법관.후배판사들과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명쾌한 법해석을 내린다는 평.법조계에서 ‘컴퓨터의 달인’으로 불릴만큼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부인 조송녀씨(49)와 1남2녀. ▲충북 옥천(54) ▲서울고·서울법대 ▲사시 6회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이보헌 전주지법원장/엄정한 재판진행으로 유명 조용하면서도 재치있는 화법의 소유자.항상 좌석의 활기를 넘치게 해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엄정한 재판 진행으로 법정의 권위유지를 추구한다는 평.부인 정영희씨(57)와 1남3녀. ▲충북 진천(57) ▲경기고·서울법대 ▲고등고시 15회 ▲광주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 동부지원장 ◎강봉수 제주지법원장­피아노·단소 등 프로급 실력 온화하고 자상한 인품을 지녔다.판례·법령 등 자료 검색 프로그램을 개발할 정도로 컴퓨터에 능통하다.피아노·단소 등의 연주솜씨는 프로급이라는 평.부인 이상순씨(54)와 1남1녀. ▲충북 충주(54) ▲청주고·서울법대 ▲사시6회 ▲부산·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 수혈로 에이즈 감염/적십자사 배상 확정/대법

    대법워 민사2부(주심 박준서 대법관)는 19일 수술 중수혈을 받았다가 에이즈에 감염된 안모씨가 대한적십자사와 고려대부속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는 각각 2천3백만원과 3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헌혈기관은 동성연애자와 성생활 문란자 등 에이즈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헌혈을 하지 못하도록 헌혈 대상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면서 “대한적십자사가 동성연애자인 배모씨에 대해 문진 등을 하지 않고 헌혈을 허용해 이 피를 받은 안씨가 에이즈에 감염된 만큼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작가 장정일씨 항소심 집유

    서울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한정덕 부장판사)는 18일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펴내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은 소설가 장정일 피고인(35)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음란문서 제조죄를 적용,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문제의 소설을 성에 대한 인습과 가부장적 권위주의에 도전하는 포르노그라피적 순수 문학 작품이라고 주장하나 38세 유부남과 18세 여고생이 벌이는 비정상적 성관계,집단 성교 장면 등 변태적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점에 비춰 죄가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전업작가로서 나름대로 주제 의식을 전달하려 한 점과 음란 문제가 야기된 뒤책을 회수하려 노력한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 김상현 의원 징역 5년 선고/서울지법

    ◎정태수씨에 받은 돈 대가성 인정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는 16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국민회의 소속 국회의원 김상현 피고인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죄를 적용,검찰 구형대로 징역 5년과 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피고인이 현역의원인 점을 감안,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김피고인은 고등법원 또는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되면 법정 구속되며,집행유예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국회 재경위원으로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돈을 받은 사실로 미루어 직무와 관련한 대가성이 인정된다”면서 “그동안 정치인으로서 쌓은 공 등을 감안해 형을 최대한 감경하지만 적용된 법률의 최저 형량이 징역 10년으로 워낙 높아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기업 통합후 퇴직금 산정/전 직장 지급규정 따라야”

    ◎서울지법 판결 회사가 통합되는 과정에서 임의로 사직서를 받은뒤 퇴직금을 정산해주고 재입사하는 형식을 취했더라도 퇴직금 산정은 통합되기 전 직장의 퇴직금 지급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3부(부장판사 박태범)는 12일 김옥희씨(44·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3동)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대표 이진주)을 상대로낸 퇴직금 청구소송에서 연구원측은 김씨에게 3천7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처음 다니던 기업이 다른 기업에 흡수·통합되는 과정에서 퇴직금 산정기준이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바뀌었을 경우 근로자들의 집단적 동의가 없는 한 퇴직금 산정은 최초의 근로관계를 규율했던 기업의 퇴직금 지급규정에 의해 산출돼야 한다”고 밝혔다.
  • 최명재 전 파스퇴르 회장/벌금 500만원 선고

    ◎고름우유관련 명예훼손 서울지법 형사1단독 황찬현판사는 10일 95년 한국유가공협회와회원사를 비방하는 광고를 일간지에 내 고름우유 파동을 일으킨 혐의로 기소된 파스퇴르유업 전 회장 최명재 피고인(70)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를 적용,벌금 5백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시판 우유에 고름이 들어있었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사실로 인정하기 어려워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현재 회사가 화의를 신청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고 피고인이 경영에서손을 뗀 점을 감안,벌금액을 낮춘다”고 밝혔다.
  • 우조교 성희롱 교수에 배상판결/대법 원심파기

    ◎“통념떠난 언동… 정신적 고통 인정” 대법원 민사1부(주심 최종영 대법관)는 10일 서울대 화학과 전조교 우모씨(30·여)가 지도교수 신모씨(57)와 서울대 총장 및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는 원고가 입은 정식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면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했다. 이번 판결은 성희롱 문제에 대한 최초의 판례로 유사 사건의 법적 판단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의 원고에 대한 성적인 언동은 비록 일정기간동안에 한하는 것이지만 그 기간동안 집요하고 계속적이었던 까닭에 사회통념상 일상생활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 또는 호의적이고 권유적인 언동으로 볼 수 없고 오히려 원고로 하여금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고 인격권을 침해함으로써 정신적 고통을 주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원심은 피해자가 성희롱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보복적으로 해고를 당했다든지 아니면 근로환경에 부당한 간섭을 당했다든지 하는 사정까지 불법행위성립 여부의 기준으로 삼았으나 그같은 문제는 위자료 산정의 참작 사유에 불과할 뿐 불법행위의 성립 여부를 좌우하는 요소는 아니다”라고 판시,성희롱의 위법성 여부는 그 행위 자체가 중요함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대학 내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관리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낸 서울대 총장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와 여성이 사회적으로 성적 희롱을 당할 수 밖에 없다는 이유로 국가의 책임을 물은 것은 이유없어 기각한다”고 말했다. 우양은 92년 5월부터 93년 8월까지 신교수가 수차례에 걸쳐 뒤에서 껴안는 듯한 자세를 취하거나 등산과 여행 등 원치 않는 데이트를 집요하게 요구,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93년 10월 신교수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1심에서 위자료 3천만원을 인정하는 일부승소 판결을 받았으나 95년 7월 2심에서는 패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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