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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받고 학습지 채택 교사 해임은 정당”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金仁洙 부장판사)는 9일 “학습지 채택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해임까지 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김모씨 등 전직교사 3명이 교육부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이유없다”면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인격형성기에 있는 중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엄격한진실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교사가 비리를 저지른 것은 지극히 비교육적인처사인 만큼 해임처분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96년 M중학교 3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H학습지를 채택하는대가로 학습지 판매업자로부터 1질당 5만원씩 모두 380만원을 받은 사실이드러나 해임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가출자녀 귀가의사땐 동거가족”사고보험금 부모에게 지급해야

    서울고법 민사16부(재판장 李興福 부장판사)는 5일 ‘가출한 자녀는 동거가족으로 볼 수 없다’며 D화재해상보험이 보험가입자 조모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에 대해 “이유없다”면서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씨의 딸이 가출 후에도 집에 매일 전화를 걸어 귀가 의사를 밝혔고 아버지도 딸을 찾아다녔던 점 등을 감안할 때 조씨의 딸은보험약관상 동거가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5월 가족들을 D화재해상보험 보험상품에 가입했던 조씨는 D보험사가 지난해 1월 무보험 차량에 사고를 당한 조씨의 딸에 대해 동거가족이아니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행정법원 “과외교사 해임은 정당”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金治中 부장판사)는 4일 전직 교사 김모씨(60)가 “학원 과외 교습을 했다고 해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시 교육감을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청구소송에 대해 “이유없다”고 원고패소 판결을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직 교사인 원고가 영리를 목적으로 사설학원 과외교습을 한 것은 공무원의 명예를 심하게 손상하는 동시에 정규교육 부실화를초래해 공교육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행위”라면서 “최근 대법원의 과외금지 위헌 결정과 관계없이 현직교사의 과외교습은 여전히 국가공무원법에 의해 규제되는 만큼 원고의 해임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서울 D고등학교 생물 교사로 있던 98년 7월∼8월 고액과외 사건으로물의를 일으켰던 서울 강남 H학원에서 월 50만원을 받기로 하고 모두 5차례에 걸쳐 과외교습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뒤 서울시 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에 의해 해임처분되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노래방에서 술과 안주 팔면 단란주점 영업행위로 처벌”

    노래방에서 캔맥주를 팔고 안주를 내왔다면 무허가 단란주점 영업행위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金炯善 대법관)는 28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기소된 노래방업자 최모(32·여)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무죄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단란주점은 주로 주류를 팔고 부수적으로 음식류를조리해 판매하면서 노래를 부르게 하는 영업형태로 반드시 음식을 조리해서팔아야만 단란주점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피고인이 노래방에서 맥주와 조리하지 않은 안주를 제공했더라도 무허가 단란주점 영업을 한 것으로봐야 한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 “아파트 재개발 추가부담금 조합원에 부가세부담은 잘못”

    주택 재건축 조합원들이 일정 규모 이상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시공회사에 내는 추가 부담금에 부가가치세를 포함시켜서는 안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8부(재판장 洪日杓부장판사)는 23일 황모씨(47) 등 서울 관악구 신림동 S연립 재건축 조합원 20명이 ‘추가 부담금에 포함된 부가세를돌려달라’며 시공사인 N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합원들이 무상으로 공급되는 평수보다 큰 아파트를 추가 부담금을 내고 분양받는 경우에도 분양대금에 대한 부가세를 부담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씨랜드 참사’ 공무원 3명 법정구속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朴仁鎬부장판사)는 20일 경기도 화성 씨랜드 화재사건과 관련, 1심에서 징역 1년6월∼1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보석으로 풀려난 화성군청 건축과장 이균희(48),건축계장 황대길(44),건축사 강흥수(42)피고인에게 허위공문서행사죄 등을 적용,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보석을취소해 법정구속했다.씨랜드 원장 박재천(41) 피고인과 소망유치원 원장 천경자(36·여) 피고인에게도 업무상과실치사 및 업무상과실치상죄를 적용,각각 징역 1년에 금고 4년과 금고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화재가 난 수련원 건물에 내화 시설이 시공돼 있지않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용도변경 허가서를 내준 것은 공무원의 의무를 망각한 것이므로 이 피고인 등의 보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피고인들은 지난해 6월30일 소망유치원생 등 23명을 숨지게 한 씨랜드 수련원 화재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과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피고인들의 선고형량은 다음과 같다.▲강호정(46·화성군청 사회복지과장)=뇌물수수및 직권남용,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서향원(38·D건축설계사무소 대표)=업무상과실치사상 및 건축법 위반,징역2년 ▲이창용(33·화성군청 건축계 직원)=무죄 ▲이해원(44·서신면사무소 총무계장)=공문서위조및 허위공문서 작성 등,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이순호(32·무직)=공무집행방해,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상록기자
  • 신동아 朴時彦부회장 벌금형

    서울지법 형사8단독 배준현(裵峻鉉)판사는 20일 국내에 취업할 수 없는 단기 비자로 입국해 취업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신동아그룹 부회장 박시언(朴時彦) 피고인에게 출입국관리법 위반죄를 적용,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불법취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소득세를성실히 납부하고 개정된 재외동포법이 동포들의 일정 범위내 취업을 할 수있도록 한 점 등을 고려,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사직동팀 내사 보고서를 유출해 파문을 일으켰던 박 피고인은 85년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단기 비자로 입국해 98년 6월부터 1년간 신동아그룹 부회장으로,지난해 6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신동아건설 부회장으로 일하며 모두 2억4,000여만원의 보수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출입국 위반 朴時彦씨 벌금형

    서울지법 형사8단독 배준현(裵峻鉉)판사는 20일 국내에 취업할 수 없는 단기 비자로 입국해 취업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전 신동아그룹부회장 박시언(朴時彦) 피고인에게 출입국관리법 위반죄를 적용,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불법취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소득세를성실히 납부하고 개정된 재외동포법이 동포들의 일정 범위내 취업을 할 수있도록 한 점 등을 고려,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사직동팀 내사 보고서를 유출해 파문을 일으켰던박 피고인은 85년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단기 비자로 입국해 98년 6월부터1년간 신동아그룹 부회장으로,지난해 6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신동아건설부회장으로 일하며 모두 2억4,000여만원의 보수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파산선고 받은 이유로 의사 면허취소는 부당”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金治中 부장판사)는 19일 김모씨(42)가 ‘파산선고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의사면허를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며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의사면허 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료법은 본연의 임무를 벗어나 무리한 영리행위를 하다가 파산선고를 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원고의 파산은 무리한 영리행위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닌 데다 원고가 꾸준히무료 진료활동을 해온 점 등을 참작하면 의사면허 취소는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
  • “금액 특정안된 권리금은 무효”

    임대차계약에 권리금 액수를 특정하지 않았다면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권리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李林洙 대법관)는 17일 건물주인 박모씨가 세입자 장모씨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권리금을 돌려주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 민사합의부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임대차계약 단서조항에 ‘모든 권리금을 인정함’이라고 기재한 점은 인정되나 권리금이 보증금의 3배가 넘고 변동될수 있음에도 금액을 특정하지 않았다면 계약만료시 권리금을 돌려주겠다고약속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공동상속인의 타인지분 처분 상속 개시전엔 횡령죄 안돼”

    대법원 형사1부(주심 徐晟대법관)는 16일 죽은 남편 명의의 부동산을 자식들 몰래 처분해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모(76·여)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공동상속자가 상속 전 다른 상속인의 지분을 임의로 처분해도 횡령죄가 안된다”면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동산 횡령죄는 점유 여부가 아니라 그 부동산을 제3자에게 유효하게 처분할 권리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공동상속인들의 계모인 김 피고인이 다른 상속인의 지분을 임의로 처분했더라도아직 명의 이전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면 김 피고인에게는 처분권한이 없어횡령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재판부 관계자는 그러나 “김 피고인으로부터 부동산을 산 사람이 사기죄로 고소한다면 죄가 성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모씨와 재혼한 김 피고인은 지난 97년 최씨가 급사하자 자녀 5명과 공동상속받기로 한 건물을 임의로 신모씨에게 6억4,000만원에게 매도하고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5,500만원을 받았다가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 강충식기자
  • 정지선 위반車 피해사고땐 30%책임

    서울지법 민사항소7부(재판장 金南泰부장판사)는 16일 교차로의 정지선을넘어 정차한 뒤 바뀐 신호에 따라 출발했다가 신호를 무시하고 운행한 택시와 충돌한 정모씨가 택시기사 김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측은 손해액 중 30%를 공제한 6,2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통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를 받은 다른 차량이 신호를 위반해 진행하는 것까지 예측해 주의할 의무는 없지만 원고는 정지선을넘어 이미 교차로에 상당히 들어온 상태였던 만큼 30%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법 “휴식시간 급우간 폭력사고 교사 손해배상 책임 없어”

    쉬는 시간에 우발적으로 일어난 급우간 폭행에 대해서는 교사의 보호·감독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柳志潭대법관)는 16일 잘못을 저질러 단체기합을 받게했다는 이유로 같은 반 급우로부터 폭행을 당해 부상을 입은 김모군(사고 당시 14세) 부모가 인천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휴식시간에도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일반적 보호·감독 의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단체기합에 대한 앙갚음으로 폭행사고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며 “또 기합의 방법이나 정도가 교육적 차원에서 정당하다고 인정되는 만큼 폭행사고의 책임을 교사에게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법 “교통사고 동승자 신고땐 뺑소니 아니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14일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도주차량 혐의로 기소된 박모 피고인(59·농업)에 대한 상고심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났어도 동승자가 사고사실을 신고했다면뺑소니로 볼 수 없다”면서 도주차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도교법위반죄만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가해차량 동승자가 피해자를 병원까지 후송한 뒤 경찰에서 조사까지 받은 만큼 사고 야기자가 누구인지 확정할 수 없는 상태를만들었다고 볼 수 없다”면서 “따라서 피고인의 행위가 도주차량죄 구성요건인 피해자를 구호하지 않은 채 도주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피고인은 지난 98년 9월 강원 인제군 기린면에서 만취 상태로 윤모씨를태우고 소형 화물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오토바이를 타고 마주오던 이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가성 없이 받은 금품도 직무관련 의심되면 뇌물”

    특별한 청탁이 없고 대가성이 없었다 하더라도 공무원의 직무집행과 관련이 있다는 의심이 갈만한 금품수수라면 뇌물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李容勳 대법관)는 13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공무원 서모 피고인(45)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이 받은 돈은 뇌물로 인정된다”며 상고를 기각,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1,500만원을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뇌물죄는 특별한 청탁이 없고 대가성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공무원 직무집행의 공정성에 의심이 가는지 여부도 판단기준이 된다”면서 “피고인이 업자로부터 받은 돈은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지만 차용증등의 증빙서류를 작성하지 않고 변제시기 및 방법을 약정하지 않은 점,변제요구도 받지 않았던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뇌물로 인정하기에 충분하다”고밝혔다. 서 피고인은 지난 97년 7월 전남도청 전산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전산시스템 관련장비 도입과 관련,S시스템 대표이사 조모씨(40)로부터 “도청 전산시스템의 소프트웨어 변환작업을 맡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공무원직장협 합법화 전 모임 참석이유 해임은 부당

    서울 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趙龍鎬 부장판사)는 12일 공무원직장협의회가 합법화되기 이전 준비모임을 만들어 활동했다는 이유로 해임당한 전 용산구청 주택계장 이승찬씨(50)가 구청측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현재 적법한 단체로서 활동 중인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준비 모임에 참여했으며 당시 활동한 내용도공무원의 직무에 저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모임을 주도하지도 않은 만큼 용산구청측이 정직 등의가벼운 징계 처분을 할 수 있는데도 이씨를 해임한 것은 재량권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법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 70년부터 28년간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해왔으며 98년 3월 용산구청 주택계장으로 재직중 공무원직장협의회 준비 모임을 가졌다가 지난해 1월 ‘지방공무원법의 공무외 집단행동금지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해임 처분을 받자 소송을 냈다. 이종락기자 jrlee@
  • “감사중단 의혹” 양심선언

    서울고법 특별5부(姜秉燮 부장판사)는 30일 96년 4·11 총선 직전 효산 콘도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중단 의혹을 제기한 전 감사원 직원 현준희씨(48)가 감사원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씨의 양심선언 내용은 근거가 부족하고 감사보고서에도 허위사실을 기재해 순수한 내부 고발자로 보기 어렵다”면서 “근거없는 폭로를 허용한다면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만 쌓이므로 피고에 대한 파면처분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한씨는 96년초 기자회견을 통해 효산종합개발의 콘도사업 특혜의혹에 대한감사원의 감사 중단은 청와대의 외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공문서 변조 및행사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는 집행유예,2심에서는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선물환계약 어긴 현대投信…조흥銀에 100억 배상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 15부(재판장 金善中 부장판사)는 30일 러시아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 현대투신증권과 선물환 계약을 맺었으나 대금을 받지못한 조흥은행이 현대측을 상대로 낸 100여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대투신증권은 선물환 계약이 환율변동의 위험을피하기 위해 조흥은행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하나 계약상 현대투신이 투자신탁재산운용에 관한 모든 사항을 결정키로 한 만큼 선물환계약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법원, 수탁자 소유권 인정 원심 확정

    부동산 명의를 신탁받은 사람이 실소유자 몰래 부동산을 처분하더라도 횡령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29일 명의 신탁된 부동산을 신탁자몰래 은행에 담보로 잡혀 횡령죄로 기소된 박모 피고인(46)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는 95년 7월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지된명의신탁 약정은 무효인 동시에 실소유자를 알 수 없는 명의신탁 부동산에대해 수탁자의 소유권을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명의 신탁 약정 사실을 모르는 부동산 매도인과 수탁자 사이에 매매계약이 체결돼 수탁자 명의로 소유권 이전 등기가 이뤄졌다면 수탁자가 유효하게 소유권을 취득한 걸로 봐야 한다”면서 “특히 명의신탁 약정은 무효이므로 수탁자가 부동산에 대해 근저당권을 설정했더라도 횡령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피고인은 지난 96년 9월 김모씨 등 9명과 공동으로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임야 7,200여㎡를 정모씨로부터 매수하면서 편의상 단독으로 매매계약을체결하고 자기 앞으로 소유권 등기를 해놓은 뒤 다음해 7월 이 땅에 대해 4억6,000여만원 규모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경찰 과잉진압으로 실명 국가 60% 배상 책임

    서울고법 민사16부(재판장 李興福부장판사)는 24일 지난 96년 연세대 한총련 시위 당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왼쪽 눈이 실명된 이모(29)씨 등 부상자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이씨 등에게 4,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찰관은 불법 시위를 막기 위해 제한적으로 최루탄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시위대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다른 무기는 사용할수 없는데도 돌을 던져 시위학생들을 부상케 한 것은 직무집행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재판부는 그러나 “원고들도 불법 폭력집회에 참가,경찰의 격앙된 대응을 자초한 만큼 40%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96년 8월 연세대에서 개최된 통일대축전에 참가했다가 경찰관이 던진 돌에 맞아 왼쪽 눈을 실명했으며 나머지 3명도 돌이나 최루탄,곤봉 등에맞아 부상을 입자 96년 소송을 내 지난해 1심에서도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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