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판결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인허가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GS칼텍스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北 제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81
  •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소송 2건

    ◆조선일보 1억여원 패소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李性龍 부장판사)는 2일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과 관련,‘검찰이 불법 감청을 한 의혹이 있다’는 허위 사실을 보도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면서 이훈규(李勳圭) 서울지검 특수1부장 등 ‘검찰특별수사본부’에서 일했던 검사 12명이 조선일보와 이 회사 정중헌(鄭重憲)논설위원을 상대로 낸 36억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들에게 1인당 1,500만원씩 모두 1억8,000만원을 배상하고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기관에 대한 비판과 의혹제기가 언론의 당연한의무이고 권리이지만 이 사건의 경우 비판의 전제가 되는 중요한 판단근거가사실이라는 증명이 없는 만큼 논평이라 해도 언론의 자유를 넘는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봐야한다”고 밝혔다. ◆백지연씨 1억원 승소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李性龍 부장판사)는 2일 “이혼과 관련된 허위 소문을 기사화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방송인 백지연(白智娟·36·여)씨가스포츠투데이와 이 회사 최모 기자를 상대로 낸 8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백씨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내렸다. 그러나 스포츠투데이와 최씨가 백씨를 상대로 낸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이유없다”면서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혼은 개인의 사생활에 속하는 만큼 공인이라 해도 사전 동의없이 보도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피고들은 백씨가 전화통화당시 기사화를 명백히 반대했는데도 PC통신상의 소문을 별다른 확인없이 전국적인 판매·유통망을 가진 일간지에 보도,허위소문을 크게 확산시킨 만큼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 車히터 켜고 자다 질식사 보험금 못받는다

    휴식을 위해 자동차를 세워놓은 채 히터를 틀어놓고 잠을 자다 사망했다면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尹載植대법관)는 30일 S화재해상보험이 승용차를 주차한 뒤 시동과 히터를 켜놓고 잠을 자다 숨진 Y씨(사망 당시 34세·여) 유족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보험금 지급채무가 없다’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운행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잠을 자기 위해 시동과히터를 켰다면 자동차 고유의 장치를 그 목적에 따라 사용한 것으로 볼 수없다”면서 “따라서 이 사고는 보험약관에서 정한 보험사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Y씨는 지난 97년 12월27일 휴일을 이용해 자녀들(1남1녀)을 태우고 외출했다가 귀가하던 중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주변에 차를 주차한 뒤 히터를 켜놓고 쉬다 잠이 들어 모두 질식해 숨졌다. S보험측은 실제 자동차를 운행하다 일어난 사고가 아닌 만큼 Y씨가 계약한자동차보험과 상해보험의 보험금을 지급할수 없다며 소송을 냈고,1·2심에서 2개의 보험 중 상해보험 사망보험금 2,000만원만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오자 Y씨 유족이 상고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기고] 음모론 부추기는 ‘守舊언론’

    최근 시민단체들의 공천반대 명단발표를 둘러싸고 일부 수구언론들이 자민련의 ‘음모론’에 편승해 이를 부추기는 데 앞장서고 있다.‘살생부 정치적배후 있다’(중앙), ‘김성재 수석-총선연대 커넥션 증거 있다’(조선),‘공천반대명단 청와대 민주당 커넥션 있다’(동아)는 기사제목들은 자민련의 선동적 발언내용을 사실확인도 없이 단순 중계보도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사설과 칼럼을 통해 여기에 은근히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또 여권 분열에 초점을맞추어 마치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으로 전형적인 갈등조장형 보도를 행하고 있다. 자민련의 음모론 주장이야말로 자신을 ‘커넥션’의 피해자로 둔갑시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선거에서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책략일 수 있다.언론이라면 그런 밑도 끝도 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평소 그렇게 좋아하는 ‘언론검증기능’을 철저히 수행해야 할 것이다.또 정치적 술수가 깔려 있다면 양파 껍질 까듯이 드러내야 할 것이다.그런데 언론은 이런 음모론을 오히려 확대재생산하고 있다.‘왜 음모론이 나오나’(중앙)같은 사설에서는 ‘정치권이음모론 운운할 소지는 충분히 있으며 그런 빌미를 준 총선연대도 잘못이 있다’는 식으로 본말이 전도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언론은 그동안 명단선정에 대해서도 본질과는 거리가 먼 공정성 시비로 발목을 거는 게 다반사였으며,‘사회 무질서와 혼돈’을 앞세워 구더기가 무서워 장 못 담그는 듯한 논리도 펴고 있다. 음모론 부추기기를 포함해 수구언론의 자세에는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근본적 반감,그 의미를 희석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 있다.한마디로 시민단체들이 주도하는 정치판 물갈이라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낙천운동이 벌어지기 시작할 때 “건방진 ×들” 하며 속으로 씹던 많은 정치인과 마찬가지로 수구언론도 정치를 자신만의 전유물로 착각하는 배타적인 의식을 갖고 있다.‘너도 나도 정치 참여하면’(조선)의 사설은 국민의 정치참여를 거부하면서,정치란 마치 고상한 자격을 가진 정치인과 언론만 하는 것처럼 성역화하는 논지를 펴고 있다.이것은 국민의 90%가 지지하는 낙천·낙선운동에 대해 “무슨나라가 이러냐”하는 것과 똑같은 자세에 불과하다. 심지어 ‘4·13은 DJ 중간평가다’(조선) 칼럼은 총선에서 국회의원 의정활동 4년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절반은 뚝 잘라먹고 현 정권의 집권 2년만 평가하자고 한다.총선의 성격에 대하여 정말 엄청난 착각 속에서 잘못된 판단을 유도하고 있다.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수구언론의 보도를 보면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경실련의 공천반대 명단 발표때만 하더라도 유력 언론이 이를 대부분 외면했다.정작 국민의 관심과 알 권리가 집중된 명단 보도를 거부한 것과 저 바다 건너 클린턴 성 스캔들에 관한 특별검사 판결문을 세세한 성행위 묘사까지 담은 채 지면 전체에 깔던 것을 비교한다면,우리 언론은 이중잣대 놀음에 능수능란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그리고 부패 정치인의 심판과 시민단체 낙천운동에 대한 공감을 내세우면서도정작 선거법 관련조항의 개정을 요구한 언론은 거의 없다. 앞으로 시민단체 낙천운동이 진정 극복해야 할 장애는 퇴물정치인과 지역감정을 넘어서 바로 수구언론이다.궁극적으로 낙천운동은 수구언론에도 가위표를 긋는 것을 포함해야 한다.역사적으로 타락한 정치권의 배후에는 바로 수구언론이 도사리고 있었다.정치권과 언론이야말로,그들에게 돈줄을 대왔던재벌을 포함하여 일정한 커넥션을 가지고 온갖 선동 공작정치를 해왔던 장본인들이다.수구언론은 그 중에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역할을 해왔다. 사방에서 공정선거를 떠들지만 언론이 공정보도를 하지 않는 이상 공정선거는 있을 수 없다.언론들은 2000년을 공정선거의 원년으로 삼자고 주장하지만 이에 앞서 스스로 공정선거보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해야 할 것이다. 주 동 황 광운대교수·신문방송학
  • “신분증 제시요구 불응이유 경찰관의 연행-감금은 불법”

    경찰의 불심검문에 학생증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행,조사한 것은불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항소3부(재판장 姜敏馨 부장판사)는 27일 “학생증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경찰서로 연행,11시간 동안 불법 유치한 것은 부당하다”면서서울대생 강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1,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국가는 3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정황을 볼 때 원고가 집회에 참가하려 했다고의심할 만한 객관적·합리적 증거가 없고 경찰의 학생증 제시 요구에 불응,실랑이를 벌였다고 해서 공무집행 방해라고 볼 수도 없다”면서 “오히려 경찰이 원고를 11시간 동안 경찰서에 가둔 것은 경찰의 직무상 집행과실이 명백한 만큼 원고의 정신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호우대피중 음주 사고운전자 면허취소 부당”

    수원지법 행정2부(재판장 황경남 부장판사)는 26일 호우대피중 음주사고를내 운전면허가 취소된 박모씨(안산시 원곡동)가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경찰의 운전면허 취소는 부당하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불가피하게 음주운전을 하게 된 동기,운전면허 취소로 가족들의 생계유지가 곤란한 점 등 제반사정을 살펴볼때 원고의불이익이 공익목적과 비교해 지나치게 크므로 경찰의 처분은 재량권을 벗어나거나 남용한 것이어서 위법하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8월 2일 가족들과 강원도 평창군 천제당유원지에 놀러갔다갑작스런 집중호우로 계곡물이 불어 혈중 알코올농도 0.133%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유원지를 빠져나오다 다른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 운전면허취소처분을 받자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금품 받고 야구특기생 선발 중앙대 감독 실형 선고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손지호(孫志皓)판사는 26일 야구 특기생 선발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중앙대 야구감독 정기조(鄭箕祚·43) 피고인에게 배임수재죄를 적용,징역 1년에 추징금 8,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 피고인이 학부모들에게 돈을 돌려준데다 국가대표 야구선수와 코치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야구계에 공헌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다른 학생들의 공정한 선발기회를 박탈한데다 야구계의 발전을 해치는 진학 관련 비리는 없어져야 한다고 판단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정씨는 98년부터 99년까지 학부모 2명으로부터 자녀를 야구 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8,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에 추징금 8,000만원을 구형받았다. 전영우기자 ywchun@
  • 코스닥 투자피해 2억원 증권사등에 배상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金龍均 부장판사)는 25일 코스닥 등록종목인 옌트증권 피해 투자자 14명이 주간사 증권회사인 동부증권과 송현회계법인을 상대로 낸 2억2,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동부증권은 ‘옌트가 시장조성 자금을 예치한다’는 이면약정을 맺고 시장조성을 하기로 했으면서도 증권감독원에 제출한 유가증권 신고서에는 동부증권이 무조건 시장조성을 할 것처럼 허위기재,시장조성 의무를 포기했다”면서 “송현회계법인도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던 옌트의 재무상황·사업전망을 양호하다고 평가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옌트 증권투자 피해자 27명은 옌트가 지난 98년 5월 코스닥 등록 직후 주가가 급락,같은해 9월 부도처리되자 옌트와 동부증권,송현회계법인 등을 상대로 3억2,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으나 피해액 보상을 약속한 옌트 등에 대해서는 소송을 일부 취하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서울지법 판결“부실대출 피해 전액 보상해야”

    서울지법 민사합의13부(재판장 柳元奎 부장판사)는 23일 파라다이스상호신용금고가 “부실대출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라”며 전 대표이사 박모씨 등 전임원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69억여원을 보상하라”는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출자자에 대해서는 대출을 금지한다’는상호신용금고법을 어기고 부실대출을 해주면서 채권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는등 불법행위를 했으므로 손해액 전부를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지노 대부’ 전낙원(田樂園)씨가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그룹 계열사였다가 97년 매각된 파라다이스상호신용금고는 89년부터 9년간 대표이사로 재직한 박씨 등이 부광 등 46개 업체에 부실 대출해 줘 269억여원의 손해를 입히자 98년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시비중 경미한 폭력은 무죄”

    말다툼 끝에 벌어진 사소한 폭력은 정당행위라는 판결이 잇따라 나왔다. 전주지법 형사1단독 박철원(朴哲遠)판사는 20일 차량충돌 사고원인을 둘러싸고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혀 기소된 유모(59)피고인에 대해 정당행위를 인정,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행위는 교통사고 중 운전자들이 서로 잘못을 따지는 과정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사회통념상 허용될수 있을만한 행위로 정당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유 피고인은 지난 98년4월 전북 김제시 공덕면 황산리 모가게 앞에서 트랙터를 몰고가다 좌회전하던중 때마침 추월을 시도하던 버스와 충돌한 뒤 운전사 정모씨(44)와 운행상의 과실을 따지며 실랑이를 벌이다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었다. 법원은 또 이날 술을 마시던중 언쟁을 벌이다 상대방이 멱살을 잡자 손가락을 이빨로 물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60)피고인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신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하고 체격이 왜소해 힘을 쓰지 못하는 데다 건장한 체격의 상대방이 멱살을 잡자 그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득이 손을 이빨로 문 것”이라며 “이 행위는 적극적인 반격이아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소극적 방어로 정당행위에 해당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간선 노조대의원 결정 무효”

    이중 간선에 의한 대의원 선출규정과 이들에 의한 결정은 무효라는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金炯善 대법관)는 17일 철도노조민주화추진위원회 소속 유모씨 등 5명이 전국 철도노조를 상대로 낸 대의원회결의부존재 확인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의원회의 대의원은 노조원이 직접·비밀·무기명투표에 의해 선출해야 한다고 규정한 구 노동조합법 20조2항은 조합의 민주성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피고 노조의 경우처럼 조합원이 선출한하부조직의 대의원이 다시 상부조직의 대의원을 다단계로 선출하는 것은 조합원의 참여를 보장하는 노동조합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조합원이 상·하부 조직의 대의원을 직접 선출,이들에게의사결정을 위임할 수도 있는 만큼 상부조직 대의원의 간접 선거방식을 택하고 있는 피고 노조의 규약은 무효”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중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는 전국규모 단위노조는철도·전력·담배인삼·체신 노조로,이들 노조는 앞으로 단체협약 규정을 개정하게 됐다. 유씨 등은 지난 96년 5월 철도노조가 조병학위원장 등 전국 대의원 95명이참석한 가운데 전국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그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조합비 징수비율 등을 정하자 자격이 없는 대의원들로 구성된 결의는 무효라며 소송을 냈으나 지난 97년 2월과 7월 1·2심에서는 잇따라 패소했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병역문제 청탁했어도 실제 몸아프다면 정당”

    뇌물을 줬다 하더라도 병역면제 판정이 합당하다면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는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任勝淳 부장판사)는 17일 담당 군의관에게 뇌물을 줘 병역면제 처분이 취소된 김모씨가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병역면제 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공익근무요원 소집을 취소하라”는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어머니가 담당 군의관에게 뇌물을 건넨 것은 인정되지만 병역면제 처분 당시 원고가 면제사유에 해당하는 중증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었던 것이 병원 진료기록 등 객관적 사실로 입증된 만큼 면제처분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시력이 나쁘다는 이유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가담당 군의관에게 뇌물을 준 사실이 적발돼 면제처분이 취소된 최모씨도 병역면제 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을 내 원고승소 판결을 받았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日警이 독립운동가 공적 증언

    항일운동을 펼치고도 관련자료가 없어 독립유공 포상에서 제외된 독립운동가가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일제 형사의 ‘증언’을 받아내,뒤늦게 훈장을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독립운동 당시 동료들의 증언으로 포상받은 사례는 더러 있었으나 일경이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확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제 말기인 1942년 5월 비밀결사조직 ‘친우회’를 결성,네차례에 걸쳐 부산시내에 반일전단을 살포한 이광우(李光雨·75·부산시 동구 좌천동)씨는 44년 6월 부산지법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죄로 단기 1년,장기 3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김천소년형무소에서 복역 중 해방을 맞아 출옥했다. 이씨는 이에 따라 지난 89년 정부에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을 냈으나 관련판결문이 첨부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사보류 조치를 받았다. 이후 이씨는 김천형무소와 정부기록보존소 등에서 자료를 수소문했으나 한국전쟁 등으로 자료가 소실됐다는 답변만을 들었다. 이씨는 이어 당시 자신을 검거한 일경 하판락(河判洛·88·부산거주)씨가해방 후 반민특위에 검거됐을 때 자신과 관련된 언급을 했었고 자신 역시 하씨의 죄상을 밝히는 증언을 했던 기록 등을 근거자료로 제출하기로 했으나당국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다.하씨는 일제 때 경남도경 고등과 외사주임으로 독립운동가를 조사했었다. 한편 지난 11일 하씨는 기자와 단독인터뷰에서 “일경으로 있을 때 이광우씨 건을 취급했었다”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증언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국가보훈처측은 “당사자의 증언인데다 관련 문건이 뒷받침돼 자료가치가 충분하다”며 이씨의 공적을 새로 심사할 뜻을 밝혔다. 하씨는 해방 후 목재수입상 등을 경영하면서 비교적 여유있게 살아왔다. 정운현기자 jwh59@ *친일경찰 하판락씨 인터뷰 일제 때 경남도경 고등과 외사주임으로 독립운동가를 뒤┌榕年? 하판락씨는 “일제 경찰간부를 지낸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나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빈다”며 그동안 숨겨온 과거사를 털어놓았다. ◆언제 경찰에 들어갔나. 진주고보(3회)를 마치고 진양군청 고원(雇員)으로 근무하던중 1936년 경찰에 투신했다. ◆일경 시절 주요 담당업무는. 경남도경 소속 수상경찰서,고등과 외사계에서 적색분자·외사범 검거를 담당하며 해방때까지 근무했으며 최종계급은 경부보였다. ◆1943년 ‘친우회 불온전단사건’과 관련,주동자 이광우씨를 검거한 것을기억하는가. 부하인 김소복과 함께 그 사건을 다뤘었다. ◆반민특위에 체포된 경위와 재판결과는. 49년 1월 반민특위에 체포되어 서울 마포형무소에 구금됐다.서울에서 3회,부산에서 1회 등 모두 4차 공판을 거쳐 최종 무혐의로 풀려났다. 부산 정운현기자
  • “음주측정때 숨 들이키면 사실상 측정거부에 해당”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수차례 숨을 들이마시는 방법으로 응했다면 사실상 음주측정 거부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16일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된 김모(46·여)피고인의 도로교통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성년인 피고인이 경찰관의 음주측정기 사용법 설명에도 불구하고 방법을 몰라 숨을 들이마시면서 측정에 응했다는 변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피고인은 지난 97년 12월 술을 마신 채 600m가량 승용차를 몰고 가다 단속중이던 경찰관에게 음주측정 요구를 받았으나 불응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음주상태 응급환자 이송 운전면허 취소 부당 판결

    서울 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趙龍鎬 부장판사)는 16일 응급환자 이송을위해 음주운전을 하다 운전면허가 취소된 문모씨가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낸자동차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자신 이외에는 아무도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운전한 점이 명백하고 운전이필수적인 난방설비업에 종사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운전면허 취소로 원고가입을 불이익이 음주운전의 예방이라는 공익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 행자부, 외부 전문가에 문제검증 위탁 검토

    올해 실시되는 제42회 사법시험 1차 시험문제부터 출제위원이 아닌 제3의외부 전문가들이 문제 및 정답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인다. 행정자치부는 14일 40회 1차에 이어 99년 41회 1차 시험에서도 출제오류가있었다는 1심 법원의 판결이 나오는 등 잇따라 터지고 있는 사법시험 출제오류 사태에 대한 보완대책으로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외부 전문가를 몇명 정도 위촉할지 여부는 좀더 검토해야 할 문제”라면서 “만약 검토 결과 오류가 있다고 나오면 새로운 정답에 따라 채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제3의 전문가들을 검토위원으로 위촉하는 것 이외에도 출제오류시비를 없애기 위해 다른 대책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具旭書부장판사)는 이날 송모씨 등 206명이행자부를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 청구소송에 대해 “2문제에 오류가 발견된 만큼 합격이 가능해진 송씨 등 28명에 대한 불합격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그러나 40회 1차시험 출제오류 판결 이후 행자부의 직권취소로 불합격처분이 취소된 41회 응시자 21명에 대해서는 “소의 이익이 없다”며 각하했다. 재판 과정에서 행자부는 비례대표제에 관한 헌법 1문제와 법령 개정 사실을 모르고 낸 지적재산권법 2문제 등 3개 과목 4문제에 잘못이 있는 사실을 발견,채점에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송을 대리한 이재화(李在華)변호사는 “출제 오류가 더 있는 만큼 패소한 157명은 모두 항소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판결로 400여명의 당락이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자부도 법원의 1심 판결과 관련,“판결문을 받아본 뒤 항소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갑 이상록기
  • “근로자 동의도 없이 상여금 삭감은 무효”

    적절한 절차를 통해 근로자들의 동의를 얻지 않고 회사가 일방적으로 상여금을 삭감했다면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41부(재판장 羅鍾泰 부장판사)는 13일 “경제위기를 빌미로 일방적으로 상여금을 삭감한 것은 부당하다”며 D생명 전·현직 직원 41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1억9,900만원의 미지급 상여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회사측은 상여금을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국제통화기금(IMF)사태 등을 이유로 임금과 상여금을 삭감당한회사 직원들의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임금이나 상여금 삭감 등 근로자에게 불리한 결정을내릴 때는 노조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노조가 없을 때는 회사의 간섭이 없는 상태에서 근로자 개개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피고는 당시 근로자들과 회의나 토론을 통해 상여금 삭감에 대한 찬반을 묻는 대신 ‘반대’ 표시도 없는 종이를 각 부서에 한 장씩 나눠주고 이름을 적게 하는식의 ‘연판장’을 돌려 사실상 의견 결정에 관여한 만큼 무효”라고 밝혔다. D생명 전·현직 임직원들은 회사측이 지난 98년 1월 경제불황 등을 이유로2년간 상여금을 전액 삭감하자 반발,같은해 8월 노조를 결성하고 12월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의원 공천반대 명단발표 앞둔 총선연대 전화 빗발

    12일 공식 발족한 ‘2000년 총선시민연대(총선연대)’에 현직의원과 시민들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의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시민단체의 공천반대 운동 등에 대해 당초 ‘말도 안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총선연대의 공동사무국인 참여연대에는 12일 오후부터 “20일 발표하기로한 공천반대 인사에 우리 의원도 포함되느냐”는 의원들 보좌관의 전화가 빗발쳤다.보좌관들이 보낸 해명성 자료와 항의 문건만도 30여건이 넘어섰다. 지난 1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공천 부적격자 리스트’에 올랐던 의원들은 총선연대가 공개하기로 한 ‘공천반대 인사 리스트’에 중복거론될 것을 우려했다. 국민회의의 J의원은 ‘진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소명서에서 허위학력 기재가 문제된 데 대해 ‘무혐의 판결문’을 증빙자료로 제시,억울하다고 호소했다.한나라당의 K의원은 “선거에서 당선은 오직 유권자만이 결정할수 있는 고유 권한으로 시민단체가 이에 개입하는 것은 유권자의 판단에 혼란을초래한다”며 자제를 촉구하는 문건을 팩스로 보냈다.무소속 J의원,자민련의 L의원 등의 보좌관도 참여연대를 찾아 소명자료 등을 전달했다. 시민들의 지지 전화도 줄을 잇고 있어 전화가 마비될 정도다. 남원지방자치연구소 연구원 박영규씨는 “총선연대의 출범에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참여할 수 있는 방법과 주소 등을 알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60대의 한 남성은 “너무 잘 하는 일”이라면서 “후원금을 내고싶다”고 말했다. 또 만 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총선연대의 사이트(www.ngokorea.org)를 방문해 격려 메일을 남기는 바람에 오전 한 때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다수가 이 사이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실시간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등 총선연대의 ‘공천반대 인사’ 선정에 대한 지지 의사를밝혔다. 이랑기자 rangrang@
  • 행정법원, 주택공사 패소 판결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任勝淳 부장판사)는 7일 “임대아파트 분양원 가 산출내역 등을 피분양자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중 계주공7단지 분양대책위원회’ 위원장 오모씨 등 2명이 대한주택공사를 상대 로 낸 정보비공개결정 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정보를 공개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분양원가 산출내역과 용지 보상내역 등은 영업상 비 밀이라기보다는 분양원가 산출과정의 투명성 확보나 권한 남용으로 인한 폐 해 방지의 유효한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오씨 등은 지난해 4월16일 대한주택공사에 임대주택 분양원가 산출내역 등 의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주택공사가 ‘영업상 비밀이며 공정업무 시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공개를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음주운전 하지 않았다면 측정 거부해도 처벌 못해”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지 않은 것이 명백하다면 운전자가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해도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 형사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6일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51)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음주운전을 했다고 볼 상당한 이유가 있는데도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했을 때는 도로교통법 위반죄를 적용해 처벌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피고인의 경우 경찰관이 음주측정을 요구하기 직전 술을 마신점은 인정되지만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점이 명백한 만큼 측정을 거부했다는 것만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부동산중개인 경매 대리 못한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법원의 부동산 경매입찰을 대리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李容勳 대법관)는 5일 공장 용지를 매수하려는 사람들을 모은 뒤 입찰을 대리한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 강모(41)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1,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매수 희망자와 입찰 법정까지 동행해 입찰가를 정해줘 사실상 입찰을 주도하는 등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법률사건의대리를 하지 못하도록 한 변호사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강 피고인은 토지매수 희망자 가운데 한명을 형식적으로 내세워 응찰하도록 한 뒤 자신이 입찰 절차를 모두 수행해 공장용지를 낙찰받고 이에 따른 보수 1,200만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