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판결문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사거리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역세권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유전자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디지털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75
  • “의장권 국내서만 인정”

    국내에서 등록한 의장권은 국내에서만 인정된다는 판결이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鄭長吾)는 17일 “유사한 립스틱 용기를 제품에 사용했다”며 유모씨(44)가 프랑스 화장품업체 ‘크리스티앙 디오르’와 국내 수입총판 L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유사한 립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일부 제품을 수입,판매해서는 안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개발한 립스틱 용기와 L사가 수입·판매하는 일부 립스틱 제품의 용기는 동일 또는유사한 의장이라고 볼 수 있어 원고의 허락없이 국내로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은 의장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그러나 “원고는 크리스티앙 디오르가 중국에서도 국내와 같은 립스틱 용기를 팔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의장권은 속지주의 원칙상 국내에만 효력을 미친다”며 이 부분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공익이유 공연 반대운동 손해 입혔으면 배상해야”

    지난 96년 미국의 인기가수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을 반대했던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위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17일 “시민단체들의공연반대 운동으로 공연이 지체돼 손해봤다”며 공연을 주관한 태원예능사가 공연반대운동을 벌인 공동대책위원회 대표 정모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기획한 공연이 부정적인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점을 고려해 관계당국이 심의해 허가된 것이기 때문에 법에 저촉되거나 반사회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피고측이 원고와 입장권판매대행계약을 맺은 은행들에게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경제적 압박수단을 고지해 계약을 해지토록 한 것은 원고가 가지는채권 등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위법”이라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담당 아니다”전제 얘기 공무원 손배 책임 없어

    업무를 직접 담당하지 않는 공무원의 말만 듣고 공사를 시행했다가 손해를 입었다면 배상을 받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16일 한모씨가 충남 모군청 위생계 공무원 박모씨(8급)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나는 잘 모르는 내용이므로 정확한 것은 담당자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전제한 뒤원고에게 민원 안내 차원에서 상식에 기초한 추측을 이야기한 것이므로 공무원의 주의의무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 97년 7월 단란주점을 운영하기 위해 충남 모군청 위생계에 허가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담당 공무원이 부재 중인 상황에서 식품 분야 담당인 박씨로부터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대답을 듣고공사에 착수했으나 나중에 허가를 받지 못하게 되자 공사대금 6,300여만원을 물어내라며 소송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보안관찰자료 공개해야”

    앞으로 법무부는 보안관찰처분 대상자·기각자 등에 대한통계자료와 함께 보안관찰에 쓰이는 예산과 운영지침 등을공개해야 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趙炳顯)는 16일 “보안관찰자료에 대해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경기도수원에 사는 김모씨(35)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보안관찰 관련자료 정보비공개 결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그러나 보안관찰 대상자들의 동태보고서등에 대한 청구부분은 “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는 개인정보”라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은 관련자료들이 공개되면여러 측면에서 북한에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 등을 펴지만보호관찰제도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판결을 내리는 등제도 자체의 문제가 없는 만큼 오히려 제도 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해 그 정당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5·18관련자 불기소처분 대법원 “위법 아니다”

    대법원 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15일 정동년씨 등 168명이 지난 95년 7월 검찰의 5·18 관련자 불기소처분에 따른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국가 및 김도언(金道彦) 전검찰총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두환·노태우씨 등의 범죄행위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고 범죄 혐의도 충분히 인정될 수 있었는데 검찰이 이 사건을 불기소처분한 것은 잘못”이라고지적했다.재판부는 그러나 “당시 검찰로서는 새로운 법질서가 형성돼 이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하는 국민적 합의가이뤄졌던 것처럼 볼 수 있었던 만큼 불기소처분이 위법하다고까지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장영신씨 의원직 상실

    4·13 총선 당시 서울 구로을 선거는 무효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13일 16대 총선의 서울구로을 선거와 관련,한나라당 등이 이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선거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이 선거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장영신(張英信) 의원은 이날부터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선거법에 따라 오는10월 25일 재선거가 실시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애경그룹계열사 임직원들의 불법 선거운동은 조직적,체계적인 것으로서 위반 정도가 중해 선거의 공정을 심대하게 저해했다”고밝혔다. 또 대법원 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1,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자민련 원철희(元喆喜·63) 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이에 따라 원 의원은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농협 회장으로서 농협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이 업무상횡령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려면 좀더 심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낙선운동’총선연대 유죄 판결

    지난해 16대 총선에서 낙천·낙선운동을 해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총선시민연대 관계자들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형사합의 23부(부장 金庸憲)는 12일 징역 1년이구형된 전 총선연대 대표 최열(52)·지은희(54·여)피고인,전 상임집행위원장 박원순(45)피고인,전 대변인 장원(44)피고인에게 선거법 위반죄를 적용해 벌금 500만원씩을,정대화(45)·김기식(35)·김혜정(37·여)피고인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총선연대측이 낸 위헌제청 신청은 “한국적 선거 풍토를 감안할 때 현행 선거법은 적정하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선거법 개정에 피고인들의 의견이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어기는 것은 모범이돼야 할 시민단체 지도자로서 무책임하다”면서 “그러나검찰측도 인정할 정도로 피고인들의 활동에 대한 호의적 평가가 많은 만큼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총선연대측은 “국민의 참정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판결”이라면서 “항소는 물론 선거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 “약속 어긴 정부 위자료 배상”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에게 정부가 보상조치를 약속한뒤 지키지 않았다면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확정 판결이 나왔다.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국민을 상대로 약속을 했을 경우 법적 효과가 있다는 ‘확약의 법리’를 인정한 첫 판례다. 대법원 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11일 김모씨(63) 등 삼청교육 피해자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항고심에서 “김씨 등에게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명목으로 200만∼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삼청교육 과정에서 가혹행위로 입은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은 시효가 지나 소멸됐다”면서“그러나 88년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담화를 발표하고 피해 신고까지 받은 뒤 후속조치를취하지 않아 국가에 대한 신뢰 상실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겪은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대통령이 입법조치 등을 통해 피해를 보상해 주겠다고 약속했으므로 그 자체로 사법상의 효과가없더라도 상대방은 약속 이행에대한 강한 신뢰를 갖게 된다”면서 “이러한 신뢰는 사실상의 기대를 넘어 법적으로보호받아야 할 이익이므로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판시했다. 그러나 앞으로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하더라도 시효 문제로 인정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중국적자 한국국적 포기 제한, 법원 “법무부 예규는 위법” 판결

    고의적인 병역회피를 막기 위해 이중국적자의 한국국적 포기를 제한한 법무부 예규가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그러나 98년 개정된 국적법은 병역 회피자에 대한 국적포기 제한을 법률로 규정함으로써 이번 판결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됐다. 서울고법 특별11부(부장 禹義亨)는 10일 “국적 포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재량권 남용으로 부당하다”며 한국과 미국의 국적을 동시에 지닌 박모씨(21)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 국적이탈허가 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심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옛 국적법은 이중국적자의 국적포기에 대해 법무부장관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국민의 기본권에 관련된 사항을 법무부 예규에 규정해둔 것으로 위임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80년 미국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자가 된 박씨는 병역대상자인 18세가 된 98년 5월 법무부에 한국 국적 이탈허가를신청했으나 불허되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성매매 처벌기준 논란

    청소년 성매매 사범에 대해 2,000만원대의 고액 벌금형 판결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가출소녀와 성관계를 맺은 성인남자 5명에게 ‘대가성이 없다’며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그러나 상당수의 가출소녀들이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성을 제공해온 점을 감안하면 대가성의 ‘범위’를 두고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지법 형사4단독 윤남근(尹南根)판사는 9일 가출소녀 안모양(15)과 성관계를 가졌다가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모(27)피고인 등 5명에 대해 “피고인들이쓴 돈은 안양과 함께 지내는 데 필요한 부대비용일 뿐 성관계에 대한 대가가 아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 판사는 판결문에서 “청소년 성보호법은 ‘청소년 성을사는 행위’를 미성년자나 그 보호자에게 어떤 이익 제공을약속하고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는 행위로 규정,성을 상품으로 거래했을 때 처벌토록 하고 있다”면서 “피고인들은안양이 가출소녀인 사실을 알고도 성관계를 가졌다는 점에서 윤리적인 비난은 받을 수 있으나 안양과 만나는 과정에서성관계에 따른 대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윤 판사는 또 “남성이 여성의 호감을 얻기 위해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법이 관여할바 아니고,이때 재산상 이익과 성관계 간의 대가 관계를 폭넓게 인정할 경우 사생활과 애정의 자유라는 기본권을 지나치게 침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낸 서울고검 강지원(姜智遠) 검사는 “청소년 성보호법의 취지는 성적 자기결정권이미약한 청소년을 특별법 형식으로 보호하려는 것”이라면서“이번 판결은 조그만 호의에도 쉽게 넘어가는 청소년들의특성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성인 수준의 대가성 기준을 적용한 남성중심적인 판결”이라고 비판했다.그러나 윤 판사는“성을 거래하려는 의도만 명확했다면 단 1원을 건네도 위법이고 그런 의도가 없었다면 건넨 돈의 액수가 많더라도 무죄일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상가 영구임대한 임차인 언제라도 계약해제 가능”

    상가를 영구임대하기로 계약한 임차인은 언제든지 계약을포기할 권리가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 2부(주심 姜信旭 대법관)는 9일 상가를 영구임대한 임차인 이모씨가 상가 분양업체인 S사를 상대로 낸 분양대금반환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영구임대 계약에서 임대차 기간의보장은 임대인에게는 의무가 되나 임차인에게는 권리의 성격을 가지므로 임차인들은 언제라도 그 권리를 포기할 수 있다”면서 “피고는 원고와 충분한 권리금이 형성될 때까지 임대차 기간을 보장하고 임차인들이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는영구임대계약을 맺었으며 임대차 만료일도 따로 정하지 않은 만큼 원고의 임대계약 해제등의 환급 주장은 정당하다”고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오세응 前의원 법정구속

    호텔 인·허가와 관련,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오세응(吳世應·68)전 의원이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수원지법 형사합의1부(재판장 韓騎澤부장판사)는 2일 오세응씨에 대한 항소심선고공판에서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1년6월에 추징금 3,3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 전의원의 범행은 국회의원의지위에서 파생되는 사실상의 영향력을 특정한 개인을 위하여 행사하기로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행위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한글서체파일은 저작물 해당”

    대법원 1부(주심 裵淇源 대법관)는 1일 H컴퓨터 등이 한글서체파일의 저작권을 침해받았다며 정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부분에 대해 피고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를 확정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원심 판결 가운데 240만∼2,000만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액은 지나치게 많다는 피고의 상고를 받아들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글서체파일은 통상적인 프로그램과 달리 파일의 구성요소를 제작자가 직접 코딩하지는 않지만 제작자의 개성적 표현방식과 창의적 선택이 스며들어 있는 만큼 저작물로 평가받아 복제,개작,배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H컴퓨터 등은 지난 94∼95년 정씨가 자신들이 만든 서체파일 54종을 구입한 뒤 포맷을 전환하고 오류를 보정해 다른프로그램 패키지에 포함시켜 판매하자 ‘저작권을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美항소법원, MS社 분할판결 기각

    미국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은 2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반독점법 위반 항소심에서 회사를 2개로분할하도록 명령한 1심 판결을 기각,사건을 새 재판부가맡아 재심리하도록 판결했다. 재판부(재판장 해리 에드워드)는 이날 판결문에서 “회사분할을 명령한 1심판결은 지나치게 편파적인 것으로 새로운 판사가 맡아 재심리해야한다”고 밝혔으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불법적으로 윈도의 독점적 지위를 지켜왔다는 점은그대로 인정했다. 이동미기자 eyes@
  • 장애아들 살해 주부 執猶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李鍾贊)는 27일 우울증에 시달리다생후 8개월된 아들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권모(32·여) 피고인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오빠 때문에 빚독촉에 시달리던 중 둘째 아들이 비정상아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해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우발적으로 아이를 살해했다”면서 “남편이나 시댁 식구가 처벌을 원치 않고 피고인이 부양해야할세살짜리 큰 아들이 있는 점 등을 고려,형 집행은 유예한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 민원따른 러브호텔 건축중지

    민원이 발생했더라도 주거지역으로부터 많이 떨어져 있는 곳에 신축중인 러브호텔에 대해 건축행위 중지 지시를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周京振부장판사)는 27일 서모씨(40·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등 3명이 용인시장을상대로 낸 건축행위중지지시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축 중인 모텔이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주택지역으로부터 많이 떨어져 있는 데다 주변에 교육시설이 없으므로 모텔의 건축허가처분을 취소할 사정 변경이 생겼거나 공익상의 필요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건축행위중지 지시로 서씨 등이 입는 피해가막대하고 다른 용도로 변경하는 것도 쉽지 않으므로 용인시의 처분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관세사 직무보조자 활동제한 조치 정당”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27일 한국관세사회가 공정거래위의 복무규정 시정 및 과징금납부 명령이 부당하다며 낸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직무보조자의 활동범위를 제한한 관세사회 복무규정은 통관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정당하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깨고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관세사회 복무규정 중 제한규정은 직무보조자가 거래업체와의반복적인 거래과정에서 생긴 인간관계를 자신의 영업권으로취급,사무소를 이전해 다니며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부조리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이 규정을 새로운 보조자를 고용한 관세사의 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한 것으로 해석한 공정위의 처분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무고죄 옥살이 시민 무죄”

    사채업자를 사기죄로 고소했다가 오히려 무고죄로 실형을선고받은 서민이 낸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사채업자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 데이어(본보 5월3일자 23면 보도) 대법원도 무고죄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27일 무고죄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상고한 이모씨(33)의 상고를 받아들여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사채업자 김모씨 등 증인들의 진술은 신빙성이 의심스럽다”면서 “김씨가 멋대로 피고인 명의로 차를 구입한 뒤 되팔아 540만원을 가로챘다는 피고인의 주장에 대해 좀더 심리해봐야 한다”고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김씨가 피고인이 자기 명의로 차를 구입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로 제출한 차량인도확인서 중피고인이 ‘공란으로 비워뒀었다’고 한 부분의 필적이 피고인의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97년 김씨에게 자신의 승용차를 담보로 100만원을빌리면서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넘겨줬다.김씨는 얼마 뒤 이씨가 넘겨준 서류를 이용,새 자동차를 구입한 뒤 이를 되팔은 돈을 챙겨 빚을 받은 것으로 처리했고 이 사실을 안 이씨는 “김씨 등이 서류를 위조해 차를 샀다”면서 이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하지만 검찰은 김씨 등을 무혐의 처분했고 오히려 이씨는 무고죄로 기소,징역 8월을선고받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냉각기 거친 파업은 합법”

    노동관계법에 규정된 조정기간(일반사업장 10일)을 거쳤다면 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를 어기고 파업에 들어갔더라도불법파업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지난 97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서 조정전치주의가 도입된 뒤 중노위의 행정지도를 어기고 파업을 하면 조정전치주의를 위배한 것으로 보아 불법 파업으로 간주돼 왔다.이번 판결로 불법파업과 관련,중노위의 행정지도를 어겼다는 이유로 구속된 이성재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 등에 대한 검찰의 조치에 대해 논란이 예상된다. 대법원 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26일 지난 98년 5월 중노위의 권고를 무시하고 파업에 들어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현대자동차써비스노조 충북지부 이길호(46)지부장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고,조정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정기간이지난 뒤 파업을 했다면 조정절차를 거친 것으로 볼 수 있어 위법이 아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사용자측 교섭거부로 실질적 교섭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중노위의 행정지도가 노조의 쟁의권을 부당하게 침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는 노조측의 행정지도 위반이 파업의 불법성을 규정짓는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검찰측은 “이번 판결은 재판부가 사측이 협상을 거부했던 특수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며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은 충분한 교섭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어 불법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관급공사 공사금액 결정됐어도 시행방법등 합의돼야 계약 성사

    대규모 관급공사 하도급 계약에서 공사 금액에 대해 합의했더라도 시행 방법 등 주요 조건에 대한 합의까지 이뤄져야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26일 L건설 등 4개 건설사가 “하도급 회사의 계약파기로 손해를 봤다”며 D산업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청구를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사 금액이 거액이고 공사 기간도 장기간인 대규모 관급공사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공사시행방법과 준비,공사비 지급방법 등 제반조건도 중요한 사항”이라면서 “따라서 피고가 원고들에게 견적서와 이행각서를 제출하고,원고들이 하도급계약서를 작성·날인하여 피고에게 송부하였다는 사정만으로는 계약이 성립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L건설 등은 지난 94년 조달청이 발주하는 부산 광안대로 제4공구 공사 가운데 강교 공사에 대해 하도급 업체를 물색하던 중 D산업으로부터 “견적금액 252억원에공사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는 견적서와 이행각서를 받았다.그러나 이후 도장공사 등에 대한 조건을 놓고의견이 맞지 않아 D산업이 최종 계약을 거부하자 하도급계약을 해제한다고 통보한 뒤 D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위로